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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2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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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s 픽] "AWS·MS·구글 공습도 벅찬데"…공공시장 주름 잡던 韓 CSP, 온갖 사고에 '시름'

토종 클라우드 업체들의 텃밭으로 불리던 공공 시장이 외산 클라우드 업체들의 잇따른 진입으로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잇따른 사고로 신뢰도에 금이 간 국내 업체들이 어떤 대응책을 마련할 지 주목된다. 서비스 장애, 임직원 정보 유출 등의 문제를 일으킨 일부 업체들은 이번 일로 난감해진 모습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서 네이버클라우드·KT클라우드·NHN클라우드 등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CSP) 3사의 점유율은 약 80%에 달한다. 공공 클라우드 시장 진입을 위해선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제(CSAP)' 획득이 필수로, 그간 민간 시장을 장악한 외산 CSP 업체들은 CSAP 인증이 어려워 공공 시장 진입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마이크로소프트(MS)를 시작으로 구글까지 CSAP '하' 등급 인증을 획득하기 시작하며 분위기는 급속도로 변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 1위인 AWS도 '하' 등급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로, 이르면 이달 중 통과할 것으로 점쳐졌다. 미국 기업인 오라클 역시 CSAP 상·중등급 취득을 1차 목표로 삼고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라클은 클라우드 시장에서는 후발주자이지만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시장에서는 절대 강자로, 상당수 공공기관들이 오라클의 DBMS를 이용하고 있는 상태다. 정부가 점차 시장 개방을 확대하는 기조를 갖고 있다는 점도 문제다. 정부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추진할 제4차 클라우드 컴퓨팅 기본계획을 지난해 10월 발표하면서 외산 클라우드의 CSAP '중' 등급 획득 가능성을 시사했다. 업계 관계자는 "초·충·고등학교 및 기초자치단체 등 일부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선 이미 글로벌 CSP들의 진출이 가시화됐다"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를 무기로 AWS, 구글, MS 등 미국 기업들에 한국의 공공 클라우드 시장을 활짝 열어주도록 압박해 올 가능성도 점차 커지고 있어 국내 CSP들의 위기감은 더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일부 국내 CSP들이 잇따라 문제를 일으켜 더욱 난감해진 상태다. 이미 외국 CSP에 비해 기술 경쟁력이 떨어져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상황 속에 서비스 안정성에 대한 의구심까지 증폭됐기 때문이다. 특히 NHN클라우드는 지난 달 26일 판교 리전(서버 위치)에서 장애가 발생해 곤욕을 치렀다. 이곳의 공조 설비 이상으로 서버룸 내 온도가 올라가면서 일부 서버 스토리지가 다운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 인해 NHN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일부 지자체와 산하기관 홈페이지가 약 2시간가량 접속되지 않았다. 일각에선 NHN클라우드의 관리 소홀이 아니냐는 지적을 내놓기도 했다. 앞서 NHN클라우드는 지난 2023년 2월에도 3시간 14분 동안 도메인 이름 시스템(DNS) 장애가 발생해 곤욕을 치른 바 있다. 당시 NHN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사들은 콘솔·API 이용 불가, 도메인 접속 불가 등의 피해를 입은 바 있다. 보상은 서비스 수준 약정(SLA)에 따라 이뤄졌다. 카카오클라우드 운영사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지난 달 21일 악성코드 공격 등 서버 해킹으로 인해 임직원 60여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돼 난감해졌다. 내부 조사 결과 외부 고객사 정보 유출은 없었다는 주장이지만, 고객사들은 혹여나 중요 정보가 유출됐을까 염려하는 눈치다. 이곳은 게임업계, 공공기관, 스타트업 등 다양한 고객사를 대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 2023년 11월 일본에서 해킹을 당해 논란이 됐다. 이곳은 일본에 있는 라인야후 서버를 관리하고 있는데, 해커가 네이버클라우드를 해킹해 라인 고객 정보에 접근한 것으로 파악된 것이다. 라인야후는 라인 앱 이용자와 거래처, 네이버 직원 등 개인정보 51만 건이 유출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를 계기로 일본 정부는 네이버 측에 라인야후의 지분 매각을 요구했다가 철회하는 등 해프닝을 벌이기도 했다. 반면 외산 CSP 업체들은 우수한 기술력을 앞세워 시장 내 입지를 더 굳히고 있다. AWS는 자체 개발한 AI칩 '트레이니움'과 함께 아마존세이지메이커, 아마존베드록 등 AI 관련 솔루션을 활용해 고객사의 '비용 효율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경쟁 요소로 삼고 있다. 또 우리나라 국가AI컴퓨팅 센터 구축 사업에도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상태다. AWS는 국내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 1위(60%) 사업자로, 민간 시장에선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MS, 구글에 비해 AWS의 서비스가 광범위해 CSAP 인증을 받는 기간이 좀 더 오래 걸리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르면 이달, 늦어도 다음 달쯤 AWS가 CSAP 인증을 받게 돼 공공 부문 진출 시 시장 영향력은 막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MS '애저'는 KT를 국내 파트너로 삼고 공공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양사는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를 공동 개발 중으로, 올 상반기 안에 출시할 예정이다. 구글 클라우드는 공공 시장 공략을 일찌감치 노리고 지난 2020년 서울 리전을 설립했다. 지기성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은 CSAP '하' 등급 획득 후 "한국에서도 구글 클라우드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더 많은 공공 분야 고객과 협업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정부 기관이 구글 클라우드와 함께 높은 수준의 AI 혁신과 서비스를 안전하게 구현할 수 있도록 폭넓은 지원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선 공공 클라우드 시장이 앞으로 더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도 오는 2027년까지 교육·국방·금융 등에 AI와 클라우드를 전면 도입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공공 부문의 클라우드 활용이 부족하다고 보고 정부 시스템을 만들 때 기존의 시스템 구축(SI) 방식 대신 민간 클라우드 활용을 우선 검토하기로 했다. 이 외에 국가 AI컴퓨팅센터를 구축하고 국산 AI 반도체를 개발해 클라우드 인프라를 고도화·첨단화하는 K-클라우드 실증 프로젝트도 본격 추진한다. 업계 관계자는 "AWS, MS, 구글 등 외국 기업들의 국내 공공 클라우드 시장 진입이 올해부터 본격화되면 최근 있었던 사고로 신뢰에 타격을 입은 데다 기술 경쟁력이 떨어지는 국내 CSP 일부 기업들이 점차 외면받게 될 수도 있다"며 "늘어나는 공공 AI 수요와 글로벌 CSP들의 진출에 대응해 국내 CSP 기업들도 방안을 마련하겠지만, 향후에는 공공·민간 클라우드 시장 모두 외국 기업들이 주도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2025.03.14 16:56장유미

