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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OECD 공동 AI 컨퍼런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774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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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벤시스, AI 자율주행로봇 통합 제어 플랫폼 국책 과제 수주

모벤시스가 국책과제인 인공지능(AI)기반 자율주행로봇(AMR) 통합 제어 플랫폼을 개발한다. 모벤시스는 자회사 스카일라(Skylla), 고려대학교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통해 '생성형 AI를 활용한 자율주행로봇의 실시간 통합 제어 SW 플랫폼 개발' 국책 과제를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자부)가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AMR 소프트웨어(SW)의 정확성과 호환성을 높이는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내용이다. 이달부터 2027년 6월까지 3년간 30억원을 지원하는 이번 사업은 AMR 내 자율주행, 6축 로봇 및 바퀴 각각의 이종 제어기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동작 성능 및 배터리와 전장 공간 효율을 극대화하고, 대규모언어모델(LLM) 을 활용해 작업자와 협업을 지원한다. 모벤시스는 단계적 제품화를 통해 빠르면 연내 고객 사이트 검증과 라이선스 판매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향후 5년 내 글로벌 AMR 제어기 시장의 5% 점유율을 확보하여 연간 1천억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좁은 통로 내 정확한 이동 및 동작이 요구되는 반도체 패키징 산업을 대상으로 AMR 시장을 넓혀갈 계획이다. 양부호 모벤시스 창업자 겸 회장은 "다양한 국내외 기업과 산업에 적용한 성공사례와 AMR 통합 제어 기술 가능성과 시장성을 인정받아 이번 국책 사업에 선정됐다"라며 "스카일라 및 고려대 연구진과 함께 더욱 정교하고 스마트한 통합 제어 플랫폼을 개발해 우리나라가 글로벌 자율주행로봇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07.22 15:10남혁우

전산경리 자격시험에 'AI경리나라' 떴다

경리 업무에 인공지능(AI) 활용도가 높아진 가운데 'AI경리나라'가 전산 경리 자격시험 실기 프로그램으로 채택됐다. 웹케시는 지난 15일 열린 제1회 전산 경리 자격시험 수험용 프로그램에 AI경리나라를 기반으로 제작한 '허들링'이 쓰였다고 22일 밝혔다. 시험은 필기와 실기로 이뤄진다. 필기는 기업 실무경리, 노무 경리, 세무 경리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실기는 허들링 프로그램을 이용해 치룬다. 이번 프로그램은 1급 자격시험만 치러지만 향후 이를 1급과 2급으로 나눌 방침이다. 이는 지난 2월 웹케시와 와컴퍼니가 '경리 업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결과다. 자격제도 시행을 통해 매년 약 2만 명의 자격증 취득자 배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는 7월 말 전산경리 자격시험 공식 사이트도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AI경리나라는 현재 약 6만 여개의 사업장에서 쓰이는 소프트웨어다. 이 제품은 기존 소규모 사업장의 번거롭던 경리 업무 환경을 크게 개선 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원주 웹케시 대표는 "이번 시험을 시작으로 경리 전문 인력을 지속 양성하는데 기여하겠다"며 "중소사업장 대상 경리세무회계 자격증 제도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 솔루션 고도화 및 비즈니스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4.07.22 14:51양정민

英 병원서 희귀·무증상 암 초기 발견율 높아졌다…왜?

영국 병원들이 인공지능(AI)으로 환자 의료기록 패턴을 분석해 암 발견율을 비약적으로 높였다. 21일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1천400개 진료소에서 '씨더사인즈(C the Signs)' AI를 사용한 결과 암 발견율이 58.7%에서 66%로 상승했다. '씨더사인즈'는 지난 2021년 영국 내 35개 진료소에서 시범실시 된 후 확대돼 현재 영국 병원의 15%가 사용하고 있다. 이 도구는 환자 의료기록을 분석해 과거병력, 검사결과, 치료기록, 나이, 가족력 등 암 위험 지표를 수집한 뒤 데이터 패턴을 감지하고 환자가 받아야 할 검사를 권장한다. '씨더사인즈'는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 전직 의사인 베아 박시와 동료들이 개발했다. 박시 씨더사인즈 대표는 "200개 이상의 암이 무증상이거나 다른 질환과 혼동된다"며 "많은 환자들이 암을 발견하기 전까지 3~5회 정도 이미 병원을 방문해 검진을 받은 경우가 잦다"고 강조했다. '씨더사인즈'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됐다. 실제로 한 60대 초반 환자가 병원을 방문해 설사와 하복부 통증을 호소할 때 일반의는 이를 흔한 증상으로 간주했지만 프로그램이 대변 검사를 권장한 덕분에 대장암을 조기에 진단한 사례가 있다. 이러한 사례를 두고 박시 대표는 "암 진단에 있어 제일 중요한 것은 급속도로 빠른 진단"이라며 "'씨더사인즈' AI는 50개 이상의 다양한 암을 신속히 감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가디언은 "이러한 AI 시스템은 영국 정부가 추진하는 '영국 국민보건서비스 암 장기 계획(NHS England Long Term Plan for Cancer)'과 궤를 같이 한다"며 "이 계획은 2028년까지 전체 암 75%를 1기 또는 2기에 진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보도했다.

2024.07.22 14:19조이환

마이디포, 칠레 대학과 AI 협업 위한 MOU 체결

원스톱 AI 플랫폼 마이디포(대표 류승훈)는 칠레아우토노마대학교와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인재 양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MOU에 따라 마이디포는 8월28일부터 칠레아우토노마대 경영대학 기업가혁신센터에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수업과 수업에 필요한 자료 및 평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과정에서 생성되고 활용된 프롬프트는 앞으로 마이디포 플랫폼을 통해 기업과 개인 고객들에게 제공된다.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이란 챗GPT와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의 성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AI에게 최적의 질문이나 지시를 하는 기술을 뜻한다. 마이디포는 다양한 생성형 AI를 한곳에서 활용해 복잡한 업무를 쉽게 진행하도록 도와주는 원스톱 AI 플랫폼이다. 앞으로 학생들이 다양한 프롬프트를 쉽게 테스트하고 제작할 수 있도록 마이디포 크레딧도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칠레아우토노마대 혁신센터는 MOU에 따라 프롬프트 엔지니어 양성 수업을 개설하고, 대학 내 여러 기관에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전파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마이디포와 프로그램 참가자, 그리고 칠레 대기업들을 서로 연결하는 협업 기회를 만들어 현지 AI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칠레 기업들은 실무에 활용할 R&D를 대학에 의뢰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일례로, 이번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도 연말에 수업 결과물을 칠레 대기업 담당자들에게 발표하는 기회를 얻게 됐다. 이번 MOU는 중소기업진흥공단 산티아고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 주선으로 성사됐다. 류승훈 마이디포 대표는 "이번 MOU를 통해 칠레를 비롯한 히스패닉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 칠레 기업들과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은 물론 향후 히스패닉권의 대표적인 생성형 AI 서비스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22 14:01백봉삼

스티브잡스, 40년 전 이미 챗GPT 출현 예견?

