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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올인' 한국 경제 괜찮을까...AI에게 토론시켰더니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최근 우리 경제를 바라보는 시선에는 설렘과 불안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수출이 역대급 실적을 갈아치우며 성장을 견인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특정 산업에 너무 많은 것을 걸고 있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죠. AMEET는 챗GPT, 제미나이, 클로드 등 각기 다른 관점을 가진 AI 모델들로 패널을 구성해 토론을 시켜봤습니다. 각 AI 모델들에게 산업, 기술, 거시경제 전문가 역할을 맡도록 한 뒤 현안을 심층 분석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이번 논의는 AI가 단순히 데이터를 요약하는 수준을 넘어, 기술·산업·거시경제·정책·비판적 시각으로 서로의 논리를 파고들며 한국 경제의 현주소를 진단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구조적 호황이라는 낙관론 뒤에 숨겨진 버블의 그림자 먼저 토론의 포문을 연 것은 반도체 산업 전문가 관점의 AI 패널이었습니다. 이 패널은 현재의 AI 반도체 시장이 단순한 경기 변동을 넘어 산업 구조 자체가 바뀌는 전환점에 서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최근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언급한 내용을 근거로 들었는데요. 내년 AI 반도체 수요가 최소 60%에서 100%까지 폭증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2027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즉, 지금의 반도체 집중 현상은 도박이 아니라 시장의 거대한 흐름에 올라탄 합리적인 선택이라는 논리입니다. 하지만 곧바로 비판적 관점을 가진 AI 패널의 날카로운 반격이 이어졌습니다. 이 패널은 현재의 상황을 2000년대 초반 닷컴 버블과 비교하며 집단사고의 위험성을 경고했습니다. 소위 '닥터 둠'이라 불리는 김영익 교수의 분석을 인용하며, AI 기술 혁명이 진짜일지라도 그것이 주가 거품이나 경제적 붕괴를 막아주는 방패는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최근 시장에서 관측되는 반도체주 매도세, 즉 '칩 셀오프' 현상을 그 근거로 들었는데요. 이는 시장이 이미 과도한 낙관론에 의구심을 품기 시작했다는 신호라는 분석입니다.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수익성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언제든 무너질 수 있다는 비판적 시각은 토론장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논점은 '성장 여부'에서 '지속 가능성'으로 이동했습니다. 한국 경제 전문가 관점의 패널은 우리나라의 GDP 대비 수출 비중이 45%를 넘어서는 점을 짚으며, 반도체를 제외한 다른 산업의 성장 동력이 사실상 마비된 상태라는 점을 우려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조차 “반도체 말고는 어렵다”고 실토할 정도로 의존도가 심화된 상황에서, 만약 AI 반도체 사이클이 예상보다 일찍 종료된다면 또는 중국과 같은 저가 반도체 산업이 육성되기 시작한다면 한국 경제 전체가 벼랑 끝으로 내몰릴 수 있다는 공포 섞인 분석도 나왔습니다. 이는 단순히 돈을 많이 버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경제의 체력이 한쪽 다리에만 쏠려 있다는 구조적 취약성에 대한 경고였습니다. 하드웨어 강국을 넘어선 소프트웨어 생태계라는 거대한 숙제 토론의 두 번째 국면에서는 '우리가 무엇을 만들고 있는가'에 대한 본질적인 문답이 오갔습니다. AI 반도체 기술 전문가 관점의 패널은 한국이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압도적인 강점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진정한 승부처는 칩 자체보다 그 칩을 구동하는 소프트웨어와 플랫폼을 아우르는 '풀스택 생태계'에 있다는 것입니다. 현재 엔비디아가 독주하는 이유도 단순한 하드웨어 성능이 아니라 '쿠다(CUDA)'라는 견고한 소프트웨어 생태계 덕분이라는 점을 상기시켰습니다. 우리나라도 팹리스 기술력을 키우고 수요 기업들이 국산 칩을 기꺼이 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지 못하면, 결국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하청 기지로 전락할 수 있다는 뼈아픈 진단이었습니다. 산업정책 전문가 관점의 패널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정부 정책의 실효성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정부가 'K-엔비디아'를 육성하겠다며 대대적인 지원을 약속하고 있지만, 이것이 시장의 신호와는 거꾸로 가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글로벌 표준에서 벗어난 독자적인 칩 개발에 보조금을 쏟아붓는 방식은 결국 시장에서 외면받는 '좀비 프로젝트'를 양산할 뿐이라는 것이죠. 대만의 TSMC 사례처럼 강력한 국가적 지원이 성과를 내려면 단순한 예산 투입을 넘어 토지 수용이나 행정적 규제 완화 같은 실질적인 실행 메커니즘이 작동해야 하는데, 한국의 현실은 말뿐인 구호에 그치고 있다는 비판이 뒤따랐습니다. 이에 대해 반도체 산업 전문가 패널은 현실적인 반론을 제기했습니다. 원대한 생태계 구축도 좋지만, 당장 눈앞에 닥친 공급망 병목 현상을 해결하고 메모리 수직 계열화를 완성하는 것이 더 시급하다는 논리입니다. 기술 표준은 하루아침에 바뀌지 않으며, 오히려 2027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초호황기에 확실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해 자금을 비축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주장입니다. 결국 토론은 '이상적인 생태계 구축'과 '현실적인 공급망 확장' 사이에서 치열한 접점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전개되었습니다. 어느 쪽도 틀린 말은 아니었지만, 한정된 자원을 어디에 우선순위로 둘 것인가를 두고 패널들 사이에서는 양보 없는 논리 싸움이 계속되었습니다. 금리라는 암초와 2027년 기술 전환점이 던지는 마지막 경고 마지막으로 거시경제 분석가 관점의 패널은 기술적 논의를 다시 현실의 경제 지표로 끌어내렸습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4.6%대를 기록하는 등 고금리 환경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기업들이 계획대로 설비 투자와 연구개발에 자금을 쏟아부을 수 있겠느냐는 의문입니다. 아무리 수요가 폭발해도 자금 조달 비용이 너무 높으면 투자의 속도는 늦춰질 수밖에 없고, 이는 결국 AI 반도체 산업의 성장 강도를 약화시키는 요인이 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중국의 부동산 침체와 내수 부진이 겹치면서 글로벌 유동성 환경이 악화되고 있다는 점은 우리 반도체 수출에 직격탄이 될 수 있다는 어두운 전망도 덧붙여졌습니다. 논의의 끝에서 패널들이 공통으로 도달한 지점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긴박함이었습니다. 2027년은 현재의 주력 아키텍처가 기술적 한계에 부딪히거나 완전히 새로운 표준으로 대체될 수 있는 분수령으로 지목되었습니다. 이때까지 한국이 단순한 부품 공급자를 넘어 소프트웨어 대응력을 갖추지 못하거나, 특정 아키텍처에만 매몰되어 매몰 비용을 키운다면 지금의 베팅은 비극적인 결말로 끝날 수 있다는 결론에 합의했습니다. 결국 AI 반도체에 대한 집중은 지금 당장 피할 수 없는 선택이지만, 그것이 성공적인 베팅이 되기 위해서는 기술 진부화에 대비한 유연한 생태계와 글로벌 표준 채택이라는 엄격한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되었습니다. 이번 토론은 한국 경제가 직면한 거대한 딜레마를 고스란히 보여주었습니다. 반도체는 우리에게 축복이자 동시에 가장 위험한 족쇄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말이죠. AI 패널들은 정답을 내놓기보다는 우리가 놓치고 있는 리스크가 무엇인지, 그리고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는 호황의 유효기한이 생각보다 짧을 수 있다는 점을 상기시켰습니다. 반도체 수출의 화려한 수치 뒤에 가려진 고용 없는 성장과 산업 간 양극화라는 과제는 여전히 우리 앞에 놓여 있습니다. 오늘 논의된 내용들이 우리 경제의 방향을 설정하는 데 작은 이정표가 되기를 바랍니다.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d2a2891a.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7.23 10:58AMEET

