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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9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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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PB상품 우대 사실 아냐"…공정위 주장 반박

쿠팡이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주장하는 자사 브랜드(PB) 우대 관련 사실이 아니란 입장을 밝혔다. 쿠팡은 23일 입장문을 내고 최근 한기정 공정위원장이 지적한 임직원 PB상품 후기 조작 등은 사실이 아니며, PB상품을 판매하며 오히려 손실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한기정 공정위원장은 지난 21일 한 TV프로그램에 출연해 쿠팡이 PB상품 구매후기를 임직원들에게 작성하게 해 검색 순위 상단에 올린다고 지적했다. 이는 일종의 자사우대 행위로 조만간 공정위 전원회의에서 살펴보겠다는 계획을 언급했다. 이와 관련 쿠팡은 "쿠팡 PB를 제조하는 90%는 중소업체로, 쿠팡은 대기업의 시장 장악으로 생존이 어려운 우수한 중소기업의 PB상품들을 소개하기 위해 투명하고 적법하게 '쿠팡 체험단'을 운영하고 있다"며 "이를 고객들에게 분명하게 고지하고 있으며, 쿠팡 체험단은 고객과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공정하고 적법하게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임직원 상품평을 통해 PB상품을 상단에 노출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쿠팡에서 판매되는 모든 상품은 상품평 뿐만 아니라 판매량, 고객 선호도, 상품 정보 충실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노출하고, 게다가 임직원 체험단의 평점은 일반인 체험단 평점보다 낮은 수준으로 작성될 정도로 까다롭게 평가되고 있다"고 해명했다. 또한 쿠팡은 PB상품을 제조하기 위해 중소기업의 제품 판매를 지원하고, 할인 등으로 지난 5년간 1조2천억원 이상의 손실을 감수해 왔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공정위는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우선 보여주는 것을 '알고리즘 조작'이라고 문제삼고 있다며, 전세계에서 이러한 유통업의 본질을 규제하는 나라는 없다고 지적했다. 쿠팡 측은 "공정위 주장대로 유통업체의 검색 결과에 기계적인 중립성을 강제한다면 소비자는 원하는 상품을 찾기 어렵게 되고 신규업체의 시장 진입과 중소업체의 판매가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다"며 "쿠팡은 전원회의를 통해 상기 사실관계를 밝히고 적극 소명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4.23 15:02안희정

공정위 "배달앱 자율 규제 1년…상생 방안 대부분 준수"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해 3월 배달앱 분야 자율규제 방안 발표 이후 1년만에 이행상황을 점검, 배달 플랫폼 사업자들이 자율규제 방안을 계속 시행해 나가고 있다고 23일 발표했다. 다만 일부 상생방안은 사업자 사정에 따라 변경·축소됐다. 정부는 플랫폼 사업자·입점 소상공인·소비자 등 다양한 관계자 이해 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는 시장 특성을 고려해 플랫폼 사업자와 입점 소상공인 갑을 문제 해소를 위해 국정과제로 자율규제 도입을 추진했다. 그 결과 지난해 3월 초 '배달 플랫폼 자율규제 방안'을 발표했다. 배달앱 자율규제 방안은 ▲배달의 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땡겨요 ▲위메프오 등 5개 배달 플랫폼 사업자와 관련 사업자단체, 소상공인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중소기업·소상공인 단체가 참석해 마련됐다. 이들은 ▲입점계약 관행 개선 ▲분쟁처리 절차 개선 ▲상생·입점업체 부담 완화 방안 등을 통해 공정한 거래 관행 확립, 상생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발표했다. 또 배달 플랫폼 사업자들과 입점 소상공인 간에는 자율규제 방안 발표 후 1년이 경과하면 필요한 이행점검·재검토를 실시하기로 약속했다. 이에 따라 이번 이행점검·재검토가 진행됐고, 두 차례 서면 이행점검과 여러 차례 공식·비공식 만남을 통해 이해당사자들 간에 배달앱 분야 자율규제 이행상황 등을 점검·확인했다. 먼저 ▲배달 플랫폼 입점계약 관행 개선 관련해 공정위는 이행점검 결과 약관(계약서) 기재사항 관련 내용은 각 배달 플랫폼 사업자 약관 개정을 통해 대부분 반영 완료됐고, 각 배달 플랫폼 사업자는 이행 내용을 계속 유지해 가기로 했다. 배달 플랫폼 사업자들은 지난해 3월 입점 소상공인과의 거래 계약서에 반드시 포함시켜야 할 계약사항을 정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 입점 계약기간, 대금정산 주기 및 절차, 검색 노출 순서 결정 기준 등 입점 과정에서 알아야 할 핵심적인 사항들과 배달 플랫폼 사업자 입점 계약 해지·변경시 사전통지 의무 등에 관한 내용을 포함해 불투명한 약관으로 인한 배달 플랫폼 사업자와 입점 소상공인 간 다툼을 예방하고자 했다. ▲배달 플랫폼–소상공인 간 분쟁처리 절차 개선 관련해서는 지난해 9월 출범한 배달 플랫폼 자율분쟁조정협의회가 분쟁 예방 방안 마련을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협의회는 '노쇼(예약 부도)', 악성리뷰 등 다양한 이슈를 논의해 갈 예정이다. 자율규제 방안이 원활히 이행되면서 배달 플랫폼 사업자와 입점 소상공인 간 분쟁 발생 여지가 감소했고, 사업자들이 분쟁을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 결과 분쟁이 사전 해소되면서 현재 협의회로 접수된 안건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 플랫폼-입점 소상공인 상생·부담 완화 방안 마련 이행점검 결과, 공정위는 배달 플랫폼 사업자가 지난해 3월 발표한 상생·부담 완화 방안을 모두 시행 중이며 현재 시행 중인 사항을 올해 대부분 계속해서 유지해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배달 플랫폼 사업자별 사정에 따라 상생방안이 일부 변경·축소된 사항들이 있었다. 배달의 민족은 소상공인 대출보증 지원 프로그램, 전통시장 상인 대상 기획전, 포장 주문 서비스 활성화 정책 등을 새롭게 시행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금융권 대출을 통한 자금 조달이 어려운 소상공인을 위해 지난해 1천50억원 규모 대출보증 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하여 집행했고 올해도 동일한 규모 보증 사업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전통시장 소상공인의 배달앱 입점을 활성화하기 위해 중개수수료를 면제하고 밀키트 개발을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다만 현행 포장주문 서비스 중개수수료 무료 정책을 일부 축소해 기존 입점 소상공인들에게는 1년간 무료 정책을 그대로 연장하고 신규 입점 소상공인들에게는 포장 주문 서비스 중개수수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쿠팡이츠의 경우 새로운 상생방안이 추가되는 것은 없고 기존 상생방안을 일부 축소하기로 했다. 포장주문 서비스 중개수수료 무료 정책은 1년간 그대로 연장하되, 전통시장 소상공인에 대해 중개수수료를 면제하던 현행 상생방안을 축소해 앞으로는 4.9% 중개수수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요기요, 땡겨요, 위메프오는 기존 상생 방안을 계속 유지하고 추가적인 상생 방안은 추진하지 않을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3월 배달 플랫폼 사업자들은 최근 고물가·고금리에 고통받는 입점 소상공인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한 바 있다. 배달의민족은 ▲포장주문 서비스 중개수수료 무료 정책을 1년간 연장하고 국제기준(ISO 20488)을 반영한 후기(리뷰) 정책을 도입하기로 했다. 요기요는 입점 소상공인에 대한 ▲대금 정산 주기를 단축하기로 했고 배달의민족과 마찬가지로 ▲국제기준(ISO 20488)을 반영한 후기(리뷰) 정책을 도입하기로 했다. 쿠팡이츠는 ▲포장주문 서비스 중개수수료 무료 정책을 1년간 연장하고, ▲전국 전통시장 상인 대상 중개수수료 0원 등 상생 기획전을 운영하기로 했다. 땡겨요와 위메프오는 ▲낮은 중개수수료 정책을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공정위는 이번 배달 플랫폼 자율규제 방안 이행점검·재검토 결과에 대해 변화하는 시장 환경을 고려해 1년 뒤 재검토할 방침이다. 한편, 공정위는 작년 5월 발표한 오픈마켓 분야 자율규제 방안에 대해서는 1차 이행상황 점검을 완료한 상황이며, 이달 중 2차 이행점검을 실시하고 상반기 중으로 배달앱 분야와 마찬가지로 이행점검 및 재검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작년 9월부터 논의를 시작한 숙박앱 분야의 경우 합리적인 자율규제 방안 마련을 위해 이해당사자들이 다양한 이슈에 대하여 폭넓게 논의하고 있으며 상반기 중에 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정위는 "플랫폼 시장 공정한 거래질서 확보·자율규제 문화의 지속적인 확산을 위해 각 플랫폼 분야별 자율규제 성과들이 다른 여러 플랫폼 업종으로도 확산·공유될 수 있도록 노력해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4.23 10:00최다래

