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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18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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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에 토지 개발 인허가 물어본다...내년 5개 지자체 시범 운영

토지를 개발하기 전에 AI로 인허가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내년 1월부터 시범 운영된다. 복잡한 법령이나 지방자치단체 조례를 직접 찾아보지 않아도 일상적인 언어로 질문하면 AI가 관련 규정을 분석해 허가 가능 여부를 안내하는 방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토교통부는 4일 열린 '제18회 K-Geo Festa'에서 AI 통합인허가 사전진단 서비스의 개발 성과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공개되는 서비스는 토지 개발에 적용되는 각종 규제와 지역별 조례를 분석해 인허가 가능성을 미리 판단하도록 설계됐다. 이용자가 전문 용어 대신 평소 사용하는 말로 질문해도 AI가 의도를 파악해 필요한 정보를 찾아준다. 서비스에는 여러 AI 에이전트의 작업을 조정하는 오케스트레이터 기술이 적용됐다. 정부는 에이전트 간 연동 개발을 마치고 시범 운영에 필요한 시스템 환경도 구축했다. 내년 1월에는 인천 계양구, 충북 음성군, 충남 아산시, 경북 경산시와 영천시 등 5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 정부는 실제 이용 과정에서 진단 결과의 신뢰성과 시스템 안정성을 점검할 계획이다. 2027년 6월에는 참여 지방자치단체를 18곳으로 늘린다. 이후 인허가 관련 기능을 추가하고 시스템을 개선해 같은 해 12월 모바일 서비스와 공무원용 행정업무 서비스까지 공개할 예정이다. 사업은 과기정통부 'AI 민생 10대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로 지난 4월 시작됐다. 비아이매트릭스가 주관하고 웨이버스와 아이씨티웨이가 참여하는 컨소시엄이 개발을 맡고 있다. 정부는 6일까지 이어지는 K-Geo Festa 행사장에서 체험 부스도 운영한다. 지방자치단체 담당자와 공간정보 분야 관계자들이 서비스를 직접 이용한 뒤 개선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홍성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은 “전문지식이 없어도 복잡한 인허가 요건과 절차를 쉽게 이해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도움으로써, 국민이 일상에서 AI의 혜택을 직접 체감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대섭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은 “앞으로 시범 운영을 통해 완성도와 안정성을 높이고 정식 오픈까지 차질 없이 준비해,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차질 없이 구현하고, AI 기술 혁신의 성과가 국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11.04 16:00박수형 기자

윤시우 핵융합연 부원장 "K-문샷 성공하려면 PD에 책임·권한 줘야"

K-문샷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PD에게 통합 관리 및 기관 간 이해관계를 조정할 책임과 막강한 권한이 주어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임출연연구기관장협의회 주관으로 지난 3일 열린 제3회 과학기술정책포럼에서 패널 토론자로 나선 윤시우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부원장(출연연발전협의회장)은 K-문샷에 대해 "AI를 활용해 연구개발의 생산성과 혁신성을 높이려는 중요한 정책적 시도"라며 "이의 성공을 위해선 PD에게 보다 큰 권한이 주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은 미래를 대비한 과학기술정책과 출연연 역할 강화 방안 모색을 목적으로 개최됐다. 윤 부원장은 "K-문샷은 신규 연구사업이나 출연연 기본 사업, 전략연구사업, 정부 수탁사업 등과 협업적 측면에서 쉽지 않은 부분이 있다. 사업꼭지를 만들다보면, 기관장과 PD간 의견차가 있다"며 "연구개발 자원과 역량틀 결힙할 새로운 R&D운영 모델이 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 부원장은 또 ▲기관 간 이해충돌시 PD가 조정안 제시하고, 해당기관이 반드시 회신하도록 하는 절차 규정화 ▲기존 수탁사업 관여 사업추진위원회와 문샷 운영위원회 간 심의 권한 중복 및 의사결정 상충 문제 ▲AI 전문인력 부재 등을 현안으로 언급했다. 이외에 이석봉 대덕넷 대표는 ▲우리나라 과학사의 맥락과 스토리텔링의 빈약함을 꼬집었고, 남진후 한양대 교수(K-문샷 AI신약 총괄관리자)는 문샷에서의 AI 신약의 미션과 역할에 대해 소개했다. 이외에 양명승 전 한국원자력연구원장과 김명준 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등이 나서 SMR->핵연료재처리->국제 및 외교적 협력모색의 필요성과 대한민국 과학기술자들의 역할론에 대해 거론해 관심을 끌었다. 이에 앞서 오대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미래전략기술정책관은 'K-문샷 미래도전 프로젝트 추진 성공을 위한 지원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오 정책관은 AI기반으로 전환하고 있는 과학기술 패러다임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미국 백악관 제네시스 미션 가동과 우리나라 과학기술 현주소를 SWOT(강점, 약점, 기회, 위기)로 분석해 관심을 끌었다. 오 정책관에 따르면 정부는 K-문샷 추진 타깃으로 ▲첨단바이오 ▲양자 ▲우주항공 ▲SMR(소형모듈원자로) ▲핵융합 ▲재생에너지 ▲첨단공급망(바이오, 반도체) 등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역할은 기업(AI 모델 인프라)과 대학(연구, 인재), 출연연(기술, 데이터)으로 나눴다. 구체적인 국가 미션해결 목표도 분야별로 총 12개를 제시했다. 눈길을 끄는 아이템은 ▲2035년 AI기반 한국형 혁신 핵융합로 통합 자율 운전 ▲2035젼 SMR 선박 건조 착수 ▲2029년 국산 휴머노이드 몸체 및 두뇌확보 ▲2032년 우주 데이터센터 AI서비스 시연 ▲2035년 완전 자율형 AI과학자의 과학적 발견 설현 ▲2035년, 현재의 반도체 성능 100배 향상 ▲2035년 세게 최고 수준 양자컴퓨터 개발 및 인류 난제 해결 등이다.

