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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압'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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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 2분기 영업익 1785억·전년비 64.4%↑…분기 사상 최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와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가 LS일렉트릭의 분기 최대 실적으로 이어졌다. 데이터센터 배전 솔루션과 초고압 변압기 사업을 앞세워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LS일렉트릭은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LS일렉트릭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 5770억원, 영업이익 178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32.2%, 64.4% 증가했으며, 전 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14.6%, 영업이익은 41.0%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기존 최대치였던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넘어섰다. 2분기 신규 수주는 약 2조 1000억원이다. 수주잔고는 전 분기보다 약 1조 4000억원 늘어난 7조원 규모를 유지했다. 실적은 데이터센터 배전과 초고압 변압기 사업이 이끌었다. AI 데이터센터 확대와 반도체 등 첨단 제조업의 설비 투자 증가가 배전 솔루션 수요를 높였고, 북미를 중심으로 노후 전력망 현대화 수요가 이어지면서 초고압 변압기 매출도 늘었다. 2분기 초고압 변압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91.2% 증가했다. 지난해 준공한 부산 초고압 변압기 2생산동이 생산 안정화 단계에 진입하면서 공급량을 확대한 영향이다. 초고압 변압기 자회사 LS파워솔루션 매출도 전년보다 약 39% 증가했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에서는 2분기에만 약 1300억원 규모 수주를 확보했다. 지역별로는 북미 매출이 약 4000억원으로 분기 기준 최대치를 경신했다. LS일렉트릭은 북미 수요 확대에 맞춰 미국 유타주 'LS일렉트릭 유타'와 텍사스주 '배스트럽 캠퍼스' 등 현지 생산거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스페인 법인 매출이 전년보다 약 21% 늘었고, 중동 법인 매출은 약 42%, 베트남 법인 매출은 약 34% 증가했다. LS일렉트릭은 배전 솔루션과 초고압 변압기 중심의 고부가 수주를 확대하는 한편, HVDC와 LVDC 등 미래 전력 솔루션 사업에서도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계획이다.

2026.07.23 10:54류은주 기자

일진전기, 영국서 845억원 초고압 케이블 수주…유럽 공략 속도

일진전기가 영국에서 대규모 초고압 전력망 구축 사업을 수주하며 유럽 시장 확대에 나선다. 일진전기(대표 유상석)는 영국 동부와 남동부를 잇는 총 180km 규모 초고압 송전망 보강 사업 가운데 400kV 지중송전선로 일부 구간 공사를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수주 금액은 약 4177만 파운드(약 845억원) 규모다. 이번 사업은 영국 동부 잉글랜드 지역에서 생산되는 해상풍력 전력을 전력 수요가 많은 남동부 지역으로 안정적으로 보내기 위한 계통 보강 프로젝트다. 영국의 재생에너지 확대와 전력망 탈탄소화 목표 달성에 필요한 인프라로 꼽힌다. 일진전기에 따르면 영국 전력 시장은 품질과 기술 기준이 까다로워 진입 장벽이 높은 시장으로 평가된다. 회사는 이번 수주를 통해 초고압 케이블 기술력과 품질 신뢰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일진전기는 이번 사업을 영국 초고압 송전 시장 진출 확대의 교두보로 삼고, 향후 예정된 전력망 확충 프로젝트 수주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영국을 비롯한 유럽 전력 시장에서도 사업 기회를 넓혀나갈 방침이다.

2026.07.10 09:04류은주 기자

가온전선, 초고압 케이블 시장 확대…북미 진출도 모색

가온전선이 초고압 케이블 라인업을 확대하고 생산 설비 투자를 강화하며 송전 시장 공략에 나선다. 가온전선은 기존 154kV급 1000㎟ 초고압 케이블에 이어 한국전력 규격에 맞춘 2500㎟급 태도체 제품까지 제품군을 넓힌다고 8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대용량 전력 송전에 사용되는 초고압 케이블로, 회사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시장 진입 여건도 개선되고 있다. 최근 한국전력은 초고압 케이블과 접속재를 분리해 발주하는 방식으로 구매 제도를 개편했다. 기존에는 케이블과 접속재를 함께 공급할 수 있는 일부 업체 중심으로 입찰 참여가 가능했지만, 제도 변경에 따라 가온전선과 같은 케이블 전문기업도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가온전선은 약 10년 전 초고압 케이블 시장에 진출한 뒤 전남해상풍력 1단지 연계망, 경기도 대형 데이터센터 전력망 구축 사업 등에 66kV와 154kV급 초고압 케이블을 공급하며 사업 기반을 넓혀왔다. 최근 정부가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면서 전력 인프라 확충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관련 추가 전력 수요가 약 28GW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에 따라 초고압 케이블 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온전선은 미국 자회사 LSCUS를 기반으로 북미 초고압 케이블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2026.07.08 08:52류은주 기자

HPSP "예스티 상대 특허분쟁, 침해소송서 적극 대응"

