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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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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4개' 신종 공룡 화석 분석했더니…비행 진화 놀라운 비밀

중국에서 날개가 4개 달린 공룡 화석이 발견됐다. 화석을 분석한 결과 이 공룡은 바람 등을 활용한 활공과 4개의 날개를 이용한 비행을 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가 초기 공룡이나 조류의 비행 진화 비밀을 푸는 실마리가 될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탈리아 테라모 고생물박물관·파충류학센터(OPHIS)와 중국 허베이 지질대학 등이 참여한 국제 연구진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발표했다고 과학매체 라이브사이언스는 최근 보도했다. 연구진은 중국 랴오닝성 지우포탕층에서 발견된 신종 미크로랍토르류 공룡 화석을 분석했다. 지우포탕층은 약 1억~1억 4500만 년 전인 전기 백악기 지층이다. 이 신종 깃털 공룡의 학명은 노렐랍토르 바르스볼디(Norellraptor barsboldi)다. 몸길이는 약 57㎝로 까마귀 정도의 크기이다. 화석의 조직학적 분석 결과 사망 당시 나이는 최소 3세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앞다리뿐 아니라 뒷다리에도 깃털이 달린 네 개의 날개 구조를 갖고 있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미국 위스콘신-매디슨대학교 척추고생물학자 스콧 하트먼은 이 공룡이 몸집이 작은 일반적인 포식자에게서 볼 수 있는 날카롭게 휘어진 이빨과 발톱을 가지고 있었다며 초기 포유류와 도마뱀, 양서류, 어린 공룡 등을 먹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비행 관련 형질의 '독립적 진화' 가능성 미크로랍토르류는 현대 조류의 직접적인 조상은 아니지만 조류와 가까운 친척 관계에 있는 소형 육식 공룡 집단이다. 화석 연구를 통해 미크로랍토르류와 초기 조류 계통 모두 깃털을 비롯해 비행과 관련된 여러 특징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이런 비행 관련 형질이 두 집단의 공통 조상에서 나타난 것인지, 아니면 서로 다른 계통에서 독립적으로 진화한 것인지를 두고 논쟁이 이어져 왔다. 연구진은 미크로랍토르류의 진화 과정에서 나타난 194가지 해부학적 변화 가운데 약 30%가 조류 계통에서도 나타났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여기에는 깃털뿐 아니라 갈비뼈의 뼈 돌출부가 융합돼 몸통을 단단하게 만드는 특징, 뒷다리에 비해 상대적으로 튼튼한 앞다리 뼈, 상완골보다 긴 척골 등이 포함됐다. 하지만 다른 화석과 비교·분석한 결과, 이런 공통적인 특징이 진화한 순서는 두 계통에서 서로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미크로랍토르류에서는 손가락뼈가 상대적으로 짧아지는 변화가 먼저 나타난 뒤 손목과 손의 뼈가 융합되고 가슴뼈가 길어지는 변화가 이어졌다. 반면 조류 계통에서는 손가락뼈가 짧아지는 변화보다 손목과 손의 융합, 가슴뼈의 변화가 먼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진은 이를 근거로 미크로랍토르류와 조류의 비행 관련 특징이 동일한 진화 과정을 거친 것이 아닐 가능성이 많다고 분석했다. 두 동물이 서로 다른 선택을 하면서 독립적으로 진화했을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중국과학원 척추고생물학•고인류학연구소의 고생물학자 루이 페이는 "미크로랍토르류가 진정한 조류의 초기 진화 단계에서 나타난 특징과 수렴적인 특성을 획득했지만, 그 과정은 서로 다른 진화 경로를 거쳤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비조류 공룡과 조류에서 날갯짓 비행이 독립적으로 진화했다는 가설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활공과 날갯짓 비행했을 가능성 미크로랍토르류는 네 개의 날개를 이용해 활공과 날갯짓 비행을 혼합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하트먼은 미크로랍토르류가 나무에서 뛰어내려 활공했을 뿐 아니라 경사면을 달려 내려가 이륙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뒷다리의 날개는 비행 중 몸의 균형을 잡거나 속도를 줄이고 급격한 방향 전환을 하는 데 도움을 줬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연구는 미크로랍토르류와 조류가 비행에 필요한 여러 특징을 공유하면서도 이를 획득한 진화 순서는 달랐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는 공룡과 조류의 비행 능력이 하나의 동일한 진화 경로를 통해 나타난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계통에서 독립적으로 진화했을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26.10.02 10:51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티라노사우루스 이빨로 체온 재봤더니 36.3도…사람과 비슷했다

