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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정보'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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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고정밀 지도 반출 계기로 장단기 대응책 마련해야"

우리 정부가 구글에 고정밀지도 반출을 조건부 승인한 것을 계기로 장기적으로는 거대 싱크탱크 마련과 안정적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또 단기적으로는 국내 기업의 역차별 해소를 위해 보안 규정을 재정비하는 방식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임시영 국토연구원 부연구위원은 26일 국회에서 고정밀지도 관련 공청회에서 "위기와 기회가 같이 오기 때문에 이제부터 어떤 식으로 준비할지에 힘을 기울였으면 좋겠다"며 "(지도 반출에 따른 산업 전반의 예상 피해액인)197조원에 대한 것을 공격적인 타협의 근거로 활용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앞서 학계에서는 구글에 우리의 고정밀지도를 내줌으로써 향후 10년간 최대 197조원 규모의 산업적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진단한 바 있다. '정밀지도 구글 반출, 이대로 괜찮은가?'를 주제로 열린 이번 공청회는 신성범·권영진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주최했으며 임 연구위원이 발제를 맡았다. 로드맵 형식으로 장단기 대응책 수립 필요…협상 카드 활용 고려 관광업에서 나오는 이득이 공간정보 영역으로 흘러들어오지 않는다며 손실 축소를 위한 대책 마련을 당부한 임 연구위원은 장기적으로는 컨트롤타워와 싱크탱크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책 구축부터 유통까지 아우르려면 현재 30명 수준인 공간정보 연구 인력을 5배로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사안은 국토부만의 문제라고 한정하기에는 너무 많은 이해관계와 의사결정권이 얽혀 있다"며 "실행조직을 원 차원이 아닌 청 차원으로 높여 공간정보 자체를 통제할 수 있는 것을 만들어보자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컨트롤타워와 함께 사업과 예산 확보도 병행돼야 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앞으로는 단발성 사업을 지양하고,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예산 확보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플랫폼의 관점에서는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연구개발(R&D)도 대거 추진해야 하며, 전용 기금 설립도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단기적인 측면에서는 전문가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구글과 협력을 맺은 제휴업체를 반출 데이터의 통제 앵커(닻)로 활용할 것을 추천했다. 국내 기업의 역차별을 방지하려면 보안 규정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입장과 함께 지도 데이터 유료화도 고민해봐야 한다고 부연했다. 임 연구위원은 "이들이 상생 로드맵 형태로 진행돼 단발성 사업이 아닌 로드맵 형태로 꾸준히 이뤄져야 한다"면서 "상생 로드맵은 먼저 피해 기업을 구체화시키고, 이에 대한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게 필요하다. 신규 파이 창출을 위해 구글과의 협업 아이템, AI 도입 방안 등을 적극적으로 요청하고, 직간접적인 이득을 공간정보 생태계로 재투자할 수 있는 구조를 설계해놔야 한다"고 권고했다. 학계·산업계, 데이터 주권 법제화·국내 환원 의무화 요구 토론에 참여한 안종욱 대한공간정보학회 회장은 구글이 제출한 보완 신청서에 대해서는 학계의 의견 수렴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토로하며 "어떤 정보가 나가는지 국민들에게 명확히 설명하지 않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한 구체적인 요청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AI 기술이 빠르고 똑똑해 국내 지도 데이터를 가지고 학습하면 1년 안에 자체적인 생산 체계를 갖출 것"이라며 "이런 부분까지 조건부 항목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짚었다. 또 기금 조성을 통한 공간정보 산업계 지원책과 데이터 주권 확보 방안 마련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했다. 김대천 한국공간산업협회 회장은 자원 마련을 통해 1대 1000 축척의 지도 구축에 힘쓰자고 주문했다. 김 회장은 "1대 1000 축척의 지도를 구성하는데 지방이 50%를, 정부가 50%를 부담해서 진척이 되지 않는다"며 "지금 10% 이내로 제작돼 있는데, 5200억원의 재원이 있으면 지도를 만들 준비는 돼 있다"고 진단했다. 김인현 한국공간정보통신 대표는 AI 시대에 데이터 주권은 중요한 문제로 이번 지도 반출로 비가역적 손실을 불러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 대표는 "데이터 반출이 아닌 데이터 활용권 이전이 문제"라며 이를 입법으로 통제할 수 있도록 법제화가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측량법 개정과 (고정밀지도) 반출 요건 강화, 데이터 주권에 대한 법제화, 반출 데이터의 국내 환원 의무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태형 국토부 공간정보제도과장은 "공간정보산업 정책을 국가 차원에서 강력한 이니셔티브를 가지고 추진해야 할 시점이 오지 않았나 싶다"며 "공간정보산업에 할당된 예산이 적다는 질문은 잘못됐다. 내용이 넘치기 때문에 그릇을 키워야한다. 큰 그릇을 만들고 내용물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업계와 정부, 학계가 한 몸이 돼야 한다"고 부탁했다. 또 "마침 제4차 공간정보산업진흥 기본 계획을 6월까지 만들고 있다"며 "그 내용물을 담는 데 있어 정부도 업계, 학계와 진심으로 소통하면서 만들어가겠다"고 언급했다.

2026.03.11 17:31박서린 기자

구글 '지도 반출' 허가 결정에…"산업 생태계·미래 성장동력 저해" 우려

구글에 1대 5000 축척 고정밀지도 해외 반출을 허가한 정부의 결정을 두고 국내 공간정보업계와 산업계에서는 생태계 훼손과 미래 성장 동력이 저해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일각에서는 구글에 특혜성 허가를 내줬다는 반발까지 제기된 상황이다. 1일 공간정보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27일 국토정보지리원에서 '측량 성과 국외 반출 협의체' 회의를 열고 영상 보안 처리, 좌표 표시 제한, 국내 서버 활용 등의 조건 준수를 전제로 구글에 고정밀지도 반출을 허가했다. 스트리트뷰와 구글 어스의 과거 시계열 영상에서도 군사·보안시설이 노출되지 않도록 가림 처리를 의무화하도록 했고 좌표 표시도 제거하거나 노출을 제한하기로 했다. 군사·보안시설 추가나 변경이 있으면 정부 요청에 따라 국내 제휴기업이 국내 서버에서 수정 작업을 진행하고, 안보 관련 위협 발생 시 즉시 대응할 수 있는 기술적 조치(레드버튼)를 마련하도록 하는 조건도 달았다. 끝내 韓 서버 설치 안 한 구글…광고·데이터 수익만 빼가나 이를 두고 공간정보업계에서는 구글이 국내에 고정 사업장을 두지 않은 채 지도 서비스를 통해 광고·데이터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길을 터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당초 정부가 고정밀 지도 반출의 핵심 전제 조건으로 내세웠던 국내 데이터센터 설치는 국내 제휴 기업이 국내에 보유한 서버에서 원본 데이터를 가공하는 방식으로 완화 적용됐기 때문이다. 구글은 국내에서 10조원이 넘는 매출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고정 사업장이 없다는 이유로 대부분의 매출을 싱가포르로 이전시키는 방식을 통해 100억원대의 법인세만을 납부하고 있다. 이는 비슷한 규모의 매출을 기록한 네이버가 2024년 낸 법인세 3902억원의 4% 수준에 불과하다. 업계 관계자는 “구글이 데이터센터 설치 조건을 끝내 받아들이지 않은 것은 국내에서 기존 업체들과 동등한 수준의 지도 관련 서비스 사업을 영위하면서도 조세 부담은 회피하기 위한 목적이 아닌지 의심되는 대목”이라며 “이러한 불공정 경쟁 조건이 앞으로도 지속될 경우 스마트시티, 자율주행, 피지컬AI 등 국내 공간정보 관련 산업 전체가 거대 자본을 갖춘 해외 업체에 잠식돼 산업 생태계가 훼손되고 미래 성장 동력마저 꺾일 우려가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나 이번 협의체 결정에서 이러한 조세 회피 가능성에 대해서는 전혀 논의되지 않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세금 문제는 이번 측량 성과 지도 반출 협의체의 논의사항 밖이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또한 서비스는 구글이, 원본 데이터 가공은 제휴 업체가 하는 2중 시스템은 보안 사고 시 책임 소재를 불분명하게 만들 우려도 제기됐다. 국내 주요 지도 서비스 업체들은 각각 자체 데이터센터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지도 데이터를 가공해 서비스에 활용하고 있다. 가공 과정에서 기술적 오류 등으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업체가 직접 책임을 지는 구조이다. 안종욱 대한공간정보학회 회장은 “쿠팡 개인정보 노출 사고와 같은 사례를 보더라도, 사고 발생 시 해외 기업이 책임을 회피하거나 조사 과정에서 충분히 협조하지 않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해외 본사와 국내 제휴기업 간 역할과 법적 책임 범위를 명확히 하지 않으면 실질적인 관리·감독이 어려워질 우려가 있다”고 비판했다. “지도 반출 시 10년간 최대 197조원 손실” 이번 고정밀지도 반출 결정이 국내 공간정보 산업 전반에 미칠 파급 효과도 막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진도 한국교원대 교육정책학과 교수는 지도 반출 허용 시 공간·플랫폼·모빌리티·건설 등 8개 산업 분야에서 향후 10년간 최소 150조원에서 최대 197조원의 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협의체는 이번 지도 반출 결정이 공간정보 산업에 미칠 영향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면서 공간정보산업 육성 및 지원방안을 수립할 것을 정부에 권고하는 데 그쳤다. 협의체 결정 과정에서 관련 업계와 학계의 의견이 충분히 수렴되지 않은 점도 논란의 여지가 남는다. 협의체에 참여해온 한 민간 전문위원은 이번 회의 개최 직전 정부가 사전에 구글과의 협의 내용을 전혀 공유해주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결론을 정해두고 회의를 강행하려 한다며 항의 차원으로 위원직에서 사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법상 측량 성과 국외 반출 협의체는 반드시 1명 이상의 민간 위원을 두기로 돼 있는데, 이 위원이 사퇴하며 회의 자체가 성립되지 않을 상황에 처하자 이틀 만에 다른 민간위원 2명을 선임해 협의체 회의를 열었다. 이와 관련해 김태형 국토교통부 공간정보제도과 과장은 “민간위원이 선정된지 얼마 안 돼 서류를 들여다볼 시간이 짧지 않았냐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충분히 민간위원의 전문성을 가지고 국토지리정보원에서 위촉했다”며 “학계와 산업계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은 것은 아니고, 국토지리정보원 정책관실 차원에서도 의견을 여러 형태로 청취했다”고 답했다. 안 회장은 “고정밀 지도데이터는 한번 반출되면 되돌릴 수 없는 불가역적인 결정”이라면서 “구글이 보완 신청한 내용에 대한 정보 제공이나 의견 수렴 등 공론화 과정이 없었기 때문에 이번 결정을 더더욱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의견이 많다”고 질타했다.

