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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9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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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티몬·위메프 긴급 현장조사…정산 지연 사태 피해 파악

공정거래위원회가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 피해를 파악하기 위해 긴급 현장조사에 나섰다. 25일 공정위 시장감시국은 오후 2시 30분부터 위메프와 티몬에 각각 조사관을 파견해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현장점검에서 ▲주문을 취소한 소비자에게 대금 환불을 하고 있는지 ▲재화와 서비스 공급을 계약 내용대로 이행하고 있는지를 점검할 예정이다. 최근 티몬·위메프가 판매자들에게 대금 정산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서 판매자뿐만 아니라 소비자 피해도 급증하고 있다. 한기정 공정위원장은 이날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 기자실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와 관련 소비자 피해 확산 차단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하며 관련 사업자의 책임 문제는 추후 확인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 위원장은 "플랫폼 사업자가 입점 업체에 정산을 지연하거나 미정산하는 것은 민사상 채무 불이행의 문제로 공정거래법으로 의결하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티몬과 위메프는 오픈마켓에 해당하는데 (정산 관련해서)대규모유통업법 적용 대상이 아닌 것으로 본다"고도 언급했다.

2024.07.25 15:55안희정

단통법 준수 장려금 지급이 담합?...이진숙 "차근차근 따져보겠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동통신 3사를 장려금 담합으로 보고 조사하는 점을 “확인해 보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25일 국회서 열린 인사청문에서 국민의힘 최수진 의원이 “방통위가 이통 3사와 담합을 했다고 이런 말이 있을 수 있는 일인지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물은 데 이같이 답했다. 최 의원은 “공정위의 일방적인 조사 결과는 기업 경영의 신뢰를 무너뜨리고 시장과 사업자의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며 “이통 3사가 정부기관과 담합을 했다는 것인데, 방통위는 통신 3사에 대한 균형을 맞췄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통신 3사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를 대상으로 단말기 유통법의 장려금 지급을 담합했다는 의혹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4조원까지 예상되는 과징금 제재 내용을 담은 심사보고서가 통신 3사에 발송된 상황이다. 통신 3사는 단통법을 준수하면서 방통위의 행정지도를 따랐다는 입장이다. 최 의원 역시 “단통법의 취지와 통신시장의 특수성을 고려하면 공정거래법의 잣대를 일률적으로 적용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방통위 업무 수행의 적법성을 공정위가 사후적으로 평가 감독 시정하겠다는 이런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는데 이것에 대해서 동의하시냐”고 물었다. 이 후보자는 이에 대해 “위원장에 임명된다면 차근차근 잘 따져볼 것”이라고 답했다.

2024.07.25 15:13박수형

공정위 "티몬 사태, 사업자 책임 추후 확인"

한기정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이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와 관련 소비자 피해 확산 차단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하며 관련 사업자의 책임 문제는 추후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25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 기자실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주요 업무 추진상황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티몬·위메프가 판매자들에게 대금 정산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서 판매자뿐만 아니라 소비자 피해도 급증하고 있다. 한 위원장은 "플랫폼 사업자가 입점 업체에 정산을 지연하거나 미정산하는 것은 민사상 채무 불이행의 문제로 공정거래법으로 의결하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티몬과 위메프는 오픈마켓에 해당하는데 (정산 관련해서)대규모유통업법 적용 대상이 아닌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대기업 유통사와는 달리 이커머스 업체들은 정산과 대금 보관, 사용 등과 관련한 법 규정이 없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전자금융거래법은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한 것이기 때문에 입점 판매 업체의 피해 구제 및 보호 관련 법률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며 "대금 정산 지원 문제에 대해서는 지금 금융당국에서도 대응 방안을 함께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정위에서는 소비자 보호 법적 책임 문제를 검토할 계획을 갖고 있지만, 이는 현장 점검을 통해 실태 파악을 해야 이뤄질 수 있다. 한 위원장은 "사태 원인 파악과 함께 관계 부처 등과 협의를 통해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도록 하겠다"며 "소비자 피해 확산 차단이 최우선의 과제라고 생각한다. 피해 확산 차단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 관련 사업자의 책임 문제는 추후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2024.07.25 11:30안희정

대통령실 "티몬·위메프 사태 예의주시"

티몬·위메프의 판매자 대금 정산 지연 피해가 확산되면서 대통령실이 "판매자와 소비자 피해가 커지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4일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현재 금융당국과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신속하게 상황을 파악하고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티몬·위메프가 판매자 대금을 제 때 정산하지 못하면서 판매자는 판매대금 연기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소비자는 판매 물품이 취소되고 이미 결제한 선불전자지급수단(티몬캐시 등)과 상품권의 환불이 막혀 답답함을 토로하고 있다. 심지어 지급결제대행업(PG)사들이 티몬과 관계를 끊으면서 환불조차 어려워진 상황이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미정산 문제는 민사상 채무 불이행 문제"라고 말한 바 있지만, 현재는 소비자 피해 발생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피해자들을 구제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도 대표자와 주주 측에 자금 조달 계획을 제출해달라고 요구한 상황이다.

2024.07.24 18:54손희연

공정위, 이달 중 쿠팡에 과징금·시정명령 통보...수위는?

