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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OECD 공동 AI 컨퍼런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778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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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초거대 AI 스타트업, 창업 1년 만에 기업가치 4조 돌파

지난해 4월 설립된 중국 인공지능(AI) 초거대 모델 스타트업이 AI 지능형 비서를 내놓고 연이어 투자를 받고 있다. 21일 중국 언론 웨이브스에 따르면 AI 초거대 모델 기업 문샷AI(Moonshot AI)가 투자를 받아 기업 가치가 30억 달러(약 4조 950억 원)를 돌파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중국 텐센트와 가오룽캐피탈 등이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다. 문샷AI는 이미 올해 2월 중순 한 차례의 수억 달러 이상의 시리즈B 라운드 투자를 받아 기업 가치 평가액이 25억 달러(약 3조 4천100억 원)를 돌파했다. 사전 평가액 15억 달러(약 2조 460억 원)에 자금 조달을 10억 달러(약 1조 3천640억 원) 이상 받았는데, 투자자로 알리바바와 모노리스 등이 참여했다. 이 투자로 알리바바는 이미 지분의 40%를 보유한 대주주가 됐다. 이로써 문샷의 투자 기업은 알리바바와 텐센트뿐 아니라 샤오훙슈와 소스코드캐피탈, 전펀드 등 20개가 넘어섰다. 문샷은 일반인공지능(AGI)에 주력하는 회사로서, 지난해 4월 베이징에서 설립됐다. AI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통해 지난해 10월 '긴 텍스트' 분야에서 성과를 내 20만 개의 한자 입력을 지원하는 지능형 비서 상품 키미챗(Kimi Chat)을 내놨다. '키미는 20만 단어의 소설을 한 번에 읽고, 인터넷 서핑도 할 수 있는 큰 기억력을 지닌 지능형 비서'라고 소개됐다. 키미챗 출시 이후, 2월 중국에서 방문량이 AI 상품 중 3위를 기록하고 일 활성 사용자 수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기업으로 꼽히는 등 인기를 끌었다. 이어 올해 3월엔 키미 지능형 비서가 200만 자 한자 입력 내부 테스트를 시작했다.

2024.05.22 09:34유효정

퀄컴, AI 허브 지원 플랫폼 스냅드래곤 X까지 확대

퀄컴이 21일(미국 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 '빌드' 행사에서 '퀄컴 AI 허브' 지원을 스냅드래곤 X 엘리트/플러스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퀄컴 AI 허브는 온디바이스 AI 구현에 필요한 리소스와 도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이트웨이로 현재 퀄컴 스냅드래곤에 최적화된 100개 이상의 AI 모델 라이브러리를 제공한다. 개발자들은 퀄컴 AI 허브의 '자체 모델 불러오기' 기능으로 자체 개발 AI 모델을 스냅드래곤/퀄컴 플랫폼에 최적화할 수 있다. 클라우드에서 5분 안에 모델을 테스트할 수 있는 기능도 지원한다. 두르가 말라디 퀄컴 기술 기획 및 엣지 솔루션 부문 본부장은 "퀄컴 AI 허브의 스냅드래곤 X 플랫폼 확대 지원으로 차세대 윈도 PC를 위한 혁신적인 AI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필요한 유연성과 역량을 개발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퀄컴은 스냅드래곤 X 엘리트 SoC를 탑재한 윈도용 스냅드래곤 개발 키트도 공급 예정이다. 스냅드래곤 개발 키트는 개발자를 위해 작동 속도를 높인 스냅드래곤 X 엘리트 프로세서 개발자 에디션을 탑재했고 모니터를 두 대 이상 연결해 쓸 수 있다. 비주얼 스튜디오와 VS코드를 비롯해 기타 다른 런타임, 라이브러리, 프레임워크 등을 기본 탑재해 스냅드래곤 최적화 윈도 애플리케이션의 신속한 개발을 돕는다. 케다르 콘답 퀄컴 컴퓨팅 및 게이밍 부문 본부장은 "개발자들이 윈도용 스냅드래곤 개발 키트 내장 오라이온 CPU와 45 TOPS NPU(신경망처리장치)를 활용해 AI 앱을 개발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윈도용 스냅드래곤 개발 키트 가격은 899.99달러(약 122만원)이며 오늘부터 예약을 거쳐 오는 6월 18일부터 공급된다.

2024.05.22 09:29권봉석

설문조사 참여하면 SKT 멤버십 포인트 받는다

SK텔레콤은 AI 기반 설문 서비스 가칭 '돈 버는 설문'을 정식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돈 버는 설문'은 SK텔레콤의 빅데이터와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설문 조사 서비스로, SK텔레콤이 자체 제작하는 설문과 외부 의뢰를 통해 진행하는 설문으로 구성된다. 고객은 두 가지 설문 모두 T멤버십 앱 내의 '미션' 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정기적으로 업로드 되는 자체 제작 설문은 일상의 다양한 내용을 설문 주제로 담는다. 주로 짧은 문항으로 구성되어 부담 없이 설문에 참여할 수 있으며, 이전에 진행되었던 설문들의 흥미로운 결과도 확인할 수 있다. 외부 의뢰 설문은 기업 또는 소상공인 등이 고객의 의견과 반응을 알아보고 싶을 때 별도로 SK텔레콤 측에 요청해 설계된다. 특히 설문 자체가 응답에 적합한 타겟 고객에게만 노출돼 설문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 '돈 버는 설문' 내에서 SK텔레콤의 빅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한 여러 재미있는 랭킹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설문에 응하는 고객은 관심 분야의 설문에 참여하고, 설문을 완료하면 T플러스포인트를 지급받는다. 적립한 T플러스포인트는 다양한 T멤버십 제휴처에서 사용 가능하다. 설문 의뢰 기업은 짧은 시간에 정확한 응답을 많이 얻을 수 있다. SK텔레콤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행정구역, 라이프스타일 등의 정보를 종합해 설문 대상자를 선정하기 때문이다. 대상자를 타겟팅하는 과정에서는 머신러닝을 활용한 SK텔레콤의 AI 기술이 활용된다. 또 설문 완료 후에는 자동화된 AI 결과 분석 리포트까지 제공하기 때문에, 간편한 시장조사가 가능하다. 추후 SK텔레콤 보유 기술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고도화 할 예정이다. 기업이 설문 의뢰를 원하는 경우 설문 문항은 기업이 직접 작성하거나, 서비스 담당자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돈 버는 설문을 이용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효율적인 설문이 가능하다. SK텔레콤은 해당 서비스가 전문 리서치 업체 이용에 부담을 느끼는 벤처기업이나 스타트업 업체에게 특히 유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반 기업과 기관 역시 해당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반응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돈 버는 설문'은 정식 출시에 앞서 지난해 8월부터 파일럿 서비스를 진행해 왔다. 해당 기간 동안 200만 건 이상의 설문을 진행했으며, 파일럿을 통해 설문 진행 속도 개선 및 '공유' 기능 추가 등 서비스가 고도화되었다. 장홍성 SK텔레콤 애드테크CO 담당은 “SK텔레콤의 AI,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하여 고객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앞으로 SK텔레콤의 빅데이터와 고객들의 다양한 의견을 결합하여 다양한 방면에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누구나 설문을 쉽게 의뢰하고 참여할 수 있는 AI 빅데이터 기반 서비스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2024.05.22 09:29박수형

SK하이닉스, '발명의 날' 정부 포상 수상…"HBM로 국가 경쟁력 높여"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첨단 메모리 기술 개발 성과를 인정 받아 '제59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정부 포상을 수상했다. 2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59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김종환 부사장(D램개발 담당)이 철탑산업훈장을, 김웅래 팀장(D램코어디자인)이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특허청은 매년 발명의 날(5월 19일)을 맞아 국가 산업 발전을 이끈 유공자들에게 정부 포상을 시행하며, 공적에 따라 산업훈장·산업포장·대통령표창·국무총리표창 등을 시상한다. SK하이닉스 D램 기술 개발을 이끌고 있는 김종환 부사장은 AI 메모리를 개발했다. 2021년부터 회사의 D램 개발을 총괄하면서 2022년 6월 AI 메모리인 HBM(고대역폭 메모리) 4세대 제품 HBM3 양산에 성공하고 지난해 8월에는 5세대 제품인 HBM3E를 개발해냈다. 또 그는 메모리에 연산 기능을 더한 차세대 지능형 메모리인 PIM(Processing-In-Memory)을 개발하고, 메모리와 다른 장치들 사이에 인터페이스를 하나로 통합해 제품 성능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여주는 CXL(Compute eXpress Link) 메모리를 개발하는 데도 기여했다. 김 부사장은 “첨단 기술력 확보라는 큰 목표를 이루는 데 함께해 준 구성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SK하이닉스가 HBM3와 HBM3E 개발을 통해 글로벌 AI 메모리 시장을 선점하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였듯이, 차세대 AI 메모리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리더십을 이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한 김웅래 팀장은 D램 10나노급 미세공정에 도입되는 회로 관련 설계 기술을 개발해 제품 성능 향상과 원가 절감을 이루어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그는 모바일용 저전력 D램인 LPDDR4와 LPDDR5의 초고속·저전력 동작 기술을 개발하고 핵심 특허를 출원해 국가 IP(지식재산) 확보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김 팀장은 “회사의 아낌없는 투자와 함께, 구성원들이 원팀(One Team) 마인드로 합심해준 덕분에 이룬 성과”라며 “앞으로도 D램 분야에서 선도적인 기술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2024.05.22 09:26이나리