2026.03.01 14:52박서린 기자

고정밀지도 구글 반출 허가 백브리핑 질의응답 전문

구글에 고정밀지도 허용한 정부가 반출 정보를 지도 베이스 맵과 길 찾기에 필요한 네트워크 데이터로 한정했다. 또 충족할 요건으로 영상 보안 처리, 좌표 삭제, 지도 관련 정보 가공을 국내 생태계 안에서 해결할 것을 내걸었다. 과거에도 두 차례나 구글이 고정밀지도 반출을 요청했지만, 우리 정부의 요구사항을 전혀 수용하지 않아 결렬된 만큼 지도 반출을 위한 태도 변화가 이번 허가에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글 측에서도 엔지니어링 기간이 필요한 만큼 실질적인 지도 반출에는 6개월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다음은 측량성과 국외반출 협의체 백브리핑 일문일답] Q. 구글 지도가 청와대를 노출해 논란이 있었는데, 이를 어떻게 대응하기로 했는지. 구글이 국내 서버를 사용하더라도 (협력 업체를 거치기 때문에) 결국 대여인데 비용(법인세) 문제는 어떻게 할 계획인지. 애플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A. 김형수 국토지리정보원 스마트공간정보과 과장: 구글에 이미 요청을 해서 청와대 노출건은 다 보안 처리했다. 국내에서 적용하는 기준에 충족된 걸로 알고 있다. 김태형 국토교통부 공간정보제도과 과장: 대여와는 다르다. 보통 임대 서버를 활용하는 방식은 아마존 웹 서버와 같은 것일 빌리는 걸 말하고, 이번에 논의한 방안은 국내 기업의 밸류체인 서버에서 모든 가공작업이 이뤄지고 그 부분이 보안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 후 반출되는 것이다. 세금 문제는 협의체에서 논의할 수 있는 사항 밖의 일이다. 애플은 서류 보완을 이유로 연장을 신청해서 지금 연장된 상태이고, 이를 제출하면 그 때 협의체 심의를 거쳐 결정할 계획이다. Q. 보안 처리 되는 장소의 기준은 어떤 근거로 선정했는지. 등고선은 어떤 이유에서 민감하다고 보는지. A. 김태형 과장: 보안처리 시설 대상에는 군사 시설과 보안 시설로 나뉘고 있다. 군사 시설은 군부대, 보안 시설은 청와대같은 국가 주요 시설이라고 보면 되는데, 국방부와 국가정보원과 같은 곳의 위치나 갯수 등 노출되지 말아야 할 시설이 노출된다거나 그런 부분을 즉각적으로 수정하고, 업데이트할 수 있는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 곧 (구글은) 한국 지도 전담관을 별도로 선출할 예정이고, 이 담당관은 지도 업무와 관련된 비상 대응 업무를 전담하게 될 것이다. 실제 지도가 반출되기 전에 보안 사고 및 대응 프레임워크를 수립할 예정이다. 김형수 과장: 등고선을 포함해 지도 상에 있는 3차원 높이 정보는 군사 활동이나 보안적으로 굉장히 중요하다. 국내 보안 관련 규정에서도 3차원 높이 정보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공개를 제한하고 있다. 이 때문에 국내에서는 어디든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만약에 학술이나 기술 개발 등에서 필요할 때는 3차원 높이 정보에 대해 별도로 국토지리정보원에 공개 제한 정보 사용 허가를 받는다. 이런 부분이 별도로 엄격하게 제한돼 있고 근본 요건에서도 제외하도록 돼 있다. Q. 구글 측에 권고할 상생 방안 중 데이터센터 설립 등이 포함돼 있는지. A. 김태형 과장: 상생 방안에 대해서는 구글이 우리 국내 산업계와 국익에도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라는 권고 사항이다. Q. 반출된 지도를 회수하는 조건으로 언급된 지속적이고 심각한 조건 불이행행위는 어떤 경우를 말하는지.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가 있는지. 반출된 지도 데이터를 회수하는 게 가능한 부분이지. A. 김태형 과장: 국내 서버를 이용해 민감 정보를 처리한 후 정부의 검토 확인을 거쳐 나갈 것, (지속적으로 이행상황을) 감시할 것, 보안사고가 났을 때 어떻게 대응할지를 담은 프레임워크 등이 사실상 요건이다. 이 요건을 어겼을 때 (지도를) 회수할 수 있다는 조항을 통해 사후 관리의 통제권을 확보하고자 한다. 회수는 반출된 정보를 활용해 비즈니스를 하는 부분에 대한 허가가 회수되는 것으로, 반출된 데이터를 가지고 더 이상 영업을 할 수 없게 되는 일이 발생한다. Q. 등고선 제외하고 또 어떤 정보가 반출이 안되는지. 기술적 조치방안인 '레드버튼'을 기술적으로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A. 김태형 과장: 레드 버튼은 국가 안보에 대한 긴박한, 비상 대응이 필요한 경우 서버단에서 그 기능을 중단시키는 그런 버튼이다. 이런 기능을 구현하도록 권고했다. 김형수 과장: (국가기본도에 105개 정도의 속성 정보가 들어있는데, 이 중 반출 안되는 것은) 기본적으로 3차 데이터는 반출이 안되고, 군사시설이나 보안 관리 규정이 적용되는 지하 시설물, 국가 핵심시설물 등은 반출될 수 없는 데이터로 명시돼 있다. Q. 협의체에 포함된 민간위원은 몇 명인지. 민간위원의 보안 서류 검토 기간이 충분했는지. 실제로 해외에 나가는 데이터 목록은 무엇인지. 국내 사업자와의 형평성 논란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지는지. 국내 산업계에 미치는 영향 중 관광객 활성화 측면의 긍정적 영향과, 부정적 영향 중 어떤 부분을 더 높게 평가했는지. A. 김태형 과장: 오늘 회의에는 두 명의 민간위원이 참석했다. 민간위원이 선정된지 얼마 안 돼 서류를 들여다볼 시간이 짧지 않았냐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충분히 민간위원의 전문성을 가지고 국토지리정보원에서 위촉했다. 국내 법이 적용되는 빠른 수정과 빠른 대응을 어떻게 국내 서버라는 조건으로 해결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데이터가 나가기 전 보안처리하고, 검토하고 서비스에 필요한 아주 제한적 데이터만 반출하는 방식을 통해 안보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다. 반출되는 데이터 목록은 구글이 필요로 하는 제한적 데이터로 한정했다. 지도 베이스 맵과 경로 안내에 필요한 네트워크 데이터로 한정했다는 의미다. 구글이든, 국내 기업이든 이제 국내법 체계로 들어왔기 때문에 공간 정보 관련 규제는 동일하게 적용받게 된다. 산업계 영향을 정량적으로 분석하거나 논의하지는 않았다. 다만, 국내 공간정보 산업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도 있을텐데 이를 선제적 투자나, 국내 기업에 투자하고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관계 부처 합동으로 진행 방안을 마련하라는 권고를 했다. Q. 앞으로 해외 기업의 국내 지도 반출 요청이 있을 때마다 105개의 속성 정보를 해외 업체들한테도 동일하게 제공할 것인지. 티맵과도 협의가 된 것인지. A. 김태형 과장: 105개가 반출되는 것은 아니다. 기본적으로 반출 허가를 신청할 때는 반출 대상물을 신청서에 적시하게 돼 있다. 이번에 구글에서는 국가기본도 자체가 아니라 자기들 서비스에 필요한 데이터로 한정했다. 한정한 데이터에 대해서는 이번에 반출하기로 결정했다. 제휴 기업에 대해서는 국내에 소재한 서버에서 민감 정보를 가공하라는 요건을 제시한 것이지 특정 회사와 하라고 정한 것은 아니다. Q. 허가 후 조건 충족까지 시간이 걸리는데 실제로 지도가 반출되는 시기는 언제로 보고 있는지. 학계와 산업계와는 의견 수렴이 없었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사실인지. 사실이라면 왜 수렴하지 않은 건지. A. 김태형 과장: 구글이 요건을 충족하기에는 시간이 걸린다. 또 요건을 충족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일정한 정도의 엔지니어링과 시간 투자가 필요하고, 구글이 다른 글로벌 서비스에 하지 않았던 부분이 적용해야 하는 점도 있다. 예를 들어 좌표를 노출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안드로이드, iOS(애플 운영체제)도 바꿔야하고, 웹에서도 바꿔야한다. 이런 다양한 것들을 바꿔야 하기 때문에 2개 분기(6개월) 정도의 엔지니어링 기간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언제까지 조건을 충족할 것이라는 점을 예단할 수는 없다. 학계와 산업계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은 것은 아니고, 국토지리정보원 정책관실 차원에서도 의견을 여러 형태로 청취했다. 다만 이 협의체의 권한은 국가 안보와 관계된 상황을 기술적으로 해소했는지를 검증하고 검토하는 것이다. Q. 오늘 회의에서 그동안의 안보 우려가 충분히 다 해결됐다고 보는지. A. 김태형 과장: 3시간 반 동안 꼼꼼히 요건들을 살펴봤고, 허가 이행에 필요한 일정 요건을 부과하는 방식으로 전체 합의에 이르렀다. Q. 지도 반출을 위해 충족해야 하는 세부조건은 구글에서 제시한 건지, 아니면 정부에서 제안한 부분을 구글이 동의한 건지. 한국 지도 담당관은 몇 명 정도 상주하게 되는지. A. 김태형 과장: 영상 보안 처리, 좌표 표시 제한, 서버 및 사후 관리 부분에 대해 큰 틀에서 준수해야 하는 요건을 제시한 것이다. 담당관 상주 등은 보안 사고 예방 및 대응 프레임워크에서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Q. 이전에도 몇 차례 한국 정부에 고정밀지도 반출을 요청했었다. 이번에 결론이 바뀌게 된 배경에는 무엇이 주요하게 작용했는지. A. 김태형 과장: 이전에는 (국토지리정보원이) 제시한 세 가지 요건 중 영상 보안 처리부터 수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 김형수 과장: 2007년도에는 협의체와 같은 제도가 없어 원칙적으로 (지도 반출은) 금지다. 2016년도에는 지금과 같이 요구 조건이 세 가지였다. 당시에는 영상 보안 처리부터 구글이 수용하지 않는다고 말해 그 다음 단계는 나아가지 못했다. Q. 이번 지도 반출 결정으로 기존 구글 지도와 비교했을 때 크게 달라지는 부분은 뭐가 있는지. 해외 여행객들과 국내 사용자들이 달라지는 걸 체감할 수 있는지. A. 김태형 과장: 길찾기와 내비게이션을 위해서는 네트워크 데이터가 있어야 하는데 그 부분이 생성이 안 된 데이터를 가지고 있다 보니 한국에서는 구글지도가 안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이런 정보를 구글이 사용할 수 있게 되면 내비게이션 길 찾기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2026.02.27 18:37박서린 기자

