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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9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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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공정거래위원회

◇과장급 승진 ▲경쟁심판담당관 이준헌 ▲유통대리점정책과장 류용래 ▲유통대리점조사과장 백영식 ◇과장급 전보 ▲소비자거래심판담당관 김유진 ▲신산업하도급조사팀장 김수현

2024.01.17 14:05주문정

온플법 반대 소비자 서명 2천명 넘어…"물가 상승 우려"

소비자단체 컨슈머워치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추진하는 플랫폼 경쟁촉진법(온플법) 반대 서명 운동에 2천명 이상 소비자가 서명했다고 16일 밝혔다. 컨슈머워치는 온플법의 전면 재검토를 주장하면서 지난 9일부터 반대 서명 운동을 실시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추진 중인 온플법은 플랫폼 사업자와 입점 업체간 불공정 거래를 막기위한 법으로 갑을 관계를 규제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네이버와 카카오, 쿠팡, 배달의 민족 등 거대 플랫폼 기업을 '지배적 사업자'로 규정해, 이들 기업의 자사우대와 끼워팔기 행위 등을 금지시키고 이를 어길 시 과징금을 부과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준표 소프트뱅크벤처스 대표는 지난달 본인의 SNS를 통해 “공정위의 온라인 플랫폼 법률안이 통과될 경우, 네이버나 배달의 민족, 쿠팡 같은 혁신 스타트업을 더 이상 한국에서 목격하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우려하기도 했다. 컨슈머워치 관계자는 “공정위가 제정하려는 온플법이 소비자 물가를 상승시키는 결과로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16 15:39조성진

11번가, 공정위에 쿠팡 신고...수수료 논란, 경쟁사 간 싸움으로 번져

11번가가 이커머스 업체들의 최대수수료를 자사 뉴스룸에 공표한 쿠팡을 표시광고법· 전자상거래법 위반으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한 가운데, 쿠팡은 문제없다는 입장이다. 신세계 이마트 계열사인 지마켓도 쿠팡의 최대수수료 언급이 부당하다면서도, 일단 예의주시한다는 방침이다. 11번가는 16일 오전 “쿠팡이 자사 수수료가 낮다는 주장을 하기 위해 11번가 판매수수료를 쿠팡에 유리한 기준에 맞춰 비교·명시한 '부당비교광고'로 고객에게 오인의 소지를 제공했다”며 쿠팡을 공정위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그러자 쿠팡은 “해당 공지는 각 사 공시 자료를 기초로 작성됐다”며 “최대 판매수수료라는 기준을 명확히 명시하고 있어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11번가는 얼마 전 쿠팡이 '수수료 45%를 떼어간다'는 한 언론 보도를 반박하는 과정에서 자사 뉴스룸에 타 이커머스 업체의 최대 판매수수료를 언급, 그 중 11번가 판매수수료가 과도하게 높은 것처럼 공표했다는 주장이다. 쿠팡이 지난 3일 자사 뉴스룸에 공개한 입장문에는 ▲11번가 최대 판매수수료는 20% ▲신세계 그룹 지마켓, 옥션은 15% ▲쿠팡은 10.9%로 나와있다. 당시 쿠팡은 “신세계 수수료는 쿠팡보다 38% 높다”며 “A 매체는 같은 날 기사에서 수수료가 더 높은 신세계가 쿠팡보다 소상공인을 더 우대하고 있다고 왜곡 보도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11번가 설명은 다르다. 이 회사에 따르면 이커머스 사업자는 카테고리별로 판매수수료를 각각 다르게 설정한다. 11번가의 경우 쿠팡이 밝힌 20% 수수료가 적용되는 카테고리는 전체 185개 중 ▲디자이너 남성의류 ▲디자이너 여성의류 ▲디자이너 잡화뿐이다. ▲렌탈/구독 카테고리 명목수수료는 1% ▲도서/음반은 15%, 이외 ▲180개 카테고리 명목수수료는 7~13%다. 11번가는 "쿠팡이 명확한 기준이나 객관적인 근거 없이 극히 일부 상품에 적용되는 최대 판매수수료만을 비교해 우리 플랫폼의 전체 판매수수료가 쿠팡에 비해 과다하게 높은 것처럼 왜곡해 대중에게 공표했다"며 "부당한 표시·광고행위를 금지하는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제3조를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또 "쿠팡은 11번가의 전체적인 판매수수료가 높다는 오인의 소지를 제공해 거짓 또는 과장된 사실을 알리거나 기만적 방법을 사용해 소비자를 유인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는 전자상거래법 제21조를 위반했다"고 부연했다. 쿠팡 뉴스룸에 11번가와 함께 언급된 지마켓도 11번가처럼 당장 공정위에 쿠팡을 신고하는 것은 아니지만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마켓 관계자는 “충분히 부당함을 느낄 수 있는 사안”이라며 “현재로서는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2024.01.16 11:25최다래

