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스테이블코인
인공지능
배터리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공정'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60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과징금 1628억 불만"...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 1천628억을 부과받은 쿠팡이 불복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쿠팡과 쿠팡의 PB 자회사 씨피엘비는 5일 공정위를 상대로 시정명령 및 과징금 납부명령을 취소해달라는 행정소송을 서울고등법원에 냈다. 공정위 판단이 사실상 1심 역할을 하기 때문에 불복소송은 서울고법(2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쿠팡 관계자는 "법원에 충실히 소명하고 판단을 받겠다"고 밝혔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달 쿠팡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천628억원을 부과한다는 제재 의결서를 전달했다. 쿠팡이 검색 순위 알고리즘을 조작해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우대했다는 이유에서다. 공정위는 쿠팡이 PB 상품을 검색순위 상위에 고정 노출해, 쿠팡 입점업체의 판매 상품보다 유리하게 판매했다고 판단했다. 또 공정위는 쿠팡의 리뷰 조작도 문제삼았다. 쿠팡이 임직원 2천297명을 동원해 PB상품에 긍정적 구매 후기를 쓰고 높은 별점을 매긴 것은 소비자 기만이라는 주장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쿠팡은 최소 7천342개 PB상품에 7만2천614개의 구매 후기를 달았다.

2024.09.09 18:36조수민

정부, 공정거래법·대규모유통법 개정…티메프 사태 재발방지 나선다

정부가 티몬과 위메프의 대규모 미정산 사태 등을 막고 플랫폼의 공정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공정거래법과 대규모유통법을 개정한다. 일정 규모 이상의 온라인 플랫폼도 대규모유통업법에서 규제할 수 있게 하고, 별도 온라인 플랫폼법을 제정하는 것이 아닌 기존 공정거래법을 개정해 플랫폼을 규제한다는 방침이다. 9일 공정거래위원회는 티몬·위메프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한 후속조치로 유통 플랫폼에 대한 판매대금 정산 등 관련 법적 규율을 통해 입점업체를 두텁게 보호하기 위한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공정위 측은 "일부 플랫폼 기업들의 사회적 논란과 함께 입점업체 등 경제적 약자 보호를 위한 제도 보완 필요성도 긴요한 상황"이라며 "변화 속도가 빠른 플랫폼 시장의 독과점 폐해에 신속·효과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티몬·위메프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한 후속조치로서 유통 플랫폼에 대한 판매대금 정산 등 관련 법적 규율을 통해 입점업체를 두텁게 보호하기 위한 입법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독과점 분야 반경쟁행위 막기 위해 공정거래법 개정 공정위는 독과점 분야에서 플랫폼 경쟁을 촉진시키기 위해 당초 예고했던 온라인 플랫폼 규제법안을 만들지 않고 기존 공정거래법을 개정하기로 했다. 먼저 규율대상은 시장 영향력이 압도적인 지배적 플랫폼이며, 이는 법위반행위가 발생한 경우 사후 추정하는 방식으로 결정했다. 구체적 추정요건은, 현행 '시장지배적사업자'보다 강화해 독점력이 공고한 경우로 한정하되, 스타트업 등의 규제부담 등 우려를 고려해 연간 매출액 4조원 미만 플랫폼은 제외했다. 규율분야와 내용에는 ▲중개, ▲검색, ▲동영상, ▲SNS, ▲운영체제, ▲광고 등 6개 서비스 분야에 대해, ▲자사우대, ▲끼워팔기, ▲멀티호밍 제한, ▲최혜대우 요구 등 4대 반경쟁행위를 금지하는 것을 포함했다. 또한 지배적 플랫폼의 영향력에 상응하는 강화된 입증책임을 부여하되, 경쟁제한성이 없는 경우 등에 대한 항변권은 충분히 보장하기로 했다. 아울러 경쟁행위 적발시, 과징금 상한을 현행 시장지배적지위 남용행위(관련매출액의 6%)보다 상향(8%)하고, 반경쟁행위의 신속한 차단을 위해 임시중지명령 제도도 도입할 예정이다. 대규모유통업법 개정해 사업자 보호 강화 공정위는 플랫폼-입점업체 간 갑을 분야에서는 필요한 제도 보완을 통해 을사업자에 대한 보호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티몬·위메프 사태의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대규모유통업법 개정을 통해 제도를 보완하되, 규제강화 필요성과 중소규모 플랫폼의 혁신·성장 저해 우려를 종합 고려하여, 규율 대상·내용에 대해서는 복수안을 마련했다. 규율 대상의 경우 대규모유통업법 적용대상에 재화·용역 거래를 중개하는 일정규모 이상의 온라인 플랫폼을 포함시켰다. 규율대상 플랫폼의 규모는 ▲(1안)연간 중개거래수익 1백억원 또는 중개거래금액 1천억원 이상, ▲(2안)연간 중개거래수익 1천억원 또는 중개거래금액 1조원 이상 중에서 추후 의견수렴 등을 거쳐 결정할 계획이다. 규율대상 플랫폼에 대해서는 ▲정산기한 준수 및 ▲대금 별도관리 의무를 부여하는 한편, ▲현행법상 규율 중 거래관계의 투명성·공정성 확보를 위한 사항도 적용할 방침이다. 정산기한은 전통 소매업(특약매입 등)과의 차이를 고려해 전통 소매업 기한(月마감일부터 40일)보다 단축하되, ▲(1안)구매확정일부터 10~20일, ▲(2안)月마감일부터 30일 중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또한 플랫폼이 판매대금을 직접 수령하는 경우 대금(수수료 등 제외)의 ▲(1안)100% 또는 ▲(2안)50%를 예치·지급보증 등을 통해 별도관리하도록 의무화할 계획이다. 그 밖에, 표준거래계약서, 판촉비용 부담 전가 등 현행법상 유통거래의 투명성·공정성 확보를 위한 조항 중 온라인 중개거래에 적용 가능한 조항도 준용할 예정이다. 시행 시기는 플랫폼들이 신설 규제에 충분히 대비할 수 있도록 개정법은 일정기간 유예 후 시행하고, 규율 강도도 경과규정을 통해 단계적으로 상향한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개정 관련 내용은 이미 관계부처 협의 등이 완료됐으므로 국회와 법안 발의를 신속히 협의할 예정"이라며 "복수안을 검토 중인 대규모유통업법 개정 관련 내용은 공청회를 통해 각계 의견을 수렴한 후, 이달 중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9.09 16:00안희정