서부발전, 행안부 공공정보 관련 평가 잇따라 최고 성적

서부발전이 정부 주관 대국민 공공정보 관련 서비스 평가에서 잇따라 최고 등급을 받았다. 한국서부발전(대표 이정복)은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24년 정보공개 종합평가 결과 최고 등급(최우수)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우수)보다 한 단계 오른 역대 최고 성적이다. 서부발전은 해당 평가에서 98.62점을 기록해 전체 평균 점수(92.5점)와 공기업 유형 평균 점수(96.18점)를 웃돌았다. 행안부는 서부발전이 사전정보공표 정보를 체계적으로 구분해 이용자에게 편의를 제공했고 신속한 청구 처리와 높은 원문공개율로 국민의 알권리를 적극 보장했다고 평가했다. 서부발전은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 실태 평가와 데이터 기반 행정 실태점검 결과에서도 '우수' 등급을 받아 지난해 행안부가 실시한 공공정보 관련 서비스 평가에서 대거 최고 등급을 기록했다. 서부발전은 디지털 기술공유센터를 통한 발전 정보 활용 지원사업을 펼쳐 2024년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 실태 평가 결과 6년 연속 최고 등급(우수)을 유지했다. 서부발전은 2021년 발전사 최초로 성남 판교에 디지털 기술공유센터를 구축해 약 40만개의 운전데이터를 개방하고 민간기관과 협업해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반 디지털 솔루션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데이터 기반 행정 실태점검에서는 데이터 분석 결과를 내부 정책개발에 활용하고 업무절차를 개선하는 등 행정업무 고도화를 이뤄 최고 등급을 얻었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공공정보 서비스 관련 최고 등급은 기관 운영 과정에서 투명성을 높이고 국민 편익을 증진하고자 구성원 모두 노력한 결과”라며 “서부발전은 정부 정책과 디지털 변환을 선도하는 기관으로서 국민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묵묵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3.13 13:31주문정

韓 SaaS CSAP 인증 기업 10곳 중 7곳, 네이버클라우드 '찜' 했다

공공 클라우드 시장이 성장하면서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공공시장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클라우드가 국내 기업들의 높은 신뢰를 얻으며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네이버클라우드에 따르면 국내 SaaS 기업들의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CSAP) 획득을 적극 지원한 결과, 지난해 SaaS CSAP 인증을 받은 기업 중 약 68%가 네이버클라우드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SW기업이 공공시장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SaaS CSAP 인증이 필수다. 이는 IaaS(구독형 인프라 서비스) CSAP 인증을 획득한 클라우드 인프라에서만 구축돼야 한다. 이에 네이버클라우드는 일찍이 SaaS 기업들의 인증 획득을 위해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공공에서의 수많은 경험과 레퍼런스를 쌓아오며 공공시장 진출의 신뢰받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 SaaS 계약 규모는 약 75억9천만원으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시장을 노리고 네이버클라우드는 물리적으로 망 분리된 환경과 글로벌 수준의 보안 인증을 제공해 안정성을 높여 경쟁력을 키웠다. 또 경험 부족이나 까다로운 인증 절차로 고민하는 기업을 위해 네이버클라우드가 보유한 전문성과 노하우를 활용한 '공공 SaaS 보안 인증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기업들은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500만원 상당의 인프라 비용을 지원받아 공공기관용 컴퓨팅, 스토리지, DB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인증 심사 준비를 위한 전문가 컨설팅과 인프라 항목별 세부 가이드북도 지원받을 수 있다. 실제로 네이버클라우드의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성공적으로 CSAP 인증을 획득한 전자서명 서비스 기업 '모두싸인'은 모두싸인 공공용 솔루션을 출시한 이후 공공 부문 고객사의 수가 급등했다. 이영준 모두싸인 대표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인증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가 컨설팅과 인프라 구축 비용을 지원받아 보다 신속하고 경제적으로 CSAP 인증을 획득할 수 있었다"며 "인증 획득에 힘입어 작년 7월 공공 전용 상품 출시 이후 서울특별시청, 경상남도교육청, 신용보증기금 등 누적 100곳 이상의 공공기관 및 지자체가 도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윤희영 네이버클라우드 상무는 "건강한 SaaS 생태계를 육성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지원 체계를 구축한 결과, 4년 연속 국내 기업 절반 이상이 우리를 선택했다"며 "앞으로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공공 시장에 진출하는 국내 기업들의 최고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12 15:50장유미

"2026년 의대정원 동결은 고통 감내한 환자·국민 기만"

교육부가 이달 내 의대생 전원 복귀를 전제로 2026년 의대 정원을 3058명으로 되돌리겠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하 보건의료노조)가 “의대 증원이 1년 만에 폐기될 위기에 놓였다”라고 비판했다. 보건의료노조는 “24학번과 25학번 의대생을 한꺼번에 수업해야 하는 사태가 발생한 것은 정부가 그간 유독 의사 집단의 요구에 후퇴만 거듭하다 생긴 결과”라며 “의대생들이 자초한 결과로, 학교 교육이 어렵다며 의사 인력 확충 과제를 폐기하는 것은 의사 집단에 또다시 백기를 드는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의사인력 확충은 공공의료·지역의료·필수의료 붕괴와 초고령화, 3분 진료, 응급실 뺑뺑이에 대응해야 한다는 국가 핵심과제였다”라며 “정부는 총선 직전 의대 정원 2천 명 증원을 발표해 극한의 의정 갈등으로 1년이라는 시간을 허비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의료 개혁 성공에 필요한 사회적 합의 외면하면서 의사 집단진료 거부 사태로 인한 모든 고통과 희생은 환자와 국민, 병원 노동자들이 짊어져야 했다”라며 “의대 증원 원점 회귀는 온갖 고통과 희생을 감내해 온 이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보건의료노조는 “복귀하지 않는 의대생들에게는 학칙을 엄정하게 집행하는 것이 의대 교육을 정상화하는 지름길”이라며 “2026년 의대 정원이 동결된다면, '의사불패'의 신화는 계속될 것이며, 앞으로 의사 집단이 반대하면 어떤 의료개혁도 할 수 없게 되는 최악의 상황이 되풀이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의료인력 수급추계위원회 설치법은 여야 합의로 이미 법안소위를 통과한 만큼 국회 본회의를 열어 법안을 통과시키고, 수급추계위원회에서 2026년 의대 정원을 포함해 의대 증원에 대한 합리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요구했다. 또 “의대 증원으로 늘어나는 의사들을 의사들이 부족한 공공의료·지역의료·필수의료에 우선 배치할 수 있는 의사 인력 배치 정책을 시급하게 마련해야 한다”라며 “지역의사제법과 공공의대설립법 제정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의사가 없어 의사 업무를 대리하는 전담간호사 인력이 이미 2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라며 “정치적 이해타산을 저울질하면서 국정과제를 폐기하려는 어떤 세력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맞서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의료는 국민을 위해 필요한 것이며 국민을 향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2025.03.09 08:07김양균