반도체 공정용 고압수소어닐링(HPA) 장비와 관련해 예스티와 특허분쟁 중인 HPSP가 "특허침해소송에서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특허법원이 심결취소소송 3건을 모두 기각했지만, 앞서 HPSP가 2023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예스티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침해소송은 아직 판단이 나오지 않았다. 이번 분쟁 핵심은 이 특허침해소송이다. 해당 소송에 사용한 쟁점 특허 1건에 대한 특허심판원의 무효심판과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 판단(심결)에 대한 특허법원 판단이 지난 18일 나온 것이고, 권리범위가 조정된 HPSP의 쟁점 특허를 예스티가 침해했는지 여부는 다시 따져봐야 하는 상황이다. 김근영 HPSP 전무는 25일 수원에서 개최한 임시주주총회 후 '예스티 상대 특허분쟁 대책'을 묻는 질문에 "(지난 18일) 특허법원의 심결취소소송 3건 판결은 앞선 특허심판원 심결을 반복한 것에 불과하다"며 "쟁점 특허는 유효하다는 특허법원 판결이 나왔기 때문에 서울중앙지법 특허침해소송에서 본격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침해소송에 사용한 특허에 대한 무효심판 등이 진행되면서 서울중앙지법에서 그간 심리가 열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쟁점 특허는 HPSP의 '반도체 기판 처리용 챔버 개폐장치'(등록번호 1553027, 아래 '027 특허)다. 지난 18일 특허법원은 '027 특허가 유효하다는 판단과, 예스티가 '027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판결을 각각 내렸다. 앞서 특허심판원 심결과 같았다. 양측이 심결에 불복 후 청구한 심결취소소송 3건에 대해 특허법원이 모두 기각했다. 특허심판원 분쟁 과정에서 HPSP는 정정심판을 청구해 '027 특허 권리범위를 좁혔다. 정정심판은 특허가 무효가 될 가능성이 있을 때 특허권자가 사용하는 절차다. 예스티는 정정심판 심결 후 불복 절차를 밟지 않았다. 김근영 전무는 "정정심판 후 ('027 특허의) 권리범위가 크게 좁혀지진 않았다"며 "권리범위가 오히려 명확해졌다"고 말했다. 특허심판원에서 시작한 무효심판과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 그리고 이에 대한 특허법원 심결취소소송에선 예스티가 우위를 점했는데, HPSP는 특허침해소송에선 다를 수 있다고 말한 셈이다. 지난주 특허법원 판결과, 서울중앙지법 판단은 다를 수 있다. 예스티는 HPSP가 첫 번째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할 때 사용한 '027 특허 외에, HPSP의 또 다른 특허 5건을 상대로도 특허심판원에 무효심판과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 등을 청구했다. 예스티는 지난달 하순 특허심판원에서 HPSP의 또 다른 특허 '고압가스 열처리를 위한 방법 및 장치'(등록번호 0766303)에 대해 무효라는 심결을 받았다. HPSP는 불복하고 특허법원에 심결취소소송을 제기했다. 이 특허는 HPSP가 예스티를 상대로 두 번째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하며 사용한 특허다. 나머지 특허 4건에 대한 분쟁은 모두 끝났다. 두 업체는 고압수소어닐링 장비 시장을 놓고 특허분쟁 중이다. 고압수소어닐링 장비는 반도체의 실리콘 산화물(SiO) 표면 결함을 고압수소·중수소로 치환해 특성을 개선할 때 사용한다. HPSP가 과거엔 이 시장을 독점했지만, 예스티가 지난해 말부터 시장에 진입했다. 지난 3월 예스티는 고압수소어닐링 장비 첫 출하식을 열었다. 임시주총에서 이케빈기두 사내이사 선임 안건은 가결됐다. 이케빈가두 사내이사는 인텔 엔지니어 출신으로 현재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 대표를 맡고 있다.

2026.06.25 10:38이기종 기자

특허법원 "HPSP 특허 유효, 예스티 비침해" 판결

특허법원이 HPSP의 고압수소어닐링(HPA) 장비 특허 1건에 대해 유효하다는 판단과, 예스티가 HPSP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판결을 각각 내렸다. 18일 특허법원은 HPSP와 예스티가 각각 제기한 심결취소소송 3건을 모두 기각했다. 특허법원이 이번에 판단한 특허는 HPSP의 '반도체 기판 처리용 챔버 개폐장치'(등록번호 1553027, 아래 '027 특허)다. 앞서 특허심판원은 무효심판에선 특허권자 HPSP 주장(유효)을,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에선 청구인 예스티 주장(비침해)을 받아들였다.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은 상대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분쟁이다. 유효 판단에 대해선 예스티가 불복했고, 비침해 판단에 대해선 HPSP가 불복하며 특허법원에 심결취소소송 3건이 접수됐다. 특허법원이 이번에 예스티가 HPSP의 '027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판단하면서 예스티가 우세해졌다. 특허법원이 '027 특허가 유효하다고 판단했지만, '027 특허는 특허심판원 정정심판을 거치면서 권리범위가 좁혀졌다. 정정심판은 특허가 무효가 될 위기에 처했을 때 특허권자가 사용하는 절차다. 예스티는 정정심판 결과에 대해 별도의 불복 절차를 밟지 않았다. 지난 4월 중순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에 대한 심결취소소송 변론기일에서 HPSP는 정정 이전 특허 권리범위를, 예스티는 정정 이후 특허 권리범위를 대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맞서기도 했다. 당시 특허법원 재판부는 양측에 각자 주장을 뒷받침하는 판례 등을 이후 제출하라고 밝혔다. '027 특허는 HPSP가 예스티를 상대로 2023년 8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첫 번째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할 때 사용한 특허다. 전체 분쟁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이다. 이번 특허법원 판결에 대해 양쪽은 상고할 수 있다. 또, 해당 특허로 서울중앙지법에서 시작한 특허침해소송도 아직 진행 중이다. 이번 특허법원 판단과, 서울중앙지법 판단은 다를 수 있다. 다만, 특허 정정으로 권리범위가 좁혀졌기 때문에 공방 내용도 달라진다. 한편, 예스티는 HPSP가 첫 번째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할 때 사용한 특허 1건('027 특허) 외에, HPSP의 또 다른 특허 5건을 상대로도 특허심판원에 무효심판과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 등을 청구했다. 예스티 입장에서 HPSP의 특허 공격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특허 5건에 대해 선제 대응했다. 예스티는 지난달 하순 특허심판원에서 HPSP의 또 다른 특허 '고압가스 열처리를 위한 방법 및 장치'(등록번호 0766303)에 대해 무효라는 판단을 받았다. HPSP는 특허심판원 판단에 불복하고 특허법원에 심결취소소송을 제기했다. 이 특허는 HPSP가 예스티를 상대로 두 번째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하며 사용한 특허다. 나머지 특허 4건에 대한 분쟁은 모두 끝났다.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 2건은 예스티와 HPSP가 서로 다른 기술을 사용 중이란 점을 서로 인정하면서 각하됐다. 무효심판 2건에선 HPSP가 특허를 정정하면서 권리범위가 축소됐고, 무효심판은 기각됐다. 두 업체는 고압수소어닐링(HPA) 장비 시장을 놓고 특허분쟁 중이다. 고압수소어닐링 장비는 반도체의 실리콘 산화물(SiO) 표면 결함을 고압수소·중수소로 치환해 특성을 개선할 때 사용한다. HPSP가 과거엔 이 시장을 독점했지만, 예스티가 지난해 말부터 시장에 진입했다. 지난 3월 예스티는 고압수소어닐링 장비 첫 출하식을 열었다.

