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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02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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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메타·로블록스 손잡고 '가상융합 개발자' 키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국내 가상융합 산업 생태계 확장을 위해 개발자와 창작자를 겨냥한 대규모 경진대회를 연다. 생성형 인공지능(AI)과 증강현실(XR) 기술 기반 콘텐츠의 발굴과 상용화를 통해 민간 중심의 디지털 대전환을 유도하는 행보다. 과기정통부는 '2025년 가상융합서비스 개발자 경진대회'가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행사는 한국전파진흥협회와 공동 주관하며 메타, 로블록스, 퀄컴 등 17개 기업이 후원사로 참여한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이 대회는 기존 '메타버스 개발자 경진대회'에서 명칭을 바꿔 가상융합산업 진흥법 용어에 맞춰 개편됐다. 이번 대회는 '개발자 부문'과 '크리에이터 부문'으로 나뉘어 운영되며 성인과 학생 모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설립 1년 이내 신생법인도 처음으로 참가 자격을 부여받았다. 참가자들은 지정과제 또는 자유과제를 선택해 콘텐츠를 개발하며 과제는 메타 퀘스트, 로블록스, 스냅드래곤 스페이시스, 메이플스토리월드 등 플랫폼 기반 콘텐츠 개발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대회는 다음달 12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은 후 오는 8월 12일까지 출품작을 접수받고 1차 심사를 거쳐 약 70개 팀을 본선에 올릴 예정이다. 이후 본선 심사를 통해 오는 9월 최종 수상작 38개를 선정한다. 개발자 부문에서는 성인 14팀, 학생 6팀이, 크리에이터 부문에서는 성인 8팀, 학생 10팀이 각각 뽑힌다. 시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 4점, 한국전파진흥협회장상 4점,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장상 4점을 포함해 총 38점이 수여된다. 상금 규모는 총 1억2천800만원이다. 상금 외에도 수상자에게는 후원기업 인턴십, 창업컨설팅, 개발 공간 지원, IR자료 제작 등 후속 지원이 이어진다. 대회는 교육과 실습 환경도 적극 지원한다. 참가자들은 170여 개 이상의 온라인 개발 교육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고 메타 '퀘스트3', 애플 '비전 프로' 등 고급 장비도 제공된다. 본선 진출팀에게는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개발 고도화 및 사업화 가능성을 높일 기회도 주어진다. 후원 기업도 글로벌 빅테크가 다수 포함됐다. 메타, 로블록스, 퀄컴, 유니티 등 글로벌 플랫폼 운영사가 대거 참여했고 젭, 미타운, 벌스워크, 유티플러스인터랙티브 등 국내 가상융합 스타트업도 힘을 보탰다. 황규철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최근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 제작 환경이 빠르게 진화하면서 누구나 쉽게 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창작자들이 가상융합 산업의 주역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5.12 12:00조이환

과기부, 실증사업에 뱅크샐러드 등 5곳 선정…"데이터, 매출·건강 책임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올해 마이데이터 실증사업에 참여할 5개 과제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들은 건강관리, 진로 설계, 신용평가 등 일상 전반에 마이데이터를 적용해 실증할 예정으로, 수동적 수혜자가 아닌 능동적 참여자로의 전환을 유도하는 구조를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에 진행되는 실증사업이 '2025년 마이데이터 종합기반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총 25개 컨소시엄이 공모에 참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가운데 닥터다이어리,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오케이포스, 비즈데이터, 뱅크샐러드가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또 올해는 정보주체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기 위해 처음으로 '커뮤니티 분야'가 신설됐으며 해당 과제에는 과제당 6억5천만원이 지원된다. 기존 산업 연계 중심의 '일반 분야' 과제에는 과제당 5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커뮤니티 분야에서는 두 건의 과제가 뽑혔다. 닥터다이어리는 한국1형당뇨병환우회,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 제약사 한독과 함께 당뇨병 등 만성질환 커뮤니티 회원의 혈당과 라이프로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건강 리포트, 식단·운동 코칭, 의료진 연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건강관리 활동에 따라 건강식품 구매 등에 활용 가능한 포인트도 제공한다. 청소년 진로 설계 지원 과제는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 주관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 서울시청소년시설협회, 서울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소울웨어, 이다시스템이 함께 참여한다. 이들은 수련관 등 청소년 활동시설을 중심으로 유관 데이터를 분석하고 진로 유형별로 맞춤형 전공 체험, 직업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일반 분야에서는 세 개 과제가 선정됐다. 오케이포스는 나이스평가정보, 웰로와 함께 소상공인의 포스(POS) 및 재무 데이터를 활용한 AI 기반 경영관리 서비스를 실증한다. 상권 분석, 매출 추이 관리, 정책 지원 정보 제공 등 경영 효율화 중심이다. 비즈데이터는 중소기업 정책금융 매칭 서비스를 실증하며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평가데이터, 한국무역통계진흥원, 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 한국핀테크산업협회가 협력기관으로 참여한다. 참여 기업들은 중소기업의 신용, 재무, 수출입 데이터를 기반으로 적합한 정책자금 공고를 추천하고 금융상품 비교 및 심사 승인 가능성 예측 서비스를 제공한다. 동형암호 기반 신용평가 과제는 뱅크샐러드가 주관하며 한국신용데이터와 디사일로가 함께한다. 이들은 개인사업자의 신용정보와 매출 데이터를 동형암호 기술로 안전하게 분석하고 기존 평가 체계 밖에 있던 소상공인을 위한 대안 신용평가 기반 금융상품 연계 서비스를 실증한다. 총 90개 기업이 참여한 이번 공모에는 25개 컨소시엄이 몰려 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실증 과제는 마이데이터 생태계 전반의 실효성을 검증하는 시범사업으로, 향후 전면적인 제도 확장에 기반이 될 전망이다. 김경만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정보주체가 데이터를 자발적으로 제공하고 이에 합당한 보상을 받는 구조가 마이데이터 활성화의 핵심"이라며 "이번 과제들은 정보주체가 단순한 수혜자를 넘어 서비스 참여자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11 12:00조이환

