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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7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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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의대, 개인기초연구사업 78개 과제 선정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진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26년도 개인기초연구사업 1차 신규과제에 총 78개 과제가 선정됐으며, 349여억원 연구비를 지원는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선도 연구진을 중심으로 한 핵심연구와 차세대 연구자를 육성하는 신진연구 및 세종과학펠로우십이 균형 있게 선정되며 고려대 의대가 연구 선도와 인재 양성을 동시에 실현하는 연구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핵심연구 분야에서는 종양, 신경과학, 대사질환을 비롯해 정밀의학과 인공지능 기반 의료 등 다양한 의생명과학 분야에서 총 40개 과제가 선정됐다. 선정 과제에는 '인공지능 기반 차세대 근감소증 치료제 개발', '뇌졸중 환자 유전체·뇌영상 통합 분석', '희귀암 정밀의료 데이터 통합 연구' 등이 포함됐다. 병원 측은 기초연구부터 임상 적용까지 아우르는 중개연구가 활성화되며, 의생명과학 분야 전반에서 실질적인 연구 성과 창출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신진연구 분야에서도 총 33개 과제가 선정되며 젊은 연구자 중심의 창의적 연구 기반이 강화됐다. 신진연구 과제들은 암 생물학, 면역·대사질환, 신경과학, 정밀의료 등 폭넓은 분야를 포함하며, 향후 중견·리더 연구자로 성장할 차세대 연구자의 역량을 보여줄 예정이다. 세종과학펠로우십에는 총 5명의 교수가 선정됐다. 세종과학펠로우십은 젊은 과학자의 독립적 연구 수행을 지원하는 대표 사업으로 연구자들은 각각 면역질환, 종양생물학, 정밀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창의적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편성범 고려대 의과대학장은 “이번 개인기초연구사업 선정은 고대 의대 교수진의 연구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을 동시에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세계적 수준의 연구 성과 창출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과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4.10 13:30조민규 기자

고려대 로스쿨 ESEL 데이터·AI법 전문과정 4기 입학

고려대 로스쿨은 8일 서울 종암동 고려대 CJ법학관 베리타스홀에서 데이터·인공지능법 전문과정 4기 입학식을 개최했다. 데이터·인공지능법 전문과 9월까지 17주 동안 32개 강좌, 워크숍, 공개세미나로 진행된다. 강사진은 데이터와 AI법을 전문으로 하는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 교수 등이 맡을 예정이다. 입학식에서는 박노형 고려대 로스쿨 명예교수의 'EU AI Act와 한국의 AI 규제의 시사점'이라는 제목의 특별강연이 진행됐다. 향후 강좌는 AI의 기술적 기초와 산업 동향을 바탕으로, 국내외 AI 규제 체계와 법적 쟁점을 분석하고 개인정보 보호, 지식재산권과 플랫폼 규제, 공정경쟁, 형사책임, 행정과 공공 활용 등 주요 분야별 법적 쟁점과 함께 데이터 거버넌스, 알고리즘 규제, 리걸테크 및 AI 활용에 따른 법적 정책적 과제를 종합적으로 다룰 계획이다. 4기 입학생에는 김앤장법률사무소를 비롯해 법무법인 광장, 태평양, 세종, 율촌 등 주요 로펌 소속 변호사와 삼성전자, 삼성SDS, 현대자동차, 포스코, 카카오, 카카오페이, 카카오모빌리티, 쿠팡, 두나무, 당근,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KB금융지주 등 주요 기업과 공공기관 소속 사내변호사와 임직원을 비롯해 대통령비서실, 경기도청,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공공부문 인사를 포함한 총 45명이 선발됐다. 이성엽 주임교수는 “인공지능 등 ICT 발전으로 데이터 기반 사회가 빠르게 도래하는 가운데, 글로벌 규제 환경과 기술과 관련된 다양한 법적 쟁점에 대한 체계적 이해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본 과정이 AI와 데이터 법제 전반에 대한 종합적 분석과 논의를 통해 미래 법률 전문가 양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SEL 데이터·인공지능법 전문과정은 사회와 법의 상호작용을 분석하고, 강의·토론 중심의 비학위 과정인 ESEL 과정의 일환이다. 고려대 로스쿨은 2022년 국내 로스쿨 중 최초로 데이터·인공지능법 분야의 비학위 과정을 개설했다.