2분기 GDP 0.6%·GDI 3.6% 증가…기준금리 영향은?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기준금리 인상 데이터로 활용하겠다고 예고한 2분기 실질국내총생산(GDP)과 실질국내총소득(GDI)가 발표됐다. 23일 한은은 2분기 GDP 속보치를 발표, 2분기 GDP는 전기 대비 0.6%,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고 밝혔다. 2분기 GDI는 전기 대비 3.6% 증가, 전년 동기 대비로는 15.6% 올랐다. 특히 신현송 총재가 주목한 GDP와 GDI 갭은 여전했다. 특히 GDI는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 1분기 상승폭 13.2%를 상회했다. 이 같은 상승폭은 1988년 4분기 16.5% 기록 이후 38년 만에 최고치다. GDP와 GDI 상승폭 확대 원인은 수출이다. 2분기 수출은 전기 대비 1.4% 늘었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9.0% 늘어났다. 수출은 반도체, 기계 및 장비 등을 중심으로 늘어났다. 한편, 민간소비는 전기 대비 0.4%, 전년 동기 대비 2.5% 확대됐으며 설비투자도 전기 대비 0.2%, 전년 동기 대비 6.3% 늘었다. 건설투자 부문만 역성장했다. 건설투자는 전기 대비 0.2% 감소, 전년 동기 대비 1.3% 줄었다. 한은은 지난 16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종전 보다 0.25%p 올린 2.75%로 운용하기로 결정했다.

