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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9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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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카카오T블루에 38억 과징금…"콜 없는데 수수료 부당"

공정거래위원회가 카카오T블루 택시 가맹본부인 케이엠솔루션에 대해 가맹기사들에게 부당한 계약 조건을 강요한 사실이 있다며 시정명령과 과징금을 부과했다. 28일 공정위는 케이엠솔루션이 자사 호출 앱인 카카오T를 이용하지 않은 운행, 즉 배회영업이나 다른 앱을 통한 운행에도 플랫폼 이용료를 징수한 것은 가맹사업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특히 계약서상에서 운임의 산정 기준이 모호했고, 기사들이 실제로 이용하지 않은 플랫폼에 대해서까지 요금을 낸 구조였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카카오T블루는 전국 가맹 택시의 약 78%를 차지하고 있으며, 기사들은 카카오T 앱 외에도 타 앱이나 배회영업을 통해 승객을 태운다. 그러나 케이엠솔루션은 가맹 계약을 통해 운임 총액의 20%를 수수료로 일괄 징수해왔다. 운임 총액에는 카카오T를 이용하지 않은 운행까지 포함됐지만, 그 사실은 계약서에 명시되지 않았다. 공정위는 이러한 계약 구조로 인해 기사들이 가맹금 산정 방식을 명확히 인지하지 못한 채 계약을 체결했고, 이는 우월한 지위를 이용한 불공정 거래행위에 해당한다고 봤다. 이에 따라 공정위는 과징금 38억8천200만원과 함께 해당 조항의 수정과 향후 유사 행위 금지를 포함한 시정명령을 내렸다. 이에 대해 케이엠솔루션 측은 가맹택시 수수료는 단순한 호출료가 아닌 '토털 패키지 서비스'의 대가라는 입장을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카카오T 가맹 택시 상품은 콜 중개 외에도 관제, 회계, 재무 인프라와 브랜드 홍보·마케팅 등 운영 전반의 서비스를 묶어 제공하는 패키지형 모델”이라며 “배회영업이나 타 앱을 통한 영업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시간 수요지도 등 플랫폼 기능은 언제나 동일하게 제공되고 있으며, 배회영업에만 낮은 수수료를 적용할 경우 승차 거부 없는 가맹택시 서비스의 본질이 훼손될 우려가 있다”며 “콜을 선별적으로 수락하려는 행태가 발생하면 결국 피해는 승객과 가맹회원사 모두에게 돌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사업모델이 기존 '웨이고블루'의 실패를 딛고 인수한 후 출범한 것이라는 점도 부각했다. 회사 측은 “당시 택시기사들이 수익성에 회의적이었고, 카카오모빌리티도 첫 가맹사업 도전이었던 만큼 불리한 조건을 강요할 환경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상생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깊이 공감하며 지역참여형 가맹택시 등을 통해 생태계 개선에 협조해왔다”며 “이번 건과 관련해 법 위반이 없었다는 점은 행정소송을 통해 성실히 소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5.28 12:00류승현

공정위, 에이치티엠의 불공정 하도급 거래행위 제재

공정거래위원회는 27일 에이치티엠이 자동차 제조에 사용되는 너트 부품 제조를 수급사업자에 위탁하면서 서면(계약서·발주서)을 교부하지 않고 정당한 사유 없이 하도급대금을 감액한 행위에 시정명령과 감액된 하도급대금 지급을 명령했다. 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에이치티엠은 2020년 5월부터 2022년 1월까지 너트 부품 4종 제조를 수급사업자에 위탁하면서 하도급계약서나 발주서를 작성·교부하지 않고 모든 거래 내용을 구두로 전달했다. 에이치티엠은 또 하도급대금을 당좌어음이 아닌 현금으로 지급한다는 명목으로 월별 납품 금액에서 매월 3.85%를 감액해 하도급대금을 지급하였다. 이 기간 에이치티엠이 감액한 금액은 총 7천885만9천935원에 이른다. 에이치티엠의 이같은 행위는 각각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제3조 및 제11조에 위반하는 행외다. 공정위는 에이치티엠에 앞으로 동일 또는 유사한 행위를 반복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를 명령하고, 부당 감액 행위에 대해서는 감액된 하도급대금과 지연이자 지급을 명령했다.

2025.05.27 16:50주문정

위메이드, DAXA 소속 거래소 4곳 공정위에 신고

위메이드는 지난 22일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소속 가상자산 거래소 네 곳(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정식 신고했다. 위메이드는 이들 거래소의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 결정이 공정거래법 제40조 제1항 제9호에서 규정한 '사업자의 사업활동을 방해하거나 일정한 거래분야에서 경쟁을 실질적으로 제한하는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위메이드 측은 "이번 신고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시장에서 약 98%에 달하는 점유율을 보유한 양대 거래소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담합 구조가 형성되어 있으며 이로 인해 위믹스의 거래지원 종료 여부가 사전에 협의되고 공동으로 결정된 정황이 다수 존재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2022년과 2025년에 걸쳐 반복적으로 발생한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 결정이 동일한 시점에 동일한 결정을 내리고 유사한 방식으로 공지한 점 등을 고려할 때 명백한 공동행위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위메이드 측은 "결정 과정에서 기준의 투명성과 절차적 정당성이 현저히 부족했고 프로젝트 측의 소명 기회도 충분히 보장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게 됐다"라며 "이번 사안을 단순한 기업 간의 분쟁을 넘어 국내 투자자 보호와 가상자산 시장의 공정한 경쟁 질서 확립을 위한 공적인 사안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5.23 11:56김한준