2026.06.18 14:25이기종 기자

LS전선, 1400억원 규모 싱가포르 초고압 전력망 수주

LS전선이 싱가포르에서 1400억원 규모 초고압 전력망 사업을 수주했다. AI와 클라우드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송전망부터 내부 배전까지 아우르는 전력 인프라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LS전선은 싱가포르 전력청과 400kV·230kV급 초고압 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싱가포르는 최근 친환경·고효율 데이터센터 투자를 늘리면서 전력망 고도화와 송전설비 확충도 추진하고 있다. LS전선은 LS에코에너지와 함께 2010년부터 현지 초고압 케이블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LS전선은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과 초고압 해저케이블을 상용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누적 약 2조 5000억원 규모 HVDC 프로젝트를 확보했다.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관계사인 가온전선과 협력해 데이터센터 외부 송전망뿐 아니라 내부 배전에 쓰이는 버스덕트까지 공급 범위를 넓히고 있다. 가온전선의 미국 자회사 LSCUS는 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대규모 버스덕트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회사 측은 노후 전력망 교체와 AI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로 글로벌 전력 인프라 투자가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LS전선의 수주잔고는 7조원을 웃도는 역대 최대 수준이다.

2026.06.17 11:29류은주 기자

전기차보다 전력망이 본게임…유럽 전기화에 K-전력기기 기회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주요국이 전기화 정책을 확대하면서 전력망 투자가 새 성장축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국내 전력기기 업체들의 유럽 수주 확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는 최근 석유·가스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전기화 지원을 연 55억 유로(약 9조 7000억원)에서 2030년 연 100억 유로(약 17조 6000억원)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석유와 가스 수입 의존을 줄이고, 자국 내 원전과 재생에너지 기반 저탄소 전기를 산업·교통·난방 부문에 더 많이 투입하겠다는 구상이다. 전기화 정책의 핵심은 단순히 전기차 보급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는다. 교통·난방·산업·디지털 인프라 전반에서 전력 사용처가 늘어나면서 송전망과 배전망 보강이 필수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변압기와 전력선, 배전반 등 전력 인프라 투자도 함께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EU 차원 공급망 규제 움직임도 전력 인프라 시장의 변화를 키우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EU 재원이 투입되는 에너지 프로젝트에서 고위험 공급자(사이버보안상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는 국가·기업)의 인버터 사용을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인버터는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전력망에 연계하는 핵심 장치다. 발전된 전력을 실제 전력망에 안정적으로 투입하는 과정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만큼, EU는 이를 단순 기자재가 아닌 전력망 보안과 직결된 장비로 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규제 움직임이 인버터에만 국한되지 않고, 변압기와 차단기, 전선 등 전력망 핵심 설비 전반에서 공급망 안정성과 보안 기준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맞춰 국내 전력기기 업계는 유럽 시장에서 수주 기반을 넓히고 있다. LS일렉트릭은 독일 에너지 기업에 초고압 변압기를 공급하며 유럽 초고압 변압기 시장 진입에 나섰다. 올해 초 인터배터리에서 채대석 LS일렉트릭 대표는 북미에 이어 차기 전략지로 유럽을 낙점하고 현지 생산 거점 마련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영국 내셔널그리드와 덴마크 해상풍력 관련 프로젝트 등에서 변압기 공급 실적을 쌓고 있다. 지난달에는 독자 개발한 육불화황(SF₆)-프리 고압차단기 최종 승인시험을 마치며 친환경 고압차단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효성중공업도 영국, 스웨덴, 스페인 등에서 초고압 변압기와 리액터 공급 계약을 확보하며 유럽 전력기기 시장 공략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유럽 시장은 기존 현지 업체 입지가 강하고, 인증과 납기, 유지보수 대응이 중요한 시장이다. 국내 업체들이 단기 수주 확대를 넘어 장기 공급망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초고압 제품 경쟁력과 현지 레퍼런스 확보가 관건이다. 전기화와 재생에너지 확대가 전력망 보강 수요로 이어지는 만큼, 유럽은 국내 전력기기 업체들의 중장기 성장성을 가늠할 핵심 시장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2026.06.03 07:58류은주 기자

