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인터뷰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창간특집
인공지능
배터리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공급'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79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정유·알뜰주유소 업계, 석유가격 안정화 '앞장'

정유업계와 알뜰주유소업계가 석유가격 안정화에 앞장선다. 산업통상자원부 12일 최남호 2차관 주재로 '석유시장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업계·기관과 함께 석유제품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가격안정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최남호 차관과 정유 4사, 대한석유협회, 한국석유공사·한국도로공사·농협경제지주 등 알뜰주유소 3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산업부는 최근 중동정세 불안 등으로 인해 국제유가가 지속 상승하며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이 각각 1천670원대와 1천550원대를 형성함에 따라 국민 물가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고 보고 이날 회의에서 국내 석유가격을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정유업계·알뜰업계 등과 유가상승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산업부는 유가상승 시기를 활용해 석유가격을 과도하게 인상을 하는 행위가 없는지 분석했다. 국제 석유제품 가격 상승분과 정유사 석유제품 공급가격(도매가격), 주유소 석유제품 판매가격(소매가격)을 비교해 국제가격 인상분을 초과 인상한 사례가 없는지 확인하고, 업계에 가격안정을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정유업계는 석유제품 공급가격과 직영주유소 판매가격 인상을 자제하며 국민부담 완화에 동참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또 알뜰 공급사 석유제품 공급가격과 알뜰주유소 석유제품 판매가격을 분석하며, 알뜰주유소 정책 취지에 맞춰 국민에게 더욱 저렴한 석유제품을 제공하고 있는지 확인했다. 알뜰 업계는 전체 주유소 판매가격 보다 리터당 약 30원~40원 인하된 가격에 석유제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노력하며 석유가격 인하에 적극적인 역할을 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석유가격 안정화를 위해 연내 알뜰주유소 40개 추가 선정 작업을 차질없이 추진하는 한편, 범부처 석유시장점검단 운영, 주유소 특별점검 시행 등 가격안정 정책을 지속해서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석유제품은 국민생활 필수재인 만큼 민생 물가부담 완화를 위한 석유업계 역할이 중요하다”며 “업계에서 상생 정신을 발휘해주시길 바라며, 정부도 석유가격 부담 완화를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12 11:31주문정

"첨단산업단지 전력공급 리스크↑...분산에너지 활용 필요"

분산에너지를 활성화하고 전력계통을 보강함으로써 침체된 지역경제를 되살리고 국내 첨단전략산업을 육성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분산에너지는 에너지수요지 인근에서 생산·공급되는 일정규모 이하 에너지를 의미한다. 대한상공회의소 SGI(지속성장이니셔티브)는 11일 '분산에너지를 활용한 전력수급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보고서에서 “지역별 전력수급 불균형, 전력계통 보강 지연 등으로 첨단산업 클러스터와 지역거점 산업 단지에 대한 전력공급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다”며 “올해 6월 시행을 앞둔 분산에너지법을 기반으로 대규모 전력 수요지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해 선도기업을 유치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SGI는 “첨단산업의 경우 전력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은데다, 세계 무역질서가 기후위기 대응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재편되며 원전, 재생에너지 등 무탄소 에너지원을 통한 제품 생산을 요구받고 있다”며 “전(電)자생존 시대에 경쟁력 유지를 위해 기업이 필요한 전력을 쉽게 조달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 SGI 박경원 연구위원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의 경우 생산 공정에 투입하는 에너지 중 전력의 비중이 높다"며 "특히 현재 용인, 구미 등에서 조성 중인 7개 첨단산업 특화단지 운영을 위해 15기가와트(GW) 이상 대규모 전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반도체 산업에서 전력공급이 일시적으로 끊겨 공정 가동이 중단되는 경우 생산한 제품을 전량 폐기해야 하고, 설비를 재가동하는 데 수일에서 많게는 수개월이 걸려 경제적 피해가 상당하다”고 강조했다. 즉 기업들은 비수도권 이전 과정에서 지역별 전원을 고려해 전략적으로 입지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지역산업 경쟁력 유지를 위한 안정적 전력 공급 기반 구축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2023년 기준으로 국내 전체 전력생산량의 약 60%가 충남(18%p, 석탄), 경북(16%p, 원자력), 경기(15%p, 가스), 전남(11%p, 원자력·신재생)에서 만들어졌다. 반면 전력소비량은 서울·경기의 비중이 높아 지역별 수급 불균형이 심한 상황이다. 발전량을 소비량으로 나눈 전력자급률의 행정구역별 차이가 크다. 특히 경기(62%), 서울(10%), 충북(11%)의 전력자급률은 매우 낮은 반면 충남(214%), 경북(216%), 강원(213%)의 경우 200%를 상회한다. 보고서는 “전력수요의 지속적인 증가와 계통 불안정성 심화로 인해 전력망 추가 건설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전력망의 건설에 대한 사회적 수용성이 낮고 주민 보상비용과 설비지하화에 따른 건설비용 증가로 전력망의 적기 건설이 더욱 쉽지 않다”고 우려했다. 이어 “안정적 전력공급 시스템 구축을 위해 중앙 집중형과 분산형 공급의 적절한 조합을 모색해야 하며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전력 공급이 안정적으로 뒷받침될 수 있도록 법적 기반을 강화하고 제도를 설계해 나가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정책과제로 ▲전력계통 신속 확충을 위한 법적 기반 마련 ▲전력망 보강 투자 확대를 위한 인센티브제도 설계(예. 투자세액 공제 등) ▲전력망 건설에 민간투자를 유인하는 방안 도입 검토를 제시했다. 이와 함께 올해 6월 14일 시행예정인 분산에너지활성화특별법(분산에너지법)을 기반으로 규제특례를 적극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전력공급망 리스크를 완화하고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까지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업과의 협력을 이끌어 내기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지역별 에너지인프라 및 전력생산 관련 지리적 특성을 고려한 경제성 있는 전원 발굴 ▲분산에너지사업자의 경영활동 지원을 위한 자치법규(조례규칙)의 제·개정 등 제도개선 노력 ▲지역 중장기 수급전망 기반의 효율적 전력생산·소비패턴 확립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기업의 비수도권 이전 인센티브로서 분산에너지특구와 기회발전특구와의 연계도 제시했다. SGI는 “기회발전특구를 통해 제공하는 세제, 재정, 금융 지원에 분산에너지특구를 통한 필요 전력원의 안정적 공급까지 더해진다면 선도기업에 대한 강력한 유치 유인이 될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극대화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2024.04.11 12:00류은주

