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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3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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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의회 실무대표단,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방문

미국 의회 실무대표단이 고려아연 온산제련소를 찾아 한미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고려아연은 미국 하원 중국특별위원회와 외교위원회 소속 보좌진, 군 관계자 등 7명으로 구성된 미국 의회 실무대표단이 최근 울산 온산제련소를 방문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미국 의회의 요청과 주한미국대사관의 주선으로 성사됐다. 대표단은 온산제련소의 친환경 제련 기술과 생산 역량, 핵심광물 공급망 경쟁력을 직접 확인했다. 온산제련소는 아연과 연, 구리 등 기초금속부터 금·은 등 귀금속, 안티모니·인듐·비스무트 등 희소금속까지 생산하는 통합 제련소다. 제련 부산물과 전자스크랩, 폐인쇄회로기판, 태양광 폐패널 등 재활용 원료에서 핵심광물을 회수하는 역량도 갖췄다. 대표단은 고려아연과 미국 정부가 추진 중인 '프로젝트 크루서블'에도 관심을 보였다. 프로젝트 크루서블은 약 11조원을 들여 미국 테네시주에 핵심광물 11종을 포함한 비철금속 12종과 반도체용 황산 등을 생산하는 제련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온산제련소를 모델로 설계됐으며, 고려아연의 제련 기술과 운영 노하우가 적용될 예정이다. 고려아연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미국 연방정부와 의회, 테네시 주정부 등과 협력을 강화해 프로젝트 크루서블을 추진하고 한미 핵심광물 공급망 회복력 강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 4월 말에는 스튜어트 맥워터 테네시주 부지사도 온산제련소를 방문했다. 당시 맥워터 부지사는 프로젝트 크루서블이 일자리 창출과 한미 파트너십 강화,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2026.06.26 11:09류은주 기자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앨버니지 호주 총리 예방…광물 공급망 강화 논의

고려아연은 최윤범 회장이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를 예방하고 호주의 핵심광물 공급망 강화와 제련 산업 경쟁력 제고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양측은 핵심광물 밸류체인 고도화와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소통을 강화하고, 상호 협력 기회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면담은 지난 24일 호주 수도 캔버라에 있는 총리 집무실에서 진행됐다. 최윤범 회장은 “고려아연은 지난 30년 동안 호주에서 제련업을 넘어 신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호주 현지의 산업 및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투자해 온 파트너”라며 “호주의 풍부한 자원과 고려아연의 기술력 및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는 향후에도 다양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호주 내 여러 제련소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과는 달리 고려아연 자회사 SMC가 제련소의 생산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높은 수익성을 내는 점에도 공감했다. 면담 과정에서는 고려아연이 미국 정부 등과 함께 추진 중인 테네시주 통합 제련소 건설 사업 '프로젝트 크루서블'에 대한 내용도 논의됐다. 최윤범 회장은 고려아연의 기술력과 미국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결합해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앨버니지 총리는 프로젝트 크루서블이 호주 정부가 벤치마킹할 수 있는 좋은 사례라며, 호주 제련업이 당면한 문제점 해결을 위해 상호 소통을 강화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호주 연방정부는 지난 2023년 '핵심광물 전략'을 발표한 바 있으며, 지정학적 공급망 리스크에 대응해 안정적 광물 공급망을 확보하려는 '핵심광물 생산 프레임워크'를 추진하고 있다.

2026.06.25 10:44김윤희 기자

영풍·MBK, '고려아연' 사외이사 공개 접수 마감…"경영진 이해 관계 무관"

영풍·MBK파트너스는 지난 5일부터 진행한 고려아연 분리선출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후보 공개 추천 접수를 24일 마감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개추천 절차를 통해 기업경영, 회계·재무, 법률·컴플라이언스, ESG, 산업·기술, 리스크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10인 이상의 후보가 추천됐다. 후보 추천에는 고려아연 주주를 비롯해 기업지배구조 관련 기관, NGO, 전문가 단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이번 공개추천은 특정 주주나 현 경영진의 이해관계로부터 독립된 감사위원 후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정 이해관계에 치우친 후보를 선별하는 것이 아니라 회사와 전체 주주의 이익을 위해 독립적으로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 후보를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영풍·MBK 파트너스는 공개추천 절차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 3인으로 구성된 '독립 후보심사위원회'에서 최종 후보를 선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독립 후보심사위원회는 영풍과 MBK 파트너스로부터 독립적으로 활동하며, 후보자의 전문성, 독립성, 직무수행 역량, 이해상충 여부, 평판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후보를 선정할 예정이다. 영풍·MBK 파트너스는 감사위원회의 독립성은 독립적인 후보 추천 절차에서 시작된다는 점에서 이번 공개 추천이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설명했다. 심사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최종 후보를 공개할 계획이다. 영풍·MBK 파트너스 관계자는 “이번 공개추천은 고려아연 감사위원회의 독립성과 견제 기능을 회복하고 회사의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에 기여할 수 있는 후보를 발굴하기 위한 절차였다”며 “독립 후보심사위원회의 엄정하고 객관적인 심사를 통해 특정 주주나 경영진으로부터 독립적으로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 최적의 감사위원 후보가 선정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6.25 10:24김윤희 기자

美 싱크탱크, 한·미 배터리 공급망 협력 제언

중국이 배터리와 핵심광물 공급망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가운데 미국과 한국이 광물 확보부터 정·제련, 소재·배터리 제조까지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싱크탱크 애틀랜틱카운슬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 '중국의 이중용도 배터리 지배를 막기 위해 미국과 한국은 협력해야 한다'에서 중국 중심 배터리 공급망이 미국과 동맹국에 경제·안보상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배터리가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뿐 아니라 드론, 로봇, 무인잠수정, 정보·감시·정찰 체계 등 군사 분야에도 활용되는 이중용도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이 배터리 생산과 핵심광물 가공·정제 분야에서 높은 점유율을 확보한 만큼 공급망 다변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한국 배터리 산업 경쟁력 유지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CATL과 BYD 등 중국 기업의 글로벌 점유율이 확대되는 반면 한국 기업들은 미국 전기차 지원정책 변화와 유럽 시장의 경쟁 심화에 대응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보고서는 평가했다. 이에 보고서는 한·미 양국이 광산 개발과 광물 확보를 위한 공동 투자부터 정·제련, 소재 생산, 배터리 제조까지 공급망 전반에서 협력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미국 배터리 공급망의 취약한 고리로 정·제련 분야를 지목했다. 미국 내 배터리 생산시설 투자가 확대되고 있지만 핵심광물을 가공하고 정제하는 역량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미국 국방부의 배터리 연구개발 프로그램과 미국 수출입은행의 금융지원 등을 활용해 한국 기업의 미국 공급망 참여를 늘릴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고려아연과 포스코를 언급하며 이들 기업의 정·제련 역량을 미국 공급망과 연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고려아연은 비철금속 제련을 기반으로 이차전지 소재와 핵심광물 재활용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보고서는 광산 개발뿐 아니라 정·제련 단계에서도 한국 기업과 협력해야 미국의 공급망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고 봤다. 아울러 한·미 양국이 배터리 공급망 전 단계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동맹국 기업 간 투자와 교역을 제한하는 장벽을 줄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2026.06.15 16:44류은주 기자

