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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OECD 공동 AI 컨퍼런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795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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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생성형 AI 도입 나선다

케이뱅크가 생성형 인공지능(AI) 도입으로 금융 혁신에 나선다. 27일 케이뱅크는 케이티(KT)·케이티 클라우드(kt cloud)·업스테이지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생성형 AI 기술 적용 및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케이뱅크와 3사는 금융 도메인에 적용할 수 있도록 금융 맞춤형 생성형 AI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케이뱅크는 생성형 AI 도입으로 적용할 수 있는 상품 및 서비스 등을 검토 중이다. 생성형 AI에는 업스테이지의 기업용 프라이빗 거대 언어 모델 '솔라'를 기반으로 금융 도메인화해서 활용할 예정이다. 케이뱅크는 "보다 안전한 서비스를 위해 케이뱅크 서버에 생성형 AI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2.27 14:53손희연

MS, 닷넷9에서 클라우드 네이티브 스택에 집중

마이크로소프트가 올해 11월 출시할 닷넷9에서 클라우드 네이티브 스택을 더 강화할 뜻을 보였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닷넷9 미리보기를 공개했다. 닷넷9은 올해 11월 열리는 닷넷컨프2024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최근 공개된 닷넷9 미리보기는 개발 생산성을 높이고 애저 서비스를 사용해 클라우드 배포를 더 쉽게 만드는데 초점을 뒀다. 가장 눈에 띄는 개선점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스택인 '어스파이어(Aspire)'다. 쿠버네티스로 컨테이너 환경을 실행하고 레디스 등의 관리형 데이터베이스 및 캐싱 서비스를 활용하기 쉽도록 한다. 어스파이어는 작년 11월 공개됐다. 현재 어스파이어는 닷넷8의 일부지만 아직 미리보기 3단계다. 미리보기3의 경우 별도 실행파일로 작동하는 리팩토링된 대시보드를 포함하고, 원격 프로시저 호출 프레임워크인 gRPC를 통해 애플리케이션과 통신할 수 있다. 오픈AI, 오라클, 마이SQL 등의 지원도 포함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어스파이어를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구축에 따른 비용과 복잡성, 개발과 프로덕션 간 거리를 단축해준다고 설명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프로덕션 앱을 최적화하기 위해 핵심 도구로 기본 AOT와 애플리케이션 트리밍을 개발해왔다. 닷넷8의 경우 트리밍과 AOT 모두에서 템플릿을 사용해 웹 API 애플리케이션을 최적화했다. 닷넷9의 경우 다른 애플리케이션 유형에서도 동일한 작업을 수행하고 모든 ASP닷넷코어 애플리케이션에 DATAS GC를 개선한다. 애저 컨테이너 앱 파트너는 닷넷9 앱이 쿠버네티스 기반 환경에서 여러 인스턴스로 쉽게 확장될 수 있게 보장한다. 마이크로소프트와 파트너들은 위조 방지, 인증 토큰 등 임시 데이터가 데이터 보호를 사용해 암호화되도록 하고, 속도 제한 API를 개선해 각 노드에 대한 최적의 동작을 보장하게 협력하고 있다. 비주얼스튜디오는 클라우드 플랫폼, 기본 AOT, 닷넷 어스파이어, 애저 배포 등을 지원하고 강화한다. 기본 AOT 코드 컴파일러는 비주얼스튜디오 지원을 확장한다. 더 많은 개발자가 기본 AOT에 액세스하게 된다. 비주얼스튜디오와 VS코드는 닷넷어스파이어를 위한 새로운 개발 및 배포 환경을 포함한다. 구성요소 구성, 앱호스트 및 하위프로세스 디버깅, 개발자 대시보드와 통합 등이 포함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C# 기술을 사용해 인공지능(AI) 앱을 구축하고 AI 플랫폼에 빠르게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할 계획이다. AI 워크로드에 중점을 두고 샘플 및 문서에 투자하고, 생태계 파트너와 협력해 Odrant, Mivus 같은 벡터 데이터베이스와 세만틱 커널 같은 라이브러리를 위한 C#클라이언트를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닷넷9에서 AI를 신규 앱과 기존 앱에 더 쉽게 통합할 수 있게 지원할 계획이다. 개발자는 오픈AI와 오픈소스소프트웨어 모델 작업을 위한 라이브러리와 문서를 찾을 수 있다. 비주얼스튜디오 새 버전에서 깃허브 코파일럿 구독자는 'AI 생성 깃 커밋 메시지'와 코드를 생성하는 블레이저의 새 스캐폴딩 기능 'C++ 메모리 레이아웃 시각화'의 이점을 누릴 수 있다.

2024.02.27 14:27김우용

삼성전자, 'KBIS 2024'서 북미 시장 겨냥 가전 라인업 소개

삼성전자는 27일부터 29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KBIS 2024(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 2024)'에 참가해 미국 시장을 겨냥한 가전 라인업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올해 60주년을 맞은 KBIS는 전 세계 600개 이상의 업체가 참가하는 북미 최대 규모의 주방∙욕실 전시회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럭셔리 빌트인 주방가전 브랜드 '데이코(Dacor)'의 빌트인 라인업과 차별화된 AI 기능이 돋보이는 '비스포크(BESPOKE)' 가전 신제품을 미국 시장에 소개한다. 최익수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차별화된 기술과 디자인을 접목한 가전 라인업을 통해 최대 가전 시장인 미국의 현지 소비자와 거래선들의 주목을 받아왔다"며 "앞으로도 AI와 소비자 경험을 강화하는 제품을 지속 선보이며 고객의 일상을 더욱 편리하고 가치있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 데이코, 럭셔리 빌트인에 언더카운터 와인냉장고 등 신제품 도입 데이코는 ▲모던하고 절제된 디자인의 '컨템포러리(Contemporary)' 라인 ▲클래식한 디자인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트랜지셔널(Transitional)' 라인으로 나눠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에 맞춘 제품들을 제안한다. 올해는 주방 가구장이나 싱크대, 아일랜드 식탁 등의 아래에 설치하는 언더카운터 타입의 냉장고와 와인냉장고가 도입된다. 미국 소비자들이 주방에서 가족∙친구들과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주방이 교류의 공간이 되고, 이에 따라 아일랜드 식탁을 적용하는 주택이 늘어나는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다. 특히 41병의 와인을 보관할 수 있는 언더카운터 와인냉장고는 자외선(UV)을 차단하는 3중 글라스 도어를 적용해 와인 고유의 맛을 보존할 수 있도록 했고, 내부에는 터널 라이팅 조명으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한다. ■ AI 기능과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경험을 강화한 비스포크 가전도 소개 삼성전자는 AI 기능과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경험을 강화한 비스포크 가전도 선보인다. ▲카메라로 식재료의 출입을 촬영해 보관 중인 식재료의 리스트를 만들어주는 AI 비전 인사이드(AI Vision Inside) 기능이 특징인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 ▲AI로 바닥 환경에 맞춰 청소하고, 물걸레 청소∙고온세척∙살균까지 가능한 '비스포크 제트 봇 콤보 AI 스팀' ▲세탁기와 건조기를 한 대로 합친 것은 물론, AI맞춤코스로 최적의 세탁∙건조 알고리즘으로 동작하는 '비스포크 AI 콤보'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 1월 CES 2024에서 처음 공개한 이 제품들은 AI 기능과 연결성을 기반으로 일상을 한층 더 편리하게 만든다는 호평을 받았다. 특히 비스포크 AI 콤보는 리뷰드닷컴, 와이어드, 디지털트렌드 등 미국의 테크∙리뷰 전문 매체들로부터 잇따라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가운데, 최근 국내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2024.02.27 13:40장경윤

