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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안암병원'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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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건강] 전립선암, '순한 암' 아닙니다

남성암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이 발병하는 전립선암. 발병률이 급증하고 있어 조기진단이 요구된다. 국내 전립선암 발생자 수는 지난 2000년 1천372명에서 2022년에는 15배 늘어 2만754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60대 이후 발병자가 급증하고 있다. 전립선은 방광 아래 요도를 둘러싸고 있는 생식기관이다. 위는 둥글고 밑으로 내려갈수록 좁아지다가 맨 끝은 뭉툭하며, 정액을 생성해 정자의 운동을 돕는 역할을 한다. 전립선암은 대개 뼈로 전이된다. 전이가 심하면 뼈의 통증을 느껴서 검사하다가 우연히 전립선암이 발견되기도 한다. 전립선암은 전립선의 주변부로부터 시작되는 악성종양이다. 종양이 자라면서 전립선의 내부에까지 종양이 퍼질 수 있다. 다른 암들과 같이 전립선암도 신체의 다른 장기까지 전이될 수 있다. 초기 전립선암은 별다른 증상을 일으키지 않으나 암이 진행함에 따라 요도를 압박하는 등의 문제를 일으킨다. 전립선암은 진행이 느리고 5년 생존율이 2022년 기준 96.4%이다. 우리나라에서 전이된 전립선암의 발생 비율이 서구보다 높고, 같은 암 중 악성도가 높은 암이 훨씬 더 많다. 전립선암은 초기에 별다른 증상이 없어 검진을 통해 우연히 발견되기도 한다. 만 50세부터는 1년에 한 번, 전립선암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만 40세부터 주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권고된다. 전립선암 환자의 10% 이상에서 유전적 성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족력이 있으면 전립선암 발생 가능성이 증가해 아버지가 전립선암 환자일 경우 약 2배, 형제가 환자일 경우 약 3배 증가한다. 대부분 남성 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성장하지만, 더러 남성 호르몬과 전혀 관계없이 발생하는 전립선암도 있다. 이를 '신경내분비 전립선암'이라고 부른다. 전체 전립선암의 1%로 매우 드물지만, 일반적인 전립선암보다 성장 속도가 빠르다. 전립선암 예방을 위해서는 육류를 줄이고 저지방식을 섭취해야 한다. 충분한 과일과 채소 섭취도 도움이 된다. 특히 토마토의 라이코펜 성분은 전립선암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규칙적인 운동으로 적정 체중 유지도 예방에 도움이 된다. 강성구 고려대 안암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전립선암은 알려진 것처럼 순한 암이 아니다”라며 “초기 증상이 없는 만큼 전립선 건강을 위해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식생활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아울러 “증상이 없더라도 만 50세부터는 1년에 한 번, 전립선암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만 40세부터 주기적인 검진을 받아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2025.05.13 14:28김양균

[1분건강] 남성 갱년기도 방치하면 병됩니다

남성 갱년기에 대한 적극적인 예방 및 관리가 요구된다. 남성 갱년기는 '후기발현 성선기능저하증'이라고 부른다. 나이가 들면서 감소하는 남성호르몬으로 인해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변화가 광범위하게 나타나는 현상이다. 남성은 30세 이후부터 남성호르몬이 점차 감소한다. 상 수치 이하로 떨어지고 전형적인 증상이 동반되면 남성 갱년기로 진단된다. 남성 갱년기는 여성 갱년기처럼 일정 시기에 급격히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증상이 서서히 진행된다. 대표 증상은 ▲성욕 감퇴·발기부전 ▲우울증·분노·무기력감 등 정신적 증상 ▲근력·근육량 감소·내장 지방 증가 ▲만성피로 ▲불면증 ▲식은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중년 이후 남성 갱년기의 가장 큰 원인은 당뇨·고지혈증·비만 등 대사증후군과 심혈관계 질환과 수면 부족 등이다. 과도한 음주와 흡연, 스트레스 등도 남성 호르몬 생성을 저하해 남성 갱년기 발생과 깊은 연관성이 있다. 남성 호르몬 저하를 방치하게 되면 심혈관계 질환 발생 가능성이 커진다. 때문에 남성 갱년기를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삶의 질 향상뿐만 아니라 건강한 수명 연장에서도 요구된다. 남성 갱년기는 적절한 치료와 함께 꾸준한 운동, 올바른 식습관 관리로 증상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 박민구 고려대안암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남성 갱년기는 노화 과정 중에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흔한 질환이지만 이를 방치하면 삶의 질 저하뿐 아니라 건강 수명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며 “증상을 인지하는 즉시 정확한 진단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건강한 노년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균형 잡힌 식사·스트레스 조절과 함께 전문의를 통한 남성갱년기에 대한 주기적인 평가와 관리가 필요하다”라며 “나이가 들어 나타나는 증상이겠거니 무시하지 말고, 적극적인 관심과 꾸준한 관리로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되찾을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2025.05.01 08:58김양균

