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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3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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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음]최상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홍보협력실장 부친상

▲최성철 씨 별세, 최상(한국생명공학연구원 홍보협력실장)씨 부친상 = 13일 오전, 경기 용인 보정장례식장 VIP-1호실, 발인 15일 오전 9시 30분, 장지 용인 평온의 숲. (0507)1417-4016

2025.01.14 14:35박희범

"빅뱅 직전 '자율주행' 상용화, 시급히 법제도 마련해야"

“자율주행 시대가 되면 렌터카가 택시와 동일한 서비스가 될 것입니다. 중국계 자본이 국내 1·2위 렌터카 경영권을 확보한 상황에서, 기존 운송사업자들이 새 국면에 준비하기 위해서는 주도적으로 자율주행 상용화 법제도를 마련해야 합니다.”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부사장은 지난 13일 한국공학한림원 미래모빌리티위원회 출범식에서 “국내 자율주행 생태계를 보호하면서 데이터와 기술 주권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부사장은 “자율주행 기술은 '딜루전 터널'을 지나 변곡점에 서 있다”며 “마치 2006년에 스마트폰이 막 대두되던 시점과 굉장히 유사하다”고 말했다. 2007년 스티브 잡스가 애플 아이폰을 처음 공개한 시점처럼 급격한 확산이 머지않았다는 분석이다. 그는 “이와 관련한 규제와 정책, 산업의 생태계들도 빠르게 변화할 것”이라며 미국과 중국 등 해외 사례를 소개했다. 장 부사장은 “미국은 정부 효율화위원회를 구축함으로써 앞으로 빠르게 자율주행에 대한 규제철폐와 완화를 시작으로 서비스를 가속화할 것”이라며 “중국은 이전부터 정부 주도로 많은 서비스를 모색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반면 국내 플랫폼 산업과 규제 정책들은 건강한가에 대해 자성이 필요하다”며 자율주행 사업을 실행하는 데 겪는 어려움을 털어놨다. 먼저 복잡한 이해관계자와 요구사항 등을 꼽았다. 그는 “지난해 부여받은 규제 샌드박스로 주행 중 촬영한 영상정보 활용이 가능해졌으나, 이를 진행하기 위한 인프라와 요구사항이 많아져 기술 개발이 7~8개월 이상 답보 상태에 있다”고 전했다. 장 부사장은 “해외 플랫폼 업체들이 국내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인데, 국내 기업에 대한 역차별 이슈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투입하는 자금과 인력 규모도 비교가 되지 않는다”며 “국내 범부처 사업으로 2021년부터 2027년까지 약 1조원을 운영하고 있는데, 미국은 매년 2조원 이상씩, 중국은 수백조원을 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 부사장은 “현행법상 해외 기업들로부터 국내 기업들의 생태계나 에코시스템을 보호할 수 있는 장치는 미흡하다”며 “신기술 유입을 막기보다, 빨리 받아들여서 살아가야 될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국내 산업 생태계 보호를 위한 방안으로 국내 항공안전법의 사례를 언급했다. 그는 “과거 항공 산업에 외국자본이 유입될 때 국내 생태계를 보호하는 장치를 마련한 바 있다”고 말했다. 또 “중국에서는 1995년부터 외산 기업이 현지 자동차 산업에 진출할 때 합작을 의무화시켰다”며 “국내 산업이 준비될 때까지는 외국자본의 비율이라든지 합작을 장려하는 방안도 하나의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장 부사장은 “자율주행 데이터의 국외이전을 제한하는 방안도 중요하다”며 “자율주행자동차 법률이 기존 운수산업들을 보호하면서 함께 앞으로 갈 수 있는 방안들에 대한 고민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1.14 14:34신영빈

한국공학한림원, 미래모빌리티위원회 출범…"글로벌 경쟁력 강화"

한국공학한림원은 13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미래모빌리티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미래모빌리티위원회는 글로벌 기술 혁신과 산업 변화 속에서 대한민국이 모빌리티 혁신을 선도할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출범했다. 위원회는 김용화 현대자동차 고문과 구자겸 엔브이에이치코리아 회장, 최준기 대동에이아이랩 대표 등 관련 분야 국내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은 민경덕 서울대학교 교수가 맡았다. 위원회는 자율주행, 전기차, 스마트 인프라 등 첨단 기술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모빌리티 생태계를 조성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안할 계획이다. 민 위원장은 "기술과 산업, 정책 전반에서 한국이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의 선도 국가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학계, 산업계, 연구계, 정부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비전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출범식은 포럼 형태로 진행됐다. '미래 모빌리티 재구축: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의 패러다임'을 주제로 국내 모빌리티 산업의 지속 가능한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논의가 이뤄졌다. 김용화 현대자동차 고문은 기조발표에서 '미래 모빌리티의 재구성: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의 패러다임'을 주제로 모빌리티 산업 전반의 현황과 이슈를 종합적으로 살펴보며 해당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했다. 김 고문은 도입부에서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정리하고, 모빌리티 시장을 다양한 면에서 예측한 결과를 현재와 비교하며 설명했다. 이어 기술과 생태계, 고객 경험 측면에서 도전 상황과 제안 사항을 제시하며 발표를 마무리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의 초연결성과 초지능화 기술을 기반으로 발전해 온 모빌리티 혁신이 CASE(연결, 자율, 공유 및 서비스, 전기화)를 중심으로 진행됐으나, 코로나 팬데믹과 기술 도입 과정에서 겪는 기술 혁신 간극 '캐즘'으로 성장이 주춤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여전히 기술 혁신, 소비자 중심 변화 등으로 모빌리티 산업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한국 산업계가 변화를 기다리기보다는 능동적으로 계획과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며 "이번 위원회 출범이 모빌리티 산업의 지속 가능한 혁신을 위한 여정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조발표 이후 이어진 패널발표와 토론에서는 국내 모빌리티 산업을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각자 분야에 대해 발표하고, 질의와 응답이 이어졌다. 김창환 현대자동차 부사장,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부사장, 최강림 KT텔레캅 기업사업부문장, 차두원 전 소네트 대표가 패널로 참여했다. 이들은 각자 디바이스, 서비스, 기술, 정책과 규제 차원에서 현재 직면한 도전 과제와 해결 방안을 공유하며,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윤의준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은 "미래모빌리티위원회의 출범이 대한민국 모빌리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며 "한국공학한림원은 앞으로도 이를 위한 정책적, 기술적 과제 해결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5.01.13 17:02신영빈

[인사]한국생명공학연구원

◇본부장급▲국가연구안전관리사업본부장 이황원

2025.01.13 09:06박희범

KAIST 유지환 교수, IEEE 로봇·자동화 분과 '핵심 멤버' 선임

KAIST 건설 및 환경공학과 유지환 교수가 미국전기전자학회(IEEE) 로봇 및 자동화 분과(Robotics and Automation Society, RAS) 의사결정위원회(Administrative Committee, AdCom) 위원으로 선임됐다. 3일 KAIST에 따르면 류지환 교수는 향후 3년간 아시아를 대표해 활동하게 된다. IEEE RAS 의사결정위원회는 각 대륙별로 1인이 선정된다. 그동안 아시아를 대표하는 의사결정위원회 위원은 일본과 중국이 독점해 왔다. 로봇 및 자동화 분야에서 학회 정책 결정과 전략적 방향성을 결정한다. 매년 전 세계에서 단 6명만이 새롭게 선출된다. 전체 위원은 18인이다. 유 교수는 또 IEEE 석학회원(펠로우)으로 선정됐다. 새해부터는 IEEE 햅틱스 저널(Transactions on Haptics) 편집장(Editor-in-Chief, EiC)으로도 활동할 예정이다. 한편, 유 교수는 KAIST에서 기계공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미국 워싱턴대학교 및 독일 항공우주연구원에서 박사후연구원을 거쳐 2019년부터 KAIST 건설 및 환경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현재 KAIST 로봇학제전공 주임교수도 겸임 중이다.