2026.04.08 16:59박수형 기자

고대의료원, 동탄 4고대병원으로 '미래병원' 기준 세운다

동탄 제4고대병원 건립을 본격화한 고려대학교의료원이 분원을 넘어선 인공지능과 스마트 시스템을 바탕으로 초정밀 의료를 구현하는 '미래병원'으로 만든다는 포부다. 고려대학교의료원(이하 의료원)은 3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2035년 통탄에 건립될 4번째 고대병원은 새로운 미래의학 플랫폼으로 수도권 남부를 아우르는 의료허브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취임 당시 세계 상위의 연구중심 글로벌 병원을 만들겠다고 했는데 산하 안암, 구로, 안산 3개 병원 모두 연구중심병원으로 선정됐고, 정릉의 미래의학관 등 연구를 공고히 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4년간 준비해 온 4번째 고대병원이 통탄 2지구에 조만간 건립을 본격화 할 것”이라며 “고려대 동탄병원은 수도권 남부를 아우르는 새로운 의료허브 역할 뿐 아니라 지역의료 전달체계를 확고히 지키는 핵심기관이 될 것이다. 특히 최상의 맞춤형 정밀의료와 환자경험을 제공하는 첨단 스마트 AI 기반 미래병원으로 차세대 병원의 모델을 제시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병원으로 만들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료원은 지난 18일 '고려대 동탄병원' 건립을 위해 화성시, 한국토지주택공사, 우미건설, 미래에셋증권, 리즈인터내셔날과 6자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동탄 고대병원에 자율형 AI 기반 미래의학기술이 집약된 '미래병원'이자 '미래형 의료복합 플랫폼'을 구현하겠다는 목표다. 손호성 고려대학교의료원 의무기획처장은 “화성시는 인구 106만명의 특례시로 전국 출생아 수 1위를 기록할 만큼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필수 의료서비스 부족에 시달려 왔다”며 “고대의료원은 그동안 여러 지자체의 제안을 받아왔지만 높은 중증질환 치료 수요와 첨단산업 잠재력을 가진 경기 화성 동탄 신도시를 '제4고대병원' 입지로 낙점하고, 이곳을 수도권 남부를 아우르는 융복합 메디컬 허브로 구축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를 통해 최고 수준의 맞춤형 정밀의료로 중증난치성질환 치료를 제공해 만성적인 지역필수의료공백을 해소할 뿐 아닐, 지역 상생 의료체계구축에도 기여해 환자와 의료인력의 서울 쏠림을 막는 방파제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의료원은 동탄 고대병원이 700병상(특수 96병상 포함) 규모의 AI 기반 스마트병원으로서 디지털 병리, 이미징센터, 유전자센터, 세포치료센터, 디지털트윈예방관리센터 등 미래 의료기술과 인프라가 집약되고, 최적화된 '환자중심'의 정밀의학 워크플로우 구축, 행정사무의 효율성을 높여 환자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우선 화성에 위치한 첨단기업과 광교와 용인 테크노밸리, 오송 생명과학단지를 연결하는 거대한 클러스터 핵심축으로서 국가바이오산업 생태계 확장 역할을 통해 오픈이노베이션에 기반한 수도권 남부 융복합 바이오연구의 핵심도 되겠다는 포부다. 특히 고정된 목적에 갇히지 않은 유연한 병원을 지향한다고 밝혔는데, 가변형 설계를 통해 감염병 유행이나 재난 상황 시 목적에 맞게 전환할 수 있게 하고, 새로운 의료장비나 시스템이 나왔을 때 벽을 뜯지 않고도 즉시 연결할 수 있는 플러그 앤 플레이(Plug & Play) 개념의 모듈형 설계기술이 초기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또 미래 맞춤형 정밀의학의 핵심인 환자데이터를 가장 안전하게 보호하는 '의료데이터 책임관리(Stewardship) 체계'도 확립하는데, 병원 내부에 직접 구축한 보안서버와 유연한 확장성을 가징 외부 클라우드를 결합해 그물망처럼 데이터가 유지적으로 연결되는 '데이터 메쉬'(Data Mesh)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다. 박홍석 의학지능정보본부장은 “민감한 개인정보는 병원 내부에서 강력하게 보호하고, 고도의 분석이 필요한 정보는 클라우드 자원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통합 관리된다”며 “보안사고의 위험은 원천 차단하면서 환자 개개인의 최적화된 맞춤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이터중심 병원이 구현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국내에 없던 환자 중심 연동형 스마트 시스템도 구축된다. AI 기반 자율형 모니터링 & 서포트 시스템을 의료진이 최적의 상태에서 환자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병실 벽면에 '인터렉티브 대시보드를 구현해 환자와 의료진을 연결해 치료 경로에 대한 즉각적인 확인도 가능토록 한다. 윤을식 의무부총장 “고려대 안암, 구로, 안산병원과 새로운 동탄병원이 합류한 새롭고 강력한 쿼드(Quad) 체제를 바탕으로 중증희귀난치성질환을 정복하고, 융복합 바이오헬스케어 연구 생태계 확장을 통해 차원이 다른 성장세를 이러 글로벌 탑티어 의료기관으로 도약하겠다”라고 말했다.

2026.03.30 18:06조민규 기자

과기정통부, 해외 연구자 전주기 정착 지원 27개 대학 추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정과제 '브레인 투 코리아'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중인 해외연구인력 전주기 정착지원 사업' 대상을 4대 과기원에서 이공계 대학(K-스타 비자 선정대학) 27곳을 추가한다고 25일 밝혔다. K-스타 비자 선정 대학은 강원대, 경북대, 경상국립대, 경희대, 고려대, 고려대 세종캠퍼스, 동아대, 부경대, 부산대, 서강대, 서울대, 성균관대, 순천향대, 아주대, 연세대, 연세대 미래캠퍼스, 인하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중앙대, 충남대, 충북대, POSTECH(포항공대), 한국해양대, 한양대, 한양대 ERICA캠퍼스 등이다. 이들에게는 ▲ 생활밀착 지원(1대1컨설팅 제공, 재직자 심리상담) ▲ 성장 및 네트워크 지원(취업역량 강화 인턴십 신설) ▲ 전용 정착지원 플랫폼 구축 등을 지원한다. 이준배 미래인재정책국장은 “해외 우수인재가 국내 정착 과정에서 겪는 부담을 덜고 연구에 몰입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유치부터 정착까지 필요한 지원이 현장에서 촘촘히 이어질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2026.03.25 12:00박희범 기자

"악천후 뺑소니 꼼짝마"…고려대, 저해상 자동차 번호판 인식대회 세계 1위

국내 대학팀이 시각적으로 형체를 알아보기 힘든 저해상도 자동차 번호판 인식 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 고려대학교는 오승상 수학과 교수 연구팀이 패턴인식 분야 국제 학술대회(ICPR 2026)에서 열린 '저해상도 자동차 번호판 인식(LRLPR) 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대회는 전 세계 537명의 AI 연구자들이 참여해 야간이나 악천후 환경에서도 CCTV에 찍힌 자동차 번호판을 얼마나 정확히 인식하느냐를 겨뤘다. 고려대에서는 정상혁, 배수빈, 유정빈 석사과정과 김동건, 서의환 학부생이 한 팀을 이뤄 출전했다. 이들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든 번호판 이미지에서 7개 문자를 오차 없이 100% 맞춰낸 비율(정확도) 82%로 우승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80% 이상 정확도를 넘긴 팀은 전체 참가자 중 4곳에 불과했다. 기존 광학문자인식(OCR) 기술은 강한 압축 손상이나 빛 번짐이 있는 저해상도 환경에서 정확한 인식이 어렵다. 화질을 끌어올리는 초해상화 기술을 쓰더라도 사람 눈에만 깔끔해 보일 뿐, 정작 인고지능(AI)가 글자를 인식하는 데 필수적인 획과 경계선이 훼손돼 실제 판독률은 제자리 걸음이었다. 연구팀은 초해상화와 문자인식 기술을 결합한 '티처-스튜던트 지식 증류 학습 프레임워크'로 이 한계를 돌파했다. 고해상도 이미지로 학습을 마친 '스승(Teacher) 모델'의 판독 능력을 저해상도 환경의 '제자(Student) 모델'에 이식해 악조건 속에서도 성능 저하를 막았다. 여기에 3개의 각기 다른 AI 모델을 융합하는 고도의 수학적 최적화 기법을 적용해 인식률을 극대화했다. 오승상 교수는 "수학적 이론을 딥러닝에 접목해 낸 이번 성과는 실제 도로와 방범 시스템 등 열악한 환경에서 즉각적인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하며, "뺑소니 등 범죄 수사는 물론 지능형 교통 시스템(ITS), 스마트 시티 무인 단속 등 공공 안전망 전반에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오는 8월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다.