공정거래위원회가 검색 순위 조작으로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상단에 노출하고, 임직원을 동원해 리뷰를 조직적으로 작성했다는 이유로 쿠팡을 제재한 가운데, 이달 중 정확한 과징금 규모와 시정명령 내용이 쿠팡 측에 전달될 예정이다. 쿠팡처럼 PB 상품을 취급하는 이커머스 플랫폼들도 공정위 의결서에 촉각을 세우는 중이다. 쿠팡의 대응이 다소 미흡했다는 평가와 함께, 과징금 규모가 커진다면 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달 말이나 8월 초 중 PB 상품 조작 제재 관련 의결서를 쿠팡 측에 발송할 계획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날짜가 구체적으로 정해지지는 않았다"며 "의결서에는 시정명령, 최종 과징금, 처분 사유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13일 공정위는 쿠팡에게 과징금 1천400억원을 부과하고 쿠팡과 자회사 CPLB를 검찰에 고발했다. 두 회사가 알고리즘을 조작해 PB 상품을 검색순위 상위에 고정 노출하고, 임직원을 동원해 구매후기를 작성하게 했다는 이유에서다. 과징금 1천400억원 보다 더 늘어날 수도 공정위는 쿠팡이 구체적으로 ▲프로덕트 프로모션(직매입 상품과 PB상품을 1~3위 고정노출) ▲스트래티직 굿 프로덕트(직매입 패션상품과 PB상품의 기본 검색순위점수를 1.5배 가중) ▲콜드스타트 프레임워크(직매입 상품과 PB상품을 검색어 1개당 최대 15개까지 검색순위 10위부터 5위 간격으로 고정 노출) 등의 방식으로 알고리즘을 조작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쿠팡은 2019년 2월부터 2023년 7월까지 2천297명 임직원이 PB상품에 긍정적 구매후기를 달고 높은 별점을 부여하도록 해 PB 상품이 검색 순위 상위에 노출되는 데 유리하게 했다. 공정위는 이를 통해 평균 4.8점 별점의 최소 7천342개 PB상품 7만2천614개 구매후기가 작성됐다고 밝혔다. 최종 과징금액은 1천400억원 이상일 것으로 예측된다. 1천400억원은 2019년 2월부터 2023년 7월까지의 위반 금액이지만, 공정위는 당시 보도자료에 "2023년 8월부터 심의일까지의 과징금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시정명령에 'PB상품' 인식 악화 우려 아직 시정명령 내용이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과징금 규모와 함께 시정명령의 수위도 주목된다. 해당 내용은 의결서에 담기게 된다. 다만 업계에서는 과징금 1천400억원 규모가 적절하거나 높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 A씨는 "검색 순위를 공정한 기준으로 결정해야 함은 당연하다"며 "이번 과징금 부과는 업계에 자정 노력의 메시지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 B씨도 "이제 쿠팡은 그냥 이커머스 업체가 아닌 유통 대기업"이라며 "공정위가 쿠팡의 규모를 감안해 적절히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본다"고 했다. 업계에서는 공정위의 시정명령 수위가 약하지 않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A씨는 "과징금이 역대급 규모로 부과된 것을 봤을 때 공정위가 이 사안을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시정명령의 수위도 결코 낮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 C씨는 "쿠팡과 공정위의 관계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시정명령의 수위가 강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PB 상품 자체에 관여하는 시정명령이 발표될 경우 타 이커머스 업체가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우려도 존재한다. C씨는 "이번 사태의 핵심은 쿠팡이 PB 상품을 의도적으로 상단에 노출시킨 행위이고 PB 상품 자체의 문제가 아니다"며 "괜히 PB 상품에 대한 이미지가 안 좋아지고 관련 규제가 생길까 걱정된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번 사태로 타 이커머스 업체들도 PB 상품의 홍보를 사린다거나 예정돼 있던 PB 브랜드 출시를 미루는 등 PB 상품 관련 부정적 영향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가이드라인 필요하다는 의견도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C씨는 "이번 사태 이후 검색을 통한 상품 정렬 방식에 대해 고민이 많다"면서 "이커머스는 보통 판매량 수로 상품을 정렬하지만 신상품의 경우 노출이 잘 안 되면 판매가 어렵기 때문에 상단에 노출시키기도 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정확한 기준이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업계 관계자 D씨도 "어떤 것이 공정한 방법인지 참고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이 나오면 좋겠다"고 했다. A씨는 "공정하지 못한 알고리즘 설정의 예시를 명확히 규정하는 가이드라인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면서도 "구체적인 알고리즘 설정 방법을 공정위가 획일적으로 정하는 것은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알고리즘을 만드는 방법을 업체들이 공개하지 않는 이유는 그것이 곧 비밀병기이자 각 업체의 특색이기 때문"이라며 "어느 사이트를 가도 다 똑같은 방식으로 검색 노출이 이뤄지는 것은 소비자도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쿠팡, 어떻게 대처할까 그동안 쿠팡은 조작 의혹을 부정해왔다. 쿠팡은 지난 4월 "공정위는 이 사건에서 소비자가 가장 원하는 상품을 우선 보여주는 것을 알고리즘 조작이라고 문제 삼는다"며 "유통업체가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원하는 방식으로 보여주는 것은 유통업의 본질이고 전 세계에서 이를 규제하는 나라가 없다"고 반박했다. 또 지난달 13일에는 공정위의 과징금 발표에 대해 "공정위 제재대로라면 지금과 같은 로켓배송 서비스가 불가능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쿠팡에서 직매입해 PB로 판매하는 상품 중 로켓배송 제품이 많은데, 공정위의 문제 제기는 로켓배송을 어렵게 만든다는 주장이다. 최근 쿠팡은 공정위 처분에 대해 행정소송을 예고했다. 법원에 공정위의 시정명령에 대한 효력 일시 정지를 요청하는 집행정지 신청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만약 집행정지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쿠팡은 공정위의 시정명령을 따르게 된다.

