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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과사회발전연대'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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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캐피탈이 바이오 초기 기업에 투자 못하는 이유…"지분이 걸림돌"

"정부가 바이오에 투자하라고는 합니다. 그러나 투자 규정을 바꾸기 전에는 투자할 수 없는 구조입니다. 모두가 노력해야할 부분입니다." 카이저대학교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이종혁)와 과학기술과사회발전연대(공동대표 이상목,임교빈, 이하 과사연)가 21일 개최한 '의료바이오 사업화의 A to Z'에서 정세홍 세마인베트스먼트 투자2본부장이 던진 말이다. 이날 정 본부장은 이 행사 마지막 주자로 나서 '벤처캐피탈의 이해 : 자본시장 최근 이슈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강연했다. 정 본부장은 "벤처법상 투자사는 기업의 지분 20% 이상을 가질 수 없는데, 초기 기업에 투자하라고 한다"며 제도적 허점에 대해 설명했다. 예를 들어 정부가 바이오 초기 벤처기업 투자를 위해 1천500억 원의 펀드를 조성할 경우 관리자가 4명 정도 붙더라도 20개 기업 이상 투자하기가 어려운 구조다. 또 평균 1개 기업당 지분 10%에 70억 원씩 투자한다고 볼 경우 기업가치가 최소 700억 원 정도는 되어야 하는데, 이 정도 볼륨은 중견기업이지 초기 기업이 아니라는 것이다. 바이오 분야 글로벌 투자 동향에 대해선 지난 3년간 한마디로 "처참했다"고 표현했다. 우리나라 코스닥 상장 "엄청 쉬운 나라...퇴출은 어려워" 실제 글로벌 바이오 제약 IPO현황을 보면 투자 규모가 2021년 대비 2022~2024년 급격히 줄었다. 2021년 총 투자액은 180억 달러 규모였지만, 2023년엔 30억 달러 규모로 감소했다. 이 같은 상황은 국내도 마찬가지였다. 투자 건수로 보면, 지난 4년간 바이오 분야에 총 360건의 투자가 이루어졌는데, 이 가운데 2033년엔 33건에 불과했다. 특히, 초기투자 비중이 예년대비 절반 가까이 줄었다는 것이 정 본부장 설명이다. 정 본부장은 국내 벤처 투자 자금이 리스크 관리에 더 엄격한 이유에 대해 "국내 투자금의 출발점인 모태 펀드가 공공자금, 국민의 세금이 들어가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또 자금 출처에서 요구하는 부분도 수용해야 하는 한계도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코스닥 상장이 세계에서 가장 쉬운 나라로 알려져 있습니다. 1년에100~120개 정도 상장합니다. 상장폐지도 10여 개 정도 매년 나오지요. 이렇게 보면 10년이 지난 시점에 상장사가 1000개로 늘어나는 구조입니다." 정 본부장은 "그렇다고 자본시장 규모가 비례해서 커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그래서 한국거래소가 상장 숫자를 현재의 절반으로 줄이고 싶어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IPO 퇴출도 쉽지 않은 구조"라고 최근의 상장사 동향에 대해서도 부연 설명했다. 투자를 원하는 바이오 기업에 대한 조언도 내놨다. 벤처캐피탈 조합별 주목적이 정해져 있지만 투자를 받으려면 벤처캐피탈 100개 정도는 만나봐야 한다는 것. 투자받을 곳이 어딘가 반드시 있으니, 발품을 팔라고 조언했다. 기대감도 드러냈다. "내년 상반기 바닥을 지나 하반기가 되면 좋은 얘기가 들려오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합니다." "카이저 대학은 벤처창업과 보육이 함께 이루어지는 독특한 교육 시스템" 이어 앞서 이정태 첨단의료제품실증지원연구원장의 '카이저대학교 스타트업 지원단 및 아주의료바이오플랫폼 소개'와 이상래 (주)카이저바이오 대표의 회사 소개가 이어졌다. 이정태 원장은 "의료바이오디지털헬스케어 산업은 반도체와 자동차를 능가하는 미래 주요시장"이라며 "미국과 유럽 등 빅 파머들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국내 제약사와 의료기기 관련 기업의 영세성도 지적했다. 세계 1위 제약사인 일라이 릴리 시총이 739조 원인데 비해 국내 1위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62조 원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의료기기 분야는 더 열악했다. 세계 1위기업 매드트로닉 시총이 145조 원인데 비해 국내 1위인 오스템임플란트는 2.9조원에 불과했다. 