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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기술대전 'AI도시포럼' 성료…산·학·연 AI도시 방향 모색

산·학·연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인공지능(AI) 도시 전환'의 청사진을 공유했다. 초연결지능도시의 미래발전 방향을 주제로 미래도시 핵심 기술을 총망라했다.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은 지난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2026 국토교통기술대전'의 부대행사로 'AI도시포럼'을 개최했다. 발표자·좌장·토론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2026 국토교통기술대전 행사는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KAIA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토교통 기술 축제다. 'AI도시포럼'은 '국민의 삶을 바꾸는, 미래 국토교통 기술의 향연'을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AI도시 전환을 위한 초연결지능도시의 미래발전방향'을 주제로 초연결, AI, 디지털트윈 등 미래도시 핵심 기술 관련 발표가 이어졌다. 첫 번째 발표에 나선 김성윤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팀장은 'AI 기반 도시 데이터 플랫폼의 개발 방향'을 제시했다. 김 팀장은 수동 연계, 부서별 상이한 규격, 비정형 데이터 활용 부재 등 기존 스마트시티 데이터허브의 한계를 짚고, 그 대안으로 'AI-Ready 기반 초연결 지능도시 플랫폼'을 제안했다. 이기종 데이터를 스스로 인식해 표준 모델로 95% 이상 자동 변환하는 AI 컨버터, 국제표준(NGSI-LD 1.8+)을 준수하는 멀티모달 데이터 레이크하우스, 시민이 자연어로 묻고 즉시 답변을 받는 LLM·하이브리드 RAG 기반 대화형 의사결정 체계가 필요하다는 것이 김 팀장의 생각이다. 이어 최승현 스마트도시협회 본부장이 '초연결 AI 도시 구현과 실증 방향'을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그는 도시가 스마트시티에서 나아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통합·연계해 움직이는 초연결 지능도시를 거쳐, 마침내 '스스로 판단하는' AI 시티로 나아간다고 진단했다. 그는 시지능센터(두뇌)·도시데이터(신경망)·로봇 인프라(신체)로 구성되는 K-AI CITY 참조모델과 함께, 원주 AI 혁신도시·천안·아산 초광역권 AI특화도시 등 실증 사례와 핵심 기술을 'Plug & Play'로 이식하는 'AI City Fit' 실증전략을 공유했다. 정승현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 연구위원은 '탄소중립 AI도시의 실증모형과 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정 연구위원 발표에 따르면 전 세계 온실가스의 70% 이상이 도시에서 배출되고 있다. 이에 도시 내 모든 활동을 탄소배출로 환산해 AI가 분석·실행·환류하는 'U-MRV 통합플랫폼' 개념을 제안하는 한편,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 등 AI 확산의 반대급부도 균형 있게 짚으며 실효적 정책 설계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한정민 연세대 건축공학과 교수는 친환경 AI도시와 디지털 트윈의 미래와 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한 교수는 건물이 전 세계 에너지 사용의 약 35%, 이산화탄소 배출의 약 40%를 차지하고 2050년에도 현존 건물의 90%가 남아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근거로 건물 부문 디지털 전환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3차원 합성곱신경망(3DCNN) 대리모델, 연세대 캠퍼스 디지털 트윈(Y-Digital Twin)과 양자최적화 마이크로그리드(Y-Microgrid), 서울 70만 동 규모의 도시 에너지 모델(GloBI·KoBI)을 소개하며, 그린 리모델링을 데이터 기반의 선제적·정량적 정책 체계로 전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포럼을 주관한 이정훈 한국IT서비스학회 명예회장 (Urban AI 연구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포럼은 도시지능화의 가속화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도시데이터의 AI Ready 데이터로의 전환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이며 모두의 AI구현을 위한 시대적 과제를 함께 풀어가야 한다는 데 공감한 자리였다"며 "오늘의 논의가 대한민국 AI도시의 표준을 제시하고 민·관·학 협력을 한층 공고히 하는 출발점이 됐다"고 평가했다.

2026.06.25 16:24김기찬 기자

GIST, 전력망 시뮬레이션 모델 홈페이지에 오픈

국내 전력망 플랫폼이 처음 공개됐다. 김윤수 광주과학기술원 차세대에너지연구소 전력망연구센터장은 우리나라 전력망 전체를 컴퓨터상에 구현한 시뮬레이션 모델 'GIST 2217모선 시험 계통 시스템'을 개발하고 홈페이지에 무료로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전력망 정보는 국가 기반 시설에 해당되기 때문에 보안상 공개가 어려웠다. 이에 국내 연구진들은 미국 전기전자공학회(IEEE)가 제공하는 해외 시험 계통 모델에 의존해왔다. 이 모델은 모선(전력망 접속지점) 2,217개와 송전선로 약 3,700회선 규모로 구성됐다. 전국 주요 발전소와 변전소를 잇는 전력망과 제주도 연계망까지 반영했다는 것. 연구팀은 전력 사용량이 많은 여름철 피크 조건에서도 안정적으로 계산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전력망 데이터세트와 지도, 구축·해석 도구를 모두 공개했다. 별도 허가 없이 누구나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웹 브라우저에서 전력망 구조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지도도 함께 제공한다. 김윤수 센터장은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전력망에 얼마나 더 연결할 수 있는지 분석하거나, 정전 발생 상황을 가정한 대응 연구, 탄소중립 시대의 전력망 운영 방안 연구,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전력망 관리 기술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2026.06.19 19:52박희범 기자

