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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1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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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주총 앞두고 노조 변수 부상…주주 판단 영향 주목

고려아연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노동조합의 입장과 조직 안정성 문제가 주요 변수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 MBK파트너스와 영풍에 대한 노조의 반대 입장, 홈플러스 사례를 둘러싼 고용 불안 우려 등이 주주들의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20일 고려아연 노동조합에 따르면 최근 성명서를 내고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경영권 확보 시도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노조는 성명에서 MBK와 영풍을 약탈적 투기자본이라고 규정하고 "고려아연은 홈플러스가 아니다"며 "MBK의 홈플러스 인수 이후 점포 폐점과 구조조정이 이어졌다"고 비판했다. 이런 목소리는 홈플러스에서도 지속해 나온 바 있다. 홈플러스 노조도 MBK 체제에서 진행된 구조조정에 반대해 왔다. 노조에 따르면 회생 이후 1년 동안 약 3500명 인력 감축과 19개 점포 폐점이 이뤄졌으며, 회생계획안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고려아연 주주총회에서는 홈플러스 노동조합이 참석해 MBK의 경영 방식을 비판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사모펀드 경영 방식과 고용 안정성 문제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고려아연은 노사 관계 측면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회사는 지난해 38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을 달성했다고 밝혔고, 최윤범 회장도 노사 간 신뢰와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의결권 자문사 서스틴베스트도 최근 보고서에서 제련 산업 특성상 산업 전문성과 지속가능 경영 역량, 중장기 전략을 안정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경영 역량이 기업가치에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특히 고려아연이 핵심 광물 공급망 구축과 해외 프로젝트 등 중장기 전략을 추진 중인 상황에서 경영권 변화가 발생할 경우 의사결정 지연과 조직 안정성 저하, 전략 방향 변경 등 실행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고 봤다. MBK에 대해서는 사모펀드 특성상 단기 재무성과 중심 운용 성향으로 인해 중장기 성장 전략이 훼손될 우려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요소들이 오는 24일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의 판단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노조의 입장, 경영 연속성, 중장기 전략 실행 가능성 등이 주요 판단 기준으로 함께 검토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고려아연 주주총회를 앞두고 MBK의 기존 투자 사례와 고려아연의 노사 관계가 함께 부각되고 있다”며 “주주들 입장에서는 누가 기업가치를 보다 안정적으로 높일 수 있을지가 판단 기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3.20 14:57류은주 기자

최윤범 회장 재선임 선 그은 국민연금…양측 해석 엇갈려

국민연금이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에 대해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기로 하자, 고려아연과 영풍·MBK파트너스가 이를 두고 엇갈린 해석을 내놨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말 기준 고려아연 지분 5.20%를 보유한 주요 주주다. 2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이하 수책위)는 전날 제5차 회의를 열고 고려아연을 포함한 13개 기업 주주총회 안건에 대한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했다. 수책위는 고려아연 측이 제안한 최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안과 황덕남 사외이사 재선임안, 영풍·MBK 측이 제안한 박병욱 기타비상무이사 선임안에 대해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또 고려아연이 추천한 김보영 감사위원 선임안과 감사위원이 되는 이민호 사외이사 선임안에는 반대하기로 했다. 수책위는 이들 안건에 대해 “기업가치 훼손 내지 주주권익의 침해 이력이 있는 자 등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대신 수책위는 집중투표 방식으로 선임하는 이사 선임안에는 찬성하고, 집중투표로 부여된 의결권은 크루서블JV가 추천한 월터 필드 맥랠런 후보와 영풍·와이피씨·한국기업투자홀딩스 측이 추천한 최연석·최병일·이선숙 후보에게 주주제안자별로 절반씩 나눠 행사하기로 했다. 국민연금은 그동안 경영권 분쟁 기업에 대해서는 기계적 중립을 유지하거나 현 경영진을 지지해 왔지만, 이번에는 주주가치 제고를 앞세워 견제에 나섰다는 평가다. 영풍·MBK 측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국민연금이 최윤범 회장을 비롯한 회사 측 후보 누구에게도 찬성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고, 영풍·MBK 측 후보 3명에게 찬성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한 것은 단순한 중립이 아니라 현 경영체제에 신뢰를 부여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결정은 최 회장 주도의 의사결정 구조와 이사회 운영, 감사 기능 전반에 대한 근본적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고려아연 측은 "수책위의 전략적 의결권 행사 방향을 존중하며, 여러 위원들의 의견과 다양한 함의를 가진 결과를 고려아연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모멘텀으로 삼아 나가겠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고려아연은 “수책위의 의결권 행사 방향을 존중한다”며 “크루서블JV 후보에게 절반의 의결권을 행사하고, 나머지 절반은 이번 주주총회에서 새롭게 추천된 이사 후보들에게 분배한 것은 이사회 다양성과 시장 친화적 소통 강화를 고려한 균형적 판단으로 해석한다”고 밝혔다 한편 고려아연 노조는 이날 성명을 내고 국민연금의 결정을 비판했다. 노조는 “국가 기간산업 수호와 고용 안정을 위해 즉각 미행사 결정을 철회하라”며 “국민연금의 무책임한 방조는 대한민국 산업 안보에 대한 사형 선고와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2026.03.20 13:49류은주 기자

영풍 "고려아연 주총 쟁점은 실적 아닌 지배구조”

오는 24일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고려아연과 영풍·MBK 연합 간의 경영권 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영풍 측이 자사 실적 부진 논란에 대해 선을 긋고 나섰다. 영풍은 최근 거론되는 실적 변수가 이번 주총의 본질적인 쟁점과는 거리가 멀다는 입장이다. 영풍은 19일 "고려아연 주주총회의 핵심은 과거 실적 비교가 아니라 지배구조와 주주가치 훼손 여부에 대한 판단"이라며 "영풍의 실적을 주요 변수로 언급하는 것은 본질과 다소 거리가 있는 해석"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시장이 주목하는 고려아연의 핵심 리스크는 영풍이 아니라 최윤범 회장의 사법 리스크와 의사결정 구조 관련 우려"라고 덧붙였다. 영풍은 이 같은 주장의 근거로 의결권 자문기관들의 권고 내용을 제시했다. 영풍에 따르면 한국ESG기준원(KCGS)은 최윤범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과 최 회장 측이 추천한 감사위원회 위원,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안건 등에 대해 반대를 권고했다. KCGS는 고려아연이 최 회장의 중학교 동창인 지창배 대표가 설립한 원아시아파트너스에 약 5600억원을 출자한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영풍은 KCGS가 고려아연의 6개 펀드 평균 출자 지분율이 96.7%에 달해 일반적인 LP 투자와는 차이가 있다고 봤으며, 개인적 관계가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전했다. 또한 해당 투자가 이사회 검토 없이 진행된 점도 지배구조상 우려 요인으로 제시됐다고 설명했다. KCGS는 이그니오홀딩스 인수와 관련해서도 절차적 정당성과 리스크 검토 측면에서 우려를 제기했다. 영풍은 KCGS가 고려아연의 원아시아파트너스 투자 손실 누락, 이그니오홀딩스 가치평가 문제와 관련한 금융감독원 감리 진행 상황도 언급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2024년 10월 자사주 공개매수 직후 추진된 2조 5000억원 규모 일반공모 유상증자와 상호주 형성을 통한 영풍 측 의결권 제한 시도 역시 주주권익 침해 소지가 있다고 봤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ISS도 최윤범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에 반대를 권고했다. 영풍은 ISS 역시 이번 주총에서 지배구조와 내부통제 문제를 주요 쟁점으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영풍은 최근 언론 보도를 언급하며 최 회장의 개인 투자와 고려아연의 투자 대상 간 연관성 문제도 제기했다. 영풍은 최 회장이 개인적으로 투자한 일부 회사들에 대해 이후 고려아연 자금이 사모펀드를 통해 투입되는 구조가 반복됐다는 보도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보도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원아시아파트너스를 통해 엔터테인먼트 기업 4곳에 약 800억원을 투자했고, 별도로 200억원을 청호컴넷 자회사 매각 과정에 투입했다. 영풍은 이들 투자처가 최 회장이 개인 투자조합을 통해 선행 투자한 곳들과 겹친다고 주장하며, 이에 대해 이해상충 우려가 제기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러한 구조가 상장사 자금 운용의 공정성과 독립성 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영풍은 “의결권 자문기관들이 최윤범 회장 선임 안건에 반대 의견을 낸 것은 현 경영진의 의사결정 구조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결과로 본다”며 “이번 주주총회는 지배구조와 주주권익 문제를 점검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영풍은 최근 유사한 기사들이 비슷한 시점에 잇달아 보도된 데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기사 구조와 표현이 유사한 점 등을 고려할 때 특정 이해관계자의 시각이 반영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다. 영풍은 “사실관계와 다른 정보 유포나 시장을 혼란에 빠뜨릴 수 있는 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고려아연은 국내외 의결권 자문사 7곳 중 5곳은 고려아연 측이 추천한 이사 후보 2명인 최윤범 회장과 황덕남 사외이사에 대해 찬성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주총 안건 중 하나인 이사 수 선임안에 대해서는 7개 자문사 모두 고려아연 측의 '이사 5인 선임안'에 찬성을 권고했다.

