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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OECD 공동 AI 컨퍼런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957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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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록 AI 그래놀라, 무료 음성 받아쓰기 기능 출시

회의 내용을 기록하고 요약하는 AI 서비스 그래놀라가 현지 시각 10월 29일 맥용 음성 받아쓰기 기능 '보이스 타이핑'을 출시했다. 맥에서 Fn 키를 누른 채 말하면 그래놀라가 문장을 다듬고 형식을 갖춰 사용 중인 앱에 입력하며, 그래놀라는 공식 X 계정에서 "단어 수 제한 없이 무료"라고 밝혔다. 그래놀라는 이미 회의록을 작성해 온 서비스가 이제 모든 앱에서 입력까지 대신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그래놀라 도움말에 따르면 보이스 타이핑은 현재 맥 데스크톱 앱에서 베타로 제공되며 모든 요금제에 무료로 포함된다. 설정의 보이스 타이핑 메뉴에서 기능을 켜고 손쉬운 사용과 마이크 권한을 허용하면 사용할 수 있다. Fn 키를 누르고 있는 동안 받아쓰고 손을 떼면 입력되며, 키를 두 번 누르면 손을 쓰지 않는 모드로 한 번에 최대 20분까지 받아쓸 수 있다. 클로드와 챗GPT, 지메일 등 맥의 모든 앱에서 쓸 수 있고, 회의 녹음과는 별도로 작동한다. 메모 작성과 AI 프롬프트 입력, 이메일과 메시지 답장을 모두 말로 처리할 수 있다. 기본 언어는 영어이며, 회의 받아쓰기를 여러 언어로 설정하면 언어를 자동으로 감지한다. 받아쓴 내용을 다른 언어로 번역하는 기능은 제공하지 않는다. 그래놀라는 받아쓰는 동안에만 음성을 듣고, 받아쓰기 기록은 사용자 기기에만 저장한다고 설명했다. 음성은 받아쓰기와 AI 처리를 맡은 외부 업체로 전송되지만, 해당 업체는 이를 모델 학습에 사용하지 않는다. 윈도우와 iOS 버전도 곧 출시될 예정이다. 테크크런치는 기업가치 20억 달러(약 2조 6,800억 원)의 음성 받아쓰기 앱 위스퍼가 몇 달 전 회의록 기능을 출시한 데 이어 그래놀라가 받아쓰기 시장에 진출했다고 전했다. 그래놀라는 3월 투자 유치 당시 15억 달러(약 2조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그래놀라가 회의 자동화와 기록에 집중하는 반면, 위스퍼는 자체 연구소에서 AI 모델과 새로운 컴퓨터 조작 방식을 연구하고 있다. 파이어플라이스와 스피치파이, 모놀로그 등 다른 음성 AI 스타트업도 회의록과 받아쓰기 기능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테크크런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그래놀라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11.04 20:38AI 에디터

제논, 휴머노이드 작업 오류 스스로 고치는 AI 개발한다

제논이 휴머노이드 로봇이 작업 중 발생한 오류를 스스로 판단하고 복구하는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에 나선다. 제논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주관하는 '스케일업 팁스(Scale-up TIPS)' 연구개발 과제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선정 과제는 '체화 인지형 세계(월드)모델 기반 행동 감독 기술 개발'이다. 제논은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해 오는 2029년 8월까지 3년간 정부출연금 20억원을 지원받아 기술 개발과 실증을 추진한다. 이번 과제는 휴머노이드가 여러 단계로 구성된 작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류를 스스로 파악하고 대응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기존 로봇은 물건을 집거나 문을 여는 개별 동작에 성공하더라도 다음 작업에 적합한 위치나 자세를 확보하지 못하면 전체 작업이 중단될 수 있다. 제논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로봇 상태와 작업 계획, 과거 성공·실패 경험을 종합 분석하는 행동 감독 기술을 개발한다. 여기에 행동 결과를 바탕으로 미래 상황을 예측하는 월드모델을 결합해 작업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오류 발생 시 지시를 수정하거나 새로운 작업 경로를 제시하도록 구현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로봇이 상자를 열고 내부 캔을 꺼내 냉장고에 넣는 과정에서 다음 동작을 수행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면 작업 지시를 조정하거나 복구 방법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사람 개입을 줄이고 장시간 연속 작업을 수행하는 능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제논은 올해 3월 피지컬 AI 랩을 개소하고 휴머노이드 인지·판단·행동을 지원하는 AI 엔진과 로봇 통합 운영 플랫폼 '피지컬 옵스'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기업용 생성형 AI 플랫폼 '제노스(GenOS)' 개발 과정에서 확보한 기술도 활용할 예정이다. 연구개발 성과는 자체 휴머노이드 '젠피(GenP)'에 적용해 실제 작업 환경에서 검증한다. 이후 복지시설 생활지원과 도슨트 서비스 등으로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로봇 운영·관리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및 구독형 서비스로 사업화할 계획이다. 명대우 제논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번 스케일업 팁스 선정은 그동안 기업용 AI 시장에서 축적해 온 기술 역량을 피지컬 AI 분야로 확장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연구개발 성과가 실제 서비스와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피지컬 AI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2026.11.04 18:18이나연 기자

SKT AIDC 자회사 사업 본격화..."AI 인프라, 핵심 성장축으로"

SK텔레콤이 AI 데이터센터(AIDC) 사업 전문 자회사인 SK하이퍼와 SK호라이즌을 통해 실행 체계를 정비하고 사업을 본격화한다. 통신과 AI를 하나의 성장 전략으로 묶어 AI 인프라를 장기 핵심 축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박종석 SK텔레콤 CFO는 4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SK텔레콤은 3개 분기 연속 5000억원 이상 영업익으로 실적 회복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통신과 AI 관계가 밀접해지면서 통신 사업과 AI 사업을 하나의 성장 전략으로 연결하고, AI 인프라는 장기 핵심 성장축이 되도록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AIDC 자회사인 SK하이퍼와 SK호라이즌을 설립해 AI 인프라 사업 구조를 개편하고 실행 체계를 정비했다. SK텔레콤은 AIDC 전반 전략과 위험 관리, 글로벌 협력을 총괄하고 SK하이퍼와 SK호라이즌이 AIDC 운영과 확장, 사업 개발을 추진하는 구조다. SK하이퍼는 지난 7월 설립 이후 부지를 확보하고 울산에서 일부 용량에 대한 건축 허가를 획득했으며 글로벌 사업자 세네 곳과 구체적 사업 조건을 협의하고 있다. 울산 외 복수 지역 후보지에서도 부지 확보와 고객 유치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 상반기까지 초기 가동 물량에 대한 고객을 확보하고, 인허가와 구축 절차를 거쳐 2029년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AIDC를 가동하는 것이 목표다. 2027년 1분기 설립 예정인 SK호라이즌은 수도권 중심 DC 사업, 울산 100MW급 AIDC 구축, 해저케이블 사업 확대에 주력한다. 기존 커머셜 계약과 파이낸싱 구조가 상당 부분 갖춰져 있어 SK텔레콤이 지분 51%를 유지하며 안정성을 확보한다. SK하이퍼와 SK호라이즌이 사업 추진 단계에 맞춰 재무 부담을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기가와트(GW)급 AIDC 개발을 담당하는 SK하이퍼는 향후 커머셜 계약 체결과 대규모 투자 재원 조달 등 사업 개발에 필요한 절차가 남아 있는 만큼 구체화 과정에서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체계를 마련했다. 2300만 가입자와 결제 체계, 여러 AI 모델을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가입자 AI 사용을 관리하고 목적에 맞는 모델과 인프라를 연결하는 토큰 게이트웨이 사업에 대한 청사진도 제시했다. 박 CFO는 “공공, 국방 등 소버린 영역에서 먼저 기회가 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토큰 게이트웨이를 기반으로 AI 사용과 운영에서 수익이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어가겠다”며 “B2B, B2C 서비스도 같은 기반 위에서 통신 상품과 연계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선 사업은 가입자 회복과 가입자 가치 중심 효율적인 시장 운영을 통해 점진적으로 매출을 회복해 나가고 있고, 3분기는 삼성전자 갤럭시Z 폴드 등 플래그십 단말 출시에 힘입어 우량 가입자를 유치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배병찬 MNO 전략실장은 “3분기 플래그십 단말 출시라는 모멘텀을 활용해 우량 가입자 확보와 외국인 등 공략으로 가입자 기반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동통신 매출과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 모두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4분기에도 성장 전략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며, 본원적 경쟁력을 꾸준히 높여간다면 MNO 매출은 회복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차세대 네트워크인 5G SA는 현재 주요 기술에 대한 연구 검증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12월 상용화 예정이다. 6G는 2029년을 목표로 진행 중인 단계로, 상용화는 2030년 이후를 점치고 있다. 주주환원에 대해선 최소한 현재 수준의 배당은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박 CFO는 “GW급 AIDC 투자 상당 부분은 재무적 투자를 활용해 자사투자 부담을 줄이겠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외부 자금을 활용하더라도 자금 부담은 발생하는 만큼, 사업별 투자 규모와 집행 시기, 자금 조달 구조 등을 면밀히 검토하면서 투자 효율성과 재무 건전성을 함께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앤트로픽 지분 매각과 관련해선 “AIDC를 비롯한 중장기 투자 계획과 실제 자금 소요, 재무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주주가치 제고에 가장 효과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결정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최근 스페이스X 미국 내 주파수 취득이 한국 통신 생태계에 미칠 영향력에 대해 “한국 통신사는 이미 전국 5G망과 높은 수준의 인빌딩 커버리지를 기반으로 우수한 네트워크 품질과 서비스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저궤도 위성 통신 서비스 영향은 다소 제한적”이라면서도 “위성과 지상망 결합을 통해 기존 위성 통신 커버리지와 데이터 수용 용량 등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향후 기술 발전과 사업 모델, 규제 변화를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2026.11.04 18:11홍지후 기자

