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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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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심사부터 경찰 현장까지 AI가 돕는다…정부, 행정업무 혁신 속도

행정안전부가 보훈심사부터 경찰의 현장 대응, 공공 소프트웨어(SW) 발주, 규제 안내까지 행정업무 전반에 인공지능(AI)을 확대한다. 반복적인 자료 검색과 문서 작성을 AI에 맡겨 공무원이 정책 판단과 국민을 위한 현장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행안부는 국민 생활과 밀접한 행정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보훈·치안·규제·조달·인사·감사 등 6개 분야에서 AI 서비스 구축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추진하는 'AI 민주정부 30대 핵심과제'와 '공공부문 AI 서비스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AI가 업무에 필요한 자료와 근거를 찾아 제시하고 문서 작성을 지원해 담당 공무원의 판단과 의사결정을 돕는 데 중점을 뒀다. 정부는 국민 생활과 직접 맞닿아 있는 보훈심사와 치안 현장에 우선 AI를 적용할 방침이다. 국가보훈부는 신청자가 제출한 자료의 누락 여부를 확인하고 유사 사례 검색과 검토서 작성을 지원하는 AI 시스템을 구축한다. AI가 심사에 필요한 자료를 사전에 정리해 담당자의 준비 시간을 줄이고 개별 사안을 보다 신속하게 검토하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보훈심사 신청자의 대기시간을 줄이는 것이 목표다. 경찰청은 현장 경찰관의 판단을 지원하는 AI 서비스를 구축한다. 경찰관이 현장에서 상황을 일상적인 언어로 질문하면 AI가 관련 법령과 판례, 업무 매뉴얼을 찾아 판단 근거와 함께 제시하는 구조다. 모바일 업무환경에서도 필요한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해 긴급한 상황에서 경찰관이 관련 규정이나 대응 방법을 찾는 데 필요한 시간을 줄일 계획이다. 공공 SW 사업 발주와 기업의 규제 확인 업무에도 AI가 활용된다. 조달청은 제안요청서 초안과 사업비 산출내역서 작성을 지원하고 법·제도 위반 여부를 점검하는 AI 플랫폼을 구축할 방침이다. 발주 담당자의 문서 작성 부담과 준비 기간을 줄이고 발주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와 분쟁을 줄이는 것이 목표다. 국무조정실은 창업·영업에 필요한 규제 정보를 맞춤형으로 안내하는 AI 시스템을 도입한다. 우선 담당 공무원이 국민과 기업에 필요한 규제 정보를 빠르게 검색하고 안내하도록 지원하고 향후 국민이 관련 규제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부 내부의 인사·감사 업무에도 AI를 적용한다. 인사혁신처는 제출서류의 주요 쟁점을 분석하고 관련 규정과 사례 검색, 결과 문서 작성을 지원하는 AI 시스템을 개발한다. 향후 인사뿐 아니라 여러 행정 분야의 심사·심의 업무에서 공통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부산광역시는 감사 업무 전반을 지원하는 AI 시스템을 구축한다. AI가 유사 감사 사례와 처분 기준을 검색하고 주요 쟁점 분석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감사 착수부터 결과 작성과 처분 관리까지 연결해 담당자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일관된 기준에 따른 감사가 이뤄지도록 지원한다. 황규철 행안부 인공지능정부실장은 "공무원이 자료 검색과 문서 작성에 들이는 시간을 줄여 국민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더 많은 역량을 쏟을 수 있어야 한다"며 "공무원이 정책 판단과 현장 문제 해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정부 전반에 AI 활용을 확대하고 행정업무 혁신을 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9.22 14:12한정호 기자

공무원이 직접 AI 에이전트 만든다…삼성SDS 패브릭스, 공통기반 타고 확산

정부·공공기관의 인공지능(AI) 활용이 '범정부 AI 공통기반'을 중심으로 단순 업무 보조를 넘어 공무원이 직접 AI 에이전트를 만들고 행정 업무를 재설계하는 단계로 확산되고 있다. 이상현 삼성SDS 프로는 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리얼 서밋 2026'에서 범정부 AI 공통기반의 핵심 플랫폼 '패브릭스'와 실제 공공 AI 전환(AX) 사례를 소개했다. 범정부 AI 공통기반은 지난해 하반기 구축에 착수해 올해 3월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 국정자원 대구센터 민관협력형 클라우드(PPP)에 구축된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위에서 운영되며 기관들이 그래픽처리장치(GPU)와 AI 모델 등 자원을 공동으로 활용하는 구조다. 현재 범정부 AI 공통기반에선 삼성SDS의 생성형 AI 플랫폼 '패브릭스'가 제공되고 있다. 다양한 AI 모델과 검색증강생성(RAG), 모델컨텍스트프로토콜(MCP), 에이전트 빌더, 멀티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 등을 지원한다. 기관별로 별도 AI 인프라를 구축하지 않고 필요한 서비스를 이용함으로써 중복 투자를 줄이고 민간의 최신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게 특장점으로 평가된다. 이 프로에 따르면 현재 47개 기관이 범정부 AI 공통기반 서비스 이용을 신청한 상태다. 삼성SDS는 개발 지식이 없는 현업 공무원도 UI와 프롬프트를 이용해 에이전트를 만들고 IT에 익숙한 사용자는 드래그앤드롭 방식으로 업무 흐름을 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실제 행정 업무에 적용해 처리 시간을 줄인 사례도 발표됐다. 대표적으로는 국무총리비서실의 'AI 민원 서포터'가 꼽힌다. 기존에는 담당자가 민원 내용을 읽고 쟁점과 담당 부처를 직접 판단하면서 한 건을 분류하는 데 20~30분이 걸렸지만 AI 에이전트 적용 이후 15초~1분 수준으로 단축됐다. 현재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등에서도 이를 활용해 민원 업무 개선을 추진 중이다. 이 프로는 "기존에는 사람이 민원을 읽고 판단·분류하는 전 과정을 맡았다면 이제는 에이전트가 이를 수행하고 사람은 마지막 결과를 검토하는 방식으로 업무 프로세스 자체가 바뀐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법제처에선 'AI 법령 비서'를 구축했다. 법령과 행정규칙 약 24만 건을 비롯해 대법원 판례, 시·도 자치법규 등을 지식화해 공무원이 업무 중 법령에 관해 질문하면 관련 정보를 찾아 답변하는 방식이다. 정부24에도 자연어 질의를 통해 국민이 필요한 민원 서비스를 찾도록 지원하는 AI 서비스에 범정부 AI 공통기반이 활용됐다. 삼성SDS는 범정부 AI 공통기반을 이용하기 어려운 기관을 대상으로 별도 구축형 사업도 병행 중이다. 기관 자체 인터넷데이터센터(IDC)의 온프레미스 인프라에 패브릭스를 설치하고 내부 문서·데이터와 연계하는 구조다. 외부 반출이 어려운 데이터를 자체 인프라 안에서 처리하면서 기관 특화 AI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근 삼성SDS가 한국철도공사와 진행한 기상특보 에이전트 개념검증(PoC)에선 사람이 약 30분 동안 수행하던 특보 전파 업무를 약 3분으로 줄였다. 특히 현업 직원들이 직접 관련 문서를 모아 지식화하고 프롬프트를 작성해 에이전트를 설계했다. 삼성SDS는 향후 공공기관에서 AI 에이전트가 늘어날 것을 대비해 이를 통합 관리하는 거버넌스 기능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개인이 만든 에이전트와 지식을 기관 전체가 공유·재사용하는 AI 마켓플레이스와 기관 내 여러 AI 서비스를 한곳에서 이용·관리할 수 있는 AI 워크스페이스 등을 차기 핵심 기술로 제시했다. 이 프로는 "기관 현업 담당자들이 본질적으로 고민해야 할 것은 어떤 업무를 AI 네이티브 방식으로 재설계할 것인가라는 질문"이라며 "IT와 관련된 각종 기술적인 문제는 패브릭스를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08 16:08한정호 기자