FTC, 펩시코 반독점 소송 기각 결정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의 세 위원이 만장일치로 펩시코에 제기된 반독점 소송을 기각하기로 결정했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FTC는 지난 1월 17일 펩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으며, 당시 위원들은 1930년대 제정된 드물게 사용되는 '로빈슨-패트먼 법'을 근거로 삼았다. 이 법은 소매업체 간 가격 차별을 금지하고 있다. FTC는 펩시코가 대형 유통업체에 비해 중소 소매업체에 자사 음료를 더 높은 가격에 판매함으로써, 특정 유통채널에 유리하게 가격 차별을 했다고 보고 지난 1월 소송을 제기했다. 펩시코의 이 같은 행위가 1936년 제정된 로빈슨-패트먼법에 위배된다고 FTC는 판단했다. 이 법은 유통업체 간 부당한 가격 차별을 금지하는 내용으로, 오랫동안 사실상 사문화된 상태였으나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다시 적용이 시도됐다. 소송에서 직접 언급되진 않았지만, 보도에 따르면 대형 유통업체는 월마트로 알려졌다. 외신에 따르면 당시 FTC 위원장이었던 리나 칸은 민주당 동료 두 명과 함께 소송 제기에 찬성했으며, 공화당 위원들은 이에 반대했다. 현재 FTC 위원장을 맡고 있는 앤드루 퍼거슨은 당시 반대표를 던졌던 인물로, 다른 두 명의 공화당 위원과 함께 이번에 소송을 철회하는 데 찬성표를 던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3월에 두 명의 민주당 위원을 해임하며 독립기관인 FTC에 대한 영향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인 바 있다. 퍼거슨 위원장은 목요일 성명에서 바이든 행정부의 FTC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을 불과 사흘 앞두고, 펩시가 법을 위반했다는 단순한 '직감'에 불과한 주장으로 이 소송을 서둘러 제기했다며 이는 명백히 정치적 목적을 가진 시도였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위원인 마크 미더는 별도의 성명에서 로빈슨-패트먼 법의 집행을 부활시키려는 노력 자체는 환영하지만, 이전 행정부가 이 사안을 추진한 방식은 정말로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2025.05.23 10:15류승현

환경공단, 부패 진단·조직문화 개선 위한 '레드팀·블루팀' 신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임상준)은 22일 서울 마포구 중소기업 DMC타워에서 '레드팀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부패 취약분야 진단과 공정한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내부 특화조직인 '레드팀'과 '블루팀' 운영에 본격 돌입했다. 특화조직 구성은 지난 4월 제1회 청렴·내부통제위원회에서 의결된 '청렴·윤리 2.0 종합계획'의 중점과제로, 변화하는 공공기관 윤리경영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선제 조치다. '레드팀'은 5천450억원 규모 국고보조금 사업 전반을 점검한다. 2025년 기준 환경공단이 수행 중인 국고보조금 사업은 총 12개 분야, 약 5천450억 원에 이른다. 전체 예산의 20%를 차지하며, 3년 새 3천800억원 이상 증가했다. 환경공단에 따르면 과거 전기차 충전기 설치지원·탄소중립설비 구축지원 등 일부 사업에서 부정수급 의심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제도와 구조 자체 취약성 점검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레드팀은 가상의 공격자 관점에서 각 사업의 부패 가능성을 시뮬레이션하고 취약 지점을 선제적으로 진단한다. 이를 통해 'RED Target'을 설정한 뒤 제도개선으로 연계한다. 환경공단은 올해 ▲위험 진단(6월) ▲제도개선(9월) ▲성과 분석 및 환류(10월) 등 단계적 계획으로 운영한다. 윤리경영실과 감사실, 수행부서 간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환경공단의 리스크 대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블루팀'은 미래세대가 직접 제안하고 실현하는 조직문화 혁신한다. 레드팀이 제도적·구조적 위험을 점검한다면, 블루팀은 구성원 관점에서 조직문화 공정성과 유연성을 개선해 나가는 역할을 맡는다. 블루팀은 2016년부터 2022년 사이에 입사한 5급 이하 직원 120명으로 구성된다. 전체 직원 중 MZ세대 비중 증가와 맞물려 구성원의 '공정성 체감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실질적인 조직문화 개선 방안이다. 블루팀은 인트라넷 전용 온라인 플랫폼 'BLUE로그'를 통해 주제별 의견을 익명으로 개진하고, 다수 공감을 받은 제안은 '2025년 BLUE Target 과제'로 선정해 공정하고 건강한 조직문화 정착을 도모한다. 환경공단은 블루팀을 통해 내부 구성원이 공감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하향식이 아닌 상향식 변화가 실현될 것으로 기대했다. 임상준 환경공단 이사장은 “레드팀과 블루팀은 공단의 제도 개선과 조직문화 혁신을 이끄는 새로운 동력”이라며 “두 조직의 활동을 통해 청렴한 공단,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2025.05.22 15:05주문정

