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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12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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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실장급 승진 ▲ 과학기술혁신조정관 조선학 ◇ 국장급 전보 ▲ 과학기술정책국장 홍순정 - 2026년 11월4일자.

2026.11.02 18:22박수형 기자

[동정] 정천영 ITER 기구 품질관리부서장, 사무차장으로 승진

정천영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기구 품질관리부서장으로 활동하던 한국 핵융합 전문가가 ITER 사무차장에 임명됐다. ITER 개발 사업은 핵융합에너지 실현 가능성을 시험·검증하기 위해 한국, 미국, 유럽연합(이하 'EU'), 일본, 중국, 인도 및 러시아 총 7개국이 공동 추진하는 세계 최대 규모 국제 과학기술 협력 사업이다. 이들 7개 회원국은 이사회를 두고, ITER 기구를 내세워 사업을 꾸리고 있다. ITER 기구 최고위 경영진은 사무총장(DG)과 총 5명의 분야별 사무차장(DDG)으로 구성된다. 정천영 사무차장이 맡은 분야는 공학서비스 본부다. ITER 건설과 장치 통합에 필요한 공학 지원과 기술 조정 등을 총괄한다. 임기는 1일부터 오는 2031년 10월 31일까지 5년이다. 정천영 사무차장은 2013년 ITER 기구에 품질관리 엔지니어로 합류한 이후 품질관리팀장과 품질관리부서장을 역임했다. 1999년 일성에 들어가 2011년까지 일하다, 2013년 ITER에 합류했다. 울산과학대학과 방송대 학부를 졸업했다. 부경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한편 ITER은 핵융합으로 2034년까지 500MW급 열출력을 발생시키기 위한 실험로다. 수소(중수소, 삼중수소) 원자가 원료다. 사업은 2007년 프랑스 카다라쉬에 건설을 시작했다. 사업비는 EU 45.46%, 나머지 6개국이 각각 9.09%를 현금과 현물로 분담한다. 2025년까지 우리나라는 ITER 분담금(현물포함)으로 1조 3680억원을 투입했다. 올해 ITER분담금은 839억원. ITER가 완공되는 2034년까지 우리나라는 총 2조원 가량 분담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6.11.02 16:03박희범 기자

보안 인증 땄다면 '벤처나라'로…KISA가 추천해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2026년 11차 정보보호 인증제품 조달청 벤처나라 추천'을 희망하는 창업, 벤처, 청년, 사회적기업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사업은 정보보호 제품인증을 취득한 초기 기업의 공공판로를 지원해 성장을 돕기 위해 마련했다. 조달청의 창업, 벤처, 청년, 사회적기업 전용 온라인 상품몰인 벤처나라에 상품을 등록할 수 있도록 KISA가 기관추천을 해 준다. 금전 지원이 아닌 벤처나라 등록 상품 지정을 위한 기관추천 성격이다. 추천은 추천일(공문 접수일)로부터 6개월간 유효하다. 추천 대상은 벤처기업, 창업 후 7년이 지나지 않은 창업기업, 대표자가 39세 이하인 청년기업, 사회적기업이다. 사회적기업에는 사회적협동조합, 자활기업, 마을기업, 장애인표준사업장이 포함된다. 추천 인증은 사물인터넷(IoT) 보안인증, 물리보안 성능시험인증, 정보보호제품 성능평가, 신속확인제, 우수 정보보호 기술 지정 제품 등 5종이다. 인증 유효기간은 지정심사 월의 첫날 기준으로 6개월 이상 남아야 한다. 해외에서 제조하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제품은 지정신청이 불가능하며, 조달청 고시상 신청 제외 대상도 추천받을 수 없다. 신청은 20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로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벤처나라 제도 관려 문의는 조달청 첨단융복합제품구매과로 연락하면 된다. 벤처나라는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등록 기준을 채우지 못한 창업, 벤처기업의 초기 공공판로를 열어 주고자 조달청이 2016년 구축한 쇼핑몰이다. 조달청은 5월 12일 '벤처나라 등록 물품·서비스 지정 관리 규정'을 개정 시행했다. 평가위원의 기술, 품질평가를 생략하고, 나라장터 기업정보로 확인되는 서류는 제출을 면제했다. 신청 마감 뒤 결과 발표 기간은 14일에서 7일 이내로 줄였다. 등록 대상은 창업, 벤처기업에서 청년기업과 사회적기업까지 넓어졌다. 동일 세부품명 기준 6년이던 지정기간 제한도 풀려 만료 뒤 재지정이 가능해졌다. 국가기관, 지방정부 등 39개 기관인 추천기관은 민간 협회 등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국회입법조사처가 5월 과기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IoT 보안인증은 연평균 90건에 그쳤고, 가전 분야는 5년간 10건에 불과했다.

