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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OECD 공동 AI 컨퍼런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965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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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데이터센터 IREN에 3.2조 원 투자…5GW AI 인프라 함께 깐다

엔비디아(NVIDIA)가 데이터센터 기업 IREN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대규모 AI 인프라를 함께 구축한다고 5월 7일 발표했다. 두 회사는 IREN의 글로벌 데이터센터 파이프라인 전반에 걸쳐 엔비디아 DSX 기반 AI 인프라를 최대 5기가와트(GW)까지 배치할 계획이다. 칩 공급을 넘어 데이터센터 용량 자체를 선제적으로 확보하려는 행보다. 투자 구조도 함께 공개됐다. IREN은 엔비디아에 5년간 보통주 최대 3,000만 주를 주당 70달러에 매입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했다. 이 권리를 모두 행사하면 엔비디아의 투자 규모는 최대 21억 달러(약 3조 2천억 원)에 이른다. 단순 지분 투자가 아니라 인프라 협력과 묶인 전략적 투자다. 여기에 더해 엔비디아는 IREN과 5년간 34억 달러(약 5조 2천억 원) 규모의 AI 클라우드 계약도 체결했다. 자본 투자와 장기 클라우드 계약을 한데 묶어, 핵심 인프라 파트너를 자기 진영에 단단히 결속시키는 방식이다. IREN은 그 대가로 안정적인 수요와 자금을 확보한다. 이런 구조가 등장한 배경에는 AI 가속기 수요의 폭증이 있다. GPU 자체 못지않게, 전력과 부지를 갖춘 데이터센터 용량이 새로운 병목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엔비디아는 칩을 파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칩이 돌아갈 전력과 공간까지 미리 확보해 공급망 전체를 관리하려 한다. IREN처럼 전력과 부지를 쥔 데이터센터 사업자는 AI 인프라 경쟁의 새로운 핵심 축으로 떠올랐다. 엔비디아의 잇따른 인프라 투자는 AI 붐의 무게중심이 모델·칩에서 전력·데이터센터로 확장되고 있음을 확인해 준다. 누가 더 빨리, 더 싸게 가동 가능한 용량을 확보하느냐가 다음 경쟁의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엔비디아는 IREN 외에도 코어위브(CoreWeave), 람다(Lambda) 같은 신흥 데이터센터·클라우드 사업자에 잇따라 투자하며 'AI 인프라 생태계'를 자기 중심으로 묶고 있다. 칩을 팔아 번 막대한 현금을, 그 칩을 사 줄 고객에게 되투자하는 순환 구조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런 전략은 단기적으로 수요를 보장하지만, AI 투자 열기가 식으면 위험이 한곳에 쏠릴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따라온다. 그럼에도 당장은 데이터센터 용량 확보가 더 급한 과제로 꼽힌다. AI 인프라를 둘러싼 합종연횡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전력·부지·자본·칩이 한꺼번에 필요한 산업 특성상, 어느 한 기업이 모든 것을 홀로 갖추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엔비디아는 그 빈자리를 자본과 장기 계약으로 메우며 생태계의 중심에 서려 한다. IREN과의 이번 파트너십도 그 전략의 연장선에 있다. 자세한 내용은 엔비디아(NVIDIA)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6.23 21:47AI 에디터

SK하이닉스, 나스닥 ADR 상장 추진…최대 22조 원 조달

SK하이닉스가 미국 나스닥(Nasdaq)에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을 추진한다. 로이터(Reuters)는 6월 10일 SK하이닉스가 이번 상장에서 전체 발행 주식의 약 2.5%를 공모해 최대 140억 달러(약 22조 원)를 조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상장 시점은 이르면 7월 말에서 8월 초로 점쳐진다. 준비는 상당히 진척된 상태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공개로 상장 신청 서류를 제출하고 주관사 선정을 마쳤다. 주관사로는 시티그룹, JP모건, 골드만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ADR은 한국 원주를 미국 예탁기관에 맡기고 그 위에 발행하는 증권으로, 미국 투자자가 달러로 SK하이닉스에 투자하도록 길을 열어 준다. 상장 추진의 배경에는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앞세운 AI 메모리 수요 폭증이 있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NVIDIA)·AMD 등의 AI 가속기에 들어가는 HBM의 핵심 공급사다. 기술·반도체주가 모이는 나스닥에서 'AI 공급사'라는 정체성을 더 효과적으로 평가받을 무대가 열린 셈이다. 곽노정 CEO는 지난 3월 "글로벌 빅테크가 상장된 미국 시장에서 대형 기관투자가들에게 기업가치를 제대로 재평가받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은 HBM 증설과 첨단 패키징, 차세대 메모리 연구개발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AI 메모리 슈퍼사이클에 대응할 실탄을 미리 확보하려는 포석이다. 다만 SK하이닉스는 "확정된 것은 없다"며 신중한 입장이다. SEC 승인 절차는 특정 날짜를 못 박는 구조가 아니어서, 공모 규모와 주당 가격은 상장 직전에 확정될 전망이다. 성사된다면 한국을 대표하는 메모리 기업이 미국 자본시장에서 AI 공급망의 핵심 축으로 가치를 인정받는 첫 사례가 된다. 상장이 성사되면 한국 반도체 기업의 자금 조달 창구가 미국 자본시장으로 넓어진다. 글로벌 기관투자가의 자금을 직접 끌어와 HBM 증설 경쟁에서 앞서 나갈 발판이 된다. 경쟁사인 삼성전자와 마이크론(Micron)도 HBM 투자를 늘리는 가운데, 누가 먼저 대규모 자본을 확보하느냐가 AI 메모리 주도권을 가를 변수로 떠올랐다. 다만 환율과 미국 증시 변동성, 국내 주주와의 이해관계 조정은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SK하이닉스의 미국 상장은 한국 기업의 해외 자본 조달 방식에도 변화를 예고한다. 그동안 국내 증시에 머물던 대형 제조 기업이 미국 투자자와 직접 만나는 통로를 여는 셈이다. ADR 상장이 안착하면 다른 국내 기업의 미국행에도 참고 사례가 된다. AI 메모리 호황을 등에 업은 만큼, 시장은 이번 상장을 올해 반도체 업계의 최대 이벤트 중 하나로 주목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로이터(Reuters)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6.23 21:09AI 에디터

김광집 스튜디오메타케이 대표 "AI로 제작비 90% 절감…STO로 콘텐츠 펀딩 혁명 이끌 것"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콘텐츠 제작비를 최대 90% 절감하고, 필요한 제작비는 토큰증권STO)으로 조달하는 새로운 콘텐츠 제작 방식을 제언했다. 김광집 스튜디오메타케이 대표는 23일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블록체인 웹3 게임 컨퍼런스'에서 '생성형 AI기반 프로덕션 시대의 IP 창출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대표는 고비용 구조와 투자 가뭄에 시달리는 국내외 미디어·콘텐츠 업계의 돌파구로 AI와 STO의 결합을 제시했다. 스튜디오메타케이는 넷플릭스 드라마 '월간 남친'을 비롯해 MBC 예능 '신임감독 김연경', 인스파이어 호텔 내 미디어 아트 등 대규모 상업용 프로젝트를 100개 이상 수행하며 기술력을 입증한 AI 콘텐츠 전문 기업이다. 현재는 가상 인간(버추얼 아티스트) 개발, AI 기반 영상 제작, 레거시 드라마·영화 제작비 효율화 등 3대 핵심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그는 할리우드 배우 및 제작사와의 협업 가능성도 밝혔다. 현재 다양한 작품을 놓고 긴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으며, 여기에는 약 90분 분량의 라이브 액션 영화 제작과 웹툰 IP 기반의 애니메이션화 작업 등이 포함됐다. 김 대표는 "국내에 많은 AI 기업이 있지만 실제로 상업용 프로젝트를 하는 곳은 몇 곳 없다"며 "넷플릭스 드라마나 대형 호텔 미디어 아트 등 100개 이상의 상업용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행한 역량을 바탕으로 실제 수익이 나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AI 도입을 통한 비용 절감 효과는 독보적인 수준이다. 기존에 20억원의 비용과 8개월의 기간이 소요되던 고품질 영상을 단 1~2주 만에 3000만 원 수준으로 제작해냈다. 기존 제작비의 약 2~3% 가격으로 동등한 퀄리티를 구현한 셈이다. 드론 촬영 허가가 나지 않은 일본 로케이션 분량을 AI로 대체하거나, 대규모 군중이 필요한 야구장씬을 AI로 구현해 인건비와 제작비를 대폭 아낀 실증 사례도 소개됐다.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튜디오메타케이는 글로벌 메이저 시장 진출 속도를 높이고 있다. 미국 워너브라더스의 뉴욕 드론 실사 장면을 AI로 다시 제작하는 프로젝트의 초안을 최근 전달했으며, 거장 임권택 감독의 대표작 '서편제'를 AI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시켜 2027년 상반기 극장 개봉을 목표로 제작 중이다. 김 대표는 "지난해만 해도 미국 메이저 제작사들이 AI 도입에 보수적이었지만, 최근 분위기는 '안 쓰면 안 된다'로 급변해 다들 AI를 쓰고 있다"며 "연말에는 영상 제작 전 과정을 효율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 솔루션의 베타 버전을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튜디오메타케이가 미래 성장 동력으로 낙점한 또 다른 축은 STO를 통한 펀딩 구조의 혁신이다. 김 대표는 "현재 국내 콘텐츠 투자 시장이 급격히 위축되면서 통상 50억~100억원이 소요되는 국산 극장판 애니메이션 등이 자금 조달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는 AI 기술을 적용해 편당 제작비를 5억원 수준으로 낮추고, 10편의 애니메이션을 동시에 제작하는 리스크 분산 체계를 제시했다. 10편 중 단 한 편만 극장에서 100만 관객을 돌파해도 전체 제작비를 회수할 수 있는 구조다. 김 대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제작비를 STO로 조달하는 전략도 소개했다. 그는 "기존 투자사가 아닌 STO를 통해 자금을 모으면 제작사 입장에서는 리스크가 확연히 줄어들고, 조각 투자자들 역시 해당 IP에 대한 권리를 직접 확보해 윈윈(Win-Win)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스튜디오메타케이는 실리콘밸리 지사에 이어 싱가포르, 미국, 일본 등지에 글로벌 지사 설립을 추진 중이다. 올 하반기에는 대규모 투자 유치와 기업공개(IPO)를 준비에 나선다. 김 대표는 창작자들을 향해 AI 기술을 적극 수용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완전히 대체하기보다는, 결국 AI를 잘 쓰는 창작자가 못 쓰는 창작자를 대체하는 시장이 될 것"이라며 "지금이야말로 무조건 AI를 배워 제작 워크플로우의 혁신을 이뤄내야 할 때"라고 단언했다.