데미스 하사비스 "사람같은 AI, 10년 이내에 나온다"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가 사람처럼 학습하고 생각하는 인공일반지능(AGI)이 10년 이내에 개발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26일(현지시간) 데미스 하사비스 CEO는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 기조연설에서 컴퓨팅, 기술 및 데이터가 발전되는 만큼 점진적으로 인공지능(AI)이 AGI로 발전하는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먼저 AGI를 인간이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인지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정의했다. 사람을 기준으로 정의한 것은 현재 유일하게 비교가능한 일반지능이기 때문이다. 또한 기술에 대한 명확한 정의가 마련돼야 기술의 방향을 정하고 이에 도달했는지 검증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현재 축적된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AI 도구가 개발되고, 이를 활용해 AI의 능력을 향상시키는 혁신의 반복을 통해 AI기술이 지금보다 더욱 가파르게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데미스 하사비스 CEO는 "이미 지난 몇년간 AI는 급격한 발전을 이뤘으며 새로운 혁신을 통해 앞으로 몇년간 더욱 발전할 것"이라며 "또한 이러한 AI의 발전은 많은 분야에서 유용하다는 것이 입증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AI 발전을 유용성을 알파 폴드를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알파폴드는 단백질의 입체 구조를 예측하는 AI모델이다. 매우 복잡한 단백질 구조로 인해 10억 년이 걸릴 것이란 예측되던 작업을 던백질 알파폴드는 이를 1년만에 해결했다. 현재 알파폴드는 신약 설계 분야에 활용되고 있으며 수년 내에 AI가 설계한 약물이 상용화될 예정이다. 데미스 하사비스는 "이제는 AI 덕분에 하나의 약물을 발견하는 데 10년 이상 소요되던 시간을 몇달로 줄일 수 있는 가능성이 생겼다"며 "이를 통해 끔찍한 질병에서 많은 사람들이 벗어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 데미스 하사비스는 AGI가 실현되기 위해 극복해야할 기술 장벽을 설명했다. 먼저 AI는 일반적인 기술과 달리 성능이 발전할수록 인프라나 하드웨어의 성능과 규모의 요구량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데미스 하사비스는 지난 10년간 끊임 없이 최대규모로 확장을 이어왔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를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기능과 혁신이 발명이나 발견을 통한 것이 일종 확장과 규모의 성장을 통한 것이라는 것을 예측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일반적으로 단계 변화를 이루려면 새로운 통찰력이나 새로운 영감, 새로운 돌파구가 있어야 하지만 여기는 더 큰 규모가 성장과 변화를 이끌고 있어 이는 역사적으로도 찾아보기 힘든 유례적인 사례"라고 설명했다. 또한 극복하기 위해 필수적인 분야 중 하나로 실온 초전도체를 꼽았다. LLM 이상의 대규모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학습하고 처리하기 위해선 현재 인프라로는 발열이나 전력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다. 한편, 데미스 하사비스는 향후 몇 주 내에 제미나이의 이미지 생성 기능을 재개할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제미나이의 이미지 생성 기능에 문제가 있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조만간 관련 기능을 다시 복구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그는 "(이미지 생성 기능이) 우리가 의도한 대로 작동하지 않았으며 이와 같은 문제가 있었다"면서 "가령 16세기 영국의 중세 왕 같은 역사적 묘사를 할 경우에는 응답 범위가 좁아야 하며, 역사적 정확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달 초 구글은 제미나이를 통해 이미지 생성 기능 서비스를 선보였다. 하지만 역사적 인물을 실제와 다르게 표현하는 등 오류가 발생해 비판을 받았다. 이에 구글 측은 오류을 인정하고 수정할 것임을 밝히며 해당 기능을 임시 중단했다.

2024.02.27 13:28남혁우

레드햇-NTT, IOWN 기술로 엣지 AI 분석 강화

레드햇과 일본 통신 기업 NTT는 차세대 통신 표준 협의체 아이온(IOWN)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엔비디아 및 후지쯔와 협력해 엣지에서 실시간 생성형 AI 데이터 분석을 향상하고 확장할 수 있는 솔루션을 공동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솔루션은 아이온 글로벌 포럼에서 개발한 기술을 사용해 쿠버네티스 기반 레드햇 오픈시프트 상에 구축됐으며, 실제 실행 가능성 및 사용 사례에 대해 '아이온 글로벌 포럼의 개념 증명(POC)을 획득했다. AI 센싱 기술과 네트워킹 혁신이 가속되고 특히 데이터 소스가 빠르게 확장됨에 따라, 네트워크 엣지에서 데이터를 평가하고 분류하는데 있어 AI 분석 활용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그러나 AI 분석을 대규모로 사용하는 것은 속도가 느리고 복잡할 수 있으며, 새로운 AI 모델과 추가적인 하드웨어로 인한 관리 비용과 소프트웨어 유지 비용이 증가할 수 있다. 더 많은 원격지에서 엣지 컴퓨팅이 가능하게 되면 AI 분석을 센서에 더 가깝게 배치함으로써 지연 시간을 줄이고 대역폭을 늘릴 수 있게 된다. 레드햇과 NTT의 이번 솔루션은 아이온 올 포토닉스 네트워크(APN)과 아이온 데이터 중심 인프라(DCI) 내의 데이터 파이프라인 가속 기술로 구성돼 있다. NTT의 AI용 가속 데이터 파이프라인은 APN을 통한 원격 직접 기억장치 접근(RDMA) 방식을 채택해 엣지에서 대량의 센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수집하고 처리한다. 레드햇 오픈시프트의 컨테이너 오케스트레이션 기술은 지리적으로 분산돼 있는 원격 데이터 센터들에 걸쳐 있는 가속 데이터 파이프라인 내에서 워크로드를 보다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레드햇과 NTT는 이번 솔루션이 엣지에서 이뤄지는 실시간 AI 분석을 위한 저지연성과 낮은 전력 소비량을 확보할 수 있음을 성공적으로 입증했다. 양사는 개념 증명(PoC)을 통해 일본 요코스카 시를 센서 설치 거점으로, 무사시노 시를 원격 데이터센터로 go 두 곳 모두 APN으로 연결된 상태에서 실시간 AI 분석 플랫폼을 평가했다. 그 결과, 많은 수의 카메라를 포함한 경우에도 AI 분석을 위한 센서 데이터를 집계하는 데 필요한 지연 시간이 종래의 AI 추론 워크로드 대비 60% 줄었다. 엣지의 각 카메라 별 AI 분석에 필요한 전력 소비량이 기존 기술보다 40% 절감될 수 있음이 입증됐다. 이 실시간 AI 분석 플랫폼을 사용하면 CPU의 병목 현상 없이 더 많은 수의 카메라를 수용할 수 있도록 GPU를 확장할 수 있다. 시범 계산에 따르면 1천대의 카메라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라고 가정한다면 전력 소비량을 60%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NTT가 제공하는 AI 추론을 위한 가속 데이터 파이프라인은APN을 통한 RDMA를 활용해 각지의 대규모 센서 데이터를 원격 데이터 센터의 가속기 내 메모리로 직접 가져와 기존 네트워크의 프로토콜 처리 오버헤드를 줄인다. 이후 더 적은 CPU 제어 오버헤드로 가속기 내에서 AI 추론의 데이터 처리를 완료해 AI 추론의 전력 효율을 개선한다. 레드햇 오픈시프트 기반의 실시간 대규모 AI 데이터 분석은 쿠버네티스 오퍼레이터가 하드웨어 기반 가속기(GPU, DPU 등) 구현의 복잡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 원격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분산된 위치 전반에 걸쳐 유연성을 개선하고 배포를 용이하게 한다. 이 개념 증명은 AI 추론을 위해 엔비디아 A100 텐서 코어 GPU와 엔비디아 커넥트X-6 NIC를 사용한다. 이번 솔루션은 지능형 AI 지원 기술의 기반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비즈니스의 지속 가능한 확장을 돕는다. 크리스 라이트 레드햇 최고기술책임자, 글로벌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 겸 아이온 글로벌 포럼 이사회 이사는 "우리는 아이온 글로벌 포럼의 일원으로서 지난 몇 년 동안 오픈소스 기반 AI 혁신의 무대를 마련하고 미래를 위한 더 현명한 선택을 가능케 하는 기술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번 결과를 통해 우리는 전세계 기업을 위한 지속 가능하고 혁신적인 AI 기반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음을 입증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카츠히코 카와조에 NTT 수석 부사장 겸 아이온 글로벌 포럼 회장은 "NTT 그룹은 파트너와 긴밀하게 협업하며 지속 가능한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아이온의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번 아이온 PoC는 AI의 집단 지성을 지원하는 AI용 그린 컴퓨팅을 향한 중요한 진전”이라고 강조했다.