2026.03.18 15:30박희범 기자

핀다, 고려대 경영대학과 AI·빅데이터 인재 양성 나선다

핀다가 고려대학교 경영대학과 '캡스톤 프로젝트' 공동 수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실무 중심 프로젝트를 통해 산학 협력을 강화하고, 인공지능(AI)·빅데이터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캡스톤 프로젝트는 산업 현장에서 직면한 문제를 AI·빅데이터·클라우드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해결하는 경험을 제공하며 석사 과정 논문을 대체하는 산학협력 과제다. 핀다와 고려대 경영대학은 비즈니스 애널리틱스(MSBA) 석사과정에서 캡스톤 프로젝트로 현업 문제 해결형 데이터 분석 과제를 공동 수행하고, 미래형 경영 인재와 데이터 기반 전문 인력 양성에 협력할 계획이다. 핀다는 산업 현장에서 도출된 데이터 기반 프로젝트 주제를 제공하고, 사전 협의된 범위 내 중간 컨설팅과 최종 평가 과정에 참여한다. 고려대 경영대학은 핀테크 기업의 데이터를 활용한 프로젝트로 이론을 넘어 현장 밀착형 교육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핀다는 학생들이 산업 데이터를 활용한 문제 해결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돕는다. 프로젝트에선 금융 소비자 행동 데이터 분석, 금융상품 추천 모델 고도화 등 실제 디지털 금융 서비스와 연계된 데이터 분석 과제가 수행된다. 구해모 핀다 데이터 총괄 부사장은 “이번 협업을 통해 우수 인재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양 기관의 강점을 결합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려대 경영대학의 축적된 산학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성장과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성과 창출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3.12 09:33홍하나 기자

[현장] "능동적 방어로 北 사이버 범죄 막아야…韓·英, 기술 협력 필수"

한국 정부가 북한 사이버 공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국가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배선하 국가보안기술연구소(NSR) 미래전략센터 선임기술원과 권헌영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4일 서울 롯데호텔서 열린 '한-영 사이버 안보 협력 강화 보고서 발표회' 토론 세션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영국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가 주최하고 NSR와 주한영국대사관이 협력 기관으로 참여한다. 배선하 기술원은 한국과 영국 사이버 협력이 보다 실질적인 대응 단계로 발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두 국가는 사이버 위협에 대한 인식과 정책 우선순위가 유사하다"며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하면 협력 효과가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양국 협력이 북한 사이버 범죄 대응에 효과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북한 암호화폐 탈취와 사이버 공격은 핵·미사일 개발 자금으로 이어진다"며 "양국 사이버 범죄 대응은 단순 보안 문제가 아니라 국가 안보 문제와 직결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영국과 능동적 사이버 방어를 위한 협력에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최근 적극적인 사이버 방어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며 "능동적인 영국 사이버 방어 정책과 경험은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헌영 교수는 사이버 공격 대응 방식 자체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공격자를 규명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한 억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권 교수는 선제적 대응 전략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사이버 공격이 발생한 뒤 대응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공격 인프라를 사전에 무력화하는 '전방 방어(forward defense)' 개념을 정책에 적용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이버 대응은 단일 수단이 아닌 복합 전략이 필요하다"며 "책임 규명과 제재, 기술적 대응 등을 결합해야 사이버 공격에 대한 실질적인 억지력이 생긴다"고 덧붙였다. "AI 등 신기술 개발 협력 강화해야" 이날 공개된 보고서는 한국과 영국이 사이버 안보 협력을 넘어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보고서는 최근 증가한 사이버 공격이 양국 협력 강화 이유라고 설명했다. 한국서 발생한 통신사 해킹 사건, 데이터센터 사고와 영국서 일어난 랜섬웨어 공격 사건이 사례로 제시됐다. 북한 사이버 활동도 주요 협력 요인으로 지목됐다. 보고서는 "북한은 랜섬웨어 공격과 가상자산 탈취 등 사이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런 위협이 양국 모두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그동안 양국이 추진해 온 협력을 긍정적으로 봤다. 앞서 한국과 영국은 북한 관련 사이버 위협에 대한 공동 권고문을 발표했다. 공동 사이버 훈련과 기관 간 협의도 이어가고 있다. 학계와 산업 협력도 확대됐다. 대학 간 사이버 보안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며, 관련 연구와 기술 협력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보고서는 앞으로 사이버 안보 정보 공유를 비롯한 정책 협력, 연구 협력, 산업 파트너십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제 사이버 거버넌스에서도 공동 역할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짚었다. 특히 AI와 양자 등 신기술 분야가 향후 새로운 협력 기반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콜린 크록스 주한영국대사는 "두 국가는 사이버 안보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확실한 동기를 보유하고 있다"며 "협력 활동을 확대해 사이버 안보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종권 외교부 국제사이버협력대사 겸 장관특별보좌관은 "해당 보고서는 양국이 국가 사이버 전략을 새로 정비하는 시점에 매우 중요한 참고 자료"라며 "우리는 영국과 다양한 분야에서 더 긴밀히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05 08:28김미정 기자

韓·英, 사이버 안보 협력 강화…"신기술 공동 개발 논의"