삼성전자, 평택 이어 화성서도 '1c D램' 투자 준비…HBM4 양산 채비

삼성전자가 평택에 이어 화성 팹에도 1c D램(6세대 10나노급 D램)의 양산 라인 구축 계획을 세운 것으로 파악됐다. 이르면 올 연말께 투자가 진행될 예정으로, 수율 향상에 대한 내부 자신감이 반영된 행보로 풀이된다. 1c D램은 삼성전자 'HBM4(6세대 고대역폭메모리)'에 적용될 핵심 제품이기도 하다. 그간 삼성전자가 최신형 HBM 상용화에서 난항을 겪어 온 만큼 적극적인 양산 의지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 화성·평택 지역에서 1c D램 생산능력을 추가하기 위한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올해 초부터 평택 제4캠퍼스(P4)에 1c D램 양산 라인을 처음으로 구축하기 시작했다. 당시 투자 규모는 월 3만장으로 비교적 적은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우선 1c D램의 초도 양산을 준비하고, 향후 제품의 개발 진척도에 따라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을 추진해 왔다. 이후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 P4에 1c D램 생산능력을 확대하기 위한 추가 투자를 논의하고 있다. 규모는 최소 월 4만장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나아가 화성 17라인에서도 이르면 올 연말께 1c D램에 대한 전환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현재 내부 계획을 수립하고 협력사들과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전자 화성 17라인은 1z(10나노급 3세대) D램 등을 주력으로 제조해 온 라인이다. 해당 D램은 레거시 공정에 속해, 생산 비중이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미 인근에 위치한 화성 15·16 라인에서도 1b D램 전환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삼성전자가 화성·평택 팹 전반에서 1c D램 투자 계획을 구체화한 배경에는 수율 향상에 대한 자신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 내부에서 1c D램의 수율 개선 현황을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다. 오는 3분기에는 재설계 제품에 대한 PRA(내부 양산 준비 승인)을 받는 것이 목표"라며 "PRA 이후에도 실제 양산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들은 여전히 많지만, 설비투자 계획은 견조하게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1c D램은 삼성전자가 이르면 올 연말 양산할 예정인 가장 최신 세대의 D램이다. 해당 D램이 삼성전자에게 있어 중요한 이유는 HBM 주도권 때문이다. SK하이닉스·마이크론 등 주요 경쟁사가 HBM4에 1b D램을 채택한 것과 달리, 삼성전자는 HBM4에 1c D램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HBM 성능의 핵심 요소인 코어 다이(Core Die)의 성능을 대폭 끌어올릴 가능성이 높다. 반면 높은 기술적 난이도로 제품의 수율이 저하된다는 한계점도 동시에 지닌다. 판세를 바꿀 수 있는 과감한 도전이기 때문에 삼성전자는 1c D램의 칩 사이즈를 초안 대비 키우는 방식으로 안정성을 보완하고 있다.

2025.05.22 14:00장경윤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 韓 출시하나…뮤직 뺀 영상 전용 요금제

공정거래위원회가 구글의 유튜브 유료 서비스 관련 시정 방안을 바탕으로 동의의결 절차에 돌입한다. 이번 조치는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하고, 국내 음악 산업과의 상생을 도모하기 위한 결정이다. 공정위는 지난 14일 전원회의를 열고 구글이 제출한 동의의결 신청안을 바탕으로 관련 절차를 개시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동의의결은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는 기업이 자진 시정안을 제시하면, 위법 여부를 따지지 않고 사건을 종결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그간 구글은 유튜브 영상과 음악 서비스를 결합한 '유튜브 프리미엄', 또는 음악 전용 '유튜브 뮤직 프리미엄' 상품만을 제공해왔다. 이에 대해 공정위는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한하고 국내 온라인 음악 서비스 시장의 경쟁을 저해할 소지가 있다고 판단, 조사를 진행했다. 이에 구글은 시정 방안의 일환으로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 상품을 한국에 도입하기로 했다. 이 요금제는 유튜브의 광고 없는 동영상 시청만을 제공하며, 음악 서비스는 포함되지 않는다. 현재 이 상품은 미국, 독일, 영국, 태국 등 일부 국가에서 운영 중이다. 공정위는 “유튜브 영상만을 광고 없이 이용하고자 하는 소비자 수요가 높은 점을 고려해, 선택권 확대 차원에서 긍정적인 조치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구글은 이와 함께 300억 원 규모의 상생지원 방안도 제시했다. 이는 국내 음악 산업, 아티스트 및 크리에이터 지원 활동에 쓰일 예정이며, 소비자 후생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정위는 “우리 국민 다수가 유튜브를 일상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현실에서, 새로운 구독 상품은 실질적 소비자 혜택이 될 수 있다”며 “시장 질서를 신속히 회복하고 공정한 경쟁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동의의결 절차 착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향후 공정위는 구글의 시정 방안 및 상생 방안에 대해 잠정안을 마련하고,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과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최종 동의의결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유튜브 관계자는 "당사는 이용자에게 선택권을 제공하기 위해 항상 노력해 왔다"며 "공정거래위원회와 동의의결 안에 관하여 계속 성실히 협의 중에 있으며, 현재로서는 더 구체적으로 말할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설명했다.

2025.05.22 12:00류승현

TSMC, 3나노 양산 5개 분기만에 '풀가동'…"2나노는 더 빨라"

대만 주요 파운드리 TSMC가 AI 반도체 수요 확대에 힘입어 최선단 공정 비중을 크게 늘리고 있다. 특히 3나노 공정은 양산 개시 시점부터 5개 분기만인 지난해 하반기 '풀가동' 체제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아가 2나노 공정의 가동률은 이보다 더 빠르게 올라올 전망이다. 21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이하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TSMC의 3나노미터(nm) 공정은 양산 이후 5분기 만에 처음으로 가동률 100%에 도달했다. 이는 애플의 A17 프로 및 A18 프로를 비롯해 x86 PC용 CPU와 기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SoC)의 수요가 급증한 덕분이다. 향후에도 엔비디아의 루빈 GPU 및 구글의 TPU v7, AWS의 트레이니엄3 등 AI 반도체 도입이 본격화되면서 높은 가동률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구형 공정인 7·6나노 및 5·4나노는 주로 스마트폰 시장에 초점을 맞추면서 생산 확대가 상대적으로 더디게 진행됐다. 7·6나노 공정 가동률은 2020년 스마트폰 수요 급증으로 정점을 찍었고, 5·4나노 공정은 2023년 중반부터 모멘텀이 반등하며 점진적 회복세를 보였다. 이러한 회복세는 주로 엔비디아의 H100, B100, B200, GB200 등 AI 가속기에 대한 수요 급증에 기인하며, 이는 AI 데이터 센터 확장에 기여하면서 5/4나노 공정의 전체 가동률을 다시 끌어올렸다. TSMC의 2나노 공정은 양산 이후 4분기 만에 완전 가동률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역대 어떤 공정보다 빠른 속도로, 스마트폰과 AI 관련 수요가 동시에 강하게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TSMC 역시 2025년 1분기 실적 발표에서 “2나노 기술 양산 초기 2년 동안의 새로운 설계는 3나노 및 5/4나노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되며, 스마트폰과 고성능 컴퓨팅(HPC) 애플리케이션이 수요를 견인할 것이다”고 밝힌 바 있다. 애플 외에도 퀄컴, 미디어텍, 인텔, AMD 등 주요 반도체 업체들이 2나노 기술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기업들의 2나노 기술 채택은 2나노 공정의 높은 가동률을 유지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TSMC는 지정학적 위험을 완화하고, 미국 소비자 수요 증가에 발맞추기 위해 애리조나 공장에 최대 1천650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해당 공장은 4나노, 3나노는 물론, 향후 2나노 및 그 이후의 첨단 공정까지 생산할 계획이며, 장기적으로는 전체 2나노 생산능력의 약 30%가 미국에서 충당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TSMC는 핵심 연구개발과 공정 설계는 대만에 유지하면서도, 미국 내 생산 확장으로 2나노 공정 및 이후 공정 생산 능력의 최대 30%를 미국에서 생산했다. 이러한 이원화 전략은 TSMC의 지정학적 리스크를 낮춰주는 한편, 고객 요구에 맞춘 생산 능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2025.05.21 17:31장경윤

