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호 공영홈쇼핑 "작년 매출 1조원 돌파...흑자경영 안착"
공영홈쇼핑이 개국 이후 최초로 판로지원액 1조원을 달성하고 공정과 상생, 소비자의 가치 실현을 위해 공공성·공익성 강화에 나선다. 27일 서울 상암동 공영홈쇼핑 사옥에서 창립 8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주요 성과와 2023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조성호 대표 "기본으로 돌아가 공정·상생·소비자 가치 주력" 이 자리에서 조성호 대표는 기본으로 돌아가 공공기관 홈쇼핑으로서 '공정·상생·소비자의 가치'를 이루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주요 추진성과도 발표했다. 공영홈쇼핑은 지난해 판로지원액 1조62억원, 당기 순이익 140억원을 달성하며 누적 결손을 해소했다. 3년 연속 흑자경영을 통해 재무건전성 개선을 이뤄낸 것이다. 디지털 전환을 통해 판로지원 경쟁력도 높였다. 모바일 판로지원액은 2021년 대비 약 800억원 가량 증가한 3천893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퍼스트' 전략을 통해 IT 투자를 강화한 결과다. 공적 기능도 놓치지 않았다. '유통망 상생결제'를 도입해 협력사의 자금 유동화를 돕고, 상생결제 실적도 5천200억원을 넘어섰다. 물가안정 프로젝트는 1천119억원의 판매를 기록하며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기도 했다. 특히 올해 판로지원액 1조1천억원, 영업이익 160억원을 목표로 모바일 비중을 45% 높이고 라이커머스 본격 확대 및 소상공인 전용채널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중점추진과제로 '디지털 판로확대', '소상공인 지원강화' 등이다. 탈 홈쇼핑 추세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디지털 판로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콘텐츠 커머스를 비롯한 SNS 연계를 통해 판로지원 기능을 고도화 한다. 공영라방도 방송 횟수를 500회 가량 늘린 1천500~2천회 이상, 150억원을 목표로, 민간 플랫폼과 연계해 동시송출을 강화한다. 숏폼(short-form) 콘텐츠 형태의 '공영라방 숏클립'을 제작 운영하고, 다양한 민관협력 판로확대를 통해 소상공인 지원 채널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방송고객 연령·성별 등 실시간 분석해 홈쇼핑 라이브 방송 송출 인상적 이날 공영홈쇼핑은 서울 상암동 사옥에서 올해 사업계획 발표와 더불어 방송시설투어 이벤트도 진행했다. 우선 생방송을 보여주고있는 7층에 위치한 공영홈쇼핑 편집실에는 방송을 촬영하고 편집, TV에 송출하게 되는 기술적인 시스템들이 자리잡고 있다. 라이브 당직 근무자들이 교대근무로 작업하고 있는 현장이기도 하다. 여기서는 모바일웹이나 인터넷쇼핑 등 실시간으로 송출하는 방송화면도 볼 수 있다. 또 실시간으로 고객들이 질문하는 부분을 해당 모니터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장소는 PD 등 라이브 근무자들이 방송을 모니터링하며 쇼호스트들에게 안내를 하고 있는 장소다. 특징적인 건 고객의 연령과 성별 등도 실시간으로 분석이 가능해, 고객의 연령층에 따라 시대에 맞는 음악을 선별해 홈쇼핑 라이브 방송에 송출하고 있다. 공영홈쇼핑 조성호 대표는 "홈쇼핑 산업이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성공적 디지털 전환을 통해 누적 결손을 완전 해소하고 재무 건전성을 개선하는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며 "공영홈쇼핑 창립8주년을 맞아 설립 취지를 되새기며 공공기관 홈쇼핑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고 공영홈쇼핑 10년을 향하는 도약의 해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