한미반도체, 5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 체결

한미반도체 대표이사 곽동신 부회장이 500억원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2024년 10월 23일까지며 계약체결기관은 삼성증권이다. 이번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은 주주가치 제고와 인공지능 반도체 시장의 성장과 함께 한미반도체 미래 가치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내린 결정으로 풀이된다. 현재 한미반도체는 전 세계 TC 본더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12곳의 고객사를 확보했다. 생산 능력은 올해 기준 연 264대다. 또한 2025년부터는 6번째 공장 확충, 200억원 규모의 핵심부품 가공 생산 설비 추가 발주를 통해 생산능력을 연간 420대까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980년 설립된 한미반도체는 최근 10년 동안 매출액 대비 수출 비중이 평균 77%를 넘으며 전 세계 약 320개 고객사와 거래하고 있다. 특히 10여 명의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전담부서를 통해 현재까지 총 111건의 특허 포함 120여건에 달하는 인공지능 반도체용 HBM(고대역폭메모리) 장비 특허를 출원하며,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2024.04.23 09:14장경윤

서울 월세에 중견기업 다니는 김 대리..."팀장님, 전 왜 B등급인가요?"

#. 서울에 월셋집을 얻어 중견기업에 다니는 김 대리는 올해 인사 평가에서 B등급을 받았다. 그런데 입사 동기인 이 대리는 A등급을 받아 자신보다 더 높은 연봉 인상과 더 빠른 승진 기회를 얻게 됐다. 김 대리는 분한 마음을 가까스로 누르고 팀장에게 그 이유를 물었으나 이해될 만한 답을 듣지 못했다. 그는 자리로 돌아와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앱을 켜고 자판에 손을 올렸다. 김 대리 경우처럼 과거에는 기업 내에 구성원들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 시스템이 드물었다. 성과는 미미해도 직장 상사에게 잘 보이는 직원이 좋은 평가를 받거나, 부하 직원의 공을 위에서 채가는 경우도 더러 있었다. 하지만 MZ세대들이 사회에 본격 진출하면서 객관적인 업무 평가와, 그에 합당한 보상이 더욱 중요해졌다. 합리적인 성과 측정이 이뤄지지 않아 승진에서 누락되거나 공정한 보상이 주어지지 않을 경우,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인 잡플래닛이나 블라인드에 회사에 대한 불만을 가감 없이 쏟아낸다. 이처럼 조직 내 공정성이 더욱 중요해지면서 성과관리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클랩'을 운영 중인 디웨일에겐 성장 기회가 됐다. 최근 들어서는 중견 기업 고객사가 빠르게 늘고 있다. 항공사인 에어프레미아와, 교육 기업 민병철 어학원 등이 클랩을 도입해 구성원들의 업무 성과를 관리하기 시작했다. 덕분에 디웨일의 연간 구독 매출(ARR)은 3배 증가했다. 구자욱 디웨일 대표는 “2020년부터 전체 노동계층에서 MZ세대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30~40%를 차지하게 됐다. 이들이 원하는 건 공정성”이라면서 “예전 세대들은 B등급 평가에 불만이 있어도 그냥 참았다면, MZ 세대들은 다르다. HR(인적자원) 데이터에 대한 공정성이 훨씬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30여개 모듈 조합해 우리 조직에 딱 맞는 성과 관리 솔루션 '뚝딱' 삼성SDS 사내 벤처 대표 출신 구자욱 대표가 2021년 창업한 디웨일은 HR 테크 스타트업이다. 성과 관리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플랫폼 클랩은 회사의 목표 관리와 임직원들의 성과 평가, 1대 1일 미팅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또 이런 업무에 소요되는 수고와 시간들을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줄여 나가고 있다. 성과관리나 피드백이 필요할 때 AI가 적절한 답변을 제시해주고, 목표 설정에 있어서도 도움을 준다. 특히 클랩은 얼마 전 '모듈화 서비스'를 적용, SaaS임에도 구축형 솔루션처럼 각 기업 특성에 맞게 다양한 기능들을 조합해 사용할 수 있게 했다. 필요한 기능은 붙이고, 필요 없는 기능은 빼면서 우리 회사의 HR 프로세스와 환경에 맞는 성과 관리 솔루션을 만드는 것이다. 구 대표는 “SaaS임에도 모듈화된 맞춤형 서비스로 자사의 인사 시스템이 잘 반영됐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며 “기본 제공 세트를 기반으로 다양한 모듈들을 통해 다른 서비스 연동도 가능하고, 각 기업 프로세스에 최적화된 조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모듈형에 대한 고객의 요구가 다양해져 메신저, 전사적자원관리(ERP), 프로젝트 관리, AI 모듈 등 30여개의 기능을 제공한다”면서 “고객이 뷔페에서 먹고 싶은 음식을 고르듯 다양한 모듈을 바로 쓸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다. 기업마다 보고하는 형태가 다 다르고, 봐야 되는 대시보드도 다른데, 클랩에는 '대시보드 빌더'가 있어 각 기업이 원하는 형태로 만들어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고성과자에겐 명확한 보상을, 저성과자에겐 성장 방법 찾는 데 도움 그렇다면 기업들은 HR 업무에 있어 디지털 전환을 왜 서둘러야할까. 앞서 언급한 것처럼 공정한 평가와 보상이 더욱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또 보상의 방법도 다양해져 조직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HR 디지털 전환은 더욱 필수가 됐다. 구 대표는 “새로운 세대가 조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 가까이 올라왔다. 이들이 원하는 1순위는 보상만 있는게 아니다”며 “좀 더 주도적으로 일할 수 있거나 성장의 기회, 또는 회사 성장에 본인의 의견이 잘 반영되는 것도 보상안 중 하나”라고 했다. 이어 “클랩과 같은 HR 성과 관리 솔루션을 통해 굉장히 공정하게 고성과자한테는 명확한 보상을 하고, 저성과자들은 교육이나 직무 전환 등을 통해 고성과자로 바꿀 수 있다”고 덧붙였다. HR 디지털 전환 현재와 미래...구축형→SaaS형 전환 어려운 이유와 해법 제시 구자욱 대표는 5월22일 서울 봉은사로 슈피겐홀에서 열리는 'HR테크 커넥팅 데이즈' 세미나 강연자로 참여한다. 이 자리에서 구 대표는 '기업의 HR 디지털 전환 전략'이란 주제로 발표한다. 이 행사에는 클랩뿐 아니라 ▲리멤버(드라마앤컴퍼니) ▲잡플래닛(브레인커머스) ▲스펙터 ▲블라인드 ▲무하유(프리즘·몬스터) ▲잡코리아(나인하이어) 등 HR테크 분야 대표 기업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인적자원 관리(HRM)에 관한 최신 트렌드를 짚어보고, 데이터에 기반한 인사이트를 제시할 예정이다. 또 ▲팀스파르타 ▲데이원컴퍼니(패스트캠퍼스) 등 성인 교육 기업들도 참여, 인적자원 개발(HRD)에 필수인 '업스킬'과 '리스킬'에 대한 노하우도 풀어낼 계획이다. 구 대표는 “HR테크 커넥팅 데이즈에서 글로벌 HR 트렌드 보고서를 기반으로 HR SaaS가 어떤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지, HR SaaS로 디지털 전환이 어떻게, 얼마나 이뤄지고 있는지 살펴볼 예정”이라면서 “HR 성과 관리 영역에서 구축형이 SaaS로 넘어가지 못하는 어려움을 클랩이 어떻게 해결해 나가는지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4.23 08:49백봉삼

네이버웹툰, 공정위 2차적 저작권 무단 설정 지적에 반박

네이버웹툰이 2차적 저작물 작성권을 무단 설정했다는 공정거래위원회 지적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네이버웹툰은 22일 "공정위는 해당 보도자료 붙임자료 '주요 불공정약관 사례 및 약관 시정 내용' 중 사업자가 2차적 저작물 작성권을 무단으로 설정한 조항에 네이버웹툰 사례를 넣었으나 이는 잘못된 구분"이라고 말했다. 전날 공정위는 네이버웹툰, 넥스츄어코리아, 레진엔터테인먼트, 머들웍스, 서울미디어코믹스, 엔씨소프트, 투믹스 등 7개 웹툰 사업자를 대상으로 웹툰 연재계약서 불공정약관을 시정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사업자가 2차적 저작물의 작성권을 무단으로 설정한 조항을 소개하며, 네이버웹툰 사례도 언급했다. 공정위가 소개한 불공정 약관 예시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은 '저작권자가 저작재산권(2차적 저작물 작성권 포함)에 대한 어떠한 이용허락이나 양도, 담보 등 일체의 처분행위를 한 사실이 없음을 진술 및 보증해야 한다'는 내용을 계약서에 포함했다. 공정위는 해당 조항이 계약 내용에 2차적 저작물 작성, 사용권을 포함하는 권리까지 설정해 웹툰 작가가 제3자와 계약을 체결할 권리를 부당하게 제한한다고 봤다. 이에 네이버웹툰 측은 "연재 계약에 2차적 저작물 작성권한을 무단으로 설정하지 않고 있으며, 연재 계약과 동시에 2차적 저작물 작성권을 네이버웹툰이 보유하지도 않는다"며 "2차적 저작물 사업에 대해선 대리중개계약을 별도 체결하고 있으며, 해당 계약에 따라 2차적 저작물 사업을 진행할 경우에도 창작자에게 최종 의사 결정을 받아왔다"고 해명했다. 다만 네이버웹툰 측은 "저작권자가 오해할 수도 있을 가능성을 고려해, 해당 조항 등을 자진 시정 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회사는 "네이버웹툰은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창작자들의 창작 환경 개선을 사업의 중요한 목표로 설정하고, 이를 위해 다양한 수익 모델 제공, 기술 개발, 정책 개선, 투자 등을 진행해왔다"며 "앞으로도 창작자와 플랫폼이 함께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글로벌 웹툰 생태계를 유지,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4.22 19:25최다래