반도체 핵심 EUV 장비, 도입 검사소요기간 34일→9일로 단축

반도체 핵심 공정에 필수적인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국내 도입 절차가 기존 34일에서 9일로 최대 25일 빨라진다. 산업통상부는 2일 국무회의에서 글로벌 안전기준을 충족한 반도체 제조장비에 대해 고압가스 일반제조시설이 아닌 '특정설비' 기준을 적용하도록 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고압가스 안전관리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제도 개선으로 EUV 장비 도입 기간은 장비당 최대 25일 단축되고, 해외 공인검사기관 내압·기밀 검사비용도 장비당 약 5억원 절감될 전망이다. 산업부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이 첨단 제조장비를 적기에 도입하고 신속하게 가동함으로써 반도체 산업 초격차 유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반도체 공정에 필수적인 EUV 장비는 내부에 고압가스 배관·장치가 포함돼 현행 법령상 '고압가스 제조설비'로 분류돼 왔다. EUV 장비를 설치할 때마다 기술검토와 검사를 받아야 하고 이 과정에서 장비 도입이 지연되고 기업 부담이 발생한다는 현장의 의견이 제기돼 왔다. 산업부는 제도 개선을 위해 반도체 업계와 여러 차례 협의를 거쳐 의견을 수렴하고, 글로벌 안전기준과 국내 안전관리 체계 간 정합성을 면밀하게 검토해 EUV 장비를 기존 '고압가스 제조시설'에서 '특정설비'로 전환해 안전성을 관리하는 개정안을 마련했다. 산업부는 시행령과 함께 시행규칙 개정도 함께 추진, EUV 장비 규제 합리화 외에도 물과 세탁세제 대신 이산화탄소를 사용해 세탁하는 친환경 '액화 이산화탄소 세정설비'를 국내 최초 상용화할 수 있도록 맞춤형 검사기준을 신설하는 등 규제를 합리화하고, '위험성이 낮은 고압가스시설'의 안전관리자 선임기준을 현실에 맞게 정비하는 내용도 포함했다. 개정안은 다음 주 중 공포 직후 시행된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이번 법령 개정은 안전 확보와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대표적인 규제혁신 사례”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합리적 안전관리 체계를 통해 첨단산업 투자를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6.02 14:07주문정 기자

예스티, HPSP 특허 1건 무효화...고압수소어닐링 장비 기술

예스티가 HPSP 특허 1건을 무효화했다. 해당 특허는 HPSP가 예스티를 상대로 두 번째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하며 사용한 특허다. 두 업체는 고압수소어닐링(HPA) 장비 시장을 놓고 특허분쟁 중이다. HPSP가 과거엔 이 시장을 독점했지만, 예스티가 지난해 말부터 시장에 진입했다. 지난 3월 예스티는 고압수소어닐링 장비 첫 출하식을 열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특허심판원은 지난 28일 HPSP의 '고압가스 열처리를 위한 방법 및 장치' 특허(등록번호 0766303, 아래 303 특허)가 무효라고 판단(심결)했다. 예스티가 지난 2023년 12월 303 특허의 청구항(권리범위) 1~7항, 9~37항, 39~40항이 특허성이 없다며 무효심판을 청구했는데, 이번에 특허심판원이 받아들였다. 이 특허는 고압수소어닐링 장비 이중벽 구조를 설명하고 있다. 예스티 관계자는 "HPSP가 해당 특허를 유지하기 위해 무효심판 과정에서 특허를 5차례 정정하면서 예스티 제품 구조, 그리고 작동방식과 전혀 다른 특허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권리범위가 당초 이중벽 구조 관련 기술에서 가스배출 관련 기술로 축소됐지만 결국 무효가 됐다"고 덧붙였다. HPSP가 특허심판원 판단에 불복하고 특허법원에 심결취소소송을 제기할 수 있지만, 당장 303 특허에 대해선 예스티가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특허가 최종 무효가 되면, HPSP가 제기한 두 번째 특허침해소송을 진행할 필요가 없다. 두 업체 분쟁에서 가장 중요한 특허는 HPSP의 '반도체 기판 처리용 챔버 개폐장치'(등록번호 1553027, 아래 027 특허)다. HPSP가 예스티를 상대로 2023년 8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첫 번째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할 때 사용한 특허가 027 특허 1건이다. 6월 중순 027 특허에 대한 특허법원 판결이 나온다. 앞서 특허심판원은 027 특허 무효심판에선 유효라고 판단했고,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비침해 주장)에선 예스티가 해당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판단한 바 있다. 양측은 각각 특허법원에 항소했다. 특허법원 판결 내용은 서울중앙지법에 접수된 첫 번째 특허침해소송에도 영향을 미친다. 예스티는 지난 2023년 HPSP가 첫 번째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하자, 소송에 사용된 027 특허를 포함해 HPSP의 특허 6건을 상대로 무효심판과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 등을 청구했다. HPSP가 추가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특허법원 판단을 기다리고 있는 027 특허, 그리고 이번에 특허심판원이 무효라고 판단한 303 특허 외에 다른 HPSP 특허 4건에 대한 특허심판원 판단은 확정됐다. 나머지 특허 4건에 대해 특허심판원은 예스티 제품과 무관한 기술이라는 등의 판단을 했고, 양측은 불복하지 않았다. 전체 특허분쟁에선 예스티가 앞서 있다. 고압수소어닐링 장비는 반도체의 실리콘 산화막 표면 결함을 고압수소·중수소로 치환해 특성을 개선할 때 사용한다. 과거 이 시장은 HPSP가 독점했지만 지난해 말 예스티의 진입으로 독점이 깨졌다. 지난달 특허법원에서 열린 027 특허 관련 소송 변론기일에 HPSP는 준비서면을 통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TSMC 등 유수 기업에 장비를 납품하고 있으므로, 이 사건 특허발명이 원고(HPSP)의 고압수소어닐링 장비 경쟁력에 기여했고, 이를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2026.05.29 08:30이기종 기자

일진전기, 싱가포르서 1086억원 초고압 전선 수주

전력기기 전문기업 일진전기(대표 유상석)가 싱가포르에서 초고압 전선 공급 계약을 따냈다. 일진전기는 싱가포르 전력청과 약 1086억 규모 초고압 전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일진전기는 초고압 변압기를 포함한 송·배전 전력기기와 초고압 전선, 전선의 재료인 구리와 알류미늄 선재(Rod)를 생산하고 있다. 일진전기 관계자는 “초고압 변압기와 더불어 초고압용 전선의 해외 수주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수주를 통해 일진전기의 전선 사업도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12 10:40류은주 기자