2026.03.19 13:53류은주 기자

의결권 자문사 7곳, 고려아연 '이사 5인 선임안' 찬성 권고

국내외 의결권 자문사 7곳이 오는 24일 열리는 고려아연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의안 분석 보고서를 내놓은 가운데, 전반적으로 고려아연 회사 측이 제안한 안건에 대해 비교적 우호적인 권고를 내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기준 고려아연 정기주총 관련 보고서를 발표한 의결권 자문사는 글래스루이스, ISS, 서스틴베스트, 한국ESG연구소, 한국ESG평가원, 한국의결권자문, 한국ESG기준원 등 7곳이다. 이 가운데 글래스루이스, 서스틴베스트, 한국ESG연구소, 한국ESG평가원, 한국의결권자문 등 5곳은 고려아연 측이 추천한 이사 후보 2명인 최윤범 회장과 황덕남 사외이사에 대해 찬성을 권고했다. 이들 가운데 한국ESG연구소를 제외한 4곳은 MBK·영풍 측이 추천한 박병욱, 최연석, 최병일, 이선숙 후보 4명 전원에 대해 반대를 권고했다. 이번 정기주총 핵심 안건 중 하나인 이사 수 선임안에 대해서는 7개 자문사 모두 고려아연 측의 '이사 5인 선임안'에 찬성을 권고했다. 반면 MBK·영풍 측이 제안한 '이사 6인 선임안'에는 모두 반대를 권고했다. 이는 오는 9월 개정 상법 시행에 따라 분리선출 감사위원 추가 선임이 필요하다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이번에 이사 5명을 선임해야 향후 분리선출 감사위원 1명을 추가로 둘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의결권 자문사들은 고려아연 측이 제안한 임의적립금 약 9177억원 미처분이익잉여금 전환, 소수주주 보호 관련 정관 명문화, 분리선출 감사위원 2인 확대를 위한 정관 변경 안건 등에 대해서도 찬성을 권고했다. 미처분이익잉여금 전환 규모는 고려아연 측 안이 MBK·영풍 측 안보다 크다. 고려아연 측 제안 규모는 약 9177억원으로, MBK·영풍 측이 제안한 약 3925억원의 두 배를 넘는다. 고려아연은 이번 주총을 앞두고 실적과 지배구조 개선, 주주환원 정책 등을 주요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44년 연속 연간 영업흑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 미국 내 핵심광물 생산과 관련한 대규모 제련소 투자 계획도 추진 중이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는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도록 정관을 변경했고, 이사회 내 위원회를 사외이사 중심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여성 및 외국인 이사를 추가 선임해 이사회 다양성도 확대했다고 밝혔다. 고려아연 사외이사 비중은 68%로, 공정거래위원회 발표 기준 국내 상장사 평균 51%를 웃돈다. 주주환원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취득한 자기주식 약 204만주를 전량 소각했고, 2025년 결산 배당으로 주당 2만원을 결정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또 투자자가 배당액을 확인한 뒤 투자 여부를 판단할 수 있도록 배당기준일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고려아연은 주주총회 설명자료를 통해 2019년 3월 22일부터 지난달 25일까지 총주주수익률(TSR)이 465.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업종 평균 보다 3배 가까이 높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국내외 의결권 자문사 7곳 중 5곳이 최윤범 회장을 포함한 고려아연 측이 지지하는 이사 후보 전원에 찬성을 권고했다"며 "그러면서 동시에 4개의 기관이 MBK·영풍 측이 추천한 이사 후보에 대해서는 모두 반대를 권고한 점은 고려아연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향상을 위해서는 현 경영진 중심 이사회가 흔들림 없이 지속돼야 한다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2026.03.19 09:14류은주 기자

고려아연 주총 코앞…'MBK 투자' 국민연금 선택 주목 ↑

오는 24일 열리는 고려아연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 방향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고려아연 경영권을 둘러싼 현 경영진과 MBK파트너스·영풍 간 표 대결이 예고된 가운데 국민연금이 사실상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MBK파트너스가 대주주인 홈플러스 기업회생 사태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MBK에 출자된 국민연금 역시 투자금 손실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국민연금의 고심이 깊어질 수 밖에 없다는 자본시장업계 분석이 17일 나왔다. 정치권과 시민사회단체들을 중심으로 MBK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센 가운데, 국민연금의 책임투자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최근 황명선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연금은 기득권 세력의 방패가 아니라 국민 전체의 자산을 지키는 공적 수탁자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약탈적 사모펀드와의 관계를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국민이 땀 흘려 번 돈이 투기자본의 자금줄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국민연금의 책임 있는 의결권 행사 필요성을 강조했다. 재계 관계자는 “지분 구도만 보면 MBK·영풍 측이 다소 우세한 상황”이라며 “그런만큼 국민연금이 어떤 기준으로 의결권을 행사하느냐에 따라 이번 고려아연 주총의 승부가 갈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26.03.17 16:32김윤희 기자

양자컴퓨터 핵심 소재 '인듐' 주목…고려아연 국내 유일 생산

양자컴퓨터 산업 핵심 소재인 인듐의 전략적 가치가 커지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인듐을 생산하는 고려아연도 관련 공급망에서 주목받고 있다. 17일 고려아연에 따르면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는 전략광물인 인듐이 최근 양자컴퓨터 산업의 핵심 소재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양자컴퓨터는 양자역학의 중첩과 얽힘 특성을 활용해 기존 컴퓨터보다 복잡한 연산을 빠르게 수행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로 꼽힌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양자컴퓨터 기술 개발은 기초·원천 기술 중심에서 하드웨어·소프트웨어·서비스 등 상용화 단계로 점차 이동하고 있다. 산업 성장과 함께 핵심 소재 확보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학계에서는 양자컴퓨터의 핵심 부품인 양자처리장치(QPU) 칩셋 커넥터 제작에 인듐이 사용되고, 인화인듐(InP)은 포토닉 집적회로(PIC) 제작에 필요한 주요 재료로 활용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양자컴퓨터의 성능 고도화와 상용화가 진전될수록 인듐 수요도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인듐은 양자컴퓨터 외에도 디스플레이, 터치스크린, 박막 태양전지, 첨단 반도체 등 다양한 산업에 사용된다. 이에 따라 인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문제는 산업 경쟁력과 공급망 안정성 측면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에서 인듐을 생산하는 유일한 기업인 고려아연도 주목받고 있다. 고려아연은 '아연·연·동 통합공정을 활용한 희소금속 농축·회수 기술'을 바탕으로 99.999% 고순도 인듐을 생산하고 있다. 고려아연이 지난해 12월 산업통상자원부에 국가핵심기술 지정을 신청한 해당 기술은 각 제련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재처리해 희소금속 농축률을 높이는 방식이다. 회사 측은 이 기술이 순도와 효율성, 생산능력, 수익성, 친환경성 등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고려아연은 최근 수년간 전략광물 회수율 제고와 생산량 확대에 힘써왔으며, 2025년 기준 인듐 생산량은 97톤이다. 미국 공급망에서 한국산 인듐이 차지하는 비중도 적지 않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한국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미국의 인듐 수입 대상국 가운데 1위를 기록했으며, 이 기간 미국 인듐 수입량의 29%를 차지했다. 최근에는 인듐 가격도 오르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 2월 로테르담 시장에서 거래된 인듐 가격은 2015년 이후 10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원자재 시장조사업체 패스트마켓 MB 통계에 따르면 이달 인듐 평균 가격은 kg당 725달러로, 전년 동월 평균 가격인 392달러보다 약 85% 상승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인듐은 디스플레이와 반도체에 이어 최근에는 양자컴퓨터 산업에서도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핵심 광물”이라며 “희소금속 회수기술과 제련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첨단산업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3.17 15:14류은주 기자