애플 공동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40년 전에 이미 챗GPT 같은 인공지능(AI) 챗봇 출현을 예견했다고 IT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스티브 잡스 아카이브는 디지털 전시에 스티브 잡스가 지난 1983년 미국 콜로라도 주 애스펀에서 열린 국제 디자인 컨퍼런스에서 강연했던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스티브 잡스는 질문에 답하고 인간처럼 생각할 수 있는 신기술의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아리스토텔레스와 플라톤의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한다며, 그의 독서 경험을 공유했다. 그는 "책에게 질문을 하거나 상호작용할 수 없다는 점이 불편했다"라며 "책과 대화하며 질문을 던질 수 있는 기술이 생길 것"이라 밝혔다. 잡스는 영상에서 아리스토텔레스에게 질문을 할 수 없었다라고 밝히며 "물론, 저는 할 수 없어요... 대답을 못 받거든요. 그래서 저는 우리가 살아있는 동안 새로운 종류의 대화형 시간의 도구를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해당 기술을 책에 비유하면서, "중간에 아무것도 없이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 바로 갈 수 있는 놀라운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챗GPT 등 다양한 AI 챗봇이 등장해 많은 사용자의 질문에 응답을 해주고 있다. 약 40년이 지난 지금 스티브 잡스의 비전이 실현되고 있다는 사실은 그의 혁신적인 사고방식과 기술 동향을 예견하는 능력이 얼마나 뛰어난지를 말해준다고 외신들은 평했다.

2024.07.22 11:16이정현

"애플, 화웨이에 빼앗긴 中 시장 되찾으려면 AI 필수"

애플이 화웨이에 빼앗긴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다시 되찾기 위해서는 중국 특화 생성형 AI 기능이 필수적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현재 중국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인 ▲비보 BlueLM ▲오포 AndesGPT ▲아너 yoyo 등은 중국어 추론 성능을 갖춘 LLM이다. 이들과 경쟁해야 하는 애플 역시 AI 기능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19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이 중국 시장에 특화된 애플 인텔리전스를 출시해야 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게재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중국은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스마트폰 시장이며, 애플 스마트폰 출하량의 5분의1은 중국에서 나온다. 또 서비스 수익의 16%도 중국에서 나온다. 중국에서 애플의 판매 성과는 애플 전체 수익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셈이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AI 360에 따르면 애플 인텔리전스가 아이폰15 프로와 프로맥스부터 중국에 출시한다면, 2025년 말 중국에서 애플 인텔리전스 기반 아이폰이 8천만대에 육박하게 된다. 'WWDC 2024'에서 애플은 전 세계 모든 고객에게 최고의 제품 기능을 제공할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해결해야 할 규정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중국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되고 있다. 중국은 자국 내에서 개발된 모델만 승인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애플은 중국 바이두와 협력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중국에 200개가 넘는 LLM이 있지만 애플이 바이두나 알리바바를 넘어서는 파트너십을 맺을 가능성은 작다고 관측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중국에서 애플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를 화웨이로 꼽았다. 애플 중국 매출 95%가 프리미엄 부문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화웨이도 상대적으로 생성형 AI 상용화에 뒤처지는 편에 속하는 만큼 애플이 따라잡을 여유가 있다는 분석이다. 애플은 올해 1분기 판매량 급감으로 중국 시장 점유율이 15.7%까지 내려앉아, 비보와 아너에 각각 1, 2위를 내줬다. 반면 같은 기간 화웨이 시장점유율은 15.5%로 껑충 뛰었다. 애플이 중국 시장점유율을 다시 찾으려면 화웨이의 격차를 다시 벌려야 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이미지 생성, 이미지 편집, 번역, 필사 등의 이미 알려진 생성형 AI 기능을 제공하는 것만으로는 수익화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향후 복잡한 사용 사례가 생기면서 프리미엄 또는 구독 모델로 유료 수익화 가능성이 생길 수 있지만, OEM 경쟁이 치열한 스마트폰 시장에서 기기 가격을 올릴 수 있는데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봤다.

2024.07.22 11:11류은주

"제조업 AI 도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민·관, 2.5兆 쏟는다

국내 주요 제조기업들이 산업 현장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안덕근 장관과 산·학·연을 대표하는 250여명의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AI 자율제조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개최했다. 앞으로 200대 선도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고 민·관 합동으로 2조 5천억원 이상을 투자할 전망이다. 얼라이언스에는 12개 업종 153개 기업·기관이 참여한다. 참여 기업들의 매출액을 합산하면 국내 제조업 전체의 40%에 육박한다. 업종별 12개 분과로 구성되며 각 분과에는 업종을 대표하는 앵커기업과 함께 핵심 공급망을 구성하는 중견·중소기업들이 참여한다. 참여 기업 형태는 대기업이 21%,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이 각각 23%, 56% 비중을 차지한다. 생기연·전자연·한자연 등 전문 연구기관들도 분과별 간사를 맡아 얼라이언스의 활동 전반을 밀착 지원하게 된다. 얼라이언스는 올해 10개 이상의 AI 자율제조 선도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오는 2028년까지 200개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하게 된다. 올해 사업 추진을 위한 수요 조사에서 10개 과제에 총 213건이 접수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수요조사를 통해 제조 기업들은 생산인구 감소 대응, 제품 고도화, 생산효율 제고 등을 위해 AI 자율제조를 미래 생존 전략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올해 추진할 사업을 당초 10개에서 20개 내외로 확대를 검토 중이다. 20여 개 프로젝트에 대한 민·관의 AI 자율제조 투자액은 2조 5천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프로젝트는 전문가 평가 등을 거쳐 9월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얼라이언스는 선도 프로젝트를 통해 축적한 기술과 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표준모델도 만들어 확산할 계획이다. 밸류체인을 넘어선 수평적 확산이 목적이다. 2028년까지 100개 이상의 사업장에 표준모델을 만들어 보급할 계획이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현대자동차, LG전자, DN솔루션즈, 포스코, 에코프로, GS칼텍스, KAI, HD한국조선해양 등 업종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업종 내 AI 자율제조 확산을 위한 전략을 발표했다. 기업들이 발표한 전략의 공통 목표는 AI를 통한 생산성과 품질의 획기적 개선과 협력 업체 등 밸류체인 전반으로 AI를 확장시키는 것이다. 실시간으로 설비와 프로세스를 모니터링하고 AI로 데이터를 분석하면 작업 일정과 자원배분 등을 최적화하는 생산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그 과정에서 에너지 사용량과 탄소도 감축할 수 있다. 생산 과정에서 제품 결함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설비 고장을 예측하면 품질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 선도 프로젝트는 과제당 최대 100억원의 예산이 지원될 예정이다. 산업부는 AI 자율제조 확산에 필요한 핵심기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3천억원 규모의 대형 연구개발(R&D) 과제를 기획할 예정이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기업들의 AI 자율제조 관련 프로젝트에 대해 5년간 10조원의 금융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 같은 지원을 통해 현재 5% 수준인 제조 현장 AI 자율제조 도입률을 오는 2030년 40% 이상으로 끌어올려 제조 생산성을 20%이상, GDP를 3% 이상 높인다는 계획이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개회사에서 "제조 현장의 AI 도입은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 전략"이라며 "얼라이언스를 통해 대한민국 제조업 혁신의 대전환점을 마련하고, 정부는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4.07.22 11:05신영빈

