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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02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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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행정시스템 장애 위기경보 '심각' 단계로 상향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에 따른 행정시스템 장애로 장관 주재 상황판단회의를 열어 위기경보를 '경계' 단계에서 '심각' 단계로 상향했다고 27일 밝혔다. 또 이날 오전 9시 50분 장관 주재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해 비상대응체계에 돌입했다. 과기정통부는 26일 상황 발생 이후 즉시 24시간 비상근무체계에 나섰으며 장애 상황을 신속히 알리고 소통하면서 국민들의 불편과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현재 과기정통부와 소속기관 홈페이지, 내부 행정시스템, 우체국 금융과 우편 서비스 등의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하고 있으며, 우체국 서비스 장애에 대해서는 행정안전부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장애 상황을 전파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국민 불편이 큰 우체국 금융 우편 서비스 상황을 국민들에게 신속히 알리는 것은 물론 국가정보자원관리원과 협력해 이용 가능한 최대한의 자원을 활용해 조속히 서비스가 재개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2025.09.27 13:36박수형

과기정통부, 국정자원 화재에 위기경보 '경계' 발령…24시간 비상 대응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에서 발생한 화재 여파로 정부 행정시스템 운영에 차질이 빚어지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위기경보를 '경계' 단계로 격상하고 비상 대응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주요 소관 행정시스템 장애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하고 '위기상황대응본부'를 즉시 소집해 24시간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과기정통부와 소속기관 홈페이지, 내부 행정시스템, 인터넷 우체국 등 다수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한 상태다. 앞서 지난 26일 오후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무정전전원장치(UPS) 배터리 화재가 발생하면서 관리원 대전 본원에서 운영 중이던 647개 행정업무시스템이 가동을 멈췄다. 정부는 항온항습기 복구를 우선 진행한 뒤 서버 재가동을 통한 복구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특히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우체국 금융·우편 서비스 등 핵심 서비스부터 신속히 정상화한다는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행정안전부와 협의해 국민 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9.27 11:44한정호

AI 스타트업 해외 진출 지원...K-글로벌@실리콘밸리 열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미국 실리콘밸리 현지에서 국내 AI 스타트업의 해외시장 개척과 글로벌 도약을 지원하는 'K-글로벌@실리콘밸리 2025'를 지난 25일까지 이틀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14회차인 이 행사는 혁신과 도전의 상징인 실리콘밸리 현지에서 열리는 국내 유망 AI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행사로 AI 기술 투자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컨퍼런스, 현지 벤처투자사(VC)와의 투자상담회, 구글 협업을 통한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 네트워킹 세션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행사 1일차에 진행된 AI 컨퍼런스는 과기정통부 박태완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이 축사를 통해 시작을 알린 데 이어, 현지 AI 기술 투자 전문가 등이 글로벌 AI 산업과 투자 현황 및 전망에 관한 기조연설과 주요 참가기업이 자사 AI 솔루션을 공유하는 사례 발표로 이어졌다. 컨퍼런스장 주변에는 기업 소개 공간을 마련해 국내 AI 스타트업 20개사가 현지 기업과 투자사 등을 대상으로 제품 서비스를 홍보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1대1 투자상담회를 진행했다. 행사 2일차에는 K-글로벌@실리콘밸리 행사 최초로 구글과의 협업 일정을 통해 국내 AI 스타트업들이 보유한 솔루션이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협력 기회를 추가적으로 모색했다. 아울러 실리콘밸리에 진출한 국내 AI 디지털 스타트업 현장 방문과 빅테크 종사자, 유학생, 연구자 등 현지 한인 인재들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최근 지속 제기되고 있는 체류 관련한 현지 우려와 애로사항도 직접 청취했다. 박태완 국장은 “올해 'K-글로벌@실리콘밸리'는 현지 네트워킹과 투자유치에 집중하고자 하는 국내 유망 AI 스타트업 지원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들로 운영했다”며 “앞으로도 혁신의 중심지인 실리콘밸리에서 우리 AI 스타트업들이 자리를 잡고 빅테크 기업들과도 협력체계를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9.26 09:23박수형

피지컬AI 얼라이언스 29일 출범

피지컬AI 글로벌 얼라이언스가 29일 공식 출범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3개 부처 장관과 국회 정동영 최형두 의원,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장 7인이 얼라이언스 공동의장을 맡는다. 또 현대자동차, HD현대중공업, LG AI연구원 등 대표적인 피지컬AI 수요공급 기업과 대학, 연구소 등이 참여하며 산학연관 협업 플랫폼 역할이 주어진다. 출범식에는 김득중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부원장이 피지컬AI가 나아갈 방향, 조준희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이 얼라이언스 운영 방향을 발표하게 된다. 얼라이언스는 기술, 솔루션, 거버넌스, 인재, 글로벌 협력 등 5개 생태계 분과와 ADV(AI Defined Vehicle), 완전자율로봇, 주력산업, 웰리스테크, ACR(AI Computing Resource) 등 5개 도메인 분과 총 10개 분과로 구성된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얼라이언스 간사를 맡아 운영을 지원한다. 5개 생태계 분과는 임우형 LG AI연구원장(기술분과장),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솔루션분과장), 민기식 SK쉴더스 대표(거버넌스분과장), 이광형 KAIST 총장(인재분과장), 윤정원 AWS 코리아 대표(글로벌협력분과장), 아울러 5개 도메인 분과는 이동석 현대자동차 대표(ADV분과장), 김민표 두산로보틱스 대표(완전자율로봇분과장),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주력산업분과장),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웰리스테크분과장), 퓨리오사AI 백준호 대표‧리벨리온 박성현 대표(ACR공동분과장)를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2025.09.25 20:40박수형

