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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NHN클라우드 "韓 DaaS 시장 주도한다…강점은 기술 내재화·풀스택"

국내 민간·공공 클라우드 전환 흐름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NHN클라우드가 서비스형 데스크톱(DaaS)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부상했다. 공공·금융 분야의 가상 데스크톱 수요가 업무망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자체 기술 내재화·풀스택 서비스 전략으로 변화하는 환경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NHN클라우드 신준호 DaaS 사업팀장은 최근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국내 DaaS 전환 수요가 본격적으로 올라오는 시점이 임박했다"며 "클라우드 풀스택을 기반으로 가장 빠르고 안정적인 DaaS 환경을 제공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NHN클라우드는 공공·금융·제조 등 다양한 산업에서 DaaS 사업을 빠르게 확장 중이다. 증권사와 반도체 제조사 등 클라우드 기반 업무 환경을 활용하는 기업들이 NHN클라우드의 서비스형 인프라(IaaS)에 DaaS 존을 그대로 붙여 사용하는 형태가 확산되면서 기존 클라우드 이용 고객의 자연스러운 확장이라는 성장 구조도 갖췄다. "글로벌 DaaS 비중 40%…국내도 임계점 온다" 신 팀장에 따르면 국내 가상 데스크톱 시장은 오랫동안 내부 구축형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VDI)가 95%를 차지해 왔다. 하지만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미 DaaS 비중이 40%에 달한다. 그는 이러한 격차가 빠르게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기업들이 기존 인터넷망 기반 가상 데스크톱을 넘어 업무망 접속·문서 편집·자료 이동 등 고도화된 보안 요구를 갖추기 시작했다는 점을 핵심 변화로 꼽았다. 특히 업무망 중심의 사용 패턴 확산은 VPN·단말 무결성 검사·내부 시스템 접근 규제 등 엔터프라이즈 수준의 보안 체계를 필요로 하게 됐다. 이에 NHN클라우드는 제로트러스트 기반 보안 모델을 DaaS와 결합해 단말과 가상환경 OS를 동시에 보호하는 이중 구조를 구축했다. 신 팀장은 "최근 기업 보안은 내부자 행위를 통제해 자료 유출 위험을 최소화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DaaS는 사용자 환경, 제로트러스트는 접속 단말을 책임지는 구조로 결합할 때 완전한 보안 체계가 완성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금융권이 외산 솔루션 선호를 유지해 온 구조가 VM웨어 가격 인상·윈도우10 서비스 지원 종료 등 외부 요인으로 흔들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업들이 교체 시점을 5년에서 7~8년으로 늘려 버티고 있으나, 내년과 내후년에는 전면적인 전환이 시작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신 팀장은 "가격 인상·라이선스 구조 변화·보안 업데이트 요구가 겹치면서 고객들의 DaaS 도입 문의가 급증했다"며 "시장 전환의 결정적 계기가 곧 도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DaaS 기술은 평준화…NHN클라우드의 차이는 자사화·풀스택·속도" 신 팀장은 DaaS 기술 자체는 국내외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 간 큰 차이가 없다고 진단했다. 다만 어느 기업이 전체 시스템을 직접 통합·운영할 수 있는가가 근본적 차이를 만든다고 강조했다. NHN클라우드는 크로센트 인수를 통해 DaaS 기술을 자사화하고 IaaS 위에 직접 DaaS를 얹는 구조를 구현했다. 타 CSP 대부분이 외부 솔루션 업체의 VDI를 조합해 제공하는 방식과 대비된다는 설명이다. 신 팀장은 "VDI는 하드웨어 업체·솔루션 업체·네트워크 벤더가 각자 역할을 맡는 구조라 문제가 발생하면 6개월 넘게 책임 공방이 벌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우리는 인프라부터 솔루션까지 하나의 관리 체계로 제공하기 때문에 운영 피로도가 획기적으로 낮다"고 말했다. 이런 구조는 구축 속도에서도 큰 차이를 만든다. 일반 VDI는 장비 발주·운송·구축에 최소 4~8개월이 걸리지만, NHN클라우드는 고객의 네트워크·정책만 확정되면 최단 1개월 내 전면 구축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실제 한 금융 스타트업의 경우 한 달 만에 망분리 구축과 보안 감사를 동시에 통과한 사례도 있다. 아울러 퍼블릭·프라이빗·하이브리드 등 거의 모든 형태 클라우드의 DaaS 모델을 지원해 금융·공공 같이 외부 반출이 어려운 기관에도 맞춤 대응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신 팀장은 "근본적으로 고객이 어떠한 형태의 클라우드가 가능한지만 결정하면 각 특성에 맞는 방식으로 DaaS를 빠르게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AI 헬프데스크·무인 운영 개발 추진…협업 플랫폼으로 확장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DaaS 기술도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신 팀장은 운영 자동화·지원 기능 고도화가 시장의 다음 단계라고 평가했다. 이에 맞춰 NHN클라우드는 현재 AI 헬프데스크·자가조치 챗봇·무인 DaaS 운영 서비스 등을 개발 중이다. 그는 "가상 데스크톱 생성·회수·타임라인 변경 같은 반복 업무를 AI가 대신 처리하면 운영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며 "작은 조직이라도 전담 인력 없이 안정적으로 DaaS를 운영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NHN이 보유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협업툴 '두레이'와 화상회의 등과 DaaS를 결합한 통합 업무환경 패키지도 기획 중이다. DaaS 환경 특성상 고성능 AI 연산은 단말이나 SaaS에서 분리해 처리하는 방식이 더 효율적이라는 점에서 SaaS·DaaS 결합 모델이 확대될 전망이다. 글로벌 워크로드 대응 전략도 강화하고 있다. 해외 지사·출장이 잦은 기업을 위해 아마존웹서비스(AWS)·알리바바 등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위에 NHN클라우드의 DaaS 컨트롤러를 두고 한국 리전과 연결하는 방식으로 네트워크 지연을 개선한 사례도 확보했다. 앞으로 NHN클라우드는 공공과 더불어 장차 개방될 제1금융권 DaaS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신 팀장은 "DaaS는 단순 가상 PC가 아니라 협업·AI·보안이 결합된 업무 플랫폼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우리는 DaaS를 가장 잘 서비스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업"이라며 "자체 인프라·솔루션·운영 기술을 모두 갖춘 국내 유일 풀스택 사업자로서 시장 1위 사업자 지위를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11.27 10:41한정호 기자