2024.02.27 11:39김우용

KIAT, 1천억 규모 융자지원 조기집행…첨단산업 특성화대학(원) 21곳 추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원장 민병주)은 올해 집행 예정인 1천억원 규모 정책금융을 상반기 안에 조기 집행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KIAT는 첨단전략산업 분야 인재 육성을 위한 특성화대학(원)을 선정하고, 해외에 국제공동연구 지원 거점인 국제기술협력센터를 설치하는 것도 상반기 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민병주 KIAT 원장은 27일 “자금난을 겪는 기업에 정책 융자를 조기 집행하는 한편, 첨단산업 특화단지와 특성화대학(원) 선정도 신속하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KIAT가 융자지원·이차 보전 형태로 집행할 정책자금 규모는 총 1천50억원이다. 첨단산업 특화단지에 입주한 기업이나 연구개발(R&D) 계속 과제 사업비 감액 통보 받은 기업, 미래차 전환을 추진하는 자동차 부품 기업을 대상으로 저금리로 자금을 빌려주거나 대출 이자 일부를 보전해주는 것이다. 이 가운데 지난 1월 말 접수를 마감한 '첨단전략산업 융자형 R&D'는 기업당 최대 50억원의 연구개발 자금을 빌려주는 사업으로 107개 기업이 2천981억원을 접수했다. 특성화대학(원) 신규·추가 선정 지원에도 박차를 가한다. 올해 추가되는 특성화대학은 13개교로, 반도체 분야 10개(추가), 배터리 분야 3개(신규)다. 지난해에는 반도체만 8개교를 선정해 지원했다. 특성화대학원은 지난해 반도체 분야 3개교(성균관대·KAIST·UNIST)를 선정한 데 이어, 올해는 이차전지·바이오·디스플레이로 분야를 확대했다. 4개 분야 8개 대학을 추가로 선정해 지원하는 예산은 총 240억원이다. 8개 대학은 반도체 3곳, 배터리 3곳, 바이오 1곳, 디스플레이 1곳이다. 한미 이공계 학부생 대상 국제교류 프로그램도 신설한다. 상반기 중 미국 대학에 교환학생으로 가는 학생 210명을 선발해 장학금과 현지 첨단산업 체험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줄 예정이다. KIAT는 이밖에도 국내 기업의 국제공동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상반기 중 6곳의 해외 유수 대학과 연구기관 안에 글로벌 산업기술협력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글로벌 산업기술협력센터는 국내 기업의 해외 파트너 발굴이나 연구개발과제 기획에 도움을 주는 기업지원 거점 역할을 한다. 민병주 원장은 “첨단전략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국가 간 경쟁이 치열하다”며 “국내 기업이 경쟁에서 밀려나지 않도록 체계적 지원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2024.02.27 11:23주문정