美 전력망 올라탄 HD현대일렉트릭, 1730억원 초고압 설비 수주

HD현대일렉트릭이 북미 전력기기 전시회에서 초고압 전력 설비를 수주하고 차세대 기술 로드맵을 공개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이달 4일부터 7일까지 미국 시카고 맥코믹 플레이스에서 열린 'IEEE PES T&D 2026'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IEEE PES T&D는 2년마다 열리는 북미 주요 전력 산업 전시회로, 올해는 ABB, 지멘스 에너지, 히타치 에너지 등 글로벌 전력 기업을 포함해 약 900개사가 참여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행사 현장에서 미국 중부 권역 대형 유틸리티 회사와 총 1730억원 규모 765kV 초고압 변압기 및 리액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미국 중남부 지역 송전망 구축 계획인 'SPP 장기 송전 마스터 플랜'의 핵심 사업인 765kV 백본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 SPP 권역은 미국 내 풍력 발전이 밀집한 지역으로,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초고압 송전 인프라 수요가 늘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북미 초고압 송전 설비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전시회에서 차세대 기술 방향을 담은 2030 로드맵도 공개했다. 육불화황(SF₆)-프리 가스절연개폐장치(GIS), UL 인증 중저압 차단기, 직류 기반 차단기 등 송전·배전 제품군을 소개하며 북미 전력 인프라 수요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미주 시장을 겨냥한 362kV급 데드탱크형 초고압 차단기도 처음 공개했다. 이 제품은 2028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북미 전력 시장의 요구를 반영해 신뢰성과 내구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북미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와 노후 설비 교체 수요 증가에 대응해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며 “송전부터 배전까지 아우르는 차세대 전력기기 라인업을 기반으로 북미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5.07 15:14류은주 기자

LS에코에너지, 400kV 초고압 케이블 상용화 착수

LS에코에너지가 400kV급 초고압 케이블 상용화에 나서며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 생산법인 LS-VINA가 400kV급 초고압 케이블 국제 인증 및 사전적격심사(PQ)에 착수한다고 7일 밝혔다. 약 1년간 제품 성능 검증과 장기 운전 신뢰성 평가를 거쳐 내년 하반기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PQ는 실제 송전망 적용을 전제로 시스템 전체의 장기 안정성을 평가하는 핵심 절차로, 글로벌 대형 송전망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필수 요건으로 꼽힌다. LS-VINA는 현재 230kV급까지 생산하고 있으며, 400kV급은 LS전선이 생산해 온 대표 초고압 제품군이다. 이번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LS에코에너지도 LS전선 본사 수준 초고압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게 된다. 400kV급 케이블은 국가 기간 송전망, 대규모 산업단지, AI 데이터센터, 해상풍력·태양광 연계망 등에 적용되는 핵심 전력 인프라다. 장거리 대용량 송전이 가능하며, 높은 품질 신뢰성과 안정성 기준이 요구되는 고부가 제품군이다. 최근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와 미국·유럽의 노후 전력망 교체, 전력망 증설 투자가 맞물리며 글로벌 초고압 케이블 수요도 늘고 있다. LS에코에너지는 최근 230kV급 케이블 미국 인증을 확보하며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여기에 400kV급 PQ까지 확보하면 글로벌 대형 송전망 프로젝트 입찰 참여가 가능해져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LS에코에너지 관계자는 “400kV급 진입은 선진 시장 확대와 함께 수익성 중심 사업구조 전환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07 09:16류은주 기자

HD현대일렉트릭, 독자 개발 친환경 고압차단기로 유럽 공략

HD현대일렉트릭이 독자 개발한 육불화황(SF₆)-프리 고압차단기 최종 승인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친환경 고압차단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최근 145kV SF₆-프리 고압차단기의 최종 승인시험을 고객 입회하에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3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스웨덴 전력회사가 운영하는 변전소에 공급될 예정이다. SF₆-프리 고압차단기는 대표적인 불소계 온실가스인 SF₆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전력기기다. SF₆는 우수한 절연·차단 성능으로 고압 전력기기에 널리 사용돼 왔지만, 지구온난화지수(GWP)가 이산화탄소의 2만 3500배에 달해 규제 강화 대상이 되고 있다. SF₆-프리 고압차단기는 기존 SF₆ 적용 제품과 동등한 수준의 절연·차단 성능을 안정적으로 구현해야 하는 만큼 높은 기술력이 요구된다. 절연 매질의 특성이 달라 새로운 설계·해석 기술이 필요하고, 대체 절연물의 장기 신뢰성 검증도 거쳐야 한다. 여기에 기존 제품 수준의 설치 면적과 운용 편의성까지 확보해야 해 개발 난이도가 높은 제품으로 꼽힌다. 유럽연합은 지난 2024년 불소계 온실가스(F-Gas) 규정을 개정하며 SF₆를 포함한 불소계 온실가스 사용 규제를 단계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특히 2032년부터는 145kV 초과 고압차단기 SF₆ 사용이 전면 금지될 예정으로, 신규 전력기기 시장에서 SF₆-프리 제품 수요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이러한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SF₆-프리 고압차단기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72.5kV, 145kV, 170kV 제품 개발을 완료했으며, 2028년까지 SF₆-프리 고압차단기 전 제품군 개발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수주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유럽 시장에서 잠재 수요가 가장 큰 420kV 제품은 올해 상반기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SF₆-프리 고압차단기는 기술 장벽이 높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이번 145kV 제품의 최종 승인시험 완료는 HD현대일렉트릭의 기술 경쟁력을 입증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특히 올해 상반기 420kV 제품 개발 완료를 앞두고 있고, 유럽 고객사와의 장기 공급계약 논의도 진행 중인 만큼 향후 수주 및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HD현대일렉트릭은 최근 핀란드 전력회사와 145kV SF₆-프리 고압차단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해당 제품은 핀란드 서부 지역 변전소에 설치될 예정이며, 내년 7월까지 인도된다. HD현대일렉트릭은 스웨덴, 덴마크에 이어 핀란드에서도 공급 성과를 이어가며 유럽 친환경 전력기기 시장 내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2026.05.04 09:14류은주 기자