KCGS, 최윤범 고려아연 사내이사 선임 '반대' 권고

영풍은 한국ESG기준원(KCGS)이 오는 24일 예정된 고려아연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최윤범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안에 대해 '반대'를 권고했다고 17일 밝혔다. KCGS는 최윤범 회장의 재선임 반대 사유로 '회사가치 훼손 및 주주권익 침해'를 명확히 하며, 최 회장 주도로 이뤄진 비효율적 투자 집행과 이로 인한 재무적·법적 리스크가 발생했다고 문제 삼았다. KCGS는 원아시아파트너스 투자와 관련해 본업과 무관한 사모펀드에 약 5669억원을 투자하며 사실상 단독 LP로 참여한 점을 지목했다. 이는 경영진과의 사적 친분 의혹과 시세조종 사건 연루 등 내부통제 부재에 따른 대리인 문제를 야기했다는 평가다. 자본잠식 상태였던 미국 이그니오홀딩스를 5820억원에 인수하면서도 부실한 실사와 절차적 정당성 확보가 미흡했던 점도 꼬집었다. 이런 투자 건들로 인해 금융감독원이 회계처리기준 위반 동기를 '고의'로 보고 감리를 진행 중인 상황은 향후 대표이사 해임 권고 등 심각한 사법 리스크로 이어져 기업가치를 위협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KCGS는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최 회장이 경영권 방어를 위해 추진한 행위들이 통상적인 범위를 넘어섰고 그로 인해 전체 주주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우려가 크다는 점도 지적했다. 특히 2조 5000억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 결의는 기존 주주의 지분 가치를 희석하고 경영권 방어의 부담을 주주에게 전가하려 한 결정이었으며, 이런 결정에 대해 사전적인 감시 및 견제를 해야할 이사회 역시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국ESG기준원은 회사가 추천한 감사위원 김보영 사외이사의 재선임 안건과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이민호 재선임 안건에 대해서도 모두 반대를 권고했다. 김보영, 이민호 후보 모두 과거 주주가치 희석 위험이 큰 유상증자 안건에 찬성하며 감시의무를 소홀히 한 책임을 물었다. 특히 이민호 후보의 경우 감사위원으로 재직하는 동안 대규모 투자 집행과 재무제표 작성 과정의 오류를 사전에 통제하지 못해 회사에 심각한 리스크를 초래한 책임이 있다고 명시했다. KCGS는 일시적인 경영 공백 우려보다 이사회의 독립성을 확보하고 상호 견제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 장기적인 기업가치 및 주주권익 제고에 부합한다며 현 경영진 중심의 이사회 구조에 대한 전면적인 쇄신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영풍·MBK 파트너스 컨소시엄이 거버넌스 개선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제안한 고려아연 발행주식 액면분할, 신주 발행시 이사의 총주주충실의무 도입을 위한 정관 변경 등 대부분 제안에 대해선 찬성을 권고했다. 특히 법적 책임을 지지 않는 비등기 명예회장에게 대표이사와 동일한 4배수 퇴직금 기준을 적용한 문제 역시 지적하며 관련 규정 개정안에도 찬성을 권고했다. 이는 권한과 법적 책임의 불일치라는 지배구조의 문제가 있고 재무적 관점에서도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영풍은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인 ISS에 이어 KCGS도 최 회장 재선임 반대를 권고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3.17 11:01김윤희 기자

한국의결권자문,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사내이사 선임 '찬성' 권고

고려아연은 한국의결권자문이 오는 24일 열리는 회사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발간한 의안분석보고서에서 최윤범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찬성을 비롯해 고려아연 측이 추천한 이사 전원에 대해 찬성을 권고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의결권자문은 이사 선임안 외에도 고려아연 측 안건 대부분에 찬성했다. 고려아연의 경영 성과와 미래 성장전략 추진에 대해서도 긍정적 평가를 내리며, 현 경영진 중심의 거버넌스 체제에 대한 지지 입장을 표명했다. MBK·영풍 측이 제안한 이사 6인 선임안, 액면분할, 집행임원제 등 대부분의 안건에 반대 의견을 밝혔다. 한국의결권자문은 고려아연 현 이사회가 추천한 최윤범 사내이사 후보, 황덕남 사외이사 후보뿐 아니라 김보영 감사위원 후보에 대해서도 찬성을 권고했다. MBK·영풍 측이 추천한 박병욱, 최연석 기타비상무이사 후보와 최병일, 이선숙 사외이사 후보 등 4인의 후보에 대해서는 모두 반대 입장을 밝혔다. MBK·영풍 측이 추천한 이사 후보가 선임될 경우 경영 안정성에 대한 사회적 우려를 야기하고, 고려아연의 주주가치 제고에도 부정적 영향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평가다. 이번 정기주총 핵심 안건인 '집중투표에 의해 선임할 이사의 수 결정'과 관련해서도 고려아연 측이 지지하는 이사 5인 선임안에 찬성했다. 분리선출 감사위원 확대를 위한 정관 변경의 안과 감사위원으로서 이민호 사외이사를 분리선임하자는 회사 측 제안에도 모두 동의했다. MBK·영풍 측이 제안한 이사 6인 선임안은 올해 9월까지 분리선출 감사위원 2인을 둬야 한다는 개정 상법을 이행하기 어렵게 만든다며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이 외에도 한국의결권자문은 회사 측이 제안한 ▲소수주주에 대한 보호 관련 정관 명문화 ▲전자주주총회 제도 도입 ▲이사회 내 독립이사 구성요건 명확화 및 독립이사 명칭 변경 ▲분기배당 관련 정관 변경 등 고려아연 현 이사회가 추진하는 거버넌스 개선 안건 대부분을 지지했다. 한국의결권자문은 MBK·영풍 측 주주제안을 대부분 배척하며, 신주발행 시 이사의 충실의무 도입을 위한 정관 변경과 집행임원제 도입 등이 불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집행임원제 도입은 경영권 분쟁 상황에서 경영권 확보 방안 중 하나로 제안된 점에서 MBK·영풍의 진정성과 객관성을 확인하기 어려우며, 도입 후 제도 운영의 효율성과 안정성도 담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고려아연은 다른 의결권자문사들도 이번 주주총회의 핵심 쟁점으로 분석되는 이사 수 선임안과 관련해 고려아연이 제안한 이사 5인 선임안을 찬성했다고 강조했다. 고려아연 측이 추천한 이사 대부분에 대해서도 지지 입장을 표명했다. 한국ESG연구소는 지난 16일 발간한 의안분석보고서를 통해 고려아연 현 이사회가 추천하는 이사 및 감사위원 후보와 안건 전반을 지지했으며, MBK·영풍 측 안건에는 일부 부정적 평가를 내렸다. 글래스루이스도 지난 11일 의결권 권고 보고서를 통해 고려아연 측이 추천한 이사 후보 2인, 감사위원 후보 2인 선임에 찬성하고 MBK·영풍 측 추천 후보 전원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한국ESG평가원은 지난 6일 의안분석보고서에서 현 경영진 체제에서 보여주는 실적과 거버넌스 개선, 주주환원율 제고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고려아연 현 이사회가 지지하는 안건에 대한 찬성을 권고했다. 또다른 글로벌 의결권자문사 ISS는 지난 9일 발표한 의결권 권고 보고서를 통해 이사 5인 선임안 및 분리선출 감사위원 확대에 대해 찬성 의견을 밝혔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한국의결권자문은 현 경영진의 경영 성과와 기업가치 제고 행보, 주주환원 정책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안건에 대한 의견을 밝힌 것으로 생각한다”며 “고려아연은 앞으로도 주주와 투자자, 시장 관계자 등 이해관계자와 활발히 소통을 이어가며 거버넌스 개선 작업을 지속하고 우수한 경영 성과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7 10:55김윤희 기자