국정자원 복구는 두 달, 민간은 몇 시간…왜 차이 날까

지난 9월 26일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센터 화재는 단순한 사고를 넘어 정부 디지털 인프라의 구조적 취약성을 드러낸 사건으로 평가된다. 주요 핵심 서비스가 멈춰 서면서 행정 전반이 장기간 혼란에 빠졌고 화재 발생 두 달이 돼가는 현재까지 최종 복구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공공 정보시스템의 복원력 강화와 재난 대응 체계 전면 재설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 22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국정자원 대전센터 정보시스템 709개 중 697개 시스템이 복구돼 총복구율은 98.3%로 나타났다. 정부는 대구센터 민관협력형 클라우드(PPP) 이전 대상 시스템 복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사태가 던진 질문은 "왜 정부 디지털서비스는 멈추면 다시 돌아오는 데 몇 주·몇 달이 걸리는가"라는 점이다. 같은 기간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클라우드플레어 등도 잇따라 장애를 겪었지만 대부분 수 시간 내 복구를 완료했다. AWS 미국 동부 리전에서 발생한 도메인 시스템 장애는 약 15시간 만에 정상화됐고 MS 애저 클라우드의 전역 네트워크 장애 역시 수 시간 내 복구됐다. 클라우드플레어는 내부 데이터베이스(DB) 권한 변경 과정에서 발생한 오류로 전 세계 네트워크 서비스가 피해를 입었지만 약 3시간 만에 문제를 해결했다. 글로벌 사업자들 역시 장애 자체는 피하지 못했지만 복구 속도는 국정자원과 비교하기 어려울 만큼 빨랐다. 속도 차이는 기술 인프라와 운영 체계의 구조적 차이에서 비롯된다. 민간 클라우드 기업들은 장애 발생 즉시 자동화된 재해복구(DR) 체계가 작동하도록 설계돼 있고 리전·가용영역(AZ)을 다중화해 단일 장애 지점(SPOF)을 최소화했다. 반면 국정자원은 물리적으로 세 곳의 센터를 운영해 왔지만, 전력·네트워크·장비 구성 요소가 한 센터 내부에 집중돼 있어 대전센터 화재처럼 물리적 재난이 발생했을 때 대체 시스템으로의 전환이 원활히 작동하지 않았다. 운영 구조도 여전히 전통적 방식에 머물러 있다. 서버·스토리지·네트워크 등 장비 제조사 다양화를 위한 정책은 운영 복잡성을 높였고 구성의 표준화가 부족해 신속한 대응이 어려운 환경이다. 특히 각 부처의 정책·사업·보안 규정이 분절돼 있어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고 운영 방식을 개선하는 데도 한계가 있다. 전문가들은 정부 디지털 인프라가 '중앙집중형=안전'이라는 오래된 인식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지적한다. 민간 클라우드는 지리적으로 분산된 여러 리전 기반 위에서 운영되기 때문에 특정 데이터센터에서 문제가 발생해도 서비스 전체가 중단되지 않는 구조를 갖췄다. 국정자원은 특정 센터에 문제가 생기면 주요 행정서비스가 한꺼번에 멈추는 위험을 드러냈다. 정부는 센터 간 이중화 시범 사업을 신속히 완료하고 DR 전용 공주 백업센터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미국은 이미 민간 클라우드 기반의 공공 전용 존을 확대하며 멀티클라우드 전략을 기반으로 공공 인프라를 운영 중이다. 연방조달청(GSA)이 AWS·구글·MS·오라클 등과 대규모 계약을 체결해 클라우드 자원을 정책적으로 통합 조달하고 페드램프 인증으로 보안 기준을 표준화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한국 공공 클라우드 환경과의 구조적 차이가 나타나는 지점이다. 국내에서도 민간 클라우드 활용 확대 움직임은 이미 시작됐다. 국정자원 대구센터에 PPP 모델이 구축되며 삼성SDS·KT클라우드·NHN클라우드 등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CSP)들이 국가 중요 시스템 대상 서비스를 개시한 상태다. 하지만 실제 공공 전반을 놓고 보면 클라우드 전환 속도는 여전히 더딘 수준이다. 예산·보안 규제·조달 절차 등 제도적 장벽 역시 장애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번 사태 이후 업계에서는 국정자원을 민간 클라우드 수준의 가용성과 복원력을 갖춘 '정부형 CSP'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다중 리전 기반 멀티클라우드 전략을 도입해 단일 장애 지점을 제거하고 자동화 기반 DR 시스템을 갖춘 구조로 재편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진다. 장애는 어떤 인프라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문제는 복구 속도와 그 과정에서 국가 기능이 어디까지 유지될 수 있는가다. 공공의 디지털 복원력을 민간 수준으로 끌어올리지 못한다면 정부 디지털서비스는 앞으로도 위기 때마다 장기간 멈춰 설 수밖에 없다는 경고가 나온다. 클라우드 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 어디에서도 장애는 피할 수 없지만 복구를 몇 시간 내 끝낼 수 있는 구조를 갖추는 것이 공공의 필수 과제"라며 "국정자원도 단일 센터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멀티클라우드 기반 복원력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11.22 10:33한정호 기자

3분기 공공 디지털서비스 계약 274억원 '껑충'…AI·SaaS가 주도

올해 3분기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을 통한 공공부문 디지털서비스 계약 규모가 크게 증가하며 시장 확대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기반 융합서비스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공공 디지털 전환 수요가 본격적으로 현실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7일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체 계약 규모는 약 274억7천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73억원을 기록한 동기 대비 100억원 이상 증가한 수치로,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의 활용이 빠르게 확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는 상반기부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 1·2분기 상반기 계약 규모만 1천92억원을 기록하며 이미 지난해 전체 실적인 854억원을 일찌감치 넘어섰다. 디지털서비스 계약제도가 공공 도입 절차를 단축하고 이용기관 중심의 수요 기반을 강화한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났다는 평가다.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은 공공기관이 민간의 클라우드·AI·SaaS 등 디지털서비스를 보다 쉽고 빠르게 도입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다. 기존에는 수개월이 걸리던 조달·입찰 절차 대신 사전 심사를 통과한 디지털서비스를 카탈로그·수의계약 방식으로 신속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정부는 이 제도를 통해 공공부문 민간 클라우드 이용 확대와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추진하고 있다. 3분기 실적 확대를 견인한 핵심 분야는 AI 기반 융합서비스였다. 3분기 융합서비스 계약 규모는 약 94억5천만원으로, 지난해 3분기 12억원 수준과 비교해 약 8배에 가까운 성장세를 보였다. 융합서비스에는 ▲LG CNS 'DAP MLDL AI분석 플랫폼' ▲네이버클라우드 '클로바 스튜디오' ▲업스테이지 'AI 워크스페이스' ▲코난테크놀로지 'AI 챗 융합서비스 플랫폼' ▲디딤365 '디딤RAG' ▲페르소나AI 'AICC 플랫폼' 등 주요 AI·대화형 서비스가 다수 포함돼 있다. 공공기관의 생성형 AI 활용 수요가 급증하면서 관련 서비스 계약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SaaS도 3분기 실적 성장의 또 다른 중심축으로 작용했다. 3분기 SaaS 계약 규모는 약 32억4천만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5배 이상 증가했다. 매해 공공부문 SaaS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는 흐름이 이어진 셈이다. 이같은 SaaS 확산은 지속적으로 이어진 정부의 지원 정책 효과가 누적된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정부는 '공공 SaaS 이용 가이드라인' 마련, 상용소프트웨어(SW)·SaaS 전환 지원, 민간 클라우드 우선 이용 정책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이런 활동이 지난해 SaaS 계약액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하는 성과로 이어졌고 올해 그 속도가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형 인프라(IaaS) 역시 올해 3분기 꾸준한 수요를 보였다. 3분기 IaaS 계약 규모는 100억원 수준으로 전년 동기와 유사한 흐름을 유지했다. 다만 전체 성장률을 견인한 분야는 IaaS보다는 AI 융합서비스와 SaaS로 무게 중심이 빠르게 이동하고 있는 양상이다. 운영·관리 중심의 클라우드 지원서비스도 3분기 47억원 규모로 집계돼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아직까지 AI·SaaS만큼 큰 폭의 성장세는 아니지만 수요기관의 마이그레이션·운영 안정 지원 수요는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수요기관별로 보면 공공기관의 디지털서비스 활용이 가장 활발했다. 3분기 공공기관 계약액은 175억원으로 전체 실적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학교와 지자체의 계약 증가도 두드러져 디지털서비스 이용이 특정 기관군에 편중되지 않고 균형적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이번 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해 온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 고도화 정책의 효과가 결실을 맺은 결과로 평가된다. 계약 기간 단축, 수의·카탈로그 계약 활성화, 서비스 등록 절차 개선 등 제도 개선이 공공기관의 도입 문턱을 크게 낮췄다는 설명이다. 또 정부가 추진한 SaaS 전환 및 상용 SW 도입 컨설팅 강화 정책도 기관들의 SaaS·AI 서비스 직접 구매 수요를 촉진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존 시스템 통합(SI) 중심 도입 방식에서 벗어나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계약을 손쉽게 체결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시장 활성화가 더욱 가속화됐다는 분석이다. 업계는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을 통한 시장 확대가 공공부문 디지털 전환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생성형 AI와 SaaS의 확산은 향후 공공기관의 업무 방식 변화와 AI 기반 행정 혁신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공공기관의 AI·SaaS 활용이 본격화되면서 시장 성장의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며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가 정착되고 절차가 간소화될수록 민간 기업의 참여도 확대돼 공공 디지털서비스 시장이 앞으로 몇 년간 더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11.17 17:04한정호 기자