한국 정부와 영국이 전략적 사이버 안보 협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장을 연다. 영국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는 오는 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한영 사이버 안보 협력 강화(Strengthening UK-South Korea Cyber Security Cooperation)' 보고서 출범 행사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행사는 RUSI가 주최하고 국가보안기술연구소(NSR)와 주한영국대사관이 협력 기관으로 참여한다. 이번 보고서는 2023년 두 국가가 합의한 '한영 전략적 사이버 파트너십'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공동 위협 대응과 상호 이익 증진을 위한 실행 과제를 제시한 것이 핵심이다. 양국 협력 필요성을 재확인하는 데서 나아가 구체적 실천 방향까지 짚었다. 보고서는 사이버 협력 강화와 정보 공유 체계 고도화를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또 사이버 위험 억제와 선제적 방어 협력 강화 필요성도 강조했다.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분야 공동 개발 필요성도 담았다. 행사는 오후 6시 네트워킹으로 시작해 6시 30분부터 기조연설이 진행된다.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와 윤종권 외교부 국제사이버협력대사가 발표를 진행한다. 이후 제임스 설리번 RUSI 사이버 테크팀 디렉터와 배선하 NSR 선임연구원, 권헌영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가 패널로 참여해 보고서 주요 내용과 향후 협력 우선순위를 논의한다. RUSI는 "이번 행사를 통해 양국 협력이 의지 표명에 머물지 말고 구체적 실행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01 10:10김미정 기자

[1분건강] 류마티스. 관절염 취급하면 큰 코 다칩니다

류마티스 질환을 퇴행성 관절염으로 오인해 가볍게 치부하면 제때 치료를 받을 수 없어서 주의가 요구된다. 류마티스 질환은 단순히 관절이 닳아서 생기는 병이 아니다. 류마티스 질환은 관절과 연골은 물론 뼈, 근육, 인대, 그리고 이를 둘러싼 혈관과 신경 등 인체의 근골격계 전반에 발생하는 100여 가지 이상의 다양한 질환을 포괄하는 광범위한 개념을 말한다. 이들 중 상당수는 우리 몸을 지켜야 할 면역세포가 도리어 자기 신체를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에 속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대표적인 자가면역질환인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는 지난 2024년 기준 26만5000여 명으로 집계됐다. 젊은 남성층에서 주로 발병하는 강직성 척추염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며 2024년 5만6000명을 기록했다. 서구화된 식습관의 영향으로 통풍 환자는 53만 명을 넘어섰다. 이처럼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 류마티스 질환은 조기 진단과 꾸준한 관리가 관건이다. 이유 없는 관절 부종이나 아침에 뻣뻣한 조조강직 증상이 지속된다면 단순 노화로 치부하지 말고 즉시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류마티스는 특정 단일 질환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관절과 연골, 뼈, 근육, 인대 등 인체의 근골격계와 결합 조직에 발생하는 100여 가지 이상의 질환을 아우르는 포괄적인 개념이다. 대중적으로는 관절의 통증을 유발하는 퇴행성 관절염과 혼용되어 사용되기도 하지만, 의학적으로는 단순한 노화나 마모에 의한 질환과는 구분된다. 류마티스 질환은 면역 체계의 이상, 대사 장애, 감염, 유전적 요인 등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하며, 발병 연령층과 임상적 양상도 다양하다. 이 범주에는 널리 알려진 류마티스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통풍 외에도 전신 홍반 루푸스, 베체트병, 쇼그렌 증후군, 혈관염 등 다양한 자가면역 질환들이 포함된다. 이들 질환의 상당수는 면역 체계가 신체 조직을 비정상적으로 인식하는 기전을 따르기 때문에, 염증이 관절에만 국한되지 않고 혈관을 통해 전신 장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류마티스 질환은 국소적인 관절 치료를 넘어 전신의 염증 반응을 조절하는 내과적 접근이 필수적인 전신성 질환군으로 분류된다. 초기 증상도 천차만별이다. 흔히 알려진 관절의 부종이나 아침 기상 후 뻣뻣해지는 조조강직 외에도, 질환에 따라 허리나 엉덩이 통증(강직성 척추염), 엄지발가락의 급격한 열감과 통증(통풍) 등 통증 부위와 양상이 각기 다르게 나타난다. 단순 관절 질환과 달리 관절 외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흔한데, 원인을 알 수 없는 피부 발진이나 구강 궤양, 안구 건조, 레이노 현상(손발 저림 및 변색) 등이 대표적이다. 이유 없는 미열이나 전신 피로감이 2주 이상 지속되면서 신체 곳곳에 이상 신호가 감지된다면 단순 몸살이 아닌 류마티스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초기 증상도 일반적인 퇴행성 관절염과 차이를 보인다. 가장 대표적인 특징은 아침 기상 후 관절이 뻣뻣해져 움직이기 힘든 '조조강직' 현상이 1시간 이상 지속되는 것이다. 휴식을 취하면 통증이 완화되는 퇴행성 질환과 달리, 류마티스 질환은 활동을 시작하고 몸을 움직이면 관절의 뻣뻣함이 다소 호전되는 경향이 있다. 만약 작은 관절에 통증과 부종이 대칭적으로 나타나거나, 관절 증상 외에 원인 미상의 미열, 체중 감소, 피로감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류마티스 질환은 종류가 100여 가지에 달하고 발병 원인과 침범 부위가 제각각인 만큼, 정확한 진단명에 따른 맞춤형 치료가 요구된다. 류마티스 질환의 치료 목표는 염증 수치를 정상화하고 질병의 활성도를 낮게 유지하여 신체 기능을 보존하는 것이다. 증상이 일시적으로 호전되었다고 해서 자의적으로 투약을 중단하면 재발하거나 전신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크다. 때문에 고혈압이나 당뇨병처럼 꾸준한 약물 복용과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최인아 고려대구로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약물 치료와 더불어 금연, 규칙적인 스트레칭, 적정 체중 유지 등 질환별로 권장되는 생활 습관 교정이 병행되어야만 최선의 예후를 기대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2026.02.28 10:00김양균 기자

