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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노조 IT기업 가비아, 공개매수에 직원들 뭉쳤다…27년 만에 첫 공동성명

가비아 임직원들이 맥쿼리자산운용의 공개매수와 행동주의 펀드의 경영 개입 움직임에 집단으로 목소리를 냈다. 장기적인 연구개발(R&D)과 인프라 투자가 필요한 IT 기업 특성을 고려해 경영 연속성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으로, 노동조합이 없는 가비아에서 창립 27년 만에 처음 나온 대규모 공동 의사표명이다. 24일 가비아 임직원 334명은 '가비아의 내일을 지키기 위한 가비아 임직원 선언'이라는 제목의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등기이사를 제외한 전체 임직원 411명 가운데 81.3%가 해당 성명에 동참했다. 이번 성명은 회사나 특정 주주의 요청 없이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추진했다. 지난 18일 한 직원이 사내 게시판에 성명서 초안과 개인 명의의 외부 설문 링크를 올린 뒤 24시간 만에 과반인 219명이 동의했고 지난 21일 자정까지 334명이 참여했다. 가비아는 현재 노동조합이 없는 기업으로, 이같은 대규모 임직원 집단 의사표명은 창립 27년 만에 처음이다. 최근 회사의 향방을 둘러싼 논의가 지분율과 공개매수 가격 등에 집중되면서 실제 서비스를 구축·운영하는 구성원들의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게 주요 문제의식으로 담겼다. 임직원들은 성명에서 "우리가 27년간 땀 흘려 구축해 온 가비아의 서비스들은 단순한 금융 자산이 아니다"라며 "수많은 고객사의 생존과 직결된 디지털 인프라이자 우리의 소중한 일터"라고 강조했다. 이어 "주식은 언제든 팔고 떠나면 그만이지만, 우리의 일터는 팔고 떠날 수 없다"고 밝혔다. 가비아는 도메인·호스팅을 비롯해 클라우드와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등을 운영하는 코스닥 상장 IT 인프라 기업이다. 임직원들은 이같은 사업 특성상 장기적인 R&D와 무중단 인프라 투자가 필수적이고 고객사와의 신뢰도 중요하다며 기존 경영진이 중장기 비전을 지속해서 이끌어가는 것이 사업과 고용 안정에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번 집단행동의 배경에는 최근 가비아를 둘러싼 공개매수와 경영권 변화가 자리하고 있다. 앞서 맥쿼리자산운용은 투자목적회사(SPC) 디씨케이인베스트먼트를 통해 김홍국 가비아 공동대표 등 최대주주 측 지분 24.4%를 인수하기로 하고 일반주주 지분을 대상으로 주당 4만 8000원에 공개매수를 진행 중이다. 공개매수가 성사되면 맥쿼리는 가비아를 완전자회사로 편입한 뒤 자진 상장폐지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가비아 주요 주주인 얼라인파트너스와 미리캐피탈은 공개매수 가격과 정보 공개 등을 둘러싸고 문제를 제기해왔다. 가비아는 외부 법률·재무 자문사가 참여하는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거래 목적의 정당성과 조건의 공정성, 절차의 적절성 등을 검토 중이다. 임직원들은 이 과정에서 회사의 장기적 성장보다 단기적인 투자수익을 우선하는 자본이 경영권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상황을 경계했다. 성명에선 "회사의 장기적 성장과 무관한 단기 자본이 대주주가 돼 경영을 흔드는 것에 단호히 반대한다"며 "회사와 함께 사업을 만들어가려는 자본과 매각 차익만을 계산하는 자본은 분명히 다르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향후 경영의 연속성이 훼손될 경우 노동조합 설립 가능성까지 열어뒀다. 임직원들은 "24시간 365일 인프라를 지키고 개발과 서비스에 헌신하는 실무진이야말로 가비아의 진짜 가치를 만드는 주인공"이라며 "이미 이사회의 한 축을 확보한 행동주의 펀드가 앞으로도 이사회 구성을 더 흔들어 경영의 연속성 자체를 무너뜨리려는 움직임을 보인다면, 우리는 우리 자신을 지키기 위해 노동조합 설립을 포함해 법이 보장하는 모든 정당한 수단과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참여 임직원들은 성명서를 회사 이사회와 경영진에도 전달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직원들의 자발적인 성명서 발표에 대해 회사 차원에서의 별도 입장은 없다"고 밝혔다.