2026.11.02 11:34박광하 기자

피지컬AI·에이전틱AI 표준선점 논의...글로벌전문가 1000명 집결

피지컬 AI와 에이전틱 AI 등 차세대 인공지능 기술의 국제표준을 선점하기 위한 논의가 국내에서 열린다. 기존 국제표준화기구뿐 아니라 민간 기업과 산업계가 주도하는 사실표준까지 아우르는 협력 방안이 주요 의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식재산처와 공동으로 2일부터 사흘간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2026 글로벌 ICT 표준 컨퍼런스(GISC)'를 개최한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행사는 AI를 비롯해 양자와 위성통신 등 전략기술의 표준화 방향과 특허 확보 방안을 다룬다. 특히 기술 변화가 빠른 AI 분야에서 국제기구가 제정하는 공식표준과 민간 중심의 사실표준을 연계하는 방안에 초점을 맞춘다. 행사에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과 국제표준화기구(ISO) 중심의 표준화 논의를 넘어 미국 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 MLCommons, 유럽전기통신표준협회(ETSI), 싱가포르 정보통신미디어개발청 등 다양한 기관이 참여한다. 첫날 기조강연은 장영재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가 맡는다. 장 교수는 제조 현장에서 피지컬 AI를 활용한 자율제조 사례를 소개하고 관련 기술의 산업 확산에 필요한 표준의 역할을 설명한다. 이어 국내외 전문가들이 AI ICT 기술표준과 특허의 산업적 활용을 주제로 의견을 나눈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유럽전기통신표준협회가 중심이 돼 미국 통신산업솔루션연합(ATIS), 일본 정보통신기술위원회(TTC) 등과 추진하는 'AI 파트너십 프로젝트(AIPP)'의 진행 상황과 향후 협력 방향도 공개된다. 행사는 해외 기관과 기업이 참여하는 글로벌 트랙, 국내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이 중심인 국내 트랙으로 구분된다. 글로벌 트랙에서는 AI 양자 위성통신 분야의 국제표준 전략과 기업·전문가·사실표준화기구가 참여하는 AI 전환(AX) 표준 생태계를 다룬다. 국내 트랙에서는 ICT 표준 및 특허 성과 발표, 표준특허 전략 세미나, 피지컬 AI 융합 표준 프레임워크 공청회, 미래혁신 표준 세미나 등이 진행된다. AI ICT 표준화와 특허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기업 및 기관을 대상으로 총 27점의 표창과 상장도 수여된다. 이도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표준은 서로 다른 기술과 시스템의 상호운용성을 위한 규약으로 기술 선점을 위해 표준화가 중요하다”며 “AI 시대에 가속화되는 글로벌 기술경쟁을 주도하기 위한 기술개발과 함께 국제표준·특허 선점을 위한 투자 확대 및 개방형 생태계 조성을 지원해 우리 기술의 글로벌 확산과 표준 경쟁력 강화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2026.11.02 11:25박수형 기자

정부, 국민 AI 서비스 추진…단장에 김세웅 전 카카오 부사장

정부가 민간 전문가를 앞세워 대국민 인공지능(AI) 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김세웅 전 카카오 AI 시너지 성과리더가 국민AI서비스혁신추진단장으로 선임됐다고 2일 밝혔다. 김 단장은 이날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서류전형과 면접전형 등을 거쳐 최종 선발됐으며 임기는 2028년 9월 30일까지다. 김 단장은 AI 기술 개발부터 서비스 사업화, 인프라 구축 경험을 쌓은 민간 전문가다. 2009년 기술 스타트업 마이티웍스를 창업해 경영한 이후 카카오에서 일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런 경험과 조직 운영 역량 바탕으로 추진단의 조속한 안정화와 서비스 개발 성과를 이끌 적임자로 평가했다. 추진단은 민간 혁신성과 공공 책임성을 바탕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개발·제공하기 위해 올해 신설됐다. 외주 중심 개발 방식과 달리 개발 인력이 국민 수요를 직접 발굴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개발은 임기제 공무원으로 채용된 민간 개발자 26명과 공공부문에서 AI 개발 역량을 보유한 'AI 챔피언'이 주축을 이룬다. 추진단은 본격 가동과 서비스 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11월 초부터 민간 전문인력을 추가 채용할 예정이다. 김세웅 국민AI서비스혁신추진단장은 "민간 개발 속도와 혁신성, 공공 책임성을 결합해 국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AI 서비스를 빠르게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2026.11.02 10:35김미정 기자

ICT 3부처, 금주 주요 일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일(월) ▲10:30 1차관 특별성과 포상금제 시상식(정부세종청사) 3일(화) ▲10:00 부총리, 본부장 국무회의 4일(수) ▲10:00 1차관, 본부장 예결위 종합정책질의(국회) ▲14:00 부총리 예결위 종합정책질의(국회) ▲14:00 1차관 제3차 과학기술 60년 미래포럼(글래드 여의도) 5일(목) ▲10:00 2차관 국제 OTT 포럼(포시즌스호텔) ▲10:00 부총리, 본부장 예결위 종합정책질의(국회) ▲10:00 1차관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연간 포럼 2026(웨스턴서울 파르나스) ▲18:30 1차관 2026 벨기에 국왕의 날 행사(웨스틴 조선 서울) 6일(금) ▲10:00 부총리, 1차관, 2차관 과방위 전체회의(국회) ▲15:00 부총리 국가AI전략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국가AI전략위원회)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3일(화) ▲10:00 위원장 국무회의(서울) 4일(수) ▲10:00 위원장 예결위 종합정책질의(국회) 5일(목) ▲10:00 위원장 국제 OTT 포럼(포시즌스호텔) ▲10:00 부위원장 예결위 종합정책질의(국회) 6일(금) ▲10:00 위원장 과방위 전체회의(국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4일 ▲10:00 위원장 예결위 전체회의(국회) 5일 ▲10:00 위원장 예결위 전체회의(국회) ▲14:00 위원장 정무위 전체회의(국회) ▲14:00 부위원장 예결위 전체회의(국회)