2024.07.24 18:30조수민

공정위원장 "티몬 미정산은 민사상 채무불이행...직접 의율 어려워"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에 대해 공정거래법으로 직접적인 조치가 어렵다고 밝혔다. 한기정 공정위원장은24일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와 관련해 "미정산 문제는 민사상 채무 불이행 문제라 공정거래법으로 직접 의율(법규를 사건에 적용하는 것)이 어렵다"고 말했다. 이날 한 위원장은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싱가포르 기반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큐텐의 계열사 위메프에서 발생한 판매자 정산 지연 사태는 다른 계열사인 티몬으로까지 확산되며 보름 넘게 이어지고 있다. 이에 상품 판매를 중단하거나 이미 판매한 상품의 구매를 취소하는 등 판매자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다. 사태가 커지자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는 큐텐에 대한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다만 이는 전자상거래법 위반 혐의에 대한 조사일 뿐 정산지연 사태와의 직접적 관련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위원장은 "정산 지연이나 미정산 문제를 살펴보고 있다"면서도 "공정거래법으로 의율하기는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재무 상황이 좋지 않은 큐텐의 위메프 인수 신고를 공정위가 승인해준 것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기업결합과 관련해서는 경쟁 제한성 위주로 심사한다"며 "당시 경쟁 제한 관련 특별한 이슈가 없다고 판단해 승인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2024.07.24 17:19조수민

공정위, 대덕전자 등 하도급법 위반행위로 과징금 4800만원 부과

공정거래위원회는 인쇄회로기판(PCB) 제조업체 대덕전자와 대덕의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행위를 적발하고 시정명령과 과징금 4천80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옛 대덕전자는 2020년 5월 1일 PCB 사업 부문을 인적분할해 신설법인인 '대덕전자 주식회사'를 설립했고 존속법인은 '주식회사 대덕'으로 사명을 변경해 지주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대덕전자와 대덕은 2018년 9월부터 2021년 5월까지 레이저 드릴 공정과 관련한 수급사업자 노하우가 담겨있는 기술자료 162건을 요구하면서 요구목적 등이 기재된 기술자료 요구 서면을 교부하지 않았다. 하도급법은 수급사업자의 기술을 보호하기 위해 정당한 사유 없이 기술자료를 요구할 수 없도록 하고, 기술자료를 요구하는 경우 요구 목적·권리귀속 관계 등 핵심 사항을 사전에 명확히 기재한 서면을 제공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원사업자에는 과도한 기술자료 요구를 자제하도록 하고, 수급사업자에는 원사업자의 부당한 기술자료 요구 등을 미리 알 수 있게 해주는 절차적 의무다. 공정위는 앞으로도 공정한 하도급 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기술유용행위 뿐만 아니라 기술자료 요구와 관련된 절차 위반행위 감시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2024.07.23 16:07주문정

차세대 HBM 개발에 소재도 '혁신'…SiC·레이저 주목

HBM(고대역폭메모리)의 D램 적층 수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이를 위한 포커스링·디본딩 기술도 향후 많은 변화와 발전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메모리 제조업체와 관련 협력사들도 관련 기술에 대한 선제 개발에 이미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주요 메모리 제조업체는 차세대 HBM용 TSV 공정의 소재를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적층해 TSV(실리콘관통전극)로 연결한 차세대 메모리다. TSV는 층층이 쌓인 D램에 미세한 구멍(홀)을 뚫는 식각 공정을 진행한 뒤, 내부에 전도성 물질을 도금하는 공정을 뜻한다. D램에 홀을 뚫기 위해서는 포커스링이라는 부품이 활용된다. 포커스링은 웨이퍼를 고정하면서 플라즈마 밀도를 균일하게 유지하고, 웨이퍼 측면의 오염을 방지하는 등의 역할을 맡고 있다. 기존에는 쿼츠(석영) 소재가 적용돼 왔다. 그러나 HBM이 현재 8단에서 12단·16단 등 보다 고적층 제품이 상용화되는 경우, 포커스링 소재도 쿼츠에서 실리콘 카바이드(SiC) 등으로 변경될 전망이다. SiC는 쿼츠 대비 고온 및 플라즈마에 대한 내성이 뛰어나다. 현재 전 세계 주요 식각 업체와 포커스링 제조업체가 HBM용 SiC 포커스링 개발을 추진 중이며, HBM 제조사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도 협력사 구성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업계 관계자는 "HBM 단수가 높게 쌓일수록 플라즈마 식각 환경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져, 관련 부품들의 소재 변경도 불가피한 것이 자명한 상황"이라며 "HBM 제조업체들도 이미 공급망 구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HBM4(6세대 HBM) 등 차세대 제품에서 SiC 포커스링이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일부 부품업체도 이에 대한 준비에 분주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HBM의 D램 적층 수가 16단·20단 이상에 도달하는 경우, '디본딩' 기술에도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HBM은 제한된 높이에 D램을 적층해야 하기 때문에 웨이퍼를 매우 얇게 만들어야 한다. 이 경우 워피지(휨) 현상이 발생할 수 있어, 웨이퍼를 받쳐주는 '캐리어 웨이퍼'가 임시로 부착된다. D램에 범프를 형성한 후에는 캐리어 웨이퍼를 다시 제거해야 하는 데, 이 공정을 디본딩이라고 부른다. 현재 디본딩은 얇은 휠로 직접 웨이퍼와 캐리어 웨이퍼를 떼 내는 메커니컬(Mechanical peel-off) 기술이 활용된다. 그러나 향후에는 이를 레이저로 떼내는 기술이 채용될 예정으로, 복수의 장비업체들이 관련 장비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D램 웨이퍼 두께가 30마이크로미터 이하가 되면 메커니컬 디본딩으로는 크랙이 발생하는 등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HBM이 20단으로 나아가면 D램 웨이퍼 두께가 25~28마이크로미터가량 돼야하기 때문에, 레이저를 활용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24.07.22 13:49장경윤