TSMC 독주 속 삼성 파운드리 투자 '안갯속'

삼성전자가 진행 중인 신규 파운드리 공장 건설 계획이 더뎌지고 있다. 현재 국내 제4 평택캠퍼스(P4)는 파운드리 라인을 생략하는 방안이 유력하며, 미국 테일러 파운드리 팹 역시 설비투자 일정이 또 다시 연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최선단 공정에서 핵심 고객사의 주문을 확보하기가 어렵기 때문으로, 선두업체인 TSMC의 '승자독식' 구조가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국내외 파운드리 설비투자가 당초 예상보다 지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가 투자를 계획한 신규 파운드리 생산거점은 국내 P4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 두 곳이다. 두 팹 모두 4나노미터(nm) 및 그 이하의 3·2나노 등 업계 최첨단 공정의 양산을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 P4 파운드리 라인 생략…테일러 팹 추가 지연 가능성도 다만 삼성전자의 파운드리향 설비투자는 지연되고 축소되는 추세다. P4는 지난 2022년부터 착공에 들어간 삼성전자의 신규 팹으로, P3와 동일하게 복합동으로 설계됐다. 세부 구축 순서에 따라 페이즈(Ph)1은 낸드, 페이즈2는 파운드리, 페이즈3·4는 D램 제조라인으로 할당됐다. 그러나 이후 삼성전자는 P4의 구축 순서를 낸드·D램 등 메모리반도체 라인을 우선하는 방향으로 바꿨으며, 최근에는 아예 파운드리 라인을 D램으로 전환하는 논의를 진행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P4 파운드리 라인은 최선단 D램과 HBM(고대역폭메모리) 양산용으로 변경되는 방안이 거의 확실시되는 분위기"라며 "고객사 확보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선제적인 투자가 부담스럽다는 판단이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테일러 파운드리 팹도 상황은 비슷하다. 당초 삼성전자 는 테일러 파운드리 팹 페이즈1에서 올해 말 4나노 공정을 주력 양산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위한 투자 규모를 대폭 축소했다. 지난해 하반기 진행된 장비 발주는 생산능력 기준 월 5천장으로 파일럿(시생산) 라인에 해당한다. 대신 삼성전자는 테일러 파운드리 팹의 본격적인 양산 시기를 2026년으로 미루고, 4나노 대신 2나노 공정 투자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한 설비투자는 내년 1분기 클린룸 설치, 2분기 초기 인프라 장비 도입 등으로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최근 업계에서는 테일러 파운드리 팹 투자 일정이 또 다시 늦춰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지연 기간은 길지는 않지만 1개 분기 정도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테일러 파운드리 팹 투자를 집행하려면, 삼성전자가 이미 관련 계획을 협력사에 어느 정도 설명했어야 한다"며 "그러나 현재까지 논의된 내용이 없어, 두세달 정도 투자 계획이 밀릴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라고 밝혔다. ■ 인텔도 파운드리 난항…TSMC 최선단 공정 '독식' 한편 삼성전자의 주요 경쟁사였던 인텔도 최근 파운드리 사업에서 부침을 겪고 있다. 앞서 인텔은 지난 2021년 파운드리 재진출을 선언하고, 막대한 투자금을 통한 최선단 공정 연구개발(R&D) 및 양산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인텔 파운드리 사업부는 지난해에만 영업손실 70억 달러(한화 약 9조5천억원)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 적자 규모도 이미 53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미국 주요 은행인 씨티그룹은 최근 "인텔이 파운드리 사업을 중단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는 권고를 보내기도 했다. 반면 파운드리 선두업체인 대만 TSMC는 AI 수요에 따른 호황을 맞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TSMC의 올 2분기 매출은 208억 2천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10.5% 증가했다. 주요 고객사인 애플의 재고 보충과 AI 서버용 고성능 칩의 강력한 수요 덕분으로, 시장 점유율 또한 62.3%로 전분기(61.7%) 대비 0.6%p 증가했다. 이에 TSMC는 올 2분기 실적발표와 동시에 올해 연간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당초 TSMC는 올해 연 매출이 전년 대비 20% 초중반대 상향될 것으로 내다봤으나, 이를 "20% 중반"으로 변경했다.

