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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제2차관에 정의경 국토도시실장…정통 국토교통 관료

1일 국토교통부 제2차관으로 임명된 정의경 전 국토도시실장은 국토·도시정책 뿐만 아니라 교통분야 전반을 두루 경험한 정통 국토교통 관료다. 강릉고와 서울대 농화확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41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실무자시절 자동차운영과장·첨단자동차기술과장 등 교통·첨단기술 분야를 거치며 자율주행 및 미래 모빌리티, 자동차 안전·운영 관련 인프라 기틀 마련에 기여했다. 철도안전정책관 시절에는 철도안전관리 체계 고도화와 교통인프라 현장 관리를 총괄했다. 이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도시계획국장과 원주지방국토관리청장을 거쳐 최근까지 국토도시실장을 역임했다. 균형발전과 국토계획·공간정보 정책 등을 총괄하며 지역 현장과 중앙 행정을 잇는 실무정책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는 평이다. 국토부 주요 보직을 단계적으로 거친 내부 승진 사례로 업무 이해도가 높고 중앙부처 기획 업무와 지방청·행복청 등 현장 보직을 거치며 정책 추진력과 현장 감각을 동시에 갖춘 것을 인정받고 있다. 내부에서는 부서간 이해관계를 원만하게 조율하고 아이디어를 정책으로 구체화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이다. [프로필] ▲강릉고 ▲서울대 농화학과 ▲국토교통부 신도시택지개발과장 ▲국제협력통상담당관 ▲자동차운영과장 ▲첨단자동차기술과장 ▲도시정책과장 ▲국토정책과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도시계획국장 ▲원주지방국토관리청장 ▲철도안전정책관 ▲국토도시실장

2026.10.01 15:41주문정 기자

아키스케치, 2년 연속 대한민국 도시·지역혁신대상 수상

AI 인테리어 에이전트 솔루션 기업 아키스케치가 '2026 대한민국 도시·지역혁신대상'에서 AI 공간혁신 분야 대상인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1일 회사에 따르면, 아키스케치는 지난해 미래도시 분야 최우수상에 이어 올해 대상을 수상하며 2년 연속 수상 성과를 거뒀다. AI와 3D 기술을 활용해 공간 산업 혁신을 이끈 성과를 인정받았다. 아키스케치는 클라우드 기반 3D 공간 설계 기술에 AI를 접목해 공간 생성·설계·시각화 기능을 고도화하고 있다. 최근 사용자 요구를 분석해 디자인을 제안하는 AI 인테리어 에이전트 및 3D 공간 지능 기술을 강화하는 중이다. 주거 인테리어를 넘어 가구·가전·패션 기업의 공간 기획과 쇼룸·리테일 매장 등으로 활용 영역을 넓히고 있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기업·공공 분야 적용 사례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주성 아키스케치 대표는 “지난해 미래도시 분야 최우수상에 이어 올해 AI 공간혁신 분야 대상까지 수상한 것은 아키스케치가 축적해 온 3D 공간 기술이 AI와 결합하며 새로운 산업적 가치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AI와 3D 공간 데이터를 결합한 기술을 고도화해 공간 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10.01 08:30백봉삼 기자

패스트파이브, 초기 AI 스타트업에 사무공간 3개월 무상 지원

패스트파이브가 초기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3개월간 임대료와 관리비를 받지 않는 사무공간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패스트파이브는 10월 11일까지 '창업 베이스캠프 2기'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AI 기술이나 서비스를 보유한 창업 3년 이내, 직원 수 10인 이하 스타트업이다. 기존 매출이나 투자 유치 여부에 따른 제한은 두지 않는다. 신청은 오는 10월 11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으로 받는다. 회사는 약 10개사를 선정해 기업당 최대 10인실 규모의 독립형 사무공간을 제공한다. 전체 지원 규모는 최대 100석이다. 선정 기업은 첫 3개월간 임대료와 관리비를 전액 지원받는다. 이후 성과 보고와 연장 심사를 거치면 관리비만 부담하는 '창업 스텝업' 프로그램을 통해 3개월간 추가로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앞서 지난 6월 시작한 1기에는 스타트업 9개사가 참여했다. 패스트파이브에 따르면 9개사 모두 3개월간의 지원 기간 종료 후 후속 프로그램인 창업 스텝업에 참여하고 있다. 참여 기업 가운데 AI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 아리스토는 프로그램 참여 기간 카카오벤처스로부터 첫 투자를 유치했다. 리걸테크 기업 로에버는 패스트파이브 지점 내 디스플레이 광고를 통해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입주사 2곳과 기업 자문 계약을 체결했다. 패스트파이브는 향후 창업지원기관과 공공기관 등과의 협력을 확대해 초기 AI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대일 패스트파이브 대표는 “창업 초기 기업이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업무공간과 실행 기반이 필요하다”며 “2기에서도 초기 AI 스타트업이 사무실 비용을 줄이고 사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9.29 17:50류승현 기자

LG CNS, 데이터센터 업계 첫 '공간안전인증' 획득…재난 대응 체계 공인

LG CNS가 국내 데이터센터 업계 최초로 '공간안전인증'을 획득하며 재난 예방과 대응 역량을 공식 인정받았다. 지난해 행정안전부의 '재해경감 우수기업 인증'을 받은 데 이어 데이터센터 안전 운영 체계를 한층 고도화했다. LG CNS는 상암 데이터센터와 부산 데이터센터에서 공간안전인증 인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공간안전인증은 한국안전인증원이 주관하고 소방청이 감독하는 국내 유일의 사업장 안전관리 수준 평가 제도다. 신기술 및 설비 개선, 안전경영, 소방안전, 위험물안전, 설비안전, 설비성능시험, 건축방재 등 7개 분야 125개 항목을 종합 평가해 일정 기준을 충족한 사업장에 부여된다. LG CNS는 데이터센터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 트윈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내 수배전반과 전력설비를 3차원 가상환경에 구현한 디지털 트윈 기반 시뮬레이션을 통해 전력 흐름과 설비 이상 여부를 사전에 점검하고 잠재적 위험 요소를 예측한다. 화재 예방을 위한 다중 감시 체계도 운영 중이다. AI CCTV와 공기흡입형 감지기 등 다양한 센서를 활용해 열화상과 온도 변화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AI가 불꽃이나 스파크를 감지하면 즉시 경고 알림을 발송해 초기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최근 데이터센터 업계의 주요 위험요인으로 부각된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대응 체계도 강화했다. LG CNS는 데이터센터 내 배터리를 미국 안전 표준인 UL 9540A 인증 제품으로 전면 교체했다. UL 9540A는 배터리 열폭주에 따른 화재 확산 방지 성능을 검증하는 인증이다. 화재 발생 시 대응 능력도 높였다. LG CNS는 한국소방산업기술원 인증을 받은 리튬이온 배터리 전용 소화기와 배터리 냉각수조를 도입해 재발화 위험을 최소화했다. 또한 관할 소방서와 협력해 매년 소방·방재설비 점검과 비상 대응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LG CNS 데이터센터는 국제표준화기구(ISO)의 비즈니스 연속성 관리 체계 인증인 ISO 22301과 에너지경영시스템 인증인 ISO 50001을 획득해 서비스 연속성과 지속가능 경영 역량도 인정받고 있다. 경진곤 LG CNS 데이터센터운영1팀장은 "이번 인증은 고객의 핵심 IT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축적해 온 안전관리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배터리 화재는 물론 태풍과 홍수 등 다양한 재난 위험까지 선제적으로 관리해 무중단·무재해 데이터센터 운영 체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23 08:37남혁우 기자