레인보우로보틱스, 휴머노이드에 AI 결합…"말로 로봇 부린다"

레인보우로보틱스가 2세대 모바일 휴머노이드 'RB-Y2'에 인공지능(AI)을 결합한다. 사람이 자연어로 로봇을 조작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RB-Y2는 내년 중반부터 본격 판매할 예정이다. 허정우 레인보우로보틱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4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6 로보월드'에서 기자와 만나 "챗GPT 같은 AI 모델과 로봇 하드웨어를 연결하는 미들웨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며 "AI 모델과 함께 미들웨어를 RB-Y2에 탑재하면 로봇이 자연어를 이해하고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 CTO는 "팔로 하트 모양을 만드는 것 같은 간단한 동작은 로봇이 한 번에 이해한다"며 "복잡한 임무는 사람이 구체적으로 설명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센서가 무엇을 인식했을 때 어떤 동작을 하라는 식으로 지시해야 한다"며 "명령을 내리는 사람은 로봇에 어떤 센서와 그리퍼가 달려 있는지 등 하드웨어를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RB-Y2는 연구용으로 쓰던 이전 모델 'RB-Y1'에서 한 단계 나아간 제품이다. 실제 생산 공정 투입을 목표로 개발했다. 바퀴 달린 이동형 베이스 위에 양팔과 리프트 구조를 올린 형태다. 작업 위치에 따라 높이를 조절하고, 필요한 곳으로 직접 이동해 작업을 이어간다. 팔 하나당 가반하중은 이전 모델 대비 2배 증가된 6㎏으로 높였다. 상체까지 함께 제어하는 방식으로 작업 안정성도 높였다. RB-Y2는 이미 샘플 생산에 들어갔다. 허 CTO는 "내년 6월쯤 본격 양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서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사업현황도 공개했다. 연사로 나선 허 CTO는 "협동로봇, 자율이동로봇(AMR), 모바일 매니퓰레이터, 모바일 휴머노이드, 4족 보행 로봇 등 5개 폼팩터 로봇을 4개 사업부에서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올해 상반기 조직을 매니퓰레이터사업부, 모바일사업부, 사족로봇사업부, 로봇자동화사업부(SI)로 개편했다. 허 CTO는 협동로봇 경쟁력을 강조했다. 그는 "로봇 기술은 하드웨어 플랫폼에 그치지 않고 실제 제조 현장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며 "협동로봇을 처음 개발할 때부터 부품까지 모두 내재화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고 말했다. 회사는 모터, 엔코더, 브레이크를 자체 개발했다. 감속기는 현재 개발 중이다. 그러면서 "부품 내재화로 원가를 절감할 수 있었다"며 "처음에는 하드웨어가 완벽하지 않았지만 부품을 직접 만들었기에 계속 개선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가반하중 1㎏부터 35㎏까지 다양한 협동로봇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출시 후 현재까지 협동로봇 누적 판매량은 3500대다. 주로 국내 시장에서 판매했다. 허 CTO는 "국내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다고 자부한다"며 "레인보우로보틱스 협동로봇은 물류, 조립 자동화 공정, 식당 등 다양한 현장에서 쓰이고 있다"고 말했다.

2026.11.04 17:30진운용 기자

블럭스 "AI가 고객 분석부터 캠페인 실행까지"…CRM 자동화 전략 공개

인공지능(AI)이 고객 데이터를 분석하고 마케팅 캠페인을 제안하는 데 그치지 않고, 발송 대상과 시점을 결정하고 성과까지 점검하는 방식으로 고객관계관리(CRM) 업무가 확대되고 있다. AI CRM 마케팅 에이전트 기업 블럭스는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마루180에서 커머스·브랜드사 마케터를 대상으로 'AI 시대, CRM 마케팅은 어떻게 달라져야 할까?'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AI를 활용해 고객 데이터를 분석하고 캠페인을 실행한 뒤, 그 결과를 다음 마케팅 활동에 반영하는 운영 전략이 소개됐다. 첫 발표를 맡은 박찬희 카카오스타일 글로벌 CRM 마케터는 개별 캠페인의 성과보다 실험과 개선을 반복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마케터는 정성·정량 데이터를 바탕으로 AI가 캠페인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성과 대시보드를 통해 개선이 필요한 캠페인을 찾아내는 과정을 설명했다. A/B 테스트 결과를 분석하고 후속 실험 과제를 관리하는 방법도 공유했다. 이어 구민성 블럭스 공동창업자 겸 이사는 'AI가 CRM을 직접 실행하게 만들기'를 주제로 AI 에이전트 활용 사례를 발표했다. 구 이사는 "카피는 AI로 10초면 나오지만, 실제 데이터를 확인하고 대상·채널·일정을 조정해 세팅·검수하고 성과를 확인하는 일은 여전히 사람의 몫"이라며 마케팅 실행 과정에서 AI 에이전트가 수행할 수 있는 역할을 설명했다. 블럭스가 소개한 AI 에이전트는 고객군별 전환율 변화를 분석해 원인 후보를 제시하고, 고객 여정에서 마케팅 메시지가 필요한 구간을 찾아 캠페인 시나리오를 추천한다. 프로모션 기획 단계에서는 발송 대상과 소재, 시간을 제안한다. 중고차 플랫폼의 경우 고객 문의가 많은 주말 저녁 대신 영업팀이 다음 날 오전 상담을 진행할 수 있도록 화요일 저녁 메시지 발송을 제안한 사례가 소개됐다. 고객 행동에 따른 자동화 기능도 다뤘다. 고객별 재구매 주기에 맞춰 메시지 발송일을 조정하고, 이미 상품을 구매했거나 최근 다른 캠페인 메시지를 받은 고객은 발송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식이다. 또 전날 진행한 캠페인의 성과를 매일 점검하고 이상 징후가 나타나면 담당자에게 알리는 상시 모니터링 사례도 공개했다. 블럭스는 현재 50곳 이상의 고객사가 자사 AI 에이전트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6월 기준 월간 사용량은 1월보다 약 6배 증가했다. 한 이커머스 고객사에서는 AI 에이전트가 운영한 캠페인의 메시지를 받은 고객군과 받지 않은 고객군을 비교해 한 달간 1750만원의 증분 매출을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구 이사는 "AI 에이전트가 실행을 맡는다고 마케터의 일이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마케터가 시간을 쓰는 곳이 바뀌는 것"이라며 "마케터는 어떤 고객 구간을 먼저 개선하고 무엇을 성과로 볼지 기준을 정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블럭스는 AI CRM 마케팅 에이전트를 통해 누적 3000건 이상의 마케팅 캠페인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고객 데이터 분석과 캠페인 제안, 마케팅 소재 제작, 시나리오 설정, 집행 보조 등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2026.11.04 17:15안희정 기자