2026.11.02 08:44박수형 기자

공공과기연구노조, 고양시 건설기술연구원 지방 이전 추진 중단 요구

공공과학기술연구노동조합(위원장 박찬훈)은 30일 경기도 고양에 위치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방이전 추진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공공과기연구노조는 기자 회견문을 통해 이전추진 반대 이유로 ▲연구 인프라 파괴와 국가 주요 R&D 차질 ▲막대한 매몰비용과 1조3000억원 규모의 이전 비용 부담 ▲경기 북부 연구실증 거점 기능 마비시, 국정과제 추진 차질 및 국가 균형발전 취지 훼손 등을 주장했다. 특히, 공공과기연구노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적극 나서 연구개발 인프라의 특수성을 정부에 적극 알려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하며, 건기연의 지방 이전 제외를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박찬훈 위원장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노조 지부장 출신이다.

2026.10.30 17:13박희범 기자

정부·통신 4사, 드론 공격에 따른 통신망 마비 대응훈련

정부와 통신 4사가 드론 공격으로 통신시설이 파괴되고 여러 통신사의 서비스가 동시에 중단되는 상황에 대비해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동기지국을 통한 통신망 복구부터 재난로밍, 카드결제 지원까지 실제 장애 상황에 필요한 대응 절차를 점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KT 구로국사와 서울·세종청사 등에서 '2026년 방송통신 복합재난 안전한국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KT,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를 비롯해 경찰 소방 군과 관계부처,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했다. 훈련은 드론 공격으로 발생한 화재와 정전으로 통신시설이 기능을 잃고, 추가 공격으로 장애가 다른 통신사까지 번지는 상황을 가정했다. 현장에서는 경찰과 소방, 군이 인명구조와 화재진압, 시설 보호에 나서는 절차를 확인했다. 통신사업자들은 장애 확산을 막기 위한 협력체계를 점검하고 이동기지국을 설치해 통신서비스를 복구하는 과정을 시연했다. 특히 기존 통신망이 손상됐을 때 5G망을 활용해 인터넷과 IPTV 서비스를 임시로 제공하는 복구 방식도 선보였다. 이용자 피해를 줄이기 위한 조치도 훈련에 포함됐다. 가입 통신사의 망을 이용할 수 없을 때 다른 사업자의 망으로 통화하는 재난로밍과 통신사 구분 없이 접속할 수 있는 재난와이파이 개방 상태를 점검했다. 실제 통화와 인터넷 연결 여부도 확인했다. 유선인터넷 장애로 소상공인 매장의 카드결제가 멈춘 상황에서는 스마트폰 테더링을 활용해 결제 기능을 되살리는 방법을 시연했다. 서울청사와 세종청사에서 진행된 토론훈련에서는 현장 피해 상황과 복구 진행 정보를 공유하며 범정부 지원체계를 점검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이 중앙사고수습본부장으로 훈련을 지휘했으며, 긴급구조·의료에 필요한 통신망 확보와 복구 장비·인력 지원, 대체 통신수단 제공 등을 논의했다. 배경훈 부총리는 "통신 인프라는 국민의 일상과 경제활동, AI 기본사회를 뒷받침하는 핵심기반시설로, 다양한 재난 상황에서도 통신서비스를 최대한 유지하고 신속히 복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훈련에서 확인된 개선사항을 실제 재난 대응체계에 반영하고, 관계기관과 통신사업자 간 협력을 강화해 국민의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응역량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10.30 15:00박수형 기자

[인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장급 전보 ▲ 인공지능안전신뢰지원과장 장은영 -2026년 11월2일자.

2026.10.29 15:59박수형 기자

정부, 국산 피지컬AI 육성 본격화...우편 현장서 실증

정부가 반도체부터 AI 모델, 데이터, 로봇까지 국내 기술을 활용하는 피지컬 AI 산업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내년에는 전용 학습시설을 마련하고 우편 업무 현장에서 기술 검증도 진행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산업계와 학계, 연구기관 관계자들을 만나 피지컬 AI 육성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의 하나로 피지컬 AI 경쟁력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부터 월드 모델과 파운데이션 모델 등 기반 기술을 자체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연구개발 사업을 진행 중이다. 2027년에는 AI 학습에 필요한 고품질 데이터를 확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피지컬 AI 트레이닝센터'를 조성한다. 우정사업본부와 협력해 실제 업무 환경에서 기술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는 실증사업도 추진한다. 정부 연구개발 성과와 국내 기업이 생산한 장비 및 기술을 사업에 활용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반도체와 AI 모델, 데이터, 로봇을 아우르는 국산 기술 체계를 구축하고 관련 기업의 사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이날 간담회에는 AI 모델 개발과 데이터 구축, 로봇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향후에도 산·학·연 의견을 수렴해 세부 정책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국내 피지컬 AI 생태계를 뿌리부터 단단하게 육성하기 위해서는 반도체, 모델, 데이터, 로봇 등 피지컬 AI 풀스택을 국산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다양한 전문가와 적극 소통하며 함께 정책을 수립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9 14:00박수형 기자