기후부, 환경보건센터 6곳 신규 지정…환경보건 안전망 촘촘하게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3일 권역형(광주광역시) 1곳과 전문인력 육성형 4곳, 정책지원형 1곳 등 총 6곳의 환경보건센터를 지정·운영한다고 밝혔다. 환경보건센터는 환경유해인자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연구하고 건강피해를 예방·관리하는 기관이다. 역할과 기능에 따라 권역형·정책지원형·전문인력 육성형 등 3개 유형으로 구분된다. 현재 권역형 14곳, 정책지원형 4곳, 전문인력 육성형 4곳 등 총 22곳이 운영되고 있다. 이번에 지정된 환경보건센터는 앞으로 5년간 국비 지원과 함께 환경보건 분야 핵심 거점 역할을 맡아 다양한 조사·연구·교육 사업을 수행한다. 권역형(광주광역시) 환경보건센터는 전남대학교병원으로 지정됐다. 국민 일상과 가까운 곳에서 환경오염·유해화학물질 등 환경유해인자로 인한 건강영향을 조사·연구한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국민에게 이해하기 쉬운 건강정보와 예방 수칙을 제공하고 어린이·노인 등 민감 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상담과 교육을 지원한다. 환경유해인자에 대한 불안을 줄이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고 전문적으로 대응해 국민 건강 보호에 앞장서는 지역 거점 기관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전문인력 육성형 환경보건센터 4곳은 가톨릭대학교·고려대학교·서경대학교·서울시립대학교가 지정됐다. 이들 환경보건센터는 환경보건 분야에 관심 있는 국민과 지방정부 공무원·대학(원)생을 위한 수준별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산학연 유기적 협력을 통한 전문인력 육성 교육도 진행된다. 이 교육은 현장 중심 실무교육으로 관련 전문가가 직접 멘토로 참여해 교육생에게 실제 업무 경험을 전수해 현장 적용성을 높인다. 정책지원형 환경보건센터는 서경대학교가 지정됐다. 국가 환경보건 정책 고도화를 뒷받침하는 싱크탱크 역할을 맡는다. 조현수 기후부 환경보건국장은 “이번 환경보건센터 지정을 통해 지역별 특성에 맞는 환경보건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하고 실무 능력과 전문 자격을 두루 갖춘 전문가를 양성하겠다”며 “앞으로도 환경보건 관리체계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국민 환경보건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2.23 17:22주문정 기자

국내 연구진, 우주인 근감소증 치료제 개발한다

국내 대학과 기업이 함께 우주인 근감소증 치료제 개발에 나서기로 해 화제다. 고려대의대 마이오카인 융합 연구센터(Center for Myokine convergence Research)는 지난 3일 엠에프씨와 우주인 근감소증 치료제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우주인 근감소증 치료제 연구개발 ▲근감소증‧악액질‧뒤시엔형 근이영양증 치료제 개발 ▲의약품 연구 및 사업화 공동 협력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MOU는 2022년 체결한 '희귀난치병 근위축증 기술 협력 및 근감소증(sarcopenia) 치료제 기술이전' 계약을 바탕으로 추진된 후속 협력이다. 두 기관은 그동안 축적한 연구개발 데이터를 바탕으로 연구 범위를 우주 환경으로 확장해 차세대 근육질환 치료제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2023년 10월 문을 연 고려대의대 마이오카인 융합 연구센터에서는 근육에서 분비되는 호르몬 마이오카인 통합연구가 이뤄진다. 근육질환, 암, 노화, 퇴행성 뇌 질환 분야까지 임상 활용이 가능한 제어기술 개발이 한창이다. 김현수 고려대의대 마이오카인 융합 연구센터장은 “엠에프씨와의 협력으로 화성 등 심우주 탐사에 필수적인 우주인의 근육 건강 유지를 위한 치료제 개발 연구를 하게 돼 기대가 크다”라며 “임상 활용이 가능한 마이오카인 통합 연구 시스템으로 근감소증과 여러 근육질환 환자에게 치료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연구에 매진하겠다”라고 밝혔다. 황성관 엠에프씨 대표도 “우주 시대를 대비한 차세대 신약 개발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회사의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와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이끄는 핵심 축의 역할이 기대된다”라고 강조했다.

2026.02.04 11:15김양균 기자

윤주성 대한병원정보협회장 연임

윤주성 대한병원정보협회장(고려대의료원 디지털혁신팀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임기는 다음 달부터 2년간이다. 윤주성 회장은 고려대 안암·구로·안산병원의 의료정보시스템 통합과 클라우드 전환을 안착시켰다. 또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병원으로의 전환을 추진하며 병원 운영 효율성과 의료서비스의 질을 함께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재임 기간 동안 학술 세미나 운영을 통해 의료정보 분야의 전문 지식 공유를 확대하고, 전국 지회와의 소통을 강화해 왔다. 협회 주도의 대외 사업을 추진하며 협회의 역할과 위상 제고에도 기여했다. 의료정보 분야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회원 간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고,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논의 활성화에 주력해 왔다. 윤 회장은 “학술 세미나와 전국 지회와의 소통, 협회 주도의 대외 사업을 더 내실화하겠다”라며 “AI 스마트병원과 디지털 혁신을 선도할 의료정보 인력 양성 교육 사업을 핵심 과제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의료IT 분야에서 대한병원정보협회가 지속적으로 선도적인 소임을 수행하겠다”라고 덧붙였다.

2026.02.03 11:08김양균 기자

[1분건강] 기온 뚝 떨어지면서 겨울 '협심증' 경고

겨울철 협심증에 주의를 기울여야겠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협심증은 다빈도 질병 기준 20위를 차지할 만큼 국내에서 흔하게 발생한다. 협심증은 심장에 피를 공급하는 혈관인 관상동맥이 좁아져 심장근육으로 가는 혈류가 부족해지는 질환이다. 가슴이 조이거나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나타난다. 증상의 양상에 따라 협심증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안정형 협심증은 동맥경화로 혈관이 서서히 좁아지면서 발생하며, 안정 시에는 증상이 없다가 운동이나 스트레스 등 심장 부담이 커질 때 통증이 나타난다. 또 불안정형 협심증은 혈전으로 인해 관상동맥이 갑자기 좁아서 발생한다. 안정 상태에서도 통증이 발생하고 지속시간이 길며, 심근경색으로 진행될 위험이 매우 커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변이형 협심증은 관상동맥 경련으로, 일시적으로 혈류가 차단돼 발생한다. 휴식 중이나 밤·이른 아침 시간대에 증상이 나타난다. 협심증의 가장 흔한 증상은 가슴 가운데나 왼쪽의 압박감·조이는 통증이다. 통증이 어깨, 팔 안쪽, 목, 턱으로 퍼질 수 있으며, 숨참, 식은땀, 메스꺼움, 어지러움, 극심한 피로감이 동반되기도 한다. 일부 환자는 명치 통증, 속쓰림, 소화불량처럼 느껴져 위장질환으로 오해하기도 한다. 통증은 수 분 내 사라지지만, 20~30분 이상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지는 양상을 보인다면 응급상황일 수 있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협심증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은 흡연,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비만, 운동 부족, 스트레스, 가족력, 고령 등이다. 특히 겨울철에는 찬 공기에 노출될 때 혈관이 더 수축해 증상이 쉽게 유발될 수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금연과 함께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조절,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채소 및 과일 섭취를 늘려야 한다. 겨울에는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하고, 실내에서 충분히 몸을 풀어준 뒤 서서히 활동량을 늘리는 것이 안전하다. 고려대구로병원 심혈관센터 나승운 교수는 “협심증은 가슴이 답답하고 조이는 통증이 반복되는데 겨울철에는 혈관이 수축해 증상이 더 쉽게 유발될 수 있다”라며 “휴식 중에도 통증이 생기거나 빈도와 강도가 증가했다면 심근경색으로 진행될 수 있어 바로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받아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아울러 “조기 진단과 위험 인자 관리가 중요한 질환인 만큼, 평소 생활습관 개선과 정기적인 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당부했다.