슈퍼패스트, '2026 크리에이티브X성수' 참여···서울숲 사옥 대중 첫 개방

IP 컬처테크 기업의 서울숲 사옥이 예술과 뷰티, 음악이 어우러지는 복합문화콘텐츠 공간으로 대중에게 첫선을 보인다. 슈퍼패스트(대표 김강안)는 다음달 서울 성수동 일대에서 열리는 문화창조산업축제 '2026 크리에이티브X성수'에 공식 후원 및 파트너사로 참여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매입한 슈퍼패스트 서울숲 사옥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일반에 개방하는 첫 행보다. 크리에이티브X성수는 서울 성동구 주최, 기획위원회 및 성동문화재단 주관으로 열리는 민관 협력 축제다.슈퍼패스트 서울숲 사옥에서는 다음달 1일부터 11일까지 청년 작가전, 장애예술인전, 슈퍼패스트 IP 협업 전시 및 브랜드 굿즈를 선보이는 '성수아트페어'가 진행된다. 이어 다음달 8일부터 나흘간은 매거진 데이즈드 코리아가 기획한 뷰티 팝업과 인플루언서 행사 등으로 꾸려진 뷰티성수가 열린다. 문화 행사와 연계한 음악 자회사의 공식 무대도 함께 마련된다. 슈퍼패스트의 음악·매니지먼트 자회사 슈퍼리스트 소속 신인 밴드 '로츠(LOTS)'는 다음 10일 성수이로 야외 무대에서 열리는 '뮤직성수'를 통해 공식 데뷔하며, 데뷔 프로젝트 수록곡 라이브를 최초 공개한다. 슈퍼패스트는 이번 축제 참여를 기점으로 성수동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창작자 간 교류와 협업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김강안 슈퍼패스트 대표는 "이번 참여는 슈퍼패스트 서울숲 사옥이 게임, 아트, 뷰티, 음악이 교차하는 복합문화콘텐츠 공간으로 발돋움하는 첫걸음"이라며 "다양한 창작자와 IP가 마주하고 대중과 호흡할 수 있는 문화 거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9.10 13:57진성우 기자

빅웨이브로보틱스, 모듈러 주택 제작에 휴머노이드 투입

로봇 시스템통합(SI) 기업 빅웨이브로보틱스가 목조 모듈러 주택 기업 공간제작소와 손잡고 모듈러 주택 생산 현장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투입한다고 8일 밝혔다. 양사가 휴머노이드 로봇을 적용하는 공정은 '단열재 시공'이다. 단열재로 사용되는 유리섬유는 작업자 건강에 유해한 고위험 자재인 데다, 형태가 불규칙한 비정형 특성 탓에 기존 산업용 로봇으로는 자동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빅웨이브로보틱스는 글로벌 기업의 휴머노이드를 사용해 고난도 공정을 자동화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오는 10월 실증 테스트를 거쳐 올해 말부터 실제 생산 공정에 휴머노이드를 투입할 예정이다. 빅웨이브로보틱스의 올해 7월까지 누적 매출액은 103억원이며, 이중 20% 정도가 휴머노이드 관련 사업에서 발생하고 있다. 휴머노이드 솔루션은 주로 중공업, 화장품, 자동차 부품 제조사에 공급 중이다. 김민교 빅웨이브로보틱스 대표는 "휴머노이드의 적용 영역을 전통 제조·물류에서 건설 및 모듈러 주택 분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현장에서 데이터를 확보해 피지컬 AI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08 10:19진운용 기자

세종시문화관광재단, 전문 창작 지원 공간 '아르코공연연습센터' 개소

지역 공연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전문 연습시설 '아르코공연연습센터@세종'이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무용, 음악, 연극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과 단체를 위한 전문 연습 공간 '아르코공연연습센터@세종(이하 센터)'을 운영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센터는 안정적인 창작 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전문 연습 시설과 기본 장비를 완비해 운영되고 있다. 공간은 대연습실(108㎡), 중연습실(72㎡), 소연습실 2개(49㎡, 45㎡) 등 총 4개 규모로 나뉘어 용도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내부에는 피아노, 신디사이저, 발레 바 등 연습 필수 장비가 구비돼 있으며 탈의실, 샤워실, 회의실 등 편의시설도 갖췄다. 센터는 향후 부속건물 정비 등을 거쳐 단순 연습실을 넘어 예술인 간 교류와 다각적 창작을 지원하는 융복합 거점으로 기능을 확장할 계획이다. 대관 방식은 정기대관과 수시대관으로 이원화해 운영된다. 다음해 상반기 정기대관은 오는 11월 진행될 예정이며, 상시 운영되는 수시대관은 이용일 2일 전까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통합대관시스템을 통해 선착순 온라인 접수가 가능하다.

2026.09.03 18:45진성우 기자

벤터, 대전 'SAC 2026' 참가…우주 기반 3D 공간정보 기술 시연

공간정보 인텔리전스 기업 벤터가 '위성활용콘퍼런스 2026(SAC 2026)'에서 차세대 3D 공간정보 솔루션 '월드뷰 3D' 데모를 선보인다. 2일 회사에 따르면, 이달 2일부터 3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SAC 2026에서 우주 기반 3D 지형정보 솔루션 월드뷰 3D의 시연이 진행된다. 월드뷰 3D는 위성영상을 바탕으로 갱신된 지형정보를 '텐서글로브' 플랫폼을 통해 제공한다. 신속성이 중요한 임무를 위한 '래피드 3D'는 위성 촬영 후 24시간(최대 6시간) 이내에 50cm급 해상도 지도를 제공하며, 정밀도가 높은 '하이 데피니션 3D'는 15cm급 해상도와 3m 수준의 정확도를 지원한다. 벤터는 이번 행사에서 국가 자산과 상용 위성을 결합해 대한민국의 정보·감시·정찰(ISR) 범위를 확장하는 방안도 함께 제시한다. 기업 발표 세션에서는 피터 호킨스 벤터 아시아태평양 부사장이 '단일 포트폴리오 모델'을 통한 상용 위성 통합 및 국방 ISR 역량 가속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2026.09.02 14:55백봉삼 기자