2024.09.09 11:08장경윤

포인트엔지니어링, 'MEMS 핀' 제품군 양산 개시

반도체 부품 및 소재 제조 전문업체 포인트엔지니어링은 신규 사업인 MEMS 핀(Pin) 제품의 라인업을 공개하고 양산에 돌입한다고 9일 밝혔다. 포인트엔지니어링은 지난 2020년부터 사업을 시작한 이후 개발과 양산 준비에 매진해왔으며, 올해 2분기부터 국내외 일부 고객에세 공급을 시작한 바 있다. 이후 고성능 반도체 검사를 위해 필요한 고정밀 형상의 마이크로 핀 라인업을 자사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공격적인 영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공개된 라인업은 HBM과 같은 고사양 메모리 및 고집적 비메모리 반도체 칩 검사용 '버클링 프로브 핀', 팩키지 테스트용 '스프링 프로브 핀', 메모리 칩 검사용 '마이크로 캔티레버 핀' 등이다. 포인트엔지니어링의 독창적인 MMPM(Micro MEMS PEC Mold) 방식을 이용해 생산한 MEMS 핀(Pin)은 20:1의 고종횡비로 100마이크로미터(㎛) 높이에 5마이크로미터 선폭을 가지고 있다. 이를 통해 기존 핀으로는 한계가 있는 고집적 협피치의 반도체 검사가 가능하다. 또한 멀티 빔(Multi Beam)을 형성해 힘 제어 용이성 제공 및 체적과 표면적을 증가시킨 고전력 반도체 테스트도 가능하다. 포인트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최근 반도체 AI용 연산, HBM과 같은 고속 및 고집적 반도체 생산이 증가함에 따라 관련 검사기술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포인트엔지니어링의 마이크로 핀은 기존 제조사들의 한계를 넘어서는 성능과 품질, 가격경쟁력 측면에서 고객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 일부 고객은 포인트엔지니어링의 마이크로 핀을 통해 검사 신뢰성을 높임으로써 칩메이커 양산이 승인됐으며, 현재 다수의 고객과 양산 및 제품 라인업을 위한 조율과 시제품 생산에 돌입했다. 포인트엔지니어링의 마이크로 핀 총 길이가 가장 짧게는 1.5mm로, 기존 4~4.5mm 수준인 AP 칩 검사용 프로브 카드의 핀 대비 1/4 수준으로 축소됐고, 안정된 핀 포스, 상대적으로 높은 전기적 특성, 100만번 이상 접촉 테스트를 통한 신뢰성 등을 확보했다. 회사측은 수율 문제에 대해서도 "설비 자동화 및 공정개선을 통해 현재 85% 이상을 확보했다"며 "현재 월 100만 핀 양산 체제에서 올해 연말까지 월 300만 핀으로 확대시킨 후 2025년 4분기까지 1000만 핀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범모 포인트엔지니어링 대표이사는 “현재 90~200㎛ 피치에서 포고 스프링 핀의 한계를 극복한 One Mold MEMS 스프링 핀을, HBM과 같은 고성능 반도체 검사의 대안이자 MEMS 핀을 필요로 하는 다수의 고객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이어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독자적인 표준형 제품을 올해 말까지 개발할 예정"이라며 "MMPM 기술을 이용한 파인피치 가이드 플레이트, 마이크로 기어, 마이크로 금형, 마이크로 범프 등의 제품으로 세계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9.09 09:29장경윤

[인사] 공정거래위원회

◇국장급 승진 ▲외교부(주재관) 전출 김성근 ◇과장급 승진 ▲특수거래정책과장 배문성 ◇과장급 전보 ▲전자거래감시팀장 이지훈

2024.09.06 14:13주문정

아바코 "차세대 전지 공정 장비 내년초 개발 완료 목표"

이차전지 및 디스플레이 장비 전문기업 아바코가 건식전극용과 리튬-메탈용 배터리 공정 장비 개발을 내년 초에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차세대 전지 공정 장비 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아바코는 지난 7월 국내 셀메이커 공장 라인을 대상으로 이차전지 전극공정 장비인 롤프레스, 슬리터, 전극용 테이핑기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차전지 전극공정 분야에서 아바코가 장비 기술력을 인정 받아 해당 사업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는 의미이며, 사업영역 확장의 일환으로 차세대 전지 공정 장비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바코가 개발하고 있는 건식전극 공정 장비는 기존 이차전지 전극 공정에 적용되고 있는 습식 방식을 대체할 기술적 난이도가 높은 장비다. 활성물질, 도전재, 바인더를 파우더 형태로 혼합해 만들어진 필름의 두께 조절과 라미네이팅을 동시 수행하는 장비로써, 습식 공정에서 필요한 액체 상태의 유기독성(NMP) 용매를 도포하기 위한 건조 과정이 필요 없어 원가절감과 생산성 향상이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리튬-메탈 음극 기술을 통해 리튬-메탈용 음극 개발 공정에 대한 핵심 장비를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리튬메탈 음극 기술은 기존의 흑연·실리콘의 음극재를 리튬메탈로 대체하면서 에너지 밀도가 기존 대비 10배 이상 증가하고, 빠른 환원 속도로 인해 배터리 충전 속도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는 기술이다. 더 많은 전기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어 배터리 방전율 감소와 수명을 연장할 수 있는 특징도 있다. 아바코 관계자는 "건식전극 공정 장비의 경우 국내외 셀메이커 기업들도 주목하고 있고, 리튬-메탈 음극기술 역시 국내외 주요 기업들이 해당 기술에 초점을 투고 투자를 이어가는 추세"라며 "해당 차세대 전지 공정 장비에 대해 내년 초 개발 완료를 목표로 국내 고객사 대상 장비 시연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차세대 전지 공정 장비 개발 외에도 중장기적으로 2026년부터 2030년에는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전고체 배터리 관련 장비 개발을 추진하는 등 다각도로 사업 영역 확장에 주력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2024.09.06 10:17이나리

