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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스핀, 매출 54.5%↑·영업익 9.7배·순익 5.7배…IPO 잰걸음

'매출 54.5%↑·영업익 9.7배·순익 5.7배' 인공지능(AI) 기반 사이버보안 기업 에버스핀(대표 하영빈)이 지난해 기록한 경영성과다. 올해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에버스핀의 삼일PwC 출신 공인회계사인 조병현 CFO(전무)가 에버스핀의 성장성과 수익구조·재무 건전성을 회계·재무 전문가 관점에서 설명했다. IPO를 위해 금융감독원이 지정한 삼일회계법인의 감사를 받은 에버스핀의 2025년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은 132억원대로 전년 보다 54.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5억원대에서 9배 이상 증가한 49억원대를 기록했다. 에버스핀은 수익성 개선 요인으로 매출 성장에 비해 비용 증가가 제한되면서 영업레버리지 효과를 꼽았다. 에버세이프(웹)·페이크파인더 등 해킹·피싱방지 솔루션 매출이 일회성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구독형 서비스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매출이 늘어날수록 더 큰 이익으로 이어지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당기순이익 성장세는 더욱 두드러진다. 2024년 12억 8700만원이었던 당기순이익은 2025년 73억 8000만원으로 5배 이상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률 역시 55.9%까지 상승했다. 높은 순이익률은 본업의 수익성 개선과 함께 일본 합작법인의 실적 성장에 따른 지분법이익이 반영된 결과다. 자본총계 역시 2025년 말 기준 409억 2700만원으로 견조했다. 2024년 328억 3800만원에서 81억원 가량 늘어나며 전년 대비 약 24.6% 증가했다. 유동성 측면에서도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보였다. 2025년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에버스핀은 보통예금 60억 4900만원과 정기예금 116억원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176억 4900만원 규모다. 유동자산은 약 252억원으로 유동부채 약 69억원의 3.7배에 이른다. 유동비율은 약 365.5%를 기록했다. 영업활동현금흐름도 플러스를 기록해, 높은 수익성이 실제 영업을 통한 현금 창출로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에버스핀이 보유한 사옥 역시 300억원 이상의 시장가치를 지닌 자산으로 평가되고 있어, 풍부한 유동성과 보유 부동산이 회사의 재무 건전성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조병현 에버스핀 CFO는 “기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과정에서는 투자유치·해외법인 확대·지분법이익 등 다양한 재무적 변화가 동시에 발생하기 때문에 감사보고서의 개별 숫자만으로 기업을 평가하면 성장 원인과 수익구조를 제대로 파악하기 어렵다”며 “IPO를 준비하는 시점에서 성장성과 수익구조·재무건전성을 회계·재무 전문가 관점에서 더욱 정확하게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조 전무는 이어 “매출보다 영업이익이 빠르게 증가하고 당기순이익 역시 큰 폭으로 확대되는 동시에 자본 총계도 꾸준히 증가하고 충분한 유동성도 확보하고 있다”며 “외형 성장과 수익성이 크게 확대되는 가운데 견조한 재무건전성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2025년 실적에서 주목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해외사업도 주요 이익 성장축으로 자리 잡았다. 2025년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매출은 전체 매출의 약 37.1%까지 확대됐다. 에버스핀은 SBI그룹과 설립한 현지 합작법인을 통해 현재 일본에서 70여 개 고객사를 확보했다. 에버스핀은 고객 기반이 지속해서 확대되고 있어 올해에는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 합작법인의 이익이 증가하면서 지분 30%를 보유한 에버스핀은 약 20억원의 지분법이익을 인식했다. 일본 사업은 본사 로열티 매출과 합작법인의 지분법이익이라는 두 경로를 통해 실적에 기여하는 수익구조를 갖췄다. 인도네시아 역시 시장 진입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초기 금융시장 개척과 고객 확보 단계를 거쳐 현지 고객사가 확대됐다. 올해 들어서는 현지 법인이 자체적인 이익을 창출하는 단계에 진입했다. 본사의 추가 자금 지원 필요성도 크게 낮아졌다는 설명이다. 조 전무는 “재무적 관점에서 좋은 성장은 단순히 매출이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매출 성장이 더 큰 이익 증가로 이어지고, 해외시장에 대한 투자가 다시 수익으로 돌아오는 것”이라며 “2025년부터 이러한 변화가 에버스핀의 숫자에서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2026년에는 일본의 성장세와 함께 인도네시아도 흑자 전환하면서 글로벌 사업의 이익 기여도는 향후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2026년도 실적 역시 향후 실적 발표를 통해 구체적인 숫자로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조 전무는 또 “국내외 사이버보안 업계를 놓고 봐도 이 같은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달성하고, 해외사업까지 본격적인 수익 창출 단계에 진입한 사례는 흔치 않다”며 “높은 성장성과 수익성, 해외사업의 이익 기여 확대, 재무 건전성이 함께 나타나고 있다는 점은 IPO 과정에서 에버스핀의 기업가치를 평가하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버스핀은 이 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IPO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최대주주 지분율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IPO 이후에도 경영권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2026.08.19 12:16주문정 기자

가비아, 2분기 영업익 55%↑…클라우드·IDC 성장 탄력

가비아가 올해 2분기 각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두 자릿수 매출 증가와 함께 수익성을 크게 개선했다. 인터넷 인프라와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한 사업 포트폴리오가 실적 개선을 뒷받침한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가비아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887억 6100만원, 영업이익 124억 77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1%, 영업이익은 55.2% 증가했다. 순이익은 87억 16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0% 늘었다. 전 분기와 비교해서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세를 이어갔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1737억 3000만원, 영업이익 232억 3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2%, 68.0% 증가한 수치다. 가비아는 도메인 등록과 웹호스팅 사업을 시작으로 클라우드·그룹웨어·인터넷데이터센터(IDC)·보안·기업용 소프트웨어(SW)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왔다. 특히 IDC와 인터넷익스체인지(IX) 사업을 담당하는 KINX를 비롯해 네트워크 보안 기업 엑스게이트, 기업용 SW 기업 에스피소프트 등을 종속회사로 두고 있다. 별도 기준 실적과 비교하면 연결 기준 수익성 개선 폭이 더욱 두드러졌다. 별도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은 27억 2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연결 기준 영업이익 증가율은 55.2%를 기록했다. 한편 가비아는 현재 맥쿼리자산운용이 추진하는 공개매수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일반 주주가 보유한 잔여 지분 73.1%를 대상으로 주당 4만 8000원에 공개매수를 진행하고 있으며 공개매수 기간은 다음 달 17일까지다. 맥쿼리는 거래가 성사되면 가비아를 완전자회사로 편입한 뒤 자진 상장폐지를 추진할 계획이다. 가비아 관계자는 "각 사업부의 균형 잡힌 성장으로 전사 매출이 증가하면서 실적이 향상됐다"고 밝혔다.