자율주행 국제표준 첫 한국 주도 개정…운전자 책임 명확해진다

한국 연구진이 세계 자동차 업계에서 활용하는 자율주행 기술 등급의 국제표준을 처음으로 주도해 개정했다. 운전자의 상시 감독이 필요한 보조 기능과 차량이 주행을 책임지는 자율주행 기술의 구분이 한층 명확해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자율주행 기술을 6단계로 구분하는 국제표준 'SAE J3016'의 개정 작업을 국내 연구진이 이끌었으며, 개정판이 지난 9월 20일 발간됐다고 밝혔다. SAE J3016은 국제자동차기술자협회가 2014년 제정한 기준이다. 자동차 제조사와 부품업체는 물론 각국 정부와 관련 기관이 기술 개발과 제도 설계에 활용하고 있다. 그동안 이 표준의 개정은 미국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이번에는 차홍기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지능정보표준연구실장을 중심으로 한 국내 연구진이 3년 6개월 동안 작업을 주도했다. 정부의 정보통신방송표준개발지원사업을 통해 추진된 성과다. 개정의 핵심은 차량에 맡길 수 있는 운전 기능과 사람이 직접 수행해야 하는 역할을 구체적으로 구분한 것이다. 최근 차선 유지와 속도 제어 기능이 확산하면서 운전자 보조 기술을 자율주행으로 잘못 이해하거나, 공식 분류에 없는 '레벨 2+' 등의 표현을 사용하는 사례가 나타난 데 따른 조치다. 새 기준에 따르면 레벨 1은 조향과 속도 제어 가운데 한 가지를, 레벨 2는 두 가지를 모두 지원한다. 다만 두 단계 모두 운전자가 지속적으로 주행 상황을 감독하고 필요할 때 개입해야 한다. 레벨 3부터는 정해진 조건에서 차량이 주행을 담당한다. 레벨 3은 경보나 명백한 차량 고장이 발생하면 사람이 운전을 맡아야 하지만, 레벨 4는 지정된 운행 조건에서 위험을 줄이기 위한 사람의 운전이 필요하지 않다. 레벨 5는 사람이 운전할 수 있는 모든 조건에서 운전자 개입 없이 주행하는 단계다. 이번 개정으로 자동차 제조사와 소프트웨어 개발사, 보험·규제기관 등이 차량 기능과 운전자 책임을 구분하는 데 보다 구체적인 기준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운전자를 보조하는 기능이 점차 고도화되고 로보택시 등 자율주행 서비스가 확대됨에 따라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명확한 표준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된다"며 "이러한 국제표준을 국내 연구진이 주도해서 개정했다는 것은 괄목할 만한 성과이며 앞으로도 우리나라가 자율주행 분야 국제표준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29 12:00박수형 기자

"포항 AI 전용 데이터센터 구축에 투자심사 면제 트랙 적용"

포항 AI 전용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 속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 연석회의'를 주재하고, 총 8개 안건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11월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 출범 이후 경제관계장관회의와 처음 함께 개최한 연석회의다. 이날 안건으로 ▲3대 핵심 사회정책 추진방안 ▲퇴직연금 활성화 방안 ▲7대 SEED 관련 추진방향 및 범부처 협업방안 ▲해양수산 AX 전략 ▲차세대 지방행정 공통시스템 구축 계획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9호 프로젝트 신속 추진방안 ▲중동상황 관련 대응상황 점검 ▲요소주·요소 및 주사기·주사침 매점매석 금지 고시 종료 등이 논의됐다.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9호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 중인 포항 AI 전용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은 지난 9월 기준 7.66%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이 사업은 총 예산 규모 6,000억원(자본금 1,500억원, 대출금 4,500억원)으로 오는 2027년 12월까지 공사 및 시운전, 2028년 1월 운영 개시를 목표로 한다. 수전 용량은 40MW 규모다. 기획예산처는 이 사업 속도를 내기 위해 프로젝트에 대한 면제 트랙(경제관계장관회의 의결→전문기관 검토→협의면제 결정·통보(행안부)) 적용 등을 통해 지방정부 출자를 위한 사전절차인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신속 처리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7대 SEED 프로젝트 추진방향 및 범부처 협업방안 논의에서는 2030년·2035년 핵심목표 달성을 위해 개별 사업 중심에서 벗어나, 핵심미션을 중심으로 부처별 사업·투자를 전략적으로 연계하는 추진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민관합동 플랫폼 프론티어보드를 구성해 민간 수요를 반영하고, 기술개발부터 실증·산업화까지 부처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규제·인허가 등 주요 선결과제를 공동 해결해 기술·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를 위해 올해 내 구체적인 이행계획을 마련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실행에 나설 계획이다. 노후화된 지방행정공통시스템을 AI·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하는 차세대 지방행정공통시스템도 구축하기로 했다. 현재 243개 지방정부에 분산된 시스템을 16개 시도 단위의 클라우드 환경으로 통합하고, 문서·데이터를 AI 활용에 적합한 형태로 표준화해 지방행정 AI 도입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민원실 종이서류도 디지털 화면으로 대체하고 방문 민원의 온라인 연계를 확대하는 등 주민 중심의 민원 처리를 구현한다. 이 사업은 올해 말 발주해 오는 2028년부터 2029년 말까지 순차 개통할 예정이다. 배경훈 부총리는 “최근 우리나라가 미국, 중국 등과 함께 최상위 'AI 선도국' 그룹에 포함되고, 세계혁신지수에서도 2년 연속 아시아 1위, 세계 4위를 기록했다"며 "이러한 성과가 국민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가 AI 전환을 가속화하고, 7대 SEED 프로젝트를 통해 미래 핵심기술 확보에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형일 부총리는 "전기대비 1.0% 증가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올해 3%대 중반 성장과 1인당 국민소득 4만불 달성에 성큼 다가섰다”며 "한국 경제 성장 원동력은 과학기술 혁신이다. 원천기술 연구개발부터 실증·사업화를 거쳐 신산업 육성까지 과학기술정책과 경제·산업정책은 이제 한 몸이 되어 움직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6.10.28 15:35박희범 기자