2026.06.23 19:15진성우 기자

에이수스, 엑스퍼트북 울트라 출시... "100kg 하중도 견딘다"

"소비자가 노트북 선택시 높은 성능을 원하면 무거워지며 휴대성을 포기하기 쉽다. 디자인이 뛰어난 제품의 실용도나 내구성은 떨어진다. 엑스퍼트북은 기업 소비자가 요구하는 성능과 디자인, 휴대성과 이용자 경험, 성능을 모두 만족하도록 설계됐다."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진행된 '엑스퍼트북 울트라' 출시 행사에서 카이 람 에이수스코리아 커머셜 PC 총괄이 이렇게 강조했다. 이날 에이수스는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3(팬서레이크) 기반 고성능 업무용 노트북 '엑스퍼트북 울트라'를 공개하고 시판에 들어갔다. 경량 알루미늄 합금과 코닝 고릴라글래스 빅투스 등을 적용해 화면 휨, 찍힘, 눌림, 낙하 등 손상을 방지하도록 설계됐다. 미국 국방부 기준인 MIL-STD-810H에 더해 에이수스 자체 테스트 절차 157개를 더해 내구성을 강화했다. 무게 990g, 두께 10.9mm... 항공 등급 마그네슘 합금 적용 엑스퍼트북 울트라는 무게 990g, 두께 10.9mm 등 휴대성을 강조한 폼팩터에 항공기나 F1 경주용 자동차에 주로 쓰이는 마그네슘 합금인 'AZ31B'를 적용했다. 알루미늄 소재로 제작했을 때 대비 무게를 34% 더 줄일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설명이다. 상판이나 하판, 키보드 프레임에는 나노세라믹 표면처리를 이용해 지문이나 긁힘, 얼룩이나 이염 현상을 최소화했다. 화면 테두리는 화면 상단 6.7mm, 화면 좌/우 각각 3.1mm에 불과하다. 프로세서는 인텔 코어 울트라 X9까지 선택 가능하며 CPU와 GPU, NPU를 합쳐 최대 180 TOPS(1초당 1조 번 연산) AI 처리 성능을 확보했다. 냉각 시스템은 화면을 닫았을 때도 냉각이 유지되도록 공기 흐름 통로를 설계했다. 100kg 무게추 노트북 위에 올리는 강도 시연 디스플레이는 POLED와 탠덤 OLED 중 선택 가능하다. 탠덤 OLED 패널의 최대 밝기는 1400니트이며 HDR 영상 재생을 지원한다. 행사 현장에 배치된 POLED/탠덤 OLED 디스플레이 비교시 배터리 작동시에도 최대 밝기에 큰 차이가 있음을 볼 수 있었다. 이날 에이수스가 가장 강조한 것은 내구성이었다. 카이 람 매니저는 제품 발표 도중 10kg 무게추 10개(100kg)를 제품 상판에 쌓았다 내린 다음 노트북이 정상작동하는 시연을 보였다. 디스플레이에는 햇빛이나 실내 조명 반사를 최소화하는 코닝 고릴라 매트 코팅, 내구성을 강화한 코닝 고릴라글래스 빅투스 커버 유리를 적용했다. 화면 모서리를 한 손으로 잡고 휘어진 상태에서도 쉽게 제품이 파손되지 않는다. 기업 고객용 MDM 서비스 지원... 가격 269.9만원부터 에이수스는 기업 고객 환경에 맞는 모바일기기관리(MDM)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기업 환경에 맞는 펌웨어 주문제작, 새 기기 배포와 관리를 위한 웹 인터페이스, 기업 내 소프트웨어 사전 설치를 위한 운영체제 이미지 설치 도구를 지원한다. 무상보증기간은 구입 후 별도 계약에 따라 최대 5년간 지원하며 제품 현장 수리, 롯데하이마트 등 전국 거점을 활용한 수리도 지원한다. 엑스퍼트북 울트라 가격은 인텔 코어 울트라5 325 프로세서와 LPDDR5X 16GB 메모리, 512GB SSD와 3K 120Hz POLED 디스플레이 탑재 제품 기준 269만 9000원으로 책정됐다. 코어 울트라7 358X 프로세서와 LPDDR5X 64GB 메모리, 2TB SSD와 3K 탠덤 OLED 적용 모델 가격은 599만 9000원이다.

2026.06.23 18:07권봉석 기자

[AI는 지금] 오픈AI 키운 MS의 변심?…나델라 CEO, 'AI 독점론' 때린 이유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경쟁의 판을 다시 짜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코파일럿이 기대만큼 빠르게 기업 시장을 장악하지 못한 상황에서 오픈AI·앤트로픽 등 소수 프런티어 모델 기업 중심의 성능 경쟁 대신, 가격과 선택권을 앞세운 플랫폼 전략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 AI 권력 집중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일부 AI 기업이 일자리 감소와 안전 위협을 강조하면서도 대규모 데이터센터 투자와 자원 집중을 요구하는 방식에 문제를 제기했다. 나델라 CEO는 "모든 화이트칼라 일자리가 사라지고 이것이 무기가 될 수 있으니 모든 역량을 데이터센터 구축에 쓰겠다고 말할 수는 없다"며 "대중은 소수 모델과 기업이 전 세계의 모든 학습을 담당하는 상황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픈AI·앤트로픽·구글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이 발언은 최첨단 독점 모델을 개발하는 기업들 중심으로 AI 미래가 좌우되는 구도에서 벗어나려는 MS의 전략을 보여준 것으로 분석됐다. 업계에선 MS의 달라진 AI 전략과 이번 발언이 연결돼 있다고 봤다. MS는 오픈AI 초기 주요 후원자로 생성형 AI 확산을 이끈 대표 기업이다.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 오픈AI를 세계 최대 AI 기업 중 하나로 키웠다. 또 오픈AI 모델을 애저와 오피스 제품군에 결합해 코파일럿 사업을 확대했다. 그러나 MS는 자체 프런티어 모델 경쟁에선 뚜렷한 우위를 확보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GPT, 제미나이, 클로드처럼 시장을 대표하는 모델 브랜드를 직접 보유하지 못한 상황에서 오픈AI 의존도가 커졌다는 지적도 제기돼 왔다. WSJ는 지난해 하반기 코파일럿 가입자들이 구글 제미나이 등 다른 선택지를 더 선호하는 흐름도 나타났다고 전했다. 코파일럿 사업도 MS의 기대만큼 빠르게 기업 시장을 장악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MS는 오피스, 팀즈, 아웃룩, 윈도 등 막강한 배포망을 앞세워 코파일럿 확산에 나섰지만, 기업 고객 사이에선 가격 부담과 실제 생산성 효과를 둘러싼 검증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고성능 단일 모델을 비싼 가격에 제공하는 방식만으로 기업 AI 수요를 넓히는 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MS가 최근 저비용 모델과 멀티모델 전략을 강화하는 것도 같은 흐름으로 해석된다. 이 회사는 고객의 AI 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한 저가형 모델 제품군을 내놓은 상태로, 자율형 AI 에이전트인 '코파일럿 코워크'에서 사용자가 여러 AI 모델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업무 성격과 비용 수준에 따라 고성능 모델과 저비용 모델을 골라 쓰는 구조다. 여기에 중국 AI 기업 딥시크 모델을 코파일럿 플랫폼에 올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딥시크는 초저가 AI 모델로 시장에 충격을 준 업체로, 오픈AI와 앤트로픽은 딥시크가 자사 고성능 모델을 증류 또는 복제했다고 비판해 왔다. 이 같은 상황에서 MS가 딥시크를 코파일럿 선택지로 받아들일 경우 프런티어 모델 기업들의 가격 주도권이 약해질 수 있다. 이 전략은 AI 모델을 독점 자산이 아니라 교체 가능한 범용 인프라로 바꾸려는 시도로 읽힌다. 최고 성능 모델 경쟁에서는 모델 개발사가 주도권을 갖지만, 여러 모델을 기업 업무에 연결하고 보안·데이터·비용을 관리하는 시장에선 MS가 가진 애저와 오피스 생태계가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MS는 오픈AI·앤트로픽과의 협력 관계가 약화되는 구도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또 오픈AI와 앤트로픽과의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계속 키울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하지만 업계에선 나델라 CEO의 이번 발언을 두고 MS가 더 이상 프런티어 모델 기업의 기술력에만 기대지 않겠다는 신호로 해석했다. 오픈AI가 다른 대형 기술 기업과 협력 폭을 넓히는 가운데 MS는 코파일럿을 특정 모델의 유통 창구가 아닌 기업 AI 플랫폼으로 키워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모델 선택권과 비용 경쟁력을 앞세워 기업 고객 접점을 넓히는 전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또 나델라 CEO는 AI 기업들이 감원과 비용 절감 논리에 머무르기보다 업무 재설계의 방법론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기업이 자체 AI 역량인 '토큰 자본'과 인적 자본을 함께 갖춰야 한다고 봤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일을 재조직하는 것으로 생각해보면 어떻겠느냐"며 "많은 변화 관리와 인력 이동이 필요하겠지만, 길은 있다"고 말했다.