HPSP, imec과 손잡고 고압 어닐링·산화 공정 R&D 강화

국내 반도체 전공정 장비업체 HPSP는 최근 세계 최대 반도체 연구소인 imec과 고압어닐링공정(HPA) 및 고압산화공정(HPO)에 대한 연구개발을 강화하는 공동연구개발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또한 HPSP는 이와 별도로 국내에 신규 R&D 센터를 개관해 HPA 및 HPO 기술을 기존 공정 이외에 타 공정으로 확장할 수 있는 새로운 공정기술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압수소어닐링 공정을 기반으로 다른 가스를 활용한 HPA 및 HPO에 대한 연구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HPSP가 전 세계 유일하게 공급하고 있는 고압수소어닐링 장비는 반도체 소자의 계면의 결함을 제거해 트랜지스터의 성능 및 신뢰성을 향상하는 장비다. 또한 기존의 고온어닐링장비가 10나노미터(nm) 이하의 선단공정에서 사용이 제한되는 데 반해, HPSP 고압수소어닐링장비는 상대적으로 낮은 공정온도에서 고압과 고농도의 수소를 활용해 어닐링을 진행하므로 최선단공정(2nm 이하)까지 적용할 수 있다. 신규 고압 공정 장비의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HPSP는 imec과 함께 공동연구개발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했다. 공동연구개발 협약식은 지난 1월 10일 벨기에 루벤에 위치한 imec 본사에서 열렸으며, HPSP와 imec 주요 임원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용운 HPSP 대표이사는 "imec의 최첨단 연구 프로그램을 통해 HPSP의 고압 공정 장비가 차세대 반도체 제조 공정에 확대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PSP는 2015년부터 imec과 함께 고압어닐링공정을 다양한 소자에 적용하고 효과를 검증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고압어닐링은 imec 핵심 파트너사의 반도체 제조 공정에 성공적으로 적용됐으며, FinFET, GAA, 고성능 DRAM 및 3D NAND 등 다양한 반도체 소자의 성능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한편 HPSP는 HPA와 HPO가 CFET, 3D 메모리 디바이스 등 반도체 첨단소자에서 미치는 영향에 대한 선행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HPA와 HPO를 차세대 반도체 제조공정에 적용하기 위해 고객 및 imec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사업기회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2024.01.15 13:00장경윤

공정위, 목재펠릿 입찰담합 신영이앤피·LS네트웍스 제재

공정거래위원회는 2021년 9월 한국남동발전이 발주한 목재펠릿 구매입찰에서 담합한 신영이앤피와 LS네트웍스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5천40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신영이앤피는 2021년경 이 입찰에 참가하면서 단독입찰로 유찰될 것을 우려해 LS네트웍스에 들러리 참가를 요청했다. LS네트웍스도 신영이앤피의 들러리 요청을 수락했고, 합의 내용대로 신영이앤피가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공정위는 신영이앤피와 LS네트웍스에 법위반 행위 금지명령과 함께 각각 1천500만원과 3천9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공정위의 이번 조치는 신재생에너지 중 하나인 목재펠릿 구매시장에서의 입찰담합을 적발, 제재한 최초 사례다. 공정위는 앞으로도 물가상승 및 산업경쟁력 약화를 초래하는 에너지 분야의 담합행위 근절을 위해 감시를 강화하고 적발 시 엄정하게 조치할 계획이다.

2024.01.15 12:48주문정

LG생건 손잡은 쿠팡...CJ '햇반' 로켓배송은?

쿠팡과 LG생활건강이 약 5년 만에 로켓배송 직거래를 재개한 가운데, 장기화되고 있는 CJ제일제당과의 갈등은 언제 끝날지 이목이 집중된다. 쿠팡과 CJ제일제당은 2022년 말부터 납품가 협상에서 갈등을 빚어오고 있으며, CJ제일제당을 주축으로 한 신세계-네이버-컬리 등 '반(反)쿠팡연대'는 점차 강화되고 있다. 다만 알리익스프레스 등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이 공격적으로 국내 시장에 치고 들어오는 상황에서, 쿠팡 입장에서도 비비고 등 브랜드를 보유한 국내 식품 시장 강자 CJ제일제당을 배제하는 것은 잃을 것이 많은 상황이다. 또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CJ제일제당도 새로운 성장 동력이 시급해 양사 거래가 재개될지 주목된다. 쿠팡, 공정위 행정소송 판결 선고일 앞두고 LG생건 로켓배송 재개 쿠팡은 지난 12일 LG생활건강 로켓배송 거래를 재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달 중순부터 소비자들은 쿠팡에서 엘라스틴·페리오·코카콜라·CNP 등 LG생활건강 상품을 로켓배송으로 받아볼 수 있게 됐다. 또 오휘·숨37·더후 등 LG생활건강 럭셔리 뷰티 브랜드도 로켓럭셔리로 배송 가능하다. 쿠팡과 LG생활건강은 2019년 납품 협상 갈등으로 거래를 중단했다. LG생활건강은 같은 해 5월 쿠팡이 자사 생활용품, 코카콜라 제품 판매 관련 불공정행위를 했다며 쿠팡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그러자 공정위는 2021년 쿠팡이 LG생활건강 등 101개 납품업자에게 경쟁 온라인몰사에서 판매 가격을 올리라고 요구하는 등 갑질했다며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32억9천700만원을 부과했다. 쿠팡은 이듬해 공정위 상대로 결정 취소 행정소송을 제기했는데, 이 판결 선고일이 이달 18일로 정해진 상태다. 쿠팡은 “로켓배송을 시작한 이래 제조사와 직거래를 통해 고객들에게 우수한 상품을 더 좋은 조건으로 선보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며 “쿠팡의 전국 단위 로켓 배송 물류 인프라와 뷰티·생활용품·음료 분야에서 방대한 LG생활건강의 상품 셀렉션을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가겠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과도 협상 물꼬 틀까...과거 '크린랲' 사례도 LG생활건강과의 직거래가 재개되자, 쿠팡과 CJ제일제당과의 로켓배송 직거래 협상도 진행되지 않을까 관심이 쏠린 상태다. 쿠팡과 CJ제일제당 직거래는 지난 2022년 말부터 납품가 협상 갈등을 이유로 중단돼 1년여 시간이 흐른 상태다. 이에 CJ제일제당은 지난달부터 자사몰 CJ더마켓에 프리미엄 멤버십 서비스 '더프라임' 회비를 반값 이하 (월 회비 2천원에서 990원, 연회비 2만원에서 9천900원)으로 내리고, 오후 11시 이전까지 주문한 상품을 다음날 받아볼 수 있는 내일도착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이마트·SSG닷컴·지마켓 등 신세계 유통 계열사와 공동 기획 상품을 선보이고, 네이버와도 '도착보장' 서비스를 통해 협업하는 등 쿠팡 이외 유통 업체들과의 연대도 공고하게 구축 중이다. CJ제일제당은 컬리와도 지난해 3월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을 맺고 신선식품·가공식품·가정간편식 등을 공동개발 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CJ제일제당과 컬리는 '햇반 골드퀸쌀밥', '비비고 왕교자 떡만두국' 등 컬리 전용 상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다만 CJ제일제당도 실적 개선을 위한 성장 동력이 절실하고, 쿠팡도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업체들이 국내 시장에 공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는 만큼 양사 협상도 물꼬를 틀 가능성도 있다. CJ제일제당은 누적 매출이 21조7천340억원으로 전년 대비 3.4%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9천9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가까이 빠진 상태다. 앞서 쿠팡은 크린랲과도 지난해 8월 4년여 만에 직거래를 재개하고, 크린랲 인기 40여 종 상품 로켓배송을 재개한 바 있다. 유통 업계 한 관계자는 “납품 업체와 유통사와의 원만한 거래 재개는 소비자에게도 이득일 뿐 아니라, 테무·알리익스프레스 등 중국 쇼핑 플랫폼들도 공격적으로 들어오는 상황에서 쿠팡과 CJ제일제당의 원만한 합의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4.01.15 11:24최다래

