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초고속인터넷 평균 속도, 세계 2→34위로 급락

세계 최고 수준이던 국내 초고속 인터넷 속도가 3년 사이 34위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인터넷 속도 측정 사이트 '스피드 테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우리나라의 초고속 인터넷 평균 속도는 다운로드 기준 171.12Mbps로 나타났다. 이는 전 세계 34위 수준이다. 우리나라의 인터넷 속도는 2019년 2위로 최상위권이었으나 2020년 4위, 2021년 7위로 떨어졌다. 2022년에는 34위까지 추락했다. 세계 평균 초고속 인터넷 다운로드 속도는 148.48Mbp, 모바일 속도는 87.36Mbp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기준 초고속 인터넷 속도가 가장 빠른 나라는 모나코였다. 모나코의 초고속 인터넷 평균 속도는 다운로드 기준 320.08Mbps였다. 싱가포르의 초고속 인터넷 평균 속도는 295.78Mbps로 2위에 올랐다. 한국은 모바일 인터넷 속도에서는 3위로 상위권을 지켰다. 모바일 인터넷 속도 1위는 아랍에미리트(UAE), 2위는 카타르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