[인사] 공정거래위원회 과장급 전보

◇과장급 전보 ▲서울지방공정거래사무소 건설하도급과장 김상윤 ▲부산지방공정거래사무소장 김수주

2024.04.19 14:53주문정

FITI시험연구원, ZDHC InCheck 검증 서비스 개시

FITI시험연구원(원장 김화영)은 유해화학물질 제로배출협회(ZDHC)로부터 InCheck 공식검증기관으로 지정받아 ZDHC 솔루션을 확대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ZDHC는 나이키·버버리·H&M 등 100여 개 글로벌 섬유패션 기업이 화학물질 관리 개선을 위해 구성한 협력 단체다. 의류·가죽·신발 등 섬유 원료나 부자재 제조공정에서 유해화학물질 사용을 제한하는 제조 제한 물질 목록(MRSL)을 개발해 소비자와 근로자·환경을 보호하고 있다. FITI시험연구원은 지난 2019년 ZDHC MRSL LEVEL 1 v1.1 인증기관 지정에 이어 2020년 세계 최초 v2.0, 2023년 v3.1로 전환을 완료해 기술력과 신뢰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투입·과정·산출 등으로 나뉘는 제조공정 가운데 투입 단계에서 29종 300여 가지 유해화학물질을 관리할 수 있는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FITI시험연구원은 제조공정의 화학물질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최종 제품 안전성과 친환경성을 한 단계 높은 수준에서 보장하기 위해 ZDHC InCheck 공식검증기관 지정을 추진했다. 새로 도입한 ZDHC Verified InCheck Level 1 서비스는 화학물질 관리에 대한 산업 접근 방식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키는 'Roadmap to Zero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제조업체의 화학물질 목록이 ZDHC MRSL에 부합하는지를 검증한다. 생산·공급 과정에서 인체와 환경에 해로운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았음을 입증할 수 있다. FITI시험연구원은 ZDHC 게이트웨이 플랫폼에 등록된 정보를 대조하는 현장 평가를 진행해 제조업체의 화학물질 목록에 대한 완전성과 정확성을 확보, 공급망의 지속가능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FITI시험연구원은 업체가 생성한 화학물질 목록 보고서 신뢰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화영 FITI시험연구원장은 “섬유패션 업계가 지속가능한 산업 기반을 마련하고 공급망에서 화학물질 관리를 개선할 수 있도록 ZDHC Verified InCheck Level 1 검증 서비스를 도입했다”며 “섬유패션 제조업체의 안전성과 친환경성 확보를 위해 ZDHC 솔루션을 더욱 확대하고 원스톱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2024.04.17 17:06주문정

[인사] 공정거래위원회

◇부이사관 승진 ▲기업집단관리과장 정보름 ▲하도급조사과장 오동욱

2024.04.16 15:44주문정

제우스, 첨단 패키징 보폭 확장…식각 등 신장비도 개발 '순항'

지디넷코리아가 한국경제의 든든한 버티목인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반도체·디스플레이, 배터리 등 핵심 기반 산업을 이끄는 [소부장반디배] 기업 탐방 시리즈를 새롭게 시작합니다. 유망 기업들의 정확하고 깊이 있는 정보를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편집자주] 국내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업체 제우스가 '첨단 패키징(Advanced Packaging)' 공정에서 새로운 기회를 잡았다. 주력 제품인 매엽식(싱글) 세정장비가 기존 전공정의 영역을 넘어, HBM(고대역폭메모리)용 TSV(실리콘관통전극) 공정에도 활용되기 시작한 것이다. 나아가 제우스는 회사의 신성장동력 확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세정장비의 뒤를 이을 신규 제품으로 고온·고식각율 식각장비(PEP), 임시본딩·디본딩장비(TBDB) 등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최근 제우스 화성사업장(본사)에서 기자와 만난 정광일 반도체연구소 담당은 "반도체 후공정 기술이 급격히 발전하면서 장비업체 관점에서도 전에 없던 새로운 시장이 창출되고 있다"며 "신장비들도 일부 고객사 및 공정에 검증을 진행하는 등 많은 진척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지난 1970년 설립된 제우스는 반도체·디스플레이용 습식(Wet) 세정장비를 주력으로 개발해 왔다. 세정장비는 통해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이물질을 제거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제우스는 본사를 통해 싱글 세정장비를, 일본 자회사 'J.E.T(제이이티)'를 통해 배치 세정장비를 모두 다루고 있다. 싱글형은 웨이퍼를 한 장씩 처리하는 대신 세정력이 뛰어나다. 배치형은 한 번에 20~50장의 웨이퍼를 처리할 수 있어 생산성이 높다. 지난해 업황 부진으로 연 매출(4028억원)이 전년 대비 20.9% 줄어들었으나, 올해에는 반도체 분야를 중심으로 뚜렷한 매출 성장세가 예상된다. 최근까지 첨단 패키징용 세정장비에 대한 수주가 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앞다퉈 HBM 생산능력 확대에 나선 데 따른 효과다. HBM은 수직으로 적층된 D램에 TSV로 미세한 구멍을 뚫어 연결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 공정은 일반적인 패키징보다 오염도에 민감하기 때문에, 기존 전공정에서 쓰이던 싱글형 세정장비를 도입해야 한다. 제우스는 '새턴', '아톰'이라는 모델명으로 해당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정광일 담당은 "TSV 공정에서는 웨이퍼에 링프레임을 씌우기 때문에 400mm 웨이퍼용 장비가 쓰인다"며 "제우스는 400mm용 세정장비에서 국내 시장을 선도하고 있고, 일본·독일 등 주요 경쟁사와도 견줄만 하다"고 밝혔다. 제우스는 이에 그치지 않고 기존 제품의 경쟁력 강화, 신공정 분야 진출 등을 추진하고 있다. 전공정에서는 기존 8챔버 대비 더 많은 생산성을 갖춘 12챔버(이온-12) 장비를 개발했다. 현재 양산 적용 및 적용 분야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차세대 전공정 시장을 겨냥한 고온·고식각율 식각장비 PEP도 현재 국내 주요 메모리사의 D램·낸드 공정에서 퀄(품질) 테스트를 거치고 있다. 식각 공정은 반도체 웨이퍼에 회로를 새긴 뒤 필요없는 물질을 제거하는 공정이다. 첨단 패키징 영역에서는 임시본딩·디본딩장비(TBDB)를 개발하고 있다. 임시본딩·디본딩이란 특정 공정을 처리하기 위해 칩을 임의로 고정시켰다 떼어내는 공정이다. HBM에서는 적층되는 각 D램의 표면을 얇게 갈아내는 데 쓰인다. 고객사 다변화를 위한 시장 개척은 북미·유럽을 중심으로 전개하고 있다. 앞서 제우스는 지난해 말 미국 반도체 첨단장비 공급업체 YES(예스)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정광일 담당은 "YES사와의 협업은 북미와 유럽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라며 "잠재 고객사들이 주력 제품인 전공정 세정장비와 패키징 장비에 대한 관심이 많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제우스는 반도체 장비시장의 후발주자에 해당한다. 그럼에도 최근 첨단 반도체 공정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었던 배경으로, 회사는 풍부한 R&D 인프라와 소프트웨어 역량을 꼽는다. 정광일 담당은 "제우스는 순수 R&D 인력만 전체 인력의 약 20%에 해당하는 130여명으로, 세계적으로 봐도 손색이 없을 만한 장비 평가용 테스트베드를 운영하고 있다"며 "또한 반도체 장비에 AI를 접목해 공정 오류를 사전에 예방하는 등의 소프트웨어 개발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2024.04.15 16:01장경윤