정부, '1대 5000 축척' 고정밀지도 구글 반출 허가

정부가 구글에 1대 5000 축척의 고정밀지도를 반출하기로 결정했다. 측량성과 국외반출 협의체(이하 협의체)는 27일 회의를 개최하고 구글이 신청한 1대 5000 축척 지도 국외반출 신청 건의 심의했다. 그 결과, 엄격한 보안조건 준수를 전제로 반출 허가 결정을 의결했다. 해당 협의체에는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산업통상부, 국가정보원, 민간위원으로 구성됐다. 협의체는 지난해 11월 11일 구글에 국가안보와 관련해 영상 보안처리, 좌표 표시 제한, 서버 및 사후 관리 등 기술적인 세부사항 보완을 요청한 바 있다. 구글은 이달 5일 구글이 제출한 보완신청서를 검토 및 심의해 특정 조건 준수를 전제로 허가를 결정했다. 조건에는 구글 맵스·구글 어스의 글로벌 서비스에서 한국 영토에 대한 위성·항공사진을 서비스할 때 보안처리가 완료된 영상을 사용하고 과거 시계열영상과 스트리트뷰에 대해서도 군사·보안시설을 가림 처리할 것, 이들 서비스에서 한국 영토에 대한 좌표 표시 제거 및 노출 제한, 구글의 국내 제휴기업이 국내에 보유한 서버에서 원본데이터를 가공하고 간행 심사 등 정부 검토 확인을 거친 데이터만 반출하되 내비게이션·길찾기 서비스를 위해 필요한 제한된 데이터만 반출할 것 등이 포함된다. 또 군사·보안시설이 추가·변경돼 수정이 필요할 경우 정부 요청에 따라 국내 제휴기업에 신속히 수정을 요청하고 이들이 국내 서버에서 수정하는 절차를 관리해야 한다. 보안 사고 대응 분야에서는 국외 반출 전에 정부와 협의해 보안사고 시 대응·관리 및 처리 등을 위한 '보안사고 예방 및 대응 프레임워크'를 수립하고 국가안보 관련 임박한 위해 또는 구체적 위협이 있는 경우 긴급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술적 조치방안인 '레드버튼'을 구현해야 한다. 이외에도 한국 지도 전담관을 국내에 상주하도록 하고, 정부와 상시 소통 채널을 통해 원활한 보안사고 대응이 가능해야 한다. 해당 조건 충족 여부를 정부가 확인한 후 실제 데이터를 반출하고, 지속적이고 심각한 조건 불이행 등이 발생하면 허가를 중단·회수할 방침이다. 협의체는 구글이 제시한 기술적 대안을 검토한 후 그간 지적됐던 군사·보안시설 노출, 좌표표시 문제 등 기존의 안보 취약 요인을 완화하고, 국내 법률이 적용되는 국내 제휴 기업의 국내 서버에서 민감한 정보를 처리한 후 정부 검토·확인을 거친 보안상 문제가 없는 제한된 정보만 반출하는 체계를 통해 사후관리 통제권이 확보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협의체는 이번 반출 결정은 외국인 관광 증대, 지도 서비스 기반 경제적·기술적 파급효과와 함께 국내 공간정보산업 등에 대한 영향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그러면서 정부에 대해 세계 최고 수준의 3차원 고정밀 공간정보 구축, 공간 인공지능(AI) 기술개발 지원, 공간정보산업 지원 및 전문인력 양성, 공공수요 창출 등 '공간정보산업 육성 및 지원방안'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립하도록 권고한다. 이밖에도 구글에는 국내 공간정보산업과 AI 등 연관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한국 균형성장 등에 기여할 수 있는 상생방안 등을 책임있는 자세로 적극 강구·시행할 것을 함께 권고했다.