美 민주당 의회 장악…AI 기업, 세금·저작권·안전검증 시험대

미국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면서 인공지능(AI) 기업에 대한 감독이 강화될 전망이다. AI로 얻은 이익에 세금을 매길지, 학습에 쓴 뉴스와 책에 대가를 지급해야 할지, 안전성을 외부에서 검증할지가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민주당은 미국 중간선거에서 상원과 하원 다수당 지위를 확보했다. 내년 새 의회에서는 민주당이 법안 심의와 청문회, 기업 자료 제출 요구를 주도하게 된다. 로이터는 앞서 2일 민주당 승리가 AI 기업에 대한 조사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에드 밀스 레이먼드제임스 정책 분석가는 의회 조사가 외부 안전평가와 사고 보고를 의무화하려는 움직임에 힘을 실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미 AI 과세 법안을 발의하고 학습 자료 저작권 보호를 요구해 왔다. 주요 개발사에는 사고 자료도 요청했다. 세 사안은 각각 기업이 부담할 세금과 자료 사용료, 모델 검증 절차에 연결된다. AI로 번 돈에 세금…노동자 지원 비용 나눌까 과세 논의는 AI 성장으로 얻은 이익 일부를 노동자 지원에 쓰자는 데서 출발했다. AI로 업무가 바뀌거나 일자리가 줄어들 때 필요한 재교육 비용을 기업도 부담하도록 하자는 구상이다. 미국 세무 전문매체 블룸버그 택스에 따르면 마크 켈리 민주당 상원의원은 AI 사용과 초과이익 등에 세금을 부과해 노동자 재교육 기금을 만드는 법안을 발의했다. 다른 민주당 의원들도 AI 제품이나 사용량에 과세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블룸버그 택스는 이런 제안이 민주당 주도 의회에서 다룰 정책 방향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AI 산업 성장뿐 아니라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을 누가 부담할지가 논의 대상이 된 셈이다. 기업 입장에서는 과세 대상과 기준이 중요하다. AI 사용량에 세금을 매기는 방안과 일정 수준을 넘는 이익에 세금을 매기는 방안은 부담 구조가 다르다. 법안이 추진되면 어떤 서비스와 기업에 적용할지부터 논의해야 한다. 현재 과세안은 시행이 확정된 제도가 아니다. 민주당이 의회를 주도하더라도 법안 심의와 행정부 협상을 거쳐야 한다. 기업에 당장 세금이 늘기보다 새 의회에서 관련 논의가 얼마나 진전될지가 변수다. 뉴스·책 학습 대가 놓고 충돌…개발 비용과 배상 책임 연결 저작권 분야에서는 AI 학습에 뉴스와 책 등을 허락 없이 사용할 수 있는지를 놓고 트럼프 행정부와 민주당 의원들이 맞섰다. 뉴욕타임스 등 저작권자는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사 자료를 무단으로 학습에 사용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9월 법원에 의견서를 제출해 개발사를 지지했다. AI 학습이 일정한 조건 아래 저작권자 허락 없이 저작물을 사용할 수 있는 '공정이용'에 해당한다는 취지다. 정부는 AI 발전과 국가안보도 근거로 제시했다. 반면 제이미 래스킨과 제럴드 내들러, 행크 존슨 민주당 하원의원은 지난달 30일 법원에 정부 주장을 받아들이지 말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저작권법에 국가안보를 이유로 저작물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예외는 없다고 반박했다. 의원들은 공정이용 여부를 판단할 때 자료를 어떻게 사용했는지, 얼마나 복제했는지, 원본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 등을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작가와 언론인, 예술가가 정당한 보상을 받을 권리도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전하다는 설명만으론 부족"…외부 검증·사고 공개 압박 안전 분야에서는 민주당이 주요 개발사에 사고 자료를 요구했다. 하원 법사위와 에너지상무위, 과학·우주·기술위 민주당 간사들은 지난달 28일 오픈AI와 앤트로픽, 구글, 메타 등 5개 기업에 서한을 보냈다. 의원들은 기존 사고 내역을 오는 11일까지 제출하고 새 사고를 발견하면 48시간 안에 알려 달라고 요청했다. 핵심 기반시설과 관련된 경우에는 24시간 안에 보고하도록 요구했다. 이들은 기업 자율 공개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사고 공개가 법적 책임이나 평판 손상으로 이어지는 만큼 기업이 불리한 정보를 빠짐없이 알릴지 의문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요청은 법에 따른 새로운 보고 의무와는 구분된다. 로이터는 에드 밀스 레이먼드제임스 정책 분석가를 인용해 의회 조사가 고성능 AI 모델에 대한 안전 기준과 외부 평가, 사고 보고 의무화 논의에 힘을 실을 수 있다고 전했다. 업계도 정치·정책 단체 지원과 공식 제안을 통해 규제 논의에 참여해 왔다. 그레그 브록먼 오픈AI 사장 부부가 후원한 '리딩 더 퓨처'는 AI 개발을 지나치게 제한하거나 늦추는 규제에 반대한다. 이 단체가 지원한 후보 중에는 연방법으로 주정부별 AI 규제를 막아야 한다는 인사도 있다. 오픈AI는 브록먼 부부 기부가 개인 자격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고성능 모델 평가와 사고 공개를 포함한 연방 안전 체계를 지지한다. 미국 전역에 적용할 기준을 마련한 뒤 같은 위험을 다루는 주정부 규제를 대체하자는 입장이다. 앤트로픽이 지원한 '퍼블릭 퍼스트 액션'은 더 강한 연방 안전 기준을 마련하기 전에 주정부 규제를 막아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앤트로픽은 지원금을 정책·교육 활동에만 쓰도록 했으며 특정 후보 선거운동에는 사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새 규제 도입에는 트럼프 대통령 거부권이 변수로 남아 있다. 시킹알파가 소개한 골드만삭스 분석도 AI 규제 입법이 진전될 가능성을 제시하면서 광범위한 연방 규제 도입 가능성은 낮게 평가했다. 마크 워너 민주당 상원의원은 지난 9월 로이터 인터뷰에서 사고 이후 보고에 그치지 않고 안전 기준부터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워너 의원은 "사고가 발생하기를 기다렸다가 어떻게 고칠지 되돌아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2026.11.04 17:13김동원 기자

"내가 고른 AI가 답했나"…앤트로픽, 모델 확인 기술 공개

앤트로픽이 답변을 생성한 인공지능(AI) 모델 출처를 확인하는 기술 개발에 나섰다. 이용자가 선택한 모델과 실제 답변에 쓰인 모델이 일치하는지 검증할 수 있게 돕기 위한 조치다. 3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앤트로픽 연구진은 특정 결과물이 어떤 모델에서 나왔는지 암호학적으로 증명하는 오픈소스 시스템 '플래시프루브'를 개발에 착수했다. 연구진은 블로그를 통해 연구 진행 상황과 기술 명세서, 일부 작동 코드를 공개했다. 핵심 목적은 AI 기업이 이용자에게 알리지 않고 모델을 바꿔 사용하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비용을 아끼려고 저렴한 모델로 답변하거나, 성능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으려고 더 뛰어난 모델을 투입했는지 검증할 수 있다. 플래시프루브는 특정 답변을 특정 모델이 생성했다는 사실을 수학적으로 증명한다. 이메일의 암호학적 서명으로 발신자를 확인하듯 AI 답변을 만든 모델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AI 개발사는 모델마다 고유한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 이용자는 이 정보를 바탕으로 답변이 해당 모델에서 나왔는지 검증할 수 있다. 검증 과정에서 모델의 작동 방식을 결정하는 내부 수치인 가중치는 공개하지 않아도 된다. 앤트로픽이나 오픈AI처럼 가중치를 비공개로 유지하는 기업도 핵심 기술을 노출하지 않고 활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용자는 자신의 기기에서도 검증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앤트로픽 연구진은 "이는 완성된 연구 결과가 아닌 중간 진행 상황을 공유하기 위한 것"이라며 "답변이 어떤 AI 모델에서 나왔는지 알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2026.11.04 17:02김미정 기자

에이블런, 기업 AI 에이전트 교육 가이드 공개…보안·현업 적용까지 점검

기업의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도입이 확대되는 가운데, 에이블런이 기업 교육 담당자를 위한 실무 가이드를 내놨다. AI 교육에서 만든 결과물이 실제 업무에 활용될 수 있도록 보안 환경과 교육 수준, 사후 지원 등을 사전에 점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AI 교육 기업 에이블런은 기업 인적자원개발(HRD) 담당자를 위한 'AI 에이전트 교육 도입 고민해결 처방전'을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가이드는 AI 에이전트 교육을 설계하는 단계부터 결과물 검증과 현업 적용까지 담당자가 확인해야 할 사항을 15개 기준으로 정리한 자료다. 에이블런은 가이드 제작에 앞서 AI 에이전트 교육 도입을 검토 중인 기업과 기관 9곳을 인터뷰했다. 그 결과 기초 교육 이후 심화 과정의 구성, 단기 교육에서 개인별 결과물 완성 가능 여부, 사내 보안 환경에서의 활용 가능성, 교육 이후 지원 범위 등이 주요 고민으로 나타났다. 에이블런은 이를 교육 대상, 보안, 시간, 결과물, 교육 업체 선정 등 5개 영역으로 나눠 점검 기준을 제시했다. 교육 전 단계에서는 임직원이 실제 업무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AI 도구와 기능을 먼저 확인하도록 했다. 교육에서 활용한 도구가 사내 망분리나 보안 정책에 막혀 실제 업무에 적용되지 못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교육 과정에서는 결과물의 완성 수준을 사전에 정하도록 권고했다. 시제품 제작을 목표로 할지, 실제 업무에 투입할 수 있는 수준까지 개발할지 합의하고 샘플 데이터를 활용해 작동 여부를 검증하도록 했다. 교육 이후에는 현업 시범 적용부터 실제 운영까지 필요한 지원 담당자와 일정, 절차를 미리 정하도록 안내했다. 에이블런은 교육 결과물의 현업 적용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9월 출시한 'AX 파트너' 프로그램도 연계한다. 이 프로그램은 진단, 문제 정의, 개념검증(PoC), 조직 설계 등 4단계로 구성된 코칭형 AI 전환 교육이다. 수료 기업에는 업무 프로세스 개선 방향을 정리한 한 장 분량의 '조직 AX 설계안'을 제공한다. 에이블런은 기업의 AI 활용이 늘고 있지만 실제 업무에 AI 에이전트를 적용하는 데는 여전히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AWS가 스트랜드 파트너스에 의뢰해 지난 9월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AI 활용률은 58%로 전년보다 10%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에이전틱 AI를 알고 있는 기업 가운데 이를 전면 도입한 비율은 8%에 그쳤다. 차세대 AI 도입의 주요 장벽으로는 AI·디지털 역량 부족(46%)이 꼽혔다. 박진아 에이블런 대표는 "기업마다 보안 환경과 활용 가능한 도구, 자동화 대상 업무가 모두 다르다"며 "현업 임직원이 교육에서 만든 결과물로 직접 업무를 바꿔 나갈 수 있도록 단계별 설계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가이드는 에이블런 공식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2026.11.04 16:55안희정 기자