KAIST "조만간 음식물쓰레기로 만든 맛있는 식사"

식량난 해결을 위해 미래에는 이산화탄소에서 분리한 포름산(개미산)이나 음식물 쓰레기 등으로 맛있는 미생물 식품을 만드는 연구가 진행 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KAIST(총장 이광형)는 생물공정연구센터 최경록 연구교수팀과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특훈교수가 지속 가능한 원료로부터 미생물 식품을 생산하는 연구 전략을 네이처 미생물학지 4월 9일자 온라인에 게재했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인구 증가와 이산화탄소 배출 증가에 따른 기후 변화 등으로 전세계 식량난이 가중되면서 영양이 풍부한 미생물 식품이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미생물 식품이 이산화탄소 제거와 식량난을 동시에 해결하는 열쇠가 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문제는 어떤 물질로 미래의 미생물 식품을 만드느냐는 것. 연구팀이 향후 유망할 것으로 꼽은 미생물 식품 원료는 ▲이산화탄소에서 전기 화학적인 방법으로 추출한 개미산이나 ▲산업용 또는 가정폐기물 플라스틱 ▲음식물 쓰레기 등이다. 연구팀은 또 ▲발효식품 ▲글루탐산나트륨 ▲아미노산류 ▲식품용 단백질·효소 ▲풍미 화합물 ▲색소 ▲생리활성 물질 ▲단세포 단백질 등이 미생물 식품 원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제2 저자인 정석영 연구원(박사과정)은 “미래 미생물 식품은 환경에 대한 의무감으로만 소비되는 제한적인 식품이 아니다"며 "영양과 맛까지 갖춰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는 완전식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1 저자인 최경록 연구교수는 “지속 가능한 원료로부터 생산된 미생물 식품은 머지않아 우리 식탁에서 흔하게 접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상엽 특훈교수는 “우리 자신은 물론 후손들을 위한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보다 다양한 미생물 식품이 개발되고 대중화될 수 있도록 산·학은 물론 민·관이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2024.04.12 15:51박희범

TSMC, '2나노 공정' 아이폰17 프로에 먼저 적용

TSMC의 2나노미터(nm) 공정 칩이 애플의 내년 아이폰 신제품에 적용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11일 대만 언론 디지타임스는 TSMC의 2nm 칩 연구개발이 이미 상당 수준에 도달해 2025년 출시될 아이폰17 프로와 아이폰17 프로 맥스용 칩으로 우선 적용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TSMC의 2nm 생산 공장 역시 지진의 영향을 받아 일부 장비의 교체가 필요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최근 2nm 공정은 연구개발과 시생산 단계에 있으며, 손상된 웨이퍼 수는 1만 장 미만이라고 전했다. TSMC의 2nm 공정은 최근 양산 시기를 확정했으며 올 하반기부터 시험생산을 시작해 내년 2분기부터 소규모 생산을 시작한다. 특히 TSMC의 신규 애리조나 팹도 2nm 생산 대열에 합류한다. TSMC는 내년 말 2nm 'N2' 공정 대량 생산에도 돌입, 2026년 말에 향상된 N2P 노드공정을 내놓은 이후 A14로 명명된 최초의 1.4nm 노드 공정을 2027년 가동할 계획이다. 올해 1월 중국 언론에 따르면 TSMC는 2025년 출시를 앞두고 이미 애플에 2nm 칩 시제품 시연했다. 트랜지스터 밀도, 성능 및 효율성 측면에서 현재의 3nm 칩을 능가할 2nm 칩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애플은 2023년 아이폰 15 프로와 아이폰 15 프로 맥스에 TSMC의 3nm 공정 기반 A17 프로 칩을 적용했다.

2024.04.12 07:26유효정

한미반도체, 美 마이크론에 226억원 규모 HBM용 본딩장비 공급

한미반도체는 미국 마이크론으로부터 약 226억원 규모의 HBM 제조용 '듀얼 TC본더 타이거'를 수주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은 한미반도체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1천590억원)의 14.21%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기간은 오는 7월 8일까지다. TC본더는 열·압착을 통해 칩과 웨이퍼를 붙이는 반도체 후공정 장비다.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적층해 TSV(실리콘관통전극)로 연결하는 HBM(고대역폭메모리)를 제조하는 데에도 쓰인다. 한미반도체는 그동안 SK하이닉스에 HBM용 TC본더를 공급해 왔으나, 최근 미국 마이크론을 신규 고객사로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 이달 초 마이크론에 맞춰 최신 기술을 적용한 신규 TC본더 모델인 '듀얼 TC본더 타이거'를 상용화하기도 했다.

