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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8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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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5천억 규모 R&D 전문 과기혁신펀드 조성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올해부터 오는 2029년까지 4년간 5천 억원 규모의 과학기술혁신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여의도 TP타워에서 '과학기술혁신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는 신한은행, 중소기업은행(IBK기업은행), 우리은행 등 3개 은행과 모펀드 운용사로 선정된 신한자산운용, R&D 자금 관리 전담기관인 한국연구재단 외에 협력사로 (주)로우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출자규모는 총 4천940억 원이다. 국가연구개발사업 R&D 자금을 예치·관리하는 전담은행으로 선정된 신한은행이 2천500억 원, 중소기업은행이 1천800억 원, 우리은행이 640억 원을 각각 출자했다. 과기혁신펀드 이름은 '과학기술혁신일반사모혼합자산투자신탁제1호'다. 시중은행 자금으로 조성된 과학분야 특화 펀드로 국내 기술사업화 기업, 12대 국가전략기술 관련 기업 등을 중심으로 투자하게 된다. 연구소 기업, 공공기술 이전 기업 등 기술사업화 기업에 투자해 기술사업화 생태계를 조성하고 R&D 혁신 기업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12대 전략기술 기업에 투자 확대를 통해 첨단기술 보호 및 육성, 기술환경 격변에 대응한 전략기술 확보도 뒷받침할 계획이다. 과기혁신펀드는 모펀드로서 액셀러레이터(AC), 벤처캐피탈(VC) 등이 조성할 자펀드에 자금을 출자해 국내 R&D 기업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올해부터 향후 4년간 매년 1천250억 원의 모펀드를 조성하고, 자펀드 운용사에서 민간자금을 추가로 매칭해 매년 총 2천500억원 규모 이상의 펀드를 결성해 투자한다. 과기정통부와 신한자산운용은 오는 4월 과기혁신펀드의 주목적 투자방향 결정과 6월 자펀드 운용사 선정, 12월 자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신한자산운용 조성호 실장은 "최종적으로 1조원 이상의 펀드가 결성·운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매년 결성되는 각 펀드는 8년간 운용 후 청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상임 장관은 “과학기술혁신펀드가 국내의 혁신적 기술을 사업화하고, 우리 기술이 국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04 15:05박희범

주요 부가통신사, 온라인 고객센터 실시간 상담 운영 의무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주요 부가통신사업자의 이용자 요구사항 처리시스템 개선 내용을 담은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이 4일 국무회의를 통과, 공포 후 1년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요 부가통신사는 전년도 말 기준 직전 3개월간의 일평균 국내 이용자 수 100만명 이상이고, 일평균 국내 트래픽 발생량의 비중이 1% 이상인 경우에 해당한다. 현행 전기통신사업법은 사업자가 이용자의 요구사항을 즉시 처리하도록 하고 있고, 주요 부가통신사업자는 영업시간 중에 이용자 요구사항을 접수할 수 있는 온라인 또는 전화자동응답 처리시스템(ARS) 등을 확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다만 일부 사업자는 온라인과 ARS 고객센터를 통해 형식적인 상담 창구를 운영하는 등 이용자 요구사항 처리시스템이 유명무실하게 운영되고 있어 제도 개선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사업자에게 이용자의 요구사항 처리를 위한 온라인과 전화(ARS) 상담 창구를 모두 운영하도록 해 이용자가 상담 수단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사업자에게 영업시간 중 실시간으로 이용자의 요구사항을 접수하고 답변하도록 해 이용자가 직접적으로 신속하게 상담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사업자가 이용자 요구사항을 영업시간 중 실시간으로 처리하지 못할 때는 접수한 날부터 3영업일 이내 처리하도록 구체적인 처리 기한을 명시했으며 3영업일 이내에 처리가 곤란한 정당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는 그 사유와 처리 일정을 이용자에게 안내하도록 했다. 김남철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이번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이용자의 요구사항이나 불편사항을 실시간으로 신속하게 처리하도록 개선해 부가통신서비스 이용자의 만족도 향상과 권익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02.04 11:42박수형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 "출연연 과제 대형화 추진"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3일 한국기계연구원에서 열린 '주요정책 현안 간담회'에서 파편화된 연구성과중심제(PBS)에 대한 개선 의지를 드러냈다. PBS는 연구자가 외부 과제 수주를 통해 자신의 인건비를 확보하는 시스템이다. 이로 인해 연구자는 수주가 쉬운 소형 사업에 매달리면서, 연구사업 파편화를 초래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과기정통부 연구기관혁신지원팀에 따르면 유 장관은 소형 정부과제를 묶음예산(블록펀딩)으로 대형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유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 앞서 기계연구원 AI로봇연구소 첨단로봇연구센터에서 ▲변신하는 트랜스포머 바퀴 ▲인공근육 웨어러블 슈트 ▲고난도 작업 로봇 ▲휴머노이드형 로봇 등을 돌아봤다. 유 장관은 고난도의 작업 로봇을 돌아보는 자리에서 로봇 팔이 스스로 작동할 수 있는지에 대해 질문하는 등 자율동작에 관심을 드러낸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진행된 한국화학연구원 현장방문에서 한국화학연구원은 '이차전지', '무탄소에너지 기반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CCU)' 등에 관한 기술 개발 현황을 소개했다. 유상임 장관은 “국내 안팎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엔진을 강화하기 위해 출연연의 변화와 역할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또 “흔들림없는 정책 추진을 위해 정부는 출연연 현장과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며 “실제 변화는 현장에서부터 다양한 실행방안이 제시되어야만 이뤄질 수 있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유 장관은 “국가연구개발기관으로서 출연연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구성원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기반으로 예산·조직 운영 유연화 등 기관 내외의 칸막이를 허물 수 있는 다양한 실행방안을 모색, 정부에 제안해달라"고 당부했다.

2025.02.03 19:23박희범

KAIST 연구진, 세계최초 상온서 양자역학 스핀펌핑 현상 발견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KAIST 이경진 김갑진 교수와 서강대학교 정명화 교수 공동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상온에서 양자역학적 스핀 펌핑 현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 기초연구사업 지원으로 수행한 이 연구성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29일(현지시간) 게재됐다. 전자는 전기적인 성질인 전하와 자기적인 성질인 스핀(spin)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물질 내에서 전자가 이동하는 현상인 전류는 전하가 이동해 발생하는 전하 전류와 스핀의 이동으로 발생하는 스핀 전류로 나뉜다. 우리가 사용하는 대부분의 전자기기는 전하 전류로 작동한다. 하지만 전류가 흐를 때 전자가 물질 내부의 원자와 충돌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열이 발생하고, 이는 에너지 소모량 증가와 효율 저하로 이어진다는 문제점이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전 세계의 많은 연구자는 전하 전류가 아닌 스핀 전류를 이용해 전자 소자를 만드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스핀트로닉스(spintronics)'라고 한다. 스핀트로닉스 기술 구현의 핵심은 스핀 전류를 생성하는 것으로, 스핀 전류 생성의 여러 방법 중 하나는 스핀 펌핑(spin pumping)이다. 스핀 펌핑은 자성체와 비자성체를 접합했을 때, 스핀이 세차운동에 의해 자성체에서 비자성체로 이동하는 현상을 말하는데 고전역학으로 생성되는 스핀 전류는 크기가 작아 실제 전자 소자에는 활용이 제한됐다. 정명화 교수팀은 지난 2019년 자성박막에서의 스핀 상호작용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고, 이는 재료 분야 저명 학술지에 실린 바 있다. 이후 관련 분야에서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였으며, 자성박막 제작에 대한 연구 노하우를 점차 쌓아왔다. 이같은 연구 노하우를 바탕으로 정명화 교수 연구팀은 고품질의 철(Fe)-로듐(Rh) 자성박막을 제작하는 데 성공했고, 김갑진 교수 연구팀과 함께 자성박막의 독특한 특성을 활용해 큰 스핀 전류를 관측했다. 또한 이를 이경진 교수 연구팀이 양자역학적 이론으로 해석하고 추가적인 실험으로 증명하게 됐다. 대부분의 양자역학적 현상은 극저온에서만 관측되는 것과 달리 이번 연구는 상온에서 양자역학적 스핀 펌핑 현상을 관측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아울러 기존 고전역학적 방식에 비해 10배 이상의 스핀 전류를 생성하는 방법을 제시하면서 차세대 전자 소자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동 연구팀은 “기존 스핀트로닉스 연구는 고전적인 스핀 운동을 이용해 온 반면에 이번 연구는 스핀의 양자적인 특성을 활용해 응용 측면에서도 더 효과적이라는 점을 증명한 것에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2025.01.30 11:13박수형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추진...SPC 세워 2조원 투자