환경산업기술원, 데이터 혁신 1등급…환경정보를 열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행정안전부가 실시하는 '2024년 공공데이터 및 데이터기반행정 평가'에서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 실태 평가' 부문 6년 연속 최고등급과 '데이터기반행정 실태점검 평가' 부문 3년 연속 최고등급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매년 중앙부처·지자체·공공기관 등 679개 기관 대상으로 실시하는 '공공데이터 및 데이터기반행정 평가'는 공공부문에서 생산하는 데이터의 민간 활용 확대를 위한 공공기관 데이터 개방 확대·품질 강화 노력 등을 평가하고 있다. 평가 결과에 따라 우수·보통·미흡 3개 등급이 부여된다. 환경산업기술원은 공공데이터 평가에서 전문 조직 기반으로 고품질의 활용도 높은 정보를 제공하며, 데이터 창업을 지원한 점 등을 인정받아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데이터기반행정 평가에서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반 환경 서비스를 도입하고, 공공기관 간 협업 과제 추진으로 석면 피해자 구제 절차를 간소화한 것을 인정받아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환경산업기술원은 공공데이터포털에 환경표지제품 실시간 정보,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친환경 생활 및 환경 보건 정보·환경기업 사업 운영에 필요한 환경산업·기술개발 정보 등 240종의 환경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에는 AI·기계학습(머신러닝)에 필요한 환경 빅데이터를 발굴해 신규 개방할 예정이다. 김영기 환경산업기술원 본부장은 “AI 시대 도래로 정부에서 디지털플랫폼정부를 지속해서 강화하는 만큼, 환경 정보와 AI의 결합으로 국민이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질 좋은 환경 데이터를 제공하기 위해 관련 정책을 적극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2025.03.04 21:29주문정

AI로 로드킬 데이터 분석했더니…국립생태원 등 278개 기관, 공공데이터 제공 '우수' 선정

지난해 공공데이터 제공·활용 우수 기관으로 국립생태원, 충청남도 등 10곳 중 4곳이 선정됐다. 4일 행정안전부가 국무회의에서 공개한 '2024년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 실태 평가'에 따르면, 중앙행정기관·지자체·공공기관 등 679개 기관 중 278곳(41%)이 우수 등급을 받았다. 136개 기관(20%)은 보통 등급, 265개 기관(39%)은 미흡 등급을 받았다. 우수 기관 비중이 40%를 넘은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이번 평가에서는 ▲개방·활용 ▲품질 ▲관리체계 등 3개 영역(11개 세부지표)을 중심으로 점검했다. 또 행정기관과 공공기관이 고수요·고품질의 공공데이터를 개방한 수준뿐만 아니라 이를 민간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책을 마련하고 이행했는지를 평가했다. 기관 유형별로는 중앙행정기관(86.8점), 공기업·준정부기관(89점), 시도교육청(88.3점) 등이 평균 80점 중후반대로 조사됐다. 이 기관들은 전담 부서와 인력이 잘 갖춰져 있는 데다 고품질의 공공데이터를 개방하기 위한 관리 노력이 우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광역자치단체(76.3점)와 지방공기업(66.2점)은 평균 60~70점대로 전년과 비슷한 보통 수준으로 평가됐다. 기초자치단체(54.9점)와 기타공공기관(53.3점)은 평균 50점대로, 실적 증빙이 미흡하고 교육 참여가 저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 영역별로는 관리체계(75.1점), 품질(63.0점), 개방·활용(60.4점) 순으로 점수가 높았다. 또 공공데이터 제공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품질과 개방활용이 강화될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대부분의 기관이 전담 조직과 인력을 확보하고 관련 교육에 참여하는 등 '관리체계' 수준은 비교적 양호한 편으로 분석됐다. '품질'은 전년에 비해 개선되고 있으나 기관 유형에 따른 편차가 컸다. '개방'은 양호하게 평가됐지만, 개방된 데이터의 활용도 제고 노력은 여전히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데이터 개방·활용 우수사례로는 충청남도와 국립생태원, 식품의약품안전처, 해양수산부가 꼽혔다. 충남은 관내 기업정보를 '속보성 데이터'로 발굴·개방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지원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립생태원은 환경부, 국립공원공단, 포스코DX 등 민·관 협업을 통한 공공데이터 기반 '동물 찻길사고(로드킬)'를 예방한 것이 높게 평가됐다. 또 식약처는 국민 건강·안전 관련 식의약품 이슈 해결을 위한 '맞춤형 연구데이터'를 제공했다. 해수부는 선박위치, 해저지형, 조업정보 등 보안 및 개인정보를 포함한 해양수산 데이터의 비식별화 방법과 적용 사례, 적정성 평가 기준 등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수립했다. 이를 통해 기관 핵심데이터의 활용성을 높이고 현재 개방 중인 선박운항, 관제정보와 민간기업 요청에 따른 항목을 추가 개방해 해운데이터 기반 선박 거래 플랫폼 개발에도 기여했다. 행안부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기관 간 격차 해소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3.04 16:19장유미