엘앤에프, 유럽 고객사에 9.2조원 규모 양극재 공급한다

엘앤에프가 유럽 고객사와 이차전지 소재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엘앤에프는 11일 유럽 고객사와 17만6천톤 규모 양극재 중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공급 기간은 2025년 1월부터 2030년 12월말까지 총 6년이다. 계약금액은 최근 평균가를 반영 9조2천억원 규모다. 엘앤에프 관계자는 “고객사와의 기밀유지 계약과 요청에 따라 계약 회사명은 비공개로 공시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으로 엘앤에프는 유럽 내 배터리규제에 따른 ESG요건을 충족하는 양극재를 수출하게 됨으로써 유럽 내에서도 향후 입지를 넓혀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엘앤에프는 “유럽 시장에서도 ESG규제를 충족하며 시장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미국 IRA 규제 대응에 더불어 유럽 친환경 규제에도 대응할 수 있는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회사로서 시장 지위를 공고히 하게 됐다"고 말했다. 엘앤에프는 이번 계약으로 국내 양극재 회사 중 처음으로 유럽 시장 내 고객사와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유럽 배터리규제에서 이차전지 소재 생산 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규제와 리사이클링 원재료 사용 비율을 의무화하였기에 진입장벽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엘앤에프는 자회사 JH 화학공업 리사이클링 사업을 통해 원재료 조달계획을 밝힌 바 있으며 중장기적으로 수직계열화를 통한 핵심 원재료의 조달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엘앤에프는 지난해 2월 미국 EV OEM과의 수주 계약, 올해 3월에는 SK온과의 30만톤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최근 미국 ONE사와 LFP 관련 MOU도 체결했다. 최수안 엘앤에프 대표는 “다양한 글로벌 고객사들과의 협력 관계 확대를 통해 뛰어난 기술력과 더불어 강한 사업경쟁력을 기반으로 양극재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고객들과 함께 엘앤에프만의 차별화된 기업가치를 지속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24.04.11 10:53류은주

마이크로칩, TSMC와 파트너십 확대...칩 제조 역량 강화

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는 대만 파운드리 업체 TSMC와 파트너십을 확대했다고 9일 밝혔다. 이를 통해 일본 구마모토현에 위치한 TSMC의 자회사 JASM의 특화된 40나노미터(nm) 공정에서 제조 역량을 강화한다. JASM 팹은 자동차, 산업, 네트워킹 애플리케이션에 사용되는 반도체를 생산하는 시설이다. 이번 파트너십은 마이크로칩의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내부 제조 역량과 용량 강화 및 기술 투자, 웨이퍼 팹, 파운드리, 조립, 테스트, OSAT(반도체 조립-테스트 아웃소싱 업체) 파트너 구축과 같은 협력이 포함된다. 마이클 핀리 마이크로칩 수석 부사장은 "마이크로칩의 책임감 있고 안정적인 공급 관리에 대한 평판은 이번 새로운 TSMC 제조 경로를 통해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며 "이제 고객은 견고하고 유연한 제조 능력을 바탕으로 마이크로칩의 제품을 더 쉽게 애플리케이션 및 플랫폼 설계에 활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로즈 카스타나레스 TSMC 북미 사업 관리 수석 부사장은 "마이크로칩과의 이번 이니셔티브는 고객의 장기적인 성장과 혁신을 지원하려는 TSMC의 노력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증거"라며 "마이크로칩과의 협력 확대를 통해 선도적인 기술이 계속 발전함에 따라 이러한 기능을 제조하고 필요할 때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공동의 역량도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9 15:16장경윤

美, 다음주 삼성전자 반도체 보조금 발표...최대 66억 달러

미국 정부가 다음 주 삼성전자에 최대 66억 달러(한화 약 8조9270억원)의 반도체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보조금은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이 발표할 예정으로, 미국이 지난 2022년 8월 발효한 반도체지원법(칩스법)의 일환이다. 칩스법은 총 390억 달러의 보조금, 750억 달러의 대출 및 대출 보증금으로 구성된다. 보조금인 390억 달러 중 280억 달러가 삼성전자, TSMC 인텔 등의 최첨단 반도체 설비투자에 쓰일 예정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021년 170억 달러를 들여 미국 테일러시에 신규 파운드리 팹을 건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공장은 4나노미터(nm) 이하의 선단 공정을 양산하며, 올해 말부터 가동을 시작한다. 삼성전자는 여기에 더해 미국에 신규 반도체 제조공장 1곳, 첨단 패키징 시설, 연구개발(R&D) 센터 등을 추가로 지을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은 삼성전자의 투자 규모가 최대 44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주요 경쟁사인 인텔은 지난달 미국 정부로부터 85억 달러의 반도체 보조금을 받는 예비거래각서(PMT)를 체결했다. 현재 인텔은 애리조나, 뉴멕시코, 오하이오, 오레곤 등 다양한 지역에서 투자를 진행 중이다. 대만 TSMC도 미국 정부로부터 66억 달러의 보조금을 지급받을 예정이다. TSMC는 미국 설비투자 규모를 당초 400억 달러에서 650억 달러로 확대하고, 오는 2030년까지 미국 애리조나에 세 번째 공장을 신설하기로 했다.

2024.04.09 08:58장경윤

WSJ "삼성전자, 美 반도체 투자규모 2배 이상 확대"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의 반도체 설비투자 규모를 440억 달러(한화 약 59조5천억 원)로 당초 대비 2배 이상 늘린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5일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오는 15일 텍사스주 테일러시의 투자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규 투자는 미국 테일러시에 집중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021년 하반기 테일러시에 신규 파운드리 팹을 건설하기로 한 바 있다. 당시 책정된 투자 규모는 170억 달러였다. 신규 투자는 반도체 제조공장 및 첨단 패키징 시설, 연구개발(R&D) 센터 등을 포함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외신들은 미국 정부가 반도체 지원법에 따라 삼성전자에 60억 달러에 달하는 투자 보조금을 지원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주요 경쟁사인 TSMC는 50억 달러의 보조금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2024.04.06 10:49장경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대만 지진에 깊은 위로…피해 복구 도울 것"

5일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대만 지진 피해에 대한 위로의 글을 전했다. 곽 사장은 "지난 3일 발생한 지진으로 많은 피해가 발생한 대만 전역의 모든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해드린다"며 "대만에는 반도체 관련 다양한 분야에서 SK하이닉스와 협력하고 있는 파트너와 구성원, 그리고 가족들이 있다"고 밝혔다. 곽 사장은 이어 "그 모든 분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기원하며, 하루 빨리 지진 피해가 복구될 수 있도록 저희가 도울 수 있는 부분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속히 이번 사태가 수습되고, 여러분 모두 일상을 회복하시길 빌겠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지난 3일 대만 연합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경(현지시간) 대만 동부 화롄 부근에서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해, 대만 전역에서 지진이 감지됐다.