증선위 "영풍, 환경 충당부채 4년간 수천억씩 축소 기입"

영풍이 지난 2021년부터 4년간 2000억원 안팎의 환경개선 충당부채를 장부에 축소 기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증선위는 해당 기간 영풍 대표이사를 해임할 수준의 중대한 회계처리 위반이라고 판단했다.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10일 회계처리기준 위반 기업 중 영풍에 대해 4년간 환경개선 충당부채를 과소계상했다는 조사·감리결과를 의결했다. 충당부채는 앞으로 반드시 지출할 가능성이 높은 비용을 미리 부채로 잡아두는 것을 말한다. 영풍의 연도별 충당부채 과소계상 규모는 2021년 약 1427억원, 2022년 약 1427억원, 2023년 약 2332억원, 2024년 약 2331억원이다. 영풍은 과거 카드뮴 불법배출 등 다수의 환경 관련 법 위반으로 환경 당국과 봉화군청 등으로부터 환경개선 명령을 받았다. 그런데 이런 환경개선 명령을 이행하기 위해 필요한 정화비용을 매년 수천억원 적게 회계 장부에 기록했다는 게 증선위 판단이다. 회계업계는 영풍이 매년 환경개선 비용을 수천억원 적게 회계 처리해 그만큼 당기순이익이 과대되는 효과를 누렸다고 본다. 증선위는 영풍에 대해 과징금과 감사인지정 3년, 해임권고 상당, 시정요구 등의 조치를 의결했다. 영풍 감사인인 이촌회계법인, 대주회계법인 등에 대해서도 감사 절차를 소홀히 했다고 보고 당해회사 감사업무 제한 등 조치를 의결했다. 이날 증선위는 고려아연과 한결엘에스 등 기업에 대한 제재도 의결했다. 고려아연은 금융상품 및 관계기업 투자의 공정가치와 회수 가능액이 감소했음에도 관련 평가손실을 실제보다 축소해 과소계상한 점, 해외 종속회사 관련 영업권 등 손상차손 과소계상, 외부감사 방해 등을 문제삼았다. 과징금, 감사인지정 3년, 담당 임원 해임 권고 및 직무정지 6월, 시정요구 등의 조치를 취했다. 한결엘에스는 재고자산 허위계상과 평가손실 과소계상 등 이유로 과징금, 감사인지정 2년, 전 재무담당 임원 면직 권고 등을 조치하고, 회사와 전 대표이사, 전 재무담당 임원을 검찰에 통보했다.

2026.06.12 15:55김윤희 기자

한화 지원사격 최윤범 "고려아연, 캐나다 광물 공급망 핵심 파트너 될 것"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캐나다를 방문해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고려아연은 미국 통합 제련소 건설 사업인 '프로젝트 크루서블'을 캐나다 광산·제련 산업과 연계해 북미 지역 원료 조달과 자원순환 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고려아연은 최 회장이 지난 2일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 '한-캐나다 에너지 자원 공급망 협력 포럼'에 참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강훈식 대통령 전략경제협력특사가 이끄는 민관합동경제사절단 일정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최 회장은 포럼에서 고려아연이 추진 중인 프로젝트 크루서블을 소개하고, 캐나다와 핵심광물 분야 협력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크루서블은 고려아연이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에서 추진하는 통합 비철금속 제련소 건설 사업이다. 총투자 규모는 약 11조원으로, 구리와 은, 안티모니, 게르마늄 등 핵심광물과 반도체용 황산 등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고려아연은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되면 미국뿐 아니라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 지역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캐나다 광산기업과 원료 조달 협력을 확대하고, 제련 과정에서 발생하는 잔재물 처리 분야에서도 협력 기회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최 회장은 캐나다에서 발생하는 제련 잔재물에서 유가금속을 회수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고려아연은 온산제련소에서 정광뿐 아니라 제련 잔재물과 재활용 원료 등 2차 원료를 활용해 금속을 생산하고 있다. 회사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통합 제련소에서도 잔재물 재처리와 재활용 원료 활용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고려아연에 따르면 온산제련소는 은과 구리 생산에 정광이 아닌 2차 원료를 활용하고 있으며, 구리는 전량 재활용 원료 기반으로 생산하고 있다. 아연 생산량 22%, 연 생산량 26%도 리사이클링 원료 기반이다. 안티모니와 인듐 등 일부 금속도 제련 잔재물에서 회수하고 있다. 캐나다에는 대형 아연 제련소가 운영되고 있어 제련 잔재물 처리와 유가금속 회수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아연은 캐나다 제련소에서 발생하는 잔재물을 활용할 경우 원료 확보와 자원 활용도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 회장은 캐나다 광산기업과의 협력 확대 의지도 밝혔다. 프로젝트 크루서블이 본격화되면 고려아연의 아연 정광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캐나다산 원료 도입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현재 고려아연은 캐나다 광산기업 텍리소스와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서 탐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가 개발 단계로 이어질 경우 연간 약 10만톤 규모 아연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려아연은 도로와 전력 등 인프라 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캐나다 정부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고려아연은 또 캐나다 유콘주 '커즈 제 카야' 광산과 아연 정광을 공급받는 오프테이크 계약도 체결한 상태다. 해당 광산은 2030년 본격 운영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캐나다 자원기업과 광산 프로젝트 협력을 확대해 핵심광물 생산에 필요한 원료 확보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양국의 공급망 안정화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관련 협력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민관합동경제사절단의 캐나다 방문은 핵심광물과 에너지 공급망 협력을 넘어 방산 협력까지 포괄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고려아연이 캐나다 광물 공급망 협력 확대 방안을 제시한 것도 이 같은 양국 경제안보 협력의 한 축으로 해석된다. 특히 한화오션이 60조원 규모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도입 사업 수주를 준비 중인 가운데, 핵심광물·에너지·방산을 아우르는 민관 차원의 협력 논의가 한화의 현지 수주 활동에도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026.06.09 14:52류은주 기자