"새정부, 기획·예산권 보장된 혁신적 과학기술 거버넌스 만들어 달라"

정부출연연구기관 연구자들이 과학기술 기획 및 예산권 보장을 요구하고 나섰다. 9일 (사)출연연과학기술인협의회 총연합회(연총, 회장 김진수)는 21대 대선공약 요청 제안서라는 이름으로 글로벌 경쟁력과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한 과학기술 혁신 정책 어젠다 5개안을 제시했다. 이 어젠다에 따르면 과학기술계 기획·예산권이 보장된 혁신적 상위 행정기구 신설 및 산·학·연 전문가와 일반시민으로 구성된 평가·감독기구 설치를 제1항목으로 요구했다. 또 과학기술 기관장 임명 및 평가시 구성원 의견 반영과 연구개발 정책 및 전략 유관 기관에 산·학·연 과학기술 전문 인력 파견 제도화도 명시했다. 과학기술 연구개발 예산 5% 법제화도 요구했다. 이는 지난 해 과기예산 삭감에 따른 여파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정년 환원 및 임금피크제 폐지 등 출연연구기관 위성 재정립과 PBS(연구중심제) 폐지, 연구자 평의회 신설, 과기인 생애주기 지원 등 연구환경 개선 및 사기진작 책을 5개 어젠다에 포함했다. 김진수 회장은 "과학기술은 대한민국 핵심 성장 동력"이라며 "1개월 넘게 회장단과 이사회 검토를 거쳐 국민 삶의 질 향상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한 우리나라 과학기술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기획 및 예산권을 갖는 새로운 행정기구라는 말은 썼지만, 그런 결정을 하는 거버넌스의 필요성을 얘기한 것"이라며 "예산 5%보장이나 출연연 위상 재정립, 연구환경 개선, 사기진작 등은 선진형 과학기술의 틀 구축을 위해 늘 나오는 얘기지만 실현되지 않은 내용"이라고 부연설명했다.

2025.05.09 17:04박희범

정부, 해킹 2차 피해 원천 차단 나섰다…공공SW 보안사업 일제 착수

최근 SK텔레콤, CJ올리브네트웍스 등 국내 주요 기업과 조직을 겨냥한 연쇄 해킹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정부가 전례 없는 속도로 사이버보안 강화에 나서고 있다. 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민간 기업에 보안 강화를 요청하는 공문을 긴급 발송하고 AI 기반 대응 역량 강화와 공급망 보호 체계 고도화를 위한 관련 사업들을 잇달라 발주하며 전방위 대응에 돌입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발생한 해킹 사고는 단순 데이터 유출을 넘어, 네트워크 장악, 백도어 설치, 내부 시스템 변조 시도 등 고도화된 침투 기법을 동반했다. 특히 통신, 물류, 유통 등 핵심 인프라가 공격 대상이 되면서 사이버 범죄가 '국가적 위협' 수준으로 확산되고 있다. 과기정통부와 KISA는 이러한 위협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6천여개 국내 주요 기업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협조 체계를 가동했다. 동시에 AI 분석, SBOM 공급망 보안, 위협 인텔리전스 데이터셋 고도화 등 보안 프로젝트를 긴급히 착수했다. KISA에서 발주한 '소프트웨어 구성요소(SBOM) 기반 공급망 보안 모델 구축 지원사업'은 기존 해킹 등으로 탈취된 정보가 SW 공급망을 통해 다시 악용되는 것을 차단하고, 대규모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한 선제적 보안 조치다. SBOM은 SW에 포함된 오픈소스와 외부 라이브러리 등 구성요소를 목록화한 '디지털 재료표'로, 보안 취약 요소를 사전에 식별할 수 있게 해주는 도구다. 관련 보안 모델을 구축함으로써 공급망 내 잠재 위협을 조기에 파악하고 해킹으로 탈취된 정보가 타 시스템 공격에 재활용되는 피해 확산을 선제적으로 차단한다는 전략이다. KISA는 해당 사업을 통해 중소·중견·대기업이 참여하는 8개 과제를 운영하며, 회계 전문기관을 통해 사업비 편성·집행·정산 전 과정을 컨설팅받도록 했다. 이를 통해 사업비 오용을 방지하고, 공급망 보안 관련 기술 개발이 실제 보안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사이버보안 AI 데이터셋 최신화 및 활용 강화' 사업은 해킹 사고 발생 이후 해당 위협이 타 기업, 유사 인프라, 하청망 등으로 전이되는 '2차 피해'를 조기에 차단하기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감시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정부는 최신 침해사고, 악성코드, 피싱, 랜섬웨어 등 위협 정보를 대규모로 수집·정제해 3억 건 이상의 고품질 AI 학습 데이터셋을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위협 탐지용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 AI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해당 AI 모델은 단편적인 지표(IoC) 분석에 그치지 않고, 공격자 특성과 침투 경로, 위협 간 연관성을 맥락 기반으로 분석함으로써 동일한 공격자가 다른 산업군을 겨냥했을 가능성까지 탐지한다 더불어 구축한 데이터셋은 중소·중견기업 30개 이상을 대상으로 개념실증(PoC) 작업을 거쳐 보안 취약점 대응에 활용되며, API와 웹 인터페이스도 함께 제공돼 민간의 자율 대응 역량 강화에 활용된 방침이다. 이와 함께 탈취된 데이터를 이용한 피싱, 스팸 공격 등을 방지하기 위해 사이버 위협 인식 교육과 예방 콘텐츠 제작 사업도 실시한다. 최신 스팸 수법 및 사회적 이슈를 반영한 카드뉴스 및 영상 콘텐츠 제작, 불법스팸 전송 법적 규제 및 처벌 사례 안내 등의 보안 인식 제고 사업을 통해 국민들의 피해를 줄일 계획이다. 이 밖에도 정부 부처는 멀티 LLM 기반 웹 애플리케이션 취약점 자동 진단 시스템, AI 기반 악성 딥페이크 탐지, ASM 기반 AI 자동 공격코드 생성·대응 시스템 등 다양한 해킹 수법에 대한 선제적 방어책 마련을 위한 공공사업을 지속적으로 발주해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KISA의 오진영 정보보호산업본부장은 "국민 디지털 안전 강화를 위한 디지털 혁신 기술 기반의 신규 보안 과제 발굴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 앞으로도 디지털 신기술의 빠른 발전 속도에 따라 고도화된 사이버 위협에 맞서기 위해 국내 정보보호 산업의 내실 강화와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09 16:36남혁우