2026.08.24 14:59한정호 기자

국토부, 공간정보 보안규제 푼다…AI·자율주행 산업 활성화 지원

정부가 공간정보 보안 규제를 완화해 기업의 인공지능(AI)·자율주행 서비스 개발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공간정보 보안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해 디지털트윈국토 활성화와 국토위성정보의 안정적 활용을 위해 17일부터 7월 27일까지 '국가공간정보 기본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을 입법예고한다. 개정안은 '국가공간정보 기본법' 개정에 따른 후속조치로 '미래 모빌리티와 K-AI시티 실현' 국정과제 실행기반을 마련해 AI 기반 도시운영체계 구축과 공간정보산업 활성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추진된다. 개정안레응 국가보안시설(군사시설 및 국가중요시설)이 공간정보에 표시되지 않도록 보안처리 할 수 있는 절차와 방법을 담았다. 그간 민간에서는 국토지리정보원이 제공한 보안처리 완료 공간정보를 활용해 왔다. 하지만 민간 지도 구축과 위성영상 생산이 확대되면서 공간정보 생산주체가 다변화됐고, 이에 따른 보안처리 절차가 마련되지 않아 산업 활성화에 제약이 있었다. 국토부는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민간이 생산한 공간정보에 대한 보안처리 절차와 방법이 마련됨에 따라, 민간 공간정보의 유통과 활용이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공개제한 공간정보(좌표가 포함된 고해상도 위성영상, 등고선이 포함된 정밀한 지도 등)의 활용을 위해 거쳐야 하는 '보안심사' 규제도 대폭 완화한다. '보안심사'는 공개제한 공간정보를 요청하는 자가 관리기관(국가나 지자체 등)으로부터 보안대책과 인터넷 망분리 등 보안수준을 심사받은 후 원하는 공간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2022년에 도입됐다. 공개제한 공간정보가 필요할 때마다 관리기관별로 보안심사를 받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번 개정으로 보안심사 후 1년 이내에 다시 공개제한 공간정보를 요청할 때는 변경된 사항만 심사를 받고 나머지는 생략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공개제한 공간정보 활용이 한층 편리해질 전망이다. 디지털트윈국토와 국토위성 운영상 나타난 미비한 사항을 보완해 활용을 활성화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재난·안전·기후·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행정적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디지털트윈국토는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개발기준·공공플랫폼 구축 근거 등이 마련됨으로써 보다 많은 관리기관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최근 2호기를 발사한 국토위성도 운영조직 설치와 역할을 명확히 규정해 국토위성정보 구축과 활용을 촉진하고, 기업과 연구기관 등의 활용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국토부는 시행령 개정안 관련, 산·학·연·관의 의견 수렴을 위해 오는 23일 오후 2시 국토지리정보원에서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대섭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과장은 “이번 시행령 개정을 통해 공간정보의 활용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높여 공간정보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개정안 전문은 국토교통부 누리집의 '정책자료-법령정보-입법예고·행정예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6.17 10:08주문정 기자

쿠팡풀필먼트서비스, 정규직 현장관리자 600명 공채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는 인천·경기·충청·경상·전라 광주 지역 풀필먼트센터에서 근무할 정규직 현장관리자 600명을 공개 채용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CFS의 물류 네트워크 확대와 함께 안정적인 현장 운영을 강화하고 지역사회 고용 활성화에 힘을 보태기 위해 마련됐다. 서류 접수는 오는 23일까지 사람인, 잡코리아 등 온라인 채용 플랫폼에서 진행된다. 지원 자격은 경력·학력 무관으로, 주·야간 교대 근무가 가능한 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관련 학위 및 자격증을 보유하거나, 유사 직무 경험이 있는 지원자는 우대한다. 현장관리자의 주요 업무는 ▲현장 사원 지도 ▲물류 데이터 관리 ▲현장 문제 해결 ▲공정 프로세스 개선 ▲안전 및 성과 관리 등이다. 근무 형태는 주말 포함 주 5일 스케줄 근무이며, 수습기간은 12주다. 채용은 서류 접수 후 비대면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 순으로 진행된다. 합격자는 지원한 지역 내 센터에 순차적으로 배치된다. CFS는 직원 복리후생으로 ▲명절 쿠팡캐시 지원 ▲자유로운 연차 사용 ▲식사 제공 ▲사이버 대학교 지원 ▲직원 및 직계 가족 단체보험 가입 등 다양한 제도를 운영한다. 박수현 CFS 최고인사책임자는 “현장관리자는 곧 쿠팡 물류의 미래”라며 “CFS는 이들이 리더십을 발휘하며 물류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련 교육과 투자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04 11:01박서린 기자

"인재 모여"...한화생명금융서비스, 2025년 신입 공채

한화생명금융서비스(대표 이경근)가 2025년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국내 최대 규모의 보험 및 금융 상품 판매전문회사로 고객 중심의 금융 컨설팅을 제공하며, 차별화된 역량을 갖춘 금융 전문가를 육성하고 있다. 이번 채용은 "내가 만들고, 우리가 이루는 Make - Achieve"를 핵심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개인과 조직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채용을 통해 단순한 취업이 아닌 함께 성장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국 450여 개 지점과 약 2만 명의 FP(Financial Planner) 조직을 운영하는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구성원 모두가 금융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이번 채용 지원자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이달 3일 오후 7시 유튜브 'AND(인싸담당자)' 채널을 통해 '온라인 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 온라인 채용설명회에서는 회사 소개, 직무별 세부 내용, 채용 절차, 합격 전략 등을 공유하고 실시간 질의응답을 통해 지원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할 예정이다. 더불어 한화생명금융서비스만의 차별화된 금융전문가 육성 프로그램과 성장 비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 10일까지 ▲서울대 ▲부산대 ▲제주대 ▲충남대 ▲강원대 등 전국 26개 대학에서 '캠퍼스 리크루팅'을 진행한다. '캠퍼스리크루팅'은 지원자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직무 및 채용 절차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더불어 현장에서는 직무 설명과 채용 과정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뤄진다. 온라인 채용설명회와 캠퍼스 리크루팅은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채용 홈페이지에서 사전신청이 가능하다. 이번 채용의 지원 자격은 2026년 2월 졸업 예정자 또는 기졸업자로, 2025년 7~8월 진행되는 인턴십 프로그램을 이수한 후 2026년 1월 정규직으로 입사가 가능한 자이다. 병역필 또는 면제자로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한다. 지원자들은 이달 14일까지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채용 홈페이지 또는 '한화인'을 통해 지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전형 절차는 ▲서류 접수 ▲1·2차 면접 ▲인턴십 프로그램 ▲최종 입사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지원자의 입사지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서류 전형의 자기소개서 문항을 지원동기, 직무 강점 및 경험, 목표를 묻는 핵심 질문 세 가지로 구성했다. 이후 서류 심사와 실무진 면접, 임원 면접, 인턴십 과정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 관계자는 "도전과 혁신을 바탕으로 금융업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인재를 찾고 있다"며 "신입사원들에게 최적의 성장 환경 및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하며, 체계적인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금융 시장을 선도할 금융 전문가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01 10:15백봉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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