ESG연구소, 최윤범 등 고려아연 측 이사 후보 전원 찬성

국내 의결권 자문사 한국ESG연구소가 고려아연 정기 주주총회에서 현 경영진이 추천한 이사 후보 전원에 대해 찬성할 것을 주주들에게 권고했다. 16일 한국ESG연구소가 발표한 고려아연 의안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연구소는 고려아연 현 이사회가 추천한 최윤범 사내이사 후보와 황덕남 사외이사(이사회 의장) 후보에 대해 찬성을 권고했다. 김보영 감사위원 선임안과 감사위원이 되는 이민호 사외이사 분리선임안에 대해서도 찬성 의견을 제시했다. 영풍·MBK 측이 추천한 이사 후보 4인 중 박병욱 후보와 최병일 후보만 찬성하고, 최연석 기타비상무이사 후보와 이선숙 사외이사 후보에 대해서는 반대를 권고했다. 이번 정기주총의 핵심 안건 중 하나인 '집중투표에 의해 선임할 이사의 수 결정'과 관련해서는, 이사 5인 선임안에 찬성하고 영풍·MBK 측이 제안한 이사 6인 선임안에는 반대 의견을 냈다. 한국ESG연구소는 이사 선임 안건 외에도 고려아연 측이 상정한 주요 안건에 대해 대체로 찬성 의견을 제시했다. 분리선출 감사위원 확대를 위한 정관 변경, 소수주주 보호 관련 정관 명문화, 전자주주총회 제도 도입, 이사회 내 독립이사 구성요건 명확화 및 독립이사 명칭 변경, 분기배당 관련 정관 변경 등에 모두 찬성을 권고했다. 반면 영풍·MBK 측이 제안한 일부 안건에 대해서는 반대 의견을 냈다. 신주발행 시 이사의 충실의무 도입을 위한 정관 변경안에 대해서는 주주 권리 희석 우려를 이유로 반대했고, 집행임원제도 도입을 위한 정관 변경안에 대해서도 이사회 기능 약화 가능성을 이유로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이번 권고는 앞서 의견을 낸 다른 의결권 자문기관들의 판단과도 일부 맥을 같이한다고 고려아연 측은 설명했다. 글래스루이스는 지난 11일 보고서를 통해 고려아연 측이 추천한 이사 후보 2인과 감사위원 후보 2인 등에 대해 찬성을 권고하고, 영풍·MBK 측이 추천한 이사 후보 4인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사 5인 선임안과 분리선출 감사위원 확대안에 대해서도 찬성을 권고했다. ISS도 지난 9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고려아연 측이 제안한 이사 5인 선임안과 분리선출 감사위원을 1인에서 2인으로 확대하는 안건에 대해 찬성 의견을 제시했다. 국내 의결권자문사 한국ESG평가원도 지난 6일 의안분석보고서를 통해 현 이사회가 지지하는 안건들에 대해 찬성을 권고한 바 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한국ESG연구소가 현 경영진의 경영성과와 거버넌스 개선 노력, 주주환원정책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사회가 지지하는 이사 후보와 안건에 대해 찬성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2026.03.16 17:13류은주 기자

고려아연, 인터배터리서 이차전지 소재·전략광물 역량 소개

고려아연이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에서 이차전지 소재와 전략광물 생산 역량을 소개했다. 고려아연은 지난 11일부터 사흘 동안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6'에 참가해 52년 제련 기술을 기반으로 한 배터리 소재와 전략광물 밸류체인을 소개했다고 16일 밝혔다. 고려아연은 2022년부터 5년 연속 인터배터리에 참가하고 있다. 고려아연 전시 부스는 ▲밸류체인 디오라마 ▲동박 ▲황산니켈·전구체 ▲전략광물 ▲미국 통합제련소 ▲52년 기술력 ▲회사 소개 ▲히스토리·글로벌 네트워크 등 8개 존으로 구성됐다. 부스 전면에는 대형 LED 스크린을 배치해 전시 내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고려아연은 이번 전시에서 미국 통합제련소와 전략광물 존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해당 존에는 미국 통합제련소에서 향후 생산 예정인 10여 종 비철금속과 전략광물 모형을 배치해 관람객들이 직접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그래픽 화면을 통해 북미 전략 거점 확보와 공급망 협력 구상도 함께 제시했다. 전시 부스 방문객들은 광물 패턴 영상과 밸류체인 디오라마 등을 둘러보며 전시 내용을 확인했다. 동박 존, 전략광물 존, 미국 통합제련소 존에서는 제품 모형을 중심으로 관람이 이뤄졌으며, 소재 공급망에 대한 관심도 이어졌다. 회사 소개 존에서는 44년 연속 흑자와 기술력, 신재생에너지·그린수소·이차전지 소재·자원순환 등 '트로이카 드라이브' 사업이 소개됐다. 정·재계 관계자들의 방문도 이어졌다. 이철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엄기천 한국배터리산업협회장(포스코퓨처엠 대표), LG에너지솔루션, LS일렉트릭,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등 기업 관계자들이 공식 VIP 투어 중 부스를 찾았다. 김성열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성장실장은 전시 3일 차에 부스를 방문했다. 현대자동차그룹, 효성, 동원그룹 등 기업 관계자들과 주한네덜란드대사관 관계자들도 현장을 찾아 설명을 들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고려아연이 지난 52년간 쌓아온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노하우를 선보임과 함께, 2차전지 소재부터 전략광물을 아우르는 첨단·방위산업 소재 생산 역량을 확인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제련업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신사업 '트로이카 드라이브'와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기술 연구개발(R&D)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6 14:11류은주 기자

고려아연, 국가기간산업 中 국부펀드 출자 지적...MBK "논점 흐리기"