2026.11.04 13:27박희범 기자

과기정통부-AMD, 국내 AI 발전 위한 운영위원회 개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4일 서울 삼성동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과기정통부-AMD 업무협약(MoU)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3월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 방한을 계기로 양자 협력 방안 논의를 시작했다. 7월에는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과 이 리사 수 AMD CEO가 만나 AI 반도체와 컴퓨팅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10월 방한한 리사 수 AMD CEO는 반도체 기업과 소프트웨어, 메모리·스토리지, 네트워크, 클라우드, AI 모델 관련 스타트업 13곳과 회동하기도 했다. 이번 운영위원회는 7월 체결한 양해각서에 따른 협력 과제를 지속적으로 관리·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도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과 키스 스트라이어 AMD 글로벌 AI 마켓 수석부사장이 참석했다. 이날 양측은 AMD 에픽 CPU·인스팅트 GPU와 국산 NPU를 연계한 이기종 AI 컴퓨팅 인프라 구축, AMD AI 연구센터 설립, 대학 지원 및 AI 인재 양성 등 주요 과제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구체적인 실행 방안과 향후 일정 등에 관해 논의했다. AMD는 이날 연례 기술 행사 '어드밴싱 AI 월드투어 서울 2026' 행사를 국내에서 처음 개최했다. 모레, 망고부스트 등 AMD와 AI 컴퓨팅 인프라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는 국내 기업들도 참석해 AI 기술과 생태계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이날 오전 키스 스트라이어 AMD 수석부사장과 함께 국내 기업들의 AI 기술과 컴퓨팅 인프라 관련 전시를 살펴봤다. 이어 '어드밴싱 AI' 행사 축사에서 "한국은 세계적 수준 메모리 반도체와 NPU, 소프트웨어 등 AI 인프라와 생태계에 기여할 충분한 역량을 갖췄다. 이런 역량이 AMD의 기술과 만나면 더 큰 시너지를 만들 것이며 정부도 이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도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이날 '한국 AI 국가 건설(Building Korea's AI Nation)'을 주제로 진행된 패널 토론에 참석해 "AI 산업의 발전 방향이 대규모 모델 학습 중심에서 추론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향후 추론에 특화된 NPU의 활용도가 크게 높아질 것이며 AMD의 CPU·GPU와 국내 NPU 기업의 기술을 결합하는 개방형 생태계 구축과 함께 성능 검증과 대규모 실증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지디넷코리아와 만난 류제명 제2차관은 "앞으로 추론 시장에서 엔비디아 등 특정 기업이 AI 생태계를 독점하는 것은 어려울 것 같다"며 "AMD가 이기종 컴퓨팅 구축 과정에서 국내 NPU 스타트업과 소프트웨어 업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좋은 기회가 많이 생길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기정통부가 AMD와 체결한 MoU 과제 중 하나인 AMD AI 연구센터(CoE) 역시 어느 지역에 몇 개를 설립할 지 논의중"이라고 덧붙였다.

2026.11.04 13:02권봉석 기자

과기정통부, SW마이스터고 연합해커톤 개최…실리콘밸리 취업 성과 잇는다

미국 실리콘밸리 취업자를 4년 연속 배출한 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SW) 개발 실력을 겨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부터 6일까지 전남 여수 히든베이호텔에서 '2026년도 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 연합해커톤'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국 5개 학교에서 선발된 학생 60명이 12개 팀을 구성해 AI·SW 기반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이번 행사는 서로 다른 학교 학생들이 처음 만난 팀원들과 함께 과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학교별로 경쟁하는 대신 여러 학교 학생을 한 팀으로 구성해 문제 해결 능력과 협업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가 학생들은 3일간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AI·SW 기술을 활용해 실제 결과물을 개발한다. 현직 개발자와 SW마이스터고 졸업생 등 10명 안팎의 전문가도 멘토로 참여해 기술 개발과 문제 해결을 돕는다. 올해는 참가자 모집부터 전문가 멘토링, 결과물 제출과 공유까지 전 과정을 해커톤 전용 플랫폼으로 관리한다. 참가 학생과 운영진이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도록 지원한다. 대회 마지막 날인 6일에는 학생들이 개발한 결과물을 발표하고 시연한다. 참여기업 관계자와 외부 전문가들이 기술 완성도와 창의성, 협업 수준 등을 평가해 총 8개 팀을 선정할 예정이다. 우수 팀에는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상 1점과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상 2점 등이 수여된다. 이번 해커톤에는 대덕·대구·광주·부산·경북 등 5개 SW마이스터고 학생들이 참여한다. 과기정통부는 2014년부터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개발 인재를 조기에 양성하기 위해 SW마이스터고 지원사업을 추진해 왔다. 가장 먼저 문을 연 대덕 SW마이스터고를 시작으로 대구와 광주, 부산에 이어 지난해 경북 SW마이스터고가 개교했다. 각 학교는 실무 중심 교육과 프로젝트 활동을 통해 AI·SW 산업에서 필요한 기술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학생들의 해외 진출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SW마이스터고 학생들은 2023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미국 실리콘밸리 기업 취업에 성공했다. 다만 연도별 취업 인원과 기업명은 이번 자료에 포함되지 않았다. 국제 대회와 학술 활동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올해 국제 정보통신기술 학술대회 'ICTC 2026'에서 학생 논문이 정식 채택됐으며, 애플이 주최하는 글로벌 학생 개발자 대회 '스위프트 스튜던트 챌린지 2026'에서도 최우수상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고용노동부가 우수 청년 기술인재를 발굴하는 '기특한 명장'에 2년 연속 선정됐다. 제조 현장 문제 해결을 주제로 열린 산업계 기술 경진대회에서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과기정통부는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기술을 실제 문제 해결에 활용하고, 다른 학교 학생과 협업하는 경험을 쌓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산업 현장에서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개발 인재를 지속적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남철기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급변하는 AI 생태계 속에서 국가 경쟁력의 핵심은 AI를 능숙하게 다루는 청년 개발자들에게 있다"며 "SW마이스터고 학생들이 차별화된 교육을 통해 빠르게 변하는 AI 기술을 주도적으로 배우고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AI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11.04 12:00김동원 기자