AMD "6세대 에픽·라이젠으로 하이브리드 AI 대응"

AMD가 4일 서울 삼성동에서 진행한 '어드밴싱 AI 월드투어 서울 2026' 행사에서 데이터센터부터 워크스테이션, AI PC를 아우르는 포트폴리오와 에이전틱 AI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CPU, GPU, 메모리, 네트워크, 소프트웨어를 포괄하는 컴퓨팅 환경을 구축하고, 클라우드와 온디바이스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AI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날 리테시 로힛 파텔 AMD 데이터센터 부문 아태지역 이사는 "지금부터 3년 후 어떤 워크로드가 등장할지는 누구도 정확히 알 수 없다"며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적응할 수 있는 제품을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2022년 생성 AI 챗봇이 등장했을 때는 GPU 중심 접근이 주목받았지만 현재 부상하는 에이전틱 AI는 이용자 요청부터 결과 도출과 실행까지 여러 단계에서 CPU와 GPU가 함께 작동하며 네트워크, 스토리지, 메모리, 소프트웨어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6세대 에픽, 기존 서버 통합으로 TCO 절감" AMD는 3분기부터 6세대 에픽(베니스) 프로세서 출하에 들어갔다. 초도 고객사로 메타가 참여했으며 올 4분기부터는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6세대 에픽 프로세서는 고성능 컴퓨팅과 멀티스레드 처리에 초점을 맞춘 SP7, 성능과 전력 효율의 균형을 고려한 기업용 SP8, HPC 및 AI 학습에 적합한 베니스X,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와 헬리오스 시스템에 적용되는 베라노 등 총 4개 제품군으로 공급된다. 리테시 이사는 "기존 인텔 제온 기반 2소켓 서버 1000대를 에픽 기반 서버 82대로 통합해 서버 운영에 필요한 전력과 공간, 관리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GPU 제품으로는 MI350P도 소개했다. 기존 데이터센터 인프라 완전 교체 대신 PCI 익스프레스 슬롯에 추가해 신규 데이터센터 구축 부담 없이 추론 워크로드를 확대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웠다. 네이버클라우드 "에픽 도입으로 서버 확장 여력 확보" 박영희 네이버클라우드 이사는 "네이버클라우드는 기존 인텔 제온 프로세서의 비용 부담과 코어 수 확충 제한으로 AMD 에픽 프로세서 도입을 검토했고 2023년 1만 3000개를 시작으로 작년에는 약 3만 5000개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어 "자체 평가 결과 에픽 기반 플랫폼은 인텔 대비 랙 공간을 약 20~25% 줄이고 이 공간만큼 데이터센터에 추가 서버를 배치해 확장성 측면에서도 이점이 있었다"고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올 하반기 하반기 144코어 에픽 9005 시리즈를 퍼블릭 클라우드에 도입할 계획이다. 박영희 이사는 "AMD 차세대 제품을 조기에 검증할 수 있는 협력 프로그램도 제품 선정과 도입 일정을 앞당기는 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AI PC·로컬 AI로 토큰 비용·보안 문제 해결" AMD는 이날 PC와 워크스테이션에서 AI를 직접 실행하는 로컬 AI 전략도 강조했다. 로컬 AI의 장점으로는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 지연시간 감소, 네트워크 연결이 어려운 환경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꼽았다. 알렉세이 나볼로킨 AMD 아태지역 총괄은 "AI PC는 일반 사무직이 주당 약 9시간, 출장이 잦은 영업직이 연간 최대 300시간을 절약하고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에이전틱 AI가 확산하면서 토큰 비용이 새로운 부담으로 등장한다. 골드만삭스 전망에 따르면 2030년까지 토큰 소비량이 24배 증가할 수 있으며 데이터센터 전력과 인프라 수요도 함께 증가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AMD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하이브리드 AI를 제시했다. 알렉세이 나볼로킨 총괄은 "과거 1200억개 매개변수 모델과 비교할 만한 성능을 90억개 매개변수 모델에서도 확보할 수 있다. 이는 노트북이나 워크스테이션에서 충분히 실행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AMD는 라이젠 AI 300·400 시리즈와 라이젠 AI 맥스 기반 PC 및 워크스테이션을 통해 다양한 규모의 모델 실행을 지원한다. 9월 말 출시한 라이젠 AI 맥스+ 프로 400(고르곤 헤일로)은 최대 192GB 통합 메모리로 4비트 양자화 기준 3000억 개 매개변수 규모 모델 실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클레비 "라이젠 AI 맥스 기반 문서 처리 구현" 국내 AI 솔루션 기업 클레비는 AMD 라이젠 AI 맥스+ 395 기반으로 구축한 문서 처리 엔진 '유니폼(Uniform)'을 소개했다. 유니폼은 문서에서 추출할 수 있는 텍스트와 일반적인 구조 정보는 직접 추출하고, 이미지나 표처럼 별도 처리가 필요한 데이터는 자체 개발한 약 100억개 매개변수 규모의 OCR 기반 코바(Cova) 엔진으로 분석한다. 이환호 클레비 대표는 "공공기관과 기업 중에는 보안상 문서를 외부 클라우드로 반출할 수 없는 곳이 많다. 하지만 자체 서버를 구축하려면 전력과 냉각, 별도의 운영 공간까지 확보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고 밝혔다. 클레비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라이젠 AI 맥스+ 395를 선택했다. 통합 메모리를 활용해 대규모 모델을 구동하고, CPU와 GPU의 하이브리드 연산으로 문서 처리 효율을 높이는 방식이다. 이환호 대표는 "현재 교육청과 설계 업체를 대상으로 개념검증(PoC)을 진행하고 있으며, 라이젠 AI 맥스 기반 하드웨어와 유니폼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온프레미스 AI 어플라이언스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6.11.04 16:44권봉석 기자

고삼석 교수 "K콘텐츠와 AI, 하나의 국가전략으로 결합해야”

K콘텐츠와 인공지능(AI) 산업을 별개로 육성하는 정책에서 벗어나 두 산업을 하나의 국가전략으로 결합해야 한다는 의견이 이목을 끈다. AI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과 유통 혁신을 넘어 새로운 K컬처 산업을 육성하고 글로벌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고삼석 동국대학교 첨단융합대학 석좌교수는 4일 인천광역시와 인천테크노파크가 주관한 'ICNX 2026' 기조연설에서 “AI 없는 콘텐츠의 미래도, 콘텐츠 없는 AI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도 생각하기 어렵다”며 “K-콘텐츠 진흥과 AI 산업 육성을 두 개의 분리된 정책이 아닌 하나의 국가전략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ICNX 2026은 세계 엔터테크 산업 관계자들이 모여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산업의 미래를 논의하는 행사다.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사회분과위원이자 국회의장 자문관으로 활동 중인 고삼석 교수는 이날 'K-콘텐츠와 AI는 왜 하나의 국가전략이 되어야 하는가'를 주제로 강연했다. 고 교수는 “AI는 콘텐츠의 생산성과 확장성을 높이고, 콘텐츠는 AI의 상업적 가치와 문화적 영향력을 강화한다”며 “두 산업의 공진화가 새로운 지식재산권(IP), 비즈니스 모델, 글로벌 시장을 창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 주요국의 산업 전략도 소개했다. 미국은 AI 기술과 콘텐츠 IP의 결합, 중국은 AI 콘텐츠의 대규모 산업화, 영국은 AI 기반 창조기술(Createch) 산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은 이에 대응해 K컬처 독창성과 글로벌 팬덤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엔터테크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정부가 추진하는 '대한민국 인공지능 행동계획'의 AI 기반 문화강국 구현 전략을 언급하며 정책 방향의 전환을 주문했다. 기존 콘텐츠 제작 유통의 AI 전환을 넘어 AI 기반 K컬처 신산업 창출과 생태계 구축, 글로벌 시장 확장으로 정책의 중심을 옮겨야 한다는 설명이다. 고 교수는 지난해 출간한 저서 '넥스트 한류'에서 제시한 공진화(Coevolution) 전략도 소개했다. 그는 “한류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콘텐츠 수출을 넘어 해외 기업 및 창작자들과 공동으로 기획·제작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개방형 글로벌 생태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중요한 것은 K-콘텐츠와 AI를 왜 결합해야 하는가(Why)가 아니라, 무엇을 어떻게 결합할 것인가(What & How)”라며 “정부의 정책 혁신과 민간의 엔터테크 혁신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국이 새로운 글로벌 콘텐츠 산업 질서를 형성하고, 주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6.11.04 16:40박수형 기자

