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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6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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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美 제련소 건설 사업 환경 핵심 인허가 획득

고려아연은 미국 정부 등과 함께 약 74억 달러(약 10조원)를 투자해 추진하는 '프로젝트 크루서블'이 환경 관련 핵심 인허가 절차를 통과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사업 실행 과정의 불확실성을 낮추고 후속 절차에 착수할 수 있게 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프로젝트 크루서블은 미국 테네시주에 핵심광물 11종과 금 등 비철금속 12종과 반도체 황산을 생산하는 대규모 제련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지난 11일 미국 전쟁부는 국가환경정책법(NEPA)을 근거로 프로젝트 크루서블 추진과 운영에 따른 환경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최종 환경영향평가'를 완료하고, '중대한 환경영향 없음 결정'을 확정했다. 미국 전쟁부의 최종 환경영향평가 결과는 고려아연이 프로젝트 크루서블을 추진하기 위해 연방정부와 주정부 등으로부터 받아야 하는 여러 인허가의 참고 자료가 된다. 가령 미국 전쟁부는 금융지원 여부를 결정할 때, 그리고 테네시강유역개발공사(TVA)는 전력 인프라 지원 여부를 판단할 때 최종 환경영향평가 결과를 활용한다. 이런 이유로 미국 전쟁부의 최종 환경영향평가는 현지에서 대규모 인프라 사업을 진행할 때 첫 중요 관문으로 평가받는다. 고려아연은 이번에 이를 문제없이 통과하면서 프로젝트 건설·운영에 필요한 개별 인허가도 차례대로 진행하고 프로젝트의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프로젝트 크루서블이 고려아연뿐 아니라 한미 양국 정부와 테네시주 등 많은 이해관계자분으로부터 큰 기대를 받는 사업인 만큼 철저히 준비해 프로젝트가 차질 없이 진행돼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로젝트 크루서블은 고려아연의 세계 최고 수준 비철금속 제련 기술을 기반으로 미국 내 핵심광물 가공·생산 역량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고려아연은 10여종의 핵심광물을 생산하는 온산제련소의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국 현지 환경 및 규제 기준에 부합하는 첨단 제련시설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2026.09.21 15:10김윤희 기자

검찰, '홈플러스 사태' 김병주 재소환…MBK 수사 향방 주목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 사태에 대한 경영진 수사와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 동시에 대응하고 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지난 10일 김병주 MBK 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와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앞서 지난해 12월 8일에도 김 회장을 소환해 홈플러스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을 인지했는지, 단기채권 발행과 관련한 보고를 받았는지 등을 조사했다. 이번 조사는 올해 1월 구속영장이 기각되고 사건이 새 수사팀에 배당된 이후 첫 소환이다. 수사 쟁점은 홈플러스와 대주주 MBK 경영진이 회사의 재무상황과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을 알면서도 단기채권을 발행·판매해 투자자에게 손실을 끼쳤는지다. 검찰은 채권 발행 당시 경영진이 인지한 위험과 기업회생 신청 과정 등을 살펴보고 있다. 검찰은 지난 1월 김 회장과 김광일 MBK 부회장 겸 홈플러스 공동대표, 김정환 MBK 부사장, 이성진 홈플러스 전무 등 경영진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원은 당시 제출된 자료만으로는 구속할 정도로 혐의가 소명되지 않았다고 판단해 영장을 기각했다. 이후 검찰은 사건을 반부패수사3부에서 반부패수사2부로 재배당하고 보강수사를 진행해 왔다. 김 회장과 MBK 측은 관련 혐의를 부인해 왔다. 김광일 부회장도 지난 7월 두 차례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를 받았다. 법조계에서는 경영진 조사를 토대로 검찰이 처분 방향을 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지만, 기소 여부와 시점은 확정되지 않았다. 정치권에서는 수사를 촉구하는 발언도 나왔다.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10일 정책조정회의에서 홈플러스 정상화 지원과 관련 의혹의 책임 규명은 별개라며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요구했다. 한편 MBK가 영풍과 함께 경영권 확보를 추진하는 고려아연에서는 지난 9일 임시주총에서 이사회 추천 백인규 후보가 출석 의결권 81.8% 찬성으로 감사위원에 선임됐다. MBK·영풍 측 박유경 후보는 선임되지 못했으며, 일반 독립이사 4석은 양측이 2석씩 확보했다. 홈플러스 수사가 이번 표결에 영향을 미쳤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2026.09.13 08:37류은주 기자

외국인 98%·개인 79% 최윤범 측 선택…고려아연 주총 표심 뜯어보니

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영풍이 맞붙은 감사위원 선임 표대결에서 일반주주 표심이 승부를 갈랐다. 대주주 의결권이 제한되는 '3% 룰'이 적용된 가운데 외국인과 개인주주 다수가 고려아연 이사회가 추천한 백인규 후보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열린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에서 백 후보는 의결권이 있는 발행주식 총수 기준 81.8% 찬성률로 감사위원이 되는 독립이사에 선임됐다. MBK·영풍 측이 추천한 박유경 후보 찬성률은 27.9%였다. 이번 임시주총에서는 일반 독립이사와 분리선출 감사위원 선임이 동시에 이뤄졌다. 일반 독립이사의 경우 고려아연과 MBK·영풍 측이 각각 2명씩 추천한 후보 4명이 모두 이사회에 입성했다. 반면 감사위원 선임은 달랐다. 한 자리를 놓고 양측 후보가 직접 경쟁했고,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의결권을 제한하는 3% 룰이 적용됐다. 상대적으로 외국인·기관·개인 등 일반주주의 선택이 승패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구조였다. 실제 투표에서도 백 후보에 대한 일반주주 지지가 높게 나타났다. 투표에 참여한 외국인과 외국기관의 98.3%가 백 후보를 지지했다. 국내 개인주주 지지율은 79.1%, 국민연금을 제외한 국내 기관은 86.9%였다. 국민연금은 두 후보에게 의결권을 절반씩 행사했다. 반면 박 후보에 대한 찬성률은 국내 개인주주 20.9%, 국민연금을 제외한 국내 기관 13.1%로 집계됐다. 의결권 자문기관의 사전 권고도 백 후보에게 상대적으로 유리했다. ISS와 글래스루이스, 서스틴베스트 등 이번 주총과 관련해 의견을 낸 국내외 의결권 자문사 9곳 중 8곳이 백 후보 선임에 찬성을 권고했다. 백 후보가 한국과 미국 공인회계사 자격을 갖추고 딜로이트그룹에서 28년간 회계감사와 재무자문 업무를 수행한 점 등 감사위원으로서 전문성이 주요 판단 근거로 꼽혔다. 고려아연은 최근 실적 개선과 미국 통합제련소 건설 사업 '프로젝트 크루서블', 신재생에너지·이차전지 소재·자원순환을 중심으로 한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 중장기 전략이 주주 판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이번 투표 결과가 경영진의 경영전략 전반에 대한 지지로까지 이어지는지는 향후 주총과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추가로 확인될 전망이다. 이번 결과로 양측의 이사회 경쟁이 끝난 것은 아니다. 일반 독립이사 후보는 양측 추천 인사가 모두 선임된 만큼, 향후 경영권 분쟁의 초점은 이사회 내 세력 구도와 주요 의사결정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2026.09.10 18:58류은주 기자

