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킨지 "생성 AI 연간 4조4천억 달러 경제가치 창출"
생성 AI 기술이 세계 경제에 연간 4조4천억달러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됐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맥킨지는 최근 보고서에서 생성 AI가 세계 경제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맥킨지는 생성AI를 통해 연간 2조6천억달러에서 4조4천억달러 규모의 추가 경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생성AI는 모든 AI의 경제적 영향을 15~40% 증가시킬 것으로 전망됐다. 맥킨지는 보고서에서 생성 AI의 16가지 비즈니스 기능을 연구하고, 63개의 특정 비즈니스 과제 사례를 조사했다. 생성 AI 사례에서 제공되는 경제 가치의 약 75%는 고객운영, 마케팅, 영업,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R&D 등 네가지 영역에 몰려있다. 생성 AI는 모든 산업 분야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은행, 첨단기술, 생명과학 등이 생성 AI의 수혜를 가장 많이 입을 산업으로 꼽혔다. 가령 은행 업계가 생성 AI 기술을 완전히 구현할 경우 2천억달러에서 3천400억달러에 해당하는 가치를 더 얻을 수 있다. 소매 및 소비재 제품의 잠재적 영향은 연간 4천억달러에서 6천600억달러로 추정된다. 생성 AI는 현재 직원 시간의 60~70%를 차지하는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전체 작업 시간의 25%를 차지하는 업무가 자연어 이해 능력을 필요로 한다. 자동화의 잠재력 증가에 따라 인력 혁신 속도는 가속화될 전망이다. 기술개발, 경제적 타당성 및 확산 일정을 포함한 맥킨지의 생성 AI 채택 시나리오에 따르면, 2030년에서 2060년 사이 오늘날 모든 업무의 절반을 자동화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생성 AI는 기술 채택률과 근로자 재배치 비율 등에 따라 2040년까지 매년 0.1~0.6%의 노동 생산성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맥킨지는 기업 리더가 생성 AI에 내재된 위험 관리, 인력에 필요한 새로운 기술과 기능 결정, 새로운 기술 재교육 및 개발 등 핵심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재고해야 생성 AI의 이점을 완전히 실현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맥킨지는 "생성 AI는 특정 사용 사례에서 제공할 수 있는 잠재적 가치 외에도, 내부 지식 관리 시스템을 혁신해 전체 조직에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