2025.01.03 10:18박희범

최수진 의원, 한국공학한림원 일반회원 '통과'

최수진 의원(국민의힘, 비례)이 2025년 한국공학한림원 일반회원으로 등록됐다. 최 의원은 그동안 의약품개발과 합성신약, 입법 및 정책 개선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했다. 한국공학한림원(NAEK)은 지난 1996년 설립됐다. 대학 , 기업 및 연구소 등에서 기술 발전에 현저한 공을 세운 공학기술인을 발굴, 우대하는 등 우리나라 공학 기술 발전에 기여했다. 최수진 의원은 대웅제약에서 코엔자임큐텐 및 우루사 신원료 개발 , 메로페넴 국내 최초 FDA 허가 및 신약개발을 주도하는 등 국내 최연소 연구소장으로 활동했다 . 지난 2018년 '분산형 바이오 빅데이터' 사업단을 꾸려 국내 최대 의료바이오빅데이터 플랫폼을 마련했다. 이는 병원 임상 빅데이터 기반 산업플랫폼 구축을 위한 사업으로 60 여 병원 및 20 여 기업의 병원 데이터를 통합 · 표준화해 , 스타트업 육성 및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제 22 대 국회에서는 'R&D 패키지 3법 (산업기술혁신촉진법 , 중소기업기술 혁신촉진법 , 국가재정법 )을 1 호 법안으로 대표발의했다. 최수진의원은 “새해에는 과학기술인을 위한 제도적 지원책과 함께 , 대한민국의 산업발전을 위한 각종 입법활동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02 16:41박희범

[인사]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센터장급 ▲유전체맞춤의학연구센터장 박경찬 ◇실장급 ▲전북분원 경영지원실장 김건호 ◇팀장급 ▲연구기획실 사업기획팀장 박민규

2024.12.31 17:46박희범

반도체공학회, 15년 후 韓 반도체 산업 전략 제시할 기술 로드맵 공개

반도체공학회는 15년 후의 반도체 기술 발전 방향을 예측하고, 국내 반도체 산업 발전과 연구개발, 최적의 인력 양성 전략 수립을 위한 '반도체 기술 로드맵 2025'을 공식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반도체공학회는 지난 11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개최한 '반도체 기술 로드맵 포럼'에서 그 개요를 발표했으며, 이번에 로드맵 전문과 그 발표자료를 후속 공개했다. 본 로드맵은 반도체공학회가 반도체 기술 및 산업발전 로드맵을 수립하기 위해 비전전략위원회(위원장 신현철)를 2024년 1월 신설해 반도체공학회 회원들이 1년간의 작업을 통해 완성한 것이다. 기존의 반도체 기술 로드맵은 통상 2~3년 후의 단기적인 반도체 산업과 기술에 대한 전망, 또는 5~10년 후의 중기적인 반도체 산업과 기술에 대한 전망을 하기 위해 많이 제시된 바 있다. 그러나 지금과 같이 반도체가 국가 전략 산업이 되어버린 상황에서 15년 내지 그 이후를 내다보는 장기적인 기술 발전 전망이 우리나라로서는 절실하다. 특히 인력양성 측면에서 현재의 대학생들이 전문가로 성장하여 산업을 이끌어가는 시기는 지금으로부터 15년 후이며 이들의 양성과 비전 제시를 위해서는 15년 후의 장기적인 기술과 산업의 예측이 필수다. 금번 발표되는 반도체 기술 로드맵 2025에서는 반도체 소자 미세화 및 메모리 고집적화의 가속화, 인공지능 반도체 기술의 급격한 도입과 확산, 초고속 연결 및 통신을 위한 반도체 기술의 적용 확대라는 기술적 발전 방향에 초점을 맞췄다. ▲반도체 소자 및 공정 기술 ▲인공지능 반도체 기술 ▲광연결 반도체 기술, ▲무선연결 반도체 기술의 네 가지 기술 분야에 대해 2040년까지 향후 15년을 내다보는 반도체 기술 발전 동향 및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체계적으로 예측해 제시했다. 소자 및 공정 기술 분야에서는 2025년 2nm급 공정 수준에서 2028년 1.5nm급을 거쳐, 2040년에는 0.3nm급 공정으로 발전할 전망이다. 공정 미세화를 위해 트랜지스터는 LGAA, CFET, 칩은 3차원 VLSI 기술이 핵심으로 연구개발돼야 한다. 인공지능 반도체 기술 분야에서는 2025년 현재 10 TOPS/W에서 2040년 학습용 프로세서는 1000 TOPS/W, 추론용 반도체는 100 TOPS/W 까지 발전할 전망이다. 광연결 반도체 기술 분야에서는 2025년 현재 100Gbps/lane에서 2040년까지 PAM4 변조 방식을 채택하여 800Gbps/lane까지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스템 간 연결을 위해서는 8레인 통합을 통해 6천400Gbps 수준의 데이터 전송율이 달성될 전망이다. 무선연결 반도체 기술 분야에서는 2025년 현재 7Gbps 수준의 데이터 전송율이 밀리미터파 빔포밍 안테나 기술 등의 적용을 통해 1000Gbps까지 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공학회는 "금번 '반도체 기술 로드맵 2025'을 통해 장기적으로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의 미래 핵심 기술 확보 계획을 수립하고, 우리나라 반도체 기술의 우위를 유지하며 앞으로의 기술 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반도체 인력양성 정책 수립에 이바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학회는 앞으로 매년 로드맵의 일부 개정을 수행해 발표하고, 3년의 주기로 전면 개정을 통한 새로운 로드맵을 제시할 계획이다.