한화정밀기계, '세미콘 타이완'서 차세대 TC본더 첫 공개

한화그룹의 반도체 첨단 패키징 장비 및 제조 솔루션 기업 한화정밀기계는 4일부터 6일까지 대만에서 열리는 '세미콘 타이완 2024' 전시회에 참가한다고 5일 밝혔다. 세미콘 타이완은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주최하는 대만 최대 규모 반도체 산업 전시회로 43개국 700여개 제조사가 참가하는 업계 주요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에서 한화정밀기계는 어드밴스드 패키징 기술 구현이 가능한 3D 적층 In-Line 솔루션을 비롯, 최근 각광받고 있는 인공지능(AI) 반도체 HBM(고대역폭메모리)의 핵심 공정 장비인 TC본더(열압착본더) 'SFM5-Expert'를 처음 선보였다. 3D 적층은 여러 개의 다이(Die)를 수직으로 적층하고, 전도성 물질을 이용하여 다이를 전기적으로 연결하는 패키징 기술로 반도체 칩을 더 작게 만들 수 있어, 고성능 반도체 제작을 위한 필수 공정에 속한 속한다. 또한 소품종 대량생산에 적합한 'SFM5'와 다품종 소량생산에 최적화된 'SFM3-FA'플립칩본더를 출품하여 글로벌 종합 반도체 기업(IDM)과 패키징 기업(OSAT)의 요구사항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전방위 반도체 장비 라인업을 선보였다. 이성수 한화정밀기계 대표이사는 “반도체 후공정 장비로 두차례 장영실상을 수상했을 만큼, 오랜 기간 축적해 온 반도체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글로벌 반도체 고객사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여 시장을 선도하는 반도체 종합 제조 솔루션 제공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한화정밀기계는 올해 1월'반도체 전공정' 사업을 인수해 기존 SMT, 공작기계 사업과 더불어 반도체 전·후 공정을 아우르는 전방위 반도체 장비 제조 솔루션 기업으로 변화하고 있다.

2024.09.05 14:52장경윤

TSMC '1.6나노' 공정, 애플 이어 오픈AI도 선제 주문

대만 주요 파운드리 TSMC의 최선단 공정인 'A16' 공정이 애플, 오픈AI 등 주요 기업들로부터 수주했다고 대만 연합보 등이 지난 2일 보도했다. A는 옹스트롬으로, 원자 수준인 0.1나노미터(nm)를 뜻한다. A16은 1.6나노 공정에 해당한다. TSMC는 오는 2026년 하반기 A16 공정을 양산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연합보는 "애플이 TSMC의 A16 공정의 1차 물량을 예약했고, 오픈AI도 자체 개발 칩의 장기적 수요를 고려해 A16 공정을 예약했다"며 "AI칩이 TSMC의 주문 가시성을 높이는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오픈AI는 AI 챗봇인 '챗GPT'의 개발사로, 브로드컴·마벨 등 미국 기업과 협력해 자체 주문형반도체(ASIC)를 개발해 왔다. 또한 TSMC 등과 전용 웨이퍼 공장 구축을 논의하기도 했으나, 이 같은 계획은 보류하기로 했다. 한편 TSMC의 A16 공정은 선폭 미세화 외에도 GAAFET(게이트-올-어라운드), BSPDN(후면전력공급)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된다. GAA는 반도체를 구성하는 트랜지스터에서 전류가 흐르는 채널 4개면을 모두 감싸는 기술이다. 기존 3개면을 감싸는 핀펫(FinFET) 구조 대비 데이터 처리 속도, 전력 효율성 등을 높일 수 있다. BSPDN은 기존 웨이퍼 전면에 배치하던 전류 배선층을 후면으로 보내, 전력 공급의 효율성을 높이고 신호간 간섭을 줄이는 기술이다.

2024.09.03 08:25장경윤

삼성전자, 차세대 'GaN 전력칩' 초도생산 준비…설비 도입

삼성전자가 질화갈륨(GaN) 파운드리 시장 진출을 위한 설비투자를 지난 2분기 진행했다. 다만 도입한 장비 규모는 매우 적은 수준으로, '초도 생산'을 위한 최소한의 준비를 진행한 것으로 관측된다. 대규모 양산 투자는 향후 고객사 확보 및 시장 성장세에 따라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GaN 전력반도체 양산을 위한 설비를 소량 도입했다. GaN은 실리콘 대비 고온·고압 내구성, 전력 효율성 등이 높은 차세대 전력반도체 소재다. 이 같은 장점 덕분에 IT·통신·자동차 등 산업 전반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삼성전자 역시 GaN 전력반도체 산업의 성장성에 주목해 시장 진출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6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3'에서는 "컨슈머, 데이터센터, 오토모티브 향으로 2025년 8인치 GaN 전력반도체 파운드리 서비스를 시작하겠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기흥 공장에 독일 엑시트론의 유기금속화학증착(MOCVD) 장비를 도입했다. 기흥은 삼성전자의 8인치 파운드리 양산을 담당하는 곳으로, 현재 GaN 전력반도체 공정은 8인치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삼성전자가 GaN 연구개발(R&D)을 위해 기투자한 설비도 이곳에 위치해 있다. MOCVD는 금속 유기 원료를 이용해 박막을 성장시키는 기술이다. 실리콘 혹은 탄화규소(SiC) 웨이퍼 위에 GaN 물질을 올리는 GaN 웨이퍼를 만드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현재 GaN 웨이퍼용 MOCVD 장비는 엑시트론, 미국 비코 두 기업이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 특히 엑시트론의 점유율이 압도적인 상황으로, 삼성전자는 지난해 펠릭스 그라베르트 엑시트론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장비 공급을 논의하기도 했다. 당시 거론된 투자 규모만 30~40대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삼성전자가 이번에 진행한 투자는 엑시트론의 최신형 MOCVD 장비를 1~2대 들인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직 대형 고객사를 확보하지 못했고, 회사의 설비투자가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일부 분야에 집중된 만큼 투자 속도를 조절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이미 기흥에 GaN 관련 연구개발 설비를 투자했던 상황으로, 올해 중반에도 소량 장비를 도입했다"며 "다만 삼성전자가 당초 예상됐던 대규모 양산 투자에는 다소 신중하게 접근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한편 DB하이텍과 SK키파운드리 등도 GaN 파운드리 사업을 준비 중이다. DB하이텍은 지난해 말 GaN 관련 설비투자를 진행해, 내년 초도 양산을 진행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양산 투자는 2027년에 집행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SK키파운드리는 기존 설비를 활용한 GaN 초도 양산을 이르면 내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4.09.02 10:40장경윤