2026.07.23 08:04손희연 기자

과기정통부, 예금토큰 결제 인프라 확대…소상공인 결제 수수료 낮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결제 인프라 확산에 나선다.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22일 KISA 서울청사에서 '예금토큰 기반 결제 인프라 확대 사업' 관계기관 합동 발대식을 열었다. 이번 사업은 2026년도 블록체인 혁신선도 프로젝트 일환이다. 민생경제 지원, 신시장 창출 등 파급효과가 큰 분야에 블록체인 기반 혁신 서비스 발굴을 지원하는 대형 실증 프로젝트다. 올해는 소상공인 결제 수수료 부담 완화를 목표로 예금토큰 기반 결제 인프라 확대 사업이 선정됐다. 재정경제부, 한국은행과 협력한다. 금융결제원이 주관기관을 맡으며, 민간 컨소시엄에 시중은행 9곳과 결제대행사 8곳, 대형 수요처 2곳이 참여한다. 기존 결제 인프라와 한국은행의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프로젝트 한강' 시스템을 연계해 가맹점이 단말기 교체 없이 예금토큰 결제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이용자는 은행 전자지갑 앱으로 예금토큰을 사용할 수 있다. 실물카드 도입 여부도 검토 중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자금 정산 처리 속도와 효율성을 높이고 소상공인 수수료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나아가 국고금 관리 분야에 예금토큰 결제 인프라를 적용해 투명한 예산 집행 관리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총 사업비용은 96억원이다. 그 중 약 30억원은 중소기업·스타트업·IT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개발·운영·홍보 과업에 투입할 방침이다. 시중은행 등 참여기관도 이번 사업과 연계해 45억원 규모 추가 사업을 별도로 추진한다. 홍성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은 “앞으로도 블록체인 기술이 금융 공공 산업 전반 혁신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대형 실증·산업 생태계 조성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22 17:00홍하나 기자

정부, 디지털자산기본법 추진 재강조…'실행방안'은 미지수

정부가 디지털자산기본법을 연내 제정하겠다는 의지를 잇달아 밝히고 있지만 정작 핵심 쟁점에 대한 정부안은 내놓지 않아 공수표에 그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와 정치권 이견이 큰 사안을 그대로 둔 채 입법 의지만 수차례 강조하면서 시장 불확실성만 키우고 있다는 평가다. 22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들어서만 디지털자산기본법 입법 의지를 공식석상에서 세 차례나 표명했다. 지난 14일 재정경제부의 '2026년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에 디지털자산업 세분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등을 골자로 한 연내 입법 방침이 담긴 것이 시작이었다. 이어 15일 4개 부처 합동 업무보고에서 금융위원회가 하반기 핵심 과제로 디지털자산기본법 입법을 제시했으며, 20일 열린 당정 업무설명회에서도 조속한 입법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했다. 다만 법안의 핵심 쟁점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다. 상반기 입법 논의 과정에서 업계와 당정 간 이견을 보였던 ▲가상자산 거래소 대주주 지분 제한 ▲은행 중심(50%+1주) 원화 스테이블코인 컨소시엄 구성 방식에 대한 정부 입장이 아직 나오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논의의 물꼬를 틀어야 할 금융위가 정부안을 제시하지 않으면서 연내 입법 가능성이 불투명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달 야당 원 구성이 마무리되더라도 8월 전당대회, 10월 국정감사, 12월 예산정국 등 국회 입법 일정이 촉박한 상황이다. 민주당은 매월 두 차례 정무위원회 소위원회를 열어 법안 심사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핵심 쟁점에 대한 이해관계자 간 이견이 큰 만큼 조율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건은 가상자산 거래소 대주주 지분 제한이다. 최근 금융권의 거래소 지분 취득이 잇따르면서 관련 논란이 일부 해소됐다는 시각도 있지만, 금융위가 당초 검토했던 15~20% 수준의 지분 제한안을 유지할 경우 논의가 원점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한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거래소 대주주 지분 제한은 해외에서도 전례를 찾기 어려운 규제인 만큼 업계 반대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며 “이 쟁점이 정리되지 않으면 연내 입법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은행 중심(50%+1주) 원화 스테이블코인 컨소시엄 구성 방안은 비교적 정리되는 분위기다.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업계 의견을 수렴한 결과, 핀테크 등 기술기업은 은행이 과반 지분을 보유하는 구조에 대체로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전체 컨소시엄 지분 과반은 은행이 보유하되, 단일 기술기업은 최대 34%까지 지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무엇보다 금융위가 정부안을 조속히 제시해야 입법 논의가 속도를 낼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지방선거 이후 금융위가 핵심 쟁점에 대한 입장을 내놓지 않으면서 시장 불확실성만 커지고 있다”며 “어떤 방향이든 정부안을 먼저 공개해 공식 논의를 시작하는 것이 입법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2026.07.22 10:39홍하나 기자

[인사]지영한 전 대전 CBS 대표, 대전시 정무경제과학부시장에

지영한 전 대전CBS 대표가 대전시 제25대 정무경제과학부시장에 임명됐다. 지 정무부시장은 1965년생으로 대전고등학교와 충남대학교(학사·석사)를 졸업했다. 대전CBS 보도제작국장 및 본부장, CBS 논설위원, 대전CBS 제15대 대표 등을 역임했다. 평생 언론 현장에서 활동하며, 지역 현안에 대한 높은 이해와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쌓아왔다. 언론계와 지역사회 전반을 아우르는 소통과 조정 역량을 갖췄다는 평를 받았다.