2026.08.13 11:20한정호 기자

오픈AI, COO 출신 브래드 라이트캡 퇴사...IPO 앞두고 고위임원 연쇄 이탈

오픈AI 고위 임원인 브래드 라이트캡이 새로운 벤처를 시작하기 위해 회사를 떠난다고 밝혔다. 오픈AI가 인공지능(AI) 수요 확대 속에 기업공개(IPO)를 준비하는 시점과 맞물리면서 이번 결정에 관심이 쏠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라이트캡은 소셜 플랫폼 엑스(X)를 통해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 위해 오픈AI를 떠난다"며 "지난 10년의 대부분을 회사의 미션을 추구하고 회사를 세우는 데 보낼 수 있었던 것을 매우 행운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브래드 라이트캡은 지난 4월 오픈AI 최고운영책임자(COO) 자리에서 물러나 '특별 프로젝트'를 이끄는 역할로 이동했다. 그는 앞서 벤처캐피털 회사 와이컴비네이터(Y Combinator)에서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일했으며 2018년 오픈AI에 합류했다. 이번 라이트캡의 퇴사는 또 다른 주요 인사의 역할 축소 발표에 뒤이은 것이다. 오픈AI의 피지 시모 AGI 배치 부문 CEO는 지난 7월 신경면역계 질환으로 인한 장기 의료 휴가 이후 상근 직책에서 물러나 파트타임 자문 역할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브래드 라이트캡의 이탈은 오픈AI가 조직 개편과 리더십 재정비를 이어가는 가운데 나온 결정이다. 특히 회사가 향후 상장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체질 정비에 나선 상황에서 핵심 임원의 연이은 역할 변화는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오픈AI 측은 라이트캡이 이미 현업 운영에서 한발 물러난 상태였다고 강조하며, 이번 퇴사가 회사의 일상적인 사업 운영에 즉각적인 충격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브래드 라이트캡 역시 "지난 몇 달 동안 다음 단계와 미션 성공을 가로막을 수 있는 요인에 집중해 왔다"며 "우리가 다음 시기로 접어드는 과정에서 세상이 반드시 제대로 해내야 할 몇 가지 중요한 새로운 과제가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그 어느 때보다 오픈AI를 믿고 있으며 다른 위치에서 미션 진전을 돕게 돼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샘 알트먼 CEO는 브래드 라이트캡 게시물에 답글을 통해 "다음 단계에서 함께 일하게 돼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6.08.13 10:29남혁우 기자

"아이폰 공개 행사, 올해는 9월 8일 또는 9일 유력"

애플의 올해 아이폰 공개 행사는 다음달 8일이나 9일이 유력한 것으로 전망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4일(현지시간) 애플 내부 문건을 인용해 애플이 미국 애플파크 캠퍼스에서 열리는 미디어 행사 지원을 위해 애플스토어 직원들을 대상으로 '이벤트 지원 체험 프로그램' 참가자를 추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선발된 직원들은 행사 당일 대기열 관리와 방문객 등록, 길 안내, 참석자 응대, 보안팀 지원 등 행사 운영 전반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애플은 내부적으로 직원들에게 아이폰 공개 행사가 9월 초 열릴 예정이라고 안내한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는 행사 개최일로 9월 8일(화)이나 9일(수)이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다만 9월 7일이 미국 노동절인 만큼, 미디어 관계자들의 이동 일정을 고려하면 9월 9일 개최 가능성이 더 높다고 분석했다. 올해 9월 행사는 9월 1일 팀 쿡의 뒤를 이어 취임하는 존 터너스 최고경영자(CEO) 체제에서 처음 열리는 대규모 신제품 공개 행사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은다. 애플은 이번 행사에서 첫 폴더블 아이폰을 비롯해 아이폰18 프로·아이폰18 프로 맥스, 새로운 애플워치 모델 등 다양한 신제품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6.08.05 16:23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맥쿼리 "가비아 공개매수 중요정보 모두 공시"…얼라인 진정 정면 반박

맥쿼리자산운용그룹이 가비아 공개매수를 둘러싼 정보공개 논란에 대해 법적으로 공시해야 할 중요정보는 모두 공개했다며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의 금융감독원 진정 내용을 정면 반박했다. 얼라인이 추가 공개를 요구한 기업가치 전망과 종속회사 상장폐지 계획 등은 공시 의무가 없거나 오히려 자본시장법상 위법 소지가 있는 예측정보라는 입장이다. 맥쿼리는 4일 가비아 공개매수 관련 반박자료를 통해 "법상 기재가 요구되는 중요정보 가운데 공개매수신고서에 공개되지 않은 내용은 없다"며 얼라인이 제기한 정보공개 미흡 주장을 반박했다. 앞서 맥쿼리는 투자목적회사(SPC) 디씨케이인베스트먼트를 통해 가비아 최대주주 김홍국 공동대표 등 특수관계인의 지분 24.4%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이어 일반 주주가 보유한 잔여 지분 73.1%를 대상으로 주당 4만 8000원에 공개매수를 진행 중이며 거래가 성사되면 가비아를 완전자회사로 편입한 뒤 자진 상장폐지를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가비아의 주요 주주는 김홍국 공동대표 등 특수관계인(24.4%), 미리캐피탈(24.2%), 얼라인파트너스(14.3%) 등으로 구성돼 있다. 가비아는 클라우드와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도메인·호스팅 서비스를 비롯해 자회사 KINX의 인터넷익스체인지(IX)와 데이터센터, 엑스게이트의 네트워크 보안 등 디지털 인프라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공개매수 이후 맥쿼리는 그룹 모회사인 가비아를 중심으로 경영권을 확보하는 구조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공방은 얼라인파트너스가 공개매수신고서에 투자자 판단에 필요한 정보가 충분히 담기지 않았다며 금융감독원에 진정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얼라인은 맥쿼리와 가비아의 합작법인(JV)인 코어허브 사업의 상세 내용과 KINX 과천 데이터센터 가동률에 따른 기업가치 변화, KINX 상장폐지 계획 등을 추가로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맥쿼리는 코어허브가 약 6000억원 규모 투자로 안산 데이터센터를 개발하고 KINX가 설계·구축·운영에 참여한다는 사실은 이미 시장에 공개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내부적으로 검토한 기업가치 전망이나 수익성 분석 자료는 예측정보에 해당해 공개 의무가 없으며 합리적 근거나 가정을 충족하지 못한 상태에서 공개하는 것은 오히려 위법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KINX 과천 데이터센터 가동률과 관련해서도 이미 공개된 정보이며 가동률 상승이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 역시 예측정보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또 증권사 리포트 등을 통해 시장 참여자들이 관련 정보를 충분히 검토할 수 있었고 현재 가비아 특별위원회가 공개매수가격의 적정성을 검토하는 과정에서도 해당 내용이 고려될 것으로 봤다. 맥쿼리는 공개매수 이후 최대주주에게 우선배당권이나 잔여재산 우선분배권, 풋옵션 등 추가 이익을 제공하는 약정은 이미 정정공시를 통해 없다는 점을 명확히 기재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KINX 상장폐지 계획에 대해선 "현재 특별한 계획이 없으며, 설령 검토 중인 사항이 있더라도 확정되지 않은 정보를 공개하는 것은 위법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맥쿼리는 얼라인의 지난해 공개매수 사례도 언급했다. 당시 얼라인은 공개매수 목적을 '주주가치 제고' 수준으로만 기재하고 가격 산정 방식도 과거 주가 대비 프리미엄만 설명했다며 이번 공개매수신고서는 기존 유사 사례보다 더욱 충실하게 작성됐다고 주장했다. 맥쿼리는 "충분한 정보를 공개한 공개매수신고서에 대해 정보공개가 부족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자가당착"이라며 "법령에 따라 요구되는 중요정보는 모두 충실히 기재했으며 공개할 수 없는 미확정 예측정보를 요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2026.08.04 11:10한정호 기자