"전북을 피지컬AI 거점으로"…항공·농업·물류 인프라 청사진 발표

전북에 항공·농업·부품·물류 피지컬 인공지능(AI) 실증 인프라를 구축하자는 제안과 함께, 관련 단지가 자리잡으려면 서울에서 1시간 안에 닿는 교통망부터 갖춰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피지컬AI·로봇 글로벌 최강국 전북 대토론회'에서 학계와 전북특별자치도가 마련한 4개 사업 구상이 발표됐다. 행사는 정동영·안호영·한병도·김윤덕·윤준병·김의겸·이성윤·박희승·박지원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전북특별자치도와 민주당 전북도당이 주관했다. 김정호 카이스트(KAIST) 교수, 공승현 카이스트 교수, 박태준 한양대 교수, 오양섭 자동차융합기술원장, 유지연 전북테크노파크 실장이 발제자로 나섰다. 공승현 카이스트 조천식모빌리티대학원 교수는 자율항공로봇(AAR) 실증 사업을 제안했다. 의료·도서 물류·산불·치안 공백이 큰 전북에서는 지상 인프라만으로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다. 사업비는 5000억원 규모다. 30억원 규모 시범사업으로 핵심 기술 가능성을 먼저 평가하겠다고 밝혔다. 공 교수는 "AAR을 먼저 개발하면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하고, 나중에 도심항공교통(UAM)이 개발됐을 때 흡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태준 한양대 로봇공학과 교수는 새만금 90헥타르(ha)에 로봇이 24시간 농사를 짓는 '로봇팜 팩토리'를 제안했다. 총 3000억원 규모다. 인프라 구축과 연구개발 예산을 절반씩 배분한다. 박 교수는 "스마트팜이 AI와 제어 중심 두뇌라면 로봇팜은 손발에 해당한다"며 "2027년부터 사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예산 반영을 건의한다"고 말했다. 오양섭 자동차융합기술원장은 "현대차 로봇 공장이 2029년 3만대 규모로 완공될 예정인 만큼, 국내 중소기업이 공급망에 진입할 길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핵심 부품 국산화율은 44%에 그친다. 2027~2031년 총 1500억원을 투입해 기존 제조기업이 로봇 부품 전문기업으로 전환하도록 돕는 지원센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오 원장은 "중소기업의 첫 번째 납품 관문은 공공이 열어줘야 대한민국 로봇 산업이 글로벌로 도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지연 전북테크노파크 실장은 남원에 10만평 규모 '피지컬 AI 통합 물류 실증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비정형 물류와 농식품 콜드체인을 실증하는 곳으로, 사업비는 1500억원이다. 유 실장은 수도권과 항만 중심인 다른 지역과 달리 남원을 육상 물류 기술 검증과 표준화 거점으로 키우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런 구상이 현실이 되려면 접근성이 전제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정호 카이스트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는 전북이 AI 경제 중심지로 도약하려면 전력·용수·예산·인재를 갖춰야 한다며 교통 문제를 짚었다. 김 교수는 "피지컬 AI 단지가 성공적으로 조성되고 기업과 인재가 모이려면 전북이 서울과 1시간 거리 내로 연결돼야 한다"며 "기존 새만금 명칭도 'AI 밸리'로 재브랜딩해 수도권 수준 정주여건과 교통망을 갖춘 독립된 AI 경제수도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2026.11.04 11:35전화평 기자

정부, 국민AI추진단에 민간 전문가 19명 추가 채용

정부가 대국민 인공지능(AI) 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해 민간 전문가를 추가 채용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민AI서비스혁신추진단에서 AI 서비스 개발을 담당할 전문임기제 공무원 19명을 추가로 공개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 9월 1차 모집에 이은 두 번째 채용으로 서비스 기획·개발·인프라·보안 등 7개 분야에서 인력을 선발한다. 추진단은 기존 외주 중심 개발 방식과 달리 민간 개발자와 공무원이 함께 서비스를 직접 개발하는 조직이다. 임기제 공무원으로 채용된 민간 개발자와 'AI챔피언' 과정을 수료한 공무원이 국민 수요를 발굴하고 개발을 맡는다. AI챔피언은 공공부문 AI 전환을 이끌 실무 전문가를 양성·인증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채용은 김세웅 전 카카오 AI 시너지 부사장이 지난 2일 추진단장으로 취임한 뒤 처음 진행하는 채용이다. 추진단은 전문인력을 추가 확보해 공공 AI 에이전트 등 대국민 서비스 개발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채용 직급은 전문임기제 가·나·다급이며 임기는 채용일부터 2028년 9월 30일까지다. 채용 공고는 지난 2일부터 게시됐으며 원서 접수는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진행한다. 전형은 서류심사와 면접 순으로 진행하며 최종 합격자는 12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분야별 모집 인원과 자격 요건 및 근무조건은 과기정통부 홈페이지와 나라일터에 게시된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세웅 국민AI서비스혁신추진단장은 "국민이 일상에서 겪는 불편을 AI로 실제로 해결하려면 현장을 이해하고 빠르게 만들어 낼 수 있는 개발자가 핵심"이라며 "민간 속도와 공공 책임성을 결합해 국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함께 만들어 갈 역량 있는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2026.11.04 07:21김미정 기자

민간투자형 SW사업 문턱 낮춘다…20억 미만 사업 적격성 조사 간소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인공지능(AI) 등 빠른 기술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민간투자형 소프트웨어(SW) 사업 추진 문턱을 낮춘다.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사업 준비 부담을 줄여 민간 기술과 자본을 활용한 공공서비스 개선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구축사업비 20억 원 미만 소규모 사업은 적격성 조사 절차를 간소화하고, 정식 신청 전 사업계획서 요건을 점검하는 사전검토도 지원한다. 과기정통부는 3일 서울 중구 세브란스빌딩에서 '2026 민간투자형 SW사업 통합설명회'를 열고 '민간투자형 SW사업 추진가이드 3.0' 주요 개정 방향을 제시했다. 현장 의견을 수렴해 다음 달 배포할 예정이다. 민간투자형 SW사업 가이드 3.0…임대형 절차 구체화·소규모 조사 간소화 민간투자형 SW사업은 민간기업이 자금과 기술을 선투자해 공공 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 과정에서 투자비를 회수하는 방식이다. 개발부터 운영·유지보수와 서비스 고도화까지 이어갈 수 있다. 공공기관이 지급하는 임대료 등으로 투자비를 회수하는 '임대형'과 이용자 사용료·광고 등 사업 수입으로 충당하는 '수익형'으로 나뉜다. 민간이 먼저 제안하거나 정부가 직접 기획해 추진할 수 있다. 추진가이드 3.0은 임대형 사업의 실무 절차를 구체화한다. 공공기관의 재정 요구 절차와 성과평가위원회 운영 방법, 평가 항목, 성과에 따른 정부 지급금 차등 지급 요령 등을 보강한다. 표준 실시협약과 비용 조정 관련 안내도 정비할 예정이다. 사업 추진에 필요한 적격성 조사와 인정심의 절차도 안내했다. 구축사업비 20억원 미만 소규모 사업은 조사 절차를 간소화하고, 정식 신청 전 사업계획서의 요건을 점검하는 사전 검토도 지원한다. 이석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수석은 사업비와 기간을 사전에 정하더라도 기술 고도화 등에 따라 협약과 사업계획을 변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변경 내용에 따라 주무관청 협의나 과기정통부 검토를 거쳐 공공과 민간의 위험 부담을 살핀다. 투자비 회수 기간과 수익률은 개별 협약에서 정하고, 타당성 검토에서 수익 전망의 실현 가능성과 산정 근거를 확인한다. 이 수석은 "분쟁의 요소를 사전에 예측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합의해 놓고 시작하자는 게 협약이라는 형식을 취하는 이유"라며 "향후 더 좋은 방안이 생기면 사업계획을 변경해서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공시설 예약·학습이력 관리에 민간 기술 결합 민간투자형 SW사업 사례로 수익형과 임대형으로 추진을 검토하는 두 사업이 소개됐다. 김성훈 전남광주통합특별시 AI행정담당관 주무관은 공공시설 예약에 광고·리워드와 지역상품 판매를 결합하는 '바로예약 통합 및 고도화' 구상을 발표했다. 분산된 문화·체육·관광시설 예약서비스를 연결하고, 광고 없는 공공 웹과 민간 앱을 병행하는 방식이다. 민간이 개발 인력 등 약 5억원 규모의 현물 투자를 하고 광고·연계 판매 수입으로 투자비를 회수하는 구조를 제시했다. 공공은 기존 시스템 운영과 시설관리, 예약 민원 대응 등을 맡는다. 민간 제안에서 출발해 2027년 시범 운영과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하지만, 실현 가능성과 수익성은 검토 단계다. 김희진 광주인재평생교육진흥원 플랫폼사업실 책임은 '시민학습이력 통합관리 SW 구축·운영' 구상을 소개했다. 기존 광주 평생학습 포털에 대학·평생교육기관·직업훈련기관의 이수 정보를 연결하고, 디지털 배지로 학습 성과를 인증하는 사업이다. 시민이 직접 등록하던 학습 이력을 기관 데이터와 연계해 신뢰성을 높이고, 개인 포트폴리오로 활용하도록 지원한다. 민간이 개발에 선투자하고 공공이 임대료와 운영 대가를 분할 지급하는 임대형으로 검토한다. 이하근 과기정통부 서기관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오늘 소개되는 사업들이 단순한 수요 발굴에 그치지 않고 민간의 혁신적인 기술과 사업 아이디어를 만나 실제 사업으로 발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업 아이디어를 만나 실제 사업으로 발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6.11.03 16:59남혁우 기자