"주파수 할당대가 산정도 배분도 기준 불투명"...제도 개선 시급

통신사가 납부하는 주파수 할당대가의 산정 방식과 정부 기금 간 배분 기준이 불투명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기금 배분비율을 정한 고시가 올해 말 만료되지만, 관계부처 간 협의는 한 차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통신 3사가 3G·LTE 주파수 370MHz 폭을 재할당받으며 납부하는 대가는 총 2조 8699억원이다. 현행 전파법령에는 주파수 재할당에 특화된 대가 산정기준이 없어 신규 할당 규정을 준용하고 있다. 과거 주파수 경매 낙찰가 등을 참고하지만 반영 방식은 재할당 시기마다 달랐으며, 구체적인 산정 과정도 공개되지 않았다. 이 문제는 2020년 국정감사에서도 제기됐는데, 당시 산정기준을 법률에 명시하는 전파법 개정안이 발의됐고 과기정통부도 이듬해 법률 개정안을 마련했으나 21대 국회 임기 만료로 폐기됐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8월 제도 개선 연구반을 구성했지만 구체적인 법령 개정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주파수 할당대가를 기금에 배분하는 기준도 논란이다. 현재 할당대가의 55%는 정보통신진흥기금, 45%는 방송통신발전기금에 편입된다. 2011년 고시 제정 이후 15년간 같은 비율이 유지됐지만, 과기정통부는 의원실의 자료 요구에 구체적인 산정 근거를 제시하지 않았다. 올해 할당대가 수입을 기준으로 배분비율 1%포인트는 연간 약 155억원에 해당한다. 현행 고시는 오는 12월31일 효력이 만료된다. 방미통위는 방송·미디어 산업의 재정 여건을 고려해 방송통신발전기금 배분비율을 현행 45%에서 46~47%로 높여달라고 요청했으나 두 부처가 관련 문제를 협의한 것은 지난 9월 실무 논의 한 차례뿐이었다. 방송통신발전기금 내부의 재원 배분 문제도 제기됐다. 전국언론노동조합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4년간 방송통신발전기금에서 방미통위에 배정된 비중은 18~25% 수준이었다. 부처별 배분은 매년 기획예산처가 통보하는 지출 한도에 따라 이뤄지고 있다. 한준호 의원은 “대가를 정하는 기준과 나누는 기준이 명확해야 사업자는 투자를 예측할 수 있고, 국민은 그 재원이 어떻게 쓰이는지 알 수 있다”며 “산정 원칙은 법률에, 구체적 산식은 시행령에 두고, 배분비율도 산정 근거와 재검토 주기를 분명히 해 2028년 5G 핵심 대역인 3.5㎓ 재할당 전에 제도 정비를 마무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10.28 14:41박수형 기자

"발전소 운영부터 항공안전까지"...공공기관 AI 혁신사례 30건 선정

AI로 발전소 설비를 운영하고 항공기 사고 위험을 사전에 탐지하는 등 공공기관의 AI 활용 우수사례 30건이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재정경제부는 28일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2026 공공기관 AI 혁신 성과대회'를 공동 개최했다. 올해 처음 열린 공공기관 AI 혁신 챌린지에는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105개 기관이 316개 과제를 제출했다. 정부는 전문가 심사를 거쳐 대상 2건, 최우수상 8건, 우수상 10건, AI혁신상 10건을 선정했다. AI 서비스 실증 부문 대상은 한국서부발전의 'AI가 운전하고 로봇이 점검하는 국내 최초 K-가스터빈'이 받았다. 발전설비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AI로 분석하고 디지털트윈과 AI 에이전트, 로봇을 연계해 설비 운영과 점검에 활용하는 기술이다. 특히 국산 AI 반도체인 신경망처리장치(NPU)와 국산 AI 모델을 함께 적용했다. 한국서부발전은 이를 통해 연간 약 21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AI 활용 우수사례 부문에서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대상을 차지했다. 기존 인력과 육안에 의존하던 항공안전 관리에 AI 예측·탐지 기술을 도입해 항공기 이착륙 과정의 위험 요소를 24시간 감시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국민 생활과 밀접한 AI 서비스도 소개됐다. 한국전력공사는 1인 가구의 전력 사용량과 생활패턴을 분석해 이상 징후를 발견하고 고독사 위험을 조기에 파악하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한국조폐공사는 제품에 적용된 디지털 워터마크를 AI로 식별해 스마트폰 촬영만으로 정품 여부를 확인하는 기술을 시연했다. 이들 사례는 행사장에 마련된 'AI 혁신 쇼케이스'에서 전시됐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은 "공공기관이 AI 혁신의 주체로서 민생 체감 서비스와 행정 효율화를 실현하는 다양한 성과를 선보이고 공유하기 위해 개최된 첫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과기정통부는 독자 AI 모델 개발과 AI 컴퓨팅 기반 확충, 국산 NPU의 실증·확산을 지원해 국내 AI 기술이 공공 현장에서도 폭넓게 활용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공기관의 과감한 도전과 AI 혁신의 바람이 공공부문 전반으로 확산되어 국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10.28 14:09박수형 기자