2024.12.30 06:00장경윤

LG전자, 2200명 청소년 진로 멘토 나서…미래 인재 육성

LG전자는 임직원들이 전국 각지 2천 명이 넘는 청소년들의 진로 멘토로 나서며 미래 인재 육성에 힘을 보탰다고 26일 밝혔다. LG전자는 최근 '2024 LG전자 임직원이 찾아가는 진로 멘토링' 봉사활동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약 30명의 LG전자 임직원들이 경기 평택, 경남 창원 등 전국 각지의 고등학교를 찾아 총 377명 학생들에게 각자 직무를 소개하고 진로 고민을 나눴다. LG전자가 2021년부터 매년 실시해온 임직원 진로 멘토링은 도심 지역에 비해 진로 체험의 기회가 부족한 지역 청소년들이 실제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임직원 멘토들과 만나 다양한 직무 정보를 얻고 진로에 대한 고민을 나눌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올해까지 4년간 총 213명의 임직원들이 멘토로 나섰으며, 전국 100개 이상의 교육 기관에서 총 2천241명 학생들이 멘티로 참여했다. 특히 올해는 인공지능(AI), 로봇공학, 증강현실 등 글로벌 IT 시장에서 각광받는 혁신 기술 분야를 위주로 임직원 멘토단을 구성했다. 10명 내외의 소규모 그룹 멘토링 방식으로, 임직원 멘토들이 각 분야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을 만나 생생한 업무 현장을 소개하고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또한 글로벌 기업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및 실용과학을 연구하는 사람으로서 보람과 비전을 알렸다. 올해 진로 멘토링 봉사활동에 참여한 김누리 LG전자 생산기술원 제조AI솔루션팀 연구원은 “LG전자의 ESG 대학생 아카데미 6기로 활동하며 꿈을 키워온 만큼, 멘토가 되어 만난 청소년들에게 AI 기술 연구원으로서 갖고 있는 비전을 공유해주고 싶었다”며 “회사에서의 직무 경험을 토대로 청소년들이 꿈을 키워가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 보람찼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의 멘티로 참여한 장우재 경기 평택 한광고등학교 재학생은 “진로 멘토링을 통해 평소 관심 갖고 있던 AI 분야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었다”며 “'매 순간을 붙잡아라'라는 조언을 들으며, 앞으로는 막연한 미래가 아닌 현재의 나 자신을 응원하며 꿈을 키워가겠다고 다짐했다”고 밝혔다. 윤대식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전무는 “임직원 진로 멘토링은 각 분야 전문가로 활동하는 LG전자 임직원들이 미래 인재로 성장할 청소년들과 만나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나누는 네트워크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각자의 꿈을 향해 도전하도록 다방면에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26 10:00장경윤

"쓸모없는 도전은 없다”...긱블, 원주 북원여고서 과학 이야기 풀어

콘텐츠 스타트업 긱블(대표 박찬후)이 지난 19일 강원도 원주시 북원여자고등학교에서 특화 교육과정 프로그램 '긱블데이'를 성공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700여 명의 북원여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오전과 오후 2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오전에는 키트 메이킹 클래스를 통해 기어 구동의 원리를 활용한 메모파쇄기와 착시·애니메이션 원리가 담긴 조이트로프 만들기 체험을 제공했다. 학생들은 직접 만들기 활동을 통해 과학 원리를 체득하고, 성취감을 얻는 기회를 가졌다. 오후에 진행된 '북원여고와 함께하는 긱블 콘서트'는 과학·공학 분야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시간이었다. 콘서트는 현장에서 활약 중인 4명의 전문가들이 자신만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먼저 과천과학관과 동아사이언스를 거쳐 긱블의 프로그램 매니저가 된 유지연(져니) 매니저는 평범한 여고생이었던 자신이 과학 커뮤니케이터의 길을 선택하게 된 계기와 그 과정에서의 고민들을 진솔하게 나눴다. 이어 김영석(빵석) 커뮤니케이터는 '때려고기', '자석고기', '탈수고기'로 이어지는 '고기 시리즈'와 함께, 수빙수와 협업한 '센베이 기계', '스낵볼 머신' 등 자신의 대표작들을 소개하며 과학적 원리와 창의적 발상의 융합을 보여줬다. 긱블의 박찬후(차누) 대표는 왜 과학·공학 콘텐츠 기업을 창업했는지, 앞으로 어떤 미래를 그리고 있는지를 공유하며 학생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박 대표는 "과학과 공학이 우리 생활 속 모든 것의 기반이 되는데도, 늘 어렵고 딱딱한 분야로만 여겨져 왔다. 이 분야가 얼마나 재미있고 창의적인지 보여주고 싶었다"고 창업 계기를 설명했다. 또 그는 "우리가 만드는 콘텐츠를 통해 한 명의 학생이라도 과학에 흥미를 느끼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면, 그것이 바로 긱블이 꿈꾸는 미래"라며 "여러분도 각자의 방식으로 과학과 만나는 즐거움을 발견헸으면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 연사로 나선 이수용(수드래곤) 메이커는 "쓸모없는 도전은 없다"는 긱블의 핵심 가치를 자신의 실패와 성공 스토리로 풀어내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그는 "각자의 자리에서 작은 도전부터 시작하면, 그 과정에서 배우는 것들이 언젠가는 큰 자산이 될 것"이라는 메시지로 강연을 마무리했다. 박찬후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과학·공학 분야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높이고, 미래 진로를 탐색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과학·공학 인재 육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긱블은 STEAM(과학·기술·공학·예술·수학) 교육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 제작 및 교육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창의적 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의 문제해결 능력과 협동심을 키우는 데 주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차세대 과학·공학 인재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2024.12.24 15:13백봉삼

'삼성전자 7세대 메모리 UFS'…공학분야 '올해의 대표 뉴스' 선정

올해 공학분야 10대 대표 뉴스에는 삼성전자의 차세대 저장장치 '7세대 쿼드레벨셀(QLC) V낸드(V-NAND) 탑재 UFS'가 선정됐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19일 '2024년 '6대 과학기술 주력분야별 10대 뉴스 및 대표뉴스'를 발표했다. 6대 분야는 이학, 공학, 농수산, 보건의료, 종합 등 5개 과학기술 학술분야와 과학기술정책이다. 언론에 발표된 과학기술 뉴스 가운데 △과학기술ㆍ산업ㆍ경제 발전 기여도 △과학기술 생태계 혁신 기여도 △과학기술 대중화 기여도를 기준으로 최종 심의했다. 6대 분야 대표뉴스는 ▲이학 : 한양대, 초파리 산소전달 기전 규명 ▲농수산 : 포스텍, 감수분열 100년 난제 해결 ▲보건의료 : 서울대병원, 치사율 50% 패혈증 검사 3일서 13시간으로 단축 ▲기후변화 : KISTI-포스텍, 슈퍼컴 시뮬레이션 결과 탄소중립 달성해도 기후변화 ▲정책 : 우주항공청 개청 등이다. 총 5개 학술 분야에서 선정된 10대 뉴스는 '세계 최초 발견' 및 '난제 해결' 연구들이 주목받았다. 과총 관계자는 "2024년을 대표하는 과학기술 뉴스는 과학기술계의 도전과 혁신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말했다.