건국대 연구팀, 슈퍼박테리아 퇴치 차세대 항균물질 연구 성과 주목

건국대학교 김양미 교수(시스템생명공학과) 연구팀이 결핵균 단백질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방식의 항균 펩타이드를 개발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기존 항생제로는 치료가 어려운 다제내성 그람음성균 차세대 치료제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 결과는 의약화학 분야 최고 권위지인 'Journal of Medicinal Chemistry'에 지난 4일 온라인 게재됐다. 연구팀은 결핵균의 아데닐레이트 키네이스 단백질이 그람음성균 내독소(LPS)와 결합하는 특성을 발견했다. 핵자기공명분광법(NMR) 분석을 통해 이 단백질의 모노포스페이트(AMP) 결합 부위가 LPS 결합 부위임을 규명하고, 단 11개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항균 펩타이드를 설계했다. 그 가운데 '67(YK-mAK-15)'로 명명된 펩타이드는 강력한 항균력과 낮은 독성을 동시에 보여 가장 유망한 후보물질로 평가됐다. 특히 이 펩타이드는 대표적인 슈퍼박테리아이자 난치성 다제내성균인 카바페넴 내성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CRAB)에 뛰어난 항균 효과를 나타냈다. 분자동력학 시뮬레이션과 핵자기공명분광법을 통해 이 펩타이드가 그람음성균의 외막과 내막을 동시에 파괴하고, 활성산소종(ROS)을 유도해 세균의 에너지 대사와 독성 인자를 억제하는 복합적 작용 원리를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는 기존 항생제와는 차별화되는 방식으로, 내성 발생 가능성을 낮추는 새로운 치료 전략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동물실험에서도 효과가 입증됐다. CRAB 감염으로 패혈증이 유도된 마우스 모델에서 펩타이드를 투여한 결과, 생존율이 크게 향상되고 장기 손상도 개선됐다. 연구팀은 현재 체내 안정성과 흡수율을 높인 후속 펩타이드 개발을 진행 중이어서 다양한 감염증 치료제로의 확장 가능성이 기대된다. 이번 성과는 단백질 구조에 착안한 항생제 개발이라는 새로운 연구 방향을 제시하며,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슈퍼박테리아 감염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건국대 김양미 교수가 교신저자로, 생명공학과 석사과정 이진경·이채영 학생이 공동 주저자로 참여한 이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보건복지부·국립보건연구원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2025.09.25 11:32주문정

과방위 국정감사 10월13일부터 열린다...출석증인 92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상 국정감사가 내달 13일,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가 14일 열린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24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같이 2025년 국정감사 계획을 의결했다. 과기정통부, 방통위에 이어 10월16일에는 원자력안전위원회, 우주항공청에 대한 감사가 진행된다. 10월20일에는 MBC와 YTN, TBS, 연합뉴스TV에 대한 감사가 열릴 예정이다. 10월21일 감사 일정이 주목된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을 비롯해 ICT 산하기관과 최근 벌어진 해킹 관련 기관에 대한 감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10월23일에는 KBS, EBS, 방송문화진흥회,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감사가 열리고 10월24일 국가과학기술연구회를 비롯한 과학 관련 기관 감사가 이뤄진다. 종합감사는 10월29일 과기정통부와 우주항공청 소관 기관 전체, 10월30일 방통위와 원안위를 비롯해 소관 기관 대상으로 진행된다. 국정감사 일반 증인과 참고인으로는 각각 92명, 42명이 채택됐다. 주요 증인으로는 KT 해킹 관련, 고 오요안나 사건 관련, 납치 광고 관련, KT 사장 교체 관련 인사가 꼽혔다. 또 YTN 민영화, 디지털플랫폼 기업 관련 인사가 증인으로 꼽혔다. 참고인에는 KBS, 구글 인앱결제, 사이버래커 등의 인사가 이름을 올렸다.

2025.09.24 18:38박수형

김승주 교수 "사이버 보안 3축체계 마련해달라”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가 “국정과제를 살펴보면 국방 부분에 3축체계라는 게 있는데 사이버보안에도 3축체계를 만드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국회에 요청했다. 김 교수는 24일 국회서 열린 해킹 관련 청문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공격을 사전에) 탐지하고, (오는 공격에) 방어하고, (공격 상대방을) 원천 무력화하는 3축 체계가 사이버 보안에도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김 교수는 전문가 견해를 상세히 설명해달라는 최민희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의 요청에 따라 10분간 최근 벌어진 일련의 해킹에 대한 의견을 내놨다. 김 교수는 “우리나라의 보안 문제가 심각한 것은 코로나 시절부터 비롯됐다”며 “그간 보안의 절대 원칙은 망분리와 폐쇄망이었는데 코로나 시절에 업무용 PC가 인터넷에 연결되기 시작됐고, AI 정책이 도입되면서 연결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망을 끊어놓은 상태, 즉 무균실 같았는데 한번 공격이 들어오니까 속절없이 무너지고 있는 것”이라며 “지금 문제가 되는 것들을 고쳐야 한다. 현황 파악을 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전수조사를 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3축체계와 관련해 “첫째가 탐지인데 전문용어로 사이버 인텔리전스라고 한다”며 “KT 사례를 많이 이야기 하는데 프랙 보고서에 KT가 사용하던 상담서버의 SSL 암호통신 인증서가 유출된 게 7월이다”고 했다. 이어, “정보당국이 일찍 입수해서 업체들에 통보해준 것인데, SSL 인증서 유출 먼저 알아차린 건 외국 두 명의 해커가 작성한 프랙 보고서”라며 “외국에서는 첩보를 일반인인 해커가 받았는데 우리는 외국 해커 두 명의 탐지할 수 있는 능력도 안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탐지가 이뤄진다면 방어하고 복구해야 하는데, 방어와 관련해 정부의 예방 능력이 중요하다”며 “롯데카드는 긴급 업데이트라고 공지한 보안 취약점이 8년 동안 방치됐고, 이는 벙부의 관리 부실을 봐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예방과 관련해 평가인증제도를 다시 살펴봐달라, 특히 지금 보면 통신장비는 보안성평가 대상에서 배제돼 있는데 펨토셀을 포함해 통신장비도 보안성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교수는 또 “(3축체계의 마지막인) 무력화에 대해서는 로그 기록이 중요한데 롯데카드와 SK텔레콤 사례에서 항상 부딪히는 게 로그 기록이 잘 보유하지 못한 점”이라며 “롯데카드가 취약점을 방치한 게 8년인데 로그 기록이 그보다 짧으면 피해 범위는 또 미궁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아울러 “국제공조도 필수인데 아직까지도 해결되지 않는 문제”라며 “3축체계는 과방위를 중심으로 다른 상임위도 고민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해킹 피해 기업의 자체적인 구제 노력을 강조하기도 했다. 김 교수는 “해킹 피해를 당한 업체한테 책임을 묻는데, 외국에서는 피해구제 노력이 경감사유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에 해킹을 당한 기업은 상세한 보고서를 만들어 공유한다”며 “이를 체계화시키기 위해 과방위 중심으로 꼭 챙겨달라”고 말했다.