한국정보공학, HPE·딥엑스 NPU 결합 비전 AI로 파트너 시장 공략

한국정보공학이 HPE 서버와 딥엑스 신경망처리장치(NPU)를 결합한 고효율 비전 AI 인프라로 파트너사 지원에 나선다. 한국정보공학은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열린 'HPE 딥엑스 비전 AI 비즈니스 토크'에서 HPE 서버에 딥엑스의 초저전력 NPU를 탑재한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17일 밝혔다. 이 솔루션에 탑재된 딥엑스 NPU는 칩 내부에 LPDDR5 컨트롤러를 내장해 시스템 병목을 차단한다. 기존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 대비 연간 전력 소모량도 86%가량 줄였다. 동급 GPU 대비 30~50% 저렴한 칩 단가와 인프라 장비 수량 최소화로 초기 도입 비용을 낮추고 전력 등 운영비를 포함한 총소유비용(TCO)을 최대 90%까지 절감할 수 있다. 확장성과 편의성도 갖췄다. 표준화된 범용 PCIe 폼팩터 규격의 카드 장착만으로 서버 1대당 최대 256채널까지 확장할 수 있으며, HPE 서버와의 연동 검증을 마쳐 '플러그앤플레이' 방식의 턴키 도입을 지원한다. 한국정보공학 관계자는 "비전 AI 인프라를 고객에게 어떻게 제안해야 할지 고민하는 파트너사들에게 실무적인 해답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21년간 축적한 IT 인프라 영업 노하우와 딥엑스 NPU 기술력을 결합해 고마진 AI 사업 구조를 확립하고 주주 가치 제고와 비전 AI 시장 선점을 동시에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17 11:06이나연 기자

[유미's 픽] 스페이스X 상장 기차 올라탔다...한국정보공학, 수혜주로 급부상하나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인공지능(AI) 기업 xAI가 우주항공 기업 스페이스X와 합병하면서 국내 1세대 벤처기업 한국정보공학이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다. 자회사를 통해 참여한 xAI 투자분이 스페이스X 지분으로 전환된 것으로 알려지며 상장 추진에 따른 지분가치 재평가 기대가 커지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정보공학은 지난 2024년 3월 자회사 화이텍인베스트먼트를 통해 APL벤처스가 조성한 프로젝트 펀드 '알버트 P. 리 펀드(Albert P. Lee Fund) X-III, LLC'에 100만 달러를 출자했다. 해당 펀드는 xAI 투자를 목적으로 조성된 것으로, 한국정보공학은 이를 통해 xAI 지분을 간접 보유하게 됐다. 한국정보공학의 진입 밸류에이션은 지난 2024년 5월 xAI 시리즈B 라운드 기준 약 240억 달러 수준으로 파악된다. 이후 xAI와 스페이스X가 교환비 0.1433으로 합병하면서 한국정보공학의 투자분도 스페이스X 지분으로 전환된 것으로 전해졌다.한국정보공학은 1990년 설립된 IT 하드웨어 유통·소프트웨어 기업으로, 2000년 코스닥에 상장한 국내 1세대 벤처기업 중 하나다. 한국HPE, HPI, 레노버, 퓨어스토리지, H3C 등 글로벌 IT 브랜드의 국내 유통 플랫폼을 운영하며 컴퓨터, 서버, 스토리지 등 전산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AI·데이터 기반 사업 확장에도 나서고 있다. 한국정보공학은 AI 플랫폼, 유통 플랫폼, 기술 부문을 중심으로 사업 영역을 재편하고 있으며 AI 기반 커머스 플랫폼 '셀러공간' 등을 통해 신규 성장동력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xAI 투자분의 스페이스X 지분 전환은 단순 투자 수익 기대와 함께 AI 신사업 확장성에도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스페이스X는 오는 12일께 상장이 유력한 상태로, 기업가치도 재평가될 가능성이 크다. 스페이스X가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며 목표 기업가치가 1조 7500억 달러에서 2조 달러 수준까지 거론되면서 비상장 단계에서 지분을 확보한 투자자들의 평가이익 기대도 커지는 분위기다. 이에 스페이스X 상장 목표 가치가 1조 7500억 달러에서 2조 달러 수준으로 형성될 경우 한국정보공학의 초기 100만 달러 투자분은 약 1460만 달러에서 최대 1670만 달러 수준으로 평가받을 가능성이 높다. 원화 기준으로는 최대 약 225억원 규모다. 초기 투자금 대비 최대 16.7배에 이르는 수준이다.이번 xAI 투자는 수백억원대 평가이익 기대를 넘어 한국정보공학이 추진해 온 AI 사업 전략과도 연결된다. 단순한 캐피탈게인을 노린 재무적 투자라기보다 글로벌 AI 기업 투자에 참여해 회사의 인오가닉 성장 기반을 넓히려는 전략적 투자 성격이 강하다는 평가다. 한국정보공학은 글로벌 벤처 투자 성과와 함께 자체 AI 솔루션 밸류체인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자회사 샵링커지앤씨를 중심으로 에이전틱 커머스 생태계 확장에 나선 데 이어 DB생명 등을 통해 검증된 기업용 프라이빗 AI 챗봇 '하로챗(HARO.Chat)'을 시장에 안착시켰다. 또 1시간 내 도입이 가능한 공공·금융 특화 올인원 AI 어플라이언스 '비온(B-ON)'도 상용화하며 B2B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정보공학의 사례는 단순 우주항공 테마주와 성격이 다르다"며 "스페이스X와 직접적인 사업 거래가 아닌 지분성 투자에 따른 평가이익 기대가 핵심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한국정보공학은 스페이스X 상장 모멘텀을 계기로 단순 IT 유통 기업을 넘어 자체 AI 경쟁력을 보유한 글로벌 딥테크 밸류체인 수혜주로 재평가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업계에선 국내 증시에서 스페이스X 상장 수혜주로 먼저 부각된 아주IB투자와 유사한 투자수익형 수혜주로 분류해 주목하는 분위기다. 앞서 아주IB투자는 미국 현지 법인 솔라스타벤처스를 통해 스페이스X 구주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지며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스페이스X 상장 기대감이 커질 때마다 지분가치 재평가와 투자 회수 가능성이 주가에 반영되는 흐름을 보였다. 이에 한국정보공학도 자회사 투자분을 통해 스페이스X 지분 노출도를 확보한 기업으로 새롭게 거론되는 모습이다. 다만 아주IB투자와는 투자 경로에서 차이가 있다. 아주IB투자가 스페이스X 구주 투자 이력으로 주목받았다면, 한국정보공학은 xAI 투자분이 합병을 거쳐 스페이스X 지분으로 전환된 사례다. AI 기업 투자에서 출발해 우주항공 기업 지분으로 이어진 만큼, 스페이스X 상장 추진 과정에서 한국정보공학의 지분 가치도 함께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 또 실제 투자 회수 규모는 향후 스페이스X 상장 일정, 공모가, 상장 후 주가 흐름, 펀드 구조, 환율, 락업 조건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움직임에 주목된다. 더불어 스페이스X IPO가 시장 예상보다 지연되거나 기업가치가 조정될 경우 평가이익 기대도 변동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스페이스X 상장이 현실화될 경우 단순 우주항공 테마보다 실제 지분 노출도가 있는 기업들이 먼저 재평가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한국정보공학은 xAI 투자분이 스페이스X 지분으로 전환된 구조라는 점에서 기존 스페이스X 투자 수혜주와 함께 시장의 관심을 많이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6.11 15:14장유미 기자