2024.04.11 10:01장경윤

공정위, 삼성전자 대리점 부당한 경영활동 간섭행위 제재

공정거래위원회는 삼성전자가 합리적인 이유 없이 대리점에 영업상 비밀에 해당하는 상품 판매금액 정보를 요구한 행위에 시정명령을 내리기로 결저했다고 10일 밝혔다. 공정위 조사결과 삼성전자는 2017년 1월부터 2023년 9월까지 대리점에 공급하는 냉장고·세탁기·에어컨 등의 가전 상품 판매금액 정보를 자신이 운용하는 전산시스템에 입력하도록 요구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판매금액 정보는 본사에 제공되는 경우 대리점 마진(판매금액–공급금액)이 노출돼 이후 본사와의 공급가격 협상 등 대리점이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되기 때문에 영업상 비밀로 유지할 필요가 있는 중요 정보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공정위는 삼성전자의 이 같은 행위가 '대리점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제10조 제1항에서 금지하고 있는 경영활동 간섭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공정위의 이번 조치는 가전 상품을 공급하는 본사가 대리점 경영활동에 부당하게 간섭한 행위를 적발·제재한 사례다. 공정위는 앞으로 본사가 대리점의 영업상 비밀에 해당하는 판매금액 정보를 요구하는 행위가 근절돼 본사와 대리점 간 공정한 거래 질서가 확립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2024.04.11 02:55주문정

ISC, 인터페이스 보드 사업부 매각…"선택과 집중 전략"

아이에스시(ISC)는 반도체디스플레이 검사 부품·장비 제조기업 루켄테크놀러지스에 인터페이스 보드 및 커넥터 사업부를 약 27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인터페이스 보드는 메모리반도체 테스트 장비에 들어가는 부품으로, ISC는 지난 2019년 매출 다각화를 위해 관련 사업부를 신설하고 사업을 영위해 왔다. 그러나 전체 매출 비중이 2% 내외로 주력 사업인 소켓과 시너지 효과가 높지 않다고 평가해 이번 매각을 결정했다. 이번 매각은 지난 2월 ISC가 국내 주요 애널리스트 대상으로 공개한 'ISC 2.0 전략'의 일환인 '선택과 집중'을 위한 행보다, 업계에서는 ISC가 매각을 통해 테스트 소켓에 더욱 집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ISC 2.0 전략은 주력 사업의 글로벌 초 격차 달성을 위해 과감한 포트폴리오 재편을 진행하는 데 의의가 있다. ISC는 "비주력 사업 매각 및 최적화 작업을 통해 주력 사업에 집중할 기반을 만드는 것을 '선택'으로, 글로벌 고객사가 자리한 북미 현지의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 학술대회에서 차세대 먹거리인 AI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을 잇달아 발표하고 양산 대응하는 것을 '집중'이라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2024.04.09 09:21장경윤

