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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9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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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2025년 공공데이터 운영 평가 결과 발표…51% 기관 '우수' 등급 달성

행정안전부가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실태 평가 결과를 발표하며 인공지능(AI) 시대 대응을 위한 고가치 데이터 개방 확대를 추진한다. 행정안전부는 31일 국무회의에서 '2025년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실태 평가' 결과를 보고하고 이를 공개했다. 이번 평가는 중앙정부, 지방정부, 공공기관 등 684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공공데이터 개방, 활용, 품질, 관리체계 등 전반적인 운영 수준을 점검했다. 평가 결과 전체 기관 중 348개, 약 51%가 '우수' 이상 등급을 받았다. 이는 최근 3년간 지속적인 상승 흐름을 이어간 결과다. 2023년 36.2%, 2024년 40.9%에서 2025년 50.9%로 증가했다. 공공데이터 제공과 운영 수준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기관 유형별로는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이 평균 92.5점으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중앙행정기관도 90.2점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도교육청과 광역자치단체는 각각 84.3점, 82.3점으로 '우수' 수준이었다. 반면 지방공기업은 74.6점, 기초자치단체는 60.3점으로 '보통' 수준에 머물렀다. 기타공공기관은 57.4점으로 여전히 '미흡' 등급을 벗어나지 못했다. 평가 영역별로는 관리체계가 89.5점으로 가장 높았다. 품질은 72.5점, 개방과 활용은 59.2점으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특히 AI 고가치 데이터 개방 항목은 37.8점에 그치며 기술적 역량 부족이 과제로 지목됐다. 데이터 비식별 처리 등 전문 기술 요구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 공공데이터 활용 사례도 확대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교통카드 이용 합성 데이터를 개방해 AI 기반 교통 서비스 개발에 활용하고 있다. 해당 데이터는 약 4만건 이상 활용됐으며 전국 단위로 확대됐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하천범람과 도시침수 데이터를 개방해 기후위기 대응 연구와 안전 지도 제작에 활용 중이다. 해양수산부는 수산물 유통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세 예측 서비스 '씨차트(SeaChart)' 개발을 지원하고 있으며 약 80개 기업이 활용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고수요, 고가치 데이터를 적극 발굴해 개방을 확대할 계획이다. 동시에 역량이 부족한 기관에는 맞춤형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해 격차 해소에 나선다. 우수 사례 확산도 병행할 방침이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공공데이터는 AI 시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자산"이라며 "공공데이터 TOP 100을 본격 개방하고 데이터 활용 역량과 품질 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2026.03.31 16:48남혁우 기자

KT클라우드, 고가용성 플랫폼 CSAP 인증 획득…공공 인프라 공략 박차

KT클라우드가 자체 기술로 구현한 클라우드 플랫폼의 보안 인증을 획득하며 공공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멀티 가용성 영역(AZ) 기반 고가용성 인프라를 앞세워 서비스 안정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KT클라우드는 자체 개발한 'KT클라우드 플랫폼'이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을 획득하고 공공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KT클라우드 플랫폼은 설계부터 개발, 운영까지 전 과정을 자체 기술로 구현한 차세대 클라우드 인프라 플랫폼이다. 글로벌 표준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구조를 내재화해 확장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플랫폼은 쿠버네티스를 기반으로 오픈스택을 재구성한 아키텍처를 적용해 인프라 운영을 자동화·표준화했다. 이를 통해 가상머신(VM)과 컨테이너 환경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운영할 수 있으며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인공지능(AI) 인프라와의 연계도 가능하다. 또 글로벌 표준 환경과의 호환성을 확보해 고객이 별도 학습 없이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I 플랫폼 및 외부 솔루션과의 유연한 연계를 통해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확장성을 확보했다. 고가용성 확보를 위한 인프라도 강화했다. KT클라우드는 멀티 리전 구조를 통해 서비스 연속성을 높이고 서울·경북 간 멀티 리전과 서울 용산·목동 간 멀티 AZ 체계를 구축해 재해복구(DR) 환경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최근 공공과 민간 시장에서 이중화와 안정성 요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KT클라우드는 멀티 AZ 기반 인프라를 통해 서비스 신뢰성을 높이고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안재석 KT클라우드 기술본부장은 "KT클라우드 플랫폼은 우리의 글로벌 수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 IT 환경을 클라우드 네이티브 구조로 전환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멀티 AZ 기반 고가용성 인프라를 통해 서비스 신뢰성을 높이고 고객의 안정적인 클라우드 운영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3.30 16:23한정호 기자

듀오백,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서 '스마트체어' 알려

듀오백은 공공조달 박람회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KOPPEX 2026)에 참가해 기업·정부간거래(B2G) 판로 확대 가능성을 모색했다고 30일 밝혔다. 듀오백은 이번 박람회에서 공공기관 및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사무용부터 회의용, 스마트체어까지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선보였다. 사무용 의자 DX2, 브라보, 접이식 의자 QX1 모델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다. 특히, 혁신제품으로 등록돼있는 스마트체어 '자세알고'에 대한 수요 확대로 공급 가능성이 커진 만큼 B2G 시장 확대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자세알고'는 착석 시 사용자의 자세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올바른 자세를 유도하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체어로 공공기관의 근로환경 개선 및 건강 관리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최근 듀오백은 AIoT 전문기업 알고리고와 협력을 바탕으로 '자세알고' 기반 차세대 AI 스마트체어 출시를 앞두고 있다. 기존 기능에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분석 및 개인 맞춤형 자세 코칭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소프트웨어 개발을 완료하고 우수제품 등록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듀오백은 자세알고가 혁신제품에 이어 우수제품으로 추가 지정될 경우 공공기관의 의무구매 대상에 포함되기 때문에 B2G 매출 확대에 직접적인 기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신규 제품의 조달청 등록을 통해 공공조달 시장 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전시회 기간동안 권혁재 인천 조달청장이 듀오백 부스를 방문해 신규 출시 예정인 '자세알고'에 대한 주요 기능과 활용 가능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제품 이해도를 높였다. 또 한국국제협력단(KOICA)도 해외 바이어들과 함께 부스를 방문했다. 듀오백은 조달청이 선정한 G-PASS 지정 기업으로 해외 진출 지원 및 해외 바이어 연계 등을 통해 글로벌 판로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G-PASS는 국내 조달 시장에서 품질과 기술력을 갖춘 우수한 조달 기업을 지정해 해외 조달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제도다. 듀오백은 현장에서 타 업체 부스를 직접 방문해 제품 라인업 확장을 위한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전시회 이후 추가적인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KOPPEX 참가를 통해 공공기관을 비롯한 다양한 수요처를 대상으로 제품 경쟁력과 기술력을 적극 홍보했다”며 “혁신제품 '자세알고'를 중심으로 차세대 AI 스마트체어까지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우수제품 등록과 조달청 신규 제품 등록을 차질없이 추진해 공공조달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6.03.30 14:45백봉삼 기자