2026.01.27 15:33김양균 기자

[1분건강] 골다공증, 한 살이라도 어릴 때 관리하세요

이삼십대가 골다공증 예방을 위한 적기라는 전문의 조언이 나왔다. 골다공증은 뼛속에 구멍이 생기는 질환이다. 뼈의 강도가 약해져 쉽게 부러질 수 있다. 초기 통증이나 자각 증상이 거의 없는 탓에 '침묵의 질환'으로 불린다. 특히 골다공증의 경우 골절 후 회복이 더딜 수 있어 예방적 관리가 중요하다. 골다공증은 호르몬, 체중, 생활습관과 밀접하다. 고위험군은 여성호르몬 감소로 뼈 흡수가 빨라지는 폐경기 이후 여성이 있다. 또 남성 호르몬이 감소해 골밀도가 저하되는 70세 이상 고령 남성도 위험하다. 저체중자 및 급격한 체중 감량 경험자나 류머티즘·갑상선질환·당뇨병 환자 등도 골다공증 고위험군으로 꼽힌다. 골다공증은 초기 통증이나 자각 증상이 거의 없다가 시간이 지나 가벼운 충격만으로도 손목이나 대퇴골(엉덩이뼈)이 골절되면서 뒤늦게 진단되기도 한다. 때로는 등이 굽거나 키가 줄어드는 척추 압박골절이 나타날 수도 있다. 치료 없이 방치하면 뼈는 점점 약해지고 척추와 손목, 대퇴골 골절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대퇴골 골절은 고령 환자에서 수술 후 합병증, 장기 입원, 사망률 증가와 직결되는 중증질환이다. 척추 압박골절의 경우 자세 변화, 만성 통증, 보행 장애를 유발해 ▲활동량 감소 ▲근력 저하 ▲추가 골절의 악순환으로 이어진다. 골다공증은 조기에 확인하고 적절히 관리하면 진행을 충분히 늦다. 본인이 고위험군에 속한지를 정확히 파악하고 정기적인 골밀도 검사를 통해 자신의 뼈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비타민D 합성을 위해 매일 15분~30분 정도 햇볕을 쬐며 야외 활동도 하자. 하루 칼슘 800~1000mg, 비타민D 800~1000IU도 섭취할 필요가 있다. 걷기나 근력운동 등 규칙적인 체중부하 운동도 예방에 도움이 된다. 고려대안산병원 구봉모 정형외과 교수는 “뼈가 가장 단단한 20~30대부터 골 건강 습관을 형성해야 한다”라며 “폐경 이후 여성과 70세 이상 남성은 골절 위험이 증가하는 만큼 정기적인 골밀도 검사를 통해 자신의 뼈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2026.01.06 15:53김양균 기자

[1분건강] 갑상선암 치료 미루면 독한 암 된다

갑상선암 치료가 적시에 이뤄져야 한다는 전문가 조언이 나왔다. 갑상선은 목 앞부분에 있는 나비 모양의 기관이다. 체온을 유지하고 신체 대사 균형을 조절하는 호르몬을 분비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이러한 갑상선의 악성 종양이 생기는 질환을 갑상선 암이라고 하는데 대한민국 암 환자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암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갑상선암 환자 수는 41만3천573명으로 2020년 36만6천145명보다 12.9%가 증가했다. 갑상선암은 진행 속도가 느려 '착한 암' 혹은 '거북이 암'으로 불리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치료를 받았을 때 유효한 이야기다. 초기 단계에서 치료하면 예후가 매우 좋고 완치율도 높지만, 치료 적기를 놓쳐 림프절이나 주변 장기로 전이되면 수술 범위가 커지고 목소리 변화와 같은 합병증 위험까지 커질 수 있다. 방심하기보다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전문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 갑상선암은 발병 초기 뚜렷한 자각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실제 환자의 상당수가 통증이나 특별한 신체적 이상을 느끼지 못한 채, 건강검진이나 다른 진료 중 초음파 검사를 통해 우연히 암을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초기 단계에서는 환자 스스로 병을 의심하거나 인지하기 어렵다. 때문에 별다른 불편함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갑상선 상태를 자세히 살피는 것이 질환을 조기에 발견해야 한다. 암이 어느 정도 진행되거나 결절의 크기가 커지면 비로소 신체적 신호가 감지되기 시작한다.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목 앞부분에 멍울(결절)이 만져지는 것이다. 결절이 기도를 압박하거나 성대 신경을 침범하면 쉰 목소리가 나거나 호흡 곤란, 음식물을 삼키기 힘든 연하 곤란 등이 동반될 수 있다. 만약 목에 잡힌 멍울이 매우 딱딱하고 주위 조직에 고정되어 잘 움직이지 않거나, 이유 없이 목소리 변화가 지속된다면 바로 전문의를 찾아 정밀 진단을 받아야 한다. 암으로 확진된 이후에는 병기를 설정하고 구체적인 수술 범위를 결정하기 위해 '경부 컴퓨터 단층촬영(CT)'을 추가로 시행하기도 한다. CT 검사는 림프절 전이 유무나 주변 장기로의 침범 범위 등을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어, 환자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다고 해서 무조건 즉각적인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최근 의료계에서는 환자의 삶의 질을 고려해 암의 크기가 1cm 미만으로 작고, 림프절 전이가 없으며, 기도가 성대 신경 등 주요 장기와 떨어져 있는 '저위험군'일 때에만 수술을 미루고 경과를 지켜보는 '적극적 감시'를 시행하기도 한다. 갑상선암은 현재까지 명확한 발병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이를 완벽하게 막을 수 있는 확실한 예방 수칙을 제시하기는 어렵다. 다만,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추정되는 몇 가지 위험 요인을 인지하고 주의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가장 입증된 위험 요인은 어릴 때 머리나 목 부위가 방사선에 과도하게 노출되는 것이다. 이 외에도 부모나 형제 중 환자가 있는 가족력(유전), 비만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 요오드 섭취 불균형 등이 갑상선암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잠재적 원인으로 거론된다. 고려대구로병원 유방내분비외과 김우영 교수는 “갑상선 건강을 위해서는 균형 잡힌 식단과 꾸준한 운동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등 올바른 생활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예방법이 없는 만큼 '조기 발견'이 곧 최선의 예방이자 치료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정기적으로 갑상선 초음파 검사를 받아 자신의 갑상선 상태를 미리 확인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2025.12.18 11:42김양균 기자