韓 소프트웨어 업계 3분기 '호황'…AI·클라우드 전략 통했다

국내 주요 소프트웨어(SW) 기업들이 올해 3분기 인공지능(AI) 전환 성과가 본격 반영되며 대거 양호실적을 기록했다. AI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용 AI 에이전트, 공공·금융 프로젝트 확대가 실적을 견인하며 업계 전반의 성장 흐름을 뒷받침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표 SW 기업 대부분이 3분기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특히 AI·클라우드 분야가 매출 증가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별로 AI 서비스화 전략이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기 시작하면서 실질적인 수익 창출 구간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먼저 한글과컴퓨터는 연결 기준 매출 840억원, 영업이익 123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각각 18.1%, 45.7% 증가했다. '한컴 어시스턴트', '한컴피디아' 등 주요 AI 제품군의 매출이 반영되기 시작했고 SaaS·웹오피스 등 비설치형 클라우드 제품군도 신규 수요가 확대되며 성장에 기여했다. 특히 한컴은 올해 공공 영역에서 대형 AI 프로젝트를 연이어 확보하며 기술력과 수행 역량을 입증했다. 국회 빅데이터 플랫폼 1단계, 행안부 지능형 업무관리 시스템, 범정부 AI 공통기반 등 주요 AI 과제를 따냈으며 온디바이스 AI 분야로의 진출과 금융 합작법인(JV) 설립 등 중장기 AI 사업 로드맵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한컴은 내년부터 본격화될 정부·공공 AI 서비스화 정책을 성장 기회로 보고 AI 기반 업무지원 솔루션을 B2G·B2B 시장에 확산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LG전자와 협력하는 AI PC 온디바이스 솔루션 개발, 일본 금융 맞춤형 AI 서비스 등 글로벌 사업도 가시화되고 있다. 더존비즈온도 AI 전환(AX) 전략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천147억원, 영업이익 348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18.2%, 73.4%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30.4%까지 뛰었다. 기업용 AI 에이전트 '원 AI'가 실질적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았다. 원 AI는 도입 1년여 만에 5천800여 기업을 확보하며 국내 기업용 AI 시장에서 빠르게 확산됐다. 더존비즈온은 이를 기반으로 프라이빗 AI 엔진을 개발해 공공·금융 등 폐쇄망 환경에서도 AI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기술 범위를 넓히고 있다.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와 AI 기반 개발 효율성 향상으로 비용 구조가 개선된 것도 실적에 반영됐다. 아마란스10, 위하고, 옴니이솔 등 주요 플랫폼에서 클라우드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반복 매출 구조가 강화된 점도 이번 성장의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회사는 의료 혁신 플랫폼, 글로벌 AX 파트너십 등 신규 영역에서도 AI 기반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이노룰스는 3분기 누적 매출 170억원, 영업이익 8억6천만원, 순이익 14억2천만원을 기록하며 금융권 중심의 AI·자동화 시장 확대 수혜를 받았다. 특히 라이선스 매출이 56.8% 급증하며 기술 경쟁력 기반의 고수익 구조가 강화됐다. 이노룰스는 대형 보험 프로젝트를 잇따라 성공시키며 금융권 AX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웠다. 또 애자일소다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기존 자동화·업무 규칙 기반 제품군에 AI 기능을 결합하는 AX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자율형 AI 에이전트 기반 업무 환경을 구현하는 차세대 기술 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대표 전사적자원관리(ERP) 기업인 영림원소프트랩은 3분기 매출 205억7천만원, 순이익 31억9천만원을 기록하며 각각 10.4%, 27.5% 성장했다. 클라우드 ERP '시스템클라우드 포', 웹 기반 ERP '시스템에버'가 중심이 된 클라우드 전환 수요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다. 회사는 제조·물류·공공 전반의 ERP 고도화 프로젝트 수요 증가로 수주 목표를 안정적으로 달성하고 있으며 238억원의 수주 잔고를 확보해 향후 매출 인식까지 이어지는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 지난 9월 공개한 'K-시스템 에이스 I&I' 기반 차세대 경영 플랫폼에는 AI·프로세스 자동화 기술이 대거 적용돼 제품 경쟁력이 더욱 강화된 것으로 평가된다. 나무기술은 3분기 매출 322억원, 영업이익 29억6천만원을 기록하며 2019년 이후 최대 실적을 냈다. 기존 클라우드 인프라 사업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자회사들의 실적 증가가 연결 기준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나무기술은 컨테이너 기반 클라우드 플랫폼 '칵테일 클라우드'와 통합 관리 솔루션 '스페로'를 중심으로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 기반 프로젝트를 확대하고 있다. 또 엔터프라이즈 AI 플랫폼 '나무 AI 에이전트(NAA)'를 통해 기업이 독립적인 폐쇄망 기반 AI 환경을 자체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산업별 AI 전환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자회사 나무ICT·에스케이팩·칵테일아이오도 각각 네트워크 SW·AI 신약 개발·쿠버네티스 전문 역량을 기반으로 성장하며 그룹 전체의 AI·클라우드 시너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이같이 이번 3분기 국내 주요 SW 기업 실적은 ▲AI 제품군 본격 매출화 ▲기업용 AI 에이전트 확산 ▲공공·금융 중심의 대형 AI·클라우드 프로젝트 증가 ▲클라우드 ERP 및 SaaS 도입 가속화 등 공통된 성장 요인이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공·금융 부문에서 AI 사업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민간 기업의 기술 경쟁력과 대형 사업 수행 능력이 실적 모멘텀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3분기는 국내 SW 기업들이 AI 기술을 실질적인 매출로 연결한 첫 분기라는 의미가 있다"며 "내년 공공·금융권의 AI 서비스화 시장이 빠르게 커질 것으로 예상돼 성장세가 앞으로 더 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11.14 10:55한정호 기자

LG CNS, '대한민국 IT서비스 혁신대상' 과기정통부 장관상 수상

LG CNS가 공공·금융 등 다양한 산업에서 인공지능(AI) 기반 비즈니스 혁신을 선도하며 국내 IT서비스 발전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LG CNS는 '2025 대한민국 IT서비스 혁신대상' 기술혁신 부문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대한민국 IT서비스 혁신대상은 한국IT서비스학회와 IT서비스산업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국내 IT 서비스 산업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쌓았거나 발전에 기여한 기업·단체·개인을 선정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 LG CNS는 기술혁신 부문에서 ▲정부 AI 시스템 구축 ▲다수의 금융 AX 사업 수행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프로젝트 참여 성과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 에이전틱 AI 플랫폼·서비스인 '에이전틱웍스'와 '에이엑스씽크'를 통해 국내 산업에 에이전틱 AI 생태계 기반을 마련한 점도 주목받았다. LG CNS는 올해 상반기에 380억원 규모 경기도교육청 'AI 디지털 플랫폼 구축' 사업과 300억원 규모 외교부 '지능형 AI 외교안보 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 등을 수주했다. 이는 올해 공공 AI 사업 중 가장 큰 규모로, LG CNS는 정부의 행정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대국민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보안과 산업 전문성이 요구되는 금융 분야에서도 맞춤형 AI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내 금융 AX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NH농협은행 생성형 AI 플랫폼과 미래에셋생명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 등을 수주해 진행 중이며 신한카드 생성형 AI 플랫폼, KB금융그룹 미래형고객센터 AI 컨택센터 구축을 완료했다. 또 LG CNS는 LG AI연구원 컨소시엄의 핵심 참여 기업으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축적해 온 AI 기술 전문성을 바탕으로 데이터 학습과 AI 모델 성능 개선·평가 등을 진행하고 있다. LG CNS 최고기술책임자(CTO) 박상엽 상무는 "이번 수상은 기업 고객의 AI 혁신을 실행해 온 우리의 기술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에이전틱 AI 및 피지컬 AI 기술 등을 통해 더 많은 산업 분야에서 AX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12 13:56한정호 기자