美 대선 후보 지목된 카말라 해리스 "공공안전 위해 AI 규제 필요"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거론된 가운데 그의 인공지능(AI) 정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테크크런치는 2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 포기를 발표하면서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부호보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이에 IT 업계는 해리스 부통령이 AI 규제와 진흥 사이에서 어떤 행보를 취할지 주목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AI 발전에 동의하지만 규제도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AI 진흥에 동의하지만, 공공 안전과 프라이버시를 위해 규제도 걸어야 한다는 의미다. 해리스 부통령은 "AI 발전에 규제와 강력한 정부 감독이 필요하다"며 "빅테크가 고객 안전과 민주주의 안정을 훼손하고 회사 이익을 우선시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뉴욕타임스(NYT)에서 밝힌 바 있다. 이런 주장은 2020년 대선 운동 때부터 이어졌다. 당시 해리스 부통령은 "빅테크는 사용자 정보와 데이터 관리 규제를 더 강력히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이슈인 틱톡 애플리케이션 법안에 대한 의견도 내놨다. 미국은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이 앱을 팔지 않으면, 해당 국가에서 이를 운영하지 못하게 하는 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운영사가 사용자 개인정보 처리와 보안 등을 철저히 지키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해리스 부통령은 "틱톡 자체를 금지하는 것보다 보안 이슈를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소유주와 이를 협의해야 한다"고 프라이버시와 공공안전을 우선시하는 입장을 보였다. 외신에 따르면 해리스는 IT 업계와 오랜 관계를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샌프란시스코 검사장과 캘리포니아 법무장관을 역임하고 2016년 상원의원으로 일했다. 당시 존 도너아, 론 코웨이 등 벤처 투자자 지지를 받았다. 대선 후보 시절에는 리드 호프먼 링크드인 공동창업자와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공동창업자 등 IT 업계 인사 지원을 받기도 했다. 테크크런치는 "일부 비평가들은 이런 IT 업계 지지로 인해 해리스가 빅테크 감시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고 평했다.

2024.07.22 10:18김미정

삼성전기, 美 AMD에 데이터센터용 고성능 기판 공급

삼성전기가 미국 AMD에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용 고성능 기판을 공급한다고 22일 발표했다.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는 연면적 2만 2500㎡(제곱미터) 수준의 규모에 최소 10만대 이상의 서버를 초고속 네트워크로 운영하는 초대형 데이터센터를 뜻한다. 삼성전기와 AMD는 협력을 통해 하나의 기판에 여러 반도체 칩을 통합하는 고난도 기술을 구현했다.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애플리케이션에 필수적인 고성능 기판은 훨씬 더 큰 면적과 많은 레이어 수를 제공해 오늘날 첨단 데이터센터에 요구되는 고밀도 상호 연결을 가능하게 한다. 일반 컴퓨터 기판에 비해 데이터센터용 기판은 10배 더 크고 레이어 수도 3배 더 많아 칩 간 효율적인 전력 공급 및 신뢰성이 보장되어야 한다. 삼성전기는 혁신적인 제조 공정을 통해 휨 문제를 해결해 칩 실장 시 높은 수율을 확보할 수 있었다. 삼성전기는 반도체패키지기판(FCBGA)에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 확보 및 차세대 제품 개발을 위해 1조9천억원이라는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삼성전기의 FCBGA 생산라인은 실시간 데이터 수집 및 모델링 기능을 갖추고 있어, 신호, 전력 및 기계적 정확성을 보장한다. 이 최첨단 시설을 통해 삼성전기는 수동(커패시터 및 인덕터) 및 능동(집적 회로) 부품이 내장된 기판을 생산하고 있다. 김원택 삼성전기 전략마케팅실장 부사장은 "고성능 컴퓨팅 및 AI 반도체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선두 기업인 AMD와 전략적 파트너가 됐다”며 “앞으로도 첨단 기판 솔루션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AI에서 전장에 이르기까지 데이터센터 및 컴퓨팅 집약적인 애플리케이션의 변화하는 요구사항을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AMD 글로벌 운영 제조전략 담당 스콧 애놀(Scott Aylor) 부사장은 "AMD는 항상 고객의 성능 및 효율성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혁신의 최전선에 서있다"라며 "삼성전기의 지속적인 투자는 미래 세대의 고성능 컴퓨팅 및 AI 제품을 제공하는 데 필요한 첨단 기판 기술과 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다"라고 밝혔다. 시장 조사 기관 프리스마크에 따르면, 반도체 기판 시장은 2024년 15조2천억원에서 2028년 20조원으로 연평균 약 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4.07.22 10:12이나리

삼성전자, '스마트 아파트 솔루션'으로 AI B2B 스마트홈 강화

삼성전자는 자사의 AI B2B 솔루션 '스마트싱스 프로(SmartThings Pro)'를 적용한 스마트 아파트가 20만 세대를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스마트싱스 프로를 아파트 단지에 특화한 '스마트 아파트 솔루션'은 지난 2020년 11월 삼성물산 래미안 리더스원을 시작으로 총 248개 단지, 20만 세대까지 적용 범위를 넓히며 스마트 아파트 시대를 선도하고 있다. 또한 대형 건설사는 물론, 중소건설사, 하이엔드 오피스텔 등 많은 건설사와 협력 구축으로 스마트 아파트 솔루션을 적용해 차별화된 AI B2B 스마트홈을 강화하고 있다. 스마트 아파트 솔루션은 ▲집 안의 가전제품, 조명, 냉ㆍ난방기, 환기 장치, 전동 블라인드·커튼 등 다양한 기기를 제어하고 ▲엘리베이터 호출, 주차 정보, 무인 택배 관리, 방문 차량 등록 등 편의 정보까지 어플 하나로 관리할 수 있어 입주민들에게 차별화된 주거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실시간 전기요금과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고 기기 사용에 따른 탄소 배출량도 알 수 있는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로 체계적인 에너지 관리도 가능하다. 특히 'AI 절약 모드'로 동작할 기기를 미리 설정해 두면 선택 옵션에 따라 'AI 절약 모드'를 알아서 실행하며, 전력 사용량 절감 알림(DR발령)시 절약한 전기 사용량만큼 혜택을 받는 '에너지 절약 미션' 등 게임 요소를 접목한 각종 기능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우리 집 도면을 3차원으로 보여주는 '3D 맵 뷰(Map View)'를 사용하면 공간별로 스마트싱스와 연결된 가전 상태는 물론, 조명·온도·공기질·에너지 사용량까지 직관적으로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6월 북미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인포콤(Infocomm) 2024'에서 새롭게 선보인 AI B2B 솔루션 '스마트싱스 프로'로 5관왕을 차지하며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스마트싱스 프로'는 기업 환경에 맞게 스마트 사이니지, 호텔TV, 시스템 에어컨, 가전을 비롯해 조명, 온∙습도 제어, 카메라 등 기업용 IoT 제품까지 연동해 AI로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학습을 통해 원하는 시간에 매장 온도를 맞춰주는 AI 예측 냉∙난방뿐만 아니라 데이터 기반 AI 쾌적 제어로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하면서도 이용 고객이 불편하지 않도록 하는 등 공간 최적화 기능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박찬우 삼성전자 부사장은“더 많은 소비자들이 삼성전자의 AI로 한층 편해진 일상을 집안에서 매일 경험할 수 있도록 AI B2B 솔루션을 적용한 스마트 아파트를 더 많은 단지, 세대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7.22 09:25장경윤

메타, EU서 생성형 AI 무기한 연기..."규제 불확실"