2026.06.23 17:57장유미 기자

전준영 넥써쓰 사업부장 "블록체인 몰라도 성공하는 웹3 게임 시대 열겠다"

넥써쓰가 블록체인 기술을 몰라도 성공할 수 있는 웹3 게임 시장을 개척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전준영 넥써쓰 게임사업부 부장은 23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블록체인 웹3 게임 컨퍼런스(이하 웹3 컨퍼런스)'에서 '기본기 × 블록체인 = ARPPU $200, CROSS가 두 번 풀어낸 공식'을 주제로 발표했다. 전 부장은 "이런 컨퍼런스 발표는 처음이다. 한 달간 준비했고, 4년 간의 변화를 돌아봤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4년을 실패와 교훈의 시기로 진단했다. 전 부장은 "4년 전 약속과 달리 1세대 P2E 게임 토큰 가치는 폭락했고, 선구적 게임사들의 블록체인 매출 비중은 1.5% 수준에 불과하다"며 "수요층 없는 P2E 게임은 참여자 모두가 손해를 보는 네거티브섬에 불과했다"고 짚었다. 다만 이는 블록체인 기술의 한계가 아닌 '도구의 오용' 때문이라는 것이 그의 분석이다. 전 부장은 "도구를 바르게 활용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며,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웹2·웹3의 경계를 허무는 '계정 추상화'와 '결제 편의성'을 제시했다. 계정 추상화는 복잡한 지갑 생성 과정을 사용자 모르게 숨겨 편의성을 높이는 기술이다. 전 부장은 "이용자가 구글·애플로 소셜 로그인을 하면 백엔드에서 8초 만에 스마트 컨트랙트 지갑이 자동 생성되도록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스비(수수료)도 게임사가 대납해 이용자는 블록체인 기술을 인식하지 않고도 해당 웹3 게임을 웹2 게임처럼 편하게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결제 환경 또한 스테이블코인(USDT), 신용카드 등을 동일한 UI/UX에 녹여내 진입 장벽을 낮췄다. 특히 자체 결제 서비스인 '크로쓰 페이(수수료 0%)'를 통해 기존 앱마켓의 30% 수수료 정책 대비 게임사 이익률을 15~16%가량 끌어올리는 솔루션을 구축했다. 넥써쓰는 이러한 성공 방정식을 실제 지표로 증명했다. 플레이위드와 공동 퍼블리싱한 '로한2'는 누적 다운로드 100만건, 누적 매출 60억원 이상을 기록 중이며 매출의 90% 이상이 인앱 결제(IAP)에서 나왔다. 올해 3월 선보인 '씰M 온 크로스' 역시 출시 직후 DAU 30만명을 기록하며 동남아 구글플레이스토어 2위에 올랐고, 두 달간 인게임 토큰 거래액 9억원을 달성했다. 전 부장은 "로한2와 씰M 온 크로스를 통해 안정적인 성과를 검증했다"라며 "당사가 구축한 성공 방정식을 토대로 더 큰 스케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넥써쓰는 총 20개의 게임을 크로스 플랫폼에 온보딩할 계획이다. 현재 8개 게임이 운영 중이며, 차기작 12개 게임이 순차 출시된다. SLG 장르 최초로 웹3 요소를 도입한 '크로스 킹덤'을 비롯해 '트리오브세이비어M', '아펠즈M' 등이 출격 대기 중이다. 차별화된 마케팅 인프라와 최근 단행한 인수합병 성과도 공유됐다. 넥써쓰는 게임 매출을 인플루언서와 나누는 상생 프로그램 '크로쓰 웨이브'를 가동 중이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지급하던 토큰은 월 8만개에서 70만개(약 1억원 이상)으로 확대됐다. 여기에 국내 1위 토종 앱마켓 '원스토어'를 인수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스토어 입점부터 글로벌 배포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차별화된 시너지를 예고했다. 끝으로 전 부장은 "좋은 도구와 솔루션이 준비돼 있다. 이제 게임사는 블록체인을 몰라도 좋은 IP와 게임성만 있으면 성공할 수 있다"며 "지난 4년은 블록체인이 게임을 살리길 바랐던 시기였다면, 다가올 다음 4년은 훌륭한 게임 타이틀이 블록체인 생태계를 살리는 시대가 될 것"이라며 발표를 마쳤다.