고려아연, 호주 리치몬드 밸리 BESS 전력망 연결 승인 획득

고려아연(대표 최윤범)이 호주 자회사 아크에너지를 통해 추진 중인 초대형 친환경 에너지 사업 '리치몬드 밸리 태양광·배터리 에너지 저장장치(BESS) 프로젝트'가 호주 연방정부 환경영향평가 승인에 이어 전력망 연결 승인까지 획득했다. 고려아연은 호주 자회사 아크에너지가 최근 호주 송전망 사업자인 트랜스그리드와 전력시장 운영기관 AEMO로부터 리치몬드 밸리 프로젝트의 전력망 연결 승인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승인은 리치몬드 밸리 프로젝트가 호주 전력망에 안정적으로 연결·운영되기 위한 핵심 절차를 통과했다는 의미를 갖는다. 개발계획 승인과 환경영향평가 승인에 이어 전력망 연결 승인까지 확보함으로써 사업 추진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리치몬드 밸리 프로젝트는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 북동부 리치몬드 밸리 지역 내 머틀 크리크 인근에 2200MWh(저장 용량)·275MW(출력 용량) 규모 장주기 BESS와 함께 200MW급 태양광발전소를 구축하는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사업이다. 리치몬드 밸리 BESS는 서울시 일반 가정 약 7400가구가 한 달 동안 사용하는 전력량에 해당하며, 전기차로 환산하면 약 2만6000대 분량의 배터리를 합한 수준이다. 이는 또한 국내 최대 ESS 프로젝트인 전남 신안군 안좌쏠라시티 ESS 저장 용량(340MWh) 대비 6배 이상이자, 지난 2021년 당시 세계 최대 규모로 평가받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모스랜딩 ESS 프로젝트에 공급하기로 했던 1200MWh BESS와 비교해도 2배가량 큰 초대형 프로젝트다. 앞서 아크에너지는 지난해 10월 NSW 주정부로부터 개발계획 승인을 획득했고 같은 해 12월에는 호주 연방 기후변화·에너지·환경·수자원부(DCCEEW)로부터 환경영향평가 승인을 받았다. 특히 호주 연방정부는 프로젝트의 환경 영향 최소화 설계와 생태계 복원 계획 등을 인정해 별도의 추가 조건 없이 환경영향평가 승인을 결정했다. 이번 전력망 연결 승인까지 더해지면서 리치몬드 밸리 프로젝트는 개발계획 승인, 연방 환경영향평가 승인, 전력망 연결 승인 등 주요 외부 승인 절차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루며 본격적인 투자 및 건설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탈탄소, 친환경이라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 도약하려는 최윤범 회장과 고려아연의 ESG 경영 노력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2026.06.05 15:49김윤희 기자

영풍·MBK, 고려아연 사외이사 공개 추천 제안…자체 추천 포기

고려아연 최대 주주인 영풍·MBK 파트너스가 사외이사 재선임을 앞두고 공개 추천을 받자고 제안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과 경영권 분쟁 중인 가운데, 최근 사외이사 4명이 사임하면서 이사회 공석이 기준 분리선출 감사위원 1명을 포함한 5명까지 늘어났다. 향후 임시 주총에서 투명성 있는 이사 선임이 이뤄져야 한다며 공개 추천을 제안하고, 자체 후보 추천도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5일 영풍·MBK는 최근 고려아연 이사회가 공고한 분리선출 감사위원 사외이사 예비후보 추천 절차에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 이같이 제안했다. 이번 절차가 주주 참여 확대라는 제도의 취지를 충분히 구현하고 있는지 의문이라는 것이다. 영풍·MBK 측은 "사외이사 추천제도는 다양한 주주의 목소리를 이사회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라며 "특히 개정 상법에 따라 분리선출 감사위원의 역할과 중요성이 확대된 상황에서, 분리선출 감사위원이 되는 독립 사외이사 후보 추천 절차는 무엇보다 개방적이고 투명하게 운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런 측면에서 고려아연이 독립 사외이사 후보 추천 자격을 ▲발행주식총수의 0.1% 이상을 6개월 이상 보유한 주주 또는 ▲발행주식총수의 1% 이상을 보유한 주주로 제한한 점을 문제삼았다. 표면적으로는 주주 추천 공모를 표방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참여 가능한 주주가 극히 제한적이라는 지적이다. 영풍·MBK는 "지난 3월 말 기준 0.1% 이상 지분을 보유한 주주는 실질 기준으로 47인에 불과하며, 이 가운데 상당수는 주요 주주그룹 또는 회사와 이해관계를 공유하는 주주들"이라며 "6개월 보유 요건까지 고려할 경우 일반주주를 대표해 후보를 추천할 수 있는 주체는 더욱 제한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결국 최윤범 고려아연 대표이사 측 우호주주 그룹으로 볼 수 있는 한화그룹과 미래에셋 등을 제외하면 1대 주주 및 2대 주주와 독립적으로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할 수 있는 주주로서 자격요건을 갖춘 주주는 2-3개 기관에 그친다는 것이다. 이들 기관은 국민연금처럼 절차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 자산운용기관으로서 후보 추천에 참여하는 것을 기대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의견이다. 고려아연이 직접 검토한 국내 주요 상장사 사례와도 차이가 있다고 덧붙였다. 영풍·MBK는 "KT는 1주 이상을 6개월 보유한 주주에게 추천 자격을 부여했고, 현대모비스는 주식 보유 자체만으로 추천을 허용했다"며 "BNK금융지주 역시 일반 주주 참여가 가능하도록 제도를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영풍·MBK는 자체 후보 추천을 포기하는 대신, 고려아연 주식을 1주 이상 보유한 모든 주주와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활동해 온 공공성 있는 기관 및 전문가 단체들로부터 독립 사외이사 후보를 공개적으로 추천받고자 한다고 밝혔다. 추천된 후보들은 독립성, 전문성, 감사위원으로서의 적합성 등을 중심으로 기업지배구조개선을 위해 활동하는 NGO 기관 등으로 구성된 위원회에서 투명한 검증 절차를 통해 평가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된 후보는 영풍·MBK의 후보가 아니라 고려아연 전체 주주를 대표할 수 있는 후보로서 주주제안 절차를 통해 추천될 것이라고 했다. 영풍·MBK는 "이사회는 특정 집단의 전유물이 돼서는 안 된다"며 "진정한 독립성은 특정 집단이 선택한 후보가 아니라, 모든 주주가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절차에서 나온다"고 밝혔다.