박세웅 원장 "2030년까지 국내 탑티어 논문 20% ETRI가 점유할 것"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미래 50년을 위해 AI 풀스택부터 ADX까지 5대 중점 연구 영역을 확정하고, 신개념 '미래·창의 기초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5대 중점 영역은 ▲AI ▲피지컬 AI ▲입체통신 ▲공간 미디어 ▲ADX 등이다. 이를 중심으로 대형 국가임무전략 기획을 추진한다. ETRI는 1일 양재 엘타워에서 산·학·연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ETRI 컨퍼런스 2026'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박태웅 ETRI 원장 개회사에 이어 박태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이 축사에 나서 "지난 20년 넘게 함께 해온 애정의 ETRI"라고 소개하며 "내년 R&D 예산이 14조1,000억원이고, ETRI역할이 더 커질 것이다. 대체 불가능한 국가가 되는데 있어 ETRI가 큰 기여을 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어 박세웅 원장은 마이크를 잡고, '특이점' 시대에 대응한 ETRI 비전을 공개했다. 박 원장은 미래학자 커즈와일의 예측 이정표를 예로 들며 'AI·DX 혁신으로 이끄는 함께 사는 따뜻한 세상'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혁신 전략으로 ▲본질적 혁신 ▲개방적 포용 ▲연구활력 제고 ▲탁월한 성장 등 '4E 콤비네이션'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오는 2030년까지 국내 탑티어 논문 20%를 ETRI가 점유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 임팩트 등 고부가가치IP 경영으로 특허출원 다이어트를 추진한다. 방향은 '힘센특허·힘찬특허'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기술사업화 촉진을 위해 내부 연구사업투자도 강화한다. 또 기술 스케일업과 창업 일체형 R&D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영적 측면에서는 현재 전체 연구사업의 22% 수준인 임무형 연구사업을 2030년까지 90% 수준으로 확대하고, 경쟁형 수탁사업은 78%에서 10% 수준으로 줄여나갈 방침이다. 박 원장은 또 기관고유임무 기본연구사업과 국가전략임무 전략연구사업을 대폭 강화하고, 정부수탁사업은 국가적으로 중요하거나 필수적인 연구를 중심으로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출연금 인건비 확보율을 2026년 26%에서 2027년 41%, 2030년경 100%에 근접하도록 단계적으로 높이고, 연구사업체계 전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임무 공백을 보완하기 위한 내부연구사업도 추진한다. 한편 이날 컨퍼런스는 박 원장 비전 제시에 이어 ▲ETRI 미래 비전과 혁신전략 ▲모두의 AI 과학자 ▲AI의 심장-AIDC를 중심으로 AI 대전환 시대에 ETRI가 수행해야 할 국가적 임무와 미래 연구개발 방향이 제시됐다. 행사에는 양승택 전 정보통신부 장관을 비롯한 김정덕 전 소장과 임주환 전 원장, 이상훈 전 원장, 김명준 전 원장 등이 참석했다.

2026.09.01 14:30박희범 기자

'위치주권' 확보 위한 국가위치인프라협회 출범

자율주행과 로봇, 스마트시티, 물류, 재난안전 등 AI 기반 산업에서 사람과 차량, 사물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는 기술이 산업 전반의 공통 인프라로 주목받는 가운데, 위치 데이터 주권 확보와 관련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국가위치인프라협회가 출범한다. 국가위치인프라협회 출범은 한동수 KAIST 전산학부 교수가 주도했다. 우선은 민간 협의체 형태로 구성했다. 창립 총회는 오는 9월 2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개최한다. 총회에 이어 관련 현안을 논의할 'AI시대 국가위치인프라 주권과 대한민국 대응전략-데이터 주권 수호를 위한 방안 의견 수렴 세미나'도 개최될 예정이다. 국회 세미나는 박희승·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하고, KAIST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주관한다. 국가위치인프라협회는 국내 5,000대 1 축척 고정밀 지도 데이터의 구글 반출이 조건부 허용되면서 네이버와 카카오 등 국내 플랫폼 기업이 추진해온 지도 서비스와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미래 기술의 빅테크 종속 우려에 대응해 최소한의 '위치 데이터와 지도주권'은 지켜야 한다는 인식에서 출발했다. 그동안 한 교수가 국가위치인프라협회 준비 위원장을 맡았고, 총 27명의 발기인이 협회 출범 준비에 참여했다. 발기인에는 박봉규 국가안보개혁포럼 대표(청주대학교 군사학과·국방안보학과 교수)와 신현동 한국디지털자산경제협회장, 황일선 국방소프트웨어협회장, 백건대 한국보안인증 대표, 김태욱 청주대 교수, 박성동 피엘네트웍스 대표, 최병희 전 ICT창업멘토링센터장, 백양순 한국ICT융합협회장 등이 참여한다. 이날 총회에서는 창립취지 설명과 임원 구성, 사업계획 승인, 주요 추진 과제, 법인 설립 등에 관한 논의를 진행한다. 최근 국내 위치 데이터는 글로벌 플랫폼 집중화가 가속 중이다. 글로벌 기업이 AI데이터 통합으로 고도화하며, 서비스를 강화하는 추세다. 창립 취지 설명에서 한 교수 등은 국내 기업은 '데이터 분산과 규제 제약' 등의 '법률적 역차별'로 위치 AI 인프라 구축 기회가 되레 상실되는 문제를 지적한다. 위치·공간·AI가 결합된 형태로 기술이 발전해 나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이대로 방치한다면, 글로벌 기업의 시장 지배 고착화로 국내 기업 역할이 갈수록 축소될 것을 우려했다. 결과적으로 지도 반출에서 시작된 문제가 '위치 데이터 학습 주권 상실'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는 분위기다. 세미나에서는 국가위치인프라 개념과 범위, 위치 데이터의 국가적 관리체계, 공공·민간 데이터 연계, 국가 라디오맵 구축,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 활용의 균형, 민관·산학 협력체계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기조강연은 준비위원장인 한동수 교수가 맡았다. 'AI시대 국가위치인프라 주권과 대한민국 대응전략'을 주제로 발표한다. 한 교수는 기조 강연에서 글로벌 플랫폼에 위치인프라를 의존할 경우 장기적으로 국가 위치정보 주권이 약화될 수 있다는 문제의식을 제기한다. 대안도 내놨다. 스마트폰이 수집하는 와이파이(Wi-Fi) 신호와 주소정보를 결합한 국가 단위 '라디오맵' 구축 방안을 제시한다. 국가 라디오맵이 구축되면 GPS 신호가 취약한 실내·지하·도심 지역에서도 와이파이 신호를 활용한다면 보다 정밀한 위치정보를 확보할 수 있다는 것. 라디오맵은 무선랜 신호와 그 신호가 수집된 위치 정보를 연계시켜 저장한 DB(테이블)다. 라디오맵이 구축된 건물이나 지역에서는 스마트폰과 같은 이동기기가 수신한 무선랜 신호 정보를 기반으로 이동기기의 정확한 위치를 추정할 수 있다. 단순한 위치측위 기술을 넘어 국가가 직접 확보·관리할 수 있는 새로운 위치 데이터 인프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또 정부와 공공기관뿐 아니라 통신사, 플랫폼 기업, 위치정보 사업자, 대학 및 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협력 모델도 논의할 예정이다. 공승현 KAIST 모빌리티 대학원 교수와 조영수 ETRI 실장은 주제발표에서 각각 '위치 기술의 오늘과 Geo-피지컬 AI'와 '국내 긴급구조용 정밀측위 기술 개발 현황/성과 및 미래'에 대해 소개한다. 지정토론은 박봉규 포럼 대표를 좌장으로 박종한 청출 대표변호사와 김인현 한국공간정보통신 대표, 이규영 시터스 이사, 박희범 지디넷코리아 전문기자가 참여한다. 한동수 국가위치인프라협회 준비위원장은 "AI 시대 위치정보는 단순한 지도 서비스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와 산업의 기반이 되는 전략 데이터”라며 “대한민국이 위치 데이터 주권을 확보하기 위해 시급하게 요구되는 인프라와 제도, 협력체계를 어떻게 갖춰야 하는지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8.30 11:49박희범 기자