[지디 코믹스] 샤워실의 바보

윤석열 대통령은 얼마 전 한 민생토론회 자리에서 “재개발 재건축에 관한 규제를 아주 확 풀어버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30년 이상 노후화된 주택은 안전진단 없이 바로 재건축에 착수할 수 있게 하겠다”고도 말했습니다. 나아가 “다주택자 규제도 완전히 바꾸겠다. 다주택자를 부도덕한 사람이라고 해서 징벌적 과세를 한 것은 너무 잘못된 것”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그러자 일각에서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정부가 부동산 규제 해제를 앞세워 표심을 얻기 위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지나친 부동산 투기가 주택 등 부동산 가격을 끌어올리고, 주택 수요와 공급이 일치하지 않아 서민들의 어려움이 커지자 정부가 규제 카드를 썼던 것 같은데 180도 달라진 정책 변화에 많은 이들이 그 배경에 궁금증을 드러냈습니다. 갑자기 달라진 정부 기조의 사례는 또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2022년 대선 후보 당시 한 스타트업 정책 토론회에 참석해 “규제는 사회 발전을 가로막는 암적인 존재”라고 말했습니다. 또 “플랫폼 기업 규제가 능사는 아니”라면서, 이전 정부가 추진한 플랫폼 기업 규제(온플법)를 전면 재검토 하겠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이 때부터 현 정부 기조는 '플랫폼 기업의 자율규제'로 굳어져, 그 동안 각종 규제로 몸살을 앓던 플랫폼 기업들과 스타트업들의 기대감은 커졌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규제 당국인 공정거래위원회는 정부 기조와 전혀 다른 발표를 하게 됩니다. 플랫폼 기업 독과점 방지를 명분으로 '플랫폼 공정 경쟁 촉진법'(플랫폼법 또는 온플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입니다. 이는 유럽연합(EU)의 디지털시장법(DMA)과 유사한 법으로, 매출 규모와 이용자 수, 시장 점유율이 일정 기준보다 높은 사업자를 '지배적 사업자'로 지정해 자사우대·멀티호밍·끼워팔기·최혜대우 등 4가지 행위를 규제하는 내용이 핵심입니다. 이 법이 시행되면 네이버, 카카오, 쿠팡, 배달의민족, 당근과 같은 일정 규모 이상의 플랫폼 기업들은 지배적 사업자로 지정돼 정부의 추가적인 규제를 받게 됩니다. 또 지금은 작은 스타트업이더라도 정부가 정한 매출 규모나 활성 이용자 수 기준을 초과하게 되면 이 같은 규제를 적용받게 됩니다. 이에 업계와 소비자단체 등은 국내 기업뿐 아니라, 소비자들에게까지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플랫폼법 추진에 반대 목소리를 내는 상황입니다. 또 "작은 기업들에게 규제 받지 않을 만큼만 성장하란 뜻으로 읽힐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정부의 오락가락 정책에 시민들을 비롯해, 업계는 당혹스러워 하는 모습입니다. 마치 샤워할 때 뜨거운 물이 갑자기 차가운 물로 바뀐 것처럼 말이죠. 언제 또 물의 온도가 갑자기 바뀔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떨고 있습니다. 1976년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경제학자인 밀턴 프리드먼 고(故) 시카고대학 교수는 자유시장경제를 옹호, 케인스와 함께 20세기 경제학에 가장 영향을 미친 학자로 손꼽힙니다. 프리드먼 교수는 정부가 세밀한 조정 작업이나 전망 없이 즉흥적으로 경제정책을 시행하는 것을 바보가 그 때 그 때 온도에 따라 즉흥적으로 뜨거운 물을 틀었다, 차가운 물을 틀었다 하는 것에 빗대어 '샤워실의 바보'라고 했습니다. 정부의 무능과 어설픈 정책을 꼬집기 위해 그가 만든 용어가 바로 '샤워실의 바보'였던 것입니다. “전에는 이래서”, “이번에는 저래서” 국가 주요 정책이 완전히 뒤집히는 일들이 빈번해지면서 대중들의 피로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민을 위한다”고는 하지만, 정부의 뚜렷한 정책 방향이나 철학이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당장의 정치적인 이익 때문이 아니라, 진짜 국가와 국민을 위한 중장기적인 정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2024.01.15 11:20백봉삼