[1분건강] 2주 이상 입속 통증·염증 있으면 '구강암'일수도

2주 이상 입안에 통증과 염증이 있다면 구강암일 수 있다. 구강암은 입안·혀·잇몸·볼·입천장·턱뼈 등에서 발생하는 암이다. 물론 구강암은 전체 암 발생률에서 3%~5%인 희귀암이다. 하지만 병기가 늦게 발견될수록 치료가 어렵고, 절제 범위가 넓어져 기능적 손상뿐 아니라 외형적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 조기 발견이 중요한 이유다. 구강암 초기에는 통증이 없거나 증상이 미미해 쉽게 지나칠 수 있다. 증상이 있더라도 흔히 겪는 구내염이나 잇몸병과 유사한 증상을 보인다. 만약 턱 통증과 부종, 원인 불명의 출혈, 목소리 변화 등이 나타난다면 정밀검진을 받아야 한다. 구강암 환자 10명 중 3명은 혀에 악성종양이 생기는 설암으로 고통받는다. 혀는 외부로부터 가장 자극을 많이 받는 부위다. 치아에 잘 씹히고 보철물 등에 자극을 잘 받는 혀 양쪽 측면에 암이 잘 발생한다. 이외에도 잇몸이나 혀 밑바닥에 구강암이 생기기도 한다. 구강암의 원인은 명확히 밝혀진 바 없다. 하지만 흡연이 대표 원인으로 꼽힌다. 담배 속 유해 물질이 입안 점막을 지속해서 자극해 암세포로 변형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또 음주나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불량한 구강 위생 등도 위험 요인이다. 구강암을 예방하려면 평소 구강 위생관리에 신경 쓰고 금연과 금주해야 한다. 구강암은 흡연과 음주를 즐기는 남성에게서 발병률이 높게 나타나기 때문에 금연과 과음은 삼가자. 잘 맞지 않는 틀니나 치아 보철물 등에 의해 지속해서 손상되는 구강 점막에 발생한 상처가 구강암을 유발하기도 해 주기적 검진이 필요하다. 구강암은 조기에 진단될수록 예후가 좋다. 초기 암의 경우 5년 생존율이 90%가 넘는다. 하지만 병기가 진행될수록 생존율이 심하게 감소한다. 치료 후에도 새로운 구강암이나 두경부암의 재발 우려가 있어 철저한 구강 위생 관리와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하다. 황보연 고려대 안암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교수는 “구강암은 초기에 발견할수록 치료 효과가 높고 기능적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라며 “2주 이상 입안에 염증과 통증이 지속된다면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해 검진받는 것이 조기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2025.04.06 12:00김양균

[1분건강] 긴 연휴에 과음한 당신, 꼭 읽어보세요

유례없이 긴 설 명절 동안 오랜만에 만난 가족 친지와 술자리를 자주 가졌다면 심장 건강에 무리가 가진 않았는지 확인해 봐야 한다. 과음이나 폭음은 심장이 빠르게 혹은 느리게 불규칙하게 뛰는 부정맥을 유발할 수 있다. 음주 후 체내에서 분해되는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독성 물질이 심장 수축 능력을 떨어뜨려 심장이 제대로 뛰지 않게 만들기 때문이다. 심각하면 심장마비나 급성 부정맥으로 이어져 돌연사로 이어질 수 있다. 긴 연휴에는 음주가 이어지면서 휴일 심장증후군이 나타날 위험이 크다. 술 마시는 도중이나 숙취가 남은 다음 날 가슴 두근거림·호흡곤란·흉·현기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때는 바로 음주를 멈추고 안정을 취하고 증상이 심하다면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과도한 음주는 심장뿐만 아니라 뇌와 췌장에도 심각한 악영향을 미친다. 음주 후 혈관이 이완되면서 혈액이 몸 아래쪽으로 쏠리면서 뇌로 공급되는 혈액량이 줄어든다. 이때 뇌혈관이 수축하면서 뇌세포에 혈액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게 돼 뇌졸중을 초래할 수 있다. 췌장은 알코올에 매우 취약해 폭음 후 췌장염이 발생하기도 한다. 음주 후에는 사우나나 격렬한 운동을 피해야 한다. 48시간 이내에는 추가 음주를 삼가야 한다. 물을 충분히 마셔 알코올의 분해를 돕고, 기름기가 적고 수분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선택하면 소화와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된다. 심재민 고려대안암병원 부정맥센터 교수는 “과음 후 심방세동과 같은 부정맥이 발생하면 심장 내 혈전이 생길 수 있다”라며 “심장마비나 뇌졸중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고혈압·당뇨·고지혈증 등의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면 기존 질환과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어 더 주의해야 한다”라며 “음주 시 얼굴이 빨개지거나 알코올을 분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라면 음주에 더 큰 위험이 따를 수 있어 금주가 권장된다”라고 덧붙였다.