마음AI, 'K-Geo Festa'서 피지컬AI 시대 공간정보 새 패러다임 제시

마음AI (대표 유태준) 손병희 국방AI·로보틱스 부문 대표가 오는 5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6 K-Geo Festa'에서 '피지컬AI, 공간을 읽다'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번 발표에서 손 대표는 피지컬AI 시대의 공간정보가 단순히 로봇 위치와 이동 경로를 알려주는 지도를 넘어, 로봇이 주변 환경을 이해하고 행동을 결정하며 그 결과를 검증할 수 있는 지능 인프라로 발전해야 한다는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기존 공간정보가 지형과 시설물의 위치·형상을 표현하는 데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공간의 의미와 물리적 특성, 사람과 이동체의 움직임, 시간에 따른 환경 변화까지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실내외 공간정보와 정밀 측위 기술 연속성을 확보하고, 이를 로봇의 인식·판단·행동 체계와 연결하는 기술적 접근을 소개할 계획이다. 이를 구현하기 위한 핵심 기술로 공간 월드모델과 VLA(Vision-Language-Action), 로봇 행동 데이터 결합을 제시한다. 공간정보가 환경 구조와 맥락을 제공하고, 월드모델이 환경 변화와 행동 결과를 예측하며, VLA가 관측과 언어적 지시를 로봇의 행동으로 연결하는 구조다. 이러한 기술의 유기적 결합이 복잡하고 예측하기 어려운 실제 환경에서 로봇의 적응력을 높이는 핵심 기반이라는 점을 설명할 예정이다. 디지털트윈의 역할 변화도 주요 발표 내용이다. 기존 디지털트윈이 현실 공간을 재현하고 시각화하는 데 집중했다면, 피지컬AI 시대에는 로봇이 현실에 투입되기 전 다양한 상황을 학습하고 행동의 안전성과 성능을 검증하는 가상 학습장으로 확장돼야 한다는 방향을 제시한다. 특히 현실 공간의 데이터를 가상환경으로 연결하는 리얼 투 심(Real-to-Sim), 가상환경에서 학습한 결과를 실제 로봇에 적용하는 심 투 리얼(Sim-to-Real), 현장에서 축적한 성공과 실패의 경험을 다시 학습에 반영하는 데이터 환류 체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마음AI는 자체 AI 모델과 VLA 기반 로봇 지능, 온디바이스 AI, 자율주행 및 로봇 통합관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로봇이 실제 환경에서 주변을 인식하고 판단하며 임무를 수행하는 피지컬AI 기술의 현장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마음AI는 한국피지컬AI협회와 함께 국토교통부의 '공간지능 기반 한국형 도심 환경 피지컬AI 가상 학습장 구축 및 운영 기술개발 기획'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 사업은 기존 국가 공간정보를 활용해 로봇과 자율주행 이동체 등이 한국형 도심 환경에서 학습하고 안전성을 검증할 수 있는 가상 학습장 구축을 기획하는 사업이다. 손 대표는 학습·환류 기술분과를 맡아 로봇 행동 데이터 표준과 학습·평가·재학습 체계의 기술적 방향을 검토한다. 손 대표는 “피지컬AI 시대의 공간정보는 로봇이 어디에 있는지 알려주는 것을 넘어,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해서는 안 되는지 판단하고 검증하는 기반으로 진화해야 한다"면서 “공간정보와 로봇 지능, 행동 데이터를 연결하는 기술체계가 미래 피지컬AI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앞으로의 경쟁력은 개별 로봇의 지능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수많은 로봇이 현실에서 얻은 경험을 학습 가능한 자산으로 연결하는 데 있다"면서 “마음AI는 공간지능과 월드모델, 온디바이스 AI를 연결해 로봇이 현실에서 배우고 진화하는 피지컬AI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11.04 16:39방은주 기자

"이용자 몰려도 안정적"…제네시스네스트, 채팅 솔루션 '챗플래닛' 출시

제네시스네스트가 대규모 트래픽이 발생하는 환경에서도 메시지를 안정적으로 전달하는 채팅 솔루션을 내놨다. 제네시스네스트는 실시간 채팅 기능을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형태로 제공하는 기업용 솔루션 '챗플래닛'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1대1 대화와 그룹 채팅부터 아티스트와 다수 팬이 동시에 참여하는 대규모 채널까지 지원한다. 챗플래닛은 특정 시간대에 접속자가 급증하는 서비스에 초점 맞췄다. 외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의 기능·운영 제약과 자체 채팅 시스템 개발에 드는 유지관리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개발했다. 고객은 서비스 목적에 맞춰 채널 구조와 기능을 구성하고 확장할 수 있다. 제네시스네스트는 동시접속자 1000명과 8000명, 1만 5000명 환경에서 단계별 성능 시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대부분 응답은 각각 0.2초와 0.5초, 1초 이내에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 시험 모두 메시지 전송 성공률 99.9%를 기록했다. 실제 적용 사례도 확보했다. 챗플래닛은 더블랙레이블 소속 아티스트인 올데이 프로젝트의 '데이 오프'와 미야오의 '츄르' 등 글로벌 팬덤 플랫폼에서 운영 중이다. 아티스트별 채팅 관리와 이모티콘 적용, 공지·이벤트 메시지 발송 등을 지원한다. 해당 솔루션은 글로벌 이용자를 위한 15개 언어 자동 번역과 번역 결과 재사용 기능도 제공한다. 웹소켓과 스톰프 기반의 양방향 메시지 전송 기술을 적용했으며 푸시 알림과 리액션, 금칙어 필터링 기능을 갖췄다. 사용자 차단과 신고 등 운영 기능도 함께 지원한다. 활용 분야는 엔터테인먼트·게임·스포츠 팬덤부터 고객 상담과 중고거래, 온라인 교육·커뮤니티까지다. 제네시스네스트는 API 제공뿐 아니라 고객 요구에 맞춘 서비스 구축 전 과정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자체 구축 대비 초기 도입 비용을 최대 8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동수 제네시스네스트 대표는 "대규모 실시간 채팅은 이용자가 몰리는 순간에도 안정적인 메시지 전달과 서비스 운영이 가능해야 한다"며 "챗플래닛을 통해 기업들이 채팅 인프라 구축 부담을 줄이고 각 서비스 특성에 맞는 실시간 소통 기능을 보다 효율적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11.04 16:36김미정 기자

LGU+, 3분기 누적 실적 호조에 AIDC·AI 투자 확대

LG유플러스가 3분기 누적 실적 호조에 힘입어 AI 인프라와 서비스 투자를 대폭 확대한다. 통신 본업 질적 성장을 통해 확보한 재무 건전성을 바탕으로 수도권 내 대규모 파주 AIDC 구축에 속도를 내고, 탄탄한 재무 건전성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 여명희 LG유플러스 부사장(CFO)은 4일 열린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3분기 누적 실적은 연간 성장 가이던스인 2%를 상회했고, 4분기에도 상승세가 지속돼 연간 실적이 전년 대비 의미있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통신 본업 구조적 개선에서 확보한 재무 실적을 바탕으로 2027년에도 AI 인프라 투자와 AI 서비스 사업 확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B2B 인프라 부문 핵심인 AIDC 사업이 전년 동기 대비 27%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핵심 파이프라인인 파주 AIDC는 실제 고객 수요를 기반으로 공급 역량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안형균 엔터프라이즈AI사업 그룹장은 “파주 AIDC 1동은 이미 고객을 확보해 50메가와트(MW) 규모로 구축 중이며, 베라루빈 등 최신 GPU 서버를 수용할 수 있는 순행식 냉각 환경을 갖춰 2027년 6월 준공 후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며 “3동과 4동까지 고객 수요가 확정됨에 따라 후속 시설의 설계와 구축도 본격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산운용사 등 외부 기업과 협력해 설계 구축 운영(DBO) 프로젝트 2~3개도 추진하고 있다”며 “자체 AIDC와 DBO를 병행하며 투자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증가하는 고객 수요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공급 속도와 실행력을 높여가겠다”고 덧붙였다. AI 사업은 자체 콜센터 운영 노하우가 담긴 AICC를 중심으로 금융 등 타 산업군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안 그룹장은 “30여 년간 고객센터를 직접 운영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 고객센터 환경에서 성능이 입증된 AI 솔루션이라는 경쟁 우위를 적극 활용해 금융 부문을 중심으로 솔루션을 확장하고 있다”며 “AICC 적용 산업군과 가입자 기반을 다변화함으로써 B2B 인프라 사업의 성장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탄탄한 실적을 발판 삼아 LG유플러스는 2027년부터 AIDC와 AI 사업 투자를 확대한다. 여 CFO는 “올해는 지난해 투자분과 5G SA 관련 네트워크 투자가 집행되면서 CAPEX가 전년 대비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투자 비중이 높은 AIDC는 견조한 고객 수요를 바탕으로 기존 견적 계획보다는 속도를 내고 있다”며 “내년엔 파주 AIDC 증설 속도와 투자 규모에 따라 CAPEX 규모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또한 “파주 AIDC는 수도권 입지로 10년에서 15년 장기 계약을 통해 일정 수준 이상 자본 효율성이 확보되는 구조인 만큼, 인프라 확충으로 고객 수요에 대응하는 것이 주주 가치에 부합하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유무선 통신 부문은 과도한 마케팅 비용 경쟁을 지양하고 내실 다지기에 주력한다. 강진욱 모바일디지털사업그룹장은 “단말기 맞춤 마케팅으로 이통3사 중 유일하게 3분기 MNO와 알뜰폰(MVNO) 합산 가입 회선 순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4분기엔 프리미엄 단말기 출고가 인상에 따른 가격 부담과 계절적 영향으로 번호이동 시장이 안정화되고 무선 시장 경쟁 강도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질적 성장으로 경쟁 축을 전환해 사업 경쟁력을 유지하면서도 ROI(투자수익률)를 구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선 사업은 기가인터넷 중심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 확대를 노린다. 유호성 LG유플러스 스마트홈 그룹장은 “기가인터넷 누적 가입자가 연평균 25%씩 꾸준히 증가하고, ARPU 역시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가인터넷 비중을 확대해 ARPU를 높이는 질적 성장을 지속하겠다”고 했다. 대규모 CAPEX 집행 기조 속에서도 주주 환원 정책은 흔들림 없이 이어진다. LG유플러스는 올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라 중간배당을 상향하고 9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여 CFO는 “CAPEX가 증가하더라도 기존 주주 환원 정책의 기본틀을 유지할 계획”이라며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 40% 이상 배당 성향을 유지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주당배당금 우상향을 목표로 하겠다”고 약속했다. 최근 미국 주파수 사업에 뛰어들며 위성 통신 영토를 넓히고 있는 일론 머스크 위성인터넷 스타링크와 관련해서 LG유플러스는 위성망과 지상망을 연동한 새로운 사업 기회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회사는 글로벌 위성 통신과 위성 이동통신 직접연결(D2D) 동향을 모니터링하며 비지상네트워크(NTN)와 3GPP 기반 글로벌 표준화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2026.11.04 16:28홍지후 기자