[기고] AI 시대, 국외반출의 대상은 '지도'가 아니라 '공간지능'이다

구글의 고정밀 지도 국외반출이 결정 단계를 넘어 실제 이행을 준비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 지난 13일 한 매체는 국내 한 지도정보 가공업체가 국토교통부에 구글 스트리트뷰 정보 처리방식을 문의했다고 보도했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앞서 구글에 반출 조건을 실제로 어떻게 이행할 것인지 구체적인 방안을 제출하도록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지난 2월 조건부 허가 당시 국내 제휴기업의 국내 서버에서 원본 데이터를 가공하고, 보안 처리와 좌표 노출 제한 등 조건 충족 여부를 확인한 뒤 필요한 범위의 데이터만 반출하도록 했다. 이제 논의의 중심은 '허가할 것인가'에서 '허가 조건을 실제로 어떻게 구현하고 검증할 것인가'로 이동했다. 겉으로 보면 조건부 허가 후 자연스러운 절차다. 지금 확인해야 할 것은 이미 정해진 조건을 어떻게 이행할 것인가 만이 아니다. 조건 자체가 GeoAI 시대에 발생하는 새로운 위험까지 충분히 다룰 수 있는지도 다시 물어야 한다. 정부가 공개한 반출 조건은 과거 시계열 영상을 포함한 보안처리, 좌표 표시 제거·노출 제한, 국내 서버에서의 원본 가공과 제한적인 정보 반출 등에 초점을 두고 있다. 기존의 지도 보안체계에서는 합리적인 접근이다. 그러나 스트리트뷰와 POI·국가기본도 등 서로 다른 공간 데이터가 결합하고 그 결과를 AI가 학습하는 순간 문제의 성격은 달라진다. 지금 등장한 것은 단순히 기존 조건의 '이행' 문제가 아니라, 기존 조건만으로 충분히 규율할 수 있는지를 다시 검토해야 할 새로운 영역이다. 이 시점에서 질문을 바꿔야 한다. 우리가 심사해야 하는 것은 정말 '지도'뿐인가. GeoAI 시대에 지도는 더 이상 최종 산출물이 아니다. 지도·위성영상·드론영상·LiDAR 포인트클라우드·스트리트뷰·POI·이동정보가 AI와 결합하면 데이터는 객체를 탐지하고, 변화를 감지하고, 위치를 추적하며, 이동을 예측하고, 시설 간 관계를 추론하는 '능력'으로 전환된다. 이것이 공간정보의 이중용도(Dual-use) 문제다. 같은 3차원 공간정보와 AI가 자율주행·도시계획·재난대응에 활용되면 혁신기술이지만, 군사·정보 분야에서는 표적 식별, 감시·정찰, 이동 분석과 작전환경 분석에도 활용될 수 있다. 기술 자체에 민간용과 군사용의 명확한 경계가 있는 것이 아니다. 누가 어떤 데이터를 어떤 목적으로 결합하고, 그 결과 어떤 능력을 획득하는지가 중요하다. 미국은 이미 이러한 위험을 단순한 데이터 파일보다 '능력'과 '접근'의 관점에서 보고 있다. 현행 대외투자 안보규정인 31 CFR Part 850은 중국·홍콩·마카오 등 우려국과 관련된 특정 AI 투자 가운데 무기 타기팅, 표적 식별, 군사 의사결정, 정부 정보활동과 대규모 감시 등에 사용되는 AI를 국가안보상 민감한 영역으로 규정한다. 이미지 인식과 위치 추적도 구체적으로 언급된다. 미국의 커넥티드카 규제는 더욱 직접적이다. 미국 상무부는 중국·러시아와 연계된 특정 차량 통신시스템과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국가안보 관점에서 제한하면서, 오늘날 자동차가 카메라·마이크·GPS와 통신기능을 갖춘 사실상의 '바퀴 달린 컴퓨터'라는 점을 강조했다. 차량이 방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수집하고 외부 접근이나 원격조작의 통로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안보상 우려의 근거다. 이 사례가 중요한 이유는 공간정보가 더 이상 국가가 제작한 지도에서만 생성되지 않기 때문이다. 자동차·드론·로봇·스마트폰·사물인터넷(IoT) 센서가 현실공간을 끊임없이 관측한다. 지도 파일 한 장을 국외 반출하지 않더라도 해외 AI가 대한민국 도로와 건물·시설·교차로, 이동패턴을 학습하고 공간적 지식을 축적할 수 있는 시대다. 중국도 공간정보를 일반 산업 데이터와 다르게 취급한다. 2024년 외국인 투자 네거티브리스트에서 제조업 분야 외국인 투자 제한을 철폐하면서도 대지측량·해양측량·항공사진측량·지상이동측량·진(眞)3차원지도와 내비게이션 전자지도 제작 등에 대한 외국인 투자는 계속 금지했다. 산업의 개방과 국가 공간정보에 대한 통제는 별개의 문제로 보고 있는 것이다. 우리에게도 안전장치는 있다. '공간정보의 구축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은 기본·공공측량성과의 국외반출을 허가제로 관리하고, 관련 심사체계는 이를 편집·가공·추출한 공간정보까지 대상으로 한다. 문제는 AI가 등장한 이후다. 공간데이터를 AI가 학습하면 원본 파일이 직접 국경을 넘지 않더라도 데이터에서 추출된 특징과 관계, 패턴이 임베딩, 벡터DB, 모델 파라미터, 파인튜닝 모델과 파생 공간지식의 형태로 축적될 수 있다. 더욱이 각각 공개 가능한 데이터라도 결합하면 위험도가 달라질 수 있다. 스트리트뷰·POI·건물정보·도로망과 시계열 영상을 AI가 함께 분석하면 개별 데이터만으로는 쉽게 알 수 없었던 시설의 성격과 공간적 관계, 변화까지 추론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개별 데이터의 민감도'뿐 아니라 '결합에 따른 민감도 상승'을 함께 봐야 하는 이유다. 현행 공간정보 국외반출 제도에서 해외 원격접근, AI 학습과 파인튜닝, 임베딩과 모델 가중치의 해외 저장, 파생 공간지식의 이용, 제3자 재이전을 각각 어떤 기준으로 판단할 것인지는 충분히 명확하지 않다. 흥미로운 비교 대상은 '개인정보 보호법'이다. 개인정보의 경우 해외로 직접 전송하는 것뿐 아니라 해외에서 조회되는 경우, 처리위탁과 보관까지 국외 이전의 범위에 포함한다. 개인정보에서는 물리적인 파일 이동을 넘어 해외 주체의 실질적인 접근까지 포착하고 있다. 그렇다면 국가안보와 산업안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전략적 공간정보도 '파일의 이동'뿐 아니라 그 데이터에 대한 실질적 접근과 AI 학습, 그리고 그 결과 만들어지는 능력까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래서 '기능적 국외이전(Functional Cross-border Transfer)'이라는 새로운 정책개념을 제안한다. 현재 법률에 존재하는 용어가 아니라 AI 시대에 맞게 국외 이전의 판단범위를 확장하자는 제안이다. '파일이 해외로 갔는가'만 확인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외국 주체가 대한민국 공간정보를 이용해 어떤 정보·지식·분석·탐지·예측 능력을 획득했는가'까지 평가해야 한다. 해외 원격접근 여부, AI 학습·파인튜닝 여부, 데이터 결합에 따른 민감도 상승, 임베딩과 모델 가중치의 저장 위치, 파생정보 생성, 제3자 재이전을 함께 살펴야 한다. 자동차·드론·로봇과 같은 이동형 센서를 통한 지속적인 공간정보 획득 역시 같은 관점에서 검토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데이터 계보(Data Lineage)와 함께 모델 계보(Model Lineage)를 관리해야 한다. 어떤 데이터를 어떤 모델이 언제 학습했는지, 그 결과 어떤 모델과 파생정보가 만들어졌는지, 어디에 저장됐고 누구에게 제공됐는지를 추적할 수 있어야 한다. 무엇보다 공간정보는 대한민국이 완전한 통제권을 행사할 수 있는 상태에 있어야 한다. 원본이 국내 서버에 있다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누가 접근하고, 무엇과 결합하며, 어떤 AI가 학습하는지를 대한민국이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그 결과 생성된 모델과 파생지식이 어디에 저장되고 어떻게 재사용·재이전되는지도 추적할 수 있어야 한다. 필요한 경우 접근과 학습을 즉시 중단하고, 조건 위반 시 이용을 차단하며, 사후에는 데이터와 모델의 이용이력을 감사할 수 있어야 한다. 실제 지도반출 절차를 준비하는 지금을 단순한 행정 절차의 다음 단계로 봐서는 안 된다. 오히려 지금은 '지도 파일의 반출'을 심사하던 제도를 '공간지능의 이전'까지 통제할 수 있는 제도로 확장해야 하는 정책적 전환점이다. 파일은 삭제하거나 반환을 요구할 수 있지만, 이미 AI가 학습해 모델의 능력으로 축적된 정보와 지식을 완전히 회수하는 것은 훨씬 복잡하기 때문이다. AI 시대 국가가 지켜야 할 것은 지도 한 장이 아니다. 지도와 센서에서 생성되고 AI를 통해 축적되는 '대한민국을 이해하고 탐지하고 예측하는 능력'이다. 공간정보뿐 아니라 그 공간정보에서 만들어진 지식과 모델, 능력까지 대한민국이 완전하게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 이제 '지도 주권'을 넘어 '공간지능 주권'을 논의해야 한다.