고려아연 "영풍·MBK 경영 간섭 시도 차단…일반 주주 지지 덕"

고려아연은 9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일반 주주들의 전폭적 지지에 힘입어 MBK파트너스(MBK)·영풍의 공세를 차단했다고 밝혔다. 이날 임시주총에서는 ▲분리선임 감사위원 선출 확대를 위한 정관 개정 ▲독립이사 4인 선임 ▲감사위원이 되는 독립이사 선임 등 3개 안건이 다뤄졌다. 해당 안건은 모두 가결됐다. 승부처로 꼽힌 감사위원이 되는 독립이사 선임 표결에서는 고려아연 이사회 측이 추천한 백인규 후보가 선임됐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많은 주주들께서 현 경영진이 이뤄낸 성과와 거버넌스 개선을 위한 노력 등을 높게 평가해 경영 연속성 및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에 힘을 실어주신 것으로 판단된다”며 “고려아연은 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저해하는 MBK·영풍 측의 부당한 경영 간섭 시도를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차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프로젝트 크루서블과 트로이카 드라이브 전략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주주와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고, 국가기간산업이자 글로벌 핵심광물 공급망 허브로서 국가경제와 한미 경제안보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고려아연 임시주총에서 백인규 후보는 의결권이 있는 발행주식 총수 중 81.8%가 찬성하며 감사위원이 되는 독립이사로 선임됐다. MBK·영풍 측이 추천한 박유경 후보는 찬성률이 27.9%에 그쳤다. 투표에 참여한 전체 외국인과 외국기관의 백인규 후보 지지는 98.3%였다. 박유경 후보에 대한 찬성은 1.8%였다. 국민연금을 제외한 나머지 국내기관도 백인규 후보에게 86.9%의 지지를 보였다. 국내 개인은 지지율 79.1%를 기록했다. 박유경 후보는 국민연금을 제외한 나머지 국내기관의 13.1%의 찬성을, 국내 개인에는 20.9% 찬성표를 얻는 데 머물렀다. 이번 임시주주총회에서 선임된 백인규 감사위원은 현재 단국대학교 교수로 재직중이며, 한국·미국 공인회계사 자격을 보유하고 딜로이트그룹에서 28년간 재직한 국내 대표적인 회계·감사업무 전문가다. 고려아연은 대외적으로도 백 감사위원의 전문성을 인정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주총에 앞서 글로벌 양대 의결권자문사인 ISS와 글래스루이스 등 이번 주총을 앞두고 의결권권고보고서를 낸 9곳의 의결권자문사 중 8곳이 백 감사위원에 찬성을 권고한 점을 들었다. 자문사들은 백 감사위원이 회계감사와 재무자문, 내부통제 분야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고려아연 감사위원회의 신뢰성 및 내부통제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일반 독립이사로는 이형규, 서은숙 후보, 이준봉, 심혜섭 후보 등 후보로 추천된 전원이 선임됐다.

2026.09.09 18:22김윤희 기자

영풍·MBK "고려아연 주주 판단 존중…이사회, 최윤범 의혹 검증해야"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이 9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분리선출 감사위원 자리를 확보한 가운데 영풍·MBK는 주주 판단을 존중한다면서도, 새로 꾸려진 이사회가 최 회장을 둘러싼 의혹을 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풍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고려아연 임시 주주총회에서 내려진 주주들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 주총에서 독립이사 4인과 감사위원이 되는 독립이사 1인에 대한 선임 투표를 진행한 결과 영풍·MBK 측 이사는 총 7명으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은 12인으로 재편됐다. 특히 양측 표 대결이 예상됐던 감사위원 선임 투표 결과, 고려아연 측이 추천한 백인규 후보가 뽑혔다. 영풍·MBK는 입장문에서 "독립이사 투표에서 심혜섭 후보와 이준봉 후보가 각각 득표 순위 1위와 2위로 선임된 데 대해, 지지해 주신 주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전문성과 독립적 판단을 바탕으로 이사회의 견제·감시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라는 주주들이 부여한 무거운 책임으로 받아들이고자 한다"고 했다. 영풍·MBK는 이번 이사 선임에 따라 최 회장에 대한 각종 의혹들을 이사회 차원으로 검증하고 책임 소재를 규명할 수 있는 기반이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영풍·MBK 측은 그동안 ▲최윤범 이사 일가가 선행 투자한 비상장기업에 고려아연 자금이 후속 투입된 경위 ▲원아시아펀드 투자와 관련해 제기된 회사 자금의 사적 유용·터널링 의혹 ▲자본잠식 상태였던 이그니오홀딩스를 약 5800억원에 인수한 경위와 가격 적정성 ▲금융당국 제재로 이어진 회계처리·내부통제 문제 ▲해외 계열사를 활용한 순환출자형 상호주 구조 및 이를 근거로 한 최대주주 의결권 제한에 대한 법원의 위법 판단 등을 거론했다. 직접 감사위원 후보로 추천한 박유경 전 APG 자산운용 아태지역 책임투자·거버넌스 총괄 및 이머징마켓 투자부문 대표(본부장)이 선임되지 못한 점에 대해선 유감을 표했다. 영풍·MBK는 "박 후보의 선임 여부와 관계없이, 주주 주도의 공개 추천과 독립 심사를 통해 감사위원 후보를 선정한 이번 시도는 우리 자본시장의 이사 후보 추천 절차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며 "앞으로도 열린 공개 추천과 독립적인 외부심사를 거쳐 분리선출 감사위원 후보를 추천하고자 한다"고 했다. 고려아연 현 이사회에도 후보 추천 절차를 모든 주주에게 실질적으로 개방하고 독립적인 외부 검증을 도입해, 개정 상법이 지향하는 감사위원회의 독립성과 책임성을 함께 구현할 것을 요청했다. 영풍·MBK는 "이번 임시주총은 경영권에 대한 신임투표가 아니라,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의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한 절차였다"며 "감사위원은 최윤범 이사의 경영권을 지키기 위한 방어석이 아니며, 독립이사 역시 어느 한쪽 진영의 전리품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추천 주체와 관계없이 모든 독립이사는 고려아연과 전체 주주의 이익을 위해 독립적으로 판단하고 직무를 수행해야 한다"며 "백인규 감사위원은 자신이 강조해 온 회계·감사 및 내부통제 전문성과 독립성을 실제 행동으로 증명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영풍·MBK는 "어떠한 경영진이라도 회사 자금을 사적으로 유용해 회사에 손실을 끼친 사실이 확인된다면 예외 없이 책임을 져야 한다"며 "해당 경영진이 최윤범 이사와 같이 주요 주주 측의 지명자여도 마찬가지이고 여기에는 어떠한 특권도 있을 수 없다"고 했다.

