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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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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12% ↓…공매도 재개 첫날, 배터리주 일제히 급락

국내 증시에서 공매도가 1년 5개월 만에 전면 재개되자 배터리(이차전지) 기업 주식들이 일제히 하락세를 탔다. 31일 오후 2시 기준 국내 배터리셀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약 7% 하락한 33만1천500원, 삼성SDI는 약 5% 하락한 19만200원, SK이노베이션은 약 6% 하락한 11만4천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약 3% 하락한 2천484.38로 나타나는 데 비해서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양극재 등 배터리 소재사들의 경우 주가 낙폭이 더 크다. 에코프로의 경우 하루 만에 주가가 약 12% 급락한 5만100원으로 나타나고 있다. 엘앤에프는 약 8% 하락한 5만9천700원, 포스코퓨처엠은 약 7% 하락한 11만9천600원, 코스모신소재는 약 8% 하락한 3만7천900원에 거래 중이다. 증권가에선 공매도 전면 재개를 앞두고 이차전지주들의 하방 압력이 거세질 것으로 봤다. 주식을 빌려 매도하는 공매도 특성상, 빌려간 주식의 총량을 나타내는 대차 잔고 수량 상위권에 이 종목들이 포진돼 있어서다.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대차잔고 금액 순위는 LG에너지솔루션이 2위, 에코프로비엠이 4위, 포스코퓨처엠이 6위, 에코프로가 9위, 삼성SDI가 10위, LG화학이 22위, SK이노베이션이 23위, 엘앤에프가 31위로 나타난다.

2025.03.31 14:27김윤희

공매도 전면 재개…코스피·코스닥 2%대 폭락

1년 5개월 만에 공매도가 전면 재개된 가운데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모두 하락 출발했다. 3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74% 하락한 2513.44, 코스닥 지수는 1.49% 떨어진 683.42에 거래를 시작했다. 증시의 하락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2.20%, 코스닥 지수는 2.01% 폭락했다. 금융위원회는 2023년 11월 6일 국내 증시 불안정성과 개인 및 기관투자자 간 공매도의 불합리한 규제 등을 이유로 공매도를 전면 금지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1원 상승한 1470.6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2025.03.31 09:14손희연

김병환 "공매도 재개 안할 이유없어…한시적 과열 종목 기준 완화"

전 종목 공매도 재개를 한 달 여 앞두고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재개 한 두 달 여 간은 시장 영향을 고려해 공매도 과열 종목 지정 기준을 완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2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월례 간담회에서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공매도 관련 법령 개정 작업은 마무리됐고, 2~3월 동안 전산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작동하는지를 계속 점검할 것"이라며 "예상하는 수준으로 전산시스템이 돌아간다고 확인이 된다면 3월 31일 공매도를 전면 재개한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공매도 재개 시 시장 영향은 예단하기 어렵지만 과거 사례를 봤을 때 단기적일 것"이라며 "일부 개별 종목의 경우 재개됐을 때 공매도가 집중되는 우려를 알고 있기에 공매도 과열 종목 제도에 대한 기준과 요건을 한시적으로 완화해 충격을 조금 완화하는 장치를 함께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기준 완화에 대해 "한시적으로 한 두 달 정도 생각하고 있다"며 "기준을 완화해 적용이 안됐을 종목도 일정 기간 동안은 공매도 과열 종목으로 지정돼 충격을 완화할 수 있다는 생각이고 이는 시뮬레이션을 해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공매도를 전면 금지했던 불공정한 행위를 개선할 수 있도록 제도 여건이 조성돼 전 종목 공매도 재개를 미룰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공정하지 못하다라는 우려나 불법적인 거래가 있다는 게 적발이 되고 1년이 넘도록 시스템과 제도를 정비했다"며 "일부 종목의 문제가 아니고 전체적인 종목에 있어서 불공정 가능성이나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시스템을 갖췄기 때문에 지금 재개를 하는데 그 중에 일부를 하고 일부는 안 하고 하는 그것은 오히려 이유를 찾기가 어렵겠다"고 발언했다. 이밖에 우리금융지주의 동양·에이비엘(ABL) 생명보험사 인수 승인에 관해서는 구체적으로 정해진 일정이 없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금융감독원이 심사를 하고 있고 경영평가등급도 산출 중에 있다"며 "언제 자료가 올지 알 수가없고, (금융위가) 심사를 하게 되면 자료를 추가적으로 요구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소요돼 현재 언제쯤 될 거다라는 것을 예단해 말하닉 어렵다"고 부연했다.