LG전자, 美 'KBIS 2024' 참가...'주택의 진화' 선보여

LG전자가 현지시간 이달 27일부터 29일까지 美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KBIS(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 2024'에 참가해 주택과 일상생활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혁신적인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인다. LG전자는 1,022제곱미터(m2)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해 차별화된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고효율 에너지 기술, 공감AI 기반 스마트홈 솔루션을 통한 주택의 진화와 통합적인 맞춤형 고객경험을 제시한다. 올해로 60주년을 맞는 KBIS는 주방·욕실 분야의 북미 최대 박람회다. 이 박람회에는 500여 개의 글로벌 주요 가전업체들이 참가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과 솔루션을 전시한다. 지난해에는 5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갔고, 주로 건축가, 인테리어 전문가, 주방 디자이너 등이 참여한다. ■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위한 '맞춤형 공간·제품 솔루션' 제시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북미 B2B 및 빌트인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한 고객 맞춤형 패키지를 제안한다. 주택이나 상업용 건물 등을 건설하는 '빌더(Builder)' 시장에서 고려하는 고객 프로필 기반의 패키지와 초(超)프리미엄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등 다양한 빌트인 라인업을 선보이며 주거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LG전자는 가구 구성, 가격대, 공간 활용도 등을 고려한 맞춤형 전시존들을 마련해 각각에 어울리는 패키지를 전시한다. 고객은 이번 전시에서 처음 선보이는 욕실 솔루션을 비롯해 미국 현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올인원 세탁건조기 '워시콤보', 프리미엄 정수 가습기 '하이드로타워' 등 다양한 혁신제품을 살펴볼 수 있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전시존에서는 '요리에 진정성을 담다(True to Food)'라는 브랜드 철학 기반의 차별화된 초프리미엄 빌트인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무광(無光) 스테인리스를 적용해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완성하는 신규 라인업, 오븐 내부의 카메라가 식재료를 파악해 다양한 맞춤형 레시피를 추천하는 '고메 AI(Gourmet AI)' 기술이 적용된 오븐 등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 넷제로·전기화에 대응하는 고효율 솔루션 LG전자는 '지속가능한 집'을 콘셉트로 한 별도 전시존에 넷제로(Net Zero) 및 전기화에 대응하는 고효율 에너지 솔루션을 선보인다. 대부분의 전시 제품들은 미국 환경청이 고효율 제품에 부여하는 '에너지스타' 인증을 받았다. 전시 제품 중 하나인 인버터 히트펌프가 적용된 '워시콤보'는 한 번의 조작으로 세탁부터 건조까지 완료하는 올인원 세탁건조기다. 올 초 미국에 출시된 이후, 한 달 새 기존 드럼세탁기 대비 50% 이상의 초기 판매량을 기록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사용 편의성은 물론, 탄소 배출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가스식 건조기를 대체할 제품으로 현지에서 각광받고 있다. 또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온수기는 외부 공기로부터 제품 동작에 필요한 70% 이상의 에너지를 얻는다. 실제 사용하는 전기량은 전기를 이용해 물탱크를 직접 가열하는 기존 히터 방식 온수기의 30% 이하 수준이라 에너지 효율이 높다. 인버터 히트펌프는 LG전자의 핵심 부품 기술력인 '코어테크'가 반영된 대표 사례다. 고효율 인버터 컴프레서와 스마트 제어 기술을 결합해 일반 정속형 컴프레서와 달리 가변 속도로 작동하며 에너지 소비를 효율적으로 관리한다. ■ 공감AI 기반 '스마트홈 AI 에이전트', 마이크로소프트와 파트너십 LG전자는 전시장에 설치된 대형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스마트홈 AI 에이전트와 UP가전을 통해 더욱 초개인화된 스마트홈의 미래 모습을 상영한다. 영상 속에서 스마트홈 AI 에이전트는 LG전자가 추구하고 있는 공감AI를 잘 보여준다. 두 바퀴로 자유롭게 이동하며 생활 전반에 도움을 주는 만능 가사생활도우미 역할을 수행한다. 예를 들어, 홈트레이닝 중인 고객에게 세탁 종료를 알리고 고객이 바로 이동하기 어려운 경우 '종료 후 세탁물 케어' 코스 사용을 제안해 방치된 세탁물의 구김을 줄일 수 있도록 돕는다. 또 파티를 준비하려는 고객에게 냉장고 내부에 있는 식재료를 영상으로 보여주고, 해당 식재료로 만들 수 있는 메뉴를 추천한다. 고객이 조리법을 물어보면 냉장고 화면에 조리법을 띄워 편리하게 요리할 수 있게 한다. LG전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전략적 파트너십를 맺고 스마트홈 AI 에이전트가 고객과 보다 원활하게 소통하도록 진화시킬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전시의 데모 시연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음성인식 및 음성합성 기술 기반의 '애저 AI 스피치 서비스', 생성형 인공지능을 구현하는 '애저 오픈AI' 등을 스마트홈 AI 에이전트에 적용한다. 이를 통해 스마트홈 AI 에이전트가 시끄러운 전시장 환경에서도 정확하게 고객의 음성을 구별하고 다양한 억양이나 발음, 구어체적 표현까지도 파악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 등을 통해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궁극적으로 '가사 해방을 통한 삶의 가치 제고(Zero Labor Home, Makes Quality Time)'를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2.27 11:00이나리

삼성전자, 세계 첫 36GB 12단 HBM3E 개발...상반기 양산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36GB(기가바이트)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HBM3E 12H(12단 적층) D램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12단 HBM3E의 샘플을 고객사에게 제공하기 시작했으며 상반기 양산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24Gb(기가비트) D램 칩을 TSV(Through-Silicon Via, 실리콘 관통 전극) 기술로 12단까지 적층해 업계 최대 용량인 36GB HBM3E 12H를 구현했다. TSV는 수천 개의 미세 구멍을 뚫은 D램 칩을 수직으로 쌓아 적층된 칩 사이를 전극으로 연결하는 기술이다. 12단 HBM3E는 초당 최대 1280GB의 대역폭과 현존 최대 용량인 36GB을 제공해 성능과 용량 모두 전작인 HBM3(4세대 HBM) 8단 적층 대비 50% 이상 개선된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어드벤스드 TC NCF'(Thermal Compression Non Conductive Film, 열압착 비전도성 접착 필름) 기술로 12단 제품을 8단 제품과 동일한 높이로 구현해 HBM 패키지 규격을 만족시켰다. 삼성전자는 '어드벤스드 TC NCF' 기술을 적용하면 HBM 적층수가 증가하고, 칩 두께가 얇아지면서 발생할 수 있는 '휘어짐 현상'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고단 적층 확장에 유리하다고 설명한다. 삼성전자는 NCF 소재 두께도 지속적으로 낮춤으로써, 업계 최소 칩간 간격인 '7마이크로미터(um)'를 구현했다. 이를 통해 HBM3 8단 대비 20% 이상 향상된 수직 집적도를 실현했다. 특히, 칩과 칩사이를 접합하는 공정에서 신호 특성이 필요한 곳은 작은 범프를, 열 방출 특성이 필요한 곳에는 큰 범프를 목적에 맞게 사이즈를 맞춰 적용했다. 크기가 다른 범프 적용을 통해 열 특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수율도 극대화했다. 또 삼성전자는 NCF로 코팅하고 칩을 접합해 범프 사이즈를 다양하게 하면서 동시에 공극(Void)없이 적층하는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도 선보였다. 삼성전자가 개발에 성공한 12단 HBM3E은 AI 서비스의 고도화로 데이터 처리량이 급증하는 상황 속에서 AI 플랫폼을 활용하는 다양한 기업들에게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성능과 용량이 증가한 이번 제품을 사용할 경우 그래픽처리장치(GPU) 사용량이 줄어 기업들이 총 소유 비용(TCO)을 절감할 수 있는 등 리소스 관리를 유연하게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서버 시스템에 12단 HBM3E를 적용하면 8단 HBM3를 탑재할 때 보다 평균 34% AI 학습 훈련 속도 향상이 가능하다. 추론의 경우에는 최대 11.5배 많은 AI 사용자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배용철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실장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객사의 고용량 솔루션 니즈에 부합하는 혁신 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 HBM 고단 적층을 위한 기술 개발에 주력하는 등 고용량 HBM 시장을 선도하고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2.27 11:00이나리

中 오포, AR 글래스 공개…"터치 센서로 음성 비서 부른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오포가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24에서 증강현실(AR) 글래스 시제품을 선보였다고 씨넷 등 외신들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제품의 이름은 '오포 에어 글래스3'로, 디자인은 일반적인 안경처럼 보이나 사용자의 시야에 메시지나 지도 등 디지털 콘텐츠를 덧대어 보여준다. 스마트폰과 연동해 사용하며 안경테 옆쪽에 있는 터치 센서로 사진보기, 전화통화, 음악 재생 등의 기능을 수행하며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또, 이 제품에는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안데스GPT'를 기반으로 한 음성 비서가 탑재되어 있다.회사 측은 현재 이 음성 비서는 중국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정보 검색을 수행하고 여행 계획과 같은 작업에서 사용자를 돕기 위해 대화를 수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향후 건강정보 조회, 언어번역 등 새로운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제품 무게는 50g으로 일반 안경보다 살짝 무거운 편이다. 씨넷은 대부분의 안경 무게가 25~50g 사이, 경량 안경의 경우 6g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에어 글래스3의 디스플레이 밝기는 최대 1천 니트 이상으로 일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보다 밝다. 안경에는 4개의 마이크가 내장되어 있어 전화 통화 중 사용자의 목소리를 더 정확하게 포착할 수 있다. 해당 매체는 오포가 에어 글래스3를 통해 “최근 IT 업계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2개의 주요 기술인 '생성 AI'와 '스마트 글래스'에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이 나타났다”며, “오포도 타 경쟁업체와 마찬가지로 첨단 안경이 얼굴에 자리잡을 만큼 유용하다는 것을 입증해야 할 것”이라고 평했다.