[인사] 공정거래위원회

◇과장급 전보 ▲기업거래심판담당관 피계림 ▲제조업감시과장 박선정 ▲OECD대한민국정책센터 파견 배현정

2024.07.21 06:16주문정

'AI 훈풍' 올라탄 TSMC…설비투자·연매출 전망 모두 '상향'

TSMC가 AI용 고성능 반도체 수요 증가로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나아가 TSMC는 연간 매출 전망치와 설비투자 규모도 당초 대비 높은 수준을 제시했다. 최선단 공정 수요에 대한 강한 자신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TSMC는 올해 2분기 매출 6천735억 대만달러, 영업이익 2천862억 대만달러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13.6%, 전년동기 대비 40.1% 증가했다. 증권가 컨센서스 대비로는 2.1% 웃돌았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3.2%, 전년동기 대비 41.7% 증가했다. 증권가 컨센서스 역시 5%가량 상회했다. 공정별로는 최선단 공정인 3나노미터(nm)의 매출 비중이 15%를 차지했다. 지난해 4분기 15%에서 올 1분기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의 수요 부진으로 9%를 기록한 뒤, 다시 회복세에 접어들었다. 5나노의 매출 비중은 35%, 7나노 비중은 17%로 집계됐다. 이로써 TSMC의 7나노 이하 선단공정의 매출 비중은 67%로, 전분기(65%) 대비 소폭 상승했다. 특히 HPC(고성능컴퓨팅)이 이번 TSMC의 호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HPC는 현재 IT 업계에서 규모가 급격히 확대되고 있는 AI·데이터센터용 고성능 시스템반도체를 포함한다. 엔비디아의 고성능 GPU 및 AI 가속기가 대표적인 사례다. HPC가 TSMC의 2분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2%로, 전분기 대비 6%p 증가했다. 반면 스마트폰은 33%의 비중으로 전분기 대비 5%p 감소했다. TSMC는 올 3분기에도 AI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TSMC가 제시한 3분기 실적 가이던스는 매출 224억~232억 달러 사이, 영업이익 95억2천만~103억 달러 수준이다. 3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전분기 대비 8~11%, 전년동기 대비 30~34%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 가이던스는 전분기 대비 7~16%, 전년동기 대비 32~43% 높다. 증권가 컨센서스(매출 225억3천만 달러, 영업이익 94억3천만 달러)도 넘어섰다. 또한 올해 연간 실적에 대한 전망도 높였다. 당초 TSMC는 올해 연 매출이 전년 대비 20% 초중반대 상향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이번 실적발표에서는 "20% 중반"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연간 설비투자(CAPEX) 계획은 기존 전망인 280억~320억 달러에서 300억~320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2024.07.18 16:10장경윤

SEMI "내년 반도체 장비 시장 17% 성장…전·후공정 모두 견조"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최신 업데이트된 반도체 장비 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전 세계 반도체 장비 매출액이 1천9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특히 이같은 성장세는 내년에도 전공정 및 후공정 분야에서 모두 유지되면서, 시장 규모가 1천28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아짓 마노차 SEMI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반도체 장비 시장의 성장세는 내년에도 이어져 2025년에는 17%로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인공지능을 통해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이 등장하면서 반도체 장비 시장 전체에 강력한 펀더멘털과 큰 성장 잠재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분야별로는 웨이퍼 가공, 팹 설비, 마스크·레티클 장비 등을 포함하는 웨이퍼 팹 장비 부문이 지난해 96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는 2.8% 증가한 980억 달러를, 내년에는 14.7% 증가한 1천13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중국 지역의 강력한 투자와 AI로 인한 D램 및 고대역폭메모리(HBM)에 대한 수요 증가가 주요 성장 요인으로 손꼽혔다. 반도체 테스트 장비의 매출은 올해 7.4% 증가한 67억 달러를, 조립 및 패키징 장비 매출은 10.0% 증가한 44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이들 후공정 장비 부문의 성장은 내년에도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테스트 장비 매출은 30.3%, 조립 및 패키징 매출은 34.9%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고성능 컴퓨팅을 위한 첨단 반도체의 수요증가와 자동차, 소비자 전자기기의 수요 회복이 주요 성장 요인이다. 지역별로는 중국, 대만, 한국이 내년까지 장비 투자 상위 3개 국가의 위치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의 장비 투자는 올해 기록적인 350억 달러를 넘어서며 다른 지역 대비 선두를 확고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지역의 장비 투자는 올해 감소한 후 내년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중국은 지난 3년간 활발한 투자를 지속한 한 뒤 내년에는 다소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2024.07.17 11:26장경윤