2026.08.21 17:16김인현 컬럼니스트

철도 인프라 활용 태양광 발전…전력 116.9GWh 전량 직접 구매

코레일이 철도차량기지 유휴부지와 코레일 공영주차장, KTX 역사 등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을 확대한다. 코레일이 발전사업자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할 철도 유휴공간을 임대하면 사업자가 발전설비를 설치·운영하고, 생산된 전력은 코레일이 전략 직접구매하는 방식이다. 사업 대상지는 ▲철도차량기지 유휴부지(35곳, 49.8GWh) ▲전국 코레일 공영주차장(132곳, 32.5GWh) ▲고양 KTX 차량기지와 행신역 일대(25.6GWh) ▲경부선 KTX 역사(9곳, 9GWh) 등이다. 전체 발전 규모는 116.9GWh다. 4인 가정 기준 약 2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코레일은 오는 26일 오후 1시 대전 본사 3층 대회의실에서 '태양광 발전사업 공개 설명회'를 열고 사업 대상지와 추진 방향을 발표할 계획이다. 설명회에는 국토교통부·경기도 등 정부부처·지자체와 한국수력원자력·한국에너지공단·한국산업단지공단·국가철도공단 등 공공기관 관계자가 참석한다. 태양광 발전사업자를 비롯난 관련 사업자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코레일은 설명회를 시작으로 철도 분야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맞춰 새로운 철도 유휴공간을 발굴하고 태양광 발전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용정 코레일 탄소중립추진단장은 “철도 인프라를 활용한 재생에너지 확대는 탄소중립 실현과 철도 운영 효율 향상을 함께 추진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철도가 가진 공간과 자원을 적극 활용해 지속 가능한 철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8.20 16:42주문정 기자

공간의 승부는 '준공 이후'에 시작된다

서울·분당 오피스 투자시장에서 사옥 확보를 위한 기업의 직접 매입이 거래 건수 기준 33%를 차지했다. 전략적 투자자(SI)의 거래 비중도 60%까지 늘었다. 기업이 공간을 '임차 대상'이 아니라 '확보해야 할 경영 자산'으로 보기 시작했다는 의미다. 이는 상업용 부동산 종합서비스 기업 알스퀘어가 발표한 '2026년 1분기 오피스 마켓 리포트'에 반영된 내용이다. 이런 변화의 이유가 비단, 임대료 상승만은 아니다. 도심 핵심 권역의 임대료 부담이 커진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더 근본적인 배경은 '공간을 바라보는 기업의 시선이 달라졌다'는 데 있다. 공간은 직원들이 출퇴근하는 장소가 아니라 조직의 생산성과 협업, 채용 경쟁력을 좌우하는 운영 인프라다. 기업이 사는 것은 건물이 아니라 '성장할 환경'이다 수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공통점을 발견했다. 빠르게 성장한 기업들은 조직이 다음 단계로 도약하는 시점마다 '공간에 투자'했다는 점이다. 구성원이 늘어 기존 사무실이 한계를 드러내고, 협업 방식이 복잡해지고, 우수 인재를 채용해야 하는 순간이다. 이들은 사무실을 넓힌 것이 아니라, 앞으로의 성장을 담아낼 환경을 먼저 준비했다. 반대 사례도 분명했다. 유행하는 디자인을 따라 하거나 보여주기 위한 연출에 집중한 경우다. 외형은 화려했지만 실제 업무 방식과 맞지 않는 공간은 사용하지 않는 대회의실, 애매한 타운홀 공간, 비대한 휴식공간 등 낭비요소가 늘어갔다. 시간이 지날수록 불편함만 남겼다. 그래서 우리는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외관 디자인부터 이야기하지 않는다. 업종과 업무 특성, 조직 규모, 협업 방식, 재택근무 규모, 구성원 동선과 업무 패턴을 분석한다. 같은 200명 규모라도 IT 기업과 제조기업, 금융회사와 콘텐츠 기업의 공간은 같을 수 없다. 좋은 공간은 예쁜 공간이 아니라 일하는 방식에 가장 잘 맞는 공간이다. 진짜 평가는 준공 이후에 시작된다 공간의 성패는 준공일에 결정되지 않는다. 오히려 '그때'가 시작이다. 현장에서는 준공 이후 예상하지 못한 문제가 자주 발생한다. 냉난방 편차와 출입 시스템 오류, 회의실 장비 이상, 가구 조정, 바닥 마감 보완 같은 작은 문제 하나가 직원들의 하루 업무를 멈춰 세우기도 한다. 이때 파트너가 기억하는 것은 디자인이 아니다. 얼마나 빨리 해결했는지, 그리고 얼마나 끝까지 책임졌는지다. 현장 대응과 A/S를 프로젝트의 마지막 과정이 아니라 서비스의 시작으로 여기는 이유다. 문의가 접수되면 48시간 이내 현장 대응을 원칙으로 삼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서비스조직의 명칭을 아예 '48솔루션팀'으로 바꾸었다. 공간의 설계와 시공은 완공으로 끝나지만 고객 경험은 그 이후에도 이어진다. 프로젝트를 함께했던 실무자가 몇 년 후 회사를 옮긴 뒤 다시 연락을 주는 일도 드물지 않다. 새로운 사업장을 구축하거나 본사를 이전할 때 함께하자는 제안을 받기도 한다. 재계약 파트너의 비중이 70%를 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본다. 공간을 잘 만들었기 때문만이 아니라, 프로젝트가 끝난 뒤에도 발생한 문제를 끝까지 챙기며 해결하는 신뢰를 이어갔기 때문이다. 결국 기업은 공간으로 기억된다 채용 시장에서도 공간의 무게는 커지고 있다. 지원자는 면접을 보러 와서 회의실과 휴게공간, 업무 환경을 자연스럽게 살핀다. 오피스 사진 한 장이 기업 이미지를 만들고, 실제 공간은 그 기업이 구성원을 어떻게 대하는지 보여주는 가장 솔직한 증거가 된다. 좋은 인재일수록 공간을 통해 조직의 수준을 읽는다. 회사가 어떤 문화를 지향하는지, 협업을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는지, 구성원을 얼마나 존중하는지를 공간은 말없이 보여준다. 시장은 이미 방향을 바꿨다. 기업들은 공간을 비용이 아니라 경쟁력으로 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경쟁력은 준공일에 완성되지 않는다. 문제가 생겼을 때 가장 먼저 움직이는 사람들, 끝까지 책임지는 운영, 시간이 지나도 신뢰를 남기는 경험이 더해질 때 비로소 좋은 공간이 완성된다. 기업은 '건물을 사는 것'이 아니다. 그 안에서 일할 시간을 지불한다. 그리고 그 시간의 품질이 조직의 성장 속도를 결정한다.