공정위, 가맹계약서 구입강제품목 기재 실태 점검결과 발표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실시한 가맹계약서 구입강제품목 기재 실태 점검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이번 실태점검은 가맹계약서에 구입강제품목의 종류와 공급가 산정방식을 기재하도록 의무화한 개정 가맹사업법이 올해부터 본격 시행됨에 따라, 변경된 가맹계약을 체결하고 있는지 점검해 제도개선 사항의 조속한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구입강제품목 관련 문제 소지가 높은 외식분야에서 ▲치킨 ▲피자 ▲한식 등 15개 업종별 주요 가맹본부로부터 계약 현황과 계약서 사본을 제출받아 점검한 결과, 자료를 제출한 72개 가맹본부 모두 신규 가맹계약을 체결하는 경우 계약서에 구입강제품목의 종류와 공급가 산정방식을 기재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구체적 현황을 살펴보면, 72개 가맹본부의 전체 가맹점 5만193개점 중 78.9%에 해당하는 3만9천601개점의 계약이 구입강제품목의 종류와 공급가 산정방식을 포함하는 내용으로 변경됐다. 이 경우 가맹점 수가 많은 대형 가맹본부일수록 가맹점주와 변경계약 체결률이 높게 나타났다. 가맹점 5백 개점 이상 가맹본부 36개사 중 30개사가 가맹계약의 70% 이상을 변경했다고 응답한 데 반해, 3백 개점 미만 가맹본부의 경우 26개사 중 7개사만 70% 이상 변경했다고 응답했다. 업종별로는 피자(98%), 커피(96%), 주점(90%), 아이스크림(88%),패스트푸드(84%) 등 브랜드·가맹점 수가 많은 주요 외식업종의 순으로 변경계약 체결률이 높았다. 한편, 공정위는 가이드라인을 통해 구입강제품목의 ▲지정사유 ▲기준시점 ▲거래상대방 ▲변경사유·주기 ▲공급가격 ▲공급가 산정방식의 기준시점을 명확하게 기재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각 항목별로 72개 가맹본부의 88%~99%가 가이드라인의 내용과 부합하도록 가맹계약서에 적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31개사는 공급가격을 '양계협회 시세 기준 △△△% 수준에서 결정', '가맹점 메뉴 권장 판매가의 □□% 이내에서 결정' 등 가맹점주의 가격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기재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정위는 가맹본부가 가맹점주에게 구입강제품목을 판매하는 경우 계약상 근거와 가격 등에 대해 다양한 분쟁 발생 가능성이 있어 가맹본부와 가맹점주는 가맹계약서에 관련 사항을 가능한 개별적·구체적으로 기재해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2025.05.19 10:35류승현

[인사] 공정거래위원회

◇과장급 승진 ▲서울지방공정거래사무소 소비자과장 송선 ◇과장급 전보 ▲소비자거래정책과장 양동훈 ▲서울지방공정거래사무소 경쟁과장 류용래

2025.05.16 14:39주문정

한미반도체, 테크인사이츠 선정 '세계 10대 반도체 장비기업'

한미반도체가 글로벌 반도체 테크 분석 & 리서치 전문기관 테크인사이츠가 주관하는 '2025년 테크인사이츠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국내 반도체 장비기업 중 유일하게 세계 10대 베스트 반도체 장비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한미반도체는 올해 초 테크인사이츠가 전 세계 반도체 제조사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핵심 반도체 장비기업 부문 '세계 10대 베스트 반도체 장비기업'에 선정됐다. 아울러 반도체 공정 분야별 평가에서도 조립테스트장비 부문 '베스트 반도체 장비기업'에 이름을 올리며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앞서 한미반도체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연속으로 테크인사이츠 '세계 10대 베스트 반도체 장비기업'에 선정되며 세계적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 성과로 한미반도체는 ASML, 램리서치(Lam Research),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Applied Materials) 등 글로벌 반도체 장비 거장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세계 시장에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했다. 한미반도체 관계자는 “2025 테크인사이츠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대한민국 반도체 장비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된 것은 우리 기술의 우수성과 신뢰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끊임없는 R&D 투자와 고객 중심 혁신을 통해 반도체 장비 기술 선도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1980년 설립된 한미반도체는 전 세계 약 320여개의 고객사를 보유한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이다. 특히 한미반도체는 AI 반도체의 핵심 부품인 HBM(고대역폭메모리) 생산 장비 TC 본더 시장에서 글로벌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첨단 HBM3E 12단 생산용 TC 본더 시장에서는 90% 이상의 압도적인 점유율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한미반도체의 '마이크로쏘&비전플레이스먼트(micro SAW&VISION PLACEMENT)'도 2000년대 중반 이후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주력 장비다. 이 장비는 반도체 패키지의 정밀 절단에서부터 세척, 건조, 고해상도 2D/3D 비전 검사, 품질 선별, 자동 적재까지 전 과정을 통합 처리한다. 테크인사이츠는 1989년 설립된 글로벌 반도체 기술 분석 및 시장조사업체로 캐나다 오타와에 본사를 두고 있다. 반도체 및 전자제품의 시장전망 분석과 칩 레벨의 회로, 공정 기술구조 분석으로 탁월한 역량을 인정받아 전 세계 하이테크 기업들과 정부 기관으로부터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2025.05.15 13:43장경윤