2026.07.18 16:21박희범 기자

신현송 한은 총재 "수요 측 인플레 간과 안돼…2Q GDI·7월 물가, 인상 속도 변수"

한국은행이 3년 6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하며 통화정책 '긴축'에 신호탄을 쐈다. 16일 서울 중구 한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는 금통위원 전원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0.25%p 인상한 연 2.75%로 결정했다. 금리 인상은 2023년 1월 연 3.25%에서 3.50%로 0.25%p 올린 이후 3년 6개월 만이다.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에서 긴축적 기조로의 전환은 이미 예고됐다. 신현송 한은 총재는 취임 이후부터 물가·성장·금융안정 측면서 기준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지적해왔기 때문이다. 이날 금통위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도 신현송 총재는 "국내 경제의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물가 수준의 오름세도 지속되고 있다"며 "금융안정 측면서 리스크를 유의할 필요성이 있는 만큼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 총재는 "앞으로 에너지 가격이 간접적인 비용에 반영되는 것 외에도 수요 쪽에서 나오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중요할 것"이라며 "반도체 수출이 워낙 잘되서 국내총생산(GDP)과 국내총소득(GDI)이 큰 간격으로 벌어지는 이례적인 일이 있었다. 이런 식으로 소득 개선이 강하게 현실화된다면 수요 쪽에서 오는 물가 상승 압력이 유의해야 한다고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다. 지난 1분기에는 GDP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으나 GDI는 전년 대비 13.2% 올랐다. 시장의 관심사는 이제 언제 금리가 추가 인상되는지, 어디까지 오를지다. 신현송 총재는 "추가 인상과 속도는 향후 입수되는 데이터를 통해 경기 개선 흐름, 금융안정 등을 점검하면서 판다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그가 예의주시해서 보겠다고 한 데이터는 GDI와 물가다. 신 총재는 "다음 주 2분기 국민소득 통계를 발표하는데 얼마나 GDP와 GDI가 성장했는지, 1분기 GDI가 유례없이 올랐는데 이 것이 하향 조정되는지 수출이 워낙 잘되서 유지되는지 주의깊게 보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8월 4일에는 7월 물가가 발표된다"며 "유가가 내렸지만 근원 물가가 앞으로 인플레이션을 좌우하기 때문에 근원 물가를 보고 기대인플레이션을 결정하는 생활물가도 주의깊게 보겠다"고 덧붙였다. 5월 금리를 미리 올렸어야 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신현송 총재는 "5월 때 올릴 수도 있었지만 안 올린 이유는 아직 데이터를 충분히 입수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며 실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한편 신현송 총재는 최근 주식시장에 대해 변동성이 상당히 높지만 금융시스템 리스크는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는 "주식은 시스템 리스크로 연결되는 경로는 그렇게 많지 않다"며 "큰 폭 조정이 되더라도 미치는 금융시스템 리스크는 크지 않다"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주가보다는 반도체 가격을 봐달라"며 "반도체 가격은 앞으로 장기적인 성장 추세나 한국 경제의 미래를 시사하는 점이 많이 있다"고 설명했다.