[유미's 픽] "이준희 온 후 달라졌다"…공공사업 힘 준 삼성SDS, 잇따른 수주에 존재감 ↑

그간 공공 소프트웨어(SW) 사업에서 한 발 물러섰던 삼성SDS가 올해 대표가 이준희 사장으로 교체된 후 다시 활발한 활동을 보여 주목된다. 지난 2013년 시행된 대기업 참여 제한 영향 등으로 악화됐던 공공 시장 분위기가 최근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도입 움직임으로 흐름이 변하자 새로운 기회가 생겼다고 판단한 것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10년 전 수익성이 낮은 대외사업 비중을 줄이고자 국내 금융, 공공 사업에서 손을 떼겠다고 선언했다. 당시 공공 사업 대신 삼성 그룹사 물량에 집중하며 해외 IT 서비스 사업을 확대할 것이란 전략을 내세워 조직도 개편했다. 특히 몇 년 전에는 공공 SW 사업 조직도 없앴다. 늘어나는 과업과 고도화되는 기술에 비해 공공 SW 예산이 현저히 적었던 탓에 삼성SDS의 대기업 경쟁사들도 잇따라 공공 SW 사업에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간 공공 SW 사업에서 이익을 남기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실제 각 부처들은 예산을 기반으로 공공 SW 사업을 발주해야 해 기업들이 투입하는 인력에 걸맞는 사업 대가를 지불하기 어려웠다. 대국민 서비스를 개발하는 공공 SW 사업의 특성상 정책 목표에 따라 개발이 완료돼야 하기 때문에 사업 기간도 빠듯하게 주어졌다. 이로 인해 IT 서비스 기업들은 처음에 빠듯한 대가를 받으며 사업을 시작한 후 발주기관의 수정 및 추가 요청 사항들을 수행하면서도 추가 대가는 받지 못해 손해를 보는 경우가 부지기수였다. 업계 관계자는 "대기업 참여 제한까지 이어지며 대기업 IT 서비스 기업들은 점차 공공 SW 시장을 외면했다"며 "공공 SW 사업 결과물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선 관련 예산이 늘어야 하고 부처들의 예산을 관장하는 기획재정부가 적극 나서야 하지만, 아직은 공공 SW 사업 대가가 현실화됐다고 하기엔 먼 얘기"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공공, 금융 시장에서 굵직한 클라우드 사업이 발주되기 시작하면서 삼성SDS는 다시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아직 민간 시장에서는 대규모 클라우드 전환 사업이 찾기 어려운 반면, 공공 시장은 정부의 클라우드 도입 활성화 정책에 따라 관련 사업들이 속속 발주되고 있어 수익을 낼 기회가 생겨서다. 업계 관계자는 "클라우드 인프라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은 수익성 측면에서 일반 공공 시스템통합(SI) 사업보다 나을 것"이라며 "이미 갖춰놓은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솔루션을 기반으로 펼치는 사업이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간 새로운 먹거리로 클라우드, AI 사업을 키우고 있었다는 점도 삼성SDS에는 호재로 작용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패브릭스', '브리티 코파일럿' 등 자체 생성형 AI 서비스를 선보이기 시작하며 공공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 받기 시작한 것도 동력이 됐다. 정부가 최근 삼성SDS를 포함한 대기업들의 공공시장 진입 문턱을 낮추기 시작했다는 점도 기회가 됐다. 실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범정부 초거대 AI 공통기반 구현 및 AI 기반 디지털 행정혁신 체계 수립을 위한 업무 재설계(BRP) 및 정보화 전략계획(ISP) 사업'에 대기업의 제한적 참여를 허용했다. 이번 결정으로 대기업이 컨소시엄 지분 20% 미만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됐다. 국제 경쟁 대응과 신기술의 신속한 보급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국회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의 경우도 '소프트웨어진흥법 제48조제5항', '중소 소프트웨어사업자의 사업 참여 지원에 관한 지침'에 따라 대기업참여제한 예외 사업으로 인정받았다. 덕분에 삼성SDS는 최근 한글과컴퓨터와 함께 116억원 규모의 '국회 빅데이터 플랫폼(AI국회) 구축 1단계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달 14일에는 8억원 규모의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의 '차세대 지방행정공통시스템 구축 마스터플랜(ISMP) 수립' 사업도 삼성SDS가 수주했다. 이 사업은 차세대 지방행정공통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있어 필요한 계획을 수립하며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삼성SDS는 솔리데오시스템즈·쌍용정보통신·브이티더블유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사업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이를 기반으로 삼성SDS는 컨설팅 사업을 거친 후 내년에 발주될 지방행정공통시스템을 구축하는 본 사업을 노리고 있다. 약 6천억원 규모로 예상되는 본 사업은 17개 광역시·도와 228개 시·군·구 공무원이 사용하는 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통합·전환하는 사업이다. 삼성SDS는 지난해 말에도 195억원 규모의 '관세청 전자상거래 통관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이달에는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민관협력형(Public Private Partnership) 클라우드'에서 운영되는 공공 클라우드 사업을 연달아 수주하면서 공공분야 디지털 혁신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이 수주에 큰 역할을 했다. 삼성SDS는 SCP를 기반으로 행정안전부 '온나라시스템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사업과 경기도소방학교 '스마트 소방 교육·관리 시스템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사업을 수주해 공공 클라우드 사업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 이 사업들은 공공분야 업무혁신을 위한 클라우드 활용 시범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삼성SDS 관계자는 "민관협력형 클라우드 사업은 민간 클라우드 기업이 정부의 데이터센터 공간 일부를 임대해 행정·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라며 "이를 통해 공공부문에서도 민간 최신기술이 적용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삼성SDS는 GPUaaS(GPU as a Service, 구독형 GPU 서비스)를 제공해 생성형 AI를 활용하고자 하는 행정·공공기관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미 삼성SDS는 일부 정부기관에 SCP와 GPUaaS를 적용해 생성형 AI를 활용한 업무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 이처럼 삼성SDS는 최근 여러 사업에서 좋은 성과를 얻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또 클라우드, AI, 디지털 플랫폼 등 신기술 중심의 사업 확대와 공공·금융·제조 등 주요 산업 분야에서의 맞춤형 솔루션 제공 덕분에 지난해 호실적 달성에도 도움이 됐다. 삼성SDS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4.2% 상승한 13조8천282억원, 영업이익은 12.7% 증가한 9천111억원을 달성했다. 앞서 삼성SDS는 지난해 3분기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대형 시중 은행들과 공공 부문에서도 여러 건의 사업을 수주하는 성과를 냈다"며 "앞으로도 공공과 금융 등 클라우드가 필요한 규제 시장을 중심으로 생성 AI와 클라우드 구축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2025년에도 두 자릿수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헌 삼성SDS 전략마케팅실 부사장은 "SCP와 생성형 AI 서비스 플랫폼 '패브릭스', 업무협업 솔루션 '브리티웍스'로 높은 수준의 보안이 요구되는 행정·공공기관 업무의 하이퍼오토메이션 혁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5.03.04 15:19장유미

NHN클라우드, 장애로 공공기관 서버 2시간 마비…"공조 설비 문제 확인 중"

NHN클라우드가 운영하는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장애가 발생해 일부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가 약 2시간 동안 마비됐다. 이번 장애는 공조 설비 문제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밝혀진 상황으로, 세부 원인은 조사 중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6분부터 9시 55분까지 NHN클라우드 판교 리전에서 공공기관용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광주광역시와 경상남도청을 비롯한 다수의 공공기관 홈페이지가 접속 불가 상태에 놓였다. 광주에서는 동구·북구청, 시청, 문화관광포털 등 19개 웹사이트가 영향을 받았다. 경남에서는 도청 및 도지사 홈페이지를 포함해 산하 지자체와 도립미술관 등 50여 개 웹사이트가 장애를 겪었다. NHN클라우드는 문제가 발생한 서버 저장장치(스토리지)를 복구한 뒤 정상화 작업을 진행했다. NHN클라우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파악된 바로는 공조 설비 이상으로 인해 서버룸 내 온도가 올라갔고 이로 인해 일부 서버 스토리지가 다운됐다"며 "구체적인 원인은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장애로 인한 데이터 손실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NHN클라우드 측은 "현재까지 파악된 문제는 홈페이지 접속 장애이며 내부 행정망에 추가적인 영향이 있었는지는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공조 설비 문제로 인한 장애가 재발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려가 제기된다. 회사는 현재 판교 리전의 설비 점검을 진행 중이며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향후 구체적인 재발 방지 대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확인되지 않았다. NHN클라우드 관계자는 "향후 유사한 사태를 방지하고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장애 원인과 피해 규모가 파악되는 대로 추가적인 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2.26 13:28조이환

산단공, '공공데이터 제공 및 데이터기반 행정 평가' 최고 등급 '우수' 달성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4년 공공데이터 제공 및 데이터기반행정 평가'에서 공공데이터 제공과 데이터기반 행정 실태점검 모두 최고 등급인 '우수'를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행안부는 매년 공공서비스 향상과 국민 데이터 접근성 제고를 위해 개방·활용, 분석·활용, 공유, 품질, 관리체계 등 5개 영역 20개 항목을 우수·보통·미흡 3개 등급으로 나눠 공공기관 성과를 평가한다. 산단공은 2021년부터 '공공데이터 제공 부문'에서 4년 연속 우수 등급을 받아왔다. 이번 평가에서는 '데이터기반행정 부문'에서도 처음으로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산단공은 공장등록시스템 데이터 대규모 정비를 통한 데이터 인프라를 개선하고, 민간 해외바이어 매칭 서비스에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제공, 메타관리시스템 기반 공공데이터 개방·활용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자체 데이터 분석을 통해 문화산업단지 정부정책 수립에 기여하고, 전직원 대상 데이터 활용 역량진단을 시행하는 등 데이터에 기반한 정책 수립을 위한 노력의 결과로 데이터 분석·활용 및 관리체계 등의 영역에서 평균 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상훈 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산업단지공단은 공공데이터 제공과 데이터 기반 행정 강화를 통해 더욱 효과적으로 산업단지 환경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정책 혁신을 통해 산업단지와 입주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2.21 12:51주문정

