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눌렀는데, 왜"…애플워치 구모델도 '유령터치' 오류
애플워치 최신 모델에서 발생한 '고스트 터치' 현상이 구형 애플워치에서도 나타났다고 IT매체 맥루머스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이 공인 서비스 제공업체에 공유한 메모에 따르면, 해당 현상은 애플워치 7, 애플워치 8, 애플워치 울트라 등 구형 모델에서도 발생하고 있다. 그 동안 고스트 터치 현상은 애플워치9, 애플워치 울트라 2세대 같은 최신 모델에서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스트 터치는 사용자가 실제로 화면을 터치하지 않았는데 화면이 스스로 눌리는 현상이다. 이로 인해 애플워치가 의도치 않은 동작을 실행할 수 있다. 애플은 서비스 제공 업체에게 고스트 터치 현상이 발생한 구형 모델에 대해 제품 교체 대신 강제 재시작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측면 버튼과 디지털 크라운을 동시에 10초 동안 누르면 강제 재시작을 시작할 수 있다. 애플은 올해 2월부터 일부 애플워치에서 발생하는 고스트 터치 현상을 조사하기 시작했으며 지난 달 출시된 워치OS 10.4 업데이트에서 해당 문제를 수정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고스트 터치가 계속 발생한다면 가까운 시일 내에 추가 업데이트가 제공될 예정이라고 맥루머스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