2025.01.31 10:00김양균

[1분건강] 새해에 금연으로 폐암 예방하자

2025년 새해 금연으로 폐암을 예방하자. 우리나라에서 폐암은 전체 암 발생률 중 1위다. 전체 암 환자의 약 20%가 폐암이다. 특히 흡연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는데, 최근 비흡연 환자의 수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의 2022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전체 암 발생자 중 11.5%가 페암을 진단받았다. 폐암의 유병률은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로, 초기에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고 일반 흉부 방사선검사에서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환자들이 병을 늦게 인지하는 경우가 흔하다. 그렇지만 증상이 나타난 후에는 이미 병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일 수 있어서, 조기 발견의 중요성이 더 중요하다. 폐암의 주요 증상은 기침·가래·호흡 곤란·체중 감소·흉통 등이 있다. 이러한 증상은 폐암이 진행되면서 심화하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초기 폐암 환자 중 약 25%는 증상이 없어서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폐암은 복합적인 영향으로 발생한다. 가장 대표적으로 알려진 원인은 흡연이다. 전체 폐암 환자의 약 80%가 흡연자일 정도로 흡연은 폐암과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다. 간접흡연 역시 위험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대기 오염이나 석면과 같은 유해 물질의 노출도 폐암 발병에 영향을 끼친다. 유전적 요인도 무시할 수 없는 요소로, 흡연경력과 가족력이 있는 경우 더 주의해야 한다. 정재호 고려대 안암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는 “폐암은 조기 발견 시 최소한의 통증과 높은 안정성을 보여주는 최소 침습수술만으로도 생존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라며 “정기적인 검진이 필수로, 흡연경력과 가족력 등 위험 요인이 있는 경우 CT 촬영 등 선별 검사를 통해 조기에 발견하고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2025.01.04 09:01김양균

"스마트병원 전환 가속화…정밀의료 새 표준 제시할 것”

새해의 아침, 여러분께 첫인사를 드리며 2025년을 함께 시작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새로운 도전과 가능성으로 가득한 이해에 여러분과 함께 걸음을 내딛게 되어 한없는 감사와 설렘을 느낍니다.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 2024년은 우리에게 많은 도전과 과제를 안겨주었습니다. 의정 갈등과 전공의 부재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병원의 가치를 지켜내고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신 모든 교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합니다.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 덕분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변함없이 신뢰받는 의료기관으로 자리할 수 있었습니다. 유례없는 위기를 겪으면서, 고려대학교병원은 누구보다 앞장서서 우리의 소신을 이야기하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환자들을 위해 헌신해 주신 교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대해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단순히 병원의 구성원이 아니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이 환자와의 신뢰를 지키고, 의료계의 모범으로 설 수 있게 만든 원동력이었습니다. 함께 문제를 해결하고 서로를 북돋우며 만들어낸 협력의 문화는 우리 병원의 가장 소중한 자산이자 자랑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여러분의 모든 노력과 열정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에게 다가오는 2025년은 경험해 보지 못한 불확실성으로 가득한 한해입니다. 의과 대학생들과 전공의들의 복귀가 불확실하며 정부의 보건의료 정책 방향 역시 예측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러나 저는 2025년은 우리에게 또 다른 도약의 해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우리는 증증환자에 대한 고난도 치료라는 상급 종합 의료기관으로서의 기본 역할을 넘어 미래 의학을 선도하는 글로벌 의료기관으로 성장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미래의료의 트렌드를 정확히 예측하고 앞서 나가야 할 것입니다. 스마트 병원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AI와 빅데이터를 비롯해 첨단 기술과 의료의 접목을 통해 정밀의료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갈 것입니다. 이러한 혁신은 환자 맞춤형 진료 환경을 구축하고, 전 세계 의료계가 주목하는 진료는 물론 연구와 교육의 허브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필수적 과정입니다. 그러나 기술과 혁신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사람을 중심으로, 환자의 경험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는 병원 문화를 지속적으로 강화해야 합니다. 지난해 우리는 환자들에게 차별과 소외 없는 진료를 제공하며 진정한 환자 중심 병원의 철학을 실현했습니다. 앞으로도 어떤 상황에서도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두는 우리의 원칙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야 하기에, 오늘 새해를 시작하며 다음과 같은 세 가지의 중점과제를 여러분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첫째, 우리는 의료기관 체질 개선을 통해 상급종합병원으로서의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야 합니다. 중증 환자 중심의 진료 체계를 강화하고, 이를 통해 의료 전달 체계의 중심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하겠습니다. 환자의 상태와 중증도에 맞춘 진료시스템을 더욱 정교하게 발전시켜, 중증질환 치료에서 절대적인 신뢰를 받을 수 있는 병원이 될 것입니다. 둘째, 우리는 환자 경험에 더욱 집중해야 합니다.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환자와 보호자가 우리의 서비스를 제대로 이해하고, 만족하며, 신뢰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노력해야 합니다. 진료 과정에서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누구도 차별받지 않는 환자 중심의 세심한 배려와 공감을 바탕으로, 병원을 찾는 모든 분들이 안암병원의 가치를 전달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셋째, 더 나은 근무 환경을 만들어가는 데에도 주력할 것입니다. 병원 차원에서의 노력도 펼칠 것이지만 이것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교직원 여러분의 이해와 참여, 그리고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서로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서로 존중하는 더욱 건강하고 긍정적인 병원 문화를 함께 만들어가야 합니다. 병원은 교직원 여러분이 자부심을 느끼며 일할 수 있는 직장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습니다. 지난 한 해를 보내며, 우리는 병원 내 협력과 공감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부서와 직종 간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병원의 시너지를 극대화해야 합니다. 저는 모든 교직원이 각자의 자리에서 전문성을 발휘하며 병원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단순히 질병을 치료하는 것을 넘어, 환자의 삶을 변화시키고 의료계의 혁신을 이끄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는 그 누구도 차별받지 않는 환대의 진료를 통해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따뜻한 손길과 희망을 전하며, 어려운 시기에도 모두가 의지할 수 있는 병원이 되어야 합니다. 2025년은 우리 모두에게 쉽지 않은 도전의 해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과 함께라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우리의 노력은 환자와 지역사회에 새로운 희망을 선사하고, 의료계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입니다. 새해에는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가정의 행복이 가득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01.02 10:49김양균