이 원장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선 국내 벤처 생태계가 만들어져야 하고, 이를 위한 플랫폼과 플랫폼 서비스가 이루어져야 한다. 이를 위한 여건으로 가장 중요한 것이 창업가"라며 "그래서 생태계가 캠퍼스인 대학교, 벤처보육과 창업가 양성 교육이 같이 이루어지는 대학교인 카이저 대학 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카이저대학교는 사이버 대학이다. 오는 2026년 하반기 개교할 예정이다. 전공은 우선 의료바이오와 디지털 헬스케어 2개로 정했다. 졸업 때까지 스타트업을 창업해야 졸업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주)카이저 바이오에 대한 소개에서는 수의사이자 아주대 의대 교수로 재직 중인 이상래 대표가 나서 "오는 2026년까지 반려동물 치매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래 대표는 "치매 분야에서는 근본적인 원인 치료제가 없다. 단지 현상유지나 병세를 지연시킬 뿐"이라며 "현재 카이저는 하나의 치료제로 4~5개 치매 위험인자들을 조절, 제거하는 새로운 개념의 신약을 개발 중"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개회사는 이종혁 카이저대 설립추진위원장, 환영사는 임교빈 과사연 공동대표, 축사는 박호군 전 과기부 장관이 진행했다. 이상목 과사연 공동대표는 이날 폐회사에서 "대기업 중심의 반도체나 철강 산업은 한계점에 이르렀다"며 "카이저바이오가 카이저 대학 설립 1호인데, 이 같은 벤처 육성 시스템을 확산하기 위해 오는 2026년을 기점으로 다양한 창업가 공개 모집과 기업 육성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1.21 18:41박희범

문성모 연총 회장 "도전적·초격차 R&D 1만 건에 1건정도 성공"

"도전적, 초격차 R&D 성공률은 통상 0.01%라고 합니다. 1만 건 연구하면 그 가운데 겨우 한 건 성공한다는 얘기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R&D 과제 성공률은 얼마입니까. 99%입니다." 문성모 출연연과학기술인협의회총연합회장이 지난 27일 국회회관에서 열린 '과학기술 미래 R&D 혁신전략 국회 공동 포럼' 제1발제자로 나서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가려면 R&D를 바라보는 관점부터 바꿔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대한민국과학기술대연합과 김종민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과학기술과사회발전연대가 주관했다. 발제는 문 회장 외에 홍장원 대한변리사회 고문이 나서 과학기술 보호를 위한 기술분쟁 전문법원을 주제로 두 번째 발제를 진행했다. 우리나라가 선도형 R&D로 가려면 8개 장애물 넘어야 문 회장은 "현재 정부의 과학기술 정책 지향점인 선도형 R&D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데는 크게 장애물이 8개 있다"고 지적했다. 문 회장이 꼽은 장애물은 ▲R&D분야 업무의 수직적(일방적, 타율적) 구조, ▲과제중심제도(PBS), ▲안정성·효율성·예측 가능성 중시 문화, ▲규제·관리, 비판적 토론 및 질책 문화, ▲잘못된 것을 찾는 평가제도 및 패널티제도, ▲독성 리더십(권력남용, 소통부재, 권위주의적 관리, 나르시시즘, 편애 등)을 꼽았다. 이를 극복할 전략적 대안으로 문 회장은 △자율적 연구환경 △자율-몰입-성과-보상이라는 선순환 시스템 구축 △평가 시스템 개선 △인재 육성 전략방안 등을 제안했다. 문 회장은 "정부와 연구자 등 이해관계자로 구성된 협의체 구성과 3~5년 단위 선도적 연구환경 조성 계획안 수립이 필요하다(연구과제화)"며 "선진국형 R&D 시스템이 10년 내 구현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이어 홍장원 대한변리사회 고문은 대한민국 과학기술혁신을 위해서는 신속하고 정확하게 판단할 '기술분쟁 전문법원'의 설립 시급성을 강조했다. 홍 고문은 "대한민국 특허침해 소송은 90%가 포기하고, 평균 600일이 걸리는데다, 이길 확률이 7.7%에 불과하다. 그마나 이겨도 평균 배상액이 1억 원"이라며 "특허 소송을 진행하는 법무법인도 드물지만, 소송 비용이 1억 원부터 시작한다"고 말했다. 홍 고문은 또 "1심 변론이 1년째 안 잡힌 사건이 수두룩하고, 7년 째 소송 결과를 기다리는 사람도 있다"며 "최소 1억 원 이상 들여 이겨도 평균 1억 원 받는 특허 소송의 병폐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기술분쟁 전문 법원 설립이 필수"라고 주장했다. 