서울시 행정에 생성형 AI 도입…클라이온, '챗봇 2.0' 사업 수주

클라이온이 서울특별시가 추진하는 '글로벌 AI 혁신 선도도시' 비전 실행에 박차를 가한다. 클라이온은 서울시의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챗봇 2.0 구축 용역'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반복적인 행정 절차를 AI로 자동화해 시청 공무원들의 행정 효율을 높이고 맞춤형 AI 서비스 기반을 확산하고자 추진됐다. 이를 통해 생성형 AI 서비스를 행정 전반에 전면 도입해 내부 업무 혁신 체계를 새롭게 마련할 계획이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챗봇 2.0 사업은 내부행정을 지원하는 AI 통합 플랫폼 구축이 목표다. 이를 위해 클라이온은 더존비즈온의 '원 AI PE'를 활용하며 ▲AI 기반 지능형 '웹오피스' ▲S-문서박스(가칭) 기능 ▲통합 검색증강생성(RAG) 질의응답 ▲거대언어모델(LLM) API 및 공공행정 특화 LLM을 서울시 내부망에 온프레미스로 구축한다. 특히 내부 데이터 보안을 위해 70B(700억) 파라미터 이상 모델 1종을 포함한 2종 이상의 한국어 인식률이 높은 서울형 멀티 LLM이 온프레미스 방식으로 설치된다. 구축된 모델은 API를 통해 다른 행정 시스템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도록 지원된다. 구축된 플랫폼은 올 하반기 중 자원 사용량과 성능을 점검한 뒤, 그 결과를 바탕으로 내부 행정 시스템과 연계해 문서 자동화와 의사결정 지원 등 고도화된 기능으로 단계적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민 대상 챗봇 서비스인 '서울톡'에도 생성형 AI가 시범 적용된다. 서울시 누리집 데이터를 RAG 기술로 학습한 퍼블릭 LLM이 답변을 생성해 기존 챗봇보다 한층 향상된 서비스 품질을 제공할 예정이다. 2021년 1월 설립된 클라이온은 디지털플랫폼정부(DPG) 위원회의 'DPG 허브' 생성형 AI 페르소나 챗봇 구축 사업을 비롯해 경기도·부산시·충남 등의 공공 AI 서비스 사업을 수행하며 공공 AI 및 클라우드 분야의 전문성을 입증해왔다. 박윤지 클라이온 대표는 "서울시의 AI 행정 혁신을 위한 핵심 사업에 참여하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우리가 보유한 AI 기술력과 다양한 공공 사업에서 축적한 AI 전환(AX) 노하우를 집결해 공무원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 행정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2025.11.10 16:29한정호 기자

하이퍼클로바X·카나나, 'AI 국민비서' 된다…행안부와 공공서비스 혁신 박차

행정안전부가 일상적인 대화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공공서비스 구현을 목표로 네이버·카카오와 손을 맞잡았다. 행안부는 네이버·카카오와 함께 AI 에이전트 기반 공공서비스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윤호중 행안부 장관, 최수연 네이버 대표,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행안부와 양사는 AI 에이전트 기술을 공공서비스에 선도적으로 적용하고 국민 편의성을 높이는 데 적극 협력키로 했다. 주요 협력 사항은 ▲민간 AI 에이전트와 공공서비스 연계를 위한 기술 방안 마련, 정책과제 발굴 및 제도적 기반 조성 ▲기관 간 협업 및 기술 지원 등을 통한 서비스 연계·확대 ▲서비스 이용 활성화를 위한 홍보 협력 등이다. 특히 민간 AI 에이전트를 통해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AI 국민비서(가칭)' 시범 서비스를 연내에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AI 국민비서는 세계 최고의 AI 민주정부 실현을 위한 핵심 과제로, 민간 기업의 AI 에이전트에 공공서비스를 연계해 국민이 복잡한 절차 없이 대화만으로 공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우선 시범 서비스는 전자증명서 발급·제출, 유휴 공공자원 예약(공유누리) 등 국민 수요가 높은 개별 공공서비스를 중심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인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AI 에이전트를 구축하고 이를 공공서비스와 연계해 시범 서비스를 구현한다. 해당 서비스는 대표 검색포털인 네이버(웹‧앱)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며 맞춤형 추천 기능 등을 더해 이용 편의성을 한층 더 높일 계획이다. 카카오는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카나나' 기반의 AI 에이전트를 공공서비스와 확장성이 높은 개방형 구조로 연동하여 시범 서비스를 구현한다. 국민 메신저인 카카오톡에서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며 유해 콘텐츠 필터링을 위한 AI 가드레일 모델 '카나나 세이프가드'를 적용해 서비스의 편의성과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 시범 서비스를 거친 뒤 향후 생애주기별 생활·행정 업무를 한 번에 처리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구현하고 개인의 상황과 조건에 맞춰 자동으로 처리하는 단계까지 점차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AI 민주정부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민간의 혁신적인 기술과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정부와 민간이 함께 힘을 합쳐 국민 누구나 말 한마디로 쉽고 편리하게 공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5.10.28 10:00한정호 기자

[인터뷰] 투라인클라우드 "한국 클라우드 네이티브·MSA 전환 생태계 주도한다"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 기술의 에반젤리스트가 되겠습니다." 투라인클라우드 윤주현 부사장은 24일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MSA를 디지털 전환 시대 기업의 DNA를 바꾸는 철학으로 정의하고 향후 비전을 밝혔다. 그는 "우리의 MSA 기술력을 앞세워 우리나라 공공·금융·엔터프라이즈 전반의 혁신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문기업으로 '새출발' 투라인클라우드는 올해 4월 기존 사명 '투라인코드'를 '투라인클라우드'로 변경했다. 단순한 명칭 변경이 아니라 클라우드 중심 기술기업으로의 전환을 공식화한 결정이었다. 윤 부사장은 "두 줄의 코드로 빠르고 효율적인 설계와 개발을 돕겠다는 기존 철학은 유지하면서 이제는 그것을 클라우드 상에서 구현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MSA는 하나의 거대한 시스템을 작은 단위의 서비스로 나눠 독립적으로 개발·배포·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기술 구조다. 기존의 모놀리식 구조가 모든 기능이 하나의 코드 덩어리로 묶여 있어 수정과 확장이 어려웠다면, MSA는 서비스별로 역할을 나눠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윤 부사장은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모두 디지털 플랫폼의 안정성과 민첩성을 동시에 확보하려면 결국 MSA 기반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이 필수"라며 "앞으로의 행정 서비스와 기업 IT 인프라가 이 구조를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MSA·AI·DaaS 기술 포트폴리오 3대 축 완성 현재 투라인클라우드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을 기반으로 ▲MSA 솔루션 ▲인공지능(AI) 기반 자동화 플랫폼 ▲서비스형 데스크톱(DaaS) 사업을 3대 축으로 삼고 있다. 사명 변경 이후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문기업이라는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며 국내 시장뿐 아니라 일본·동남아 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다. 투라인클라우드의 기술 정체성을 대표하는 솔루션은 'MSAP.ai'다. 기존 모놀리식 애플리케이션을 마이크로서비스로 전환할 때 발생하는 복잡한 설계·배포·운영 과정을 AI로 자동화하는 플랫폼이다. MSA 설계부터 코드 생성, 배포, 옵저버빌리티까지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한다. MSAP.ai는 투라인클라우드가 자체 기술을 개발하고 오픈마루가 공공 고객망과 세일즈 영역을 담당하는 협력 모델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교육청과 공공기관 등에서 MSA 기반 서비스 전환 프로젝트를 다수 수행했으며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 등록도 완료할 예정이다. 아울러 투라인클라우드는 지난해 NHN크로센트의 DaaS 사업부를 인수하며 '하이퍼덱스' 플랫폼을 출범시켰다. 하이퍼덱스는 공공기관·금융권·교육기관 등에서 보안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DaaS 서비스다. 이 플랫폼은 공공기관의 망 분리 요구와 금융권의 규제 대응, 중소기업의 비용 효율성 니즈를 아우르며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윤 부사장은 "NHN크로센트의 기술 DNA와 우리의 컨설팅 역량을 결합한 DaaS 분야에서도 클라우드 네이티브 수준의 혁신을 실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MSA 전환 생태계 주도한다" 투라인클라우드는 공공 부문을 핵심 진입점으로 삼아 시장을 넓혀왔다. 주요 교육기관과 협력하며 MSA 기반의 애플리케이션 전환 사업을 수행했고 이를 기반으로 금융권과 엔터프라이즈 시장으로도 확장 중이다. 윤 부사장은 "국내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 뒤 일본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진출을 계획 중"이라며 "일본은 기술 검증과 시장 합리성이 높은 지역으로, 성공 시 글로벌 확산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투라인클라우드는 MSAP.ai 서비스의 인프라 확장을 목표로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들과의 협력 확대에도 나선다. NHN클라우드를 비롯해 네이버클라우드·KT클라우드·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도 기술 중심 협력을 논의 중이다. 윤 부사장은 "국내 주요 CSP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특정 클라우드에 종속되지 않고 고객 환경에 가장 적합한 클라우드 인프라를 유연하게 제안할 수 있는 점이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윤 부사장은 "MSA는 단순한 트렌드가 아니라 소프트웨어 설계 패러다임의 전환이고 이를 활용하는 기업이 향후 디지털 전환의 주도권을 지닐 것"이라며 "한국 시장은 아직 초기지만, 우리가 먼저 나서서 MSA 전환의 표준을 제시하고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24 11:19한정호 기자