한컴, 네이버클라우드 타고 공공 시장 정조준

한글과컴퓨터가 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으로 한컴독스를 서비스하고, 인공지능(AI) 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솔루션에 적용해 공공 시장을 공략한다. 한글과컴퓨터는 네이버클라우드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협력분야를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한컴오피스의 구독형 모델이자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인 한컴독스를 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에 적용한다. 특히 국가정보원의 보안 인증 체계인 국가망보안체계를 충족하는 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 기반으로 한컴독스를 제공해 기업·공공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방침이다. AI 분야에서는 네이버클라우드의 AI 모델 하이퍼클로바X 신규 모델을 한컴의 AI 솔루션인 한컴어시스턴트와 한컴피디아에 적용하는 실증사업(PoC)이 현재 5개 주요 공공기관에서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공공 분야에 특화된 AI 서비스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계획이다. 협업 솔루션 부문에서는 네이버웍스와 한컴오피스를 연동해 실시간 문서 공동 편집 기능을 구현한다. 한컴라이프케어의 재난 대비 솔루션까지 통합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업무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공공기관의 특수성을 고려해 맞춤형 보안 기능을 대폭 강화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양사는 완전 관리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인 뉴로클라우드 기반으로 번들링 전략을 추진해 강력한 보안과 기업 맞춤형 생성형 AI를 원하는 고객에게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전략도 세웠다. 현재 솔루션 교차 판매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에서 한컴 AI 제품 도입을 지원하는 등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 중이다. 또 AI 음성 기록 관리 서비스인 네이버 클로바노트와 한컴의 솔루션을 연동하는 기획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네이버클라우드와 공공부문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국내 클라우드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나아가 두 기업의 핵심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수준의 혁신 서비스를 선보여 공공·기업·민간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2025.02.20 17:23김미정

3명 중 2명은 한의사 활용하는 '지역필수공공의사제도' 찬성

한의사협회, '지역필수공공의료한정의사제도'의 조속한 시행 촉구 국민건강과 의료취약지역의 필수의료인력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의사를 활용한 '지역필수공공의료한정의사제도'의 조속한 시행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전공의 파업 등의 여파로 시작된 의료대란 사태가 1년을 맞이했으나 아직까지 출구 조차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대한한의사협회가 한의사를 활용한 '지역필수공공의료한정의사제도'의 조속한 시행 관련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사협회)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전국의 성인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2024년 11월20일부터 11월27일까지 8일간 실시한 '의료정책 관련 대국민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3명 중 2명이 일정 자격을 갖춘 한의사에게 공공 필수의료 분야에 종사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지역필수공공의료한정의사제도'에 찬성하고, 국회에서 이를 위한 법적·제도적 근거를 마련하는데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 결과(설문지 이용 온라인조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p), '지난 9월 대한한의사협회는 부족한 지역필수의료 의료인력을 보다 빠르게 공급하기 위한 방안으로 한의사가 2년의 추가 교육을 받고, 국가시험을 합격한 후 필수의료 분야의 전문의 과정을 밟는 '3단계 투명한 과정'을 거친 뒤 지역의 공공 필수의료분야에 종사하도록 하는 방안'에 대한 찬반 여부를 묻는 문항에서 '찬성한다'가 64.8%, '반대한다'는 27.0%로 집계됐다(잘모름 8.2%). '한의사가 추가교육 이수 후 특정지역(의료취약지 등)에 한정해 양의사 업무의 일정부분을 대신하는 것에 대해 명확한 법적·제도적 근거를 국회에서 마련해야 한다'는 질문에도 68.8%가 찬성했다. 또 '한의사가 추가 교육 이수 후 양의사 업무의 일정 부분을 대신하면 공중보건 및 건강증진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도움이 될 것이다'가 67.2%였으며, '그렇지 않다'는 26.8%에 그쳤다. '한의사가 추가 교육 이수 후 양의사 업무의 일정 부분을 대신하면 우리나라 공공의료 서비스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서도 70%에 육박하는 67.4%가 '그렇다'고 응답해 공공 필수 의료분야에서 한의사의 역할 강화 및 확대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ㅣ 의료대란과 관련된 질문에서는 '우리나라 적정 양의사 수를 늘려야 한다'가 63.6%(줄여야 한다 6.1%)로 집계됐으며, 특히 '공중보건의사 차출로 인한 의료취약지 주민들의 의료 이용 어려움 호소에 어느 정도 공감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76.1%가 '공감한다(의료 이용에 어려움을 느낀다)'를 선택해 양의사 수급문제의 조속한 해결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의사협회는 “의대정원 확대로 촉발된 의료대란 사태가 1년이 됐는데도 뾰족한 해법은 나오지 않고 있고, 양의사의 원활한 수급에 차질이 생기고 양방 전공의가 부족할 것이라는 우려가 점차 현실이 되고 있다”며 “대다수의 국민들이 현 상황에 불편함을 느끼고 불안해 하는 만큼 자격있는 한의사 인력을 충분히 활용하는 것이 현명한 해결책이 될 수 있으며, 이를 위해 우리 협회는 '지역필수공공의료한정의사제도'를 주장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서 나타난 것처럼 대부분의 국민이 일정 자격을 갖춘 한의사가 공공 필수의료분야에서 양의사 업무를 수행하는 것에 찬성하고 있다”며 “국민의 소중한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중차대한 사안을 더 이상 미룰 이유가 없으며, 국회와 정부는 이와 관련한 법과 제도 개선과 정비에 즉각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2.19 11:36조민규