국가AI컴퓨팅센터구축이 본격화된다. 정부와 민간이 지분을 더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을 세우고 2조원 규모를 투자해 1엑사플롭스 급의 GPU 컴퓨팅 파워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2일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같은 내용의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고성능 AI컴퓨팅 센터는 국가와 기업의 AI 경쟁력을 결정짓는 척도로 부상하고 있다. AI 모델의 학습과 성능 향상에 필수적이며, 더 복잡하고 정교한 AI 알고리즘의 연구·개발을 지원한다. 또한 산업 전반에 활용될 수 있는 AI서비스, 클라우드 컴퓨팅, 데이터 플랫폼의 근간이다. 과기정통부와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금융위원회 등은 지난해 6월부터 고성능 AI컴퓨팅 자원 확보의 시급성을 논의했고 이를 토대로 지난해 8월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국가AI컴퓨팅센터의 정책 방향을 담은 '인공지능 컴퓨팅 인프라 확충방안'을 수립했다. 이어, 9월에는 국가AI위원회에서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계획을 발표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국가AI위원회 산하에 AI컴퓨팅인프라특별위원회를 신설했다. 이날 실행계획 발표를 통해 민관이 공동으로 출자하는 SPC 설립부터 나서게 된다. 공공과 민간이 각각 51%, 49% 지분 비율로 4천억원을 출자해 비수도권 입지에 국가AI컴퓨팅센터를 구축하게 된다.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이 SPC 지분의 최대 30%를 출자하고 이외에 추가로 필요한 자금은 2027년까지 최대 2조5천억원의 정책금융 대출상품을 통해 저리로 지원한다. 이를 통해 정부는 AI 연구개발을 위해 필요한 GPU를 대폭 확충하고 국산 AI반도체 초기 수요를 발굴하기 위해 국산 NPU와 PIM을 적용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컴퓨팅센터의 국산 AI 반도체 비율을 50%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또 국가AI컴퓨팅센터의 전력 확보를 위해 전력계통영향평가 신속 처리를 지원하고, AI 분야를 조세특례제한법상 국가전략기술로 지정 추진하여 민간 투자를 촉진한다. 아울러 AI컴퓨팅 지원 사업, AI R&D 실증 및 분야별 AX 확산사업 등 AI컴퓨팅 자원이 필요한 사업은 국가AI컴퓨팅센터를 우선 활용할 계획이다. 사업 공모는 23일부터 5월30일까지 진행된다. 세부적인 내용은 2월7일 예정된 사업설명회에서 공개된다. 공모지침서는 2월28일까지 사업참여의향서를 제출하는 기업과 기관 등에만 제공한다. 과기정통부는 “브로드밴드가 IT 강국 도약의 핵심 인프라였듯, AI컴퓨팅 인프라는 AI 대전환 시대의 혁신과 성장을 뒷받침하는 국가 핵심 기반”이라며 “국가 AI컴퓨팅 센터 구축을 조속히 추진하여 기업·연구자 누구나 세계적 수준의 AI컴퓨팅 인프라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AI반도체, 클라우드, AI서비스 등 AI컴퓨팅 생태계 성장의 요람으로 적극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1.22 10:55박수형

디플정위, 초거대AI 서비스 개발지원 사업 공모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5년도 초거대 인공지능(AI) 서비스 개발 지원 사업 과제 공모를 2월14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공공분야의 초거대 AI 도입과 활용 확산을 위한 혁신 서비스 창출이 목표다. 지난 2023년 민원 상담 시 초거대 언어모델을 활용한 답변 생성 등으로 민원인의 대기시간 단축 및 상담 품질 향상을 위한 '상담지원 AI 어시스턴트' 서비스를 개발했고, 지난해에는 전국의 노동약자 보호를 위해 24시간 노동법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신고사건의 처리 소요 시간을 대폭 절감하는 'AI 근로감독관 서비스', 장애인의 표정, 입술 모양 등을 분석하여 의사소통을 지원하는 'AI멀티모달 서비스' 등 총 8개의 공공부문 AI서비스가 개발됐다. 새해 사업은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이 공공분야에서 초거대 인공지능 활용 서비스를 발굴 기획하고, 민간 전문기업 등이 참여하는 형태로 추진된다. 지난해에는 공공과 민간이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서 공모과제를 추진했으나, 새해에는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초거대 AI 활용 과제를 공모해 과제를 우선 선정한 후, 해당 과제를 개발할 민간 전문기업과 조달 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공모에서는 초거대 AI 도입, 활용을 통해 대국민 서비스 등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사업을 중점적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서비스 개발지원 사업에 관한 공모로, 플랫폼 이용지원 사업은 추후 별도 공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공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내달 4일 은행회관에서 열리는 설명회에서 안내될 예정이다. 이승현 디플정위 플랫폼데이터혁신국장은 “지난해에도 본 사업을 통해 노동, 복지, 행정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서비스가 개발되는 성과가 있었다”며 “올해도 공공부문 서비스를 개선하고 사회문제 해결에 활용될 수 있는 인공지능 서비스가 개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경만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행정업무 효율화뿐만 아니라 대국민 서비스의 품질향상과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가 개발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으로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에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추후 선정된 과제가 실제 사업의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민간에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01.20 16:04박수형

설 연휴 기간 영상통화 공짜로 쓰세요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설 연휴 기간 데이터 통신 요금 부담 없이 영상통화가 무료로 제공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설 명절을 맞이해 가계 부담을 완화하고 안전한 디지털 이용을 위한 민생 지원과 디지털 안전 정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고물가 시대 국민의 가계통신비 부담을 완화하고 소비자 후생을 향상하기 위해 발표된 알뜰폰 경쟁력 강화방안에 따라 데이터 도매대가를 낮출 예정이다. 또 중고폰의 안전한 거래 환경 조성을 위한 중고폰 안심거래 사업자 인증제도를 추진한다. 설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오는 30일까지 '2025년 우체국쇼핑 설 선물대전'을 진행한다. 53개 지자체, 공공기관과 협업해 15억원 이상의 예산으로 지역의 품질 좋은 농수축산물 3천200여 개 상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확보해 우체국 자체 쇼핑몰과 지마켓, 11번가 등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판매한다. 케이블TV가 운용하는 지역 채널을 통해 지역 골목상권을 안내하고 지역 특산품을 판매하여 판로개척이 어려운 지역 소상공인을 지원한다. 온 가족이 함께 과학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설 연휴기간 동안 중앙(대전), 과천, 광주, 부산 등 소관 국립과학관 5곳의 상설전시관을 무료로 개방한다. 각 과학관에서 을사년 뱀관련 별자리 해설, 민속놀이 등 다양한 과학문화 전시와 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다. 설 연휴 기간 통신량 급증이 예상되는 고속도로, 터미널 등에서는 통신품질 사전점검과 기지국 용량을 증설하고, 디지털 서비스 트래픽 급증에 대비하여 서버 가용량을 확보하는 등 통신장애에 선제적으로 대비한다. 장애 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사업자와 24시간 상시 온오프라인 대응체계를 운영한다. 1월 한 달 동안 기간통신, 부가통신, 데이터센터 등 중요 정보통신시설을 대상으로 동절기 대비 시설 취약점, 트래픽 급증 대비 대책 등을 점검한다. 자체적으로는 연구실 등 사고우려시설을 점검하고, 비상 인력도 확대 운영하여 연휴 기간의 비상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예정이다. 국무조정실, 경찰청, 금융위원회 등과 합동으로 이통 3사 가입자 약 4천747만명에게 설 인사를 사칭한 스미싱, 해킹메일 및 불법사금융 주의 메시지를 13일부터 27일까지 순차적으로 발송한다, 오는 21일 강변테크노마트를 방문해 단통법 폐지 후 자유로운 지원금 경쟁으로 이용자 혜택이 증대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할 예정다. 유상임 장관은 “어려운 시국임에도 즐겁고 안전한 설 명절을 위해 우리 부의 자원을 총동원해 민생안정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특히 올해는 재정의 70% 이상을 상반기 내 집행해 최대한 신속히 국민의 편안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1.20 12:00박수형