[인사] 공정거래위원회

◇국장급 전보 ▲대변인 김문식 ▲카르텔조사국장 황원철

2024.01.15 09:03주문정

웹툰 무료보기 사라지나…웹툰업계 '문화산업공정유통법' 전면 재검토 촉구

"문화산업공정유통법에서 규정하는 금지조항에 따르면 (웹툰)무료보기 및 미리보기 등제공은 제한적이거나 사라질 수밖에 없다. 해당 기능이 제한되거나 사라지는 경우 인지도가 낮은 경력 작가나 신진 작가들의 진입과 기회 보장은 어려워지며, 다양한 콘텐츠에 대한 독자의 선택권 역시 줄어들게 될 것이다." 12일 한국웹툰산업협회는 웹툰협회, 한국웹툰작가협회, 한국만화스토리협회, 한국만화웹툰학회, 우리만화연대와 '문화산업공정유통법'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공동성명서에 참여한 작가, 기업, 학회 등의 웹툰 산업을 대표하는 협단체들은 올바른 웹툰 산업의 정착과 발전을 위해 지난해 3월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결된 '문화산업의 공정한 유통환경 조성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 재검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당 법안이 충분한 검토와 이해가 이뤄지지 않고 추친되고 있어 우려된다는 내용이다. 이들은 이번 공동성명서를 통해 “문화산업공정유통법의 취지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문화산업공정유통법이 취지에 맞는 기능을 하기 위해 크게는 모든 문화산업 구성원의 의견이 취합되고 반영돼야 하고, 직접적으로는 웹툰 산업에 속한 작가와 기업, 연구자의 의견이 적극적으로 세밀하게 반영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급하게 가기보다는 부디 웹툰 산업이 국내 시장의 새로운 혁신을 통한 제2의 도약과 글로벌 진출로 일궈낼 거대한 미래가 벽에 부딪히지 않도록 모두의 바람이 담긴 결정이 내려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은 공동성명서 전문이다. 올바른 웹툰 산업의 정착과 발전을 위해 문화산업공정유통법의 전면 재검토가 절실하다. 국회는 지난해 3월 29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문화산업의 공정한 유통환경 조성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의결했다. 주요 용어인 '문화산업', '문화상품' 등에는 영화, 비디오물, 음악, 게임, 출판, 방송영상물, 만화, 광고, 공연, 디지털문화콘텐츠, 사용자제작문화콘텐츠 등이 포함되고 있어 웹툰 산업과 함께 하는 모든 창작자와 기업은 그 영향을 받는 직접 대상이 된다. 담당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가 본 법안을 통과시키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였으나, 정작 직접 대상인 창작자와 기업은 해당 법안에 대한 사전 청취는 물론 의견 반영의 기회가 전혀 주어지지 않았으며, 그 내용에 대해 우려되는 점이 존재하기에 신중한 고려와 재검토를 요구한다. 본 공동성명서에 참여하는 작가, 기업, 학회 등의 웹툰 산업을 대표하는 협회들은 문화산업공정유통법의 취지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취지가 올바르다 하더라도 그 과정과 결과에서 직접 대상을 통한 충분한 검토와 정확한 이해가 이루어지고 웹툰 산업이 모두에게 이로운 바탕이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그 점이 간과됐거나 웹툰 산업의 성장에 역행하는 부작용과 우려의 소지가 있다면 '문화산업공정유통법'은 추진 이전 반드시 신중한 고려와 재검토가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첫째, 문화산업공정유통법은 웹툰 산업에 영향을 크게 미치는 법안 임에도 불구하고 웹툰 관련 대상자 그 누구에게도 사전 고지 및 의견 수렴 없이 급하게 진행이 됐다는 점은 쉽게 수긍되거나 이해가 될 수 없는 부분이다. 본 법안이 담고자 하는 취지와 마찬가지로 온전하고 정확하며 올바르게 반영되기를 목적으로 한다면, 지금부터라도 취지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위한 정확한 설명과 함께 그에 뒷받침되는 제대로 된 직접 대상의 의견이 반영되어 수정, 보완, 개선을 할 수 있도록 전면 재검토가 되어야 할 것이다. 둘째, 영화, 비디오물, 음악, 게임, 출판, 방송영상물, 만화, 광고, 공연, 디지털문화콘텐츠, 사용자제작문화콘텐츠에 포함된 문화산업은 각각의 고유한 성향과 특징을 가지고 있다. 어느 한 가지로 크게 묶어 활동을 제한하고 금지해 규제하거나 강제하는 것이 얼마나 애매하고 위험한 상황을 만들 수 있을지 우려가 된다. 문화산업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규제 대상의 모호함과 각 산업에 대한 전문적이고 세밀한 특성이 반영되지 못한 포괄적 규제는 산업의 성장을 위한 활동에 제동을 걸게 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각 산업 영역별로 장기적 안목의 세심한 접근이 필요하다. 셋째, 대한민국이 종주국인 웹툰 산업은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시장의 진출과 확장을 통해 국가의 위상을 드높임은 물론 문화를 전파하고 콘텐츠 자원으로서 창작자와 기업의 활약을 바탕으로 국익을 실천해야 할 시점에 놓여있다. 창작자와 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실험과 시도를 장려하고 오리지널 창작 IP와 다양성 장르를 개척함과 동시에 신진 작가와 작품이 적극적으로 진입돼야 한다. 웹툰 산업은 물론 콘텐츠 산업 전반에 걸쳐 진취적인 글로벌 산업 경쟁력을 높여야 하는 때에 활동은 위축되고 산업은 정체되는 현실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넷째, 현 법안에서 규정하는 금지조항에 따르면 무료보기 및 미리보기 등의 제공은 제한적이거나 사라질 수밖에 없다. 이는 독자의 선택을 위한 중요한 장치임과 동시에 작가와 플랫폼 모두에게 작품의 진입을 원활하게 하면서 기회의 가능성을 높이는 주요 수단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해당 기능이 제한되거나 사라지는 경우 인지도가 낮은 경력 작가나 신진 작가들의 진입과 기회 보장은 어려워지며, 다양한 콘텐츠에 대한 독자의 선택권 역시 줄어들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본 공동성명서의 목적이 문화산업공정유통법의 의도와 취지 자체를 부정하거나 무조건 반대하고자 하는 것이 아님을 다시 한번 명확히 밝히고자 한다. 문화산업공정유통법에 대한 신중한 고려와 재검토를 위해 목소리를 내는 것은 웹툰 산업의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생태계를 위한 순수한 목적이자 간절함에 있으며, 웹툰 산업이 공정과 상생을 바탕으로 함께 하는 올바른 환경의 중요성은 모두가 공감하는 바이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상헌 위원장님, 김윤덕 간사님, 이용호 간사님, 김승수 의원님, 김예지 의원님, 류호정 의원님, 배현진 의원님, 유정주 의원님, 이개호 의원님, 이병훈 의원님, 이용 의원님, 임오경 의원님, 임종성 의원님, 전재수 의원님, 홍익표 의원님, 황보승희 의원님께 간곡히 청합니다. 우리 모두는 문화산업공정유통법이 취지에 맞는 기능을 하기 위해 크게는 모든 문화산업 구성원의 의견이 취합되고 반영되어야 하고, 직접적으로는 웹툰 산업에 속한 작가와 기업, 연구자의 의견이 적극적으로 세밀하게 반영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급하게 가기보다는 부디 웹툰 산업이 국내 시장의 새로운 혁신을 통한 제2의 도약과 글로벌 진출로 일궈낼 거대한 미래가 벽에 부딪히지 않도록 모두의 바람이 담긴 결정이 내려지기를 바랍니다.