2026.02.27 14:21박서린 기자

'조상 땅 찾기 서비스' 정보제공 동의만 하면 온라인으로 즉시 확인

그동안 구비서류를 제출해야 확인할 수 있었던 '조상 땅 찾기 서비스'가 정보제공 동의만 하면 온라인으로 바로 조회할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12일부터 국가공간정보통합플랫폼(K-Geo플랫폼) 에서 운영 중인 '온라인 조상 땅 찾기' 신청에 필요한 가족관계증명서·기본증명서 등 구비서류 제출 절차를 전면 생략하고 정보제공 동의만으로 즉시 신청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11월 첫선을 보인 온라인 조상 땅 찾기 서비스는 지방정부 방문 없이도 조상의 토지를 확인할 수 있어서 민원인의 큰 호응을 얻어왔으나 신청인이 가족관계증명서 등 필요서류를 직접 전자문서로 발급받은 뒤, 다시 신청시스템(K-Geo플랫폼)에 업로드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번 서비스 개선은 공공기관 간 데이터 칸막이를 없애 신청인 구비서류 제출 부담을 없앤 것이 핵심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K-Geo플랫폼과 행정정보공동이용시스템을 연계해 신청자가 직접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제3자 열람에 동의하면 지방정부 민원 담당자가 구비서류를 전산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청인이 행정정보 공동이용을 동의하면 지방정부 담당자는 '행정정보 공동이용 시스템(e하나로민원)'을 통해 가족관계증명서와 기본증명서를 실시간으로 열람해 상속인 여부를 확인한다. 신청인은 별도로 구비서류를 발급받거나 전자문서 파일을 다시 업로드하는 절차가 필요 없어 신청 즉시 접수가 완료된다. 한편, 지방정부 창구를 방문했을 때도 '행정정보 공동이용 사전동의서'만 작성하면 구비서류 제출 없이 담당자의 온라인 열람으로 대체할 수 있다. 한동훈 국토부 국가공간정보센터장은 “이번 서비스 개선은 단순히 구비서류를 감축하는 것을 넘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K-Geo플랫폼을 통해 국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공간정보 활용 서비스를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6.02.11 14:48주문정 기자

구글은 왜 한국의 지도를 탐내는가…AI 시대 영토 전쟁

인공지능(AI) 시대의 새로운 영토로 불리는 '지도 데이터'의 중요성과 국가 안보적 가치를 조명한 신간이 출간된다. 2026년으로 예정된 구글·애플 등 국외 기업의 고정밀 지도 반출 심의를 앞둔 시점이라 더욱 주목받고 있다. 도서출판 리코멘드는 공간정보 전문가 김인현 저자의 신간 '디지털 지도 전쟁'을 출간한다고 9일 밝혔다. 오는 20일 출간되는 디지털 지도 전쟁은 공간정보 분야에서 30년간 잔뼈가 굵은 김인현 저자가 써 내려간 '데이터 안보 보고서'다. 저자는 2007년 구글의 첫 지도 반출 시도부터 2016년의 격렬했던 논쟁, 그리고 현재에 이르기까지 현장을 지켜본 산증인이다. 그는 책을 통해 "AI는 데이터를 먹고 자라는데, 지도는 가장 느리게 만들어지고 가장 오래 쓰이며 가장 되돌릴 수 없는 데이터"라고 강조한다. 책은 엔비디아나 테슬라 같은 기업들이 자율주행과 피지컬 AI(Physical AI) 완성을 위해 왜 그토록 한국의 정밀 지도에 목을 매는지 분석한다. 단순히 길 안내를 위한 지도가 아니라, 현실 세계를 디지털로 복제하고 AI를 학습시키는 '기반 공간'으로서의 가치를 꿰뚫어 본 것이다. 책의 2장 '플랫폼 제국과 디지털 식민지화'에서는 글로벌 플랫폼 기업들의 종속 메커니즘을 날카롭게 비판한다. 저자는 편의성을 미끼로 국가의 중요 데이터를 빨아들이는 빅테크의 전략을 경계하며, 이를 '디지털 식민지화'로 규정한다. 하지만 저자의 시선은 비판에만 머물지 않는다. 4장에서는 '소버린 AI(Sovereign AI·주권 AI)' 시대를 맞아 한국이 취해야 할 전략적 스탠스를 제안한다. 무조건적인 쇄국이 아닌, 데이터 주권을 지키면서도 글로벌 흐름에 대응할 수 있는 '한국형 공간정보 거버넌스'를 제시하는 것이다. 김인현 저자는 "땅은 잃어도 언젠가 되찾을 수 있지만, 디지털 세상으로 넘어간 데이터는 결코 되돌릴 수 없다"고 강조한다. 이번 신간은 다가오는 지도 반출 심의를 앞두고 정책 입안자는 물론, AI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데이터 주권'이라는 묵직한 화두를 던지고 있다. 저자 김인현은 한국공간정보통신 설립자로 도로명주소정보체계 등 국가 핵심 공간정보 인프라 구축을 주도했으며 현재는 AI와 공간정보의 융합을 연구하고 있다.

2026.02.09 18:32남혁우 기자

"韓 고정밀 지도, 구글·애플에 내주면 10년간 최대 197조원 피해"

구글과 애플이 우리나라 정부에 요구하는 고정밀지도를 반출할 시 10년간 최대 197조원의 경제적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그 피해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커지며, 이를 대체할 수 있는 국내 플랫폼이 없어질 뿐만 아니라 지도 생태계 진입 가능성도 현저히 낮아진다는 문제점도 지적됐다. 대한공간정보학회는 3일 서울 중구에서 '2026 대한공간정보학회 산학협력 포럼'을 개최하고 고정밀 지도 해외 반출 시 국내 산업에 미치는 경제적 영향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종합 토론에서는 신동빈 안양대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김대종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주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 윤준희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본부장, 박광목 이지스 대표, 박창훈 웨이버스 대표, 위광제 지오스토리 최고비전책임자(CVO), 황정래 올포랜드 상무가 참여했다. 구글와 애플은 우리나라에 1대 5000 축척 고정밀지도의 해외 반출을 요청한 상태다. 현재 고정밀지도의 해외 반출 여부는 여러 차례 미뤄졌으며, 이들은 오는 5일까지 관련 보완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지도 반출 시 GDP 2~4% 타격…산업 지출·로열티 지출 문제도 이날 발제를 맡은 정진도 한국교원대학교 교수는 10년간 최소 150조원에서 최대 197조원에 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연평균으로는 15조~19조원으로, GDP로 환산하면 2~4% 수준이다. 정 교수는 특히 그 영향이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커진다고 우려했다. 만약 고정밀지도 반출이 허용될 경우 시작해인 올해는 GDP 손실이 없지만, 10년이 지난 2036년의 경우 2.5% 이상의 총 비용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국내 지도 플랫폼 시장에서 외산 플랫폼의 시장 개입 정도도 시간이 지날수록 가팔라진다. 국내 이용자들이 대체 이용할 수 있는 옵션을 잃어버리는 효과도 있다. 정 교수는 “이런 효과들은 시장에 돌이킬 수 없는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이 흐를수록 우리가 할 수 있는 정책 선택지가 점차 축소될 것”이라며 “2028년부터는 경향성이 굳어지기 때문에 관련 정책을 마련해서 집행하지 않으면 이를 되돌리는 일은 거의 불가능해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 시기부터는 국내 기업의 혁신 역량과 생태계 진입 가능성도 계속해서 감소하는 흐름을 보인다. 이는 생태계 잠식이 일어나는 동시에 새로운 사업자들로 인한 혁신 가능성도 점차 줄어든다는 의미다. 고정밀지도 반출이 미칠 경제적 영향을 분석한 결과 산업 피해, 로열티 지출, 락인 효과 순으로 감수해야 할 손실이 큰 것으로 집계됐다. 정 교수는 지도 반출을 결정하기 전 경쟁 공정성 확보를 위해 상호 운영성 확보, 플랫폼 공정 경쟁 제도화, R&D 강화·표준 선점, 산업 생태계 강화, 위험 관리 거버넌스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빅테크 AI, 국내 공간 전문가될 수도…정부 통제도 사실상 불가능 토론에서 전문가들은 대부분 고정밀지도 해외 반출에 우려하는 입장을 표명했다. 김 책임연구원은 “1대 5000 축척 지도는 우리나라 구석구석에 대한 정보를 갖고 있는 데이터”라며 “이를 AI가 학습한다면 우리나라 공간 정보에 대해 잘 알고 있는 AI 전문가가 된다”고 걱정했다. 윤 본부장은 “지도는 그냥 데이터가 아닌 국가 인프라”라면서 “경제적 효과로 계상될 수 없는 부분도 많다. 어디까지 해외 플랫폼에 맡길 문제인지를 고민해 봐야 한다. 국가 안전 문제와도 연관된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지도가 반출되면 대부분의 글로벌 기업은 감시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우리 정부의 통제를 받지 않고, 그 데이터도 우리가 쓸 수 없어 중소기업들은 설 자리가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6.02.03 18:31박서린 기자