[1분건강] 초기 발견 어려운 담관암…금연·절주·적정 체중 유지해야

초기 발견이 어려운 담관암의 예방과 조기 발견을 위해 금연·절주·적정 체중 유지가 필요하다는 전문의 조언이 나왔다.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담낭 및 담도에서 발생하는 암은 전체 암 중 2.7%를 차지한다. 남성에서는 암 발생률 10위, 여성에서는 9위다. 고령화로 인해 환자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담관암은 담관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을 말한다. 담관은 담즙이 지나가는 통로로 간내 실질에서 간문부를 거쳐 담낭·췌장·십이지장 유두부까지 이어지는 길고 가는 관형의 장기다. 이 부위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을 통틀어 담관암이나 담도암이라고 부른다. 담관암은 주요 암 중에서도 예후가 나쁜 암으로 악명이 높다. 간암이나 폐암보다도 5년 생존율이 낮아 난치성 암으로 분류되며, 5년 생존율도 29%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고,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간질환과 유사해 이미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발생 부위에 따라 간내 담관암, 간문부 담관암, 간외 담관암으로 나뉘며, 특히 간내 담관암은 병기가 꽤 진행된 후에야 증상이 나타나 조기 발견이 어렵다. 담관암의 발생 요인 중 가장 주요한 것은 반복적인 담관 염증과 흡연이다. 담관 내에 반복되는 담석·간디스토마와 같은 담관 기생충 감염·원발성 경화성 담관염·바이러스성 간염·궤양성 대장염·담낭용종·흡연 등이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일단 담관암이 발생하면 체중 감소·피로감·식욕부진·오심·구토·상복부 통증·황달·복부 종괴 촉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담관 폐색으로 간 기능 저하가 동반되기도 한다. 이재민 고려대안암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담관암은 증상이 명확하지 않아 조기 발견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진행 속도가 빠르고 예후가 불량해 종종 뒤늦게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라며 “예방과 조기진단이 중요한 만큼 금연과 절주, 적절한 체중 유지, 정기적인 혈액 검사와 복부 초음파 검사를 통해 담관암 예방과 조기 발견에 노력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담관암은 예후가 불량한 악성 종양이지만 치료와 적극적인 항암치료, 내시경 중재술 등을 통해 치료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2024.12.14 08:32김양균

[병원소식] 분당서울대병원 성차의학연구소, 한국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 MOU 外

◇분당서울대병원 성차의학연구소, 한국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 MOU= 두 기관은 30일 업무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앞으로 성차의학 연구, 국제 협력에 관한 정보교류, 특별전시회·강연·회의·심포지엄 개최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다음달 29일에는 국립보건연구원과 함께 '2024 국제 성차의학 심포지엄'도 연다. 독일 샤리테 대학교·아일랜드 더블린 대학교·네덜란드 라드바우드 대학교 등 유수의 해외 연구진들이 연자로 나설 예정이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작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성차의학연구소를 설립, 김나영 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초대 연구소장을 맡아 활동 중이다. ◇연세암병원 대장항문외과, 로봇수술 2000례= 지난 2006년 6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직장암 환자에게 로봇수술을 시행한 연세암병원 대장항문외과는 2007년 직장암 로봇수술 100례를 세계 최초로 기록, 국내 대장항문외과 로봇수술의 표준을 마련했다. 이후 대장암과 직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주로 로봇수술을 시행하면서 수혜부 탈장 환자까지 수술 대상을 넓혔다. 2천 번째 로봇수술을 받은 고령의 직장암 3기 환자는 퇴원을 위해 회복 중이다. ◇가톨릭대·한국전기연구원, 의료기기 기술 공동 심포지엄 개최= 30일 오후 가톨릭대 옴니버스 파크에서 진행된 행사에서는 두 기관의 공동연구팀 5팀의 기술이 발표됐다. 발표 기술은 방사선 암치료기 기술, 헬스케어 융합 스마트 보청기 시스템 기술, 황반치료용 레이저 의료기기 기술, 시각강화 안과 의료기기 기술, 안과 디지털 헬스케어기기 기술 등이다. ◇강동경희대병원, 국산 의료기기 사용자 평가 지원사업 선정= 강동경희대병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급성기 및 아성기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첨단 재활 로봇 치료의 임상 평가를 시행할 예정이다. 실증사업을 통해 도입된 '알봇플러스'는 중추신경계 손상을 입은 환자를 대상으로 근육의 재건과 관절 운동의 회복을 돕는 재활로봇이다. ◇강기운 중앙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과제 선정= 강기운 교수는 한국연구재단의 주관하는 2024년도 기초연구사업 2차 신규과제 중견급 우수연구자를 지원하는 2024년도 개인기초연구사업 2차 신규과제에서 중견연구 '창의연구형' 부문에 선정됐다. 강 교수는 앞으로 연간 6천500만 원씩 3년간 총 1억9천500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 ◇김병수 고려대안암병원 혈액내과 교수,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김병수 교수가 지난달 29일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의료기관평가인증원 개원 14주년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의료기관의 환자 안전과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인증제도 정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정인하 고려대안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대한당뇨병학회 최우수구연상= 정인하 교수가 '둘라글루타이드에 의한 혈당 조절 개선과 제2형 당뇨병 환자의 렙틴, 오베스타틴 수치 변화의 연관성'(Improvement of glycemic control by dulaglutide is associated with changes in leptin and obestatin levels in patients with type 2 diabetes mellitus) 연구 발표를 통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내 연구진, 패혈증 치료 신약 후보물질 '세륨-DTPA' 복합체 개발= 김치경 고려대구로병원 교수, 현택환 기초과학연구원 나노입자 연구단장, 소민 현텍엔바이오 CTO 등이 참여한 공동연구팀은 체내에서 신장을 통해 배출이 가능한 나노입자를 형성, 세륨 이온의 누출을 방지했다. 철-DTPA를 함께 적용해 항산화 및 항염 효과가 극대화되고, 축적되지 않는다는 점을 확인했다. 실험 쥐의 혈관에 금속 전구약물 치료제를 주사한 결과 사이토카인 폭풍의 발현이 감소해 장기 손상이 완화되고, 약물 무처리 그룹에 비해 생존율이 약 5배 증가했다. ◇자생한방병원, 30일 제12회 희망드림 자선바자회= 바자회에는 병원 임직원과 자생봉사단 120여 명이 참여했다. 바자회에서는 기부물품 450여 점과 지역특산물들이 판매 부스, 먹거리 부스 등이 운영됐다. 행사에는 자생한방병원 임직원과 환자, 지역 주민 500여 명이 참여했다. 바자회 수익금 1천만 원과 재단 기부금 1천만 원 등 총 2천만 원은 지역의 청소년 교육 장학금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日사쿠라쥬지그룹, KMI 검진센터 견학= 일본 사쿠라쥬지그룹의 의료기관인 메디메세(Medimesse) 병원 관계자들이 KMI의학연구소 검진센터를 방문했다. 견학은 지난 3월 일본 구마모토 메디메세 검진센터에서 열린 두 기관의 협약식 이후 첫 방문이었다. 일본 병원 관계자들은 KMI의 검진 시설과 국가검진, 종합검진, 특수건강진단 등 다양한 검진 프로그램과 시스템을 살펴봤다.