2024.01.12 17:23안희정

"플랫폼경쟁촉진법은 글로벌 플랫폼의 한국 시장 지배 도와주는 법”

공정거래위원회가 플랫폼 기업 독과점 방지 명분으로 추진하고 있는 '플랫폼 경쟁 촉진법'(온플법)이 이용자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반대한다는 소비자 단체 입장이 나왔다. 컨슈머워치는 소비자단체로서 온플법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며, 소비자의 편익과 효용관점에서 전면 재검토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11일 밝혔다. 공정위는 최근 플랫폼법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유럽연합(EU)의 디지털시장법(DMA)와 유사한 법으로, 매출 규모와 이용자 수, 시장 점유율이 일정 기준보다 높은 사업자를 지배적 사업자로 지정해 자사우대·멀티호밍·끼워팔기·최혜대우 등 4가지 행위를 규제하는 내용이 골자다. 애플, 구글, 메타뿐만 아니라 네이버, 카카오, 쿠팡 등이 규제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규제 특성상 국내 기업들의 피해가 더 클 수밖에 없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특히 컨슈머워치는 현재 논의되고 있는 온플법이 국내 기업뿐 아니라 소비자들에게까지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자가 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누리는 각종 혜택과 편의를 앗아갈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 컨슈머워치는 “경기불황과 고물가 상황, 불안정한 고용환경 등으로 대다수 서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온플법이 시행될 경우 생활 밀착형 플랫폼 서비스들의 혜택이 줄어들 수 있다”며 “다양한 분야에서의 서비스 제공이 제한돼 소비자의 불편이 증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단체는 “여러 연계 서비스가 끼워팔기에 해당될 소지가 있고, 웹툰과 같은 자체 제작 콘텐츠도 자사상품으로 규제를 받을 수 있어 제작 콘텐츠 감소로 이용자 선택권 저하가 우려된다”고도 덧붙였다. 이 밖에 직매입 상품이 자사상품으로 규제될 경우 빠른배송과 무조건 반품 등의 서비스가 축소될 수 있고, 자사 브랜드 상품도 줄어 소비자들의 불편과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도 주장했다. 컨슈머워치는 “글로벌 경쟁관계에서도 한국은 미중 글로벌 플랫폼기업에 맞설수 있는 토종플랫폼을 가진 유일한 국가”라면서 “구글이나 메타, 넷플릭스, 알리익스프레스 등 해외플랫폼의 활발한 시장진출이 분명 반가운 부분도 있지만, 국내 기업들도 당당하게 그들과 맞서 더 좋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소비자 효용을 높여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공정위가 발표한 플랫폼경쟁촉진법은 국가가 나서서 이런 글로벌 플랫폼의 한국 시장 지배를 도와주는 법이고 입법을 해도 실제 집행력이 없어 규제로 인한 부담과 피해는 국내 소비자에게 돌아올 것”이라며 “소비자는 플랫폼 규제 강화에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컨슈머워치는 '플랫폼경쟁촉진법'에 반대하는 서명운동을 전개, 개개인의 힘이 모여 유의미한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소비자의 관심과 참여를 촉구했다.

2024.01.11 10:02백봉삼

[인사] 공정거래위원회

◇과장급 전보 ▲소비자안전교육과장 황태호

2024.01.10 15:27주문정

[인사] 공정거래위원회

◇과장급 승진 ▲가맹거래정책과장 김대간 ◇과장급 전보 ▲대전지방공정거래사무소장 권순국

2024.01.05 14:51주문정

넥슨 강원기, 메이플 이용자에 고개 숙여..."신뢰 회복 원점 고민"