제약산업 현장 직접 경험하고, 실무 역량 갖춘 전문 산업약사 양성

한국유씨비제약은 최근 차의과학대학교(총장 서영거) 약학대학과 제약산업 전문인력 양성과 산학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기존의 실무실습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약학대학 학생들에게 제약산업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진로 탐색의 기회를 확대하는 등 교육 협력 관계를 보다 공식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산업약사 인력 양성을 위한 실질적인 교육·연구 공조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의 주요 협력 분야는 ▲약학대학 학생의 교육·훈련 및 실무실습·인턴십을 위한 교육개발 과정 개발 및 운영 ▲제약산업 및 의약품 관련 분야에 대한 이해 및 진로 탐색을 위한 약학대학 학생 대상 공동워크숍, 세미나 등 교육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기타 양 기관이 합의하는 교육·연구 관련 협력 사항 등을 포괄한다. 이와 함께 현직자와 학생이 직접 소통하는 '커리어 데이'(Career Day)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해 제약산업 내 다양한 직무에 대한 소개와 소그룹 멘토링, 질의응답 등을 통해 약학대학 학생들이 실제 제약바이오 현장을 미리 경험하고, 자신의 관심과 역량에 맞는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최현진 차의과학대학교 약학대학 학장은 “차의과학대학교 약학대학은 제약바이오 분야를 선도할 우수한 인재 양성을 위해 현장 중심의 교육에 힘써왔다”며 “글로벌 혁신 신약 분야에서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는 한국유씨비제약과의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들이 최신 제약산업 현장을 직접 경험하고, 실무 역량을 갖춘 전문 산업약사로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발판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에드워드 리 한국유씨비제약 대표는 “환자 중심의 혁신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한국유씨비제약의 가치를 미래 제약바이오 산업을 이끌어갈 차의과학대학교 약학대학 학생들과 나눌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력이 단순한 교육 지원을 넘어, 국내 청년 세대의 성장을 돕고 지속 가능한 제약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는 모범적인 산학협력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아타나시아 기울레카 UCB 인터콘티넨탈 지역 총괄은 “한국은 선진적인 연구개발 인프라와 역동적인 혁신 생태계를 갖춘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의 핵심 시장 중 하나”라며 “UCB는 미래 제약바이오 산업의 주역이 될 젊은 인재들과 함께 앞으로도 신뢰받는 파트너로서 한국 사회의 보건의료 분야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 기관은 향후 실무실습과 인턴십, 교육 프로그램 및 커리어 데이 (Career Day) 등의 운영 과정에서 학생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후속 프로그램에 반영해 협력의 지속성과 실효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2026.11.03 16:51조민규 기자

메가존클라우드, KAIST '카이로스 37' 산업 현장 적용 나선다

메가존클라우드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손잡고 피지컬 인공지능(AI) 기술 산업 현장 확산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선다. 제조 환경에 맞춘 기술 표준화와 공동 사업모델 개발을 추진하고 연구·실증 단계에 머물던 기술을 실제 사업화로 연결한다는 목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KAIST 제조피지컬AI연구소와 피지컬 AI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측은 연구·실증 과정에서 확인한 기술 성과를 산업 현장으로 확산하려면 제조 환경이 달라도 반복 적용할 수 있는 표준화된 구조와 안정적인 운영 기반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를 위해 부품·장비·AI·데이터 기업 간 기술 표준화를 추진하고 공동 사업모델 개발과 협력 사업 구체화에 나설 방침이다. 기술 실증부터 사업화,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이어지는 협력 체계를 구축해 피지컬 AI 산업 생태계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메가존클라우드는 AI·클라우드 구축 및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KAIST가 개발한 로봇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 '카이로스(KAIROS) 37'의 산업 현장 적용을 추진한다는 목표다. 양측은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실제 제조 현장에서 기술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유망 분야와 협력 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참여기업별 역할도 구체화해 기술 검증에서 사업화와 해외 진출로 이어지는 단계별 협력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피지컬 AI 얼라이언스' 거버넌스 분과를 중심으로 추진하는 피지컬 AI 표준화 협력체계 구축의 일환이다. 피지컬 AI 얼라이언스는 민간 주도로 산업계와 학계, 연구기관 역량을 결집해 피지컬 AI 기술 개발과 산업 현장 적용을 추진하는 협력체다. 이 가운데 거버넌스 분과는 기업마다 다른 로봇·설비·데이터 환경에서 발생하는 연동 문제를 줄이고 기술과 사업모델의 해외 확산을 위한 공통 기반을 마련하는 역할을 맡는다. KAIST는 메가존클라우드를 비롯한 국내 피지컬 AI 기업과 협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 다양한 기업이 참여하는 개방형 협력 생태계를 조성하고 로봇·AI·제조 시스템 기술을 카이로스 37과 연계해 통합 솔루션 형태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의장은 "피지컬 AI 기술의 본질적인 경쟁력은 단순한 기술 집합체를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안정성과 효율성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개선하며 점진적인 발전을 구현하는 데 있다"며 "우리가 축적해온 8000여 기업들의 산업 현장 경험과 2800여명 AI·AX 역량을 결합해 피지컬 AI 기술이 산업 현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11.03 11:01한정호 기자