중국 국부펀드인 중국투자공사(CIC)가 사모펀드 MBK파트너스 6호 펀드에 수천억원을 출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아연 측이 이 점을 들어 국가 기간 산업인 자사에 대한 영향력 행사가 우려된다고 지적한 반면, MBK는 5%에 불과한 CIC 출자금 비중을 고려하면 '논점 흐리기' 식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13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CIC는 MBK 6호 펀드에 약 4000억~5000억원, 약정 총액의 5% 안팎을 출자한 주요 LP 중 하나로 거론된다. 김광일 MBK 부회장은 2024년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MBK 6호 펀드 중 중국 자본 비율은 5% 가량을 차지한다고 답변했다. 고려아연 측에선 CIC의 과거 투자 사례를 감안하면 단순히 재무적 투자자(FI)로 출자 수익 확보에 국한하지 않고 국가 기간 산업에 대한 영향력 행사에 관심을 둘 가능성도 제기했다. 중국 정부가 국부펀드와 국영기업, 정책금융 등을 활용해 해외 자원 조달처와 관련 기업에 전략적으로 접근하며 글로벌 공급망에 대한 영향력을 높여온 점을 의식한 지적이다. 시장에서는 CIC의 과거 투자 사례를 감안하면 단순히 재무적 투자자(FI)로 출자 수익 확보에 국한하지 않고 국가기간산업에 대한 영향력 행사에 관심을 둘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다. 캐나다 광산기업 텍리소스 투자 사례가 대표적으로 거론된다. 텍리소스는 구리·아연 광산 운영과 제련 사업을 영위하는 글로벌 핵심광물 기업으로 고려아연과 동일한 밸류체인에 속한 기업이라는 것이 업계 설명이다. CIC 홈페이지에 따르면 2009년 자회사 풀블룸인베스트먼트를 통해 15억 달러를 투자해 캐나다 광산기업 텍리소스 주식(클래스B 기준) 약 1억 주를 취득했다. CIC는 첫 투자 이후 2017년에 텍리소스 주식 일부를 처분해 막대한 차익을 실현했으나 여전히 상당한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와 텍리소스 연례보고서 등에 따르면 CIC는 텍리소스 주식 약 2700만 주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텍리소스는 고려아연의 아연 정광 조달처 중 하나로 알려졌다. 업계 일각에서는 CIC가 텍리소스와 MBK 6호 펀드를 매개로 글로벌 핵심광물 밸류체인에 접점을 넓히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견도 제기된다. 그동안 중국 정부가 국부펀드와 국영기업, 정책금융 등을 활용해 해외 자원 조달처와 관련 기업에 전략적으로 접근하며 글로벌 공급망에 대한 영향력을 높여온 만큼 CIC의 MBK 출자 역시 단순한 수익 추구만으로 해석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최근 중국이 핵심광물과 희토류를 중심으로 글로벌 공급망에서 수출규제 등 영향력을 발휘해 온 점도 이런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2013년 미국 의회의 초당적 자문기구인 미·중 경제안보검토위원회(USCC)는 보고서를 통해 CIC가 중국 국영기업들과 보조를 맞추며 자원 부문에 투자해왔고 실질적으로는 정부 관료들에 의해 운영되면서 전략적 목표를 추구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MBK 파트너스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자신을 둘러싼 거버넌스 실패 문제와 여러 리스크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다른 쟁점으로 전환하려는 논점 흐리기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MBK 파트너스는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기관 ISS가 이미 이번 (경영권) 분쟁의 본질을 명확히 규정했다”며 “핵심은 최윤범 회장 중심의 의사결정 구조와 반복된 거버넌스 논란”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는 지난 9일 발표한 고려아연 정기주주총회 보고서에서 최윤범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에 대해 '반대'를 권고했다 . MBK 파트너스는 “ISS를 비롯한 주요 의결권 자문기관들은 누구도 투자자 구성 문제를 단 한 차례도 언급하지 않았다”며 “국내외 투자자들이 문제로 지적한 것은 오직 고려아연 내부의 지배구조 리스크, 최윤범 리스크”라고 밝혔다. 최 회장 측이 문제 삼고 있는 CIC의 출자 비중은 MBK 6호 펀드 전체 약정의 약 5%에 불과하다고도 강조했다. 나머지 95%는 북미, 유럽, 중동의 연기금과 공공기관, 글로벌 기관투자자들로 구성돼 있다. MBK 파트너스는 “글로벌 로펌에서 M&A 업무를 했던 최 회장의 경력을 고려할 때 PE의 기본 구조를 모를 리 없음에도, 일부 출자자 지분을 근거로 펀드 전체의 성격을 특정 국가와 연결 짓는 것은 '몰이해'라기보다는 시장의 판단을 의도적으로 왜곡하려는 시도”라며 “이 같은 논리라면 해외 기관투자자가 주주로 참여한 국내 상장사들 역시 모두 안보 논란의 대상이 돼야 하는 것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MBK 파트너스는 이어 “ISS 보고서가 조목 조목 지적한 최윤범 회장에 대한 논란들이야말로 자본시장과 주주들이 우려하는 대목”이라며 “이는 투자자의 구성이 아니라 의사결정의 투명성과 절차적 정당성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한 “법적 책임을 지지 않는 명예직에 대한 고액 보수 지급 문제 역시 이미 시장에서 공론화된 사안”이라고 말했다. MBK 파트너스는 “ISS가 최 회장 재선임에 반대 의견을 제시한 것은 반복된 지배구조 논란에 대한 국제 기준의 판단”이라며 “더 이상 다른 이슈로 시선을 돌릴 것이 아니라, 시장과 자문기관이 지적한 거버넌스 문제에 대해 책임 있는 답변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려아연은 특정인의 경영권 유지 수단이 아니라 모든 주주의 자산”이라며 “투명하고 독립적인 지배구조 확립이 기업가치와 시장 신뢰를 지키는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2026.03.13 17:04김윤희 기자

고려아연, 인터배터리서 소재·전략광물 기술력 선보인다

고려아연(대표 최윤범)은 국내 최대 배터리 전문 전시회 '인터배터리2026'에 참가한다고 10일 밝혔다. 고려아연은 2022년부터 5년 연속 인터배터리에 참가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이차전지 소재뿐 아니라 첨단∙방위 산업 필수 소재인 전략광물까지 생산하는 회사 기술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가 자원 안보를 지키고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는 점을 이번 행사에서 중점적으로 강조할 방침이다. 고려아연 전시 부스 중앙부에 이차전지 소재사업 밸류체인을 소개한다. 이차전지 소재사업은 지난 2022년 이후 최윤범 회장 등 현 경영진이 추진해온 3대 신사업 중 자원순환, 신재생 에너지 및 그린수소 에너지와 함께 한 축이다. 고려아연의 100% 리사이클 전기동을 원료로 활용해 생산한 동박도 볼 수 있다. 고려아연 자회사 케이잼은 고려아연의 용해·전해기술을 활용해 친환경 동박을 생산한다. 고려아연 자회사 켐코와 합작사 한국전구체(KPC)의 원료와 제품 모형도 확인할 수 있다. 켐코가 생산하는 황산니켈이 한국전구체가 생산하는 전구체의 원료로 활용되고, KPC가 생산한 전구체는 양극재의 소재로 쓰이는 밸류체인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고려아연이 미국 통합제련소에서 생산할 10여종의 비철금속과 전략광물 모형도 직접 볼 수 있다. 2D그래픽 화면에서는 고려아연이 미국에 북미 전략거점을 추가로 확보해 전략광물 최대 수요처를 선점하고, 한-미 공급망 협력의 모범 사례로 거듭나는 비전까지 제시한다. 이 밖에도 고려아연이 지난해 44년 연속 흑자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던 원동력인 52년간 축적한 기술력을 설명하고, 고려아연이 보유하고 있는 국가핵심기술과 세계 유일 아연-연-동 통합공정 등을 상세히 소개한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이번 인터배터리2026 전시에서 2차전지 소재부터 전략광물에 이르기까지 첨단, 방위 산업 필수 소재를 생산하는 고려아연의 기술 역량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고려아연은 앞으로도 본업인 제련업과 함께 신사업 '트로이카 드라이브'가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기술 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10 10:19김윤희 기자