메타가 유럽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스템 출시를 미루며 유럽의 규제 불확실성을 이유로 들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메나에프엔(MENAFN) 등 외신에 따르면, 메타는 이날 유럽 사용자를 위한 최신 생성형 AI 인터페이스의 무기한 출시 연기를 발표했다. 메타가 밝힌 연기의 주요 사유는 '불분명한 EU 규제체계'다. 메타가 연기한 프로그램은 오픈소스 대형언어모델(LLM) '라마3(Lama3)'을 활용한 멀티모달 프로그램으로, 페이스북·인스타그램·메신저·왓츠앱 등 메타의 플랫폼에서 텍스트·이미지·지도를 통합하고 생성하도록 설계됐다. 메타는 원래 해당 프로그램을 이달 안에 출시할 예정이었지만, 유럽 연합에서 출시를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5월 말, 유럽연합의 27개 회원국은 2026년 발효될 인공지능 규제 법안을 승인했다. 다만 유럽연합이 시행 중인 '개인정보보호규정(GDPR)'이 메타의 출시 연기에 영향을 미쳤다. GDPR은 지난 2018년부터 EU 각 회원국에서 시행중이며 유럽 연합(EU)의 시민의 데이터를 활용하는 경우 GDPR을 준수해야 한다. GDPR의 주요 항목으로는 ▲사용자가 본인의 데이터 처리 관련 사항을 제공 받을 권리 ▲열람 요청 권리 ▲정정·삭제 요청 권리 등이 있다. 메타 관계자는 "AI 언어 모델을 개발하는 데 중요한 인터넷에 게시된 공개 데이터를 사용할 때 유럽의 규제와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며 "유럽 각국의 GDPR 해석도 어떻게 이뤄질 지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GDPR과 유사한 규제를 만든 영국에서는 명확한 규제 지침을 받았으며, 이를 통해 영국에서는 이 프로그램을 출시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4.07.22 09:21정석규

삼성전자, 7번째 C랩 아웃사이드 공개…"혁신 스타트업 발굴"

삼성전자는 7월 22일부터 8월 14일까지 'C랩(C-Lab) 아웃사이드'의 스타트업을 공개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번 공모전은 서울, 대구, 경북, 광주 4개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해, 전국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전은 ▲AI ▲로봇 ▲IoT디바이스 ▲디지털헬스 ▲콘텐츠&서비스 ▲모빌리티 ▲소재∙부품 ▲ESG 등 총 8개 분야에 대한 우수 역량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글로벌 기술 트렌드와 삼성전자와의 협력 가능 분야를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선정했다. 국내에 법인 등록이 되어 있고, 투자 단계 시리즈 B이하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삼성전자 C랩 홈페이지에서 지원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2018년부터 운영 중인 'C랩 아웃사이드'는 선발된 스타트업들의 성장을 위해 ▲삼성전자와의 사업협력 기회 ▲역량 발전 및 비즈니스 경쟁력 향상 컨설팅 등 전방위 지원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특히 삼성전자는 선발된 스타트업 중 삼성전자와 사업 연계 가능성이 있는 스타트업에게는 해당 사업부와의 비즈니스 미팅, PoC(개념 증명)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사업협력 기회를 제공한다. 'C랩 아웃사이드 6기'에 선정된 공간서비스 스타트업 '핀포인트(PNPT)'는 삼성전자의 빌딩 통합 솔루션인 'b.IoT'와 연동하여, 재실자에게 스마트한 공간 경험을 제공하는 모바일 솔루션 제공을 위해 협력 중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삼성전자 상생협력아카데미와 연계해 보다 전문적인 컨설팅을 제공하는 'C랩 아웃사이드 컨설팅' 프로그램을 신설하여 운영 중이다. 'C랩 아웃사이드 컨설팅' 프로그램은 상생협력아카데미의 SW·기구·인사·재무 등 총 6개 분야의 임직원 전문가들이 1:1로 매칭되어 밀착 컨설팅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상생협력아카데미의 멘토 전문가들은 3~4개월 기간 동안의 코칭을 통해 C랩 아웃사이드 스타업들이 여러 부분에서 개선포인트를 찾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삼성인력개발원의 창의적 문제해결 컨설팅 프로그램인 'CPS(Creative Problem Solving)' 프로그램도 C랩 아웃사이드의 스타트업에게 적용했다. ▲고객경험 ▲기술개발 ▲비지니스 전략 수립 등 분야에서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고 실질적인 비지니스 성과로 이어질 수 있게 지원 중이다. CPS프로그램에 참여한 쇼핑몰 장바구니 통합관리 서비스 스타트업인 '플록스(PHLOX)'의 이은성 대표는 "저희 플랫폼에 대한 실제 고객의 니즈와 피드백을 접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컨설팅 결과로 나온 개선점을 신규 서비스에 바로 적용해 출시했고, 서비스가 한층 업그레이드 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C랩 아웃사이드'에 선발된 스타트업에게는 ▲지분 취득 없이 최대 1억 원의 사업지원금 ▲전용 업무공간 ▲CES 등 국내외 IT 전시회 참가 ▲삼성전자 보유 특허 무상 양도 또는 사용권 등이 제공된다.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사장은 "삼성전자 C랩과 함께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혁신 스타트업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며 "삼성전자는 성공적인 협력 사례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실력 있는 스타트업 발굴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임직원들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는 창의적 조직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를 2012년 12월 도입했다. 2015년부터는 우수 사내벤처 과제가 스타트업으로 분사할 수 있도록 스핀오프 제도도 실행하고 있다. 이렇게 축적된 노하우를 기반으로 2018년에는 국내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외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를 신설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스타트업들이 C랩 아웃사이드 졸업 및 스핀오프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상호간 협력할 수 있도록 'C랩 패밀리'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C랩 패밀리를 대상으로 삼성전자와의 파트너십과 투자를 점차 확대하고 실질적으로 '윈윈'할 수 있는 방향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까지 총 912개(사내 406개, 사외506개)의 사내벤처와 스타트업을 육성했다. 한편 삼성은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이라는 CSR 비전 아래 청소년 교육과 상생협력의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청소년 교육 중심 활동으로는 ▲삼성청년SW아카데미 ▲삼성희망디딤돌 ▲삼성드림클래스 ▲삼성푸른코끼리 등 청소년 교육 중심의 CSR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C랩(인사이드/아웃사이드)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전환 지원 ▲상생펀드·물대지원펀드 조성 ▲협력회사 인센티브 지급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등 상생협력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2024.07.22 09:18장경윤

파두, 메타·WD와 '美 FMS'서 공동 기조연설 진행

데이터센터 반도체 전문기업 기업 파두(FADU)는 8월 초 열리는 '2024 FMS(Future of Memory and Storage)'에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최적화한 기업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컨트롤러 및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CXL)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2024 FMS는 현지시간 기준 오는 8월 6일부터 8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 산타클라라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규모 반도체 전시회다. 기존 플래시 메모리 서밋(Flash Memory Summit)에서 올해부터 퓨처 오브 메모리 앤드 스토리지(Future of Memory and Storage)로 명칭이 변경됐다. 이 행사 개막일인 6일(현지시간) 파두 이지효 대표는 로스 스텐포트 메타 스토리지 엔지니어인와 에릭 스패넛 웨스턴디지털 마케팅 부사장과 함께 3사 공동 기조 연설에 나선다. 개막일 기조연설은 파두 외에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키옥시아 등 업계 대표 기업들이 참여하는 행사의 백미다. 이 대표는 “AI 혁명을 이끌다”라는 주제로 AI 시대에 요구되는 플래시 메모리 저장장치의 미래와 이에 따른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및 컨트롤러 기술 변화에 대해 진단하고 저전력 고효율 중심의 표준화를 제안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AI 시대 맞춤형 차세대 SSD 개발 ▲5세대(Gen5) 컨트롤러 리딩 기업 및 6세대(Gen 6) 컨트롤러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 ▲CXL을 중심으로 한 차세대 데이터센터 시스템 등 파두가 개척해 나아가야 할 미래를 제시할 계획이다. 파두는 이번 FMS를 통해 최근 데이터센터의 화두가 되고 있는 총 소요비용(TCO) 절감을 위한 저전력, 고효율 관점의 차별점을 중심으로 업계 최고 성능을 갖춘 5세대 및 6세대 컨트롤러와 함께 FDP(Flexible Data Placement), ATS(Address Translation Service) 등 차세대 SSD에 요구되는 혁신기술들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CXL 스위치를 통해 GPU와 DRAM, SSD를 보다 효율적으로 연결함으로써 AI시대에 맞는 데이터센터 시스템을 제안한다. 이 대표는 “이번 FMS에서는 이미 경쟁우위가 확인된 5세대 SSD 컨트롤러에 이어 초고성능 6세대 컨트롤러 및 고효율 전력관리 반도체(PMIC)를 FDP와 같은 차세대 기술과 묶어 선보일 것"이라며 "본격 성장기에 들어서는 기업용 SSD 시장을 제패함은 물론 CXL 스위치를 통해 시스템 차원의 종합 반도체 업체로 발돋움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2024.07.22 09:17장경윤