'클라우드 강자' 삼성SDS, 오케스트로 꺾고 최대 6천억 규모 공공 사업 따냈다

삼성SDS가 오케스트로를 제치고 공공 분야에서 최대 규모로 꼽히는 차세대 '지방행정공통시스템' 구축을 위한 정보 시스템 마스터 플랜(ISMP) 수립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최대 6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이 사업을 맡게 되면서 삼성SDS의 공공시장 내 입지도 점차 강화되는 분위기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솔리데오시스템즈, 쌍용정보통신, 브이티더블유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앞으로 차세대 지방행정공통시스템 구축 사업을 이끌게 됐다. 지난 12일 마감된 입찰에 오케스트로가 LG CNS, KT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으나, 기술 평가에서 삼성SDS 컨소시엄에 밀려 고배를 마셨다. 차세대 지방행정공통시스템 구축은 17개 광역시도와 228개 시군구 공무원이 사용하는 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통합‧전환하는 사업이다.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 발주한 것으로, 내년부터 본격 추진될 구축 사업을 앞두고 구축 방안, 예산, 일정 등을 수립하는 것이 주요 목표다. ISMP 사업 규모는 부가세 포함 8억7천만원 수준이지만, 내년부터 발주될 본 사업 규모는 6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사업을 수주하는 기업에 따라 공공 IT 시장의 판도가 재편될 가능성이 컸던 만큼 그간 ISMP 사업자 선정에 업계의 관심이 컸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시스템은 구축된 지 19년이나 돼 보안 문제에 취약할 뿐 아니라 장애 발생 위험도 높았다"며 "사용자 편의성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재구축하기 위해선 클라우드 전문 기술에 기반한 내실 있는 ISMP 수립이 필수적이었다"며 "업종에 대한 깊은 이해도 있어야 했다는 점에서 삼성SDS 컨소시엄이 다소 유리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삼성SDS는 10년 전만해도 수익성이 낮은 대외사업 비중을 줄이고자 국내 금융, 공공 사업에서 손을 떼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대기업 참여 제한 영향 등으로 공공 시장 분위기가 악화되자 삼성 그룹사 물량에 집중하며 해외 IT 서비스 사업을 확대할 것이란 전략을 내세웠다. 하지만 최근 클라우드, 인공지능(AI) 시대가 도래하면서 공공 SW사업의 흐름이 바뀌자 삼성SDS도 이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갖게 됐다. 지난해부터 '패브릭스', '브리티 코파일럿' 등 자체 생성형 AI 서비스를 선보이기 시작하며 공공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 받고 있어서다. 이에 맞춰 정부도 최근 삼성SDS를 포함한 대기업들의 공공시장 진입 문턱을 낮추기 시작했다는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실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범정부 초거대 AI 공통기반 구현 및 AI 기반 디지털 행정혁신 체계 수립을 위한 업무 재설계(BRP) 및 정보화 전략계획(ISP) 사업'에 대기업의 제한적 참여를 허용했다. 이번 결정으로 대기업이 컨소시엄 지분 20% 미만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됐다. 국제 경쟁 대응과 신기술의 신속한 보급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국회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의 경우도 '소프트웨어진흥법 제48조제5항', '중소 소프트웨어사업자의 사업 참여 지원에 관한 지침'에 따라 대기업참여제한 예외 사업으로 인정받았다. 덕분에 삼성SDS는 최근 한글과컴퓨터와 함께 116억원 규모의 '국회 빅데이터 플랫폼(AI국회) 구축 1단계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처럼 삼성SDS는 최근 여러 사업에서 좋은 성과를 얻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또 클라우드, AI, 디지털 플랫폼 등 신기술 중심의 사업 확대와 공공·금융·제조 등 주요 산업 분야에서의 맞춤형 솔루션 제공 덕분에 지난해 호실적 달성에도 도움이 됐다. 삼성SDS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4.2% 상승한 13조8천282억원, 영업이익은 12.7% 증가한 9천111억원을 달성했다. 삼성SDS는 지난해 3분기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대형 시중 은행들과 공공 부문에서도 여러 건의 사업을 수주하는 성과를 냈다"며 "앞으로도 공공과 금융 등 클라우드가 필요한 규제 시장을 중심으로 생성 AI와 클라우드 구축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2025년에도 두 자릿수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14 14:45장유미

창립 20주년 맞은 ITSA, AI 중심 IT서비스 산업 도약 선언

창립 20주년을 맞은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ITSA)가 올해 인공지능(AI)를 중심으로 IT서비스 위상을 강화하고 산업 활성화를 위해 주력할 것을 선언했다. ITSA는 12일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2025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인공지능전환(AX)·디지털 가속화 주도를 위한 IT서비스 플러스(plus)+로의 도약'을 주제로 열린 이번 총회는 협회 창립 20주년을 맞아 IT서비스 산업 진흥과 발전을 도모하고 업계의 소통과 화합의 목적으로 열렸다. ITSA는 지난해 IT서비스 위상을 제고하고 소프트웨어(SW) 산업 생태계를 혁신하기 위한 법·제도 개선과제를 건의하고 불합리한 관행을 해결하기 위한 활동을 지속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공공SW 사업 환경 개선을 위한 제도 개선 활동과 더불어 AI, 클라우드 등 모든 산업에 걸쳐 관심이 늘고 있는 IT서비스 관련 이슈와 사업을 발굴해 산업의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트럼프 2기 출범, 미중 패권 경쟁 등 급격하게 변하는 외부 시장 환경에 우여나게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IT서비스 간 교류를 확대해 기업과 산업의 성장을 촉진할 방침이다. IT서비스산업협회 채효근 부회장은 "20주년을 맞아 우리 업계가 나아가야 할 이정표를 설정하고, IT 서비스의 개념을 재정립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특히 공공 부문에서 희생하는 구조가 아닌, 지속 가능한 성장을 통해 강소·중견·중소기업이 함께 발전하는 산업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IT서비스 기업들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이를 통해 미래 발전을 도모하고 업계가 더욱 건전하고 공정한 경쟁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원년이 되길 기대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02.12 17:42남혁우

조준호 클라이원트 대표 "정부 조달 프로세스 혁신 필요해”

“과거에도 그리고 지금도 공공 조달 시장은 수백 페이지의 복잡한 문서 속에서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정부 조달 프로세스는 복잡하고 변화가 더디지만, 혁신이 필요한 분야다... AI가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이다.” 클라이원트는 서울시가 주최한 'AI 서울 2025'에 조준호 대표가 공식 연사로 참여, 'DOGE와 AI: 정부 조달 혁신의 미래'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행사에서 조 대표는 AI 기술을 활용해 글로벌 공공 조달 시장의 비효율성을 혁신하고, 민간 기업들이 보다 쉽게 정부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20일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과 함께, 일론 머스크 테슬라 대표가 이끄는 DOGE(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 정부효율부)가 공식 출범했다. 이어 국제개발처(USAID)의 인력을 1만 명에서 290명으로 감축하는 계획이 발표됐다. 머스크는 DOGE를 통해 6.7조원의 예산 절감을 공약했다. 하지만 어디에서 감축할 수 있을까에는 여러 의문이 제기됐다. 보건복지 예산(2.7조 원)과 국방비(0.8조 원)가 주요 항목이지만, 트럼프는 지지층인 취약 계층의 복지 예산은 유지하겠다고 발표했다. 결국, 정부 운영 비용을 줄이려면 조달 프로세스의 혁신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조준호 클라이원트 대표는 “정부 조달 프로세스는 복잡하고 변화가 더디지만, 혁신이 필요한 분야”라면서 “AI와 데이터 기반 접근 방식이 공공 조달 시장을 재편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에 따르면 클라이원트는 AI 기반 입찰 분석 솔루션을 통해 낙후된 글로벌 조달 환경을 혁신하고 있다. AI 입찰 분석을 통해 비정형 데이터를 정밀 분석하고 기업 맞춤형 입찰 공고 매칭한다. 또 제안요청서 내 담당자 연락처 추출로 효과적인 영업을 지원한다. 아울러 경쟁사 및 수요 기관 분석을 통한 최적의 입찰 전략 수립한다. 조준호 대표는 “과거에도 그리고 지금도 공공 조달 시장은 수백 페이지의 복잡한 문서 속에서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AI가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면서 “과거 실리콘밸리 기업들은 규제를 피해 성장하는 전략을 택했지만, 이제는 정부와 협력하는 방식이 대세가 됐다. 조달 시장에서도 같은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국민의 세금이 효율적으로 사용되려면 민간 기업들의 적극적인 입찰 참여가 필수적”이라면서 “AI는 공공 부문에서도 혁신을 가져올 것이다. 클라이원트는 그 변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클라이원트는 최근 노스웨스턴 대학교와 협력을 통해 조달 업무 시간을 62% 단축하고, 평균 2억원 이상의 매출 증진 효과를 확인했다. 현재 80여 개 기업이 클라이원트를 통해 입찰을 진행하고 있다. 이 중 절반 이상이 처음으로 정부 입찰에 참여한 기업들이다. 클라이원트는 현재 한국과 싱가포르에서 오피스를 운영 중이다. 4월에는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할 예정으로, 해외 조달 시장에 진입하려는 기업들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2025.02.11 19:13백봉삼