2026.06.23 17:52진성우 기자

삼성SDS·LG CNS·카카오 등 총출동…공공 행정도 '에이전틱 AI' 시대

삼성SDS, LG CNS, 카카오, NHN두레이 등 국내 소프트웨어(SW) 기업이 공공 인공지능(AI) 시장을 둘러싼 경쟁에 주도권 경쟁에 본격 나섰다 생성형 AI 도입을 넘어 행정 업무를 직접 수행하는 에이전틱 AI와 공공 특화 인프라 구축이 새로운 경쟁력으로 떠오르면서 공공부문 인공지능 전환(AX)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23일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제9회 전자정부의 날 기념식 및 2026 공공 AI 박람회'가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막했다. 공공 분야 AI 우수사례 확산과 민관 협력 강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삼성SDS, LG CNS, 카카오, NHN두레이, 사이냅소프트 등 주요 기업을 포함해 총 56개 기관·기업이 참여했다. 올해 박람회의 화두는 단연 에이전틱 AI였다. 기업들은 민원 처리와 문서 분석, 정보 검색, 협업 지원, 공공 서비스 제공까지 스스로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를 전면에 내세웠다. 동시에 이를 뒷받침하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GPU 인프라, 보안 체계까지 공개하며 공공 AI 시장 선점 경쟁에 나섰다. "민원도 AI가 처리"…삼성SDS, AI 풀스택 역량 전면 배치 삼성SDS는 생성형 AI 에이전트 플랫폼 '패브릭스(FabriX)'와 협업 솔루션 '브리티웍스(Brity Works)',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공공 맞춤형 AI 풀스택 전략을 공개했다. 전시관에서는 국민 민원을 자동으로 요약하고 담당 부서에 분류하는 'AI 민원서포터'와 AI 기반 조달법령 해석 서비스, 정부24 대국민 AI 검색 서비스 등이 소개됐다. 관람객들은 패브릭스를 활용한 정부24 AI 검색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며 공공 행정 서비스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 모바일 협업 공간에서는 브리티웍스를 활용해 이동 중에도 데일리 브리핑을 받고 문서를 공유하며 실시간 회의를 진행하는 업무 환경이 구현됐다. 퍼플렉시티 기반 AI 검색 기능도 함께 시연됐다. 인프라 경쟁력도 강조했다. 삼성SDS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PPP(민관협력형 클라우드) 사업자로서 공공기관 운영 경험을 소개하고, 대구 PPP 센터와 동탄 데이터센터, 해남 국가 AI컴퓨팅센터를 연계한 AI 인프라 운영 전략과 재해복구(DR) 체계를 공개했다. 특히 지난 3월 국내 최초로 선보인 엔비디아 B300(Blackwell Ultra) GPU 기반 GPUaaS(GPU 구독형 서비스)의 실제 장비를 전시장에 배치해 눈길을 끌었다. LG CNS "생성형 AI 넘어 업무 실행형 AI로" LG CNS는 자체 개발한 에이전틱 AI 플랫폼 '에이전틱웍스(AgenticWorks)'와 LG AI연구원의 초거대 AI 모델 '엑사원(EXAONE)'을 결합한 공공 AX 전략을 소개했다. 에이전틱웍스는 AI가 업무 절차를 이해하고 필요한 데이터와 시스템을 활용해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플랫폼이다. 전시 부스에서는 상담과 민원 응대 등 공공 서비스를 수행하는 AI 콜센터 체험 환경이 마련됐다. 관람객들은 AI 에이전트가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으며, 해외 공공기관 적용 예정 사례도 함께 소개됐다. LG CNS는 공공기관의 AI 활용 과정에서 필수 요소로 꼽히는 보안 기능도 강조했다. '에이전틱웍스 가드레일'을 통해 데이터 보호와 응답 통제, 보안 리스크 대응 체계를 선보였으며, 실제 대응 시나리오를 대시보드와 영상으로 시연했다. 초거대 AI 영역에서는 국내 최초 멀티모달 모델인 '엑사원 4.5', 개발 중인 'K-엑사원', 대화형 생성형 AI 서비스 '챗엑사원(ChatEXAONE)'이 공개됐다. 특히 AI가 초안을 작성하고 사용자가 이를 수정·보완해 최종 업무 산출물을 완성하는 엔터프라이즈 AI 에이전트 활용 사례가 주목을 받았다. NHN두레이·카카오, "AI 비서를 공무원과 국민 곁으로" NHN두레이와 카카오는 각각 공공기관 업무 혁신과 대국민 서비스 혁신이라는 서로 다른 방향에서 AI 활용 사례를 제시했다. NHN두레이는 프로젝트, 메일, 메신저, 캘린더, 드라이브, 위키를 통합한 협업 플랫폼 '두레이(Dooray!)'를 중심으로 공공기관용 AI 협업 환경을 선보였다. 메일 요약과 초안 작성 기능을 지원하는 'Dooray! AI', 업무를 자동 수행하는 'Dooray! AI Agent'가 시연됐으며, 챗GPT와 제미나이, 클로드 등 다양한 LLM을 활용할 수 있는 멀티 LLM 환경도 공개됐다. 특히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PPP 행정망존 개방에 맞춰 하반기 중 NHN클라우드 기반 두레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통합 AI 브랜드 '카나나(Kanana)'를 앞세워 국민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카카오톡 기반 공공 서비스를 공개했다.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것은 행정안전부와 협력해 개발한 'AI 국민비서'였다. 이용자는 카카오톡 안에서 공공시설 예약과 전자증명서 발급, 기관 제출까지 처리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음성 기반 서비스도 추가됐다. 또한 대화 맥락을 분석해 정보를 제공하는 '카나나 인 카카오톡', 대화·통화 요약 기능, 한국어 특화 AI 안전성 모델인 '카나나 세이프가드'도 함께 소개됐다. 이 밖에도 사이냅소프트는 공공기관이 보유한 방대한 문서를 AI가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자산으로 전환하는 문서 AI 기술을 집중적으로 선보였다. 대표 솔루션인 '사이냅 어시스턴트'는 온프레미스 환경을 지원하며 생성형 AI의 환각 현상을 줄이는 기능을 제공한다. 보안과 정확성이 중요한 공공 환경에 적합한 것이 특징이다. '사이냅 도큐애널라이저'는 HWP와 PDF 등 복잡한 공공 문서를 구조화된 데이터로 변환하며, '사이냅 OCR IX'는 시각언어모델(VLM)을 기반으로 비정형 문서를 자동 인식한다. 이와 함께 실시간 RAG 기반 업무 지원 솔루션 '아이넥스(Ainex)'와 데이터 전처리 자동화 플랫폼 'AI 데이터 파운더리'도 공개했다. 삼성SDS 전략마케팅실장인 이정헌 부사장은 "공공 분야에서도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업무 혁신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삼성SDS는 국내 AI 인프라 사업 수행 역량과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축적한 AX 노하우를 바탕으로 정부와 공공기관의 AI 혁신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23 17:48남혁우 기자

[ZD SW 투데이] 와이즈넛, 고용정보원 AI 서비스 개발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와이즈넛, 'AX 기반 국민체감 AI 고용서비스' 구축 착수 와이즈넛이 한국고용정보원의 'AI 전환(AX) 기반 국민체감 AI 고용서비스 구축' 사업 주관사업자로 선정돼 이달 착수에 들어갔다. 총 사업비는 28억원 규모다. 컨소시엄은 와이즈넛·지엔소프트·소프트아이텍으로 구성됐으며 사업기간은 2027년 6월까지 12개월이다. 와이즈넛은 자연어 질의 기반 AI 일자리 검색, AI 메뉴 찾기, AI 검색 요약 등 검색 서비스와 자기소개서 자동작성, 이력서 작성지원, 취업가이드, 잡케어·직업심리검사 결과 요약 리포트 등 AI 서비스 9종을 신규 개발한다. 온·오프라인 채용채널 전반의 구인공고를 AI로 자동 수집·분석해 허위·거짓 의심 공고를 탐지·등급화하는 점검 플랫폼도 새로 구축한다. ◆사이냅소프트, '제9회 전자정부의 날 및 공공 AI 산업박람회' 참가 사이냅소프트가 23일부터 24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제9회 전자정부의 날 기념식 및 공공 AI 산업박람회'에 참가해 공공 행정 업무 혁신을 위한 문서 AI 솔루션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전자정부 성과를 확산하고 공공 AI 우수사례를 공유해 새로운 국정운영 패러다임인 'AI 민주정부'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이냅소프트 현장 부스에서는 문서 AI 솔루션 5종이 시연된다. 사이냅 어시스턴트는 정보 보안이 필수적인 공공 환경을 고려해 온프레미스 구축을 지원한다. 사이냅 도큐애널라이저는 HWP, PDF 등 복잡한 형태의 공공 문서를 구조화된 데이터로 변환해 AI 학습의 기반을 제공한다. 시각언어모델(VLM) 기술을 적용해 비정형 서식 문서를 자동 인식하는 AI 에이전틱 광학문자인식(OCR) 솔루션 사이냅 OCR IX와 실시간 검색증강생성(RAG)으로 행정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아이넥스, 데이터 전처리 자동화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 AI 데이터 파운드리 등도 소개한다. ◆SAS코리아, 새싹(SeSAC)과 AI 데이터분석 취업 과정 운영·참가자 모집 SAS코리아가 서울특별시와 서울경제진흥원(SBA)이 운영하는 청년취업사관학교 새싹(SeSAC)과 함께 'SAS AI 데이터분석 취업 과정' 참가자를 모집한다. SAS코리아가 기획·운영하는 이 과정은 기업 현장에서 실제로 활용되는 분석 플랫폼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취업 대비 프로그램이다. 교육은 7월 20일부터 10월 8일까지 청년취업사관학교 관악캠퍼스에서 진행되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수강생은 데이터 기초 리터러시, SQL·파이썬 활용 데이터 전처리, 데이터 분석 도구 SAS 엔터프라이즈 가이드 및 시각화 분석 도구 SAS 비주얼 애널리틱스 실무, 예측 모델링 등 AI·데이터 분석 기초부터 실무 활용까지 배운다. 수료 후 국제 공인 자격증 취득 지원과 SAS 데이터 분석 경진대회 'SAS 해커톤' 참가 기회, SAS코리아 협력사를 통한 취업 연계 지원이 이뤄진다. 참가 신청은 7월 5일까지다. ◆제논, '제5회 AI 익스피리언스 데이' 개최 제논이 7월 3일 양재 엘타워 오르체홀에서 '제5회 AI 익스피리언스 데이'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제논이 반기마다 개최하는 대표 행사로,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 관계자들과 생성형 AI의 활용 성과와 미래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다. 생성형 AI가 단순 정보 생성을 넘어 실제 업무 현장에서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는 흐름과 AI가 스스로 판단·행동하며 물리적 환경까지 연결되는 시대의 생산성 향상 및 비즈니스 가치 창출 해법을 총 6개 세션으로 다룬다. 고석태 대표는 '생성형 AI 2.0: 차세대 생성형 AI가 여는 새로운 세계'를 주제로 AI 에이전트가 재편할 차세대 업무 환경을 조망할 예정이다. 이강산 제논 소프트웨어개발그룹 이사는 AX 플랫폼 '제노스(GenOS) 2.0'과 액셔너블 AI 기반 원에이전트를 중심으로 기업 간 거래(B2B) AX 진화를 소개한다. 이어 박기돈 제논 에이전트개발그룹 수석이 통합 에이전트 포털 '제나(GenA)'를, 명대우 제논 부사장이 피지컬 AI를 중심으로 한 AI 에이전트의 현실 세계 확장을 발표한다. ◆몬드리안에이아이, '런 유어 클라우드'로 기업용 AI 수요 견인 몬드리안에이아이가 기업용 AI 인프라 및 머신러닝 운영체계(MLOps) 역량을 모은 '런 유어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런 유어 클라우드는 자사 MLOps 플랫폼 '예니퍼' 기반 AI 인프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엔비디아 B300을 포함한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을 활용해 대규모 AI 추론 및 파인튜닝 환경을 제공한다. 보안이 엄격한 엔터프라이즈 기업과 대규모 데이터를 다루는 딥테크 기업들이 런 유어 클라우드 인프라를 도입해 실서비스를 구동 중이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 4월 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 마켓플레이스에 공식 입점한 이후 도입 문의가 전 분기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2026.06.23 17:40이나연 기자