한국상용인공지능소프트웨어협회, 공공 AX 확산 '가교' 선언

한국상용인공지능소프트웨어협회가 인공지능(AI) 대전환 시대를 맞아 공공부문 디지털 전환(DX)과 AI 전환(AX)을 앞당기고 검증된 민간 상용 AI 소프트웨어(SW)를 확산하는 가교 역할에 본격 나섰다. 한국상용인공지능소프트웨어협회는 지난 26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제4회 상용·AI SW 마켓페어'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공공부문발주자협의회, 정부정보화협의회 등이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정보화 담당자 50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의 국가 AI 전략에 발맞춰 공공부문 DX·AX를 가속화하고 민간의 상용 AI SW 솔루션을 공공에 선제적으로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난해 12월 협회 명칭을 한국상용인공지능소프트웨어협회로 변경한 뒤 새롭게 출범한 이후 처음 연 대규모 행사다. 협회는 이번을 계기로 정부가 지향하는 AI 3대 강국 기조에 맞춰 공공부문이 민간의 혁신 AI SW를 적극 수용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어윤호 한국상용인공지능소프트웨어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행정의 중심지인 세종에서 AI 대전환 시대를 선도하는 민간 기술력을 알리는 뜻깊은 자리"라며 "공공 정보화 최전선에 계신 담당자분들의 관심이 대한민국 디지털 경쟁력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우찬 공공부문발주자협의회장도 축사를 통해 "AI는 이제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며 우리 발주자들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 서비스를 구현해야 할 막중한 책임이 있다"며 "우수한 민간 기술들이 공공 시장의 문을 열고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 나가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1부 개회식을 시작으로 기조강연·주제발표·전시부스 관람 등으로 구성됐다. 기조강연은 이경상 카이스트 교수가 맡아 '에이전트 AI로 재설계되는 국가, 2026'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교수는 AI가 단순 도입하는 단계를 넘어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하는 에이전트로 진화하면서 국가 운영 체계 전반을 재설계하는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AI 에이전트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공공부문이 '퍼스트 무버'로서 상용 AI SW 산업의 성장을 견인해야 한다"며 "대한민국 공공부문이 제도와 조직, 인프라를 어떻게 혁신하느냐에 따라 국가의 미래와 AI 선도국가 도약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주제발표 세션에선 이데아텍을 비롯한 11개 기업이 공공부문 DX 핵심 동력이 될 솔루션과 실무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전시장에는 총 40개 상용 AI SW 전문기업이 참여해 부스를 운영했다. 공공기관 정보화 담당자들은 현장에서 직접 솔루션을 체험하고 기업 관계자들과 네트워킹하며 신규 판로 개척과 사업화 파트너 발굴 기회를 모색했다. 협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공공 수요자와 민간 공급자 간 접점을 확대하고 공공 시장에서 상용 AI SW 활용 가능성을 구체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협회 관계자는 "단순한 제품 소개를 넘어 국가가 지향하는 AI 전면 도입 환경에 맞춰 상용 AI SW가 공공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매년 세종에서 행사를 개최해 상용 SW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직접구매 비율을 확대하고 SW 제값받기 문화 정착을 통해 건강한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3.27 16:02한정호 기자

공공기관 차량 5부제 모든 지방정부 확대…경차·하이브리드차도 포함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5일부터 본격 시행 중인 공공기관 승용차 5부제(요일제)를 전국 모든 지방정부와 공공기관으로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공공기관은 기존에도 '공공기관 에너지이용 합리화 추진에 관한 규정'에 따라 승용차 5부제를 시행하도록 규정돼 있었으나 관리를 기관 자율에 맡겨 왔다. 기후부는 중동전쟁으로 인한 공공기관 승용차 5부제 시행은 원유 수급 상황이 불안정한 만큼 기존보다 대폭 강화해 시행한다. 승용차 5부제는 공공기관 공용차와 임직원의 10인승 이하 승용자동차 전체를 대상으로 하며 기존에 제외된 경차와 하이브리드차도 대상이 된다. 장애인 차량이나 유아동승 차량, 전기차·수소차와 대중교통이 열악한 원거리 지역에 거주하는 임직원은 기존대로 제외된다. 민간 시행이 자율인 만큼 기관을 방문하는 민원인 차량도 적용되지 않는다. 또 지방정부를 포함한 전국 모든 공공기관에 일괄 적용된다. 기존에는 인구 30만명 미만 시군에 위치한 공공기관은 승용차 요일제를 시행하지 않을 수 있었지만, 이번 승용차 5부제에서는 원칙적으로 모든 시군에 적용된다. 다만, 기관장이 대중교통이 열악하다고 판단되는 직원 차량은 제외차량으로 지정할 수 있다. 기존에는 승용차 운휴 요일을 선택하는 선택요일제 방식이 가능했으나, 이번 승용차 5부제는 차량번호 끝자리로 운휴 요일이 지정되는 끝번호 요일제만 시행된다. 공공부문 승용차 5부제 위반행위에 벌칙을 부과할 계획이다. 반복 위반자는 기관 자체 징계 등을 취하도록 요청했다. 공공부문 승용차 5부제 시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유연근무를 권했다. 출퇴근시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을 높이면 승용차 5부제 시행 실효성이 높아진다는 판단이다. 기후부는 민간에도 자율적으로 승용차 5부제가 시행될 수 있도록 지방정부를 통해 참여를 요청할 계획이다. 박덕열 기후부 수소열산업정책관은 “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해서 공공부문의 선도적인 에너지 절약 실천이 중요하다”며 ”공공기관 승용차 5부제를 엄격하게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26 14:50주문정 기자