中 화웨이, '트리플 폴더블' 폰 AI 기술 입힌다

중국 화웨이가 하반기 두번 접히는 '트리플' 폴더블 스마트폰에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20일 중국 언론 정췐르바오는 협력사 관계자들을 인용해, 세계 최초의 트리플 폴더블 스마트폰 시제품이 이미 생산됐으며, 올해 3~4분기 내 양산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가 인용한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화웨이는 새로운 AI 기술을 트리플 폴더블 스마트폰에 내장한다. 이날 중국 유명 IT블로거(@슈마셴랴오잔)도 여러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화웨이의 트리플 폴더블 스마트폰이 '기린9' 시리즈 프로세서를 장착할 것이며, 듀얼 힌지 기술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 블로거 역시 화웨이의 최신 AI 기술이 결합될 것이라며 3~4분기 양산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올해 3월 화웨이는 트리플 폴더블 디자인의 '폴더블 기기' 특허를 공표했다. 최근 화웨이의 단말기 비즈니스 그룹 위청둥 회장이 인터뷰에서 "차기 폴더블 스마트폰은 5년 간 연구개발했으며 곧 세상에 나올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중국 시노리서치에 따르면, 기존 폴더블 스마트폰 대비 트리플 폴더블 스마트폰은 기술 난이도가 더 높다. 디스플레이, 힌지 등에 고난이도 부품이 필요하다. 이 와중에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스마트폰 기업들이 관련 기술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중국 언론은 전했다. 화웨이에 트리플 스마트폰의 OLED를 공급할 것으로 알려진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 BOE는 이미 'N'자 모양으로 접히는 디스플레이 시제품을 내놨으며, 자체 개발한 트리플 OLED 기기로서 스마트폰과 태블릿PC로 변환할 수 있다. 중국 TCL도 지난 5월 트리플 폴더블 OLED 시제품을 공개했으며, 또 다른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인 비전옥스도 이미 여러 기업에 관련 시제품을 공급하고 양산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 협력사인 힌지 및 글래스 공급업체들도 적극적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2024.07.22 08:45유효정

스칼렛 요한슨 "샘 알트먼 오픈AI 대표, 마블영화 악당"

미국의 유명 여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샘 알트먼 오픈AI 대표를 마블영화 악당에 비유했다. 오픈AI가 영화에 등장한 자신의 AI 비서 목소리를 무단으로 사용했다가 삭제한 것을 두고 드러낸 부정적인 표현이었다. 21일(현지시간) 가디언은 알트먼 오픈AI 대표가 마블 영화 악당이 될 수 있겠냐는 다른 매체의 질문에 요한슨이 "로봇 팔만 가졌다면 충분히 가능하다. 자녀들에게도 이상한 상황이 될 것 같아 더욱 목소리 참여를 거부했다"는 답변을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는 요한슨이 오픈AI '챗GPT' 보이스 서비스에 느낀 불쾌함을 농담으로 풀어낸 것이다. 불쾌함에 대한 배경은 분명 있었다. 오픈AI가 영화 '그녀(Her)'에 등장한 요한슨의 AI 비서 목소리와 비슷한 음성 모드를 지난해 5월 'GPT-4o'의 스카이 보이스 시연 행사에서 선보였다가 삭제한 일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게 외신의 설명이다. 알트먼 오픈AI 대표는 행사 시연 직후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에 '그녀(her)'라는 글을 남기는 등 해당 영화에서 서비스의 영감을 얻었음을 간접적으로 드러낸 바 있다. 하지만 요한슨은 "오픈AI가 요청한 영화 AI 비서 음성 적용을 거절했지만, 무단으로 사용했다"며 비판했다고 알려졌다. 오픈AI는 이러한 비판을 의식한 듯 'GPT-4o'에서 '스카이' 음성 모드를 삭제한 상태다. 알트먼 오픈AI 대표는 "요한슨을 존중하기 위해 스카이의 목소리를 중단했다"는 소식을 직접 전한 바 있다. 이번 사건은 요한슨이 디즈니와의 분쟁 후 겪는 또 다른 법적 갈등이란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앞서 요한슨은 디즈니가 영화 '블랙 위도우'의 배급 방식을 변경해 자신의 수익에 영향을 끼쳤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외신은 요한슨의 발언이 AI 기술과 딥페이크의 위험성을 보여준 사례라고 밝히기도 했다. 가디언은 "기술이 너무 빠르게 발전하면서 인간이 이를 충분히 이해하고 대응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이 그의 주된 우려"라고 했다.