넥슨이 게임 '메이플스토리'를 즐기고 있는 이용자에게 다시 고개를 숙였다. 확률 표기 오류 등으로 이용자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것을 사과하고, 신뢰 회복에 더 노력하겠다는 각오도 보였다. 넥슨 메이플스토리 강원기 총괄 디렉터와 김창섭 디렉터는 지난 3일 오후 5시30분부터 약 15분간 메이플스토리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했다. 이번 방송은 같은 날 공정위가 메이플스토리의 아이템 확률 표기 오류 등을 두고 넥슨코리아에 시행명령 및 과징금(잠정 116억 원)을 부과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의 일이다. 강원기 디렉터는 방송 시작부터 방송을 지켜보고 있는 메이플스토리 이용자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또한 오랜 기간 진행됐던 공정위 조사 내용 일부를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지만, 발표 전에 말하기 어려웠다고도 했다. 특히 강 디렉터는 획득 확률 변경은 게임 내 밸런스를 유지하기 위한 시도였지만, 이를 고지하지 않은 것은 잘못된 일이었다며 이용자에게 사과했다. 이어 향후 확률에 대한 의도치 않은 오류가 있으면 숨김 없이 이를 공개하고 사과한 후 수정하겠다고 말했다. 김창섭 디렉터는 이용자 신뢰 회복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김 디렉터는 "지금까지 이용자들이 우리에게 보낸 큰 신뢰와 사랑을 또 다시 흔들었다는 생각에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 다시 한번 흔들린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할 것인지를 원점에서 다시 고민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몸으로 체감하면서 업데이트를 이어왔기에 이 상황이 얼마나 엄중한지도 잘 알고 있다"라며 "이번에도 이용자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 모든 결정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인지를 항상 반문하겠다. 다시 신뢰할 수 있는 메이플스토리를 만들겠다"라고 덧붙였다.

2024.01.04 19:28김한준

한미반도체, CFO 김정영 부사장 승진 인사

반도체 장비 기업 한미반도체는 최고재무책임자(CFO)인 김정영 상무를 부사장으로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4일 밝혔다. 김정영 부사장은 미래에셋증권을 시작으로 금융권에서 약 20년간 국내외 주식 세일즈,부동산 그리고 대체 투자와 인수합병을 담당한 전문가로 BNP 파리바 부문장을 역임한 후 2020년 한미반도체에 CFO로 영입됐다. 김 부사장은 한미반도체 입사 후 최고 재무 관리자로서 IR(Investor Relations), PR (Public Relations) & 투자 업무를 이끌고 있으며 현재 한미반도체 시가 총액은 6조원에 달한다. 한편 한미반도체는 지난해 인공지능 반도체에 탑재되는 HBM(고대역폭메모리) 필수 공정 장비인 듀얼 TC 본더(DUAL TC BONDER)로 SK하이닉스로부터 한달 만에 창사 최대규모인 1천억원의 수주를 공시하며 2024년 4천500억원, 2025년 6천500억원의 매출 전망을 발표한 바 있다.

2024.01.04 13:35장경윤

AMAT-우시오, 첨단 패키징 특화 'DLT' 시스템 출시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AMAT; 이하 어플라이드)는 우시오(Ushio)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3D 패키지에 칩렛을 이종접합 제조하는 업계 로드맵을 가속화한다고 4일 밝혔다. 3D 패키지는 수평으로 칩을 집적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수직으로 칩을 연결해 반도체 성능 및 면적 효율성을 높이는 후공정 기술이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개별 기능을 갖춘 칩들을 이어 붙여 하나의 반도체로 만드는 칩렛이 적용된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으로 인공지능(AI) 컴퓨팅 시대 필요한 최첨단 기판 패터닝에 특화 설계된 최초의 디지털 리소그래피(DLT) 시스템을 함께 출시한다. AI 워크로드가 급격히 증가되면서 뛰어난 기능을 갖춘 반도체 칩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전통적인 무어의 법칙으로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의 AI 미세화가 요구되면서 반도체 제조사들은 모놀리식(monolithic) 칩과 동일하거나, 그 이상의 성능 및 대역폭을 제공하기 위해 최첨단 패키지에 여러 칩렛을 통합하는 이종접합 제조 기술을 적극 채택하고 있다. 반도체 업계는 초미세 인터커넥트 피치와 탁월한 전기·기계적 특성 구현할 수 있는 글라스와 같은 신소재 기반의 대형 패키지 기판을 필요로 한다. 패널 가공 분야를 선도하는 어플라이드와 패키징용 리소그래피 분야에서 리더십을 지닌 우시오는 이번 파트너십으로 이 같은 전환을 촉진한다. 순다르 라마무르티 어플라이드 HI∙ICAPS∙에피택시∙반도체 제품 그룹 부사장 겸 총괄매니저는 “어플라이드의 새로운 디지털 리소그래피 기술은 고객의 최첨단 기판 로드맵에 대한 니즈를 직접 해결하는 최초의 패터닝 시스템”이라며 “어플라이드는 대형 기판 가공에서의 독보적인 전문성, 업계에서 가장 폭넓은 이종접합 기술 포트폴리오, 풍부한 연구개발 자원을 적극 활용해 고성능 컴퓨팅의 차세대 혁신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새로운 DLT 시스템은 최첨단 기판 애플리케이션에 필요한 분해능을 구현하고 대량 생산에 요구되는 처리량을 제공하는 유일한 리소그래피 기술이다. 선폭 2마이크로미터(µm) 미만 배선 패터닝이 가능한 DLT 시스템을 활용하면 반도체 제조사는 웨이퍼, 글라스 및 유기소재로 제작된 대형 패널 등 모든 종류의 기판에 칩렛 아키텍처에 필요한 최고 수준의 집적도를 구현할 수 있다. 또한 DLT 시스템은 예기치 못한 기판 휨 문제를 해결하고 오버레이 정확도를 제공하기 위해 특별히 설계됐다. 이미 많은 고객사에 생산 시스템이 납품됐으며, 글라스 기판 포함한 다양한 최첨단 패키지 기판에 2µm 패터닝이 성공적으로 구현됐다. 어플라이드는 DLT 시스템 기반 기술을 개척했으며, 우시오와 협력을 통해 1µm 이하 최첨단 패키징 선폭을 위한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확장할 계획이다. 우시오는 풍부한 제조 기술 및 대면 고객 인프라를 활용해 DLT 도입을 가속화한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으로 최첨단 패키징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 가장 방대한 리소그래피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고객에 제공한다.