"현장 공무원이 AI 혁신 주도"…행안부, 'AI 챔피언' 2만명 육성 지원

공무원이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직접 만들고 업무를 혁신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국무회의에서 '공무원의 AI 활용 직접개발 활성화 및 확산 방안'을 보고했다고 8일 밝혔다. 정부는 2030년까지 AI 챔피언 2만 명을 육성하고 AI 정부 실험실을 대폭 확대해 현장 주도의 AI 행정혁신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무원의 AI 활용 직접개발을 제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인재 양성부터 개발환경 제공, 보안·품질 검증, 성과 보상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지원체계를 마련한다 이번 방안은 지난달 발표한 '세계 최고의 AI 민주정부 실현 전략'의 후속 조치로, 공무원이 현장의 문제를 AI로 직접 해결하고 우수 성과를 범정부 차원에서 공유·확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최근 공직사회에서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업무를 개선하려는 움직임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지난 7월 시범 운영을 시작한 'AI 정부 실험실'에는 9월 3일 기준 2천73명의 공무원이 참여했으며, 공공 개발산출물 저장소인 공공 깃랩(GitLab)에 등록된 프로젝트는 770개에 달한다. 이 가운데 376개 프로젝트는 다른 공무원도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됐다. 그러나 AI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한 환경과 제도는 아직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다. 행안부가 설명회 참석자 24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8%가 개발환경과 AI 도구 구독료 부족을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보안지침 적용의 어려움은 59%, 데이터 연계 문제는 40%로 나타났다. 이에 정부는 AI 정부 실험실을 중심으로 공무원 직접개발을 지원하는 범정부 체계를 구축한다. 우선 AI를 활용해 현장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무형 인재인 'AI 챔피언'을 2030년까지 2만 명 규모로 육성한다. 이는 전체 행정·공공기관 종사자의 약 2% 수준이다. 개발 인프라도 확대한다. 현재 인터넷망 중심으로 운영되는 AI 정부 실험실을 업무망으로 확대하고 AI 코딩 도구, 개발 플랫폼, GPU 등 개인이 확보하기 어려운 자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동시 이용 규모도 현재 약 200명 수준에서 2027년 6천 명으로 확대한다. 공무원들이 필요한 기능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공공데이터와 행정서비스를 API와 MCP 기반 표준 방식으로 제공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개발 과정에서 생성되는 소스코드와 프롬프트, 데이터 명세서, 시험 결과 등은 공공 깃랩에 등록해 체계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정부는 직접개발 산출물을 '실험·검증', '운영관리', '정보화사업' 등 3단계로 구분해 관리한다. 실험·검증 단계에서는 공무원이 별도의 사업 승인 없이 시제품을 개발하고 검증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보장한다. 이후 운영관리 단계에서는 각 기관이 정확성과 보안성, 개인정보 보호 여부 등을 확인하고 운영을 책임진다. 여러 기관이 공동 활용할 수 있는 과제는 행안부가 통합 관리하며, 규모가 크거나 국민 대상 서비스인 경우에는 정식 정보화 사업으로 전환해 운영 안정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성과를 창출한 공무원에 대한 보상도 강화한다. 정부는 AI 챔피언 고숙련자에게 조기 승진 심사 가점을 부여하고 있으며, 앞으로 특별성과 포상금과 연수·학습 기회, 추가 교육비 지원 등 인센티브를 확대할 계획이다. 기관 차원의 AI 전환 경쟁도 촉진한다. 정부혁신 왕중왕전과 최초·최고 인증 제도에 AI 전환(AX) 부문을 신설하고, 정부혁신 평가에도 관련 지표를 확대 반영해 각 기관이 AI 활용 문화를 적극 조성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시도에 나설 수 있는 환경도 마련한다. 정해진 절차와 기준을 준수한 AI 활용 실험은 적극행정 면책제도와 연계해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이 없는 경우 책임 부담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행안부는 올해 하반기 '공무원의 인공지능 활용 직접개발 및 산출물 관리 지침' 제정을 추진하고, 소프트웨어 취약점과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안전 점검 기준도 마련할 계획이다. 2027년에는 업무망 기반 AI 정부 실험실과 보안 점검 체계를 구축해 공무원이 개발한 AI 서비스를 안전하게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AI 민주정부의 경쟁력은 국민과 업무를 가장 잘 아는 공무원들이 AI를 활용해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서 나온다"며 "공무원의 아이디어는 자유롭게 실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검증된 성과는 정부 전체가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08 14:02남혁우 기자

산업부, 메가프로젝트·M.AX·대미 투자 프로젝트 이끌 실전인재 영입

산업부가 메가프로젝트와 제조업 인공지능 전환(M.AX)·대미 투자 프로젝트 등 핵심과제를 현장에서 전담할 인재 모시기에 나섰다. 산업통상부는 산업·통상·경제안보 전선이 확대되면서 산업부 내 실무인력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정기 공채와 별도로 민간 전문가 채용, 5급 공모직 선발, 외부 전입 등을 총동원해 현장 실전 인력을 즉시 보강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전문성을 갖춘 민간 실무인력 영입을 대폭 확대한다. 산업부는 법무·통상·AI·홍보 등 전문 직무 중심으로 연말까지 사무관급 10명, 주무관급 4명 등 임기제 공무원을 최대 14명 신규 채용한다. 여기에 인사혁신처 주관으로 선발하는 통상·표준·광산 안전 분야 민간 경력자 일괄채용(민경채) 15명(5급 6명, 7급 9명)을 더하면, 이번 외부 충원 규모는 최대 29명에 이른다. 민경채 인력 채용은 현재 선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오는 12월 최종 선발한다. 또 역량 있는 내·외부 5~6급 공무원을 적극 발탁하는 '담당급 공모직위' 제도를 3년만에 재시행한다. 담당급 공모직위는 5급 공무원이 2년 단위로 특정 정책이나 핵심 업무를 전담하는 제도다. 산업부는 지난 2023년 3개 직위를 대상으로 처음 운영한 뒤 잠시 중단했으나, 최근 대형 국정과제가 늘고 전문 실무인력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대상 직위를 5개로 늘려 재개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모든 부처를 대상으로 실시되는 공모직위에 현직 사무관뿐만 아니라 6급 공무원 중 역량 있는 사람이 선발되면 최저 승진연수 적용 없이 조기승진이 가능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달 중 '미래자동차, 산업단지 AI 전환(AX), 제조현장 AI팩토리' 등 3개 직위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해 10월 중 선발을 완료한다. 나머지 2개 직위도 인사혁신처와 협의해 선발 분야를 확정한 후 연내 추가 공모를 실시할 계획이다. 타부처·지방자치단체 소속 공무원의 전입을 지속해서 추진해 전문성을 높이고 협업을 강화한다. 산업부는 지난해 10월부터 현재까지 5급 4명, 8급 11명, 9급 2명 등 총 17명이 산업부로 전입해 현장에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고 전했다. 산업부는 9월부터 연말까지 최대 14명을 전입받을 계획이다. 문신학 산업부 차관은 “산업부는 입직경로나 전입 여부에 관계 없이 능력과 성과를 중심으로 인재를 발탁하고 기회를 제공하는 역동적인 조직”이라며 ”역량 있는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2026.09.07 13:00주문정 기자

이 대통령 "AI 활용 공무원에 과감한 인센티브 줘야"