美·英 매체,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 연이어 호평

삼성전자가 올해 출시한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에 대해 해외 테크 매체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 미국 등에서 발행되는 IT 전문매체 테크레이더(TechRadar)는 "비스포크 AI 스팀은 단순 물걸레질 그 이상의 청소 경험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170만개 사물 데이터 기반의 업그레이드된 'AI 사물 인식', 분당 170회 회전하는 '강력한 물걸레 청소 성능', 물걸레 표면 세균을 99.99% 살균해주는 '물걸레 스팀 살균 기능'을 소개하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 놀라운 발전을 이뤄냈다"고 언급했다. 영국 인테리어 전문지 홈 앤 가든(Home & Garden)은 비스포크 AI 스팀을 "청소, 걸레질, 살균 기능을 갖춘 3-in-1 제품"이라고 소개하며, "우수한 청소 성능과 음성 제어 기능은 물론, 녹음한 메시지를 가족에게 전달할 수 있는 등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이용한 편의성도 갖췄다"고 호평했다. 사용자는 비스포크 AI 스팀을 활용해 가족과 원격으로 소통을 하는 것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사람 인식 기술을 활용해 외출 시 자녀의 귀가를 확인하고 음성 메시지를 전달하는 '우리 아이 마중 기능'을 제공한다. 홈 앤 가든은 "비스포크 AI 스팀은 현 시장에서 최고로 평가 받는 제품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음성 인식을 선보였다"며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에 다채로운 제품들을 연동해 연결된 생태계를 만들어냈다"고 AI 기기 간 '연결'에 주목했다. 영국 일간지 미러(Mirror)는 비스포크 AI 스팀을 "홈 모니터링과 케어 도우미가 결합된 제품"이라며 "청소를 하고 장애물을 피하는 것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을 인식하고 기록하며 외출 시 집 상황을 체크하는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한다"고 호평했다. 이와 관련 테크레이더는 안전한 고객 경험을 위해 비스포크 AI 스팀에 '삼성 녹스(Knox) 보안솔루션'을 적용한 점을 고무적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이 매체는 "비스포크 AI 스팀이 보안 안전성을 인정 받아 업계 최초 UL 솔루션즈의 사물인터넷(IoT) 보안 최고등급인 '다이아몬드'를 획득했다"고 언급했다.

2024.05.22 08:34이나리

델, 엔비디아 블랙웰 GPU 8개 탑재 4U 서버 공개

[라스베이거스(미국)=김우용 기자] 델테크놀로지스가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확대하며, 엔비디아 블랙웰 GPU를 한 랙에 최대 72개 장착할 수 있는 파워엣지 서버 신제품을 공개했다. 단일 서버 크기는 기존 제품대비 3분의2로 줄이면서 더 높은 성능과 대역폭을 제공한다. 델테크놀로지스는 2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한 '델테크놀로지스월드(DTW) 2024' 컨퍼런스에서 '엔비디아 기반 델 AI 팩토리'에 새로운 서버, 엣지, 워크스테이션, 솔루션, 서비스 등을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엔비디아 기반 델 AI 팩토리'는 델의 AI 포트폴리오를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통합한 오퍼링이다. 엔비디아 텐서 코어 GPU, 엔비디아 스펙트럼-X 이더넷 네트워킹 패브릭 및 엔비디아 블루필드 DPU 등의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고객은 필요에 따라 맞춤화된 통합 기능 또는 사전 검증된 전체 스택 솔루션을 구매해 검색증강생성(RAG), 모델 학습 및 추론과 같은 AI 사용 사례에 적용할 수 있다. 신제품 '델 파워엣지 XE9680L'은 기존 모델 대비 더 작은 4U 폼 팩터에 8개의 엔비디아 블랙웰 아키텍처 GPU를 탑재해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 기존 모델인 '델 파워엣지 XE9680'의 경우 6U 크기 제품이었는데, '델 파워엣지 XE9680L'는 4U 크기로 작아졌다. 업계 표준 x86 랙 상에서 엔비디아 GPU를 최고 수준의 집적도를 자랑한다. 기존 모델 대비 노드당 33% 더 높은 GPU 집적도를 제공한다. 20% 더 많은 5세대 PCIe 슬롯을 장착하고, 노스-사우스 네트워크 확장 용량을 2배로 늘렸다. 델 파워엣지 XE9680L서버는 '다이렉트 리퀴드 쿨링' 기술로 CPU 및 GPU의 냉각 용량을 높여 전반적인 효율성을 향상시켰다. 손쉬운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며, 랙 스케일 구축 및 현장 설치가 용이하게끔 공장에서부터 완벽하게 구성이 완료된 상태로 출하된다. 델은 업계에서 가장 높은 집적도와 에너지 효율의 랙 규모 턴키 솔루션을 공급함으로써 대규모 GPU 가속 구축의 가치 실현 시간을 단축한다. 델과 엔비디아는 향후 단일 랙에서 64개의 GPU를 지원하는 공냉식 설계 또는 단일 랙에서 72개의 엔비디아 블랙웰 GPU를 지원하는 수냉식 서례 등 다양한 옵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델테크놀로지스는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의 배포를 자동화하는 엣지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 '델 네이티브엣지'를 선보였다. 개발자와 IT 운영자는 이를 이용해 엣지에 AI 애플리케이션 및 솔루션을 손쉽게 구축할 수 있다. 제조업이나 유통업계의 다양한 기업들이 엔비디아 메트로폴리스 영상 분석, 엔비디아 리바 음성 및 번역 기능, 엔비디아 NIM 추론 마이크로서비스를 포함한 새로운 델 네이티브엣지 블루프린트를 통해 빠르고 정확하게 엣지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다. 마이클 델 델테크놀로지스 회장은 “전세계가 AI를 활용하기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으며, 이것이 바로 엔비디아와 긴밀하게 협력하는 중요한 이유"라며 "엔비디아 기반 델 AI 팩토리 포트폴리오의 확장은 양사 공동의 사명을 이어가는 것으로, 더 많은 기업과 기관들이 AI를 보다 손쉽게 구축하여 과감하게 차세대 기술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생성형 AI는 새로운 유형의 컴퓨팅 인프라, 즉 인텔리전스를 생성하는 AI 팩토리를 필요로 한다"며 "엔비디아와 델은 함께 협력해 전세계 다양한 산업군에 컴퓨팅, 네트워킹,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풀스택 오퍼링을 제공해 코파일럿, 코딩 어시스턴트, 가상 고객 서비스 에이전트, 산업용 디지털 트윈 등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DTW 2024 첫째날 기조연설에서 마이클 델 회장이 델 파워엣지 XE9680L을 소개하자, 젠슨 황 CEO는 “그런 말로 나를 유혹하지 마라”며 “랙에 72개의 블랙웰이 있다니 그것은 나를 매우 흥분하게 만든다”며 환하게 웃었다. 한편, 새롭게 공개된 '디지털 어시스턴트를 위한 델 생성형 AI 솔루션'은 델과 엔비디아의 풀스택 솔루션을 기본으로 사용자가 개인화된 셀프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끔 디지털 어시스턴트의 빠른 구축을 돕는다. 함께 발표된 '디지털 어시스턴트를 위한 구축 서비스'는 디지털 어시스턴트 솔루션을 설계, 계획, 구현, 테스트 및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양사 공동 엔지니어링을 통해 설계된 풀스택 자동화 솔루션인 '엔비디아 기반 델 AI 팩토리'는 다양한 활용 사례에 대한 AI 환경을 빠르게 구축할 수 있게끔 돕는다. 가치 실현 시간을 최대 85% 앞당기며, 엔비디아 추론 마이크로서비스(NIM)'와 함께 사용할 경우 딜리버리에서 추론 작업 실행에 걸리는 전체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한다. '프리시전 AI 워크스테이션 기반 RAG를 위한 델 가속기 서비스'는 AI 개발 주기를 단축하고 AI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향상시킨다. 엔비디아 AI 워크벤치 툴킷을 탑재한 델 프리시전 워크스테이션 기반 RAG를 통해 맞춤형 대규모 언어모델을 활용함으로써 안전한 환경에서 신속한 프로토타이핑이 가능하다. '델 파워엣지 XE9680L' 서버는 올해 하반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델 네이티브엣지'의 엔비디아 지원은 하반기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제공된다. '디지털 어시스턴트를 위한 델 생성형 AI 솔루션' 및 '디지털 어시스턴트를 위한 구현 서비스'는 현재 북미 지역에 한해 제공되고 있다. '프리시전 AI 워크스테이션 기반 RAG를 위한 델 가속 서비스'는 북미, EMEA, 아태지역의 일부 국가에 한해 하반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제프 클라크 델테크놀로지스 제품 및 운영부문 부사장은 DTW 2024 둘째날 기조연설에서 “기존의 데이터센터 아키텍처는 생성에이아이 워크로드에 적합하지 않다는게 자명해졌다”며 “파워엣지 XE9680L은 한 랙에서 72개 블랙웰 GPU를 탑재할 수 있는데, 이 GPU는 수천, 수만개로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옛 시스템에서 벗어나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구축하고 생성형 AI 워크로드에 맞춰 최적화하면서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05.22 07:45김우용