2024.10.31 12:25김양균

[1분건강] 퇴근길 삼겹살에 소맥 한잔?…대장암 생깁니다

술과 고칼로리 음식이 대장암 발생 가능성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암정보센터의 지난 2021년 암등록통계에 따르면, 대장암은 갑상선암(12.7%)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11.8%)로 많이 발생한 암이다. 2021년에는 4천471명(15.5%)으로 증가했다. 대장암은 가공육·적색육 등 동물성 지방과 단백질 과다 섭취·비만·음주·흡연·신체 활동 부족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발생 위험이 커질 수 있다. 결장암과 직장암을 대장암으로 부르는데, 각 부위에 따라 예후와 치료 방법에 차이가 있다. 결장암은 종양이 생기는 위치에 따라 우측 결장암과 좌측 결장암으로 나뉜다. 암의 위치와 병기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나며, 통상적인 증상이거나 아무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어 평소 꾸준한 관심을 두는 것이 중요하다. 결장암 중 오른쪽에 있는 대장에 종양이 발생한 경우를 우측 결장암이라 부른다. 초기에는 증상이 없거나 식욕감퇴·소화불량·빈혈·체중감소 등 통상적 증상인 경우가 많다. 암이 어느 정도 진행돼 종양이 대장을 막았을 때는 변비나 설사 등을 호소하며, 10%의 경우 배에 혹이 만져지기도 한다. 좌측 결장암은 왼쪽 대장에 발생한 암이다. 배변 습관의 변화가 주된 증상이다. 변비와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며 혈변이 우측 결장암보다 흔하게 보인다. 또 직장암은 암의 직장 부위에 발생하며, 점액성 혈변을 보거나 설사를 동반할 수 있다. 항문 가까이 암이 발생하면 배변 시 통증을 느끼거나 변을 보기 어렵다. 대장암은 초기 단계에서 발견되면 완치율이 90%가 넘지만, 재발하면 생존율이 초기 발생 시 보다 낮아진다. 이 때문에 꾸준한 정기 검진과 치료가 중요하다. 수술 후 3년 동안은 3~6개월에 한 번씩 종양 표지자를 포함한 복부/흉부 CT 촬영, 등의 검사를 받아야 한다. 추적검사를 지속한다면 재발성 대장암의 80%를 2년 이내에 발견할 수 있다. 김진 고려대 안암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는 “고열량 음식은 체중 증가와 비만을 유발해 대장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라며 “평소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해 장 건강을 개선하고, 발암 물질의 노출 시간을 줄여 대장암 위험을 낮출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주 150분 이상의 중강도 운동 통해 건강을 관리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2024.10.15 11:28김양균