알리·테무 '최저가' 공습에 쿠팡·SSG닷컴 등 국내 이커머스 '맞불'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커머스 플랫폼들의 가격 할인 공세에 쿠팡, SSG닷컴, 위메프, 티몬 등 국내 이커머스 업체들도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맞불을 놨다. 알리익스프레스가 지난달부터 진행 중인 1천억 페스타에서 타 플랫폼에서 더 비싼 상품을 발견하면 차액을 돌려주는 '최저가 도전'을 의식한 듯, 쿠팡에서도 이날부터 '블랙 생필품 위크'를 실시해 세제, 치실 등 일부 상품을 1천원대에 판매한다고 알리기도 했다. 공산품을 위주로 판매할 것이라고 예상했던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에서 먹거리와 신선식품 할인 판매에 나서자, SSG닷컴과 위메프도 먹거리와 신선식품 행사를 열었다. 또 여성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는 봄 나들이룩을 대거 할인 중인 테무와 쉬인에 맞서 상반기 뷰티 행사와 최대 70%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월간 정기 행사를 진행 중이다. 알리, '최저가 도전'…계란 2판 1천원·파인애플 2개 1천원 타임딜 판매 알리익스프레스는 지난달 18일부터 1천억원 상당 쇼핑 보조금을 지원하는 '1천억원 페스타'를 열고, 식품, 생활용품, 전자제품, 뷰티, 스포츠, 패션, 홈리빙 등 다양한 상품을 최저가 수준에 판매 중이다. 알리익스프레스는 1천억 페스타에서 '최저가 도전'을 내걸었는데, 해당 태그가 걸린 상품을 구매 후 24시간 이내 다른 플랫폼에서 더 낮은 가격의 동일한 상품을 찾으면 알리익스프레스에 차액 환불을 신청할 수 있다. 천억페스타에서 구매한 제품은 1~5일 내로 배송 받을 수 있다. 8일 기준 알리익스프레스에서는 '난각번호 1번 자연방사 유정란 2판 신선계란'을 타임딜로 1천원에 판매 중이다. 타임딜은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10시 두 시간씩 진행되는 수량 한정 세일이다. 이날 오후 10시 알리익스프레스는 '고당도 프리미엄 파인애플 2개(총 2.5kg 내외)'도 1천원, 'CJ 고메 중화식 알리반점 1호점'도 1천원에 판매한다. 이뿐 아니라 알리익스프레스는 패션 상품을 판매하는 'A.패션' 탭에서 3개 상품을 담을 경우 무료 배송, 반품, 추가 20% 할인도 제공 중이다. 해당 탭에서는 여성 비즈니스 투피스 세트를 2만원대, 여성 긴소매 트위드 제품을 2만원대에 판매 중이다. 현재 알리익스프레스 K베뉴 브랜드존에는 CJ제일제당, 농협라이블리, 깨끗한나라, 해태제과, 유한킴벌리, 삼선전자, 동아오츠카, 애경, LG생활건강, P&G, 남양, 동국제약 등 브랜드가 입점돼 있다. 또 다른 중국 플랫폼 테무에서는 현재 방송 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와 손잡고 방송 동일 상품, 연예인 애정템, 자취 필수템 등을 최대 90% 할인 중이다. 아울러 테무도 '패션위크'를 열고 봄 패션 상품을 최대 90% 할인 판매하며, 중국 패션 플랫폼 쉬인 역시 봄 나들이룩 코디 모음을 공개하고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쿠팡, '블랙 위크'서 생필품 최대 70% 할인…SSG닷컴·위메프, 먹거리 할인 이를 의식한 국내 이커머스 기업들도 먹거리와 생필품들을 특가 판매에 나섰다. 쿠팡은 8일부터 14일까지 이달 '블랙 생필품 위크'를 열고, 생필품 3천여개를 최대 70%까지 할인 판매한다. 행사에는 유한킴벌리, 한국피앤지, LG생활건강, 애경, 아모레퍼시픽 등 생활용품 브랜드가 대거 참여했다. '원데이 선착순 특가'에서는 1천990원~5천990원 특가 상품을 행사기간 중 2회에 걸쳐 한정 수량으로 선보인다. 쿠팡은 최저가 상품으로 ▲참그린 베이킹소다와 구연산을 더한 주방세제(1.2L) ▲2080 불소 치실 40M RRP(1개) ▲시크릿데이 코튼 팬티라이너(20매입, 2팩)을 선정해 1천990원에 판매한다. 아울러 쿠팡은 ▲도브 바디워시 ▲부케가르니 프로폴리스 치약 ▲피죤 향균 보타닉 섬유유연제 ▲TS 샴푸 ▲리큐 딥클린 액상세제 등을 '반값 특가 코너'에서 50% 이상 할인해 판매한다. 이날 쿠팡은 “차이나 커머스에 맞서 대한민국 물가를 지키겠다”며 자사 플랫폼에서 주요 식료품과 생필품 가격이 대형마트 3사 평균 가격보다 낮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쿠팡은 "시장조사기관 입소스가 지난달 27일과 28일 쿠팡과 국내 주요 대형마트 3사에서 판매하는 가공식품, 신선식품, 생필품 등 49개 품목 79개 상품 가격을 분석한 결과, 쿠팡에서의 가격이 대형마트 3사 오프라인 평균 가격보다 26% 낮았다"고 밝혔다. SSG닷컴과 티몬, 위메프도 이날 먹거리, 직구 상품 등을 할인 판매한다고 나섰다. SSG닷컴은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간편식을 중심으로 장보기 카테고리 특화 행사 '푸드 쓱세일'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 매일 오전 9시, 오후 2시에는 한정수량 특가 타임딜 행사를 열고, 매일4가지 인기 상품을 선보인다. 이외 가공식품, 신선식품을 특가 판매하며, 매일 자정과 오전 9시 최대 10% 장바구니 쿠폰팩을 선착순 증정한다. 