ISS, '이사 5인 선임' 고려아연 측 안건 지지

글로벌 의결권자문사인 ISS가 오는 24일 열리는 고려아연 정기주주총회의 핵심쟁점으로 '이사 수 선임안'을 꼽으며, 고려아연 측이 제시한 '이사 5인 선임안'에 대한 찬성을 권고했다. ISS는 MBK·영풍 측이 제안한 '이사 6인 선임안'에 대해서는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또 분리선출 감사위원을 2명으로 확대하는 회사 측 안건에 대해서도 찬성 입장을 밝혔다. ISS는 9일 고려아연 정기주총 관련 '의결권 분석 및 벤치마크 정책상 의결권 권고'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서 ISS는 고려아연 현 이사회가 지지하는 주요 안건 ▲이익준비금 9176억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 ▲소수주주 보호 정관 명문화 ▲전자 주주총회 도입 ▲분기배당 관련 정관 변경 ▲이사 충실의무 도입 위한 정관 변경 ▲분리선출 감사위원 2인 확대 위한 정관 변경 등에 찬성을 권고했다. 이 가운데 이익준비금 9176억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하는 안건은 고려아연 현 이사회가 지속가능한 분기배당을 위한 재원 확보를 위해 제안한 것으로, MBK·영풍이 최초 제안한 규모보다 2배가 넘는다. 분리선출 감사위원 2인 확대는 오는 9월 시행하는 개정 상법을 선제적으로 반영한 것으로, MBK·영풍은 이 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갖고 있으나 ISS는 주주와 투자자들에게 찬성할 것을 권고했다. ISS는 이번 정기주주총회에서 가장 주목받는 안건인 '집중투표제에 의한 이사 5인 선임의 건'과 '집중투표제에 의한 이사 6인 선임의 건' 중에 고려아연 현 이사회가 지지하는 집중투표제에 의한 이사 5인 선임의 건에 찬성할 것을 권고했다 ISS는 찬성 권고 대상 이사 후보로 ▲황덕남 사외이사 ▲월터 필드 맥랠런 ▲박병욱 기타비상무이사 ▲최병일 사외이사 ▲이선숙 사외이사를 제시했다. 이와 함께 이민호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 후보에 대해서도 찬성을 권고했다. 다만 ISS는 이 같은 권고가 다른 후보자들이 부적절하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찬성 권고한 후보 조합이 전체적으로 더 적절한 결과를 낼 수 있다고 판단했다는 취지다. 보고서에는 고려아연 경영 실적과 최근 거버넌스 개선 조치, ESG 경영 관련 내용도 담겼다. 고려아연은 지난해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으며 여성·외국인 이사를 포함하는 등 이사회 구성의 다양성을 확대했다. 또 2024년 10월 공개매수로 취득한 자기주식을 지난해 전량 소각한 바 있다. 반면 ISS는 MBK·영풍 측이 제안한 액면분할 안건에 대해서는 반대를 권고했다. 해당 안건이 지난해 1월 임시주주총회에서 가결됐지만 법적 분쟁으로 효력이 정지된 상태인 만큼, 같은 안건을 다시 상정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ISS는 관련 소송이 이어지는 동안 실제 상장 절차 진행이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액면분할 추진을 위해서는 관련 가처분 신청 철회가 선행될 필요가 있다는 취지의 의견을 제시했다. 고려아연은 ISS 권고와 관련해 “이사회가 추진해온 경영성과 개선과 거버넌스 개선 노력을 인정했다”며 “앞으로도 주주와 투자자, 시장 관계자들과의 소통을 이어가며 거버넌스 개선 작업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국내 의결권 자문사인 한국ESG평가원도 고려아연 현 이사회가 지지하는 안건에 찬성을 권고했다. 한국ESG평가원은 지난 6일 '2026년 고려아연 정기주주총회 의안 분석 보고서'를 통해 현 경영진 체제의 실적, 거버넌스 개선, 주주환원 확대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핵심 안건으로 '분리선출 감사위원 확대'와 '이사 선임'을 꼽으며, 고려아연이 제시한 '이사 5인 선임안'이 개정 상법 취지에 보다 부합한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경영실적 및 주주환원, ESG 평가 등에서 고려아연이 영풍 대비 우월하다”며 “MBK라는 사모펀드의 경영은 한계기업 턴어라운드에서 효과가 크겠지만 실적과 재무구조가 탄탄한 고려아연 경영에 도움이 될지는 의문”이라고 평가했다. 한국ESG평가원은 이번 정기주총에서 임기 만료되는 이사가 6명이지만, 고려아연이 이번에는 5명을 선임하고 나머지 1석은 개정 상법에 따른 감사위원 분리선임 절차에 따라 충원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감사위원 분리선임을 별도 의제로 진행함으로써 주주들이 감사위원 후보의 자격과 전문성을 보다 집중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국내외 의결권 자문사들은 이번 고려아연 정기주총 안건과 관련해 현 이사회가 제안하거나 지지한 안건들이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2026.03.10 09:08류은주 기자

고려아연, 의결권 대리행사 직원 고소…영풍·MBK "허위 주장" 반박

고려아연과 영풍·MBK파트너스(MBK)가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의결권 대리행사 과정의 적법성을 둘러싸고 정면 충돌했다. 고려아연은 영풍·MBK 측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 업체 직원 일부를 자본시장법 위반과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소했고, 영풍·MBK는 이를 사실 왜곡에 기반한 허위 주장이라며 강하게 반박했다. 9일 고려아연은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자사를 사칭하거나 주주들을 속이는 방식으로 위임장을 수집한 정황이 있는 영풍·MBK 측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 업체 직원 일부를 서울 종로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에 따르면 해당 피고소인들은 고려아연 사원증을 목에 걸거나 외형상 고려아연 직원으로 오인될 수 있는 상태에서 주주들과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연락이 닿지 않는 일부 주주의 자택 앞에는 '고려아연'이라는 사명만 적힌 안내문이 부착됐으며, 이후 주주들이 안내문에 적힌 연락처로 전화하면 수차례 소속을 확인한 뒤에야 영풍 측 의결권 위임 수집 대행업체 직원이라는 사실을 밝힌 사례가 있었다는 것이 고려아연 측 설명이다. 고려아연은 이 같은 방식으로 일부 주주가 상대방을 고려아연 측 인사로 오인한 채 의결권 위임 여부를 검토하거나 위임 절차에 응하는 등, 실제 의사와 다른 판단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는 자본시장 질서를 교란하고 주주의 권리 행사를 방해한 중대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고려아연은 자본시장법 제154조가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 과정에서 권유자의 신원과 소속, 권유 주체 등을 명확히 표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이를 위반한 경우 형사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수사 과정에서 피고소인들이 착용한 사원증이 실제 고려아연 사원증과 유사한 것으로 확인될 경우 사문서위조 및 동행사죄 적용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또 대행업체 관계자들이 조직적으로 관여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업체가 특정될 경우 신속한 압수수색을 통해 범행이 조직적으로 이뤄졌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의견도 수사기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영풍·MBK는 고려아연 측 주장이 사실관계를 왜곡한 일방적 주장이라며 즉각 반박했다. 영풍·MBK는 입장문을 내고 “의결권 자문기관들은 자본시장법과 관련 법령을 철저히 준수하며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며 “모든 권유 절차는 법률 자문과 내부 통제를 거쳐 진행되고 있어 사원증 위조나 회사 사칭과 같은 위법 행위는 구조적으로 발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영풍·MBK는 또 자사 대리인들이 주주 혼동을 막기 위해 명함에 'MBK·영풍 연합 대리인'임을 명확히 적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개된 명함에 '고려아연 주주총회'라고 기재한 것도 해당 주주총회를 특정하기 위한 실무상 필수 표시사항일 뿐, 고려아연 직원으로 사칭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는 입장이다. 영풍·MBK는 고려아연의 형사 고발이 정당한 의결권 대리행사 활동을 위축시키고 주주의 자유로운 의사결정을 방해하기 위한 압박 수단이라고도 주장했다. 이어 근거 없는 의혹 제기와 형사 고발은 자본시장 질서를 교란하고 주주권 행사를 침해하는 행위라며,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할 경우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영풍·MBK는 오히려 지난해 1월 임시주주총회와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윤범 회장 측이 불법적인 상호주 형성을 통해 최대주주인 영풍의 의결권을 제한했다며, 이번 논란 역시 기존 위법 행위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고 국면 전환을 시도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고려아연은 이에 대해 영풍·MBK 측 대행업체 직원들로 인해 주주들의 불만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며, 선량한 주주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추가 법적 조치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영풍·MBK 역시 오는 24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근거 없는 의혹 확산과 마타도어식 여론전이 벌어지고 있다고 반발하면서 양측의 공방은 더욱 격화하는 양상이다.