[1분건강] '이것' 있으면 이삼십대 10명 중 1명 급성심정지 위험 높아져

젊은 층의 지방간질환의 건강관리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대사이상 지방간질환, MASLD)은 인구 약 25%에서 발생한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간뿐만 아니라 심혈관계 질환이나 사망과도 관련이 있다. 그렇지만 젊은 성인에서의 급성 심정지의 위험인자가 정립되지 않은 실정이다. 고려대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최종일·정주희 교수, 임선영 소화기내과 교수, 한경도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교수 등은 최근 이삼십대 젊은 성인에서 지방간이 있을 시 급성심정지의 위험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국가검진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2009년~2012년 사이에 검진받은 20세~39세 성인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대사이상 지방간질환은 지방간지수가 30 미만 일 때 '정상'이다. 60 이상일 때는 대사이상 지방간질환이 있는 것으로 예측된다. 연구팀이 539만 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5.5%가 중등도(30 이상~60 미만), 10%가 고도(60 이상)의 지방간지수를 보였다. 대상자들의 평균 9.4년간의 데이터를 추적연구한 결과, 지방간지수가 중등도인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급성심정지의 위험도가 15% 증가했다. 지방간지수가 고도인 그룹에서는 위험도가 55% 급격히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일 교수는 “20대~30대 젊은 성인 10명 중 1명이 고도의 지방간지수를 가지고 있었고 이들의 급성심정지의 위험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젊은 성인에서의 지방간 급사는 중요 보건학적 문제로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방간질환이 급성심정지 위험을 직접 증가시키고 심정지의 공통위험인자인 대사증후군과 심혈관질환 발병 및 진행을 높여 급성심정지 위험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지방간질환의 건강관리를 강조했다. 한편, 연구는 국제 학술지 'Metabolism-Clinical and Experimental'에 게재됐다.

2024.09.26 14:32김양균

[1분건강] 환절기 피부 가렵다면 색·향료 제품 대신 보습제가 효과적

환절기 피부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면서 색이나 향료가 포함된 제품 사용을 자제하고 보습제를 자주 사용하는 것이 증상 개선이 효과적이란 전문가 권고가 나왔다. 기온이 급격히 변하고, 공기가 건조해지면 피부의 수분이 빼앗겨 피부가 더 가려워질 수 있다. 피부가려움증은 문자 그대로 피부를 긁고 싶은 유쾌하지 않은 감각으로 환절기와 같은 온도변화나 가벼운 접촉, 정신적 스트레스와 같이 일상생활에서 흔한 자극으로 발생할 수 있다. 환절기 밤낮의 큰 기온차는 피부가려움증 뿐만 아니라 피부가 건조해지고 붉어지며 때로는 하얀색 각질이 더 많이 보이게 하기도 한다. 이와 같은 환절기 피부 변화는 심한 경우 야간에 수면을 방해하고 일상생활에도 큰 불편을 초래한다. 피부가려움증을 방치하면 반복적으로 가려운 부위를 긁으면서 때로는 피부염이나 2차 감염으로 발전할 수 있다. 환절기 피부가려움증의 원인은 앞선 환절기 환경 변화와 더불어 ▲알레르기 반응 ▲특정 피부질환 ▲스트레스 ▲장시간의 욕조목욕 ▲잦은 사우나 및 비누 사용 ▲특정 약물복용 등이 있다. 환경적인 요소와 개인의 생활 습관이 복합 작용하여 피부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증상을 완화하려면 피부의 수분을 유지하고 피부 본래의 기능을 보다 원활하게 하려면 보습제를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필요할 경우 피부과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피부염으로의 진행이 확인된다면 먹는 항히스타민제와 바르는 스테로이드제 등의 적절한 처방을 통하여 치료할 수 있다. 평소 실내 습도를 적절히 유지하고, 너무 뜨거운 물로 장시간 목욕하지 않으며, 샤워 후 즉시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중요하다.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도 피부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김대현 고려대안암병원 피부과 교수는 “가려움증을 참지 못하거나 자면서 무의식중에 긁게 되면 피부 장벽이 손상되고 염증 및 2차 감염의 위험이 커진다”라며 “진행된 피부가려움증은 치료가 더욱 어려워질 뿐만 아니라, 회복되는 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리는 피부염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는 다채로운 색깔이나 향료가 포함된 제품 사용을 줄이거나 피해야 한다”며 “보습제를 자주 사용하는 선택만으로도 효과적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보습제를 자주 바르는 것만으로는 해결되지 않고 더 나빠진다면 피부과전문의 진료를 통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4.09.25 10:38김양균

[1분건강] 나이 들면서 진행되는 남성 전립선비대증 건강 관리해야

나이가 들면서 진행되는 남성의 전립선비대증.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겠다. 전립선비대증이란, 전립선 크기의 증가로 인해 전립선요도폐색 및 방광자극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40대 후반부터 나타나 60대 50% 이상에서 전립선비대증이 진단된다. 80대에서는 90%에 가까운 유병률이 보고된다. 주로 세뇨·요주저·잔뇨감 등 전립선요도폐색 증상과 빈뇨·야간뇨·절박뇨 등의 방광저장능력과 관련된 배뇨 증상들이 복합적으로 발생한다. 전립선비대증을 방치하면 혈뇨와 급성요폐 등의 응급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요로감염이나 신장기능 저하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발견과 적절 치료가 요구된다. 박민구 고려대안암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전립선비대증은 나이가 들면서 진행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조기 발견해 적절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라며 “중년 이후 새로 나타난 배뇨 증상을 간과하지 말고 즉시 비뇨의학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2024.08.10 09:00김양균