정부 "SKT 위약금 면제 여부, 6월말 검토"

정부가 SK텔레콤의 침해사고에 따른 위약금 면제나 보상 등에 대해 6월 말에 최종적인 판단을 내릴 전망이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월례 브리핑에서 “민관합동조사단이 치밀하게 SK텔레콤을 조사하고 있다”며 “조사 결과는 최대 2개월이 걸리는데 6월 말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장관은 또 “새로운 문제가 있는지 상세히 살펴볼 것이고 이번 주 또는 다음 주 초에 조사단의 브리핑을 받을 계획”이라며 “이를 국민들게 알려드리는 게 좋겠다는 시점에 대해 판단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가입자식별번호(IMEI) 유출은 없었다는 발표 이후 조사단의 추가 발표는 없는 상황이다. 정부의 행정지도를 통해 SK텔레콤 신규 가입자 모집 금지가 이뤄진 가운데 종료 기간에 대해서 확답을 내놓지는 않았다. 유 장관은 “유심 교체를 꼭 해야겠다고 (소비자들이) 만족할 때까지는 신규 가입자 모집 중단이 맞다”면서도 “교체하지 않아도 유심정보보호서비스나 교체를 안해도 되는 소프트웨어(유심포맷), e심 등이 있어 종합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09 12:10박수형

[인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국장급 전보 ▲중앙전파관리소장 최준호 - 2025년 5월12일자. ▲방송진흥정책관 강도성 - 2025년 5월14일자

2025.05.08 16:17박수형

"AI 고도화, 안전한 데이터 필수"…정부, 데이터안심구역 4곳 추가 지정

정부가 인공지능(AI) 개발 활성화를 위해 민감 데이터 활용이 가능한 '데이터안심구역'을 전국적으로 확대 지정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건양대학교병원, 경북대학교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 기술보증기금, 한국도로공사 온라인센터 등 4곳을 데이터산업법 제11조에 따라 데이터안심구역으로 새롭게 지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데이터안심구역은 기존 10곳에서 총 14곳으로 늘어났다. 데이터안심구역은 고위험성 데이터를 기술적·관리적으로 보호한 상태에서 AI 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물리적 또는 가상 환경이다. '데이터안심구역 지정 및 운영 지침'과 '보안대책 기준'을 충족한 기관에 한해 지정되며 공공과 민간의 협력을 통해 미개방 데이터를 안전하게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에 지정된 건양대병원은 대전 서구에 의료 데이터 분석을 위한 공간을 구축해 질병 정보 등의 분석을 가능하게 한다. 경북대 첨단기술원은 대구 수성구 스마트시티센터에 위치한 안심구역을 통해 교통 및 에너지 데이터를 안전하게 다룰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기술보증기금은 부산 본사에 안심구역을 조성해 기업 재무 데이터의 보호된 분석 환경을 제공한다. 기업의 기술사업화 동향이나 기술금융 관련 데이터 분석 수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는 기존 성남 오프라인 센터에 이어 이번에 온라인 기반의 안심구역을 추가 확보했다. 이는 물리적 공간 없이도 보안 기준을 충족하는 환경에서 민감 데이터를 다룰 수 있게 한 첫 사례다. 기존에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한국전력공사, 국민연금공단, 강원도 등 기관이 지정돼 의료, 금융, 전력, 농식품, 공간정보 등을 다루는 안심구역을 운영해 왔다. 이번 신규 지정으로 데이터 유형이 의료·교통·에너지·재무 등으로 보다 다변화됐다. 과기정통부는 산업부 및 국토부와의 협약을 통해 화학·금속 등 소재 데이터와 고정밀 공간정보를 AI 학습에 활용할 수 있도록 협업 중이다. 규제샌드박스와 연계해 제도적 유연성을 확보하고 기관 간 연동성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김경만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생성형 AI 확산 속에 원천 데이터 확보와 보안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데이터안심구역을 중심으로 신뢰 기반 데이터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5.08 12:02조이환