2026.06.05 12:56김윤희 기자

"지배구조 개선 노력 결실"...고려아연, 핵심지표 준수율 100% 충족

고려아연이 지난해 80%였던 기업지배구조 핵심지표 지표율을 100%로 끌어올리며 지배구조 개선 노력을 성과로 이어갔다. 특히, 고려아연은 올해 주주권익 보호, 이사회의 독립성 및 투명성 강화 등에 주력했다. 정기주총 소집을 개최일 29일 전에 공고해 주주들이 의안 내용을 충분히 검토할 수 있도록 했으며 개최일도 주주총회 집중일을 피했다. 전자투표와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를 병행해 주주의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려아연(대표 최윤범)은 '2025년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서 핵심지표 15개를 모두 이행하며 핵심지표 준수율 100%를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기업지배구조보고서 핵심지표는 주주권리 보호, 이사회 독립성, 내부통제 체계 등 상장사의 거버넌스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다. 고려아연은 지난해에도 핵심지표 준수율 80%를 기록하며 업계 평균을 상회하는 수준의 지배구조 체계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지난해 코스피 상장사의 평균 핵심 지표 준수율은 54.3%였다. 올해 고려아연은 지난해 미충족 항목이었던 ▲주주총회 4주 전 소집공고 ▲주주총회 집중일 이외 개최 ▲현금배당 예측가능성 제공 등의 항목을 개선해 전 항목을 충족했다. 구체적으로 고려아연은 주주권익 보호와 이사회의 독립성 및 투명성 강화 등에 주력했다. 올해 정기주총 소집을 개최일 29일 전인 2월 23일 공고해 주주들이 의안 내용을 충분히 검토할 수 있도록 했다. 개최일도 주주총회 집중일을 피했으며, 전자투표 및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를 병행해 주주의 편의성을 높였다. 영문 주주총회 소집결의도 공시해 외국인 투자자가 주주총회 관련 사안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배당 예측가능성을 높인 점도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고려아연은 지난해 결산배당 및 올해 분기배당을 진행하면서 이사회가 먼저 현금 배당액을 확정하고 배당 기준일을 배당액 확정 이후로 설정했다. 투자자가 배당 여부 및 규모를 확인하고 투자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함으로써 배당 관련 정보의 비대칭을 완화하고 주주환원 정책의 투명성을 제고했다. 여기에 이사회 독립성과 다양성, 투명성 강화 노력 역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고려아연은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고 사외이사가 이사회 과반을 차지하도록 했다. 여성 사외이사 4명과 외국인 이사 2명 등을 포함해 다양성도 확보했다. 집중투표제 등 소수주주 권익 보호 장치도 도입하고 있다. 특히 이사회, 이사회 내 위원회, 개별 이사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고 평가 과정과 결과, 개선 사항을 모두 공개했다. 투자자 소통도 확대했다. 지난해 고려아연은 국내외 투자자 컨퍼런스콜과 대면미팅, 증권사 컨퍼런스 등 주주 및 투자자와 17회의 소통 시간을 마련했다. 담당 임직원뿐만 아니라 필요 시 최고경영진이 직접 투자자와 미팅을 하며 질의에 응답하고, 경영전략과 ESG 등 관련 사항을 설명해 투자자의 정보 접근성을 높였다. 또 임원의 평가 및 보수 체계를 구체적으로 공개해 이사회 운영의 투명성과 책임성도 강화했다. 감사기구의 독립성도 높였다. 고려아연은 외부감사인과 감사위원회간 별도 소통을 분기 1회 이상 진행하고 있다. 감사인의 비감사용역에 대해서도 감사위원회 승인을 받도록 안내하고 있으며, 결과 또한 투명하게 공시했다. 고려아연은 향후 지속적인 지배구조 개선을 이어가 글로벌 기준에 어울리는 핵심광물 허브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계획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기업지배구조보고서 핵심지표 100% 충족은 주주와 시장의 눈높이에 맞춰 지배구조를 실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수년째 적대적 M&A를 시도하고 있는 영풍·MBK 측과 크게 차별화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어 “고려아연은 전 임직원이 함께 노력해 이사회 중심의 투명한 의사결정과 주주권익 보호, 글로벌 수준의 거버넌스 체계 구축 등에 더욱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6.03 11:44류은주 기자

법원 문서제출명령 놓고 고려아연·영풍 재공방

법원의 에스더블유앤씨(SWNC) 회사채 인수 거래 관련 문서제출명령을 두고 영풍·MBK 측과 고려아연이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영풍은 법원이 내부 검토와 의사결정 과정 확인 필요성을 인정한 것이라고 주장한 반면, 고려아연은 문서제출명령은 소송 과정에서 이뤄지는 통상적 증거조사 절차일 뿐 의혹이 인정된 것은 아니라고 반박했다. 28일 영풍·MBK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9민사부는 지난 5월 22일 원아시아·이그니오 등 관련 주주대표소송에서 고려아연에 대해 SWNC 회사채 200억원 인수 거래와 관련한 내부 문서 제출을 명령했다. SWNC는 2020년 청호컴넷 자회사였던 세원을 약 200억원에 인수한 신설 법인이다. 당시 SWNC는 자본금 3억원 규모로, 자체적으로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어려운 상태였다는 게 영풍 측 설명이다. 이후 고려아연은 SWNC가 발행한 200억원 규모 회사채를 인수했고, 이 자금은 청호컴넷 측으로 유입됐다. 영풍 측은 이후 자금 흐름에도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2021년 1월 원아시아파트너스 아비트리지제1호 펀드에 약 253억원을 출자했고, 같은 달 아비트리지제1호는 SWNC 유상증자에 참여해 255억원을 납입했다. SWNC는 이 투자금으로 고려아연 회사채를 상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풍 측은 결과적으로 SWNC가 고려아연에 대한 채무를 고려아연이 출자한 펀드 자금으로 상환한 구조라고 보고 있다. 이를 두고 영풍 측은 고려아연 자금이 청호컴넷 측의 자금 부담을 우회적으로 해소하는 데 활용된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또 SWNC의 세원 인수 당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개인투자조합 여리고1호를 통해 청호컴넷 3대 주주 지위에 있었다는 점도 문제 삼고 있다. 영풍 측은 고려아연의 SWNC 회사채 인수가 청호컴넷 자금 흐름 개선과 이후 주가 흐름, 최 회장의 개인 지분 매각 과정과 어떤 관련이 있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영풍 측은 "이번 문서제출명령은 SWNC 200억원 회사채 거래와 관련한 내부 검토 및 의사결정 과정 확인 필요성을 법원이 인정한 것"이라며 "제출 자료를 통해 당시 담보가치 평가와 투자 적정성 검토가 어떻게 이뤄졌는지, 고려아연 자금이 어떤 구조와 판단 아래 집행됐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고려아연은 법원 문서제출명령을 영풍·MBK 측이 과도하게 해석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고려아연은 이번 문서제출명령이 주주대표소송 과정에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이뤄지는 일반적 증거조사 절차 중 하나라며, 특정 주장이나 의혹의 진위를 인정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법원의 문서제출명령은 소송 과정에서 필요한 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통상적 절차로, 최종적인 사법 판단을 내린 것이 아니다"며 "영풍·MBK 측이 이를 마치 자신들의 주장이 법적으로 인정된 것처럼 해석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고려아연은 자금 운용과 투자 판단도 관련 법령과 내부 절차에 따라 이뤄진 정상적인 재무 활동이었다는 입장이다. 영풍·MBK 측이 법원 절차를 외부에 알리며 의혹을 반복적으로 제기하는 것은 시장에 불필요한 혼란을 줄 수 있다고도 지적했다. 고려아연은 "투자와 자금 운용은 관련 법령과 내부 절차, 합리적 경영 판단에 따라 진행됐다"며 "법원의 절차적 조치를 자의적으로 해석해 여론전에 활용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번 공방의 핵심은 법원의 문서제출명령을 어떻게 해석하느냐다. 영풍 측은 해당 명령을 SWNC 거래의 내부 의사결정 과정과 자금 흐름을 확인할 필요성이 인정된 절차로 보고 있다. 반면 고려아연은 문서제출명령은 소송상 자료 제출 절차일 뿐, 거래의 위법성이나 영풍 측 의혹이 인정된 것은 아니라고 맞서고 있다. 향후 재판에서는 고려아연의 SWNC 회사채 인수와 원아시아 펀드 출자, SWNC의 회사채 상환 과정이 회사와 주주 이익에 부합했는지 여부가 쟁점이 될 전망이다.