웰로비즈,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 인증 받아

웰로(대표 김유리안나)는 자사의 공공사업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 '웰로비즈'가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 인증(CSAP) SaaS 표준등급을 취득했다고 22일 밝혔다. CSAP(Cloud Security Assurance Program)는 공공기관이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할 때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검증 절차다. '국가가 보증하는 보안 표준'을 충족했음을 입증한다. CSAP SaaS 표준등급은 공공기관 내부 행정 업무와 주요 데이터를 다루는 시스템에 적용되는 최고 수준의 보안 인증이다. 관리적·기술적·물리적 통제 등 총 14개 분야, 79개 항목에 걸친 엄격한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평가 항목에는 정보보호 관리체계, 접근통제, 데이터 암호화, 취약점 관리, 침입 탐지 및 보안 감시, 데이터센터 보안, 시설 관리, 재해 복구 체계, 공공용 데이터 보관 및 관리 등이 포함된다. 웰로비즈는 CSAP SaaS 표준등급 확보를 통해 공공조달 SaaS 시장 진입 자격을 확보했다. 회사는 해당 서비스를 도입하는 공공기관들이 별도의 보안 적합성 심사 없이 행정력과 예산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웰로비즈는 이번 인증을 발판 삼아 행정 혁신 종합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이다. 우선 공공기관의 복잡한 RFP 작성과 행정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AI솔루션 '웰로비즈 공공기관용'을 확대 배포하는 동시에, 중장기적으로는 고도의 보안이 특히 요구되는 재정, 국방, 보건 시스템 등 상/중 등급 영역의 기관 특화 SaaS 솔루션 개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유리안나 웰로 대표는 "CSAP SaaS 표준등급 확보는 웰로비즈가 공공기관의 민감한 데이터와 행정 업무를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는 국가 수준의 기술 신뢰성과 보안 체계를 공식 검증 받은 것"이라며 "정부의 클라우드 전환 정책과 공공기관의 행정혁신 수요가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공공 클라우드 시장의 혁신을 이끌고, 효율화와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전략적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2025.10.22 08:44백봉삼 기자

포시에스, 日 기관에 '이폼사인' 공급…글로벌 공공시장 진출 시동

포시에스가 일본 공공기관에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전자문서 서비스 '이폼사인'을 공급하며 글로벌 공공 시장 진출의 첫 발을 내디뎠다. 포시에스가 이폼사인 서비스를 일본 공공기관에 제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달 네이버의 클로바X를 탑재하고 AI 에이전트 기능을 본격 도입하기 시작한 후 해외 공공분야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공급한 첫 성과다. 포시에스는 일본 지역 소방 본부에서 기존 종이 서식으로 처리되던 업무를 전자 서식화·문서화함으로써 업무 효율성과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이번 프로젝트는 포시에스가 30년간 축적한 전자문서 원천 기술력과 최신 AI 기술이 결합된 이폼사인의 우수성을 일본 시장에서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는 일본 법인의 공공 시장 집중화 전략의 결과물로, 민간 분야를 넘어 공공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성과에는 현지화 전략과 검증된 보안성이 핵심 역할을 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폼사인은 ISO 27001·27017·27018 등 국제 표준 인증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일본의 프라이버시마크 인증도 확보해 보안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프라이버시마크는 일본 JIS표준에 기반한 개인정보 보호 관리 체계를 제3자 기관이 평가하는 일본 고유의 인증 제도로, 이를 통해 일본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들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폼사인은 일본 정부의 '그레이존 해소 제도'를 통해 전자서명법 및 관련 법령에 대한 적합성을 인정받아 일본 공공기관이 안심하고 도입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 포시에스는 이번 성과를 마중물로 이달 말 쿄토에서 개최되는 '지역x테크 전시회'에 참가해 서비스 추가 확산을 위한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 전시회는 올 상반기 후쿠오카에서 개최된 전시회를 이어받은 일본 내 지역 전문 전시회로, 포시에스는 맞춤형 소개와 상담을 통해 공공기관 및 민간 기업 고객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전시회에서 포시에스는 현지 고객들을 대상으로 AI 에이전트가 탑재된 최신 이폼사인의 혁신 기능 공개 시연도 검토하고 있다. 또 일본 특유의 도장 문화를 반영한 전자 인장 관리 기능 등 현지화된 솔루션을 다양한 디지털 전환(DX) 주제로 중점 소개할 계획이다. 포시에스 일본 법인 관계자는 "이번 일본 공공기관 진출은 이폼사인의 기술력과 서비스 품질이 글로벌 수준 뿐만 아니라 현지 실사용자 사용성에서도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K-전자문서·전자계약 플랫폼이 해외 공공기관에 도입된 첫 사례로, 향후 동남아시아·유럽·중동 등 다른 해외 공공 시장 진출의 상징적인 레퍼런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본 현지화 전략에 따라 지속적으로 시장 공략을 이어갈 계획으로, 일본 주요 도시의 공공기관 및 기업과의 협력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AI 기술과 30년 K-전자문서 노하우를 결합한 차별화된 솔루션으로 일본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하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 교두보를 더욱 단단히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0.21 16:23한정호 기자

나라장터 복구됐지만 기업·기관 '혼선'…공공사업 유찰 속출

지난달 26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본원 화재로 중단됐던 조달청 '나라장터' 서비스가 최근 복구됐지만, 중단 기간 동안 밀린 입찰 일정이 몰리면서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주요 공공 소프트웨어(SW) 사업은 단독 응찰로 유찰되는 등 사업자·기관 모두 피해를 호소하는 상황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조달청은 최근 나라장터·종합쇼핑몰·하도급지킴이·혁신장터 등 18개 조달정보시스템의 복구를 완료하고 정상 가동에 들어갔다. 조달청은 국정자원 대전본원 화재 이후 광주 백업센터의 재해복구 시스템(DR)을 가동해 부분 복구를 진행해왔다. 이후 지난 10일부터 본원 전환을 마치며 입찰·계약·납품요구·대금지급 서비스가 정상화됐다. 그러나 시스템 정상화 이후에도 발주기관과 업계는 2주 가까이 중단된 업무를 처리하느라 분주하다. 나라장터 이용 관련 문의만 복구 첫날 오전에 600건 이상 접수됐으며 입찰보증금 납부나 기한 자동연장 여부 등을 묻는 민원이 폭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달청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9일까지의 복구 기간과 정상화 직후인 10~14일 마감 예정이던 입찰 건들을 일괄 연기했다. 최소 48시간 투찰기간 확보를 위해 연기공고를 분산했지만, 사업자들이 준비기간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면서 일부 사업이 단독응찰로 유찰됐다. 대표적으로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의 '차세대 보훈병원 정보시스템 상용SW 도입' 사업은 단독응찰로 유찰됐고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디지털 전환 고도화 플랫폼 기본설계' 사업 역시 단일응찰로 무산됐다. 대검찰청의 '사건기록 고속 스캔·복사기 임차' 사업도 같은 이유로 유찰된 것으로 확인됐다. 공공 SW 사업의 경우 단독응찰로 인한 유찰은 평시에도 종종 발생하지만, 이번에는 조달청 시스템 중단이라는 변수가 겹치며 피해가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선 갑작스러운 입찰 일정 연기와 재개 공고가 잇따르면서 기업들이 제안서 검토와 사업 준비를 충분히 하지 못한 것을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다. SW 업계 관계자는 "서비스 중단으로 발주기관이 일정을 급하게 다시 잡는 바람에 충분한 제안 준비를 하지 못한 사업자가 많았을 것"이라며 "나라장터가 복구됐다고 하지만 시스템 안정화가 더딘 데다, 입찰 일정이 몰려 혼선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공공 조달 시스템의 DR과 백업 절차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또 공공 SW 사업의 입찰 절차상 비상시 연기 기준을 명확히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나라장터는 연간 145조원 규모의 공공 조달이 이뤄지는 핵심 인프라인 만큼, 단 한 번의 중단도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시스템 복구를 넘어 예비 대응 프로세스까지 전면 재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5.10.17 14:12한정호 기자