보이스피싱 방지·연구행정 부담 완화 공무원 4명 특별 포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일 특별성과 포상 대상자 4명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 특별성과 포상은 탁월한 성과를 창출한 공무원을 선정, 공직사회 도전과 혁신을 장려하기 위해 시행 중이다. 수상자에게 과기정통부 부총리 표창과 함께 포항금으로 주공적자 1000만원, 부공적자 350만원이 수여된다. 수상자는 2개부문 4명이다. 김동현 사무관(주공적자)과 김명재 주무관(부공적자)은 휴대전화 부정사용 방지 및 사후 단속·제제 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포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보이스피싱에 대응해 휴대전화 부정사용 방지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휴대전화 개통 시 명의도용 방지를 위해 본인확인을 강화하고, 명의대여 방지를 위해 대포폰 불법성 고지를 의무화했다. 범부처 합동 점검을 실시, 휴대전화 부정 개통 사업자 영업정지 등 엄정한 행정 처분으로 민생범죄 예방에 크게 기여했다. 서승호 사무관(주공적자)과 최원영 사무관(부공적자)은 연구비 자율성 강화 및 행정서식 간소화에 기여한 공로로 표창과 포상을 받았다. 이들은 연구행정 부담 완화를 위한 혁신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연구현장에 적용했다. 직접비의 10% 이내에서 비목 구분 없이 사용 가능한 '연구혁신비'를 신설하고, 간접비 사용 용도를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환했다. 또 기존 2171개에 달하던 국가연구개발 행정서식을 정비, 연구자가 직접 제출해야 하는 서식을 154개로 대폭 간소화했다. 연간 약 40만 건의 서식 제출이 줄었고, 약 2만 시간의 연구행정 소요시간을 절검하는데 기여했다. 구혁채 1차관은 “국민과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여 기존 제도 혁신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했다”며 “앞으로도 관행에 안주하지 않고 주도적으로 일하는 공무원들이 합당한 격려와 포상을 받을 수 있도록 파격적인 지원과 역동적인 근무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11.03 10:45박희범 기자

카오스재단, '2026 노벨상 해설 강연' 개최…350석 일주일 만에 매진

카오스재단이 고등과학원과 함께 노벨상 관련 과학 연구를 일반인에게 소개하는 해설 강연을 개최했다. 사전 신청을 시작한 지 일주일 만에 350석이 모두 매진되는 등 기초과학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카오스재단은 지난달 31일 서울 동대문구 고등과학원 1호관 대강당에서 '2026 노벨상 해설 강연'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노벨 생리의학상과 물리학상, 화학상 등 과학 분야 연구를 일반인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강연이 마련됐다. 전문가 대담과 관객 질의응답도 진행됐으며, 최지범 고등과학원 계산과학부 연구원이 사회를 맡았다. 생리의학상 분야에서는 신혜영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가 '뇌의 리모컨: 광유전학으로 특정 신경세포의 활동을 제어하다'를 주제로 강연했다. 신 교수는 빛을 이용해 특정 신경세포의 활동을 조절하는 광유전학의 원리를 소개하고, 기억과 감정에 관여하는 신경회로 연구와 질병 치료에 활용할 가능성을 설명했다. 물리학상 분야에서는 노창동 성균관대학교 물리학과 교수가 '얼음으로 보는 우주의 유령입자: 아이스큐브 중성미자 관측소'를 주제로 발표했다. 남극의 얼음을 활용해 물질과 거의 반응하지 않는 중성미자를 관측하는 실험 원리를 소개했다. 화학상 분야에서는 조승환 포항공과대학교 화학과 교수가 분자의 카이랄성과 생명체의 비대칭성을 설명했다. 카이랄성은 왼손과 오른손처럼 서로 거울상 관계에 있지만 겹쳐지지 않는 분자의 특성을 뜻한다. 올해부터는 주한스웨덴대사관이 행사 후원기관으로 참여했다. 라쉬 하마스트룸 주한스웨덴대사관 과학혁신참사관은 강연에 앞서 노벨상 수상으로 이어지는 장기간의 연구 과정을 주제로 특별 토크를 진행했다. 참석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전학습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카오스재단은 공식 유튜브 채널 '카오스 사이언스'를 통해 '노벨상 문턱 넘기' 영상을 공개하고 관련 퀴즈 이벤트를 진행했다. 강연 현장에는 인공지능(AI) 기반 실시간 영어 번역 자막 시스템도 도입했다. 한국어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참석자도 강연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김병민 카오스재단 사무국장은 "노벨상은 과학자들의 연구 성과를 기리는 상이자 대중이 기초과학의 가치와 매력을 발견하는 계기"라며 "앞으로도 대중과 과학을 잇는 자리를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강연은 카오스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 '카오스 사이언스'에서 다시 볼 수 있다.