2024.04.05 23:02장경윤

韓 시스템반도체 美 시장 진출 '교두보' 생긴다

정부가 국내 시스템반도체 기업들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거점을 새롭게 마련한다. 이르면 연내 개소가 완료될 예정으로 최근 IT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AI 분야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달부터 국내 시스템반도체 기업들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R&BD(연구·사업개발) 센터 신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국내 시스템반도체 기업들이 미국 및 중국 현지의 시스템반도체 R&D 수요를 발굴하고, 시장에 원활히 진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시스템반도체와 관련된 팹리스·IP(설계자산)·디자인하우스 등이 대상으로, 특히 AI 분야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센터는 입주 기업에 R&D를 위한 성능검증 및 데모보드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현지 마케팅을 위한 네트워크 강화, 기술 동향 파악과 법률 자문 등의 지원책도 펼친다. 해당 센터는 중국 심천, 상해 지역에서 이미 운영되고 있으며, 미국 내에는 처음으로 설립될 예정이다. 법인 설립 및 입주 기업 선정 등을 고려하면 이르면 올 하반기 개소를 공식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사업의 총 운영 기간은 이달부터 오는 2028년 말까지로, 정부의 지원 규모는 연간 30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국내도 중요한 시장이지만, 한국의 시스템반도체 기업들은 미국, 중국 등 해외의 큰 시장으로 진출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며 "특히 미국은 AI의 급속한 발전으로 새로운 기회가 창출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산업연구원이 지난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 세계 시스템반도체 시장의 규모는 총 593조원이다. 이 중 한국은 20조원으로 점유율이 3.3%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미국은 323조원으로 54.5%의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어 유럽(70조원·11.8%), 타이완(61조원·10.3%), 일본(55조원·9.2%), 중국(39조원·6.5%) 순으로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2024.04.03 14:04장경윤

"美, 대중 반도체 장비 수출규제에 韓 동참 원해"

미국 정부가 한국에 첨단 메모리와 시스템반도체 제조 장비에 대한 중국 수출을 제한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달 미국 관리들이 한국 윤석열 정부와 해당 문제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며 "미국이 오는 6월 G7 정상회담 이전에 합의를 이루려고 노력하는 동안 한국 관리들도 미국의 요청을 받아들일 지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은 지난 2022년 자국 기업들이 중국에 14나노미터(nm) 이하의 시스템반도체, 18나노 이하 D램, 128단 이상 낸드플래시용 제조장비를 사실상 수출하지 못하도록 조치한 바 있다. 미국의 대중(對中) 수출규제는 주변국으로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현재 자국에 주요 반도체 제조장비 업체를 보유한 네덜란드, 일본 등이 미국의 요청에 따라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를 시행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이 한국과 독일을 포함한 동맹국들에게 중국에 대한 기술 수출을 제한하라는 압력을 가했다"며 "한국은 반도체 제조와 제조장비용 부품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논평했다.

2024.04.03 08:55장경윤

소부장 전문 전시회 'GSC KOREA 2024' 6월 19일 개최

'GSC KOREA 2024(2024 글로벌 공급망 혁신대전, 이하 GSC 2024)'가 오는 6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소재부품장비 중소기업대전으로 개최됐던 'GSC 2024'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른 제조업 패러다임의 대전환 시대에 첨단 미래 산업의 핵심으로 강조되는 소부장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첨단 미래 산업의 기술 주권 확보를 위한 글로벌 공급망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 명칭을 글로벌 공급망 혁신대전으로 변경했다. GSC 2024는 ▲전기전자·배터리 ▲에너지 ▲자동차 ▲반도체 ▲디스플레이 ▲첨단화학 ▲기계금속 등 소부장 신 기술 및 제품과 글로벌 공급망 서비스를 선보이며, 글로벌 공급망의 최신 동향과 기술 발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국내 최대 미래 선도기술 비즈니스 전시회인 '스마트테크 코리아'와 동시 진행돼 총 450개사 1500부스 규모로 개최된다. 이를 통해 전후방 산업 간의 시너지를 창출하고 인공지능, 반도체, 자동화 및 로봇 등 첨단 산업 국내외 참가기업의 기술 로드맵을 공유하고 소부장 수요기업과 공급기업간의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이번 행사는 해외바이어와의 1:1 비즈니스 매칭, 국내기업 IR피칭 및 투자상담회, 글로벌 공급망 컨퍼런스와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새로운 비즈니스를 발굴하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UN산업개발기구에서는 개발도상국 공무원을 초청하여 상담회와 세미나를 개최한다. 현지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기업은 상담회에 직접 참여가 가능하다. 주최 측은 "소부장 산업과 글로벌 공급망에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가운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련 산업 전문 전시회로서 글로벌 공급망에 대한 트렌드를 제시하고 국내 소부장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GSC 2024' 참가를 원하는 기업 및 기관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등록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5월 3일까지 일반 신청을 접수 받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GSC KOREA 공식 홈페이지와 SNS 등 온라인과 사무국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04.02 11:10장경윤

日, 라피더스에 5兆 추가 지원…첨단 반도체 자립 가속화

일본 경제산업성이 자국 내 첨단 반도체 제조업체인 라피더스에 5천900억 엔(한화 약 5조3천588억원)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라고 닛케이아시아가 1일 보도했다. 라피더스는 지난 2022년 도요타, 소니, 키오시아 등 일본 8개 기업이 합작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오는 2027년 최첨단 파운드리 공정인 2나노미터(nm) 양산을 목표로 홋카이도 지역에 첫 파운드리 팹을 구축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라피더스에 대한 지원을 지속 확대해 왔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총 보조금 규모는 3천300억 엔에 달한다. 아울러 라피더스에 추가로 5천900억 엔의 보조금을 연내 지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지원에는 첨단 패키징에 대한 연구개발(R&D) 보조금도 500억 엔 이상이 포함된다. 닛케이아시아는 "해당 지원안이 조만간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라피더스에 대한 초창기 지원이 전공정에 중점을 뒀다면, 이번 지원에는 반도체 산업에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첨단 패키징 분야도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02 09:59장경윤