AI반도체 기반 K-클라우드 개발 추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신규로 추진하는 'AI반도체를 활용한 K-클라우드 기술개발사업'의 1차년도 과제를 수행할 연구개발기관을 공모를 통해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국산 AI 반도체를 기반으로 상용 AI컴퓨팅 인프라를 운영하기 위한 데이터센터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핵심 기술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6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이 사업은 국산 AI반도체에 특화된 데이터센터 ▲인프라 및 HW ▲컴퓨팅 SW ▲클라우드 등 3개 전략분야 28개 세부과제로 구성됐다. 올해는 인프라 및 HW 분야 5개 과제, 컴퓨팅 SW 분야 9개 과제, 클라우드 분야 3개 과제 등 총 17개 과제에 대해 공모했으며 선정평가와 사업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신청한 39개 컨소시엄 중 기술력과 사업화 계획이 우수한 17개 컨소시엄, 총 59개 연구개발기관을 선정했다. 특히 전략분야별 성과를 통합하고 사업의 최종 성과물을 도출하는 사업 총괄과제는 국내 대표 팹리스 중심으로 구성된 하이퍼엑셀-리벨리온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이를 위해 하이퍼엑셀-리벨리온 컨소시엄은 인프라 및 HW 과제를 통합하여 컴포저블 서버를 개발하고, 컴퓨팅 SW 및 클라우드 과제 성과를 적용해 사업의 최종 성과를 검증할 계획이다. 아울러 AI컴퓨팅 인프라 경쟁력의 핵심인 컴퓨팅 SW 분야 성과를 집약하는 대표과제는 AI컴퓨팅 인프라 SW 전문기업인 모레가 주관하는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컴퓨팅 SW 분야는 특정 제품에 종속되지 않고 국산 AI반도체 전반에 적용할 수 있도록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개발해 개방형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구 과정에서 국산 AI반도체 업계 전반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성과 검증에도 다양한 기업의 제품을 활용할 계획으로, 기술개발 성과를 국내 팹리스와 SW기업에 전면 확산해 국내 AI반도체 산업계의 SW 역량 강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또한 UXL 재단 등 글로벌 오픈소스 커뮤니티와의 연계를 통해 성과를 글로벌로 확산하고 AI반도체 SW 트렌드를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클라우드 분야 대표과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등 연구계와 클라우드산업협회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이를 통해 과제 성과가 특정 클라우드 기업에 종속되지 않고 국내 AI컴퓨팅 인프라 업계 전반에 확산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이밖에 뛰어난 기술력을 갖춘 디노티시아, 파네시아 등 HW분야 기업과 래블업, 오케스트로, 크립토랩 등 SW분야 기업과 서울대, 연세대 등 국내 주요 대학도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네이버클라우드, NHN, SK텔레콤 등 AI컴퓨팅 인프라 운영 기업 역시 참여기관으로 과제를 수행할 예정으로, 국내 AI컴퓨팅 가치사슬에 포함된 업계 전반이 원팀이 되어 사업을 추진한다. 박태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과기정통부는 그간 국산 AI반도체 산업 활성화를 위해 R&D 및 실증 사업화, 인재양성 등을 적극 지원해 왔으며, 올해 추경 494억원을 포함해 총 2천423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라며 “이제는 AI반도체 국산화를 넘어 AI시대 핵심 경쟁력인 AI컴퓨팅 인프라를 우리 기술로 완성할 수 있도록 K-클라우드 기술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세계적인 수준의 AI컴퓨팅 산업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08 12:00박수형

[보안리더] 이만희 교수 "공급망 보안 대중화 앞장···매일 200명에게 관련 소식 전해"