이재명 대통령이 공직사회 인공지능(AI) 전환 속도를 높이기 위해 공문서 작성 방식부터 공무원의 업무 환경과 인센티브 체계까지 전반적인 개선을 주문했다. AI를 활용한 행정 혁신을 공무원 개인의 관심이나 노력에만 맡기기보다 정식 업무로 인정하는 한편, 민간과 협업해 정부가 보유한 데이터를 활용한 AI 서비스를 개발하는 방안도 검토하라는 지시다. 이 대통령은 25일 청와대에서 개최한 국무회의에서 "정부 행정은 정형화된 업무가 많고 규칙에 기반하기에 AI에 가장 친화적"이라며 "공무원들을 훈련시켜 처리하는 업무를 전부 AI화해 나가면 매우 효율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세계 최고의 AI 민주정부 실현 전략'을 보고했다. AI를 활용해 국민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먼저 제공하고 국민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며 공직사회의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는 등 3대 방향을 중심으로 정부 운영 방식을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우선 AI가 정부 데이터를 원활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공문서 작성 방식을 신속하게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표·색상·그림 등 복잡한 편집 요소를 과도하게 사용하는 기존 공문서가 AI의 데이터 활용을 제약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윤 장관은 "행안부는 지난 4월부터 시범 실시해 전면적으로 개편했다"며 "총리실과 함께 유형화해서 전 부처로 확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텍스트 위주의 보고서 작성 방식이 정착되면 AI 모델 안에서 여러 공무원이 함께 보고서를 작성하는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로 만드는 문서뿐 아니라 오랜 기간 축적된 공공문서 역시 AI가 읽을 수 있도록 기술을 고도화해야 한다는 주문도 나왔다. 이 대통령은 "과거에 이미 만들어진 문서들을 뜯어고칠 수는 없으니 그걸 AI가 읽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도 신경 써야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공무원이 직접 AI 서비스를 개발하도록 지원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행안부는 공무원이 현장에서 필요한 AI 서비스를 직접 개발하는 'AI정부실험실'을 운영하고 결과물을 공공 저장소에 등록해 중앙부처와 지방정부가 공동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법령 검토와 보고서 초안 작성 등을 지원하는 지능형 업무관리시스템 '온AI'도 오는 12월까지 47개 중앙부처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AI를 활용해 업무를 개선한 공무원에게 과감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AI 서비스를 개발하는 공무원의 활동을 정식 업무로 인정하도록 관련 지침 마련도 지시했다. AI 행정 혁신에 필요한 비용을 정부가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이 대통령은 행안부와 기획예산처에 AI 프로그램 개발 등에 필요한 비용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행정혁신 지원금'이나 별도 경비 항목을 마련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민간 참여를 확대하는 방안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민간 전문가들이 정부 데이터를 활용해 마스크 재고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단기간에 개발한 사례를 언급하며 "정부 행정 영역의 일이긴 하지만 민간이 참여해서 같이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고 짚었다. 이어 "보안이 유지되는 범위 내에서 민간에게 기회를 주거나 공유하는 게 AI 전환에 도움이 될 것 같다"며 행안부와 과기정통부에 관련 방안을 연구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맞춰 행안부는 모든 공무원의 AI 교육 이수를 의무화하고 자체 AI 개발과 현장 적용이 가능한 전문 인재 'AI 챔피언' 2만 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기업과 국민 수요가 높은 '공공데이터 톱100'을 조기에 개방하고 기관 간 데이터를 연계하는 범정부 데이터 파이프라인도 구축한다. 복지·안전·세금·농업·식약 등 생활과 밀접한 5대 분야에는 24시간 AI 상담 체계를 구축하고 'AI국민비서'와 '국민안전24' 등 대국민 서비스도 고도화한다는 목표다. 윤 장관은 "AI 민주정부의 핵심은 단순한 AI 기술 도입이 아니라 AI를 통해 국민이 국정운영의 진정한 주인이 되는 국민주권을 구현하는 것"이라며 "국민이 삶 속에서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8.25 16:12한정호 기자

공무원이 만든 AI, 전 부처가 함께 쓴다…'AI 정부 실험실' 확산 시동

정부가 현장 공무원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업무용 서비스를 직접 개발·검증하는 'AI 정부 실험실'을 확대한다. 개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서 나온 AI 서비스를 빠르게 실험하고 우수 결과물을 범정부로 확산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향후 정부 AI 서비스 통합을 뒷받침한다는 구상이다. 7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와 NIA는 현재 시범 운영 중인 AI 정부 실험실의 이용 기반을 확대하고 공무원 직접개발 제도화와 내부 업무망 연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인터넷망 중심의 초기 실험 환경에서 나아가 개발 결과물을 실제 행정 업무에 적용하고 다른 부처·지자체가 재사용할 수 있는 공공 AI 개발·확산 플랫폼으로 고도화한다는 목표다. AI 정부 실험실은 현업 공무원이 업무 과정에서 발견한 문제를 AI 코딩 도구로 직접 해결할 수 있도록 마련한 공공부문 전용 개발·실험 환경이다. 기존 정보화 사업은 작은 아이디어도 예산 편성과 기획, 개발·도입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해 실제 구현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정부는 생성형 AI와 코딩 에이전트 확산으로 전문 개발자가 아닌 공무원도 간단한 업무 도구를 만들 수 있게 된 만큼, 현장 중심의 새로운 개발 체계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현재 인터넷망 기반 AI 정부 실험실에는 AI 역량을 갖춘 'AI 챔피언'과 해커톤 우수자 등을 중심으로 20여 명이 참여 중이다. 가상 개발환경과 오픈AI '코덱스' 기반 코딩 환경을 제공해 공무원들이 아이디어를 빠르게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개발 결과물을 등록·공유하는 공공 깃랩(GitLab)에는 약 40개 과제가 등록돼 실험이 진행 중이다. 대표적으로 중앙관서 예산 설명 자료를 자동 수집해 검색할 수 있도록 만든 '나라예산 한눈에', 최근 발송된 재난 문자를 지역·재해 유형별로 시각화하는 '재난 문자 지도', 민원 내용을 입력하면 관련 상담실과 담당 기관을 찾아주는 '모두의 민원콜' 등이 개발됐다. AI 정부 실험실 본격 확대…내년 3000명 동시접속 정부는 이같은 실험을 소수 공무원의 시범 프로젝트에서 범정부 개발 환경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이달부터 인터넷망 실험 환경을 200식으로 늘려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무원의 개발 수요를 수용할 예정이다. 접속 방법과 개발환경 이용법, 데이터 활용 시 유의사항, 결과물 등록 절차 등을 담은 이용 가이드도 배포한다. 공무원이 AI 코딩 도구를 이용해 프로그램을 직접 개발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 마련에도 나선다. 행안부는 직접개발 대상과 절차, 보안·품질관리, 운영 책임 등을 규정한 업무지침 제정안을 이달 마련하고 오는 10월까지 후속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개발환경 제공과 교육뿐 아니라 개발시간 인정과 인센티브 등 지원 방안도 검토 중이다. 다만 인터넷망에서 개인정보나 비공개 업무자료 등 민감정보 사용은 제한한다. AI가 생성한 코드도 담당자가 직접 검토하고 보안·품질 검증을 거치도록 할 방침이다. 실제 업무에 적용하기 전에는 보안성과 안정성 검토, 운영부서 승인 절차도 거쳐야 한다. 올 하반기에는 인터넷망에서 만든 AI 서비스를 정부 내부 업무망으로 옮길 수 있는 기반 구축에도 나선다. 오는 11월까지 내부망 AI 정부 실험실과 '보안게이트' 구축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인터넷망에서 개발한 소스코드와 외부 라이브러리 등을 내부망으로 옮길 때 악성코드와 취약점 등을 검사하는 보안 검증 체계를 갖추기 위한 목적이다. 내부망에서 사용할 코딩 에이전트와 개발·실행·검증 환경에 대한 기술검증(PoC)도 연말까지 추진한다. 향후에는 실험실의 규모 자체도 크게 키운다. 정부가 공개한 추진계획에는 올해 기반을 마련한 뒤 내년 동시접속 규모를 3000명 수준으로 확대하고 업무망 실험실과 공공 AI 전환(AX) 포털 등을 구축해 범정부 재사용 환경을 본격 운영하는 방안이 담겼다. 부처별 AI 넘어 범정부 통합으로 AI 정부 실험실 확대는 행안부가 추진하는 공공부문 AX 전략의 한 축이다. 행안부는 지난 5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 부처 업무보고에서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 '온AI'를 연말까지 47개 중앙행정기관으로 확대하고 AI 정부 실험실을 통해 공무원 직접개발 환경을 제공하는 한편, 2030년까지 공직 AI 전문가 2만 명을 양성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대국민 서비스에서도 AI 활용 범위를 넓힌다. 'AI 정부24'의 대화형 민원서류 발급 기능을 고도화하고 'AI 국민비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목표다. 이용자가 요건을 충족하면 별도 신청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AI가 혜택 신청을 지원하는 '자동 신청' 서비스도 연내 시범 개통할 예정이다. 이같은 개별 AI 서비스는 장기적으로 범정부 통합 체계로 연결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업무보고에서 현재 각 부처가 개별적으로 AI를 구축하고 있지만 향후에는 이를 통합할 필요가 있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국민이 특정 부처를 일일이 찾아가지 않아도 민원을 접수하면 AI가 적절한 기관을 찾아 분류·처리하는 통합 행정서비스로 발전시키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AI 정부 실험실도 단순한 공무원용 개발공간을 넘어 각 기관에서 나온 AI 아이디어와 서비스를 검증하고 공유하는 범정부 확산 기반으로 역할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공공 깃랩에 소스코드와 프롬프트, 실험 기록 등을 축적해 다른 기관이 재사용하도록 하고 인터넷망에서 검증한 결과물을 보안게이트를 거쳐 업무망으로 이전하는 구조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지난 업무보고에서 "복잡한 민원을 한 번에 처리하는 원스톱 서비스와 각종 혜택을 알아서 챙겨주는 AI 맞춤형 서비스를 국민들께 제공하겠다"며 "공직자들이 안정적인 AI 업무 환경에서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현재 각 부처별로 AI를 만들고 있는데 결국은 이것이 통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07 15:33한정호 기자