가비아, 독립 특별위원회 설치…맥쿼리 공개매수 공정성 검토 착수

가비아가 맥쿼리자산운용의 공개매수와 자진 상장폐지 추진과 관련해 독립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거래 공정성 검토에 착수했다.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가 요구한 주주서한에 대한 공식 회신은 이사회 검토를 거쳐 다음 달 7일 공개하기로 했다. 가비아는 지난 30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지배주주 및 거래 성사 여부로부터 독립성을 갖춘 독립이사 2인 구성 특별위원회 설치를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회사는 클라우드와 인터넷 데이터센터(IDC), 도메인·호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IT 인프라 기업이다. 특별위원회는 외부 법률·재무 자문사를 선정해 거래 목적의 정당성과 거래 조건의 공정성, 거래 절차의 적절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맥쿼리자산운용이 투자목적회사(SPC) 디씨케이인베스트먼트를 통해 가비아 공개매수와 자진 상장폐지를 추진하는 가운데, 주요 주주들의 문제 제기가 이어진 데 따른 후속 대응이다. 앞서 맥쿼리는 가비아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지분 24.4%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이후 일반주주가 보유한 잔여 지분 73.1%를 대상으로 주당 4만 8000원에 공개매수를 진행 중이다. 거래가 성사되면 가비아를 완전자회사로 편입한 뒤 자진 상장폐지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얼라인파트너스는 가비아 이사회에 주주이익 보호 조치를 요구하는 주주서한을 보내고 이날까지 공식 입장을 회신해 달라고 요청했다. 같은 날 공개매수 신고서에 일반주주의 투자 판단에 필요한 핵심 정보가 누락됐다며 금융감독원에 진정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다만 가비아는 특별위원회 설치를 의결한 이사회가 지난 30일 열린 만큼 의결 내용을 반영하고 각 이사의 의견을 충분히 취합하기 위해 추가 검토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얼라인파트너스가 요구한 주주서한에 대한 이사회 명의의 공식 회신은 당초 31일에서 다음 달 7일로 연기됐다. 회사는 회신 지연에 별도 의도는 없으며 보다 충실한 답변을 준비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가비아는 특별위원회 검토 결과와 주주서한에 대한 공식 입장을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공개매수 관련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가비아 관계자는 "회신 기한의 연장이 주주 권익 보호에 소홀하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주주서한에 명시된 사항을 충분히 검토해 충실하고 완결성 있는 답변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2026.07.31 17:53한정호 기자

홍콩 상장 앞둔 쉬인, 美 FTC 조사 받는다

쉬인이 홍콩 증시 상장을 앞두고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쉬인은 홍콩증권거래소 운영기관에 제출한 기업공개(IPO) 관련 서류를 통해 미국 사업이 FTC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공개했다. FTC가 어떤 사안을 조사하고 있는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해당 조사가 외부에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쉬인은 공시에서 “FTC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며 “조사와 관련해 합의에 이를 가능성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조사 결과와 시점을 예측할 수 없으며 가까운 시일 내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합의 여부와 관계없이 조사 결과에 따라 상당한 금액을 지급해야 할 수 있으며 이는 회사의 재무 상태와 경영 실적에 중대한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FTC는 미국의 소비자 보호를 담당하는 규제기관으로 기만적이거나 불공정한 상거래 행위를 감독한다. 과거 부정적인 리뷰를 숨기는 행위, 허위·과장 가격 표시, 숨겨진 수수료, 배송·환불 정책, 개인정보 보호 문제 등을 이유로 기업들을 조사한 바 있다. FTC가 중점적으로 들여다보는 분야 가운데 하나는 '다크 패턴(Dark Patterns)'이다. 다크 패턴은 소비자가 원하지 않는 상품을 구매하게 만들거나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사용자 인터페이스(UI)나 사용자 경험(UX)을 조작하는 설계 기법이다. 쉬인은 앱에서 카운트다운 타이머와 게임형 할인, 한정 시간 특가 행사 등을 활용해 소비자의 구매를 유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FTC도 지난 2022년 다크 패턴 관련 보고서에서 카운트다운 타이머를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로 언급한 바 있다. 쉬인은 당초 미국 증시 상장을 추진했지만 사업 관행을 둘러싼 정치권의 반발이 커지면서 상장 계획을 런던으로 변경했고, 이후 최종적으로 홍콩 증시를 선택했다. 최근 홍콩 상장 승인을 받았지만 구체적인 상장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2026.07.29 09:07김민아 기자

가비아, 공개매수 대응 특별위원회 구성 추진…외부 자문 참여

가비아가 맥쿼리자산운용의 공개매수 추진과 관련해 주주 이익 보호를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을 추진한다. 외부 법률·재무 자문사가 참여하는 검토 체계를 마련해 공개매수 절차를 신중하게 살펴보겠다는 입장이다. 가비아는 24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매수 관련 절차적 대응 계획을 안내하는 공식 입장문을 게재했다. 회사는 이번 공개매수와 관련한 제반 사항을 주주 이익 관점에서 검토하기 위해 외부 법률·재무 자문사가 참여하는 특별위원회 구성을 포함한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맥쿼리자산운용은 투자목적회사(SPC) 디씨케이인베스트먼트를 통해 가비아 최대주주 김홍국 공동대표 등 특수관계인의 지분 24.4%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동시에 일반 주주가 보유한 잔여 지분 73.1%를 대상으로 주당 4만 8000원에 공개매수를 진행 중이다. 공개매수가 성사되면 가비아를 완전자회사로 편입한 뒤 자진 상장폐지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후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와 미리캐피탈이 공개매수 가격이 기업가치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고 주장하면서 가격 적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졌다. 이에 맥쿼리는 이날 글로벌 디지털 인프라 투자 경험과 다양한 가치평가 기법을 근거로 공개매수 가격의 적정성을 강조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가비아는 이번 절차에서 전체 주주의 이익 보호를 최우선 원칙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공개매수 조건과 절차를 검토하고 관련 대응 방향을 마련할 계획이다. 회사는 특별위원회 구성 등 구체적인 사항이 확정되는 대로 전체 주주가 확인할 수 있는 방식으로 안내하겠다고 설명했다. 가비아 측은 "전체 주주의 이익 보호를 최우선 원칙으로 삼고 있다"며 "이번 공개매수와 관련한 제반 사항은 관련 법령과 절차에 따라 신중하고 책임 있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2026.07.24 17:36한정호 기자

맥쿼리 "가비아 공개매수가 4만8천원, 글로벌 투자 경험 반영한 적정 가격"