국가유공자 의료 서비스, NHN클라우드가 인프라 맡는다

NHN클라우드가 공공 병원 시스템 전환 사업을 맡아 의료 분야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 NHN클라우드는 중앙보훈병원의 '차세대 보훈병원 정보시스템 인프라(클라우드 서비스) 임차' 사업을 최근 수주하고, 클라우드 전환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3일 밝혔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산하 중앙보훈병원이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변화하는 의료 환경에 신속히 대응하고 보훈 가족에게 안정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인프라 환경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NHN클라우드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민관협력(PPP)존에 전국 6개 보훈병원과 3개 요양병원의 통합 병원정보 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 IT 인프라로 구축하고 통합 관리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국가정보원의 보안 검증에서 상 등급을 통과한 역량을 토대로 보다 안전한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한다. 이번 사업은 환자 데이터 등 민감한 의료 정보를 다루는 공공 병원에 클라우드를 도입한 첫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NHN클라우드는 향후 의료 분야로 클라우드 시장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다양한 공공 기관 도입 사례를 통해 입증해 온 공공 노하우와 기술력을 발휘해 중앙보훈병원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중앙보훈병원을 이용하는 국가 유공자와 가족이 긴박한 의료 환경에서 차세대 정보시스템에 기반해 보다 정확하고 안전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2025.10.03 10:25한정호 기자

클루커스, AI 페스타서 공공기관 맞춤형 클라우드·AI 전략 제시

국내 클라우드 전문기업 클루커스가 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A홀에서 열린 'AI 페스타 2025'에서 공공기관 맞춤형 클라우드·AI 관리 서비스(MSP) 전략을 강조했다. 클루커스는 클라우드와 AI 분야에 특화된 관리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업이나 공공기관이 클라우드를 도입할 때 서버 이전을 포함해 운영과 보안, 비용 관리까지 전 과정을 대신 관리한다. 국내 최초로 구글 클라우드 공공 인증을 취득했으며, 네이버클라우드와 협력해 글로벌 AI 데이터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러한 강점을 내세우며 공공·민간 시장을 동시에 겨냥한 확장 전략을 소개했다. 회사 관계자는 “공공기관이 네이버,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다양한 클라우드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차별화 포인트”라며 “국내 기업이든 해외 기업이든 구분 없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미 여러 공공기관과 기업이 클루커스 서비스를 활용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금융, 유통 등 다양한 산업군과의 협력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클루커스는 그동안 대기업과 민간 엔터프라이즈 고객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전환과 운영을 지원해왔지만, 이번 AI 페스타를 계기로 공공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보안이나 규제 요건이 까다로운 공공기관은 클라우드 도입이 더딘 편인데, 클루커스는 공공 인증을 기반으로 인프라 이전부터 데이터 플랫폼 구축, AI 도입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MSP를 제공하며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클루커스 관계자는 “공공기관의 디지털 전환 수요가 늘고 있어 클라우드 이전부터 데이터 플랫폼 구축, AI 인프라 도입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MSP 역량을 기반으로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부스를 찾은 한 관람객은 “AI나 클라우드 얘기는 많이 들었지만, 공공기관용 서비스까지 준비된 줄은 몰랐다”며 “앞으로 수요가 꽤 커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5.10.01 17:50류승현 기자

[인터뷰] LG CNS "풀스택 AI 플랫폼 '에이전틱웍스'로 글로벌 시장 공략"

"LG CNS는 인공지능(AI) 플랫폼 운영 경험과 컨설팅 역량을 가장 많이 쌓아온 회사입니다. 고객 요구에 맞춰 서비스 지원을 지속하겠습니다." LG CNS 임은영 젠AI사업담당은 최근 서울 마곡 본사에서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에이전틱 AI는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니라 기업 경쟁력 유지의 핵심 도구"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풀스택 AI 플랫폼 '에이전틱웍스' 출시…전주기 운영 지원 LG CNS는 지난달 기존 '디지털 애널리틱스 플랫폼(DAP)'을 한 단계 발전시킨 기업용 AI 플랫폼인 '에이전틱웍스'를 선보였다. 임 담당은 "DAP는 사내 문서를 전처리해 벡터 데이터베이스(DB)에 저장하고 거대언어모델(LLM)로 요약·검색하는 단일 과제 중심 서비스였다"며 "반면 에이전틱웍스는 복수의 업무를 묶어 자료 취합, 분석 보고서 작성, 메일 발송까지 수행하는 종합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에이전틱웍스는 총 6개의 모듈로 구성돼 있다. ▲개발자가 코드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빌더' ▲비개발자도 노코드 환경에서 손쉽게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는 '스튜디오' ▲데이터를 정제·저장하는 '지식저장소' ▲기업 시스템과 AI 에이전트 간 연동을 지원하는 '허브' ▲산업·밸류체인별 모델을 고도화하는 '리파이너' ▲질문과 상황에 따라 최적의 모델을 선택하는 '라우터' 등이다. 에이전틱웍스는 이들 모듈을 통합적으로 사용할 수도 있고 고객사가 필요로 하는 기능만 선택적으로 도입할 수도 있다. 또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환경 모두에서 활용하는 등 기업의 에이전틱 AI 서비스 설계·구축·운영·관리 전 주기를 지원한다. 기존 DAP 고객은 업그레이드 형태로 전환 가능하며 신규 고객은 처음부터 에이전틱웍스로 도입할 수 있다. LG CNS는 이를 통해 기업들이 단계적으로 AI 활용 범위를 넓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임 담당은 "에이전틱웍스는 기업의 상황에 맞춰 개별 도입이 가능하다"며 "개발자뿐 아니라 일반 직원도 직접 AI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채용부터 경영까지…에이전틱웍스 도입 확산 임 담당에 따르면 LG CNS는 이미 사내 채용 과정에 에이전틱웍스를 활용 중이다. 임 담당은 "하반기 공채에서 담당자가 일주일간 200건의 이력서를 검토해야 했는데 에이전트가 자기소개서·논문을 검색·요약해 검토 시간을 절반 이상 줄였다"고 소개했다. 또 프로젝트 배치에도 적용된다. 프로젝트 매니저(PM)는 에이전틱웍스를 활용해 내부 인력을 찾을 때 각 직원의 전공, 과거 프로젝트 이력, 평가 결과까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인재 활용도가 높아졌다. 이는 프로젝트 중심으로 운영되는 LG CNS의 조직 문화에 적합한 도입 효과라는 분석이다. 외부 기업에서의 적용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임 담당은 "한 기업은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시스템 대신 에이전틱웍스로 자연어 질의를 통해 매출·이익 데이터를 분석한다"며 "단순 수치 확인을 넘어 경쟁사 동향, 시장 트렌드까지 원인 분석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LG CNS는 현재 금융 고객을 중심으로 도입 관련 개념검증(PoC)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코히어 협력 통해 경쟁력 강화…금융·공공 넘어 글로벌로 임 담당은 경쟁사 서비스 대비 차별화 요소로 보안·확장성·글로벌 협력을 꼽았다. 그는 "시장에서 주로 활용되는 AI 플랫폼들은 자사 클라우드 환경에서만 구동되지만, 에이전틱웍스는 온프레미스·클라우드·하이브리드를 통합 관리할 수 있다"며 "빠른 설치와 고객 맞춤형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보안 기능 역시 강점이다. 임 담당은 "에이전틱웍스에 민감정보 입력 차단, 유해 답변 필터링, 학습 데이터 개인정보 모니터링까지 지원하는 '시큐엑스퍼 AI'를 탑재했다"며 "이 기능 덕분에 금융·공공기관에서도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글로벌 AI 기업 코히어와의 협력이 플랫폼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요소다. 양사는 '스튜디오' 모듈을 공동 개발해 노코드 환경에서도 손쉽게 AI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했다. 임 담당은 "코히어와의 협력은 단순히 모델 파인튜닝 기법을 배우는 수준을 넘어 에이전틱웍스 플랫폼 자체를 공동 개발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코히어가 지닌 글로벌 B2B 경험과 우리의 시스템 통합(SI) 역량이 결합돼 실제 기업용 서비스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이반 장 코히어 공동창업자도 지난 달 30일 LG CNS가 개최한 'AX 페어 2025'에서 협력 의미를 강조했다. 그는 "코히어는 창업 초기부터 보안과 프라이버시를 중심 가치로 삼았다"며 "에이전틱웍스와 함께라면 온프레미스 환경에서도 강력한 성능과 보안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에이전틱 AI는 단순 자동화와 달리 에이전트들이 소통하며 인간 개입을 최소화한다"며 "캐나다 최대 은행 RBC에서 내부 임직원 생산성을 높이는 데 활용되고 있고 금융권과 같이 기밀 데이터가 중요한 분야에서 빠르게 확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LG CNS는 코히어가 북미와 유럽에서 축적한 사례를 통해 해외 시장에서도 에이전틱웍스가 빠르게 적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G CNS가 아시아 지역에서 쌓은 금융·공공 분야 레퍼런스와 결합해 글로벌 확장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LG CNS는 LG AI연구원과도 긴밀히 협력 중이다. '엑사원' 모델을 기반으로 금융·공공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그룹 내 AI 연구와 SI 사업이 결합된 시너지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최근 정부에서 추진 중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LG AI연구원 컨소시엄에 합류하며 산업별 적용 사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에이전트는 직원 채용과 같다"…맞춤형 AI 지원 집중 끝으로 임 담당은 에이전틱 AI가 3~5년 내에 기업 시장에서 본격 확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술적 완성도보다는 안정화와 프로세스 재설계가 관건이라는 판단이다. 임 담당은 "기업 고객이 가장 어려워하는 건 어떤 프로세스를 AI로 바꿀지 결정하는 일"이라며 "AI가 100% 완전하지 않기 때문에 책임 소재와 역할·책임(R&R) 정립도 필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AI 에이전트를 도입한다는 건 직원을 채용하는 것과 같다"며 "우리는 AI 플랫폼 운영 경험을 오랜 기간 쌓아온 만큼 고객 요구에 맞춰 기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이반 장 공동창업자도 "AI는 각 국가·산업별로 문화와 니즈가 다르기 때문에 맞춤형 훈련이 필수"라며 "LG CNS와 함께라면 한국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모델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5.10.01 07:00한정호 기자