"독점 없는데 독점 규제하나"…각계 전문가, '플랫폼법 비판' 한목소리

"시장진입이 자유로운 사업자에게 단지 이용자가 많다는 이유만으로 공적 의무를 지우는 건 법과 영업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다." "신규 산업의 경쟁을 촉진하고 소비자 선택권을 보장하는 방식으로 규제를 만들어야 한다." 학계·법조계·산업계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정부와 국회의 플랫폼법 추진에 우려를 표했다. 이용자가 많다는 이유만으로 과도한 의무와 규제를 가할 것이 아니라, 산업의 성장을 돕고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보장한다는 원칙에서 규제를 바라봐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입법조사처에서 '국내 디지털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입법·정책 과제 세미나'를 열고 정치권이 추진하는 플랫폼법에 대한 각계 의견을 공유했다. 이번 세미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공정거래위원회 등 정부 측 인사도 참석해 관련 입장을 밝혔다. 참석자들은 공정위가 검토 중인 '플랫폼법'과 '사전규제'의 근거를 요구하며 도입 시 부작용을 경고했다. 불공정 거래가 일어나기도 전에 특정 플랫폼을 규제한다면 국내 플랫폼산업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논리다. 참석자들의 의견을 들은 공정위도 사전규제를 무조건 도입하려는 계획은 아직 없다며 한 발 물러섰다. "불공정 경쟁이 있긴 한가"…'플랫폼법' 입법 토대부터 비판 앞서 공정위는 지난 1일 한국공정거래학회와 함께 주최한 학술대회에서 플랫폼 시장 독과점을 방지하기 위한 규제 필요성을 역설했다. 당시 남동일 공정위 사무처장은 "운영체제‧앱마켓 등 주요 플랫폼 서비스를 중심으로 독과점이 고착화되고 시장의 역동성이 떨어지고 있다"며 "소수 지배적 플랫폼 기업의 독점력 남용행위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도록 플랫폼법 제정을 추진 중"이라고 강조했다. 국회 역시 디지털 플랫폼을 규제하는 법안을 앞다퉈 발의하고 있다. 22대 국회가 시작된 지 두 달도 되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5개의 온라인 플랫폼 규제 법안이 발의돼 심사를 받는 중이다. 이번 세미나 참석자들은 플랫폼법의 필요성부터 의문을 제기했다. 키노트 발제를 맡은 김민호 성균관대 교수는 현 시점에서 플랫폼법을 추진할 근거 자체가 충분치 않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플랫폼법을 추진하려면, 우선 우리나라의 플랫폼 시장에서 불공정 경쟁이 벌어지고, 이로 인한 구체적 피해가 있거나 예상된다는 데이터가 있어야 한다"며 "우리나라의 플랫폼 산업은 계속해서 새로운 융합 서비스가 나타나기에 구조적으로 독점이 불가능한 완전 경쟁 환경"이라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시장지배적 사업자를 향한 사전규제에 대해서도 "사전규제는 불확실성, 자의적 규제권 발동 위험성, 과잉규제 위험성 등이 있어 소비자 후생을 떨어뜨리는 한계가 있다"면서 "시장진입이 자유로운 사업자에게 단지 이용자가 많다는 이유만으로 공적 의무를 지우는 건 헌법상 보장된 재산권과 영업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공정위는 경쟁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플랫폼법을 추진한다지만, 국내 토종 플랫폼들이 쇠퇴하면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 대한 종속성이 커질 수 있다"며 "구독료를 계속 올리는 넷플릭스나 수수료율을 올리는 구글, 애플 등 앱스토어는 이를 대체할 국내 플랫폼이 없다"고 경고했다. 디지털산업에 전통적인 독과점 규제를 적용하려는 시도가 산업의 성격에 맞지 않는다는 주장도 나왔다. 홍대식 서강대 교수는 "디지털 플랫폼 자체가 새로운 사업 모델이고, 여기서 제공되는 서비스는 플랫폼 생태계에 참여하는 사업자와 소비자의 상호작용 속에 끊임없이 진화한다"면서 "사업 모델로서의 디지털 플랫폼의 특성에 대해 면밀히 분석해 규제의 부작용을 최소화하지 않는다면, 그 파급효과를 가늠하기 어렵다"고 우려했다. 정부 "플랫폼 규제는 사회적 요구…사전지정제, 무조건 도입 아냐" 법조계에서는 플랫폼법의 목적이 산업 발전과 소비자 보호를 넘어 규제 자체가 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강일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는 "플랫폼법의 방향은 플랫폼 산업의 혁신보다는 한국 시장의 '플랫폼을 어느 정도까지 규제할 수 있는지'로 논의의 무게가 이동한 듯하다"며 "한국의 정책 결정자들이 유럽연합의 DMA 등 규제정책을 추종하는 대신, 이해관계자들과의 숙론을 통해 국가 발전과 소비자에게 유리한 방향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소비자 의견을 대변한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은 디지털 사회에서 온라인 플랫폼의 긍정적 역할을 언급했다. 정 사무총장은 "플랫폼의 데이터 독점, 골목상권의 침해 등 문제점이 강조되긴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플랫폼이 생기면서 정보을 쉽게 얻고 가격과 서비스 측면의 불만도 줄었다"면서 "신규 산업의 경쟁을 촉진하고 소비자 선택권을 보장하는 방식으로 규제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정부 측 참가자들은 플랫폼 규제 움직임은 정부의 독단이 아닌 사회적 요구로 인한 것이며, 사전규제를 포함한 플랫폼법 내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남철 과기부 정보통신정책총괄과장은 "플랫폼 산업에 대한 규제는 사회적 현상을 해결하기를 바라는 국회와 시민단체의 요구로 촉발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부는 거래 관계에 개입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기본으로, 일정 부분 나타나는 부작용을 치유하기 위해 관여할 뿐"이라고 말했다. 권영재 공정위 디지털경제정책과 사무관은 "공정위에서 아직 법안을 만드는 중이라 많은 오해가 있는 듯하다. 해당 법안은 현행 공정거래법상 금지 행위 이외의 내용을 규율하지는 않는다"며 "공정위는 사전지정제를 무조건 도입하겠다는 입장은 아니다. 플랫폼 규제 방안은 사전지정제를 포함해 여러가지 대안을 검토 중이며,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2024.07.16 18:00정석규