2024.01.04 09:47장경윤

넥슨 "공정위, 확률 표시 제재...조사 전 자발적 개선"

공정위거래위원회는 넥슨코리아가 지난 2010년 9월부터 2021년 3월까지 메이플스토리와 버블파이터의 아이템 획득 확률 변경 내용을 고지하지 않는 등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다며 과징금 116억 원(잠정)을 부과한다고 3일 밝혔다. 이 같은 발표 직후 넥슨 측은 이용자에게 사과하면서도 공정위 심사과정에서 소명이 충분히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입장을 전했다. 또한 확률형 아이템 표시 의무 이전의 일로 현재 서비스와는 무관한 이슈라고 선을 긋기도 했다. 넥슨 측은 "의결서를 전달받은 후 공정위에 이의신청을 하거나 사법부 판단을 받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며 "이번 사안의 경우 확률형아이템 정보 공개에 대한 고지의무가 없었던 2016년 이전의 일로, 현재의 서비스와는 무관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정위 조사 이전인 2021년 3월 강화형 확률정보를 전면 공개하면서 자발적으로 개선했다"고 덧붙였다. 넥슨은 지난 2021년 12월 게임 내 확률형 콘텐츠의 실제 적용 결과를 조회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 '넥슨 나우'를 도입하고 적용 게임 수를 점차적으로 확대해온 바 있다. 또한 2022년에는 오픈 API를 통해 이용자가 직접 확률형아이템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하기도 했다. 아래는 이번 공정위 발표에 대한 넥슨 입장문 전문이다. 우선, 이번 공정위의 발표로 이용자 분들께 큰 실망을 안겨 드린 점 깊이 사과를 드립니다. 이번 사안은 2021년 3월 넥슨코리아가 메이플스토리의 강화형 아이템인 '큐브' 확률을 선제적으로 공개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아이템의 강화에 사용되는 확률형 아이템의 정보 공개는 국내 외에 선례가 없었습니다. 다만, 확률을 공개하는 과정에서 큐브 아이템을 통해 재설정할 수 있었던 잠재옵션의 일부 중복옵션을 제외했던 내용이 약 10년 만에 공식적으로 알려지면서 민원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공정위는 2021년 4월, 2022년 6월 두 차례의 현장조사를 통해 넥슨이 서비스하는 게임들에 대하여 과거이력과 현황까지 전수조사를 진행했고, 과거 2010년, 2011년, 2013년, 2016년의 메이플스토리의 확률형 아이템 '큐브'의 확률 조정 후 미고지한 행위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번 공정위의 결정은 문제 제기 후 3년 여의 시간이 지나서 나온 결과입니다. 넥슨은 공정위의 조사가 시작되기 이전인 2021년 3월 업계 최초로 큐브형(강화형) 아이템의 확률 정보를 공개했습니다. 공정위의 조사 이후 사후적으로 조치한 것이 아니라, 조사 이전인 2021년 3월 강화형 확률정보를 전면 공개하면서 자발적으로 개선한 것입니다. 또한 넥슨코리아는 당시 이용자분들의 문제제기에 대해 투명한 정보공개와 신뢰회복을 회사의 대원칙으로 삼아 2021년 12월 전 세계 최초로 게임 내 각종 확률형 콘텐츠의 실제 적용 결과를 쉽게 조회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 '넥슨 나우'를 도입했습니다. 추가로, 2022년 12월에는 이용자들이 직접 확률 데이터를 확인하고 스스로 확률 정보를 검증할 수 있는 오픈 API를 도입하는 등 재발 방지를 위한 시스템을 마련했습니다. 넥슨코리아는 지난 2021년 4월과 2022년 6월, 두 차례 진행된 현장 조사를 비롯해 2년여 간의 공정위 조사에 성실하게 임해 왔습니다. 공정위에서 문제로 지적한 2010~2016년은 전 세계적으로 게임 확률을 공개하지 않던 시기입니다. 공정위는 전 세계 어디에서도 법적 의무, 사례가 없었던 시기의 사안에 대해 위반으로 판단했습니다. 이번 공정거래위원회의 결정에 참고인으로 참여한,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황성기 교수는 “법적으로나 자율규제 상으로 확률 공개 의무가 없던 시기에 소비자의 알권리 보장 차원에서 기업이 확률을 공개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이전의 과거 확률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위법행위로 처분을 내린 것은 행정적 제재를 위해 준수해야 하는 '과잉금지원칙 내지 비례원칙'에 부합하지 않는다. 2024년 3월부터 게임산업법에 따라 반드시 확률을 공개해야 하는 게임회사들에게는 잠재적인 법적 리스크를 야기하는 결과를 낳게 될 수도 있다. 특히 이번 처분은 확률공개 의무가 없던 시점에 공개되지 않은 모든 확률 변경 행위에 대해 처벌될 수 있음을 방증하는 결정으로 국내 게임산업 시장의 법적 안정성을 저해할 것으로 우려 된다“고 의견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메이플스토리는 전세계 110개 국가에서 누적 회원 수 약 1억 9,000만명이 20년간 즐겨온 대표적 K-게임입니다. 공정위의 소급처분은 한국의 게임산업을 크게 위축시킬 것이고, 콘텐츠 경쟁이 치열한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게임회사가 입을 피해는 예측하기조차 어렵습니다. 넥슨코리아는 공정위의 결정을 겸허하게 받아들입니다. 다만 공정위 심사과정에서 저희의 소명이 충분히 받아들여지지 않은 점이 있어, 의결서를 최종 전달받게 되면 면밀하게 살펴본 후 공정위에 이의신청을 하거나 사법부의 판단을 받는 방안 등을 검토하겠습니다.