'방한' 젠슨 황 "한국은 AI·로봇공학 뛰어나...R&D 센터 투자에 최적"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방한했다. 지난해 10월 말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황 CEO는 입국 직후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품질 테스트 완료 소식을 전하는 한편, 국내 연구개발(R&D) 센터 설립과 로봇공학 투자계획을 구체화하며 한국 인공지능(AI) 생태계를 아우르는 광폭 행보를 시작했다. 황 CEO는 대만에서 열렸던 연례 AI 콘퍼런스 GTC 타이베이 일정을 모두 소화한 뒤, 이날 오후 1시 24분쯤 전세기로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했다. 그는 "한국을 위해 아주 많은 비즈니스를 가져왔다"며 "한국을 위한 깜짝 선물이 준비돼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공개 시점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황 CEO는 방한 목적이 글로벌 공급망 조율에 있음을 명확히 했다. 특히 반도체 업계 초미의 관심사였던 HBM4 공급사 품질 테스트와 관련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3사 모두 인증이 완료돼 현재 양산 중"이라며 "모두 차세대 '베라 루빈' 아키텍처 공급을 위해 경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내 직접 투자 계획도 공식화했다. 황 CEO는 "한국 R&D 센터 설립을 위한 인력 채용을 이미 시작했다"며 "한국은 AI와 로봇공학 전문성이 뛰어나 R&D 투자에 최적의 장소이며, 충분한 인력이 갖춰지면 부지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세대 투자 분야로는 로봇공학을 꼽았다. 한국이 제조업과 메카트로닉스, AI 기술 융합의 완벽한 조건을 갖춰 로봇 산업을 지원할 거대한 로컬 생태계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재계 총수들과 '삼겹살 회동'… 게임·스타트업·문화계 넘나드는 일정 방한 첫날인 이날 저녁, 황 CEO는 홍대입구 일대 삼겹살 전문점에서 국내 주요 대기업 리더들과 만찬을 갖는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삼겹살에 소주를 곁들이는 이른바 '삼소 회동' 형태로 진행되는 만찬에서는 AI 반도체 공급망 안정화를 비롯해 로보틱스,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등 미래 핵심 산업 관련 협력 방안을 폭넓게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만찬에 앞서 황 CEO는 e스포츠 게임단 T1이 운영하는 홍대 인근 PC방을 방문해 '페이커' 이상혁을 포함한 선수단과 만났다. 오는 7일에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와 만나 게임과 AI 분야 협력을 논의한다. 방한 마지막 날로 예상되는 8일 오전에는 서울 여의도 LG 본사 방문이 예정됐다. 오후에는 서울 신라호텔에서 업스테이지, 노타, 에임인텔리전스 등 국내 주요 AI 및 로봇 스타트업 경영진을 초청해 비공개 간담회를 개최한다. 같은 날 서울대 AI연구원과 로보틱스 연구소를 비롯해 주요 대기업 사옥을 차례로 방문하는 일정도 조율 중이다. 비즈니스 일정 외에 대중과 접점도 넓힌다. 황 CEO는 방한 기간 중 tvN의 대표 토크쇼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녹화에 참여한다. 주말에는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 홈경기 시구자로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2026.06.05 15:01전화평 기자

한전, 전기공학 장학생 107명 선발…2005년부터 1580명 지원

한국전력(대표 김동철)은 전기공학 장학생 107명을 선발, 장학증서를 수여했다고 26일 밝혔다. '전기공학 장학생'은 전국 대학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선발한다. 장애인·학생가장·다자녀 등 가정형편, 학업성적, 수상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성적 우수자뿐만 아니라 저소득층 자녀도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장학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한전은 2005년부터 올해까지 1580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올해에는 전국 51개 대학교 전기공학 전공 장학생 107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 미래 에너지산업 분야 우수 인재 육성에 기여하고 있다. 또 대졸 수준 신규 채용 시 전기공학 장학생에게 선발일로부터 졸업 후 3년 이내에 서류전형 면제 1회 혜택을 부여해 장학금 지원부터 채용까지 연계하는 우수 인재 확보 체계를 갖추고 있다. 안중은 한전 경영관리부사장은 세계는 전력을 AI 시대의 진정한 경쟁력으로 주목하고 있다“며 ”이러한 시대적 전환 속에서 전력분야 핵심 인재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2026.05.26 11:18주문정 기자