6600만년 전 지구를 누볐던 공룡의 왕 티라노사우루스 렉스(T. rex) 체온은 얼마나 됐을까. 화석으로 남은 이빨을 분석했더니 평균 체온이 약 36.3℃로 사람이나 코끼리와 비슷한 수준이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연구진은 티라노사우루스 이빨의 화학적 성분을 분석해 살아 있을 당시 체온을 추정했다. 연구 결과는 이날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게재됐다. 과학자들은 티라노사우루스가 높은 체온을 유지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추정해왔지만, 구체적인 체온을 수치로 제시하기는 어려웠다. 연구진은 티라노사우루스 이빨 법랑질에 남아 있는 탄소와 산소 동위원소에 주목했다. 이빨 법랑질은 동물이 살아 있을 때 체온에서 만들어지는데, 탄소와 산소의 무거운 동위원소가 서로 결합하는 정도가 형성 당시 온도에 따라 달라진다. 이를 '동위원소 뭉침' 분석이라고 한다. 일종의 화학적 온도계인 셈이다. 연구진은 미국 몬태나주 헬크리크층에서 발견된 티라노사우루스 이빨 3개를 분석했다. 이 가운데 2개는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자연사박물관에 전시된 티라노사우루스 화석 '토머스'에서 나온 것이다. 분석을 위해 이빨 하나당 약 5㎎의 법랑질 가루만 채취했다. 연구진은 지난 10여 년간 분석법을 개선해 과거보다 필요한 화석 표본의 양을 약 90% 줄였다. 분석 결과 이빨 3개에서 추정한 체온은 각각 37.3℃, 35.9℃, 34.7℃였으며 평균은 36.3℃로 나타났다. 오차 범위는 ±2.5℃였다. 사람의 평균 체온인 약 37℃와 큰 차이가 없으며 현존하는 육상동물 가운데 가장 몸집이 큰 코끼리의 약 36℃와도 비슷하다. 반면 대부분의 새는 약 40~43℃로 티라노사우루스보다 높은 체온을 유지한다. 같은 지층에서 발견된 고대 악어류 이빨 5개도 같은 방법으로 분석했다. 악어류의 평균 체온은 30.9℃로 티라노사우루스보다 5℃ 이상 낮았다. 당시 주변 환경 역시 티라노사우루스의 체온보다 훨씬 낮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기존 조개 화석 분석으로 추정한 이 지역의 따뜻한 계절 평균 환경온도는 약 25.9℃였다. 이는 티라노사우루스가 주변 환경에 따라 몸이 데워지는 동물이 아니라 외부 기온보다 높은 체온을 유지할 능력이 있었음을 뒷받침한다. 연구진은 티라노사우루스의 높은 체온이 넓은 지역에서 살아가는 데 유리했을 것으로 봤다. 티라노사우루스는 약 6600만년 전 백악기 말 북아메리카에 살았으며 화석은 캐나다에서 미국 남부에 이르는 넓은 지역에서 발견된다. 연구진이 이번에 측정한 체온과 당시 기후를 모델링한 결과 티라노사우루스는 오늘날 멕시코에 해당하는 지역에서 알래스카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기후에서 살아갈 수 있었을 것으로 추정됐다. 체온이 높으면 활동에도 유리하다. 외부에서 햇볕을 받아 몸을 데워야 하는 변온동물과 달리 낮은 기온에서도 비교적 지속적으로 움직일 수 있기 때문이다. 대신 그만큼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 연구진은 티라노사우루스가 높은 대사율을 유지했다면 더 많은 먹이를 확보해야 했겠지만, 동시에 먹이를 찾아 장시간 이동하거나 추운 환경에서 활동하는 데 유리했을 것으로 설명했다. 다만 체온이 36.3℃였다는 사실만으로 티라노사우루스가 현대 포유류나 조류와 동일한 방식으로 체온을 조절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티라노사우루스처럼 몸집이 매우 큰 동물은 몸에서 발생한 열이 쉽게 빠져나가지 않는 '관성적 항온성'으로 비교적 높은 체온을 유지했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연구진도 이번 결과가 티라노사우루스의 높은 체온과 내온성을 뒷받침하지만 정확한 대사율이나 체온 조절 방식을 확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분석 대상은 티라노사우루스 이빨 3개에 불과하다. 연구진은 다른 공룡에도 같은 분석법을 적용해 공룡 종류에 따라 체온과 체온 조절 방식이 어떻게 달랐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공룡 전체에 일반화하는 것은 조심해야 한다"며 "공룡들은 하나의 방식이 아니라 다양한 체온 조절 전략을 사용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증거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2026.09.17 10:13안희정 기자