AI정상회의 '서울선언' 채택..."AI 안전·혁신·포용 담아"

'안전하고 혁신적이며 포용적인 AI를 위한 서울 선언'이 AI 서울 정상회의서 채택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각국 정상들은 AI 안전, 혁신, 포용이라는 3대 목표에 공감대를 이뤘다”며 “서울 선언은 정상간 합의로, 각료간 합의를 보다 격상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AI 서울 정상회의 첫날 일정으로 리시 수낙 영국 총리와 함께 정상세션을 주재하면서 글로벌 AI 거버넌스에 관한 합의를 이끌어냈다. AI 서울 정상회의의 주요 논점은 지난해 11월 영국 블레츨리파크에서 열린 AI 안전성 정상회의에서 다뤘던 안전에 더해 혁신과 포용을 더한 AI 거버넌스 3원칙이다. 윤 대통령은 “AI가 미칠 수 있는 악영향을 최소화하고 우리 사회의 안녕과 민주주의가 훼손되지 않도록 AI의 안전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대한민국도 AI 안전연구소 설립을 추진해 글로벌 AI 안전성 강화를 위한 네트워크에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I가 가진 커다란 잠재력을 구현해내기 위해서는 자유롭고 개방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AI의 혁신을 추구해야 한다”면서 “AI 혁신은 글로벌 경제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부여하고, 환경오염 등 전 지구적인 난제를 풀어가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또 “거주지역과 소득 수준에 관계 없이 누구나 AI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AI의 포용성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미래 세대에게 혁신의 혜택이 이어지도록 지속 가능한 AI 발전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상회의에 참여한 정상들은 안전성, 혁신성, 포용성이 AI가 추구해야 할 목표라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고 글로벌 기업들은 AI 위험을 자발적으로 예방하겠다고 서약했다. 각국 정상들은 서울 선언을 통해 AI 거버넌스의 3대 우선 목표로 안전, 혁신, 포용을 제시하고 각국 AI 안전연구소 간 네트워크를 조성하고 글로벌 협력을 촉진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또 인간의 창의력과 AI 사용의 선순환, 사회문화 언어 성별 다양성 증진,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기술과 인프라 증진 등을 추구해야 한다며 초국경적인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상 세션에는 카말라 데비 해리스 미국 부통령,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 기시다 일본 총리,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베라 요우로바 EU 부집행위원장이 참여했다. 국제기구에서는 안토니오 구테레쉬 UN 사무총장, 마티아스 코먼 OECD 사무총장이 참여했다. AI 기업을 대표해서는 에릭 슈미트 슈미트재단 설립자, 데비스 허사비스 구글 딥 마인드 회장,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아서 멘슈 미스트랄AI 회장, 안나 마칸주 오픈AI 부사장, 브래드 스미스 마이크로소프트 사장, 데이비드 자폴스키 아마존 웹-서비스 부회장, 닉 클레그 메타 사장, 일론 머스크 xAI 설립자 등이 참여했다.

2024.05.22 06:22박수형

델, 빠르고 안전한 AI 기반 구축 '델 AI 팩토리' 발표

[라스베이거스(미국)=김우용 기자] 델테크놀로지스는 21일(현지시간) 개최한 '델테크놀로지스월드(DTW) 2024' 행사에서 디바이스, 데이터센터, 클라우드에 걸쳐 광범위한 AI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델 AI 팩토리'를 발표했다 '델 AI 팩토리'는 델과 파트너사가 구성한 개방형 생태계를 바탕으로 기업과 기관에게 각각의 고유한 목적에 부합하는 AI 애플리케이션을 단기간에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델 AI 팩토리'는 PC, 서버, 스토리지, 데이터 보호 및 네트워킹을 아우르는 델의 엔드투엔드 AI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구성됐다. 델은 증가하는 AI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목적형 설계의 오퍼링들을 추가하며 이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델은 스냅드래곤 X 엘리트와 스냅드래곤 X 플러스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새로운 마이크로소프트 AI 경험을 제공하는 신제품 코파일럿+ PC 제품군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전문가 및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며, 획기적인 성능과 배터리 지속시간을 갖춘 내장형 AI를 포함한다. 사용자는 GPU, CPU, NPU 전반에 걸친 로컬 컴퓨팅 및 프로세싱을 기반으로 사용자들은 혁신적인 PC 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 델 파워스케일 F910 올플래시 파일 스토리지는 최대 127% 향상된 성능과 뛰어난 상면 효율을 바탕으로 AI 워크로드의 까다로운 문제들을 해결하고 AI 인사이트 도출 시간을 단축한다. 파워스케일 '프로젝트 라이트닝(Project Lightning)'은 새로운 고성능 병렬 파일 시스템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로, 향후 '델 파워스케일' 제품군에 통합될 예정이며, 대규모의 복잡한 AI 워크플로우의 학습 시간을 단축한다. AI 데이터 보호를 위한 델 솔루션은 델의 데이터 보호 소프트웨어, 어플라이언스 및 레퍼런스 구성을 기반으로 중요한 AI 애플리케이션 및 AI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보호한다. 델 파워스위치 Z9864F-ON은 브로드컴 토마호크 5 칩셋과 최신 네트워크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뛰어난 처리량, 짧은 지연시간, 간편한 확장성을 제공하며, AI 애플리케이션의 네트워크 성능을 2배로 높여 가장 까다로운 네트워킹 환경도 충족할 수 있게끔 설계됐다. 델 파워엣지 XE9680 서버는 브로드컴 400G PCIe 5.0세대 이더넷 어댑터를 지원한다. 파워엣지 서버와 파워스위치 Z9864F-ON, 그리고 400G PCIe 5.0세대 이더넷 어댑터의 조합으로 강력한 이더넷 패브릭을 구축하고 성능, 확장성 및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소닉을 위한 스마트패브릭 매니저(SmartFabric Manager for SONiC)' 소프트웨어를 통해 소닉 패브릭에 대한 단일 뷰를 제공하고 구축, 오케스트레이션 및 수명주기 관리를 간소화해 AI 성능을 향상시킨다. 델은 파트너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고객들이 쉽게 AI를 시작할 수 있도록 견고하게 통합된 솔루션을 제공한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생성형 AI의 온프레미스 구축과 관련해 허깅 페이스와 협력한 최초의 인프라 솔루션 공급업체로서 '델 엔터프라이즈 허브 온 허깅페이스'를 새롭게 소개했다. 업계를 선도하는 허깅페이스의 오픈 플랫폼을 활용해 기업들은 온프레미스 델 인프라에서 손쉽고 안전하게 맞춤형의 개방형 LLM을 훈련하고 구축할 수 있으며 챗봇이나 고객지원과 같은 AI 서비스를 더 빨리 구축할 수 있다. 델은 메타와 협력을 공고히 하면서 메타 라마 3 모델을 온프레미스 델 인프라 상에 간편하게 구축하도록 지원하고, 테스트 결과, 성능 데이터, 구축 레시피 등을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AI 서비스를 위한 델 솔루션은 음성 트랜스크립션 및 번역 기능과 같은 AI 서비스의 구축 속도를 높여주며,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를 위한 델 에이펙스 클라우드 플랫폼' 상에서 구동된다. 델은 AI 이니셔티브를 통해 비즈니스 성과를 개선할 수 있도록 광범위한 AI 프로페셔널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솔루션을 위한 구축 서비스는 깃허브, 보안, 윈도, 및 세일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코파일럿 환경을 도입 시 필요한 전문가 지침을 제공해 업무생산성을 향상시키도록 지원한다. 델 엔터프라이즈 허브 온 허깅페이스 가속 서비스는 허깅 페이스 내 델 포털을 사용할 때 신속한 AI 프로토타이핑을 할 수 있도록 각종 툴 및 모델을 선택하고 활용 사례를 적용할 수 있도록 전략적 조언을 제공한다. 제프 클라크 델테크놀로지스 제품및운영부문 부회장은 “우리는 과거 산업혁명보다 더 심하고 더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는 AI 혁명이란 변화의 시작점에 서 있다”며 “델 AI 팩토리는 새로운 컴퓨팅 아키텍처로서 데이터를 유용한 인사이트로 전환하게 만들 수 있도록 전문 서비스와 개방형 에코시스템, 강력한 인프라스트럭처 제품 등으로 각 사용사례에 최적화된 지금까지 경험못한 비즈니스에 대한 집단지성과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델 파워스케일 F910은 5월 중 출시되며, 'AI 데이터 보호를 위한 델 솔루션'은 상반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델 파워스위치 Z9864F-ON 및 엔터프라이즈 소닉 배포판의 향상된 기능은 8월 중 제공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AI 서비스를 위한 델 솔루션은 2사분기 내에 출시될 예정이며, 델 엔터프라이즈 허브 온 허깅페이스와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솔루션을 위한 구축 서비스는 현재 전세계 시장에서 도입이 가능하다. 델 엔터프라이즈 허브 가속 서비스 온 허깅페이스는 5월 말부터 북미, EMEA(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아태지역에서 제공될 예정이다.