美, 멕시코와 반도체 개발 협력..對中 의존도 낮춘다

미국 정부가 멕시코와 반도체 공급망 협력을 추진한다. 반도체 공급망에서 중국과 대만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조치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멕시코와 공동으로 반도체 공급망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반도체법(CHIPS Act)을 통해 확보한 펀드 5억 달러(6750억원)를 이번 협력에 사용할 예정이다. 2022년 만들어진 반도체법은 미국 내 반도체 설비 투자를 장려하기 위해 생산 보조금(390억 달러)과 연구개발(R&D) 지원금(132억 달러) 등 5년간 총 527억달러(75조5000억원) 등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멕시코 산업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자동차부터 의료기기까지 필수 제품의 제조는 반도체 공급망에 달려있다"라며 "이번 협력은 멕시코 반도체 산업, 규제 프레임워크,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부분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반도체 업계 전문가들은 멕시코에 반도체 분야 투자진출을 하게 된다면 백엔드 및 후공정(OSAT) 분야가 유망하다고 꼽았다. 멕시코에서 전(프론트엔드) 공정을 처리하기엔 아직 기술력이 부족한 편이기 때문에 미국에서 전공정을 거친 제품들을 후처리해 북미 반도체 가치사슬을 보완하는 구조가 이상적이라는 의견이다.

2024.03.29 10:15이나리

어도비, 기업 콘텐츠 공급망용 생성형 AI 솔루션 발표

어도비는 디지털 경험 컨퍼런스인 어도비 서밋에서 생성형 AI를 통해 브랜드 전체 콘텐츠 공급망 최적화를 지원하는 주요 제품 혁신을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개인화되고 매력적인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대부분 기업은 마케팅 캠페인과 개인화된 고객 경험에 필요한 콘텐츠 전달을 위한 엔드 투 엔드 비즈니스 프로세스인 콘텐츠 공급망이 단절된 워크플로우와 팀, 시스템 등으로 이뤄져 종종 장애를 일으키고 있다. 콘텐츠 공급망은 5가지 요소로 구성된다. 워크플로우 및 플래닝은 전체 콘텐츠 라이프 사이클에서 간소화되고 투명한 워크플로우 구축, 검토 및 승인 프로세스 촉진, 수동 워크플로우 자동화한다. 제작 및 생산은 창의력을 발휘하고 콘텐츠 생산을 확대하며 크리에이티브 품질을 유지하는 아이디어 구상 및 제작을 가속한다. 에셋 관리는 브랜드 일관성을 유지하며 수백만 개의 에셋에 대한 간편한 액세스 및 재사용을 지원한다. 배포 및 활성화는 신속한 에셋 활성화 및 콘텐츠 성능 개선 지원, 콘텐츠 및 캠페인 성과와 경험을 향상시킨다. 인사이트 및 보고는 비즈니스 지표에 따라 전 고객 여정에서 콘텐츠 성과를 측정한다. 어도비는 기업이 콘텐츠 공급망을 자동화 및 최적화할 수 있는 통합 세트를 제공한다. 어도비는 어도비 젠 스튜디오를 통해 마케팅 팀이 브랜드 가이드를 준수하는 콘텐츠를 신속하게 계획, 제작, 관리, 활성화 및 측정할 수 있는 생성형 AI 퍼스트 제품을 선보였다. 어도비 워크프론트는 시각화된 마케팅 캠페인 캘린더와 동적 요소를 넣은 캠페인 브리프를 통해 사용자에게 마케팅 라이프사이클 전반의 모든 활동에 대한 통합된 뷰를 제공하는 주요 기능을 발표했다. 이번에 공개한 새로운 플래닝 모듈은 에셋, 타임라인, 프로젝트 상태, 성과 지표 등 모든 마케팅 캠페인의 기록을 연결해 조직이 전략적으로 계획하고 캠페인 배포를 가속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네이티브로 통합된 검토 및 승인 워크플로우를 통해 부서 간 협업을 간소화할 수 있다. 마케터가 워크프론트에서 프로젝트를 생성하면, 크리에이티브 담당자가 콘텐츠를 공유하고 피드백을 추적할 수 있는 프레임닷아이오에도 병렬 프로젝트가 자동 생성된다. 공유된 모든 댓글과 에셋은 두 애플리케이션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서비스 및 커스텀 모델은 브랜드가 대규모 개인화를 위해 콘텐츠를 제작하고 생산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킨다. 기업은 커스텀 모델을 통해 제품부터 캐릭터, 캠페인, 브랜드 스타일에 이르기까지 자사 고유의 에셋을 바탕으로 파이어플라이를 훈련하고 맞춤화할 수 있다. 파이어플라이 서비스는 모든 워크플로우에 임베드할 수 있는 생성 및 편집 API 콜렉션으로, 현지화 또는 개인화를 위해 수백 개의 에셋 변형을 생성할 수 있다. 크리에이티브 팀은 오브젝트 컴포지트를 사용해 톤, 색상, 조명, 텍스처를 포함한 다양한 고품질 생성 장면에 제품과 개체를 몇 초 만에 자연스럽게 조합 가능하다. 또한 스타일 키트를 통해 스타일 템플릿을 만들고 공유하며 파이어플라이 프롬프트, 참조 에셋 및 사전 설정을 저장하고 재사용할 수 있다. 기업용 어도비 익스프레스는 마케터가 빠르고 간편하게 브랜드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고 편집할 수 있도록 돕는다. 크리에이티브 팀이 브랜드 스타일 제어와 템플릿을 통해 색상, 글꼴 사용을 설정하고 이미지와 같은 요소를 잠글 수 있어, 비 크리에이티브 팀도 브랜딩을 유지할 수 있다.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매니저 에셋 콘텐츠 허브를 이용하면 브랜드가 관리하는 에셋을 자사 조직은 물론, 파트너, 에이전시 등에 쉽게 배포할 수 있다. 사용자는 모든 기업 사용 사례를 위한 통합 콘텐츠 허브를 통해 이미지, 아이콘, 일러스트레이션, PDF, 영상 등을 공동 작업하고 공유할 수 있다. 콘텐츠 허브는 어도비 젠 스튜디오와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매니저 에셋을 원활히 연결해, 사용자 누구나 에셋을 검색하고, 올인원 콘텐츠 제작 애플리케이션인 어도비 익스프레스에서 파이어플라이로 변형 버전을 만들어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매니저 사이트 변형 생성으로 브랜드는 단일 마케팅 에셋으로 다양한 타깃에게 소구할 수 있는 수많은 카피를 만들 수 있다. 가령, 산업, 직무, 연령대 등 타깃의 페르소나에 맞게 개인화된 카피를 포함한 여러 웹 페이지 버전을 생성할 수 있다. 또, 엣지 딜리버리 서비스를 통해 가능한 가장 빠른 페이지 로드 시간을 제공하며 SEO 순위, 참여도 및 전환율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매니저 사이트 내 문서 기반 저작 기능을 사용하면, 마이크로소프트 워드 또는 구글 독스에서 웹 페이지를 작성하는 것도 가능하다. 어도비 저니 옵티마이저 이메일 생성을 이용해 마케터는 타깃 특성과 캠페인 목표를 정의하는 것만으로 이미지와 카피를 포함한 전체 이메일을 생성할 수 있다. 이로써 브랜드는 연말 쇼핑 시즌처럼 이메일을 통해 맞춤 혜택을 전달할 일이 많은 성수기에 콘텐츠 대량 제작이 가능하다. 어도비 콘텐츠 애널리틱스로 브랜드는 AI 생성 콘텐츠의 성과를 속성 수준까지 파악할 수 있다. 해당 시스템은 타깃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색상, 개체, 스타일 등의 요소를 분석하고 정확히 파악해, AI 생성 콘텐츠가 비즈니스 목표와 부합하는지 검증하는 데 필요한 피드백 루프를 제공한다. 에릭 홀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클라우드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전 세계의 선도적인 브랜드와 에이전시가 조직 내 효율성 향상을 위해 어도비와 손잡고 콘텐츠 공급망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어도비는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클라우드와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를 아우르는 동급 최고의 애플리케이션과 여기에 네이티브로 통합된 생성형 AI를 결합해 팀의 생산성을 높이고, 대규모 개인화를 제공할 수 있는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2024.03.27 10:57김우용