2026.05.28 17:17류은주 기자

서울중앙지법, 고려아연에 원아시아 투자 펀드 관련 문서 제출 명령

영풍은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9민사부가 지난 21일 원아시아·이그니오 등 관련 주주대표소송에서 고려아연에 대해 원아시아파트너스의 '코리아그로쓰 제1호' 및 '아비트리지 제1호' 펀드 관련 내부 문서 제출을 명령했다고 27일 밝혔다. 최윤범 사내이사의 초·중학교 동창인 지창배씨가 운영한 원아시아파트너스의 코리아그로쓰 제1호와 아비트리지 제1호는 고려아연이 사실상 최대 출자자 수준으로 참여한 펀드들이다. 공시 등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코리아그로쓰 제1호 지분 약 94.64%, 아비트리지 제1호 지분 약 54.59%를 출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려아연 최대 주주인 영풍·MBK 파트너스는 최윤범 사내이사가 개인투자조합(여리고1호)을 통해 청호컴넷 지분을 취득한 직후, 고려아연이 코리아그로쓰 제1호에 출자했고, 이후 해당 펀드 자금 일부가 청호컴넷 측으로 흘러 들어간 점에 주목했다. 영풍·MBK 파트너스는 이같은 자금 흐름이 단순 투자 실패를 넘어 최윤범 사내이사와 지창배씨 간 이해관계와 무관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문제를 제기해 왔다. 영풍은 신청서에서 최윤범 사내이사가 투자한 청호컴넷과 고려아연의 코리아그로쓰 투자 시점, 지창배씨의 펀드 자금 이체 행위 등이 밀접한 시기에 이뤄졌다고 주장하며 관련 자료 확보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지창배씨는 코리아그로쓰 제1호 펀드 자금을 외부 법인에 이체한 뒤 이를 다시 청호엔터프라이스 측에 대여한 혐의 등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바 있다. 영풍·MBK 파트너스는 결과적으로 고려아연이 출자한 펀드 자금이 청호컴넷 측 채무 부담 해소로 이어진 구조라고 보고 있다. 영풍·MBK 파트너스는 “고려아연이 사실상 최대·단독 출자자로 참여한 펀드들에 대해 어떤 검토와 승인 과정을 거쳐 자금 집행이 이뤄졌는지, 출자 이후 운용 현황을 어떻게 보고받고 관리했는지, 그리고 원아시아파트너스 펀드 투자와 청호컴넷 관련 거래 사이의 연결 구조가 어떠했는지 보다 구체적으로 확인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5.27 17:49김윤희 기자

법원, 고려아연에 컨두잇 관련 문서 제출 명령…양측 공방 지속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이 최대주주 영풍의 의결권 제한 과정과 외부 자문사 컨두잇의 역할을 둘러싼 양측의 법정 공방으로 이어지고 있다. 고려아연 최대주주인 영풍·MBK 파트너스는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9민사부가 2025년 정기주주총회 결의취소 소송과 관련해 고려아연에 컨두잇 관련 문서 제출을 명령한 데 대해 “최윤범 사내이사 측의 경영권 방어수단이 적법한 범위를 벗어났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중요한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주 고려아연에 대해 플랫폼 '액트'를 운영하는 컨두잇과 체결한 자문계약서, 컨두잇이 수행한 업무의 내용과 범위를 확인할 수 있는 이메일·제안서·경과보고서·회의록·의견서 등 자료, 그리고 고려아연이 컨두잇에 지급한 자금 내역 자료 일체를 제출하라고 명령했다. 이번 문서제출명령은 영풍·MBK 등이 제기한 고려아연 정기주총 결의취소 소송 과정에서 내려졌다. 영풍·MBK 측은 고려아연 호주 계열사인 SMH와 SMC가 영풍 주식 10% 이상을 취득하고, 이를 근거로 고려아연이 최대주주인 영풍의 의결권을 제한한 조치가 정당한 경영권 방어 범위를 벗어났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영풍·MBK 측은 특히 컨두잇이 단순 외부 자문사에 그친 것이 아니라 영풍의 의결권 제한으로 이어진 순환지분 구조 및 상호주 외관 형성 과정에 관여했는지가 핵심 쟁점이라고 보고 있다. 또 고려아연 회사 자금이 특정 경영진의 지배권 방어를 위한 외부 자문에 사용됐는지도 확인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고려아연은 법원의 문서제출명령이 소송 절차상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한 통상적인 증거조사 절차일 뿐, 영풍·MBK 측 주장을 받아들이거나 실체관계에 대한 판단을 내린 것은 아니라고 반박했다. 고려아연은 대법원이 이미 2025년 정기주총에서 영풍의 의결권을 제한한 조치가 적법하다고 판단했다는 입장이다. 회사 측은 호주 자회사들의 영풍 주식 취득과 이에 따른 상호주 형성은 영풍·MBK 측의 적대적 인수합병 시도로부터 회사와 자회사들의 기업가치 훼손을 막기 위한 조치였으며, 1심과 2심에 이어 대법원에서도 위법행위가 아니라고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컨두잇과의 외부 자문 계약에 대해서도 고려아연은 주주총회 운영, 주주 커뮤니케이션, 기업분석, 주주친화 정책 검토 등을 위한 정상적인 자문 활동이었다고 밝혔다. 해당 자문은 소액주주를 포함한 다양한 주주의 의견을 반영하고, 주주가치 제고와 지배구조 개선 방안을 검토하기 위한 목적이었다는 설명이다. 고려아연은 영풍·MBK 측이 회사의 주주친화 노력과 통상적인 외부 자문 계약을 왜곡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영풍·MBK 측이 별도 소송에서 법원이 제출을 명령한 경영협력계약 관련 문서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양측의 공방은 향후 본안 소송에서 컨두잇 자문 계약의 성격과 자금 집행 경위, 영풍 의결권 제한 조치의 적법성, 경영권 방어수단의 범위 등을 둘러싼 사실관계 확인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고려아연은 법원 절차에서 관련 사실관계가 객관적으로 확인될 수 있도록 대응하겠다는 입장이고, 영풍·MBK 측은 문서 제출을 통해 경영권 방어 과정의 실체가 규명돼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2026.05.27 00:06류은주 기자