2026.11.02 22:05안희정 기자

한국형 우주 데이터센터, 2028년 첫 궤도 실증 추진

지상 데이터센터(DC)의 전력과 냉각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2035년까지 우주 DC를 단계적으로 구축하는 구상이 제시됐다. 첫 단계로 2028년 누리호 7차 발사를 활용해 100kg급 소형 우주 DC의 궤도 실증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춘우 K문샷 추진단 우주미션 PD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우주데이터센터포럼 3차 토론회에서 “지상 DC는 막대한 전력 수요, 냉각수 부족, 부지 확보 난항, 각종 환경 규제, 데이터 전송 지연 등 한계가 있다”며 “우주의 무한한 태양광 자원과 복사냉각 기술을 활용하는 우주 DC를 설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 위성 관측 데이터는 지상국으로 전송한 뒤 지상 DC에서 저장 분석하는 방식으로 처리된다. 이 PD는 우주에서 생성된 데이터를 현장에서 직접 수집, 저장, 처리, 분석해 데이터 전송과 분석에 걸리는 시간을 줄이고 우주 AI 서비스를 구현하는 K문샷 2035 우주미션 추진 전략을 소개했다. . K문샷 우주미션은 전력·방열·AI 연산·위성통신 등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단계별 궤도 실증을 거쳐 민간 주도의 우주 AI 상용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로드맵에 따르면 2029년까지 100kg급 소형 우주 DC를 구축하고, 2032년까지 우주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500kg급 중형 우주 DC를 마련한다. 2035년에는 AI 서비스 상용화 플랫폼을 구현할 수 있는 톤급 대형 우주 DC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대용량 태양전력 시스템, 복사냉각 열제어, 내방사선 AI 연산장치, 위성 간 광통신 연결 기술 등을 개발해야 한다. 국내 기술 경쟁력을 갖춘 AI 모델과 신경망처리장치(NPU), 고대역폭메모리(HBM),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등을 적극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2028년 누리호 7차 발사 활용, 첫 실증에 140억원 필요 당면 과제는 100kg급 소형 우주 DC의 궤도 실증이다. 이를 위해서는 2027년부터 개발에 착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임정흠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우주탐사연구센터장은 2027년부터 2028년까지 24개월 동안 총사업비 140억원을 투입해 국산 AI 반도체의 우주 환경 적용 신뢰성을 검증하고 핵심 원천기술을 시연하는 계획을 제시했다. 임 센터장은 지상 시험만으로는 우주 환경에서 대규모 전력 공급과 열 방출, AI 연산장치의 안정적인 작동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실제 궤도 실증 결과를 확보해야 후속 개발과 투자 규모를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2028년 11월 발사 예정인 누리호 7차를 첫 실증 기회로 꼽았다. 해당 발사는 여명·황혼 태양동기궤도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로, 우주 DC 실증 장비를 부탑재하면 별도 발사에 따른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정부가 민간 기업의 개별 위성 확보 부담을 덜고 궤도 실증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발 착수가 늦어져 발사 기회를 놓치면 후속 기술 개발과 글로벌 시장 진입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다. 우주 DC 가치는 서비스에서 나온다...주파수 등록·법제화 '지금부터' 강조 우주 DC 상용화를 위해서는 기술 개발뿐 아니라 실제 서비스를 운영할 사업 구조와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최경일 KT SAT 대표이사는 우주 DC의 가치는 결국 서비스에서 결정된다고 강조했다. 우주 인프라를 구축·운용하는 역량과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량은 다른 만큼, 서비스 운영 주체와 비용 부담 구조, 지상 DC와의 역할 분담을 사전에 설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최 대표는 안정적인 우주 AI 서비스 운영을 위해 위성 주파수 등록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성 주파수와 궤도에 대한 국제 조정은 수년이 걸릴 수 있어 실제 서비스 개시 시점에 앞서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KT SAT은 지난해부터 우주 DC 내부 설계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첫 궤도 등록을 준비해 왔다고 소개했다. 또 무궁화호 위성 운용 경험과 정지궤도·저궤도 위성통신을 통합한 X웨이브원 서비스 역량을 우주 DC 사업에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회와 정부도 우주 DC 구축을 위한 지원 필요성에 공감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주희 의원은 2027년 우주 DC 관련 예산이 21억원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며, 기술 기반 확보와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예산 확충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K문샷 전략 로드맵에 우주 데이터센터를 핵심 과제로 반영해 단계적 궤도 실증과 상용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내 기업들이 우주 DC 부품 시장과 글로벌 공급망을 선점할 수 있도록 핵심 기술 개발과 궤도 실증 기회를 적기에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11.02 18:50홍지후 기자

[인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실장급 승진 ▲ 과학기술혁신조정관 조선학 ◇ 국장급 전보 ▲ 과학기술정책국장 홍순정 - 2026년 11월4일자.

2026.11.02 18:22박수형 기자

[동정] 정천영 ITER 기구 품질관리부서장, 사무차장으로 승진

정천영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기구 품질관리부서장으로 활동하던 한국 핵융합 전문가가 ITER 사무차장에 임명됐다. ITER 개발 사업은 핵융합에너지 실현 가능성을 시험·검증하기 위해 한국, 미국, 유럽연합(이하 'EU'), 일본, 중국, 인도 및 러시아 총 7개국이 공동 추진하는 세계 최대 규모 국제 과학기술 협력 사업이다. 이들 7개 회원국은 이사회를 두고, ITER 기구를 내세워 사업을 꾸리고 있다. ITER 기구 최고위 경영진은 사무총장(DG)과 총 5명의 분야별 사무차장(DDG)으로 구성된다. 정천영 사무차장이 맡은 분야는 공학서비스 본부다. ITER 건설과 장치 통합에 필요한 공학 지원과 기술 조정 등을 총괄한다. 임기는 1일부터 오는 2031년 10월 31일까지 5년이다. 정천영 사무차장은 2013년 ITER 기구에 품질관리 엔지니어로 합류한 이후 품질관리팀장과 품질관리부서장을 역임했다. 1999년 일성에 들어가 2011년까지 일하다, 2013년 ITER에 합류했다. 울산과학대학과 방송대 학부를 졸업했다. 부경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한편 ITER은 핵융합으로 2034년까지 500MW급 열출력을 발생시키기 위한 실험로다. 수소(중수소, 삼중수소) 원자가 원료다. 사업은 2007년 프랑스 카다라쉬에 건설을 시작했다. 사업비는 EU 45.46%, 나머지 6개국이 각각 9.09%를 현금과 현물로 분담한다. 2025년까지 우리나라는 ITER 분담금(현물포함)으로 1조 3680억원을 투입했다. 올해 ITER분담금은 839억원. ITER가 완공되는 2034년까지 우리나라는 총 2조원 가량 분담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6.11.02 16:03박희범 기자