도시화 수요 올라탄 LS에코에너지, 베트남 신도시 전력망 수주

LS에코에너지가 베트남 대형 신도시 개발 프로젝트에 초고압 케이블을 공급하며 현지 전력 인프라 시장 입지 확대에 나섰다. LS에코에너지의 베트남 생산법인 LS-VINA가 빈그룹의 하이퐁 신도시 개발 프로젝트에 초고압 케이블을 공급했다고 22일 밝혔다. LS-VINA는 베트남 초고압 케이블 시장에서 약 80%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1위 사업자로, 이번 수주를 통해 현지 전력 인프라 핵심 공급자로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빈그룹은 부동산, 유통, 자동차, 에너지 등을 영위하는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으로, 하이퐁시에 주거·상업·관광이 결합된 복합 신도시를 조성 중이다. 베트남 내 도시 개발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관련 전력 인프라 수요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베트남의 도시화 가속은 이러한 수요 확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정부는 2030년까지 도시화율 5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국가전력개발계획(PDP8)에 따라 약 200조 원 규모 발전, 송전 투자를 추진 중이다. LS-VINA는 베트남에서 초고압 케이블을 생산하는 업체로, 현지 전력망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시장 지위를 바탕으로 중장기 실적 성장 가능성도 거론된다. 실적도 개선 흐름을 보였다. LS에코에너지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했고, 매출은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초고압 케이블 부문은 전력망 투자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77% 늘며 성장을 이끌었다. LS에코에너지 관계자는 “도시화와 전력 투자 확대가 맞물리며 LS-VINA의 중장기 성장 기반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최근 글로벌 인증기관으로부터 230kV급 초고압 케이블 품질 인증을 획득하며 북미 시장 진입 기반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LS-VINA는 1994년 LG-VINA로 베트남 내수 시장에 진출한 뒤 현재 연매출 약 1조원 규모의 전선업체로 성장했다.

2026.04.22 14:21류은주 기자

HPSP-예스티 '고압수소어닐링' 특허분쟁, 6월 특허법원서 판가름

HPSP와 예스티의 고압수소어닐링(HPA) 장비 특허분쟁에서 핵심 특허 1건에 대한 특허법원 판단이 6월 나온다. 양측이 다투고 있는 HPSP 특허는 모두 6건이지만, HPSP가 지난 2023년 예스티를 상대로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할 때 사용한 특허 1건에 대한 판단이 나오면 전체 분쟁은 한쪽으로 크게 기울 수 있다. 15일 특허법원 재판부는 HPSP와 예스티가 각각 제기한 심결취소소송 3건 변론기일에서 "3건 모두 6월 선고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양측이 다툰 특허는 HPSP의 '반도체 기판 처리용 챔버 개폐장치'(등록번호 1553027)다. 예스티는 앞서 특허심판원에 이 특허에 대해 무효심판과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을 각각 청구했다. 무효심판은 특허가 무효라고 주장하는 것이고,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은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특허심판원은 무효심판에선 특허권자인 HPSP 손을 들어줬고,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에선 청구인인 예스티 손을 들어줬다. 특허심판원의 무효심판 판단에 대해선 예스티가 불복했고,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 판단에 대해선 HPSP가 불복하며 특허법원에 심결취소소송 3건이 접수됐다. 심결취소소송 기간 중 HPSP는 특허심판원에 해당 특허 정정심판을 청구했다. 정정심판은 특허가 무효가 될 위기에 처했을 때, 특허권자가 권리범위를 좁히기(한정하기) 위해 사용한다. 특허심판원이 지난 2월 HPSP의 특허 정정 주장을 받아들였고, 예스티는 불복하지 않았다. HPSP의 특허 정정이 최종 확정됐다. 이 때문에 무효심판에 대한 심결취소소송에선 정정 후 특허를 대상으로 양측이 변론했다. 하지만,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에 대한 심결취소소송에선 HPSP는 정정 이전 특허 권리범위를, 예스티는 정정 이후 특허 권리범위를 대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맞섰다. 이날 특허법원 재판부는 양측에 각자 주장을 뒷받침하는 판례 등을 이후 제출하라고 밝혔다. 변론 중 HPSP가 준비서면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TSMC 등 유수 기업에 장비를 납품하고 있으므로, 이 사건 특허발명이 원고(HPSP)의 고압 수소 어닐링 장비 경쟁력에 기여했고, 이를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주장했다는 내용도 소개됐다. 한편, 예스티는 HPSP가 첫번째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할 때 사용한 특허 1건 외에, HPSP의 특허 5건을 상대로도 특허심판원에 무효심판과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 등을 청구했다. 예스티는 HPSP의 특허 공격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특허 5건에 대해 선제 대응한 것이었다. 특허 5건에 대한 분쟁에선 전체적으로 예스티가 앞선다. 고압수소어닐링 장비는 반도체의 실리콘 산화물(SiO) 표면 결함을 고압수소·중수소로 치환해 특성을 개선할 때 사용한다. HPSP는 이 분야를 독점해왔지만, 지난해 12월 예스티가 2026년 글로벌 반도체 업체 2곳에 고압수소어닐링 장비를 공급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HPSP 독점이 깨졌다.