2025.09.24 13:47박수형

김영섭 KT "사태 해결에 최선...펨토셀 관리 부실"

김영섭 KT 대표는 “우선 이 사태 해결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24일 국회서 열린 해킹 사태 청문에 증인으로 출석해 침해사고에 따른 사퇴를 촉구하는 의원들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사고 원인으로 꼽히는 초소형 기지국 펨토셀에 대해 “관리가 부실했고, 사고 이후에 (신규 기지국이) 망에 붙지 못하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소액결제와 관련해 예기치 못한 사고를 저질러서 고객뿐만 아니라 전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했다. 늑장 대응 지적에 대해서는 “침해가 아니라 스미싱으로 판단했다”며 “축소와 은폐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저희가 업무를 처리하느라 분량이 많고 시간이 많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2025.09.24 11:27박수형

글로벌 AI 혁신 '한 눈에'…코히어·LG CNS 등 총출동

코히어, LG CNS, 현대오토에버 등 국내외 주요 빅테크들이 한자리에 모여 AI 혁신 사례를 공개한다. 퓨처테크컨퍼런스 2025(FTC 2025)가 AI 페스타(AI Festa) 2025의 세부 프로그램으로 다음 달 1일 코엑스 A홀에서 개최된다. AI 페스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한 국가 전략 주간인 '인공지능 주간(AI Week)'의 대표 행사다. 국내외 178개 기업이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오는 30일 개막해 10월 2일까지 3일간 코엑스에서 진행된다. (☞AI페스타 바로가기) 특히 오픈AI와 퍼플렉시티, 코히어 등 글로벌 AI 선도 기업들이 참여해 최신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LG, 네이버 등 국내 주요 ICT 기업도 대거 참가 AI 전략과 성과를 공개한다. 세부 행사로 마련된 FTC 2025는 '세상을 바꾸는 AI 혁신가들의 무대'를 슬로건으로 글로벌 AI 혁신의 현재와 미래를 한자리에서 보여줄 예정이다. 이 행사는 국내외 대기업, 스타트업, 연구기관, 학계가 모두 참여해 AI가 산업과 사회를 어떻게 혁신하는지 다각도로 확인하고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 산업 적용과 글로벌 확장 전략 그리고 사회적 파급효과까지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만큼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를 위해 단순히 AI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논하는 자리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산업 현장에서 검증된 기술과 기업들의 혁신적 적용 사례를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이 자리에서 AI를 도입해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끌어올린 기업들의 경험, 신산업 창출을 위한 전략, 연구기관이 주도하는 미래 기술 연구 성과까지 폭넓게 다뤄질 예정이다. 나아가 각 산업별 차세대 전략을 논의하면서 AI가 사회 전반에 가져올 변화를 심도 있게 조명한다. 4개 세션으로 나눠 총 17개 발표가 마련된 이번 행사는 산업과 주제별로 세분화됐다. 참가자들은 자신이 속한 업종은 물론 관심 있는 분야의 최신 동향을 집중적으로 접할 수 있다. 첫 세션은 AI 기반 에이전트 플랫폼과 제조 혁신에 집중한다. 송호철 더존비즈온 대표는 'AI 에이전트형 올인원 플랫폼이 만드는 지능형 업무 환경의 미래'를 주제로 기업 업무 환경을 혁신할 차세대 플랫폼 전략을 소개한다. 이어 포스코DX 윤일용 센터장(상무)은 '피지컬 인공지능을 통한 제조업 혁신'을 발표한다. LG CNS 임은영 생성형AI 담당은 '기업의 에이전틱 인공지능 도입 전략'을 제시한다. 공공부문 적용 방안도 함께 다뤄지며 포티투마루 김동환 대표가 '에이전틱 AI 시대 공공 AX 혁신'을 발표한다. 두 번째 세션은 헬스케어와 뷰티 분야에 초점을 맞췄다. 이경수 세라젬 대표는 '미래의 건강한 집, 건강한 삶은 집에서 시작된다'를 발표하며, 아모레퍼시픽 홍성봉 상무는 '뷰티 산업에서의 버티컬 AI 에이전트 – 고객경험 및 연구개발 혁신' 사례를 공개한다. 오후에는 전략과 확장에 관한 논의가 이어진다. 삼성SDS 창성중 상무는 '브리티 코파일럿, AI 에이전트로 기업의 일하는 방식을 바꾸다'를 주제로 기업의 AI 에이전트 도입 경험을 공유한다. 이어 한국과학기술원 오혜연 교수가 사회를 맡아 코히어 아이반 장 공동차업자와 의견을 교류하는 파이어사이드 챗과 깃허브 다니엘 조 아시아 총괄의 '생각의 속도로 구축하기: 인공지능 에이전트와 한국의 차세대 디지털 도약' 발표가 준비돼 있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영역에 적용되는 인공지능 기술도 다뤄진다. 김종윤 야놀자 대표는 '버티컬 AI와 자동화를 통한 초개인화의 미래'를 발표하고 현대오토에버 지두현 상무는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과 자동차 기술 중심으로'를 주제로 자동차 산업 혁신 방향을 제시한다. 마지막 세션은 피지컬 AI에 집중된다. PwC 김정연 파트너를 비롯해 씨메스 학우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휴머노이드와 피지컬 AI, 산업 자동화의 경계를 넘다'를 발표하고 마음AI 손병희 연구소장은 '피지컬 AI가 움직여야 산업이 살아난다'를 주제로 현장 사례를 공유한다. 이어 한양대 한재권 교수가 'AI 휴머노이드 로봇의 글로벌 미래 현황 및 산업화 전망'을 발표하며, 뉴로메카 허영진 CTO는 '산업 안전을 만족하는 RFM 풀스택'을 소개한다. 행사의 마지막 순서로 '라이징 스타'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아스테로모프 이민형 대표가 '공학적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인공지능: 독립적 설계자로서 과학적 발견을 주도하다'라는 주제로, 과학 연구에서 독립적 설계자로서 인공지능이 어떤 영감을 불러일으키는지 강연을 진행한다. AI 페스타는 FTC 2025를 비롯해 해다양한 산업별 전시와 컨퍼런스, 스타트업 쇼케이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참가자들에게 AI 생태계 전반을 조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정부와 민간, 글로벌 기업과 스타트업이 함께하는 교류의 장으로 마련된 만큼 AI가 만들어갈 산업 지형과 미래 비즈니스 기회가 집중 조명될 전망이다.