[1분건강] 겨울 낙상주의보…작은 낙상도 치료받으세요

겨울철 낙상 사고에 주의를 기울여야겠다. 겨울철 골절상의 경우 대부분 미끄러운 빙판길이 중요 위협 요인이 된다. 두꺼운 외투나 여러 겹으로 껴입은 옷 때문에 다른 계절보다 민첩성이 떨어지고 근육이나 관절이 경직돼 사고 발생 확률이 높아진다. 넘어지면서 손목이나 발목을 다치게 되는데, 심하면 고관절이나 척추에도 손상을 입게 된다. 그중에서도 가장 조심해야 할 부위가 바로 엉덩이뼈, '고관절'이다. 고관절 골절은 흔히 허벅지와 골반을 잇는 부위가 부러지는 것이다. 고관절이 골절되면 체중을 견딜 수 없어져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며 거동에 어려움을 겪는다. 이 때문에 수개월 동안 침상 생활을 해야 해 폐렴‧욕창‧혈전 등 2차 합병증이 생길 위험이 커진다. 실제 고관절 골절 수술 환자의 1년 내 사망률은 14.7%, 2년 내 사망률은 24.3% 가량이다. 고관절 골절은 적절히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1년 이내에 25%, 2년 내 사망률은 70%에 달한다. 최근 첫눈 이후 빙판길이 생기며 엉덩방아로 인한 낙상 사례가 늘고 있다. 넘어지며 꼬리뼈 주변 근육에 충격이 가해지면 주변 조직이 긴장되고, 앉거나 자세를 유지하는 데 불편함이 생길 수 있다. 이때는 대둔근·이상근·다열근 등 꼬리뼈 주변 근육을 이완하고 근막 긴장을 완화해 회복을 돕는 관리가 필요하다. 초기 통증이 크지 않더라도 긴장이 지속되면 일상생활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증상이 계속되면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빙판길에서 미끄러질 뻔해 중심을 잡는 과정에서 허리를 삐끗하는 경우도 흔하다.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기 위해 무릎을 굽혀 다리 아래에 베개를 두고 눕는 자세가 도움이 된다. 초기 통증은 냉찜질과 소염제 복용으로 조절할 수 있다. 특히 고령층은 작은 충격에도 골절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단순 통증으로 여기고 넘어가서는 안 된다. 빙판길에서 낙상이 있었다면 통증의 정도와 관계없이 병원 방문을 권장하며, 정확한 진단과 평가를 통해 추가 손상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낙상을 예방하려면 보행 습관부터 세심하게 관리해야 한다. 걷는 속도를 줄이고 보폭을 좁히면 균형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주머니에 손을 넣고 걷는 행동은 넘어졌을 때 몸을 제대로 지탱하지 못하게 해 부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삼가야 한다. 여기에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고무창 신발을 선택해야 한다. 지나치게 긴 바지나 헐렁한 옷처럼 발에 걸려 보행을 방해할 수 있다. 겨울철에는 옷차림이 부피감 있어 민첩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외출 전 복장의 안정성을 다시 한번 확인해야 한다. 한파·폭설·빙판 등 기상 악화로 낙상 위험이 급격히 커지는 날에는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자. 이동해야 한다면 이동 경로를 미리 살피고 시간을 충분히 확보해 서두르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난간이나 지지물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행의 안정성을 높여야 한다. 고려대구로병원 정형외과 김상민 교수는 “겨울철 낙상은 단순 타박상으로 끝나지 않고 고관절 골절과 같은 중증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라며 “보행 습관과 외출 환경을 평소보다 더 엄격히 점검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2025.12.07 10:00김양균 기자

[1분건강] 굴·조개 섭취 시 '노로바이러스' 조심하세요

겨울로 접어들면서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19년~2023년 기간 발생한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환자는 4천279명이다. 같은 기간 전체 식중독 발생 건수의 약 49%가 12월부터 2월에 집중된 것이다. 노로바이러스는 급성 위장염을 일으키는 전염성 바이러스다. 적은 양의 바이러스에도 감염이 일어날 정도로 전염력이 강하다. 노로바이러스 환자와의 접촉만으로도 감염될 수 있어 위생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노로바이러스는 영하 20도에서도 생존할 만큼 낮은 온도에도 저항성이 강하다. 일반적인 조리 온도나 수돗물의 염소 농도에서도 쉽게 사멸하지 않는다. 익히지 않은 수산물과 오염된 손으로 조리한 음식, 오염된 식수 등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 특히 겨울철에는 굴, 조개 등을 익혀 먹지 않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노로바이러스의 평균 잠복기는 12시간~48시간이다. 이후 갑작스럽게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소아는 구토, 성인은 묽은 설사 증상이 흔하게 나타나며 권태, 두통, 발열, 오한, 근육통 등 전신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증상이 심한 경우 탈수나 전해질 불균형 상태가 될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대부분 2~3일 이내에 자연 회복되지만, 특별한 항바이러스제나 항생제 치료법이 없어 수분과 전해질 보충이 중요하다. 이온 음료나 보리차를 충분히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 탄산음료나 과일 주스는 탈수 증세를 악화시킬 수 있어 피해야 한다. 노인, 임산부,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탈수 위험이 크다. 때문에 증상이 심하거나 3일 이상 지속된다면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경증 탈수는 경구 수액으로 교정할 수 있지만, 심한 탈수는 정맥 주사를 통한 수액 공급이 필요하다. 노로바이러스는 70℃에서 5분, 100℃에서는 1분 이상 가열하면 사라진다. 굴·조개류는 충분히 익혀 먹는 것이 좋고 냉장 보관한 과일이나 채소는 흐르는 물에 여러 번 씻어 껍질은 벗겨 먹어야 한다. 연말 모임에서는 술잔이나 식기 공유를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감염내과 김정연 교수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는 습관이 필수”라며 “화장실 사용 후, 음식을 조리하기 전,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 씻는 습관을 지켜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2025.12.04 16:32김양균 기자