2025.02.24 12:00손희연

비트코인으로 떼돈 번 '이 회사' 주가 16% 폭락…이유는?

비트코인 가격이 한때 9만9천 달러를 돌파하며 최고가를 경신한 가운데, 세계에서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가는 오히려 폭락했다. 야후 파이낸스 등 외신들은 21일(현지시간)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가가 전거래일보다 16.16% 폭락한 397.28달러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투자자 시트론 리서치가 마이크로스트래티지에 공매도를 걸었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시트론 리서치는 엑스를 통해 "4년 전 우리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라고 처음으로 말했고, 목표가격을 700달러로 설정했다"며 "현재는 이 회사 주식이 과대평가돼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또, 몇 년 전까지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전략이 강세를 보였지만, 현재는 “가상화폐의 기본 원칙과 완전히 동떨어져 있다”고 덧붙였다. 소프트웨어 회사에서 비트코인 투자사로 전환한 이 회사는 이번 주 초에 약 46억 달러로 비트코인 5만 개 이상 추가로 매수했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은 약 33만 1천 개까지 늘렸다. 이는 약 310억 달러(약 43조 3천700억 원)에 달한다.

2024.11.22 11:08이정현

금융당국, 내년 3월말 공매도 재개 준비

금융당국이 2025년 3월말 공매도 재개를 위해 제도 개선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금융위원회는 21일 공매도 제도 개선 관련 개정 자본시장법의 후속 시행령 개정안과 금융투자업 규정 개정안을 12월 31일까지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는 기관투자자와 개인투자자 간 차별적이었던 대주서비스 기간을 동일하게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기관투자자의 공매도 목적 대차거래, 개인투자자의 대주서비스 상환기간은 90일, 연장시 최대 12개월로 같아진다. 또 상장 주권을 공매도하려는 법인은 무차입공매도를 방지하기 위해 내부통제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공매도 재개 이후 공매도 잔고가 0.01% 또는 10억원 이상으로 보고 대상이 되는 법인과 시장조성자·유동성공급자 등 기관투자자는 공매도 전산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무차입공매도가 발생할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한 경우에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 의무는 면제된다. 법인의 공매도 주문을 위탁받은 증권사는 법인이 내부통제기준과 전산시스템을 갖췄는지 연 1회 확인하고 그 결과를 1개월 이내에 금융감독원에 보고해야 한다. 무차입 공매도 방지조치를 위반한 법인과 증권사에는 1억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되며, 증권사 등 금융투자업자에는 기관과 임·직원이 제재받을 수 있다. 금융위는 "유관기관과 개선된 제도가 내년 3월 말 원활히 시행돼 공매도가 재개될 수 있도록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21 11:16손희연

김병환 "가계대출 관리로 집 값 잡는거 아냐…건전성 안정 차원"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가계부채를 잡기 위해 모든 수단을 테이블 위에 올려놨다고 말하면서도 은행권의 자율 관리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김 위원장은 가상자산과 관련해서는 당분간 투자자 보호에 무게를 두되, 빠른 시일 내 이와 관련한 논의를 진행하겠다는 방향을 밝혔다.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병환 위원장은 "9월부터 스트레스 총부원리금상환비율(DSR)이 시행되고 은행들이 속도 제어에 나서면서 5영업일까지 가계대출이 1조1천억원 늘었는데 이는 8월 같은 기간 대비 절반 수준"이라며 "상황이 바뀔지 모니터링 해나가고 있으며 모든 선택지는 테이블 위에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전월 대비 8조2천억원 늘어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과거 정부와 은행이 가계대출 속도를 조절하기 위해 대출을 일시적으로 중단한 전례가 있는 만큼 시장에서는 가계부채 정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오는 11월 대단지인 둔촌 주공아파트의 입주가 코 앞인 만큼, 대출을 구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진 상황. 김병환 위원장은 "부동산 시장을 대출로 잡는다, 가계대출을 엄정하게 관리하겠다 말하고 행동하는 건 기본적으로 거시건전성 관리 차원"이라며 "우리나라의 경우 가계부채가 주택담보대출 등 주택 대출 중심으로 강하기 때문에 대출 관리가 부동산 시장에 수요를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주택 수요 측면의) 대출 관리와 주택 공급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양쪽이 조화를 이뤄 시장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음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허용 등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이 커진 상황서 김병환 위원장은 "2단계 입법(가상자산 업계 부흥) 시기와 현물ETF 승인, 법인의 가상자산 관련 실명계좌 발급 등에 대한 논의들을 묻는다"며 "시장 육성과 투자자 보호라는 두 가지 정책 목표 방향서 투자자 보호 부분을 단단히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다만 김 위원장은 "되도록이면 빨리 가상자산위원회를 구성해 논의를 할 것이며 9월 중으로 생각한다"며 "투자자 보호나 다른 논의를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등을 선을 정하지 않고 보겠다"고 부연했다. 김병환 위원장은 우리은행을 중심으로 터진 부정대출이나 농협은행 등의 횡령 사고에 대해 "금융사 내부통제 부분은 환골탈태한다는 심정으로 개선했으면 좋겠으며 감독도 해나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우리은행의 부정대출과 관련해서 김 위원장은 "우리은행과 우리금융지주가 사건 사고가 반복되는데 대해 금융위원장으로서도 매우 심각한 우려를 갖고 있다"며 "경영진의 거취는 기본적으로 우리금융 이사회나 주주총회에서 판단할 사안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김 위원장은 "내년 3월말 공매도 전체를 재개하는 것을 목표로 법도 바꾸고 시스템도 바꾸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네 번째 인터넷전문은행 인가도 진행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은행권 경쟁도 평가를 진행 중이며 늦어도 11월까지는 심사 기준을 마련해 예비인가 등 관련 절차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4.09.12 16:00손희연