[ZD브리핑] '갤럭시S25' 등 삼성 미래에 이목 쏠린다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삼성 갤럭시25 언팩 'AI 컴패니언'...현대차 등 4분기 실적 발표 삼성전자가 22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서 '갤럭시 언팩 2025'을 개최하고 AI 기능을 강화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5 시리즈를 첫 공개합니다. 한국 시간으로는 23일 오전 3시며, 삼성전자 뉴스룸, 삼성닷컴, 삼성전자 유튜브 등 온라인에서도 동시 생중계될 예정입니다. 이번 언팩에서 갤럭시S25 시리즈 3종과 '갤럭시 링'의 추가 사이즈 2종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또 삼성전자가 최근 발표한 '프로젝트 무한' 시제품도 이번 언팩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유력합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과 MBK파트너스·영풍 연합의 경영권 분쟁의 향방을 가를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가 23일 열립니다. 이번 임시 주총의 가장 큰 쟁점은 '집중투표제' 도입입니다. MBK파트너스·영풍은 집중투표제 도입과 이를 전제로 한 이사 선임 안건 상정을 금지해달라는 가처분을 신청했습니다. 주요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들의 의견도 엇갈리고 있는 만큼 의안의 당위성을 둘러싼 양측의 공방은 주총 직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근 경영권 분쟁의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연금공단이 집중투표제 도입에 찬성하며, 최 회장의 방어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23일 주총에서 집중투표제가 도입되면 즉시 이사 선임에 적용할 수 있는지를 가르는 법원 판단에 따라 경영권 승부가 날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번 주도 대기업 실적 발표가 이어집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23일과 24일 양일간 각각 지난해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벌써 증권가에서는 현대차·기아의 실적이 3년 연속 최대치를 갈아치울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지난해 현대차·기아의 합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279조9천95억원, 28조1천364억원으로 제시했습니다. 이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2023년보다 각각 6.6%, 5.2% 증가한 수치입니다. 현대차·기아는 '제값받기' 기조를 유지하며 고수익 차종을 미국 시장 등 우호적인 환율 시장에서 잘 팔았는데요, 다만 현대차·기아의 연간 판매량은 723만1천248대로 전년 대비 1% 줄어들었습니다. 현대차·기아는 10년 연속 판매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지만 3년 연속 실적을 갈아치울 것으로 관측됩니다. 24일엔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가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합니다. 실적 전망은 좋지 않습니다. 배터리 업계는 한 해 동안 전기차 캐즘발 수요 정체, 광물가 하락에 따른 추가 영업손실로 실적 악화가 지속됐습니다. 올해 시장도 반전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기업들의 위기 타개 전략이 주목됩니다. ICT 업계 신년인사회 잇따라 열린다 정보통신기술 업계의 신년인사회가 21일부터 이틀 연속 열립니다. 먼저 21일에는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와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가 열립니다. 다음 날인 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는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와 한국방송협회 주도로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가 개최됩니다. 설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신년인사회에서는 어수선한 시국에서도 국가의 미래 먹거리를 담당하는 ICT 분야의 희망에 대한 이야기가 오갈 전망입니다. 국회에서는 12.3 비상계엄 이후 여러 정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20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는 극단적인 선전 선동에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청문회 실시 논의가 오갈 예정입니다. 국회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위는 22일 국조특위 1차 청문회를 진행합니다. SW 기업, 올해 사업 전략 잇따라 발표...메타·구글vs개보위, 1천억 소송 선고 미소정보기술은 21일 '미소 플라이업 2025 플러스' 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새해를 맞아 진행하는 이번 간담회에선 멀티모달데이터플랫폼(MDP)과 헬스케어사업 등 올해 사업 전략과 함께 신규 서비스를 소개할 예정입니다. SAS코리아도 이달 21일 서초 BNK디지털타워 SAS코리아 사무실에서 '2025년 SAS코리아 비즈니스 전략 발표' 기자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SAS코리아의 국내 시장 확대 및 비즈니스 성장을 위한 전략을 공유하고 주요 산업별 시장 현황 및 솔루션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입니다. SAS코리아는 데이터 및 AI 분야의 선두 기업으로, 기업들이 데이터 기반의 신뢰할 수 있는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해 왔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이중혁 SAS코리아 대표, 김근태 상무, 조민기 상무가 새해 비즈니스 전략 및 주요 산업별 시장 솔루션에 대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AIIA) 역시 같은 날 양재 엘타워에서 '제46회 AIIA 조찬포럼'을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AI) 산업의 핵심 및 동향을 공유하고 기술의 산업별 활용 사례를 탐구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입니다. AIIA는 AI 기술과 관련된 연구와 산업 간 협력을 통한 산업 발전을 목표로 노력해 왔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김명주 인공지능안전연구소(AISI) 소장이 '인공지능안전연구소(AIS)의 역할과 방향'을 주제로 발표하고 염태덕 모비젠 부사장이 '생성형 AI 시대의 빅데이터 플랫폼 및 산업별 응용'에 대해 강연할 예정입니다. IT서비스산업협회는 23일 여의도 FKI타워에서 '2025년 IT서비스산업 시장 및 기술전망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번 세미나는 IT서비스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윈한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이를 위해 디지털 가속화 시대, DX를 주도하고 있는 IT서비스의 시장 및 기술 동향을 함께 공유하고, 신산업·신기술 전망과 향후 추진과제를 논의합니다. 구글 클라우드도 이달 23일 '클라우드 테크니컬 시리즈'를 실시합니다. 개발자 및 클라우드 실무자를 위해 설계된 심층 기술 세션으로 효과적인 프롬프트 작성 방법을 비롯해 효과적인 지능형 AI 에이전트 구축, 맞춤형 RAG 파이프라인 개발 방법 등이 제시될 예정입니다. 이날엔 정부가 제기한 구글·메타의 1천억원대 소송 1심 선고 결과도 나옵니다. 이번 소송 과징금 규모는 개인정보보호 법규 위반 사상 최대입니다. 앞서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022년 9월 이용자 동의 없이 행태 정보를 수집해 맞춤형 광고에 활용한 혐의로 구글에 692억원, 메타에 308억원 상당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선고 결과를 낙관적으로 보지만 일단 지켜봐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아마존웹서비스(AWS)는 24일 AWS 코리아 오피스에서 AWS 양자컴퓨팅 기자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AWS 시모네 세베리니 양자컴퓨팅 디렉터가 양자 하드웨어와 시뮬레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 클라우드 아마존 브라켓(Amazon Braket)을 비롯해 AWS의 양자 기술과 연구 이니셔티브, 교육 자원을 소개합니다. 이를 활용해 비즈니스 혁신을 가속화한 고객 사례도 공유합니다. 이번 행사는 양자컴퓨팅 시대에 발맞춰 최신 트렌드와 전망을 파악하고, 비즈니스와 기술 측면에서 양자 기술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비대면의료 안정적·효과적 도입 위한 좌담회...K-플랫폼·TV홈쇼핑 토론회도 열려 '비대면의료의 안정적·효과적 도입을 위한 좌담회'가 23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립니다. 최근 특정 의약품 처방 등 비대면진료의 부정적인 모습들이 드러나면서 본래의 취지를 벗어나고 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반면 비대면진료 제공측은 팬데믹을 계기로 의료공백을 최소하고 상시적인 의료접근성 향상에 기여하며 필수 서비스로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자평하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시범사업을 통해 축적된 성과와 데이터를 토대로 안전하고 효율적인 비대민진료 체계를 위한 법제도화 정비를 논의할 계획입니다. 최근 정부와 국회는 여전히 이용자 보호를 위해 플랫폼 규제를 해야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국회 스타트업 연구 단체인 유니콘팜과 함께 규제보다는 '진흥'의 관점에서 한국 플랫폼 산업의 미래를 고민해보는 토론회를 21일 국회에서 준비했습니다. 국내 플랫폼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거래 과정에서의 이용자·입점업체 보호를 함께 아우를 수 있는 방향은 무엇인지, 각 분야의 전문가분들과 함께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TV홈쇼핑 업계와 유료방송 업계가 서로 상생하면서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도 21일 오전 10시 국회서 열립니다. 최근 CJ온스타일이 딜라이브, 아름방송, CCS충북방송 세 곳에 방송 송출을 중단했다가 재개하기로 하면서 이 문제가 더 뜨거워졌는데요. 김용희 경희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대학원 교수 발제로 시작돼 각 업계 전문가들의 토론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위메이드, '레전드 오브 이미르' 출시 쇼케이스 23일 마련 위메이드가 23일 양재 엘타워에서 신작 게임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세부 내용과 출시일 등을 공개하는 쇼케이스 행사를 개최합니다. 위메이드엑스알이 개발 중인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미르4'와 '나이트크로우' 등의 뒤를 이어 위메이드의 실적을 견인할 흥행 기대작으로 꼽힙니다. 위메이드는 출시 전 해당 게임의 사전 예약에 나섰으며, 이르면 다음 달 서비스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 쇼케이스에는 석훈 총괄 디렉터 등 핵심 관계자가 참석해 게임 소개와 출시일 등을 공개한다고 알려졌습니다. 앞서 21일에는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자체 개발한 로그라이크 RPG '발할라 서바이벌'이 출시됩니다. 이 게임은 로그라이크 방식에 방치형RPG 요소를 결합한 작품으로 요약됩니다.