AI로 홍수 막고 복지 찾는다…행안부, '정부 AI 서비스 사례집' 발간

행정안전부가 공공부문 인공지능(AI) 도입 확산을 위한 실무형 가이드 마련에 나섰다. 현장에서 검증된 사례를 통해 기관별 AI 전환(AX)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공공부문 AI 서비스 도입과 활용을 지원하기 위한 'AI 정부 서비스 사례집'을 발간·배포한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생성형 AI 기술 발전으로 공공부문에서도 AI 도입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기술 진입장벽과 예산 확보, 구축 절차 등 실무적인 어려움이 여전히 존재하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실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축적된 경험과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기관별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이번 사례집을 기획했다. 사례집에는 환경·고용·복지·안전·일반행정·법무 등 6개 분야에서 AI를 적용한 16개 우수 사례가 수록됐다. 단순 정책 소개를 넘어 서비스 도입 과정에서의 애로사항과 시행착오, 기술 적용 방식 등을 함께 담아 실무 중심의 참고서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대표 우수 사례도 공개됐다. AI 홍수 예보 시스템은 50년 이상 축적된 강수·수위·유량 데이터를 학습해 전국 223개 지점의 홍수 위험을 실시간 분석한다. 이를 통해 특보 발령 시간을 기존 30분에서 10분으로 단축해 재난 대응 골든타임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고용 분야에서는 노동법과 판례, 매뉴얼 데이터를 학습한 AI가 24시간 상담을 제공하고 근로감독관의 사건 처리와 수사보고서 초안 작성까지 지원한다. 복잡한 행정 업무 처리 시간을 줄이고 정확성을 높이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복지 분야에서는 21개 기관의 47종 위기 정보를 통합 분석해 복지 사각지대 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는 AI 모델이 활용되고 있다. 발굴된 대상자에 대해서는 AI 음성 상담을 통해 위기 상황과 복지 수요를 파악하고 공무원의 심층 상담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딥페이크 분석, 다국어 민원 안내, 공항 여객 흐름 관리, 특허 행정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활용 사례를 담아 공공 서비스 전반의 디지털 전환 흐름을 제시했다. 정부는 이번 사례집을 통해 공공기관의 AI 도입 장벽을 낮추고 기관별 상황에 맞는 AI 서비스 설계와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황규철 행안부 인공지능정부실장은 "이번에 발간되는 사례집이 AI 서비스 도입 준비 기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AI로 행정 문턱을 낮추고 국민 누구나 공정하게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AI 민주정부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6.03.24 15:30한정호 기자

정부, 원전 적기 재가동·석탄발전 탄력 운영…공공부문 승용차 5부제 의무 시행

정부가 원자력발전 적기 재가동과 함께 석탄발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또 공공부문 승용차 5부제를 의무적으로 시행하고 올해 재생에너지를 7GW 이상 신속 보급해 에너지 수입을 낮추기로 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4일에 열린 국무회의에서 김성환 장관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에너지절약 등 대응계획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중동 사태 장기화로 에너지 수급 불확실성이 커지자, 5일 15시부로 원유·천연가스 관련 자원안보위기 '관심' 단계 경보를 발령한 데 이어 18일 15시부로 원유 관련 자원안보위기 경보를 '주의' 단계로 격상한 바 있다. 기후부는 ▲액화천연가스(LNG) 소비 최소화를 위한 전원 믹스 조정 ▲강도 높은 석유류 절감 및 에너지절약 조치 시행 ▲재생에너지 및 에너지저장장치 신속 보급을 주요 내용으로 대응계획을 추진한다. 액화천연가스 소비 최소화를 위한 전원믹스를 조정한다. 미세먼지 영향이 적은 날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에 따른 석탄발전 운전 제약(80%)을 완화하고, 정비 중인 원전 5기를 5월까지 적기에 재가동해 액화천연가스(LNG) 사용량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강도 높은 에너지절약 조치를 시행한다. 공공부문은 선도적으로 에너지절약을 실천하기 위해 승용차 5부제(요일제)를 의무적으로 시행한다. 장애인 사용 자동차와 임산부·유아(미취학 아동) 동승차량, 전기·수소차 등은 제외한다. 민간은 우선 자율로 참여하되 원유 수급 차질이 우려되는 '경계' 경보 발령시에는 의무적으로 참여하는 방안 등을 고려 중이다. 공공기관·대기업 등에는 한시적 출퇴근 시간 조정도 독려해 교통 수요를 최대한 분산할 계획이다. 한편, 석유류 사용량이 많은 상위 50개 업체에는 에너지 절감 계획을 수립하도록 요청하고, 에너지 절감 목표 달성시 에너지절약시설융자사업 우선 지원 등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생활 속 에너지 절약 실천을 위한 12가지 국민행동도 적극 홍보한다. 승용차 5부제 참여하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적정 실내온도 유지, 낮 시간대 전기차·휴대폰 충전하기 등 총 12개 항목으로 구성하고 전국민의 적극적 참여를 호소할 예정이다. 올해 재생에너지를 7GW 이상 신속하게 보급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 1.3GW 설치도 함께 추진해 액화천연가스 등 에너지 수입을 근본적으로 줄여나갈 계획이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중동 상황으로 인한 에너지 수급 위기가 엄중한 만큼 정부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다소 불편함이 따르더라도 에너지 안보 강화와 위기 극복을 위해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후부는 전 국민이 LNG·석유 등 수입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에너지절약에 적극 동참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에너지 자립과 안보를 강화할 수 있도록 든든하게 지원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03.24 14:16주문정 기자

정부, 공공 AI 실증·사업 확대…내달 23일까지 공모

정부가 공공 기반 인공지능(AI) 실증·사업 확대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6년도 '공공혁신기술(GovTech) 창업기업 AI 실증·사업화 지원사업' 공모를 이날부터 내달 23일까지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AI와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공공 분야에 적용해 공공서비스 고도화와 사회문제 해결 인프라 혁신을 추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사업은 AI 기반 기술력과 사업모델을 갖춘 창업기업을 발굴해 공공혁신기술 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초점 맞췄다. 공공이 수요처로 참여하고 민간 기업이 기술을 제공하는 구조를 통해 실제 현장에서 기술 검증이 이뤄지도록 설계됐다. 특히 올해는 공공부문 레퍼런스 확보와 글로벌 시장 진출 역량 강화에 집중한다. 기업은 정부 지방정부 공공기관과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해야 하며 공공 환경에서 AI 기술을 실증할 기회를 확보하게 된다. 참여기업에는 시장 진입, 투자 유치, 매출 창출, 해외 진출 등 단계별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전년 대비 지원 체계를 강화해 사업화 성과를 실질적으로 끌어올리는 데 방점을 뒀다. 해당 사업은 2024년 시작 이후 성과도 이어졌다. CES 혁신상 수상기업을 2년 연속 배출했고 국내외 업무협약과 누적 투자 유치 90억원을 달성했다. 공모 관련 세부 내용은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업설명회는 이달 31일 서울 강남 스페이스쉐어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최동원 과기정통부 AI인프라정책관은 "공공혁신기술 창업기업 AI 실증·사업화 지원사업이 창업기업들에게 공공부문 레퍼런스를 확보할 기회가 되는 동시에 우리나라 공공 분야 AI 도약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올해도 유망한 창업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2026.03.24 12:01김미정 기자

서길준 원장 "국가필수의료 기능을 통합한 핵심 거점 될 것"