이정훈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웹3 게임만 막는 현행 규제 다시 검토해야"

게임 아이템이 NFT로 바뀌는 순간 가상자산으로 보호하면서도 게임 서비스는 막는 현재 규제 체계에 모순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정훈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23일 경기 성남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블록체인 웹3 게임 컨퍼런스에 강연자로 나서 '웹3 게임의 가상자산 거래와 사행성 규제의 재검토'를 주제로 발표하며 웹3 게임을 둘러싼 국내 규제 체계의 문제점을 짚었다. 이 교수는 "현재 가장 큰 문제는 게임산업법과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사이에 존재하는 모순"이라며 "해외에서는 거래되는 블록체인 게임 토큰이 국내에서는 왜 게임 서비스에 활용될 수 없는지 다시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 게임에서는 아이템과 게임머니가 사실상 회사 소유이지만 웹3 게임에서는 이용자가 소유권을 가진다"며 "이용자가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다는 점이 웹3 게임의 핵심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제는 국내에서는 블록체인 게임만 등급분류가 거부되고 있다는 점"이라며 "NFT 아이템과 게임 토큰이 환전 가능하다는 이유로 경품 제공이나 사행성 조장 행위로 판단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파이브스타즈와 무한돌파삼국지 리버스 관련 판결을 언급하며 "법원은 게임 설계 단계부터 코인 거래가 목적인 경우 일반 게임과 다르게 평가하고 있다"며 "결국 코인 거래 가능성을 사행성 판단의 핵심 요소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일반 게임 아이템 거래는 외부 거래소나 아이템 거래 플랫폼을 통해 사실상 허용되고 있다"며 "왜 블록체인 게임만 규제 대상이 되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NFT 게임 아이템을 둘러싼 법적 해석도 문제로 꼽았다. 그는 "게임 아이템 자체는 가상자산이 아니지만 NFT가 되는 순간 가상자산으로 인정될 가능성이 높다"며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은 이를 보호하려고 하는데 게임산업법은 이를 사행성으로 규제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의 자산을 두고 한쪽 법은 보호하려 하고 다른 법은 금지하려는 상황"이라며 "법 체계상 충돌이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사행성 규제가 블록체인 게임의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도 평가했다. 이 교수는 "블록체인 시스템은 참여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유지될 수 있는 구조"라며 "보상이 필연적으로 필요한 시스템인데 이를 일률적으로 사행성으로 판단하면 블록체인 게임은 국내에서 서비스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해외 블록체인 게임은 국내 거래소에서도 토큰 거래가 가능하지만 정작 게임 서비스는 국내에서 불가능하다"며 "같은 콘텐츠인데 블록체인을 사용했다는 이유만으로 다르게 취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규제 개선 방향으로 가상자산 관련 예외 규정 도입과 블록체인 게임에 대한 별도 관리 체계 검토를 제안했다. 그는 "사행성 규제의 목적은 도박 방지이지 새로운 기술과 산업의 성장을 막는 것이 아니다"라며 "웹3 게임에 대해서는 자율규제와 단계적 관리 방안을 함께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게임과 가상자산의 결합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며 "법적 불확실성을 줄이고 역차별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제도 개선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6.06.23 17:22김한준 기자

글로벌 보안기업 F5, 설립 30년..."ADSP로 한국 시장 공략 강화"

앱 및 API 전송·보안 글로벌 기업 F5가 인공지능(AI) 도입 확대·멀티 클라우드 운영 환경 속에서도 모든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일관되게 전송·보호·운영할 수 있는 보안 플랫폼 비전을 공개한다. F5는 24일 개최하는 고객 초청 행사 'F5 앱월드 서울 2026'에 앞서 23일 서울 삼성동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F5는 취재진에 AI와 하이브리드 멀티클라우드 시대의 새로운 복잡성 대응 전략, F5 애플리케이션 전송 및 보안 플랫폼(ADSP) 로드맵 등을 중심으로 설명했다. 이형욱 F5 한국지사장은 "AI 가속화에 따른 보안 위협 증폭은 한 지점에서만 막아낼 수 없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며 "반면 이같은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과거에 있던 네트워크 오퍼레이션 보안운영자, 개발자 등 모든 구성원이 하나의 콘솔에서 동일한 내용을 볼 수 있고 보안·대응할 수 있는 형태로 진화해야 함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그는 "F5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글로벌 보안 벤더사들과 함께 보안 위협에 어떻게 효과적으로 대응해야하는지 '앱월드 서울 2026'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며 " F5는 한국 기업들이 일관된 보안, 성능, 복원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환경에서 기업 혁신을 추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F5에 따르면 지난해 대비 웹 공격은 77%, 봇 활동은 150%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공격자들이 AI를 활용하면서 공격을 자동화하고 공격 규모 역시 빠르게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F5는 기업들은 더 이상 알려진 보안 위협에 대응하도록 설계된 기존 방어 체계 만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진단을 내놨다. 이같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웹 애플리케이션 방화벽(WAF) 아키텍처를 AI 기반 기능 중심으로 새롭게 설계했다는 것이 F5의 설명이다. 이를 통해 최신 애플리케이션 환경 전반에서 발생하는 행위를 실시간으로 검사하고 더욱 빠르고 정확한 보안 판단을 지원한다. 이 외에도 쿠나 날라판(Kunaciilan Nallappan) F5 아시아태평양·중국·일본(APCJ) 지역 마케팅 부사장은 지난해 AI 보안 기업 칼립소AI를 F5가 인수하면서 AI 레드팀(F5 AI Red Team)과 F5 AI 가드레일(F5 AI Guardrails)을 통해 기업 AI 오케스트레이션을 보호하기 위한 보안 전략도 소개했다. F5 AI 레드팀은 정교한 취약점을 식별하도록 설계됐으며, F5 AI 가드레일은 민감한 데이터나 안전하지 않은 데이터 출력이 유출되지 않도록 지원한다. 이러한 역량은 매월 생성되는 1만 개의 신규 AI 시그니처와 오픈소스 및 클로즈드소스 모델 전반의 행위 분석을 포함한 F5의 AI 공격 인텔리전스로 뒷받침된다. F5 AI 가드레일은 퍼블릭 클라우드, 레지던시 제어 기능을 갖춘 퍼블릭 클라우드, 온프레미스 환경, 에어갭(air-gapped) 솔루션 전반에서 유연한 배포 옵션을 제공해 조직들이 AI 보안을 규제 및 운영 요구사항에 부합하도록 지원한다. F5는 이와 함께 AI 기반 보안 역량이 기업의 신종 위협 대응에 어떻게 기여하고 있는지도 소개했다. F5 분산 클라우드 웹 애플리케이션 방화벽(F5 Distributed Cloud Web application Firewall)은 시그니처 업데이트 없이 10개의 제로데이 취약점을 탐지했으며, 신규 탐지 시그니처의 오탐률을 약 28%에서 1%로 낮추고, 별도의 설정 없이 탐지 정확도를 64%에서 98%로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쿠나 날라판 부사장은 " 23일 오전 F5는 통제 밖 AI인 '섀도우 AI'를 감지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인 슈어패스AI를 인수했다는 소식을 전해드린 바 있다"며 "애플리케이션이 모델과 AI 기반 의사결정 시스템, API, 사용자 경험과 연결되면서 기업들은 더욱 분산되는 환경 전반에서 일관된 제어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6.23 17:08김기찬 기자

센드버드, GS네오텍 손잡고 AI 컨시어지 확대

센드버드가 GS네오텍과 함께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고객 경험 혁신 시장 공략에 나선다. 센드버드는 GS네오텍과 파트너십을 맺고 AI 컨시어지 플랫폼 '딜라이트닷에이아이(delight.ai)' 사업을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 GS네오텍이 딜라이트닷에이아이의 국내 구축 파트너로 참여하는 것이 이번 협력의 골자다. 양사는 센드버드의 AI 에이전트 기술력과 GS네오텍의 고객 네트워크 및 AI 컨택센터(AICC) 구축·운영 역량을 결합해 기업 고객의 AI 전환과 고객 경험 혁신을 지원할 예정이다. 딜라이트닷에이아이는 자주 묻는 질문(FAQ) 챗봇을 넘어 실제 업무를 처리하는 에이전틱 AI 플랫폼이다. 고객 대화 맥락을 이해하고 기억하며 필요한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업은 이를 통해 고객센터 상담 자동화, AI 챗봇·콜봇 구축, 맞춤형 상품 추천, 다국어 고객 응대 등 다양한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 양사는 고객 접점이 복잡하고 실시간 응대 수요가 높은 산업군을 중심으로 AI 컨시어지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리테일·이커머스, 여행·숙박, 금융, 배달·모빌리티·홈서비스 플랫폼 등이 향후 진출 분야로 지목된다. 이상희 센드버드 코리아 대표는 "기업 AI 전환은 실제 고객 경험 개선과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져야 의미 있다"며 "GS네오텍과 협력해 다양한 산업군 고객사가 개인화된 AI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빠르게 구축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6.23 16:35이나연 기자