2024.12.19 16:13박희범

위기의 K-반도체…"생태계 이끌 한국형 공공 파운드리 만들자"

"K-반도체 이대로 가면 무너집니다." 그동안 한국이 우위를 보이던 메모리반도체 기술력이 평준화 시대로 접어들었고, 해외 기업들과의 기술 격차가 급격히 좁혀진 상황이다. 무엇보다 선도적 투자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 위기의 한국 반도체 산업을 극복할 해법으로 제조 경쟁력 제고, 시스템반도체 생태계 강화, 인재 확보 등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부는 20년 중장기 전략 관점에서 총 320조원의 반도체 투자를 통해 국내 기업을 적극 지원해줘야 한다는 주장이다. 시스템반도체 생태계를 위해 한국형 공공 파운드리 'KSMC(Kore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mpany)'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국공학한림원은 1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반도체특별위원회 연구결과 발표회'를 열고 위기 극복을 위한 구체적 대응방안을 제안했다. 한림원은 지난 2월 산업계 및 학계 전문가를 중심으로 반도체특별위원회를 발족해 반도체 산업 현황과 제도를 분석해 왔다. 이날 김기남 한국공학한림원 회장 겸 삼성전자 상임고문은 "대한민국의 반도체 산업은 그 어느 때보다도 엄중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라며 "과거 우리가 누렸던 기술적 의미는 점차 도전받고 있고 새로운 기술 영역에서는 치열한 추격전이 벌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혁재 반도체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서울대 교수)은 "적절한 대응에 실패할 경우 K반도체는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서 도태되고, 대한민국 산업 전반에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남길 것"이라고 경고했다. 20년간 반도체 '1000조 투자' 필요..."제조업 300조 지원해야" 안기현 반도체산업협회 전무는 "한국 반도체 제조산업이 수출의 20%를 차지할 만큼 국가 경제의 중추"라며 "그러나 최근 미국·일본·유럽 등이 제조 경쟁에 뛰어들면서 70년 반도체 역사상 처음으로 치열한 경쟁 시대에 돌입했다"고 진단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인프라 구축 등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해 300조원 규모의 대규모 재정지원도 필요하다. 안 전무는 "향후 20년간 반도체 투자에 약 1000조원이 필요한데, 연간 50조원씩 투자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기업 자체 역량만으로는 버거워 미국(40%)처럼 정부가 30% 수준인 300조원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 반도체 산업의 취약점으로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의 해외 의존도를 꼽았다. 안 전무는 "글로벌 공급망 자국화 시대에 소부장 해외 의존도가 높은 것은 큰 리스크"라며 "국내 소부장 기업들이 글로벌 기업과 경쟁할 수 있도록 R&D 지원과 함께 국산 제품 채택시 인센티브 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새로운 반도체 기술 경쟁력으로 부상한 첨단 패키징 산업 육성도 강조했다. 그는 "한국형 ITRI(대만 산업기술연구원)인 '한국첨단반도체기술원(KASTI)' 설립을 통해 패키징 기술 개발부터 제조·검증·인증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도체특위 공동위원장인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그동안 통상적으로 대기업에 설비투자 지원을 통해 (소부장 기업들이) 낙수효과를 기대하는 체계가 있었다"라며 "이제는 정부가 소부장 업체에게 지원하고, R&D와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산업 생태계를 만들고 활성화를 이끌어내는 '분수효과'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공공 파운드리 'KSMC' 만들자…20조 투자하면 300조 효과 발생 국내 팹리스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공 파운드리 'KSMC(Kore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mpany)' 설립이 필요하다는 제안도 나왔다. 5년간은 공공기업으로 운영하고, 향후 민감기업으로 운영하자는 의견이다. 초기 투자 예상 규모는 20조원이다. 이는 20년 후 약 300조원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시설은 국내 팹리스부터 소부장, 패키징까지 국내 반도체 관련 기업의 R&D 지원 및 비즈니스 디벨로프먼트(business development) 역할과 성능 데이터의 피드백 및 공급망 제품화의 품질관리, 국제 표준 및 수출 품질 인증을 하는 역할을 한다. KSMC 설립을 위해서는 기존 나노종합기술원(NNFC), 한국나노기술원(KANC), 포항나노기술집적센터(NIMT) 등 3대 나노팹의 통합·고도화가 선행되어야 한다. 권석준 성균관대학 고분자공학부 교수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인 TSMC도 1987년 설립 당시에는 대만 정부 연기금 등이 주요 주주인 공기업이었다"며 "5년간의 인큐베이션 기간을 거쳐 1992년 민영화했다"고 설명했다. 대만 TSMC, UMC, PSMC와 같은 다양한 파운드리 회사들은 선단 공정과 레거시 공정에서 서로 겹치지 않는 전략을 가지고 있어 협력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다양한 세대와 종류의 시스템 반도체 시장의 전체 파이를 확대할 수 있다. 반면, 국내 팹리스 기업들은 삼성전자 파운드리 외에는 선택지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권석준 교수는 "국내도 첨단공정이 아닌 중저가 공정을 필요로 하는 기업들을 위한 대안이 시급하다"며 "KSMC가 10~45나노 공정 등 중저가 공정에 특화된 파운드리 역할을 하면서, 동시에 R&D용 시제품 생산과 국산 장비 테스트베드 기능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팹리스 기업의 파운드리 접근성 개선 ▲소부장 기업의 장비·소재 테스트 지원 ▲소규모 R&D 시제품 생산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중복 규제 정비와 연구개발 인력에 대한 근로시간 유연화도 건의했다. 안기현 전무는 "중대재해처벌법과 화학물질관리법 등 중복 규제를 정비해 기업과 사회적 비용을 낮춰야 한다"며 "연구개발 인력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주52시간 근무제의 완화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 밖에 인재 유치를 위한 혁신적 정책도 제안됐다. 공무원 연금과 같은 수준의 '반도체 특별 연금법' 도입, 중·고교 반도체 전문 동아리 지원 확대, 외국인 전용 대학 학과 설치 등이 주요 내용이다. 한편, 이날 반도체특위 공동위원장인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안현 SK하이닉스 개발총괄 사장, 김동순 세종대학교 반도체시스템공학과 교수, 박재홍 보스반도체 대표, 백광현 중앙대학교 전자전기공학부 학장 등 반도체 산업 협회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했다.

2024.12.18 19:12이나리

KAIST-생명연, 세계 첫 완전 무이종 인간 장 줄기세포 대량 배양 성공…"기술이전 가능"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동물 성분을 배제한 완전 무이종 (xenogeneic-free) 인간 장 줄기세포를 대량 배양하는데 성공했다. 연구진은 이를 활용해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를 활용한 재생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KAIST는 생명화학공학과 임성갑 교수 연구팀이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아젠다연구부 손미영 줄기세포융합연구센터장 연구팀과 공동으로 인간 장 줄기세포 재생 치료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매트리젤이나 젤트렉스 같은 동물성 성분의 기능을 100% 대체할 수 있다. 줄기세포 증식 속도가 30일 동안 기존대비 24배나 빠르다. 또 30회 이상 계대 배양할 수 있다. 세포 은행 시스템을 적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동물 유래 물질없이 배양에 최적인 '엑스에프 디스크'(XF-DISC)에서 이 줄기세포는 90% 이상이 줄기세포능을 유지했다. 손미영 센터장은 "ALI(공기노출배양) 방식을 활용해 실험실(in vitro)에서 장 조직 분화 모델을 구축했다"며 "내강이 밖으로 드러난 장모델이기 때문에 향후 약물 테스트나 장내 미생물 스크리닝에 적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손 센터장은 또 "약물 처리를 통한 장상피 손상 동물모델과 염증성 장질환 동물모델 등 2종에 무이종 환경에서 배양된 장 줄기세포를 이식해 이종이식 및 재생치료 효과를 검증했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막박코팅과 무이종 조건에서 만들어진 줄기세포의 기술이전이 모두 가능하다"며 "동물실험도 모두 마쳤기에, 조기 상용화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KAIST 임성갑 교수는 “기존 줄기세포 배양 방식을 넘어, 동물 유래 성분을 완전히 배제한 혁신적인 무이종 배양 플랫폼을 개발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특히, 인간 장 줄기세포의 대량 배양, 장기배양 및 이식 가능성을 세계 최초로 입증했다"고 말했다.