한국정보공학, 1분기 매출 1707억...대규모 AI 인프라 계약에 270% 폭등

한국정보공학(대표 유용석·황봉남)이 대형 국책 프로젝트 완수에 힘입어 분기 최대 규모 실적 상승을 기록했다. 한국정보공학은 2026년 1분기 기준 매출 1707억원, 영업이익 10억 7천만 원을 달성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약 270%, 영업이익은 400% 가까이 상승한 수치다. 이번 실적은 지난해 수주한 대규모 국가 AI 인프라 구축 사업의 매출 본격적으로 반영된 결과다. 한국정보공학은 지난해 회사 최근 매출액의 69.22%에 달하는 1345억원 규모의 장비 수주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해당 계약이 올해 3월 말 기한 내에 성공적으로 종료되면서, 장비 공급 대금이 1분기 매출로 고스란히 직결됐다. 글로벌 IT 기업인 HPE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대규모 물량을 오차 없이 인도하고 최종 검수까지 마친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이번 대형 사업 실적(레퍼런스) 확보는 한국정보공학이 추진 중인 사업 구조 개편에도 추진력을 실어줄 전망이다. 회사는 최근 기존 IT 유통 및 인프라 사업을 넘어 'AI 인프라 전문 기업'으로의 체질 개선을 선언했다. 대규모 프로젝트의 성공적 완수로 입증된 기술적 신뢰도와 이번 실적 호조로 확보한 안정적인 현금 유동성은 향후 AI 중심의 사업 구조 전환을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용석 한국정보공학 대표이사는 "글로벌 벤더와의 협업을 통해 대규모 국가 사업을 완벽히 마무리하며 확실한 실적 턴어라운드 기반을 다졌다"며 "상징적인 사업 레퍼런스와 견조해진 재무 성과를 바탕으로, 현재 진행 중인 AI 인프라 전문 기업으로의 체질 전환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2026.05.18 10:29남혁우 기자

반도체공학회 "삼성 노사갈등, 협력사·연구 등 파급 우려"

삼성전자 노사 갈등이 지속하는 가운데, 학계도 총파업이 미칠 여파를 우려했다. 반도체공학회는 17일 오후 발표한 '삼성전자 반도체 부분 노사 갈등에 대한 입장문'에서 "기업 노사 갈등은 자율적 대화로 해결하는 것이 순리라는 생각으로, 학회는 개별 기업 문제에 일절 관여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면서도 "최근 삼성전자 임금협상이 장기 교착 상태에 빠지고 총파업 가능성이 거론되는 국면에 오면서, 국내 반도체 산업 생태계 전반에 미칠 영향에 대해 회원들 우려가 깊어 학술단체로서 짧게 입장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학회는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은 국가 수출을 20% 넘게 담당해 왔고 지금은 40%에 육박할 정도로 대한민국 경제를 지탱해 온 버팀목"이라며 "삼성 반도체는 그 버팀목의 중요한 한 축"이라고 밝혔다. 이어 "소부장 협력업체들은 물론, 학회 교수와 학생들 또한 삼성 반도체 생태계 안에서 연구하고 소통하며 함께 성장해 왔다"며 "그렇기에 협상이 장기화되거나 생산 차질이 누적될 경우, 파급은 노사 당사자를 넘어 협력사와 연구계, 후속인력 양성까지 미칠 수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학회는 올해가 인공지능(AI) 혁명에 맞춰 전세계가 역사상 최대 규모 반도체 투자를 감행하는 중대한 시기라고 평가했다. 학회는 "우리나라로서는 AI 시대 첨단 반도체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학회 역시 초격차 AI 반도체와 차세대 핵심 기술 개발에 연구역량을 집중하고, 최고 수준의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국가적으로 중차대한 시기에 노사 양측은 국가 경제와 반도체 산업 전체에 미칠 치명적 파급 효과를 깊이 감안해, 부디 원만하게 협상을 마무리하길 간곡히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2026.05.17 16:40장경윤 기자

ETRI, AI고속도로 청사진 제시…"6G+통합망+AI RAN이 핵심"

정부가 인공지능(AI) 세계 3대 강국 진입을 위해 AI 고속도로 구축을 추진 중인 가운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이를 구현할 핵심 전략으로 '네트워크 기반 데이터·통신 인프라 조성을 제시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됐다. ETRI는 13일 서울 양재 L타워에서 창립 50주년 기념 'AI 고속도로 포럼'을 처음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방승찬 원장을 비롯한 임정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과 최진성 AI RAN 얼라이언스 의장, 류탁기 SKT 부사장, 최경일 KT샛 대표, 이동근 삼성전자 부사장, 김광수 KANI 회장, 이인규 KICS 회장, 김규헌 한국방송미디어공학회장, 김동구 AINA 운영위원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백용순 ETRI 입체통신연구소장 사회로 진행한 이 포럼에서는 최진성 의장이 'AI 네트워크 미래'에 대해 발표하고, 정태식 ETRI 네트워크연구본부장이 'AI 고속도로 연구개발 방향'을 발제했다. 정태식 본부장은 발제에서 정부 AI 고속도로 정책에 대해 네트워크 중심 AI인프라 고도화 방향과 구체적인 기술 구현 전략을 제시하며, 'AI강국으로 가는 길, AI 고속도로 구축을 위한 ETRI 도전과 역할'을 주제로 AI고속도 청사진을 내놔 참석자 관심을 끌었다. 이날 발표 내용은 ETRI 기술 개발 핵심 도메인으로 일컬어지는 45개 연구본부 가운데 네트워크와 관련한 4개 본부가 기획 회의 등을 거쳐 도출, 제시한 방안이다. 정 본부장은 AI 시장 현황에서 "AI는 모든 산업 운영체계를 설계하는 범용 인프라"라며 "기업 가치 사슬은 현재 AI-네이티브 기준으로 재편 중"이라고 강조했다. 또 기술은 "더 큰 모델에서 '잘 작동하는' 시스템으로 이동 중"이라며 "현재 ▲멀티모달 AI ▲에이전틱 AI ▲피지컬 AI로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본부장은 이어 대한민국 AI전략과 과기정통부 하이퍼 AI네트워크 전략에 대해 언급한 뒤 국가 지능 흐름을 연결하는 핵심인프라로 통신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또 'AI고속도로 아키텍쳐' 그림 한 장에 AI유선망(6G)과 위성망, 네트워크 AI모델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청사진을 공개했다. 이 그림에는 크게 AI 데이터 압축전송과 AI인프라 보안으로 나눠 ETRI R&D의 길이자 대한민국 AI 고속도로 R&D가 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R&D로는 먼저 차세대 네트워크(6G) 산업기술개발 사업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해 ETRI가 수행 중인 과제는 모뎀칩이나 6G 개방형 플랫폼 개발, 무선전송 표준화 등 총 18개 과제를 현재 수행 중이다. AI-랜 플랫폼과 관련해서는 가상 플랫폼과 실환경 플랫폼, 상황 인지형 모바일 코어와 종단 간 초정밀 네트워크, AI데이터 센터를 지원하는 광 인터커넥트 부품/모듈 및 시스템, 프로토콜에 대해 정 본부장은 언급했다. 또 통신망 구성과 최적화, 장애복구 등 운영 및 관리에 관한 맥락을 이해하고 필요한 대응을 도출할 네트워크 파운데이션 모델과 무선자원 최적화가 가능한 무선전송 파운데이션 모델의 필요성에도 목소리 톤을 실었다. AI위성망에 대해선 직접 위성통신 기술과 위성항법/센싱과의 통합 통신 기술을 언급했다. 이외에 6G용 50G 파장가변 광부품과 AI데이터센터용 200Gbps급 광부품, 20Ghz 대역 전력 증폭기 기술 확보, 우주 통신·전력·영상·메모리 7종의 반도체/모듈 원천기술, 태스크 맥락 기반 데이터 압축 전송기술과 경량 온디바이스에서의 저전력 압축 기술 등이 AI고속도로 핵심 인프라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백용순 소장이 좌장을 맡은 패널 토론에서는 ▲AI-RAN 및 6G 기반 네트워크 진화 ▲데이터·컴퓨팅·네트워크 통합 인프라 구조 ▲AI 시대의 미디어·보안·서비스 ▲산업 생태계 및 정책 지원 방안 등이 논의됐다. 이에 앞서 방승찬 원장은 환영사에서 "ETRI의 지난 반세기는 대한민국 디지털 영토를 개척해 온 실천의 역사였다"며 "ETRI가 30년 전 세계 최초 CDMA 상용화를 이루었던 그 도전 정신으로, 6G AI-네이티브 네트워크, 6G 지상·위성 통합통신, AI-RAN으로 AI 고속도로의 기술적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14 08:45박희범 기자

