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서울대와 신소재 공동연구 나서
㈜한화 글로벌부문과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지난 5일 '한화-서울대학교 화학부 신소재 공동연구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서울대학교 목암홀에서 진행된 협약식은 한화 조병남 Material사업부장, 서울대학교 강병철 연구처장, 서울대학교 화학부 정택동 학부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한화와 서울대학교의 연구·개발(R&D)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IT 및 바이오 신소재 분야 혁신기술 개발과 우수 인재 육성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양 기관은 이를 위해 신소재 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하고 공동 연구, 산학 장학생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 산학 협력 과제는 반도체·디스플레이·에너지 등 IT 분야에 적용되는 신규 소재 개발과 바이오 의약품 및 원료 의약품 중간체 등 신규 바이오 소재 확보를 위한 연구에 집중된다. 이를 위해 서울대학교 화학부 교수진 4명과 석박사 연구원 10여명, 한화 글로벌부문 연구 전문가 20여명이 협력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협약에 포함된 산학 장학생 프로그램은 서울대학교 화학부의 우수한 연구 역량을 가진 학생을 선발해 채용을 전제로 연구 활동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한화는 우수 인재를 조기 확보하고, 학생들은 안정적인 환경에서 연구활동에 매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 조병남 Material사업부장은 “이번 협약은 한화의 소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준비 과제(Seed)를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산학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우수한 인재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대학교 화학부 정택동 학부장은 “서울대학교의 연구 인프라와 한화의 다양한 화학 관련 사업을 연계해 신소재 분야 연구 성과를 확대해 나가겠다”며 “무엇보다 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