2024.01.03 13:09김한준

넥슨 확률형 아이템 표시 위반…과징금 116억원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넥슨코리아의 확률형아이템 표시 등에 문제가 있었다고 판단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116억 원(잠정)을 부과한다고 3일 밝혔다. 공정위는 넥슨코리아가 지난 2010년 9월부터 2021년 3월까지 PC MMORPG 메이플스토리와 PC 온라인 TPS 게임 버블파이터의 확률 변경 내용을 고지하지 않는 등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다고 전했다. 또한 확률형아이템에서 가장 중요한 상품정보는 확률인데 무형의 디지털 재화의 특성 상 판매자가 관련 정보를 공지하지 않거나 거짓으로 알린다면 소비자는 이를 알 수 없어 소비자 유인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를 두고 공정위 김정기 시장감시국장은 "확률형아이템과 관련해 공정한 거래의 기반이 되는 소비자 선택권 보장을 위해 제공돼야 하는 중요 정보의 기준을 제시했다"라며 "이를 통해 게임을 이용하는 국민들이 보다 두텁게 보호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라고 밝혔다. 공정위는 확률형아이템 종류 및 확률정보를 표시하도록 한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오는 3월 시행된 후에도 공개된 확률형아이템 정보가 거짓으로 의심되어 문화체육관광부가 추가 검증 등 조사를 의뢰할 시 이를 살펴보는 협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다만 공정위의 이번 제재는 향후 조치 과정에서 변경될 여지가 있다는 것이 게임업계의 대체적인 중론이다. 공정위는 과거 서든어택과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2 서비스 과정에서 법 위반 행위가 적발된 넥슨에 최초 과징금 9억3천900백만 원을 의결했으나 재산정 과정에 최종 과징금 4천500만 원을 부과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업계에서는 넥슨코리아가 이번 사안을 두고 공정위 조사가 시작된 지난 2021년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소통을 강화하며 이용자 접점을 늘려오고 있다는 점도 주목하는 모습이다. 실제로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는 확률형아이템 표시 논란 직후 사내 게시판을 통해 "변화를 시작해 넥슨을 성장시켜준 우리 사회의 눈높이에 맞추겠다. 더는 이용자 목소리에 둔감하지 않겠다"라며 변화를 예고하기도 했다. 넥슨코리아는 확률형모니터링 시스템 '넥슨 나우'를 2021년 12월 게임별로 순차도입하고 각 게임마다 이용자 소통 중심으로 서비스를 개편하는 등 이용자 신뢰 회복에 집중해왔다. '넥슨 나우'는 업계 최초로 유료 강화 합성류 콘텐츠와 유료 및 유무료 혼합형 확률 콘텐츠에 대한 확률을 공개하는 시스템이다.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넥슨에 대한 평판은 2021년을 기점으로 크게 달라졌다. 게임 서비스 특성상 이용자 불만과 비판이 없을 수는 없지만 어떤 상황이 생기더라도 넥슨이 이용자 의견을 빠르게 취합하고 이를 개선하는 모습을 보여왔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라며 "게임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넥슨에 대한 날선 표현이 크게 줄어든 것이 피부로 느껴질 정도다. 최근 넥슨 실적 향상에는 이런 이용자 신뢰 회복가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2024.01.03 12:11김한준

한기정 공정위원장 "플랫폼 기업 반칙행위 엄정 조치"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1일 “독과점 플랫폼의 편법적인 지배력 확장이 차단되고 스타트업 등 다른 플랫폼들이 마음껏 경쟁하는 시장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기정 위원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글로벌 고금리 장기화와 내수 부진이 지속되면서 각종 리스크가 중소기업에 과도하게 전가될 가능성이 있는 등 민생 경제 어려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제 각 분야에 경쟁원리를 확산해 자유롭고 공정한 시장 질서를 확립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갑진년(甲辰年) 새해를 맞아, 현장 소통과 플랫폼 시장 내 공정한 경쟁 환경 조성 등을 주요 과제로 꼽았다. 한 위원장은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는 우리 경제 근간이자 경제정책 핵심 타깃”이라며 “민생 현장과 소통을 더욱 강화해, 불공정관행 문제나 제도 개선 수요를 찾아내 신속하게 업무에 반영·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디지털 시장의 공정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힘을 모아야한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플랫폼 서비스는 이용자 간 거래비용을 낮추고 소비자 편익을 높이는 등 국내 경제의 디지털 전환에 있어, 가장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도 “소수 플랫폼 사업자가 시장을 독식함에 따라 소비자, 소상공인, 스타트업 피해도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라고 했다. 시장에 만연한 불공정 문제들을 '플랫폼 공정 경쟁촉진법'으로 해결하겠다는 계획도 알렸다. 최근 공정위는 독과점 플랫폼 반칙행위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플랫폼 공정 경쟁촉진법을 마련하기로 했다. 시장에서 영향력이 큰 기업을 지배적 플랫폼 사업자로 사전 지정해 자사우대와 끼워팔기, 멀티호밍 제한, 최혜대우 요구 등 불공정행위들을 근절한다는 내용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 법안이 유럽연합(EU)이 시행하고 있는 디지털시장법(DMA)과 유사한 사전규제 형태로, 국내 플랫폼 기업들의 경쟁과 성장을 저해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한 위원장은 “관계부처, 국회와 긴밀히 협의하고 이해관계가 있는 기업들을 비롯한 국민에게 법 제정 취지를 잘 설명하고 설득해나가야 한다”며 “디지털 시장 경쟁과 혁신을 저해하는 반칙행위에는 엄정하게 조치할 것을 당부한다”고도 했다. 아울러 대기업집단 시책을 합리적으로 운영하고, 법집행 시스템을 지난해보다 포괄적인 관점으로 지속해야 한다고 한 위원장은 부연했다. 그는 “그간 공적 집행 부문에 초점을 뒀다면, 앞으로는 민간 부문 자율준수와 사적 집행 활성화에도 신경쓸 것”이라고 말했다. 공정위는 이를 위해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과 분쟁조정제도 개편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2024.01.01 10:00김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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