'쥐라기' 숲 어땠을까…곤충 울음소리 살려냈다

공룡이 살던 1억6500만년 전 쥐라기 숲은 어떤 소리로 가득했을까. 과학자들이 화석에 남아 있는 곤충의 날개 구조를 분석해 당시 숲에서 들렸을 곤충 울음소리를 되살렸다. 사람이 들을 수 없는 초음파로 소통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곤충도 발견됐다. 최근 뉴욕타임스와 스미스소니언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쓰촨농업대학교와 영국 링컨대학교, 미국 애리조나주립대학교 등 국제 연구진은 약 1억6500만년 전 살았던 곤충 9종의 울음소리를 재구성했다. 연구 결과는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됐다. 연구진이 분석한 것은 중국 네이멍구의 주룽산 지층에서 발견된 중기 쥐라기 곤충 화석 20개다. 이들은 오늘날 귀뚜라미와 여치 등의 친척에 해당하는 메뚜기목 여치아목(Ensifera) 곤충들이다. 곤충의 울음소리를 1억년 넘은 화석에서 되살릴 수 있었던 것은 소리를 내는 기관이 날개에 남아 있기 때문이다. 귀뚜라미와 여치류 수컷은 한쪽 앞날개에 있는 빗살 모양 구조를 다른 쪽 날개의 단단한 구조에 문질러 소리를 낸다. 날개의 크기와 모양, 빗살 사이의 간격, 날개가 움직이는 속도 등에 따라 울음소리의 높낮이와 리듬이 달라진다. 공룡과 같은 척추동물의 발성기관은 화석으로 보존되기 어렵지만 곤충의 단단한 외골격에 자리 잡은 이 같은 발음 구조는 화석에 비교적 잘 남는다. 연구진은 이를 과거의 소리를 되살릴 수 있는 일종의 '음향 지문'으로 활용했다. 연구진은 먼저 현생 귀뚜라미와 여치류가 소리를 내는 모습을 고속카메라로 촬영하고 레이저 도플러 진동계를 이용해 날개의 움직임과 진동을 정밀하게 측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날개 구조와 발생하는 소리 사이의 관계를 계산하는 모델을 만들었다. 여기에 화석으로 남은 곤충 날개의 형태와 각각의 곤충이 현생종과 어떤 진화적 관계에 있는지 등의 정보를 결합했다. 수치 시뮬레이션과 인공지능(AI) 기반 분석도 활용했다. 그 결과 연구진은 화석 20개에 속하는 9종 곤충이 냈을 것으로 추정되는 서로 다른 울음소리를 재구성했다. 흥미로운 것은 이들 곤충이 모두 같은 높이의 소리를 낸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각 종의 울음소리는 낮은 주파수부터 높은 주파수까지 다양한 영역에 걸쳐 있었다. 연구진은 여러 곤충이 서로 다른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면서 같은 숲에서 다른 종의 울음에 자신의 신호가 묻히는 것을 피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특히 '시그마보일루스 페레그리누스(Sigmaboilus peregrinus)'라는 종은 20킬로헤르츠(㎑)가 넘는 주파수의 소리를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일반적으로 사람이 들을 수 있는 소리의 상한선인 약 20㎑를 넘어서는 초음파 영역이다. 이는 곤충의 초음파 의사소통이 지금까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오래전에 등장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현생 곤충 가운데 일부는 박쥐의 위치추적을 피하기 위해 높은 주파수나 초음파를 이용한다. 이 때문에 곤충의 초음파 소통 능력이 박쥐와의 진화적 '군비 경쟁' 과정에서 발달했다는 설명이 제기돼 왔다. 하지만 이번에 초음파를 냈을 것으로 추정된 곤충은 약 1억6500만년 전에 살았다. 현재 알려진 박쥐 화석은 이보다 약 1억년 뒤인 에오세 시기에 등장한다. 곤충이 박쥐가 나타나기 훨씬 전부터 이미 초음파를 이용했을 수 있다는 의미다. 연구진은 당시 작은 포유류를 비롯해 곤충의 소리를 엿듣고 사냥하던 포식자가 초음파 소통의 진화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여러 곤충이 각자 다른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는 '음향적 틈새'를 차지하면서 초음파 영역까지 소통 범위가 확대됐을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이번에 공개된 소리를 1억6500만년 전 곤충의 실제 울음소리와 완전히 동일하다고 볼 수는 없다. 연구진이 녹음된 소리를 복원한 것이 아니라 화석 날개의 구조와 현생 곤충의 발음 원리를 바탕으로 당시 소리를 계산해 재구성했기 때문이다. 또 이번 연구에서 되살린 것은 쥬라기 숲 전체의 소리가 아니라 특정 지역에서 발견된 곤충 9종의 울음소리다. 공룡이나 익룡, 양서류 등 당시 숲에 살았던 다른 동물의 소리가 포함된 것은 아니다. 연구진은 논문에서 이번 결과가 중기 쥐라기 곤충들이 다양한 주파수를 이용해 의사소통했으며, 초음파 의사소통 역시 박쥐가 등장하기 훨씬 이전부터 존재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지난달 25일 PNAS 온라인판에 '멸종된 소리풍경의 재구성이 쥬라기의 초음파 의사소통을 보여준다(Reconstruction of an extinct soundscape reveals ultrasonic communication in the Jurassic)'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2026.09.08 07:00안희정 기자