국립중앙의료원(NMC)이 신축이전 및 중앙감염병병원 건립을 통해 감염병·응급·외상·재난 등 국가 필수의료 기능을 통합한 핵심 거점으로서 국가중심병원 구축에 나선다. 서길준 국립중앙의료원 원장은 23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진행한 간담회에서 지난 1년간의 주요 성과와 병원의 미래 발전방향을 공유했다. 서길준 원장은 “국립중앙의료원은 국가중심병원으로서 진료, 정책지원, 연구·교육을 아우르는 '국가 공공보건의료 플랫폼'의 역할을 강화하고자 기관의 경쟁력과 실행력을 공고히 다져왔다”라며 “올해는 추진해 온 신축이전 및 중앙감염병 건립사업의 최종단계인 실시설계 등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공사발주 방식을 확정해 2027년 착공,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립중앙의료원은 감염병·응급·외상·재난 등 국가 필수의료 기능을 통합한 핵심 거점 구축을 목표로 서울 방산동 미공병단 부지에 총 776병상(본원 526병상, 중앙외상센터 100병상, 중앙감염병병원 150병상) 규모의 신축이전 및 중앙감염병병원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새병원 정보화 사업의 일환으로 공공보건의료분야의 디지털 전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관련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도의 AI·클라우드 기반 '공공의료기관 병원정보시스템'(HIS)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며, 2027년 국립중앙의료원과 2개 지방의료원에 실증 적용한 뒤 전국 공공병원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병원측은 이를 통해 공공의료 데이터 품질과 의료현장 중심의 정책 대응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AI전문인력 양성 등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겠다. 특히 공공보건의료본부를 중심으로 지역·필수·공공의료 정책을 기회·조정·연계·관리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강화하며, 공공병원 설립부터 운영까지 전지기 지원체계도 구축한다. 또 관련한 의료인력 강화를 위해 특화된 교육훈련과 시니어 의사제 확대 운영 등 정책 실행에도 지원한다. 응급 및 감염병 위기 대응체계도 고도화한다. 응급의료 분야는 중앙응급의료센터가 보건복지부의 '응급환자 이송체계 혁신 시범사업'에 참여해 광역응급의료상황실을 중심으로 중증응급환자의 이송·전원 통합관리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감염병 대응 분야에서는 중앙감염병병원 건립과 연계해 병상·인력·장비 등을 통합 관리하는 '의료자원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감염병 유형·위기 단계별로 중앙·권역 감염병 전문병원과 지역 감염병 관리기관 간 기능과 역할을 정립하는 등 대응 역량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중앙치매센터는 치매안심센터의 지역별 유형화, 진단검사도구 개발 등을 통해 '제5차 치매관리종합계획'의 현장 실행력을 높이는 한편, 오는 4월 시행되는 치매안심재산관리서비스 시범사업을 통해 치매 환자의 재산 보호와 권리 보장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서길준 원장은 “지난 1년은 국가중심병원으로서 기반을 공고히 하고, 질적 성장을 이룬 시기였다”라며 “앞으로는 신축이전과 중앙감염병병원 건립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국가 필수의료 핵심 거점을 구축하고, 지역·필수·공공의료 정책 실행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건강한 내일을 지키는 국가중심병원이라는 미션 아래 진료, 정책지원, 교육·연구를 아우르는 '국가 공공보건의료 플랫폼'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국민이 신뢰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2026.03.23 15:53조민규 기자

[단독] 정부, 잇단 가상자산 유출 사고에 '공공보관 매뉴얼' 마련 착수

최근 국세청·검찰·경찰 등에서 가상자산 유출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재정경제부와 금융위원회가 '공공 가상자산 보관 매뉴얼'을 마련해 배포할 방침이다. 23일 금융위 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재정경제부와 금융위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공공 가상자산 보관·관리 매뉴얼을 제작 중이다. 해당 매뉴얼에는 정부 부처 등이 가상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한 방안이 담긴다. 압류 등을 통해 취득한 가상자산을 인터넷과 분리된 환경에 보관하고, 접근 권한을 명확히 하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또 민간 커스터디 서비스 활용 방안도 검토 중이다. 다만 부처별로 가상자산 취득, 관리 방식이 다른 점을 고려해 재경부와 금융위는 보관등의 기본적인 가이드라인만 제시하고 세부 관리 방안은 각 부처에 맡길 계획이다. 현재 경찰청과 국세청 등은 자체 가상자산 관리 지침을 마련하고 있다. FIU가 실무 작업을 맡아 여러 부처 의견을 수렴·정리하고 있으며 현재 매뉴얼 초안은 완성된 상태다. 이르면 상반기 중 배포할 전망이다. 이번 공공 가상자산 보관·관리 매뉴얼 마련은 최근 국세청 등에서 발생한 가상자산 탈취 사건을 계기로 추진됐다. 재정경제부가 관련 작업을 주도하고 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지난 1일 소셜미디어 X를 통해 “국세청 디지털자산 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정부는 금융위, 금융감독원 등과 함께 공공 부문 디지털자산 보유 현황과 관리 실태를 점검할 것”이라며 “보안 관리 강화 등 재발 방지 대책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공공부문 전반의 가상자산 관리 체계 정비를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2026.03.23 11:34홍하나 기자

수도권 생활폐기물, 수도권매립지 반입 제한적 허용…23일부터 반입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서울시·인천광역시·경기도 등 수도권 3개 시·도는 공공소각시설 정비기간에 적용되는 예외적 직매립 연간 허용량 16.3만톤이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운영위원회에서 의결돼 23일부터 수도권매립지로 반입된다고 밝혔다. 기후부는 올해부터 수도권 지역에서 발생한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원칙적으로 금지되고 있으나 재난 발생·폐기물처리시설 가동 중지 등의 불가피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생활폐기물을 바로 매립할 수 있는 경우에 관한 고시'에 따라 직매립이 허용된다고 전했다. 이번 조치는 공공소각시설 가동중지로 인한 불가피한 상황에 예외적 직매립을 제한적으로 허용함으로써, 민간위탁 의존도가 과도하게 높아지지 않도록 수도권 생활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함이다. 예외적 직매립 허용량 16.3만 톤은 최근 3년(2023~2025년) 평균 수도권매립지 직매립량(52.4만톤)의 31% 수준으로, 수도권 3개 시·도는 정비기간 직매립량을 최근 3개년 평균(18.1만톤) 보다 10% 감축해야 하며 감축률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시·도별 허용량은 서울 8만2335톤, 인천 3만5566톤, 경기 4만5415톤이다. 김고응 기후부 자원순환국장은 “공공소각시설 정비기간에도 수도권 생활폐기물이 안정적으로 처리되도록 철저히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22 22:45주문정 기자