2026.09.09 14:13김윤희 기자

고려아연 임시주총, 최윤범 측 감사위원 선임...이사회 12 대 7 재편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경영권 분쟁 중인 영풍·MBK파트너스와의 임시 주주총회 표 대결에서 승리하면서, 이사회에서 유리한 입지를 사수하게 됐다. 고려아연 9일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호텔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일반 독립이사 4명, 감사위원이 되는 독립이사 1명을 선임했다. 정관상 이사 정원 19명 중 직무정지 상태인 사외이사 4인이 지난 5월 말 사임했고, 개정 상법에 따라 감사위원을 기존 1명에서 2명 이상으로 확대해야 함에 따라 발생한 공석을 채운 것이다. 이번 임시 주총에선 후보에 오른 이형규·서은숙·이준봉·심혜섭 독립이사가 선임됐다. 이형규·서은숙 후보는 고려아연이, 이준봉·심혜섭 이사는 영풍·MBK 측이 추천했다. 가장 귀추가 주목됐던 감사위원에는 고려아연 측이 추천한 백인규 후보가 뽑혔다. 고려아연 이사회는 이날 임시주총에 참석한 출석 의결권수 과반수 이상이 백 후보 선임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영풍·MBK가 추천한 박유경 후보 선임에 대한 안건은 출식 의결권수의 과반수 찬성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면서 부결됐다. 우호 지분율만 놓고 보면 영풍·MBK 측이 42.1%로, 최 회장 측의 38.75%보다 소폭 앞서지만, '3% 룰'이 승패를 가른 것으로 보인다. 3% 룰은 개정 상법에 따라 3%를 초과하는 주식을 보유한 주주는 초과분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게 한 규정이다. 대주주의 의결권을 제한해 소액 주주의 권익을 보호하려는 취지다. 이번 임시 주총 결과에 따라 최 회장과 영풍·MBK 간 이사회 구도는 기존 9대 5에서 12대 7로 재편, 최 회장 측이 우위를 유지하게 됐다. 최윤범 회장과 영풍·MBK 간 경영권 분쟁에 따른 주총 표 대결은 당분간 반복될 전망이다. 내년 정기 주총에서도 사내이사 1인, 기타비상무이사 2인, 독립이사 6인의 임기가 만료돼 이사 신규 선임이 예정돼 있다. 임기 만료를 앞둔 이사 중 최 회장 측은 6인, 영풍·MBK 측은 3인으로 분류된다.

2026.09.09 13:53김윤희 기자

최윤범이 키운 자원순환 사업…한국 희토류 공급망 대안으로

희토류 자원이 부족한 한국이 비철금속 제련 기술과 폐자원을 활용하는 도시광산 사업을 결합해 핵심광물 공급망의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는 국책은행 분석이 나왔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산업은행 KDB 미래전략연구소는 지난 2일 발간한 '글로벌 희토류 공급망 재편 동향' 보고서에서 특정 국가의 수출 통제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제련 기술과 도시광산이 한국의 희토류 공급망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도시광산은 폐가전과 폐자석 등 사용이 끝난 제품에서 금속과 광물을 회수해 다시 자원으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연구소는 한국 비철금속 업계가 보유한 제련 기술과 대규모 화학공정 제어 능력, 환경 처리 시설이 희토류 재활용 산업과 기술적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봤다. 희토류는 전기차와 해상풍력 발전기뿐 아니라 미사일과 전투기 등 첨단 무기체계에도 쓰이는 전략자원이다. 수요는 모터와 발전기 등에 들어가는 영구자석 분야에 집중돼 있다. 고성능 네오디뮴 자석에 사용되는 중희토류는 첨단산업과 방위산업에서 중요성이 크다. 연구소는 희토류 매장량이 부족한 한국이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활용할 경쟁력으로 고도화된 제련 기술과 대규모 수요 기반을 꼽았다. 기존 비철금속 산업에서 축적한 금속 회수 기술과 화학공정 운영 경험을 희토류 재활용에 적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대표 사례로는 고려아연을 들었다. 연구소는 고려아연이 미국에서 희토류 재활용 사업 등을 추진하며 미국 중심 핵심광물 공급망에서 협력사 지위를 확보하려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고려아연은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에서 대규모 통합제련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 크루서블'을 미국 정부 등과 추진하고 있다. 회사 계획에 따르면 이 제련소에서는 희토류를 포함한 핵심광물 11종을 생산한다. 폐영구자석에서 희토류를 추출하는 재활용 공장 건설도 추진 중이다. 고려아연은 기존 아연·연 제련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과 각종 2차 원료에서 유가금속을 회수하는 기술을 축적해 왔다. 최윤범 회장이 취임한 2022년부터는 신재생에너지와 이차전지 소재, 자원순환을 3대 성장축으로 삼은 '트로이카 드라이브'를 추진하며 전자폐기물 등 2차 원료를 활용하는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희토류 관련 기술 개발도 진행 중이다. 고려아연은 올해 4월부터 2030년 12월까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희토류 가공 K-플랜트 핵심장비 개발 사업'에 참여한다. 이에 앞서 폐모터에서 희토류 혼합물을 회수하는 기술을 자체 개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희토류 분리·정제 역량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2026.09.06 23:11류은주 기자