서울중앙지법, 고려아연-액트 계약 내용 일체 제출 명령

고려아연 최대 주주인 영풍·MBK 파트너스는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9민사부가 2025년 고려아연 정기주주총회 결의취소 소송과 관련해 소액주주 플랫폼 '액트' 운영사 컨두잇과의 계약 자료 제출 명령을 내렸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고려아연이 컨두잇과 체결한 자문계약서, 컨두잇이 수행한 업무 내용과 범위를 확인할 수 있는 이메일·제안서·경과보고서·회의록·의견서 등 자료, 고려아연이 컨두잇에 지급한 자금 내역 자료 일체를 제출하라고 명령했다. 이 소송에서 영풍·MBK 파트너스는 최윤범 이사 측이 고려아연의 호주 계열사인 SMH와 SMC를 동원해 영풍 주식 10% 이상을 취득하게 하고, 이를 근거로 영풍의 고려아연 의결권을 제한한 행위가 정당한 경영권 방어의 범위를 일탈한 위법한 조치라고 주장하고 있다. 영풍·MBK 파트너스가 주목하는 핵심은 컨두잇이 단순 외부 자문사가 아니라, 영풍의 의결권 제한으로 이어진 경영권 방어수단의 형성 과정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 여부다. 지난해 공개된 컨두잇 내부 자료에는 영풍 의결권 제한과 고려아연 경영권 방어 전략 관련 내용들이 포함돼 있었다. 영풍·MBK 파트너스는 “이번 결정의 핵심은 컨두잇이 영풍의 의결권 제한으로 이어진 순환지분출자 구조 및 상호주 외관 형성 과정에 어느 정도 관여했는지, 그리고 그 과정이 정당한 경영권 방어수단의 범위 안에 있었는지를 객관적으로 확인하는 데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고려아연 회사 자금이 최윤범 사내이사의 지배권 방어와 관련된 외부 자문에 사용됐는지 여부 역시 중요한 쟁점”이라며 “다만 보다 본질적인 문제는 회사 자금으로 수행된 자문이 최대 주주의 의결권 제한과 경영권 방어수단 설계에 관여했는지 여부”라고 설명했다. 영풍·MBK 파트너스는 “고려아연은 모든 주주의 공동 자산이며, 회사 자금과 조직은 특정 경영진의 지위 보전을 위해 사용돼서는 안 된다”며 “이번 문서제출명령을 통해 2025년 정기주총 전후로 진행된 의결권 제한, 순환지분출자 구조 형성, 외부 자문계약 및 자금 집행의 실체가 법원 절차 안에서 차분하고 엄정하게 확인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26.05.26 10:22김윤희 기자

고려아연, 다우존스 최상위기업 지수 편입…"비철금속 최초"

고려아연(대표 최윤범)은 국내 비철금속 업계 최초로 '다우존스 최상위기업 지수(DJBIC) 아시아퍼시픽 지수'에 편입됐다고 22일 밝혔다. DJBIC는 세계 최대 금융정보 제공 기관이자 글로벌 신용평가사 S&P글로벌이 기존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를 지난해 개편한 지표다. 매년 세계 주요 기업의 환경, 사회, 지배구조 부문 성과를 종합 평가해 지수 편입 기업이 선정되며 글로벌 투자자들의 책임투자 의사결정 기준으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S&P글로벌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시가총액 상위 600대 기업 가운데 ESG 평가 상위 20% 기업을 DJBIC 아시아퍼시픽 지수 종목으로 선정한다. 고려아연은 2022년 DJBIC 코리아 지수에 첫 편입된 이후 S&P글로벌 평가에서 꾸준한 개선세를 이어왔다. 2025년 종합평가에서는 전 영역에서 산업 평균치를 웃도는 성과를 거뒀다. 이를 바탕으로 고려아연은 DJBIC 아시아퍼시픽 지수에 신규 편입되는 결실을 맺었다. 이번 DJBIC 아시아퍼시픽 지수 신규 편입을 계기로 고려아연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신뢰가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장기적으로 회사의 자본 조달 비용 경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려아연은 DJBIC 코리아 지수에 4년 연속 편입됐다. DJBIC 코리아 지수는 국내 시가총액 상위 200대 기업 중 ESG 평가 상위 30%에 해당하는 기업을 포함한다. 지난 2022년 11월 금속광업 업계 최초로 DJSI(현 DJBIC) 코리아 지수에 신규 편입된 이후 해마다 이름을 올리고 있다. 고려아연은 1974년 창사 이후 52년간 축적한 세계 최고 수준의 비철금속 제련 기술력을 바탕으로 탄소 저감, 자원 순환, 공급망 관리, 지역사회 상생 등에서 성과를 구현해 왔다. 글로벌 인증 기관 SGS로부터 은과 동 제품을 100% 리사이클링 원료로 생산하고 있다는 인증을 획득하고 기후변화 전문기관 카본 트러스트로부터 아연·연·금·은·동·반도체황산 등 주요 제품의 탄소발자국(PCF) 검증도 받았다. 앞서 고려아연은 올해 4월 글로벌 ESG 평가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최신 ESG 평가에서 종합 A등급을 획득했다. 2024년 BB등급에서 2025년 BBB등급으로 한 단계 상승한 데 이어 2년 연속 등급이 상향 조정됐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DJBIC 아시아퍼시픽 지수 신규 편입은 고려아연의 ESG 경영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할 뿐만 아니라 매우 탁월한 성과를 구현하고 있음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를 지닌다”며 “국내외 투자자와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더욱 공고히 다지면서 글로벌 핵심광물 공급망을 뒷받침하는 역할에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2026.05.22 10:14김윤희 기자

고려아연, 24시간 제련소 풀 가동에 분기 최대 실적 달성

고려아연이 선제적 투자와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을 통해 사상 최대 분기 실적과 안정적 수익성을 이어갔다. 고려아연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6조 720억원, 영업이익은 7461억원을 거뒀다. 영업이익률은 12.3%다.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가동률은 100%로 집계됐다. 회사는 1분기 보고서에서 “가동 중단 없이 24시간 연속 조업을 하고 있다”고 기재했다. 경영권 분쟁이 장기화하고 원자재 시장 변동성이 심화하는 상황에도 금·은 등 귀금속, 안티모니·인듐 등 전략광물(희소금속) 등으로 생산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며 수익성을 방어한 것으로 분석된다. 고려아연은 올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로, 2000년 분기 공시가 의무화된 이후 105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이어갔다. 미래 성장 전략도 긍정적 평가가 나온다. 고려아연은 자원순환,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이차전지 소재를 축으로 하는 '트로이카 드라이브'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수요가 증대되는 핵심광물 생산을 늘리기 위해 미국 정부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통합 제련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 크루서블'은 글로벌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3월 투자 자문사 서스틴베스트의 류영재 대표는 자신의 SNS에서 “실적·기술·전략 측면에서 고려아연 현 경영진의 트랙레코드는 글로벌 동종업계 최고 수준”이라며 “(경영권 분쟁 중인)영풍은 환경·안전 규제 위반과 제련 부문 장기 적자로 인해, 적어도 ESG·리스크 관리 측면에서는 우월한 대안으로 보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2026.05.19 17:24김윤희 기자