파인텍, 삼성디스플레이에 잇단 장비 공급…IT OLED 투자 수혜 전망

국내 디스플레이·이차전지 장비업체 파인텍이 최근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지속적인 수주를 받고 있다. 향후 견조한 성장세가 예견되는 IT OLED용 투자가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파인텍은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 법인과 약 69억원 규모의 OLED 제조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공급 규모는 파인텍의 지난해 연 매출(약 448억원)의 15.4%에 해당한다. 계약기간은 이달 15일부터 오는 12월 30일까지다. 이번에 공급되는 장비는 파인텍의 주력 제품인 OLED 본딩 장비로, 삼성디스플레이의 IT용 OLED 라인에 도입될 예정이다. 본딩은 디스플레이 패널과 기판을 연결하는 기술로, 후공정에 해당하는 모듈 공정에서 진행된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스마트폰에 이어 IT용 OLED 사업 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이를 위한 설비투자가 꾸준히 논의되고 있어, 협력사의 움직임도 분주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삼성디스플레이는 국내에서는 전공정, 베트남에서는 후공정을 중심으로 IT OLED 설비투자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천안 아산에 4조1천억원을 들여 8.6세대 OLED 라인을 구축하기로 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실제로 파인텍은 지난 3일에도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법인에 약 138억원 규모의 OLED 본딩장비를 공급한 바 있다. 해당 장비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올해 초부터 양산을 시작한 IT용 OLED 패널 제조라인에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노트북·태블릿 등 IT 제품용 OLED 출하량은 2022년 950만대에서 지난해 710만대로 줄어들었으나, 올해에는 1천720만대로 급증할 전망이다. 이후 2026년에는 출하량이 4천70만대, 2028년에는 7천230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024.07.16 10:12장경윤

[인사] 공정거래위원회

◇과장급 승진 ▲서울지방공정거래사무소 제조하도급과장 윤지원 ◇과장급 전보 ▲심판총괄담관 권혜정 ▲소비자안전교육과장 김민지 ▲공시점검과장 이하나 ▲국제기업결합과장 황태호 ▲OECD대한민국정책센터 파견 박종배

2024.07.16 08:46주문정

공정위, HD현대의 STX重 인수 승인…"단, 경쟁사에 가격인상 말라"

공정거래위원회가 HD한국조선해양이 STX중공업 주식 35.0%를 취득하는 방식으로 인수하는 기업결합을 승인했다. 이로써 HD현대 그룹은 엔진 부품→엔진→선박으로 이어지는 조선 부문의 수직 계열화 구조를 강화하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HD한국조선해양가 STX중공업 주식 35.05%를 취득하는 기업결합에 대해 국내 선박용 엔진 시장의 경쟁을 제한할 수 있다고 판단해 이를 해소하기 위한 시정조치를 부과하는 조건부 승인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업결합은 선박→선박용 엔진→엔진 부품(CS) 등 조선업 전반에 걸쳐 수직계열화를 달성한 기업집단 HD현대가 선박용 엔진→엔진 부품(CS) 사업자 STX중공업 및 그 자회사를 인수하는 결합에 해당한다. 공정위는 ▲엔진 부품(CS) 및 선박용 엔진 간 수직결합 ▲선박용 엔진 간 수평결합 ▲선박용 엔진 및 선박 간 수직결합 ▲엔진 부품(CS) 간 수평결합 등 다양한 결합유형에서 경쟁이 제한될 가능성이 있는지를 검토했다. 검토 결과 공정위는 HD현대중공업이 STX중공업을 인수한 뒤에도 엔진 가격을 올리거나, 경쟁 조선사에 엔진 공급을 거절할 우려는 낮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결합회사가 한화엔진과 STX엔진(이하 경쟁 엔진사)에 선박용 엔진 핵심 부품인 크랭크샤프트를 공급하지 않아 엔진을 생산하지 못할 현실적인 우려가 발생할 수 있다고 봤다. 이를 기반으로 공정위는 3년 간 결합된 기업이 선박용 엔진부품(CS)의 공급거절 금지, 최소물량 보장, 가격인상 제한, 납기지연 금지하지 않는 조건을 내걸었다. 향후 시장상황에 따라 이 조건은 연장될 수 있다. 앞서 국내 엔진 제조사는 CS를 직접 생산할 수 있도록 수직계열화를 이루거나, 특정 업체와 전속 거래관계를 맺어왔다. 하지만 2018년 한화엔진(옛 HSD엔진)과 두산에너빌리티 계열 관계가 종료되면서 수직계열화된 구조에 변화가 생겼다. 한화엔진이 두산에너빌리티에서 CS를 100% 안정적으로 공급받던 구조가 20%는 KMCS에서 공급받는 구조로 변하면서 부터다. 공정위는 HD현대중공업이 인수된 뒤 KMCS가 한화엔진에 CS 공급을 거절하거나, 가격을 올리거나, 납기를 지연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 것이다. 한화엔진이 CS를 공급받지 못해 엔진을 만들지 못하면 그만큼 HD현대중공업의 엔진 판매량이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HD현대의 주요 선박 엔진 부품(크랭크샤프트) 시장점유율은 약 70%에서 90%가량으로, 엔진 시장점유율은 약 70%에서 80%가량으로 늘게 됐다. 공정위는 "경쟁력 강화라는 결합회사의 목적은 유지하되, 경쟁 엔진사에 대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마련해 조선업과 관련 중간재 시장에서 공정한 경쟁이 유지될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중간재 시장에서 경쟁에 미치는 영향까지 검토해 기업결합으로 인해 경쟁이 제한될 경우 시정조치를 부과할 계획이며, 그 시정조치는 기업결합으로 인한 효율성 증대효과는 유지한 채 경쟁제한우려를 적절히 해소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15 16:55류은주