월드컵 한국경기 열린 날, 모바일 트래픽 20% 올랐다

북중미 월드컵이 시작되면서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이 증가했다. 스마트폰으로 월드컵 경기 시청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월드컵 대한민국 대표팀 경기가 열린 12일과 19일의 모바일 트래픽이 평균적으로 10~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사 한 관계자는 “월드컵 중계 시점에 전국적으로 트래픽이 증가했다”고 했다. 한국 경기가 열리는 날 네이버 치지직 서비스이 동시 접속자 수가 400만을 훌쩍 넘으면서 경기 생중계 영상 스트리밍에 데이터 쏠림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광화문 광장을 비롯한 응원 명소에도 인파가 몰리고 있다. 서울시 실시간 도시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팀의 첫 경기가 열린 12일 광화문 광장에 1만 4000명의 시민이 모였다. 모바일 트래픽 증가와 함께 일부 지역에 군중이 모이면서 통신 3사는 AI 기반의 트래픽 관리에 나섰다. SK텔레콤은 AI 네트워크 운영 시스템을 운영해 과거 이벤트 데이터 기반 트래픽 예측으로 최적화된 통신 환경을 설계하고, AI 기반 통합 관제 시스템 '스파이더'를 활용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KT는 AI가 작업 전 검증, 실행, 분석 등 전 과정을 자동화해 운영 효율성을 향상시킨 자체 네트워크 관리 자동화 기술 WSDN을 적용해 트래픽 급증에 대비하고 있다. LG유플러스도 AI 기반 자율 네트워크를 활용해 트래픽 증가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과부하 발생 시 실시간으로 대응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2026.06.23 16:30홍지후 기자

"휴머노이드, 수직 통합이 답"…테슬라 따라가는 로보티즈·마음AI

휴머노이드 시장 선점을 위해 인공지능(AI) 모델인 '뇌'와 하드웨어인 '몸체', 그리고 이를 고도화할 '데이터'를 동시에 개발(수직 통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범용 AI 모델을 개별 로봇에 단순히 이식하는 방식으로는 한계가 존재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로보티즈, 마음AI 등 국내 휴머노이드 기업이 독자 생태계를 구축하며 수직 통합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로보티즈·마음AI, 수직통합 속도 로보티즈는 자사 액추에이터를 활용해 휴머노이드 'AI 사피엔스'를 개발했다. 로보티즈는 액추에이터 기술 95%를 내재화해 사업 면에서 성과를 올렸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8.6%였다. 로봇 기업 중 흑자 전환한 곳은 소수에 그친다. 로보티즈는 자사 휴머노이드를 활용한 데이터 팩토리 사업도 추진 중이다. 로보티즈는 우즈베키스탄 공장에 1000대 이상 휴머노이드를 투입해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며 데이터를 확보할 계획이다. 마음AI도 피지컬 AI와 하드웨어 동시 개발로 방향을 틀었다. 마음 AI는 그간 기초 AI 알고리즘 개발과 AI 콜센터 등 소프트웨어 사업에 집중해 왔다. 현재 4족 보행 로봇을 제조 중이지만, 궁극적으로는 휴머노이드 로봇 출시가 목표다. 다만 마음AI는 하드웨어를 100% 자체 제조하기보다 핵심 부품을 외주 구매해 자사 모델에 맞춤형으로 최적화하는 전략을 취한다. 마음AI 관계자는 "휴머노이드 분야에서 승기를 잡으려면 피지컬 AI에 가장 잘 맞는 하드웨어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한 부품과 설계 역량을 내재화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마음AI는 경기도 성남에 데이터 팩토리를 개소하고, 시뮬레이션 가상 데이터부터 로봇 실증 데이터까지 전방위 수집하고 있다. "로봇 뇌, 몸체와 따로 못 만든다" 수직 통합은 장점이 명확하다. 국내 휴머노이드 개발업체 관계자는 "로봇 두뇌는 몸체와 완전히 독립적으로 개발할 수 없다"며 "카메라가 어디에 달려 있는지, 팔의 길이와 관절 구조가 어떤지, 액추에이터 응답속도가 어떤지, 손에 어떤 촉각센서가 있는지에 따라 AI가 학습해야 할 데이터와 제어 방식이 달라진다"고 말했다. 그는 "AI 모델과 하드웨어는 동시에 개발해야 한다"며 "현재 전 세계 휴머노이드 개발에서 가장 앞선 피겨AI와 테슬라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모두 자체 제작한다"고 강조했다. 테슬라는 자사 휴머노이드 '옵티머스' 생산을 위해 AI 모델과 반도체, 하드웨어 설계, 제조 공정까지 모두 내재화하고 있다. 피겨AI도 오픈AI와 협력을 끝내고 자체 AI 모델을 개발했다. 액추에이터와 배터리, 센서, 구조물, 전자장치 등 여러 핵심 모듈을 수직 통합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피겨AI는 지난해 10월 최신 휴머노이드 '피겨 03'을 소개하며 "피겨 03은 자체 비전언어행동(VLA) 모델 '헬릭스'를 구현하기 위해 설계한 새로운 센서와 핸즈(손) 시스템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범용 AI 모델 하나가 모든 하드웨어에 그대로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AI 모델과 하드웨어가 서로에게 딱 맞게 설계됐다는 의미다. 데이터도 핵심 경쟁력이다. 고성능 휴머노이드 개발의 경쟁력은 '인간 행동 데이터'와 '로봇 실증 데이터'의 확보에 있다. 로봇이 투입될 환경에서 인간이 일하는 방식을 담은 시각·촉각 데이터가 필요하다. 여기에 로봇을 실제 현장에 투입해 얻은 시행착오 데이터가 더해져야 한다. 테슬라는 실제 데이터를 모으기 위해 아르바이트 인력을 고용하고 있다. 고용된 인력은 모션 캡처 수트와 가상현실(VR) 기기를 착용해 지정된 작업을 수행한다. 모션 캡처 수트는 장비를 입은 사람 행동 데이터를 수집한다. 테슬라는 전기차 공장을 직접 소유하고 있어, 휴머노이드를 곧바로 투입할 수 있는 수요처까지 갖췄다. 앞선 마음AI 관계자는 "수직 통합 없이는 시장 경쟁을 헤쳐 나갈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단기간에 부품까지 자체 제작할 계획은 없지만, 하드웨어를 만들 수 있는 역량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6.06.23 16:28진운용 기자

"AI 보안 목적, 망분리 규제 소외된 핀테크, 균형있게 규제 마련돼야"

금융위원회가 인공지능(AI) '미토스' 공격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보안 목적의 AI활용을 위한 망분리 규제 완화에서 핀테크와 빅테크는 제외돼 규제 형평성이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왔다.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3미나실에서 한국핀테크산업협회·핀테크AI협의회·마이데이터AI포럼이 공동 주관한 'AI시대, 금융시스템을 다시 설계하다' 국회 포럼에 참석한 이혜민 핀테크AI협의회장은 "고객에게 동일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동일한 수준의 책임을 지는 사업자라면 혁신을 위한 환경 또한 균형있게 마련돼야 한다"며 "중소형 핀테크는 물론이고 빅테크까지 망분리 완화와 관련된 제도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는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김종현 한국핀테크산업협회장 역시 AI 시대가 상대적으로 소규모 핀테크 기업을 위한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김 회장은 "데이터 접근·보안, 인력과 비용 부담 등은 소규모 핀테크 기업에게 현실적인 장벽으로 다가온다"며 "핀테크가 충분한 기술력과 이이디어를 갖추고 있더라도, 제도와 시장환경이 뒷받침하지 못한다면 글로벌 경쟁에 뒤처질 수밖에 없다"고 부연했다. 현제 핀테크산업협회는 망분리 규제 완화에서 핀테크가 소외되지 않도록 금융당국과 해당 내용을 논의하고 있다. 김 회장은 "금융위와 지속적으로 망분리 규제 완화에 핀테크가 순차적으로 빠른 시일 내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여한 정선인 금융위원회 디지털금융총괄과장은 "책임있는 혁신을 위해 명확한 기준이 필요하다"며 "AI가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이 점점 커지고 있는 만큼 책임과 권한에 대한 분명히 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 과장은 이혜민 회장의 지적에 대해 "망분리 규제 완화는 디지털금융총괄과 소관이 아니지만 AI (보안) 성공사례를 축적한 후에 AI 역량을 갖춘 회사에 단계적으로 열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6.23 16:27손희연 기자