공무원 초과근무 '1일 4시간 상한' 없앤다…일한 만큼 수당 지급

공무원의 시간외근무(초과근무) 수당 지급 방식이 대폭 바뀐다. 하루 4시간까지만 인정하던 초과근무 상한을 폐지해 실제 일한 시간만큼 보상하고 부서장이 아닌 국가직 4급 공무원에게도 초과근무 보전수당을 지급한다. 대신 부정 수령에 대한 징계와 관리·감독은 한층 강화한다. 인사혁신처와 행정안전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과 '지방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개정은 지난 4월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꼭 필요한 초과근무는 일한 만큼 인정하고 불필요한 형식적 초과근무 관행은 개선하라"는 대통령 지시에 따른 후속 조치다. 가장 큰 변화는 초과근무 인정 기준이다. 현재는 하루 4시간, 월 57시간까지만 초과근무를 인정했지만 앞으로는 1일 상한을 폐지해 실제 근무한 시간을 모두 인정한다. 다만 공무원의 휴식권 보장을 위해 월 57시간 상한은 유지한다. 긴급한 현안 대응 시 적용되던 초과근무 상한도 없어진다. 지금까지는 소속 장관의 사전 결재를 거쳐 월 최대 100시간까지만 인정했지만 앞으로는 상한 없이 실제 근무시간을 인정하도록 업무지침을 개정한다. 예외 승인 결재권도 기관장에서 실·국장급으로 조정해 절차를 간소화한다. 국가직 복수직 4급 공무원을 위한 '초과근무 보전수당'도 새로 도입된다. 그동안 이들은 관리업무수당을 받는다는 이유로 초과근무수당을 받을 수 없었지만, 과장 승진 전까지 실무를 담당하는 경우가 많은 현실을 반영해 보전수당을 지급하기로 했다. 지급 대상은 각 부처 장관이 사전에 지정하며 월 25시간을 초과한 초과근무에 대해서만 수당을 받을 수 있다. 관리·감독 체계도 강화된다. 전자인사관리시스템 e-사람, 인사랑 등을 개선해 근무자가 초과근무 중 일정 시간마다 실제 근무 여부를 직접 표시하면 부서장이 이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지방직에도 초과근무 총량 관리 기능을 도입하고 총량관리제를 운영하는 지방자치단체에는 행정·재정적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부정 수령에 대한 제재도 한층 엄격해진다. 앞으로는 1회 부정 수령이라도 금액이 50만원 이상이면 징계 의결 요구 대상이 된다. 징계양정 기준도 기존 100만원 이상에서 50만원 이상으로 강화하고 감독자 문책 기준에도 초과근무 부정 수령을 추가한다. 형사고발 가능 여부와 승진·승급 제한 등 기존 제재도 업무지침에 명시해 경각심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번 개정안에는 초과근무 제도 개선과 함께 전문직 공무원 처우 개선도 포함됐다. 지난달 개정된 전문직공무원 인사규정에 맞춰 전문직무급 지급 대상에 부전문관을 추가하고 전문직 공무원이 10년 이상 근무하면 월 10만원의 장기근무 가산금을 지급하도록 했다. 최동석 인사처장은 "이번 개정은 장시간 근무를 당연하게 여기자는 것이 아니라, 불가피하게 일한 시간에 대해선 합당하게 보상하려는 취지"라며 “보상을 현실화하는 만큼 부정 수령에 대한 관리도 함께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1 17:01한정호 기자

무료 AI 넘어 국민 AI 서비스 개발…정부, 참여형 플랫폼 구축

정부가 전 국민에게 무료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두의 AI 프로젝트'와 더불어 국민이 직접 AI 서비스를 개발하고 확산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 AI를 단순히 사용하는 것을 넘어 누구나 생활 속 문제를 직접 해결하는 서비스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공무원이 AI 서비스를 직접 개발하는 문화까지 확산시키며 '국민 참여형 AI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모두의 AI 실험실 온라인 플랫폼 고도화' 사업을 입찰 공고했다. 예산은 약 30억원 규모로, 계약 후 120일 동안 기존 개발자 중심 플랫폼을 국민 누구나 AI 서비스를 기획·개발·실증할 수 있는 참여형 플랫폼으로 개편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모두의 AI 프로젝트'와 맞물려 주목된다. 정부는 올해 안에 국산 AI 모델을 활용한 무료 대국민 AI 서비스를 출시한다는 목표다. 이와 더불어 국민이 직접 AI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개발 환경 구축에도 나선다. 현재 모두의 AI 실험실은 클라우드 자원과 그래픽처리장치(GPU), AI 개발도구 등을 제공하는 개발 지원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고도화를 통해 단순한 개발 환경을 넘어 국민 누구나 사회 문제와 지역 현안을 제안하고 AI 기반 해결 아이디어를 등록·토론하는 커뮤니티 기능이 새롭게 추가된다. 공감과 투표를 통해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하고 이를 실제 프로젝트로 연결하는 팀 빌딩과 서비스 개발 체계도 구축된다. 개발 환경도 한층 강화될 예정이다. 이용자가 클라우드와 GPU 자원을 활용해 AI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으며 커서, 클로드 코드, 코파일럿, 챗GPT, 제미나이 등 다양한 바이브 코딩 도구를 연계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자체 GPU 기반 오픈소스 모델도 함께 제공해 개발 비용 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정부는 AI 활용 문화를 국민 참여 방식으로 확산하는 작업도 병행 중이다. 올해 진행 중인 전국민 AI 경진대회에는 개막 3개월 만에 참가자 100만명이 몰렸다. AI 퀴즈와 창작 활동부터 AI 서비스 개발, 활용 사례 공모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일반 국민과 학생, 전문가 등이 함께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공공부문에서도 AI 개발 문화가 빠르게 확산되는 모습이다. 최근에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공무원이 직접 업무 도구를 만드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행정안전부도 AI 챔피언과 워킹그룹 운영, 해커톤 개최 등을 통해 현장 중심 AI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외부 개발에 의존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공무원이 행정 현장의 문제를 직접 AI로 해결하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는 평가다. 정부는 무료 AI 서비스 제공, 국민 참여형 개발 플랫폼, AI 경진대회, 공공부문 AI 혁신을 바탕으로 모두가 활용하는 AI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AI를 소수 전문가의 기술이 아니라 국민 누구나 직접 활용하고 만들어보는 생활형 기술로 확산시킨다는 목표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 16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모두가 누리는 AI 기본사회의 실현을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하도록 하겠다"며 "성장의 과실이 모든 국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2026.07.19 10:08한정호 기자