2024.07.21 13:37조이환

"눈부시게 아름다운 화질"...LG올레드에보, 세계 소비자 뽑은 최고 TV

LG전자의 공감지능(AI, Affectionate Intelligence) TV 'LG 올레드 에보'가 전 세계 14개국 소비자 매체의 TV 성능 평가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LG 올레드 에보는 미국 소비자 매체 '컨슈머리포트'로부터 ▲70인치 이상 ▲65인치 ▲46~52인치 ▲39~43인치 등 크기별로 구분한 항목에서 모두 최고 평가를 석권했다. 특히 2024년형 올레드 에보(G4)에 대해 매체는 “현재 구매할 수 있는 최고의 TV 중 하나”라며 334개의 평가 대상 가운데 최고 점수를 줬다. 영국 소비자 매체 '위치(Which?)'도 LG 올레드 에보(C4)에 대해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라고 극찬하며 최고 점수를 부여했다. 매체는 특히 '다이나믹한 음향'과 '눈부시게 아름다운 화질'을 칭찬했다. 매체는 LG 올레드 에보(G4)에 대해서도 “눈을 뗄 수 없는 TV”라며 호평했다. 이탈리아 소비자 매체 '알트로컨슈모(Altroconsumo)'도 LG 올레드 에보(C4)에 최고 점수를 주며 “모던하고 정교하며 완벽하다”고 호평했다. 매체는 이 제품에 대해 높은 수준의 화질과 음향, 다양한 기능에 대한 쉬운 접근성을 칭찬하며 “특별한 약점이 없다”고 말했다. 스페인 소비자 매체 '오씨유 콤프라마에스트라(OCU Compra Maestra)' 역시 LG 올레드 에보(G4, C4)에 대해 “단점이 없다”라고 극찬하며 최고 점수를 부여했다. 매체는 TV 성능 평가 상위 20위 안에 LG 올레드 에보 19개 제품을 포함시켰다. 소비자 매체는 제조사에게 제품을 지원받지 않고 시장에서 유통되는 제품을 직접 구매해 테스트하므로 신뢰도가 높다. 이 밖에도 LG 올레드 에보는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스웨덴, 포르투갈, 벨기에, 체코, 덴마크, 핀란드, 호주의 소비자 매체에서도 최고 점수를 받았다. 해외 IT 매체들도 LG 올레드 에보의 압도적 성능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 캐나다 유력 IT 매체 '알팅스(Rtings)'의 종합 평가에서도 LG 올레드 에보(G4)는 최고 점수를 받았다. 매체는 “친구와 함께 스포츠나 영화를 보기에 환상적인 TV”라고 호평했다. 영국 IT 매체 'AV 포럼(AVForums)'도 LG 올레드 에보(G4)에 최고 평점과 'Best in Class' 로고를 부여하며 “믿기 어려울 정도로 높은 수준의 TV를 원한다면 최고의 선택”이라고 극찬했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올레드 TV 매출의 70% 이상이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발생했다. 프리미엄 TV 주요 시장의 소비자들에게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이번 평가는 더욱 의미 있다. LG전자는 2024년형 LG 올레드 에보(M4, G4)에 한층 더 강화된 AI 화질·음질 엔진인 '알파11 AI 프로세서'를 적용했다. 해당 엔진은 영상 제작자의 의도를 고려해 색을 보정하고, 픽셀 단위로 업스케일링 해 선명한 화면을 보여준다. 또 설치 공간을 분석해 최적화된 공간 음향을 만들고, 2채널 음원을 가상의 11.1.2 채널로 변환해 더 풍성한 음향을 들려준다. AI 기능을 통해 고객 맞춤형 경험도 강화했다. 'AI 화질 마법사' 기능은 고객이 선호하는 이미지를 몇 개만 클릭하면 약 8500만 개의 경우의 수를 딥러닝 해 고객에게 딱 맞는 화질을 제시한다. 고객의 목소리를 구별해 사용 이력에 따라 콘텐츠를 추천하는 '보이스ID' 기능도 제공한다. LG전자 정재철 HE연구소장은 “2024년형 LG 올레드 에보는 사용자를 배려하는 강력해진 AI 성능을 통해 고객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며 “전 세계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 AI 성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7.21 10:00이나리

상상 속 공간이 눈앞에..."AI 버추얼 프로덕션 '팀스튜디오'입니다"

한쪽벽을 모두 차지한 대형 LED 월(Wall)에 애메랄드 빛 바다와 대형 절벽이 펼쳐졌다. 절벽 위로는 두둥실 구름이 흘러가고 있고, 바닥에는 햇빛에 반짝이는 물들이 흘러가고 있다. 시각적으로 차지하는 엄청난 청량감에 찰랑이며 흐르는 물들이 차갑겠다는 생각도 잠시, 아차하고 다시 눈을 부릅떴다. 스튜디오인 것을 깜박한 것이다. 생생하게 펼쳐진 풍경이 실제 여행지에 온 것과 같은 몰입감을 줬다. 지난 17일 방문한 경기도 판교 SK텔레콤 '팀 스튜디오' 현장에서는 세계 여행지를 소개하는 '다시갈지도' 촬영이 한창이었다. 다시갈지도는 누워서 즐기는 랜선 세계 여행 프로그램이다. 김신영, 이석훈, 최태성 등이 MC로 출연한다. 이날에는 정태우와 장인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팀 스튜디오는 VFX 기반 미디어 콘텐츠 제작소다. 지난 2022년 개관해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유무선,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광고, 예능, 드라마, 시사회, 게임사 이벤트 등 여러 장르의 버추얼미디어를 제작하고 있다. SK텔레콤은 팀스튜디오의 설립 기획 단계부터 국내 주요 버추얼 프로덕션과 컨소시엄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버추얼 프로덕션 '엑스온 스튜디오(XON Studios)'▲초고화질 영상 제작 기술과 노하우를 제공하는 '미디어캔' ▲가상공간 구현 솔루션 아이튜버(I-TUBER)를 제공하는 '두리번' 등의 컨소시엄사를 이루고 있다. 직접 방문한 팀 스튜디오에서 가장 눈에 들어왔던 것은 U자로 곡선으로 만들어진 대형 LED 월이다. LED 월은 실시간으로 배경을 변경할 수 있다. 카메라의 심도, 위치 등을 파악해 실시간으로 연결되는 배경을 표현해 후반 작업 시간도 크게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현장에서 만난 장원익 엑스온 스튜디오 대표는 "기존에는 초록색 크로마키 배경으로 촬영을 해 후반작업에서 CG를 입히는 방식이였다면, 저희는 현장에 배경이 바로 도입돼 후반작업 시간이 크게 준다"며 "제작자가 원하는 공간과 날씨, 시간을 정밀하게 구현할 수 있다. 색채와 밝기 조절까지 섬세하게 조절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콘텐츠 촬영에 활용하고 있다. 예를 들어 '동굴, 에메랄드빛 바다, 파란 하늘'을 입력하면 생성형 AI가 바닷가에 위치한 동굴 사이로 하늘이 보이는 이미지를 생성해 준다. 이 이미지를 다시 AI가 3차원으로 분리해 현실감이 극대화된 배경을 제작해준다. 팀 스튜디오는 너프(NeRF)와 가우시안 스플래팅(Gaussian splatting) 등의 기술을 활용해 배경제작 역량을 강화했다. 과거 2D에서만 그쳤다면 현재는 2D 이미지를 가지고 2.5D와 3D로 표현하는 단계로 성장했다는 설명이다. 너프는 각기 다른 방향에서 본 일련의 2차원 세트를 기반으로 해당 객체를 3D로 구현하는 AI 기술을 지칭한다. 또한 가우시안 스플래팅은 여러 시점의 이미지를 활용해 3D 형상을 구성하는 기술이다. 3D 장면을 위치, 회전, 크기, 불투명도, 색상을 갖는 수백만개 입자로 표현할 수 있다. SK텔레콤의 미디어R&D 조직은 기존에 있던 기술들을 개발해 응용 기술로 진화시켰고, 이를 팀스튜디오에서 활용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이에 SK텔레콤의 '너프 AI' 기술이 만들어졌다. 스마트폰이나 카메라로 촬영한 2D 이미지 사진(영상)들을 AI 모델인 뉴럴 네트워크에 입력시켜 3D 공간으로 재구현하는 기술이다. 김창현 팀스튜디오 매니저는 "기존에는 해외 현장을 스튜디오에서 사용할 수 있는 3D 공간으로 구현하기 위해 길게는 한 달도 걸렸으나, 너프AI 기술을 활용하면 여행에서 촬영해 온 이미지 몇 장 만으로도 LED월에 현장감 있는 배경을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팀스튜디오는 채널S여행 예능 다시 갈 지도 외에 ▲SBS '과몰입인생사' ▲EBS '장학퀴즈' ▲K2 '23년 F/W' ▲디올 'SAUVAG'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광고 촬영을 진행한 바 있다. 이에 콘텐츠 제작과 관련한 러브콜도 상당한 편이다. 장원익 대표는 "보통 CF 광고를 찍고 화보 촬영을 하면 장소, 시간 등이 두배로 들어가는데 팀스튜디오에서는 배경만 바꾸면되 바로 다른 장소인것 처럼 할 수 있다"며 "한 장소에서 CF와 화보를 둘다 찍을 수 있어 시간이나 비용이 매우 축소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배우들의 경우 좀더 실감나게 몰입이 가능하다"며 "현장에서 배경이 바로 바뀌기에 본인이 뭘 찍고 있는지도 명확하게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이 굉장한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팀스튜디오는 SK텔레콤이 보유한 AI 기술을 실제 촬영에 접목시키는데 힘을 쏟고 있다. 이에 너프와 가우시안 스플래팅을 활용해 촬영된 이미지를 3D 결과물로 만들어내는 AI 기술을 적극 연구하고 있다. 팀스튜디오는 이러한 AI 배경 제작 기술을 지속 고도화해 'AI 버추얼 스튜디오'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장원익 대표는 "SK텔레콤은 오픈된 AI 기술 활용해 응용시키는 능력이 뛰어난 회사다"라며 "타 회사들이 AI를 각자의 방식으로 개발하고 있지만 직접적으로 촬영이나 현장에서 쓰는 곳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SK텔레콤의 기술력과 저희 스튜디오의 VFX 촬영 능력 노하우 등을 결집시켜 팀스튜디오를 'AI 버추얼 프로덕션'으로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2024.07.21 10:00최지연