지난해 공간정보산업 매출액 11조2836억원…출판·정보서비스업 등 증가

지난해 공가정보산업 매출액은 전녀보다 1.9% 증가한 11조2836억원을 기록했다. 종사자와 사업체 수는 각각 1.1%와 1.7% 감소한 7만4천67명과 5천954개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21일 지난해 기준 공간정보산업 현황을 파악한 '2025년 공간정보산업 통계조사'에 따르면 전년 대비 매출액은 2천56억원 늘어났고, 종사자 수와 사업체 수는 각각 791명과 101개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간정보산업 매출액은 11조2천836억원으로 전년(11조780억원) 보다 2천56억원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교육 서비스업(5.2% 감소), 제조업(3.1% 감소)은 감소했으나, 출판과 정보서비스업은 4.1% 증가했다. 공간정보산업 종사자 수는 7만4천67명으로 전년(7만4천858명) 보다 791명(1.1% 감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도매업(3.8% 증가), 협회·단체(1.8% 증가)는 증가했으나, 교육 서비스업(7.5% 감소) 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간정보 전체 사업체 수는 5천854개로 전년(5천955개) 보다 101개(1.7% 감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도매업(3.3% 증가)은 증가했으나 교육 서비스업(9.4% 감소) 및 정보서비스업(3.4% 감소) 등은 감소하거나 전년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규모로 보면 전년 대비 100~400억원 규모 사업체가 50개(15.6% 증가) 증가, 10억원 미만(0.5 감소) 등은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사자 규모로 보면 전년 대비 5~9인(24.5% 증가), 50인 이상(5.1% 증가)은 증가했으나, 1~4인(9.9% 감소) 등의 사업체 수는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영업이익률은 2.8%(전년대비 0.4% 감소), 당기순이익률은 1.8%(전년대비 0.4% 증가)로 나타났다. 박정수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은 “공간정보 산업은 자율주행, 물리적 인공지능(AI), 스마트 시티 등 미래산업의 주춧돌이 되는 산업으로, 앞으로 공간정보 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신기술 개발, 전문인력 양성 등 산업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12.21 23:42주문정 기자

구글 고정밀지도 반출 요청에…학계 "산업 경쟁력 약화 우려"

구글에 고정밀지도를 제공할 경우 국내 공간정보 산업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기술 주권이 훼손될 수 있다는 학계 우려가 나왔다. 또 고정밀지도 해외 반출은 언젠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에 따른 국내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대한공간정보학회는 29일 서울 중구에서 '2025 대한공간정보학회 산학협력 포럼'을 열고, 고정밀지도반출과 관련해 공간정보분야의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포럼은 고정밀지도 해외 반출과 관련된 논문 및 연구자료를 학회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검토하고 공간정보 분야 전문가와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동빈 안양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임시영 국토연구원 부연구위원이 발제를 맡았다. 김석종 한국공간정보산업협회 회장, 김원대 한국측량학회 회장, 유중희 전 측량기술사 회장, 신상호 공간정보품질관리원 본부장, 양근우 한국공간정보산업협동조합 부회장, 최진무 경희대학교 지리학과 교수, 황병철 공간정보산업진흥원 본부장이 토론을 진행했다. 고정밀지도 해외반출은 올해 2월 구글이 한국 정부에 2011년, 2016년에 이어 다시 한 번 요청하면서 업계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기 시작했다. 구글이 요청하는 고정밀지도는 1대 5천 축적으로, 현재는 1대 2만5천 축적 지도를 활용하고 있다. 구글은 외국인 관광객 방한 시 정밀한 길찾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는 이유로 지도 반출을 요구하고 있지만, 한국 내 데이터센터를 지을 수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구글이 근거로 제시한 논문?…모르는 분야 함부로 말해” 주제발표를 진행한 임 부연구위원은 구글의 요청에 따라 고정밀지도를 국외로 반출하면 공유지의 비극이 발생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활용처에서 벌었던 돈을 다시 투자해 구축으로 돌아가야지만 선순환 구조가 생기면서 공간정보를 기반으로 한 플랫폼이 발전한다”며 “플랫폼의 관점에서 보면 공유지의 비극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 공간 정보를 더 훌륭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자본 투자가 필요한 데 이것이 끊기면 결국 만들어지는 공간 정보 질이 떨어지고 서비스가 죽어버리는 길과 동일하게 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구글의 고정밀지도 해외 반출을 지지한 두 개의 논문에 대해 “제시된 경제적 효과가 허점”이라며 반박했다. 구글 맵이 반출되면 관광산업 규모가 2년간 226억 달러(약 32조3천790억원) 증가할 것이라고 주장한 A 논문에 대해서는 일본, 중국 여행자의 비율이 높은 현 상황에서 구글 맵 사용자 비중이 미국과 영국 수준으로 성장한다는 가정이 타당하지 못하다고 반박했다. B 논문에 관해서는 시장을 바라보는 시각 자체가 다르다며 외국인 관광객의 구글 맵 사용 비중이 정확히 제시되지 않는데다 2년간 관광객 증가분을 과다하게 추정했다고 비판했다. 해당 논문에 대해 임 부연구위원은 “화가 날 정도”라며 “너무 모르는 분야에 대해 함부로 논문을 쓴 것 같다”고 일갈했다. 이 논문의 경우 지난달 열린 '구글 지도 기자간담회'에서 크리스 터너 구글 부사장이 고정밀지도 해외 반출을 주장하는데 근거로 활용한 자료이기도 하다. 당시 그는 해당 논문을 인용해 한국의 고정밀지도 해외 반출 시 공간정보 분야에서 내년부터 2030년까지 약 18조4천600억원의 추가 매출과 연평균 12.49%의 성장률을 불러올 수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임 부연구위원은 지도 데이터 반출 혹은 거절, 어느 쪽을 선택하든 욕을 먹게 된다며 오히려 지금은 고정밀지도를 개방해도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연착륙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이에 필요한 시간을 최소 5년으로 제시하면서 “연착륙 비용을 사회가 같이 분담할 수 있는 구조와 합의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지도 반출하면 되돌릴 수 없는 청구서로…자생력 먼저 갖춰야” 이어진 토론에서 김석종 회장은 “부가가치를 높이는 (공간)데이터를 구축하기 위해 한국 정부, 민간업체의 막대한 예산과 핵심 인력이 투자됐다. 구축은 한국이 하고 활용성은 구글이 가져가겠다는 속셈이 아닌가 싶다”고 내다봤다. 이어 “가져가면 되돌릴 수 없는 청구서가 날아오는 게 아니겠냐”면서 한국 공간정보 산업의 경쟁력 약화와 함께 기술 주권 훼손 여부를 우려했다. 김 회장은 국내 데이터는 가져가되 법인세는 회피하려는 구글의 행태와 관련 법 제도, 관리 체계의 미비를 해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다음으로 김원대 회장은 “(지도와 관련된) 안보 문제에서 한국은 자유로울 수 없다. 1: 5천의 고정밀지도가 있으면 세세한 정보 정도가 아니라 공격 목표, 작전도 세울 수 있다. 다른 나라는 1대 2만5천 축적으로 지도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한국은 이를 주지 않으니 서비스를 못하겠다고 하는 것은 공간 정보를 하는 사람 입장에서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말했다. 또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업체에 보안시설에 대한 좌표를 넘기는 것이 과연 맞는 일이냐”면서 “국가 안보보다 관광이 우선시되고 경제적인 효과가 우선시 되는 것이냐”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유중희 회장은 “민간 기업이 요구한다고 해서 (고정밀지도를) 내어주는 것은 국가의 중요 자산과 산업 생태계를 내주는 격”이라며 “이런 인프라를 갖고 다른 산업에 침투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만약 지도 반출이 진행된다는 한국은 공간정보 인프라 개선과 기술 발전을 가로막아 기술적 종속과 함께 광고, 상권 데이터, 자율주행, 물류 및 배달 플랫폼 기술, 클라우드 AI 등의 산업을 그들에게 내어주게 될 것”이라고 짚었다. 마지막으로 최진무 교수는 구글에 고정밀지도를 내어준 후 자국 플랫폼이 경쟁력을 잃은 프랑스와 호주의 사례를 예로 들면서 “우리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는 “구글에 내어주고 나면 바이두는 어떻겠냐. 중국과 러시아를 어떻게 상대할 지도 고민해야 한다”며 한국 공간정보 산업이 자생력을 갖춘 후 개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5.10.29 19:26박서린 기자

어명소 LX공사 사장 "4년 안에 경영 정상화…지적·공간정보 융복합으로 매출 다각화”