KINX, 중소기업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기업 선정

케이아이엔엑스(대표 김지욱, 이하 KINX)는 '2024년 중소기업 클라우드 서비스 보급·확산 사업'의 공급기업으로 5년 연속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2024 중소기업 클라우드 서비스 보급·확산 사업(이하 클라우드 바우처 사업)은 중소기업의 클라우드 도입 및 클라우드 시장 활성화를 위해 관련 비용을 정부가 지원하는 사업으로, 수요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최대 1cjs550만원 한도 내에서,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 비용의 80%를 지원받을 수 있다. 해당 사업의 수요기업 지원 기간은 4월 5일까지이며, 클라우드 서비스 지원 포털에서 신청할 수 있다. KINX는 올해 5년 연속 클라우드 바우처 사업의 공급기업으로 선정되어, 중소기업을 위한 클라우드 'IXcloud', 온라인 동영상 관리 솔루션 '미디버스'를 제공한다. IXcloud는 오픈스택 기반의 퍼블릭 클라우드로 고품질의 가상화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인프라 환경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 또한 고가용성 멀티존을 제공하여 SLA 99.95%를 보장하는 무중단, 무장애 환경과 쉽고 빠르게 시작하는 쿠버네티스 서비스를 지원한다. 1대1로 매칭된 클라우드 전문가가 서비스 도입, 설계, 마이그레이션 및 실제 운영까지의 모든 과정에서 컨설팅을 제공하는 '매니지드 서비스'는 클라우드 전문 인력의 부재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특히 유용할 것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미디버스는 VOD와 라이브 서비스 구축에 필요한 기능을 한 번에 제공하는 올인원 솔루션으로 업로드, 인코딩, 스토리지, 콘텐츠 관리, 플레이어, 멀티 DRM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바일 '미디버스 라이브'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전문 장비와 스튜디오 없이 스마트폰만으로도 라이브 스트리밍을 진행할 수 있다. KINX는 클라우드 바우처 사업 신청을 고려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대1 컨설팅을 제공 중이며, 지원 사업 종료 후 계약 연장 고객에 한해 서비스 이용료 30% 추가 할인 혜택을 지원할 예정이다. KINX 방경오 영업그룹장은 “지난 4년간 클라우드 바우처 사업 참여를 통해 이커머스, 게임, 교육 플랫폼, 온라인 커뮤니티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의 도입 성공 사례를 보유하고 있다”며 “중소기업의 클라우드 도입과 디지털 전환을 위해 그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26 16:00김우용

한수원, 유렌코와 장기 원전연료 공급계약 체결

한국수력원자력(대표 황주호)은 최근 벨기에 브뤼셀에서 국제적 핵연료·서비스 공급사인 유렌코와 안정적인 원전연료 공급을 위한 10년 장기 원전연료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유렌코는 우라늄 농축 및 연료 제품을 공급하는 다국적 기업이다. 영국·네덜란드 정부, 독일 주요 원전사업자그룹이 공동으로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영국·네덜란드·독일과 미국에 농축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한수원은 1993년부터 유렌코에서 농축우라늄을 수입하고 있으며 이번 계약을 통해 장기적인 연료 수급 안정성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 두 회사는 기후변화 위기에 대비하고 넷제로를 달성하기 위해 원전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에 인식을 함께 하고, 변화하는 국제 경제협력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원전연료 분야에서 장기적인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한수원은 국내외 다수 신규 원전 건설을 목표하고 있으며, 국제적으로 원전연료 수요가 증가할 것이므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들과의 협력이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랑 오데 유렌코 최고상업책임자(CCO)는 “유렌코는 한수원과의 강력한 협력관계를 재확인하고 기후변화 목표 달성뿐만 아니라 한국의 에너지 비전 실현에도 기여할 것을 기대하며, 앞으로도 견고하고 지속가능한 운영으로 연료 공급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26 13:04주문정