테슬라 공매도 세력, 주가 급등에 이틀간 35억 달러 손실

테슬라가 최근 시장 기대치를 넘어선 차량 인도량 실적을 발표한 후 테슬라 주가 하락에 베팅한 공매도 세력들이 약 35억 달러(약 4조8천억원)에 달하는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고 미국 경제매체 CNBC가 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금융정보업체 S3 파트너스 자료에 따르면, 2일 테슬라의 2분기 자동차 생산량과 인도량 발표 후 2일과 3일 테슬라 공매도 투자자들의 평가 손실이 35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4월 바닥을 찍은 후 약 73% 급등한 상태다. 때문에 최근 몇 달간은 테슬라 공매도 투자자들은 최근 고통스러운 몇 달을 보내야 했다고 CNBC는 전했다. 테슬라는 2일 올해 2분기에 차량을 총 44만3천956대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분석가들의 전망치 43만9천대를 뛰어넘은 수준이다. 또 이전 분기인 1분기에 비해서도 14.8% 증가한 수치다. 전년 동기 46만6천140대에 비해서는 약 4.8% 감소한 수치나 1분기 감소폭인 8.5%에 비해서는 감소폭이 크지 않았다. 이제 시장의 눈은 이번 달 발표될 테슬라의 2분기 실적 발표로 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LSEG에 따르면, 테슬라는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한 242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자신의 엑스에 공매도 투자자들을 비판하는 글을 남겼다. 그는 "테슬라가 자율주행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고, (테슬라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대량 생산하면 숏(short·매도) 포지션을 취한 사람들은 전부 몰락할 것"이라며, "(빌) 게이츠조차도 예외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작년에 출간된 '머스크 평전'에 따르면, 과거 머스크는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의 관계는 문제가 없었으나, 게이츠의 테슬라 주식 공매도 투자를 한 것에 머스크가 반발하면서 사이가 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2024.07.05 10:01이정현

이복현 "홍콩 ELS 은행권 배임·건전성 문제없어"