[ZD SW 투데이] 알리바바, 다카르 청소년올림픽 클라우드·AI 기술 지원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알리바바, 다카르 청소년올림픽에 클라우드·AI 기술 지원 알리바바가 아프리카 최초로 개최되는 올림픽 대회인 '2026 다카르 청소년올림픽'에 클라우드 및 AI 기술을 지원한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압사라 스택 기반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통해 티켓 발권과 전자비자 처리 등 대회 운영을 지원한다. 알리바바는 영상 생성 모델 완(WAN)을 활용한 개막식 영상과 관람객용 AI 체험 서비스도 제공한다. 대회 종료 후 클라우드 인프라는 세네갈 국가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이관돼 현지 디지털 전환과 AI 개발에 활용될 예정이다. ◆와이즈넛, 공공솔루션마켓서 AI 에이전트 도입 전략 소개 와이즈넛이 오는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28회 공공솔루션마켓'에 참가해 공공기관에 특화된 AI 에이전트 기술과 구축 사례를 선보인다. 전시부스에서는 대화만으로 생성할 수 있는 에이전트와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개인화 에이전트를 시연한다. 와이즈넛은 인사혁신처와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도로교통공단 등 공공기관의 AI 에이전트 구축 사례도 소개한다. AI·행정혁신 세션에서는 '더 똑똑한 AI보다, 믿고 맡길 수 있는 AI'를 주제로 공공 업무에 AI 에이전트를 안전하게 적용하기 위한 설계 방향과 운영 체계를 공유할 예정이다. ◆딥파인, 전국 6개 전통시장서 AI 관광 안내 플랫폼 운영 딥파인이 전국 6개 전통시장에서 방문객 맞춤형 AI 관광 안내 플랫폼을 운영한다. 한국관광공사 'AI 기반 지역관광 문제해결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된 플랫폼은 서울 망원시장·경동시장, 경기 수원남문시장, 부산 해운대시장, 충북 단양구경시장, 경북 안동구시장에 적용된다. 딥파인은 방문객의 목적과 관심사, 위치 등을 분석해 맞춤형 장소를 추천하고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활용해 최적 이동 동선을 안내한다. 별도 앱 설치 없이 모바일 웹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상인회와 지자체가 점포·행사 정보를 직접 관리하는 콘텐츠 관리 시스템(CMS)도 제공한다. ◆SKAI, 과기정통부 현장 방문서 피지컬 AI 데이터 기술 소개 스카이월드와이드(SKAI)가 지난달 27일 서울 강남구 본사를 방문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들에게 피지컬 인공지능(AI) 학습데이터 기술과 사업화 현황을 소개했다. 이도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 등이 참석해 기술개발 현황을 점검하고 정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SKAI는 계열사 스카이인텔리전스 디지털트윈 기반 합성데이터 생성 기술과 국산 그래프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한 데이터 관리 체계를 선보였다. 스카이인텔리전스는 ABB 로보틱스와 진행한 개념검증(PoC)에서 합성데이터만으로 학습한 AI 모델의 성능을 실제 공장 이미지로 검증한 사례도 공유했다. ◆오픈소스컨설팅, '플레이스 큐브' CNCF 쿠버네티스 인증 획득 오픈소스컨설팅이 프라이빗 클라우드 플랫폼 플레이스 클라우드 쿠버네티스 제품 '플레이스 큐브'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컴퓨팅 재단(CNCF)의 쿠버네티스 적합성 인증을 획득했다. 쿠버네티스 v1.36 기반 제품으로 표준 적합성 테스트 446개 항목을 모두 통과했다. 오픈소스컨설팅은 이번 인증을 통해 플레이스 큐브의 표준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호환성을 검증받았다. 향후 폐쇄망 운영이 필요한 공공·금융·제조 분야에서 컨테이너 플랫폼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 CJ ONE서 한국시리즈 콘텐츠·할인 혜택 CJ올리브네트웍스가 라이프스타일 멤버십 CJ 원(ONE) 앱에 '2026 KBO 리그' 메뉴를 신설하고 한국시리즈 관련 콘텐츠와 굿즈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티빙과 CJ CGV, CJ온스타일 등 계열사와 협력해 경기 일정과 생중계 안내, 숏폼·하이라이트 영상, 극장 응원전 예매 정보 등을 한곳에 모았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CJ ONE 회원을 대상으로 구단별 응원 상품을 5%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전용 페이지도 운영한다. 향후 회원 관심사를 중심으로 콘텐츠 시청과 예매, 상품 구매 등 CJ 계열사 서비스를 연계할 계획이다. ◆포스코DX, 장애인 유튜브 크리에이터 양성 공모전 개최 포스코DX가 장애인 유튜브 크리에이터 양성 프로그램 '꿈을그린(Green)다' 공모전을 개최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공모전에는 총 391팀이 참가했다. 포스코DX는 지난 3일 판교사옥에서 장애인식 개선과 일상 속 안전, 환경, 생성형 AI 활용 콘텐츠 등 4개 부문 우수작을 시상했다. 2019년부터 올해까지 공모전에 총 2040개 작품이 출품됐으며 온·오프라인 교육에는 1335명이 참여했다.