2026.07.16 13:12손희연 기자

한국은행 기준금리 2.50→2.75%로…금통위원 만장일치 결정

한국은행은 16일 서울 중구 한은에서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0.25%p 인상한 연 2.75%로 결정했다. 이번 통화정책 결정에 대해 금통위원 7명 전원이 만장일치로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봤다. 기준금리 인상은 2023년 1월 연 3.25%에서 3.50%로 0.25%p 올린 이후 3년 6개월 만이다. 다음은 통화정책방향 전문.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재의 2.50% 수준에서 2.75%로 상향 조정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하였다. 성장세가 수출과 투자를 중심으로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물가상승률은 상당기간 목표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보이고 금융안정 측면의 리스크도 지속되고 있는 만큼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하였다. 세계경제는 중동상황의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지만 견조한 AI 투자로 완만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이며, 물가는 그간의 에너지 가격 상승이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치면서 당분간 높은 오름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금융시장에서는 미 연준 금리인상 기대 및 중동상황의 변화 등에 영향받아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국채금리는 상승하였다. 주가는 AI·반도체 경기 전망 변화에 따라 상당폭 등락하였다. 앞으로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은 미국·이란 종전협상 이행 상황, AI 투자 전망, 주요국 통화·재정정책 및 통상환경 변화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경제는 반도체 부문을 중심으로 수출과 투자가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소비도 양호한 흐름을 보이면서 성장세가 확대되었다. 고용 면에서는 취업자수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증가 전환하였으나, 제조업 등 주요 업종에서는 감소세가 이어졌다. 앞으로도 국내경제는 수출과 투자가 반도체 경기 호조 등으로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소비도 소득 여건 개선에 힘입어 회복세가 확대되면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금년 성장률은 지난 5월 전망치(2.6%)를 큰 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성장경로에는 반도체 경기의 확장 정도 및 내수 파급영향, 중동사태 전개상황 및 통상환경 변화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잠재해 있다. 물가를 보면, 6월 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석유류가격이 높은 오름세를 지속하고 농축수산물가격 상승폭도 확대되면서 3.2%로 높아졌으며, 근원물가(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 상승률은 전월과 같은 2.5%를 나타내었다.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율(일반인)은 2%대 후반 수준을 이어갔다. 앞으로 물가상승률은 국제유가가 하락하였지만 그간 높아진 비용 및 환율의 영향이 지속되고 소득 개선에 따른 수요측 압력도 점차 확대되면서 상당기간 높은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금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월 전망(2.7%)에 대체로 부합하겠지만 근원물가상승률은 지난 전망치(2.4%)보다 다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물가경로에 는 국제유가 및 환율 움직임, 내수 개선 속도 및 임금 상승세 확산 정도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 금융·외환시장에서는 주요 가격변수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었다. 원/달러 환율 은 외국인 주식자금 유출, 미 달러화 강세 등으로 1,500원대 중반까지 높아졌다가 외환수급이 개선되면서 1,400원대 후반 수준으로 하락하였다. 국고채금리는 국내외 통화정책 기대 변화 등에 영향받아 상승하였고, 주가는 AI 투자 관련 우려 부각, 외국인의 대규모 주식 순매도 등으로 높은 변동성을 보이면서 상당폭 조정되었다. 가계대출은 주택관련대출과 기타대출이 모두 늘어나면서 큰 폭 증가하였으며, 수도권 주택가격의 오름세는 확대되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성장세를 점검하면서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다. 국내경제는 반도체 경기 호조의 영향이 파급되면서 수출과 내수 모두 견조한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고, 물가는 그간 높아진 비용 압력이 당분간 이어지는 가운데 수요측 압력도 점차 높아지면서 상당기간 목표 수준을 상회하는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안정 측면에서는 높은 환율 변동성과 수도권 주택가격 상승세 및 가계부채 증가세 확대에 계속 유의해야 하는 상황이다. 따라서 향후 통화정책은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며, 추가 인상의 시기와 속도는 물가상승 압력의 정도와 경기 개선 흐름, 금융안정 상황 등을 점검하면서 결정해 나갈 것이다. 금번 기준금리 인상 결정에 대해서는 금융통화위원 7명 모두 찬성하였다.

2026.07.16 11:00손희연 기자

디지털자산기본법 속도 낸다…금융위 "연내 마련"

재정경제부에 이어 금융위원회에서도 연내 디지털자산기본법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금융위원회는 15일 재정경제부·국가데이터처·기획예산처와 진행한 합동 업무보고에서 하반기 핵심 추진 과제 중 하나로 디지털자산기본법 입법을 꼽았다. 금융위는 디지털자산기본법을 통해 디지털자산업을 정의 규율하고, 이용자 보호를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스테이블코인 발행 유통을 제도화하는 동시에 가상자산 활용 자금세탁범죄(AML) 규율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금융위의 하반기 디지털자산기본법 추진 계획은 전날 재정경제부가 발표한 '2026년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에서 디지털자산기본법 연내 추진의 연장선이다. 재경부는 국경 간 스테이블코인 거래 등 제도화 방안을 마련하고 가상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관련 자본시장법 개정안 입법을 지원한다. 디지털자산기본법은 당초 여당에서 상반기 입법을 목표로 논의가 진행되어 왔으나 핵심쟁점인 ▲가상자산 거래소 대주주 지분 제한 ▲은행 중심(50%+1) 원화 스테이블코인 컨소시엄 구성 방안에 업계와 일부 여당 의원들의 반발에 부딪히며 지연됐다. 한편, 재경부에 이어 금융위에서도 디지털자산기본법 추진 의지를 드러내면서 입법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업계에서는 두 쟁점을 제안한 금융위와 반대 목소리를 낸 여야 합의가 연내 입법 여부를 가를 것으로 보고 있다.

2026.07.15 14:14홍하나 기자

재경부 "디지털자산기본법 하반기 추진"…원구성 '변수'

정부가 주요 경제성장 전략 가운데 하나로 연내 디지털자산기본법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 원구성을 둘러싼 여야 갈등이 이어지는 만큼 입법까지는 난항이 예상된다. 14일 재정경제부는 '2026년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하고, 디지털자산업 세분화와 영업행위 규제, 스테이블코인 제도화를 담은 디지털자산기본법을 올 하반기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재경부는 입법과 함께 국경 간 스테이블코인 거래 등 제도화 방안을 마련하고, 가상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관련 자본시장법 개정안 입법도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디지털자산기본법 논의는 중단된 상태다. 올 상반기까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디지털자산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됐지만, 금융위원회가 제시한 ▲가상자산 거래소 대주주 지분 제한 ▲은행 중심(50%+1) 원화 스테이블코인 컨소시엄 구성 방안에 업계와 민주당 TF가 반대하면서 논의가 지연됐다.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하반기 원구성을 둘러싼 여야 대립이 이어지는 만큼 연내 입법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디지털자산기본법 핵심 쟁점을 놓고 이견이 이어지고 있어 야당과 조율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야당도 디지털자산·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을 발의한 만큼 통합안을 마련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현재 국민의힘에서는 김재섭 의원의 '디지털자산시장통합법안', 김은혜 의원의 '가치고정형 디지털자산 법안', 최보윤 의원의 '디지털자산육성법안'이 계류 중이다. 한편 재경부는 '블록체인 이코노미 활성화' 방안으로 내년 한국은행 기관용 예금토큰(CBDC)과 연계한 국채 토큰화 실증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6.07.14 16:59홍하나 기자