"행정망 먹통에 전국이 멈췄다"…국정자원 화재로 시민 불편 '확산'

정부 전산망을 관리하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정부 주요 서비스가 멈추면서 시민 불편이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모바일 신분증, 우체국 금융과 우편, 정부24 등 국민 생활과 직결된 서비스가 중단되자 주말을 맞은 시민들이 곳곳에서 불편을 겪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총 647개 행정업무 시스템이 가동을 멈췄다. 특히 우체국 금융 서비스 마비가 직접적인 불편으로 이어졌다. 우체국 체크카드를 이용한 결제와 송금, 계좌 이체가 불가능해졌고 ATM기 이용에도 차질이 발생했다. 최근 정부의 민생회복지원금 10만원을 우체국 카드로 받은 시민들이 결제를 시도했지만 '은행·카드사 점검 중' 오류 메시지가 뜨면서 사용하지 못했다는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우체국 우편 서비스 역시 마비되면서 택배 운송장 조회조차 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도 중단됐다. 현재 병원·공공기관·교통 현장 등에서 실물 신분증이 없으면 업무 처리가 지연되거나 불가능해진 상황이다. 무인민원발급기 역시 멈추면서 주민등록등본 발급이나 교통·여객 서비스 이용 고객들이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 행정 서비스의 중단도 혼란을 낳고 있다. 대표적으로 정부24 홈페이지 접속이 원활하지 않아 주민등록등본·가족관계증명서 발급이나 각종 전자증명서 이용이 불가능해졌다. 일부 지자체는 정부24와 연동된 민원 서비스가 멈추면서 차량 등록, 건축 인허가, 복지 신청 업무 등에서도 지연이 발생했다. 교통 분야 불편도 확산됐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철도와 버스에서는 다자녀·국가유공자·장애인 할인 혜택 신청이 막혔고 공항에서는 항공기 탑승 시 정부 모바일 신분증 확인이 불가능해졌다. 국토부는 복구 시까지 신분증 사본이나 민간 앱을 활용한 대체 확인을 한시적으로 인정하고 있다. 행정 민원 서비스도 큰 타격을 받았다. 인천과 전북 등 지자체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전산 시설 화재로 일부 서비스가 중단된다는 공지를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공무원들은 평소 전자문서 시스템을 통해 외부 기관과 문서를 주고받지만 이번 장애로 전자 팩스나 자체 메신저에 의존하는 실정이다. 교육 현장도 차질을 빚고 있다. 학생과 교사들이 사용하는 교육행정정보시스템 '나이스(NEIS)'가 일부 로그인 불능 상태에 빠지면서 성적 처리, 생활기록부 관리 등이 영향을 받는 상황이다. 교육부는 데이터 유실 문제는 없다고 밝혔지만 로그인 인증 단계에서 행안부 인증 시스템이 막히며 오류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지방 교육행정 재정통합시스템인 'K-에듀파인'과 교육부 홈페이지 접속도 제한됐다. 보건 분야 역시 비상 상황이다. 질병관리청은 방역통합정보시스템과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제1급 감염병 등 긴급 상황은 유선으로 신고하도록 안내했다. 질병청은 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고 보건복지부도 이날 오전 경계 경보를 발령했다. 119 긴급 신고 체계도 일부 차질이 생겼다. 전화 신고는 가능하지만 문자·영상·웹 등 다매체 신고가 불가능해졌고 신고자의 위치를 자동으로 추적하는 기능도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소방당국을 지원하기 위해 전화번호 조회를 통해 신고자 위치를 파악하고 공유하는 방식으로 협력 중이다. 행정안전부는 27일 오후 카카오톡 공지를 통해 국민에게 상황을 안내하고 대체 서비스 목록을 공개했다.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 교통민원24, 세움터, 홈택스, 국민건강보험 등에서 일부 증명서 발급과 민원이 가능하다고 알리며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각 기관이 수기 접수와 처리기한 연장 등을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행안부 김민재 차관은 정부 브리핑을 통해 "국민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우체국 금융과 우편부터 신속히 복구하겠다"고 밝혔다.

2025.09.27 14:19한정호 기자

정부, 공공 AI 조달 2주로 '파격 단축'…민간 기업 '하이패스' 열렸다

정부가 공공 부문 인공지능(AI) 도입 절차를 대폭 간소화해 민간 AI 기업의 공공 시장 진출 빗장을 푼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62차 디지털서비스 심사위원회를 열고 업스테이지의 'AI 워크스페이스' 등 총 6건의 AI 서비스를 디지털서비스 융합서비스로 신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에 따른 것이다. 이 제도는 국가기관 등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복잡한 조달 절차 없이 수의나 카탈로그 계약으로 신속하게 도입하도록 지원한다. 기존 3개월가량 걸리던 계약 기간이 2주 내외로 대폭 감소된다.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는 지난 2020년 10월 도입된 이후 현재까지 632개 서비스가 선정됐다. 이를 통해 685개 국가기관에서 약 6천421억원 규모의 1천964건 계약이 체결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에 추가된 6종을 포함해 총 17개의 AI 융합서비스가 시스템에 등록돼 공공기관은 내·외부망 등 다양한 환경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서비스는 디지털 트윈 시각화 AI, 클라우드 기반 정보시스템 보안 지원, 생성형 AI 기반 문서 자동화 등이다. 공공기관은 향후에도 전문계약제도를 통해 다양한 AI 서비스를 쉽고 신속히 도입할 수 있게 된다. 세부적으로는 ▲업스테이지 ▲팝스라인 ▲세르딕 ▲퓨처메인 ▲디딤365 ▲안랩클라우드메이트의 서비스가 포함됐다. 이들은 각각 문서 특화 업무 지원, 디지털 실감형 서비스, 현장 모니터링 자동화, 설비 예지보전, 데이터 처리 플랫폼, AI 어시스턴트 도입 등을 지원한다. 기존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에는 엔클라우드, 코난테크놀로지, 페르소나AI, 카카오 등이 제공하는 11개의 AI 융합서비스가 등록돼 있었다. 여기에는 AI 영상관제, 챗봇, 인공지능컨택센터(AICC), 건물 에너지 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가 포함된다. 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AI는 대한민국의 미래이자 국가 경쟁력의 원천"이라며 "공공의 선제적인 AI 서비스 도입과 확산을 통해 국민께 보다 나은 행정과 생활 편익을 제공하고 대한민국이 AI 강국으로 힘차게 도약하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2025.09.19 15:30조이환 기자