어명소 LX국토정보공사(LX공사) 사장은 24일 “4년 내 경영 정상화를 목표로 비용절감, 조직·인력 효율화, 매츨 확대를 통해 경영 건전성을 회복하되 직원 고용은 보장하면서 역량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어 사장은 이날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5 K-Geo Fest' CEO 간담회에서 “LX공사가 2022년부터 지속된 적자 상황에 놓여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어 사장은 “주력 사업인 지적측량 수요가 부동산 경기 침체로 20~25% 감소하면서 전체 매출이 급감한 것이 주된 원인”이라며 “전통적인 측량 중심 사업 모델의 한계가 드러나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가 시급한 상황인 만큼 지적측량을 넘어 드론·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국토정보 전문기관으로 전환하겠다”고 덧붙였다. LX공사는 그동안 구축한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어 사장은 “'LX 디지털 국토 플랫폼'을 활용한 국토관리 및 재난대응 서비스를 운영 중인데, 네이버와 협력해 사우디아라비아에 디지털트윈 플랫폼을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고 내년부터는 몽골을 시작으로 한국형 주소정보 시스템의 해외 확산을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 사장은 “새로운 수익원 발굴을 위해 지자체 공유재산 관리 사업 등을 핵심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국유재산은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가 전담하고 있지만, 지자체 공유재산은 체계적인 관리 주체가 부재한 상황”이라며 “이처럼 기존 지적측량과 공간정보 역량을 활용하면 이 분야에서 효율적인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어 사장은 “앞으로 공간정보사업을 지적측량과 융·복합해 점차 사업 다각화에 매진하되, 민간과 중복되지 않는 공공 영역에 특화하면서도 AI·빅데이터 기술을 통해 기존 사업의 부가가치를 높여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어 사장은 “신사업 발굴이 쉽지 않지만, 지적·공간정보 융복합을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매출을 확대하는 새로운 길을 지속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9.25 14:44주문정 기자

'GeoAI'가 여는 공간정보의 미래…'2025 K-GEO Festa' 개막

국내 최대 규모 공간정보 국제행사인 '2025 K-GEO Festa(옛 스마트 국토 엑스포)'가 24일 사흘간의 일정으로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 17회를 맞이하는 K-GEO Festa는 '변화를 여는 GeoAI, 깨어나는 세상(GeoAI: Driving Change, Shaping the World)'을 주제로 기술 전시·콘퍼런스·비즈니스 프로그램 등을 통해 최신 공간정보 기술과 공간정보 인공지능이 만들어 나갈 스마트 혁신을 경험할 수 있다. 전시장에서는 국내외 100여 개 기관이 참여해 데이터 비전·스마트 융합 플랫폼·산업 혁신과 사회안전망·미래인재와 혁신생태계 등 4개의 전시 구역에서 첨단 공간정보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데이터 비전관에서는 농업·국방·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인공지능(AI) 기반 위성영상 분석 기술과 자율주행·로보틱스 분야 핵심 기술인 고정밀 라이다 센서를 활용한 실시간 정보수집 기술을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 융합 플랫폼관에서는 GeoAI 기반 공간정보 솔루션과 대화형 AI를 적용한 부동산 3D 분석 서비스 등을 통해 공간정보 기술과 인공지능의 융합이 만들어내는 생활 속 변화를 선보이며, 행정업무 혁신을 지원하는 디지털트윈 기반 행정 플랫폼 서비스를 선보였다. 산업 혁신과 사회안전망관에서는 도시기반시설 관리를 효율화하기 위한 도시 단위 3차원 모델링 데이터 구축 서비스를, 미래인재와 혁신생태계관에서는 전국 공간정보 관련 10개 대학이 참여한 연구 성과와 실습 과제를 전시하는 등 공간정보 분야 미래세대 성장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행사기간 국내외 산·학·연·관 전문가가 참여하는 19개 콘퍼런스와 부대행사가 순차적으로 열린다. 24일에는 공간정보 혁신 전략을 논의하고 민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산·학·연·관 협의체 'K-GEO 미래혁신 포럼'이 발족했다. 포럼은 공간정보 분야 대표 정책 플랫폼으로 ▲안전·인프라 ▲신산업·융복합 ▲제도·데이터 등 세 가지 분야를 중심으로 현안 과제를 발굴하고 민관 협력을 통해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또 스마트 건설 분야 공간정보 기술 비전을 공유하는 '스마트건설과 공간정보의 융합' 콘퍼런스 등 다채로운 콘퍼런스와 함께 '빅데이터로 나를 이해하는 시대' '공간정보와 피지컬 AI'를 주제로 송길영 작가와 최홍섭 마음AI 대표의 특별 강연이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과 글로벌 투자 유치를 지원하기 위한 비즈니스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대회를 개최해 전문 투자사와의 현장 매칭 기회를 제공하고, 행사 최초로 50여 명의 해외 전문 바이어를 초청해 국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비즈니스 미팅을 지원한다. 또 방글라데시·몽골 등 9개국 고위급 인사 25명을 공식 초청해 국제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한다. 24일과 26일에는 국토교통부와 방글라데시 토지부, 몽골 건설·도시개발·주거부, 에티오피아 도시인프라부와 각각 MOU를 체결해 공간정보 정책교류를 확대하고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상경 국토부 제1차관은 “공간정보와 인공지능이 결합한 GeoAI는 전 산업과 행정의 혁신을 이끄는 힘”이라면서 “이번 K-GEO Festa가 공간정보 AI가 만들어갈 혁신을 선도하는 협력과 도약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9.24 14:17주문정 기자

LX공사, '공간정보 창업지원센터' 개소…공간정보 창업 거점 센터

국토교통부의 전략적 지원과 한국국토정보공사(LX공사·대표 어명소)의 전문 운영 역량을 결합한 '공간정보 창업지원센터'가 개소했다. 공간정보를 활용한 혁신창업을 촉진하고 관련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국토부와 LX공사는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실증 ▲투자유치·판로지원 ▲사업화 자금 연계 등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공간정보 기반 스타트업이 더욱 빠르게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LX공사는 또 오랜 기간 축적한 공간정보 인프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창업기업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전 주기적 지원에도 나선다. LX공사는 공간정보 유망기업 발굴·육성을 통해 국내 공간정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민간 주도 기술혁신과 시장 확대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어명소 LX공사 사장은 “공간정보 창업지원센터는 단순한 창업 지원을 넘어 미래 산업을 선도할 공간정보 혁신 생태계의 허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간정보 기술이 다양한 산업과 융합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9.18 15:00주문정 기자

AI·DX 등 국토교통기술 혁신…국토교통 산학연 한자리에 모여

국토교통부는 국토교통 기술 혁신을 위해 산학연 전문가가 모이는 '2025 국토교통기술교류회'를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코엑스에서 개최한다. 기술교류회는 국토교통 분야 기술교류 활성화와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자리다. 인공지능(AI), 디지털전환(DX), 로봇 등 첨단 기술을 국토교통 분야에서 유연하게 포용하고, 관련 융복합 기술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산학연 전문가들이 집중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장으로 마련됐다. 올해 기술교류회는 'Connect Technologies, 국토교통기술의 무한한 가능성을 열다'를 슬로건으로 R&D 기술콘퍼런스·그랜드포럼·마스터특강·성과공유회 등으로 다채롭게 운영된다. 개회식에서는 'AI가 여는 미래 국토와 모빌리티'를 주제로 서울대학교 AI 연구원 장병탁 원장의 기조강연이 진행된다. 강연을 통해 AI 기술이 국토교통 패러다임을 바꾸는 핵심 동력임을 강조하고, 모빌리티 생태계 전반을 재편하는 핵심 인프라로 나아가기 위한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R&D 기술 콘퍼런스'는 기술교류회 핵심 프로그램으로 'AI와 DX가 이끄는 국토교통 기술혁신'을 주제로 SOC·도시·공간정보 등 국토교통 분야별 AI·DX 관련 최신기술 동향과 방향 등을 제시하고,각계 전문가 패널이 토론을 진행한다. '그랜드포럼'에서는 인구감소·기후위기 등 우리나라가 직면한 글로벌·사회적 이슈와 국토교통 기술과의 관계를 면밀히 살펴보고, 국토교통 기술을 활용한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AI·로봇·양자 등 첨단 기술 분야 최고 전문가가 참여하는 마스터특강과 과학 인플루언서들의 특강도 이어진다. 또 국토교통 분야 R&D 우수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국토교통 R&D 성과 제고 방안을 논의하는 '성과공유회', 국토교통 국가전략기술(UAM·자율차 등) 등 특별전시, 우수기술 매칭 상담회, 중소·벤처기업 기술사업화 워크숍 등 '부대행사'도 함께 열려 참가자들이 최신 기술을 체험하고, 네트워킹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기술교류회의 주요 일정과 세부 프로그램은 공식 누리집 LITT 2025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상일 국토부 정책기획관은 “국토교통기술교류회를 통해 국토교통산업이 AI 등 혁신기술과 융합해 국토교통 R&D 성과 제고와 함께 세계를 선도하는 첨단산업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논의가 이루어지길 바란다”면서 “국토교통 기술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핵심기술 개발, 연구자 등 인력양성, 기술사업화 등 국토교통 기술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17 14:23주문정 기자