"둘리사우르스 등 공룡 덕후와 만나보세요"

국립중앙과학관은 오는 30일부터 31일까지 과학과 공룡 문화가 결합된 특별 과학문화행사 '제3회 공룡덕후박람회'를 개최한다. '요리 보고 저리 봐도, 둘리사우루스가 연 한국 공룡의 시대'를 주제로 개최한다.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은 물론 고생물학에 관심 있는 청년과 성인까지 폭넓게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국내 최초로 두개골 화석이 확인된 신종 공룡 '둘리사우루스 허미니(Doolysaurus huhmini)' 발견을 기념해 마련돼 한국 공룡 연구와 문화 콘텐츠를 함께 조명한다. 핵심 전시는 자연사관 디노홀 'K-공룡 리부트전 : 둘리사우루스와 우리공룡'이다. '한국 공룡의 복원과 재해석'을 주제로 한 특별전이다. 국내 대표 팔레오아티스트와 일러스트레이터, 3D 모델러 등 11인이 참여한다. 참여 작가는 비타민상상력 김진겸, 다이노핑거 이준성, 최유식을 비롯해 패스트 인-나우, 멸종동물영업부, 98알레오아트(aleoart), 들소, 찡토끼 등 온라인에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국내 대표 팔레오아티스트들이 출동한다. 특히 31일 진행되는 '전력! 둘리사우루스 복원 라이브'(11:45)에서는 이준성 최초 논문 복원도 작가가 무대 위에서 공룡 복원 과정을 실시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강도안 작가의 초대전 '복원의 마침표, 색채로 깨어나는 고생물', 지질박물관 협력 특별전 '앙코르 티라노 120년'도 동시 운영된다. 이번 박람회의 가장 큰 특징은 공룡 팬들이 단순 관람객을 넘어 행사 기획 단계부터 참여한 '공룡덕후단' 중심의 시민 참여형 과학문화 모델이라는 점이다. 국립중앙과학관은 행사 전 공룡을 사랑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공룡덕후단을 모집하고, 이들의 아이디어와 창작물을 실제 프로그램에 적극 반영했다. 대표 프로그램인 '공통령 선거'는 “공룡계 대통령을 팬들이 직접 뽑자”는 공룡덕후단 제안에서 출발했다. 티라노사우루스를 비롯한 공룡 후보들이 출마하고 관람객이 직접 투표해 '공통령'을 선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31일 미래기술관에서 공개 개표가 이뤄진다. 또 다른 참여형 콘텐츠인 '공룡 그림판'은 '초식 연합 vs 육식 연맹', '멸종 세계 재건 프로젝트' 등 관람객이 직접 참여해 하나의 거대한 공룡 작품을 완성하는 인터랙티브 프로그램이다. 권석민 국립중앙과학관장은 “공룡덕후박람회는 처음부터 끝까지 팬덤과 함께 만든 행사”라며, “공룡을 사랑하는 시민들이 단순한 관람객이 아닌 기획자와 창작자, 연사로 참여해 과학문화가 살아 움직이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2026.05.26 15:31박희범 기자