2024.12.12 11:47박희범

반도체공학회, 신현철 광운대 교수 신임 학회장으로 선출

신현철 광운대 반도체시스템공학부 교수가 제8대 반도체공학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내년 1월부터 1년간이다. 반도체공학회는 지난 11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반도체 기술 로드맵 포럼 및 정기총회'를 열고 신 교수를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다. 신 교수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다임러 벤츠, 삼성전자, 퀄컴 등을 거쳐 2003년부터 광운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아울러 반도체공학회는 차기 수석부회장으로 박용인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장(사장)을, 선출부회장으로 김종선 홍익대 전자전기공학부 교수, 김경기 대구대 전자전기공학부 교수를 선출했다. 이날 해동 반도체공학상 시상식에서는 박명재 SK하이닉스 HBM설계 담당 부사장과 강석형 포항공대 전자전기공학과 교수가 각각 기술상, 학술상을 받았다.

2024.12.12 09:01장경윤

긱블 "과학·공학 좋아하는 초등생 모여”

유튜브 구독자 119만의 과학·공학 콘텐츠 기업 긱블(대표 박찬후)이 초등학생 대상 2025 겨울방학 '긱블 어린이 인턴십 캠프'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단순한 메이킹 체험을 넘어 실제 스타트업 문화를 경험하며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주니어 메이커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내년 1월 9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성수동 긱블 본사에서 진행되며, 초등 고학년(4-6학년/1월 9일~13일)과 저학년(2-3학년/1월 15일~17일) 과정으로 나누어 운영된다. 캠프는 연령별로 차별화된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고학년 과정은 5일간 CEO 특강, 프로젝트 기획 특강, 과학살롱, 메이킹 실습 등으로 구성된다. 저학년 과정은 3일간 메이커 특강, 메이킹 실습, 과학살롱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참가 학생들에게는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경영진과의 1:1 진로 탐색 멘토링을 통해 맞춤형 성장 가이드를 받을 수 있으며, 사원증과 명함 등이 포함된 웰컴키트가 제공된다. 또 2025년 상반기에 진행되는 긱블 어린이 인턴 네트워킹데이 참가 자격이 부여된다. 지난 캠프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과학에 대한 지속적인 흥미 유발", "자율성을 존중하는 교육 환경", "적절한 난이도와 지도" 등을 장점으로 꼽았다. 메이커 공유학교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는 등 어린이·청소년 대상 과학·공학 교육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캠프에서도 과학·공학을 좋아하는 초등학생들이 메이킹 기본 역량을 쌓고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박찬후 긱블 대표는 "긱블 어린이 인턴십 캠프는 아이들이 실제 기업 환경에서 메이커로서의 경험을 쌓을 특별한 기회"라며 "단순한 체험을 넘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정신과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고, 미래 혁신가로 성장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긱블 어린이 인턴십 캠프 모집은 각 반당 20명씩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신청 마감은 13일까지다.

2024.12.09 16:35백봉삼

"윤석열 탄핵 찬성"…'안철수 테마주' 안랩, 주가 폭등 속 본업 경쟁력도 '굿'

대주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의 움직임으로 주가가 급등하고 있는 안랩이 자체 기술로도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인정 받으며 훈풍을 이어갈 지 주목된다. 안랩은 자사 PC용 백신 솔루션 V3가 글로벌 보안 제품 성능 테스트인 'AV-테스트(TEST)'의 지난 10월 평가에서 종합점수 만점으로 인증을 통과했다고 9일 밝혔다. 안랩 V3는 이번 평가에서 '홈 유저'와 '비즈니스 유저' 부문에 참여해 ▲진단율(Protection, 악성코드 탐지) ▲성능(Performance, 제품 실행 시 PC 성능 영향) ▲사용성(Usability, 오탐 여부) 등 세 가지 평가 항목에서 모두 만점(각 항목당 6점, 총 18점)을 획득했다. 안랩은 올해 참여한 모든 AV-테스트 PC용 백신 평가(2월, 6월, 10월)에서 종합점수 만점을 획득하며 상위권 성적 제품을 의미하는 '우수 제품(Top Product)'으로 선정됐다. 안랩 V3는 국내 PC용 백신 솔루션 중 유일하게 2013년부터 AV-테스트에 꾸준히 참가해 인증을 획득하고 있다. 안랩 시큐리티 인텔리전스 센터(ASEC) 양하영 실장은 "V3는 이번 AV-테스트에서도 월드클래스 수준의 탐지력과 성능을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안전한 PC 사용환경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 속에 안랩은 이날 주가도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여 주주들의 기대감이 커졌다. 이는 대주주인 안 의원이 국민의힘 의원 대다수와 달리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한 것이 주효했다. 앞서 안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 105명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 부결 투표 이후 본회의장을 떠난 상황에서 홀로 본회의장에 남아 자리를 지켰다. 안 의원은 표결 후 기자들과 만나 "제가 약속드린 대로 국민 뜻에 따라 투표했다"며 탄핵 찬성에 투표했음을 사실상 밝혔다. 이 영향으로 '안철수 테마주'로 묶인 회사들은 이날 주가가 폭등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5분 기준 안랩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6.34% 상승한 8만2천400원에 거래되고 있는 상태다. 안랩은 안 의원이 창업한 회사로, 안 의원의 지분은 18.6%다. 송태종 전 대표가 안랩에 재직해 안철수 테마주의 대표로 불리는 써니전자도 이날 29.73% 상승했다. 안 의원 지지모임 '국민과 함께하는 전문가 광장'의 표학길 상임대표가 사외이사로 있는 까뮤이앤씨는 12.20% 올랐다. 이 외에 오픈베이스(8.99%), 한국정보공학(9.76%) 등 테마주도 상승세를 보였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탄핵 정국과 같은 정치적 불확실성은 투자자들의 심리를 악화시키며 시장 전반의 변동성을 확대시킬 수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단기적인 주가 변동에 과도하게 반응하기보다는 관망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2024.12.09 15:14장유미