韓 AI 3사 총집결…오케스트로, 공공 AI 인프라 판 키운다

오케스트로가 리벨리온, 업스테이지와 함께 공공 인공지능(AI) 인프라 전략을 제시하며 소버린 AI 기반 공공 시장 공략에 나선다. 데이터 주권과 클라우드 인프라를 결합한 국가 AI 경쟁력 확보를 선도한다는 목표다. 오케스트로는 한국인공지능정부협회와 오는 26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2026 공공 AI 인프라 혁신 컨퍼런스'를 공동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가대표 AI와 소버린 클라우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공공 데이터 주권 확보 및 AI 기술 자립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앙부처와 지방정부, 주요 공공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공공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기술 동향과 도입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컨퍼런스에는 오케스트로를 비롯해 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 생성형 AI 기업 업스테이지 등 국내 주요 AI 기업이 참여한다. 각 기업은 소버린 AI, 신경망처리장치(NPU), 거대언어모델(LLM) 등 공공 AI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핵심 기술 전략을 발표한다. 오케스트로는 소버린 AI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공공기관 환경에 최적화된 인프라 구축·운영 전략을 제시한다. 공공 AI 서비스 확산을 위한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 구조와 운영 방안을 소개할 계획이다. 리벨리온은 NPU 기반 차세대 AI 추론 인프라 전략을 발표하며 대규모 AI 연산 환경에서의 효율성과 확장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업스테이지는 공공 서비스에 즉시 적용 가능한 LLM 활용 사례를 중심으로 AI 도입 방안을 공유한다. 아울러 행사에서는 AI 데이터센터 구축 기술과 클라우드 레질리언스 등 공공 AI 인프라 운영을 위한 다양한 기술 세션이 진행된다. 공공기관이 실제 업무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술 적용 방안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김범재 오케스트로 대표는 "공공 AI 경쟁력은 단순한 AI 모델 도입을 넘어 데이터 주권과 안정적인 인프라가 함께 갖춰질 때 완성된다"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소버린 AI 클라우드 전략과 기술 방향을 공유하고 공공기관이 실제 업무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안정적인 AI 인프라 구축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3.19 16:22한정호 기자

공공 SW '무상 과업 변경' 제동…이해민 의원 발의 'SW진흥법 개정안' 수정가결

공공 소프트웨어(SW) 사업 과업 변경 시 예산 증액 근거를 담은 법안이 국회 첫 관문을 통과해 적정대가 현실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제2차 정보통신방송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SW 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축조심사 끝에 수정가결됐다. 수정가결된 이해민 의원안은 공공 SW 사업 수행 중 수시로 발생하는 과업 변경에 대해 사업자가 정당한 대가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행 제도는 과업심의위원회를 통해 변경 사항을 심의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심의 개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거나 결과가 계약에 반영되지 않는 사례가 반복돼 왔다. 이로 인해 사업자는 추가 업무를 수행하고도 정당한 대가를 받지 못하는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개정안은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심의 결과에 따른 후속 조치로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도록 의무를 부과했다. 과업 변경에 따른 비용 증가를 제도적으로 인정한 셈이다. 공공 SW 사업에서 적정대가 지급 기반을 강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 과업 변경 가능성이 높은 사업의 경우 설계 완료 등 일정 공정 단계에서 과업심의위원회를 의무적으로 개최하도록 했다. 사업 중간 단계에서 변경 사항을 점검하고 비용과 기간을 조정함으로써 후반부 분쟁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다만 일부 사업에 대해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정하는 기준에 따라 심의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업계는 이번 소위 통과를 환영하는 분위기다. 그동안 공공 SW 발주 현장에서는 잦은 과업 변경에도 불구하고 예산 부족이나 행정 편의를 이유로 추가 대가를 지급하지 않는 관행이 만연해 기업 경영난을 가중시켜 왔다. 관련 협단체는 이러한 고질적인 불공정 구조를 타파하기 위해 수년간 국회와 정부에 실효성 있는 법적 근거 마련을 지속적으로 촉구해 온 바 있다. 채효근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부회장은 "과업 변경 시 예산 확보 의무화와 설계 완료 이후 과업심의 의무화는 업계가 수십 년간 요구해온 핵심 과제였다"며 "공공 SW 사업 구조를 개선하는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가계약법과의 연계를 통해 예산 반영 실효성을 확보하려는 논의도 함께 진행되고 있어 제도적 정합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흐름"이라며 "전반적으로 바람직한 방향의 변화"라고 평가했다. 이번에 소위를 통과한 개정안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 의결과 법제사법위원회의 체계·자구 심사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다. 본회의를 통과하면 정부로 이송돼 대통령 공포 절차를 거쳐 시행된다. 개정안에는 공포 후 6개월 뒤 시행 규정이 포함돼 있어 현장 적용까지는 일정 준비 기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이해민 의원 측은 향후 입법 절차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의원실 관계자는 "이번 소위 통과는 한 단계 진전된 것"이라며 "업계 숙원이었던 적정대가 문제를 제도적으로 풀기 위한 출발점인 만큼, 전체회의와 본회의까지 통과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챙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당하게 일하고 제대로 돈을 받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상식인데 이제야 법을 통해 제도화의 첫발을 떼게 됐다"며 "업계의 목소리를 반영해 제도가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같은 날 심사가 진행된 박정훈 의원의 SW진흥법 개정안은 계속심사로 결정됐다. 계속심사로 넘어간 박정훈 의원안은 사전협의가 완료된 사업에 대해 과업심의를 생략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전협의와 과업심의가 중복돼 행정 절차가 길어지고 사업 발주가 지연된다는 점을 개선하려는 목적이다. 특히 중소 SW 기업 입장에서는 발주 지연이 인건비 부담과 자금 유동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제도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2026.03.19 15:19남혁우 기자