고려아연 임시주총, 피23 지분도 최윤범 측과 합산해 3% 제한

법원이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영풍·MBK 측이 제기한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을 기각했다. 다만 피23파트너스 보유 지분에 '합산 3%룰'을 적용하는 데는 양측이 이견을 보이지 않아 오는 9일 감사위원 선임 표결에 반영될 예정이다. 영풍·MBK 측은 4일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가 고려아연과 최윤범 사내이사 측 등을 상대로 낸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고 밝혔다. 영풍·MBK는 최 이사 측이 피23파트너스를 통해 베인캐피탈의 고려아연 지분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자본시장법상 5% 대량보유 보고 의무를 위반했다며 해당 지분의 의결권을 제한해 달라고 요구했다. 법원은 현 단계에서 의결권 행사를 막을 정도로 영풍·MBK 측의 권리가 충분히 소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다만 이는 가처분 단계 판단으로, 5% 공시 위반 여부 자체를 최종 판단한 것은 아니다. 피23파트너스 지분에 대한 합산 3%룰 적용은 별도 쟁점이다. 피23파트너스는 베인캐피탈이 보유했던 고려아연 주식 41만 9082주를 인수한 특수목적법인으로, 최 이사 측과 공동 의결권 행사 약정 등을 체결했다. 합산 3%룰은 감사위원이 되는 이사를 선임할 때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을 모두 합쳐 전체 발행주식 3%까지만 의결권을 행사하도록 제한하는 제도다. 피23파트너스 지분을 별도로 3%까지 행사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최 이사 측 지분과 묶어 3% 한도를 적용받는다는 뜻이다. 고려아연이 이날 정정 공시한 내용에 따르면 영풍과 한국기업투자홀딩스는 고려아연 측이 피23파트너스의 합산 3%룰 적용과 특수관계인 범위를 다투지 않자 관련 예비적 신청을 취하했다. 이에 따라 이 부분은 법원의 기각 판단 대상에서 빠졌다. 영풍·MBK 측은 "가처분 결과와 별개로 피23파트너스 보유 지분이 감사위원 선임 안건에서 합산 3%룰 적용 대상이라는 점이 확인됐다"며 "주총에서 의결권 제한 규정이 정확하게 적용돼야 한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오는 9일 임시주총에서 감사위원이 되는 독립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표결한다. 합산 3%룰이 적용되면 최대주주 측의 의결권이 제한되는 만큼 국민연금과 기관투자자, 소액주주의 표심이 감사위원 선임 결과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2026.09.04 18:58류은주 기자

대법, MBK·영풍 경영협력계약 제출명령 유지

대법원이 장형진 영풍 고문의 재항고를 기각하면서 MBK파트너스와 영풍이 체결한 경영협력계약에 대한 법원의 문서제출명령이 유지됐다. 1일 KZ정밀 등에 따르면 대법원 민사1부는 지난달 18일 장 고문이 문서제출명령에 불복해 제기한 재항고를 심리불속행 기각했다. 이에 따라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법이 내린 문서제출명령이 그대로 유지됐다. 제출 대상은 영풍과 장 고문, MBK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한국기업투자홀딩스가 2024년 9월 12일 체결한 '경영협력에 관한 기본계약'과 후속 계약서 일체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해 12월 계약서 제출을 명령했다. 장 고문이 즉시항고했지만 서울고법은 지난 4월 이를 기각했고, 대법원도 재항고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서울고법은 공개매수신고서 등에 담긴 내용이 계약의 주요 사항을 요약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공시 자료만으로 한국기업투자홀딩스가 받은 콜옵션의 구체적인 행사 방법과 미공개 조건을 모두 확인하기 어렵고, 해당 조건에 따라 영풍의 손해액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공개된 계약 내용에는 영풍 측의 고려아연 주식 의결권 행사와 이사 추천 방식, 한국기업투자홀딩스의 콜옵션·우선매수권·공동매각요구권 등이 포함돼 있다. 영풍 지분 3.81%를 보유한 KZ정밀은 장 고문과 영풍 이사 등을 상대로 9300억원대 주주대표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KZ정밀은 경영협력계약의 구체적인 조건이 영풍과 주주들의 이익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본안 재판에서 확인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영풍은 앞선 법적 공방에서 경영협력 핵심 내용은 공개매수신고서 등을 통해 공시됐으며, 계약서에는 경영전략과 영업상 비밀이 포함됐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향후 주주대표소송에서는 경영협력계약 세부 조건에 따라 영풍에 실제 손해가 발생했는지와 이사들의 책임 여부 등이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2026.09.01 14:23류은주 기자