2026.04.15 18:00이기종 기자

한화솔루션, 유럽서 초고압·해저 케이블 소재 시장 공략 나서

한화솔루션 와이어앤케이블(Wire & Cable) 부문이 차세대 초고압 케이블 소재와 재활용 기반 순환형 솔루션을 공개하고 유럽·북미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한화솔루션 Wire & Cable 부문은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와이어·케이블 전시회 'WIRE 2026'에 참가해 초고압 케이블 소재기술과 순환형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WIRE 2026'은 세계 주요 케이블 제조사와 소재 기업이 참여해 최신 기술과 산업 동향을 공유하는 행사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전시를 통해 고부가 전력 케이블 소재 분야의 중장기 사업 방향을 소개할 계획이다. 한화솔루션은 전시 부스에서 '최고의 품질로 더 나은 지구를(Best Quality, Better Planet)'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고성능 케이블 소재 기술과 지속가능한 순환형 솔루션을 함께 소개한다. 디지털 전시 도구와 상담 기능도 강화해 글로벌 고객사와의 접점을 확대할 방침이다. 글로벌 전력 수요 증가와 에너지 전환,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라 장거리 송전망을 중심으로 와이어·케이블 산업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해상풍력 확대와 국가 간 전력망 연계 수요 증가로 해저케이블과 고전압직류송전(HVDC) 케이블 시장이 유럽을 중심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전시에서 차세대 초고압 케이블용 소재를 적용한 신규 케이블 모델을 공개한다. 해당 모델에는 SEHV(500kV급) 가교폴리에틸렌(XLPE)과 반도전 소재가 적용됐다. 탈가교 기술을 활용한 순환형 XLPE(클로즈드 루프) 솔루션도 함께 선보여 재활용 XLPE 기반 케이블 소재의 적용 가능성을 제시한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전시를 계기로 유럽 중심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초고압·해저·HVDC 등 고부가가치 케이블 소재 시장에서 사업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2025년 출범한 유럽 법인을 기반으로 유럽·북미 시장 공략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화솔루션은 독자 개발한 핵심 원료를 바탕으로 기존 제품의 품질 개선을 마쳤으며, 고부가 제품의 시장 진입도 확대해 왔다. 유럽에는 허브 조직을 구축하고 현지 전문 인력 중심의 KAM 기능을 운영하며 한국 본사와의 연계도 강화하고 있다. 향후에는 국내 생산 설비 확대와 함께 북미 등 신규 거점 확보도 검토하고 있다. 메이저 전선사들과 협업을 확대하고 고부가 제품 인증 작업 30여 건을 동시에 추진해 2027년 이후 상업화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솔루션은 축적된 XLPE 생산·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수익성이 높은 전략 제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까를로 스칼라타 한화솔루션 Wire & Cable 부문 대표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한화솔루션의 초고압 케이블 소재 기술과 순환형 솔루션을 글로벌 시장에 소개할 것”이라며 “품질 경쟁력과 고객 협업을 바탕으로 고부가 전력 케이블 소재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15 09:04류은주 기자

예스티, 고압수소어닐링 장비 첫 출하..."글로벌 반도체 시장 본격 진입"

예스티가 고압수소어닐링(HPA) 장비를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첫 출하했다. 그간 이 시장은 HPSP가 독점해왔다. 지난해 12월 예스티가 2026년 글로벌 반도체 업체 2곳에 고압수소어닐링 장비를 공급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HPSP 독점이 사실상 깨졌다. 23일 예스티는 "반도체 기업에 양산 테스트를 위한 75매 고압수소어닐링 장비를 출하했고, 해당 고객 공장에 인도(팹인)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어 "그간 해당 고객사와 다양한 평가를 거쳐 양산 테스트를 위한 공동개발 프로젝트(JDP)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번에 공급하는 장비는 고객사 생산라인에서 양산에 적용한다"고 덧붙였다. 예스티는 "고압수소어닐링장비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자평했다. 예스티는 지난해 12월 "2026년 2월 전, (중략)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양산 테스트용 첫 장비를 공급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고압수소어닐링 장비를 이번에 출하한 것이다. 예스티는 "또 다른 글로벌 반도체 기업으로부터 125매 고압수소어닐링 장비를 수주했고, 8월 납품할 예정"이라며 "이번 75매 장비 공급까지 더해지며, 메모리와 파운드리를 아우르는 전 영역 고객군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장비를 공급하는 고객은 파운드리 업체, 8월 납품 예정인 고객은 메모리 업체다. 예스티는 "첫 장비 공급과 수주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부터 고압수소어닐링 장비가 실적에 본격 반영될 것"이라며 "현재 여러 글로벌 고객과 다양한 공정 적용을 위한 논의와 테스트 중"이라고 밝혔다. 예스티는 "지난 2020년부터 자체 보유한 정밀 열·압력 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고압수소어닐링 장비를 개발해 왔다"며 "기존 장비보다 뛰어난 성능과 높은 생산성을 무기로, 그간 특정 업체가 독점했던 고압수소어닐링 장비 시장 판도를 바꿀 것"이라고 기대했다. 예스티는 "차세대 장비인 고압산화공정장비(HPO) 상용화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알파기로 최적 공정 조건을 확보했고, 최근 국책과제로 양산기 제작까지 마쳤다"며 "글로벌 고객들과 평가 작업이 활발해, 조만간 가시적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6.03.23 11:15이기종 기자

1.2GW 규모 새만금 수상태양광, 2029년까지 조기 추진

그동안 계통접속 문제 등으로 지연돼 온 '새만금 수상태양광 1.2GW 사업'이 오는 2029년 조기 완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궤도에 오른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9일 새만금 수상태양광 사업 조기 추진을 위해 전북특별자치도·새만금개발청·한국전력공사·한국수력원자력 4개 기관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새만금 수상태양광 사업은 전북 지역이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새만금 단지 개발과 주력산업 유치 등을 위해 추진해 온 사업으로, 1단계 사업은 약 13.5㎢ 수역에 설비용량 1.2GW 규모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는 총사업비 3조 원 규모 대형 사업이다. 그간 표류돼 온 수상태양광 사업은 애초 발전사가 내륙으로 15km에 이르는 접속선로를 구축해야 했으나, 최근 계통 접속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수상태양광 인근에 설치 예정인 고압직류송전(HVDC) 변환소로 연계점을 변경함으로써, 접속선로 길이를 기존 보다 13km 단축한 2km 수준으로 줄였다. 이를 통해 2~3천억원 규모 비용이 절감돼 사업 경제성도 향상될 전망이다. 또 애초에는 2031년까지 인근 공용선로를 구축할 계획이었으나, 이날 업무협약을 통해 내륙 육상선로를 2029년까지 조기 구축해 연계하기로 했다. 협약 관계기관은 수상태양광 발전설비와 함께 송·변전 설비 구축, 계통 연계 등 전 과정에서 긴밀히 협력해 사업 속도를 높일 예정이며, 기후부와 한전은 전력망 건설 일정과 계통접속 절차를 집중관리해, 새만금 수상태양광이 적기에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이번 협약은 새만금을 글로벌 재생에너지의 거점으로 도약시키는 중대한 전환점”이라고 평가하며, “이번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돼 전북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2.09 13:56주문정 기자