상반기도 사람인·잡코리아 2강…리멤버·잡플래닛 약진

채용 플랫폼 1세대인 '사람인'과 '잡코리아'가 올해 상반기에도 채용 플랫폼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경쟁사 대비 압도적으로 많은 이용자들이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리멤버'·'잡플래닛' 등 채용 서비스로 사업을 확장한 후발 플랫폼들은 AI 기술 도입과 고액 연봉자 채용 등 차별화된 전략으로 이용자를 끌어 모으고 있다. 2024년 상반기 채용 플랫폼 MAU 기준 1위 '사람인'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사람인 앱의 월간 활성 사용자수(MAU) 올 상반기(1~6월) 총합은 921만8천693명으로 7개 동종 플랫폼 중 가장 많았다. 2위는 761만5천981명을 기록한 잡코리아가 차지했다. 해당 통계는 올해 상반기 ▲잡코리아 ▲인크루트 ▲사람인 ▲리멤버 ▲잡플래닛 ▲원티드 ▲링커리어 등 7개 채용플랫폼의 자료를 토대로 집계됐다. 사람인과 잡코리아는 출범한 지 20여 년이 지난 채용 플랫폼이다. 직군이나 직무를 가리지 않고 광범위한 기업의 채용 공고를 한 군데서 볼 수 있어 구직자들에게 관심을 받아 왔다. 사람인은 올해 들어 인공지능(AI)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서비스를 개편했다. 사람인은 지난 3월 AI를 활용해 원하는 조건의 인재를 매주 추천하는 '인재 추천 구독' 서비스를 도입하고, AI 기반 '자기소개서 초안 작성' 기능을 개선했다. 지난 5월에는 생성형 AI 기술을 도입한 'AI 공고 코칭' 서비스도 선보였다. 잡코리아의 경우 현재 정규직 채용 공고 외에도 ▲'알바몬'을 통한 비정규직 채용 ▲초단기 아르바이트용 플랫폼 '긱몬' ▲게임사 취업 플랫폼 '게임잡' 등을 운영하며 국내 온라인 채용정보 시장을 선도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채용 정보량 자체가 방대할 뿐 아니라 채용공고 검색 필터도 다양해 사용자에게 필요한 채용공고를 지역·직무·산업·기업별로 분류해 제공하는 것이 두 플랫폼 특징이다. 1998년 서비스를 시작한 1세대 채용 플랫폼 인크루트는 사람인·잡코리아 만큼의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올 상반기 인크루트 MAU 총 합은 약 70만1천598명으로, 지난 6월 24일 기준 점유율 0.76%를 기록해 같은 세대 채용플랫폼 3사 중 가장 낮은 성적을 나타냈다. 인크루트의 경우 지난해 채용시장 둔화와 AI 서비스 확장, 인건비 확대 등의 영향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인크루트는 지난해 매출 333억원, 당기순손실 1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적자전환 됐다. 인크루트는 HR담당자 대상 뉴스레터 'HR 다이브'를 개편하는 등 서비스 개설을 통해 사용자 확대에 주력할 전망이다. 2~3세대 채용 플랫폼 차별화된 서비스로 성장...리멤버·잡플래닛 두각 후발주자로 눈길을 끄는 채용 플랫폼들도 각자 강점을 내세우며 서비스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먼저 리멤버 운영사인 드라마앤컴퍼니는 채용 사업에 본격 힘을 줘 올 상반기 HR 업계에 많은 이목을 끌었다. 지난 2014년 명함 정리 서비스로 시작한 리멤버는 MAU 506만5천28명을 기록하며, 같은 2~3세대 경쟁 플랫폼 대비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단, 리멤버의 MAU는 기존 명함 서비스 사용자가 다수 포함돼 있어 채용 부문 이용객만 따로 파악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드라마앤컴퍼니는 기존의 명함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난해 연봉 1억원 이상의 채용공고만 모은 서비스 '리멤버 블랙'을 출시했다. 이후 리멤버는 올해 5월 기존의 일반 채용과 리멤버 블랙을 하나로 모아 연봉 5천만원 이상·상위 30% 경력직 대상 '프리미엄 채용공고' 서비스로 개편했다. 신입이나 저연차 경력직을 중심으로 한 기존 채용 공고 시장의 블루오션을 노린 것이다. 기업 리뷰 서비스로 출발한 잡플래닛도 복지·급여·워라벨 등의 항목을 모아서 전시하는 '프라이빗 채용관' 서비스를 시작했다. 잡플래닛의 상반기 MAU 총합은 152만3천530명이며, 해당 수치엔 리멤버와 마찬가지로 기업 리뷰 서비스 이용객이 포함돼 있다. 잡플래닛은 55만건이 넘는 연봉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의 연봉을 비교·분석하는 '연봉 빌드업'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상반기 61만6천915명의 MAU를 기록한 원티드랩은 IT분야 HR 데이터를 인재 채용에 집중하고 있다. 원티드랩은 자사의 채용 플랫폼 '원티드'에 인공지능(AI)기반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 원티드는 900만건 이상의 이력서·구인공고 간 매칭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구직자와 구인 기업 양측에 채용 연계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커리어 플랫폼 링커리어는 사업 초기 대학생 공모전과 대외활동 공고 분야에 주력한 뒤 인턴 모집공고로 영역을 확장했다. 링커리어는 지난해 9월 도입한 '실시간 채팅방' 서비스를 통해 구직자가 같은 기업 지원자들과 소통하고, 관련 공지를 확인하도록 하고 있다. 링커리어의 상반기 MAU 총합은 33만85명으로 매달 5만명이 넘는 이용자의 방문을 받고 있다. 채용 업계 관계자는 "공개채용이 줄고 수시채용이 많아지면서 지원자들에게는 좋은 기업을 발굴해 채용 기회를 넓히고, 기업들에게는 AI 등을 활용해 채용 비용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공고 형태가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2024.07.20 09:00정석규