맥쿼리자산운용그룹이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와 미리캐피탈이 제기한 가비아 공개매수 가격 적정성 논란에 대해 정면 반박에 나섰다. 글로벌 디지털 인프라 투자 경험과 다양한 가치평가 기법을 바탕으로 산정한 가격이라는 입장이다 맥쿼리는 가비아 공개매수 가격이 지난 30여 년간 축적한 글로벌 디지털 인프라 투자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산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모든 주주에게 과거 거래가격을 웃도는 의미 있는 프리미엄과 확정적인 유동성 기회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앞서 맥쿼리는 투자목적회사(SPC) 디씨케이인베스트먼트를 통해 가비아 최대주주 김홍국 공동대표 등 특수관계인의 지분 24.4%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이후 일반 주주가 보유한 잔여 지분 73.1%를 대상으로 주당 4만 8000원에 공개매수를 진행 중이다. 공개매수가 성사되면 가비아를 완전자회사로 편입한 뒤 자진 상장폐지를 추진할 계획이다. 맥쿼리는 이번 공개매수 가격 산정과 관련해 세계 각국의 데이터센터와 디지털 인프라 투자 경험을 토대로 기업의 장기적인 내재가치를 반영한 평가를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회사는 미국 데이터센터 플랫폼 얼라인드 데이터센터와 아시아·태평양 대형 데이터센터 플랫폼 '에어트렁크' 등에 투자했다. 국내에서도 LG CNS와 하남 데이터센터 등 디지털·IT 인프라 분야 투자 경험을 보유 중이다. 맥쿼리는 공개매수 가격을 단순히 특정 시점의 주가에 맞춘 것이 아니라 ▲역사적 시장가격 ▲매물대 분석 ▲유사 공개매수 사례의 할증률 ▲상대가치 평가 ▲과거 공개매수 사례 ▲SPA 가격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반영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공개매수 직전 종가 대비 41.6%, 직전 1개월 평균 주가 대비 56.0%의 프리미엄을 적용한 주당 4만 8000원을 제시했다는 입장이다. 최근 얼라인파트너스가 제기한 가비아 자회사 KINX 가치평가 방식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맥쿼리는 얼라인이 과천 데이터센터 램프업 이후 예상 실적에 20배 이상의 EBITDA(상각전영업이익) 멀티플을 적용해 기업가치를 약 1조 3600억원으로 산정한 것은 글로벌 인수합병(M&A) 시장에서 관찰되는 일반적인 거래 사례와 괴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KINX가 이미 시장에서 약 12배 수준의 EBITDA 멀티플을 인정받고 있고 국내 통신사의 밸류에이션이 5~7배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얼라인의 가정은 과도하다는 설명이다. 맥쿼리는 얼라인의 개별 기준 가치평가를 적용하더라도 이번 공개매수가는 가비아 개별 EBITDA의 12.9배 수준으로, 동종 업계 평균인 7.6배보다 약 두 배 높은 프리미엄을 반영한 가격이라고 덧붙였다. 미리캐피탈이 제시한 적정 주가 6만 6200원에 대해서도 연결 재무제표 기준 EBITDA와 비지배지분을 반영하지 않은 계산 방식이라고 지적했다. 맥쿼리는 연결 기준 기업가치를 EV/EBITDA 방식으로 산정할 경우 비지배지분 가치를 반드시 포함해야 하며 이를 반영하면 주당 적정 가격은 약 2만 5000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반대로 미리캐피탈이 주장하는 가격을 적용하려면 EV/EBITDA는 18배,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50배에 달해 비교기업 대비 과도한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또 현재 공개매수 가격은 연결 기준 PER 37배, PBR 3.6배 수준으로 기존 시장 평가보다 높은 밸류에이션을 인정한 결과로, 주주들에게 상당한 프리미엄을 반영한 현금화 기회를 제공하는 가격이라고 강조했다. 맥쿼리 관계자는 "이번 공개매수 가격은 글로벌 디지털 인프라 및 IT 분야에 대한 오랜 투자 경험과 엄격한 투자심사 과정을 바탕으로 산정한 것"이라며 "가비아가 비상장 환경에서 장기적인 성장 전략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7.24 11:05한정호 기자

가비아, 맥쿼리 품 안긴다…공개매수 거쳐 자진 상폐 추진

국내 대표 클라우드·인터넷 인프라 기업 가비아가 글로벌 사모펀드(PEF) 맥쿼리자산운용 품에 안기며 21년 만의 자진 상장폐지를 추진한다. 공개매수를 통해 경영권을 확보한 뒤 상장폐지 절차를 밟을 계획으로, 향후 그룹 지배구조와 인공지능(AI)·클라우드 사업 전략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맥쿼리자산운용이 설립한 투자목적회사(SPC) 디씨케이인베스트먼트는 가비아 최대주주 김홍국 공동대표 외 2인과 보유 지분 24.4%(327만 248주)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동시에 일반 주주가 보유한 잔여 지분 73.1%(980만 5505주)를 대상으로 주당 4만 8000원에 공개매수를 진행한다. 공개매수가 성사되면 맥쿼리 측은 가비아를 완전자회사로 편입한 뒤 자진 상장폐지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9월 17일까지다. 최대주주 지분 인수금액은 약 1570억원이며 공개매수까지 모두 완료될 경우 전체 거래 규모는 최대 6276억원에 달한다. 공개매수는 최소 발행주식 총수의 24.3% 이상이 응모해야 성립하며 최대 물량이 모두 응모되면 맥쿼리는 가비아 발행주식의 97.4%를 확보하게 된다. 자기주식을 제외한 유통주식 기준으로는 사실상 100%를 확보하는 구조다. 2005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가비아는 국내 대표 인터넷 인프라 기업 가운데 하나다. 도메인 등록과 웹호스팅 사업을 시작으로 클라우드, 그룹웨어, 보안, 데이터센터(IDC), 기업용 소프트웨어(SW)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으며 최근에는 생성형 AI 서비스를 접목한 기업용 플랫폼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가비아는 단순 호스팅 기업을 넘어 기업 IT 인프라 전반을 아우르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왔다. 자회사 KINX를 통한 IDC와 인터넷 익스체인지(IX), 엑스게이트의 네트워크 보안, 에스피소프트 기업용 소프트웨어(SW) 사업 등을 기반으로 그룹 차원의 디지털 인프라 생태계를 갖춘 점이 특징이다. 이번 거래로 맥쿼리는 개별 계열사가 아닌 그룹의 모회사인 가비아를 확보하게 됐다. 이는 그룹 전체의 지배력을 확보하기 위한 선택으로도 풀이된다. 다만 종속회사 운영 방향과 향후 지배구조 변화에 대해선 가비아 측이 공식 입장을 준비 중이다. 이번 거래는 맥쿼리가 국내 IT 기업에 단행한 대형 투자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맥쿼리는 지난 2020년 LG CNS 지분 35%를 약 1조원에 인수한 뒤 기업공개(IPO)와 블록딜 등을 통해 올해 초 투자금을 회수하며 약 두 배 수준의 투자 성과를 거둔 바 있다. LG CNS 투자가 상장을 통한 재무적 투자 회수였다면 이번 가비아 거래는 경영권 확보와 공개매수를 결합한 바이아웃 성격이 강하다. 업계에선 이번 거래를 맥쿼리가 국내 인공지능(AI)·클라우드·SW 시장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신호로 보고 있다. 이번 거래 이전 가비아는 최대주주인 김홍국 공동대표 등 특수관계인(24.4%)과 미리캐피탈(24.2%), 얼라인파트너스(14.3%)가 주요 주주로 자리한 구조였다. 앞서 얼라인파트너스는 지분을 확대하며 주주행동을 본격화했고 KINX와 엑스게이트, 에스피소프트 등 상장 종속회사와의 중복상장 구조 개선을 요구하는 주주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올 초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얼라인이 추천한 이사 후보가 이사회에 진입하는 등 지배구조 변화도 이끌었다. 공개매수 신고서에 따르면 김홍국 공동대표와 특수관계인들은 지분 매각 이후에도 매각대금 가운데 세금을 제외한 금액을 투자목적회사에 재투자하고 맥쿼리와 함께 경영에 참여할 예정이다. 단순한 경영권 매각이 아니라 창업자가 경영을 이어가는 구조라는 점도 이번 거래의 특징으로 꼽힌다. 향후 시장에선 KINX, 엑스게이트, 에스피소프트 등 종속회사 운영 방향과 그룹 차원의 사업 재편 여부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가비아 관계자는 "현재 관련 사안은 공시 내용까지 확인 가능한 사항"이라며 "회사 입장이 정리되는 대로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6.07.20 16:15한정호 기자