중기 정책 우수 성과 공무원 11명 3800만원 포상금 받았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중소기업 정책 추진 과정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구성원 11명에게 3800만원에 달하는 포상금을 수여했다. 중기부는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팁스타운S6 네트워킹 행사장에서 '2026년 제2차 공무원 특별성과 정기포상 정책평가회'를 개최하고, 우수 성과 4개 과제 11명에게 포상금 총 3800만원을 수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정책평가회는 특별성과 선정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내부 평가뿐 아니라 중앙 부처 최초로 정책 고객과 전문가가 직접 평가하는 과정을 생중계로 공개했다. 평가 방식은 현장에 참석한 전문가 및 정책고객 평가 80%, 온라인 사전심사 2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심사 결과에 따르면 방종선 중기부 신산업기술창업과 사무관 등 2인이 '정부 첫 실증‧구매 프로젝트' 기획‧추진을 통해 신산업 스타트업의 실증 기회 부족과 부처 간 지원제도 단절 문제를 해소한 공로를 인정받아 영예의 최우수상(1위)을 차지했다. 특별성과 포상금은 1500만원이 지급됐다. 박 사무관 등 2인은 술개발 이후에도 현장 실증 기회를 확보하지 못해 사업화로 이어지지 못하는 신산업 스타트업의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직접 청취하고, 조달청과 수차례 협의를 거쳐 프로젝트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수상(2위)은 안채영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연구원 등 3인이 '골목형상점가 구역지정 및 온누리상품권 가맹등록 확대'를 통해 지원 사각지대에 있던 골목상권을 사회안전망으로 편입한 공로를 인정받아 특별성과 포상금 1000만원의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다음 우수상(3위)은 강주실 중기부 소상공인성장촉진과 사무관 등 5인이 '지역축제‧관광‧유통 연계 동행축제 개최'를 통해 지역축제‧외국인 관광‧대형유통망을 소상공인 매출로 연결하는 새로운 소비촉진 모델을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아 특별성과 포상금 1000만원이 지급됐다. 장려상(4위)로는 장용희 중기부 소상공인경영안정정책과 사무관이 '선착순 문제 해결을 위한 신용취약자금 우선도평가 도입'을 통해 선착순 접수 방식의 현장 애로를 근본적으로 해소한 공로를 인정받아 특별성과 포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심사에 참여한 전문가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공무원들의 적극행정 사례가 많이 발굴돼 고무적이었다"며 "정책은 지속가능성이 중요한데, 앞으로 알찬 성과가 나오길 기대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2026.07.15 16:00김기찬 기자

정부, 공무원용 'AI 법령 비서' 가동…업무 검토 시간 단축

공무원 법령 검토 업무를 돕는 인공지능(AI) 서비스가 나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 법제처는 오는 14일부터 전 공무원 대상으로 'AI 법령 비서'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AI 법령 비서는 법령과 행정규칙·자치법규·판례 바탕으로 정책 기획과 입안·집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법적 질문에 답하는 서비스다. 공무원은 행정 내부망의 AI 대화서비스인 '온AI 실험실'에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다. 서비스에는 대법원 판례 6만건과 법령·행정규칙 24만건이 탑재됐다. 서울과 인천·대전·세종·경기도 등 5개 시도의 자치법규 약 5만건도 검색증강생성기술(RAG)에 우선 추가됐다. RAG는 AI가 내부 데이터에서 관련 자료를 검색한 뒤 이를 바탕으로 답변을 생성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AI가 사실과 다른 내용을 만들어내는 환각 현상을 줄이고 답변의 근거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서비스는 범정부 AI 공통기반에 구축된 법령정보 RAG와 법제처의 법령 입안·해석 업무 체계를 활용해 개발됐다. 전문 개발 인력 없이 공무원이 직접 구축했으며 개발에는 약 1개월이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 답변 생성에는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등이 활용됐다.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은 국내 문화와 역사를 반영한 데이터를 활용하고 국내 디지털 인프라와 기술로 개발한 AI 모델을 뜻한다. 정부는 AI 법령 비서 답변을 최종 법적 판단이 아닌 중간 검토 자료로만 활용할 방침이다. 앞으로 공무원의 AI 서비스 개발과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업무용 AI 지식데이터와 지원 체계도 확대할 계획이다. 조원철 법제처장은 "법 해석과 집행은 고도의 전문성을 요하기 때문에 공무원들에게 매우 까다로운 업무 중 하나"라며 "AI 법령 비서로 공무원 업무 효율성이 획기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2026.07.13 12:00김미정 기자

엔피 '무아홈', 공무원 마음건강 챙긴다

엔피(대표 백승업·최지훈)가 공무원 대상으로 AI 마인드케어 솔루션 '무아홈'을 서비스 실증을 1년 간 진행한다. 엔피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 부천시지부와 공무원 마음건강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실증은 업무 과정에서 심리적 피로와 스트레스를 겪는 공무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엔피는 무아홈을 통해 공공 근로환경에서의 디지털 마인드케어 솔루션의 효과와 활용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단순 복지 프로그램 도입을 넘어, 공공기관이 조직 차원에서 구성원의 마음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운영 모델 구축에 협력할 예정이다. 엔피는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지자체와 공공기관 등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무아홈은 약 1평 규모의 독립 공간에서 비접촉 생체 데이터 측정, AI 감정 분석, XR 회복 콘텐츠를 결합한 마인드케어 솔루션이다. 자체 개발한 감정 추론 AI 'MIND C-AI'가 사용자의 감정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맞춤형 명상 콘텐츠를 제공한다. 또 설치 공간의 특성과 목적에 따라 디자인과 구성을 맞춤형으로 적용할 수 있어 사무실, 교육시설, 공공기관 등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 가능하다. 이번 실증 환경에도 공간 특성에 맞춘 형태로 설치될 예정이다. 백승업 엔피 대표는 "정신건강은 이제 개인의 문제를 넘어 조직과 사회가 함께 관리해야 할 중요한 과제가 됐다"며 "무아홈이 지자체와 공공기관을 비롯한 다양한 공공 영역에서 디지털 마인드케어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7.06 22:42백봉삼 기자

