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소프트뱅크, 내년 성층권 기지국 상용화 추진
고고도플랫폼(HAPS) 상용화 시험에 성공한 소프트뱅크가 미국 항공우주 기업 사이(Sceye)와 5개년 계약을 체결하고 2027년 상용화를 목표로 일본 전역에서 HAPS 제조 운영에 나선다. 3일(현지시간) 모바일월드라이브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사이와 일본 전역에서 HAPS를 제조, 발사, 운영하는 5개년 기본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지난 9월 일본 상공에서 HAPS를 이용한 사전 상용화 시험에 성공했다. 소프트뱅크는 스마트폰 통신과 드론 연결, 엣지 컴퓨팅을 검증한 결과, 인터넷을 거치는 방식보다 통신 지연을 40% 이상 줄였다고 설명했다. 4G LTE급 기지국을 이용한 일반 휴대폰 음성통화, 문자, SNS, 영상통화, 동영상 스트리밍도 검증을 마쳤다. HAPS가 스타링크 같은 위성통신의 단순 대체재를 넘어, 지상 통신과 저궤도 위성을 잇는 제3의 네트워크 계층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HAPS는 기지국보다 넓은 지역을 커버하면서도 위성보다 지상과 가까워 지연 시간이 짧고 통신 용량이 크다는 이점이 있다. 미켈 베스테르가르드 프란센 사이 CEO는 시험으로 HAPS가 기존 네트워크와 직접 연결됨이 입증돼 규모를 확대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소프트뱅크는 HAPS가 유비쿼터스 네트워크 구상 핵심 축이 될 것이라며, 초기엔 일본 전역에 모바일 광대역을 제공하고 일부는 성층권 광통신 네트워크 구축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프트뱅크는 인프라 상용화 목표 시점을 2027년으로 잡았다. 양사는 지상, 성층권, 위성을 결합한 3차원 통신 네트워크로 안정적인 연결성을 넓히고 재난 통신을 지원하며, AI, IoT, 6G 등 미래 기술 응용 서비스를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카미무라 마사유키 소프트뱅크 수석 디렉터는 계약이 HAPS 상용화 시작을 의미한다며, 지상, 하늘, 우주를 잇는 3차원 네트워크로 6G 시대 새로운 가능성을 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