'나노코리아 2026' 다음달 8~10일 개막…첨단소재·부품·장비 전시

첨단의료·우주항공·로봇·반도체·에너지 등 미래 유망 산업을 구현하기 위한 혁신 기술과 제품이 한자리에 모인다. 한국나노융합산업협회는 '나노코리아 2026(NANO KOREA: 국제 나노기술컨퍼런스 및 융합전시회)'을 다음달 8~10일 사흘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산업통상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나노융합산업협회·나노기술연구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국제 나노기술컨퍼런스 및 융합전시회 ▲국제 접착·코팅·필름 산업전 ▲국제 레이저기술전시회 ▲국제 첨단세라믹전시회 ▲국제 스마트센서기술전시회 ▲국제 적층제조기술전시회 ▲국제 에너지 계측 및 제어전시회 ▲나노바이오특별전시회 등 8개 신기술을 아우르는 통합 전시회로 구성된다. 나노코리아 2026에는 국내외 20개국 400여 개 산·학·연 기관이 800개 부스에서 첨단 소재·부품·장비를 전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나노코리아 신규 전시회로 추가된 나노바이오, 적층제조, 계측기기 등 전시회는 산업 트렌드 변화에 따른 수요 확대로 전시 내용과 규모가 강화되면서 참관객에게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의료기술 한계를 극복하고 있는 나노바이오 관련 15개 기업·기관이 부스를 구축해 신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체외진단 플랫폼 기업 에이치가드는 나노 소재와 전기화학 검출기술 등을 융합해 개발한 진단센서를 선보이며, 바이오 공정 시스템 기업 케이런은 코로나19 백신과 같이 유전 물질을 체내에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약물전달 나노입자 제형 기기를 전시한다. '제2회 국제 적층제조기술전시회(AM 코리아)'에서는 적층제조 적용이 확대되고 있는 우주항공, 반도체, 로봇, 자동차 등 산업을 중심으로 적층제조 소재, 장비, 소프트웨어,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23개 기업 및 기관이 출품한다. 적층제조 기반 양산형 맞춤 생산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링크솔루션은 우주항공, 로봇, 방산 등 산업에 필요한 고강도 부품을 제작하는 'LINK EP-500', 대형 부품을 양산하는 데 최적화된 'LINK SL-1500' 등 적층제조 장비와 적층제조 자동화 시스템을 선보인다. 국내 유일 에너지 계측 및 제어 분야 전시회 '제2회 국제 에너지 계측 및 제어전시회(E-MECO)'에서는 12개 기업이 계측기기와 제어기술, 데이터 수집 및 분석 솔루션까지 에너지 계측 산업 전반에 필요한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에너지 계측 제품과 기술에 대한 참관객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업체 참가 문의가 전년비 늘었다. 수위계 및 레벨센서 제조기업 대한센서는 댐, 하천, 공장 등에서 물이나 액체의 높이를 정밀 측정할 수 있는 레이더 수위계 센서를 선보인다. 회사는 수위계 센서 국산화를 목표로 창업했다. 초음파 수위계, 초음파 진동 스위치 센서 등도 상용화했다. 나노코리아는 현재 무료 입장이 가능한 사전 등록을 받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6.23 16:24장경윤 기자

맨틀 "실물연계자산 시장의 쇼피파이 될 것"

레이어2 운영사 맨틀이 실물연계자산(RWA) 유통 생태계 청사진을 공개했다. 중앙화거래소(CEX)와 탈중앙화거래소(DEX) 모두 지원하는 인프라를 구축해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신유진 맨틀 한국 리드는 23일 경기 성남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블록체인 웹3 게임 컨퍼런스'에서 “중앙화거래소가 RWA를 제공하는 아마존 역할을 한다면 맨틀은 이를 큐레이션 해 사용자 접근성을 높이는 쇼피파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더리움 기반 레이어2를 운영하는 맨틀은 최근 RWA 유통을 위한 블록체인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맨틀에서 거래할 수 있는 RWA 상품은 미국 주식 토큰, 금 기반 토큰 자산, 스테이블코인, 토큰화 펀드 등 26종이다. 일일 거래량은 5100만 달러 규모다. 탈중앙화금융(디파이) 환경에서 다양한 RWA 상품을 제공하는 것도 강점이다. RWA를 담보로 한 대출 및 이자 상품을 공급한다. 글로벌 우량주를 기초자산으로 한 온체인 투자 상품 'XStock(엑스스톡)'이 대표적이다. 엑스스톡은 지난해 11월 백드 애셋츠(JE) 리미티드(Backed Assets (JE) Limited)가 맨틀 레이어에 출시했다. 토큰화 주식 10종과 연동한 현물 거래를 지원하며, 다양한 네트워크와의 입출금 연동을 추진 중이다. 신 리드는 “디파이 이자창출 기회를 RWA로 랩핑해 중앙화거래소 사용자들에게 제공한다”며 “사용자가 디파이를 경험하지 않고도 디파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맨틀은 금융사, 기업을 대상으로 토큰화를 돕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법률 검토부터 온체인 컴플라이언스 구축, 스마트컨트랙트 배포까지 RWA 설계 전반을 지원한다. 신 리드는 “RWA 유통을 넘어 프로덕트를 만들고 접근성을 개선하는 것이 맨틀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2026.06.23 16:23홍하나 기자

이케빈 버스에잇 대표 "'게임의 유튜브' 시대, AI가 열고 코인이 연결"

생성형 인공지능(AI)과 AI 에이전트가 게임 제작의 진입 장벽을 허물고, 스테이블코인이 국경 없는 결제와 정산을 연결하는 새로운 게임 경제 순환 모델이 제시됐다. 23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블록체인 웹3 게임 컨퍼런스'에서 이케빈 버스에잇(Verse8) 대표는 'AI 에이전트가 만들고, 스테이블코인이 잇는다: 게임 경제의 새로운 순환'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이 대표는 스마트폰 카메라가 대중화되며 유튜브라는 거대 유통 플랫폼이 탄생했듯, 생성형 AI 시대에도 배포와 수익화를 연결할 플랫폼이 필수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현재 대규모언어모델(LLM)만으로도 게임을 만들 수 있지만, 멀티플레이어 인프라나 결제 시스템을 붙이는 것은 또 다른 문제"라며 통합 플랫폼 버스에잇의 강점을 설명했다. 지난해 3월 출범한 버스에잇은 개발 지식이 없어도 프롬프트만으로 게임을 만들고 즉시 배포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이 대표는 "광고 없이 입소문만으로 월간 활성 이용자(MAU) 300만명, 일간 활성 이용자(DAU) 15만명을 달성했으며, 지난 1년간 5만개가 넘는 게임이 출시됐다"고 밝혔다. 단순한 제작을 넘어 대형 지식재산권(IP)과의 결합 성과도 조망했다. 이 대표는 "넥스페이스 투자를 통해 '메이플스토리' IP를 활용한 게임잼을 진행한 결과, 일주일 반 만에 2000개가 넘는 프로젝트가 시작됐다"며 "제로베이스원 등 케이팝 아티스트 IP를 활용해 팬들이 직접 게임을 제작하고 과금까지 이어지는 생태계도 구축 중"이라고 강조했다.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글로벌 크리에이터들의 수익화 과제는 스테이블코인으로 해결한다. 이 대표는 2018년 EY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엑스박스 로열티 정산에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도입했던 사례를 들며 "스마트 컨트랙트로 정산 계산 시간은 획기적으로 줄였지만, 실제 법정화폐 지급까지는 45일 이상이 걸리는 절반의 성공에 그쳤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글로벌 규제 프레임워크가 정립되고 연간 33조 달러 규모로 성장한 스테이블코인이 도입되면서 남은 절반의 퍼즐이 맞춰졌다. 이 대표는 "신흥국 크리에이터에게 발생하는 소액의 로열티를 정산할 때, 기존 금융망의 과도한 수수료와 시간 지연 문제를 스테이블코인이 완벽하게 해결한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에이전트가 주도하는 'x402' 결제 표준을 게임 경제의 패러다임을 바꿀 핵심 인프라로 지목했다. 이 대표는 "x402를 사용하면 사람의 개입이나 로그인, 신용카드 없이도 기계가 스스로 스테이블코인을 지불하고 즉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 현재 버스에잇 플랫폼에서 만들어지는 게임의 절반가량은 AI 에이전트가 직접 제작하고 있다. 이 대표는 "에이전트는 단순히 사람을 보조하는 것을 넘어 스스로 계정을 만들고, 토큰을 결제하며, 게임을 배포하고 운영까지 결정한다"며 "심지어 에이전트들이 게임에 직접 접속해 플레이어로 활동하는 프로토타입까지 등장했다"고 진단했다. 끝으로 이 대표는 사람과 AI가 공존하는 무한한 창작의 시대를 예고했다. 그는 "이제 소비와 정산의 주체는 사람을 뛰어넘어 AI 에이전트로 확대되고 있으며, 제도화된 스테이블코인이 이 거대한 경제를 연결하는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2026.06.23 16:21정진성 기자

오라클, 'AI 직격탄'에 2만 명 감원…다른 IT 업체는?