공공SW 적정대가 법제화 논의, 국회서 본격화

인공지능(AI) 산업을 떠받치는 핵심 인프라인 공공 소프트웨어 사업의 적정 대가 산정을 법제화하기 위한 논의가 국회에서 본격화됐다. 현장의 요구와 제도적 개선 필요성이 맞물리면서 공공SW 산업 구조 개선이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는 국회의원회관 제2간담회의실에서 '공공소프트웨어사업 적정대가 현실화를 위한 국회 토론회'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16일 진행한 이번 토론회는 공공SW 과업심의위원회의 의결사항이 실질적 효력을 갖도록 하기 위해 국가계약법 제19조에 소프트웨어진흥법 제50조상의 과업변경 조항을 추가하는 개정안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법안을 발의하고 토론회를 주최한 이해민 국회의원은 개회사에서 "발주기관의 책임 있는 범위 설정과 정확한 예산 집행이 필요하다"며 "사업자는 합리적 보장을 바탕으로 인력과 기술 투자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소프트웨어가 바로서야 다른 소프트웨어도 바로 설 수 있는 만큼 든든한 기반이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토론회를 공동 주관한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최현택 회장(대신정보통신 대표)은 "소프트웨어 사업은 진행 과정에서 과업이 구체화되고, 급변하는 환경 변화에 따라 수정과 보완이 불가피하다"며 "제도적 뒷받침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기조발제에서는 카이스트 김숙경 교수가 '공공소프트웨어 사업의 유연한 예산 운용을 위한 제도 개선의 필요성과 기대효과'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전북대 김도승 교수가 좌장을 맡고, 산업계와 정부, 국회 관계자들이 참여해 이해민 의원의 두 가지 개정안을 중심으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토론에는 LG CNS, 아이티센엔텍, 유엔파인, 국가보훈부,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회입법조사처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이번 논의는 AI 시대를 맞아 공공SW 사업의 합리적 대가 산정이 필수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산업계·학계·정부가 제도 개선에 한 목소리를 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공공SW 사업이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경우 민간 소프트웨어 산업 전반의 체질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2025.09.17 16:31남혁우 기자

NIA, 공공기관 민간 클라우드 확산 지원…18억원 규모 사업 추진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공공부문 민간 클라우드 이용 확산과 디지털 혁신 촉진에 나선다. NI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디지털서비스 이용·확산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클라우드컴퓨팅 발전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제12조와 제20조를 근거로, 공공부문 민간 클라우드 이용을 촉진하고 행정 업무와 대국민 서비스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실현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사업에는 중앙부처·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등 16개 기관이 선정됐으며 총 18억 규모의 지원을 받아 민간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서비스를 도입하게 된다. NIA는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를 통해 이들 기관의 디지털서비스 도입 과정을 전담 지원한다. NIA는 공공부문 수요가 높은 디지털서비스 16건의 도입을 지원하며 각 기관은 사업을 통해 디지털서비스 초기 도입·전환과 이용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받는다. 특히 공공부문에서 민간 첨단 기술 기반 디지털서비스를 보다 쉽고 빠르게 도입할 수 있도록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 또는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에 등록된 서비스로 한정해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민간 클라우드 이용 확산과 생태계 조성을 통해 국내 클라우드 산업을 육성하고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NIA는 공공부문의 민간 클라우드 도입 확대를 통해 국내 디지털서비스 제공 기업들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서비스 다양화 및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황종성 NIA 원장은 "공공부문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국내 클라우드 기업들이 공공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민간 클라우드 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국내 클라우드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8.19 15:54한정호 기자

클라비, '국가 고용정보망'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이끈다

클라비가 공공기관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생태계 확산에 박차를 가한다. 클라비는 한국고용정보원이 추진하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전략 수립 컨설팅' 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가 고용정보망의 성공적인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을 위해 연차별 추진 전략을 마련하고 클라우드 기반 설계 및 전환 방향을 구체화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통해 정보자원의 효율적 활용 계획을 수립하고 향후 IT 고도화 ISP 수립도 지원한다. 네이버클라우드 프리미엄 매니지드 서비스 사업자(MSP)이자 네이버 인공지능(AI) 얼라이언스 파트너인 클라비는 다년간 공공·민간 부문의 클라우드 컨설팅·전환·마이그레이션 및 운영관리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네이버클라우드 쿠버네티스 서비스(NKS)를 활용한 컨테이너 기반 서비스 고도화와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 설계·분석에 강점을 갖춘 전문 조직을 운영 중이다. 클라비는 올해 다수의 공공·민간 클라우드 및 AI 컨설팅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전문성을 입증했다. 주요 실적으로는 ▲한국문화정보원 'AI 기반 문화생활 지원 통합서비스 플랫폼 ISP' 수립 ▲정부 중소기업 클라우드 보급 확산 심화 컨설팅 4건 ▲SaaS 전환 컨설팅 2건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컨설팅 2건 ▲공공부문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개발·검증 컨설팅 4건 등이 있다. 아울러 다양한 오픈·폐쇄형 언어모델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및 온프레미스 환경에 최적화된 자체 검색 증강 생성(RAG) 어시스턴트를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생성형 AI 컨설팅·특화 모델 개발·챗봇 구축 등 AI 원스톱 서비스를 공공·교육·금융·리테일 등 다양한 산업군에 제공 중이다. 안인구 클라비 대표는 "이번 컨설팅 참여를 통해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생태계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며 "축적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공공·민간 모두에서 신뢰받는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5.08.14 16:29한정호 기자

NIA, '공공AI전환지원센터' 신설…기관 AI 활용 확산 박차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공공부문 인공지능(AI) 도입·활용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공공AI전환지원센터'를 신설했다고 12일 밝혔다. NIA는 그동안 AI 근로감독관, AI 기반 국민소통·민원 분석 체계 등을 통해 공공 서비스를 혁신하며 공공 분야 AI 활용을 지원해 왔으며 총 15개 서비스를 창출했다. 지난해에는 94개 기관 139개 서비스를 대상으로 컨설팅과 개념검증(PoC) 지원을 통해 공공기관의 AI 도입 기반을 강화했다. 아울러 '공공부문 초거대 AI 도입·활용 가이드라인 2.0' 발간을 통해 공공기관의 AI 도입을 지원했으며 전문 교육과정 운영으로 공공기관 종사자의 AI 실무 역량을 제고했다. 이번 센터 신설은 지난달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가 의결한 '공공기관 AI 활용 활성화 방안'의 첫 실행 단계다. NIA는 공공기관의 급증하는 AI 도입 수요와 정부 AI 정책에 부응해 공공분야 AI 확산과 생태계 조성을 주도한다는 목표다. 공공AI전환지원센터는 정책·기술 가이드 제공, 우수사례 발굴·확산, AI 역량 강화 등 AI 도입 전 주기를 지원하는 허브로 운영된다. 센터는 공공기관의 AI 도입을 위한 실무지침을 마련해 정책·기술적 고려 사항과 운영·고도화 방안 등 현장 중심의 가이드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조직 차원의 AI 전환 지원과 기관별 핵심 AI 활용 과제 발굴을 위한 컨설팅을 제공하며 우수 사례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확산할 방침이다. AI 전문 교육과정도 신설해 실무 사례 중심의 교육 콘텐츠를 바탕으로 공공기관의 AI 전환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황종성 NIA 원장은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AI 전문기관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공공기관 AI 전환을 지원하는 핵심 허브로서 공공부문 AI 확산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2025.08.12 15:45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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