첨단 패키징 장비 시장, 올해 10% 이상 성장…"AI 수요 덕분"

최첨단 패키징 장비 시장이 올해와 내년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TSMC, 인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AI 반도체 성장에 힘입어 관련 설비투자를 적극 진행하는 데 따른 영향이다. 31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첨단 패키징용 장비 시장은 올해 10%, 내년 20%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첨단 패키징은 AI 반도체 등 고성능 칩 제조의 핵심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전공정에서 이뤄지던 회로 미세화가 점차 한계에 다다르고 있기 때문으로, 첨단 패키징을 활용하면 반도체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 대표적으로 대만 주요 파운드리 TSMC는 자체 개발한 'CoWoS' 패키징을 통해 엔비디아, AMD, 애플 등 글로벌 팹리스의 고성능 반도체를 패키징하고 있다. CoWoS는 '칩 온 웨이퍼 온 서브스트레이트'의 준말이다. 칩과 기판 사이에 인터포저라는 얇은 막을 삽입해, 패키징 면적을 줄이고 칩 간 연결성을 높이는 2.5D 패키징 기술을 뜻한다. 특히 AI 서버용 칩에서 수요가 높아 지속적인 공급부족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TSMC는 대만 주난, 타이중 등 각지에서 첨단 패키징 용량을 늘리고 있고, 인텔도 미국과 말레이시아 등에서 패키징 사업을 준비 중"이라며 "한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은 HBM 패키징 설비투자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적층한 뒤, TSV(실리콘관통전극)로 연결한 차세대 메모리다. 제조가 완료된 D램을 높은 집적도로 쌓아야 하기 때문에, 고성능의 본딩 기술 등이 요구된다. 첨단 패키징 장비에는 전기도금장비, 다이 본더, 씨닝 장비, 다이싱 장비 등 다양한 분야가 포함된다. 트렌드포스는 "첨단 패키징 장비 시장은 일부 국가가 주도하는 전공정 장비와 달리 기술적 진입 장벽이 낮다"며 "TSMC도 비용 감소 및 공급망 강화 전략으로 대만 현지 패키징 장비 업체의 육성을 촉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9.01 09:32장경윤

[인사] 공정거래위원회

◇과장급 전보 ▲기획재정담당관 최장관 ▲지식산업감시과장 편유림

2024.08.30 14:04주문정

비씨엔씨, 반도체 신소재 'CD9' 양산...H사 PO접수

반도체 소재 및 부품 전문기업 비씨엔씨가 글로벌 반도체 기업인 H社로부터 반도체 식각 공정용 부품 CD9(보론 카바이드)에 대한 퀄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첫 PO(구매주문서)를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비씨엔씨가 CD9는 보론 카바이드를 기반으로 한 신소재다. CD9는 메모리(DRAM & NAND FLASH) 생산 공정 중 옥사이드 에칭에서 주로 사용되는 Si(실리콘)과 SiC(실리콘 카바이드)보다 내마모성이 뛰어나다. 그 동안 SiC는 Si 대비 강한 내마모성으로 높은 성장세를 지속해 왔다. 그러나 메모리의 초미세화 및 고단화 심화로 에칭 공정의 플라즈마 파워가 강해지면서 SiC 소재의 단점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신소재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비씨엔씨 CD9은 보론(Boron)을 주성분으로 높은 공유 결합 에너지를 보유하고 있다. 기존 소재 대비 부품의 수명이 30% 이상 길어 반도체 디바이스 회사는 부품의 교체 주기를 연장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파티클(Particle) 발생도 적어 반도체 생산 수율을 향상시킬 수 있다. 비씨엔씨는 소재 자체를 포커스 링(Focus Ring) 형태로 생산할 수 있는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제품화 과정에서 재료비 및 가공비를 절감했을 뿐만 아니라 생산성을 크게 높여 원가경쟁력을 확보했다. 현재 CD9 소재와 부품에 대해 국내외에 22개의 특허를 등록 또는 출원한 상태이며, 추가 출원도 준비 중이다. 김돈한 비씨엔씨 대표이사는 "반도체 산업에서 중요한 비즈니스 포인트는 주로 사용되고 있는 소재나 부품들의 단점을 미리 파악하고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신소재와 부품을 선제적으로 개발할 수 있어야 한다"라며 "비씨엔씨는 합성쿼츠 QD9+를 개발해 현재 양산 공급하고 있으며, 5년 전부터 CD9도 준비해 왔다. 이런 연구개발을 토대로 비씨엔씨는 향후 글로벌 소재 및 부품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4.08.28 11:16이나리