이어 진행한 패널 토론에서는 이상목 대한민국과학기술대연합 상임대표가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2023연 과제 딴 연구자는 카르텔이고, 올해는 아닌가"지적도 첫 패널로 나선 이상래 아주대학교 의대 교수는 "시작은 좋은 뜻에서 이루어졌을 '카르텔과 나눠먹기'에 대한 과학기술계 원로의 지적이 왜곡되고, 이에 대한 정부의 부적절한 대응이 이번 일을 키운 것"이라며 "과기정통부 장관은 R&D 삭감 사태가 벌어진지 10개월이 지나서야 연구비 제도 개선을 해야 한다고 얘기하는 게 말이 되느냐"라고 정부의 늦장대응에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 교수는 또 "2023년 연구과제에 선정된 연구자는 카르텔이고, 2024년 선정된 연구자는 카르텔이 아닌 것인가"라고 물은 뒤 "과학기술 예산은 미래를 위한 투자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승훈 (사)한국과학기술정책연구회 부회장(한국표준과학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자율과 책임에 기반한 연구 몰입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상위 원칙 중심의 과학기술 관련 법령을 개선할 것"을 주문했다. 남 부회장은 또 출연연 경영 자율성과 책임성 강화를 위한 총액배분자율편성제도 개선 및 PBS 개선을 통한 안정적 인건비 지원방안 모색, 우주 연구인력 확보 방안 마련 등을 제안했다. 세 번째 패널인 권기균 (사)과학관과문화 대표는 윤 정부의 R&D 정책을 '직관과 통찰의 차이'로 규정하고, 벨기에 화가 르네 마그리트의 '인간의 조건'과 '통찰력', '백지위임장' 그림을 보여주며 우리나라 R&D 예산 상황을 비유적으로 설명했다. 이태형 한국과학문화교육단체연합회장은 "NASA는 예산이 30조 원 규모인데, 대대적인 홍보를 통해 아이들 꿈을 키워주고, 이들이 커서 정치인이나 행정가, 과학기술인이 된다"며 "R&D 예산 축소에 따른 홍보비 축소를 지적했다. 기술분쟁 전문법원 없이는 중소기업 보호 어려워 이준석 대한변리사회 부대변인은 "기술분쟁 전문 법원 없이는 중소기업 보호가 어렵다"며 "변화의 신호는 사회에서 발생하지만, 그 시작은 정책으로 이루어진다"고 언급했다. 마지막 패널로 나선 고재원 매일경제 과학기술부 기자는 "R&D예산 삭감은 1991년 이후 33년 만의 일"이라며 "선도형 R&D 체계로 가기 위해선 입틀막이 아닌, 돈틀막이 될 수 있을 정도의 흔히 말하는 통큰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외에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일형 (사)국회 한국과학기술정책연구회 정책연구소 정책위원은 20여 년 전과 달라진 것 없는 기술고시 선발 인력의 확충을 주문했다. 또 장덕배 한국기술사회장은 네덜란드 수출액 세계 4위 차지 핵심 요인으로 R&D를 꼽았다. 이날 발제에 앞서 진행된 개회식에서 이상목 대한민국과학기술대연합 상임대표는 "1982년 R&D예산이 편성된 이후 IMF 때도 삭감되지 않던 예산을 지난해 14.6% 삭감했는데, 도대체 그 이유가 무엇인지 묻고 싶다"며 "지금 삭감된 예산은 당장은 연구원 자존심과 인건비가 깎이고, 연구 진행이 느려지는 정도의 손실이지만 10년 후에는 미래 한국의 경쟁력을 좀먹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상임대표는 "대통령을 비롯해 정치인 모두 총론에서는 과학기술이 중요하다고 한다. 대선과 총선전에는 정말 좋은 공약들이 많이 나온다"며 "하지만, 각론에 가서는 지역구 논리로 예산이 배정되고, 틈만 나면 주무부처, 기획재정부, 국회예산정책처, 감사원, 국정감사 등 끊임없는 간섭으로 미래를 보고 가야할 연구가 어느 날 보면 산꼭대기로 올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독일이나 영국처럼 R&D 지원하되, 간섭은 말아야 이 상임대표는 또 한국도 독일(하르낙 원칙)이나 영국(할데인 원칙)처럼 지원은 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자율성의 원칙이 도입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김종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개회사에서 "정부가 복원하겠다고 하지만, 전에 추진하던 사업이나 프로젝트가 원상복구 되지 않으면 엄청난 손실이라는 것이 연구현장 목소리"라며 "예산 복구로 미래를 이어가야 하고, 오늘 이 자리서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지혜를 모아 달라"고 말했다. 김두규 대한변리사회장은 환영사에서 "글로벌 패권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며 "우리만의 우수한 기술을 확보해 세계 시장을 주도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2024.05.28 10:06박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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