2024.05.22 04:10김우용

MS 코파일럿 스택, 윈도용 앱 개발에 API로 끌어와 쓴다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이 윈도 운영체제(OS)의 소프트웨어 스택에 들어갔다. 윈도 애플리케이션 계층에 '코파일럿 런타임'이란 AI 전용 라이브러리가 포함돼, 개발자는 자신의 윈도용 앱에 OS의 생성형 AI 관련 API와 기능을 쉽게 접목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1일(현지시간) 개막한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마이크로소프트 빌드 2024'에서 '윈도 코파일럿 런타임'을 발표했다. 윈도 코파일럿 런타임은 GPU, NPU 등 장치의 실리콘을 기반으로 구축된 애플리케이션 계층이다. 윈도와 함께 제공되는 40개 이상의 온디바이스 AI 모델 API 세트인 '윈도 코파일럿 라이브러리'를 포함한다. 개발자의 온디바이스 모델을 윈도로 가져오는데 도움을 주는 AI 프레임워크와 툴 체인도 포함한다. 개발자는 간단한 설정 토글을 이용해 접근가능한 상위 수준 API부터 자체 머신러닝 모델을 가져오는 것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윈도 코파일럿 런타임을 활용할 수 있다. 윈도 셸, Win32 앱, 웹 앱 등에 걸쳐 마이크로소프트 앱과 개발자 자체 앱에서 활용가능하다. 윈도 코파일럿 라이브러리는 윈도 환경을 강화하는 온디바이스 AI 모델 API와 벡터 스토어, 알고리즘 등을 포함한다. 스튜디오이펙트, 라이브캡션트렌스레이션, OCR, 리콜 위드 유저 액티비티, 파이 실리카 등의 AI API와, DiskANN 같은 알고리즘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파이실리카는 소형언어모델(SLM) '파이(Phi)'를 코파일럿 플러스 PC의 NPU용으로 설계한 것이다. 파이 실리카는 프롬프트 처리를 NPU로 오프로드하고, 첫번째 토큰 대기 시간은 초당 650개 토큰이며 비용은 약 1.5와트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CPU와 GPU를 다른 계산에 사용하도록 남겨두면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토큰 생성은 NPU의 KV캐시를 재사용하고, CPU에서 실행돼 초당 약 27개 토큰을 생성한다. 6월부터 윈도 코파일럿 라이브러리를 이용할 수 있으며, 향후 벡터 임베딩, 검색증강생성(RAG), 텍스트 요약 등의 기타 API가 새로 제공될 예정이다. 다이렉트ML, ONNX 런타임, 파이토치, WebNN 같은 AI 프레임워크, 올리브 같은 툴 체인, 비주얼스튜디오코드용 AI 툴킷 등을 활용해 개발자 자체 모델을 가져오고 윈도 하드웨어 생태계 전반에 AI 앱을 확장할 수 있다. 윈도 코파일럿 런타임은 20일 공개된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 플러스 PC'의 다양한 생선형 AI 기능에 먼저 활용됐다. 사용자가 PC에서 본 모든 것을 즉시 찾도록 도와주는 리콜(Recall), AI 이미지 생성기 '코크리에이터', 사진 앱에서 스타일을 생성할 수 있는 '리스타일이미지', 윈도 스튜디오 효과, 라이브 캡션 등의 기능 등이다. 개발자는 코드 작업 없이 윈도 코파일럿 라이브러리르 활용해 크리에이티브 필터, 인물 사진 조명, 아이컨택트 텔레프롬프터, 인물사진 흐림, 음성 초점 같은 앱에 스튜디오 이펙트를 통합할 수 있다. 왓츠앱이 윈도 스튜디오 효과 컨트롤을 UI에 추가했다. 윈도 라이브캡션 기능을 개발자의 앱에 활용해 오디오와 비디오를 실시간으로 번역해 앱의 기본언어로 자막을 제공할 수 있다. 유저액티비티 API를 활용하면 기본 벡터 데이터베이스에 상황별 정보를 추가해 앱에 대한 회상 경험을 높일 수 있다. 사용자가 앱에서 중단한 위치를 선택하기 쉽게 하고, 윈도와 앱 간 원활한 작업 흐름을 만드는데 도움을 준다. 파워포인트와 팀즈가 리콜로 앱을 확장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 검색에 의미 기반 검색 기능을 추가했다.'윈도 시맨틱 인덱스(Windows Semantic Index)'다. 벡터 임베딩 API로 개발자는 앱 데이터를 사용해 자체 벡터 저장소와 RAG를 구축하게 해준다. 리콜 데이터베이스는 윈도 시맨틱 인덱스로 구동된다. 리콜은 다중모드 SLM을 포함해 동시에 실행되고 OS 자체에 통합된 여러 첨단 AI 모델을 기반으로 한다. 모델은 다양한 종류의 콘텐츠를 이해하고, 여러 언어로 작동해 윈도에서 텍스트, 이미지, 비디오에 이르는 정보를 이해한다. 이 데이터는 윈도 시맨틱 인덱스란 벡터 저장소에 저장된다. 시맨틱 인덱스는 사용자의 데이터베이스에만 저장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다이렉트ML을 통해 윈도에서 파이토치를 네이티브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DML은 허깅페이스 내 수천개 모델을 윈도에서 즉시 사용하게 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또한 다이렉트ML을 통해 윈도에서 '웹뉴럴네트워크(WebNN)' 개발자 프리뷰를 제공한다. 이는 웹개발자가 윈도 장치 AI용 실리콘의 이점을 이용하게 한다. 다이렉트ML은 윈도의 머신러닝을 위한 고성능 하위수준 API다. 다이렉트ML은 윈도 하드웨어 파트너의 다양한 옵션을 추상화하고, GPU와 NPU 전반을 지원한다. 곧 CPU 통합도 제공될 예정이다. ONNX 런타임, 파이토치, WebNN 같은 프레임워크와 통합된다. 다이렉트ML은 모든 윈도 GPU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인텔 AI 부스트를 탑재한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지원은 곧 개발자 프리뷰로 제공되고, 스냅드래곤X 엘리트 SoC의 퀄컴 헥사곤 NPU도 곧 출시된다. 리눅스용윈도서브시스템(WSL)은 엔터프라이즈급 보안 요건을 충족하도록 개선됐다. 제로트러스트 기능인 '리눅스 인튠 에이전트'와 '마이크로소프트 엔트라ID'와 통합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Arm용 윈도의 개발자 생태계 강화도 이어갔다. 비주얼스튜디오가 'Arm 기본 SQL서버 개발자도구(SSDT)'를 포함한다. 닷넷8에 Arm 관련 성능 개선 사항이 포함됐고, 유니티 게임 편집기가 미리보기로 제공된다. 윈도용 Arm 네이티브 도커 도구를 사용할 수 있다.