한미반도체, HBM4용 'TC 본더 4' 출시…생산성·정밀도 향상

한미반도체가 차세대 AI 반도체핵심인 HBM4 생산 전용 장비 'TC 본더 4(TC BONDER 4)'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은 “AI시장의 급성장으로 글로벌 HBM 시장은 매년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엔비디아가 올해 하반기에 선보이는 차세대 제품인 블랙웰 울트라도 한미반도체 TC 본더로 생산한다. 이에 당사의 HBM TC 본더 세계 점유율 1위 위상과 경쟁력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HBM4 생산을 위해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이 필요하다는 시각이 있었다. 하지만 2025년 4월 국제반도체표준화기구(JEDEC)에서 HBM4 표준 높이를 775μm(마이크로미터)로 완화하면서 한미반도체는 TC 본더 장비로 HBM4 제조가 가능해지는 직접적인 수혜를 입게 됐다. 곽 회장은 “이번에 출시한 'TC 본더 4'는 HBM4 생산이 가능한 전용 장비로, 한층 고도의 정밀도를 요하는 HBM4 특성에 맞춰 경쟁사 대비 생산성과 정밀도가 대폭 향상된 점이 특징”이라며 “글로벌 반도체 고객사의 HBM4 생산에 적극 활용되며 향후HBM4 시장 확대에 따라 매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메모리 기업들은 올해 하반기 HBM4 양산을 앞두고 있다. 6세대 고대역폭 메모리인 HBM4는 기존 5세대(HBM3E) 대비 속도가 60% 향상되고 전력소모량은 70% 수준으로 낮아져 혁신적인 성능을 자랑한다. 최대 16단까지 지원하며 D램 당 용량도 24Gb에서 32Gb로 확장됐다. 데이터 전송 통로인 실리콘관통전극(TSV) 인터페이스 수도 이전 세대 대비 2배인 2048개로 증가해 프로세서와 메모리 간 데이터 전송 속도가 크게 향상됐다. 이에 따라 높은 정밀도가 요구되는 16단 이상의 HBM 적층 공정에서 고난도 본딩 기술의 중요성이 더욱커지며, HBM 적층 완성도 결정에 한미반도체 TC 본더가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1980년 설립된 한미반도체는 전 세계 약 320여개의 고객사를 보유한 글로벌반도체 장비 기업이다. 2002년 지적재산부 설립 이후 지적재산권 보호와 강화에도 주력하며 현재까지총 120여건에 달하는 HBM 장비 특허를 출원했다. 현재 한미반도체는 HBM3E 12단 생산용 TC 본더 시장에서 9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독보적인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HBM4 전용 장비 출시를 계기로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에서 입지를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2025.05.14 10:59장경윤

한화모멘텀, 공정 연구소 출범…"고객 맞춤형 배터리 장비 개발"

한화모멘텀은 첨단 배터리 장비 개발을 위해 이차전지 R&D센터 공정 연구소를 신설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차전지 R&D센터 내 공정 연구 개발을 전담하는 조직이 새로 생기면서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와 건식 공정 등 차세대 배터리 장비 및 제조 공정 기술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충남 아산 사업장에서 열린 현판식에는 류양식 한화모멘텀 대표, 류희연 이차전지 R&D센터장, 이형섭 전공정실장을 비롯한 임직원 30여 명 참석했다. 이차전지 R&D센터가 있는 한화모멘텀 아산 사업장 내 조성된이 공정 연구소는 전고체 배터리와 건식 공정과 같은 차세대 배터리 장비 및 공정 기술 연구개발을 전담한다. 설비 제작업체가 직접 공정 연구까지 하는 건 흔치 않은 일로 연구소 신설로 고객 맞춤형 서비스 강화는 물론 보다 효율적인 공정을 새롭게 제안하는 등 고객과의 협업 범위가 훨씬 커질 전망이다. 건식 공정은 차세대 배터리 제조 기술로 주목을 받고 있으며, 기존 습식 공정 대비 비용 절감 효과와 친환경적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도 관련 기술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테슬라는 2019년 맥스웰 인수를 통해 건식 전극 기술을 확보했으며, 중국의 CATL과 BYD, 일본의 파나소닉도 파일럿 라인을 운영하고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대비 안전성과 에너지 밀도가 높아 전기차 주행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는다. 다만 제조 비용이 높고, 초고압 기압 등으로 인한 소재 손상 등으로 인해 양산이 까다롭다는 단점이 있다. 한화모멘텀은 이번 공정 연구소 신설을 기점으로 배터리 장비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다진다는 목표이다. 이차전지 R&D센터를 통해 배터리 장비 공정 노하우를 확보하고 연구개발 프로젝트 운영 비용 효율화도 꾀할 예정이다. 글로벌 기술 경쟁력 강화를 통해 시장 선점에도 적극 나선다. 앞서 한화모멘텀은 올해 초 건식 공정 기술 개발 연구에 대한 장비를 센터 내에 구축했다. 배터리 기술 특허 자료와 건식 배터리 재료 등도 전시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 배터리 셀 품질 및 안정성 평가와 전고체 공정 연구 공간을 추가로 구축할 예정이며, 연구 인력도 충원할 계획이다. 류희연 이차전지 R&D센터장은 “새롭게 구축된 공정 연구소를 통해 고객 서비스를 대폭 강화하고 한단계 높은 장비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14 10:14류은주