韓 유통가 생존경쟁...실효성 갖춘 AI로 승부수

국내 이커머스 업계가 체질 개선을 위해 연달아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는 모습이다. 희망퇴직부터 대표 교체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조직 구성과 사업 전략 등을 바꾸고 있다. 차별화 전략과 장기적인 수익성 확보가 이커머스 시장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대다수 기업이 지난해부터 앞다퉈 도입한 AI의 실적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소비자 맞춤 제품을 추천하고 반품률을 낮추는 개인화 시스템부터 자동화 서비스 및 기업 내부의 업무 효율화까지, 실제 소비자의 지갑을 열고 실효성을 입증한 AI 기술이 무엇인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에이블리, 소비자 취향 저격 AI로 첫 연간 흑자 달성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를 운영하는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은 지난해 2천595억원의 역대 최대 매출과 첫 연간 흑자를 달성한 핵심 요인으로 AI 기술을 꼽았다. 에이블리는 앱 출시 초기부터 자체 개발한 'AI 개인화 추천 기술'을 통해 고객의 취향에 맞는 상품을 연결해 쇼핑 만족도와 충성도를 높였다. 최근에는 'AI 사진 검색' 기능을 도입하기도 했다. 이용자가 취향에 맞는 사진을 등록하면 인공지능이 사진과 동일하거나 비슷한 상품을 제안하는 방식이다. 이로써 고객은 판매순, 인기순이 아닌 자신의 취향에 따라 상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근래에는 뷰티, 라이프 상품과 웹툰·웹소설 콘텐츠도 도입하며 개인화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에이블리는 AI 활용을 바탕으로, 기존 1020세대를 중심으로 한 여성 패션 플랫폼에서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부터 X세대(1970년대생)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스타일 취향을 맞춤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지난 4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쇼핑몰 거래액이 260% 성장하고 신규 주문 고객은 55% 증가하는 수치를 공개했다. 5월에는 양대 앱마켓 내 패션 앱 중 가장 좋은 이용자 평가를 얻는 등 AI 기술을 활용한 성과를 연이어 보이고 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용 'AI 솔루션 마켓'으로 플랫폼 위상 공고히 판매자들의 효과적인 운영·관리를 위한 AI 기능을 제공하는 오픈마켓 사례도 눈에 띈다. 대표적으로 국내 이커머스 양강 구도를 담당하는 네이버는 포털 사이트 내 판매자들을 위한 스마트스토어·브랜드스토어 운영 강화 전략을 도입했다. 작년 3월 출시한 '커머스솔루션마켓'을 통해 총 76종에 이르는 관리자용 AI 솔루션을 제공, 판매자들의 운영 보조와 AI 활용 진입 장벽을 낮추고 있는 것. 10개월 만에 10만 스토어 이상이 가입했으며, 판매자들이 D2C 거래에 활용할 수 있는 AI 기술 생태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이건웅 교수 연구팀은 커머스솔루션마켓의 대표 솔루션인 '클로바 MD 상품추천 솔루션'을 이용할 경우 일평균 상품 노출수 27%, 클릭수 25%, 기여결제액 12%가 향상됨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한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방문 고객을 분석해 맞춤상품을 추천하는 AI 기능을 이용해 월매출이 2배 이상 증가한 사례도 보고됐다. 또 센스 있는 마케팅 문구를 생성하는 '클로바 메시징마케팅' 솔루션은 메시지 확인율 91%, 클릭률은 2배 이상 높아지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AI 기술 지원을 통해 스마트스토어의 스케일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인덴트코퍼레이션, 이커머스 특화 AI 기술로 기업의 AX 전환 앞장 커머스 AX(AI Transformation) 스타트업 인덴트코퍼레이션은 자체 개발한 AI 솔루션과 자회사 운영을 통해 이커머스 기업들의 핵심 리소스 투입 영역인 고객 관리와 마케팅을 자동화해 주목받고 있다. 대표 AI 솔루션 '브이리뷰'는 대화형 챗봇으로 손쉽게 수집한 다량의 고객 후기를 AI 기술을 통해 분석·활용해 구매 전환은 높이고 반품률은 낮춘다. 또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인화 추천 재판매 및 CS-CX 영역 등에 활용하면서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5천200곳 이상의 커머스 중견·대기업들이 95% 재계약률로 브이리뷰를 활용하고 있다. 인덴트코퍼레이션은 근래 마테크(마케팅+테크) 자회사 '제리와콩나무'를 설립, 자체 개발한 소셜미디어·인플루언서 마케팅 자동화 AI 기술 '스프레이 IO' 기반의 저비용 고효율의 마케팅 서비스 제공을 시작했다. 기존 브랜드에서 다수의 인력과 시간을 투입해야 했던 인플루언서 검색, 선정, 연락 및 콘텐츠 관리 전 과정을 AI를 통해 자동화해, 소셜미디어 바이럴 진행 간 4천800만 배의 시간적 효율을 보인다. AI 실효성을 바탕으로 설립 한 달 만에 패션 업계 1위 '대명화학'과의 턴키 계약을 시작으로 가히, 닥터지 등 해외 진출로 알려진 K-뷰티 브랜드와 연이어 협약을 맺고 있다. 피할 수 없는 흐름 된 AI, 목표와 실효성 따져 신중하게 도입해야 세일즈포스에서 올해 초 커머스 기업의 97%가 AI를 도입 및 활용할 연간 계획을 갖고 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할 만큼, 이커머스 업계 내 AI 활용은 장기화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AI 도입은 단순한 트렌드가 아닌 비용 효율화 측면 및 기업의 장기적인 전략 관점에서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며 "현 시점 기업들은 장기적 전략은 물론 단기적인 목표와 성과를 균형있게 고려해 AI의 실효성 여부를 판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4.07.20 08:30백봉삼

AI 이용자보호 법안 논의 시동..."잠재적 위험성, 부작용 최소화"

제대로 된 인공지능 이용자보호 법안 논의가 본격 시작됐다. 방송통신위원회와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국내외 인공지능 기술 및 정책 동향을 분석하고 인공지능서비스 이용자 보호 정책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인공지능서비스 이용자 보호 민관협의회' 1차 회의를 19일 개최했다. 그동안 방통위와 다양한 지능정보서비스 관련 이해관계자가 이용자 보호 정책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운영해 온 '지능정보사회 이용자보호 민관협의회'를 올해부터 인공지능 시대에 걸맞게 '인공지능서비스 이용자 보호 민관협의회'로 확대 개편해 운영하게 됐다. 협의회는 학계, 산업계, 법조계, 시민단체 등 각계 전문가 36명으로 구성해 운영되며, 위원장에는 이원우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임명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권은정 박사가 '인공지능서비스 이용자보호법(AI 이용자보호법)' 제정 방향과 법률의 주요내용에 대해 발표했다. 현재 방통위는 AI의 잠재적 위험성과 부작용으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AI 이용자보호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기존 정보통신서비스와 차별되는 AI 환경에 맞춰 ▲AI 유형별 차등 규제 ▲AI 생성물 표시제 ▲이용자 설명요구권 보장 ▲분쟁조정제도 ▲AI 이용자보호업무 평가 등 제도 도입을 검토 중이다. 발제 후 협의회 위원들은 법률 내용에 대해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했으며, 방통위는 이를 종합적으로 반영해 올해 하반기 중 AI 이용자보호법을 마련하고 입법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민관협의회 이원우 위원장은 “민관의 다양한 전문가들이 모여 인공지능이용자 보호 정책에 대해 논의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인공지능서비스의 발전과 이용자보호가 조화롭게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위원님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인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은 “우리나라 인공지능 산업의 지속가능하고 건강한 발전을 위해 최소한의 이용자보호 규제 체계를 확립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위원님들께서 제안해 주신 여러 의견들을 적극 검토해 이용자들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환경에서 인공지능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7.19 20:02박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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