2024.05.22 02:02김우용

마이크로소프트, 자체 Arm CPU 기반 '코발트 VM' 출시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세 설계한 Arm 기반 CPU '애저 코발트100'에서 구동되는 '코발트 VM'을 출시했다. 21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는 미국 시애틀에서 개최된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마이크로소프트 빌드 2024'에서 '코발트 VM'의 미리보기 출시를 발표했다. 작년 11월 마이크로소프트 이그나이트 2024에서 공개된 '애저 코발트'는 64비트 Arm 아키텍처 디자인을 활용해 설계됀 마이크로소프트 자체 범용 CPU다. 코발트100 기반 VM은 애저의 기존 Arm 기반 VM보타 40%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코발트 VM을 애저의 컴퓨트 서비스 중 가장 높은 에너지 효율성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여러 자사 제품에 코발트 VM을 사용하며, 향후 다양한 고객 워크로드의 에너지 효율성과 성능을 개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 팀즈를 활용해온 IC3가 코발트VM을 채택해 성능을 45%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날 AMD 인스팅트 MI300X 가속기를 채택한 'ND MI300X VM' 시리즈도 함께 공개했다. 8개의 인스팅트 MI300X 가속기를 탑재하고 각 VM에 1.5TB 대역폭 메모리와 5.2TBps 메모리 대역폭을 제공하는 VM이다. 현재 GPT-4를 비롯한 프론티어 모델의 추론 시나리오에 활용되고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 VM은 엔비디아 퀀텀-2 CX7 인피니밴드에 연결되며 VM 당 3.2TBps의 스케일아웃 대역폭을 제공한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 AI 인프라로 엔비디아, AMD 등의 GPU 서비스와 자체 AI 가속기인 '마이아'를 서비스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 AI 인프라는 수천개의 가상머신과 수만개 GPU를 최고의 인피니밴드 및 이더넷 기반 네트워킹 토폴로지와 결합해 대규모 AI 워크로드 실행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클라우드 슈퍼컴퓨터를 제공하고 있다"며 "AI 워크로드를 위한 가장 완벽한 컴퓨팅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다양한 VM 유형, 가용성존, 가격 책정 모델 전반에 걸쳐 애저 컴퓨팅 용량 프로비저닝을 단순화하는 '애저 컴퓨트 플리트(Fleet)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애저 컴퓨트 플리트 서비스는 사용자에게 VM 그룹 통작을 자동 및 프로그래밍 방식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한다. 단일 API 호출로 최대 1만개 VM을 배포하고 관리할 수 있으며, 스팟 VM을 효율적으로 확장하게 해 비용을 절감하게 돕는다. 애저 환경에도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을 활성화할 수 있게 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인 애저' 미리보기를 출시했다. 애저의 코파일럿을 이용하면 클라우드와 엣지 환경을 오가며 자연어 기반으로 인프라 운영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코파일럿은 애저 서비스 관련 질문에 답변을 제공하고 개인화된 추천을 제안한다. 가령 '내 앱이 왜 느려?' 혹은 '이 에러를 어떻게 고치지?'라고 질문하면 코파일럿이 잠재적 원인과 수정방법을 찾아 이용자에게 보여준다. 고객은 모든 사용자가 코파일럿에 액세스하도록 선택허거나 테넌트 내 특정 사용자 또는 그룹에 접근권한을 부여하도록 선택할 수 있다. 코파일럿은 데이터베이스와 분석 서비스의 설정, 관리, 최적화 등의 AU 기반 관리를 지원한다. 애저쿠버네티스서비스(AKS)인코파일럿은 AKS 백업, 계층 변경, 편집할 YAML 파일 찾기, kubectl 커맨드 구성 등 범용의 관리 업무에 사용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 SQL 데이터베이스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기 위해 SQL 변환에 자연어를 추가하고, 데이터베이스 관리를 위한 자체 도움말을 추가했다. 개발자는 일반 텍스트로 데이터에 대해 질문하고, 코파일럿은 해당 T-SQL 쿼리를 생성한다. 데이터베이스 관리자는 데이터베이스를 관리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성능과 기능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개발자는 생성된 쿼리에 대한 자세한 설명으로 코드를 더 빠르게 작성할 수 있다. 이제 코파일럿은 디펜더포클라우드를 포함한다. 위험탐색, 해결 및 코드 수정을 간소화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디펜더 외부공격표면관리(EASM)은 코파일럿을 활용해 위험 관련 통찰력을 표면화하고 디펜더 EASM에서 발견한 데이터 전반에 걸쳐 자연어를 해당 인벤토리 쿼리로 변환한다.

2024.05.22 00:46김우용

마이크로소프트, '깃허브 코파일럿 익스텐션' 출시

깃허브 코파일럿이 익스텐션 기능을 달고 워크플로우 통합 범위를 확장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1일(현지시간) 미국 시애틀에서 개최한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마이크로소프트 빌드 2024'에서 '깃허브 코파일럿 익스텐션'의 제한 미리보기를 발표했다. 깃허브 코파일럿 익스텐션은 IDE나 깃허브닷컴을 벗어나지 않고 다양한 도구와 서비스를 깃허브 코파일럿에서 즉시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데이터스택스, 도커, 람다테스트, 런치다클리, 맥킨지&컴퍼니,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및 팀즈, 몽고DB, 옥토퍼스디플로이, 판게아, 파인콘, 프로덕트사이언스, 리드미, 센트리io, 스트라이프 등의 익스텐션이 우선 공개됐다. 깃허브 마켓플레이스에서 코파일럿 익스텐션을 찾아 설치할 수 있으며, 개발자가 직접 비공개 익스텐션을 만들어 내부 API 라이브러리의 기능이나 맞춤형 모니터링 시스템에 활용할 수 있다. 깃허브 코파일럿 챗에서 다양한 도구를 바로 호출해 맥락을 파악하고, 작업을 수행하며, 파일 및 풀 요청을 생성해 전체 워크플로우를 가속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직접 제공하는 익스텐션인 '애저용 깃허브 코파일럿'은 자연어를 사용해 애저 서비스 선택, 리액트 앱 실행, 애저 데이터베이스 선택 등 애저에 대한 질문과 답변을 얻을 수 있게 한다. 애저용 깃허브 코파일럿은 배포 시점에 이르러 성공적 출시를 위한 단계를 개발자에게 안내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수개월 내 비주얼스튜디오 마켓플레이스에서도 다양한 익스텐션을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4.05.22 00:46김우용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개인용에서 팀 도우미로 진화

마이크로소프트의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도구인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을 팀 단위에서 함께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1일(현지시간) 개최한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마이크로소프트 빌드 2024'에서 '팀 코파일럿'을 공개했다. 그동안 개인비서 역할을 해온 마이크로소프트365 코파일럿을 팀, 부서, 조직 등에서 공동으로 이용하게 하는 기능이다. 팀 코파일럿은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회의에서 '회의 진행자' 역할을 할 수 있다. 팀 코파일럿이 회의 안건을 관리하고 시간을 추적하며 메모를 작성한다. 중요한 정보 요약과 그룹 질문 응답 등을 수행해 채팅 내 그룹 중재자 역할도 수행한다. 프로젝트 관리자로서 작업 할당, 마감일 추적, 팀 구성원 압력 필요 시 알림 등을 수행해 플래너의 모든 프로젝트가 원활히 실행되도록 한다. 이 기능은 마이크로소프트365용 코파일럿 라이선스 보유 고객에게 하반기부터 미리보기로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365 코파일럿을 조직 환경에 맞게 맞춤화할 수 있게 된다. 기업은 저체 코파일럿을 만들어 업무 프로세스에 통합하고 자동화를 구현할 수 있다. 커스텀 코파일럿 인 셰어포인트는 일반적인 조직 프로세스인 정보 접근 및 공유를 자동화한다. 이 기능은 현재 조기접근 프로그램으로 사용가능하며 공개 프리뷰는 올해말 나올 예정이다. 더 복잡한 워크플로우를 위해 에이전트로 활동하는 커스텀 코파일럿을 코파일럿 스튜디오에서 만들 수 있다. 여러 커스텀 코파일럿은 장기 실행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세가지 고유 기능을 갖는다. 사용자 입력 및 시스템 조치에 대한 이유, 기업을 사용한 맥락 가져오기, 사용자 피드백에 기반한 학습과 행동 등이다. 사용자는 코파일럿에게 권한을 위임하고 명확한 지침을 수립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코파일럿은 고객 주문 처리부터 품절 품목에 대한 지능형 대체 제안 등의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개발자의 코파일럿 커스터마이징을 위한 새로운 기능도 소개했다. 코파일럿 익스텐션을 사용해 최종사용자에 대한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의 기능을 확장할 수 있다. 개발자는 코파일럿 익스텐션을 코파일럿스튜디오, 비주얼스튜디오코드용 팀즈툴킷 등에서 만들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코파일럿 스튜디오의 코파일럿 커넥터를 도입해 익스텐션 작성을 지원한다. 개발자는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을 자신의 개발경험에 임베디드할 수 있다. 올해말 책임있는 AI 검사,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보호 강화, 광범위한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와 앱에 대한 확장된 추론 및 검색 등의 엔터프라이즈급 신뢰성 서비스에 프로그래밍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는 코파일럿 트러스트 플랫폼의 미리보기가 발표될 예정이다.