2026.03.09 17:28류은주 기자

반복업무는 AI로…고려아연, 기업 맞춤형 챗GPT 전사 도입

고려아연이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제련소 전환을 위해 생성형 AI 업무 지원 플랫폼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도입한다. 고려아연은 6일 이달 중순부터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전사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지난달 시스템 구축을 마친 뒤 신청자를 대상으로 사전 체험 운영을 진행하며 현장 수용성과 활용 범위, 실제 업무 효과 등을 점검하고 있다. 챗GPT 엔터프라이즈는 오픈AI가 기업용으로 제공하는 생성형 AI 서비스로, 보안 환경에서 업무 활용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고려아연은 오픈AI의 국내 파트너사인 삼성SDS를 통해 해당 서비스를 도입한다. 삼성SDS는 AI 컨설팅부터 개발·운영, 클라우드, 보안 등을 포함한 기업용 AI 적용 체계를 기반으로 구축과 확산을 지원한다. 고려아연은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통해 반복적인 업무를 보조하고, 사내 데이터 기반의 정보 탐색과 지식 축적을 효율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신사업 전략 '트로이카 드라이브' 추진과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미국 통합제련소 건설 등으로 사업과 인력 규모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기술 정보 관리와 보안 측면의 필요성도 커졌다고 설명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임직원이 AI 전환 효과를 가장 빠르게 체감할 수 있는 영역이 생성형 AI라고 판단해 도입을 결정했다”며 “생산성 향상과 정보 접근성 개선, 보안 강화 등의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아연은 스마트 제련소 구축을 위한 AI 적용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왔다. 지난해 8월에는 설비 진단과 공정 개선 등을 위한 AI전략팀을 신설했고, 같은 달 온산제련소에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사족보행 로봇 '스팟'을 도입해 안전·환경 점검 등에 활용하고 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협력해 사내 AI 교육도 진행했으며, 지난달 임직원 291명이 약 4개월 과정의 교육을 수료했다. 고려아연은 챗GPT 엔터프라이즈 도입을 계기로 사내 지식과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AI 기반 업무 환경을 전사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026.03.06 09:35류은주 기자

고려아연, 주총 앞두고 주주서한 발송…"이사 충실의무 도입"

고려아연은 오는 24일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5일 주주서한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서한에서 이사회 구성, 주주환원 정책, 주총 상정 안건, 미국 통합제련소 건설 계획 등을 설명했다. 고려아연에 따르면 현재 이사회 사외이사 비중은 68%로 국내 상장사 평균 51%(공정거래위원회 기준)를 웃돈다. 이사회 내 위원회는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됐고, 이사회 의장도 사외이사가 맡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지난해 여성 사외이사와 외국인 이사를 추가 선임했다고도 전했다. 회사는 지난해 경영위원회를 신설해 주요 투자·전략에 대한 사전 검토와 리스크 관리 체계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한국거래소 기준 기업 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은 80%로 상장사 평균 55%(한국거래소 발표 기준)보다 높다고 밝혔다. 주주환원과 관련해 고려아연은 MBK·영풍의 M&A 시도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공개매수로 취득한 자사주 약 204만주를 전량 소각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11월 결산 배당금을 주당 2만원으로 사전에 확정해 공지했다고 설명했다. 고려아연은 지난해 9월 '2025년 기업가치 제고 이행 현황'을 통해 밸류업 로드맵의 진행 상황을 공개했다. 회사는 해당 자료에서 2024년과 2025년 총주주환원율이 모두 200%를 넘었다고 설명했다. C레벨이 참여한 투자자 미팅은 2023년 20회, 2024년 54회, 2025년 81회로 늘었다고 덧붙였다. 실적과 관련해 고려아연은 2025년 연결기준 매출 16조 5812억원, 영업이익 1조 232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제련수수료(TC)가 낮은 수준을 보이는 상황에서도 고부가가치 금속 비중 확대와 신사업 전략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을 통해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고려아연은 이번 정기주총에 거버넌스 개선과 주주 권익 보호를 위한 다수 안건을 상정했다고 밝혔다. 이사회가 찬성한 안건은 ▲임의적립금 9176억원 미처분이익잉여금 전환 ▲소수주주 보호 관련 정관 명문화 ▲전자 주총 도입을 위한 정관 변경 ▲독립이사(현 사외이사) 구성 요건 명확화 및 명칭 변경 ▲이사의 충실의무 도입을 위한 정관 변경 ▲분기배당 관련 정관 변경 ▲감사위원 분리선출 2인 확대를 위한 정관 변경 ▲집중투표에 따른 이사 5인 선임 등이다. 이 가운데 임의적립금 9176억원을 미처분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하는 안건은 분기배당 재원 확보 목적이며, MBK·영풍이 제안한 3924억원보다 규모가 크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회사는 이사의 충실의무 도입과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 등은 올해 9월 시행 예정인 상법 개정 취지를 반영한 조치라고 밝혔다. 반면 MBK·영풍 측 주주제안에 대해서는 법과 정관 위배 소지 또는 경영 효율성 저하 가능성을 이유로 다수 안건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특히 액면분할과 관련해 회사는 MBK·영풍의 소송으로 지난해 1월 임시주총에서 가결된 안건이 효력 정지된 상태라고 설명하면서, 절차 중복과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 통합제련소 건설 계획과 관련해 고려아연은 지난해 12월 미국 정부 등과 약 11조원을 투자해 미국 현지에서 아연·구리·은·안티모니 등 핵심광물 11종을 포함한 비철금속 13종을 생산하는 제련소를 건설하겠다고 발표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전체 투자액의 약 91%를 미국 정부와 투자자 등이 부담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고려아연은 이번 정기주총을 두고 “그동안 추진한 전략의 방향성을 재확인하는 자리”라며 “신중한 투자 판단과 자본 관리 원칙을 유지해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6.03.05 16:51류은주 기자

영풍 "KZ정밀 주주제안, 법령 부합 안건은 주총 상정"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영풍과 고려아연을 둘러싼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영풍이 KZ정밀이 제출한 주주제안에 대해 “법령에 부합하는 안건은 상정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영풍은 KZ정밀의 주주제안과 관련해 면밀한 검토를 거쳐 관련 법령에 부합하는 안건을 주총 안건으로 올릴 방침이라고 5일 밝혔다. 앞서 KZ정밀은 영풍에 거버넌스 개선을 골자로 한 주주제안을 요구했다. KZ정밀은 최근 수년간 영풍의 내부통제 시스템이 “회복 불가능할 정도로 훼손됐다”고 주장하며, 감사위원 분리 선출 확대와 현물배당 근거 신설 등을 위한 정관 일부 변경을 요청했다. 영풍은 KZ정밀 측의 주장과 달리 그간 독자적인 거버넌스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는 입장이다. 그동안 ▲2025년 자기주식 103만500주 소각 ▲소액투자자 진입 장벽 완화를 위한 10대 1 액면분할 ▲336억원 규모의 현금 및 주식 배당을 실시하는 등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또한 일반주주의 주주제안을 수용해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전영준 후보를 선임하는 등 주주 의견을 경영에 반영해왔다고 설명했다. 영풍은 올해 주주환원 기조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반기 내 잔여 자기주식 20만 3500주를 전량 소각해 발행주식 수를 추가로 감축할 예정이다. 배당 정책에 대한 중기 로드맵을 수립해 주주환원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정책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영풍은 핵심 자산인 고려아연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지배구조 개선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고려아연이 최윤범 회장 체제 하에서 지속적으로 주주가치 훼손 우려에 직면해 있다고 보고,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을 통해 기업가치를 정상화하고 주주 이익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풍 관계자는 “본업인 제련 사업 매출 회복과 수익성 개선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지속적인 환경 투자를 통해 친환경 제련소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책임 있는 경영과 투명한 의사결정을 바탕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풍은 지난 4일 고려아연의 상호주 관계 형성에 관여해 영풍의 고려아연 경영권 확보 기회를 상실하게 함으로써 회사의 기업가치를 훼손한 KZ정밀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회사는 법적 절차를 통해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겠다는 입장이다.