공정위, 배달플랫폼 사건처리 전담팀 가동

공정거래위원회는 배달플랫폼 관련 다수 사건들을 보다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배달플랫폼 사건처리 전담팀(TF)'을 구성하고 활동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플랫폼 관련 사건처리 전담부서가 없는 상황에서 그간 공정위는 복수 부서에서 배달플랫폼 관련 사건 조사를 개별적으로 진행했다. 그러나 개별 사건에서 문제된 행위들이 배달플랫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상호 연계돼 있는 등, 복수의 부서가 사건을 개별적으로 처리하는 현 조직체계에서는 이를 유기적으로 함께 살펴보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또 최근에도 배달플랫폼 관련 신고가 추가 접수되고 다수 불공정 이슈가 새롭게 제기되는 등 조사·검토 범위가 지속 확대되고 있어, 이들 사건을 배달플랫폼 시장 전체의 관점에서 종합적으로 검토하기 위해 대응 체계를 개편해야 할 필요성도 커졌다. 이에 공정위는 배달플랫폼 관련 조사 역량을 집중 사건을 신속히 처리하기 위해 '배달플랫폼 사건처리 전담팀'(TF)를 가동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TF는 조사관리관(TF 단장) 산하에 신설되는 전담 사건처리팀과 경제분석과가 유기적으로 협조하는 체제로 구성됐다. 사건처리팀은 직원(서기관·사무관) 5명을 배정해 배달플랫폼 사건만 전담토록 하고, 경제분석과는 사건처리팀과 함께 주요 행위에 대한 심도 있는 경제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으로 TF는 배달플랫폼 관련 현재까지 신고·인지된 다수 사건을 전담 처리하는 한편, 동의의결 신청 건에 대해서도 사업자와 구체적 내용 협의·이해관계자 의견 수렴 등을 담당할 계획이다.

2025.05.12 10:20류승현

AI 때문에 잘렸나…트럼프, 美 저작권 책임자 '전격 해임'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저작권 정책 책임자를 해임하면서 인공지능(AI) 학습의 저작권 침해 논란이 정치 갈등으로 번지고 있다. AI 개발에 활용되는 대규모 저작물의 '공정 이용(fair use)' 범위를 좁게 해석한 저작권청 보고서가 공개된 후 즉각 이뤄진 조치다. 12일 더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쉬라 펄머터 미국 저작권청장을 경질했다. 펄머터는 AI 학습의 공정 이용 여부에 대해 부정적 해석을 담은 사전공개 보고서의 작성 책임이 있는 당사자다. 보고서는 AI가 저작권 있는 콘텐츠를 대량으로 수집해 상업적 콘텐츠를 생성한다면 전통적인 공정 이용 원칙을 벗어날 수 있다고 명시했다. 연구·학술 목적은 공정 이용에 해당할 수 있지만 상업적 AI 서비스는 대부분 부정적 해석을 피하기 어렵다는 취지다. 저작권청의 보고서는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연방 법원이 유관 사건에 대한 판결을 내릴 때 참고하는 권위 있는 해석으로 인식돼왔다. 실제 법학계에서는 해당 문건을 'AI 기업에 불리한 결정'으로 평가하며 법적 분쟁의 흐름을 바꿀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일각에서는 펄머터의 해임이 보고서 내용에 반발한 정치권의 숙청일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실제로 하원 행정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조 모렐레 의원은 이같은 트럼프 행정부의 조치를 "법적 근거 없는 권력 장악"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최측근인 일론 머스크를 비호하며 테크기업의 저작물 채굴 시도에 우호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는 우려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칼라 헤이든 국립도서관장도 해임했다. 백악관은 해임 사유로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정책 추진과 아동 도서 선정 문제를 거론했지만 구체적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국립도서관은 저작권청이 소속된 기관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동시 해임 조치는 관련 부처 전반의 인적 교체 시도로 해석되기도 한다. 이로 인해 보고서 공개가 우연이 아닌 정무적 결정의 방아쇠였다는 시선에 힘이 실리고 있다. 다만 펄머터의 해임과 관련해 백악관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공식 발언 없이 트루스소셜에서 관련 글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입장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공유된 글에는 "테크 기업들이 창작자들의 저작권을 훔치려 한다"는 문장이 포함돼 있어 보고서 해석과는 무관한 정무적 판단이 개입된 것 아니냐는 혼란을 키우고 있다. 미국의 저작권법 전문가 메러디스 로즈는 "보고서는 결국 '상황에 따라 다르다'는 내용일 뿐"이라며 "이를 이유로 경질을 주장하는 것은 양 진영 모두에게 비합리적"이라고 밝혔다.