넷플릭스, 에버랜드에 '에듀테인먼트존' 조성

넷플릭스는 에버랜드와 자연과 생태계의 소중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에듀테인먼트존'을 조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에듀테인먼트존은 오는 25일까지 에버랜드 주토피아에서 운영된다. 포토존, 응원 메시지, 넷플릭스 키즈 생물 다큐멘터리 추천으로 구성됐다. 선물 증정 이벤트도 진행된다. 에듀테인먼트는 교육(Education)과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의 합성어로, 즐겁게 체험하며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 형태다. 이날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을 맞아 '우리의 지구, 우리의 이야기'를 주제로, 넷플릭스 스크린 속 웅장한 자연의 이야기를 실제 경험으로 확장하며 생물다양성의 의미를 되짚고자 기획됐다. 씨라이언 빌리지 앞엔 넷플릭스 자연, 생태 다큐멘터리 속 장면이 현실로 펼쳐진 듯한 체험형 공간으로 구성됐다. 방문객은 넷플릭스 자연 다큐멘터리와 에버랜드 주토피아에서 영감을 받은 포토존에서 사진을 남기며 추억을 만들 수 있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SNS에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다양한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공간 중앙에 마련된 메시지 월에선 자연 보호를 위한 다짐과 응원의 메시지를 직접 남기며, 일상 속 작은 실천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도 있다. 주토피아에서 경험한 자연의 감동을 넷플릭스 콘텐츠로 이어갈 수 있도록 '공룡들', '데이비드 애튼버러. 고릴라 이야기', '가드닝쇼' 등 자연 다큐멘터리뿐 아니라 '뒤바뀐 친구들의 신비한 모험 '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넷플릭스 콘텐츠도 함께 소개된다. 방문객은 현장에 마련된 QR코드를 통해 자연, 생태 콘텐츠 큐레이션 페이지로 연결돼 관련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한국어 더빙, 자녀 보호 기능을 소개하는 공간도 함께 운영되며, 현장 운영 스태프를 통해 보다 자세한 설명도 직접 들을 수 있다.

2026.05.22 14:31홍지후 기자

티라노사우르스 특별전…두개골 표본 국내 첫 공개

6600만 년(백악기) 전에 멸종한 공룡 최상위 포식자 티라노사우르스(티라노) 특별 기획전이 마련됐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은 지질박물관에서 '티라노사우루스 120년' 특별기획전을 개최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티라노사우르스 렉스가 학계 보고 120주년을 맞아 마련했다. 티라노사우르스는 학명이고, 티라노사우르스 렉스(티렉스)는 종명이다. '티렉스'는 폭군 도마뱀'으로도 불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티라노 발견 과정부터 최신 연구 변천사, 신체적 특징과 성장, 진화, 화석 분석 및 복원 과정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전시 기간은 내년 3월 29일까지다. 주요 전시물로는 티라노 두개골인 '수(SUE, FMNH PR2081)'의 국내 제작 표본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골격 20~30%만 발견되어도 전신 골격으로 인정받는 다른 화석들과 달리, '수'는 보존율이 90%이어서 전 세계에서 가장 완전한 티라노사우루스 화석으로 평가받고 있다. '티라노 수'는 미국 시카고 필드자연사박물관이 소장 중이다. 필드자연사박물관은 이를 정밀 CT 스캔 데이터로 일반에 공개 중인데, 이를 지질박물관 측이 미국 측 허가를 받아 실물 크기로 정교하게 3D로 제작했다. 길이가 1.2m 가량 된다. 이와함께 지질박물관 측은 전시장 입구에 타르보사우루스(Tarbosaurus) 전신 골격 복제 표본을 전시한다. 타르보사우루스는 '아시아 티라노사우루스'로 불리는 백악기 몽골 지역 최상위 육식공룡이다. 티라노는 백악기 지상 최상위 포식자로 알려져 있다. 6600만전 멸종했다. 이항재 지질박물관장은 “대중적 인지도에 비해 단편적으로 알려져 온 티라노사우루스를 과학적 맥락에서 깊이 있게 조명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지질박물관은 국내 유일 지질 전문 박물관이다. 암석·광물·화석 등 5천 여 점에 이르는 지질 표본을 수집·연구·전시하고 있다. 관람은 무료다.

2025.12.26 09:52박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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