고려아연 美 통합제련소 속도…최윤범 회장, 전력망 확보 앞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미국을 찾아 핵심광물 통합제련소 건설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크루서블'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현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달 초 크루서블 징크 출범식 참석 이후 한 달여 만의 미국 방문이다. 고려아연은 최 회장이 지난 17일 현지시간 미치 그레이브스 테네시강유역개발공사(TVA) 이사회 의장을 만나 미국 핵심광물 통합제련소 건설을 위한 초기 전력 수요 확보와 안정적인 전력 공급망 구축 방안을 협의했다고 19일 밝혔다. TVA는 미국 남동부 지역의 전력 생산·공급과 송전망 운영을 담당하는 연방 공기업이다. 고려아연은 프로젝트 일정에 맞춘 전력 인프라 구축을 위해 TVA와 추가 송전 인프라 투자 필요성, 장기 전력 공급 체계, 비용 회수 방안 등을 논의했다. 그레이브스 의장은 “프로젝트 크루서블은 테네시주를 넘어 연방정부 차원에서도 중요한 프로젝트인 만큼 전력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빌 해거티 테네시주 연방 상원의원과 미국 상무부 국제무역청(ITA), 국무부 등 주요 관계자들도 만나 신속 인허가 제도인 '패스트(FAST)-41' 적용 관련 사항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관심을 요청했다. 미국 측 인사들은 프로젝트 크루서블이 미국 핵심광물 생산 거점이자 한미 공급망 협력의 기반시설이 될 수 있다는 점에 공감하며 지원 의지를 밝혔다. 상무부 국제무역청과 국무부 관계자들은 프로젝트 크루서블이 반도체, 방산, AI 산업 공급망과 연계된 핵심광물 생산 역량 확대 측면에서 전략적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최 회장은 “프로젝트 크루서블은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는 물론 한미 양국의 경제안보 강화에도 기여하는 중요한 프로젝트”라며 “경영진과 기술진, 현지 직원 등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미국 연방정부와 주정부, 의회와의 협력을 통해 프로젝트가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 미국 자회사 페달포인트가 미국 내 데이터센터와 AI 인프라 확대에 따른 전자폐기물 처리, 안정적 원료 확보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페달포인트를 통한 원료 확보가 이뤄질 경우 미국 통합제련소와의 시너지가 커질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프로젝트 크루서블은 올해 부지 조성 공사를 시작해 2029년부터 단계적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미국 통합제련소 구축 사업이다. 아연, 연, 동을 시작으로 인듐, 게르마늄, 갈륨 등 미국 정부가 지정한 핵심광물 11종을 포함해 비철금속 12종과 반도체황산을 생산할 예정이다. 고려아연은 미국 제련소 부지 내 폰드장 5곳에 있는 약 62만톤 규모 제련 부산물을 재활용해 핵심광물을 회수하고, 제련소 소유 광산 등을 통해 원료를 수급해 통합제련소를 운영할 방침이다. 최 회장은 지난달 1일에도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을 찾아 크루서블 징크와 계열사 공식 출범식에 참석했다. 당시 최 회장은 현지 임직원들과 소통하고, 미국 내 핵심광물 생산 허브로 조성될 제련소 부지와 기존 제련소 내부를 점검했다. 테네시주 정부도 지원 의지를 밝히고 있다. 스튜어트 맥워터 테네시주 부지사는 지난달 28일 울산 온산제련소를 찾아 고려아연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프로젝트 크루서블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행정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맥워터 부지사는 당시 “프로젝트 크루서블은 지역 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한미 양국 간 파트너십과 핵심광물 공급망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력 확보와 행정 절차 지원 등 주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2026.05.19 16:28류은주 기자

KZ정밀 "영풍·MBK 계약서 제출해야"

KZ정밀이 영풍·MBK파트너스 측 경영협력계약 관련 문서 제출을 둘러싼 법적 공방과 관련해 장형진 영풍 고문 측의 재항고에 유감을 표했다. KZ정밀은 18일 장 고문 측이 영풍, MBK파트너스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한국기업투자홀딩스, 장 고문 등 3자가 체결한 경영협력계약 및 후속 계약서 제출 명령에 불복해 재항고에 나섰다고 밝혔다. 해당 문건은 KZ정밀이 장 고문과 영풍 이사 등을 상대로 제기한 9300억원대 주주대표소송과 관련돼 있다. KZ정밀은 경영협력계약에 포함된 고려아연 주식 관련 의결권 행사, 이사 추천, 콜옵션·우선매수권·공동매각 요구권 등의 조항이 영풍의 이익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앞서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해 12월 KZ정밀의 문서제출명령 신청을 받아들였다. 장 고문 측은 이에 항고했지만, 서울고등법원은 지난달 28일 항고를 기각했다. 서울고법은 결정문에서 영풍과 그 특수관계인이 경영협력계약에 따라 부담하는 의무로 영풍에 손해가 발생했는지 여부는 본안소송에서 증거조사를 통해 판단될 문제라며, 계약서를 증거로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본 1심 판단을 존중해야 한다는 취지로 판단했다. 또 공개매수신고서 등에 공시된 내용만으로는 콜옵션의 구체적 행사 조건과 방법 등이 모두 확인됐다고 보기 어렵고, 계약서의 미공개 내용에 따라 손해액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KZ정밀은 장 고문 측의 재항고로 문서 제출이 지연되고 있다며 경영협력계약서 일체의 제출을 요구했다. 반면 장 고문 측은 법원의 문서제출명령에 불복해 상급심 판단을 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KZ정밀 관계자는 “문제가 없는 계약이라면 법원에 경영협력계약서를 제출해 의혹을 해소하면 될 것”이라며 “KZ정밀은 영풍 주주로서 해당 계약이 영풍과 주주의 이익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주주대표소송에서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2026.05.18 17:13류은주 기자

영풍, 고려아연 원아시아 출자 의혹 제기…고려아연 "적법"