위메프 역시 이달 말까지 '신선식품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열고, 과일과 정육 등 신선식품을 특가 판매한다. 행사는 ▲8일부터 14일까지 1차 ▲22일부터 28일까지 2차 행사를 진행되며, 36종 대표 신선식품을 최대 23% 할인 판매된다. 1차 행사 대표 품목으로는 ▲가정용 부사 사과(2kg 1만880원) ▲장보남 골드망고(5kg2만9천460원) ▲오톰크리스피 애플청포도(1kg내외 1만6천530원) ▲Dole 백용과(5kg1만9천330원) ▲초록원 한돈 목살(1kg 1만4천770원) 등을 판매한다. 티몬도 이날부터 14일까지 '메가직구위크'를 열고 디지털⋅가전 제품부터 뷰티⋅패션, 리빙, 식품 등500여개 인기 상품을 특가 판매한다. 티몬은 행사기간 최대 35% 즉시할인을 제공하는 한편, 중복 쿠폰과 카드사 할인도 제공한다. 패션 플랫폼에서는 지그재그가 상반기 '빅세일 뷰티 페스타'를 15일까지 열고 최대 92% 할인 판매에 나섰다고 이날 밝히기도 했다. 스킨케어, 메이크업, 이너뷰티 등의 상품을 최대 92% 할인 판매하며 아모레퍼시픽, 페리페라, 클리오, 투쿨포스쿨, 메디힐, 랩노쉬, 바르닭, 비브리브 등 브랜드가 참여한다. 아울러 지그재그는 이날부터 14일까지 월간 정기 기획전 '이달의 혜택.ZIP'을 열고, 매일 정오 최대 70% 랜덤 쿠폰을 제공한다. 행사기간 지그재그는 봄맞이 코디 아이템, 봄여름 시즌 신상품, 봄 상의 톱100 아이템 추천 등 다양한 상품 큐레이션을 선보인다. 유통 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 이커머스 공세로 소비자 피해와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에 국내 이커머스 기업들이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고 나섰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테무에 대한 거짓, 과장 광고 의혹에 대해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공정위는 전자상거래법, 표시광고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으로, 서면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4.04.08 18:09최다래

삼성·SK HBM3E 수율 경쟁에 新장비 개발 '후끈'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등 주요 메모리 기업들의 HBM3E(5세대 고대역폭메모리) 수율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반도체 후공정 장비 기업들도 연내 상용화를 목표로 신규 장비 개발에 나섰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반도체 테스트 장비업체들은 최선단 HBM용 테스터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적층해, 데이터 처리 성능을 끌어올린 고부가 메모리다. 올해에는 5세대 제품인 HBM3E가 본격적인 상용화 궤도에 올랐다. 이에 유니테스트는 최근 HBM용 웨이퍼 테스터 개발을 위한 TF(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 주요 메모리 고객사의 요청에 대응하기 위한 행보다. 웨이퍼 테스터는 전공정을 거친 웨이퍼 원판의 성능, 신뢰성 등을 검증하기 위한 후공정 장비다. 유니테스트는 기존 개발이나 성능 검증을 진행해 온 D램용 웨이퍼 테스터를 업그레이드하는 방향으로 HBM용 웨이퍼 테스터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용화 목표 시기는 이르면 올 하반기다. 디아이도 올해부터 고객사의 요청에 따라 HBM3E용 웨이퍼 테스터 개발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신규 장비는 자회사 디지털프론티어를 통해 개발 중으로, 연내 개발을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테크윙은 HBM의 프로브 테스트를 위한 테스트 핸들러 장비를 개발해, 복수의 반도체 기업과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이르면 올 3분기부터 상용화에 나설 예정이다. 프로브 테스트란 웨이퍼 상의 개별 칩의 전기적 특성을 전수조사하는 공정이다. 이처럼 HBM용 테스트 장비의 수요가 발생한 주된 이유는 주요 메모리 기업들의 개발 경쟁에 있다. 현재 상용화된 가장 최신 HBM 제품인 HBM3(4세대 HBM)의 경우 SK하이닉스가 사실상 시장을 독과점해 왔다. 그러나 HBM3E부터는 삼성전자와 마이크론도 앞다퉈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어, 제품 신뢰성 및 수율이 매우 중요해질 전망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그간 HBM 시장에서 테스트는 후순위에 해당했으나, HBM3E부터 메모리 3사의 경쟁 과열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기존 후공정 장비 기술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국내 기업들도 개발 성과에 따라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08 14:46장경윤