[1분건강] 여름 감기인줄 알았는데 뇌수막염

유사한 증상 때문에 뇌수막염을 여름 감기로 착각해 방치해선 안 된다. 뇌수막염은 뇌와 척수를 덮고 있는 수막이 감염돼 발생하는 질환이다. 대표적인 증상은 발열·두통·구역·구토이며, 일부 경부강직이 관찰되기도 한다. 뇌수막염은 감염원의 종류에 따라 ▲바이러스성 ▲세균성 ▲결핵성▲진균성으로 나뉜다. 뇌수막염은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이 가장 많다. 그 중에서도 수족구 바이러스의 원인인 엔테로바이러스가 90%를 차지한다. 콕사키바이러스와 에코바이러스 등 다양한 바이러스가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정상적인 면역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1주~2주 내에 대부분 자연 치유되지만 드물게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세균성 뇌수막염은 가장 심각한 형태로, 폐렴구균·수막구균·대장균 등 세균 감염으로 발생한다. 합병증의 발생위험이 높으며, 신속한 항생제 치료가 필요한데 10일~14일 이상 치료해야한다. 세균성 뇌수막염은 예방백신이 있지만, 해외여행이 잦아지면서 드문 원인도 많아지는 추세다. 초기에는 더 심각한 뇌염 증상과 구분하기 어려울 수 있다. 뇌수막염을 효과적으로 예방하려면 백신접종과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강화가 필요하다. 특히 여름철 물놀이 전·후 위생과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오염된 물을 피해야 한다. 결핵성 뇌수막염은 증상이 비특이적이라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고 치명적인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 진균성 뇌수막염은 면역저하 환자에게서 주로 나타난다. 뇌수막은 뇌와 척수를 둘러싼 막이기 때문에 뇌수막염 발병 시 치료를 제때 하지 못하면 뇌에 영구적인 손상을 주는 등 심각한 후유증을 초래할 수 있다. 소아는 신경계 손상으로 감각신경성 난청·뇌전증·수두증·뇌성마비·뇌 농양 등이 성인에서도 뇌혈관 질환·뇌 부종·뇌내출혈 등 중추신경계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일단 감염되면 고열과 두통이 발생하며 심하면 혼수상태·경련 발작·뇌염에 이를 수도 있다. 원인에 따라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요구된다. 문제는 뇌수막염은 원인이 다른 경우에도 비슷한 증상이 발생한다. 때문에 임의적인 판단에 의존하는 것은 위험하다. 변정혜 고려대 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뇌수막염은 원인에 맞는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기 때문에 빠른 감별이 필요하다”라며 “뇌수막염은 원인에 따라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질병이므로, 의심되는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2024.07.28 10:00김양균

상급종합병원협의회장에 한승범 고려대안암병원장 선출

한승범 고려대 안암병원장이 지난달 30일 개최된 제13차 상급종합병원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3년. 상급종합병원협의회는 국내 47개 상급종합병원 원장들의 협의체다.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와 의료 정책 관련 내용들에 대해 상급종합병원과 정부부처 간의 의견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는다. 무릎·고관절·인공관절치환술 권위자인 한승범 신임 회장은 지난해 4월 고려대 안암병원장에 취임했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내비게이션을 활용한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한 바 있다. 대외적으로는 대한정형외과학회 이사 및 보험위원장 등으로 활동했다. 한승범 회장은 “상급종합병원 간 협력을 강화해 의료계의 발전과 국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의료계가 마주하고 있는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5.02 14:46김양균

[1분건강] 봄철 야외활동 늘자 '사마귀' 발생↑

봄철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사마귀 발병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 바이러스성 피부질환인 사마귀는 사람유두종 바이러스(HPV)가 피부 표면에 감염돼 발생하는 질환이다. 주로 손과 발에 발생하는데, 두피·얼굴·몸통 등 전신에 생길 수 있다. 일단 발병하면 1~4mm의 구진들이 표면이 거칠고 튀어나온 모양으로 발생한다. 하지만 바생 위치에 따라 표면이 매끈하거나 두께가 납작할 수 있으며 색이 거뭇거뭇한 경우도 있다. 사마귀는 사람에서 사람으로 직접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질환이다. 그렇지만 옷·수건·신발 등을 통해서도 전염될 수 있다. 일단 증상이 나타났다면 가족 구성원에게 알려 병변과의 직접적인 접촉을 주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피부면역상태가 건강한 성인이라면 사마귀와의 직접접촉이 의도치 않게 일어났다 해도 반드시 전염되지는 않는다. 다만, 면역력이 약한 소아나 청소년들이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일단 바이러스가 피부에 감염돼 육안으로 확인될 정도로 자라려면 수개월 이상 필요하기 때문에 감염경로를 확인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육안으로 보면 티눈이나 굳은살 등과 무척 흡사해 초기에 스스로 긁거나 뜯는 등 제거하려고 하다가 악화돼 번지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다른 부위로 옮겨지기 전에 조기에 치료해야 한다. 사마귀는 피부에 상처가 생기거나 젖어 있는 상태로 오래 있을 경우 감염 위험이 증가한다. 아토피 피부염과 같은 피부염을 제때 치료하지 않아 피부 장벽이 손상돼 있거나 피부 및 전신면역이 떨어져 있을 경우에도 전염 가능성이 높아진다. 피부가 붉고 가려운 부분이 있다면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조기에 치료해야 한다. 평소 스트레칭 및 조깅과 같은 정기적인 운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피부를 포함한 신체 면역력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치료 방법으로는 냉동치료·약물치료·전기소작법·레이저치료·면역요법 등이 있다. 완치율은 60~70%로, 환자의 면역력에 따라 20% 가량은 재발한다. 때문에 완치 판정을 받을 때까지 피부과 전문의에게 꾸준한 치료를 받는 것이 권고된다. 김대현 고려대 안암병원 피부과 교수는 “봄철 일교차가 커지고 땀을 흘릴 일이 많아지며 야외 스포츠를 즐기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손발에 크고 작은 상처가 생기기도 한다”라며 “이 경우 사마귀가 보다 잘 발생하고 옮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마귀가 생긴다면 직접 손으로 만지거나 뜯지 말고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라며 “타인에게 옮길 수 있어 사마귀 병변이 다른 사람 피부와 접촉하는 것뿐 아니라 스스로 만지는 것에도 주의하고 평소 스트레스나 면역 관리에 힘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4.04.18 09:20김양균