2024.02.27 10:46이정현

삼성전자,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앰버서더 모집

삼성전자가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출시를 맞아 이달 26일부터 3월 18일까지 '비스포크 AI 콤보 앰버서더'를 모집한다. 앰버서더를 신청하는 방법은 이벤트 페이지 상에서 제공되는 제품 이미지를 다운받은 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SNS에 업로드하고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하면 된다. 앰버서더로 선정된 소비자는 제품을 체험하고,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는 후기를 개인 SNS에 작성한다. 삼성전자는 응모자 중 총 10인의 앰버서더를 선정해 3월 내 개별 연락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앰버서더 10명에게는 보다 진화된 세탁건조 경험을 선사하는 '비스포크 AI 콤보'를 증정한다. '비스포크 AI 콤보 앰버서더'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삼성닷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초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서 처음 선보인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기와 건조기 기능이 하나로 합쳐진 일체형 세탁건조기 제품이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킹사이즈 이불 빨래까지 가능한 세탁 25kg·건조 15kg의 국내 최대 건조 용량을 탑재했다. 세탁 후 건조를 위해 젖은 세탁물을 옮길 필요가 없고, 99분 만에 세탁부터 건조까지 빠르게 끝낼 수 있어 편리하다.

2024.02.27 10:44이나리

손호영 SK하이닉스 부사장 "토털 AI 메모리 프로바이더로 나아갈 것"

"고객별로 특화된 AI 메모리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기술의 유연성과 확장성이 중요하다. 고객의 어떠한 니즈도 충족할 수 있는 토털 AI 메모리 프로바이더가 되어야할 때다." 27일 SK하이닉스는 공식 뉴스룸을 통해 2024년 신임 임원으로 선임된 손호영 어드밴스트(Advanced) PKG개발 담당 부사장과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손 부사장은 최근 반도체 업계 전체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HBM(고대역폭메모리) 개발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HBM의 핵심 기술이라 불리는 TSV(실리콘관통전극)와 SK하이닉스 독자 기술인 MR-MUF(매스 리플로우-몰디드 언더필)의 도입 초기 단계부터 개발을 이끌어 오며, 회사 AI 메모리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손 부사장은 "회사 기여도를 떠나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가장 큰 성과는 10여 년 전 1세대 HBM을 개발한 것"이라며 "수 많은 시행착오와 실패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위기를 전환점으로 삼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 온 덕분에 지금의 5세대 HBM3E와 첨단 패지키 기술을 성공적으로 개발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손 부사장은 급변하는 AI 시대에서 SK하이닉스의 역할도 점차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의 단순 제품 공급자를 넘어 '토털 AI 메모리 프로바이더(Total AI Memory Provider)'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는 것이다. 손 부사장은 "고객별로 특화된 AI 메모리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기술의 유연성과 확장성이 중요해지고 있어 기존 방식을 벗어난 접근법이 필요하다"며 "우리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첨단 패키지 기술력을 보유해 고객의 어떠한 니즈도 충족할 수 있는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신임 임원으로서 포부를 묻자, 손 부사장은 구성원들이 창의성을 마음껏 발휘하며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특히, 학계 및 산업계와의 다양한 교류를 통한 외연 확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손 부사장은 "당장의 성과도 중요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술력을 확보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며 "저 역시 처음 TSV 기술과 HBM을 개발할 때 자유로운 환경에서 학계 등 외부와의 교류를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고, 그것이 저에게 큰 자산이 됐다"고 말했다.

2024.02.27 10:32장경윤

아마존 창업자도 1000억 투자한 '이곳'...피겨 AI 시장가치 ↑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도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사 피겨AI 투자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피겨AI에 제프 베이조스가 1억 달러(1천332억 원)를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겨AI는 시장에서 6억7천500만달러(약 8천991억원)를 조달 받았고 기업가치는 20억 달러(약 2조6천억원)로 평가됐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9천500만달러(약 1천265억원), 엔비디아와 아마존닷컴의 계열 펀드가 각각 5천만달러(약 666억원)을 투자했다. 특히 국내 기업인 LG이노텍과 삼성도 각각 850만 달러(약 113억원), 500만 달러(약 67억원) 투자를 약속했다. 피겨AI는 인간처럼 보이고 움직이는 로봇을 연구중이다. 회사는 피겨01 로 불리는 기계가 인간에게 부적합한 위험한 작업을 수행하도록 개발중이다.