2024.05.22 00:46김우용

EU, 세계 첫 'AI법' 확정…이사회 최종 승인

세계 첫 인공지능(AI) 규제법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유럽연합(EU)의 AI법이 마침내 최종 확정됐다. 유럽이사회는 21일(현지시간) AI법을 최종 승인했다고 테크크런치를 비롯한 주요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이에 앞서 유럽 의회는 지난 3월 AI법을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보도에 따르면 유럽이사회는 이날 “AI법은 전 세계 최초 사례로 획기적인 법이다”면서 “앞으로 AI 규제에 관한 글로벌 표준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고 의미 부여했다. 유럽이사회의 최종 승인을 받은 AI법은 앞으로 관보에 게재되며, 20일이 경과한 후에는 공식 발효된다. ■ 2021년 첫 발효…얼굴인식 기술 사용도 엄격 제한 EU가 처음 AI법을 발의한 것은 지난 2021년이었다. 이후 격렬한 토론 과정을 거친 끝에 2023년 12월 초 유럽의회와 유럽이사회,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의 최종 합의안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당시 EU 주요 기구들은 안면인식 기술 사용 등을 놓고 의견이 팽팽하게 갈렸다. 또 챗GPT나 구글 바드 같은 파운데이션 모델 규제 방법을 놓고도 서로 이해관계가 엇갈려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합의안을 이끌어낸 데 성공하면서 역사적인 AI법의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 EU의 AI법이 본격 적용될 경우 챗GPT 같은 생성 AI 개발 업체에 대해선 투명성 의무가 강화된다. 생성형 AI 기술은 시장에 내놓기 전에 투명성 의무를 준수하도록 의무화했다. 또 '딥페이크' 같은 이미지는 반드시 AI로 생성했다는 사실을 밝히도록 했다. 생성형 AI 관련 조항은 2021년 'AI법'이 처음 발의될 때는 포함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듬 해 챗GPT가 각광을 받으면서 오남용 우려가 확산되자 입법 과정에서 생성 AI 관련 조항들이 추가됐다. 자율주행차 같은 고위험 기술을 사용하는 기업들 역시 데이터를 공개해야만 한다. 이와 함께 안전 강화를 위해 엄격한 테스트를 거치도록 했다. 핵심 쟁점 중 하나였던 얼굴인식 기술 사용도 엄격하게 제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테러범 추적이나 국가 안보 같은 꼭 필요한 경우 외에는 얼굴인식 기술을 사용할 수 없도록 했다. 금지 규정을 위반할 경우에는 최대 3천500만 유로(약 500억원) 혹은 세계 매출 7%에 해당하는 벌금을 내야 한다. ■ 회원국 합의 과정에선 몇몇 국가가 강력 반발하기도 지난 2월엔 회원국 합의 과정을 거쳤다. 하지만 이 과정도 순탄치는 않았다. 당시 오스트리아는 데이터 보호 규정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반면 독일과 프랑스는 챗GPT나 바드 같은 선진 AI 모델들이 EU AI 기업들을 무력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탈리아도 시종일관 AI법에 대해 침묵하면서 한 때 합의안 도출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EC가 독일, 프랑스, 오스트리아 등이 관심 갖는 부분에 대한 공식 선언을 포함시키기로 하면서 찬성 진영으로 돌아서게 됐다. 이런 과정을 거친 끝에 유럽의회 표결까지 통과한 데 이어 이번에 유럽이사회 승인을 받으면서 마지막 관문을 넘어가게 됐다.

2024.05.21 22:27김익현

日 토요타, 韓 기업 덕에 AI로 자동차 생산 효율성 높였다…어디길래?

비전 AI 올인원 솔루션 기업 슈퍼브에이아이가 인공지능(AI) 전환을 노리는 일본 기업 공략에 나섰다. 슈퍼브에이아이는 최근 최대 자동차 기업 토요타에 '슈퍼브 플랫폼'을 공급했다고 21일 밝혔다. 토요타는 데이터 라벨링 시 개별 객체의 자세한 윤곽선을 따서 이미지나 영상 속 대상의 위치와 모양을 분류해 내는 세그멘테이션(Segmentation)이 쉬운 도구를 찾다가 슈퍼브에이아이의 솔루션들을 도입하게 됐다. 특히 슈퍼브 플랫폼을 활용하면 모든 ML 옵스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 내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토요타는 데이터 어노테이션(Data Annotation) 작업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던 찰나, 슈퍼브 플랫폼의 자동 어노테이션 기능을 발견했고 해당 작업을 매우 간단하게 할 수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데이터 어노테이션은 데이터셋에 어떤 목적을 가지고 만들어진 데이터인지에 대한 메타 데이터를 추가해주는 것으로, AI가 데이터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주석을 달아주는 작업이다. 슈퍼브에이아이는 토요타가 슈퍼브 플랫폼 내에서 직접 어노테이션을 할 수 있도록 자동 어노테이션 기능을 제공했다. 또 AI 분석 기능을 제공해 라벨링 이후의 후작업 및 관리를 용이하게 하고 이로 인해 비용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슈퍼브에이아이는 이미지나 영상, 3D 라이다 등을 판독 및 식별할 수 있는 컴퓨터 비전 AI를 개발하고 관리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운영하고 있다. 전문가가 컨설팅부터 데이터 설계·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운영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슈퍼브 서비스'와 하나의 플랫폼에서 AI 개발 전체 사이클을 아우르는 고성능 AI 구축 플랫폼인 '슈퍼브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하나의 SaaS 플랫폼 내에서 데이터 분석부터 모델 제작 및 배포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보다 신속하게 AI 모델을 개발하고 관리할 수 있다. 슈퍼브에이아이는 한국·미국·일본 3개국에 법인을 설립해 글로벌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일본의 경우 토요타, 닛폰스틸(일본제철) 등 유명 고객사를 확보하며 일본 시장에서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또 삼성, LG전자, 퀄컴, 현대자동차, SK텔레콤 등 국내외 유수의 기술 기업들을 포함해 100개 이상의 기업 고객에게 비전 AI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현재까지 한국과 미국의 투자자들로부터 누적 약 355억원을 유치했으며, 오는 2026년 상반기 기업공개(IPO)를 목표하고 있다. 슈퍼브에이아이의 일본 현지 영업 담당 타케시 후지(Takeshi Fujii)는 "일본 시장에는 아직 모든 ML옵스 기능을 한데 모은 플랫폼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현지 전시회나 쇼케이스 등에서 슈퍼브 플랫폼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대부분의 일본 회사는 어노테이션 도구를 아웃소싱하지만, 우리는 고객 기업들이 직접 데이터 라벨링부터 데이터 처리까지의 작업을 행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고객들이 불필요한 리소스를 낭비하지 않도록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현수 슈퍼브에이아이 대표는 "정통 제조업에 가까울수록 인구 고령화 및 인구 감소로 인해 은퇴하는 종사자를 대체할 수 있는 자동화·로봇 솔루션 등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의 기술력이 응집된 솔루션들을 통해 일본 내 정통 산업군의 AX를 선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21 17:18장유미

삼성전자 "하반기 QLC 낸드 개발...AI 시장 대응"

삼성전자가 올 하반기 중 퀘드레벨셀(QLC) 기반 낸드플래시 제품을 개발해 AI 산업용 낸드 시장의 경쟁력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21일 삼성전자는 공식 뉴스룸을 통해 9세대 V낸드의 기획 및 개발을 담당한 주요 임원진들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조지호 삼성전자 상무는 "올해 하반기 QLC 9세대 낸드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며 "향후 개발될 차세대 제품에서도 최고의 성능과 높은 신뢰성, 저전력 효율을 제고해 업계 리더십을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QLC는 하나의 셀에 4비트의 데이터를 저장하는 기술이다. 하나의 셀에 3비트를 저장하는 TLC 대비 고용량 메모리를 구현하는 데 유리하다. AI 산업의 발전으로 고용량 스토리지 서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 따른 전략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트리플 레벨 셀)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했다. 9세대 V낸드는 업계 최소 크기의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가 구현돼 이전 세대 대비 비트 밀도(Bit Density)가 약 1.5배 높다. 또한 최신 설계 기술을 통해,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이전 세대 대비 33% 높인 최대 3.2Gbps로 구현했다. 소비전력도 10% 이상 개선됐다. '더블 스택'으로 업계 최고의 단수를 적층했다는 점도 삼성전자 9세대 V낸드의 주요 특징이다. 스택은 낸드 전체를 몇 번에 나눠 쌓는 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스택이 적을 수록 공정 수가 줄어들어 비용 효율성과 신뢰성을 높일 수 있다. 홍승완 삼성전자 부사장은 "단일 스택으로 최대한 많은 셀을 적층하려면 한 단을 최대한 얇게 만들어야 하는데, 이러면 셀 간 간섭 현상이 심해질 수 있다"며 "삼성전자는 셀 간의 간섭을 제어하는 기술을 적용하고, HARC 식각 공정을 고도화해 최상단부터 최하단까지 균일한 채널 홀을 형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HARC 식각은 높은 종횡비를 가질 수 있도록 동일한 바닥 면적에서 더 높이 뚫을 수 있는 기술을 뜻한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셀 워드라인의 최상단부터 최하단을 관통형으로 뚫어 선택된 워드라인(셀 게이트 단자로 전압을 인가하는 소자)만 구동될 수 있도록 하는 '관통형 수평 접합(TCMC)' 기술을 세계 최초로 낸드에 적용했다. 현재웅 삼성전자 상무는 "향후 생성형AI를 넘어 스스로 학습하는 머신의 데이터를 처리할 더 많은 스토리지 공간이 필요하게 될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AI 서버용 제품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구성을 강화하고 있고, 중장기적으로는 온디바이스AI, 오토용 제품, 엣지 디바이스 등 차세대 응용 제품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2024.05.21 16:27장경윤