[인사] 공정거래위원회

◇과장급 승진 ▲송무담당관 김현주 ▲전자거래감시팀장 박민영 ◇과장급 전보 ▲경쟁심판담당관 이상협 ▲시장감시정책과장 이준헌 ▲조사총괄담당관 한경종

2024.04.08 14:36주문정

[인사] 공정거래위원회

◇국장급 승진 ▲시장감시국장 김근성

2024.04.05 14:10주문정

네패스, 자체 개발한 도금액 HBM 공정에 양산 적용

네패스는 2년 전부터 초도 생산을 시작한 도금액이 HBM(고대역폭메모리)용 TSV(실리콘관통전극) 공정에 적용된다고 3일 밝혔다. 이정영 네패스 전자재료 사업부장은 "네패스는 기존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던 기능성 반도체 재료인 도금액을 자체 연구개발과 협업으로 국산화한 바 있다"며 "올해부터는 TSV 공정용으로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한다"고 설명했다. 네패스가 국산화한 도금액은 미세 공정용으로 DDR5 이후 제품과 HBM 등에 사용된다. 성능과 공정성, 제품의 균일성이 우수해 10나노미터(nm) 이하 미세공정에 특화된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올해 도금액 매출은 450억 원 규모로 예상되며, 매년 30~4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네패스 전자재료 사업부가 제시한 올해 매출 전망치는 950억 원이다. 오는 2026년에는 고성능 D램과 AI반도체의 성장세에 힘입어 1천9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것이 목표다. 한편 네패스는 도금액과 함께 핵심 기능성 재료 중 하나인 PSPI(Photosensitive Polyimide)의 1차 개발도 완료했다. 현재는 고객사 제품 특성에 맞게 조율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 층간 절연물질인 PSPI 재료는 고온용(375 ℃)와 저온용(200도 ℃)이 사용된다. 네패스는 "특히 저온 제품은 특성이 좋아 대만 기업들에 샘플을 제공하기 시작했다"며 "곧 가시적인 효과가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4.04 07:20장경윤

아이템 확률정보 공개 시행...여전히 들썩이는 게임산업

게임 내 확률형아이템 정보 공개를 의무화하는 아이템정보공개 제도가 시행된지 2주가 지났지만 여전히 게임업계에 크고 작은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아이템정보공개 제도 시행 후 게임사가 공개한 확률형아이템 정보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지난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민생토론회 후속조치 점검회의(사회분야)'에서 게임분야 이용자보호 정책에 대한 설명을 진행했다. 이날 진행된 점검회의에서는 지난 22일 시행된 아이템정보공개 제도에 대한 공정위의 입장이 다시금 전해졌다. 한기정 공정위원장은 "확률형아이템 정보 공개에 대한 문체부 모니터링 결과에 따라 기만행위 등 법 위반 혐의가 있는 경우에는 공정위가 즉시 검토해 조사 및 제재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형법상 사기죄 구성요건에 해당되는 사안 발견 시 검찰 등에 수사의뢰 해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등 이용자 피해 근절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실제로 공정위는 최근 PC MMORPG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아이템 확률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 바 있다. 게임업계는 공정위가 이 외에도 더 많은 게임에 대한 조사를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아이템정보공개 제도 시행 후 게임 이용자들이 민원을 게임물관리위원회에 넣지 않고 공정거래위원회로 접수하는 경향이 강해졌다. 당분간 공정위가 확률형아이템을 직접 들여다보는 시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다만 게임업계는 이런 상황에 아쉬움을 표한다. 아이템정보공개 제도 시행 전에 안내됐던 절차에서 사실상 게임물관리위원회가 배재되다시피 된 상황이기 때문이다. 한 모바일게임 개발사 관계자는 "아이템정보공개 제도 시행 전부터 지적된 사안이지만 확률형아이템 기준 자체가 대단히 모호한 상태다. 이 때문에 게임물관리위원회 역시 기존 설명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게임사와 소통하며 기준을 명확히 하면서 제도를 보완하겠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게임물관리위원회에 적발된 사안에 대해 시정 권고를 받고 문제를 해결하는 식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막상 제도가 시행되고 나니 게임물관리위원회의 역할은 느껴지지 않고 공정거래위원회가 들여다보는 제도가 된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 아이템정보공개 제도가 국내 게임사를 대상으로만 적용되고 있다는 점도 여전히 문제로 지적된다. 아이템정보공개 의무를 지키지 않거나 허위로 정보를 제공하는 경우에는 형사처벌 대상이지만 국내에 사업체를 두지 않고 게임만 서비스하는 해외게임사에게는 사실상 아무런 부담이 주어지지 않는 상태다. 가뜩이나 국내에 지사를 두고 게임을 서비스 하다가도 서비스 종료 소식을 갑자기 전하고 지사까지 철수하는 사례가 있었기에 해외게임사에 대한 아이템정보공개 제도 적용이 가능할 것인지에 대한 회의적인 시선이 많다. 다만 이런 지적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아이템정보공개 제도는 국내 게임사에만 적용될 전망이다. 제22대 총선이 코앞에 다가온 시점이기에 총선이 마무리되고 새로운 국회가 구성된 이후에나 아이템정보공개 제도를 해외게임사에게 적용하기 위한 법안이 마련될 것이라는 이유다. 한 모바일게임 퍼블리셔 관계자는 "애초에 단기간 서비스하고 철수하겠다는 식으로 한국 시장에 들어오는 해외게임사에게 이런 규정은 유명무실하다. 국내 대리인 제도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라며 "국내 대리인으로 지정된 곳의 인력 구성과 실제 사무실 운영 여부도 주기적으로 단속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2024.04.03 11:18김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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