2026.08.07 16:24조준형 컬럼니스트

아키스케치, 자연어로 인테리어 설계한다

아키스케치(대표 이주성)가 자연어 명령으로 도면 검색부터 가구 배치, 공간 이미지 생성 등 인테리어 설계 과정을 수행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를 도입한다. 6일 회사에 따르면, 아키스케치 AI 에이전트는 사용자가 원하는 공간과 스타일을 자연어로 입력하면 필요한 작업을 AI가 수행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특정 아파트와 원하는 인테리어 스타일을 입력하면 AI가 도면을 검색하고 공간을 분석해 가구 배치안을 제시한다. 기존에 사용자가 직접 여러 기능을 조작해야 했던 과정을 단순화했다. 아키스케치는 AI 에이전트와 함께 AI 스냅샷과 AI 가구/자재 바꾸기 기능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공간 설계뿐 아니라 이미지 생성과 실제 공간 기반의 가구 배치까지 AI를 활용할 수 있다. AI 스냅샷은 사용자가 원하는 공간의 분위기를 자연어로 입력하면 AI가 조명과 그림자, 질감, 카메라 구도 등을 분석해 공간 이미지를 생성하는 기능이다. '따뜻한 석양빛이 드는 거실', '아늑한 카페 분위기'처럼 원하는 느낌을 입력하는 방식으로 기존 렌더링 과정에서 필요했던 세부 설정을 줄일 수 있다. AI 가구/자재 바꾸기는 실제 공간 사진에서 바로 시작할 수 있는 가구 배치와 마감재 교체 시뮬레이션 기능이다. 공간 사진을 업로드하면 AI가 벽과 바닥, 가구 위치를 입체적으로 분석하고, 사진 속 가구를 이동하거나 회전하고 다른 제품으로 교체할 수 있다. 별도의 도면 작성이나 3D 모델링 과정 없이 실제 생활공간을 기반으로 가구 배치와 마감재 교체를 검토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같은 AI 기능은 인테리어 상담 방식을 바꾸고 있다. 소비자가 AI로 자신의 취향과 아이디어를 먼저 구체화하고, 디자이너가 이를 바탕으로 전문성을 더해 하나의 3D 공간을 함께 구성할 수 있어 효율적인 상담이 가능하다. 회사는 AI 에이전트를 중심으로 개인 사용자부터 기업 상담 현장까지 활용 범위를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2026.08.06 15:52백봉삼 기자

사무공간 인테리어, 비용이 아니라 '투자'다

코스닥 상장을 앞둔 어느 핀테크 스타트업 대표가 한 말이 기억에 남는다. "시리즈B 투자를 받고 제일 먼저 한 일이 사무실 이전이었어요. 그 이후로 팀의 에너지가 확실히 달라졌거든요." 이런 이야기를 한두 번 들은 게 아니다. 빠르게, 견고하게 성장한 기업들의 변곡점을 들여다보면 놀랍도록 같은 장면이 자주 등장한다. 공간이 바뀌는 순간이다. 단순한 우연일까. 아니면 공간의 힘을 오랫동안 과소평가해온 걸까. 사무실을 바꿨을 뿐인데, 회사가 달라졌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사무실 이전이나 인테리어를 비용으로 접근한다. 혹자는 인테리어를 사치품에 빗대기도 한다. 예산을 정하고, 그 안에서 최대한 보기 좋게 마무리하는 것. 담당자에게 주어진 미션은 대개 그 정도에 그친다. 일하는 공간을 비용의 렌즈로 바라보는 순간, 그 공간이 만들어낼 수 있는 가능성의 절반은 사라진다. 공간은 비용이 아니라 투자다. 그리고 그 투자대비 수익(ROI)는 생각보다 훨씬 구체적인 형태로 돌아온다. 알스퀘어디자인이 진행해 온 수백 개의 프로젝트 사례를 보며 같은 장면을 수 없이 목격했다. 공간이 바뀐 직후, 구성원의 에너지가 올라간다. 그리고 행동이 변한다. 분위기가 좋아지거나 채용 경쟁력이 올라가는 것 뿐 아니다. 협업 빈도가 늘고, 회의 방식이 개선되고, 회의 시간 외 소통도 늘어난다. 스타트업은 스타트업대로, 중소/중견기업과 대기업은 그 스타일에 맞는 변화가 뚜렷하게 보인다. 이유는 단순하다. 공간이 일하는 방식을 규정하고, 에너지를 좌우하기 때문이다. 벽으로 막힌 개인 부스 중심의 레이아웃에서는 소통이 줄어든다. 반대로 자연스럽게 모이고 흩어질 수 있는 구조에서는 비공식적 대화가 늘고, 회의에서도 솔직하고 편한 대화들이 이어지며, 그런 대화에서 아이디어가 솟구친다. 어떤 가구를 놓느냐, 동선을 어떻게 설계하느냐, 회의실을 어디에 몇 개나 두느냐. 이 모든 결정이 조직의 소통과 성장의 구조를 물리적으로 세팅하는 일이다. 공간 설계는 곧 일하는 에너지의 설계다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먼저 던지는 질문은 '어떻게 꾸밀까'가 아니다. '이 회사는 어떤 목적으로 어떻게 일하는가'다. 구성원의 특성과 각 특성별 비중, 주간 회의 방식, 재택근무 비율, 팀 간 협업과 외부 방문객을 맞이하는 빈도, 집중 업무가 많은 직군의 비율. 이 데이터들이 모여야 비로소 공간의 방향이 잡힌다. 예쁜 공간을 만드는 것과 조직의 일하는 방식에 맞는 공간을 만드는 것은 다른 작업이다. 전자는 인테리어고, 후자는 '구성원의 경험'(WX) 설계다. 직원들이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 경험 품질을 결정하고, 경험의 총합이 조직의 생산성과 문화를 만든다. 이 관점에서 보면 오피스 인테리어 예산은 단순한 시설 투자가 아니다. 인재를 유지하고, 협업을 촉진한다. 성과를 낼 에너지를 높이고, 회사의 브랜드 인상을 형성하는 데 쓰이는 전략적 자원이다. 우리가 공간을 개선해준 이후, 고속 성장하거나 증시에 상장한 기업이 적지 않다. 그것이 전부 '오피스 인테리어를 한 우리 덕'이라고 주장하려는 것이 아니다. 분명한 것은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들이 공간에 투자하는 시점이 대개 비슷하다는 사실이다. 조직이 일정 규모를 넘어서는 변곡점에서 공간을 바꾸는 결정을 내린다. 그리고 어떤 포인트에 중점을 두고, 공간을 구성하냐에 따라 다음 단계의 성장을 만들어내기도, 그러지 못하기도 한다. 우연이 아니다. 성장하는 기업일수록 WX에 투자한다. 좋은 인재를 끌어들이고, 기존 구성원이 자부심을 느끼며 원활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채용 공고 하나보다 훨씬 강력한 메시지가 된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실무자가 두려워하는 것을 없애는 일 오피스 인테리어 프로젝트를 담당해본 실무자라면 공통적으로 기억하는 장면이 있다. 공사 중 터지는 돌발 변수, 준공 후에도 이어지는 하자 처리, 그 과정에서 혼자 감당할 책임과 비난. 예산을 잘 맞추고 일정을 잘 관리해도 이 리스크 앞에서는 한순간에 무너진다. 고객사 실무자에게 집중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의사결정권자에게 잘 보이고 그를 설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프로젝트를 끌고 가는 담당자가 불안 없이 일할 수 있어야 결과가 좋다. 준공 후 AS를 밀착관리하는 큰 규모의 전담팀이 있다는 것, 문의 후 단 48시간 내에 현장응대/해결한다는 것, 업계에서 유일하게 안전 최고등급인 'SA1'을 3년 째 지키고 있는 것. 이것이 고객 경험의 기준으로 삼는 것들이다. 시선을 끄는 화려한 디자인보다, 담당자가 불평불만을 들으며 밤에 잠 못 이루는 일이 없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믿기 때문이다. '사무실 인테리어에 얼마를 투입할 것인가'보다, '어떤 경험을 조성할 것인가'를 물어야 한다. 그 질문의 순서가 바뀔 때, 공간은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조직의 성장을 이끄는 전략적 자산이 된다. 성장하는 기업들이 공간에 투자하는 것은 낭비가 아니다. 다음 단계의 성장을 불러오는 구체적이고 확실한 방법이다. 당신의 팀이 매일 8시간을 보내는 그 공간이, 구성원에게 어떤 메시지로, 어떤 에너지를 보내는 지 돌아볼 때다.