편미분 방정식으로 지워진 지문 복원 성공

수학 방정식으로 지워진 지문을 완벽하게 복원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지문 포렌식에 새로운 지명을 열었다는 평가다. 고려대학교는 수학과 김준석 교수 연구팀이 기초과학연구원 연구진 등과 순수 수학적 모델만으로 훼손된 지문을 복원하는 혁신적 기술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김준석 교수는 "인공지능이나 고성능 연산장치도 필요없다"며 "실제 실험에서 손상된 지문을 정밀하게 추정·복원하는 데 성공, 포렌식과 법과학 분야에서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Pattern Recognition(IF=7.6))에 온라인으로 게재됐다. 기존 지문 복원은 이미지 보정, 신호 처리 또는 대규모 학습 기반 인공지능 모델로 구현했다. 그러나 이는 대량의 데이터와 GPU 장비가 필요한데다, 패턴 인식의 한계로 인해 실제 수사 현장에서는 활용에 제약이 따랐다. 연구팀은 손상된 지문의 주변부(경계 데이터)만을 활용해 내부의 끊긴 융선(ridge) 구조를 채워 넣는 새로운 수학적 복원 모델을 설계했다. 손상된 지문의 가장자리에서 중심부 방향으로 편미분 방정식(PDE)을 적용해 남아 있는 패턴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확장하는 방식의 복원 기법을 개발한 것. 이를 통해 쪽지문(지문의 일부만 남은 경우)에서도 훼손된 내부 구조를 수학적으로 추정하는데 성공했다. 편미분방정식(PDE)은 여러 변수로 이뤄진 함수와 그 변수들의 변화율(미분)을 함께 포함한 방정식이다. 시간과 공간에 따라 변하는 온도, 압력, 유체 흐름, 전자기장 등 다양한 물리 현상을 수학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 연구팀은 또 물리·재료과학 분야에서 구조 형성을 설명하는 블록 공중합체 수학 모형을 지문 복원에 응용했다. 블록 공중합체는 서로 다른 종류의 고분자 블록들이 화학적으로 연결된 고분자를 말한다. 각 블록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나노구조를 형성할 수 있다. 김준석 교수는 "이를 통해 단순한 이미지 보정이 아니라 지문의 구조적 본질을 재구성하는 수준의 복원이 가능했다"며 "이는 기존 복원 알고리즘과 대비되는 중요한 차별적 요소"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또 "이번 기술은 대규모 학습 데이터나 고가의 GPU 없이도 경량 모델로 빠르게 구동된다는 점에서 실용성이 높다"며 "연구팀은 부분적으로 지워지거나 끊긴 지문을 대상으로 한 복원 실험에서 선명한 융선 구조와 일관된 패턴을 확보하며 기술의 유효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지문 내부 구조를 PDE 기반으로 지엽적으로 추정·복원하는 방식에 대해 관련 특허를 등록했다.

2025.12.04 15:34박희범 기자

동탄2 신도시에 '제4고대병원' 들어선다

고려대의료원이 경기도 화성 동탄2 신도시에 추진되는 종합병원 건립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동탄 제4고대병원'은 700병상 이상 규모의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회복기 재활병원, 노인복지주택, 오피스텔 등이 결합한 복합 의료캠퍼스로 조성될 예정이다. 중앙광장을 축으로 의료·복지·주거 기능을 연결해 의료와 생활을 누릴 수 있는 생활친화형 의료도시 모델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AI 기반 진료 지원 시스템, 디지털 트윈 운영, 초연결 스마트 인프라 등의 기술이 적용된다. 기존에 없던 새로운 의료 경험을 선사하는 '미래 병원' 모델이라는 것. 고려대의료원은 임상데이터·바이오헬스·AI가 융합된 연구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정밀의료와 융복합 연구, 인재 양성 역량이 집약되는 차세대 의료 연구 허브로 자리매김한다는 것. 우미건설‧비에스한양‧효성중공업이 시공 파트너로 참여한다. 미래에셋증권과 하나은행이 금융 파트너로 합류한다. 고려대의료원은 안암·구로·안산병원과 협력해 연구 인프라와 전문센터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AI·정밀의학·중개연구 등 미래의학 핵심 분야에서 시너지를 극대화할 작정이다. 윤을식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동탄 제4고대병원은 진료와 돌봄을 넘어 연구·교육·주거가 결합한 세상에 없던 미래형 의료도시 모델”이라며 “고려대의료원의 연구·교육 역량을 동탄에서 확장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미래 의료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11.24 14:24김양균 기자

고려대안산병원 김용구 교수 대한불안의학회장 취임

고려대안산병원 김용구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최근 열린 대한불안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학회 차기 회장으로 추대됐다. 임기는 내년 1월부터 1년간이다. 김 교수는 고려대의대를 졸업했으며, ▲정신질환의 생물학적 지표 탐색 및 임상 적용 ▲자살 행동과 관련된 생물학·유전적 예측 인자 연구 ▲우울증 병태생리 기전 연구 및 사이토카인 가설 입증 등의 연구 업적을 이뤘다. 지난 2022년부터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올해 초 글로벌 학술출판사 엘스비어와 미국 스탠퍼드대학교가 선정하는 '세계 최상위 2% 과학자'에 5년 연속 선정됐다. 또 'Anxiety Disorders', 'Panic Disorders' 등의 영문 단행본을 출간한 바 있다. 김 교수는 “학회가 국민의 정신건강에 이바지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11.24 09:47김양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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