와이브레인, BCI 상용화 실행 로드맵 제시…신경권 보호·데이터 보안 토론

와이브레인이 지난 달 30일 한국바이오협회 주관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6'에서 글로벌 신경과학 기업들과 함께 'BCI의 사업화 전략'을 주제로 패널 토론을 진행했다. 2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세션은 첨단 BCI 및 신경조절 기술의 임상적 가치와 차별화 전략을 조망하고, 연구개발(R&D)과 임상 검증 단계에서 실제 제품화와 상용화로 이어지는 구체적 실행 로드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에는 이기원 와이브레인 대표를 비롯해 캐나다 파서빌리티 뉴롤로직스, 스페인 뉴로일렉트릭스, 싱가포르 투자사 벨뷰 캐피탈 등 글로벌 신경과학계 및 투자 분야 핵심 관계자들이 패널로 참여했다. 패널들은 BCI의 기술 유형과 주요 과제를 공유하는 한편, R&D와 임상 검증부터 자금 조달, 상용화에 이르기까지 기술을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시키기 위한 필수 요건들을 다각도로 논의했다. 아울러 BCI 기술 고도화와 보급 확산에 발맞춰 대두되는 신경권(Neurorights) 보호, 데이터 프라이버시, 사이버 보안 등 윤리적·기술적 과제도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이기원 와이브레인 대표는 “이번 토론은 글로벌 BCI 혁신 기업과 함께 BCI 기술을 연구 단계를 넘어 실제 의료 현장에 안착시키기 위해 어떤 일들을 선결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논의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와이브레인은 검증된 임상 성과와 비침습 BCI 상용화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11.02 14:14백봉삼 기자

보안 인증 땄다면 '벤처나라'로…KISA가 추천해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2026년 11차 정보보호 인증제품 조달청 벤처나라 추천'을 희망하는 창업, 벤처, 청년, 사회적기업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사업은 정보보호 제품인증을 취득한 초기 기업의 공공판로를 지원해 성장을 돕기 위해 마련했다. 조달청의 창업, 벤처, 청년, 사회적기업 전용 온라인 상품몰인 벤처나라에 상품을 등록할 수 있도록 KISA가 기관추천을 해 준다. 금전 지원이 아닌 벤처나라 등록 상품 지정을 위한 기관추천 성격이다. 추천은 추천일(공문 접수일)로부터 6개월간 유효하다. 추천 대상은 벤처기업, 창업 후 7년이 지나지 않은 창업기업, 대표자가 39세 이하인 청년기업, 사회적기업이다. 사회적기업에는 사회적협동조합, 자활기업, 마을기업, 장애인표준사업장이 포함된다. 추천 인증은 사물인터넷(IoT) 보안인증, 물리보안 성능시험인증, 정보보호제품 성능평가, 신속확인제, 우수 정보보호 기술 지정 제품 등 5종이다. 인증 유효기간은 지정심사 월의 첫날 기준으로 6개월 이상 남아야 한다. 해외에서 제조하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제품은 지정신청이 불가능하며, 조달청 고시상 신청 제외 대상도 추천받을 수 없다. 신청은 20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로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벤처나라 제도 관려 문의는 조달청 첨단융복합제품구매과로 연락하면 된다. 벤처나라는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등록 기준을 채우지 못한 창업, 벤처기업의 초기 공공판로를 열어 주고자 조달청이 2016년 구축한 쇼핑몰이다. 조달청은 5월 12일 '벤처나라 등록 물품·서비스 지정 관리 규정'을 개정 시행했다. 평가위원의 기술, 품질평가를 생략하고, 나라장터 기업정보로 확인되는 서류는 제출을 면제했다. 신청 마감 뒤 결과 발표 기간은 14일에서 7일 이내로 줄였다. 등록 대상은 창업, 벤처기업에서 청년기업과 사회적기업까지 넓어졌다. 동일 세부품명 기준 6년이던 지정기간 제한도 풀려 만료 뒤 재지정이 가능해졌다. 국가기관, 지방정부 등 39개 기관인 추천기관은 민간 협회 등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국회입법조사처가 5월 과기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IoT 보안인증은 연평균 90건에 그쳤고, 가전 분야는 5년간 10건에 불과했다.

2026.11.02 11:34박광하 기자

피지컬AI·에이전틱AI 표준선점 논의...글로벌전문가 1000명 집결

피지컬 AI와 에이전틱 AI 등 차세대 인공지능 기술의 국제표준을 선점하기 위한 논의가 국내에서 열린다. 기존 국제표준화기구뿐 아니라 민간 기업과 산업계가 주도하는 사실표준까지 아우르는 협력 방안이 주요 의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식재산처와 공동으로 2일부터 사흘간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2026 글로벌 ICT 표준 컨퍼런스(GISC)'를 개최한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행사는 AI를 비롯해 양자와 위성통신 등 전략기술의 표준화 방향과 특허 확보 방안을 다룬다. 특히 기술 변화가 빠른 AI 분야에서 국제기구가 제정하는 공식표준과 민간 중심의 사실표준을 연계하는 방안에 초점을 맞춘다. 행사에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과 국제표준화기구(ISO) 중심의 표준화 논의를 넘어 미국 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 MLCommons, 유럽전기통신표준협회(ETSI), 싱가포르 정보통신미디어개발청 등 다양한 기관이 참여한다. 첫날 기조강연은 장영재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가 맡는다. 장 교수는 제조 현장에서 피지컬 AI를 활용한 자율제조 사례를 소개하고 관련 기술의 산업 확산에 필요한 표준의 역할을 설명한다. 이어 국내외 전문가들이 AI ICT 기술표준과 특허의 산업적 활용을 주제로 의견을 나눈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유럽전기통신표준협회가 중심이 돼 미국 통신산업솔루션연합(ATIS), 일본 정보통신기술위원회(TTC) 등과 추진하는 'AI 파트너십 프로젝트(AIPP)'의 진행 상황과 향후 협력 방향도 공개된다. 행사는 해외 기관과 기업이 참여하는 글로벌 트랙, 국내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이 중심인 국내 트랙으로 구분된다. 글로벌 트랙에서는 AI 양자 위성통신 분야의 국제표준 전략과 기업·전문가·사실표준화기구가 참여하는 AI 전환(AX) 표준 생태계를 다룬다. 국내 트랙에서는 ICT 표준 및 특허 성과 발표, 표준특허 전략 세미나, 피지컬 AI 융합 표준 프레임워크 공청회, 미래혁신 표준 세미나 등이 진행된다. AI ICT 표준화와 특허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기업 및 기관을 대상으로 총 27점의 표창과 상장도 수여된다. 이도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표준은 서로 다른 기술과 시스템의 상호운용성을 위한 규약으로 기술 선점을 위해 표준화가 중요하다”며 “AI 시대에 가속화되는 글로벌 기술경쟁을 주도하기 위한 기술개발과 함께 국제표준·특허 선점을 위한 투자 확대 및 개방형 생태계 조성을 지원해 우리 기술의 글로벌 확산과 표준 경쟁력 강화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2026.11.02 11:25박수형 기자