"공공 협업 혁신"…구루미-네이버클라우드, 보안 강화 AI 화상 서비스 제공

구루미가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을 잡고 공공 분야를 위한 인공지능(AI) 화상 협업 서비스를 강화한다. 구루미는 네이버클라우드와 전략적 사업 제휴 협약을 체결해 공공시장 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양사는 클라우드 및 AI 기술을 활용한 화상 협업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고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 연동을 통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보안성이 높은 공공기관 전용 협업 솔루션 구축이다. 양사는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 인증(CSAP)을 획득해 공공기관이 신뢰할 수 있는 협업 환경을 조성할 수 있게 됐다. 이미 지난해 하반기부터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산하 연구기관에서 네이버웍스와 구루미의 화상 플랫폼을 연계한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구축한 바 있다. 이번 협업을 통해 네이버클라우드는 AI 기술을 제공하고 구루미의 화상 협업 솔루션을 공급함으로써 다양한 통합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AI 기반 회의록 자동 생성, AI 챗봇, AI 튜터 등의 기능을 제공해 공공기관과 기업들이 보다 효율적인 협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전망이다. 구루미는 웹 실시간 커뮤니케이션(RTC) 기술을 활용해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 브라우저에서 즉시 사용할 수 있는 화상 협업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또 영상 및 파일 자료를 저장하지 않는 강력한 보안성을 갖춰 750개 이상의 공공기관이 이미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 윤찬호 네이버클라우드 이사는 "구루미와의 협력을 통해 공공기관 및 기업들에게 안전하고 효율적인 협업 툴을 제공할 수 있어 고무적"이라며 "네이버웍스를 기반으로 공공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랑혁 구루미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공공 협업 툴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하고 보다 많은 기관과 기업들이 안전하고 효율적인 협업 툴을 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네이버클라우드와의 협력으로 더욱 강력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5.02.10 16:40조이환

사칭 피해 막자...카카오, 공공기관 전용 배경화면 제공

카카오(대표 정신아)가 공공기관 사칭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공공기관 채널 전용 채팅방 배경'을 공공기관 카카오톡 채널에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카카오톡 채널은 카카오톡을 비즈니스에 활용하고자 하는 공공기관이나 사업자가 사용자들과 친구를 맺고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로, 알림톡과 상담톡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기존에 공식 채널 우측 상단에 표시되던 비즈니스 채널 배지와 함께 '공공기관 채널 전용 채팅방 배경'까지 적용되면 공공기관 사칭으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고, 채널의 신뢰성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가 이번에 제공하는 '공공기관 채널 전용 채팅방 배경'은 공공기관 카카오톡 채널에만 적용되고, 각 기관이 신청할 경우 후 검증 절차를 거쳐 적용된다. 2025년 1월에 경찰청, 검찰청, 국민건강보험공단, 병무청 등 4개 주요 공공기관 채널에 전용 배경 화면이 우선 적용됐으며, 이후 다른 공공기관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공공기관 사칭 메시지를 사전에 예방하고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공공기관 채널 전용 배경 화면을 제공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공기관과 협력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1.22 12:18안희정

제주도-S2W, 디지털 협력 개시…공공 행정, AI로 '혁신'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이 공공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핵심 도구로 주목받는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가 S2W와의 협력을 통해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한다. S2W는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비롯한 도청 관계자 49명이 제주도 AI 기반 행정 시스템 고도화를 논의하기 위해 성남시에 위치한 S2W 본사를 방문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발표된 '제주 AI·디지털 대전환 로드맵'의 구체적 실행 전략의 일환이다. S2W는 자체 개발한 산업용 AI 플랫폼 'SAIP'를 활용한 행정 서비스 혁신 방안을 제주도에 제안했다. 'SAIP'는 도메인 특화 언어모델, 지식그래프,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을 기반으로 제주도가 보유한 빅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이를 통해 도정 효율성을 높이는 다양한 방안을 제시한다. 이날 S2W는 제주 관광 데이터를 활용한 시연을 통해 맞춤형 행정 서비스 제공 가능성을 강조했다. 특히 도민 편의성을 높이는 구체적인 사례들이 소개돼 도청 관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회사는 이미 국내외 공공부문과의 협력을 확대하며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기관, 대만 증권거래소, 싱가포르 정부기관 등에도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제공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AI와 디지털 기술은 도민의 삶을 혁신적으로 개선할 잠재력을 가진 도구"라며 "민간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섬의 AI·디지털 대전환 로드맵의 성과를 가시화하겠다"고 밝혔다. 서상덕 S2W 대표는 "AI는 공공 행정의 변화를 이끄는 핵심 기술"이라며 "앞으로도 공공부문의 효율화를 위한 기술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1.21 16:18조이환