2025.09.22 14:02남혁우

과기정통부 산하기관 8곳, 4년 연속 정보보안 관리실태 '미흡'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기관의 정보보안 관리실태 점검 결과 다수의 기관이 3~4년 연속 '미흡' 등급을 받았다. 사이버 보안 주무부처인 과기정통부가 소속 및 산하기관 감독도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조인철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과기정통부가 제출한 산하기관 정보보안 관리실태 점검결과를 분석한 결과 ▲한국과학영재학교 ▲고등과학원 ▲국가녹색기술연구소 ▲국립부산과학관 ▲한국뇌연구원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한국나노기술원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등 8개 기관이 4년 연속 '미흡'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미흡' 판정은 부설 연구기관에 집중된 점에 따라 과기정통부의 근본적인 대책이 시급하다고 조 의원은 꼬집었다. 3년 연속 '미흡' 등급을 받은 기관도 8곳에 달한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23개 과학기술출연연구기관을 총괄 관리하는 기관임에도 2021년부터 3년 연속 '미흡'을 기록했다. 국가 핵심전략기술인 AI 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역시 '미흡' 판정을 받았다. 국내 대표 연구기관인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경우 3년 연속 '미흡' 판정과 더불어 부설기관 2곳(고등과학원, 과학영재학교) 이 동시에 4 년 연속 미흡 평가를 받는 불명예를 안았다 . 조인철 의원은 “소속기관이 4년 연속 미흡 평가를 받았다는 것은 과기정통부 관리 감독의 구조적 실패를 보여주는 심각한 사례”라며 “공공기관의 사이버 보안은 곧 국가안보와 직결된 문제인 만큼 과기정통부는 정보보호 예산 확대와 전담인력 확충 등 근본적 대책을 즉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국정감사에서 과기정통부와 산하기관의 정보보호 관리 실태를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2025.09.22 11:58박수형

데이터센터 전자파, 인체보호기준 1% 수준에 그쳐

국내 데이터센터와 병원, 쇼핑몰 등 고압전선에서 발생하는 전자파 세기가 인체보호기준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관련 시설의 전자파 세기를 지난 8월부터 측정한 결과 국민 불안을 우려할 수준과는 거리가 멀고 인체보호 기준을 충족한다는 뜻이다. 국내 전자파 인체보호기준은 세계보건기구가 권고하는 국제기구(ICNIRP)의 기준을 준용하고 있으며, 고압전선에서 발생하는 전자파(60㎐)의 기준값은 833mG다. 먼저 AI, 클라우드 등 디지털 전환을 뒷받침하는 국가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는 현재 180여 개소가 운영 중이며 추가로 80여 개소가 건립‧계획 단계에 있다. 데이터센터와 같은 필수 시설이 일부 지역에서 전자파에 대한 우려로 데이터센터 건립이 지연되거나 무산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데이터센터의 전자파는 주로 고압전선(154㎸, 22.9㎸ 등)에서 발생하는데 고압전선은 병원, 쇼핑몰 등 다중이용시설에도 설치돼 있다. 과기정통부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과 데이터센터 6곳, 병원과 쇼핑몰 등 다중이용시설(4곳)의 전자파 강도를 측정한 결과, 해당 시설 모두 인체보호 기준의 1% 내외 수준의 낮은 전자파가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측정 과정에 전자파 시민참여단이 일부 현장을 참관해 국민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과기정통부는 전자파에 대한 국민의 불안을 완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서울 경기 지역의 데이터센터에 전자파 신호등을 설치, 운영해 왔으며 전자파 불안 감소 효과가 높은 전자파 신호등을 데이터센터, 주요 생활시설 등 전자파 갈등 발생 지역에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국민이 직접 전자파를 측정 체감할 수 있도록 ▲주요시설 측정 서비스 ▲생활 전자파 측정기 대여 ▲전자파 정보지도 운영 ▲홍보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정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2025.09.21 12:15박수형