2026.11.04 16:22이나연 기자

인텔리빅스, AI 안전관제 플랫폼 국정원 보안기능 확인서 획득

인텔리빅스가 인공지능(AI) 기반 안전관제 플랫폼으로 국가정보원 보안기능 확인서를 확보하며 공공시장 확대에 나선다. 화재나 사고를 감지하고 보고서를 작성하는 AI 기술에 영상정보 보안 역량을 더해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공급을 늘릴 계획이다. 안전 AI 기업 인텔리빅스는 통합 안전관제 플랫폼 'GenAMS'가 국정원 보안기능 확인서를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인증 제품명은 'VIXA-AMS Platform v1.0S'다. 이번 확인서 취득으로 인텔리빅스는 CCTV 영상 관리·저장 기능이 국가 보안 기준을 충족한다는 사실을 인정받았다. 인텔리빅스는 이를 바탕으로 보안 요건이 까다로운 공공기관의 AI 안전관제 사업에 대응할 방침이다. GenAMS는 CCTV 영상을 분석해 위험 상황을 찾아내고 담당자에게 알리는 통합 안전관제 플랫폼이다. 자체 AI 분석 엔진 '빅스 2.0(VIX 2.0)'과 보고서 작성 AI 에이전트 '빅사(VIXA)'를 결합했다. 빅스 2.0은 화재와 도난, 사람의 쓰러짐, 교통사고, 차량 역주행 등 위험 상황을 영상에서 탐지한다.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사고 징후도 분석한다. 영상 속 사물뿐 아니라 주변 상황을 함께 이해하는 시각언어모델(VLM)도 활용한다. 이를 통해 관제요원이 어떤 위험이 발생했는지 파악하고 후속 조치를 판단하도록 지원한다. 빅사는 AI가 탐지한 내용을 자연어로 정리하고 보고서를 작성한다. 관제요원이 여러 CCTV 화면을 살펴본 뒤 사고 내용을 일일이 기록하는 부담을 줄이기 위한 기능이다. 일례로 산업 현장에서 화재 징후가 포착되면 AI가 영상을 분석해 담당자에게 알림을 보낸다. 이어 발생 시각과 위치, 상황 설명 등을 담은 보고서를 생성하도록 설계됐다. 자연어로 영상을 검색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담당자가 원하는 상황을 문장으로 입력하면 관련 장면을 찾고 영상 내용에 관한 질문에도 답할 수 있다. 이번 보안기능 확인서 취득은 이러한 AI 기능을 뒷받침하는 영상정보 관리 체계에 초점을 맞췄다. 국정원 보안기능 확인서는 국가·공공기관에서 사용하는 정보보호 제품이 국가용 보안 요구사항을 충족하는지 확인하는 제도다. 지정 시험기관의 시험과 검증기관의 검토·승인 절차를 거쳐 발급된다. CCTV 영상은 개인과 시설 정보가 담겨 있어 안전한 저장과 접근 관리가 중요하다. 여러 지역의 카메라를 연결하는 관제 시스템에서는 외부 침입이나 영상정보 유출을 막기 위한 보안 기능도 필요하다. 인텔리빅스는 이번 확인서 확보로 공공기관의 영상정보 보안 요구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GenAMS는 이미 안양시와 화성시, 김포시, 고양시, 한국남동발전 등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에 도입됐다. 인텔리빅스는 기존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공공 안전관제 시스템 고도화와 산업현장 안전관리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회사는 건설현장과 국방 분야에서도 AI 안전관제 기술 활용을 늘릴 계획이다. 지난 26년간 축적한 영상 AI 기술과 전국 5000개 이상 현장 적용 경험을 바탕으로 위험 탐지부터 상황 분석, 보고서 작성까지 연결하는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인텔리빅스 관계자는 "안전AI 경쟁력은 위험을 찾아내는 분석 능력과 영상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하는 보안 역량이 함께 갖춰질 때 완성된다"며 "이번 보안기능 확인서 획득을 계기로 VIX 2.0과 VIXA를 결합한 GenAMS의 공급을 확대하고 위험 탐지부터 상황 분석과 보고까지 연결하는 AI로 국민의 일상과 산업현장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2026.11.04 16:18김동원 기자

AI 시대 인간 주도권 지키려면…"초지능 방지 vs 판단 돕는 AI"

인공지능(AI) 시대 인간 주도권을 지킬 방안을 두고 전문가들이 서로 다른 해법을 제시했다. 인간이 통제하기 어려운 초지능 개발을 멈춰야 한다는 주장과, AI를 활용하되 판단과 책임은 인간에게 남겨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엘리에저 유드코스키 머신인텔리전스연구소(MIRI) 공동창립자와 필리프 코랄루스 영국 옥스퍼드대 철학·AI 교수 겸 인간중심AI연구소(HAI Lab) 소장은 4일 서울 동대문디지털프라자(DDP)에서 한국 기자단을 만나 이같은 주장을 제시했다. 이들은 오는 5일 SBS D포럼 기조연설에 나선다. 유드코스키 공동창립자가 경계하는 것은 인류 전체 지적 능력을 넘어서는 초지능이다. 코랄루스는 사람들이 AI를 활용하는 과정에서 무엇을 원하는지, 어떤 선택을 할지에 대한 판단까지 넘겨주는 문제에 주목했다. 유드코스키는 초지능을 수학과 과학 연구, 공학, 설득, 전략적 사고 등 인간의 능력을 넘어설 여지가 있는 모든 영역에서 인류 전체보다 명백하게 뛰어난 AI로 정의했다. 개별 인간보다 똑똑한 수준을 넘어 인류가 집단으로 동원하는 지식과 판단 능력까지 앞서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AI 위험을 테러리스트나 적대 국가의 악용 문제로만 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악의적인 이용자 접근을 막더라도 AI 자체가 인간의 통제를 벗어나는 문제는 남는다는 주장이다. 유드코스키 공동창립자는 "AI를 안전하게 사용하는 기술이 초지능 안전까지 보장하지는 않는다"며 "AI가 생물학자 연구는 돕되 테러리스트 생물무기 개발은 거부하도록 만드는 일과, 인류보다 똑똑한 AI를 인간의 의도에 따라 움직이도록 통제하는 일은 별개"라고 예시를 들어 설명했다. 그러면서 "초지능 개발은 반드시 중단돼야 한다"며 "AI 목표와 행동을 인간 의도에 맞추는 연구가 충분히 진전되지 않은 상태에서 성능 경쟁을 이어가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가 제시한 해법은 국제 협약이다. 기업과 국가가 경쟁자 추격을 이유로 개발을 계속하는 상황에서는 한 기업이나 국가의 자발적 중단만으로 경쟁을 멈추기 어렵다고 봤다. 그는 한국이 AI 개발에 필요한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의 주요 공급국이라는 점을 활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반도체 공급을 조절해 초지능 개발을 억제하는 데 힘을 보태자는 취지다. 그는 "국가 간 합의가 이뤄지면 한국 역시 AI 개발에 필요한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 수출을 제한하는 방법도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랄루스 "개발 중단보다 인간 판단 돕는 AI 설계 필요" 코랄루스 소장은 초지능 개발을 강제로 중단하는 과정에서 인간 자유를 위협하는 권위주의적 체제가 등장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 세계 AI 개발을 감시하고 차단하려면 막강한 권한이 필요하며, 이를 행사하는 기구를 누가 감독할지도 불분명하다는 지적이다. 그는 AI를 활용하면서 인간 판단 능력을 지키는 방안을 제시했다. AI가 업무를 대신 처리하더라도 무엇을 할지 결정하는 주체는 인간이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인간이 AI와 대화하는 방식부터 바꿔야 한다고 제안했다. AI가 곧바로 답을 내놓기보다 이용자가 놓친 질문과 대안을 제시해 스스로 생각하도록 도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코랄루스 소장은 이용자가 여러 가능성을 검토한 뒤 자신의 가치관과 우선순위에 따라 결론을 내려야 자율성을 지킬 수 있다고 당부했다. 목표가 명확할 때는 AI에 실행을 맡기되, 무엇을 원하는지 고민하는 단계에서는 AI를 생각을 정리하는 도구로 활용해야 한다는 취지다. 그는 이런 시스템을 기존 AI 모델로도 구현할 수 있다고 봤다. 새로운 모델을 처음부터 개발하지 않더라도 기존 모델을 API로 연결하고, 질문과 응답의 흐름을 설계하면 이용자의 사고를 돕는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코랄루스 소장은 이용자가 통제하는 AI를 자신과 외부 AI 서비스 사이에 두는 방안도 제안했다. 개인 가치관과 우선순위를 반영한 AI가 외부 서비스 기능을 활용하면서 이용자의 판단을 보호하는 '인지적 방화벽'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그는 AI 활용이 늘어나더라도 결과 책임성은 명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중대한 의사결정에서는 사람이 최종 실행 버튼을 눌렀는지보다 판단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의 책임자가 누구인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6.11.04 16:04김미정 기자

비상교육, 아하와 손잡고 유아 교육기관용 AI 전자칠판 출시

비상교육이 디스플레이 전문기업 아하(AHA)와 협력해 유아 교육기관에 특화된 인공지능(AI) 전자칠판을 선보인다. 비상교육은 유아 교육기관용 스마트 교육 플랫폼 '온리원키즈포스쿨' 전용 AI 전자칠판을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아하의 신형 AI 전자칠판을 기반으로 비상교육의 유아 교육 콘텐츠와 브랜드를 반영한 맞춤형 모델이다. 전자칠판 전면 프레임과 초기 실행 화면에 비상교육 로고를 적용했다. 유아 교육기관의 수업 환경을 고려한 설계도 특징이다.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전자칠판 높이를 조절할 수 있도록 했으며, AI 기능을 강화해 디지털 수업 운영을 지원한다. 제품 공급과 사후 관리는 아하의 인프라를 활용한다. 비상교육에 따르면 아하는 전자칠판 분야에서 17년 연속 조달 판매 1위를 기록한 업체로, 전국 단위의 사후서비스(A/S)망을 갖추고 있다. 전자칠판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하면 기기 관련 불편 사항을 신고하거나 A/S를 신청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유아 교육기관의 기기 관리 부담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비상교육은 이번 협력을 통해 온리원키즈포스쿨의 디지털 교육 환경을 강화하고, 유아 교육기관에 필요한 교구와 콘텐츠를 확대할 방침이다. 김유미 비상교육 유아사업 부문장은 "아하와의 협력을 통해 유아 교육기관에 고도화된 스마트 교육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온리원키즈포스쿨을 중심으로 현장 맞춤형 교구와 디지털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2026.11.04 16:03안희정 기자