대한민국 원자력계 거목 정창현 서울대 명예교수 별세

대한민국 원자력 산업 기틀을 다진 정창현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명예교수가 12일 새벽 별세했다. 향년 85세. 고 정창현 명예교수는 서울대학교 원자핵공학과 1회 입학생이다. 한국 원자력공학 교육 선각자다. 경남 진주 출신을 한국 원자력 연구와 인재 양성에 평생을 헌신했다. 원자력이 태동한 1959년 서울대학교에 차음 원자력공학과(현 원자핵공학과)에 공과대학 수석으로 입학, 1970년 미국 MIT에서 원자력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71년 원자력공학 박사로는 최초로 서울대학교 원자력공학과 교수로 부임했다. 이후 2006년 정년퇴임하기까지 후학 양성 및 원자력 연구에 매진하며, 대한민국 원자력 산업 발전의 초석을 놓는 데 크게 기여했다. 원자력 교육 및 연구에 대한 헌신적 공헌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국가 훈장인 모란장을 수훈했다. 술을 좋아해 스스로를 주졸(酒卒)로 일컫던 괴짜 교수로 알려졌던 고 정 명예교수는 서울대학교 최연소 교무처장을 역임하는 등 “최초”, “최연소” 기록이 늘 따라 다녔다. 일명 '천재'로도 세간에 알려졌던 고인은 사고로 양친을 여읜 후 가정 형편 때문에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 진학을 포기했었으나, 주변 사람 권유로 3개월동안 22번만 잠을 자며 공부해 서울공대를 수석으로 입학한 일화로도 유명하다. 주요 연구 분야는 원자로 동특성 해석. 재임 기간동안 배출한 졸업생들은 대한민국 원자력 분야 중추로서 원자력 기술 자립화 및 K-원전 수출을 견인해 왔다. 유족으로는 배우자 신도형 씨, 정영욱, 정승혜, 정주혜, 정주은(이상 상주), 최정연(자부), 김세홍(사위), 정태인, 정유인, 김영재, 김진재(이상 손)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장례식장(강남성모병원) 31호실, 발인은 14일 오전 9시 30분. 장지는 서울추모공원-광릉추모공원이다.

2026.05.12 15:39박희범 기자

센서 한 개로 차량 회전방향 인식…"AI 비전혁신가져올 것"

운행중인 앞 차량 회전방향을 한 개의 센서만으로 95%이상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KAIST는 서준기 생명화학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빛의 특정방향으로 진동하는 성질인 '편광'정보를 활용해 스스로 최적 상태를 찾아 동작을 조절하는 '자기 재구성'편광 센서 어레이(배열) 기술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조한빈 생명화학공학과 박사과정생은 "하나의 소자에서 상반된 편광 감도를 동시에 구현했다. 단일 센서에서도 다차원 정보를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야간 주행 환경 및 의료 영상 분석 등 다양한 응용에서 95% 이상의 높은 인식 정확도를 보인다"고 말했다. 이 센서는 고차원 시각 정보 처리가 필요한 자율주행 차량이나 암 진단 등 의료분야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외에 로봇 비전, 스마트 카메라, 3차원 객체 인식 등 다양한 인공지능 기반 영상 처리 분야에 적용 가능하다는 것이 연구팀 설명이다. 조한빈 박사과정생은 "특히 편광 정보를 활용, 기존 카메라로는 획득하기 어려웠던 추가 시각 정보를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센서는 텔루륨(Te)과 이황화레늄(ReS₂)을 결합해 새로운 기능을 구현한 '이종구조'로, 결정 방향에 따라 빛에 대한 반응이 달라지는 특성이 잘 나타나는 특징을 갖는다. 연구팀은 두 물질을 서로 교차하도록 정밀하게 쌓기 위해 원자층 단위로 물질을 정밀하게 쌓아 결정 구조를 제어하는 '에피택셜 원자층 증착' 공정으로 소자를 제작했다. 이 구조에서는 빛이 조사될 때 물질 경계에서 전하 이동 및 포획이 발생하며, 그 결과 빛의 세기, 파장, 방향 등 조건에 따라 전류 방향이 뒤집히는 광반응인 '양극성 광응답'이 나타난다. 특히 외부 전기 신호 없이도 빛만으로 센서 동작 상태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또한 이 기술은 센서 자체가 데이터를 처리하는 인-센서 컴퓨팅 구조에 적용될 수 있어, 복잡한 연산 과정 없이도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다차원 광학 정보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서준기 교수는 “편광 정보를 활용해 보다 풍부한 시각 정보를 확보할 수 있는 인공지능 비전 기술의 새로운 기반을 제시한 것”이라며 “향후 저전력·고효율 AI 시스템 구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연구는 웬슈안 주(Wenxuan Zhu) 박사후 연구원과 김창환 박사과정생이 제1저자로 참여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센서스에 게재됐다.