반도체 생산능력·AIDC 확충..."피지컬AI, 국가전략산업으로"

정부가 잠재성장률 반등을 위해 반도체·AI데이터센터·피지컬AI 등 3대 메가프로젝트 중심으로 글로벌 초격차 성장동력을 마련한다.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14일 열린 국무회의에 이같은 내용의 2026년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을 논의했다. 3대 메가프로젝트를 준심으로 글로벌 격차를 유지하는 동시에 5극3특, 지방우대 등을 통한 지방주도 성장으로 잠재성장률 반등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K-반도체 성공 신화 완성 먼저 메모리반도체 생산능력을 확 늘린다. 용인과 평택의 수도권 팹을 조기에 완공해 5년 내 메모리반도체 생산능력을 2배로 늘리고, 서남권 반도페 팹 4기 구축에 총 800조원을 투자한다. 충청권은 천안과 온양에 HBM 팹 건설에 156조원을 투자해 패키징 거점으로 키운다. 영남권은 기존 산업 기반을 활용해 차세대 반도체와 소부장 혁신 거점으로 육성한다. 반도체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R&D) 지원도 늘린다. 2032년까지 HBM 이후의 고성능 저전력 메모리 개발 지원에 2000억원, 2031년까지 데이터센터용 NPU 개발에 7000억원, 2030년까지 미래차와 로봇 등에 특화된 NPU 개발에 1조 3000억원의 R&D 투자에 나선다. 또 SiC 전력반도체 고도화와 질화갈륨 등 차세대 소자 개발에 2032년까지 5000억원, 첨단 패키징 실증 지원에 2031년까지 4000억원을 투입한다. 반도체 특성화대학원은 30개로 늘리고 반도체 아카데미도 6곳으로 확대해 반도체 인력을 육성한다. 또 GIST 내에 설치되는 Arm스쿨로 반도체 인력 10만명 양성에 속도를 낸다. 반도체산업경쟁력강화 특별회계를 신설하며 1조 7000억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 등 정책금융 지원에 나서고 전력반도체에 국가전략기술 투자세액공제에 나선다. AIDC로 데이터 경제 활성화 8.4GW급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투자유치를 포함해 550조원을 쏟아부어 2028년 상반기 내에 착공해 2029년부터 단계적 운영에 나선다. SK그룹이 울산에서 1GW를 시작으로 권역별로 4GW 규모 추가를 검토하고 GS는 동해에 2.4GW, 네이버는 세종을 비롯한 지역에 1GW급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꾸린다. AI 데이터센터에 쓰이는 기술과 장비를 국산화해 내년부터 국가 전략산업화를 추진하고, AI 데이터센터 특별법에 따라 클러스터를 지정해 전후방 산업 육성 거점을 세운다. 첨단 GPU 약 5만장을 차질없이 확보해 국가 AI 프로젝트에 투입할 수 있도록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배분계획을 수립한다. 올해 3분기에 국가 AI컴퓨팅센터 착송에 나서고, 올 하반기에 슈퍼컴퓨터 6호기 운영도 개시한다. 국제기구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AI 기능을 집적하는 AI 허브를 조성하고 5개 다자개발은행 AI 협력센터를 유치해 시그니처 AI 프로젝트 발굴도 지원한다. 아울러 국가데이터기본법을 제정해 국가제이터 표준화와 데이터 확보 활용 플랫품을 구축하고, 공공과 민간의 AI 학습용 데이터 통합제공시스템을 마련한다. 이밖에 저작물 학습데이터 거래 활성화 방안, 개인정보 포함 데이터의 활용 혁신방안을 마련해 AI 데이터 활용 활성화에 나선다. 피지컬AI 국가전략산업 육성 피지컬AI 글로벌 1강 도약을 위해 범부처 피지컬 AI 데이터 집적과 활요을 위한 데이터라이브러리를 내년부터 구축해 합성 실데이터 관리체계를 구축한다. 물리세계를 인식 및 판단하고, 자율 동작하는 피지컬AI 구현을 위한 범용 월드모델과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집중한다. 제조, 돌봄, 농업 등의 분야에서 피지컬AI 적용 수요를 발굴하고 핵심기술에 대한 대규모 실증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피지컬AI 7대 선도 분야로 ▲AI팩토리 ▲AI로봇 ▲AI자동차 ▲AI선박 ▲AI가전 ▲AI드론 ▲AI반도체 등의 지원을 확대한다. AI로봇 분야는 특히 글로벌 3강 목표를 세우고 2028년 상용화 목표로 10대 산업 특화 AI 로봇을 개발해 연간 1000개 현장 보급에 나선다. 액추에이터, 로봇손, 센서 등 3대 취약부품을 위한 전용 R&D를 신설하고 내년부터 로봇 행동데이터 수집과 실증을 위한 산업 특화 데이터 팩토리와 피지컬AI 트레이닝 센터를 구축한다. 새만금 지역에는 로봇파운드리, 대경권에는 실증 테스트필드와 차 부품 업체의 로봇산업 전환 지원으로 지역 중심의 양산체계를 갖춘다. 내년 하반기에는 AI 민생 10대 프로젝트를 순차적으로 개시하고 이에 앞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 AX 서비스 현장 실증 추진에 600억원을 투입한다. AI 민주정부 실현을 위한 3대 분야 30대 핵심과제를 추진하고 '공공 AI 사업지원센터'를 통해 사업 전과정을 지원한다. '모두의 AI'는 연내 출시한다. 공공과 민간의 먀 교육 콘텐츠를 연계한 AI 교육 통합포털과 온오프라인 AI 실습환경도 연내 운영한다. 내년 말까지 생애주기와 계층별 맞춤형 AI 교육을 지원하고 전국민 AI 경진대회로 AI 활용문화 확산에 집중한다. 이밖에 AI에 따른 보안 위협에 대응해 보안 특화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고 제로트러스트 확산을 지원한다. 또 양자내성암호 중심의 방어체계를 확립한다.