ESG 수출규제 밀려오는데…韓 기업 대응수준은 34점

최근 유런연합(EU)에서 ESG 수출규제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 규제 인식과 대응 수준이 미흡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국내 수출기업 205개사를 대상으로'국내 수출기업의 ESG 규제 대응현황과 정책과제'를 조사한 결과, 6개 주요 ESG 수출규제에 대한 인식 수준은 100점 만점에 '42점', 대응수준은 '34점'으로 전반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ESG 수출규제에 대한 인식은 '전혀 모름'으로 응답한 경우 0점, '매우 잘 알고 있음'으로 응답한 경우를 100점 만점으로 환산하고, 대응수준의 경우 '전혀 대응하지 못하고 있음'으로 응답한 경우를 0점, '매우 잘 대응하고 있음'으로 응답한 경우를 100점 만점으로 환산해 도출했다. 업규모별로 보면 ESG 수출규제에 대한 인식과 대응수준은 차이를 보였다. ESG 수출규제에 대한 인식수준은 대기업은 55점인 반면 중소기업은 40점으로 나왔고, 대응수준도 대기업은 43점, 중소기업은 31점으로 나타나 중소기업이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ESG 수출규제에 대해 잘 모르고 있고, 대응노력도 부족한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들은 부담이 되는 ESG 수출규제로 '탄소국경조정제도'(48.3%)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공급망 지속가능성 실사'(23.9%), '포장재법'(12.2%), '기업 지속가능성 보고지침 및 공시기준'(10.7%), '배터리 규제'(2.9%), '에코디자인 규정'(2.0%) 등 순이었다. 탄소국경조정제도는 EU로 수입되는 역외 제품에 대해 EU 배출권거래제(EU-ETS)와 동등한 탄소가격을 부과·징수하는 제도로, 2023년 10월부터 6개 품목(시멘트, 철강, 알루미늄, 비료, 전력, 수소)을 대상으로 시범 시행 중이다. 이 제도는 내년 1월부터 본격 시행된다. 탄소국경조정제도 대응 관련 가장 큰 애로사항은'탄소배출량 측정 어려움'(52.7%)이 꼽혔다. 그 뒤를 이어 '탄소저감시설 투자 자금 부족'(41.0%), '전문인력 부족'(37.1%)등의 순으로 나왔다. 조사대상 업체들은 대부분 공급망 실사를 시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정책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망 실사를 시행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전체의 81.4%가' 시행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고, 이밖에 '시행하고 있다' 또는 '시행할 계획이다'라는 응답은 각각 9.3%에 불과했다. 특히, 해외에 소재한 협력업체에 대한 공급망 실사 대응 수준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67.9%를 차지해 기업들이 해외 협력업체 관리에 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드러났다. 기업들은 ESG 수출규제와 관련한 애로사항으로 '시설 교체‧시스템 구축 등 비용 부담'(53.7%)이 가장 크다고 응답했다. 이어서 '업계 현실과 동떨어진 목표 설정'(37.6%), '관세 장벽화 및 보호무역주의 강화'(31.2%), '과징금‧부담금 등 제재 과중'(23.9%) 등이 뒤를 이었다. 조영준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장은“EU를 중심으로 한 ESG 수출규제가 갈수록 촘촘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리 기업들이 수출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기업현장에서 실제 적용할 수 있는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정책지원과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4.03.26 09:12류은주

"中, 정부 컴퓨터서 美 인텔·AMD 칩 사용 차단"

중국이 정부에서 사용하는 PC 및 서버에서 미국 인텔과 AMD의 시스템반도체를 단계적으로 제거할 계획이라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즈가 24일 보도했다. 파이낸셜타임즈는 "중국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운영체제와 외산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를 배제하고 자체 솔루션을 활용하는 새로운 지침을 도입했다"며 "이는 미국과의 긴장을 반영한 움직임"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중국 정보기술보안평가센터는 지난해 말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프로세서 및 운영 체제의 목록을 처음으로 발표한 바 있다. 목록에 오른 18개의 프로세서 중에는 중국 화웨이와 파이티움(Phytium) 등 중국 주요 기업들의 칩이 포함됐다. 중국의 자체 솔루션 강화 조치는 미국 인텔, AMD에는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인텔이나 AMD가 중국의 프로세서 사용 승인을 받기 위해서는 R&D 문서와 코드 등 내부 정보를 제출해야 한다. 지난해 기준 인텔의 전체 매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7%, AMD는 15% 수준으로 집계됐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중국향 매출 비중은 1.5%로 추산된다. 파이낸셜타임즈는 관계자를 인용해 "중국 국유 기업들도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로부터 오는 2027년까지 국내 업체로의 기술 전환을 완료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며 "지난해부터 진행 상황을 분기별로 보고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국이 미국산 프로세서를 활용할 여지는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 관계자들은 "외산 프로세서를 구매하기 위해서는 추가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관련 절차를 준수한다며 인텔 및 AMD 프로세서 기반 컴퓨터의 제한된 구매가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3.25 08:38장경윤

한미마이크로닉스 "올해 PC케이스 베스트셀러 리뉴얼 출시"