포스코, 국내 첫 외화채 공개매수…재무 부담 낮춘다

포스코가 국내 기업 최초로 외화채 공개매수에 나서 보유 현금으로 3억 6000만 달러를 조기상환하고 차입금과 이자비용을 동시에 줄이는 선제적 재무구조 개선에 나섰다. 포스코는 15일 2023년 발행한 5.75% 고정금리 5년 만기 달러채 일부를 공개매수 방식으로 상환했다고 밝혔다. 해당 채권 만기는 2028년 1월이다. 상환 재원은 보유 현금으로 마련했으며 신규 차입은 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총발행액 10억달러 가운데 3억 6000만 달러가 상환돼 채권 잔액은 6억 4000만 달러로 줄었다. 포스코는 이번 상환으로 만기까지 약 3100만 달러 이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공개매수는 채권 보유자 전체를 대상으로 상환 참여를 받는 방식이다. 특정 투자자와 개별 협상하는 비공개 매입보다 절차가 투명하다는 특징이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조기상환은 금융비용 절감과 부채 관리를 위한 조치”라며 “외화부채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재무 건전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2026.07.15 14:03류은주 기자

쉬인, 이르면 8월 홍콩 상장…최대 4.5조원 조달

쉬인이 중국 증권당국의 승인을 받은 후 이르면 내달 홍콩 증시에 상장해 최대 30억 달러(약 4조 4961억원)를 조달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쉬인은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약 20억~30억 달러(약 2조 9974억~4조 4961억원)를 조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최종 조달 금액은 기업가치와 투자자들의 반응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현재 관련 논의는 진행 중이며 공모 규모와 상장 시기 등 세부 사항은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쉬인은 지난해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 신청서를 처음 제출한 지 약 1년 만인 지난 금요일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로부터 홍콩 IPO 승인을 받았다.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은 지난해 쉬인의 주주들이 회사에 기업가치를 약 300억 달러(약 44조 9460억원) 수준으로 낮출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과거 쉬인의 기업가치는 이보다 3배가 넘는 수준으로 평가된 바 있다. 관세 부담과 테무와의 경쟁 심화, 규제당국의 감시 강화도 쉬인 사업에 부담으로 작용해왔다. 2021년 쉬인은 본사를 싱가포르로 이전한 이후 수년간 자사의 중국 색채를 희석하는 전략을 취해왔다. 그러나 IPO 추진 지역을 홍콩으로 변경하면서 이같은 기조에도 변화가 생기기도 했다. 앞서 중국 규제당국이 쉬인의 런던 증시 상장 승인을 보류하면서 쉬인은 홍콩으로 상장 방향을 선회했다.

2026.07.14 09:16박서린 기자

쉬인, 홍콩 IPO 추진 '청신호'…중국 당국 승인

패스트패션 기업 쉬인이 중국 규제당국으로부터 홍콩 기업공개(IPO) 승인을 받으며 수년간 추진해온 상장 절차에 속도를 내게 됐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는 이날 쉬인의 홍콩 IPO 계획을 승인했다. 쉬인은 이번 상장을 통해 최대 3억 4160만주의 H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앞서 블룸버그는 쉬인과 상장 주관사들이 최근 중국 규제당국과의 협의에서 긍정적인 신호를 확인한 뒤 상장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은 쉬인이 이번 IPO를 통해 수십억 달러를 조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최종 공모 규모는 기업가치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상장 일정도 아직 확정되지 않아 추가로 연기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쉬인의 기업가치는 최근 수년간 크게 낮아졌다. 지난해에는 주요 주주들이 기업가치를 약 300억 달러(약 45조 1020억원) 수준으로 낮출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쉬인은 4년 전 약 1000억 달러(약 150조 34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 쉬인은 미국과 영국 증시 상장을 추진했지만 모두 무산된 뒤 지난해 홍콩 상장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미국 상장은 공급망과 노동 관행에 대한 규제 당국의 조사 강화로 추진이 무산됐으며 영국 상장은 중국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지 못해 성사되지 않았다. 쉬인은 2021년 본사를 싱가포르로 이전했지만 여전히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의 심사를 받아야 한다. 중국과 실질적인 연관성이 있는 기업은 중국에 법인을 두지 않았더라도 해외 상장 전 중국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홍콩 상장을 추진한 이후 쉬인은 중국과의 연결성을 다시 강조하는 전략으로 선회했다. 창업자인 쉬양톈은 초저가 의류 생산 기반이 집중된 중국 광둥성에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쉬인은 최근 핵심 시장인 미국과 유럽에서 PDD홀딩스의 테무와 경쟁이 심화된 데다 관세 인상과 규제 강화 등으로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다. 다만 가격 인상과 비용 절감으로 수익성을 개선하면서 지난해 약 20억 달러(약 3조 6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쉬인의 주요 투자자로는 IDG캐피털, 무바달라 인베스트먼트, 타이거 글로벌 매니지먼트, HSG 등이 있다.