AI 챗봇에 키·몸무게 입력하면 또래와 건강 비교

키와 몸무게, 생활습관 등을 입력하면 비슷한 나이대 사람들과 자신의 건강 상태를 비교하고 만성질환 위험도를 확인할 수 있는 AI 서비스가 공개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질병관리청은 28일부터 국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AI 대국민 건강도우미 챗봇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지난 20년간 축적된 500만 건 이상의 국가 건강조사 데이터를 AI와 결합해 개발된 서비스로 정부가 공공서비스에 AI를 도입하는 '공공 AX 프로젝트'의 하나다. 이 서비스는 질병관리청 지역사회건강조사 홈페이지에서 별도 시간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챗봇에 접속해 키와 몸무게, 평소 운동이나 식습관 등 생활습관에 관한 간단한 설문에 답하는 것만으로 이용할 수 있다. AI는 입력한 정보를 바탕으로 성별과 연령이 비슷한 집단과 건강 상태를 비교해 보여준다. 고혈압과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비만 등 만성질환 위험도도 확인할 수 있다. 결과는 건강 신호등과 그래프로 표시해 전문 지식이 없는 사람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건강에 관한 궁금증을 대화하듯 질문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예를 들어 혈압 관리에 도움이 되는 생활습관이나 적절한 운동, 수면 및 식사 관리 방법 등을 물어보면 AI가 관련 정보를 안내한다. 챗봇은 의료·AI 전문가의 검증을 거친 보건 데이터를 활용해 답변하며, 이용자 정보 보호를 위해 국가 보안 규정에 따른 암호화 기술을 적용했다. 다만 질환 위험도는 설문과 통계에 기반한 참고 정보로, 의료기관의 검사나 진단을 대신하지는 않는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AI 건강상담 챗봇 개방은 공공 보건 데이터를 국민에게 다시 돌려드리는 데이터 기반 공공 AX(인공지능 전환) 행정의 대표적 사례"라며 "많은 국민이 챗봇을 활용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자주 점검하고, 일상 속 자발적인 만성질환 예방과 건강 생활습관 실천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도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AI 대국민 건강도우미 챗봇 서비스는 국민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AI 서비스로서 국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례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국민이 체감하는 다양한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10.28 14:06박수형 기자

교수·교재·학비 없이 AI 배운다…과기정통부, 대전에 인재양성 거점 개소

교수와 교재, 학비 없이 동료와 함께 문제를 풀며 인공지능(AI)을 배우는 교육기관이 대전에 문을 열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일 '대전 이노베이션아카데미'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곳에서는 한국형 AI·소프트웨어(SW) 교육과정인 '코디세이'를 운영하며 지역 청년이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AI 개발 역량을 익히도록 지원한다. 코디세이는 일반 교육과 달리 정해진 교수와 교재 없이 진행한다. 교육생이 스스로 학습 계획을 세우고 동료와 함께 문제를 해결하면서 실무 역량을 쌓는 방식이다. 학비도 받지 않는다. 대전 이노베이션아카데미는 지난 7월 산업 현장에서 AI를 활용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AI 네이티브' 과정을 시작했다. 교육 기간은 5개월이다. 이달에는 전문 AI·SW 개발자를 양성하는 'AI 올인원' 과정도 개설한다. 최대 18개월 동안 실전 문제 40개를 해결하고 집중 팀 프로젝트 4회를 수행한다. 교육생은 AI 에이전트를 설계하고 실행 결과를 검증하는 방법을 배운다. 개발한 기술을 실제 서비스로 연결하는 사업 모델 설계 과정도 포함됐다. 단순히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AI로 해결하도록 교육한다. 교육 과정에는 장학금도 지원한다. 현업 AI 전문가가 참여하는 멘토링과 취업 상담, 창업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해 교육생이 학습 이후 취업이나 창업으로 이어가도록 돕는다. 이노베이션아카데미는 2019년 서울에서 처음 문을 열었다. 프랑스에서 시작된 SW 교육 모델 '에꼴42'를 도입해 지금까지 디지털 인재 2553명을 양성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취업률은 83.1%를 기록했다. 과기정통부는 올해부터 한국형 교육과정 코디세이를 도입하고 지역 청년도 교육에 참여하도록 대전과 경남에 거점을 신설했다. 서울에 집중됐던 교육 기회를 지역으로 넓혀 현장에서 AI 전환을 이끌 인재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남철기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AX 성공의 핵심은 현장의 문제를 정의하고 AI로 비즈니스를 혁신할 수 있는 사람"이라며 "대전 이노베이션아카데미가 과학수도 대전을 대표하는 AI 혁신 인재양성의 거점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8 14:00김동원 기자