건국대 2025학년도 정시모집 총 1364명 선발

건국대는 2025학년도 정시모집으로 총 1천364명을 모집한다. KU일반학생전형(정원내)은 가군 534명, 나군 562명, 다군 123명 등 총 1천219명 선발하고, 기초생활및차상위전형(정원외)에서 63명, 농어촌학생전형(정원외)에서 80명, 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정원내)에서 2명을 선발한다. 올해 가장 주요한 변동 사항 중 하나는 무전공(KU자유전공학부) 및 각 단과대 내 자유전공학부의 신설이다. 정시 인원으로는 KU자유전공학부가 가군에서 60명, 공과대학자유전공학부가 다군에서 60명을 선발한다. 공과대학자유전공학부 외 각 단과대 자유전공학부는 수시 미충원 인원이 발생할 시에 정시로 인원을 모집한다. 학사 구조 개편에 따른 모집단위 변경도 대거 발생했다. 지난해 화학공학부가 올해는 공과대학 화공학부와 재료공학과로 나뉘었다. 기존 미래에너지공학과는 화공학부로 통합됐다. 기계항공공학부는 공과대학 기계·로봇·자동차공학부와 항공우주·모빌리티공학과로 나뉘었고, 기존 스마트운행체공학과는 항공우주·모빌리티공학과로 통합됐다. 화장품공학과와 생물공학과가 합쳐져 공과대학 생물공학과로 선발을 진행하며, 기존 컴퓨터공학부와 스마트ICT융합공학과 역시 합쳐져 공과대학 컴퓨터공학부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줄기세포재생공학과와 의생명공학과가 융합과학기술원 첨단바이오공학부로 합쳐졌고, 기존 동물자원과학과·축산식품생명공학과·식품유통공학과 등 세 학과가 생명과학대학 동물자원·식품과학·유통학부로 재편됐다. 환경보건과학과와 산림조경학과도 학부 단위(환경보건·산림조경학부)로 개편되어 신입생을 선발한다. 건국대는 올해 정시모집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반영 영역과 방법을 변경했다. 먼저 자연 계열과 수의예과에 있던 수학과 탐구 선택과목 지정이 폐지됐다. 또, 기존 '인문' '자연' '예체능'의 계열 구분이 '언어중심(A)' '수리중심(B)' '예체능'과 신설된 'KU자유전공학부'로 변경됐다. 언어중심(A)은 국어 40%, 수학 30%, 탐구 20%, 영어 10%를 반영한다. 해당 모집단위는 문과대학 전체 학과, 사범대학 중 일어교육과, 교육공학과, 영어교육과, 예술디자인대학의 의상디자인학과-인문계, 매체연기학과다. 매체연기학과는 수시모집에서 미충원 인원이 발생 시 선발한다. 수리중심(B)은 국어 30%, 수학 40%, 탐구 20%, 영어 10%를 반영한다. 해당 모집단위는 사회과학대학, 경영대학, 부동산과학원, 건축대학, 이과대학, 공과대학, 융합과학기술원, 생명과학대학, 수의과대학, 사범대학의 수학교육과다. 예체능은 국어 45%, 영어 25%를 반영하고, 수학과 탐구 영역 중 반영 점수가 높은 영역을 30% 반영한다. 해당하는 모집 단위는 의상디자인학과-인문계와 매체연기학과를 제외한 예술디자인대학의 학과들, 사범대학의 체육교육과와 음악교육과다. KU자유전공학부의 경우 언어중심(A)과 수리중심(B)을 모두 적용한 뒤, 둘 중 더 높은 점수를 반영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반영방법은 국어/수학은 표준점수, 영어는 등급별 환산점수, 탐구는 백분위별 변환표준점수를 반영한다. 변환표준점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발표 이후 건국대 입학처 홈페이지에 공개될 예정이다. 영어 등급별 환산점수는 계열 구분 없이 1등급 200점이며, 2등급 197점, 3등급 194점, 4등급 190점 순으로 낮아진다. 한국사 성적 반영방법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5등급부터 감점 적용한다. 올해 건국대 정시에서는 학교폭력 조치사항 반영 내용도 달라졌다. 모든 전형에서 학교폭력 조치사항 기재항목에 따른 감점표를 기반으로 총점 1천점에서 감점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제1호(피해학생에 대한 서면사과)에서 제9호(퇴학처분)까지의 학교폭력 사항에 대해 최소 무감점에서 최대 500점의 감점이 이뤄진다. 정원외 농어촌학생과 기초생활 및 차상위 학생도 일부 정시로 선발한다. 농어촌학생 전형 지원자는 중학교 입학일부터 고등학교 졸업일까지 농어촌 소재지의 중·고등학교 전 교육과정을 연속하여 이수하고 해당 기간 동안 본인 및 부모 모두가 농어촌 소재지에 거주해야 한다. 또는 초등학교 입학일부터 고등학교 졸업일까지 농어촌 소재지의 초·중·고 전 교육과정을 연속 이수하고 해당 기간 동안 본인이 농어촌 소재지에 거주해야 한다. 기초생활 및 차상위 전형 지원자는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따른 수급권자 또는 차상위계층, 혹은 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지원 대상자에 해당해야 한다. 건국대 정시 원서접수 기간은 31일부터 새해 1월 2일까지다. 전체 정시지원자 최초합격자 발표는 2월 6일 오후 2시이며, 등록기간은 2월 10일 오전 10시부터 12일 오후 4시까지다. 추가합격자 발표는 2월 13일부터 19일 18시까지 진행된다. 추가합격자 등록기간은 2월 20일 16시까지다. 관련한 세부사항은 건국대 입학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실기고사는 현대미술학과가 내년 1월 10일을 시작으로 영상학과 1월 14일,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1월 15일, 의상디자인학과(예체능계) 및 리빙디자인학과 1월 22일, 산업디자인학과는 1월 23일에 진행한다. 사범대학은 체육교육과가 1월 15~17일, 음악교육과는 1월 21일에 진행된다.