2025.05.12 10:13조이환

[기고] 공정거래위원회 규제와 AI 워싱

챗GPT 등장 이후 인공지능(AI)과 신기술, 혁신적인 서비스의 개발을 해하지 않으면서도 이용자의 권리와 개인정보를 보호하려면 어떤 것을 고려해야 할 지에 대한 논의가 최근 활발해진 분위기다. 급변하는 정보사회에서 AI와 개인정보 보호에 있어 우리 사회가 취해야 할 균형 잡힌 자세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 법무법인 태평양 AI팀에서 [AI 컨택]을 통해 2주 마다 다뤄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인공지능(AI) 기술이 일상생활과 산업 전반에 확산되면서 "AI 기술을 사용한다"는 문구는 이제 기업 홍보에서 흔히 사용되는 표현이 됐다. 다만 실제로는 AI를 활용하지 않거나 기술 수준을 과도하게 부풀리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이같은 사례는 'AI 워싱(AI Washing)'이라고 불린다. 이는 환경 친화적이지 않은 기업이 친환경 기업인 것처럼 홍보하는 '그린워싱(Greenwashing)' 개념에서 파생된 용어다.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지난 1월 발표한 '2025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통해 AI 워싱 행위에 대한 감시 및 실태조사를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공정위가 아직 AI 워싱의 구체적인 유형이나 판단 기준을 제시한 바는 없으나 관련 규제는 공정위 소관 법령인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표시광고법)'을 근거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AI 워싱을 판단함에 있어 표시광고법상 부당한 표시·광고에 관한 기본 법리를 숙지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 표시광고법 제3조 제1항 제1호는 허위·과장이나 기만적인 표시·광고를 통해 소비자를 오도하거나 잘못 인식하게 할 우려가 있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광고의 적법성은 보통 수준의 주의력을 가진 일반 소비자가 해당 광고로부터 받는 전체적이고 궁극적인 인상을 기준으로 객관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이는 대법원에서 지난 2010년 7월 22일 선고한 판결(2007다59066)에서도 확인된다. 또 광고에 포함된 사실에 대한 입증 책임은 광고주에게 있으며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근거를 통해 이를 증명해야 한다. 이는 대법원에서 지난 2003년 3월 31일에 내린 결정(2002마4109)에 명시된 바 있다. 이에 AI 기술 관련 표시·광고를 기획할 때에는 전문가가 아닌 일반 소비자를 기준으로 소비자 오인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또 광고의 실증책임은 공정위가 아닌 광고주에게 있다는 점을 명확히 인식해야 한다. 제한된 지면이나 시간 속에서 소비자에게 정보를 전달해야 하는 광고의 특성상 불가피하게 소비자의 오인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인식도 있다. 그럼에도 공정위는 광고의 표제만으로도 소비자가 오인하지 않도록 구성할 것을 명시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만약 부득이하게 제한사항(Disclaimer)을 표제에 담을 수 없다면 광고를 대략적으로만 접한 소비자라도 핵심 제한사항을 인지할 수 있도록 시각적·언어적으로 효과적인 전달 방식을 갖출 것을 권장된다. 실제로 공정위는 이에 대한 가이드라인인 '주된 표시·광고에 딸린 제한사항의 효과적 전달에 관한 가이드라인'도 제정한 바 있다. 표시·광고에서 주장된 내용에 대한 실증 방식은 공정위 고시인 '표시·광고 실증에 관한 운영지침'에 상세히 규정돼 있으므로 사업자는 이를 참고해 실증자료를 구비할 필요가 있다. 실증자료가 해당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경우 실증이 미흡하다고 판단돼 제재로 이어질 수 있다. 또 AI 워싱이 그린워싱에서 착안된 개념인 만큼 공정위의 그린워싱 판단 기준을 참고하는 것도 유의미하다. 공정위는 지난해 그린워싱에 대한 감시를 주요업무 추진계획으로 발표했고 그 일환으로 '환경 관련 표시·광고 심사지침'을 대폭 개정해 시행했다. 개정 지침은 기존 심사지침의 일반원칙을 재정비하고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하고 있으며 사업자가 스스로 법 위반 여부를 점검할 수 있도록 셀프 체크리스트도 신설했다. 공정위가 올해 주요 업무로 AI 워싱을 명시한 만큼 향후 관련 조사와 제재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흐름은 국내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미국은 AI 기술 주도권 유지를 위한 규제 완화 및 기술 혁신 촉진 정책을 펼치고 있으나 동시에 AI 기술의 공공성 확보를 위한 규제적 대응도 병행하고 있다. 실제로 미국 법무부는 최근 AI 워싱 문제에 본격적으로 개입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향후 AI 워싱과 관련한 규제기관의 보다 구체적인 판단 기준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자들은 그에 앞서 표시광고법의 기본 원칙과 그린워싱 선례 등을 바탕으로 자사의 내부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정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025.05.09 16:16법무법인 태평양 변채영

MLCC제조기술·아연제련기술 등 '국가핵심기술' 신규지정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설계·공정·제조기술과 아연제련기술, 합성개구레이더(SAR) 탑재체 제작·신호처리기술이 '국가핵심기술'로 신규 지정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국가핵심기술 지정 등에 관한 고시' 개정안을 7일부터 27일까지 행정예고한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가안보·국민경제적으로 중요한 기술을 국가핵심기술로 지정·관리하고 있다. 기술 발전속도에 발맞춰 국가핵심기술 신규지정·변경·해제를 정기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관계 부처와 업계 의견을 토대로 분야별 전문위원회 검토와 산업기술보호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마련됐다. 신규지정된 기술은 ▲21uF/mm3 이상 초고용량밀도 MLCC 설계·공정·제조기술 ▲아연제련공정에서 사용하는 저온저압 헤마타이트공정기술 ▲1mm 이하 해상도 SAR 탑재체 제작·신호처리기술 등 3건이다. 또 기술환경 변화와 기술 진보를 반영하고 실제로 사용하는 용어에 맞게 정확히 표현하고자 기존 15개 국가핵심기술 범위와 표현을 변경한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LTE/LTE_adv/5G Baseband Modem 설계기술'을 'LTE/LTE_adv/5G/5G_adv Baseband Modem 설계 기술'로 변경한다. 자동차·철도 분야에서는 '자율주행자동차 핵심 부품·시스템 설계 및 제조기술(단, 상용화 3년 이내의 카메라 시스템, 레이더 시스템, 라이더 시스템 및 정밀위치탐지 시스템에 한함)'을 '자율주행자동차 핵심 부품·시스템 설계 및 제조 기술(단, 상용화 3년 이내의 카메라, 레이더, 라이더 및 정밀측위모듈 및 제어시스템에 한함)'로 변경한다. 정보통신 분야는 '기지국 소형화 및 전력을 최소화하는 PA 설계 기술'을 '무선장치에 활용가능한 전력증폭기 설계 기술'로 변경하는 것을 포함 총 4건을 변경한다. 이밖에 금속, 조선, 로봇 분야도 각각 4개와 3개, 2개 기술명칭을 기술환경 변화 등에 맞게 기술명을 바꾸거나 범위를 확대하고 단위를 바꾼다. 산업부 관계자는 “고시 개정안은 행정예고와 규제심사 등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라며 “의견이 있는 경우 행정예고가 진행되는 27일까지 국민참여입법센터나 산업부 기술안보과로 의견을 제출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2025.05.06 13:42주문정