美 매체, 고려아연 경영 분쟁 조명...반도체 핵심광물 공급망 안보로 거론

미국 외교·국제정치 전문매체에서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을 미국 반도체 등 핵심광물 공급망 문제와 연결해 살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외교전문매체 포린폴리시 저널(FPJ)은 지난 25일 티모시 메이슨 선임기자의 '공급망 안보의 중심에 있는 소유권 문제'(The Ownership Question at the Heart of Supply-Chain Security)라는 제목의 특별기고를 게재했다. 메이슨 기자는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과 미국 테네시주 통합제련소 사업인 '프로젝트 크루서블'을 함께 다루며, 핵심광물 공급망의 안정성을 판단할 때 생산시설의 위치뿐 아니라 기업의 의사결정권을 누가 갖는지도 살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풍과 MBK파트너가 고려아연 경영권을 확보할 경우 미국의 탈중국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는 만큼 MBK의 소유·출자 구조를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다. 프로젝트 크루서블은 고려아연이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통합제련소와 핵심광물 처리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약 74억 달러, 시설투자액은 약 66억 달러다. 미국 상무부는 고려아연 자회사 크루서블 메탈스에 2억 10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시설은 오는 2029년 가동을 목표로 갈륨·게르마늄·인듐·안티모니·아연 등 13종의 핵심·전략광물과 반도체용 황산을 생산할 예정이다. 미국 상무부는 이 사업이 미국 내 핵심광물 공급 확대와 공급망 병목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했다. 메이슨 기자는 MBK가 한국·일본·중국을 핵심 시장으로 두고 있으며 중국 기업 투자 이력이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중국 국부펀드인 중국투자공사가 MBK 6호 펀드에 출자한 사실도 분석에 포함됐다. 알려진 출자 비중은 전체 펀드 약정액의 5% 수준이다. 이에 대해 MBK는 중국투자공사가 여러 출자자 가운데 하나인 유한책임출자자에 불과하며, 개별 투자 결정이나 투자 대상 기업의 경영에는 관여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영풍·MBK는 현재 프로젝트 크루서블을 지지하고 있지만, 과거 고려아연 이사회에서 미국 제련소 건설과 투자 유치 관련 안건에 반대한 바 있다. 영풍·MBK는 프로젝트 자체가 아니라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등 자금조달 구조에 반대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고려아연은 관련 반대표와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 등을 근거로 사업 추진에 반대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메이슨 기자는 독일 정부가 안보상 우려를 이유로 중국계 기업의 반도체 공장 인수를 차단한 사례를 들며, 영풍·MBK의 고려아연 경영권 확보도 막을 필요가 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는 해당 기자의 견해로, 공개된 글에는 미국 정부가 영풍·MBK의 경영권 확보 차단을 실제 검토하고 있다는 내용이나 미국 정부 관계자의 직접적인 우려 표명은 담기지 않았다.

2026.08.30 08:14류은주 기자

고려아연 주가 떨어지자 영풍 순익 증가…옵션 평가익 4521억원

고려아연 주가 변동에 따라 영풍과 MBK파트너스 간 경영협력계약에 포함된 옵션의 평가손익이 크게 변동하면서 영풍의 분기 순이익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영풍은 MBK와 체결한 경영협력계약에 따라 설정된 고려아연 주식 관련 옵션에서 약 4521억원의 평가이익을 반영했다. 같은 기간 영풍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약 15억원, 당기순이익은 약 3862억원을 기록했다. 고려아연 주가는 3월 말 142만 2000원에서 6월 말 108만원으로 24.1% 하락했다. 반면 1분기에는 고려아연 주가가 지난해 말 131만6000원에서 3월 말 142만2000원으로 8.1% 상승한 가운데 영풍은 관련 옵션에서 약 1357억원의 평가손실을 반영했다. 당시 연결 당기순이익은 약 208억원이었다. 최근 분기에서 고려아연 주가와 영풍의 옵션 평가손익이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흐름이 나타나면서 시장 일각에서는 양측 주주 간 이해관계가 엇갈릴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다만 옵션 평가손익은 실제 현금 유출입이 아닌 분기 말 공정가치 평가에 따른 회계상 손익이다. 또 옵션 가치는 주가 외에도 행사가격과 만기, 변동성 등 여러 변수의 영향을 받는다.

2026.08.29 08:58류은주 기자

고려아연 주총 설명자료 놓고 공방...MBK·영풍, 삭제 요구

다음달 9일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안건 설명자료의 적정성을 둘러싼 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영풍의 공방이 거세지고 있다. MBK·영풍은 자료에 허위·왜곡된 내용이 담겼다며 삭제와 법적 대응을 예고했고, 고려아연은 공개자료에 근거해 주주 판단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MBK는 지난 20일 고려아연이 공개한 임시주총 안건 설명자료 가운데 일부 내용이 사실과 다르거나 주요 맥락을 누락했다고 주장했다. 관련 내용 삭제를 요구하는 공문을 보내고 형사고발 등 법적 대응 가능성도 밝혔다. 영풍도 지난 21일 고려아연에 공문을 보내 설명자료의 수정·삭제를 요구했다. 영풍은 고려아연이 현금배당만 제시하고 주식배당을 제외하는 등 일부 자료를 선택적으로 사용했으며 환경·안전 문제와 MBK와의 경영협력계약도 사실과 다르게 기술했다고 주장했다. 고려아연이 자료를 삭제하지 않을 경우 민·형사상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임시주총에는 분리선출 감사위원 확대를 위한 정관 변경과 집중투표 방식의 독립이사 4명 선임, 감사위원이 되는 독립이사 선임 안건이 상정된다. MBK·영풍은 고려아연 설명자료에 담긴 포트폴리오 기업과 영풍의 과거 경영 사례가 이번 주총 안건 및 후보자의 자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주장한다. 주총을 앞두고 자신들에게 불리한 여론을 조성하기 위해 별개의 사안을 끌어왔다는 것이다. 고려아연 설명자료에는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신청과 재무 상황, 금융당국의 MBK 제재 절차, 검찰 수사 등이 담겼다. 다른 MBK 포트폴리오 기업의 내부통제와 재무구조, 인력·조직 개편 사례도 경영 및 관리·감독 역량을 평가하는 근거로 제시됐다. 영풍과 관련해서는 석포제련소의 환경법 위반에 따른 조업정지와 안전사고, 관련 행정·형사 절차 등이 언급됐다. 고려아연은 이를 토대로 MBK·영풍이 고려아연 경영에 참여할 경우 거버넌스와 주주가치에 미칠 영향을 살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려아연은 해당 자료가 당국 발표와 공시, 보도자료, 언론 보도 등 공개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됐다고 반박했다. 근거 없이 새로운 사실을 만들거나 미확정 사안을 확정된 사실처럼 제시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번 주총에서 이사와 감사위원을 선임하는 만큼 후보자의 경력·독립성뿐 아니라 후보 추천 주체 경영·관리 이력도 주주가 참고할 수 있다는 것이 고려아연 측 논리다. 주총을 앞두고 법적 공방 가능성까지 커진 가운데, 설명자료의 사실관계와 후보 추천 주체의 경영 이력이 주주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2026.08.27 17:41류은주 기자