2025.01.19 15:00백봉삼

손에 스마트폰 없으면 불안하신가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새해부터 인터넷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과 해소를 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스마트쉼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스마트쉼센터는 2002년 '인터넷 중독 대응센터'로 서울에 처음 개소했고, 스마트폰 이용 확산에 따라 2015년부터 지금 명칭으로 바뀌어 전국에 18개소가 운영 중이다. 현재 학령기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법정 의무 교육인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교육'을 지원하고 과의존 위험군을 대상으로 전문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일상생활이 곤란할 정도로 스마트폰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청소년들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딥페이크 악용 성범죄, 사이버불링 등 디지털 역기능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에 따라 스마트쉼센터 운영을 개선해 학생들과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교육과 상담의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먼저 학생과 일반 시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쉼센터 운영시간을 주 2회 오후 8시까지 확대하고, 상담이 필요한 학교와 기관의 신청을 받아 '찾아가는 스마트쉼센터'를 운영한다. 또한 딥페이크 악용 성범죄 대응 등 예방교육의 영역을 확대하고, 초중고교 예방교육에서는 진단검사로 과의존 위험군을 선별해 스마트쉼센터 전문상담으로 연계해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무료로 지원할 예정이다. 위험 수준과 유형에 따라 여성가족부가 지원하는 기숙형 치유캠프 프로그램과 병원 치료, 또는 도박문제 예방치유센터로도 연계 지원이가능하다. 엄열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은 “생성형 AI 등 디지털 환경이 급속히 변하면서 역기능도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청소년들의 숏폼 등 SNS 과다 이용으로 사회적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면서 “스마트쉼센터가 학생들을 포함하여 도움이 필요한 분들께 먼저 다가가고 건강한 디지털 문화를 만드는 데 앞장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01.19 12:00박수형

[인사]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장급 승진 및 파견 ▲국가인공지능위원회지원단 파견 신상열 ▲국립외교원 교육 파견 이준배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교육 파견 남철기 ◇과장급 전보 ▲국제협력총괄담당관 이은주 ▲연구개발정책과장 윤경숙 ▲원천기술과장 이대길 ▲전략기술육성과장 신소영 ▲공공연구인프라혁신과장 황한진

2025.01.17 18:41박희범

공공 AI 플랫폼 구축, 대기업 참여 심의...엇갈리는 업계 의견

정부가 공공 업무에 활용할 범용 인공지능(AI) 플랫폼 구축 사업에 대기업 참여를 허용할지 여부를 심의한다. 이번 공공 소프트웨어(SW) 사업의 대기업 참여를 두고 관련 업계에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 행정안전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심의위원회를 개최한다. 현행 소프트웨어(SW) 진흥법에 따르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대기업집단) 계열사는 공공SW 사업 참여가 제한된다. 다만 기술적·경제적 특수성을 가진 사업이나 중소기업 단독으로 수행하기 어려운 대규모 프로젝트는 심사를 통해 대기업 참여를 제한적으로 허용할 수 있다. 지난 수년간 공공SW 사업에서 반복적으로 장애가 발생하면서, 700억 원 이상 규모의 사업은 대기업 계열사 참여를 허용하겠다는 방침이 지난해 초 제시됐다. 하지만 업계의 반발 등으로 법 개정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번 심의 대상인 사업은 2027년까지 공공 업무에 활용할 AI 플랫폼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문서 초안 작성, 내부 자료 검색 등 다양한 공공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범용 AI 모델을 개발해 정부 시스템에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정부 범용 AI 플랫폼을 기반으로 각 기관의 특성에 맞는 AI 서비스를 개발해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민감한 데이터를 포함하는 공공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외부와 차단된 독립적인 생성형 AI 모델을 구축해야 하므로, AI 관련 기술력과 대규모 시스템 구축 역량을 갖춘 대기업 계열사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것이 정부 측 입장이다. 심의위원회에서 대기업 참여가 허용되면 사업 수행 신청 절차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이번 심의위원회의 결정은 이달 말 공개될 예정이다. 사업에 참여할 대기업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대규모 언어모델(LLM)인 하이퍼클로바X를 개발한 네이버클라우드를 비롯해, 대규모 클라우드 인프라와 AI 사업 역량을 보유한 LG CNS, KT 등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AI 플랫폼의 대기업 참여 심사 소식이 전해지며, 업계에서는 찬반 양론이 엇갈리고 있다. 특히 중소 업계에서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AI와 같은 최신 기술이 활용되는 만큼 대기업 참여가 필요하다는 주장과 함께, 대기업이 최신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보장이 없고, 중소·중견 기업의 사업 영역을 침범하고 있다는 지적이 충돌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AI 모델 및 플랫폼 개발에는 자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중소 규모 기업보다는 대기업 참여를 허용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밝혔다. 반면 다른 관계자는 "대기업이 개발을 맡았던 기존 사업에서도 장애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법정 소송까지 이어진 사례가 있다"며 "AI에 보다 전문적인 기업을 선별하고 사업을 전문적으로 관리할 체계를 먼저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5.01.17 14:40남혁우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연구보안 주제로 출연연 현장 소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16일 '제28차 R&D 미소공감' 일환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연구보안을 주제로 주요 출연연 기관장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R&D 미소공감'은 'R&D 현장과 미래를 위한 소통 창구다. 상호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 가겠다는 의미를 담은 과학기술혁신본부 현장 방문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과기정통부는 국가 R&D 연구보안 정책 추진방향을 설명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이 각 기관 보안업무 현황도 소개됐다. 이와함께 기관별 보안대책 및 보안규정 정비, 보안 관리수준 고도화 등 출연연의 자체 노력 필요성과 연구보안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대 형성도 이루어졌다. 이어 연구보안 체계에서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역할, 기관별 정책 건의사항 등에 대해 논의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2023년 '연구보안 체계 내실화 방'을 마련,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도록 연구보안 체계의 제도개선 방향을 수립한 바 있다. 연구책임자가 연구기간 동안 외국 정부·기관 등으로부터 받는 '국외수혜정보 보고' 제도를 '24년 2월부터 시행 중이다.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연구자율성 및 개방성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연구자산의 보호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5.01.16 15:50박희범