공급망 보안은 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 됐어요. 2021년부터 한국정보보호학회 공급망보안연구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연구회를 만들고 나서 회원들에게 뭐 해드릴게 없을까 하다 공급망 보안 관련 소식을 전해 드리면 좋겠다 싶어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공급망 보안 뉴스 외에도 세계에서 일어나는 주요 보안 뉴스도 함께 알려드리고 있습니다. 소식을 주고받는 사람이 200명이 넘어요. 연구원, 정책 입안자, 산업계 등 다양합니다. 한국에 공급망 보안 문제가 생기면 바로 뭉칠 수 있어요. 이렇게 공급망 보안만 생각하다 보니 회사까지 차리게 됐습니다. 공급망 보안 관련 연구를 하는 교수이면서 기업 대표인 사람은 고대 이희조 교수님 다음으로 한국에서 제가 두 번째인 것 같습니다. 이만희 한남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최근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교수가 고급망 보안에 관심을 갖게 된건 8년 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때문이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서 수입한 서버 안에 스파이 칩'이 들어었다'고 주장하며 중국 제품을 밀어냈어요. '하드웨어 공급망에서 출발한 문제가 소프트웨어로 퍼지겠구나'라고 생각했죠. 이후 공급망 보안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소프트웨어를 빠르게 개발하기 위한 오픈 소스가 퍼지면서 공급망 보안 위협도 두드러졌다고 이 교수는 전했다. 악성 코드에 감염된 오픈 소스를 쓰면 치명적이다. 그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는 보통 20%를 직접 개발하고 80%는 오픈소스나 외부 라이브러리를 가져다 쓴다"며 “자동차 회사가 차에서 가장 중요한 엔진을 직접 만들지만 타이어는 타이어 회사에서, 유리는 유리 회사서 사서 조립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빗댔다. 이어 “그런데 자동차 회사는 어떤 부품을 가져다 썼는지 명확하게 인지하고 관리를 하지만, 소프트웨어 개발자는 어떤 오픈 소스를 가져다 썼는지 모르는 경우가 너무 많다”며 현재 소프트웨어 개발시 출처 관리의 관행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보안 분야에서 처음으로 국정원과 과기정통부가 공동 지침을 지난해 5월 발표했고 지금은 국내 공급망보안 제도화를 목표로 공급망 보안 로드맵을 준비중”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이 정보기술(IT) 강국인 만큼 IT 보안이 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IT 산업 규모가 클수록 사이버 공격을 많이 당해서다. 이 교수는 “완전히 소프트웨어 세상이 됐다”며 “보안 취약점 하나로 우리 사회가 무너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안전 장치를 구비해야 한다”며 “고속도로에서 더 빠르게 갈 수 있는데도 안전을 위해서라면 돈을 들여 카메라와 과속 측정기를 설치하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이 교수는 공급망 보안을 연구하는 교수 중 회사까지 차린 사람은 국내에서 두 번째 일 것 같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제자가 '블록체인 기반 소프트웨어 보증 시스템'을 주제로 박사 논문을 썼다. 2021년 11월 이 제자와 함께 공급망 보안 전문 회사인 '소프트버스'를 공동 창업했다”고 들려줬다. 소프트버스는 '소프트웨어(software)'와 현실과 가상을 이어주는 '메타버스(metaverse)'를 합한 말이다. 이 기업은 소프트웨어 자산을 관리하도록 돕는 '서플라이 스캔(supply scan)'을 올해 선보이기로 했다. 우리 회사에 컴퓨터가 몇 대, 의자가 몇 개 있는지 기록해 관리하듯 우리 회사 컴퓨터 몇 대에 무슨 소프트웨어가 있는지, 보안 취약점은 있는지, 얼마나 위험한지 등을 자동으로 파악해 사고 나기 전 막아 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서비스를 도입하면 소프트웨어 도입으로 인해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공급망 위협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아래는 이만희 교수 주요 경력 경북대 컴퓨터공학과 학사 경북대 컴퓨터공학과 석사 미국 텍사스A&M대 컴퓨터공학과 박사 1996.12~2003.7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연구원 2008.9~2009.9 시스코시스템스 하드웨어엔지니어 2010.2~2012.2 국가보안기술연구소 선임연구원 2012.3~현재 한남대 컴퓨터공학과 교수 한국정보보호학회 상임부회장, 충청지부장, 공급망보안연구회 회장, 정보보호학회지 편집위원 과학기술정통부 제로트러스트&공급망보안 포럼 공급망보안 기술/표준 분과장 국가정보원 암호검증위원회 위원, 정보보안 중장기계획 민간자문단 IT 보안인증사무국 인증위원회 위원 국가보안기술연구소 미래기술보안포럼 위원, 청렴시민감사관 국가정보원, 과기정통부 합동 소프트웨어공급망보안 포럼 워킹그룹장

2025.05.04 11:18유혜진

유상임 장관 "정보보호 체계 전반 전면 재검토"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3일 “주요정보통신기반시설 지정, 정보보호 투자, 정보보호 인증제도, 공급망 보안, 침해사고 대응 등 정보보호 체계 전반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해 미흡한 부분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이날 오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인터넷침해대응센터를 찾아 사이버 침해 모니터링 및 대응 현황을 살펴보고 통신 3사와 주요 플랫폼 기업의 정보보호 현황을 점검했다. SK텔레콤 침해사고가 국가 네트워크 전반의 보안과 안전에 경종을 울리는 중대한 사안이라는 인식에 따라 디지털 서비스 제공 주요 기업의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와 정보보호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기업의 보안 역량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목적으로 마련된 자리다. 유 장관은 “이제 디지털은 국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자리잡고 있다”며 “기업들이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국민들이 안전하게 디지털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정보보호 투자를 확대하는 한편, 다양한 사이버 위협에 철저히 대응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5.05.03 11:09박수형