[유미's 픽] '삼성SDS 수장' 황성우, 'AI 대부' 젠슨 황과 美서 무슨 말 나눴나

"델 테크놀로지스 마이클 델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빌 맥더멋 서비스나우 회장과 함께 생성형 인공지능(AI)의 잠재력에 대해 논의하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황성우 삼성SDS 사장이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델 테크놀로지스 월드(DTW) 2024'에 참석한 후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이 같은 소감을 남겼다. 황 사장은 이날 마이클 델 회장의 기조연설 초청을 받아 '생성형 AI와 초자동화(하이퍼오토메이션)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황 사장 외에 젠슨 황 CEO, 빌 맥더멋 회장도 이번 델 테크놀로지스 행사의 기조연설자로 무대에 올랐다. 황 사장이 이 행사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해에는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총괄했던 경계현 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 겸 사장이 이 행사에 참석했다. 업계에선 황 사장이 이번 행사에서 엔비디아, 서비스나우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의 수장들과 만나 어떤 얘기를 나눴을지 주목하고 있다. 황 사장의 미국 공식 일정은 기조연설 외에 공개되지 않았으나, 현지 행사 참가자들과 AI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을 것이란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특히 황 사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만남을 기점으로 삼성SDS가 'H100'에 이어 엔비디아가 하반기에 출시할 새 칩 'B100', 'B200'을 얼마나 확보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엔비디아는 올해 3월 'H100'의 후속작으로 새로운 아키텍처 '블랙웰' GPU(그래픽처리장치) 기반의 AI 칩인 B100과 B200을 공개한 바 있다. 삼성클라우드플랫폼(SCP)을 서비스하는 삼성SDS는 현재 1천 대 단위 'H100'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S는 올해 1분기 실적 컨퍼런스를 통해 "생성형 AI를 준비하기 위해 작년부터 충분한 GPU 물량을 확보했다"며 "이를 위해 엔비디아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 중으로, 엔비디아와 함께 AI 이론, 실습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라우드서비스제공사(CSP)들은 엔비디아의 고성능 GPU를 얼마나 확보했는지가 중요한 경쟁력이 됐다"며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클라우드 등 하이퍼스케일러(초대형 CSP)들과 달리 국내 CSP는 엔비디아 고성능 GPU 확보 경쟁에서 다소 밀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클라우드 업체들이 'H100' 물량을 공개하며 자신들의 경쟁력을 어필하기 위해 혈안이 돼 있다"며 "삼성SDS가 이번 기회를 이용해 B100 물량을 확보하게 되면 경쟁사들의 긴장감은 더 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과정에서 델도 최근 생성형AI 서비스 2종을 공개하며 AI 사업을 본격화한 삼성SDS와의 협력을 더 공고히 하는 분위기다. 삼성SDS가 지난해 GPU 서버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을 때 델이 이미 적극 지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델은 엔비디아의 'H100'을 비롯해 연내 발표될 최신 세대 칩을 탑재한 AI 서버 판매를 앞두고 있다. 황 대표는 "삼성SDS는 델 도움 덕분에 생성형 AI 서비스를 고객사에게 제공하고 있고, 사용자는 10만 명을 넘었다"며 "삼성SDS는 사용자에게 빠르고 저렴하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많은 기술적 노력을 기울였고, 델 파워엣지 서버는 그 과정에서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성능 기업용 생성형 AI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수요가 늘어날수록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GPU 서버 운영이 중요하다"며 "삼성SDS는 델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기업 고객에 생성형 AI 서비스를 빠르고 저렴하게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황 사장이 델 테크놀로지 행사를 통해 기업용 생성형 AI 도구인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과 '패브릭스(FabriX)'를 소개했다는 점도 현지 사업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키운다. 삼성SDS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도 '패브릭스'와 '브리티 코파일럿'을 공개하긴 했으나, 지난 2일 공식 출시하며 기업 맞춤형 생성형 AI 서비스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이에 황 사장이 이번 행사에서 글로벌 고객사를 얼마나 끌어들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황 대표는 "최근 많은 기업들이 생성형 AI 서비스의 도입과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한 기업 업무자동화에 관심을 보인다"며 "삼성SDS는 대화 방식으로 기업 업무시스템과 솔루션을 자동화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해왔고, 그 결실로 생성형 AI 서비스인 패브릭스와 브리티 코파일럿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모든 컴퓨팅 기술은 언어 인터페이스를 가진 애플리케이션과 솔루션을 쉽게 업로드하고 실행하는 방식으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더 나아가 다가 올 GPU 중심 컴퓨팅 시대(GPU-Centric Computing)에서 삼성SDS가 이러한 변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5.21 16:27장유미

하정우 센터장 "해외 빅테크 AI, 한국말만 잘하는 외국인"

“실리콘밸리의 생성형 AI는 말을 잘하는 외국인이라고 할 수 있다. 아무리 말을 잘하고 문법을 잘 맞춘다고 해도 기저에 깔린 문화에 대한 이해가 없다면 오류가 발생할 여지가 있다. 이 약점이 우리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네이버클라우드 하정우 센터장은 21일 서울 강남구 빅플레이스에서 개최한 하이퍼클로바X 레퍼런스 세미나에서 위와 같이 말하며 '초거대 생성 AI 시대의 비즈니스 기회'라는 주제로 키노트 발표를 진행했다. 오픈AI의 지난해 매출은 20조원에 달하며, 기업 가치는 100조원을 넘어서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구글의 제미나이와 라마3 역시 파트너사를 대거 확보하며 가파르게 성장 중이다. AI 빅테크를 보유한 미국은 격차를 더욱 벌리기 위해 인텔에 100억 달러를 투자하고, TSMC와 삼성전자 등 외국 기업도 미국 내 공장을 지을 것을 유도하며 막대한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압도적으로 미국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일본, 프랑스, 중동 등에서는 여전히 정부에서 주도적으로 AI 투자에 나서고 있다. 일본 AI개발을 위해 소프트뱅크에 4천500억 원을 지원했으며 프랑스도 적극적은 AI 스타트업 지원 및 투자를 통해 미스트랄AI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자체 AI 기술과 기업이 부족한 중동은 글로벌 파트너십과 인프라 투자를 통해 AI 기술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이다. 하정우 센터장은 미국이 AI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상황에도 중동이나 유럽에서 AI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이유에 대해 AI가 데이터와 언어의 특성을 고스란히 반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실리콘밸리 빅테크 기업이 아무리 효율을 높여서 AI 개발을 한다고 해도 기본적으로 한국어를 잘하는 외국인의 특성은 바뀌지 않다는 것”이라며 “문법을 안 틀리고 글을 잘 쓰더라도 그 기저에 깔려 있는 문화에 대한 이해가 바뀌지 않는다면 결국 환각 현상 비율 등은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이런 문화적인 디테일 차이가 있을 때 발생하는 문제나 약점이 우리에게 기회가 될 수 있는 것이고 이를 고려한 소버린AI가 경쟁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필요에 따라 GPT와 하이퍼클로버X를 연계해서 사용하는 것이 사용자들에게 더울 효율적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버린 AI는 국가나 조직이 자체 인프라, 데이터, 인력 및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사용해 데이터 주권을 지켜 구축한 AI를 말한다. 이어서 하정우 센터장은 데이터 주권을 확보하지 못하고 해외 기업에 AI기술이 종속됐을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해 설명했다. 국내기업이 아닌 만큼 한국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잘못된 정보가 AI를 통해 출력될 가능성이 있으며, 국내 기업이나 조직에서 필요한 기능에 대한 지원도 늦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라마3의 경우 독도가 어느 나라 땅인지 물어보면 제대로 답하지 못하는 경우가 잦은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단순히 데이터주권을 확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사용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높은 성능과 기능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하이버클로바X는 성능평가 결과 한국어 1위, 영어 2위에 올랐으며, AI 개발 도구 '클로바스튜디오'와 생성형AI 검색 서비스 '큐(CUE):'와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X' 등 다양한 생성형 AI 기반 서비스도 선보이고 있다. 인텔과 함께 AI 가속기 '가우디2' 기반 AI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협업 체계도 마련한다. 하정우 센터장은 “사실 AI기업 혼자서 어떤 성과를 만들어 내기 어렵기 때문에 많은 파트너 기업들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고 함께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렇게 생태계를 구축했을 때 미국, 중국 등 AI 빅테크 경쟁 틈바구니에서 소버린AI라는 장점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AI 비즈니스 전략을 설명했다.