"중도해지 후 일일 환불까지?"...불안에 떠는 OTT 업계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OTT·음원 등 구독 서비스 제공업체들의 '중도해지 방해' 의혹에 대해 칼을 빼들었다. 하지만 공정위의 이 같은 행보에 대해 OTT업계는 구독 서비스를 이해해지 못한 처사라는 입장이다. 이들은 '일할계산 방식(일 단위 환불)'이 도입될 경우 '체리피커'가 늘어날 뿐만 아니라 요금제 인상까지 불러 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공정위는 넷플릭스·웨이브·왓챠 등 OTT와 스포티파이·벅스 등 음원 서비스들의 전자상거래법 위반 행위에 대해 제재 의견을 담은 심사보고서를 발송했다. 공정위는 지난 3월부터 이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해 왔다. 구독·멤버십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중도 해지 기능'을 만들지 않거나, 중도 해지 가능 사실을 제대로 고지하지 않아 소비자 권리를 침해했다는 이유다. 중도해지 신청 즉시 계약이 해지돼 이용이 종료되며, 소비자가 결제한 금액에서 이용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는 환급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업계는 중도 해지가 구독경제의 특성을 무시한 처사일 뿐 아니라 소비자의 체리피킹만 부추길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하루, 이틀만에 인기 콘텐츠를 몰아보고 해지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난다는 것. OTT의 경우 계정공유가 가능하기 때문에 기준 마련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업계가 가장 우려하는 대목은 '일할 계산(일 단위)' 환불이다. 공정위가 일 단위 환불을 요구할 경우 구독료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월 구독'이라는 비즈니스 모델(BM) 역시 무너질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OTT들은 월정액 요금이 유지돼야 콘텐츠를 저렴하게 제공할 수 있다. 이용자들이 평균적으로 유지하는 기간에 따라 수익률을 살피고, 상품이 구성되는 구조"라며 "만약 일할 계산이 공표화되고 정책된다며 이런 구조가 무너지기 때문에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 "소비자들이 하루 이틀만 보고 해지하고, 다른 플랫폼으로 넘어가 같은 행동을 하는 '체리피킹'이 늘어나게 되면 적은 돈으로 보고 싶은 콘텐츠들을 다 볼 수 있게 된다"며 "이는 콘텐츠 가치 하락으로 번지게 된다. 소비자의 인식이 한번 떨어지면 회복되기 어렵기 때문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국내 OTT들은 공정위에서 지적받은 사항을 바로 시정하는 등 몸 사리기에 나섰다. 웨이브는 유료상품 이용약관을 개정하고, 중도해지·환불 관련 안내문구를 명확히했다. 나아가 왓챠는 중도해지 이용자들이 일 단위까지 환불이 가능하도록 이용약관을 고쳤다. 넷플릭스는 아직 별도의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공정위 제재가 명확해질 때까지는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글로벌 시장에 서비스하는 넷플릭스의 경우 국가간 형평성 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법적 대응까지 검토할 것으로 점쳐진다. 일각에서는 공정위의 태도가 일관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 2021년 '사업자가 귀책사유가 있거나, 사용자가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을 경우 7일 이내 해지 시 환불할 수 있다'는 불공정 약관을 시정했다. 당시 공정위는 체리피킹을 감안해 OTT 등 구독 미디어에는 예외를 둬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공정위는 조만간 소회의에서 사건을 심의해 제재 여부와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각 업체의 의견진술과 공정위 소회의를 통한 제재 의결절차 등이 남았다. 업계는 물리적 시간을 고려해 9월 이후 결론이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4.08.26 17:25최지연

에이직랜드, 대만 법인 설립…"3나노·패키징 기술 개발"

주문형 반도체(ASIC) 디자인솔루션 에이직랜드가 대만 신주시에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고 26일 공식 밝혔다. 이번 대만 법인은 최첨단 연구개발(R&D) 센터로, 3나노(nm) 및 5나노(nm) 설계 기술과 CoWos(Chip-on-Wafer-on-Substrate) 패키징 기술 확보를 최우선 목표로 삼았다. 이에 따라 회사는 현지 법인 설립과 기술 확보를 위해 이미 2나노, 3나노 공정 및 2.5D, 3D 패키지 등 선단공정 설계 경험을 다수 갖춘 대만 현지 인재를 영입했다. 이를 바탕으로 자체 기술력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일 계획이다. 이에 대해 에이직랜드 회사 관계자는 “대만은 세계 반도체 산업의 핵심 허브로서, TSMC 생태계 구축을 통해 우수한 인프라와 기술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며 "당사는 대만의 지리적 강점을 활용해 기술 혁신을 촉진하고,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에이직랜드는 대만 법인을 기반으로 미국, 아시아, 중국 시장에 적극 진출할 예정이다. 각 시장에 맞춤화 된 전략과 기술력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함으로써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종민 에이직랜드 대표이사는 "대만 법인 설립은 에이직랜드의 기술 혁신과 글로벌 시장 확장의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한국과 대만 R&D 센터와의 협력을 통한 시너지 극대화로 전세계 반도체 시장점유율 1위인 미국 시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이직랜드는 TSMC가 있는 대만 현지 R&D센터를 통해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혁신을 추구하며, 글로벌 반도체 산업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024.08.26 08:48장경윤

공정위, 대학 졸업·성적증명서 발급 담합 3사 제재

공정거래위원회는 대학에 졸업·성적증명발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씨아이테크·아이앤텍·한국정보인증(옛 디지털존)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11억6천20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이들 3사는 가격·영업 경쟁을 방지하고 수익성을 보호할 목적으로 2015년 4월부터 2022년 5월까지 약 7년간 가격·거래상대방 등을 담합했다. 사건 담합에 참여한 3사는 인터넷증명발급 대행수수료·증명발급기 가격 등을 설정하고 증명발급기 무상 기증을 금지하는 한편, 다른 회사가 거래하는 대학(교)을 대상으로 한 영업을 금지하기로 합의한 이후, 각 사 영업담당자들 간 전화·문자·메일 등을 통해 합의를 실행했다. 3사는 담합을 통해 인터넷증명발급 대행수수료를 1통당 1천원으로 동일하게 유지하고 증명발급기 공급가격을 최대 2.7배 인상하면서도 경쟁 없이 기존 거래처(대학(교))를 대부분 유지했다. 아이앤텍은 증명발급기 공급가격을 237만원에서 650만원으로 2.7개 올렸고 씨아이테크는 708만원에서 1천29만원으로 1.5배, 한국정보인증(옛 디지털존)은 727만원에서 966만원으로 1.3배 인상했다. 3사가 다른 회사의 거래처와 거래한 건수는 담합 이전 약 2년간 30건이었으나 담합 이후에는 약 7년간 5건으로 감소했다. 김중호 공정위 서비스카르텔조사팀장은 “대학 증명발급 서비스는 취업 등과 관련해 많은 국민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서비스”라며 “이번 사건 담합은 사업자 간 가격 경쟁과 기술 혁신 등을 제한해 대학의 재정을 낭비시키고 취업준비생 등 국민의 수수료 부담을 가중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김 과장은 “이번 조치는 국내 대학 증명발급 서비스 공급시장에서 약 7년간 대학의 재정 낭비와 국민의 경제적 부담을 초래한 담합을 적발·제재하였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해당 시장에서의 담합 관행을 개선하고, 나아가 기술 혁신 경쟁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2024.08.25 12:54주문정