2026.07.14 14:53박수형 기자

올해 성장 3.0%로 상향...수출 4강·소득 5만불 '3·4·5 비전' 제시

정부가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올해 실질성장률 전망치를 2.0%에서 3.0%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잠재성장률 3%, 수출 4강, 국민소득 5만 달러를 뜻하는 '3·4·5 비전'을 국가 성장 목표로 제시했다. 정부는 14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같은 구상을 담은 2026년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을 국무회의에서 발표했다.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3.0% 전망치는 지난해 성장률 1.1%보다 1.9% 포인트 높고 당초 전망치 2.0%보다 1.0% 포인트 상향된 수준이다. 3%대 성장은 2021년 이후 5년 만이다. AI 전환에 따른 글로벌 반도체 호황이 예상보다 강하게 이어지면서 성장률 전망치를 높였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앞서 한국개발연구원(KDI) 2.5%, 한국은행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6%보다 높은 수치인데 6월까지 수출 실적을 확인한 결과 보다 높은 수치를 제시한 것이다. 반도체 기업의 투자 확대도 반영됐다. 정부는 올해 설비투자 증가율 전망치를 5.0%로 제시했다. 경상 GDP 성장률 전망은 기존 4.9%에서 12.3%로 크게 높였다. 실질성장률 상향에 더해 반도체 수출가격 급등으로 교역조건이 개선되면서 GDP 디플레이터 상승률 전망이 2.9%에서 9.0% 높아진 영향이다. 이에 따라 올해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4만 달러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1인당 GNI는 한국은행 잠정치 기준 3만 6963 달러다. 수출 전망도 대폭 상향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ICT 품목 호조에 올해 통관수출은 40.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경상수지는 당초 예상치 1350억 달러를 크게 웃도는 2900억 달러 흑자로 점쳤다. 취업자 증가폭 전망은 기존 16만 명에서 15만 명으로 낮췄다. 중동전쟁 영향으로 상반기 고용 부진과 건설투자 회복이 늦어지고 있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은 2.6%로 0.5% 포인트 상향했다.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영향이 가장 크다. 3% 잠재성장률과 함께 수출 4강, 국민소득 5만 달러 비전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성장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반도체, AI 데이터센터, 피지컬AI 등 3대 메가 프로젝트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방 주도 성장을 병행한다.

2026.07.14 14:15박수형 기자

국세청, 스테이킹·에어드롭 담은 '코인 과세안' 마련…"연내 공개할 것"