한-페루·콜롬비아, ODA 파트너십 확대…도로·공간정보 분야 중남미 진출

국토부가 공적개발원조(ODA) 등 국제개발협력사업을 다변화해 국내 기업의 페루·콜롬비아 등 중남미 진출 기반을 한층 강화한다. 국토부는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페루 리마와 콜롬비아 보고타를 차례로 방문, 국토교통 ODA 사업 준공식·착수식 등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콜롬비아는 국토교통 ODA사업으로 수립한 '콜롬비아 ITS 기본계획(2019년)'을 지난 2022년도에 콜롬비아 정부계획으로 법제화하는 성과를 도출하는 등 그간 ITS분야에서 협력이 활발한 국가”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협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국토부는 10일 페루 리마에서 해외건설협회·한국도로공사 등 사업수행기관과 함께 '국도 스마트 관리(재난·교통) 마스터플랜 수립' 사업 준공보고회를 개최한다. 마스터플랜 사업은 페루 도로관리를 위한 추진전략과 중장기 계획수립을 지원하는 총 8억3천만원 규모 ODA사업으로 지난해 7월 착수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페루는 극심한 교통혼잡과 대기오염 문제를 겪고 있다. 특히, 리마시 교통혼잡지수는 세계 19위(2021년 기준)로 도로관리 체계가 미흡해 교통혼잡과 사고 대응 지연이 지속되는 상황이다. 국토부는 지능형교통체계(ITS)를 단계별로 도입하는 전략과 중앙관제센터를 포함한 통합 도로관리 체계 및 거버넌스 모델을 제시하는 등 페루의 교통 안전성과 재난 대응능력을 동시에 높일 수 있도록 지원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이스마엘 수타 소토 페루 교통통신부 차관과 만나 마스터플랜 후속 협력방안과 함께 국내 기업의 페루 교통 인프라 프로젝트 참여방안도 논의한다. 12일에는 페루를 떠나 콜롬비아 보고타에 위치한 국토지리원을 방문한다. 해외건설협회·한국국토정보공사 등 사업수행기관과 함께 ODA 사업 착수보고회에 참석하고, 사업추진 분담 이행사항을 규정한 협의의사록(Record of Discussion)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 착수와 협의의사록을 체결하는 '콜롬비아 다목적지적 구축을 위한 토지정보 디지털전환' 사업은 콜롬비아가 중점과제로 추진하는 토지개혁을 지원하는 동시에 콜롬비아 평화정책에도 기여할 수 있는 사업으로 올해부터 향후 3년간(33개월) 총 46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콜롬비아가 토지정보체계를 개선할 수 있도록 다목적지적 구축을 위한 종합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시범지역에 대한 디지털 지적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콜롬비아 토지정보화 기반을 제공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콜롬비아 정부 관심이 높은 사업인 만큼, 국내 공간정보 기술 이전을 통해 국제표준 기반 토지정보시스템의 해외 확산을 도모하고, 후속사업 기회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같은 날 오후에는 구스타보 아돌포 마룰란다 모랄레스 콜롬비아 국토지리원장(차관급)과 면담, '다목적지적 구축을 위한 토지정보 디지털 전환' 사업 추진에 대한 한국 정부의 관심을 표명하고, 원할한 사업추진을 위해 콜롬비아 정부의 협력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어 릴리아나 마리아 오스피나 아리아스 콜롬비아 교통부 차관과 교통 인프라 분야에 대한 양국 관심사항을 공유하고 국내 기업의 콜롬비아 진출방안을 논의한다. 남영우 국토부 건설정책국장은 “중남미 국가들은 도로·철도·공항 등 핵심 인프라분야 투자를 강화하고 있어 사업 수요가 높다”며 “국토교통 ODA 협력사업을 기반으로 페루·콜롬비아 정부와 신뢰를 공고히 하고, 협력분야를 지속해서 다변화함으로써 국내 기업의 중남미 인프라시장 진출 기회를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6.09 16:46주문정 기자

국토부, '공간정보 안심구역' 학계·산업계와 손잡고 새 거점으로 재편

국토교통부는 공개제한 공간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제1호 공간정보 안심구역'을 기존 서울 강남에서 영등포로 이전하고 20일 현판식과 함께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공간정보 안심구역은 일반인이 공개제한 공간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보안시설을 갖춘 데이터 개방 전용 구역이다. 2023년 서울 강남에 처음 설치된 이후, 한국공간정보산업협회가 입주한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소재 건물로 이전하면서 새로운 거점으로 재편한다. 국토부는 공간정보 안심구역을 공간정보 분야 종사자 기술교육 기관인 한국공간정보산업협회으로 이전함에 따라 공간정보 기업 참여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공개제한 공간정보는 정부·지방자치단체 등에서 구축·관리하는 고해상·고정밀·3차원 좌표가 포함된 공간정보로 보안상 일반에 제공되지 않던 데이터다. 국토부는 지난 2022년 인공지능(AI)·디지털트윈 등 기술개발을 위해 민간 업계 공개제한 공간정보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물리적 보안시설을 갖춘 공간에서는 공개제한 공간정보를 제공받아 활용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했다. 한편, 20일에는 수도권에 위치한 공간정보 특성화고 3곳과 공간정보안심구역을 통한 공간정보 활용 업무협약(MOU)도 체결한다. 그동안 공간정보 안심구역에서는 특성화고 학생에게 공개제한 공간정보를 제공하고, 잘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간정보 활용 전문교육을 지원해 왔다. 특성화고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지속가능한 학교 밖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인재를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협약식에는 국토부와 공간정보 특성화고 3개교를 비롯해 공간정보 안심구역 운영 기관인 한국국토정보공사와 공간정보 산업계를 대표하는 한국공간정보산업협회가 참여해 정부의 공개제한 공간정보 개방 정책과 개발 방향에 발맞춰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상주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올해는 공개 제한 공간정보가 개방된 지 3년째 되는 해로, 다양한 신산업에서의 가치 실현과 확산이 기대된다”며 “공간정보 안심구역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5.19 17:47주문정 기자

국토부, 공간정보 새싹기업 '성장도약패키지'로 키운다

국토교통부는 공간정보 분야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19일부터 6월 13일까지 '제1기 공간정보 성장도약패키지'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국토부가 예산을 지원하고 한국국토정보공사가 주관하는 '공간정보 성장도약패키지'는 유망 창업기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공간정보 산업의 지속 가능한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출범됐다. 7년 미만(신산업 분야의 경우 10년 미만)의 창업기업이라면 누구나 상생누리플랫폼에서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K-STARTUP 창업지원포털 사업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모집규모는 수요연계형 5곳과 성장도약형 5곳 등 총 10곳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판교 글로벌비즈센터 내에 조성 중인 창업보육센터에서 최대 3년 무상 입주기회를 제공하고 판로개척·기술실증·투자유치·자금지원 등 기업 맞춤형 창업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수요연계형은 수요기관과 협업을 희망하는 기업에 오픈이노베이션 과제 부여 등 협업 기회를 제공한다. 성장도약형은 혁신 기술력과 전문성을 보유한 기업에 투자·판로 등 창업 사업화를 집중지원한다. 패키지에는 대기업과 투자사가 함께 참여해 창업기업에 밀착형 성장지원과 협업을 추진하고, 수요처 확보와 투자유치까지 연계하는 전방위적 지원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방현하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은 “이번 패키지를 통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장기적으로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면서 “공간정보산업이 국가 핵심 산업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창업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부는 2017년부터 한국국토정보공사가 운영해 온 'LX공간드림센터'를 통해 82개 공간정보 창업기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다. 올해는 판교로 이전·개편함으로써 창업지원을 한층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5.05.19 15:02주문정 기자

공간정보업체들, 구글 정밀지도 반출 요청 반대..."매출에 부정적 영향"