한미마이크로닉스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올 2분기 이후 출시할 전원공급장치와 PC케이스 등 신제품을 공개했다. 국내 PC 시장은 2022년 이후 금리와 물가 상승으로 인한 경기침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물류 비용 등 증가, 코로나19 범유행 선언 해제로 인한 PC 수요 급감으로 정체기에 들어섰다. 한미마이크로닉스는 신규 제품 개발 부담을 줄이면서 과거 출시했던 PC 케이스 중 시장 반응이 좋았던 제품 리뉴얼에 집중할 예정이다. 주로 디자인을 개선하거나 색상을 추가한 제품을 올 2분기부터 출시 예정이다. 또 데스크톱PC용 프로세서 냉각 수요에 맞춰 수랭·공랭식 장치 신제품도 국내 시장에 공급한다. ■ 주력 케이스 제품 색상·디자인 리뉴얼 한미마이크로닉스는 지난 해 네덜란드 화가 피에트 몬드리안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한 'EH-1 몬드리안'을 출시했다. 올해는 원색 대신 블랙, 화이트 등 무채색을 적용한 ML-360을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ML-360은 높이에 따라 와이드, 미들, 미니 등 총 3종이 시장에 공급된다. 세 제품 모두 길이 390mm인 그래픽카드, 120mm 냉각팬 3개로 구성된 수랭식 일체형 냉각장치를 설치할 수 있다. 손정우 한미마이크로닉스 디자인연구소장은 "ML-360은 분할과 조합을 기조로 한 기하학적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하고 전면에 메시망을 적용해 내부 냉각 구조를 개선했다"고 밝혔다. 2020년 1월 출시한 보급형 케이스인 '마스터 M60'은 테두리 색상을 짙은 회색으로 바꾸는 등 디자인 리뉴얼을 적용했다. 같은 해 6월 출시한 미니 PC 케이스 'EM1 우퍼'에는 팝핀 레드, 대니시 블루, 메리골드 오렌지 등 신규 색상 3종을 추가했다. ■ 전원공급장치에 ATX 3.1 규격 적용...고출력 제품 출시 인텔은 지난 해 9월 전원공급장치용 규격을 ATX 3.1로 일부 개정했다. 2022년 10월 출시된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 시리즈에서 과열·발화 현상을 일으켰던 12VHPWR 커넥터를 새 단자인 12V-2x6(PCI 익스프레스 5.1)로 바꿨다. 한미마이크로닉스는 올해 출시할 전원공급장치 모든 제품에 ATX 3.1 규격을 적용할 예정이다. 또 정격출력 1000W를 넘는 고용량 제품은 가정용 교류(AC) 전원 단자를 보강해 안정성을 강화했다. 고성능 GPU와 워크스테이션급 프로세서로 구성된 고성능 PC를 겨냥해 최대출력 2000W 이상 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프리미엄 전원공급장치 브랜드 '아스트로Ⅱ'에는 2050W, 글로벌 브랜드 '위즈맥스'에는 2000W급 제품이 추가된다. 이 회사 관계자는 "안전성을 강화한 새 규격 구현을 위해 보호회로를 강화하며 생산 원가는 기존 출시 제품 대비 상승한다. 그러나 여러 방안을 이용해 실제 판매 가격 상승을 억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 고성능 프로세서용 냉각팬 2분기 출시 인텔 14세대 코어 i9-14900K, AMD 라이젠 9 7950X 등 데스크톱PC용 고성능 프로세서는 최대 200W 이상의 전력을 소모한다. 안정적인 작동을 위해서는 공랭식 대비 효율적 냉각이 가능한 수랭식 냉각장치가 필요하다. 한미마이크로닉스는 지난 1월부터 데스크톱PC 프로세서용 일체형 수랭식 냉각장치 '아이스락 MLD-420'을 국내 공급중이다. 라디에이터(방열장치)와 연결된 420mm 냉각팬(140mm×3)으로 열을 효과적으로 분산한다. 올 2분기에는 250W급 프로세서까지 지원하는 공랭식 냉각장치인 아이스락 MA-600T도 시장에 공급한다. 지름 6mm 구리 히트파이프 6개로 열 분산 효과를 강화하고 고풍량 냉각팬을 내장했다. RGB LED를 내장한 파생 모델도 함께 공급한다. ■ "게임용 주변기기 개발 숨고르기... 디자인 차별화" 한미마이크로닉스는 예년 대비 자체 설계·디자인한 게임용 키보드·마우스·헤드셋 신제품 공개는 최소한에 그쳤다. 윈도·맥OS를 모두 지원하고 알루미늄 절삭 가공을 적용한 '칼럭스'를 4월 출시 예정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최근까지 주변기기 개발에 공을 들인 것은 사실이다. 올해 공개 제품 갯수는 적지만 제품 개발은 여전히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제품 대신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중국 직구 플랫폼으로 저렴한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어났다는 지적에는 "중국 직구 제품은 가격 대비 성능에 강점을 지닌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국내 소비자 취향에 맞는 디자인으로 이를 돌파할 것"이라고 답했다.

2024.03.21 16:02권봉석

알서포트, 5년 연속 '클라우드 서비스 바우처' 공급기업 선정

알서포트(대표 서형수)는 5년 연속 '클라우드 서비스 바우처 사업'의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 중소기업 클라우드 서비스 보급 및 확산 사업'에 알서포트는 올해도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 국내 클라우드 시장 활성화와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하는 이번 사업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일반지원 최대 1550만원, 또는 집중지원 5천만원을 지원한다. 클라우드 서비스 바우처 사용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다음달 5일까지 수요기업 신청을 완료해야 한다. 수요기업으로 선정된 중소기업은 ▲원격지원 솔루션 '리모트콜' ▲원격제어•무인기기 원격관리 솔루션 '리모트뷰' ▲화상회의 솔루션 '리모트미팅' 등 알서포트의 솔루션을 80%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원격지원 솔루션 '리모트콜'을 통해 원격지에 위치한 PC, 모바일 기기에 원격으로 접속해 장애나 문제를 진단하고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고객 상담 및 지원, 비대면 상품판매 및 영업, 고객사 장애 대응 및 기기 관리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LG전자, 코웨이, 세라젬, 화웨이, NTT도코모 등 국내외 2만여개 기업이 '리모트콜'을 사용하고 있다. 원격제어 솔루션 '리모트뷰'로 무인 매장, 무인 기기 등 원격지에 위치한 키오스크, 무인 발권기 등의 기기를 원격으로 제어, 관리할 수 있다. 또, 어떤 PC에서든 쉽고 간편하게 사무실 내 PC나 사내 시스템에 연결할 수 있어 재택근무 목적으로 도입한 기업들도 많다. 강력한 보안 기능과 다양한 관리자 편의 기능을 제공하며, 원격접속 시간을 기록해 재택근무 시 업무 시간 및 근태 관리에 활용할 수 있다. 화상회의 솔루션 '리모트미팅'은 별도의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번거로움 없이 누구나 웹 브라우저만 열면 손쉽게 화상회의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AI 자동회의록, 가상배경, 아바타 등 최신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기능으로 업무 효율성 향상에 기여한다. 고해상도 화질과 끊김없이 선명한 음성 전달, 안정적인 연결 성능을 자랑한다. 이들 알서포트 원격 솔루션 도입을 희망하는 기업은 다음달 5일까지 '클라우드 서비스 지원 포탈'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상준 알서포트 국내영업본부장은 “이번 사업으로 더 많은 중소기업이 클라우드 기반의 원격 솔루션을 활용해 비용 절감과 인력 운영 효율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꾀할 수 있게 됐다”라며 "알서포트는 클라우드 서비스 바우처 사업 초기부터 공급기업으로서 축적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효율적인 비즈니스 인프라 구축과 운영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알서포트는 클라우드 솔루션 도입 및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무료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4.03.21 09:41김우용