'기피 보직' 오명 벗나…국책사업 맡은 공무원, 승진 더 빨라진다

중앙부처와 지방정부, 민간기업 간 인사교류가 '기피 보직'으로 밀려난 악순환을 끊기 위해 행정안전부가 칼을 빼들었다. 승진 단축·특별승진·성과급 보장을 앞세워 공무원들이 꺼리던 교류 직위에 인센티브를 붙이기로 한 것이다. 행정안전부는 23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공무원 임용령'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오는 30일부터 시행된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 4월 29일 청와대가 발표한 '공직 역량 강화 태스크포스' 운영 성과의 일환이다. 핵심은 국책사업 등 지역 현안 대응을 위해 신설되는 '핵심 인사교류' 직위 근무자와 지역 투자 유치를 지원하는 '민간기업 전담공무원'에게 인사상 혜택을 주는 것이다. 그동안 인사교류 직위는 본청을 벗어나면 승진 심사나 근무평정에서 불리할 수 있다는 인식 탓에 인재 유입이 쉽지 않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지역 투자 유치나 국책사업 대응 과정에서 중앙부처·지방정부·민간기업 간 협업 역량이 중요해졌지만, 인사상 불이익 우려가 교류 확대의 걸림돌로 작용했다. 하지만 이번 개정안에 따라 핵심 인사교류 직위나 민간기업 전담공무원으로 근무한 지방공무원은 최대 1년 범위에서 승진소요 최저연수를 단축받을 수 있다. 감면 기간은 해당 직위 교류 기간의 절반 범위에서 적용된다. 해당 직위에서 1년 이상 근무하고 우수한 성과를 낸 공무원에게는 특별승진 기회도 주어진다. 기존 인사교류자에게 적용되던 대우공무원 선발 기간 산정 시 교류 기간 경력 100% 인정 혜택은 민간기업 전담공무원까지 확대된다. 평가와 성과급에서도 보호 장치를 마련했다. 인사교류자는 일반 공무원과 평정 단위를 분리해 근무성적평정에서 최소 '우' 등급 이상을 받는다. 성과급도 최소 'A' 등급 이상을 보장받는다. 최상위 등급을 받은 우수 성과자에게는 특별성과가산금을 지급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된다. 지방공무원 채용제도도 함께 바뀐다. 2027년부터 8급 공개경쟁 채용시험의 한국사 과목은 9급과 동일하게 한국사능력검정시험 3급 이상으로 대체된다. 수험생 부담을 줄이고 채용시험 간 호환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경제적으로 취약한 청년층의 공직 진입 문턱도 낮춘다. 9급 공채 저소득층 구분모집 대상에 자립준비청년과 보호기간 연장청년이 새로 포함된다. 기초생활수급자와 한부모가족 지원 대상자에게 요구되던 2년 이상 자격 유지 기간은 1년으로 완화된다. 특정 분야 경력경쟁채용시험에서는 필요한 경력을 1년 범위에서 단축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다. 현행 8급 이하로 운영되는 우수 인재 추천채용제 대상 직급도 7급까지 확대된다. 행안부는 '지방공무원 평정규칙'과 '지방공무원 인사제도 운영지침'도 함께 개정해 세부 운영 사항을 정비할 계획이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번 조치는 프로젝트 기반 인사교류를 통해 대규모 국책사업 등에 참여하는 공무원에게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부여해 보다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돕기 위한 것"이라며 "공직사회의 개방성을 확대하고 활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지방인사제도를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6.23 17:17장유미 기자

공무원도 AI 서비스 직접 만든다…행안부 해커톤 열기

공무원들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행정 현장의 문제를 직접 해결하는 혁신가로 변신하고 있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누구나 손쉽게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면서 정부가 공공부문 AI 활용 문화 확산에 앞장서는 모습이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3~24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2026 AI챔피언 해커톤'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지난 16일에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 교육장에서 본선 진출자를 대상으로 사전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대회는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이 2인 1팀으로 참가해 현장에서 공개되는 과제를 4시간 안에 AI 서비스로 구현하는 실전형 경연 프로그램이다. 단순 아이디어 제안이 아닌 실제 서비스 개발 역량을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기술 구현을 담당하는 '기술형 백코더'와 현장 문제 발굴 및 서비스 기획을 맡는 '기획형 흑코더'가 한 팀을 이뤄 경쟁하는 것이 특징이다. AI 도구를 활용하면 전문 개발자가 아니어도 서비스 제작이 가능해진 만큼 현장 문제를 얼마나 잘 정의하고 해결책을 설계할 수 있는지가 핵심 평가 요소로 꼽힌다. 대회 열기도 뜨겁다. 본선 진출팀은 24개 팀에 불과하지만 전국에서 200개 팀이 지원해 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기획형 흑코더 지원자가 기술형 백코더보다 약 두 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AI 서비스 개발이 전문 개발자만의 영역이라는 기존 인식을 넘어 행정 현장을 가장 잘 이해하는 공무원들이 직접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참가자 구성도 다양하다. 경상남도청 소속 50대 행정사무관부터 교육 전공 공공기관 직원까지 다양한 분야 참가자들이 본선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생성형 AI와 바이브 코딩 기술을 활용해 행정서비스 혁신 아이디어를 구현할 예정이다. 본선 진출팀은 오는 23일 현장에서 공개되는 과제를 바탕으로 AI 서비스를 개발하게 된다. 이후 우수 성적을 거둔 8개 팀이 24일 결선에 진출해 최종 우승을 놓고 경쟁한다. 수상팀에는 행안부 장관상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원장상이 수여되며 총상금은 1140만원 규모다. 행안부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공공부문 AI 활용 역량을 높이고 현장 중심의 행정 혁신 사례를 발굴할 계획이다. 생성형 AI를 단순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공무원들이 직접 행정서비스를 설계·개발하는 문화를 확산한다는 목표다. 황규철 행안부 인공지능정부실장은 "행정 현장의 불편함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 직접 해결책을 만들어보는 데서 혁신이 시작된다"며 "이번 해커톤 대회가 단순히 AI를 쓰는 공무원 단계를 넘어 국민을 위해 AI로 행정 서비스를 직접 만드는 공무원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6.17 16:38한정호 기자

도로공사, 페루에 K-고속도로 운영 노하우 전수

한국도로공사(사장 직무대행 이상재)는 지난 17일부터 30일까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연수센터에서 페루 교통통신부 공무원 15명을 초청해 '도로 운영 및 유지관리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로공사는 고속도로 운영·유지관리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2024년부터 KOICA 글로벌 연수사업으로 매년 15명 내외 페루 공무원을 초청해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정부의 인공지능(AI) 인프라 수출 확대 방침에 따라 연수 과정을 대폭 개편했다. 연수프로그램에는 ▲한국의 도로교통 정책 ▲AI 및 BIM 기반 스마트 건설기술 ▲고속도로 AI 적용 기술 등으로 구성되며 스마트건설 종합상황실, K-City 연구소 등 첨단 교통인프라 현장 견학도 함께 진행된다. 국내 우수 중소기업과 연계한 특별세션도 운영된다. 참여 기업은 비탈면 AI 경보시스템, 포장탐지 및 과적단속 시스템 등 스마트 도로관리 기술을 소개한다. 도로공사는 2024년 7월, 페루 주요 간선도로에 교통관리기술을 도입하는 '스마트 도로관리 마스터플랜' 사업을 수행한 데 이어, 다음 달 '페루 리마-찬카이 구간 스마트 ITS 구축 타당성조사' 사업을 추진하는 등 페루와의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한국의 고속도로 운영 경험과 기술력이 페루 도로 인프라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연수가 중남미 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AI 기반 디지털 도로관리 분야에서 국내 민간기업이 중남미에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다”고 말했다.