2024.12.06 13:12주문정

"군의관, 제대전 2년 정도 기업 근무 의무화" 요구도

“정부가 나서 좋은 협력 모델 만들어 달라”,“군의관도 제대 전 2년 정도 기업에 와서 의무적으로 일하게 해 달라”, “해외 특허 비용 지원해 달라”, “좋은 인력 많이 양성해 달라.”…. 29일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취임 이후 한국생명공학연구원(생명연)에서 처음 가진 첨단바이오 전문가 담회에서 산, 학, 연 관계자들이 쏟아낸 지원 요청 사항이다. 유 장관은 이에 앞서 생명연이 구축중인 바이오 파이너리 베타시설을 참관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참석자들이 각자 영역에 대한 민원을 쏟아냈다. 참석자는 이 행사를 주관한 △김장성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 산업계에서는 △김장환 ㈜리제너스 CSO △양영렬 대상(주) 연구소장 △김용삼 진코어 대표 △김형철 큐로셀 연구센터장(전무)이 참석했다 또 학계 대표로는 △조병관 KAIST 연구소장 △김연수 충남대 석좌연구요원 △김길수 경북대 교수가 참석했다. 연구계에서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측에서 △이승구 합성생물학연구소장 △정경숙 유전자세포치료전략연구단장이, 기초과학연구원에서 △최영기 바이러스기초연구소장이 참석했다. 김장성 생명연원장은 “정부가 선언한 3대 이니셔티브는 AI와 양자기술이 바이오에서 꽃을 피우자는 것”이라며 “산업화를 위한 공공 플랫폼이 많이 만들어져야 할 것이다. 좋은 협력 모델을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김장환 ㈜리제너스 CSO는 “사업화 과정을 겪어보니 각 단계마다 지원 체계가 서로 분절되어 있었다”며 “이를 과기정통부가 하나로 통합, 조절하고 지원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김용삼 진코어 대표는 “창업 6년차인데, 죽음의 계곡에 접어드는 시기”라며 “미국 보스톤 스타트업에 가보니, 편딩규모가 커서 그런지 기술 개발자가 의사 과학자였다. 우리는 예를 들어 군의관이라도 제대에 앞서 2년 정도 기업서 일하는 방안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경숙 유전자세포치료전략연구단장은 미스매치론을 제기했다. 정 단장은 “CDMO(의약품 위탁개발생산)가 주목받는데, 수익은 대부분 해외기업이 다 가져간다. 이에 대응한 연구를 하려 하는데 연구 인력 수급이 어렵다”며 “세포유전자 치료제가 비싸 연구용 치료제 구매가 어렵다. 비임상 전까지 지원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조병관 KAIST 연구처장은 “생명연과 KAIST가 공학생물학 대학원을 만들어 인력과 연구를 서로 교류하는데, 이런 시스템을 만든 다음엔 지원이 추가로 있어야 점프가 된다”며 이와 함께 국제 협력을 위한 산업체 인력의 재교육 지원을 요청했다. 또 김연수 충남대 석좌연구요원은 인력의 수도권과 지방 미스매치론을, 이승구 합성생물학 연구소장은 제도적 뒷받침과 적극적 투자전략을, 큐로셀 김형철 연구센터장(전무)는 해외 특허 비용 지원을 각각 주문했다. 이에 대해 유상임 장관은 “40대 교수 시절에 대학서 우리나라 처음 산학협력단을 꾸렸는데, 지금 돌아보면 발전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은 것 같다”며 “연구자가 장기적으로 내버려 달라고 하는 연구자들이 있는데, 이는 혼자 연구하는 것을 그렇게 하는 것이고, 지금은 글로벌 경쟁이고 국가 간 싸움판”이라고 말했다.이날 오전 유 장관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를 찾아 AI연구현장을 돌아본뒤 ETRI AI-반도체 R&D전략과 산,학,연 간담회를 비공개로 진행했다.

2024.11.29 17:52박희범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대한전자공학대상 수상..."전자산업 발전에 기여"

대한전자공학회는 2024년도 대한전자공학대상 수상자로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시상식은 지난 22일(금) 하이원리조트 컨벤션타워에서 개최된 대한전자공학회 정기총회에서 진행됐다. 한종희 대표이사는 1988년 삼성전자 입사 후 36여년간 TV, 사운드바, 생활가전, 스마트폰 등 다양한 제품 분야에서 지속적인 기술혁신을 통해 18년 연속 전 세계 TV시장 1위, 13년 연속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1위를 달성하는 등 국내외 전자산업 발전을 주도했다. 또한 로봇, 빅데이터, AI 등 미래 핵심 신기술에 대한 과감하고 지속적인 투자와 함께 마이크로 LED, 광색역 디스플레이, 자발광 QLED 소재 관련 기술 등 국내 대학들과의 지속적인 '산학협력 과제'들을 발굴했다고 평가 받는다. 아울러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장 등 여러 대외 활동을 통해 국가 산업 혁신과 미래전략 정책을 제안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 확대를 추진한 성과를 냈다. 이 외에도 지속적인 공개채용과 고용확대, 청년 S/W 교육 등을 통해 국가 청년실업을 해소하고, 사내외 벤처 지원 및 청소년 교육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주도하며 우리나라 전자산업 및 국가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대한전자공학회 기술혁신상 수상자로는 이장규 텔레칩스 대표이사가 선정됐고, 해동과학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시상하는 IEIE Research Pioneer Award의 수상자로는 한재호 고려대학교 교수가 선정됐다. 이장규 대표는 시스템반도체 분야의 전문가로서 Caller ID, MP3 인코더 등 혁신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2007년 국내 최초로 현대기아차에 카오디오 프로세서를 공급했다. 2015년에는 차량용 AVN 프로세서, 2018년에는 HUD 및 디지털 클러스터 솔루션까지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반도체를 국산화하는 큰 역할을 했다. 한재호 교수는 광신호처리 분야에서 혁신적인 연구를 수행해 광학 기반 바이오 이미징 및 의료 영상처리 분야에서 신경 생체 조직의 신호를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의 개발을 통해 기존 이미징 과정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 공헌했다. 해당 연구 결과들은 여러 저명한 최상위권 국제학술지에 게재되어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2024.11.24 22:43이나리

여성공학기술인협회 설립 20년···"앞으로 20년 더 발전"