대한기관윤리심의기구협의회장에 김병수 고려대안암병원 교수 선임

김병수 고려대안암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가 대한기관윤리심의기구협의회(KAIRB) 회장으로 선임됐다. 임기는 2년. 김병수 신임 회장은 고려대안암병원 IRB 위원장, 의료원 연구대상자보호실장 및 산학협력부단장, 고려대 연구부처장·연구처장 등을 역임했다. 고려대의료원 병원들의 보건복지부 지정 연구중심병원 체제 및 AAHRPP 인증 관련 연구대상자보호 체계 구축에 핵심 역할을 했다는 평이다. 대외적으로는 미국 웨스턴 IRB 펠로우십 연수, 보건복지부 국가생명윤리교육평가전문위원, 보건산업진흥원 중개연구단장, 국가생명윤리정책원 IRB 현장평가단장, 보건의료연구원 제한적의료기술심의위원장,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국가감염병임상시험사업단의 연구책임자 등으로 활동했다. 국내 IRB 및 R&D 공적을 인정받아 총 세 번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KAIRB에서는 정책위원회 간사위원·교육위원장·교육이사·부회장 등을 거쳤다. 김 회장은 “급변하는 연구 환경에서 IRB 체계 고도화를 지향할 것”이라며 “연구자들이 과학적이고 윤리적으로 연구 수행할 수 있도록 교육프로그램 가동 및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4.03.04 13:42김양균

[1분건강] 금연이 힘든 당신이 읽어야 하는 글

새해 성공 금연을 위해 식습관과 생활습관 개선이나 금연클리닉 등을 활용하라는 전문가 충고가 나왔다. ᅠ 흡연은 연기가 닿는 구강·비강·후두·기도·기관·폐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이 부위에 암을 유발할 수 있다. 흡입된 물질들이 체내에서 작용해 식도암·췌장암·방광암·신장암·유방암·대장암·간암·자궁경부암·위암·백혈병 등의 암의 위험을 높인다. 또 심혈관계질환과 호흡기질환의 위험도 높이는 것으로 보고됐다. 남녀 생식기능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며, 임신부에서는 자궁외임신·조산·전치태반·태아성장지연·선천성 기형을 유발할 수 있다. 이러한 영향들은 직접흡연이 아닌 간접흡연의 경우에도 무시할 수 없다. 담배에는 니코틴·타르·아세톤·벤젠·카드뮴·암모니아·비소·부탄 등 각종 유해물질들이 포함돼 있다. 전자담배도 몸에 해롭다. 액상형 전자담배에는 궐련담배가 가열될 때 생성되는 타르 등의 물질이 없을뿐 니코틴은 그대로 포함돼 있다. 특히 첨가제들 간의 상호작용이 인체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이렇듯 흡연이 몸에 나쁘다는 것은 익히 알려져 있지만 한 번 시작한 흡연을 중단하기는 어렵다. 강한 중독성과 금단증상 때문이다. 금연을 하게 되면 수주에서 수개월간의 금단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불안·초조·짜증·불면·두통·집중력저하·우울감·고립감 등의 심리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또 발한·심박 수 증가·근육 긴장·가슴답답함·호흡 불편·손떨림·메스꺼움·구토 및 설사 등도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증상들은 일시적이다. 하지만 금단증상을 극복하고 관리하지 못하면 재흡연으로 이어질 수 있다. 금연을 위해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맛이 강하고 맵고 짠 음식을 피하고 기름진 음식·술·카페인 등 자극적인 음식들을 피하는 것이 좋다. 식사 후나 기상 후처럼 습관적으로 흡연하는 패턴이 있다면 흡연대신 차를 마시는 등의 다른 행동으로 패턴을 깨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니코틴 패치나 껌 등을 자가 사용하는 경우 자칫 조절하지 못하면 전혀 효과를 보지 못하거나 오히려 더 많은 니코틴에 노출되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최근 심근경색을 앓았거나 불안정 협심증을 가진 환자에서는 니코틴 대체요법을 사용할 수 없다. 혼자 금연에 성공하기 어렵다면 금연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는 의료기관을 찾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규배 고려대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흡연의 강한 중독성과 금단증상으로 자신의 힘만으로는 금연에 성공하기 어려울 수 있다”라며 “금연을 시도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어려움이나, 부작용 등을 미리 준비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전문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처방을 통해 약제를 활용하면 효과적으로 금단현상과 의존도를 낮추고 불편함을 줄여 성공적인 금연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2024.01.03 11:14김양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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