"제4이통 이전에 풀MVNO 먼저 키우겠다"

“독일이나 일본 사례를 보면 실제로 MNO(이동통신사)로 발전한 기업들은 풀MVNO 단계를 거치며 통신시장에서 충분한 역량을 갖췄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알뜰폰 경쟁력 강화방안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거듭된 제4이통 도입의 좌초를 겪으면서 신규 기간통신사업자 지위에 오르기 전에 풀MVMO 역량은 갖춘 기업부터 등장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또 이통 자회사나 금융권의 알뜰폰 사업 외에 독립계 알뜰폰의 시장 경쟁력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지배적인 가운데 풀MVNO 수준의 알뜰폰 회사가 등장하길 기대한다는 뜻이다. 풀MVNO가 뭐길래 풀MVNO란 이동통신사에서 통신 네트워크만 빌려 쓰고 교환기, 고객관리 시스템 등 자체 설비를 갖춘 알뜰폰 회사를 일컫는다. 현재 국내 알뜰폰 회사들은 별도 설비를 구축하지 않고 이통사와 정부가 협상한 도매대가 결과물에 의존하는 편이다. 즉, 도매대가 조건에 따라 이통사 요금제 재판매 수준에 그치지 않고 설비 등의 투자를 통해 실제 이동통신 3사처럼 고객관리부터 이용자 맞춤형 요금제 설계로 실질적인 경쟁이 가능한 점에서 풀MVNO는 기존 알뜰폰 회사와 차이를 보인다. 류제명 실장은 “실무진에서는 두세개 사업자가 풀MVNO로 발전에 의지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도 “몇 개의 풀MVNO가 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두지는 않고, 조속한 시일 내에 알뜰폰 시장에서 투자에 나서 경쟁력을 갖춘 사업자들이 나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풀MVNO 도입을 위해 투자에 따른 정책금융 지원, SK텔레콤 외에 이동통신 3사를 모두 도매제공의무대상사업자로 지정하는 제도 개선 등을 제시했다. 알뜰폰에서 풀MVNO, 풀MVNO에서 제4이통 제4이통 출범 방향을 두고 알뜰폰이 풀MVNO로 성장하고, 한 단계 나아가 제4이통과 같은 기간통신사업자 대열로 성장시킨다는 점에 대해, 류제명 실장은 “방향성은 맞다”고 말했다. 류 실장은 “풀MVNO로서 자체적인 고객관리, 요금제 설계능력을 갖춘 사업자들이 기반을 넓혀가면 이를 디딤돌로 삼아 MNO로 성장할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판단한다”며 “그런 사업자들이 나올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게 중요한 목표 중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어, “통신경쟁상황이나 요금제 지형을 살펴보면 신규사업자로 진입할 만한 여건이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자율주행차 시대나 위성 시대에서는 현재 우리가 고정관념으로 생각하는 전형적인 통신서비스가 아니라 다른 방식의 시도도 충분히 일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신규 기간통신사업자, 제4이통) 시장의 참여 기회를 항상 열어두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1.15 12:43박수형

제4이통 자본금 문턱 높인다...스테이지엑스 사례 방지

정부가 제4이통 문호는 열어두되, 법령을 거쳐 자본금 요건 등의 문턱을 높이기로 했다. 지난해 신규 기간통신사업자 도입 과정에서 스테이지엑스의 주파수 할당대상법인 선정을 취소한 뒤 전문가들이 모인 연구반의 논의 결과다. 정부는 이를 바탕으로 향후 공청회를 거쳐 본격적인 법령 개정 작업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신규사업자 정책 관련 연구반 논의 결과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스테이지엑스에 대한 28GHz 주파수 할당대상법인 선정을 취소한 뒤 학계와 유관 기관 전문가들이 모인 연구반은 신규사업자 정책 방향과 주파수할당 제도개선 방안에 관한 논의를 진행했다. 연구반 논의 결과, 그간의 정책추진 경험과 현재의 시장환경과 경쟁 여건 등을 고려할 때 시장의 참여 기회를 항상 열어두고 시장의 수요를 기반으로 시장에서 도전하는 사업자가 있을 때 추진하는 것이 더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전까지는 정부가 주파수할당 대역과 사업모델을 결정해 정책을 추진했는데 이를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즉, 제4이통에 도전하는 사업자에 특정 주파수 할당을 요구하지 않겠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시장의 수요를 촉진하고 도전을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신규사업자 등이 필요로 할 경우, 정부가 지정한 주파수가 아닌 가용주파수 범위 내에서 사업자가 원하는 주파수 대역 등을 정하도록 했다. 정부는 이때 사업자가 주파수할당 공고를 제안할 수 있도록 관련 절차 신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스테이지엑스 사례에서 주파수 경매 왜곡이 가능하다는 연구반 지적도 나왔다. 예컨대 지난 사례처럼 할당대상법인의 주파수할당 대가 완납 여부가 담보되지 않는 등 현행 주파수경매 제도에서 보완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연구반이 마련한 개선방안에서는 현행대로 기간통신사업의 등록제 전환 취지는 그대로 유지해 과거 허가제 당시와 같은 재정적 능력을 심사하지는 않되 주파수 경매제도의 근간을 훼손할 수 있는 시도를 차단하는 데 초점을 뒀다. 먼저 주파수 경매에서 정부가 제시하는 최저경쟁가격 이상의 자본금 요건을 갖춘 자만 경매체 참여할 수 있도록 시행령 개정을 추진한다. 스테이지엑스처럼 경쟁자를 소거하기 위해 보유 자산 이상을 경매서 베팅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또 고시 개정을 통해 주파수할당 대가 납부 시 전액 일시 납부를 원칙으로 하되 분할납부를 희망하는 경우에는 참여 주주, 투자자 등이 주파수할당 대가 납부를 보증하는 법적 구속력이 있는 서류를 정부에 제출토록 한다. 이밖에 사업자의 신중한 할당절차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귀책사유 있는 할당 취소 사업자에 대해서는 해당 대역 주파수할당 시 참여를 제한하는 등의 방안도 신설할 계획이다. 주파수 할당을 받은 사업자가 경매과정을 통해 약속한 공적 의무 이행을 담보하기 위한 조치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향후 공개 의견수렴 절차를 통해 이번에 마련한 주파수 할당 제도 개선 방안의 세부적인 내용을 확정하고 그 이후 법령 개정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1.15 11:40박수형