[유미's 픽] 공공 DR 시장 '기술 경쟁' 본격화…굿어스데이터·티맥스티베로 주목

공공 정보시스템 재해복구(DR) 시장을 둘러싼 기업 간 경쟁이 기술 고도화와 함께 빠르게 달아오르고 있다. 정부의 디지털 행정서비스 안정성 강화 정책과 클라우드 전환이 맞물리며 관련 시장이 구조적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센터 화재 이후 공공 정보시스템 안정성 강화 방안을 마련하고, 2030년까지 약 1만5000여 개 시스템에 재해복구(DR) 체계를 구축하는 등 관련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공공기관들은 단순 백업 수준을 넘어 서비스 연속성과 데이터 무결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DR 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 맞춰 일부 기업들도 공공 DR 시장 공략 강화에 본격 나섰다. 특히 굿어스데이터는 클라우드, 티맥스티베로는 데이터베이스(DB)를 축으로 삼고 수요 대응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굿어스데이터는 클라우드 기반 DR 컨설팅과 구축 사업 확대를 선언하며 공공기관 맞춤형 DR 아키텍처 설계 역량을 강조하고 있다. 공공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기관별 보안 등급과 규제 환경을 반영한 설계를 제공하고, 서비스 중요도에 따라 복구목표시간(RTO)과 복구목표지점(RPO)을 정밀하게 분석하는 것이 특징이다. 구체적으로는 장애 발생 시 즉시 전환이 가능한 '액티브-스탠바이(Active-Standby)' 구조와 핵심 기능만 최소 수준으로 유지하는 '파일럿 라이트(Pilot Light)' 방식 등 다양한 DR 아키텍처를 적용해 기관별 요구에 맞춘 복구 체계를 구현한다. 여기에 국가망 보안체계(N²SF)를 반영한 망 분리와 접근 통제 정책을 적용해 공공 특화 보안 환경까지 대응한다. 데이터 보호 측면에서는 실시간 동기화 기반 복제 환경을 구축해 안정적인 데이터 보호와 신속한 복구를 지원하고, 정기적인 재해복구 훈련과 운영 점검을 병행해 실제 재난 상황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기관을 대상으로 DR 점검 및 복구 훈련을 수행한 사례도 확보했다. 특히 굿어스데이터는 DB 전문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업체(MSP)로서의 역량을 바탕으로 '데이터 중심 DR 설계'를 내세우고 있다. 다양한 DB 환경 구축 경험을 기반으로 데이터 무결성을 고려한 아키텍처를 설계하고, 클라우드 전환 과정에서도 단계적으로 DR 체계를 구축해 서비스 연속성을 유지하는 전략이다.굿어스데이터 관계자는 "DR의 핵심은 구축이 아니라 실제 재난 상황에서도 서비스가 지속될 수 있는 운영 체계"라며 "공공기관 특성에 맞춘 맞춤형 DR 서비스를 통해 시장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티맥스티베로는 DB 레이어에서 직접 재해복구를 구현하는 기술 중심 전략을 통해 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난 18일 '디지털 행정서비스 장애 진단·복구 세미나'에선 RDB 기반 DR 방안을 공개하며 정부의 안정성 고시 제정안에 대한 기술적 해법을 제시했다. 티맥스티베로는 기존 스토리지 기반 복제 방식의 한계로 지적되는 고비용 구조와 데이터 손상 전파 문제를 지적하며 DB 레이어 기반 '액티브 DR(Active DR)' 아키텍처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 방식은 데이터 유실을 최소화해 RPO 0 수준에 근접한 보호 환경을 구현하고, 복구 절차를 단순화해 RTO를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DB에서 발생하는 변경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직접 복제해 데이터 유실을 사실상 없애고, 별도의 복구 과정 없이 즉시 시스템 전환이 가능하도록 해 장애 발생 시 복구 시간까지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의미다. 핵심 기술로는 공유 디스크 기반 고가용성 클러스터인 TAC(Tibero Active Cluster)와 재해복구 전용 솔루션 ADR(Active Data Replicator)이 있다. TAC는 주센터 내에서 장애 발생 시 다른 노드로 즉시 전환해 무중단 서비스를 지원하고, ADR은 변경된 로그 데이터만 압축 전송해 네트워크 효율성과 안정적인 원격 복제를 동시에 확보한다. 또 DR 센터를 평상시 조회 업무에 활용해 주센터 부하를 분산하는 등 자원 활용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더불어 오라클 기반 주센터와 티베로 기반 DR 센터 간 이기종 복제를 지원해 기존 시스템을 유지하면서 비용 절감과 외산 의존도 축소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티맥스티베로 측은 "정부 기준 강화로 데이터 무결성과 복구 속도에 대한 요구가 크게 높아졌다"며 "ADR과 TAC를 기반으로 RPO 0 수준의 데이터 보호와 빠른 복구를 동시에 제공해 공공 DR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DR 체계가 단순한 장애 대응을 넘어 운영 효율성과 비용 구조까지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확장되면서 관련 기술 경쟁도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업계에선 공공 DR 시장이 기존 인프라 중심 구조에서 데이터와 서비스 레벨까지 포함하는 방향으로 고도화·확장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연속성과 DB 레벨의 데이터 무결성이 동시에 요구되면서 기술 경쟁의 축도 다층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MSP와 DB 솔루션 기업 간 역할 분화도 뚜렷해지고 있다. 굿어스데이터가 클라우드 인프라와 운영 체계를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하는 반면, 티맥스티베로는 데이터 계층에서의 고가용성과 복제 기술을 앞세워 차별화를 시도하는 구조다. 실제 공공 DR 프로젝트에서는 인프라와 데이터 기술이 결합되는 경우가 많아 경쟁과 협력이 동시에 나타날 가능성도 크다. 공공기관의 요구 수준이 높아질수록 단일 기술보다는 통합적인 DR 전략이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공공 DR은 단순한 백업 시스템이 아니라 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도록 설계된 운영 인프라로 성격이 바뀌고 있다"며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 역량과 함께 데이터 무결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을 동시에 갖춘 기업 중심으로 시장 재편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9 11:35장유미 기자

삼성SDS, 공공 AX 확산 이끈다…디지털 행정 혁신 입증

삼성SDS가 정부 정책과 연계한 공공 인공지능 전환(AX) 프로젝트 경험을 앞세워 디지털 행정 혁신에 박차를 가한다. 삼성SDS는 지난 18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행정·공공기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삼성SDS 인더스트리 데이'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인더스트리 데이는 공공을 비롯해 제조·유통, 금융, 국방 등 다양한 산업군을 대상으로 삼성SDS의 솔루션과 서비스 방향, 실제 적용 사례를 공유하는 행사다. 올해 첫 행사로 공공 분야 AX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세미나는 정부의 AI 기반 지능형 행정환경 확산 정책에 맞춰 중앙·지방정부를 대상으로 공공 AX 추진 방향과 혁신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중앙부처와 행정기관, 공사·공단 등 정보화 담당자 250여 명이 참석했다. 삼성SDS는 범정부 AI 공통기반 사업과 지능형 업무관리 사업을 기반으로 공공 AX 확산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생성형 AI 기반 행정 서비스 적용을 확대 중이다. 이날 세미나에선 실제 현장 적용 사례가 중심적으로 소개됐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범정부 AI 공통기반을 활용한 민원·행정 서비스 혁신 성과와 공공 AX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생성형 AI 협업 솔루션 '브리티웍스' 도입 이후 조직 변화와 업무 혁신 사례를 공유했다. 또 정부24에 적용된 통합 AI 민원 서비스 운영 사례도 공개됐다. 범정부 AI 공통기반을 활용해 민원 처리와 응답 체계를 자동화한 사례로, 대국민 행정 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공공 클라우드 전환 전략과 SAP 프리미엄 서플라이어 파트너십 기반 클라우드 전사적자원관리(ERP) 구축 방안, 생성형 AI 도입을 위한 인프라 전략도 제시됐다. 삼성SDS는 클라우드·데이터센터·재해복구(DR) 체계 등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전방위 지원을 통해 공공 AX를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정헌 삼성SDS 전략마케팅실 부사장은 "이번 세미나는 공공 AX 추진 방향과 실제 혁신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제조·유통, 금융, 국방 등 산업별 맞춤 세미나를 통해 고객에게 AX 인사이트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3.19 10:31한정호 기자

이노그리드, 뱅크웨어글로벌과 공공·금융 AX 확산 '맞손'