2026.07.24 15:10조준형 컬럼니스트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여름 신메뉴 4종 출시

시몬스가 경기도 이천 복합문화공간 '시몬스 테라스' 내 카페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에서 여름 시즌 신메뉴 4종을 선보인다. 계절 한정 음료를 앞세워 여름철 방문객을 위한 공간 경험을 강화한다. 시몬스는 경기도 이천 복합문화공간 '시몬스 테라스' 내 카페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에서 여름 시즌 신메뉴 4종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메뉴는 ▲딸기 프라페 ▲치즈 밀크쉐이크 ▲버터 크림 라떼 ▲아이스 초코 라떼 등이다. 개성 있는 맛과 감각적인 비주얼을 앞세워 여름철 방문객에게 색다른 미식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딸기 프라페는 신선한 딸기의 맛과 향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음료이며, 치즈 밀크쉐이크는 짭조름한 치즈 풍미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버터 크림 라떼는 버터와 크림의 조화로 스카치 캔디를 연상시키는 풍미를 구현했고, 아이스 초코 라떼는 진한 초콜릿의 질감을 강조했다.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에서는 신메뉴 외에도 커피와 디저트, 시그니처 메뉴인 핫도그, 여름 한정 팥빙수 등을 판매한다. 시몬스 브랜드 굿즈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시몬스 테라스는 시몬스 본사가 위치한 경기도 이천시에 조성된 복합문화공간이다. 브랜드 박물관 '헤리티지 앨리', 매트리스 체험 공간 '매트리스 랩', 플래그십 스토어, 잔디 정원 등을 갖추고 있다. 시몬스 관계자는 "여름휴가와 나들이 시즌을 맞아 가족과 친구, 연인 등 다양한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시즌 메뉴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계절에 맞는 메뉴와 이벤트를 통해 시몬스 테라스만의 차별화된 경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8년 문을 연 시몬스 테라스는 누적 방문객 170만명을 돌파하며 이천 지역의 대표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2026.07.22 10:24안희정 기자

윗유, 청담에 새 사옥..."글로벌 숏폼 커머스 시장 공략"

윗유(대표 차재승)가 신사옥 이전을 완료하고, 글로벌 시장 정조준을 위한 '밸류업' 전략을 본격화한다. 13일 회사에 따르면 윗유는 숏폼 크리에이터, 커머스, 미디어 솔루션 전반을 아우르는 전문 조직으로 빠르게 확장해 왔다. 이번 사옥 이전을 통해 윗유는 청담 신사옥을 중심으로 기존 라이브 스튜디오, 크리에이터 전용 공간인 '윗유하우스'를 아우르는 약 1000평 규모의 대형 숏폼 인프라를 완성하게 됐다. 특히, 이번 사옥은 윗유의 숏폼 전문가(LSFX)들이 업무 역량을 극대화하고, 차별화된 콘텐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대표적인 시설인 실내 수영장과 멀티 스튜디오는 구성원의 복지를 넘어 '수중 및 워터 콘셉트 촬영'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졌다. 1층 '윗유하우스 원'은 크리에이터들이 외부 대관 없이 상주하며 교류하고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오픈 커뮤니티 공간으로 마련됐다. 공간마다 윗유의 성장 스토리와 글로벌 비전도 돋보인다. 지하 1층 '윗유 스퀘어'에는 윗유의 도약을 이끈 초기 핵심 구성원의 여정을 기록한 'Wall of Fame'을 조성해 기업의 헤리티지를 표현했다. 건물 옥상 루프탑에는 세계 주요 15개 도시의 방위각과 시차를 표기한 '글로벌 이정표 조형물'을 설치했다. 이외에도 실제 구성원들의 하루 동선과 행동 패턴을 분석한 사용자 경험(UX) 중심 설계에 'IoT 기반 스마트 조명'과 자체 스마트 출입 시스템 '윗유 패스' 등을 도입해 보안과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차재승 윗유 대표는 “사무실 하나 없이 시작한 회사가 6년 만에 강남구 청담동에 사옥을 마련하게 돼0 감회가 남다르다”며 “앞으로 크리에이터와 임직원 모두가 마음껏 꿈꾸고 성장하며 숏폼 크리에이터 시장의 개척자로 흔들림 없이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2026.07.13 15:40백봉삼 기자

"공해 보호구역 설정은 어떻게 할까"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유네스코(UNESCO) '정부간 해양학위원회(IOC)'와 공동으로 13일부터 17일까지 부산에서 '해양공간계획 및 지역기반관리수단 역량 강화 워크숍'을 개최한다. 참석자는 중국·일본·필리핀·몰디브·사모아 등 아·태 17개국의 정부 관계자 및 전문가 40여 명이다. 지난 2006년 프랑스 파리에서 처음 워크숍이 개최된 이래 국내에서는 처음이다. 해양공간계획 역량 강화를 기본으로 생물다양성 보전과 기후 대응까지 포함하는 공해 지역관리계획 수립 실무를 주요 의제로 다룬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해양공간계획 설계와 공해에 보호구역을 설정하는 방법을 다룰 예정이다. KIOST 측은 관할해역에서 축적한 해양공간관리 분석·평가 기술이 공해의 구역 기반 관리 수단으로 적용된 사례를 중심으로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IOC는 1960년 설립된 유네스코 산하 유일한 정부 간 해양과학 전담 기구로 153개 회원국이 참여 중이다. 대한민국은 1961년 가입 이래 30여 년간 집행이사국으로 활동해 왔다. 한편 IOC 의장단에는 박한산 KIOST 대외협력본부 책임연구원이 아시아·태평양 그룹 부의장으로 활동 중이다. 임기는 2027년까지다. 의장단에 우리나라가 재진출한 건 10년만이다.