고려아연, 美 제련소·AX 전환 대비 글로벌 인재 육성

고려아연이 신사업 확대와 인공지능(AI) 확산, 미국 통합제련소 건설 등에 대응하기 위해 임직원 교육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26일 직무 전문성과 리더십, 글로벌 역량, AI, 안전 분야를 중심으로 임직원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윤범 회장이 강조한 '트로이카 드라이브(Troika Drive)'로 불리는 핵심광물 공급망과 자원순환, 신재생에너지, 이차전지 소재 등으로 사업 영역이 넓어지는 상황에서 전통 제조업의 인공지능 전환(AX) 산업환경 변화에 대응할 인재를 확보한다는 취지다. 고려아연의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임직원 총 교육시간은 12만 2315시간으로 2021년 6만 1538시간보다 98.8% 증가했다. 임직원 1인당 평균 교육시간은 같은 기간 40시간에서 59시간으로 늘었다. 1인당 평균 교육비는 2021년 28만 1000원에서 지난해 143만 6000원으로 약 5.1배 증가했다. 회사는 교육 투자 확대와 함께 직무와 직급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 관리자 육성을 위해 고려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과 공동으로 7개월 과정의 '고려아연 및 계열사 리더십 아카데미'를 운영했다. 참가자들은 경영 이론을 학습하고 액션러닝 방식으로 현업 과제의 해결 방안을 마련했다. 온산제련소 반장과 부반장 300여 명을 대상으로는 현장 관리자 리더십 교육을 진행했다. 관계 중심 리더십과 갈등 관리, 팀워크 구축 등 생산현장 관리에 필요한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미국 사업 확대에 대비한 외국어 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통합제련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 크루서블'을 비롯한 해외 사업이 늘어남에 따라 임직원의 실무 의사소통 역량을 높이기 위한 외국어 교육과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생산 현장에서는 'KZ 설비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외부 전문기관과 사내 전문가가 설비 원리와 이상 현상 진단, 고장 대응 등을 이론과 실습으로 교육해 현장 엔지니어와 기능직 구성원의 설비 운용 능력을 높이는 과정이다. AI 교육도 현장 적용에 무게를 두고 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공동으로 진행한 'AI 노바투스 아카데미아'에는 임직원 300여 명이 참여했다. 교육 과정에서는 공정 데이터를 활용한 환경설비 비정상 운전 탐지와 설비 예지보전 시스템 등 현장 적용 과제가 도출됐다. 안전 분야 교육과 투자도 확대했다. 고려아연은 지난해 2월 온산제련소 안전교육센터에 약 680㎡ 규모 안전체험교육장을 준공하고 가스 폭발과 추락, 화재 등 현장의 위험 상황을 체험할 수 있는 교육설비 40여 종을 구축했다. 해당 교육장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주최한 2026년도 안전체험교육장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지난해 안전보건 교육시간은 총 7만 7867시간으로 2021년 4만 7065시간보다 65.4% 증가했다. 안전·보건 분야에는 848억원, 공정설비 안정화에는 2234억원을 투자했다. 전체 투자액은 3082억원으로 2021년 1441억원의 두 배를 웃돌았다. 고려아연은 이와 함께 최고경영진과 임직원이 직접 소통하는 타운홀 미팅 '이음의 장' 등 회사의 미션과 핵심가치를 공유하는 조직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26.08.26 15:51류은주 기자

ISS, 고려아연 추천 백인규 감사위원 후보 찬성 권고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인 ISS가 고려아연 이사회가 추천한 백인규 감사위원 후보에 대해 찬성표를, MBK파트너스·영풍 측이 추천한 박유경 후보에 대해선 반대표를 행사할 것을 주주들에게 권고했다. 앞서 국내 의결권 자문사인 서스틴베스트와 동일한 입장을 발표했다. 고려아연은 지난 24일 ISS가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 의안분석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보고서에서 ISS는 내달 9일 열리는 고려아연 임시주총에서 감사위원이 되는 독립이사 선임 안건과 관련해 이사회가 추천한 백인규 후보에 '찬성(FOR)'을, MBK·영풍 측이 추천한 박유경 후보에는 '반대(AGAINST)'를 권고했다. 특히 ISS는 백 후보의 회계·감사·내부통제 전문성이 현재 고려아연 감사위원회가 수행해야 할 주요 과제에 보다 직접적으로 부합한다고 판단했다. ISS는 의안분석보고서에서 백 후보가 딜로이트코리아 고위직을 역임하며 회계·감사·재무자문·내부통제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을 축적했다고 평가했다. 이를 토대로 백 후보에 대한 찬성 투표를 권고했다. 또한 ISS는 고려아연의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진행한 후보 추천 절차가 부적절하거나 일반적으로 인정되는 지배구조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증거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일정 지분 이상을 보유한 주주들에게 추천 기회를 부여한 뒤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백 후보를 최종 추천했다. ISS가 찬성 권고한 백 후보는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ESG센터장과 이사회 의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단국대학교 데이터지식서비스공학과 산학협력중점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ISS는 이 같은 경력을 토대로 백 후보가 리스크 관리와 감사위원회 관련 사안에서 독립적인 감독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ISS는 보고서에서 고려아연 경영진의 입장도 담았다. ISS는 고려아연 경영진이 MBK·영풍의 적대적 인수 시도에도 견조한 영업성과를 이어가며 105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고 강조한 점을 전했다. 경영진이 미국 통합제련소 건설 사업(일명 '프로젝트 크루서블')을 비롯한 전략적 성장 프로젝트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투자를 통해 장기적인 기업가치 창출에 집중하고 있다는 입장도 함께 담았다. 앞서 국내 의결권자문사인 서스틴베스트도 지난 20일 고려아연의 감사위원이 되는 독립이사에 백인규 후보를 찬성할 것을 권고했다. ISS와 마찬가지로 백 후보가 재무보고와 회계처리, 내부통제 등 감사위원회의 핵심 직무와 연결된 전문성을 더 갖췄다고 평가했다. 서스틴베스트는 "독립성 측면에서는 두 후보 간 유의미한 차이가 확인되지 않은 반면 감사위원 직무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회계·감사 전문성에서는 백인규 후보가 상대적으로 적합하며, 이사회 구성과 중장기 주주가치에 대한 판단 역시 백인규 후보의 선임과 부합한다"고 밝혔다.