2026.07.12 09:27김민아 기자

[카드뉴스] 범인 얼굴, 미리 공개해도 될까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오늘은 '범인 얼굴, 미리 공개해도 될까?'라는 주제로 준비된 카드뉴스 내용을 전해드릴게요. 최근 경산에서 발생한 사건에서는 사건 발생 후 단 5일 만에 피의자의 이름과 사진이 SNS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는데요, 아직 죄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신상 공개가 얼마나 빠르게 진행되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였어요.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이 모여 치열한 토론을 벌인 결과, 무려 83%가 '무죄추정 원칙이 알 권리보다 우선되어야 한다'는 데 손을 들었다고 해요. 왜 이런 일이 반복될까요? 카드뉴스는 이를 '분노-착각-빈틈-구조'라는 4단계로 풀어내는데요, 사람들의 분노가 법의 빈틈을 파고들면서 성급한 신상 공개로 이어진다는 분석이에요. 실제로 이 사안에는 대중, 경찰, 국회, 법원까지 각기 다른 입장을 가진 이해관계자들이 얽혀있어서 더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어요. 결국 핵심은 하나예요. 한번 찍힌 낙인은 쉽게 지워지지 않기 때문에, 먼저 공개하는 것보다 천천히 확인하고 나중에 공개할 필요가 있다는 거죠. 성급한 공개보다는 확실한 진실이 우리 모두를 지켜준다는 메시지, 다들 공감하시나요? 더 자세한 내용은 카드뉴스에서 확인해보세요!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bf3b4e10.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7.10 20:22AMEET

범죄자 신상공개…알 권리 vs 무죄추정, 어느 쪽이 우선할까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최근 경북 경산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사건이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2026년 7월 4일, 한 20대 남성이 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붙잡혔는데, 수사 단계에서 이 피의자의 실명과 얼굴 사진이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면서 논란이 다시 불붙었습니다. 국민들은 범죄의 잔혹성에 분노하며 당연히 얼굴을 공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지만, 법조계와 인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아직 유죄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루어지는 신상 공개가 헌법이 보장하는 무죄추정의 원칙을 뿌리째 흔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과연 우리 사회는 범죄자의 얼굴을 어디까지 볼 권리가 있을까요? 그리고 그 권리가 한 사람의 인권을 완전히 박탈해도 될 만큼 절대적인 것일까요? 이 까다로운 질문에 답하기 위해 챗GPT, 제미나이, 클로드 등 각기 다른 철학과 논리를 가진 인공지능(AI) 모델들이 자율적으로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토론에서 AI 패널들은 다양한 관점을 대변했습니다. 형사 절차의 근간을 강조하는 형법 전문가 관점, 헌법상 기본권 침해 여부를 따지는 헌법 전문가 관점, 범죄 예방의 실효성을 분석하는 범죄학 전문가 관점, 그리고 국제 규범을 짚어보는 인권법 전문가와 국민의 감정적 요구를 읽어내는 여론분석 전문가 관점이 충돌했습니다. 각각의 AI 패널은 단순히 이론적인 이야기를 늘어놓는 것이 아니라, 현재 2026년의 법적 환경과 실제 발생한 사건들을 바탕으로 날 선 논리를 주고받았습니다. 이번 토론의 가장 큰 핵심은 국민의 알 권리가 우선인가, 아니면 무죄추정의 원칙이 우선인가라는 고전적인 딜레마를 넘어, 신상 공개가 실제로 범죄를 막는 데 효과가 있는지라는 실증적인 논점으로 대화가 이동했다는 점입니다. 기자가 지켜본 토론 현장에서는 감정과 이성, 그리고 법적 리스크가 얽히고설키며 매우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습니다. 감정적 분노가 정책을 삼키다 : 여론과 원칙의 첫 번째 충돌 토론의 서막은 대중의 분노를 대변하는 여론분석 관점의 AI 패널이 열었습니다. 이 패널은 강력범죄가 발생할 때마다 국민들이 느끼는 불안과 공포는 상상 이상이며, 신상 공개는 대중에게 '정의가 실현되고 있다'는 감정적 만족감을 주는 동시에 사회적 안전장치로 체감된다고 주장했습니다. 2026년 7월 9일 피의자 B씨의 신상이 SNS에서 급격히 퍼진 것은, 제도가 국민의 법 감정을 따라가지 못할 때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사적 제재의 성격을 띠고 있다는 분석이었죠. 하지만 이에 대해 형법 전문가 관점의 AI 패널은 즉각 반기를 들었습니다. 국민의 알 권리는 중요하지만, 그것이 수사 단계에서 피의자를 범죄자로 낙인찍는 근거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논리였습니다. 무죄추정의 원칙은 형사 절차의 가장 중요한 약속이며, 유죄 판결이 나기도 전에 얼굴을 공개하는 것은 피의자의 방어권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규제 비용 과소평가'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논점은 곧바로 헌법적 가치로 옮겨갔습니다. 헌법 전문가 관점의 AI 패널은 신상 공개가 헌법 제10조의 인격권과 제27조의 무죄추정 원칙을 제한하는 행위인 만큼, 그 과정이 매우 엄격한 비례의 원칙을 따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현재 신상 공개의 기준이 되는 '충분한 증거'라는 표현이 얼마나 추상적이고 자의적인지를 꼬집었습니다. 실제로 2025년 3분기 기준으로 신상 공개 결정에 불복해 제기된 국가배상청구 소송이 15건이 넘는다는 데이터를 제시하며, 모호한 기준이 가져오는 법적 리스크가 이미 현실화되고 있음을 경고했습니다. 대중의 분노라는 '감정적 정점'에 의존한 정책은 결국 법적 안정성을 해칠 수밖에 없다는 지점이었죠. 패널들은 여기서 신상 공개가 단순히 '보여주기'식 행정이 아닌, 실질적인 법적 요건을 갖추었는가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로 대화의 방향을 틀었습니다. 범죄 예방의 허상 : 공개가 정말 우리를 안전하게 만드는가 토론이 중반으로 치닫자, 이번에는 신상 공개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었습니다. 범죄학 전문가 관점의 AI 패널은 신상 공개가 범죄를 억제한다는 직접적인 증거가 부족하다고 단언했습니다. 오히려 얼굴이 공개된 피의자는 사회적으로 완전히 매장되어 재사회화의 기회를 잃게 되고, 이는 장기적으로 재범률을 높이는 '사회적 비용'을 발생시킨다는 인사이트를 전했습니다. 단순히 누군가를 미워하고 낙인찍는 것이 범죄 예방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으며, 이는 구조적인 문제를 개인의 책임으로만 돌리는 오류를 범하는 것이라고 짚었습니다. 인권법 전문가 관점의 AI 패널 역시 국제 인권 규약인 ICCPR을 언급하며, 한국의 현행 신상 공개 제도가 국제적인 수준의 사생활 보호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켰습니다. 사적 제재가 확산되는 분위기는 법치주의를 위태롭게 할 뿐이라는 경고도 덧붙였습니다. 가장 치열하게 대립했던 지점은 역시 '알 권리'의 범위였습니다. 비판적 관점의 AI 패널은 무분별한 신상 확산이 사실상 '사회적 살인'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대중의 알 권리가 한 개인의 삶을 완전히 무너뜨려도 될 만큼 우월한 가치인가에 대해 의문을 던진 것입니다. 여론분석 AI 패널이 국민 정서를 고려해야 한다고 맞섰지만, 다른 전문가 패널들은 감정적 지지는 2~3년 내에 정책 무용론으로 변할 가능성이 높으며, 결국 남는 것은 훼손된 법적 원칙뿐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논의는 결국 '어떻게 하면 알 권리를 보장하면서도 인권 침해를 최소화할 것인가'라는 구체적인 합의점을 향해 나아갔습니다. 패널들은 단순히 공개 여부를 결정하는 것을 넘어, 공개의 방식과 시기, 그리고 사법적 통제 장치의 보완이 시급하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토론의 종착지 : 우리가 내린 잠정적 결론 긴 시간 이어진 토론 끝에 AI 패널들은 몇 가지 중요한 합의사항을 도출했습니다. 첫째, 국민의 알 권리보다 무죄추정의 원칙이 민주주의와 법치국가의 근간으로서 우선 보호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둘째, 현재의 신상 공개 기준인 '충분한 증거'는 유죄 확정 판결에 준하는 수준으로 매우 엄격하게 상향 조정되어야 하며, 경찰이나 언론의 자의적 판단이 아닌 사법부의 명확한 통제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셋째, 신상 공개가 가져오는 인권 침해와 사회적 낙인 비용을 줄이기 위한 제도적 장치, 예를 들어 오판 시의 강력한 구제 절차나 인권 영향 평가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점도 강조되었습니다. 결국 공개 그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되며, 공공의 안전이라는 실질적인 공익이 증명될 때만 예외적으로 허용되어야 한다는 것이 패널들의 공통된 인사이트였습니다. AI들은 결코 한쪽의 손을 들어주며 논쟁을 끝내지 않았습니다. 대신 우리 사회가 직면한 거대한 숙제를 보여주었죠. 범죄에 대한 분노는 정당하지만, 그 분노를 처리하는 방식이 우리 스스로가 만든 법적 약속을 파괴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입니다. 오늘 이 토론이 보여준 것은 단순히 얼굴을 가리느냐 마느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가 어떤 사회에서 살고 싶은지에 대한 깊은 고민이었습니다. 무죄추정이라는 차가운 원칙이 때로는 답답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그것이 결국 우리 모두를 국가의 자의적 권력으로부터 보호하는 가장 든든한 방패라는 사실을 다시금 상기하게 됩니다. 범죄자의 얼굴을 보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가 정의라는 이름으로 또 다른 피해를 낳고 있지는 않은지 스스로를 돌아보는 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bf3b4e10.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7.10 10:21AMEET