한국 AI 생태계 '한 눈에'…정부·민간 실력자 모인다

대한민국 인공지능(AI) 생태계를 대표하는 기업과 기관들이 한 자리에 모여 'AI 3대 강국(G3)' 도약을 향한 비전을 공유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사흘간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AI 주간 공식 페스티벌, AI 페스타 2025'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178개 기업이 참여해 480개 부스 규모로 열리며, 글로벌 빅테크부터 국내 대표 기업, AI 스타트업까지 대거 참여한다.(☞ AI페스타 바로 가기) 올해는 특히 정부 산하기관들이 직접 전시에 나선 점이 눈길을 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기관뿐 아니라, 정부출연연구기관과 지역 혁신 거점 기관들도 함께 부스를 마련해 민간 기업과 참관객을 맞이한다. 이는 단순한 연구성과 홍보를 넘어, 공공과 민간이 함께 AI 생태계를 확장하는 장으로 기능할 전망이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전자기술연구원 ▲광주과학기술원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부산테크노파크 ▲전남바이오진흥원 ▲충북대학교 산학협력단 등이 참여한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차세대 연구시험망 KOREN을 LED 모니터로 소개한다. KOREN은 최대 2.8Tbps 속도를 무료로 제공하며, 산학연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광대역·고품질 인프라다. 이번 전시를 통해 TTA는 한국이 보유한 초고속 네트워크 역량을 알리고, 차세대 서비스 실험 환경을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핵심은 UNIVA AI 플랫폼이다. 해당 플랫폼은 음성, 텍스트, 이미지를 단일 시스템으로 통합하는 솔루션으로, 자연어 기반 멀티모달 데이터 통합과 자동화 워크플로우를 지원한다. 현장에서는 AI 기반 금융 상담 키오스크를 통한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 실시간 음성 인식을 활용한 다국어 상담, 블록체인 기술이 결합된 안전한 결제와 송금 시연이 진행된다. TTA는 이번 부스를 통해 네트워크와 AI, 블록체인을 아우르는 종합 기술 역량을 공개한다. 정보통신(ICT) 분야 연구개발(R&D) 분야 총괄기관인 IITP는 다양한 인재양성 콘텐츠를 선보인다. IITP는 AI사이언티급 고급 AI인재부터 실무형 AI인재와 융합형 AI인재를 비롯해 대학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여러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보안 전문 기관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지능형 CCTV와 생체인식 시스템 등 물리보안 인증제품을 전시한다. 물리보안제품 성능시험·인증제도를 소개하며, 지능형 CCTV 이벤트 시연과 생체인식 시스템 체험을 통해 보안 기술의 신뢰성과 효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이번 부스는 AI 시대에 요구되는 보안 패러다임 전환을 보여주며, 공공 보안체계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를 전시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2025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정책을 소개하고, 실제 체험을 통해 장애인과 고령자 등 디지털 약자를 위한 접근성 개선 사례를 보여준다. 이번 참가를 통해 NIA는 디지털 포용을 실현하는 공공서비스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비접촉 홀로그램 기술 시연품을 선보인다. 관람객은 공중에서 손끝으로 화면을 조작하는 초실감 인터랙션을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차세대 실감형 인터페이스 개발을 선도하는 연구기관의 성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ETRI가 미래형 인터랙션 기술을 이끄는 기관임을 각인시킬 것으로 보인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전문가 보조 AI 서비스를 소개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개발한 이 서비스는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기반으로 법률, 미디어, 의료 등 전문 영역에서 업무를 지원한다. 전문성 보완과 생산성 향상을 동시에 겨냥한 이번 전시는 AI 활용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가 될 전망이다.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를 알린다. AI와 양자 기술을 융합한 창업기업을 지원하는 이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프로젝트로, 국가 전략기술 육성과 스타트업 생태계 간의 연결을 강조한다. KIST는 이번 참여를 통해 AI+양자 분야에서 연구와 창업이 동시에 성장하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도 부스를 마련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Agentic AI 기반 관제–로봇–장비 자율 협업형 인명 구조 플랫폼을 공개한다. 재난 현장에서 로봇과 장비가 스스로 협업하며 인명을 구조할 수 있도록 설계된 기술로, 긴급 상황에서 신속한 대응을 가능하게 한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은 이를 통해 AI와 로봇 기술의 융합이 안전과 구조 분야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과학기술원도 전시에 참여한다. 정밀하고 접촉이 많은(contact-rich) 로봇 작업 수행을 위한 이미지·힘 데이터 수집 연구 성과와 로봇 AI 모델 데모가 공개된다. 실제 데모를 통해 정밀 제어와 학습 기반 기술의 진전을 보여주며, 로봇과 AI 융합 연구의 최전선에 있는 광주과학기술원의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지역 혁신 기관들의 참여도 돋보인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일과 휴가를 결합한 '휴앤워크 워케이션'을 소개한다. 부산 서구에서 새롭게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은 근무와 여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모델로, 지방 도시가 디지털 노마드 문화를 어떻게 수용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부산테크노파크는 스마트헬스케어 빅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기업 데이터 활용과 성과 확산 사례를 공유한다. 이를 통해 지역 산업이 데이터 중심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전시 현장에서 제시할 계획이다. 전남바이오진흥원은 전라남도의 미래 전략산업을 선도하는 바이오 전문기관으로서, 생물의약품과 바이오소재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활동을 소개한다. 이번 전시는 바이오와 AI의 접점을 조명하며, 지역 기반 바이오산업이 국가 전략과 어떻게 맞닿아 있는지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충북대학교 산학협력단은 클라우드 기반 양자컴퓨터 원격 터미널을 공개한다. 관람객은 IQM QPU와 D-Wave 어닐러를 활용한 연산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양자컴퓨팅이 연구실 단계를 넘어 실제 활용 가능한 서비스로 발전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으며, 대학 산학협력이 최첨단 기술 확산의 거점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다양한 산하기관들의 참여는 단순한 연구 성과 전시를 넘어, 산업 현장과 연구 현장, 지역 사회가 함께 어우러지는 AI 생태계의 단면을 보여준다. 정부와 민간이 나란히 'AI페스타 2025' 무대에 선 이번 행사는 기술 협력과 산업 적용 가능성을 직접 확인하는 현장이자 향후 민관 협력 네트워크 확대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5.09.19 17:01정진성

KT 찾아간 국회 과방위..."보안 투자·관리 선도적으로 이뤄졌어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해킹 사태를 겪은 KT를 19일 직접 찾았다. 이 자리에서 이해할 수 없는 사고라고 지적이 이어졌다. 과방위 더불어민주당 간사를 맡고 있는 김현 의원은 “지난해부터 또는 그 이전부터 SK텔레콤, LG유플러스의 해킹 침해사고로 많은 국민들한테 피해가 갔다”고 운을 뗐다. 이어, “KT는 유무선 사업자로 굉장히 오랫동안 국민들 사이에서 통신업을 해온 사업자”라며 “SK텔레콤이나 LG유플러스보다 훨씬 더 많은 투자와 관리가 선도적으로 이뤄졌어야 하는 통신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납득할 수 없고 이해 불가능한 사고가 발생해 방문하게 됐다”고 꼬집었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KT가 4개 서버 침해 흔적을 자진신고 했는데 상황이 심각하다고 생각해 방문하게 됐다”며 “해킹 사태와 관련해 (국회 청문) 자료 요청을 많이 드렸는데 자료가 오지 않고 있다”고 했다. 과방위원들은 이날 KT 우면R&D센터에 이어 롯데카드 사옥을 찾아간다. 현장 방문에는 최민희 위원장과 김현 간사 외에 민주당에서 김우영, 이주희, 이훈기 의원과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이 참여했다.