이노그리드가 공공·금융 분야 인공지능 전환(AX)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클라우드 인프라와 금융 플랫폼을 결합해 통합 AX 사업 모델을 확산한다는 전략이다. 이노그리드는 뱅크웨어글로벌과 AI·코어뱅킹·클라우드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와 이은중 뱅크웨어글로벌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력은 AI와 클라우드가 공공·금융 산업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는 흐름에 대응해 추진됐다. 양사는 각자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결합해 공공기관과 금융권 대상 AI 기반 디지털 전환(DX) 사업을 공동 확대할 계획이다. 양사는 사업 기획부터 컨설팅, 시스템 구축, 운영까지 전 과정에서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공공·금융 AX 사업 전반에 걸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으로 ▲공공부문 AI·API·ERP 사업 ▲금융부문 AI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 ▲기술 교류 및 공동 사업 발굴 등 다양한 협력 모델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공공 클라우드와 금융 솔루션을 결합한 형태의 사업 확장이 핵심이다. 특히 이노그리드의 AI 특화 프라이빗 클라우드 플랫폼과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 최적화 기술, 뱅크웨어글로벌의 금융 프레임워크 및 코어뱅킹 기술을 결합해 중앙부처와 지자체, 금융권을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공공과 금융 영역에서 요구되는 보안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한 AX 환경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우리의 AI 특화 프라이빗 클라우드 플랫폼과 GPU 자원 최적화 기술이 금융 분야에서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인프라와 플랫폼, 운영이 하나로 통합된 공공 AX 서비스를 통해 공공·금융 디지털 전환 시장 확장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은중 뱅크웨어글로벌 대표는 "이번 협력은 금융 프레임워크와 코어뱅킹 솔루션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통합해 공공과 금융권으로 확산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양사 강점을 결합해 시장 가치를 극대화하고 성공적인 공동 레퍼런스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3.18 16:42한정호 기자

나무기술, 산업 AX 맞춤형 지원…에이전트형 AI 플랫폼 확산

나무기술이 정부 인공지능(AI) 지원 사업에 참여해 제조·바이오·금융 등 산업별 맞춤형 AI 솔루션 공급을 확대한다. 온프레미스 기반 에이전트형 AI와 엣지 AI 플랫폼을 앞세워 보안과 실시간 처리가 중요한 산업 현장의 AI 전환(AX)을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나무기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는 '2026년 AI 바우처 지원사업'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AI 바우처 지원사업은 중소·중견기업과 공공기관이 AI 기술을 도입할 수 있도록 정부가 바우처 형태로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나무기술은 이번 선정으로 정부 바우처를 활용해 제조·바이오·금융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군 기업과 공공기관에 맞춤형 AI 솔루션을 공급할 예정이다. 회사는 보안과 데이터 주권이 중요한 산업 환경을 고려해 온프레미스 완전 배포 방식과 엣지 AI 기술을 중심으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AI 에이전트 플랫폼 '나무 AI 에이전트(NAA)'와 엣지 AI 분석 플랫폼 '나무 엣지 AI(NEA)'를 기반으로 산업별 특화된 활용 모델을 확대한다. NAA는 기업 내부 데이터와 기존 시스템을 연결해 문서 정리, 데이터 분석, 의사결정 지원 등 다양한 업무를 자동화하는 LLM 기반 AI 에이전트 플랫폼이다. 검색증강생성(RAG)과 멀티 에이전트 기능을 활용해 정확도를 높였으며 업계 표준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을 통해 기존 레거시 시스템과도 쉽게 연동할 수 있다. 또 모든 연산을 고객 데이터센터 내부에서 처리하는 구조로 금융·바이오·공공 등 민감한 데이터를 다루는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NEA는 생산 현장에 특화된 엣지 AI 분석 플랫폼으로 신경망처리장치(N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가속기를 활용해 설비와 센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이상 징후를 조기에 탐지해 예지보전과 품질 관리에 활용할 수 있으며 IoT 센서와 영상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제조 현장의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나무기술은 이번 사업으로 제조·바이오·금융·공공 등 산업별 AX 모델을 확산할 계획이다. 제조 분야에선 예지보전과 품질 관리, 바이오 분야에선 연구 데이터 분석과 자동화, 금융 분야에선 리스크 평가와 의사결정 지원, 공공 부문에선 행정 서비스와 민원 업무 자동화 등 다양한 활용 사례를 확대할 방침이다. 나무기술 관계자는 "이번 선정은 우리 에이전트형 AI와 소버린 AI 구현 역량을 공식 인정받은 결과"라며 "보안이 생명인 금융·공공과 실시간성이 중요한 제조·바이오 산업군이 데이터 유출 걱정 없이 고성능 AI 플랫폼을 도입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3.16 09:39한정호 기자

'정치 심의' 그만…"방미심위 인사 독립권·민관 결합 심의 필요"

'정치 심의' 논란에 휩싸였던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폐지되고 최근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가 출범했지만, 여전히 정치적 편향성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정치권이 위원회 구성에 대한 결정권을 가지고, 현재 추진 중인 방송법 '공정성' 조항 삭제가 규제를 완화하지 못한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전반적인 인사 제도와 심의 시스템을 개혁해 방미심위의 독립성을 보장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대통령이 방미심위원장 임명…“정치권 예속 구조” 김희경 공공미디어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지난 1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국방송학회 주최로 열린 '합리적인 방송미디어 심의제도 개선방안 마련' 토론회에서 발제를 맡아 “방미심위의 위원 구성 형태가 실질적으로 민간 위원회의 형상을 갖추지 못하고 행정 기관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비판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공포된 방미통위 설치법에 따라 방미심위 위원장은 민간인 신분에서 '정무직 공무원'으로 변경됐다. 지난 12일 열린 방미심위 첫 전체회의에서 위원장 후보로 선출된 고광헌 위원은 국회 인사청문회와 대통령 임명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어진 토론에서도 방미심위의 정치적 예속성이 화두에 올랐다. 문성철 방미심위 정책연구센터 연구분석팀 팀장은 “지난 시기를 돌아보면 제도보다는 사람의 문제가 더 컸다”며 “정파적 이념과 정치적 행위를 통해 위원회가 스스로 사회적 갈등을 증폭시키는 주체가 되고 말았다”고 분석했다. 박성호 MBC플러스 부국장은 “방심위는 원래 민간 기구였지만, 2008년부터 정부 기관인 방송통신위원회(현재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밑으로 들어가며 예산과 위원장 선임 등 문제가 정치권에 귀속되는 구조적 한계가 발생했다”며 “방미심위의 독립성이 보장되지 않으면 다른 정권도 심의를 정치적 도구로 쓸 수 있다”고 진단했다. '공정성' 조항 없어져도 규제는 그대로 현재 윤석열 전 정부에서 논란이 된 심의의 정치적 편향성을 해결하기 위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공정성 심의' 폐지를 추진하고 있다. 방송법 32조와 33조에 명시된 '방송의 공공성과 공정성 심의'를 '방송의 공공성 및 공적책임 심의'로 변경하는 안이 국회 본회의에 부의됐다. 전문가들은 공정성 조항 삭제가 근본적인 문제 해결 방안이 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연구위원은 “대체된 '공적책임'이라는 개념이 너무 넓다(모호하다)”며 “방송법 제6조에 여전히 '방송에 의한 보도는 공정하고 객관적이다'라는 규정이 있는 한 심의기관에서 방송 보도를 계속 규제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정성 개념이 없어져도 객관성 밑에 공정성과 균형성을 둬 실질적으로 심의를 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박 부국장도 “지난 정권 때 공정성과 객관성이라는 조항을 문제 삼아 방송사에 제재를 가해 논란이 됐다”며 “이 때문에 구조적 한계가 결국 공정성 심의의 문제인 것처럼 포장됐다”고 말했다. 사후 감독이 '정치 심의' 대안 김 연구위원은 결국 방미심위의 정치적 편향성은 인사와 의결 시스템 등 구조의 문제이며, 위원 선임 절차의 독립성과 의결 방식 합의제가 갖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위원은 “인사 검증 절차를 제도화하고 위원장과의 유착 관계를 끊어내기 위해 사무총장 임명동의제, 여야 합의가 필수적인 특별다수제 등 정치적 남용을 막는 장치가 필요하다”고 했다. 또 사업자 자율 규제와 국가 행정 규제의 결합, 사후 규제 시스템을 '정치 심의'의 대안으로 제시했다. 김 연구위원은 “국가는 사업자 자체 시스템 혹은 방미심위 가이드라인을 사후 감시, 감독하는 역할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문성철 방미심위 팀장도 “행정권에 의한 사전 검열이 언론 표현을 위축시킨다는 지적이 뼈 아프게 계속되고 있다”며 “민간, 자율 규제에 대한 이야기도 나온다. 지속적으로 논의돼 온 방미심위 문제점을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 사고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2026.03.15 09:08홍지후 기자