영풍이 고려아연의 원아시아파트너스 펀드 출자와 관련한 의혹을 제기하며 이사회 차원의 설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고려아연은 관련 투자와 출자가 법령과 내부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이뤄졌다는 입장이다. 영풍은 18일 고려아연이 2019년 2월 청호컴넷의 사모사채 70억원을 인수한 배경과 이후 상환 과정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청호컴넷은 원아시아파트너스 지창배 대표와 관련된 회사로, 당시 재무 상황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풍은 지 대표가 최윤범 고려아연 이사와 초·중학교 동창 관계라는 점을 들어 사적 친분에 따른 거래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영풍에 따르면 해당 사모사채는 같은 해 10월 원아시아파트너스가 운용한 '코리아그로쓰제1호' 펀드 자금으로 상환됐다. 이 펀드는 고려아연이 대부분의 자금을 출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풍은 이 과정이 고려아연의 자금이 펀드를 거쳐 다시 고려아연의 채권 회수에 사용된 구조라며 거래 경위가 불투명하다고 보고 있다. 고려아연은 이후 원아시아파트너스가 운용한 복수의 펀드에 대규모 자금을 출자했다. 영풍은 이 과정에서 투자 검토와 이사회 보고 등 내부 의사결정 절차가 적절히 이뤄졌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관련 사안은 현재 주주대표소송에서도 쟁점이 되고 있다. 영풍 측은 원아시아파트너스와 이그니오홀딩스 관련 투자 과정에서 고려아연에 손실이 발생했는지, 당시 경영진의 책임이 있는지 법적 판단을 구하고 있다. 향후 쟁점은 사모사채 인수 필요성, 펀드 출자와 상환 구조의 적정성, 이사회 및 내부 통제 절차가 충분했는지 여부가 될 전망이다. 영풍 관계자는 "현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원아시아파트너스∙이그니오홀딩스 주주대표소송에서 투자로 인한 금전적 손실에 대한 진실을 규명하고, 최윤범 이사를 비롯한 책임자들에게 그 배상을 요구 중"이라며 "이사회에 관련 자료와 의사결정 과정을 전면 공개할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하는 한편, 특정 개인 인맥에 의존한 불투명한 투자가 주주 가치를 훼손하지 않도록 경영 감시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고려아연은 영풍·MBK파트너스 측의 주장이 짜깁기와 억측에 기반한 비방이라고 반박했다. 고려아연은 “모든 투자와 출자는 관련 법령과 회사 내부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보유 자금 일부를 채권과 펀드 등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것은 많은 기업에서 확인할 수 있는 수익 다각화 전략이자 자산 운용 방식”이라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또 영풍·MBK 측이 장기간 비방을 이어가며 기업가치를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회사 측은 “지속적인 비방에도 흔들리지 않고 경영진과 임직원이 힘을 모아 실적 개선과 핵심광물 공급망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겠다”며 “한미 경제 협력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미국 제련소 건설 사업 '프로젝트 크루서블'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6.05.18 17:10류은주 기자

MBK, 고려아연 분쟁 관련 美 로비업체 추가 선임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 미국 현지 로비를 강화하는 모양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미국 현지 로비업체를 추가로 선임했다. 고려아연의 미국 테네시주 통합 제련소 건설 사업과 핵심광물 공급망 이슈가 경영권 분쟁의 주요 쟁점으로 부상하면서 MBK도 미국 내 대응을 강화하는 양상이다. 미국 로비공개법(LDA)에 따라 의회에 신고된 내역 따르면 MBK는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한국기업투자홀딩스를 통해 미국 로비업체 체크메이트 퍼블릭 어페어스를 선임했다. MBK가 미국 현지 로비업체를 선임한 것은 지난 2월 스콰이어 패튼 보그스, 이달 초 더 매키언 그룹에 이어 세 번째다. MBK는 체크메이트 선임 목적을 '핵심광물 관련 미 연방 정책 담당자 교육'으로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선임한 스콰이어 패튼 보그스는 테네시 제련소 관련 외국인 투자 사안을, 더 매키언 그룹은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 관련 이슈 대응을 주요 업무로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CFIUS는 외국인의 미국 내 투자나 거래가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심사하는 미국 정부 기구다. 업계에서는 이번 로비업체 선임이 고려아연의 미국 테네시주 통합 제련소 건설 사업인 '프로젝트 크루서블'과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프로젝트 크루서블은 고려아연이 미국 내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을 위해 추진 중인 투자 사업이다. 고려아연은 해당 사업을 미국 정부의 동맹국 중심 핵심광물 공급망 강화 기조와 연결해 설명해 왔다. MBK와 영풍 측은 그동안 고려아연 미국 제련소 투자에 대해 경영권 분쟁 국면에서 의결권 확보와 연계될 수 있다는 취지로 문제를 제기해 왔다. 이에 따라 MBK의 미국 로비 활동 역시 해당 투자와 관련한 정책·규제 대응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MBK와 영풍은 고려아연의 미국 제련소 사업 발표 당시 "정상적 사업 투자라기보다는 의결권 확보를 통한 백기사 동원이라며 반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MBK가 홈플러스 회생 절차 등 주요 포트폴리오 기업의 현안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로비 업체를 새로 선임한 것에 대해 여러 해석이 나온다. 최근 홈플러스 회생 절차와 점포 휴업, 인력 재배치 문제 등을 둘러싸고 민주노총 마트산업노조 홈플러스지부는 무기한 단식 농성에 들어간 상태다. 또한 현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이 장기화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2026.05.17 09:38류은주 기자

고려아연, '국가지속가능 ESG 컨퍼런스'서 기후부 장관상 수상

고려아연(대표 최윤범)이 '제20회 국가지속가능 ESG 컨퍼런스'에서 'ESG 환경경영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기후에너지환경부(기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20회를 맞이한 국가지속가능 ESG컨퍼런스는 한국언론인협회와 고려대학교 ESG연구원이 주최하고 기획예산처·외교부·기후부 등 주요 정부 부처가 후원하는 ESG분야 행사다. 수상은 사전 심사를 거쳐 선정된 ESG경영 분야 우수기업과 기관을 상대로 이뤄진다. 고려아연은 52년간 축적한 제련 기술을 바탕으로 폐자원을 원료로 활용한 '100%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전자폐기물 등 버려지는 폐자원으로부터 유가금속을 회수하고 있으며, 글로벌 인증기관으로부터 구리, 은 등 제품을 100% 재활용 원료로 생산했다는 점도 인정받았다. 아연, 연, 금, 은, 동, 반도체황산 등 주요 제품에 대한 탄소발자국(PCF) 인증도 확보했다. 고려아연은 TSL공법 상용화 등을 통해 제련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에서 유가금속 회수를 극대화하고, 제련 최종 잔여물은 청정슬래그로 만들어 산업용 골재로 재사용함으로써 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최소화하고 있다. 친환경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신사업 '트로이카 드라이브'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호주 자회사를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미국 자회사를 중심으로 자원순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회사는 원료 조달부터 제품 생산에 이르기까지 친환경 신사업과 제련업의 시너지를 통해, 궁극적으로 탄소 배출이 없는 '그린메탈' 생산체제로의 전환을 이어갈 방침이다. 사회공헌 활동도 수상 배경으로 작용했다. 회사는 연간 영업이익의 약 1% 수준인 80억원 상당을 매년 우리사회에 환원하며 노인·아동·발달장애인·여성한부모 가정 등 다양한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있다. 본사와 온산제련소 임직원들은 매월 봉사활동에 참여해 지역사회에 온정을 전하고 있다. 울산 울주군 평동해변에서 노사가 합심해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는 봉사활동을 실시하는 등 환경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다. 정무경 고려아연 지속가능경영부문 사장은 “고려아연이 ESG 환경경영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기후부 장관상을 수상한 것에 대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고려아연은 국가기간산업으로서 친환경 경영을 이어가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지속가능한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5.13 15:14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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