칼스버그 인도, IPO로 1兆 조달 목표…비공개 예비심사 서류 제출

칼스버그가 인도 사업부 기업공개(IPO)로 최대 7억 달러(약 1조 798억원)를 조달하는 방안을 추진하며 비공개로 상장예비심사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상장은 칼스버그가 보유한 기존 지분을 매각하는 구주매출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올해 말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칼스버그 인도법인은 약 22%의 시장 점유율을 보유한 인도 2위 맥주업체다. 칼스버그는 2007년 인도 시장에 진출했으며 현재 인도 전역에서 자체 공장 8곳과 위탁생산시설 6곳을 포함해 총 14개 양조장을 운영하고 있다. 칼스버그는 이번 상장을 위해 코탁 마힌드라 캐피털과 JP모건체이스 인도법인, 씨티그룹 인도법인을 주관사로 선정해 협력하고 있다. 다만, 거래 규모와 구조, 상장 시기 등 세부 사항은 아직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이번 비공개 예비심사 서류 제출은 인도 IPO 시장의 열기를 보여주는 또 다른 사례로 평가받는다. 지난달 인도 기업들은 역대 최대 규모의 IPO 예비심사 서류를 제출했으며 지오플랫폼과 인도국립증권거래소 등 인도 역사상 최대 규모가 될 수 있는 대형 상장도 포함됐다.

2026.07.03 09:03박서린 기자

원앤파트너스, 골프존홀딩스 지분 공개매수 추진…"소수주주 보호 차원"

골프존 그룹의 상장 지주회사인 골프존홀딩스가 내수 경기 악화와 골프 산업 침체에 대응해 전면적인 체질 개선에 나선다. 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가 변동성으로부터 소수주주를 보호하기 위해 프리미엄을 얹은 자진 상장폐지 목적의 공개매수가 단행된다. 골프존홀딩스 최대주주인 김원일이 설립한 투자회사 원앤파트너스는 에스제이투자홀딩스(이하 공개매수자)를 통해 코스닥 상장사 골프존홀딩스의 잔여 지분 전량(약 40%)을 공개매수한다고 29일 밝혔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공개매수신고서에 따르면, 공개매수 가격은 주당 6700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공개매수 전일 종가인 4255원 대비 57.5%의 프리미엄이 가산된 금액이다. 직전 1개월 및 3개월 거래량 가중산술평균주가와 비교해도 각각 48.6%, 41.0% 상승한 수치다. 특히 이번 매수가는 2023년 이후 최고가 수준으로, 공개매수에 참여하는 소수주주 대부분이 투자 이익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공개매수자 측은 그동안 골프존홀딩스가 꾸준한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 지속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펼쳐왔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내수경기 악화와 골프산업의 전반적인 침체로 주가가 장기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소수주주들의 투자금 회수가 어려워진 환경을 고려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지주사 차원에서 추진해 왔던 골프 외 신규 사업의 잇따른 실패와 해외 사업 부진을 타개하기 위한 대대적인 체질 개선도 예고했다. 회사는 각 계열사 간 업무 역할을 정교화하고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공개매수자는 "이번 결정은 이러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단기적인 주가 변동성으로 인한 소수주주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이어 "투자 회수를 희망하는 모든 소수주주에게 동등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잔여 지분 전체를 매수하며, 이후 자진 상장폐지 절차나 포괄적 주식교환 등을 통해 상장폐지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공개매수 기간은 오는 8월 5일까지다. 이에 응모하고자 하는 기존 주주는 기간 종료일까지 공개매수사무취급자인 NH투자증권 영업점에 직접 방문하거나 홈페이지, HTS, MTS 등 온라인을 통해 청약을 신청하면 된다.