AI 분야 추경 1.9조원...GPU 확보 1.6조원 투입

1조9천67억원 규모의 인공지능(AI) 분야 추가경정예산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정부 제출안 대비 618억원 증액된 규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국회에서 의결된 AI 분야 추경 예산을 바탕으로 국가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과제를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클러스터링 기반 첨단 GPU 1만장을 연내 확보할 계획이다. 조속한 AI컴퓨팅 인프라 확충을 위해 1조6천341억원의 예산을 신규로 투자해 클러스터링 기반의 첨단 GPU 1만장 분을 연내 확보하고, 민간이 보유한 첨단 GPU 3천장 분량을 임차해 활용도를 지원키로 했다. 국산 AI 반도체의 조기 상용화를 위해 실증 사업도 확대한다. 올해 실증예산을 417억원에서 871억원으로 증액해 국내 유망한 AI반도체 기업들이 골든 타임 내에 NPU 상용화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NPU 실증 인프라 외에도 온디바이스 AI, 해외실증 등 신시장 개척을 위한 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글로벌 최고수준의 AI 모델 개발을 위해 가칭 월드베스트LLM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2천136억원 규모의 예산을 통해 국내 5개 정예팀을 선정해 최대 3년동안 GPU, 데이터, 인재 등 필요한 자원을 집중 지원하게 된다.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필요한 GPU는 민간이 보유한 첨단 GPU 임차를 통해 우선 지원하고, 각 팀의 AI 개발 목표 달성에 필요한 데이터 구축, 가공, 활용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해외 최고급 AI 연구자의 국내 유치를 위해 최대 연 20억원을 지원하는 'AI 패스파인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유치된 인재는 월드베스트LLM 프로젝트 팀에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세계 최고수준의 AI인재 확보와 양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약 15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혁신 AI 인재들이 겨루는 '글로벌 AI챌린지'를 개최한다. AI와 과학기술 융합분야 글로벌 핵심인재 양성하기 위해 국내외 박사후연구원 400명에 최고 수준의 처우 및 집단·융합연구 등을 집중 지원한다. 이밖에 AI의 산업적 활용을 촉진을 지원한다. AI스타트업 성장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여, 'AI혁신펀드'의 정부 예산을 1천억원 규모로 증액하는 한편, 100억원의 예산을 추가하여 연구개발특구 내 AI분야 우수한 연구소기업의 AI기술사업화와 AX확산을 도모한다. AI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해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기술 및 보급 지원에 92억원을 신규로 지원한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AI 주도권을 둘러싼 글로벌 결정 속에서 시급한 예산이 확보됐다”며 “과기정통부는 그 어느때 보다 절박한 심정으로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01 22:53박수형

정부 "유심 부족 해소까지 SKT 가입자 모집 중단"

SK텔레콤이 유심 교체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전에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자 신규가입이 전면 중단된다. 정부의 행정절차법 상 행정지도 조치에 따른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SK텔레콤에 해킹 사고 발생에 따른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강도 높은 해결책을 추진하도록 촉구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행정지도를 통해 먼저 국민들이 상황을 납득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일일브리핑을 통해 현 상황을 설명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했다. 특히, 유심 교체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심 공급의 안정화 시점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 신규 모집이 전면 중단토록 했다. 정부는 또 SK텔레콤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밝힌 일부 계층에 대한 유심보호서비스 일괄 적용 방안의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해킹사고에 따른 이용자 피해발생 시 100% 보상을 책임지는 방안도 국민께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설명토록 지도했다. 아울러 소비자단체 등에서 제기하는 위약금 면제, 손해배상, 피해보상 시 입증책임 완화 등을 검토하고, 이용자 피해 보상 방안을 마련해 이행하도록 했다. 이밖에 최근 SK텔레콤의 잦은 영업전산 장애를 신속하게 복구해 번호이동 처리가 지연되지 않도록 조치토록 했으며 5월초 연휴기간 출국자들이 공항에서 유심 교체를 위해 대기하는 불편이 없도록 지원인력을 대폭 확대하라고 지시했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차관은 “이번 조치는 해킹사고 이후 일련의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들을 보완하고, SK텔레콤이 국내 대표 기간통신 사업자로서 투명하게 국민께 설명하고, 사태 해결에 더욱 책임있는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을 강력히 촉구한 것”이라며 “과기정통부도 조속한 사태 해결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01 16:39박수형

[속보] 정부, SKT 가입자 신규모집 금지 행정지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일 SK텔레콤에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 될 떄까지 무선 서비스 이용자 신규 모집을 전면 중단하는 행정지도를 내렸다고 밝혔다.