2024.02.27 10:04이한얼

"물러설 곳 없다"...유통대기업 "AI로 리테일 혁신" 이구동성

최근 전통 유통 그룹들이 인공지능(AI) 혁신에 한창이다. 네이버·쿠팡 등에 비해 한발 더딘 디지털 전환이지만, AI 시대에 맞게끔 경쟁력을 강화해 이커머스 업체들에 더이상 주도권을 내주지 않겠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그룹사 수장이 신년사에서부터 줄곧 AI를 강조해온 롯데 그룹은 AI 태스크포스(TF)를 꾸리는 것은 물론, 계열사와 협업해 직원용 맞춤형 AI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신세계 그룹의 이마트와 현대백화점도 AI를 영업·판매·관리·마케팅에 적극 활용하며 AI 혁신에 속도를 내는 중이다. AI 혁신을 통해 더 세심한 고객 타겟이 가능해져, 소비자 쇼핑 만족도 상승이 기대된다. 롯데, AI TF꾸리고 연내 '개인맞춤형 AI' 도입 2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 그룹은 연내 도입을 목표로 직원용 개인맞춤형 AI를 개발 중이다. 개인맞춤형 AI는 직원 업무 문서, 일정, 연락처 등을 업로드해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해당 플랫폼은 롯데지주가 지난해 9월부터 그룹 차원에서 운영해온 ESG경영혁신실 산하 AI 태스크포스(TF)와 롯데정보통신이 협업해 개발 중으로, 롯데정보통신이 개발한 생성형 AI 플랫폼 '아이멤버 커스텀 챗봇'을 고도화해 만들어질 전망이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올해 초 신년사에서부터 AI 혁신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신 회장은 신년사에서 “AI 기술을 활용해 업무 전반에 수용성을 높이고, 생성형 AI를 비롯한 다양한 부문에 기술 투자를 강화해달라며 “AI 트랜스포메이션을 한발 앞서 준비한다면 새로운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또 신 회장은 지난달 진행된 상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도 “AI를 단순히 업무 효율화 수단으로 생각하지 말고, 혁신의 관점에서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여겨달라”고 언급한 바 있다. 롯데그룹은 지주사에서 운영 중인 AI TF를 제외하고도, 유통군에서도 지난해 11월 자체 AI TF를 꾸려 유통 특화 AI 기술을 개발 중이다. 롯데유통군 HQ는 생성형 AI 추진협의체 '라일락(LaiLAC)'을 만들어, 광고 제작 자동화와 AI 기반 고객 상담 등 리테일 전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신세계 이마트, AI 데이터 본부 운영…상품 추천·리뷰 등에 활용 신세계 그룹도 이마트 산하 AI·데이터 기술 관련 본부를 운영 중이며, 상품 추천과 리뷰 등에 AI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해당 본부는 ▲AI 구현·운영 조직 ▲데이터분석 품질 담당 조직 ▲시스템과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조직 ▲온라인을 통한 소비자와 접점에서 데이터 기술을 적용하는 조직으로 구성됐다. 이마트는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 라이프스타일과 구매패턴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필요하거나 필요할 것으로 예측되는 상품, 또는 고객이 선호할만한 상품을 이마트앱으로 추천한다. 특히 고객이 필요한 상품을 놓치지 않도록 AI를 통해 각 고객별로 상품들을 매일 선별해 추천한다. 또한 이마트는 할인 행사 효과를 분석, 행사 수요 예측에도 AI를 활용한다. 데이터 기반 최저가 상품을 선정해 고객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내는 데 기여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이마트 AI는 지역 특색,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분석해 전국 각 지역 매장마다 최적의 상품을 구비하도록 돕는다. 매장이 위치한 지역에 따라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차이가 있어 고객들에게 필요한 상품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마트 상품 리뷰와 고객 게시판에 올라오는 요구사항 등을 AI를 활용해 분석된다. 이마트는 수만개 상품들에 대한 고객리뷰와 점포별 이슈를 요약정리하고 분류해 고객 요구사항이나 이슈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대응한다. 현대백화점, AI 챗봇 상담 서비스·AI 카피라이터 도입 현대백화점도 챗봇 상담 서비스, 카피라이팅 등에 AI를 적극 활용해 디지털 전환에 동참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1월 AI 챗봇 상담 서비스 '젤뽀'를 선보였다. 젤뽀는 24시간 365일 운영되는 AI 기반 1:1 고객 상담 서비스로, 현대백화점과 현대백화점 공식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과 관련된 상담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자는 젤뽀를 통해 현대백화점 각 지점과 관련된 쇼핑 정보, 팝업스토어, 신규 출시 브랜드 등 영업 정보를 비롯해 주차 사전 정산, 온라인 상품 주문조회, 배송 현황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이외 젤뽀는 '라이프스타일 콘텐츠'와 '채팅 상담' 기능도 탑재했다. 이어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2월 AI 카피라이터 '루이스'도 정식 도입했다. 루이스는 네이버 대규모 AI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를 기반으로 한 AI로, 감성적인 문구까지 작성 가능하다. 예를 들어, 루이스에게 '봄'과 '입학식'을 키워드로 '향수'에 대한 광고 문구를 만들라고 요청하면 “'향기로 기억되는, 너의 새로운 시작' 어떤가요?”라는 답변이 도출된다. 현대백화점 측은 “통상 행사 홍보 문구를 정하는 데는 2주 가량 걸리지만, 루이스를 도입하면서 업무 시간이 평균 3~4시간으로 획기적으로 단축됐다”고 설명했다. 루이스가 생성해내는 마케팅 문구는 제목+본문 조합으로 구성된다. 루이스는 일평균 제목과 본문 각각 330건씩 생성해 내는 중이다. 아울러 카카오톡 플친 광고 문구 등에 최적화된 버전도 개발돼, 마케팅 담당 직원들이 루이스를 자유롭게 활용 중이다. 현재 현대백화점이 전개하는 각 점포 ·브랜드 온·오프라인 마케팅 행사에 쓰고 있는 마케팅 문구들은 대부분이 루이스가 생성한 결과물이다. 루이스는 현대그린푸드, 현대홈쇼핑, 현대백화점면세점 등 현대백화점의 다양한 계열사에서도 적극 활용되고 있다.

2024.02.27 09:52최다래

스켈터랩스, LLM 제품군 벨라에 'AI 비서' 심었다

스켈터랩스(대표 조원규)가 대화형 인공지능(AI) 기술과 서비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AI 에이전트 시장 진출에 나섰다. 스켈터랩스는 자사 거대언어모델(LLM) 제품군 벨라에 스스로 업무를 판단·수행하는 AI 에이전트 기능을 적용했다고 27일 밝혔다. AI 에이전트는 사용자가 목표를 제시하면 AI가 문제 해결을 위한 의사결정을 자율적으로 판단하고 수행하는 AI 비서 역할을 한다. 단순한 질의응답 수준을 넘어 사용자가 부여한 과업의 완료를 위해 AI 스스로 고차원적인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할 수 있는 최소 단위로 분리한 뒤 활용가능한 여러 도구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정보를 수집하고 문제를 처리한다. 이후 답변을 찾을 때까지 여러 차례의 계획, 실행, 결과 분석 과정을 반복해 최적의 결과물을 내놓는다. 스켈터랩스는 내부 운영자를 위한 웹 도구인 벨라 운영 툴에 AI에이전트를 접목하며 기업의 업무 생산성과 효율성을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업은 마치 레고 블록을 조립하듯 기업의 목적에 부합하는 필요 기능들을 챗봇에 구축할 수 있다. 회사 측은 AI 에이전트가 단순한 질의응답을 넘어서 실제 과업 수행까지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전에는 사용자가 제품을 검색하고 결과를 받아 구매 링크로 안내되는 방식이었다면, 이제는 사용자가 원하는 제품을 직접 구매하는 것까지 AI 에이전트가 수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출퇴근용 자동차를 알아보고 있어"라고 요청했을 때 AI 에이전트는 사용자의 상황과 요구 사항을 분석해 예산, 연비, 차량 유형 등을 고려한 맞춤형 자동차 추천 목록을 제공한다. 또 관심 있는 모델에 대한 상세 정보와 함께 딜러 정보까지 연결해 주는 과업까지 수행해 낸다. 조원규 스켈터랩스 대표는 "대화형 AI가 챗봇을 통해 시장에서 인정받기 시작한 것처럼 AI 에이전트는 생성형 AI를 실용적이고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데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스켈터랩스는 계속해서 AI 에이전트 기술 고도화 및 제품화에 집중하며 고객의 편익을 높이는 실용주의 AI 기술 개발 선도 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2.27 09:52김미정