2026.07.13 11:20박희범 기자

[ZD SW 투데이] 오케스트로, 과기정통부 '2026년 우수 기업부설연구소' 지정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 오케스트로, 과기정통부 '2026년 우수 기업부설연구소' 지정 오케스트로의 제1기업부설연구소인 인공지능연구소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6년 상반기 우수 기업부설연구소'로 지정됐다. 우수 기업부설연구소 지정 제도는 연구개발 역량과 기술혁신 성과가 우수한 기업부설연구소를 발굴·지정해 기업의 기술 경쟁력 제고와 질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다. 오케스트로 그룹은 이번 지정에 대해 인공지능연구소가 AI 인프라와 클라우드 운영 기술을 중심으로 축적해 온 독자 기술력과 연구개발 체계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강조했다. ◆ NIA, 월드프렌즈코리아 IT봉사단 발대식 개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300여 명의 봉사단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월드프렌즈코리아 IT 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월드프렌즈코리아 IT봉사단은 2001년부터 IT 청년 인재를 개발도상국에 파견해 온 정부파견 해외봉사단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총 78개국 9296명의 봉사단원을 파견했다. 이번 발대식은 7월 초부터 8월 말까지 전 세계 11개국에 파견될 300여 명의 봉사단원이 참석했으며, 중점협력국 및 개도국과 협력 강화를 위해 IT 교육과 문화교류를 활발히 전개할 예정이다. ◆ 인성정보 2026 무역안보의날 산업부 장관상 수상 인성정보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2026년 무역안보의 날' 기념행사에서 전략물자 수출관리제도 이행 및 안전한 무역 환경 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2026 무역안보의 날'은 전략물자 수출관리 제도의 중요성을 알리고 국가 수출통제 체계 발전에 기여한 기업과 유공자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이번 표창은 전략물자의 안전한 관리와 수출통제 제도 확산에 기여한 기업을 대상으로 수여됐다. ◆ GS네오텍, '제네시스 CX 이노베이트 2026' 참가 GS네오텍은 '제네시스 CX 이노베이트 2026'에 참가해 AI 컨택센터(AICC)의 운영 효율과 고객 경험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는 주력 솔루션 2종을 선보였다 제네시스 코리아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지난 9일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CX의 새로운 기준'을 주제로 개최됐으며, 에이전틱 AI 시대의 고객 경험 혁신 전략과 최신 CX 기술을 논의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GS네오텍은 이번 행사에서 .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기업들이 고객 접점을 보다 유연하고 지능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차세대 컨택센터의 실질적인 구현 방향을 제시했다. ◆ 디케이테크인, 구글 클라우드와 AI 에이전트 실무 활용 워크숍 성료 디케이테크인(대표 이채영)이 임직원의 업무 생산성 향상과 생성형 AI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한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기반 AI 에이전트 실무 활용 워크숍'을 성료했다.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와 협업을 통해 진행된 이번 워크숍은 빠르게 발전하는 AI 기술을 실무에 자연스럽게 적용함으로써 AI 기반의 일하는 문화를 사내에 정착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개발자뿐만 아니라 사업, 기획, 디자인 등 비개발 직군을 포함해 AI 기술에 관심이 있는 전사 임직원이 대거 참여하며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 한국정보공학, 셀러공간X샵링커 협업으로 이커머스 AI사업 확대 한국정보공학이 온라인 판매자 지원 플랫폼 셀러공간의 운영을 이커머스 전문 자회사인 샵링커지앤씨에 위탁한다. 이번 위탁으로 한국정보공학은 AI 기술 개발과 서비스 고도화에 역량을 집중한다. 다수의 쇼핑몰 연동 기술과 고객 지원 노하우를 갖춘 샵링커지앤씨는 '셀러공간'의 실무 운영 및 고객 지원 등 사업 확대를 담당한다. 양사의 서비스 협업으로 셀러공간의 주요 AI서비스가 샵링커의 쇼핑몰 통합관리 기능과 연계된다. 상품등록 및 주문 관리부터 고객 리뷰관리, 상품검색과 키워드 같은 데이터 분석까지 판매 활동 전반을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 ◆ 다쏘시스템, 소비재·리테일 산업 PLM 표준 솔루션으로 '센트릭 PLM' 제시 다쏘시스템은 자회사 센트릭소프트웨어의 센트릭 PLM을 소비재 및 리테일(CPGR) 산업을 위한 표준 PLM 솔루션으로 공식 제시한다고 밝혔다. 센트릭소프트웨어는 제품 컨셉부터 상용화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엔드투엔드 AI 기반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을 제공한다. 고객사는 제품 개발 주기 최대 38% 단축, 신제품 매출 최대 10% 증가, 규제 분석 시간 최대 90% 절감, 제품 원가 산정 프로세스 시간 최대 50% 절감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26.07.10 17:27남혁우 기자

데스커 대전둔산점 새단장..."다양한 업무·생활방식 반영"

퍼시스그룹 가구 브랜드 데스커가 대전 둔산 직영 매장을 개편, 고객이 브랜드 공간 철학을 더욱 깊이 경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단순히 제품을 전시하는 쇼룸을 넘어, 브랜드가 제안하는 공간 경험을 전달하는 데 집중한 것이 특징이다. 7일 데스커에 따르면, 이번 대전 둔산 직영 매장은 고객이 실제 생활을 떠올리며 자연스럽게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일과 휴식이 공존하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연출했다. 특히 책상을 중심으로 업무와 학습 환경을 제안하는 기존 강점은 유지하면서도, 개인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공간 구성과 스타일링을 강화했다. 고객은 단순히 가구를 둘러보는 것을 넘어 자신의 공간에 제품이 배치된 모습을 상상하고, 공간 전체의 분위기와 사용성을 함께 경험할 수 있다. 매장 내부 역시 새롭게 구성됐다. 공간 동선을 새롭게 정비하고 공용 공간을 조성해 고객 이동 편의성을 높였다. 또 브랜드 사인과 제품 정보, 비주얼 포인트 존 등을 새롭게 구성해 고객이 매장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브랜드 정체성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나아가 다양한 소품과 스타일링을 활용해 실제 생활 공간과 유사한 분위기를 구현함으로써 보다 몰입감 있는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 아울러 데스커는 이번 재단장을 통해 온·오프라인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구매 경험도 새롭게 도입했다. 매장에서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전문 상담을 받은 고객은 현장에 비치된 QR을 통해 온라인 스토어로 바로 연결돼 제품 구매를 이어갈 수 있다. 데스커 관계자는 "대전둔산점은 단순히 제품 판매 공간을 넘어 고객이 브랜드가 제안하는 공간과 라이프스타일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오프라인 경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데스커만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풍부하게 전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7.09 09:06백봉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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