2025.05.01 16:24박수형

"과학기술 100년 내다본 공격적 투자 필요"…과실연 10대 어젠다 제시

"과학기술계 예산집행 체계나 R&D 지원 틀을 다시 짜야 한다. 100년을 내다본 공격적 투자가 필요하다." (사)바른과학기술사회실현을위한국민연합(상임대표 안현실, 과실연)은 30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 회의실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갖고 새 정부에 바라는 10대 과학기술정책 및 11대 AI 정책 어젠다를 제시했다. 이날 과기정책 부문 어젠다 발표는 안준모 고려대 교수와 박재민 정책기획위원장(건대 교수)가 교대로 진행했다. 과기정책 중심으로 내놓은 어젠다를 정리하면, 한마디로 "100년을 밀고갈 과기 틀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이들은 가장 먼저 과학기술계를 정치 이념에서 독립시키자는 제안을 던졌다. 이를 위해 정책 감사제 폐지 과학기술 기관장 임기 독립성 보장 등을 실행 방안으로 제시했다. 또 거버넌스 혁신을 위해 중앙정부와 지자체 역할을 명확히 할 것과 과학자문관 제도 도입, 과학기술 전담 상임위원회 신설 등을 주문했다. 100년을 내다본 공격적 R&D 투자도 제안했다. 예비타당성 조사의 완전 폐지와 기획재정부 관리에서 벗어난 자율적 책임예산 편성, R&d 일몰제 폐지및 프로그램 예산 도입 등을 주장했다. 가짜뉴스 차단을 위한 과학 리터러시 제고와 과학,기술 혁신보드(STI) 와 같은 통합 데이터 시스템 구축 등 과학기술 정책의 과학화도 주요 어젠다에 담았다. 특히, 과실연은 R&D 실용화율을 제고하기 위해 'R&D-실증-사업화-창업'까지의 전 과정을 총괄하는 통합적 혁신 플랫폼 '세종-장영실 이니셔티브'를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또 국가 전략 실증 자유구역과 테크노프레너(기술기반 창업가) 양성 등으로 창업 성공률을 높일 것을 주문했다. 이외에 과실연은 국가적 난제 해결을 위한 한국형 문샷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변동성 강한 과학기술 기반 국가로 전환할 때라고 강조했다.

2025.05.01 00:03박희범

과방위, 5월8일 SKT 해킹 청문 연다...최태원 회장 증인 채택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5월8일 SK텔레콤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한 청문을 개최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증인으로 출석시켜 번호이동 가입자에 대한 위약금 면제에 대한 국회의 압박 수위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과방위는 30일 YTN 등 방송통신 현안 청문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의 이석 이후 최태원 회장을 증인 출석 안건을 채택했으나 불출석 의사 전달에 따라 별도 청문을 진행키로 의결했다. 청문 참석 증인으로 최 회장과 유 대표를 비롯해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강도현 과기정통부 차관,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이상중 한국인터넷진흥원장, 이원태 전 한국인터넷진흥원장 등이 꼽혔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을 비롯한 여야 과방위원들은 최 회장에 번호이동 가입자에 대한 위약금 면제를 강하게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 이용약관에 따라 사이버 침해사고는 회사의 귀책 사유인 만큼 다른 통신사로 이탈하는 가입자에 위약금을 받을 수 없다는 이유다. 이에 대해 SK텔레콤은 법률 검토를 거쳐 진행하겠다고 뜻을 밝혔으나, 과방위원들은 거듭 즉답을 요구했다. 유상임 장관은 이에 대해 “법무법인 세 곳에 법률 검토를 요청했다”면서 위약금 면제에 대한 법리 해석을 곧 내리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2025.04.30 23:55박수형

정부, 로펌 3곳에 'SKT 위약금 면제' 법률 자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SK텔레콤 침해사고에 따른 위약금 면제와 관련, 외부 로펌에 법률 자문을 진행하고 있다. 로펌의 검토 결과에 따라 위약금 면제에 대한 정부 의견이 나올 전망이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30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훈기 의원의 질의에 “법무법인 3곳에 관련한 법률 자문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이어 “법률자문 결과를 종합해 부처의 의견을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회 과방위는 SK텔레콤 침해사고 이후 불안감을 가진 이용자들의 서비스 가입을 해지하고 번호이동을 선택하는 경우 위약금을 면제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SK텔레콤의 이용약관에 따라 회사의 귀책 사유로 위약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다. 이에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에 위약금 면제 답변을 듣기 위해 질의를 이어간 뒤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출석 증인으로 채택했다. 한편, 법조계에서는 침해사고 조사가 끝나지 않은 가운데 위약금 면제를 결정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그런 가운데 경영진이 독단적으로 위약금 면제를 결정하게 되면 주주 이익에 반하는 배임이 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2025.04.30 17:41박수형

과방위, 최태원 회장 증인 채택..."SKT 위약금 면제해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SK텔레콤 사이버 침해 사고와 관련해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출석 증인으로 채택했다. 30일 과방위는 방송통신 현안 관련 청문회에서 SK텔레콤에 번호이동 가입자에 대한 위약금 면제를 요구했다. SK텔레콤의 유심 정보 유출 건에 대해 우려하는 가입자가 서비스를 해지하는데 위약금을 물릴 수 없다는 이유다. 과방위원들은 SK텔레콤의 이용약관에 명시된 귀책 사유를 들어 위약금을 면제해야 한다는 것이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이에 대해 “법률적 검토를 진행하겠다”고 답했으나, 과방위원들은 검토 사항이 아니라 귀책 사유가 분명하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면서 위약금 면제에 대한 확답을 듣기 위해 최태원 회장의 증인 출석 추진을 예고했다. 오후 4시께 속개된 상임위 전체회의에서 여야 과방위원들은 최 회장의 출석 증인 채택을 상정하고 반대 의견 없이 의결했다. 최 회장에 앞서 증인으로 의결된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오후 4시 30분에 출석할 예정이다.