[인사] 공정거래위원회

◇과장급 승진 ▲약관특수거래과장 신용호 ◇과장급 전보 ▲내부거래감시과장 김동명

2024.07.12 14:50주문정

티알엔, '신뢰·존중·네트워크' 슬로건 선정

T커머스채널 티알엔(채널명 쇼핑엔티, 대표 한상욱)은 조직 내 임직원 간 존중과 공감대 형성을 위한 '상호존중 슬로건 공모전'을 개최하고 슬로건을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티알엔은 지난 5월31일부터 6월14일까지 임직원 대상 슬로건 공모전 열고 모바일 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TRN'(Trust·Respect·Network)가 선정됐으며 4일 전사 임직원이 참여한 타운홀 미팅에서 수상식을 가졌다. 이번 상호존중 슬로건 공모전은 행복하고 건전한 직장생활로 업무 향상과 발전에 도움을 주기 위해 추진됐다. 임직원 모두가 상하 수직적인 관계가 아닌 서로 동등하게 존중하고 배려한다는 의미를 되새기고 신뢰하는 조직문화를 실천하겠다는 의지다. 직원들의 적극적인 슬로건 공모 참여로 총 37건이 접수됐으며 최종적으로 대상 1건이 채택됐다. 심사 결과 최다 득표한 TRN은 구성원 모두가 상호간 신뢰하고 존중하며 서로 힘을 보태 행복한 조직문화를 만들어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티알엔은 선정된 슬로건을 임직원들에게 널리 알리고 스스로 상호존중 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 한상욱 대표가 내부 준법 시스템인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티알엔은 2020년 7월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투명하고 공정한 기업 운영을 위해 관련 법규를 준수하며 제정, 운영하고 있으며 파트너사와 고객에게 신뢰받는 거래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더욱 체계적인 교육과 지원 시스템을 마련하고 해당 프로그램에 우수한 성과를 보인 임직원에게는 이에 상응하는 인정과 보상을 약속했다. 티알엔 관계자는 “이번 슬로건 선정과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공유로 임직원의 상호존중과 건전한 기업 문화가 확산되고 정착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 직원이 유기적으로 소통하는 조직문화를 형성할 뿐만 아니라, ESG 경영의 핵심가치인 준법경영을 강화해 기업문화로 온전히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11 11:52백봉삼

공정위, 유튜브뮤직 '끼워팔기' 조사…쿠팡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유튜브뮤직 끼워팔기 의혹으로 구글에 대한 제재에 착수한 가운데, 쿠팡플레이·쿠팡이츠 할인 등을 제공하는 쿠팡 와우 멤버십도 끼워팔기를 통해 소비자 선택권을 제한한다는 우려가 나왔다. 다만 업계는 유튜브가 동영상 시장에서 시장 지배적 위치에 있는 것과 달리, 쿠팡이 유통 시장에서 지배적 위치를 보유했다고 보기에는 어렵다는 시각이다. 이에 유튜브뮤직 끼워팔기 사건과 쿠팡 와우 멤버십을 동일 선상에서 볼 수는 없다는 주장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구글에 유튜브뮤직 끼워팔기 의혹을 제기하며 제재 의견을 담은 심사보고서를 발송했다. 구글이 월 1만4천900⁠원을 내고 구독해야 하는 유튜브프리미엄 이용자에게 무료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유튜브뮤직을 제공하는 것이 공정거래법에 위반된다는 것이다. 공정위, 1년 반 유튜브뮤직 끼워팔기 조사…"유튜브뮤직 0원 제공으로 경쟁 제한" 끼워팔기는 공정거래법상 '거래 강제'의 유형으로 어떠한 사업자가 거래 상대방에 대해 주된 물품을 판매하면서 부수적인 물품 구입을 강제하는 것을 말한다. 공정거래법 제 45조 제1항 제5호에 따르면, 사업자가 부당하게 고객을 자기와 거래하도록 강제하는 행위가 금지돼 있다. 공정위는 지난해 2월 서울 강남구 구글코리아 본사 현장 조사에 나서는 등 지난 1년 5개월동안 유튜브프리미엄의 유튜브뮤직 끼워팔기 의혹을 조사해 왔다. 유튜브가 음원 스트리밍 사업자들의 영업활동을 부당하게 방해하고 경쟁을 제한했는지가 주된 쟁점이었다. 앞서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달 말 부산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구글이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자에 유튜브뮤직을 끼워파는 행위 관련해 업계와 소비자 우려가 있는 것을 잘 안다”며 “국내 음원 스트리밍 시장에서의 경쟁 제한 효과를 분석하는 등 법 위반 입증을 위해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 7월 정도에 조사가 마무리되도록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쿠팡플레이도 끼워팔기" vs "쿠팡 시장 지배적 지위 확실치 않아" 이 가운데, 배달 서비스·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등을 제공하는 쿠팡의 와우 멤버십도 도마에 올랐다.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민변 민생경제위원회는 지난달 19일 쿠팡 끼워팔기 의혹을 제기하며 공정위에 신고했다. 이들은 쿠팡이 와우 멤버십을 통해 쿠팡플레이, 쿠팡이츠 알뜰배달 서비스 무료 제공 등으로 끼워팔기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 사건 신고 대리인인 이주한 민변 민생경제위원회 변호사는 “쿠팡이 2019년 월 2천900원으로 시작한 와우 멤버십을 2021년 4천990원, 그리고 올해 4월 7천890원으로 58% 연달아 인상하면서 일방적인 요금 인상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발을 잠재우기 위해 무료 로켓배송, 무료 새벽배송, 무료 쿠팡이츠 배달비, 쿠팡플레이 등 타사 절반도 안 되는 가격으로 10가지 이상 혜택을 제공한다고 홍보하고 있지만, 이는 우리 공정거래법이 금지하고 있는 '거래강제', '끼워팔기'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어 “쿠팡이 멤버십 혜택으로 여러 가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처럼 얘기하지만 실제로는 쿠팡 로켓배송만 쓰고 쿠팡플레이나 쿠팡이츠를 쓰지 않는 소비자들, 쿠팡플레이는 쓰고 있지만 로켓배송이나 쿠팡이츠의 서비스 불가 지역에 살고 있는 소비자들에게는 굳이 쓰지 않는 서비스를 끼워주며 요금을 인상하는 것과 다름 없고, 소비자가 이를 선택할 수 없도록 해 소비자 선택권을 제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쿠팡 끼워팔기 의혹과 관련, 공정위 관계자는 "조사 관련해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답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유튜브뮤직과 쿠팡 와우 멤버십은 같은 끼워팔기 사례로 보기에는 힘들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한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우선 공정거래법 끼워팔기에 해당하기 위해서는 사업자가 해당 사업에서 독점적 위치에 있어야 하나, 현재 유통 시장은 다양한 플레이어들이 있고 쿠팡이 독점한 시장이라고 보기에는 어렵다”고 밝혔다. 또 다른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공정거래법 끼워팔기 제재에 해당하기 위해서는 완전 독점 서비스를 기반으로 다른 서비스를 아예 무료로 제공해야 한다”면서 “그게 딱 떨어지는 것이 유튜브뮤직이고, 필히 제재해야 한다고 본다. 유튜브는 동영상 시장에서 압도적인 지위로 유튜브뮤직을 0원에 제공해 국내 많은 플랫폼들이 수년간 피해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유튜브뮤직의 경우 명확한 끼워팔기에 해당되지만, 쿠팡의 경우도 이와 유사하게 유통 시장에서 독점 지위에 해당하는지부터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07.10 18:14최다래