2026.05.12 14:22박희범 기자

AI 챗봇 구축 6개월서 1시간…한국정보공학, 올인원 솔루션 선봬

한국정보공학이 인공지능(AI) 챗봇 구축 기간을 최대 6개월에서 1시간으로 단축한 올인원 솔루션으로 공공·금융 시장을 공략한다. 한국정보공학은 AI 챗봇 솔루션 '비온(B-ON)'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비온은 거대언어모델(LLM)·검색증강생성(RAG) 파이프라인·관리 도구 등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통합한 올인원 자동화 솔루션이다. 전원 연결 후 1시간 내 기본 구성과 설치를 완료해 즉각 사용이 가능하다. 비온은 데이터 처리 용량에 따라 ▲간단한 챗봇·지식 데이터베이스(DB) 구축에 적합한 저가형 ▲광학문자인식(OCR) 기능을 포함한 보급형 ▲엔비디아 'H200' 칩을 탑재한 고급형 등 3개 스펙으로 제공된다. 폐쇄망 기반 온프레미스 환경도 지원하며 디지털 저작권 관리(DRM) 암호화 및 토큰화 기술을 적용해 금융보안원 AI 보안 가이드라인을 준수했다. 활용 분야는 지자체 메뉴 챗봇·고객 민원 자동 응대·기업 사내 규정 챗봇 등으로 다양하다. 비온을 선제적으로 도입한 지자체·공공기관 경우 행정 업무 부담을 최대 70% 절감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정보공학은 다음 달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인공지능대전(AI EXPO KOREA 2026)'에도 참가해 챗봇 '하로.챗(HARO.Chat)'·자연어 기반 데이터 조회 솔루션 '하로.SQL(HARO.SQL)'·비온을 선보일 예정이다. 유용석 한국정보공학 대표는 "비온은 복잡한 인프라 구축과 보안 우려로 AI 도입을 망설이던 기업·기관에 가장 신속하고 안전한 솔루션"이라며 "금융권에서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실무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AI 생태계를 직접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2026.04.30 16:40이나연 기자

과기정통부, 인도와 과학기술·디지털 협력 확대 기반 마련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재명 대통령 인도 국빈 방문을 계기로, 인도와 과학기술 및 AI・디지털 분야의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하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국정과제 '과학기술 5대 강국 실현을 위한 시스템 혁신' 일환으로 추진됐다. 과기정통부는 인도 전자정보기술부와 '디지털 브릿지 프레임워크'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AI, 데이터, 사이버보안, 반도체 등 디지털 기술 전반에 걸쳐 첨단기술 확보를 위한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또 정례 협의체 개최 등 협력을 강화하고, 관련 국제기구에서 협업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와함께 인도 과학기술청과 생명공학, 양자, 반도체, 핵심 광물 가공 등 핵심 기술 분야에서 정책공유, 산・학・연 교류, 공동연구 등 협력을 추진하는 '과학기술 협력 MOU'를 체결했다. 과기정통부 측은 "이를 통해 양국은 각국의 강점이 결합하는 상호보완적인 협력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함께 확보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과기정통부는 또 "향후 부처 간 협의체를 통해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6.04.20 17:52박희범 기자

ETRI 원장 후보 김봉태·박세웅·백용순 박사 선정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후보 3배수로 김봉태 럭사 기술고문과 박세웅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백용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입체통신연구소장이 선정됐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10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후보자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후보자 3인을 이사회에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김봉태 럭사 기술고문은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나온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에서 컴퓨터공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ETRI서 네트워크연구본부장과 미래전략연구소장, 차세대통신연구부문 소장, 원장대행 등을 역임했다. 박세웅 서울대 교수는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대에서 시스템공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 정보화본부장과 한국통신학회장을 지냈다. 백용순 ETRI 책임연구원은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센트랄 플로리다대학CREOL(광학및포토닉스대학)서 물리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 입체통신연구소장이다. ETRI 광무선원천연구본부장을 지냈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3배수 가운데 최종후보 1인을 결정할 예정이다.