데이터와 현실 세계 연결하는 사이버물리시스템(CPS) 보안 선도

디지털 전환을 넘어 AI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입니다. 디지털 인프라의 근간은 사이버 보안입니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언제나 변화해야만 살아남는 방패를 만드는 사람들.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로 안전한 사이버 세상을 만들고 신뢰 기반을 쌓는 사람들.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과 대화에서 최신 기술과 인사이트를 전달합니다. [편집자 주] 제조 공장을 움직이는 다양한 생산 기기와 물을 정수하고 전력을 생산하는 운영시스템이 사이버 공격자의 표적으로 떠올랐다. 해킹 그룹은 IT시스템에서 자료를 빼돌리거나 암호화하는 것을 넘어 산업제어시스템(ICS)과 사물인터넷(IoT), 로봇 등 디지털과 물리 세계를 연결하는 사이버물리시스템(CPS)을 공격한다. CPS의 가동을 중단시키면 데이터를 빼돌리는 것보다 즉각적인 효과가 나타난다. 2021년 미국 동부의 송유관 기업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이 해킹 공격을 받았다.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은 미국 동부에서 소비되는 연료의 45%를 운송하는 기업이다. 이 회사 시스템이 멈추며 미국 동부는 연료 부족과 함께 사재기 파동에 가격 상승 여파까지 받았다. 콜로니얼 파이프라인 해킹은 한 기업의 문제를 넘어 일반인 삶까지 여파를 미쳤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CPS에 사이버 공격을 감행하며 전쟁을 시작한 이유이기도 하다. 디지털과 물리 세계를 연결하는 CPS는 제대로 보호되지 않으면 국가 운영과 국민의 생명까지 영향을 미친다. ■ CPS 보안이 시급하다 앤앤에스피는 CPS 사이버 위협을 대응하는 전문 기업이다. 앤앤에스피는 2013년 물리적 일방향 망연계 솔루션 '앤넷다이오드'를 개발하며 CPS 보안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후 10년간 발전소와 공장 등 중요한 인프라를 보호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초기 앤앤에스피는 운영기술(OT) 네트워크에서 생성된 데이터를 안전하게 전달하는데 집중했다. 각종 중요 인프라 안에 이를 운영하는 시스템이 작동한다. 과거에는 이런 시스템은 특정 사용자의 작업을 수행하는 용도였다. 인터넷과 연결되지 않고 단독으로 동작해 사이버 보안 고려 없이 설치된 사례가 많다. 분리된 망(Air Gap) 안에 설치됐다. 인터넷이나 네트워크와 연결되지 않았다. 하지만, 생산 시설 등 중요 인프라의 디지털화가 가속화 되면서 이런 접근에 위기가 찾아왔다. 인프라 운영 시스템이 인터넷과 연결됐고 해커가 침입할 수 있는 경로가 생겼다. 앤앤에스피 '앤넷다이오드'는 운영시스템에서 생산된 데이터를 안전하게 수집하고 해커가 내부 시스템으로 침입하는 것을 방지한다. 사업 초기에 운영 시스템 네트워크 보안에 집중했던 앤앤에스피는 이제 CPS 전반을 보호하는 기업으로 진화했다. 기업 조직은 단순히 OT 네트워크만 보안해서는 안되는 상황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기업은 OT를 넘어 IoT, IIoT, 스마트빌딩, 헬스케어 기기 등까지 CPS를 모두 보호해야한다. 김일용 앤앤에스피 대표는 “중요한 인프라와 제조, 운송, 유틸리티, 건물관리, 의료 등 분야에는 CPS가 운영된다. 이를 OT라 부르기도 하고 사물인터넷이나 스마트빌딩솔루션, 인더스트리4.0이라는 명칭으로 부르기도 한다”면서 “명칭에 관계 없이 이들의 공통점은 디지털로 관리되지만 실제 물리 세계와 상호 작용한다"고 말했다. ■ CPS 보안 플랫폼 완성 앤앤에스피는 일방향 데이터 전송 솔루션 '앤넷다이오드'가 시장에 안착한 후 CPS 전체 영역을 보호하는 솔루션 개발에 집중했다. SW 공급망 보안 솔루션 '앤넷트러스트', 양방향 망간자료전송 솔루션 '앤넷CDS(Cross Domain Solution)', OT자산 가시화 및 위협 모니터링 솔루션 '앤넷NDR' 등을 연이어 개발해 CPS 토털 솔루션 '앤넷 CPS 프로텍션 플랫폼'을 완성했다. 앤앤에스피는 20년간 CPS 보안 노하우를 집적해 앤넷 CPS 프로텍션 플랫폼을 만들었다. 김 대표는 "물리적 일방향 망연계 솔루션으로 OT보안을 시작한 앤앤에스피는 이제 '앤넷 CPS 프로텍션 플랫폼'으로 주요 크리티컬 인프라는 물론 기업까지 OT망과 IT망에 신뢰도 높은 연결을 지원하는 글로벌 CPS 보안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CPS 보안의 전문성에 IT인프라 구축 경험을 더해 CPS와 IT 인프라 전반을 보호하는 플랫폼을 완성했다"고 덧붙였다. ■ 데이터 등급에 따른 보안과 제로 트러스트, 공급망 지원 올해 한국 정부는 데이터 등급에 따른 보안과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 적용, 공급망 보안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중앙 정부기관과 금융권은 10여년 전부터 내부 중요망과 인터넷망을 분리해 사용했다. 이런 환경은 보안 강화에는 일조했지만 인공지능(AI) 시대 데이터 활용을 가로 막는 장벽이 됐다. 김 대표는 "앤앤에스피는 CPS를 넘어 IT 엔터프라이즈 영역 전반 보안을 제공한다"면서 "데이터를 등급에 맞춰 활용하려면 안전한 데이터 전송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이나 기관에 적용되는 각종 소프트웨어의 보안 업데이트를 검사해 안전한 경우에만 내부로 전달해야 한다"면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자체도 믿지 않는 제로 트러스트"라고 강조했다. 최근 해커는 기관이나 기업이 많이 사용하는 소프트웨어의 취약점을 찾는데 혈안이다. 소프트웨어의 취약점을 악용해 악성파일을 업데이트한다. 앤앤에스피는 이 과정에서 악성파일이 업데이트되지 않게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김 대표는 "미국에서 펀딩에 성공한 사이버 보안 스타트업 상위 10곳 중 2곳이 CPS 보안 기업"이라면서 "세계적으로 CPS 보안 시장이 확대되고 있으며 전문성을 갖춘 기업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앤앤에스피는 글로벌 CPS 보안 기업에 뒤지지 않는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췄다"면서 "2025년 기업공개(IPO)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2024.03.19 10:54김인순

  Prev 11 12 13 14 15 16 17 18 19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요금 올리거나, 무료 풀거나"…OTT, 전략 분화

"책 대신 '아이패드'로 수업을"…디지털이 바꾼 교실 풍경은

과학자들, 납으로 금 만들었다…'연금술사의 꿈' 실현되나

[ZD브리핑] 아시아 IT 박람회 컴퓨텍스 개최...21대 대선 후보 첫 토론회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