정부, 국민 AI 서비스 추진…단장에 김세웅 전 카카오 부사장

정부가 민간 전문가를 앞세워 대국민 인공지능(AI) 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김세웅 전 카카오 AI 시너지 성과리더가 국민AI서비스혁신추진단장으로 선임됐다고 2일 밝혔다. 김 단장은 이날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서류전형과 면접전형 등을 거쳐 최종 선발됐으며 임기는 2028년 9월 30일까지다. 김 단장은 AI 기술 개발부터 서비스 사업화, 인프라 구축 경험을 쌓은 민간 전문가다. 2009년 기술 스타트업 마이티웍스를 창업해 경영한 이후 카카오에서 일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런 경험과 조직 운영 역량 바탕으로 추진단의 조속한 안정화와 서비스 개발 성과를 이끌 적임자로 평가했다. 추진단은 민간 혁신성과 공공 책임성을 바탕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개발·제공하기 위해 올해 신설됐다. 외주 중심 개발 방식과 달리 개발 인력이 국민 수요를 직접 발굴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개발은 임기제 공무원으로 채용된 민간 개발자 26명과 공공부문에서 AI 개발 역량을 보유한 'AI 챔피언'이 주축을 이룬다. 추진단은 본격 가동과 서비스 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11월 초부터 민간 전문인력을 추가 채용할 예정이다. 김세웅 국민AI서비스혁신추진단장은 "민간 개발 속도와 혁신성, 공공 책임성을 결합해 국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AI 서비스를 빠르게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2026.11.02 10:35김미정 기자

ICT 3부처, 금주 주요 일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일(월) ▲10:30 1차관 특별성과 포상금제 시상식(정부세종청사) 3일(화) ▲10:00 부총리, 본부장 국무회의 4일(수) ▲10:00 1차관, 본부장 예결위 종합정책질의(국회) ▲14:00 부총리 예결위 종합정책질의(국회) ▲14:00 1차관 제3차 과학기술 60년 미래포럼(글래드 여의도) 5일(목) ▲10:00 2차관 국제 OTT 포럼(포시즌스호텔) ▲10:00 부총리, 본부장 예결위 종합정책질의(국회) ▲10:00 1차관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연간 포럼 2026(웨스턴서울 파르나스) ▲18:30 1차관 2026 벨기에 국왕의 날 행사(웨스틴 조선 서울) 6일(금) ▲10:00 부총리, 1차관, 2차관 과방위 전체회의(국회) ▲15:00 부총리 국가AI전략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국가AI전략위원회)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3일(화) ▲10:00 위원장 국무회의(서울) 4일(수) ▲10:00 위원장 예결위 종합정책질의(국회) 5일(목) ▲10:00 위원장 국제 OTT 포럼(포시즌스호텔) ▲10:00 부위원장 예결위 종합정책질의(국회) 6일(금) ▲10:00 위원장 과방위 전체회의(국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4일 ▲10:00 위원장 예결위 전체회의(국회) 5일 ▲10:00 위원장 예결위 전체회의(국회) ▲14:00 위원장 정무위 전체회의(국회) ▲14:00 부위원장 예결위 전체회의(국회)

2026.11.02 08:44박수형 기자

김병필 교수 "AI비서에 '서비스 예약' 요청, 개인정보 전송 동의 아냐"

김병필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술경영학부 교수가 1일 "인공지능(AI) 비서가 개인정보를 외부에 넘길 때 '예약해줘'라는 요청만으로는 동의한 것으로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백양누리에서 열린 '제3회 모두의 토론회' 발제에서 이런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AI 시대에는 개인정보를 어떻게 쓸까'를 주제로 AI 작동 방식부터 설명했다. AI는 '작업판'이라는 공간에 글을 쓰며 생각하고 행동한다고 했다. 점심 메뉴 추천을 뜻하는 '점메추'를 요청하면 AI가 장기 기억 저장소에서 선호를 찾고, 위치 정보로 날씨를 확인해 메뉴를 고른다고 설명했다. AI 비서 시대에는 AI가 식당 예약까지 대행한다면서 시대의 변화 모습을 언급했다. 김 교수는 "국내 예약 서비스는 아직 AI와 연동되지 않았지만 머지않아 연동될 것"이라면서 "그러면 예약 플랫폼에 이용자의 이름과 전화번호, 방문 인원과 일시가 전달된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는 개인정보의 종류가 늘고 외부로 전달되는 범위도 넓어져 상황이 복잡해진다면서, 개인정보보호법이 발전하던 때는 이런 상황을 생각하지 못했다고 짚었다. 김 교수는 AI 시대 변화로 ▲연결되는 주체가 다양해진 점 ▲정보가 누구에게 갈지 미리 알 수 없게 된 점 ▲영상 통화처럼 정보 형식이 다양해진 점 등을 말하면서 청중에게 세 가지 질문을 던졌다. 첫 질문은 'AI 학습'이다. 그는 "AI가 한국 사람들이 줄여 쓰는 신조어를 아는 것은 대화와 소셜미디어 글이 학습에 쓰였기 때문일 수 있다"면서 "이때 반드시 동의를 받아야 하는지, 서비스 회사의 정당한 이익을 들어 동의 예외를 인정할 수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외부 서비스로의 정보 전달'에 대해서도 생각해봐야 한다고 짚었다. 김 교수는 예약해 달라는 요청과 개인정보를 누구에게 전달해도 좋다는 동의가 "법적으로는 엄연히 다른 의사표시"라고 설명했다. 전달 전에 미리 동의를 받는 방안과 처리방침에 전달 대상을 알리고 거부 의사를 따르는 방안이 있다고 했다. 편의성과 의사 확인 중 무엇을 중시하느냐의 문제여서 어느 쪽이 낫다고 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해외 입법례도 소개했다. 유럽연합(EU)은 계약 이행에 필요하면 별도 동의 없이 처리할 수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또한 합리적으로 필요한 범위에서 별도 동의가 필요 없다. 반면 한국은 개인정보를 제3자에게 제공할 때 동의를 받도록 하고 있다. 김 교수는 "한국 법이 엄격하다는 지적이 아니다"라면서도 "나라마다 법이 다르면 해외 사업자가 한국에는 서비스를 출시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동의 판단 자체를 AI에 맡길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질문을 던졌다. 그는 "이날 토론 주제에는 없지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며 이용자가 AI에게 개인정보와 그에 관한 판단을 어디까지 맡기고 싶은지를 물으면서 발제를 마무리했다.

2026.11.01 15:36박광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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