2026.06.29 16:40진성우 기자

[ZD e게임] 중세시대 좀비 생존의 잠재력…'갓 세이브 버밍엄' CBT 해보니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하고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중세 좀비 생존 시뮬레이션 게임 '갓 세이브 버밍엄'이 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번 테스트는 생존 및 좀비 장르 팬들의 피드백을 수렴하고, 그간 수정된 편의성과 밸런스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 시간으로는 오는 30일 오전 2시에 종료된다. 게임의 배경은 중세 시대 영국의 버밍엄이다. 이용자는 좀비 사태가 터진 마을의 유일한 생존자가 돼, 좀비로 변해버린 주민들을 피해 처절한 사투를 벌여야 한다. 직접 참여해 본 '갓 세이브 버밍엄'은 개발사가 추구하는 코어 콘텐츠의 방향성을 확실히 보여주는 동시에, 향후 '앞서 해보기(얼리 액세스)' 출시를 위해 다듬어야 할 과제도 명확히 남겼다. 이번 테스트 버전은 캐릭터의 움직임이나 조작 반응 속도 면에서 만족스러웠다. 좀비물 특유의 긴박한 상황에서도 조작감에 불편함이 없어 이용자의 의도대로 기민하게 대처할 수 있었다. 특히 이번 빌드는 별도의 저장(세이브) 기능을 제공하지 않는다. 단 한 번의 죽음이 세이브 포인트 없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플레이하는 내내 극도의 신중함과 팽팽한 긴장감이 유지된다. 저장 기능이 없는 대신 게임 플레이 중 자원이 부족하지 않도록 여유 있게 구성돼 있었으며, 일종의 튜토리얼이자 퀘스트 역할을 하는 '일지'의 안내에 따라 차근차근 서바이벌에 적응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돋보였다. 기본적인 조작감은 훌륭했으나, 환경 및 오브젝트와 상호작용하는 과정에서는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투박함에 아쉬움이 남는다. 예를 들어 문을 당겨서 열 때 문이 캐릭터에 걸려 열리다 마는 등 자연스럽지 못한 물리적 충돌 현상이 여럿 발견됐다. 이러한 디테일 부족은 몰입감을 깨뜨리는 요소가 될 수 있어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테스트 목적을 고려했을 때 '저장 기능의 부재'는 명백한 양날의 검이었다. 개발사의 의도인지는 알 수 없으나 생존의 긴장감만큼은 확실히 극대화됐다. 그러나 테스터 입장에서는 다양한 환경을 탐색하고 콘텐츠를 검증하기에 피로감과 불편함으로 다가왔다. 이번 테스트는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개발된 빌드를 바탕으로 편의성 개선과 밸런스 조정, 버그 수정을 거쳐 공개된 자리였다. 개발사 측은 이번 테스트를 통해 이용자 피드백을 전폭적으로 수렴하고, 게임의 방향성을 공고히 하여 앞서 해보기 출시 전까지 개발에 전념하겠다는 확신을 전했다. '갓 세이브 버밍엄'은 중세 좀비 서바이벌이라는 독창적인 세계관과 코어 재미의 잠재력을 충분히 입증했다. 다만, 이번에 공개된 버전은 유저 피드백을 받기 위한 준비 단계라기엔 다소 섣부른 감이 없지 않다. 순수한 게임성 검증을 위한 피드백 수집 목적이었는지, 혹은 시장의 관심도를 파악하기 위한 전략적 노출이었는지에 대해 여러 생각이 스치게 만든다. 확실한 매력을 보여준 만큼, 이번 테스트를 통해 한층 완성도 높은 모습으로 앞서 해보기 무대에 서기를 기대해 본다.

2026.06.28 14:53진성우 기자

카카오게임즈 신작 '갓세이브버밍엄', 23일부터 스팀 글로벌 테스트 돌입

카카오게임즈가 완성도를 높인 신작으로 글로벌 이용자 피드백 검증에 나선다. 카카오게임즈(공동대표 김태환·이시우)는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오픈월드 좀비 생존 시뮬레이터 '갓 세이브 버밍엄'의 글로벌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앞서 신규 개발자 업데이트 영상도 공개했다. 이번 테스트는 한국 시간으로 오는 23일부터 30일까지 글로벌 PC 게임 플랫폼 스팀을 통해 일주일간 진행된다. 이용자들은 스팀 상점 페이지를 통해 테스트 참여를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이용자는 지난 알파 테스트 이후 적용된 각종 개선 사항과 신규 콘텐츠를 직접 체험 가능하다. 테스트에 적용되는 업데이트 요소는 개발자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개발자 영상은 이번 CBT에 적용될 전투 개선 사항과 새롭게 추가된 생존 콘텐츠, 날씨 시스템 등 다양한 신규 요소가 베일을 벗었다. 먼저 전투 경험이 개선됐다. 캐릭터 공격 동작이 더욱 빠르게 움직이도록 구현했고, 좀비 및 주변 사물과의 조작 반응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새로운 무기를 추가하고, 소리로 좀비를 유인하는 전술 기능을 도입했다. 생존 시뮬레이션 특유의 정교함도 더했다. 가축으로 닭을 추가해 주기적으로 달걀을 얻을 수 있게 했으며, 숲에서 과일과 채소를 채집하는 등 다양한 생존 요소를 확충했다. 날씨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개편해 안개와 비 등 다채로운 기상 조건이 생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도록 개편했다. 신순욱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 PD는 "단순히 많은 기능을 보여주는 것보다 잘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지속적인 개발과 테스트, 개선 과정을 거쳐 완성도 높은 게임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2026.06.22 15:35진성우 기자

국토부, 공간정보 보안규제 푼다…AI·자율주행 산업 활성화 지원

정부가 공간정보 보안 규제를 완화해 기업의 인공지능(AI)·자율주행 서비스 개발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공간정보 보안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해 디지털트윈국토 활성화와 국토위성정보의 안정적 활용을 위해 17일부터 7월 27일까지 '국가공간정보 기본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을 입법예고한다. 개정안은 '국가공간정보 기본법' 개정에 따른 후속조치로 '미래 모빌리티와 K-AI시티 실현' 국정과제 실행기반을 마련해 AI 기반 도시운영체계 구축과 공간정보산업 활성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추진된다. 개정안레응 국가보안시설(군사시설 및 국가중요시설)이 공간정보에 표시되지 않도록 보안처리 할 수 있는 절차와 방법을 담았다. 그간 민간에서는 국토지리정보원이 제공한 보안처리 완료 공간정보를 활용해 왔다. 하지만 민간 지도 구축과 위성영상 생산이 확대되면서 공간정보 생산주체가 다변화됐고, 이에 따른 보안처리 절차가 마련되지 않아 산업 활성화에 제약이 있었다. 국토부는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민간이 생산한 공간정보에 대한 보안처리 절차와 방법이 마련됨에 따라, 민간 공간정보의 유통과 활용이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공개제한 공간정보(좌표가 포함된 고해상도 위성영상, 등고선이 포함된 정밀한 지도 등)의 활용을 위해 거쳐야 하는 '보안심사' 규제도 대폭 완화한다. '보안심사'는 공개제한 공간정보를 요청하는 자가 관리기관(국가나 지자체 등)으로부터 보안대책과 인터넷 망분리 등 보안수준을 심사받은 후 원하는 공간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2022년에 도입됐다. 공개제한 공간정보가 필요할 때마다 관리기관별로 보안심사를 받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번 개정으로 보안심사 후 1년 이내에 다시 공개제한 공간정보를 요청할 때는 변경된 사항만 심사를 받고 나머지는 생략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공개제한 공간정보 활용이 한층 편리해질 전망이다. 디지털트윈국토와 국토위성 운영상 나타난 미비한 사항을 보완해 활용을 활성화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재난·안전·기후·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행정적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디지털트윈국토는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개발기준·공공플랫폼 구축 근거 등이 마련됨으로써 보다 많은 관리기관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최근 2호기를 발사한 국토위성도 운영조직 설치와 역할을 명확히 규정해 국토위성정보 구축과 활용을 촉진하고, 기업과 연구기관 등의 활용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국토부는 시행령 개정안 관련, 산·학·연·관의 의견 수렴을 위해 오는 23일 오후 2시 국토지리정보원에서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대섭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과장은 “이번 시행령 개정을 통해 공간정보의 활용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높여 공간정보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개정안 전문은 국토교통부 누리집의 '정책자료-법령정보-입법예고·행정예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6.17 10:08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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