국내 공간정보 업체 10곳 중 9곳이 구글의 '고정밀 지도 데이터' 반출 요청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공간정보산업협회(회장 김석종)는 지난달 23일 회원사 대상 긴급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구글의 '고정밀 지도 반출' 요청과 관련해 반대 입장이 90%(매우 반대 67%, 반대 23%)이며, 찬성은 3%(매우 찬성 1%, 찬성 2%)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중립 입장 회원사는 7%였다. 이 설문조사는 4월 23일부터 5월 7일까지 15일간 '네이버폼'을 통해 진행됐으며, 응답 회원사는 239곳이다. 한국공간정보산업협회는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의 공간정보산업 발전에 중심적인 기능과 역할을 수행하며 만들어진 협회로 크고 작은 회원사 2천600여개, 회원 2만 7여명으로 구성된 대한민국의 명실상부한 공간정보산업단체이다. 최근 산업 저변의 확대로 측량 및 공간정보 뿐만아니라 디지털트윈, 스마트도시, UAM 등 관련 분야를 아우르는 국가 인프라 산업의 대표 협회로 활동 중이다. 회원사 88%(매우 악영향 53%, 다소 악영향 35%)는 '지도 반출'이 이뤄질 경우 회원사의 장기적 매출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일자리 창출' 관련해서도 93%(매우 악영향 54%, 다소 악영향 39%) 회원사가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고정밀 지도 반출'에 대한 우려점(중복 응답 가능)으로는 '국가 안 보 위협'(34%)을 꼽은 회원사가 가장 많았다. 이어 '국내 ICT 산업 붕괴'(24%), '중국 등 다른 빅테크 요청 시 부정적 선례'(18%) 순으로 나타났다. 산업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 요소(중복 응답 가능)와 관련해서는, '구글의 독점 형성 및 국내 시장 잠식'(30%)을 꼽은 회원사가 가장 많았다. 이어 '무상 유출로 인한 관련 산업의 경쟁력 저하 및 국내 경제적 가치 저하'(27%), '규제 및 관련 법 적용에 있어 국내 사업자와 해외 사업자의 역차별 심화'(21%)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구글의 요청을 받아들일 경우 산업계가 얻을 수 있는 이익' 관련 질문(중복응답 가능)에 대해선 '기대하는 이익 없음'(69%)이라고 응답한 회원사가 가장 많았다. '해외 빅테크 협력 하 미래 먹거리 창 출'(13%), '기술개발 투자 확대'(7%)가 2~3순위 응답으로 나타났다. 회원사 과반은 '정밀지도 반출' 결정 시점에 대해서도 “늦춰져야 한다”고 응답했다. 회원사 50%는 “대통령 공백 시기임을 고려, 차기 정부에서 논의돼야 한다"고 답했고, 28% 회원사는 "결정시기는 무관 하다"라고 응답했다. 22%는 "가급적 빨리 결정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한국공간정보산업협회 김석종 회장은 "구글에게 고정밀 지도 데이 터를 내줄 경우 산업계에 미칠 파장에 대한 회원사 우려가 크다는 사 실이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확인됐다"라며 "정부는 성급한 '지도 반출' 의사결정이 관련 산업을 황폐화할 수 있음을 명심하고, 업계의 우려를 충분히 경청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07 17:53안희정 기자

국립공원 점자안내지도에서 3D 점자지구본까지…시각장애인 공간정보 접근성 개선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주대영)은 국토지리정보원과 협업해 시각장애인을 위해 제작한 점자지도를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7개 국립공원 현장에서 17일부터 배포한다고 밝혔다. 점자지도 배포 대상 7개 국립공원은 경주·북한산·설악산·소백산·치악산·태백산·팔공산이다. 점자지도는 시각장애인이 국립공원의 공간정보를 더욱 쉽게 알 수 있도록 제작했다. 저시력자들도 활용할 수 있도록 글자 크기를 대폭 키웠다. 지도에는 공원의 위치와 편의시설, 탐방로 안내 및 난이도, 대표 생물자원 정보 등이 그림·글자와 함께 점자로 새겨져 있다. 특히, 국립공원 대표 생물자원과 명소에 얽힌 이야기나 설화도 함께 수록해 단순한 공간 정보 제공을 넘어 탐방의 재미와 흥미를 더했다. 국립공원공단은 이번 7개 국립공원 점자지도 배포를 시작으로 2026년까지 총 23개 국립공원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점자지도는 국립공원 탐방안내소에서 무료로 배포한다. 전국 110개 복지관과 맹학교, 점자도서관 등에도 배포할 예정이다.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시각장애인도 국립공원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시각장애인을 비롯한 교통약자가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국립공원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교통부와 국토지리정보원은 3D 점자지구본, 대한민국 및 세계 점자 지도집, 부산광역시 도시철도 노선 점자안내지도도 17일부터 순차적으로 제공한다. 3D 점자지구본은 국내 최초로 3D 모델링을 통해 세계 대륙과 해안 경계, 날짜변경선, 경도·위도, 북극점·남극점 등 세계 지리 교육에 필요한 주요 정보를 입체적으로 표현해 시각장애 학생이 촉각을 통해 직관적으로 지구의 형상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 목적의 기본형(지름 30㎝)과 전시 목적의 대형(지름 100㎝) 등 두 가지 형태로 제작했다. 대한민국 및 세계 점자지도집은 2016년~2017년에 제작한 기존 지도에 최신 정보를 반영해 갱신했다. 시각장애인의 접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전체적인 지도집 설명을 음성으로 들을 수 있는 QR코드를 삽입했다. 지난해 제작한 부산광역시 도시철도 노선 점자안내도에 노선(부산역 1호선~3호선) 간 환승역 지도를 추가해 새로 제작해 부산지역 시각장애 관련 기관뿐만 아니라 부산교통공사와 협업해 부산광역시 주요 도시철도 역에도 비치할 계획이다. 3D 점자지구본과 대한민국 및 세계 점자지도집, 부산광역시 도시철도 노선 점자안내도, 7개 국립공원 점자 안내 지도는 국토지리정보원 국토정보플랫폼에서 17일부터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조우석 국토지리정보원장은 “공간정보는 모두를 위한 공공 자산이며, 점자지도는 시각장애인의 자유로운 이동과 학습을 돕는 중요한 도구”라며 “앞으로도 시각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공간정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4.17 03:22주문정 기자

국토부, 브이월드 3단계 고도화 서비스 16일 개시

국토교통부는 16일부터 브이월드 3단계 고도화 서비스를 개시한다. 브이월드 3단계 서비스는 맞춤형 지도 제작, 3D 분석 및 시뮬레이션 기능 확대 등을 통해 공간정보를 더욱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브이월드는 국가가 보유한 공간정보를 제공해 공공·민간 등이 공간정보 기반 활용앱 등을 쉽게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국토부는 2023년부터 브이월드 고도화 사업을 수행, 1단계(2023년)와 2단계(2024년)를 거쳐 올해 3단계 고도화 사업을 마치고 서비스를 개시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3단계 고도화 사업은 단순히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일반 사용자도 손쉽게 공간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과 활용성을 대폭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사용자가 자신만의 특색 있는 지도를 만들 수 있도록 '나만의 지도 서비스'를 신설했다. 사용자는 맛집·관광명소·여행경로 등 원하는 정보를 브이월드 지도에 가시화해 사용자 맞춤형 지도를 생성하고 관리할 수 있다. 일조권 분석·드론 모의주행 등 실생활에 유용한 3D 분석(5종)·시뮬레이션(1종)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 건물 높이와 위치가 일조권에 미치는 영향을 시각적으로 검토(일조권 사선제한)하고 문화재 인근 건축물을 신축 또는 개조할 때 문화재와의 조화로운 경관 유지를 사전 검토(문화재 현상변경)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분석기능 5종과 드론·차량 모의주행 시뮬레이션 1종이다. 새로 추가된 기능으로 사용자는 관심 있는 동네 주거환경을 미리 파악해 볼 수 있고, 모의 주행을 통해 드론 비행환경도 사전에 점검해 볼 수 있다. 3D분석·시뮬레이션 기능을 오픈API 형태로 제공해 창업 기업이나 개인 사업자가 공간정보를 활용한 서비스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기존 glb·gltf 등의 파일형식 뿐만 아니라 collada·obj·dae·3ds 등 4종을 추가해 다양한 3D 건물 파일형식을 지원할 수 있게 해 별도 파일변환 없이 3D 건물을 편집하고 분석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3D 건물을 확대·축소·회전할 수 있는 편집기능도 추가해 3D분석·시뮬레이션을 도시설계·건축기획 등의 기본설계에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박건수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은 “브이월드 3단계 고도화 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국민이 더 쉽고 빠르게, 공간정보를 접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를 통해 디지털 트윈국토를 더욱 가깝게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1.15 17:55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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