2025.04.30 16:28박수형

AI 인재 키울 대학들, 어디?…차세대 연구 허브로 '4곳' 낙점

국내 주요 대학 4곳이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정부 최고급 인재 양성 프로젝트를 따냈다. 정부가 연구 생애 초기 신진연구자에게 막대한 자금을 집중 투입하며 이들 대학이 사실상 'AI 인재 육성 허브'로 낙점된 셈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고려대, 국민대,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카이스트 등 4개 대학이 'AI 최고급 신진연구자 지원' 사업 첫 연도 컨소시엄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각 컨소시엄에는 최대 6년간 약 115억원, 총 46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1차 연도는 과제당 15억원, 이후 연간 20억원이 지원된다. 이번 사업은 AI 융합 산학협력 연구 기반에서 차세대 기술과 인재를 동시에 확보하려는 정부 전략의 일환이다. 특히 박사후연구자 및 임용 7년 이내 신진교원이 연구 책임자로 직접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이끄는 방식이다. 참여 연구자 중 절반 이상은 반드시 신진연구자로 구성돼야 하며 연구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와 환경 지원이 함께 제공된다. 고려대는 '사회적 가치 정렬을 내재한 차세대 에이전트 기술'을 주제로 AI 에이전트, 도심 자율주행, 온디바이스AI, 분자 모델링 등 고난도 과제를 다룬다. 산업계 파트너로는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LG AI연구원이 참여한다. 카이스트는 지식 체계 확장 기반 추론 모델과 바이오의료 응용을 주제로 선정됐다. 소형 언어모델(SLM), 바이오 온톨로지 기반 추론AI 개발을 통해 의료-데이터 융합 전문가를 양성한다. 삼성서울병원, 네이버클라우드, 히츠가 협력사로 이름을 올렸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은 인간 중심 공생형 내장 AI 플랫폼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인간-피지컬AI 상호작용, 신호처리용 AI칩인(NPU), 실시간 임베디드 AI 기술 등이 주요 연구 과제다. 협력기업은 LG전자, 코카로보틱스, 퓨리오사AI다. 국민대는 멀티모달 기반 로봇 특화 체화형 AI 개발을 맡는다. 가상현실과 로봇을 통합한 생성AI 연구에 집중하며 바이브컴퍼니, 레인보우로보틱스, 케이알엠이 함께한다. 로봇공학과 실감형AI 분야를 이끌 차세대 연구자 양성이 목표다. 이번 사업은 비학위 과정으로 자유 공모 방식이며 한 대학당 한 개 과제만 참여할 수 있다. 수요기업도 과제별로 하나로 제한해 불필요한 행정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실질적인 산학협력 실현을 유도한다. 두 개 이상 대학 연구실의 협력은 필수 조건이다. 송상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이 사업은 신진연구자들이 AI 분야에서 글로벌 탑티어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구조화된 지원을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기업과 대학의 협력을 바탕으로 과감한 연구개발이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5.04.30 15:35조이환

SKT 위약금 면제 확답 듣겠다...국회, 최태원 회장 출석 추진

국회가 SK텔레콤에 사이버 침해 사고에 따른 위약금 면제를 요구하면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에 대해 증인 출석을 요구하기로 했다. 최민희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은 30일 열린 상임위 전체회의에서 “오후 3시 30분 최태원 회장의 증인 출석 의결을 하고자 한다”며 과방위원들의 출석을 요구했다. 이날 과방위원들은 SK텔레콤의 이용약관에 따라 회사의 귀책 사유가 발생하면 위약금 의무가 면제된다는 점을 들어 가입 해지를 희망하는 이용자에 위약금을 받지 않아야 한다고 거듭 주문했다.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과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이에 대해 “법률적 검토를 진행하겠다”고 답했으나, 과방위원들은 “귀책 사유가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과방위원들은 보다 책임 있는 답변을 받겠다는 이유로 이날 오전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 중인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의 증인 출석을 의결했다. 아울러 위약금 면제에 대해 즉답을 듣겠다고 뜻을 모은 여야 과방위원들은 최태원 회장의 답변을 듣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증인 출석 의결정족수를 위해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오후 회의 재개 시점에 의원들의 출석을 보좌진에 당부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한 과방위 전체회의는 오후 1시 30분 현재 휴정 없이 진행되고 있다.

2025.04.30 13:32박수형

유영상 SKT "침해사고 위약금 면제, 종합적으로 검토"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30일 사이버 침해 사고에 따른 계약해지 위약금 면제에 대해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증인으로 출석해 더불어민주당 이훈기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 역시 위약금 면제에 대해 “법률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유심 관련 정보 유출에 따라 다른 통신사로 가입하려는 국민 의지를 반영한 질의로, SK텔레콤 이용약관에 따르면 회사 귀책사유로 인한 계약을 해지할 경우 위약금을 납부하지 않아도 된다는 조항이 있다. 한편, 이훈기 의원이 사장은 유심을 교체했냐는 질의에 유영상 대표는 “유심보호서비스만 가입했다”고 했다. 이 의원의 질의에 대해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사이버 침해 인지 시점 이후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유영상 대표의 유심 교체 여부에 대해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2025.04.30 10:58박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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