금융감독원 홍콩 H지수 연계증권(ELS) 대규모 손실 사태로 분쟁조정기준안을 내놓은 가운데, 이복현 금감원장은 이 같은 분쟁 조정 절차로 인해 은행권 경영자 배임과 건전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의견을 내놨다. 13일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서 열린 '개인투자자와 함께하는 열린 토론회'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서 이복현 금감원장은 선제적인 배상이 배임이 될 수 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소비자와 책임을 분담하는 방안이 개별 금융사 배임 이슈에 연결된다는 점은 조금 먼 이야기"라며 "20년 넘도록 법률 업무를 했는데 그렇게 볼 건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복현 원장은 은행 건전성에 대해서도 "문제가 없다"며 "다양한 시나리오 안에서 분석해봤는데 자기자본비율 등 건전성에 문제가 없고 주주 친화적 정책의 지속적인 추진에도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은행의 경우 국제 기준으로 8%를 보통주 자본비율로 보고 있는데 지난해 말 대형 5대 은행 기준으로 15.31% 수준"이라며 "예를 들어 1조원 규모의 비용 부담이 필요하다면 실제로는 0.2%p 정도의 보통주 자본비율 하락을 초래하는 정도로 이미 15%를 상회하는 기준으로 보면 건전성 이슈는 없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대규모 금융소비자 피해 사태가 발생 시 개별적으로 금융사를 상대로 소송하면 비용이나 시간과 노력, 정보 비대칭 측면에서 어렵기 때문에 당국이 불가피하게 책임 분담안을 마련한 것"이라며 "과도한 개입이라는 오해가 있다는 점은 이해하지만 지난 10여년간 금융소비자 보호 흐름을 생각하면 오해가 풀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홍콩 ELS 등 고난도 상품 판매와 관련해 당국이 면밀히 감독하지 못했으며 정부와 당국을 대표해 송구하다"며 "1차적으로 손실을 입은 피해자들, 은행·증권사 근무자들에게 보다 정확한 기준을 제시하지 못해 결과적으로 업계 신뢰가 훼손된 점 등이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또 이 원장은 "문제가 된 홍콩 ELS는 지난 2020~2021년 주로 판매된 상품이고 2022년 들어서야 이 업무를 맡게 된 저희 당국으로선 과거로 돌아가 상품 판매를 금지하지 않고서 어떻게 할 수 없다는 안타까운 지점이 있다"며 "당시 정부나 당국에 책임을 미루거나 행태를 비난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복현 원장은 "직원 성과평가가 고객 이익에 연계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등 미래지향적 방안을 심도 있게 검토하겠다"며 "이달 중이라도 업계·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가시적인 성과가 연내에 도출될 수 있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복현 원장은 금감원이 주축으로 '무차입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을 진행 중이며 이에 관해 "전산화 시스템에 대해서는 금융위 중심으로 감독원과 거래소가 무차입 공매도를 실효적·선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방안을 4∼5개 검토했고, 이 중 2∼3개에 대해 더 검토 중"이라고 부연했다. 이 원장은 "불법 공매도 및 주가 조작 등을 통해 부당 이득을 취하는 세력, 무분별한 쏠림 투자를 유도하는 검증되지 않은 허위사실 유포행위, 주주 환원에 충실하지 못한 기업문화 등은 우리 자본시장의 업그레이드를 위해서 극복해야 할 과제"라며 "금융당국은 불법 공매도와 불공정거래에 대해 지속적으로 엄정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4.03.13 13:56손희연

애플, 공매도 타깃됐다…"AI 성과 따라 성패 갈릴 것"

애플이 각종 악재로 인해 위상이 흔들리는 모습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애플 주가가 이전 거래일보다 2.84% 내린 170.12달러에 마감했다고 보도했다. ■ 올해 들어 12% 하락…공매도 타깃 됐다 보도에 따르면 스트라테가스 시큐리티의 ETF 및 기술 전략 이사인 토드 손은 “애플 주가가 이런 추세를 돌파하지 못할 경우, 지난해 10월 최저치인 165.67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애플 주가는 작년 12월 사상 최고치를 찍은 후 올해 들어 약 12% 하락하며 시가총액 3천억 달러 이상을 잃었다. 그 여파로 애플은 시총 1위 자리도 마이크로소프트에게 빼앗긴 상태다. 엔비디아, 메타, 아마존과 같은 빅테크 기업들이 계속 강세를 보이면서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때문에 공매도 세력이 애플 주식으로 덤벼들고 있는 상황이다. 데이터 분석회사 S3 파트너스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2월 한달 동안 공매도 수익이 두 번째로 높은 주식으로 조사됐다. 지난 2월 애플의 공매도로 투자자들이 벌어들인 수익은 6억600만 달러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이 흔들리면서 인공지능(AI) 훈풍에 힘입은 엔비디아의 지배력에도 불구하고 기술주가 향후 몇 달간 하방 압력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 상태다. ■ “AI에서 뭔가 보여줘야 한다” 애플은 현재 앱스토어 대한 규제 조사와 중국 내 아이폰 판매량 감소, 성장 전망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 등 여러 문제에 직면에 있다. 올해 첫 6주간 중국 내 아이폰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약 24% 감소했다는 소식이 나왔고, 몇 년 만에 내놓은 비전 프로 헤드셋도 매출 성장에 기여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게 월가의 지적이다. 월가도 애플에 대해 점점 회의적으로 바뀌고 있다. 최근 골드만삭스의 강력 추천 종목인 '컨빅션 리스트'(Conviction list)와 에버코어 ISI의 추천 목록(tactical outperform list)에서도 애플 주식이 빠졌다. 보케 캐피털 파트너스 최고투자책임자(CIO) 킴 포레스트는 "애플은 투자자들이 AI를 원하는 세상에서 AI와 관련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웨이브 캐피털 매니지먼트 최고전략가 리스 윌리엄스는 “삼성전자가 생성 AI폰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많이 얻고 있지만 애플은 그렇지 않아 추진 동력이 없기 때문에 뒤떨어져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하지만 다른 의견도 있다. 리서치 전문기관 멜리우스 리서치는 AI 기능을 갖춘 새 아이폰이 나오면 사용자들이 아이폰을 교체해 2025년에 슈퍼사이클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멜리우스의 벤 라이츠 분석가는 "이제 심호흡을 할 때"라며, “22억 개가 넘는 애플 기기 중 99%는 결코 안드로이드로 전환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컴백이 가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애플이 시장에 후발 주자로 뛰어든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기 때문에 AI 경쟁에서 애플을 배제하는 것은 실수라는 의견도 있다. 더 웰스 얼라이언스 LLC의 최고경영자(CEO) 로버트 콘조는 "애플은 애플이 가장 잘하는 일을 하고 있다"며, "애플은 AI 열풍을 활용하기 위해 자사 제품을 어떻게 포지셔닝할지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2024.03.06 16:56이정현