[인사] 공정거래위원회

◇과장급 전보 ▲유통대리점정책과장 김태균

2024.08.25 12:34주문정

SK실트론, '2나노'용 공정 기술 개발…웨이퍼 업계도 '초미세' 대응

SK실트론이 최근 초미세 파운드리 공정에 해당하는 2나노미터(nm)급 EPI(에피) 기술을 개발했다. 삼성전자, TSMC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내년 2나노 공정 상용화를 앞다퉈 추진 중인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다. 20일 SK실트론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6월 '300mm(12인치) 로직용 2나노급 EPI'를 개발했다. SK실트론은 주요 반도체 제조 기업의 요청에 의해 해당 기술을 연구개발(R&D)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2나노 수준의 초미세 파운드리 공정을 다루는 기업은 전 세계적으로 삼성전자, TSMC, 인텔 등 3곳에 불과하다. EPI는 공정은 연마가 끝난 실리콘 웨이퍼(폴리시드 웨이퍼) 위에 화학기상증착법(CVD)으로 초고순도의 단결정 실리콘 레이어를 성장시키는 기술이다. 이 과정을 거친 웨이퍼를 에피 웨이퍼라 부른다. 에피 웨이퍼는 폴리시드 웨이퍼 대비 표면에 존재하는 미세 결함이 적으며, 특정 용도에 맞춰 유연하게 특성을 변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때문에 에피 웨이퍼는 주로 CPU, GPU 등 로직 반도체 제조에 활용돼 왔다. SK실트론이 이번에 2나노급 EPI 공정을 개발한 이유는 곧 다가올 초미세 공정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로 풀이된다. 웨이퍼 제조기업은 반도체 최후방산업에 속하는 업계 특성 상, 고객사와의 긴밀한 협의를 거쳐 차세대 제품을 선제 개발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삼성전자는 일본 팹리스 PFN(Preferred Networks)로부터 처음으로 2나노 공정 기반의 AI 가속기 칩을 수주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내년부터 2나노 공정 양산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TSMC 역시 2025년 2나노 공정 양산을 공식화한 상황이다. 한편 SK실트론은 국내 유일의 실리콘 반도체 웨이퍼 전문 제조기업이다. 올 2분기 매출은 5천30억 원, 영업이익은 700억 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각각 5.6%, 66.8% 증가했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매출은 2.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동일한 수준이다.

2024.08.20 10:20장경윤

국내 게임업계 '역차별' 문제 해결될까...전자상거래법 개정안 국무회의 통과

공정거래위원회는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전자상거래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게임업계는 국내 게임사 역차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지목되고 있는 해외게임사 국내 대리인 제도 내용이 포함된 것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이번 전자상거래법 개정안은 해외 사업자와 전자상거래 규모가 증가하면서 관련 소비자 불만 및 분쟁도 함께 늘어났으나 국내에 주소지, 영업소가 없는 해외 사업자의 경우 전자상거래법상 소비자 보호 의무 미흡으로 인해 소비자 피해가 반복됨에 따라 추진됐다. 공정위는 "확률형아이템 관련 사업자의 기만행위 등 소액 다수 소비자 피해가 발생했으나 개별 소비자는 시간과 비용 등 한계로 별도 소송 제기를 통해 피해를 구제받기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라며 "이번 법률 개정안은 최근 전자 상거래 등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해외 사업자 관련 소비자피해 등을 예방하고 개별 소비자의 피해를 신속하게 구제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개정 법률안에 따르면, 국내에 주소 또는 영업소가 없는 통신판매업자 또는 통신판매중개자 중 매출액, 소비자 규모 등이 일정 기준 이상에 해당하는 자는 국내대리인을 서면으로 지정해야 한다. 국내대리인의 의무 사항은 크게 두 가지다. 먼저 통신판매업자등의 국내대리인은 각각 전자상거래법 제13조제5항(동조 제2항제8호 관련) 및 동법 제20조제3항에 따라 소비자 불만 및 분쟁 처리를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아울러 공정위가 조사 등 법 시행을 위하여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공정거래법)」제81조제1항제3호에 따라 국내대리인은 필요한 자료나 물건의 제출 등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 이 밖에 국내대리인은 대리인을 지정한 통신판매업자등과 유효한 연락수단을 확보하여야 하며, 국내대리인이 문서 송달의 대상이 된다. 다만, 국내 소비자 보호 의무의 강화라는 법 개정 취지에 맞도록 통신판매업자등은 국내에 주소 또는 영업소가 있는 자로 국내대리인을 지정해야 한다. 또한, 국내 법인 등이 있음에도 국내대리인을 별도로 지정해 소비자에게 혼선을 주는 것을 막기 위하여 통신판매업자등이 설립한 국내 법인 또는 통신판매업자등이 임원 구성, 사업 운영 등에 대해 지배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국내 법인이 있을 경우 이를 국내대리인으로 지정해야 한다. 이와 함께 국내대리인을 지정한 통신판매업자등은 국내대리인의 성명, 주소, 전화번호 및 전자우편 주소 등을 공정위에 제출해야 하고, 소비자가 이를 알기 쉽도록 통신판매업자등의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 공개하여야 한다. 전자상거래법 개정안에는 의무 불이행 시 처벌 내용도 포함됐다. 국내대리인이 의무 이행과 관련하여 법을 위반한 경우에는 시정명령 및 과태료 부과 등의 대상이 된다. 시정명령 불이행 시 고발 후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공정위는 통신판매업자등이 국내대리인 지정 대상자 기준에 해당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해당 사업자에게 매출액, 소비자 규모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항에 관한 자료의 제출을 요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전자상거래법 개정안은 대통령 재가를 거쳐 8월 중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공정위는 "공정위는 향후 국회에서의 법안 논의 과정에 성실히 참여하여 위와 같은기대효과가 구현되도록 정책적 노력을 집중할 것이며, 개정 법률안의 원활한작동을 위한 시행령 등 하위규범 정비 역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2024.08.20 09:23김한준

