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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통법 폐지 첫날, 번호이동 건수 3배 늘었다

단통법 폐지 시행 첫날인 22일 하루 이동통신 3사 사이에서 번호이동 가입 건수가 3만5천131을 기록했다. 전날 1만703건과 비교해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날 번호이동 건수 증가는 단통법 폐지에 따른 마케팅 경쟁 효과보다 삼성전자 갤럭시 폴더블7의 사전예약 물량 개통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통신 3사가 본격적인 가입자 유치 경쟁에 뛰어들었다고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과거와 비교해 상당한 마케팅 비용이 투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전날 개통이 시작된 갤럭시Z폴드7에 공통지원금이 50만원, 판매장려금이 80만원이 책정된 것으로 파악됐다. 갤럭시Z플립7에는 공통지원금이 60만원, 판매장려금이 80만원까지 오갔다. 상한이 사라진 유통망의 추가지원금은 리베이트로 불리는 판매장려금으로 조성된다. 이는 통신사가 유통망에 지급하는 일종의 판매 대행 수수료 성격의 재원인데, 매장에서는 최소 마진을 고려하면 장려금 전액을 단말 값 할인에 쏟게 된다. 이에 따라 폴드7은 할부원금 100만원 안팎에, 플립7은 10만원 정도에 구입할 수 있던 것으로 보인다. 과거와 비교하면 상당한 규모의 보조금이 투입됐으나 단말기 출고가의 인상으로 공짜폰까지 이르기 어려운 것으로 풀이된다. 단통법 시행 직전 스마트폰의 출고가가 80만원대인 점을 고려하면 이같은 마케팅 비용 규모는 이른바 마이너스폰을 등장시킬 수도 있는 수준이다. 통신업계에서는 고가 요금제의 일정 기간 유지, 부가 서비스 가입 등의 조건이 아니면 기대할 수 있는 요금 매출에 따라 이보다 큰 마케팅 비용이 경쟁적으로 쓰이기 어렵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반면 갤럭시 폴드벌7과 같은 신규 출시 제품과 달리 재고로 남은 단말에는 공격적인 보조금이 책정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한편, 이날 시장조사업체 컨슈머인사이트는 단통법 폐지에 따라 휴대폰 이용자 3명 중 1명은 번호이동을 고려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2025.07.23 14:59박수형 기자

차세대 지방행정공통시스템 ISMP 사업, 오케스트로vs삼성SDS 2파전

차세대 '지방행정공통시스템' 구축을 위한 정보시스템마스터플랜(ISMP) 수립 사업을 두고 삼성SDS와 오케스트로가 맞붙는다. 오케스트로는 차세대 지방행정공통시스템 구축 위한 ISMP 사업이 입찰 마감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 발주한 것으로 내년부터 본격 추진될 구축 사업을 앞두고 구축 방안, 예산, 일정 등을 수립하는 것이 주요 목표다. 차세대 지방행정공통시스템 구축은 17개 광역시도와 228개 시군구 공무원이 사용하는 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통합‧전환하는 사업이다. ISMP 사업 규모는 부가세 포함 8.7억원 수준이지만, 본 사업 규모는 6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사업을 수주하는 기업에 따라 공공 IT 시장의 판도가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ISMP 사업의 향방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존 시스템은 구축된 지 19년이 지나 장애 발생과 사이버 보안 문제에 취약하고, 사용자 편의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재구축하기 위해서는 어느 컨소시엄이 사업을 수주하든 해당 업종에 대한 깊은 이해와 클라우드 전문 기술에 기반한 내실 있는 ISMP 수립이 필수적이다. 이번 입찰에는 클라우드 전문 기업인 오케스트로와 IT 서비스 전문 기업인 삼성SDS가 각각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LG CNS와 KT는 오케스트로 컨소시엄에 합류함으로서 오케스트로 컨소시엄과 삼성SDS 컨소시엄 양자 구도로 입찰이 성립된것으로 보인다. 본 사업의 최종 사업자는 2월 14일 기술평가를 거쳐 선정될 예정이다.

2025.02.12 18:56남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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