2026.08.25 09:59김윤희 기자

서스틴베스트, 고려아연 감사위원 후보 백인규 찬성·박유경 반대

서스틴베스트가 고려아연 감사위원 후보 가운데 회사 측 백인규 후보에 찬성하고 MBK·영풍 측 박유경 후보에는 반대를 권고했다. 서스틴베스트는 20일 고려아연이 오는 9월 9일 개최하는 임시주주총회의 의안을 분석한 의결권 행사 권고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임시주총 핵심 안건은 감사위원이 되는 독립이사 선임이다. 서스틴베스트는 고려아연 이사회가 추천한 백인규 후보에게 찬성하고, MBK파트너스·영풍 측이 추천한 박유경 후보에게는 반대할 것을 주주들에게 권고했다. 서스틴베스트는 두 후보의 독립성과 전문성뿐 아니라 후보 선임이 이사회 구성과 전체 주주의 중장기 이익에 미칠 영향도 함께 비교했다고 설명했다. 백 후보에 대해서는 공인회계사로서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에서 회계·감사와 기업자문 업무를 수행한 경력을 높게 평가했다. 재무보고와 회계처리, 내부통제, 외부감사 등 감사위원회의 주요 업무와 직접 연결되는 전문성을 갖췄다는 판단이다. 박 후보에 대해서는 책임투자와 기업지배구조 분야의 전문성과 경험을 인정했다. 다만 고려아연이 최근 회계처리기준 위반과 내부회계관리제도 관련 제재를 받은 점을 고려하면, 회계·감사와 내부통제 분야의 전문성이 더욱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감사위원 직무와의 직접적인 관련성에서는 백 후보가 상대적으로 앞선다고 판단했다. 후보의 독립성에 대해서는 회사 측 또는 주주 측 추천 여부만으로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고 봤다. 감사위원은 현 경영진뿐 아니라 지배주주인 MBK·영풍 측으로부터도 독립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서스틴베스트는 현재 진행 중인 경영권 분쟁이 회사의 중장기 주주가치에 미칠 영향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현시점에 경영권이 MBK·영풍 측으로 넘어가면 기존 경영전략 연속성이 약해지고 대규모 설비투자와 주요 전략사업 추진 과정의 불확실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현 경영체제를 유지하면서 중장기 전략을 이어가는 것이 전체 주주의 장기적 이익에 상대적으로 더 부합한다고 결론 내렸다. 서스틴베스트는 이와 함께 분리 선출되는 감사위원 수를 확대하기 위한 정관 변경안과 집중투표 방식의 독립이사 4명 선임안에도 찬성을 권고했다. 독립이사 후보는 회사 측이 추천한 이형규·서은숙 후보와 주주제안으로 추천된 이준봉·임혜섭 후보 등 4명이다.

2026.08.20 18:30류은주 기자

영풍·MBK, 美제련소에 석포 시스템·인력 활용 언급…고려아연 "논의 없었다"

영풍·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 미국 제련소 사업에 석포제련소 시스템과 인력을 활용할 수 있다는 뜻을 미국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영풍·MBK 측은 지난달 미국에서 '프로젝트 크루서블' 관련 리셉션을 연 뒤 참석자들에게 이메일과 서한을 보냈다. 서한에는 석포제련소 환경·운영관리 체계를 미국 제련소에 활용하고, 미국 관계자들의 석포제련소 견학을 추진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프로젝트 크루서블은 고려아연이 미국 테네시주에 통합제련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적용 기술과 운영 시스템, 현장 인력 구성은 사업 주체인 고려아연이 결정한다. 고려아연은 석포제련소의 시스템과 인력을 활용하는 방안을 영풍·MBK 측과 논의하거나 사업계획에 반영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이다. 고려아연은 미국 제련소가 온산제련소 통합공정을 바탕으로 아연·연·동과 귀금속·전략광물 등 12종 금속을 생산하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아연 생산 중심인 석포제련소와는 생산 품목과 공정 구조가 다르다는 설명이다. 구체적인 기술 검토나 실현 가능성에 대한 검증 없이 이 같은 내용을 미국 측에 전달할 경우 프로젝트 추진 과정에서 혼선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고려아연은 지난 5일 영풍·MBK 측 미국 현지 활동과 관련해 주요 관계자들을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및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영풍·MBK 측은 최대주주로서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한 정당한 활동이라는 입장을 밝혀왔다.

2026.08.20 11:27류은주 기자

고려아연 자회사 케이잼, 美 배터리사에 동박 출하

고려아연은 이차전지 소재 자회사 케이잼이 지난 6월부터 배터리용 동박을 양산해 글로벌 배터리사에 공급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고려아연이 재활용 원료로만 생산한 100% 친환경 동을 케이잼이 배터리용 동박으로 가공해 공급, 이차전지 소재와 자원순환 사업 간 연계도 한층 강화됐다. 구리(동)를 얇게 펴서 만드는 배터리용 동박은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시스템(ESS)용 리튬이온배터리에서 음극집전체 역할을 하는 핵심 소재다.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와 충전 성능, 수명 등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고객사는 엄격한 품질 인증 절차를 통과한 동박만 채택한다. 이번 배터리용 동박 공급으로 케이잼은 최대 4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 생산 안정화와 수율 개선, 신규 고객사 확보 등을 계속해서 추진해 가동률과 실적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케이잼이 공급한 배터리용 동박은 북미 지역에서 생산하는 배터리에 탑재될 전망이다. 이를 계기로 케이잼은 세계 주요 전기차 및 ESS 시장으로 꼽히는 북미 지역에서 사업 확장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이번 공급은 케이잼이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에 진입하는 중요한 출발점이자 고려아연이 추진해온 배터리 소재 신사업이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차별화된 배터리 소재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8.13 15:07김윤희 기자