과기정통부, 공공 SW사업 민간 참여 넓힌다…내달 3일 설명회 개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공 소프트웨어(SW) 사업에 민간 자본과 기술을 끌어들이기 위해 신규 사업 수요를 공개한다. 과기정통부는 오는 11월 3일 서울 세브란스빌딩에서 '2026 민간투자형 SW사업 통합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설명회에서는 사업 추진 절차와 참여 방법을 안내하고 공공기관의 신규 사업 수요를 소개한다. 민간투자형 SW사업은 민간 기업이 자본과 기술을 투입해 공공서비스를 개발하고 공공기관과 협력하는 사업이다. 공공기관은 민간 기술과 아이디어를 활용해 서비스를 개선하고 기업은 공공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기업이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알아야 할 제도와 절차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사업 추진체계와 주요 절차를 설명하고 '민간투자형 SW사업 추진가이드 3.0' 개정 내용도 공유한다. 사업 적격성 조사 신청 방법과 제출 서류 등 실무 내용도 안내한다. 적격성 조사는 제안한 사업이 민간투자형 SW사업으로 추진하기에 적합한지 검토하는 절차다. 신규 사업 수요도 소개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광주인재평생교육진흥원이 추진을 검토하는 민간투자형 SW사업을 민간 기업에 알릴 예정이다. 기업은 공공기관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확인하고 사업 참여 가능성을 검토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설명회를 통해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 간 협력을 확대하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줄일 계획이다. 제도 안내와 실무 지원을 강화해 민간투자형 SW사업 참여를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남철기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민간투자형 SW사업은 민간의 혁신적인 기술과 자본을 공공분야에 접목해 공공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민관협력 모델"이라며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공공과 민간의 협력을 확대하고 사업 추진절차 개선과 실무 지원을 강화해 민간투자형 SW사업이 더욱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10.28 12:17김동원 기자

'모두의 AI' 이름 국민이 짓는다…과기정통부, 공모전 개최

연내 출시를 준비 중인 인공지능(AI) 서비스 '모두의 AI' 브랜드명과 슬로건을 국민이 직접 제안하는 공모전이 열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모두의 AI 정책 브랜드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선정한 이름과 슬로건은 향후 서비스 화면과 홍보물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모두의 AI는 국내 AI 모델을 기반으로 누구나 쉽고 부담 없이 AI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8월 28일 SK텔레콤과 카카오, KT 등 3개 컨소시엄을 사업자로 선정했다. 현재 서비스 관계자를 대상으로 베타 서비스를 운영하며 연내 정식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서비스 출시에 앞서 국민이 직접 브랜드를 제안하고 사업에 참여하도록 마련했다. 과기정통부는 선정된 이름과 슬로건을 참여기업과 협의해 서비스 화면과 대외 홍보물 등에 공동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응모자는 누구나 이해하고 부르기 쉬운 브랜드명과 사업 취지를 담은 슬로건을 함께 제출하면 된다. 브랜드명은 5자 이내, 슬로건은 20자 이내로 작성해야 한다. 이름에 담긴 의미와 기획 의도도 300자 이내로 설명해야 한다. 응모는 온라인 접수 페이지를 통해 진행한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지만 한 사람당 한 건만 제출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사업 취지와 적합한지, 실제 서비스에 활용하기 좋은지, 독창성과 전달력이 있는지 등을 기준으로 심사한다. 전문가 심사와 검증을 거쳐 다음 달 16일 수상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수상작은 총 6점으로 상금 규모는 550만원이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200만원을 지급한다. 수상자를 제외한 유효 응모자 가운데 10명도 추첨해 각각 5만원 상당 상품권을 제공한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공모전을 시작으로 서비스 준비와 운영 과정에서도 국민 의견을 반영할 방침이다. AI 기술을 개발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이용자가 원하는 기능과 사용 환경을 갖추도록 참여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엄열 과기정통부 인공지능정책실장은 "모두의 AI 성공을 위해서는 국민 관심과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서비스 준비·운영 과정에서 국민 제안과 요구를 적극 반영하며 국민과 함께 편리하고 수준 높은 서비스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2026.10.26 10:32김동원 기자