오라클이 최근 1년 새 인공지능(AI) 기술 도입 때문에 약 2만 1000개 일자리를 줄였다고 테크크런치 등 외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오라클은 연례보고서를 통해 지난 1년간 전체 직원의 13%에 해당하는 약 2만 1000명을 감원했다고 밝혔다. 현재 오라클의 전 세계 정규직 직원 수는 14만 1000명 수준이다. 오라클은 보고서에서 "사업 전반에 걸쳐 AI 기술을 도입하고 활용함에 따라 인력 감축이 발생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례보고서에서 AI 도입이 인력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직접 언급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사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최근 주요 기술 기업들은 사상 최대 수준의 매출을 기록하면서도 인력을 줄이고 있다. 특히 많은 기업들은 AI를 새로운 성장 동력이자 감원 배경으로 제시하고 있다. 재취업 지원업체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hallenger, Gray & Christmas)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술 업계 해고 건수는 수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가장 많이 언급된 해고 사유는 역시 AI였다. 테크크런치는 올해 들어 AI 때문에 대규모 감원을 단행한 주요 기술 기업들을 모아서 보도했다. 가장 최근에는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 기업 깃랩(GitLab)이 전체 직원의 약 14%에 해당하는 350명을 해고했다. 해고 사유는 AI 인프라 투자와 AI 기반 업무 프로세스 확대로 급증한 트래픽을 처리하기 위한 자금 마련이었다. 구글 역시 클라우드 사업 호조에도 불구하고 인력을 계속 감축하고 있다. 구글 클라우드 매출은 63% 증가하며 처음으로 2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수주 잔고도 약 두 배 늘어난 4600억 달러를 넘어섰다. 그러나 회사는 위협 인텔리전스 그룹과 사이버보안 조직을 포함한 클라우드 사업부 전반에서 인력을 줄여왔다. 특히 구글은 지난 1년 간 소규모 팀을 관리하는 관리자 직군의 3분의 1 이상을 감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전체 감원 규모를 공식적으로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2026년까지 1500~3000명 이상의 엔지니어가 회사를 떠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메타도 지난 5월 전체 직원의 약 10%를 해고하는 한편 약 7000명을 AI 관련 신규 직무로 재배치했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AI 사업 성공이 보장되지 않는 만큼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시스코도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전체 인력의 5%에 해당하는 4000명을 감원한다고 통보했으며, 클라우드플레어도 전체 직원의 약 20%인 1100명을 줄이기로 했다. 이 밖에도 코인베이스는 전체 직원의 14%인 약 700명을 감원한다고 밝혔다. 스냅 역시 AI 발전을 주요 배경으로 전체 인력의 약 16%에 해당하는 1000명의 정규직 직원을 줄이기로 했다. 델, 블록, 세일즈포스, 아마존 등도 조직 효율화와 AI 중심 경영 전략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대규모 인력 감축에 나서고 있다. 업계에서는 AI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으면서 기업들의 인력 운영 방식에도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으며, 앞으로 AI 도입에 따른 조직 재편과 인력 감축 사례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6.06.23 16:18이정현 미디어연구소

김장영 NC AI 팀장 "3D 제작 병목 푸는 AI로 한국 대표 기업 도전"

NC AI가 생성형 인공지능(AI) 플랫폼 '바르코(VARCO)' 고도화를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3차원(3D) 생성 AI 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게임 콘텐츠 제작에서 가장 많은 인력과 비용이 드는 컴퓨터그래픽(CG) 작업의 병목을 풀고 제작 현장에 바로 투입하는 3D 생성 AI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김장영 NC AI 팀장은 23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한국게임미디어협회가 주최한 '제5회 대한민국 블록체인 웹3 게임 컨퍼런스'에서 바르코 3D의 차기 버전 출시 계획을 공개했다. 다음 달 1일 선보일 '바르코 3D 2.0'은 기존 1.1 모델 대비 입력 이미지의 구조 보존력과 디테일을 크게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김 팀장은 "바르코 3D는 입력 이미지 실루엣과 주요 구조를 안정적으로 보존하는 데 강점이 있다"며 "원본 이미지를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경향이 강한 경쟁사 모델과 달리 원본에 충실한 3D 애셋 생성을 지향한다"고 말했다. 3D 생성 AI 기술이 최근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업계는 AI 솔루션이 '생성이 되느냐'를 넘어 '제작 파이프라인에 당장 들어갈 수 있는가'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 게임 제작에서 CG 리소스는 전통적으로 가장 많은 인력과 비용이 투입되는 병목 구간이다. 게임업계에 따르면 움직이는 캐릭터나 배경 에셋 하나를 만들려면 단계별로 최소 16시간에서 최대 1주가 걸린다. 제작 공정이 한 바퀴 도는 데만 4주 이상이 소요된다. 한 장면에 들어가는 에셋 제작비도 약 20만 달러에 달한다. 이같은 시간·비용적 부담 탓에 업계에서는 기존 CG 파이프라인을 AI로 전환하려는 시도가 빨라지고 있다. 바르코 3D는 3D AI 도입에서 실질적인 병목 요소로 꼽히는 품질과 워크플로우, 엔터프라이즈에 각각 대응하고 있다. 일례로 입력 이미지 색감과 재질감을 충실히 반영하는 텍스처 생성과 함께 복잡한 메시 표면을 자동으로 펼치는 'AI UV 언랩', 제작에 적합한 형태로 메시를 재구성하는 'AI 리토폴로지' 등 후처리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생성된 결과물을 곧바로 쓸 수 있는 애셋으로 전환할 수 있다. 바르코 3D는 이미 사내외 제작 현장에서 쓰이고 있다. '리니지M' 배경원화팀은 초기 시안 제작과 아이디어 리뷰 속도를 높이는 도구로 활용하고 있으며 소규모·1인 개발팀은 외주나 애셋 구매 비용을 줄이는 수단으로 쓰고 있다. 민스틴 작가의 시네마틱 작품에서는 전체 모델링의 90% 이상이 바르코 3D로 제작됐다. NC AI는 3분기 중 더 높은 해상도의 메시 생성을 목표로 하는 '바르코 3D 2.0 울트라'도 공개할 계획이다. 캐릭터 주름이나 피부 굴곡, 표면 요철처럼 기존 모델이 표현하기 어려웠던 미세한 형상까지 담아내는 것이 목표다. 김 팀장은 "오랜 기간 축적된 고품질 3D 데이터와 사내 게임 개발 현장의 검증 구조가 우리 강점"이라며 "한국을 대표하는 3D 생성 AI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2026.06.23 16:01이나연 기자

델, HPC·AI용 차세대 슈퍼컴 서버 신제품 '파워엣지 XE8812' 공개

델 테크놀로지스가 인공지능(AI)과 고성능컴퓨팅(HPC) 시뮬레이션 등 기존 인프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대규모 작업을 위한 고성능 플랫폼을 선보인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엔비디아 베라 루빈 NVL4 아키텍처를 채택한 차세대 서버 신제품 '델 파워엣지 XE8812'를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XE8812 서버 신제품은 내년 초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이번 신제품은 대규모 HPC 구축과 AI 워크로드 수행에 최적화한 목적형 제품이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이를 통해 전 세계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엔비디아 기반 델 AI 팩토리'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파워엣지 XE8812는 팬리스 방식의 다이렉트 리퀴드 쿨링(DLC) 기술을 기반으로 설계했다. 이전 세대와 비교해 호스트 메모리와그래필처리장치(GPU) 메모리가 50% 증가했다. 코어 수도 기존 144개에서 176개로 늘어나 컴퓨팅 성능을 크게 높였다. 이 제품은 오픈 ORv3 표준 기반의 랙 아키텍처인 '델 파워랙 9100'에서 랙당 최대 144개 GPU를 탑재할 수 있다. 300킬로와트(kW) 이상의 전력을 지원하며 중앙처리장치(CPU)와 GPU를 100% 액체 냉각하는 고밀도 플랫폼을 제공한다. 대규모 모델과 시뮬레이션을 완전한 인메모리 방식으로 실행할 수 있어 데이터 지연 문제를 방지한다. 현재 전 세계 5000개가 넘는 기업과 기관이 델 AI 팩토리를 도입해 소버린 AI 인프라, 엔지니어링, 생명 과학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엔비디아, 미 에너지부 과학국 컴퓨팅 센터(NERSC)와 협력해 차세대 플래그십 슈퍼컴퓨터 '다우드나'를 구축하고 있다. 로렌스 버클리 국립연구소에 설치되는 이 시스템은 파워엣지 XE8812를 토대로 분자 수준부터 천문학 연구에 이르는 대규모 데이터 작업을 처리한다. 프랑스 인스타딥은 엔비디아 기반 델 AI 팩토리를 활용해 '카이버' 슈퍼컴퓨팅 클러스터를 확장했다. 카이버는 대규모 AI 모델 학습과 인쇄회로기판(PCB) 자동 설계 등 복잡한 산업 디자인 워크로드를 수행한다. 영국의 웰컴 생어 연구소는 엔비디아 GPU를 탑재한 델 파워엣지 XE 시리즈를 도입해 DNA를 해독하고 있다.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100페타바이트(PB) 이상의 유전 데이터를 관리하며 글로벌 유전체 해독 프로젝트에 기여하고 있다. 호주의 모나시대학교는 델 테크놀로지스, 엔비디아, CDC 데이터센터와 협력해 슈퍼컴퓨터 '매버릭' 구축을 완료했다. 매버릭은 암 탐지, 기후 변화 대응, 유전체 연구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룬 나라야난 델 테크놀로지스 컴퓨트 & 네트워킹 부문 수석 부사장은 "파워엣지 XE8812는 과거에는 불가능하다고 여겨진 워크로드에 도전할 수 있는 컴퓨팅 집적도와 메모리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크리스 매리어트 엔비디아 플랫폼 부문 부사장 역시 "엔비디아 베라 루빈 NVL4 아키텍처와 델의 엔지니어링 전문성을 결합해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연구에 요구되는 성능과 효율성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6.06.23 15:58남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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