2026.05.21 13:41주문정 기자

정부, AI 직접 만드는 공무원 키운다…바이브 코딩 교육 추진

정부가 인공지능(AI) 기반 행정 서비스를 직접 설계·개발하는 'AI 리더 공무원' 육성에 나선다. 바이브 코딩과 AI 에이전트 교육을 통해 공공부문 AI 전환(AX)을 현장 중심으로 확산한다는 목표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2026년 AI 챔피언 고급과정' 입교식을 개최하고 중앙·지방정부와 공공기관 AX를 이끌 AI 거점리더 육성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단순 이론 교육이 아닌 실전형 프로젝트 중심 교육으로 운영된다. 공무원이 소속 기관의 행정 현안을 직접 AI 기술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올해 과정에는 총 225명이 지원해 4.7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행안부는 공직사회 관심이 높아지자 당초 40명이던 선발 인원을 48명으로 확대했다. 교육생들은 총 20일간 프로젝트형 교육과 전문가 심층 인터뷰를 수행한 뒤 행안부 AI 챔피언 최고 등급인 '블랙(고급)' 인증에 도전하게 된다. 행안부에 따르면 그간 양성된 75명의 AI 챔피언 전문인재들은 행정 현장에서 다양한 업무 혁신 사례를 만들어내고 있다. 대표적으로 출장 여비 정산 자동화 시스템을 직접 구축해 반복 업무 시간을 단축했고 신규 공무원이 수천 페이지 매뉴얼을 뒤지지 않고도 AI 매뉴얼 챗봇을 통해 10분 내 업무를 파악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정부는 이러한 방식이 외부 용역에 의존할 경우 발생하는 수천만원 규모 예산과 수개월 개발 기간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장을 가장 잘 아는 공무원이 직접 문제를 해결하는 구조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올해 입교생들도 실제 기관 현안을 바탕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주요 과제로는 ▲AI 안전 비서 ▲교통위반 영상 자동 판독 ▲기상 관측 데이터 자동 분석 ▲AI 기반 행정업무 자동화 등이 포함됐다. 특히 17만건 규모 법령을 AI로 통합 검색하는 도구를 개발해 국가AI전략위원회 혁신 사례로 보고된 광진구 소속 주무관도 기존 중급 등급인 '블루'에서 한 단계 높은 '블랙' 등급에 도전한다. 이번 교육 과정에선 바이브 코딩과 AI 에이전트 등 최신 AI 기술 교육도 함께 진행된다. 교육생들은 직접 시범 서비스 모델을 설계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실행 가능성이 높은 우수 과제 5개 안팎을 별도로 선정해 전문 컨설턴트와 함께 기관 도입 단계까지 고도화할 계획이다. 황규철 행안부 인공지능정부실장은 "공공부문 AX는 현장 공무원의 역량에 달려 있다"며 "새로운 AI 챔피언 도전자들이 기관의 AX를 이끌어가는 거점리더로 성장하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6.05.07 11:07한정호 기자

7년차 공무원이 불 붙인 'AI 자가개발' 열풍…과기정통부도 'AI 어벤저스' 출격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에이전틱 인공지능(AI)을 직접 개발해 업무에 도입하며 공공부문 인공지능 전환(AX)의 선봉에 선다. 광진구청에서 시작된 현장 공무원 주도의 AI 혁신이 행정안전부의 제도화와 과기정통부의 실행력을 만나 공직사회 전반으로 빠르게 번지는 모양새다. 과기정통부는 최신 AI 기술을 업무에 즉시 적용하기 위해 젊은 직원들로 구성된 자체 개발팀 'AI 사피엔스(AI Sapiens)'를 발족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재호 서기관을 팀장으로 이지성·배준기·심항섭 사무관, 이배현 주무관 등 AI 정책 및 산업 분야 실무진이 직접 개발에 참여했다. AI 사피엔스의 첫 결과물은 '글로벌 AI 동향 분석 에이전트'다. 밤사이 미국 등 해외에서 발생하는 AI 산업 기술 동향과 저명인사의 SNS 게시글을 자동 검색·분석해 매일 아침 직원들에게 공유하는 시스템이다. 또 이들은 '2026 전국민 AI 경진대회'에 참가해 예산요구서·법안 검토, 출장 정산, 회의록 작성 등 고부하 행정 업무를 자동화하는 AI 에이전트 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광진구청 7년 차 공무원의 혁신 사례가 기폭제가 됐다. 류승인 광진구청 주무관은 자연어로 코딩하는 '바이브 코딩'을 통해 HWP·PDF 등 공공 문서를 분석하고 1만 개 이상의 법령·판례를 통합 검색하는 도구를 직접 개발했다. 외부 용역 없이 현장 공무원이 업무 비효율을 스스로 해결한 이 사례는 국가AI전략위원회에서도 극찬을 받았다. 행정안전부 역시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AI 챔피언' 인증제와 워킹그룹 구성을 추진 중이다. ▲광주광역시의 출장비 정산 자동화 시스템 'AI 여비몬' ▲군산시의 업무 매뉴얼 챗봇 '서무실록' 등 지자체의 파편화된 성과를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한 가이드라인과 안전한 개발 환경 구축에 나섰다. 과기정통부는 이달 중 류제명 제2차관을 비롯한 전 직원이 참여하는 '에이전틱 AI 워크숍'을 열고 바이브 코딩을 통한 서비스 개발 실습을 진행하는 등 AI 리터러시 강화에도 박차를 가한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공직사회에서 AI 활용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며 "과기정통부 직원들이 직접 혁신 사례를 선도적으로 창출해 모든 부처로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4.19 16:09장유미 기자

AI로 높아진 채용 문턱에 '공무원' 다시 뜬다

에스티유니타스의 공무원 시험 전문 브랜드 '공단기'가 AI 기술 고도화에 따른 고용 불확실성 속에서 2027년 공무원 시험 개편에 대비한 '뉴 스탠다드 설명회'를 개최한다. 최근 생성형 AI의 확산으로 민간 기업들의 신규 채용 문턱이 높아지면서, 고용 안정성을 갖춘 공무원 직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민간 시장으로 인재 쏠림 현상이 심했던 전산직과 정보보호 직렬의 경우, 올해 국가직 9급 경쟁률이 최근 6년 내 최고 수준을 기록하는 등 기술직군을 중심으로 공시 유입 흐름이 가속화되고 있다. 기술 발전 속도가 빨라지면서 '성과와 연봉'만큼 '직업적 생존'을 중시하는 청년들의 가치관 변화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현상은 저연차 공무원 처우 개선 정책과 맞물려 더욱 강화되고 있다. 올해 국가직 9급 공채 평균 경쟁률이 28.6대 1로 상승하고, 9급 초임 연봉이 3000만원대에 진입하는 등 공직의 실질적 메리트가 확인되면서 대학생 등 신규 수험생 유입이 확대되고 있다. 여기에 2027년 한국사 검정제 도입 및 국어·영어 과목의 출제 기조 변화 등 제도적 변화가 예고됨에 따라, 공단기는 변화된 수험 환경에 최적화된 로드맵을 제시하고자 4월 18일부터 공단기 본관에서 '뉴 스탠다드 설명회'를 진행한다. 설명회는 총 3회에 걸쳐 수험생에게 필요한 핵심 정보를 세분화해 제공한다. 먼저 오는 18일에는 일반행정, 교육행정, 공안 등 주요 직렬 수험생을 대상으로 전공과목 선생님이 직렬별 공부법을 제시한다. 또 2026년 국가직 시험 분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공단기 연구소의 풀서비스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최신 출제 경향을 반영한 학습 전략을 제시한다. 5월 2일에는 2027년 개편 시험에 맞춘 공단기 교육연구소의 새로운 분석 데이터가 공개된다. 대표 교수진과 교육연구소장이 직접 단기 합격 전략을 제안하며, 특히 6월 시행되는 지방직 시험의 합격 예측컷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어 5월 9일에는 올해 4월 국가직 9급 필기시험 합격자들이 직접 나와 생생한 수험 후기와 학습 노하우를 공유한다. 설명회 참석자 전원에게는 문동균 강사의 '한능검 기출 500제' 교재를 비롯해 공단기의 데이터가 집약된 '합격수기집' 등 다양한 교육 자료가 증정될 예정이다. 에스티유니타스 관계자는 “AI 기술 고도화로 민간 채용 시장의 위축이 역설적으로 공직 사회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이번 설명회는 급변하는 산업 환경과 시험 제도 사이에서 혼란을 겪는 수험생들에게 데이터 기반의 합격 전략을 제공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16 09:16백봉삼 기자