풀MVNO 도입 지원...이통 3사 모두 도매제공의무사업자로 확대

정부가 이통 3사 모두 도매제공의무사업자로 확대하는 등의 풀MVNO 지원정책을 꺼내 들었다. 이동통신망 외에 자체 설비를 갖춰 요금 설계가 자유로운 알뜰폰 등장을 돕겠다는 뜻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알뜰폰 경쟁력 강화방안 브리핑을 열어 풀MVNO 도입을 위한 제도 개선과 정책금융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풀MVNO란 이동통신사에서 통신 네트워크만 빌려 쓰고 교환기, 고객관리 시스템 등 자체 설비를 갖춘 알뜰폰 회사를 일컫는다. 현재 국내 알뜰폰 회사들은 별도 설비를 구축하지 않고 이통사와 정부가 협상한 도매대가 결과물에 의존하는 편이다. 풀MVNO가 등장하면 이통사처럼 이용자 맞춤형 요금제를 자유롭게 출시할 수 있어 실질적인 요금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다만, 설비와 인력 등 비용 투자를 늘려야 하는 점이 현재 국내 알뜰폰 시장 환경에서 한계로 꼽힌다. 정부는 먼저 이동통신사와 풀MVNO를 추진하는 사업자와 네트워크 연동을 의무화하도록 제도를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풀MVNO의 설비투자를 위한 정책금융을 지원할 계획이다. 금융지원 규모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은 발표되지 않았다. 특히 풀MVNO에 대해서는 이동통신 3사를 모두 도매제공의무사업자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에 따라 도매제공의무사업자는 SK텔레콤만 지정되어 있는데, 모든 통신사로 확대하겠다는 뜻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풀MVNO의 안정적인 연동을 보장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밖에 알뜰폰 시장 전반에 이용자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방안도 추진한다. 정부는 알뜰폰의 부정개통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 신고 의무를 부여키로 했다. 동시에 정보보호 보안역량에 대한 주기적 확인을 위해 매년 점검을 실시한다. 사업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고객보호와 보안 역량이 미흡한 부실 사업자의 시장 진입을 원천 방지하기 위해 알뜰폰사 등록 요건을 상향한다. 예컨대 자본금 기준은 3억원에서 10억원으로 상향한다. 이밖에 '알뜰폰 이용자 보호 가이드라인' 개정해 주요 고객서비스의 이통사 지원 등 불편 해소를 추진한다.

2025.01.15 10:07박수형

정부협상 마지막 알뜰폰 데이터 도매대가 최대 52% 인하

SK텔레콤의 알뜰폰 데이터 도매대가가 데이터 1메가바이트(MB) 당 1.29원에서 0.62원까지 최대 52% 인하된다. 정부는 이를 통해 알뜰폰 회사들이 차별화된 자체 요금제를 설계해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알뜰폰 경쟁력 강화방안 브리핑을 열어 데이터 도매대가 협상결과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알뜰폰의 데이터 도매대가는 정부가 대신해 도매제공의무사업자인 SK텔레콤과 협상을 통해 결정된다. 단, 관련 법 개정에 따라 정부가 협상을 대신하는 것은 올해가 마지막이다. 정부의 협상에 따라 도매제공 대가 산정에 제공비용 기반 방식을 도입했다. 이에 따라 종량제 데이터 도매대가를 현재 1MB당 1.29원에서 0.82~0.83원으로 36% 인하된다. 정부는 이에 대해 최근 10년간 가장 큰 폭의 데이터 도매대가 인하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알뜰폰 회사가 사용할 데이터를 대량으로 구매할 때 할인폭도 늘렸다. SK텔레콤 기준으로 1년에 5만 테라바이트(TB) 이상을 선구매하면 도매대가의 25%를 추가로 할인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2만4천 TB 이상의 데이터를 선구매 시 20% 할인키로 했다. 월 단위 대량 할인도 최대 13%에서 18%까지 늘렸다. 과기정통부는 이를 통해 “이동통신 이용자의 평균 데이터 사용량인 20~30 기가바이트 구간대까지 알뜰폰의 자체 요금제 출시가 가능해진다”며 “1만원대 20GB 5G 요금제가 출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알뜰폰의 부가서비스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자체요금제와 연계해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는 데이터 속도제한 상품(QoS)과 해외로밍 상품 수를 1종에서 4종으로 확대한다. 5G 재판매 요금제의 이통사 몫의 수익배분율은 9종의 요금제에 대해 1~1.5%포인트 인하했다. 중소 알뜰폰사 대상 회선 기본사용료는 단계적으로 인하한다. 지난해 1천300원에서 새해 1천200원, 내년 1천100원으로 낮추는 식이다. 이밖에 알뜰폰 회사의 자체요금제 설계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이통사가 협조하도록 도매제공 협정에 반영키로 했다. 한편, 정부의 도매대가 협상이 종료되면서 향후 정부가 사업자 간 자율협상 후 신고 방식의 사후규제로 전환되는데, 이 때 이통사의 지위남용 방지를 위해 부당한 협정은 신고 반려 또는 시정명령을 내릴 수 잇는 세부 판단기준을 신설키로 했다. 또 알뜰폰 시장 실태조사에 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실태조사를 통해 도매대가 사후규제 효과성과 사전규제 재도입 필요성을 따져본다는 방침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알뜰폰 시장 내 사업자 간 활발한 경쟁이 이뤄지도록 함으로써 소비자 후생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통 자회사의 알뜰폰 시장 영향력을 줄여가기 위해 이통 자회사와 독립계 대중견기업 간에 경쟁이 촉진될 수 있도록 차등화된 규제 적용을 검토하며 국회에서 논의 중인 입법 상황에 맞춰 이를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2025.01.15 10:00박수형

작년 ICT 수출액 역대 최대치 갈아치워...반도체 비중 60%

지난해 ICT 수출액이 2천350억 달러를 기록,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ICT 수출액 증가는 전체 60% 비중을 차지한 반도체 수출 확대에 힘입었다. 인공지능(AI) 관련 수요에 따라 HBM과 같은 메모리반도체 수출이 급등했다.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ICT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ICT 수출은 2천350억 달러, 수입은 1천432억 달러, 무역수지는 918억 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단연 반도체 수출 증가가 눈에 띄는 부분이다. 지난해 반도체 수출액은 1천420억 달러로 전년 대비 42.5나 증가했다. AI 시장 확대에 따른 반도체 수요 회복 등으로 지난해 하반기 단가 하락에도 8개월 연속 100억 달러를 상회하며 연간 반도체 수출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게 됐다. 메모리 반도체는 AI 반도체 수요 증가로 HBM 등 고부가 품목 수출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고, 시스템 반도체도 첨단 패키징 수출 확대로 역대 두 번째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수출액은 211억 달러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TV와 PC 등 가전제품 수요 부진 등의 영향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에서 정체됐다. 컴퓨터 주변기기 수출액은 147억9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62.95 증가했다. 특히 SSD 수출이 전년 대비 두배 이상 늘어난 106억3천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데이터센터 향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통신장비 수출액은 23억 달러로 중국과 베트남 등에서 유선통신기기 품목의 수출 감소가 이어지며 전체 수출액이 감소세를 보였다. 지역별 수출 실적을 살펴보면 중국이 두드러진다. 대중국 ICT 수출액은 총 979억1천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주요 수출 국가인 베트남, 미국, 유럽연합, 일본 대상 수출액을 합친 것보다 큰 수치다. 증가세를 보면 중국과 함께 미국 대상 ICT 수출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일본 대상 수출액은 감소했다.

2025.01.14 11:38박수형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1000 큐비트급 양자컴퓨터 개발