편의점 4사, 공정위 제재 대신 동의의결…납품업체 미납 페널티 줄인다

공정거래위원회가 편의점 4사(GS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의 거래 공정화 조치에 대한 동의의결안을 최종 확정했다. 24일 공정위는 편의점 4사의 대규모유통업법 위반행위 사건에 대해 동의의결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4개 회사는 전체 편의점 시장의 96.4%를 차지하는 주요 사업자로, 이들은 납품업체로부터 과도한 미납 페널티와 신상품 입점 장려금을 수취한 혐의로 공정위 조사를 받던 지난해 5월경 동의의결을 신청했다. 동의의결은 법 위반 혐의를 받는 사업자가 자발적으로 시정방안을 제출하면, 공정위가 이를 검토해 사건을 신속하게 종결하는 제도를 말한다. 편의점 4사는 자발적으로 시정 방안을 마련해 동의의결 절차를 신청했고, 공정위는 한 달간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과 관계 부처의 검토를 거쳐 이번 최종 의결을 내렸다. 편의점 본부가 받는 미납 페널티는 대형마트 수준인 6~10%로 인하되며, 매년 약 4억8천만원에서 16억원의 납품업체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신상품 장려금 기준도 바뀐다. 기존에는 각 편의점 출시일 기준 6개월 이내 상품을 신상품으로 간주했지만, 앞으로는 '국내시장 최초 출시일 기준 6개월 이내'로 변경된다. 이를 통해 편의점에 유리하게 작용하던 기준이 시정되며, 납품업체가 직접 출시일을 입력하는 시스템도 도입된다. 상생 협력 조치도 포함됐다. 편의점 4사는 총 3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해 납품업체의 기술개발과 생산성 향상을 지원한다. 아울러 약 53억원 규모의 광고 및 정보제공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 납품업체의 실질적 지원 방안도 시행된다. 해당 조치의 대상은 최근 4년간 일정 금액 이상 페널티나 장려금을 납부한 납품업체 1천246곳이며, 기금 출연 외에도 각 회사별로 맞춤형 광고, 정보제공, 복지 지원이 병행된다. 특히 CU는 납품업체에 커피차 등 후생 지원을 포함하기도 했다. 공정위는 이 동의의결이 법 위반 시 예상되는 제재와 비교해 실효성 있고, 빠른 시정이 피해 업체에 실질적 이익을 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납품업체 대부분이 시정 방안에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는 점도 고려됐다. 공정위는 향후 한국공정거래조정원과 함께 편의점 4사의 시정 이행 여부를 면밀히 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유통 분야에서의 공정한 거래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불공정행위에 대한 감시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이번 동의의결은 편의점 업계가 자발적으로 시장 거래 질서를 개선하고 납품업체와의 상생, 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라며 "향후 편의점 업계는 가맹점, 협력사 모두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노력을 지속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24 14:32류승현

삼성·인텔 지붕 쳐다보나...TSMC "2028년 1.4나노 공정 양산"

대만 주요 파운드리 TSMC가 1.4나노미터(nm)급 공정을 오는 2028년 양산 개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인텔 등 경쟁사들과의 기술 격차를 유지하기 위한 초미세 공정 개발에 속도를 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TSMC는 미국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에서 '2025 북미 테크 컨퍼런스'를 열고 회사의 차세대 기술 로드맵을 공개했다. 이날 TSMC는 A14(1.4나노) 공정을 공개하면서 "오는 2028년 양산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1.4나노는 초미세 공정의 영역으로, 주요 파운드리 기업들은 올해 하반기부터 2나노급 공정 양산에 돌입한다. 또한 후면전력공급(BSPDN)을 적용한 A14 공정은 2029년 출시할 예정이다. BSPDN은 웨이퍼 전면에 모두 배치되던 신호처리와 전력 영역을 분리해, 웨이퍼 후면에 전력 영역을 배치하는 기술이다. A14은 2나노 공정인 N2 대비 성능은 최대 15% 향상되며, 전력 소모량은 30% 저감할 수 있다. 칩의 집적도는 최소 1.2배 높아진다. 세부적으로 A14에는 TSMC의 2세대 GAA(게이트-올-어라운드) 나노시트 트랜지스터가 적용된다. GAA는 반도체를 구성하는 트랜지스터에서 전류가 흐르는 채널 4개면을 모두 감싸는 기술이다. 기존 3개면을 감싸는 핀펫(FinFET) 구조 대비 데이터 처리 속도, 전력 효율성 등을 높일 수 있다.

2025.04.24 09:58장경윤

국내 첫 OLED 소부장 실증 허브 '디스플레이 혁신공정센터' 문열어

국내 처음으로 OLED 소재부품장비 실증 허브인 '디스플레이 혁신공정센터'가 문을 열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천안·아산 디스플레이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서 이승렬 산업정책실장, 김태흠 충남도지사, 이재관 국회의원, 유관기관 및 기업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디스플레이 혁신공정센터를 개소했다. 디스플레이 혁신공정센터는 OLED 생산라인과 동일한 실증 환경을 관련 소부장 기업에 제공해 소부장 국산화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정부와 지자체는 2019년부터 7년간 1천598억을 투입, 디스플레이패널 제조기업이 실제 양산 공정에서 사용하던 장비를 기증하는 등 소부장 연구개발·제조 전 공정에 양산 설비를 활용한 실증 테스트를 할 수 있도록 했다. 혁신공정센터는 또 실증 환경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디스플레이 아카데미와 연계해 산업현장에 즉각 투입할 수 있는 전문인력 양성기능도 수행한다.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혁신공정센터는 OLED 산업생태계를 강화하는 주춧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차세대 디스플레이 개발과 소부장 국산화, 인력양성 등 디스플레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2025.04.23 16:21주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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