네이버 찾은 국민의힘 포털TF "뉴스 편향성 없어야"

국민의힘 포털불공정개혁 태스크포스(TF) 위원들이 네이버 본사를 찾아 공정한 포털 환경 조성을 요구하고 뉴스 서비스 관련 편향성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네이버 측은 "사회적 책무를 갖고 임하겠다"고 답했다. 19일 포털불공정개혁 TF 위원장인 강민국 의원과 강명구, 김장겸, 고동진 의원 등은 이날 오전 경기도 분당 네이버 본사에 방문했다. 네이버에서는 최수연 대표와 채선주 대외·ESG 정책 대표, 유봉석 정책·RM 대표 등이 참석했다. 모두발언에서 강민국 TF 위원장은 "네이버 본사는 두 번째 방문이며, 무거운 마음으로 왔다. 그동안 (당에서 지적한 것과 관련해)어떤 개선과 변화가 있었는지, 사회적 책무를 다했는지 물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네이버가 플랫폼을 운영하며 소상공인을 군림하고 있지는 않는지, 소비자 피해를 방관하고 있지 않는지 질의와 응답 시간을 충분하게 가질 생각"이라며 "편향된 뉴스 유통의 중심지라고 오해 받고 있는 것을 불식시키는 것도 네이버가 해야 할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기업인 출신인 고동진 의원은 "네이버같은 회사가 대한민국에 존재한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고, 민간 기업에 이렇게 앉아있다보니 한편으로는 미안한 마음이 든다"며 "AI 플랫폼 시대에 대한민국 토종 기업이 젊은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준 점 감사한다"고 운을 띄웠다. 그러면서 "플랫폼을 운영하는 데 있어 가장 시장 지배적, 절대적 우위를 차지하고 있고, 국민 10명 중 8명이 네이버로 뉴스를 보기 때문에 편향적이면 안 된다"며 "기업은 정치적으로 편향돼 있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고 의원은 일부 전문가들에게 네이버 검색과 추천 관련 알고리즘을 공개할 것을 제언했다. 고 의원은 "정치적으로 관련 없는 학자들이 네이버가 정한 장소에서 검색과 추천 관련 알고리즘을 볼 수 있게 해 의혹을 없애는 것이 어떤가"라며 "모든 국민들, 청년들의 꿈이 되고 있는 회사에서는 오해를 받아서는 안된다"고 조언했다. 이에 유봉석 정책·RM 대표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본의 아니게 사업을 하는 과정에서 여러가지 불편이나 우려가 있는 것을 잘 안다"며 "사회적 책무를 갖고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간담회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네이버는 TF에서 지적한 논란에 대해 해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강 위원장은 "거대 포털의 불공정 해소는 우리 사회가 한발 더 나아가는데 꼭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건강한 포털 생태계 조성을 위해 가짜뉴스 유통 방지, 소상공인 상생 등 공적 책임을 강조하고 정책적 대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19 12:08안희정

신임 무역위원장에 이재형 고려대 교수

정부는 19일 무역위원회 위원장에 이재형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위촉했다. 이재형 신임 위원장은 고려대 법학과(학·석사)를 졸업한 후 미국 펜실베니아대학에서 국제법 석사와 국제통상법 박사 학위를 받았다. 숙명여대 법과대학과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에서 교수를 지내며 외교부 정책자문·산업부 통상협상 자문, 환경부 기후변화협상대표단·협상 자문 등 오랜 기간 통상정책과 관련해 정부에 자문해 온 국제통상분야 권위자다. 이 위원장은 무역위원회 제16대 위원장으로 2027년 8월까지 임기 3년의 위원장직을 수행한다. 무역위원회 위원장은 무역위원회를 대표하며, 무역위원회 회의 소집과 의장으로서 직무를 담당한다. 무역위원회는 불공정무역행위로부터 국내 산업을 보호하고 공정한 무역질서 확립을 위해 덤핑·지재권 침해 등의 존재 여부와 국내 산업 피해 유무를 판정하는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무역위원회 사무기구로 무역조사실을 두고 있다.

2024.08.19 09:58주문정

  Prev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KT CEO 최종후보 D-1...이사회 선택은

누누티비 폐쇄 2년…불법 스트리밍 ‘풍선효과’ 줄어들까

설 선물 사전예약 서두른 홈플러스...왜?

'SPHBM4' 표준 제정 임박…삼성·SK AI 메모리 새 국면 예고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