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강서경찰서, '지쿠' 킥보드 타고 동네 안전 챙긴다
퍼스널 모빌리티(PM) 공유 플랫폼 '지쿠'를 운영 중인 지바이크가 서울강서경찰서와 치안 활동 강화를 통한 안전 증진 목적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김원태 강서경찰서장, 박철균 112치안종합상황실장, 안판국 공공안녕정보외사과장, 백종건 112관리팀장 등 경찰 20여명과 지바이크의 윤종수 대표 정구성 대외협력·법무이사, 양지수 대외협력팀장이 참석했다. 최근 흉기 난동 사건 등 이상동기 범죄(묻지마범죄)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국민의 치안 우려가 커지면서 경찰청에서는 도보 순찰 강화 등 특별치안활동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에 서울강서경찰서는 새로운 민·관 협력 모델을 창출해 적극적인 치안 활동을 펼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지바이크는 서울 강서경찰서의 순찰 업무 등 치안 활동에 필요한 개인형이동장치(PM, 전동킥보드) 및 전기자전거 등을 지원한다. 경찰관들이 도보 순찰 중 순찰차에서 멀리 떨어지게 되면 위급 상황에서 신속한 출동이 어려워지는데, 이때 지바이크의 기기를 활용해 빠르게 대응한다는 것이다. 또 순찰 차량이 진입하기 어려운 골목길이나, 다중 밀집 장소, 유흥업소 주변 등 범죄 취약 지역 거점 이동에 지바이크의 기기를 활용해 치안을 강화할 계획이다. 강서구에서는 지바이크의 PM 및 전기자전거가 가장 큰 규모로 운영되고 있는 만큼, 경찰관들의 필요에 따라 언제 어디서나 활용할 수 있어 실효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찰관들의 급증한 치안 업무를 효율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김원태 강서경찰서장은 “최근 강력범죄로 인한 사회적인 불안감이 점점 커져가는 가운데, 효과적인 범죄 대응 체계 마련과 도보순찰의 취약점 보완을 위해 새로운 협력체계를 구축했다”면서 “구민들의 체감안전도 향상을 목표로 적극적인 치안 활동을 추진해 나가며, 빈틈없이 안전한 강서구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수 지바이크 대표는 “지쿠의 서비스가 단순히 이동의 편의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기여할 수 있어서 기쁘다” 며 “앞으로도 공익 증진을 위한 활동을 위해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구축할 것이며, 아낌없는 지원과 협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