2025.09.19 16:29박수형

국회, 24일 해킹 청문에 KT·롯데카드 대표 부른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24일 통신사와 금융사 대규모 해킹 사태에 대한 청문회를 연다. 과방위는 19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청문회 계획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또 증인 출석 요구 안건을 상정해 KT와 관련, ▲김영섭 KT 대표 ▲서창석 KT 네트워크부문장 ▲황태선 KT 정보보안실장을 채택했다. 롯데카드와 관련해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 ▲최용혁 롯데카드 정보보호실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참고인으로는 ▲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 전무 ▲이종현 SK텔레콤 통합보안센터장 부사장 ▲김승주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박상원 금융보안원장이 출석할 예정이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롯데카드 증인들의 출석 여부에 따라 또 한 번의 청문회를 따로 의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9.19 15:31박수형

韓 제조기업 AI 도입률 겨우 이 정도?…정부, 10조 투자로 40% 목표 달성 가속

정부가 우리 제조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인공지능(AI) 팩토리' 전환에 착수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9일 대전 카이스트 AI 팩토리 랩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주재로 'AI 대전환 릴레이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포스코, LG전자, 현대자동차 등 국내 주요 제조기업과 과기정통부 및 기재부를 비롯한 관계부처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정부는 AI 기반 제조공정 혁신을 생존을 위한 필수 전략으로 규정했다. 현재 5% 미만인 제조기업의 AI 도입률을 오는 2030년까지 40%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대규모 지원책 역시 약속했다. AI 팩토리 선도사업 공장을 오는 2030년까지 500개로 대폭 늘리고 시중은행과 협력해 최대 10조원 규모의 전용 보험상품과 2천억원 규모의 대출을 지원한다. 예산과 세제 지원도 강화한다. 내년 스마트공장 구축·확산 지원 예산을 올해 2천361억원에서 4천366억원으로 84.9% 대폭 확대한다. 또 중소기업 및 스마트공장 관련 사업용 자산에 대한 50% 가속상각 제도를 신설한다. 핵심 기술 개발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정부는 AI 팩토리 특화모델 및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초정밀 거대행동모델(LAM) 기술 개발에 내년까지 각각 4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AI를 활용한 제조공정 혁신 사례를 공유했다. 포스코는 AI를 활용해 제선공정의 연·원료 투입 비율을 최적화하고 스마트 고로를 도입해 생산성을 높인 사례를 발표했다. 특히 올해 '청년 주간'을 맞아 간담회에는 카이스트의 청년 연구자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이들은 AI 연구에 마음껏 매진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건의했다. 이에 정부는 AI 및 AI전환(AX) 대학원을 19개교에서 24개교로 늘리고 생성형 AI 선도 연구과제를 확대해 고급인재 1만1천 명을 양성하겠다고 화답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AI 기반 제조공정 혁신은 생존을 위한 필수전략"이라며 "우리가 가진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 역량에 AI 기술을 결합해 세계를 선도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5.09.19 15:30조이환

정부, 공공 AI 조달 2주로 '파격 단축'…민간 기업 '하이패스' 열렸다

정부가 공공 부문 인공지능(AI) 도입 절차를 대폭 간소화해 민간 AI 기업의 공공 시장 진출 빗장을 푼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62차 디지털서비스 심사위원회를 열고 업스테이지의 'AI 워크스페이스' 등 총 6건의 AI 서비스를 디지털서비스 융합서비스로 신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에 따른 것이다. 이 제도는 국가기관 등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복잡한 조달 절차 없이 수의나 카탈로그 계약으로 신속하게 도입하도록 지원한다. 기존 3개월가량 걸리던 계약 기간이 2주 내외로 대폭 감소된다.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는 지난 2020년 10월 도입된 이후 현재까지 632개 서비스가 선정됐다. 이를 통해 685개 국가기관에서 약 6천421억원 규모의 1천964건 계약이 체결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에 추가된 6종을 포함해 총 17개의 AI 융합서비스가 시스템에 등록돼 공공기관은 내·외부망 등 다양한 환경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서비스는 디지털 트윈 시각화 AI, 클라우드 기반 정보시스템 보안 지원, 생성형 AI 기반 문서 자동화 등이다. 공공기관은 향후에도 전문계약제도를 통해 다양한 AI 서비스를 쉽고 신속히 도입할 수 있게 된다. 세부적으로는 ▲업스테이지 ▲팝스라인 ▲세르딕 ▲퓨처메인 ▲디딤365 ▲안랩클라우드메이트의 서비스가 포함됐다. 이들은 각각 문서 특화 업무 지원, 디지털 실감형 서비스, 현장 모니터링 자동화, 설비 예지보전, 데이터 처리 플랫폼, AI 어시스턴트 도입 등을 지원한다. 기존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에는 엔클라우드, 코난테크놀로지, 페르소나AI, 카카오 등이 제공하는 11개의 AI 융합서비스가 등록돼 있었다. 여기에는 AI 영상관제, 챗봇, 인공지능컨택센터(AICC), 건물 에너지 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가 포함된다. 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AI는 대한민국의 미래이자 국가 경쟁력의 원천"이라며 "공공의 선제적인 AI 서비스 도입과 확산을 통해 국민께 보다 나은 행정과 생활 편익을 제공하고 대한민국이 AI 강국으로 힘차게 도약하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2025.09.19 15:30조이환

"기업 신고 없어도 정부가 해킹 조사…금융사 보안사고에 징벌적 과징금"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19일 “해킹 정황이 확보되면 기업의 신고 없이도 정부가 철저히 조사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류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위원회와 합동 브리핑을 열어 “기업이 침해사고 사실을 고의적으로 지연해 신고하거나, 미신고할 경우 과태료 처분을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KT와 롯데카드 등 주요 기업의 해킹이 잇따르고, 이재명 대통령이 이에 대한 강력한 주문이 이어지면서 정부가 해킹 문제 대응을 강화하고 나섰다. 류 차관은 “정부는 국가안보실을 중심으로 과기정통부, 금융위 등 관계부처와 함께 범부처 합동으로 해킹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과기정통부는 국내 최고의 보안 전문가들과 함께 현행 보안 체계 전반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임시방편적인 사고 대응이 아닌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보안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제도적인 유인책 마련도 병행하겠다”며 “해킹 사고를 예방 대응하는 데 AI 기술을 적극 활용하는 등 국가 보안 체계 전반의 고도화에도 힘쓰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디지털 환경 조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최근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금융권 해킹 등 침해사고에 대해 매우 엄중하고 무겁게 인식하고 있다”며 “해킹 기술과 수법이 보다 치밀하고 교묘하게, 빠르게 진화하는 반면 금융권의 대응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보안투자를 불필요한 비용이나 부차적 업무로 여기는 안이한 자세가 금융권에 있지 않았는지 냉정하게 돌아봐야 할 시점이라 생각한다”며 “국민들이 금융회사를 신뢰할 수 있도록 보안 실태에 대한 밀도 있는 점검과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 제도개선도 즉시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금융회사 CEO 책임하에 전산시스템 및 정보보호 체계 전반을 긴급 점검토록 하고 금융감독원, 금융보안원 등을 통해 점검결과를 면밀히 감독하겠다”며 “보안사고 발생시 사회적 파장에 상응하는 엄정한 결과책임을 질 수 있도록 징벌적 과징금 도입 등 방안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금융회사가 상시적으로 보안관리에 신경쓸 수 있도록 CISO 권한 강화, 소비자 공시 강화 등 다양한 대책을 강구하겠다”면서 “불가피한 침해사고 발생시 금융회사가 신속하게 시스템을 복구하고 즉시에 적절한 피해자 구제에 나설 수 있도록 제도개선 과제도 발굴하겠다”고 했다.