TSMC, 올 2분기도 '호실적'…AI 등 첨단 공정 수요 지속

대만 주요 파운드리 TSMC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고성능 AI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 공정 수요가 지속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TSMC는 지난달 월 매출 2천 79억 대만달러(한화 약 8조 5천억원)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실적은 전월 대비 9.5%, 전년동월 대비 32.9% 증가한 수치다. 이로써 TSMC는 지난 2분기 누적 6천 735억 대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하게 됐다. 전분기 대비 13.6%, 전년동기 대비로는 40.1% 증가했다. 증권가 컨센서스도 웃돌았다. 당초 시장에서는 TSMC의 2분기 매출 예상치를 6천 500억 대만달러 수준으로 예상해왔다. TSMC의 2분기 호실적은 올해 초부터 지속되고 있는 AI, HPC(고성능컴퓨팅) 등 첨단 산업의 견조한 수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TSMC는 지난 1분기에도 5천 926억 대만달러의 매출로 전년동기 대비 16.5%의 증가세를 기록한 바 있다. 엔비디아 등 거대 AI 반도체 팹리스의 주문량이 꾸준히 확대됐고, 애플과 퀄컴 등도 온디바이스AI를 겨냥한 고성능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를 출시한 데 따른 효과로 풀이된다.

2024.07.10 16:49장경윤

램테크놀러지, 초고순도 인산 양자 정제 기술 특허 5건 출원

반도체 공정용 화학소재 전문 기업 램테크놀러지가 '반도체 공정용 초고순도 인산 양자(Quantum) 정제 기술'에 대한 특허 5건을 출원했다고 밝혔다. 램테크놀러지가 이번에 특허 출원한 기술은 불순물이 포함된 인산으로부터 순수 인산을 분리·정제하는 기술이다. ▲온도 제어 ▲상온 정제 ▲자기장 ▲회전 성장 ▲분할 투입 등 다섯 가지 정제 기술을 활용해 순수한 인산 분자들간 결합을 최적화시키고 불순물을 제거해 초고순도 인산 정제가 가능하다. 인산은 반도체 식각액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사용되고 있지만 저순도 인산이 대부분이다. 반면, 고객사에서는 테크 고도화와 보이지 않던 불순물에 기인된 불량 등 소재에 대한 품질 관리 요구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어 저순도 인산을 초고순도로 정제할 수 있는 인산 양자(Quantum) 정제 기술을 개발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한 인산 정제 기술은 정제 효율이 낮아 실제 공정에 적용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하지만 램테크놀러지가 개발한 기술을 활용할 경우 정제 효율은 평균 대비 약 2배 이상 확보가 가능하고 품질 수준 향상 및 원가 경쟁력 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램테크놀러지 관계자는 "양자 거동 제어를 통한 인산 정제 기술을 통해 초고순도 인산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올해 하반기 특허 등록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최근 완공된 금산공장 스마트팩토리에서 양산 확대 적용을 위한 양산기술 국책과제를 수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고품질의 인광석 자원이 점차 고갈돼 국가간에도 자원 문제가 야기되고 있는 만큼 현존하는 다양한 품질의 인광석에 대해 고품질로 정제시키는 기술의 효용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해당 정제 기술을 활용해 고품질 인산시장을 공략하고 전후방 시장 성장과 함께 성장동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4.07.10 09:31이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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