공공SW 유지보수 요율 10% 불과…글로벌기업 절반 수준

인공지능(AI) 확산으로 IT 산업 구조가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공공 소프트웨어(SW) 유지보수 요율이 글로벌 기업 대비 낮은 수준에 머무르면서 제도 개선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공공 시장에서 기업들이 낮은 수준의 유지관리 비용을 적용받으면서 기술 투자와 인력 유지에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공공 SW 유지보수 요율은 평균 10% 안팎 수준에 머무른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SW 기업의 유지보수 요율이 통상 20%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일부 공공 사업에선 5~10% 수준으로 책정되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의 'SW사업 대가산정 가이드'와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의 실태 조사 결과, 소프트웨어 유지보수 요율은 등급에 따라 도입 금액 대비 최대 20% 수준까지 적용할 수 있도록 권고된다. 다만 공공부문의 유지보수 예산이 제한적인 경우가 많아 실제 사업 현장에서는 이보다 낮은 요율이 적용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유지보수는 SW 도입 이후 장애 대응과 보안 패치, 기능 업데이트 등을 포함하는 운영 서비스다. 통상 도입 금액의 일정 비율로 산정되며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을 위해 필요한 비용으로 분류된다. 글로벌 기업의 경우 라이선스 정책에 따라 유지보수 요율이 일정 수준 유지되는 구조를 갖고 있다. 반면 국내 SW 기업은 공공 예산 규모와 계약 구조 등의 영향을 받아 유지보수 요율이 상대적으로 낮게 형성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공공 IT 사업의 발주 구조 역시 이러한 유지보수 요율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꼽힌다. 국내 SW 기업 관계자는 "공공 정보화 사업은 시스템 구축과 운영을 함께 수행하는 시스템통합(SI) 사업 형태가 일반적으로 자리 잡아 왔다"며 "이 과정에서 SW가 개별 제품 단위로 도입되기보다 시스템 구축 사업의 일부로 포함되는 경우가 반복돼 왔고, 이 구조가 SW 기업의 제품 가치가 계약 과정에서 충분히 반영되기 어려운 환경을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공기관 예산이 줄어들 경우 유지보수 계약에서도 차이가 나타난다는 지적도 나온다. 외산 SW는 계약 조건에 따라 유지보수 요율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경우가 많지만, 국내 솔루션은 예산 조정 과정에서 비용이 먼저 줄어드는 사례가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공공 IT 유지보수 사업에서는 예산 한계로 일부 장비나 시스템에 대해 최소 수준의 유지보수만 수행하는 '밴드 계약' 방식이 운영되기도 한다. 핵심 시스템 중심으로 유지보수가 이뤄지고 나머지 장비는 문제가 발생했을 때 대응하는 방식이다. 최근 산업계뿐만 아니라 국회에서도 공공 SW 사업 구조가 AI 시대 서비스 환경 변화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중심으로 관련 제도 개선 논의가 이뤄지는 상황이다. 정부에서도 공공 SW 조달 방식과 계약 구조 개선을 위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조달청은 올해 조직 개편과 함께 디지털서비스 계약 규정을 손질했다. AI·SW 기업의 공공 시장 진입 문턱을 낮추고 계약 안정성을 높인다는 취지다. 업계 관계자는 "AI 시대에는 데이터와 SW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공공 시장에서 SW 기업들이 안정적인 유지보수 구조를 확보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2026.03.13 13:37한정호 기자

과기정통부, 반도체 고경력 전문가 성과 교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3일 더 플라자 호텔(서울)에서 '모아팹(MoaFab)' 참여기관들이 수행 중인 반도체 분야 고경력 전문가 활용 사업 성과교류회를 개최한다. 모아팹은 국내 14개 반도체 공공나노팹을 연계한 국가 나노팹 인프라 통합정보시스템 플랫폼이다. 반도체 고경력 전문가 활용 사업은 과기정통부가 지난 2021년부터 4개 기관을 중심으로 운영 중이다. 4개 기관은 ▲나노종합기술원 ▲한국나노기술원 ▲나노융합기술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3월 반도체 3사(삼성전자, SK하이닉스, DB하이텍)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반도체 3사 고경력 전문인력을 공공나노팹에 활용하고, 인재 해외유출과 경력단절 방지를 위해 협력 중이다. 이 사업에 참여 중인 고경력 전문가들은 반도체 분야에서 평균 25년 이상 종사한 40여 명이다. 이번 성과교류회에서는 각 공공나노팹 기관별 성과 소개와 고경력 전문가들의 개인별 우수 지원 사례를 발표한다. 이와함께 실적이 좋은 고경력자 포상과 공공나노팹 간 고경력자 활용 노하우 교류 및 고경력자 간 네트워킹이 예정돼 있다. 이강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원천기술과장은 “모아팹 참여기관 기술, 공정, 생산성 등 경쟁력 강화를 통해 국내 반도체 연구생태계를 성숙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3 10:00박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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