이복현 "금융사 단기 실적주의로 소비자 피해 시 용납안해…시장 퇴출도"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올해 공정한 금융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감독업무를 수행하겠다고 밝히며, 금융사가 단기에 실적을 올리기 위해 금융소비자에게 피해를 끼칠 경우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5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열린 업무계획 기자간담회에서 이복현 금감원장은 "올해 '공정한 금융'으로 감독 방향을 중점 추진하겠다"며 "금융사는 눈앞의 이익에만 급급한 단기 실적주의를 경계해야 하며 이익은 사유화하고 뒤따를 위험을 소비자 등 사회에 전가하는 행태 등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이달 안에 금융사의 홍콩 H지수 연계투자증권(ELS)의 판매 현황 등 현장 검사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해왔다. 은행들은 ELS 판매를 일제히 중단하며 금융감독당국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이 원장은 "홍콩ELS와 관련해 투자자의 자기 책임 원칙은 지키되 금융사의 불완전판매 등이 확인될 경우 엄정 대응하겠다"며 "고위험 금융상품 관련 판매 및 운영 등에 대한 관리체계와 판매 규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금감원 은행검사1국 검사기획팀·분쟁조정3국 분쟁조정기획팀에 따르면 2023년 11~12월 주요 판매사에 대한 판매 실태 점검을 실시한 결과 전반적인 관리체계상 적지 않은 문제점이 확인됐다. 금감원은 분쟁조정 절차를 만들고, 금융위원회와 협의해 고위험 금융상품 판매 규제 실효성을 제고하는 종합적 개선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 금감원은 홍콩ELS 등 다수 은행이 동일한 법규 위반 등에 대응하기 위해 테마 점검에 나서 일괄 대응할 예정이다. 이밖에 금감원은 오는 7월 19일 시행되는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에 맞춰 가상자산사업자의 의무 이행 준비 현황을 사전 점검하고, 가상자산 상장 관련 자율규제 개선 및 감독방안 마련을 추진한다. 금감원은 기관과 개인 간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지적받았던 공매도 제도 개선도 계속 진행해나간다. 이 원장은 "기관투자자 잔고 관리 시스템 의무화 등을 통해 공매도 거래 전산 체계를 구축해 불법 공매도를 근절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10개사에 대한 불법 공매도 여부를 조사하고, 공매도 위반으로 적발된 글로벌 IB 2개사에 대해선 홍콩금융감독당국과 공조해 조사방안 등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그간 금융시장 환경 등 제반 요건을 신중히 감안해왔으나 올해부터는 고객의 이익을 외면하고 정당한 손실 인식을 미루는 등의 그릇된 결정을 내리거나 금융기관으로서의 당연한 책임을 회피하는 회사에 대해서는 시장에서의 퇴출도 불사하겠다는 원칙 하에 단호하게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2.05 10:00손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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