2026.04.10 19:13박희범 기자

탄소중립 연료 생태계 로드맵 공개

탄소중립 연료 생태계 로드맵과 탄소중립 기술 및 비전, 정책 등을 제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탄소중립연료기술연구회와 KAIST 연소기술연구센터(CREC)는 10일 서울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개발 포럼'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탄소중립연료 생태계 조성을 위한 로드맵 연구 경과가 처음 공개된다. 또 자동차, 해운, 항공, 발전 분야 탄소중립 연료에 대한 최신 동향과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 미래를 만들 방안을 논의한다. 기조강연은 포럼 준비위원장인 배충식 KAIST 교수가 '시장 동향과 탄소중립 동력 전망', 랄프 디에머 e-퓨얼 얼라이언스 디렉터가 'e-퓨얼: 잠재력과 도전'을 주제로 맡았다. 1부는 탄소중립 에너지 기술과 탄소중립연료, 2부는 탄소중립연료 전망에 대해 논의한다. 후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부, 기후에너지환경부를 비롯한 대한석유협회, 한국해운협회, 한국항공협회,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한화토탈에너지스, 한국자동차공학회, 한국분무공학회, 한국연소학회, 한국마린엔지니어링학회 등이 나섰다. 배충식 포럼 준비위원장은 "탄소중립의 시대적 요청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에너지 기술이 요구된다"며 "특히, 고에너지밀도 액체연료의 기술개발과 공급망 형성을 위한 전망을 공유할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2026.04.09 20:18박희범 기자

생명공학 분야 글로벌 도전 연구(HFSP)에 7명 선정

우리나라 연구자 7명이 2026년 휴먼프론티어사이언스프로그램(HFSP)에 선정됐다. 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생명공학 분야에서 도전적 과제를 지원하는 HFSP에 선정된 한국 연구자 7인 명단을 공개했다. HFFSP는 1989년 설립된 국제기구다. 생명과학 전분야의 혁신적 다학제 다대륙 공동연구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회원국은 G7국가(미국, 일본, 캐나다, 독일, 프랑스, 이태리, 영국), EU, 스위스, 한국(2004년 가입), 호주, 뉴질랜드, 인도, 싱가포르, 이스라엘 등 17개국으로 구성됐다. 현재까지 연구자 73개국 8,500명 이상을 지원했다. 수혜자 가운데 31명이 노벨상을 수상했다. 그동안 국내에서 선정된 연구자는 그랜트 분야는 2018년부터 2025년까지 총 10명이었다. 엑셀러레이터는 지난해 처음 2명 선정됐다. 연구자 연구지원은 2018년부터 2025년까지 18명이 선정됐다. 올해 국내에서 선정된 7인은 연구비 지원 그랜트 분야에서 3명, 액셀러레이터 분야에서 2명, 연구자 연수지원 분야에서 2명이다. 올해 연구비 지원 프로그램에는 총 1,180개의 연구 제안이 접수돼 HFSP 역사상 가장 많은 지원을 기록하는 등 경쟁이 치열했다. 그랜트 분야에서 최종 선정된 34개 연구프로젝트 가운데 국내 팀이 포함된 과제는 ▲ 차세대 신경회로 조절 기술 게발(김진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책임연구원+이화학연구소+스탠퍼드대학) ▲ 두더지쥐 지하 생태계 규명(서태원 한양대학교 교수+텔아비브대 ) ▲ 5억년 전 삼엽충 눈 구조 광학 원리 규명(이길주 부산대학교 교수+옥스퍼드대) 등이다. 엑셀러레이터 분야는 총 10명이 선정됐고, 국내 연구진은 2명이 포함됐다. 김재경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는 진드기와 바이러스의 전파 생태를 분석하는 수리모델 연구를 남아공, 터키 등 연구진과 수행한다. 윤혜진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교수는 영국, 독일, 캐나다 연구진과 공포 신호 생성의 생화학적 경로를 대사체 기반으로 규명 할 예정이다. 연구자 연수지원 분야에서는 선발된 55명의 연수 대상자에 한국 연구자 2명이 포함됐다. 이들은 향후 3년 동안 매년 약 6만 달러 규모의 지원을 받으며 차세대 생명과학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태현혁 박사는 미국 예일대학교에서 세포 분비 가소성을 결정하는 소포 이질성 분자적 메커니즘을 연구하게 된다. 한대희 박사는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에서 운동 학습 과정에서의 시냅스 신호 전달 메커니즘을 연구할 예정이다. 구혁채 과기정통부 1차관은 “이번 7명 선정은 생명과학 분야에서 세계적 연구자들과의 국제 공동연구가 더욱 활발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국내 연구자들이 세계적 연구 협력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3.22 12:07박희범 기자

KIRO, 한국공학대와 피지컬AI 학연 협력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은 한국공학대학교와 '피지컬AI·로봇 분야 학연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피지컬 AI와 첨단기술 융합을 기반으로 로봇 분야의 중장기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공동연구 및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지속 가능한 학연 협력 모델을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피지컬 AI 및 첨단 로봇기술 분야 공동연구 및 R&D 융합 정책개발 ▲전문 연구인력 양성을 위한 학·연 연계과정 운영 및 채용연계형 인턴십 등 인력 교류 ▲연구 인프라 공동 활용 ▲국가 R&D 및 실증·사업화 연계 ▲공동 세미나 및 학술교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단기 과제 중심 협력을 넘어 기술, 인력, 연구성과를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구조를 구축함으로써 로봇 산업 생태계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향후 공동연구를 통한 성과를 국가 연구개발사업과 실증, 기술이전 및 사업화로 연계해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성과 창출에 주력할 방침이다. 강기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장은 "피지컬 AI와 첨단 로봇기술 분야는 연구개발 역량과 현장 연계형 인재양성이 함께 뒷받침돼야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며 "대학과 연구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지속 가능한 학연 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3.19 17:30신영빈 기자