표정 보고 기분 맞춰 대화…'감정 읽는 AI' 만든다

위세아이텍이 사람 감정을 파악해 대화하고 도움이 필요한 순간에 먼저 말을 건네는 인공지능(AI) 아바타를 개발한다. 위세아이텍은 표정과 목소리, 뇌파 등을 분석해 이용자 상태에 맞춰 반응하는 3D 캐릭터를 개발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질문에 답하는 데서 나아가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에게 대화를 제안하고 식사나 산책 같은 일상 활동을 돕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2028년 시제품 개발이 목표다. 연구진은 이용자가 어떤 말을 했는지만큼 어떤 감정으로 말했는지도 중요하게 보고 있다. 같은 말이라도 화가 나서 하는지 장난으로 하는지에 따라 적절한 답변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전 대화와 감정 변화까지 살펴 상황에 맞게 반응하도록 개발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실제 사람 50명을 대상으로 얼굴 표정과 목소리, 심장박동, 뇌파, 눈동자 움직임 등을 수집한다. 여러 신호를 함께 분석해 말이나 표정만으로 구분하기 어려운 감정 변화를 파악하고 참가자별 말투와 반응 특성도 학습시킬 계획이다. 감정을 파악한 뒤 언제 도움을 제안할지도 연구한다. 이용자가 잠시 놀랐다는 이유로 대화를 끊고 진정을 권하면 오히려 불편할 수 있다. 반대로 도움이 필요한데도 질문에만 답하면 이용자 상태에 맞게 대응하기 어렵다. 연구진은 대화를 계속할 때와 먼저 말을 건넬 때를 구분하도록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게임 캐릭터와 버추얼 아이돌에도 적용할 수 있다. 정해진 대사를 반복하는 대신 이용자 기분과 대화 내용에 따라 답변이나 표정을 바꾸는 방식이다. 팬과 실시간으로 대화하는 버추얼 아이돌도 활용 대상으로 검토 중이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지원한다. 위세아이텍이 주관하고 인하대와 세종대, 성균관대, 가톨릭대가 참여한다. 실제 사람 50명 참여…감정 데이터 모으고 얼굴·말투 구현 연구진은 참가자에게 뇌파 측정 장치를 착용시키고 심박수와 표정, 시선, 목소리 등을 동시에 기록할 계획이다. 카메라로 상반신 움직임과 몸짓도 촬영한다. 참가자에게 당시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 직접 묻고 심리학 전문가 검토도 거친다. 연구진은 이렇게 확인한 감정 상태를 측정한 생체신호와 비교해 AI 학습에 활용한다. 뇌파만으로 감정을 단정하지 않고 여러 정보를 대조해 판단 정확도를 높이는 방식이다. 한국인 감정 데이터 확보에도 집중한다. 같은 감정이라도 문화에 따라 표현 방식이 다를 수 있어 한국인을 대상으로 데이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정연 위세아이텍 팀장은 "국가별로 문화가 달라 한국인 감정 데이터를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국인을 잘 이해하는 AI를 만드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수집한 데이터는 참가자를 닮은 AI 캐릭터를 만드는 데도 활용한다. 얼굴과 표정을 촬영해 3D 캐릭터로 제작하고 반복적인 대화를 통해 말투와 반응 특성을 학습시킨다. 사람마다 웃거나 놀랄 때 짓는 표정이 다른 점도 반영한다. 다양한 감정 표현을 확보하기 위해 참가자 가운데 20~30명가량을 연극영화 관련 전공 학생으로 모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완성된 캐릭터는 특수 안경 없이도 입체적으로 볼 수 있는 화면에 구현할 예정이다. 가상 인물이 화면에 등장해 이용자와 실시간으로 대화하는 형태다. 답변을 기다리느라 대화가 끊기지 않도록 응답 시간을 줄이는 기술도 개발한다. AI 캐릭터끼리 대화하는 실험도 계획하고 있다. 실제 사람들과 비교해 대화와 행동에 어떤 차이가 나타나는지 살펴보기 위해서다. 일상 돕되 인간관계 대신하지 않도록…과도한 몰입 방지도 연구 연구진은 정서 지원 서비스를 개발하면서 이용자가 AI와 대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사람들과 어울리도록 돕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AI가 인간관계를 대신하기보다 일상생활과 사회적 활동을 지원하도록 설계할 방침이다. 위세아이텍은 별도로 분당서울대병원과 영남대병원 등과 정신질환 관련 AI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다만 이번 아바타는 의료진을 대신해 질병을 진단하거나 치료하는 용도가 아니다. 연구진은 의료 분야에 적용하려면 제도적 요건을 충족해야 하는 만큼 우선 일상에서 정서적 안정을 돕는 서비스에 활용할 계획이다.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는 캐릭터가 대화에 맞춰 답변과 표정을 함께 바꾸도록 구현한다. 사람이 캐릭터를 직접 조종하거나 준비한 대본을 읽지 않아도 AI가 이용자와 대화를 이어가게 하는 기술이다. 초기 개발에는 GPT와 클로드 등 기존 AI 모델을 활용한다. 연구진은 이들 모델로 기술을 시험한 뒤 더 작은 AI 모델로 구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국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에서 개발한 모델을 활용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이용자가 AI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상황을 막는 연구도 병행한다. 감정을 세밀하게 파악하고 친밀하게 대화하는 AI에 몰입해 실제 친구나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위험한 대화와 과도한 몰입을 막는 안전장치를 마련할 계획이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보호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한다. 김 팀장은 "AI가 사람의 감성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이를 실시간으로 실감 나게 표현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여러 생체신호를 반영해 AI가 사람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10.25 08:09김동원 기자

"PASS 축소·폐지?, 과기정통부가 행안부와 충분히 협의해야"

행정안전부가 이동통신 3사의 패스(PASS) 모바일 신분확인 서비스 축소와 폐지를 검토하는 가운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행안부와 충분히 협의해 국민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국회에서 제기됐다. 서천호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과기정통부 대상 종합감사에서 “소비자단체에서도 PASS 축소·폐지에 반대하고 있다”며 “행안부가 추진하는 방향대로 가면 약 700억원 규모의 손실이 우려되는 만큼 국민에게 부담이 전가되지 않도록 충분히 협의해 달라”고 주문했다. 조 의원은 PASS 이용자가 1380만명에 달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2019년 과기정통부의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를 시작으로 국민 일상 서비스로 자리를 잡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정부 정책에 따라 확대된 서비스인 만큼 관계부처가 충분히 협의해 정책 방향을 결정해야 한다는 게 조 의원의 질의다. 배경훈 부총리는 이에 대해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2026.10.23 19:07박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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