2025.09.19 09:47박수형

'AI 국가대표' 한 자리 모인다…5대 기업, 기술력 경쟁

국가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는 5개 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AI 기술 경쟁력을 공유한다.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에 선정된 네이버클라우드와 업스테이지, SK텔레콤, NC AI, LG AI연구원은 오는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리는 'AI 주간 공식 페스티벌, AI페스타 2025'에서 부스를 꾸리고 AI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며 국내외 178개 기업이 참여, 480개 부스 규모로 진행된다. (☞ AI페스타 바로 가기) 독자 AI 파운데이션 사업은 정부가 총 2천136억원을 투입하는 국가 프로젝트다. 5개 기업은 6개월 단위 평가를 거쳐 2027년 상반기까지 최종 2개 팀으로 추려진다. 첫 평가는 오는 12월 말로 예정돼 있으며 대국민 콘테스트가 병행된다. 네이버, '팟캐스트LM' 시연...업스테이지, '솔라' 최신 버전 소개 네이버클라우드는 음성 인공지능(AI) 기술 '팟캐스트LM'을 시연할 예정이다. 팟캐스트LM은 콘텐츠·텍스트를 팟캐스트 음성 콘텐츠로 생성할 수 있다. 텍스트 데이터와 음성 데이터를 결합해 자연스러운 음성 구현이 가능하다. 추임새나 감정 표현까지 정교하게 표현할 수 있다. 네이버의 음성 LLM 관련 기술은 지난해 최고 권위 AI 학회인 'NeurIPS 2024'에도 채택됐다. 앞서 네이버클라우드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컨소시엄은 '범국민 AI 접근성 확대'를 기치로 내걸었다. 텍스트, 음성, 이미지, 비디오 등 여러 종류의 데이터를 동시에 이해하고 생성하는 '옴니 파운데이션 모델' 원천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이를 기반으로 전 국민이 체험할 수 있는 AI 서비스 플랫폼과 누구나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유통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업스테이지는 이번 전시에서 자체 모델 '솔라 프로 2'와 '도큐먼트 인텔리전스'를 소개할 예정이다. 각 모델과 플랫폼이 어떻게 구현되는지 구체적으로 시연하면서 설명할 예정이다. 솔라 프로 2는 업스테이지가 올해 7월 공개한 LLM이다. 고도화된 추론 능력을 갖춘 '하이브리드 모드'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단순 문장 응답을 넘어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외부 도구를 호출해 실질적인 결과물을 도출하는 '에이전트형 LLM' 구조도 갖췄다. 실시간 웹 검색, 정보 정리, 프레젠테이션 초안 작성 등 업무를 자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도큐먼트 인텔리전스는 AI로 보험을 비롯한 계약서, 재무문서 등을 99% 정확도로 자동 처리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여기에 탑재된 OCR는 기존 기술과 달리 문서 의미와 구조까지 이해할 수 있다. 단순 텍스트 추출에 그치지 않고 체크박스나 그래프, 비틀어진 텍스트까지 인식 가능하다. 이를 통해 방대한 종이 문서가 쌓인 기업 환경에서도 효율적으로 디지털화가 가능하며, 특히 금융·보험 산업에서 유용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업스테이지는 국가 프로젝트에서 글로벌 프런티어 수준의 독자 AI 모델 '솔라 더블유비엘(Solar WBL)' 개발에 나선다. 향후 모델 규모를 1천억~3천억 파라미터까지 확장하고 지원 언어도 일본어와 동남아 등으로 넓혀나갈 계획이다. SK텔레콤, 한국어 특화 모델 소개...'에이닷' 시연도 SK텔레콤은 이번 전시에서 한국어 특화 초거대 언어 모델(LLM) 'A.X'와 AI 개인 비서 '에이닷(A.)'으로 부스를 꾸린다. A.X는 한국어 환경에 최적화된 성능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A.X로 개발된 에이닷은 자연어 대화뿐 아니라 일상 일정 관리와 통화 요약, 업무 자동화 등을 지원한다. 멀티 LLM 구조를 활용해 전문 분야별 에이전트 서비스까지 활용 가능하다. 관람객들은 생성된 오브젝트를 애니메이션화해 움직이는 3D 콘텐츠로 구현하는 체험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이를 통해 AI 기술이 실생활 서비스와 디지털 콘텐츠 제작에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SK텔레콤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반도체부터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AI' 역량을 앞세웠다. 기존 트랜스포머를 넘어선 '차세대 초거대 모델'을 개발해 대한민국 AI 대전환(AX)을 촉진한다는 목표다. NC AI, '바르코' 시리즈 전시...LG AI연구원, '엑사원' 비전 제시 NC AI는 이번 전시에서 세 가지 솔루션 '바르코 3D'와 '바르코 사운드', '바르코 아트패션'을 공개한다. 바르코 3D는 텍스트·이미지 프롬프트로 실시간 3D 모델을 생성하고, 자동 리메시·텍스처 힐링으로 복잡한 수정 작업을 간소화하며 애니메이션 구현까지 체험할 수 있다. 바르코 사운드는 녹음한 음성을 캐릭터·몬스터 보이스로 실시간 변환하고 0.005초 단위 강약·톤 변화로 사실적인 음성이나 효과음을 자동 생성한다. 바르코 아트패션은 3.2초 만에 10종 이상의 패션 디자인을 제작하고 이를 2D·3D로 변환하거나 원단 변경과 착장 합성, 트렌드 반영 제품 제안을 지원한다. NC AI의 국가 프로젝트 컨소시엄은 '산업 AI 전환'을 위한 멀티모달 모델 개발이 목표다. 글로벌 최고 성능의 2천억 파라미터 급 언어 모델과 이를 기반으로 한 멀티모달 모델 패키지 개발에 초점 맞췄다. LG AI연구원은 이번 행사에서 '엑사원 4.0'과 '챗엑사원' 베타 버전을 선보인다. 엑사원 4.0은 기존 모델에 추론형 모델 '엑사원 딥'을 통합한 형태다. 대용량 장문 처리와 과학·의료 등 고난도 전문 영역 활용을 목표로 개발됐다. 챗엑사원은 LG AI연구원이 직접 개발한 에이전트 AI 서비스다. '모든 이를 위한 전문가 AI(Expert AI for Everyone)'라는 비전을 담고 있다. LG AI연구원은 독자 AI 파운데이션 사업에서 글로벌 최고를 뛰어넘는 AI 개발을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엑사원 4.0 토대로 글로벌 프런티어 모델 대비 100% 이상 성능을 내는 'K-엑사원'을 개발해 오픈소스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2025.09.18 17:02김미정