2024.05.21 16:20남혁우

국토부, 아파트 로봇배송 서비스 위한 실증 나선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대표 이한준)는 6월부터 공동주택(아파트) 내 로봇배송 기술개발을 위해 단계별 공동주택 내 실증에 착수한다고 21일 밝혔다. 민간에서 로봇배송 기술이 빠르게 발전해왔으나, 테스트베드(공동주택) 확보에 어려움이 있어 공동주택 내 로봇배송 서비스 개발에는 한계가 있었다. 국토부와 LH·한국통합물류협회는 지난 4월 공동주택 내 로봇배송 실증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구체적인 실증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6월부터 주거환경 관련 기술개발·실험 시설인 LH 주택성능연구개발센터 내 공동주택 실험동을 로봇기업에 로봇배송 실증 테스트베드로 제공한다. 로봇 기업들은 실제 배송지와 유사한 환경에서 시뮬레이션을 위한 지도 제작(맵핑), 로봇-엘리베이터 간 통신 연동, 실내 수평·수직이동 등 다양한 기술 실증을 할 수 있게 된다. 또 실제 공동주택에서의 실증을 지원하기 위해 LH는 로봇 기업들의 구체적인 실증 수요(지역·기간·기술 수준)를 파악하고, 이에 부합하는 LH 임대주택 등이 테스트베드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국토부는 22일 오후 LH 주택성능연구개발센터(세종)에서 LH·한국통합물류협회, 트위니·로보티즈·유진로봇 등 로봇 기업 8곳과 간담회를 개최한다. 국토부는 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서비스 확산을 위한 지원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분기마다 로봇배송 민·관 협의체를 개최할 계획이다. LH 주택성능연구개발센터·임대주택 등 테스트베드 활용, 민·관 협의체 참여 등을 희망하는 로봇 기업은 한국통합물류협회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박지홍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인공지능(AI)·로봇 등 첨단기술 발전으로 새롭게 등장한 로봇배송 서비스가 우리 일상 속에 정착될 수 있도록 민간과 지속 소통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4.05.21 16:17주문정

AI 해석 능력이 부의 추월차선을 결정한다

최근 몇 년 사이에 다양한 '차세대 첨단기술'이 떠올랐다. 한 때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이 관심을 모으더니, 또 한 동안은 메타버스에 세상의 관심이 집중됐다. 하지만 2022년 11월 등장한 챗GPT가 이 모든 것을 바꿔놨다. 그 때 이후 인공지능(AI)은 모든 첨단 기술을 아우르는 차세대 핵심 먹거리로 떠올랐다.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인간의 언어 수준을 넘는 듯한 높은 AI 성능에 전 세계 빅테크 기업들은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초거대 AI 모델과 학습된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생성형 AI 기술은 다양한 조합의 답변을 내놓으면서 순식간에 전 세계의 시선을 사로잡아 버렸다. 챗GPT 신드롬으로 AI기술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고, 글로벌 AI 시장은 단순히 기업 간 경쟁을 넘어 국가 간 패권 경쟁이 되고 있다. 이제 AI는 미래 기술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반드시 정복해야만 하는 기술로 자리 잡았다. 이 흐름에 우리는 어떻게 대처하고 준비해야 할까? 오순영이 쓴 'AI 시대의 부의 지도'는 이런 질문을 파고 들면서 명쾌한 해답을 제시한다. KB국민은행에서 금융AI센터장을 맡고 있는 저자는 고객 중심의 금융 서비스를 위한 생성형 AI 기술 Biz 적용을 선도하는 산업계 AI 최고 전문가다. 저자의 이런 강점은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 동안 생성형 AI, 챗GPT를 다룬 여러 저술과 글들이 많았지만, 대부분 창의적인 업무를 보조하는 수준에 머물렀다. 그러다보니 실제 생활에 적용하기에는 거리가 있었다. 반면 이 책은 교육, 의료분야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분야에 AI 기술이 미칠 영향력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금융 IT 분야의 전문가인 만큼 생성형 AI 기술을 자산 관리에 사용하는 데 도움이 될 내용도 담았다. 이 책은 전체 2부 8장으로 구성돼 있다. '지금은 AI 시대'란 제목을 붙인 1부에서는 최근 뜨겁게 떠오르고 있는 챗GPT를 소개한다. 챗GPT는 단순히 기술 발전을 넘어서 기술 혁신과 대중적인 사용 가능성을 동시에 갖추며 인류의 디지털 혁명의 한 축이 되었다. 챗GPT는 잠시 주춤하는 듯했던 AI에 대한 대중의 관심에 다시 불을 지폈을 뿐 아니라 AI 기술 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되고 있다. 저자는 이런 일반론 뿐 아니라 AI 기업과 클라우드 사업자의 관계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글로벌 AI 기업과 클라우드 사업자의 연합은 필연적이며, AI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최적의 모델과 엔지니어링 스킬, 대규모 컴퓨팅 자원과 양질의 데이터, 사업화 툴이 필요하며, 협력과 동맹이 필수적이다. 4장에서는 AI의 특성과 문제점 등을 조명한다. AI 기술은 챗GPT를 기점으로 확실하게 상향 평준화되었고, 오픈소스 모델들의 등장으로 협업 생태계가 조성됐다. 그리고 이제는 실질적인 비즈니스 혁신으로 초점이 이동하고 있다. 환각이 생성형 AI의 해결해야 할 문제로 강조되는 가운데, 다른 관점에서는 이는 AI의 강력한 특성으로도 볼 수 있다. 2분의 제목은 '미래 부의 지도'다. 저자는 제목 그대로 2부에서는 AI가 우리들의 일상과 산업 지형도를 어떻게 바꿀 지에 대해 깊이 있게 톺아본다. 5장에서는 AI가 일자리를 위협할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챗GPT는 우리에게 일의 본질에 대해 고민하게 했고, 이제 본격적인 AI 에이전트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6장에서는 산업지도를 다시 그리고 있는 AI에 대해 알아본다. 생성형 AI의 등장은 웹 생태계를 변화시키며 검색엔진 시장을 위협하면서 새로운 검색 개념으로 발전하고 있다. 7장에서는 AI 기술 변화로 바뀌는 기업 전략에 대해 조명해본다. 8장에서는 금융 웰빙을 위한 웰스테크를 살펴본다. 지금의 AI 기술은 금융 분야에서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용어와 설명으로 금융 지식을 전달해 재정적인 상황에 대한 조언과 결정을 도울 수 있을 정도로 발전했다. 새로운 '부의 지도'를 그리기 위해선 AI를 제대로 알아야만 한다. 이 책은 바로 그 부분을 잘 짚어주고 있다. 따라서 AI 시대 성공 방정식을 원하는 사람들은 꼭 한번 읽어볼만한 책이다. AI 시대를 해석하는 능력이 부의 추월 차선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오순영 지음, 메이트북스)

2024.05.21 16:06김익현

SAP코리아, AI 기반 공급망 혁신 세미나 개최

SAP코리아(대표 신은영)는 21일 '제조혁신을 위한 AI 기반 공급망 혁신'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지난 4월 독일에서 열린 하노버 메쎄의 시사점 공유를 비롯해, 최근 선보인 제조업 혁신을 위한 AI 기반 공급망 솔루션 및 고객 사례를 소개하는 자리로 양재동 엘타워에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신은영 SAP 코리아 대표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하노버 메쌔의 시사점 및 SAP가 선보인 AI 기반 공급망 혁신 솔루션의 의미에 이어, 시스테마와 보쉬 사례 소개로 이어졌다. 오후 세션에서는 지속가능성과 회복탄력성을 위한 디지털 공급망 전략 및 방향성을 논하는 대담을 시작으로, 지누스 및 동국시스템즈, 팀뷰어의 사례 발표 및 데모가 이어져 참관 고객의 많은 호응을 받았다. SAP가 후원한 글로벌 2024 IDC 인포브리프 '공급망 및 운영에서 AI의 중요성'에 따르면 공급망 임원의 63%와 운영 임원의 52%가 비즈니스 목표와 연계된 AI 전략을 수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 응답자 2,000명 중 51%는 실시간 의사결정을 위해 공급망 계획 비즈니스 프로세스와 주요 애플리케이션에 AI를 도입하고 있다. 또 다른 58%는 운영 효율성과 직원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AI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AP의 AI 기반 공급망 솔루션은 실시간 데이터 중심 프로세스를 제공함으로써 수익을 창출하고 지속 가능성을 높여 제조업을 혁신하고 있다. SAP의 새로운 혁신을 통해 고객은 AI 인사이트를 활용해 의사 결정을 최적화하고, 운영 효율성을 개선함으로써 오늘날의 역동적인 환경에 적응하여 더욱 스마트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다. 신은영 SAP코리아 대표는 “올해 하노버 메쎄에서 SAP는 기업의 운용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데이터를 핵심으로 모든 프로세스에 AI를 내장한 인텔리전스를 제시했다”며 “최근 불안정한 세계 정세 속에서 기업의 탄력적인 공급망과 지속가능성 유지라는 도전과제를 AI와 신기술로 극복한 생생한 고객 사례를 통해 국내 제조 기업들이 많은 시사점을 얻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SAP는 국내 제조 기업들의 스마트 제조 역량을 높이기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5.21 15:52김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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