러트닉 장관, 트럼프 앞에서 첨단IT·반도체 광물 '고려아연' 언급한 이유

미국 정부가 자국 내 첨단IT·반도체 핵심광물의 채굴부터 제련·제조까지 이어지는 공급망 구축을 추진하는 가운데 고려아연의 테네시주 통합제련소 사업이 주요 투자 사례로 언급됐다. 미국 의회전문매체 롤콜 등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지난 7일(현지시간) 워싱턴 D.C. 국무부에서 열린 광업계 원탁회의에서 고려아연의 74억 달러 규모 핵심광물 제련소 프로젝트를 거론했다. 러트닉 장관은 미국이 첨단 제조업과 인공지능(AI), 반도체, 에너지 및 국방 산업에 필요한 원료의 해외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내에서 광물을 채굴하고 가공·정제해 최종 제품까지 생산하는 공급망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고려아연이 추진하는 '프로젝트 크루서블'은 테네시주 클라크스빌에 통합 비철금속 제련·정제 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미국 정부 인허가 정보에 따르면 이 시설은 비철금속 12종과 반도체급 황산을 생산할 계획이며, 이 가운데 11종은 미국 정부가 지정한 핵심광물이다. 원료는 주로 미국과 북미 지역에서 공급받을 예정이다. 고려아연은 여러 금속을 하나의 공정에서 생산·회수하는 통합제련 기술을 사업에 적용할 계획이다. 미국 내 기존 제련 시설과 광산, 인력 등을 활용해 신규 시설 구축에 필요한 기간과 사업 위험을 줄인다는 구상이다. 미국 정부는 해당 사업에 자금을 지원했으며, 프로젝트를 대형 기반시설 인허가 신속처리 제도인 'FAST-41' 대상으로 지정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미국이 이 사업을 단순한 해외 기업 투자 프로젝트가 아니라 핵심광물 공급망 재건과 직결된 산업 인프라로 바라보고 있다는 의미라는 해석도 나온다. 앞서 지난해 말 미국 상무부는 고려아연 자회사에 대한 지원이 자국 핵심광물 생산과 공급망 안정에 목적이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은 광물자원이 풍부하지만 이를 산업용 소재로 만드는 제련·정제 기반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며 "프로젝트 크루서블은 한국의 제련 기술과 미국의 자원·시장·정책 지원을 결합해 핵심광물 공급망을 구축하려는 한미 협력 사업"이라고 말했다.

2026.08.11 10:41류은주 기자

'프로젝트 크루서블' 둘러싼 고려아연·영풍·MBK 갈등 재점화

고려아연과 영풍·MBK파트너스가 미국 통합제련소 건설 사업인 '프로젝트 크루서블'의 명칭 사용과 과거 사업 반대 여부를 놓고 충돌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고려아연은 영풍·MBK 측이 프로젝트 명칭과 표지를 허가 없이 사용했다며 부정경쟁방지법 위반과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의 활동이 프로젝트 공식 추진 주체이거나 고려아연과 협력하는 것처럼 오인하게 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영풍·MBK 측은 해당 명칭이 등록상표가 아니며, 최대주주로서 미국 정부와 지역사회에 사업을 설명한 것은 정당한 주주 활동이라고 반박했다. 양측은 영풍·MBK 측이 과거 프로젝트 자체를 반대했는지를 두고도 엇갈린 입장을 내놓고 있다.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영풍·MBK 측 추천 이사들은 지난해 12월 고려아연 이사회에서 미국 제련소 건설과 투자 유치, 합작법인 출자,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등 관련 안건 6건에 모두 반대표를 던졌다. 영풍·MBK 측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등 경영권 방어 목적의 거래 구조에 반대했을 뿐 프로젝트 자체를 반대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반면 고려아연 측은 당시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과 '아연 주권 포기', '국익에 반하는 결정' 등의 표현을 고려하면 사업 전반을 비판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입장이다. 논란은 영풍·MBK 측이 지난 7월 미국 테네시주에서 프로젝트 명칭을 내건 리셉션을 개최하고 'crucibleTN.com' 도메인을 운영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다시 불거졌다. 행사에서는 영풍 석포제련소의 기술을 프로젝트에 적용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안은 명칭 사용의 적법성뿐 아니라 최대주주의 주주 활동과 이사회·대표이사의 업무집행 및 대외 대표 권한 사이의 경계를 둘러싼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고발 혐의의 성립 여부는 명칭의 권리관계와 실제 사용 방식, 사업 주체에 대한 오인 가능성 등을 토대로 수사와 법적 절차에서 가려질 전망이다.

2026.08.09 07:43류은주 기자

고려아연, 2Q 영업익 5871억…전년비 126.8% ↑

고려아연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6조 3726억원, 영업이익 5871억원, 순이익 3515억원을 거뒀다고 지난 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6.6%, 영업이익은 126.8%, 순이익은 6.6%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 12조 4446억원, 영업이익 1조 3332억원, 순이익 705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2.5%, 영업이익은 151.5%, 순이익은 43.3% 증가했다. 상반기 주요 제품별 판매 실적을 살펴보면 은 판매액은 약 4조 10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5.4% 증가했다. 금 판매액은 약 1조 2250억원으로 58.5% 증가했다. 아연 판매액은 약 1조 5630억원으로 22.6% 늘었다. 연 판매액은 7170억원으로 9.5% 성장했다. 동 판매액은 3340억원으로 51.8% 신장했다. 첨단∙방위산업의 필수 소재인 희소금속 매출액도 향상됐다. 올해 상반기 인듐 매출액은 3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1% 증가했다. 비스무트 매출액은 4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81.8% 늘어났다.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세정 등에 필수로 쓰이는 반도체 황산도 올해 상반기 매출액 71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이사회는 이날 2분기 배당을 결의했다. 주당 5000원으로 책정했으며 배당 기준일은 8월 20일이다. 배당금 지급 예정일은 내달 4일로 2분기 배당금 총액은 약 1020억원이다. 앞서 실시한 1분기 배당을 포함하면 올해 상반기 주당 배당금은 1만원, 배당 총액은 약 2040억원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임직원의 기술 혁신 노력과 선제적 투자, 독보적인 유가금속 회수 역량,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가 시장 환경의 변화 속에서 사상 최대 반기 실적을 구현했다”며 “앞으로도 생산성과 수익성 증대에 힘쓰면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2026.08.06 08:55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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