효성중공업, 초고압변압기 누적생산 10조원 돌파

효성중공업 창원공장이 7일 초고압변압기 '누적생산 10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단일공장에서 초고압변압기와 차단기 생산액이 모두 10조원을 넘어선 것은 국내에서 효성중공업 창원공장이 유일하다. 효성중공업은 1969년 국내 최초 154kV 초고압변압기를 개발해 생산에 나선 이래, 2002년 초고압변압기 누적 생산액 1조원을 넘어섰고, 2014년 5조원에 이어 올해 1월 10조원을 달성했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50여 년간 독자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전력산업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154kV와 345kV 초고압변압기에 이어, 1992년에는 세계 6번째이자 국내 최초로 765kV 초고압변압기를 독자 개발하며 초고압 전력기기 국산화를 이끌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2022년 400kV 친환경 절연유 변압기를 개발 성공했고, 최근에는 전압형 HVDC 독자기술을 바탕으로 정부의 '에너지고속도로' 사업에 공급할 500kV HVDC 변환용 변압기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독자 기술력을 앞세워 현재 전세계 70여 개국에 맞춤형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미국시장에서는 2010년대 초부터 765kV 변압기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고, 영국, 노르웨이 등 기술적 진입장벽이 높은 유럽 주요 송전시장에서도 400kV 변압기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글로벌 수주 확대에 힘입어 창원공장은 2023년 이후 3년 연속 초고압변압기 단일품목 연간 수주 1조원 이상을 이어오고 있다. 조현준 회장은 “초고압변압기 생산 10조원 달성은 그간 쌓아온 고객의 신뢰와 '최고 품질'을 향한 창원공장의 집념이 만들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변압기∙차단기∙HVDC 등 토털 솔루션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의 신뢰를 더욱 굳건히 하겠다”고 밝혔다.

2026.01.08 09:16류은주 기자

LS일렉트릭, 부산 초고압 변압기 2공장 준공

LS일렉트릭이 부산 사업장 초고압 변압기 제2 생산동을 준공하고, 북미를 중심으로 글로벌 초고압 변압기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LS일렉트릭은 4일 부산 강서구 화전산단에 위치한 부산 사업장에서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제2차관, 서철수 한국전력공사 부사장, 김남균 한국전기연구원 원장,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생산동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LS일렉트릭은 1천8억원을 투자해 부산사업장 내 연면적 1만8천59㎡(5천463평) 규모 2생산동 증설을 완료, 생산에 돌입한다. 증설된 2생산동은, 1생산동 대비 연면적은 1.3배 규모며 생산능력(CAPA)은 2.3배 수준이다. 이번 증설로 LS일렉트릭 부산 사업장 초고압 변압기 생산능력은 연간 2억원에서 6천억원으로 확대된다. 부산 사업장은 이를 통해 내년도 사업장 단독 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은 “글로벌 초고압 전력 시장 점유율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증설을 추진한 것”이라며 "2010년부터 4천200억원 이상을 투입해 완전체로 거듭난 부산사업장을 글로벌 초고압 시장 핵심 생산기지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준공으로 세계 최고 수준 초고압 변압기 생산, 시험 설비를 갖추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부산사업장이 글로벌 시장에서 LS일렉트릭은 물론 K-전력 산업의 도약을 이끌어갈 핵심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LS일렉트릭 부산 사업장은 154㎸급부터 550㎸급까지 초고압 변압기 전 라인업에 걸쳐 생산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2생산동은 최신 생산 설비와 최적의 공정 라인 설계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 품질 관리 체계를 갖췄다. 또한 LS일렉트릭 부산사업장은 국내 유일 초고압직류송전(HVDC) 변환용 변압기 생산기지다. 이번 2생산동 준공을 통해 HVDC 변환용 변압기 생산 능력을 강화해 정부의 HVDC 송전망 구축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LS일렉트릭은 2천100억원을 투자해 2010년 부산 1생산동을 준공한 것을 시작으로 2011년 HVDC 전용공장(1천100억원), 부산사업장 제2생산동(1천8억원) 등 총 4천200억원을 투입하며 생산 경쟁력을 확대해왔다. LS일렉트릭은 부산 사업장을 기반으로 송전과 변전, 배전을 아우르는 토털 전력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했다. 올 들어서는 북미 빅테크 데이터센터 배전 솔루션 공급계약과 함께 전력 유틸리티 회사를 대상으로 대규모 초고압 변압기 수주까지 따내며 글로벌 전력 시장에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 AI 데이터센터 증설, 노후 전력망 교체, 신재생에너지 설비 투자 확대 영향으로 '전력 슈퍼사이클'이 도래하면서 글로벌 전력기기 시장은 구조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 미국 변압기 시장은 연평균 7.7%씩 성장해 지난해 122억 달러(17조8천억원)에서 2034년 257억 달러(37조5천억원) 규모로 2배 이상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이번 준공으로 초고압 변압기와 HVDC 변환용 변압기 생산을 위한 최적의 작업환경이 구축되어, 급격히 증가하는 시장에 즉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면서 “최고 품질의 솔루션을 기반으로 AI 데이터센터, 신재생에너지 발전, 전력 유틸리티 시장 등에 대한 영업을 강화해 초고압 시장에서도 글로벌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04 08:53류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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