7년차 공무원이 만든 AI가 판 바꿨다…광진구청發 혁신, 전국 본격 확산

행정안전부가 공무원이 직접 인공지능(AI) 도구를 개발하는 흐름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며 공공부문 AI 전환(AX) 확산에 속도를 낸다. 최근 광진구청 공무원이 개발한 AI 기반 법령·문서 처리 도구가 주목받은 가운데, 행정 현장 주도의 AI 혁신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행정안전부는 공무원이 생성형 AI를 활용해 업무 도구를 직접 개발하고 실험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 마련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공직사회에서는 '바이브 코딩' 확산과 함께 비전공자 공무원도 자연어 기반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기존에는 외부 용역을 통해 수개월간 추진하던 정보화 사업을 현장 공무원이 직접 단기간 내 구현하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행정 혁신 모델로 주목된다. 광진구청의 AI 도구가 대표적이다. 7년차 공무원인 류승인 주무관이 개발한 이 시스템은 HWP·PDF 등 공공 문서를 자동 분석하고 법령·판례 데이터를 통합 검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존에는 수작업으로 반복되던 문서 비교와 법령 검색 과정을 자동화해 업무 시간을 크게 줄였다는 평가다. 약 1600개 법률과 1만 개 이상의 행정규칙, 판례 데이터를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는 구조로 국가AI전략위원회 회의에서도 혁신 사례로 소개된 바 있다. 류 주무관은 HWP 중심 행정 문서 환경에서 AI 활용이 어려웠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개발에 나섰다. AI와의 대화를 통해 코드를 생성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구현했다. 공무원이 스스로 업무 비효율을 발견하고 AI로 해결하는 현장 주도형 혁신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정부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같은 흐름은 다른 지자체로도 확산되고 있다. 광주광역시는 출장비 정산을 자동화하는 'AI 여비몬'을 도입해 영수증 인식과 보고서 생성을 자동화했다. 군산시는 업무 매뉴얼을 챗봇 형태로 제공하는 '서무실록'을 구축해 행정 공백을 줄였다. 행안부 역시 외국인 대상 재난문자 번역 정확도를 개선하는 AI 기능을 시범 적용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활용 사례가 등장하고 있다. 다만 이러한 시도가 개인 단위 성과에 머무르고 확산되지 못하는 한계도 지적된다. 보안·제도·개발 환경 등 기반이 충분히 마련되지 않아 공무원이 개발한 도구가 조직 전체로 확산되기 어려운 구조라는 점이다. 이에 행안부는 국가정보원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공공부문 AI 개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공무원이 안전하게 실험할 수 있는 환경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AI 챔피언 인증 공무원과 전문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등이 참여하는 워킹그룹을 구성해 단계별 지원체계를 마련한다. 이를 통해 생성형 AI 활용이 단순 업무 보조를 넘어 공무원이 직접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 수단으로 자리 잡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AI 시대의 공무원이 생성형 AI를 활용해 업무를 효율화하는 등 행정 현장에서의 혁신이 이미 시작되고 있다"며 "관계기관과 함께 AI 챔피언들이 보다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도전할 수 있는 '혁신의 운동장'을 제공하도록 적극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2026.04.15 17:13한정호 기자

에스티유니타스 기술단기, 계리직 '합격예측 풀서비스' 제공

에스티유니타스는 기술직 공무원 브랜드 '기술단기'가 계리직 수험생들을 위해 '계리직 공무원 합격예측 풀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계리직 공무원 시험은 3월 28일 1차 필기시험 이후, 4월 24일 합격자 발표를 거쳐 5월 19일부터 면접시험이 진행된다. 필기시험부터 결과 발표까지 약 한 달의 공백이 발생하는 만큼, 시험 직후 자신의 합격 가능성을 빠르게 파악하려는 수험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술단기 계리직 합격예측 풀서비스는 수험생 개별의 응시 정보와 성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합격 가능성을 예측하는 서비스다. 기술단기는 2013년부터 풀서비스를 운영해오며 누적 이용 회원 수 46만 명을 기록했다. 데이터와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계리직 시험에서도 정확도 높은 예측과 시험 분석 데이터를 제공할 예정이다. 수험생들은 풀서비스를 통해 우정사업본부의 답안 발표 이전에 가답안을 확인하고 채점을 진행할 수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지역별 예상 합격 커트라인을 확인할 수 있다. 또 과목별 성적 분포와 체감 난이도 분석을 통해 자신의 위치를 비교해볼 수 있다. 시험 당일에는 총평 해설 강의도 함께 진행된다. 이번 계리직 공무원 합격예측 풀서비스는 채점 결과에 따른 구체적인 성적 분석은 물론, 계리직 일타 이종학 강사의 오픈채팅방 실시간 상담과 합격자 면접 자료 제공 등 시험 이후의 '애프터 케어 서비스'를 강화했다. 기술단기는 시험 응시 전날인 3월 27일까지 사전예약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전예약 후 채점을 완료한 수험생 전원에게는 네이버페이 포인트 1만원과 면접자료를 제공하며, 추첨을 통해 신세계 상품권 10만 원, BBQ, 버거킹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프티콘도 증정할 예정이다. 시험 당일에도 참여형 이벤트가 이어진다. 15시 이전 채점을 완료한 수험생 전원에게 스타벅스 아이스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제공하며, 시험 당일 채점 참여자를 대상으로 신세계 백화점 상품권을 지급한다. 이외에도 오픈채팅방 및 해설 라이브 참여자를 위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2026.03.26 17:29백봉삼 기자

AI로 지방재정 묻고 답한다…정부, 정책도움e 지능화 서비스 도입

정부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지방재정 데이터를 분석하고 정책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지능형 서비스를 도입한다. 공무원이 일상 언어로 질문하면 복잡한 재정 통계와 제도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 데이터 기반 행정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행정안전부는 지방재정정책지원시스템 '정책도움e'에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한 '지방재정 지능화 서비스'를 오는 16일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정책도움e는 2008년부터 축적된 지방정부 재정 데이터와 지역 경제·사회 정보를 통합해 지방정부 간 비교·분석을 지원하는 공무원 전용 플랫폼이다. 기존 시스템은 방대한 정보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전문 용어와 복잡한 검색 절차로 인해 현장 공무원이 정보를 신속히 활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행안부는 '초거대 AI 서비스 개발사업'을 통해 클라우드 기반 거대언어모델(LLM) 인프라와 AI 기술을 적용한 지능화 플랫폼을 구축했다. 약 11억원 규모의 사업비로 지난해 8월부터 시스템 구축에 착수했으며 한국지역정보개발원(KLID)과 협력해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번 시범 서비스는 권역별로 순차 개통된다. 오는 16일 서울·경기권을 시작으로 23일 충청·호남권, 30일 경상·강원·제주권으로 확대해 시스템 안정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우선 공개되는 주요 기능은 세 가지다. '지방재정365 검색 서비스'는 사용자가 자연어로 질문하면 AI가 재정 통계를 분석해 표나 그래프로 시각화해 제공한다. '재정용어 및 제도 자동해설 서비스'는 재정자립도 등 복잡한 재정 용어와 제도를 법령과 해설집을 기반으로 일상 언어로 설명한다. '지역특화 서비스'는 유사 사업 비교·분석과 성과지표 추천 기능을 제공해 지방정부 공무원의 정책 기획 업무를 지원한다. 행안부는 시범 운영 과정에서 현장 공무원의 의견을 반영해 기능을 개선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오는 8월부터 정책결정 지원 자료 분석, 지역 맞춤형 사업 정보, 외부 정보 연계형 검색 등 3종의 기능을 추가해 총 6종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다. 2027년에는 일반 국민도 이용할 수 있도록 전면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행안부와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운영지원단이 협력해 AI 플랫폼과 웹·데이터베이스 서버 전반을 모니터링하는 비상 대응 체계를 운영해 서비스 안정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송경주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이번 지능화 서비스는 복잡한 재정 정보를 공무원이 일상언어로 쉽고 정확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지방재정 AI 전환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시범 운영을 통해 서비스 완성도를 더욱 높여 생성형 AI가 행정 효율을 극대화하고 과학적인 정책 결정이 현장에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6.03.15 15:55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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