아이폰에 iOS18 AI 기능 탑재되면 中 판매 되살아날까

아이폰 운영체제 iOS18 업데이트로 생성형 인공지능(AI)기능이 아이폰에 탑재되면, 둔화한 중국 내 아이폰 판매 수요가 되살아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6일(현지시간) 대만 IT전문지 디지타임스는 연초 애플은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사들이 내놓은 AI폰과 폴더블폰에 비해 아이폰 판매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지난해 12월 애플은 중국 내 매출이 13%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의 지난달 주간 중국 출하량은 전년 동기보다 30~40% 감소한 것으로 전해진다. 디지타임스는 중국 소비자들이 애플이 AI 기능을 적게 선보이는 것이 선구적인 스마트폰 브랜드라는 이미지와 모순된다고 보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애플이 중국 내 인기를 되살리기 위해서는 AI 기능에 상당한 진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애플은 오래전부터 AI 연구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해왔다. iOS18에는 새로운 AI 기능이 다수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초 실적 발표에서 팀 쿡 애플 CEO "생성 AI를 연구 중"이라며 "올해 말에 세부 사항을 공유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애플은 6월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WWDC에서 iOS18을 미리 선보일 예정이며, 업데이트는 9월에 출시될 예정이다. 일부 새로운 AI 기능은 하반기 출시할 아이폰16 모델에만 독점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

2024.02.27 09:45류은주

큐브리드, 국방기술품질원 계약으로 공개SW 저변 확대

큐브리드(대표 정병주)가 국방기술품질원 오픈소스 DBMS 공급 계약으로 공공부문 공개소프트웨어(SW) 저변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큐브리드는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을 통해 국방기술품질원과 공개 SW 부문 1호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공개SW 다수공급자계약(MAS) 제도는 각 공공기관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서비스 품질 등에서 같거나 비슷한 종류의 용역을 수요기관이 선택할 수 있도록 2인 이상을 계약상대자로 하는 계약제도다. 현재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 공개SW 부문에는 운영체제 2종, 데이터베이스 1종 3개의 상품이 등록되어 있다. 큐브리드는 지난해 9월 공공구매 활성화를 위해 조달청이 구축한 IT 상품·서비스 전용 공공조달 플랫폼 '디지털서비스몰'에 공개SW 부문 최초로 다수공급자계약을 체결 후, 12월 제품 등록을 완료하고 납품을 시작한 바 있다. 정병주 큐브리드 대표는 “국방기술품질원과의 계약을 통해 공개SW 다수공급자계약의 문을 열게 되었다”며, “다양한 공공기관들이 MAS 제도를 통해 공개SW를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시장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2.27 09:33남혁우

슈퍼브에이아이, 중기 AI 서비스 활용 지원 나선다

슈퍼브에이아이(대표 김현수)가 중소·벤처·중견 기업들이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선다. 슈퍼브에이아이는 '2024 인공지능(AI) 바우처 지원사업'에서 수요기업에게 보안·제조에 특화된 맞춤형 비전 AI 개발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AI 바우처 지원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AI 도입과 확산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중소·벤처·중견 기업 등의 수요기업이 공급기업의 AI 제품과 서비스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기업당 최대 2억원 상당의 바우처를 제공한다. 슈퍼브에이아이는 이미지나 영상, 3D 데이터 등을 판독 및 식별할 수 있는 컴퓨터 비전 AI를 개발하고 관리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운영하고 있다. AI를 도입하는 기업에게 데이터 설계부터 개발 및 운영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보안 분야에서는 이상 행동이나 범죄 행동 감지 등에 비전 AI 솔루션을 접목시킬 수 있다. 제조업의 경우 제품 검수에 AI 기술을 활용해 불량품을 걸러내고 제품 품질을 확보하는 식이다. 슈퍼브에이아이는 이번 사업을 통해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보안·제조에 특화된 기업 맞춤형 비전 AI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기후 및 자연재해, 재난상황 등 텍스트 프롬프트를 입력해 취득하기 어려운 상황에 대한 이미지를 합성한 후 합성한 이미지를 활용해 알고리즘 학습 및 AI 개발을 지원한다. 영상 장면을 설명하는 캡션 텍스트를 자동으로 생성한 후 영상 내에서 원하는 장면을 자유롭게 검색할 수도 있다. 수요기업이 해결해야 할 특수 상황에 대해서도 슈퍼브에이아이의 생성 AI 기술을 활용해 기업에 특화된 AI 모델을 개발 및 구축할 수 있다. 슈퍼브에이아이는 AI 기술 개발을 위한 데이터 분석 및 가공 지식이 없어 도움이 필요한 기업들에게 AI 컨설팅부터 모델 제작까지 비전 AI 도입에 필요한 전 과정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김현수 슈퍼브에이아이 대표는 "슈퍼브에이아이는 폭넓은 산업 모델을 다양하게 개발하고 대규모 데이터를 구축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군의 AI 도입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며 "AI 바우처 프로그램을 통해 보안 및 제조 기업들의 AI 도입을 돕고, 수요기업이 이미지·영상 등 복잡한 데이터를 분석하는 멀티모달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27 09:20김미정

[MWC] "갤럭시링은 시작"...삼성, 수십억명 건강 돕겠다

“갤럭시링이 새로운 폼팩터의 디바이스라 관심을 많이 받고 있지만, 삼성전자가 지향하는 비전은 헬스케어 분야의 폭넓은 생태계를 구현하자는 것이다.” 혼 팍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헬스팀장은 26일(현지시간) MWC24 현장에서 국내 기자들과 만나 갤럭시링을 두고 “단순히 반지가 끝은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갤력시링은 단연 MWC24의 주인공으로 꼽힌다. 지난달 갤럭시S24 시리즈 언팩에서 티저로 공개된 이후 소문이 무성했는데, 곧장 MWC에서 실물 공개가 이뤄졌고 국내외 취재진과 참관객의 관심을 독차지하고 있다. 이 같은 제품의 인기에도 목표는 인류의 혁신적인 건강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뜻을 거듭 강조했다. “편하다, 삶과 사고를 바꿨다” 혼 팍 상무는 갤럭시링의 연구개발에 참여하며 직접 써보면서 누구보다 생생한 체험을 가진 인물이다. 그는 “세달 동안 사용하면서 나의 사고방식이 달라졌고, 도움이 됐다고 말할 수 있다”며 “하루에 7시간을 자면 잘 잤다고 생각해왔는데, 램 수면 시간을 살펴보니 내 나이 평균보다 떨어지는 것을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같은 시간을 자더라도 램 수면이 짧으면 치매의 위험이 커지는데 이제야 알게 됐다”면서 “깊은 수면을 취하기 위해 여러 행동에서 일상의 변화를 주게 됐다”고 밝혔다. 여러 기업에서 헬스 사업을 맡았고, 의사 출신인 혼 팍 상무가 전한 갤럭시링 체험 소감은 남다르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다른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비교해 반지 형태는 착용의 불편함을 최소로 줄일 수 있다. 3그램 미만의 무게에 부담을 느끼지 않으면서 헬스 기능을 구현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혼 팍 상무는 “인체를 살펴보면 생리학적인 징후를 쉽게 발견할 수 있는 곳”이라며 “손가락에는 혈관이 많이 지나고 정맥도 위치해 손목에 착용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비슷한 수준의 정보를 간편하게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람들은 쉽고 단순하고 간소한 방법으로 건강을 체크하길 원한다”며 “갤럭시링은 가볍고 부담 없는 착용감이 가장 큰 특징인데, (착용의 불편함을 덜어) 오랫동안 수집된 데이터가 가장 좋은 데이터”라고 덧붙였다. '갤럭시 AI' 올라탄 삼성헬스...“수십억명 건강 돕겠다” 갤럭시 AI 바탕의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통한 삼성 헬스의 비전으로는 인류의 건강을 꼽았다. 또 삼성의 여러 디바이스와 삼성 헬스의 개방적인 협력 생태계로 디지털헬스 전략의 무한한 발전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혼 팍 상무는는 “삼성전자는 상상을 뛰어넘는 모바일 사용 경험 제공을 위해 '갤럭시 AI' 경험을 지속 강화하고 확장해 나가고 있다”면서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와 건강 분야의 혁신 리더십, 개방형 협업 철학을 바탕으로 'AI 헬스' 서비스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헬스 솔루션은 데이터의 활용 방식에 따라 그 가치가 달라지기 때문에 삼성전자는 데이터 가치 극대화에 집중하고 있다”며 “월간 활성 사용자 수 6천 400만 명 이상의 광범위한 글로벌 데이터에 '갤럭시 AI' 기술을 더한 삼성 헬스는 개인별 맞춤형 건강 관리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은 자신의 건강을 깊이 이해하는 데서 시작된다”며 “삼성전자는 사용자가 편리하고 지속적인 방식으로 건강 상태를 파악할 수 있도록 웨어러블 포트폴리오를 꾸준히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프라이버시에 대한 질문에는 “데이터를 잘못 처리했을 때 한 순산에 수년 동안 구축한 삼성의 신뢰를 잃어버릴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갤럭시 웨어러블 제품에 적용된 첨단 센서 기술로 수집된 데이터는 삼성 녹스로 안전하게 보호되며, 사용자의 선택에 따라 보안을 설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갤럭시링은 출시 이전 제품으로 구체적인 기능이나 스펙에 대해 말을 아꼈지만 수면, 여성 건강, 심장 건강 모니터링 기능을 갖추고 연내 출시될 예정이다. 혼 팍 상무는 “갤럭시링은 수십억 명의 건강을 개선하겠다는 삼성전자의 비전 실현을 위한 노력의 결과물”이라며 “삼성전자는 갤럭시 AI와 최첨단 기술, 파트너십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건강 상태를 더 잘 이해하고, 일상의 작은 변화를 실천해 큰 변화를 만들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27 09:20박수형