공공 AI 플랫폼 구축, 대기업 참여 심의...엇갈리는 업계 의견

정부가 공공 업무에 활용할 범용 인공지능(AI) 플랫폼 구축 사업에 대기업 참여를 허용할지 여부를 심의한다. 이번 공공 소프트웨어(SW) 사업의 대기업 참여를 두고 관련 업계에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 행정안전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심의위원회를 개최한다. 현행 소프트웨어(SW) 진흥법에 따르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대기업집단) 계열사는 공공SW 사업 참여가 제한된다. 다만 기술적·경제적 특수성을 가진 사업이나 중소기업 단독으로 수행하기 어려운 대규모 프로젝트는 심사를 통해 대기업 참여를 제한적으로 허용할 수 있다. 지난 수년간 공공SW 사업에서 반복적으로 장애가 발생하면서, 700억 원 이상 규모의 사업은 대기업 계열사 참여를 허용하겠다는 방침이 지난해 초 제시됐다. 하지만 업계의 반발 등으로 법 개정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번 심의 대상인 사업은 2027년까지 공공 업무에 활용할 AI 플랫폼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문서 초안 작성, 내부 자료 검색 등 다양한 공공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범용 AI 모델을 개발해 정부 시스템에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정부 범용 AI 플랫폼을 기반으로 각 기관의 특성에 맞는 AI 서비스를 개발해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민감한 데이터를 포함하는 공공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외부와 차단된 독립적인 생성형 AI 모델을 구축해야 하므로, AI 관련 기술력과 대규모 시스템 구축 역량을 갖춘 대기업 계열사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것이 정부 측 입장이다. 심의위원회에서 대기업 참여가 허용되면 사업 수행 신청 절차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이번 심의위원회의 결정은 이달 말 공개될 예정이다. 사업에 참여할 대기업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대규모 언어모델(LLM)인 하이퍼클로바X를 개발한 네이버클라우드를 비롯해, 대규모 클라우드 인프라와 AI 사업 역량을 보유한 LG CNS, KT 등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AI 플랫폼의 대기업 참여 심사 소식이 전해지며, 업계에서는 찬반 양론이 엇갈리고 있다. 특히 중소 업계에서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AI와 같은 최신 기술이 활용되는 만큼 대기업 참여가 필요하다는 주장과 함께, 대기업이 최신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보장이 없고, 중소·중견 기업의 사업 영역을 침범하고 있다는 지적이 충돌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AI 모델 및 플랫폼 개발에는 자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중소 규모 기업보다는 대기업 참여를 허용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밝혔다. 반면 다른 관계자는 "대기업이 개발을 맡았던 기존 사업에서도 장애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법정 소송까지 이어진 사례가 있다"며 "AI에 보다 전문적인 기업을 선별하고 사업을 전문적으로 관리할 체계를 먼저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5.01.17 14:40남혁우

공공기관 신입 평균 연봉 3961만원...1위는 '중소기업은행'

2025년 공공기관의 신입 평균 연봉은 3천961만원으로 나타났다. 전일제 신입 연봉이 가장 높았던 공공기관은 중소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한국연구재단 등의 순이었다. 인크루트(대표 서미영)는 '2025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에서 제공하는 디렉토리북을 활용해 참여한 공공기관의 신입 연봉을 취합, 분석해 그 결과를 14일 공개했다. 조사 대상은 박람회에 참여한 공공기관 143곳(공기업 시장형 14곳, 공기업 준시장형 14곳, 준정부기관 기금관리형 12곳, 준정부기관 위탁집행형 37곳, 기타공공기관 65곳, 부설기관 1곳)이며 이 중 연봉 정보를 뚜렷하게 공개한 139곳의 기관을 추려 조사했다. 올해 공공기관의 전일제 기준 신입 평균 연봉은 3천961만원으로 2024년(3천964만원)보다 0.08%P 감소했다. 연봉 정보를 공개한 기관 중 전일제 신입 연봉이 가장 높았던 곳은 중소기업은행(5천466만 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가장 높은 곳으로 조사됐다. 다음은 신용보증기금(5천220만원)으로 조사됐다. 3위는 5천135만원(성과급 등 포함)의 한국연구재단이었다. 뒤이어 ▲기술보증기금(5천93만원), ▲한국산업은행(5천만원)으로 나타났다. 이어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4천980만원) ▲한국수출입은행(4천967만원) ▲인천국제공항공사(4천894만원) ▲한국해양진흥공사(4천860만원) ▲한국가스공사(4천800만원) 순으로 조사됐다. 신입 연봉 수준을 구간별로 나누어 알아본 결과 ▲3천만원대가 48.9%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뒤이어 ▲4천만원대가 43.9%였다. ▲5천만원대와 ▲2천만원대는 각각 3.6%를 차지했다. 연봉 범위는 최저 2천680만원에서 최고 5천466만원까지인 것으로 확인됐다. 연봉 상위 10개 공공기관의 분야를 확인한 결과, 금융 분야에서 6곳(중소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한국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한국해양진흥공사)이 이름을 올려 전반적으로 금융 분야에 연봉 상위권 기관들이 집중돼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음으로 연구교육 분야(한국연구재단,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2곳, SOC 분야(인천국제공항공사) 1곳, 에너지 분야(한국가스공사) 1곳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신입 평균 연봉이 높은 분야를 알아본 결과 ▲금융 분야 기관들의 신입 평균 연봉이 4천474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에너지 4천184만원 ▲문화예술체육 4천9만원 ▲SOC 3천976만원 ▲연구교육 3천967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가 주최하고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 주관, 고용노동부가 후원하는 '2025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는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양재 aT센터 제 1, 2 전시장에서 열린다.

2025.01.14 16:59백봉삼

에버스핀, 'K-보안'으로 '印尼 공공 인프라' 지킨다

인공지능(AI) 보안기업 에버스핀이 인도네시아 금융기관에 이어 최대 교통공기업에 보안솔루션을 공급, 시장 저변을 확장하고 있다. 에버스핀(대표 하영빈)은 인도네시아 철도공사(KAI·PT. KERETA API INDONESIA)와 모바일 보안 솔루션 '에버세이프 모바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에버스핀은 모바일 해킹방지 솔루션 '에버세이프 모바일'을 KAI의 공식 모바일 앱에 공급한다. KAI는 열차 예매·실시간 운행정보·모바일 결제·식사 주문·여행 패키지 구매 등을 위한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앱을 자국 철도 이용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에버세이프 모바일은 해킹방지 보안모듈을 무한대로 생성해 매일 새로운 보안코드가 동작하는 동적표적방어(MTD·Moving Target Defense) 기술을 적용한 솔루션이다. 에버스핀의 MTD 기술은 미국·유럽·일본 등 세계 주요 11개국에서 특허를 취득한 검증된 기술로, 기존 보안 솔루션이 고정된 보안코드를 사용하는 것과 달리, 실시간으로 보안코드를 변경해 해커의 분석을 원천적으로 방지한다. 에버스핀은 피싱방지솔루션 페이크파인더도 연내 KAI에 공급한다. 페이크파인더는 국내 점유율 1위 솔루션으로 KB국민은행·카카오뱅크·NH농협은행·삼성카드·삼성화재·한국투자증권·신한투자증권·SBI저축은행·한화손해보험 등에 도입돼 피싱으로부터 고객을 보호하고 있다. 에버스핀은 인도네시아 금융 시장에서 기술력을 입증받은 바 있다. 동남아 최대 인터넷은행인 자고(Jago)은행을 비롯해 국영은행 만디리(Mandiri)은행, 자카르타 주정부 DKI은행 등 주요 금융사가 에버스핀의 보안 솔루션을 도입했다. 에버스핀 관계자는 “이번에 KAI와 체결한 계약은 에버스핀이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금융권에서 공공 인프라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특히 2억 7천만 인구의 핵심 교통수단을 책임지는 KAI와의 협력은 앞으로 동남아시아 공공 인프라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에버스핀은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에 이어 지난해 남아공 기업 아프리코(Afriko)와 맺은 파트너십으로 금융·에너지·공공기관 등 아프리카 대륙 시장 공략에도 본격 나섰다. 에버스핀은 글로벌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해외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Making Indonesia 4.0' 정책의 일환으로 공공 인프라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자카르타-반둥 고속철도 개통을 앞둔 KAI는 디지털 서비스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모바일 앱 보안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2025.01.13 09:55주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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