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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경쟁'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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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자 늘어도 적자인 독립 알뜰폰..."공정경쟁·자생력 키워야"

알뜰폰 가입자가 1000만 회선을 넘어섰지만 중소·독립 사업자의 경영 기반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이동통신사 계열 알뜰폰의 영향력이 커지는 가운데 가격 경쟁만으로는 독립 사업자가 살아남기 어려운 만큼, 계열사와의 공정한 경쟁조건을 마련하고 독립 사업자가 스스로 수익을 내고 투자할 수 있도록 정책의 무게중심을 옮겨야 한다는 학계 의견이 나왔다. 2일 국회에서 열린 '알뜰폰 2.0,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정책 세미나에서는 이 같은 독립 알뜰폰의 자생력 확보가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정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방효창 두원공과대 교수는 이동통신사와 계열 알뜰폰의 수직계열화에 따른 공정경쟁 문제를 주목했다. 현재 전체 등록 알뜰폰 사업자의 8.5%인 이동통신사 계열 5개사가 알뜰폰 휴대전화 가입자의 약 47%를 차지한다. 전체 59개 알뜰폰 사업자 가운데 27개 회사가 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35개사는 가입자가 10만 명에도 미치지 못한다. 폐업 절차를 밟는 사업자도 6곳이다. 방 교수는 이동통신사가 독립 알뜰폰에는 망을 공급하는 도매사업자인 동시에 계열사를 통해 소매시장에서 직접 경쟁하는 구조를 짚었다. 독립 사업자가 이동통신사 계열사와 경쟁하려면 도매대가뿐 아니라 데이터 제공 조건과 마케팅 지원, 판매장려금 등 실제 경쟁조건이 공정한지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저렴한 요금을 막자는 것이 아니다. 경쟁의 규칙을 공정하게 만들자는 것”이라며 “부당지원 금지의 법제화와 실효성 있는 제재, 계열 거래의 투명성 확보와 동등대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경쟁자가 사라지면 저렴한 요금도 사라진다”면서 “같은 규칙 아래 경쟁할 때 이용자 선택권도 지켜진다”고 덧붙였다. 그런 가운데 이통사 계열 알뜰폰이 포인트와 상품권, 캐시백 등 현금성 혜택을 얹어 소비자의 실질 부담을 낮추면서 독립 사업자의 가격 대응 여력은 더욱 줄어들고 있다. 표시된 요금만 볼 것이 아니라, 현금성 혜택의 재원과 계열사 지원 여부를 확인하고 이통사와 계열 알뜰폰 간 거래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함께 발제를 맡은 조대근 서강대 겸임교수는 알뜰폰 시장의 성장 단계에 따라 정책의 기준이 달라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도매대가와 전파사용료 등을 통해 시장 규모를 키우는 데 집중된 정책에서 앞으로는 개별 사업자가 스스로 살아남을 수 있는지를 따지는 질적 성장을 추구해야 한다는 뜻이다. 조 교수는 “기존의 보호 육성 정책에서 새로운 경쟁 혁신 프레임워크로 넘어갈 필요가 있다”면서 “단순 가입자 수뿐 아니라 수익성과 투자, 서비스 품질, 정보보호, 이용자 보호 등을 함께 살펴 시장의 성숙도를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소 사업자 지원도 단순한 비용 보전보다 경쟁력을 갖추는 방향으로 설계해야 한다”며 “정책 전환 역시 일시에 이뤄지는 규제 완화가 아니라 시장 상황을 평가하면서 단계적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했다. 이를테면 경쟁이 충분히 형성된 영역은 규제를 조정하되 요금 인상이나 이용자 선택권 축소가 나타날 경우 다시 개입할 수 있는 구조를 두자는 것이다. 가입자를 늘리는 정책에서 독립 알뜰폰이 스스로 수익을 내고 투자할 수 있는 시장을 만드는 정책으로 옮겨가야 한다는 설명이다.

2026.10.02 15:33박수형 기자

[프로필]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이재명 정부 초대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로 지명받은 주병기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전북 정읍 출신으로 문일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를, 미국 로체스터 대학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시경제학·재정학 등을 전공한 주 교수는 서울대분배정의연구센터 대표를 역임하면서 소득불평등 해결과 공정한 경제체제를 연구해 온 학자로 꼽힌다. 주 교수는 미국 캔자스대학에서 조교수, 고려대에서 경제학과 교수를 거쳐 한국응용경제학회장·재정개혁특별위원회·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 등을 역임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주 교수는) 하도급 문제·담합·내부거래 등 고질적 불공정을 타파하고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이라는 국정 철학을 치밀하게 구현할 경제검찰의 새 수장”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문일고 ▲서울대 경제학 학사 ▲서울대 경제학 석사 ▲미국 로체스터 대학 경제학 박사 ▲미국 캔자스대학 경제학과 조교수 ▲한국응용경제학회 회장 ▲대통령 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 ▲J of Institutional & Theoretical Economics 편집장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2025.08.13 17:05주문정 기자

한전, 100대 협력사와 청렴 실천 선언…전력산업 공정거래 문화 확산

한전이 전력 분야 협력사들과 함께 청렴 실천과 공정거래 문화 확산에 나선다. 한국전력(대표 김동철)은 지난 26일 서울 서초동 한전 아트센터에서 100여 개 대·중소 협력사가 참석한 가운데 '청렴 실천 선언식 및 조달 정책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전력산업 분야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전은 기자재 공급사 및 시공사와는 최초로 '청렴 실천 공동 선언'을 선포했다. 청렴 실천 선언식에서는 공정거래와 상생협력의 모범을 보여 온 부원공업·케이피 일렉트릭·가보 등 우수 협력사에 감사패를 수여한 데 이어 한전 본사와 15개 지역본부 계약 담당자가 청렴 실천을 다짐했다. 김동철 사장과 협력사 관계자들은 '청렴 실천 및 공정계약 이행 공동 선언'을 통해 공정한 직무수행을 방해하거나 자유경쟁을 저해하는 일체의 행위를 배격하는 등의 청렴 가치를 적극 실천해 나가기로 했다. 한전은 또 합리적 가격의 고품질·친환경 전력 기자재를 안정적으로 조달하고, 업무 전반에서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조달 분야 혁신 방안(프로세스 개선, 인프라 고도화, 품질·환경 중시, 공정경쟁·동반성장 선도 등 4개 분야)을 발표했다. 조달 정책공유회에서는 ▲공정경쟁 활성화 제도 ▲전력 기자재 품질 강화 정책 ▲중소기업 지원사업 ▲우수공급자 선정 제도개선 방향 등 한전의 주요 조달 정책과 제도개선 사항을 공유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오늘 선언이 한전과 협력사의 청렴 의식을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청렴은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직결되는 핵심 가치임과 동시에 진정한 동반성장의 근간이므로 기자재 조달 과정에서 투명성을 높이고 공정한 계약시스템을 구축해 실력 있는 중소기업이 당당히 경쟁하는 건강한 전력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한전은 앞으로도 협력사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공정하고 청렴한 시장 질서 확산과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2025.06.27 13:30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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