'2025 대한민국 편지쓰기 공모전' 수상작 발표…대상 6편 선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 우정인재개발원은 '2025 대한민국 편지쓰기 공모전'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19일 서울 코엑스 마곡에서 열리는 '세계우표전시회 필라코리아 2025'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연결, 마음을 잇는 편지'며, 전국에서 8천800여 편에 달하는 손편지가 접수됐다. 대상 수상자는 ▲초등 저학년 부문 윤수민 ▲초등 고학년 부문 김유하 ▲청소년 중등 부문 이예준 ▲청소년 고등 부문 김민선 ▲일반 부문 유수경 ▲단체 부문 천안청수고등학교 등 총 6명을 선정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초등 저학년 부문 대상을 수상한 윤수민 학생(서울 신서초)은 친구와의 어색한 첫 만남부터 시작해, 반 친구로 지내며 쌓아온 소중한 순간들을 편지에 담았다. 또한 다시 같은 반이 된 기쁨을 진솔하게 표현한 편지는 어린이의 순수한 시선으로 보는 우정을 잘 표현했다고 평가받았다. 일반인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유수경 씨는 어린 시절 단짝 친구에게 편지를 보내며, 국민학교 학생시절 친구를 데리러 갔던 잊지 못할 아련한 추억을 되살렸다. 교사가 된 지금의 시선으로 돌아본 과거의 경험을 통해, 시대의 변화와 그 안에서도 변하지 않는 인간적인 따뜻함은 읽는 이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우정사업본부는 국민 정서 함양과 우정 문화 공유를 위해 대상작 포함 80개의 수상작을 엮은 작품집을 발간해 전국 학교와 우체국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2025.09.18 12:00진성우

국내 SW 기업, AI 무기 꺼냈다…AI페스타서 혁신기술 공개

국내 주요 소프트웨어(SW)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인공지능(AI) 시대의 혁신을 제시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LG CNS·삼성SDS·한컴·티맥스·웹케시 등 국내 대표 SW 기업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오는 30일부터 사흘간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AI 주간 공식 페스티벌, AI페스타 2025'에 참가한다. AI페스타는 전 세계 178개 기업이 참여하고 480개 부스 규모로 꾸려지는 역대 최대 규모 행사로, 국내외 AI 생태계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 행사 페이지 바로가기) 특히 국내 기업들의 특화 AI 기술과 미래 전략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이번 무대는 디지털 전환과 산업 혁신을 준비하는 현장의 생생한 그림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LG CNS는 글로벌 AI 전환(AX) 전문기업으로서 풀스택 에이전틱 AI 플랫폼 '에이전틱웍스'를 전면에 내세운다. 에이전틱웍스는 ▲빌더 ▲스튜디오 ▲지식저장소 ▲허브 ▲리파이너 ▲라우터 등 6개 모듈로 구성돼 있어 개발자뿐 아니라 일반 직원도 노코드 환경에서 AI 서비스를 직접 구축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HR 서비스, 고객 상담(VOC) 처리 서비스 등 실제 적용 사례를 키오스크 체험존에서 선보인다. 삼성SDS는 기업 협업 혁신을 이끄는 AI 기반 솔루션 '브리티 코파일럿'과 생성형 AI에 최적화된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서비스형 그래픽처리장치(GPUaaS)를 공개한다. 브리티 코파일럿은 메일·메신저·회의록을 능동적으로 정리하고 최신 정보를 자동 공유하는 AI 기반 업무 도우미다. 다국어 지원과 실시간 통역 기능까지 더해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협업 혁신 솔루션을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컴은 문서기반 AI 솔루션과 재난대응 AI 솔루션을 전시한다. 지능형 문서 작성 도구 '한컴어시스턴트'와 방대한 문서 데이터를 쉽고 빠르게 검색할 수 있는 '한컴피디아'를 통해 문서 업무 혁신을 선보인다. 동시에 위성·항공 드론·장거리 카메라 등 실물을 기반으로 한 재난 대응 AI 플랫폼을 공개하며 위기 상황에서 AI가 제공할 수 있는 실질적 인사이트를 제시한다. 티맥스소프트는 '소버린 AI 프레임워크'를 앞세워 데이터·AI 주권 확보와 글로벌 시장 도전 의지를 드러낸다. 이 프레임워크는 공공·금융·일반 기업의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에 다양한 AI 기능을 효율적으로 접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통합형 AI 개발 플랫폼이다. 오픈소스 기반의 복잡성과 특정 인프라 종속 문제를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두며 기존 프로오브젝트·프로프레임 등 자사 솔루션을 AI 시대에 맞게 진화시킨 로드맵도 함께 제시할 계획이다. 웹케시는 26년간 축적한 자금관리 기술력을 기반으로 '차세대 AI 자금관리 시스템(AI CMS)'을 중심에 놓는다. 이번 행사에서는 CMS 영역의 6개 AI 상품과 함께 AI 기반 금융 혁신 비전을 공개한다. 특히 자동화된 금융 업무 처리 역량을 강화한 솔루션을 선보이며 금융 AI 에이전트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청사진을 제시한다. 이처럼 국내 SW 기업들이 AI 시대를 선도할 혁신 기술과 전략을 총망라해 선보이는 AI페스타에서 참관객들은 산업 전반의 변화를 이끌 차세대 비전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AI페스타 2025는 국내 대표 SW 기업들이 AI 기술 혁신을 집약해 선보이는 무대"라며 "산업 전반에 걸친 AI 전환의 미래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인 만큼, 현장에 모인 모든 기업과 참관객들에게 큰 기대감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18 10:49한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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