국가AI컴퓨팅센터를 구축하고 데이터센터 규제를 개선한다. 누리호 4차 발사를 진행하고 1천 큐비트급 양자컴퓨터 개발을 시작한다. 12대 전략기술의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고 국가R&D기술사업화 전략을 본격 수립한다. 또 디지털 민생범죄를 근절하고 디지털 포용과 통신 편익을 강화한다. 디지털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디지털안전법 제정을 추진하고 사이버위협 감시를 확대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인공지능(AI)로 디지털 대전환을 추진하고 과학기술로 미래를 선도하겠다는 이같은 내용의 '2025년 업무계획'을 13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경제부총리에 보고했다. (장관 유상임, 이하 '과기정통부')는 1월 13일(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경제부총리에게 '2025년 업무계획'을 보고하였다. AI 3대 강국 도약 총력 과기정통부는 AI기본법 제정을 계기로 본격적인 산업성장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기술경쟁력 강화와 함께 AI 등 신산업 분야 민간 성장과 투자를 이끈다. 특히 민관 합작투자로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을 추진하고, 필수 인프라인 데이터센터 구축 관련 규제를 개선한다. 이를 포괄하는 AI컴퓨팅인프라 종합대책을 1분기에 수립한다. AI기본법의 하위 법령을 조기에 마련하고 고영향AI안전관리 기준 마련, 딥페이크 워터마크 등 균형 있는 산업 발전에 필요한 후속제도를 설계해 이듬해부터 시행한다. 1조원 규모의 범용인공지능 개발사업을 기획하고, AI 전환(AX) 스타트업과 신산업 분야 기업 성장을 위해 8천100억원 규모의 정책펀드와 정책금융을 지원한다. AI를 조세특례제한법 상 국가전략기술로 상향해 세액공제 지원을 강화하고, 뉴욕 글로벌AI프론티어랩과 연계한 AI스타트업의 현지거점 신설 지원, 디지털 수출개척단 운영에 나선다. 양자 첨단바이오 주도권 확보 AI와 함께 3대 게임체인저로 꼽히는 양자와 첨단바이오 등 국가전략기술 글로벌 주도권 확보 및 산업화 기반을 마련한다. 먼저 민관 역량을 총결집한 국가바이오위원회를 출범하고, 핵심기술 지원기능 법제화를 위해 합성생물학 육성법 제정을 추진한다. 반복실험 방식에서 AI 데이터 기반으로의 연구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AI 바이오 혁신전략' 수립하고, 공공바이오 파운드리를 구축해 바이오 제조 등 핵심 분야 기술혁신을 추진한다. 새해 하반기에는 양자과학 5개년 종합계획을 마련하고, 1천큐비트급 양자컴퓨터 개발 등 대형 R&D 프로젝트를 본격 착수한다. AI 시대의 급증하는 전력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차세대 원자로 민관합작 대형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연말 누리호 4차 발사와 민간 주도로 재사용 발사체 개발에 착수한다. 기술선도국과의 파트너십을 구축해 핵심 전략기술을 신속하게 확보할 수 있도록 신산업 육성과 통상m 안보 등을 포괄하는 육성 체계로 재정비한다. 1조원 이상을 목표로 하는 과학기술 혁신펀드를 통한 투자 촉진, 전략기술 보유 기업에 대한 특례 지원을 강화한다. 범부처 기술사업화 생태계 조성 연구개발 성과가 사업화로 이어지는 기술사업화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국가 기술사업화 플랫폼을 혁신하고, 범부처 원팀으로 기술사업화를 주도한다. 관계부처 합동 '가칭국가 R&D 기술사업화 전략'을 수립하고, 민관 역량 결집을 위해 범부처 기술사업화 민관 협의체를 구축한다. 출연연 기술사업화 전담조직(TLO)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기술사업화 전문회사 육성 등 공공 기술사업화 지원 기능을 혁신한다. 기술사업화 친화적으로 연구기관 연구자 평가제도를 개선하며, 연구자의 기술이전과 창업 참여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한다. 또 부처별 투자 지원 기능을 통합해 기술성장, 창업, 글로벌 진출 등 성장단계별 단절 없는 범부처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선도형 R&D 전환...정부R&D 35% 비중으로 확대 선도형 R&D 전환을 가속화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고, 과학기술 디지털 외교역량을 강화한다. 12대 국가전략기술 등 선도형 R&D 투자를 2027년까지 정부R&D의 35%로 확대하고, 범부처 CTO로서 3대 게임체인저 등에 대한 최적 투자전략을 담은 2026년도 투자방향을 수립한다. AI와 바이오의 경우 부처협업계획 등을 사전 검토해 투자 효율성을 높인다. 신속한 R&D를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폐지와 회계연도 일치 예외를 지속 추진하고 연구관리 효율화 등을 위한 '연구행정·서비스 선진화법' 제정을 추진한다. R&D 기획부터 평가, 관리 등 전주기에 학회를 활용한 개방형 기획체계를 적용하고 해외과학자, 산업계 등 평가위원 풀을 확대해 평가 전문성을 높인다. 과학기술공동위원회 등 고위급 채널을 통해 미국 신정부와 기술안보 연대를 강화하고, 환태평양 연구협력 이니셔티브를 추진하는 등 국제무대에서 과학기술 선도국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화한다. 글로벌 R&D 관련 법적·행정적 자문을 위한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전략성을 높인 '글로벌 R&D 2.0 전략'을 마련한다. 외교부와 공동으로 우리 과학기술 디지털 외교 전략을 담은 '과학기술 외교 이니셔티브'를 수립하고 과학기술 국제협력촉진법 제정을 추진한다. 출연연 혁신, 우수인재 지원 기초연구에 역대 최대 규모 예산을 지원해 속도감 있게 집행한다. 다양한 학문분야와 젊은 연구자에게 더 많은 연구기회를 부여하고, 묶음 예산 등을 통해 매년 안정적인 선정률을 확보하고 예측가능성을 높인다. 융복합 연구거점으로 대학 부설연구소를 패키지형으로 지원하여 대학의 연구 경쟁력을 제고한다. 출연연이 전략기술 중추기지로서 국가적 임무를 수행하는 구심점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국가과학기술연구실을 지정하고, 대형 성과창출에 적합하도록 블록펀딩 방식으로 지원한다. 글로벌TOP전략연구단을 새롭게 지정하고, 출연연 간 개방과 교류를 확대하며 대학-기업과의 인력교류, 공동연구 등 협력을 촉진한다. 이공계 석박사들이 학업과 연구에 몰입할 수 있도록 연구생활장려금 등 경제적 지원을 확대한다. AI 최고신진연구자, 전략기술 분야 석박사 등 첨단기술 인재를 양성하고, 여성과학자 경력단절 방지를 위해 대체인력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우수 연구자 영입과 파격적인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출연연에 '국가특임연구원 제도'를 신설하고, 연구자에 대한 기술료 보상을 강화한다. 약 1만2천명 규모의 과학기술·디지털 기반 청년 일자리 지원을 추진한다. 고용부와 협업해 AI와 SW분야 등 취업 연계형 재교육을 확대하고, 산업계 수요를 반영하여 첨단산업 분야 채용을 전제로 대학 정원 외 석사급 인재를 양성한다. 청년인턴과 포닥 채용, AI SW 분야 전주기 창업 지원, 자립준비청년의 디지털 분야 진로 개척 지원과 크리에이터 육성 등도 지속 추진한다. 민생을 보듬는 디지털 구현 '디지털서비스 민생지원 추진단'을 지속 가동해 민생을 총력 지원하고, 가계통신비 부담 경감 등 국민의 디지털 이용권을 보장한다. 플랫폼사, 통신사와 소상공인 간 상생협력을 지원하고 방송법 개정을 통해 케이블TV를 통한 판로 확대를 위해 지역채널커머스 방송 제도화를 추진한다. 관계부처와 협력해 AI 디지털 역량강화, 판로개척, 금융지원 등 소상공인의 성장을 지원한다. 국민 누구나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요금제를 간편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통합요금제 신설, 최적요금제 고지 등 통신비 제도를 개선하고, 단말기 유통법 폐지에 따른 후속조치를 차질 없이 추진한다. 알뜰폰 경쟁력 강화방안을 마련해 도매대가 인하 등 저렴한 알뜰폰 요금제 출시를 지원하고, 중소 알뜰폰의 신뢰성을 높인다. 디지털 포용법 제정을 계기로 1분기 내에 '디지털 포용사회 2.0'을 마련하고 청각 언어 장애인을 위한 실시간 3자 영상통화 119신고시스템을 구축한다. 재난, 사이버위협 대응 확대 경제 사회의 근간을 위협하는 디지털재난과 사이버위협에 대한 365일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안전체계를 고도화한다. 대형 디지털 재난 이후 정부가 구축한 종합적 전주기적 재난관리체계를 현장에 안착한다. 이를 위해 디지털 안전관리 책임 명확화, 신종재난 대응 등을 위한 디지털안전법 제정을 추진한다. 양적, 질적으로 확대되는 사이버위협에 대비한 24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대응체계 지능화를 위해 AI가 위협정보를 분석하는 '사이버 스파이더'를 가동한다. 국내 사업자들이 자발적 안전관리를 위해 참여하는 '디지털 안전관리 협의체'를 운영하고, 관계부처, 지자체, 기업 등과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해 지역기업의 정보보호 역량을 높이고 인력을 양성한다. 디지털서비스 민생지원 추진단을 통해 마련한 민생범죄 대책 후속조치로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 원천차단을 추진한다. 과학기술 디지털로 지역혁신 이밖에 지역 주도 과학기술 혁신생태계를 구축하고, 과학기술 기반 지역 경제의 활력을 높이고 혁신역량을 강화한다. 지역과학기술혁신법을 제정하고, 지역주도의 자생적 과학기술혁신을 위해 지역혁신 생태계 활성화 전략을 마련한다. 예컨대 연구개발특구 펀드와 지역 R&D 지원을 통해 우수 공공기술 기반의 연구소 기업을 지역 대표기업으로 육성한다. AX 연구개발 허브(수성알파시티), 광주AX실증밸리 조성 등 지역 전략분야 AX 가속화를 추진하고 권역별 AI선도 프로젝트, 정보보호 클러스터 확대와 함께 지역사회 현안 해결 등을 위한 지역 디지털 혁신 프로젝트와 스마트빌리지 지원을 확대한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글로벌 기술패권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고 리더국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AI 3대 강국을 달성해 디지털 대전환을 주도하고, 단단한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미래를 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과기정통부는 첨단기술에 대한 흔들림 없는 투자와 지원, 과학기술 디지털 인재 양성 등을 통해 대한민국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고 미래를 개척해나가는 한편, 가용자원을 모두 동원해 어려운 민생을 지원하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1.13 17:52박수형