2026.03.05 10:15류은주 기자

영풍, '고려아연' 의결권 제한 키 KZ정밀에 손배 소송 제기

영풍은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상호주 외관을 형성해 영풍에 막대한 손해를 입힌 KZ정밀과 최창규 회장, 이한성 대표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4일 밝혔다. 영풍은 KZ정밀이 지난해 1월23일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 당시 영풍의 의결권 행사를 제한할 목적으로 영풍 보유 주식을 양도하는 방식으로 탈법적인 상호주 관계의 외관 형성에 직접 관여했다고 주장했다. 영풍의 소수 주주이면서도 최윤범 회장 측의 특수관계자로서 이해관계를 같이하는 KZ정밀이 탈법적 상호주 구조 형성에 가담함으로써, 영풍의 주주권 행사와 고려아연 지배구조 정상화를 저지했다는 취지다. 영풍은 KZ정밀은 물론 이런 의사결정을 주도한 최창규 회장과 이한성 대표에 대해서도 공동 불법행위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고려아연 임시주총 전날인 1월22일, KZ정밀과 KZ정밀 대표이사이자 최윤범의 삼촌인 최창규 등 특수관계자들은 보유한 영풍 주식을 고려아연의 호주 계열회사 SMC에 매도했다. 다음날 고려아연 임시주총에서 고려아연 측은 이에 따라 '고려아연–썬메탈홀딩스(SMH)–SMC–영풍–고려아연'으로 이어지는 상호주 구조가 형성됐다고 주장, 상법 제369조 제3항을 근거로 출석 주식수 기준 약 31%에 해당하는 영풍 보유 고려아연 주식의 의결권 행사를 제한했다. 영풍은 이로 인해 MBK 파트너스 연합과 합산한 지분이 출석 주식수 대비 50.72%에 달했음에도 고려아연의 이사회 과반을 획득하지 못해 경영권 획득 기회를 상실하는 손해를 입었다고 봤다. 실제로 영풍이 제기한 가처분 사건에서 법원이 '고려아연의 의결권 제한은 위법하다'며 '고려아연 측 이사들에 대한 이사 선임의 건은 이 사건 주식에 대한 의결권 제한이 없었다면 부결되었음이 계산상 명백하다'고 판시한 점을 근거로 들었다. 영풍은 이번 소송에서 경영권 획득 기회 상실에 따른 손해를 우선 일부청구 형식으로 100억원만 청구했다. 향후 이사회 지배력 상실에 따른 경영권 프리미엄 손해와 관련 비용 등을 포함한 전체 손해액을 구체적으로 산정해 추가로 다툴 계획이다. 영풍과 MBK는 지난해 3월 임시주주총회 의장으로서 박기덕 고려아연 대표가 영풍의 의결권을 위법하게 제한했다고 판단,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영풍은 “위법한 의결권 제한으로 인해 훼손된 영풍의 주주가치를 회복하고 주주의 소중한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KZ정밀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며 “고려아연 최대주주로서 회사의 지배구조 정상화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책임 있는 역할을 계속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3.04 18:21김윤희 기자

"고려아연 주총 의장, 대표 아닌 이사회 의장이 맡아야"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고려아연 주주총회 의장을 대표이사가 아닌 이사회 의장이 맡아야 한다는 취지의 논평을 26일 게재했다. 최근 고려아연 주총이 파행적으로 진행된 만큼 이해충돌 가능성이 높은 대표이사보다 이사회 의장이 맡는 것이 주주 보호 측면에서 옳다는 주장이다. 포럼은 "자기 스스로 이익, 불이익을 얻을 수도 있는 주체가 임시주총 의장이 되는 것 비정상"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상대인 영풍·MBK 측이 제안한 사항이다. 포럼은 그 외 영풍·MBK 측 제안들이 주주 권익 증대와 불확실성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주주 충실 의무 명시 ▲집행임원제 도입 ▲이사회 소집 통지 기간을 1일 전에서 3일 전으로 연장 ▲10분의 1 액면분할 ▲3924억원 규모 임의적립금을 배당 가능한 미처분이익잉여금으로 전환 ▲5명의 독립이사 및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과도한 퇴직금 지급 규정 개정 등을 꼽았다. 포럼은 "기업거버넌스의 바이블로 통하는 OECD기업거버넌스원칙에 따르면 지배권 경쟁은 반드시 허용돼야 한다"며 "OECD는 기존 경영진과 이사회가 책임을 회피하고자 제3자의 지배권 인수 시도에 반대하는 행위을 비판했고 이 과정에서 피인수기업 이사회의 선관주의 및 충실의무를 강조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고려아연 기존 및 신임 이사들이 특정 주주의 사익을 위하기보다는 선관주의에 입각해 모든 주주 이익을 중시하는 판단하기를 권고했다. 포럼은 지난 수 년간 증자, 자사주 교환, 이사회 및 주총 파행 진행 등으로 고려아연 주주 권익을 침해했다고 봤다. 이를 방지하려면 김동관 한화 부회장, 구광모 LG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이 각각 8%, 2%, 5% 보유한 고려아연 지분을 시장에 매각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3차 상법개정 자사주 소각 의무화 법안이 자사주를 활용한 주주 권익 침해를 차단하는 취지인 점을 고려했다. 포럼은 "자사주를 기반으로 한 상호주 보유, 현대차그룹에 대한 제3자 증자 외, 최근 1~2년 사이 기습적인 증자는 일반주주 권익을 심각하게 침해했다"며 "2024년 말 이사회는 89만원에 자기주식 매입(1.8조원), 며칠 후 67만원에 2.5조원 유상증자를 결의하자 경영진, 이사회에 대한 신뢰가 추락하면서 주가는 4~5개월 동안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회사 중대 결정인 미국 제련소 투자 과정에서 제3자 유상증자를 택한 것에 대한 주주 설득도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12월 고려아연은 미국 제련소 건설을 추진하면서 미국 정부가 주요 주주인 합작법인(JV)에 약 2조 8500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증자를 발표했다. 기존 주주 지분이 10.3% 희석되면서 주가가 당시 14% 급락, 한 달 가량 약세를 보인 바 있다. 포럼은 "작년 7월 이사의 주주 충실의무가 명시된 이후 제3자 배정 유상증자는 단순히 상법 또는 정관상 '경영상 필요'라는 요건만 충족하면 가능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실무상 합작 상대방이 미국 정부라도, 합작법인 자회사가 아닌 고려아연 본사의 지분을 취득하는 식의 합작 구조는 유례를 찾아보기 어렵다"며 "주주 충실의무의 관점에서 고려아연 이사회는 전체 주주의 지분가치 희석 없이 합작을 추진할 수 있는 다른 최선을 방안을 찾을 의무가 있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2026.02.26 11:53김윤희 기자

MBK·영풍, 고려아연 주총 안건 입장 선회…왜?

MBK파트너스(MBK)와 영풍이 다음달 고려아연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제출한 주주 제안에 대해 일관적이지 않은 태도를 보인다는 지적이 나왔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MBK·영풍은 최근 고려아연을 대상으로 이사의 총주주 충실의무 정관 반영, 집행임원제 도입, 발행주식 액면분할 등을 골자로 하는 주주제안을 제출했다. 이들은 액면분할을 통해 주식 유동성을 높여 개인투자자의 접근성을 제고하고, 집행임원제를 통해 감독과 집행을 분리함으로써 책임경영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1월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에서도 집행임원제 도입을 제안했는데, 주주총회에선 고려아연이 제안을 수용했음에도 부결됐다. 이에 대해 MBK·영풍은 당시 의결권 제한을 받게 되면서, 이날 주총에 대한 전면 거부 의사를 표명한 것이란 입장이다. 같은 임시주주총회에선 고려아연 현 경영진 주도 아래 액면분할 안건이 가결됐다. MBK·영풍은 주주총회 효력 가처분을 제기하는 과정에서 해당 안건도 포함했다. 이 안건은 현재까지도 대법원에 계류 중이다. MBK·영풍은 올해 주총에선 주주제안으로 액면분할을 제안한 상황이다. 재계에서는 고려아연 경영에 혼선이 초래되는 것을 넘어 회사와 시장에 부정적 영향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2026.02.25 22:37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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