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R, '화이트 바이오산업' 인력 육성 나서
KTR가 탄소중립시대에 발맞춰 화이트바이오산업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선다.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원장 김현철)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수행하는 '2023년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 신규기관에 선정돼 신규 훈련센터 약정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는 친환경·저탄소 중심 산업구조 변화에 발맞춰 기술·인사이트 교육 및 직무전환 지원 직업능력 개발훈련 등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KTR는 센터를 통해 화이트바이오 산업 분야 종사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화이트바이오산업은 식물 등 재생 가능한 자원을 이용하거나 미생물·효소 등을 활용해 기존 화학·에너지 산업 소재를 바이오 기반으로 대체하는 산업이다. KTR 관계자는 “그동안 적지 않은 중소기업이 기술력을 갖췄지만 현장에 적용할 전문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이번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 선정으로 화이트바이오 산업분야 중소기업 종사자의 직업훈련 참여 기회 확대와 기업의 인적자원개발 환경 조성까지 도움을 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KTR은 2017년 표준·기술규제 대응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국가인적자원 컨소시엄 전략분야 공동훈련센터로 선정돼 표준, 특허, 기술규제, 시험·인증 분야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김현철 KTR 원장은 “KTR는 화학·환경, 바이오·헬스케어, 전기·전자·에너지, 소재·부품, 토목·건축 등 전 분야를 아우르는 시험인증 인프라로 화이트바이오 전문인력 양성에 가장 적합한 기관”이라며 “KTR의 인프라를 활용해 친환경 기반의 지속 가능한 기업 생태계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