"지난 2004년 협회설립 당시 남성 중심 공대학습 환경과 산업현장 근무환경으로 여학생이 공학을 선택하고 전공해 산업현장으로 나아가 성장하기까지 혼자서 많은 역경을 극복하고 헤쳐나가야 하는 척박한 환경이었습니다. 이런 현실에 기초해 지난 20년간 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는 여성공학인이 겪는 어려움을 함께 공유하고 해결하면서 여성공학인 성장과 발전을 위한 디딤돌이 되기 위해 지금까지 끊임없이 노력해 왔습니다. 지난 20년 성과를 토대로 앞으로의 20년을 준비하겠습니다."(이영옥 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WiTeck) 회장) "여성 산업기술 인력이 우리 전체 산업기술 인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18년 13.6%에서 2022년에 14.1%로 빠르지는 않지만 꾸준히 증가했습니다. 더 고무적인 것은 여성공학인의 경제활동 참가율 또한 모든 연령대에서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국내 기업에서 CEO나 CTO로 활약하는 여성 공학도가 드문 것이 현실이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우리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산업부는 여성공학도들이 산업 현장에 진출하고 성장하는데 부족한 정책과 사업을 적극 보완하고 강화해 나가겠습니다."(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 "여성공학인의 경우 과장급 이후 핵심부서에서 경력개발을 위한 지원 정책이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특히 여성공학인력 확대를 위한 정책 제안으로 산업계의 '여성 보직 및 이사 목표제 도입'을 제시합니다."(민병주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원장) "산업부 등 정부가 인력 양성에 엄청난 지원을 해 우리나라가 이만큼 발전했다. 내년에 여성공학기술인지원센터를 만들어줬으면 좋겠다."(최순자 전 인하대 총장, 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 초대 회장)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가 주최하고 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회장 이영옥)가 주관한 '2024 산업현장 여성공학인대회'가 19일 한국과학기술회관 지하 1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 특히 이번 행사는 산업부의 여성공학정책사업 시행 20주년인 동시에 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 설립 20주년이기도해 어느 때보다 의미가 있었다. 산업현장 여성공학인력 진출 및 활용 실태조사가 처음 발표됐고, 여성공학인력 확대를 위한 8대 정책 제안도 이뤄졌다. 또 시상식과 함께 산업분야별 11개 여성공학인 협단체 및 기관이 산업현장 여성공학인의 성장발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 시선을 모았다. 행사는 크게 ▲개회식 ▲여성공학인 우수사례 시상식 ▲기조강연 ▲정책제언 ▲네트워크 포럼 등으로 진행했다. 이언주 의원, 한무경 전 의원이자 산업부 산업융합촉진 옴부즈만, 황수성 한국공학대총장, 문애리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 이사장님, 민병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 역대 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장, 여러 여성 협단체 회장, 여성공학인 성장지원 우수기업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영옥 회장 "많은 분들 헌신으로 여기까지 와...공학 계열과 산업현장 연계 강화" 환영사를 한 이영옥 회장은 "협회에 애정을 가진 많은 분들의 헌신과 노력으로 창립 20주년이라는 뜻깊은 시간을 맞이했다"면서 "산업부 여성정책사업의 지난 20년 성과와 미래 비전을 나눌 수 있어 영광"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회장은 이날 협회 설립 20주년을 맞아 시행한 '2024 산업현장 여성공학인력 진출 및 활용 실태 조사'를 공개, 시선을 모았다. 조사에 따르면 공학 분야 인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여성 비중은 여전히 낮은 편이다. 연구개발인력만 보면 여성공학연구개발인력은 2022년 기준 전체(18만1283명)의 13.8%(2만4977명)에 그쳤다. 공학이 아닌 여성과학기술개발인력은 공학보다 비중이 다소 높아 전체(26만2923명)의 22.7%(5만9760명)였다. 특히 12대 주력산업 중 자동차, 전자, 조선, 철강 4개 분야가 여성공학인 비중이 다른 분야보다 낮았다. 조선이 6%로 최하위였고 전자(12.6%), 자동차(11.9%), 철강(15.8%)이 뒤를 이었다. 여성공학인 비중이 가장 높은 산업은 바이오헬스로 32.9%였다. 또 여성공학인력이 핵심인재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역랑은 사원과 대리급은 전문성이, 과장급 이상 관리직은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리더십, 협업과 팀 관리 능력이 꼽혔다. 이 조사를 바탕으로 이 회장은 여성공학인 확대를 위한 8대 정책 제안으로 ▲초급 관리자 '성비 균형 보직 할당제' 도입 필요 ▲직급별 성비와 관리자 성비가 일치한 지 모니터링하는 정책 ▲관리자급 승진 이후 경력유지를 위한 네트워킹과 멘토링 지원 ▲유연근무제도 활성화 필요 ▲공학계열 여성인재와 산업현장 연계 프로그램 강화 ▲공학 계열 여성인재와 산업현장 연계 플랫폼 필요 ▲남성 중심 조직문화 개선 필요 ▲산업기술 전문인력 경력 복귀 지원 등을 제시했다. 오승철 산업부 실장 "여성공학인 산업현장 진출하고 성장하는데 적극 지원" 이 회장에 이어 축사를 한 오승철 산업부 실장은 "현장에는 여전히 출산과 육아로 인한 경력 단절 리더급으로 성장하는데 보이지 않는 장벽을 지적한다"면서 "산업부는 올해 여성공학기술인협회와 함께 여성공학인력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했는데, 주신 의견을 반영해 더 많은 여성공학인들이 산업 현장에 진출하고 성장하는데 부족한 정책과 사업을 적극 보완하고 강화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오 실장은 'K-걸스' 산업현장 체험 프로그램 확대 등 산업부가 시행할 몇 가지 지원 정책을 소개하며 "더 많은 이공계 여학생들이 창업계에 들어올 수 있도록 더 세심하게 살피겠다. 또 국내외 재직 중인 여성 선배와의 멘토링을 통해 구체적인 진로 설계를 지원하고 또 기술 선진국의 산업 현장 글로벌 교류 기회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또 여성 공학인들이 출산과 육아 후에도 실무 역량을 유지하고 경력 단절 없이 현장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두고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면서 "여성 리더로 성장할 수 있게 멘토링과 네트워킹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부 지원 정책 뿐 아니라 여성 공학인의 성장을 위해서는 기업 내 여성 친화적인 문화 조성이 필수라면서 "이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여성공학인 성장 지원에 기여한 기관 및 기업에게 산업부 장관 표창을 한다. 앞으로도 더 많은 기업과 기관이 여성 친화적인 조직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드리며, 산업부도 이러한 우수 기관과 기업이 더 늘어날 수 있게 관심을 갖고 지원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2024년 한국여성공학인대상' 장은화 육군미래혁신연구센터 팀장 등 5명 수상 이날 여러 시상도 진행했다. '2024년 제 15회 한국여성공학인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산업부 장관상)은 ▲장은화 육군미래혁신연구센터 기술 팀장(공공 및 지원 부문) ▲신현정 한국과학기술원 교수(연구부문) ▲우명주 현대건설 책임매니저(산업부문) ▲황혜숙 서보스타 연구소장(산업 부문) ▲이선미 고려대 교수(교육 부문)가 수상했다. 또 협회장상은 ▲최아름 인천항만공사 과장(공공 및 지원 부문) ▲채선하 한국수자원공사 상하수도연구소장(연구 부문) ▲맹선영 SAP랩코리아(산업부문) ▲김명진 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상무(산업 부문) ▲양성윤 충남대 교수(교육 부문)가 각각 받았다.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2024 현장형 기술문제해결 프로젝트' 시상식도 열려 장려상(상금 30만원)은 대진대·이대·숭실대·조선대·한라대 등 5개 대학이, 우수상(상금 50만원)은연세대와 아주대 등 2개 대학 팀이, 최우수상(상금 100만원)은 인하대팀이 받았다. 여성공학인 성장 지원 우수 기관과 기업엔 한국전력기술, 롯데멤버스 등 꼽혀 '2024 여성공학인 성장 지원 우수 기관 및 기업' 시상식도 열려 산업부 장관상은 ▲한국전력기술(공공 부문)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연구기관 부문) ▲콘티넨탈 오토모티브 코리아(대기업 부문) ▲다래전략사업화센터(중기 부문)이 상을 받았고, 협회장상은 ▲한국수력원자력(공공 부문) ▲롯데멤버스(대기업 부문) ▲한국콜마(중견기업 부문) ▲미래와도전(중기 부문) ▲가비아CNS(중기 부문)가 수상했다. 이들 수상기업은 이날 '여성공학인 성장지원 우수기관 및 기업 MOU 협약식'도 맺었다. 여성공학인협단체 11곳 여성공학인 성장지원 MOU와 공동 선언문 발표 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를 포함한 11개 여성공학인 협단체들의 '여성공학인 성장지원 및 상생협력을 위한 협약' 체결과 공동 선언문 발표도 이뤄졌다. 협약에 참여한 단체는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 한국여성건설인협회, 한국여성건축가협회, 한국여성원자력전문인협회, 한국여성정보인협회, 대한전기학회 여성과학기술위원회, 한국기술사회 여성위원회, 한국자동차공학회 여성위원회, 한국건설기술인협회 여성청년TF단, 대한설비공학회 여성설비위원회 등이다. 협약에 따라 각 단체는 여성공학인의 생애주기별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교육, 멘토링, 취업 지원 프로그램 등의 자원을 공유하고, 성장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또 산업현장 여성공학인의 성장지원 및 지속 가능한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공동의 정책 제언도 관계부처에 제안한다.

2024.11.19 19:16방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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