[인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장급 파견 ▲국립외교원 교육파견 최병택 ▲국방대학교 교육파견 김동주 ▲국방대학교 교육파견 권기석 -2025년 1월19일자 ◇과장급 전보 ▲정보통신정책총괄과장 윤두희 ▲소프트웨어산업과장 김국현 ▲정보통신산업정책과장 이주식 ▲정보통신방송기술정책과장 장두원 ▲디지털기반안전과장 김준동 ▲공공융합기술정책과장 김보열 ▲과학기술문화과장 강성환 -2025년 1월13일자

2025.01.10 16:49최지연

"올해 양자기술 산업화 원년…플래그십 R&D 등에 1981억 원 투입"

"올해는 양자기술 산업화 원년이 될 것이다. R&D 투자는 지난해 대비 54.1% 늘어난 1981억 원으로 진행한다." 지난 9일 엘타워에서 진행된 'K-퀀텀 스퀘어 미팅'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종우 양자과학기술산업팀장은 "기업 실증 지원과 레퍼런스 확보를 뒷받침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이 팀장은 지난해 발표한 퀀텀이니셔티브 목표를 인용해 오는 2030년까지 ▲기술수준 :최선도국 대비 80% ▲양자핵심인력 : 1천명 ▲정부 간 협력 MOU : 7건 이상 ▲양자활용 공급기업 500개를 달성하기 위한 2025년 투자 계획을 공개했다. 이 팀장은 먼저 "정부 퀀텀 거버넌스의 핵심인 양자전략위원회가 조만간 가동될 것"이라며 "민관소통채널인 퀀텀 프론티어 전략협의회와 글로벌 협력 채널인 퀀텀대화도 준비한다"고 말했다. 올해 정부 양자 투자 규모는 총 24개 사업에 1980억 6천만 원으로 정해졌다. 이는 지난해 1천285억 원 대비 54.1% 늘어난 수치다. 기술 개발 부문은 ▲양자컴퓨팅 479억 원 ▲양자통신 377억 원 ▲양자센서 209억 원 ▲양자공통기술 56억 원 등 총 1천120억 원이 투입된다. 인프라 부문에서는 ▲퀀텀 플랫폼 지원 68억 원 ▲개방형 양자팹 100억 원 ▲통신망 테스트베드 79억 원 ▲양자컴 서비스 및 활용체계 구축 59억 원 등 총 417억 원 투입이 예정돼 있다. 국제협력 및 인력양성 부문에서는 ▲국제협력 강화 167억 원 ▲글로벌 선도대학지원 48억 원 ▲양자인적기반조성 230억 원 등 총 444억 원을 배정했다. 올해 눈여겨 볼 사업은 새로 추진하는 임무중심 대형 R&D(플래그십)다. 또 '양자의해' 글로벌 행사 확대, 산업 생태계 및 산업화 기반을 위한 기업 성장 지원 등도 눈길을 잡았다. 플래그십 프로젝트에는 양자컴퓨팅과 통신, 센싱 등 3개 분야 9개 사업에 총 252억 원이 투입된다. 주요 임무는 △1000큐비트급 풀스택 한국형 양자컴퓨팅 시스템 검증 및 활용(초전도+중성원자 프로세스 개발 등) △양자중계기 기반 국내첫 얽힘 양자 네트워크(초기 양자인터넷) 개발 및 실증(100㎞, 3노드) △국가전략 및 차세대 양자센서 원천기술 개발(세계 톱티어 경쟁 양자센서 시스템 3종이상 확보) 등이다. 이외 신규 사업으로 △퀀텀 메트롤로지에 35.1억 원(7개과제 1월공모) △차세대 양자과학기술 핵심 기초원천연구에 6.8억 원(2개과제 4월공모) △양자컴퓨팅 서비스 및 활용체계 구축에 59억원(1개과제 1월공모)△퀀텀 플랫폼 지원 68억원(2개과제 1월 공모) △글로벌 선도대학지원 48억원(6개월, 2개과제 2월 공고) △비R&D : 양자산업 수요 연계형 실증 50억원(3개과제 3월 공모) 등이 있다. 매년 개최해온 퀀텀 코리아는 오는 6월 24~26일로 확정됐다. 조만간 이를 운영할 조직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이어 진행된 패널 토론에서는 성균관대학교 정연욱 양자정보연구지원센터장을 좌장으로 6명의 패널이 나와 질의응답하는 등 소통의 기회를 가졌다. 한양대학교 이진형 교수는 양자컴퓨팅이 종합기술이라며 코어연구자-인접분야 전문가-기업가 등이 합심해 나아갈 것을 주문했다. 그래야 아이디어도 발굴되고, 새로운 사업도 만들어질 것이라는 얘기다. 이어 큐노바 이준구 대표(KAIST 교수)는 1996년 양자 산업화가 보이지도 않을 때부터 연구하던 경험담을 풀어놨다. 지난 30년 간 기술시드가 만들어지고, 산업화 과정을 보면 CDMA 등 다른 산업과 성장면에서 유사하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현재 양자산업과 투자가 기업 존재 이유를 만들어준다"며 "큐노바는 선진기업 최초로 실사용 사례를 입증했다. 에코시스템 산업이 이미 되어 있다"고 말했다. 성균관대학교 민동문 교수는 "컴퓨터 발전사에 비춰 양자컴퓨터 가속화 연구가 중요해질 것으로 판단했다"며 "그래서 풀스택을 적용한 양자컴퓨터를 연구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SDT 윤지원 대표는 패널 토론에 앞서 주제 발표자로 나서 '공공재로서의 양자산업'을 설명하며 사업 보고서 형태로 2030년대 양자기술 4대 강국 진입 비전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윤 대표는 패널 토론에서 양자 산업화를 묻는 질문에 "양자가 전자공학과 밀접하고, 우리나라는 이 분야 기반이 좋다. 좋은 공학자도 많다"며 "퀀텀 트랜스포메이션할 충분한 리소스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자정보학회 한상욱 회장(KIST 책임연구원)은 "학회 초기엔 회원 500~600명 상당부분이 물리 전공자였는데, 최근엔 다른 분야 전문가 참여가 급속 늘고 있다"며 "다만, 중소 및 벤처는 활성화되는데, 산업계 방향타를 잡을 대기업 참여가 저조한 점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한국연구재단 백승욱 양자컴퓨팅PM은 양자 산업을 위해 5년 정도 가져갈 3대 철학으로 설계 제조 등에서의 유니크한 역량, 연구실 간 신뢰 구축, 전문성 다양화 등을 제시했다.

2025.01.10 08:15박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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