AI에 토지 개발 인허가 물어본다...내년 5개 지자체 시범 운영

토지를 개발하기 전에 AI로 인허가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내년 1월부터 시범 운영된다. 복잡한 법령이나 지방자치단체 조례를 직접 찾아보지 않아도 일상적인 언어로 질문하면 AI가 관련 규정을 분석해 허가 가능 여부를 안내하는 방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토교통부는 4일 열린 '제18회 K-Geo Festa'에서 AI 통합인허가 사전진단 서비스의 개발 성과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공개되는 서비스는 토지 개발에 적용되는 각종 규제와 지역별 조례를 분석해 인허가 가능성을 미리 판단하도록 설계됐다. 이용자가 전문 용어 대신 평소 사용하는 말로 질문해도 AI가 의도를 파악해 필요한 정보를 찾아준다. 서비스에는 여러 AI 에이전트의 작업을 조정하는 오케스트레이터 기술이 적용됐다. 정부는 에이전트 간 연동 개발을 마치고 시범 운영에 필요한 시스템 환경도 구축했다. 내년 1월에는 인천 계양구, 충북 음성군, 충남 아산시, 경북 경산시와 영천시 등 5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 정부는 실제 이용 과정에서 진단 결과의 신뢰성과 시스템 안정성을 점검할 계획이다. 2027년 6월에는 참여 지방자치단체를 18곳으로 늘린다. 이후 인허가 관련 기능을 추가하고 시스템을 개선해 같은 해 12월 모바일 서비스와 공무원용 행정업무 서비스까지 공개할 예정이다. 사업은 과기정통부 'AI 민생 10대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로 지난 4월 시작됐다. 비아이매트릭스가 주관하고 웨이버스와 아이씨티웨이가 참여하는 컨소시엄이 개발을 맡고 있다. 정부는 6일까지 이어지는 K-Geo Festa 행사장에서 체험 부스도 운영한다. 지방자치단체 담당자와 공간정보 분야 관계자들이 서비스를 직접 이용한 뒤 개선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홍성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은 “전문지식이 없어도 복잡한 인허가 요건과 절차를 쉽게 이해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도움으로써, 국민이 일상에서 AI의 혜택을 직접 체감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대섭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은 “앞으로 시범 운영을 통해 완성도와 안정성을 높이고 정식 오픈까지 차질 없이 준비해,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차질 없이 구현하고, AI 기술 혁신의 성과가 국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11.04 16:00박수형 기자

각국 규제기관과 AI 의약품 규제의 미래 논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세계 주요 의약품 규제기관이 참여하는 기관장급 국제협의체인 '의약품 규제기관 국제연합 정상회의 및 총회'를 3일부터 6일까지 콘래드 서울에서 개최한다. 의약품 규제기관 국제연합(ICMRA)은 미국·유럽연합·일본 등 40개 회원국(43개 규제기관) 및 WHO가 참여하는 의약품 규제기관 협의체이다. 이번 서울 정상회의는 우리나라가 2013년 ICMRA 설립회원으로 참여한 이래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행사로, 특히 지난 9월 식약처가 ICMRA 집행위원회(2026~2029년 임기) 회원국으로 선출된 직후 개최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행사에는 주요국 기관장인 유럽의약품청(EMA)의 이머 쿡(Emer Cooke),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의 야스히로 후지와라(Yasuhiro Fujiwara)를 비롯해 총 30개국의 의약품 규제기관 대표가 참석한다. 지난 3일 집행위원회를 시작으로 4일 정상회의, 5일 정기 총회가 차례로 열리며, 행사 기간 중 주요국 규제기관과의 양자회의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4일 개최되는 정상회의에서는 각국 규제기관장이 참석하여 미래 의약품 규제의 주요 현안을 주제로 의견을 나누고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주요 논의 내용은 ▲의약품 규제 분야 인공지능(AI)의 글로벌 동향 및 실질적 이행 전략(세션1) ▲새로운 접근법(NAMs)의 활성화 및 차세대 규제 프레임워크 구축(세션2) ▲환자 중심 의약품 개발 및 규제 프레임워크 강화(세션3) 등이다. NAMs(New Approach Methodologies)는 AI, 오가노이드 등 새로운 기술을 활용해 동물실험을 대체·감소시키고, 인체반응을 보다 정확하게 예측·평가하는 새로운 접근법이다. 식약처는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SA)이 공동 좌장을 맡는 세션1은 '국제 인공지능 의료제품 규제 심포지엄(AIRIS, AI 기반 의료제품의 안전한 규제 적용 방안을 논의하는 글로벌 플랫폼) 2026'을 겸해 열리며 글로벌 논의 성과를 바탕으로 진행된다. 또 행사기간 유럽 의약품청, 호주 연방의료제품청(TGA) 등 주요국 규제기관장과 양자회의를 갖고, 상호 규제 신뢰를 바탕으로 공동 심사 및 의약품 규제정보 교류 등 실질적인 규제 협력 과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이번 서울 정상회의는 우리나라가 집행위원회 회원국이자 개최국으로서 글로벌 의약품 규제 현안을 주도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세계 주요 규제기관 수장들이 모인 이번 기회를 국익 중심의 전략적 규제외교의 장으로 삼아,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뒷받침하는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2026.11.04 15:59조민규 기자

디플리, 부산 신항 무인 크레인에 음향 AI 공급…소리로 고장 예측

사람이 직접 점검하기 어려운 무인 항만 크레인의 고장 징후를 소리로 감지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이 부산 신항에 도입됐다. 음향 AI 기업 디플리는 부산 신항에서 터미널을 운영하는 글로벌 항만사에 산업용 음향 분석 솔루션 '리슨 AI'를 공급했다고 4일 밝혔다. 해당 기술은 무인 자동화 야드 크레인의 작동 소리를 분석해 설비 이상 징후를 파악하고 고장을 예방하는 데 활용된다. 야드 크레인은 항만에서 컨테이너를 쌓거나 이동하는 대형 설비다. 무인으로 가동하는 동안에는 작업자가 직접 접근해 상태를 점검하기 어렵다. 이상 징후를 제때 발견하지 못하면 부품이 추가로 손상되거나 설비가 갑자기 멈춰 항만 운영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디플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크레인이 작동할 때 발생하는 소리를 분석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리슨 AI는 정상 작동 소리와 이상음을 구별하고 설비 상태를 상시 확인하도록 설계된 솔루션이다. 부산 신항에서는 크레인의 컨테이너 인양 장치인 호이스트 구동부에 기술을 적용했다. 모터 2대와 감속기에 각각 음향 센서를 설치해 24시간 소리를 수집한다. 수집한 데이터에서는 하루 약 300회 발생하는 컨테이너 인양 작업 구간을 자동으로 찾아 분석한다. 크레인의 상승과 하강, 이동 속도, 부하, 위치 등 운전 정보도 소리와 함께 분석해 작업 조건별 정상 소리 패턴을 구축한다. AI가 평소와 다른 소리를 감지하면 터미널의 크레인 모니터링 시스템과 원격 사무실에 알림을 보낸다. 관리자는 해당 정보를 바탕으로 설비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정비 조치를 판단할 수 있다. 음향 분석 방식은 설비를 크게 개조하지 않고 센서를 설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디플리에 따르면 80데시벨(dB) 이상 소음이 발생하는 환경에서도 분석 대상 소리를 구분할 수 있어 소음이 많은 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다. 보안을 고려한 운영 환경도 구축했다. 음향 데이터를 분석하는 서버를 크레인 기계실 내부에 설치하고 보안 설정을 적용한 무선 통신 장비로 원격 모니터링을 지원한다. 외부 클라우드에 데이터를 보내지 않고 현장에서 분석하는 방식이다. 디플리는 현재 1차 성능 검출을 통해 호이스트 모터의 정상음과 이상음 사이에서 패턴 차이를 확인했다. 앞으로 4개월간 약 5.6테라바이트(TB)의 음향 데이터를 추가 수집해 이상 징후 탐지 성능을 개선할 계획이다. 다만 이번에 공개한 결과는 초기 소리 패턴 분석 성과다. 실제 설비 고장을 얼마나 정확하게 예측했는지, 가동 중단을 얼마나 줄였는지에 관한 수치는 아직 제시되지 않았다. 디플리는 이번 부산 신항 적용 사례를 바탕으로 다른 구동부에도 기술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적용 중인 호이스트 외에 크레인 주행부와 트롤리 등으로 분석 대상을 넓히고 해외 항만 터미널 도입도 검토한다. 사업 영역도 확대하고 있다. 디플리는 기존 반도체와 철도, 조선, 로봇 분야에서 활용해 온 음향 AI 기술을 항만으로 확장했다. 향후 크레인과 컨베이어 등 대형 설비를 운영하는 산업 현장에서 고객사를 확보할 방침이다. 이수지 디플리 대표는 "비접촉 설치가 가능하고 진동 발생 이전에 소리로 이상 징후를 먼저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반도체와 철도, 조선 설비를 넘어 이번에 항만 분야에도 음향 기반 예지보전 솔루션을 적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높은 정확도를 확보하고, 공급 파이프라인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11.04 15:58김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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