올거나이즈-마키나락스, 금융권 LLM 인프라 최적화 전략 제시

올거나이즈(대표 이창수)가 금융업 실무자들이 LLM 솔루션을 업무에 쉽고 빠르게 적용할 수 있도록 금융권 인공지능(AI) 도입 핵심 사례와 활용 노하우를 공개한다. 올거나이즈는 마키나락스와 '알짜 기업이 쓰는 진짜 AI-금융권 LLM+AI 인프라 최적화 전략'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1월 진행된 동명 세미나의 후속으로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는 금융권 기업의 AI 실제 도입 사례를 보다 풍부하게 소개할 예정이다. 다음 달 5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창업지원센터인 마루180의 이벤트홀에서 진행된다. 마키나락스의 신민석 이사가 '금융기업의 AI 자원 최적화: 하이브리드 AI 플랫폼의 구축과 운영 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시작한다. 비용 효율성, 운영의 민첩성, 유연성 측면에서 하이브리드 AI 플랫폼의 구축 및 운영 전략을 살펴본다. 금융 분야에서 AI를 활용해 비즈니스 가치를 극대화하고, 규제 준수 요건을 충족하면서도 기술적 유연성을 유지하는 전략을 공유한다. 올거나이즈의 이창수 대표는 '금융권 생성형 AI 프로젝트 성공을 위한 베스트 프랙티스'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금융권 고객들과 실제 협업했던 사례를 중심으로, 금융권에서 첫 번째 생성형 AI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내부에서 어떤 데이터를 준비하고 어떻게 팀을 꾸려 대응해야 하는지, AI 내재화와 고도화를 위해 지금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등을 설명한다. 패널토론 및 질의응답은 총 1시간 진행된다. 실사례 위주로 진행되는 세미나인 만큼, 강연자 외에도 실제 금융권 AI 도입 프로젝트를 이끌었던 담당자들이 패널로 참여해 실무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할 예정이다. 사례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현장 질문도 가능하다. 올거나이즈에서 실제 금융권 AI 프로젝트를 진행중인 유태하 PM과 이창수 대표가 30분간 토론 및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금융권에서 AI를 도입할 때의 주의점, AI 프로젝트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관리하며 생산성을 혁신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중점으로 이야기 나눌 예정이다. 이어 마키나락스의 신민석 이사와 허영신 CBO가 금융권의 AI 인프라 및 플랫폼 구축에 대한 실제 사례와 장기적으로 비용 및 운영 측면에서 고려해야 할 사항 등에 대해 토론한다. 올거나이즈는 4월 4일 SK텔레콤,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금융 AI 도입의 핵심 사례'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서울 중구에 위치한 SKT 타워에서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다. 올거나이즈의 이창수 대표는 "2024년은 4대 은행그룹 회장, 은행장들이 2024년 조직 개편과 신년사를 통해 AI 활용 확대를 선언할 정도로 금융업 전반에서 생성형 AI를 적용한 서비스가 확대되는 해"라며, "양사가 금융권 고객 기업과 실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경험한 노하우를 벤치마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02.27 08:57남혁우

구글 "제미나이 이미지 생성기능, 수 주 내 재개"

구글이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의 이미지 생성 기능을 2, 3 주 내에 새롭게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미나이는 미국 역사적 인물을 유색인종으로 잘못 생성하는 등 오류가 발견되면서 지난 주말부터 이미지 생성 기능이 일시 중단됐다. 26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은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4' 토론 세션 패널로 참석해 이같이 발언했다고 보도했다. 데미스 하사비스 CEO는 이날 "구글 AI 연구팀이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몇 주 안에 개선된 기능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제미나이는 우리가 의도했던 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제미나이는 문자뿐 아니라 이미지, 음성, 영상을 이해·생성하는 멀티모달 모델이다. 이미지 생성 기능은 지난 1일 추가됐다. 그러나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제미나이가 '미국 건국의 아버지'와 같은 역사적 인물을 유색인종으로 잘못 생성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1800년대 미국 상원의원을 생성해라'고 요청하면, 제미나이는 아메리카 원주민 여성을 닮은 인물을 내놨다. 실제 역사상 미국 첫 여성 상원의원은 1922년 등장했으며, 백인이었다. 제미나이가 잘못된 이미지를 생성한 셈이다. 이에 구글은 X 계정을 통해 "제미나이의 이미지 생성 기능은 사람을 다양하게 생성할 수 있다"며 "제미나이가 역사적 인물 생성에 서툰 점을 인정한다"고 했다. 이후 비판이 그치지 않자, 제미나이의 이미지 생성 기능을 일시 중단한 셈이다. 제미나이의 이미지 생성 기능 중단 소식에 26일 구글 모회사 알파벳 주가는 4.4% 하락해 137.57달러(18만3천200원)로 장을 마감했다.

2024.02.27 08:51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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