퇴행성 관절염 예방법 찾았다…유전자 치료효과 50%

국내 연구진이 나이들어 연골이 닳아 발병하는 퇴행성 관절염을 예방할 방법을 찾았다. 유전자 치료 효과도 확인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국가바이오인프라사업본부(본부장 이철호) 연구팀이 김진현 충남대학교병원 내과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우리 몸속 비정형 고아핵수용체(SHP, NR0B2)라는 단백질이 퇴행성 관절염으로부터 연골을 지켜주는 '방패'라는 사실을 세계 처음 밝혀냈다고 18일 밝혔다.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IF 15.7)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SHP는 핵수용체 대부분이 갖는 DNA 결합 도메인이 없고 리간드 결합 부위만 가진 특이한 구조를 지닌다. 간, 췌장, 심장 등에서 주로 발현되며, 다양한 전사인자 및 다른 핵수용체와 상호작용해 표적 유전자의 전사 활성을 조절한다. 주로 생체 내 대사 경로 조절에서 보조 억제인자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포도당, 담즙산, 지질 대사 및 염증 신호 조절에 관여한다. 그런데 연구팀이 SHP의 새로운 기능을 찾았다. 연구책임자인 이철호 본부장은 "SHP가 연골을 파괴하는 가위 효소(MMP-3, MMP-13) 생성을 신호 단계에서부터 차단, 연골 보호막을 지켜내는 작동 원리를 세계 최초로 규명한 것"이라며 "주사 한 번으로 효과가 오래 지속되는 예방적 유전자 치료 가능성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SHP 유전자를 탑재한 치료용 바이러스를 관절에 주입하자, 이미 관절염이 진행된 동물에서도 연골 손상이 멈추고 통증이 뚜렷하게 줄어드는 치료 효과를 입증한 것. 연구팀은 실제 퇴행성 관절염 환자의 연골 조직과 퇴행성 관절염에 걸린 실험쥐를 분석했다. 이 결과, 병이 진행될수록 SHP 단백질 양이 급격히 감소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는 연골을 보호하는 핵심 성분인 SHP가 사라지면서 관절 파괴가 가속화됨을 의미한다. 이어 SHP 단백질이 제거된 실험쥐를 분석하자 일반 쥐보다 통증은 심해지고 연골 손상 속도는 훨씬 빨라졌다. 반대로 관절에 SHP 단백질을 보충해주자 손상된 연골이 줄어들고 관절 기능이 회복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논문 제1저자인 강은정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임연구원은 지디넷코리아와의 전화통화에서 "퇴행성 관절염 마우스 모델 무릎 관절강으로 SHP를 탑재한 아데노 부속 바이러스(AAV)를 주입한 결과 8주 뒤면 연골이 닳아 사라져야 하는데, 50%정도 남아 있었다. 이는 SHP의 예방적 치료 가능성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강 전임연구원은 "상용화에 관심이 있지만, 이를 위해선 독성이나 중대형 동물 테스트 등이 남아 있다"며 "조만간 SHP를 류머티즘 등 다양한 관절염에 적용하는 연구를 진행한다"고 부연 설명했다.

2026.03.18 10:03박희범 기자

생명연, 퓨리오사AI와 NPU기반 AI 신약개발 나선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인공지능(AI) 신약 개발을 본격화한다. 13일 생명연은 국가전임상시험지원센터(센터장 고경철, KPEC)와 퓨리오사AI(대표 백준호) 간 신경망처리장치(NPU) 기반 AI 신약개발 연구협력 체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핵심은 최근 양산을 시작한 퓨리오사AI의 2세대 NPU 레니게이드(RNGD)를 디지털 AI 세포(가상세포) 및 디지털바이오 플랫폼에 적극 활용하자는 것이다. 이번 협정은 생명연이 퓨리오사AI를 포함한 연세대학교 약학대학, 옴팔로스코리아, 인실리콕스 외에 고경철 센터장이 연구책임자를 맡은 '디지털 AI 세포 세종대왕 프로젝트 컨소시엄'을 중심으로 추진중인 산·학·연 AI 신약개발 연구 네트워크 구축 추진을 위해 이루어졌다. 이들은 향후 △AI 기반 신약개발 △디지털 AI 세포 및 디지털바이오 플랫폼 고도화 △바이오 특화 대형언어모델(LLM) 및 데이터 분석 플랫폼 △바이오 연구 환경에 최적화된 차세대 바이오 특화 로직 공동 연구 △데이터 분석 플랫폼과 컴퓨팅 팜 연계 활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 확대할 예정이다. 고경철 센터장은 "AI 신약개발 연구는 대규모 바이오 데이터 분석과 AI 모델 학습·추론, 가상 스크리닝 등 막대한 연산 자원을 필요로 한다"며 "특히 추론에 강한 NPU 기반 고성능 AI 연산 인프라를 연구 환경에 도입, 신약 후보물질 발굴과 약물 반응 예측 등 디지털바이오 연구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는 “AI 반도체와 바이오 연구 결합으로 신약개발 패러다임이 빠른 변화를 보이고 있다”며 “디지털바이오 시대에 필요한 차세대 AI 컴퓨팅 기반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2026.03.13 18:19박희범 기자

GIST AI석·박사들 줄줄이 교수·빅테크로 진출

GIST AI융합학과 졸업생이 올해 국내 주요대학 교수로 잇따라 임용돼 화제다. 이번에 임용된 학위자는 김원·박영재 박사다. 이들은 각각 조선대학교 AI소프트웨어학부, 광운대학교 정보융합학부 조교수로 임용됐다. 김원 교수는 융합기술학제학부에서 공학석사를 취득한 뒤 AI융합학과 박사과정에 진학한 케이스다. 자율주행 인간-차량 상호작용(HMI) 설계에 해박하다. 박영재 교수는 AI융합학과 석·박사통합과정을 통해 올해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범죄와 사고 위험을 사전에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 지난해엔 박진휘·배인환 박사가 각각 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과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조교수로 취업했다. 박진휘 교수는 AI융합학과 석·박사통합과정을 이수했다. 지난해 2월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다음 달 임용됐다. 재학 중 컴퓨터 비전과 로보틱스 분야 영상 처리 및 3차원 정보 복원을 주로 연구했다. 배인환 교수는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한 뒤 지난해 AI융합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AI기반 수치회귀기법을 연구했다. 이외에 올해 AI융합학과 졸업생이 주요 빅테크에 취업한 사례로는 ▲삼성SDS(황성민 석사) ▲LG AI연구원(신동현 석사) ▲ETRI(유연국·박성호 박사) ▲포스코(김민수 석사) 등이 있다. 김종원 AI융합학과장은 "2020년부터 AI융합학과를 운영해 왔다. 그 성과가 나오는 것"이라며 "현재까지 석사 109명, 박사 24명 등 총 133명의 연구 인력을 배출했다"고 말했다.

2026.03.11 10:22박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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