내년 1월 가상자산 과세 시행을 앞두고 국세청이 세금 부과를 위한 세부 가이드라인 마련에 착수했다. 이르면 오는 10월 가이드라인을 공개한 뒤 전문가와 업계 의견을 수렴해 내용을 보완할 계획이다. 14일 국세청 디지털자산총괄과는 올해 4분기 공개를 목표로 가상자산 과세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고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고시안을 확정하기 전 내부절차를 통해 사전 공개하고 유관기관, 업계 등 의견을 받은 뒤 최종확정 절차를 거친다”며 “과세 시행 시기와 맞물려 차질 없이 시행하기 위해 하반기 중 국세청 홈페이지에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상자산 과세는 세 차례 유예 끝에 내년부터 시행된다. 소득세법 개정안에 따라 가상자산 양도·대여로 발생한 소득은 기타소득으로 분류된다. 연간 250만원을 초과한 가상자산 소득에는 기타소득세 20%와 지방소득세 2%를 합쳐 총 22% 세율이 적용된다. 국세청은 과세 체계를 안정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올 초 가상자산 통합분석시스템과 거래추적 소프트웨어 도입했다. 이를 통해 가상자산 과세 자료를 통합 분석하고 세무조사와 체납자 은닉재산 추적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스테이킹·에어드롭 등 과세 쟁점 산적 국세청은 그동안 과세 사각지대로 지적받아 온 스테이킹·에어드롭·디파이(탈중앙화금융) 등 가상자산 시장 특유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과세 기준을 정립하고 있다. 다만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가상자산을 예치하고 보상을 받는 스테이킹이나 무료로 자산을 지급하는 에어드롭은 일반 거래보다 수익 규모가 크지 않아 과세 대상 포함 여부에 대한 의견차가 존재한다. 예컨대 이더리움 1개를 스테이킹해 매일 0.0008개를 보상으로 받는 경우, 보상 시점마다 과세할지 향후 매도 시점에 일괄 과세할지에 대한 논란이 있다. 에어드롭으로 받은 가상자산 역시 과세 시기와 기준을 두고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를 이용한 역외 탈세 우려도 상존한다. 해외 거래소 거래 내역과 이용자 정보를 확보하는 데 한계가 있어 과세 사각지대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국가 간 거래 정보를 교환하는 '국제 암호화자산 자동정보교환체계(CARF)'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제언에 힘이 실리고 있다. 가상자산 투자 손실을 다음 해 이익에서 차감하는 이월공제(이월상계) 미적용 문제와 250만원에 불과한 면세 한도도 꾸준히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가상자산 과세, 거스를 수 없는 흐름…국세청 "업계 의견 반영할 것" 투자자들 사이에서 주식시장과의 형평성 문제가 꾸준히 지적되고 있지만, 가상자산 과세 도입 자체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는 게 전문가 중론이다. 황석진 동국대 교수는 ”이미 미국, 일본 등 글로벌은 가상자산 과세하고 있다”며 “완벽하게 제도를 준비한다고 하더라도 법 시행 초기에는 그레이 영역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이어 “세 차례 유예된 만큼 우선 법 시행 후 면세한도나 이월상계 등 후반기 국회에서 논의되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관련해 국세청은 가이드라인 발표 후 유관기관과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고 세부 조율에 나설 방침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재정경제부와 금융위원회 등 유관기관 의견을 받고 필요한 경우 관련 사업자와 접촉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부에서도 내년부터 시행되는 가상자산 과세에 대한 의지가 확고하다. 지난 5월 국회에서 열린 관련 토론회에서 문경호 재정경제부 소득세과장은 “정부는 예정대로 내년 1월부터 가상자산 과세를 시행할 것”이라고 추진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가상자산 과세는 내년 1월부터 시행되지만 투자자가 실제 세금을 신고하는 시기는 2028년 5월이다. 내년 거래분부터 과세 대상에 포함된다. 국세청은 가이드라인이 완성되는 대로 이용자가 가상자산 세금 신고를 할 수 있도록 홈택스 내 가상자산 과세 시스템 구축에 착수할 예정이다.

2026.07.14 10:58홍하나 기자

몽골 경제사절단 오른 메가존클라우드, 현지 대학과 AI 인재 키운다

이재명 대통령의 몽골 국빈방문 경제사절단에 참여한 메가존클라우드가 현지 대학과 손잡고 인공지능(AI)·클라우드 인재 양성에 나선다. 산업 수요 기반 교육과 글로벌 취업 연계 체계를 구축해 몽골의 AI 전환(AX)을 지원하는 동시에 양국 간 디지털 협력 기반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몽골 후레정보통신대학교와 AI·클라우드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은 지난 9일 몽골 울란바타르 호텔에서 체결했으며 메가존클라우드가 대한민국 정부 주관 몽골 경제사절단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추진됐다. 행사에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의장, 정순훈 후레대 총장, 도그미드 도르지한드 몽골 부총리를 비롯한 양측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사는 메가존클라우드 AI·클라우드 기술 전문성과 후레대 교육·연구 역량을 결합해 몽골의 AX를 이끌 실무형 인재를 공동 양성하기로 했다. 먼저 산업 수요 기반 AI·클라우드 교육과정을 공동 개발하고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비대면 교육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교육과정 이수자를 대상으로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글로벌 채용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메가존클라우드는 메가존 얼라이언스가 보유한 10개국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교육과 산업을 연계하는 인재 육성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이 얼라이언스는 메가존클라우드와 모회사 메가존, 관계사 메가존소프트 등을 아우른다. 양측은 인재 양성을 넘어 몽골 소버린 AI와 로보틱스, 피지컬 AI 분야에서도 공동 협력 과제를 발굴해 추진키로 했다. 후레대는 피지컬 AI 중점 대학을 비전으로 관련 교육과 연구를 확대 중이다.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의장은 "AI·클라우드 인재 양성은 국가 간 디지털 협력 기반이 될 수 있다"며 "AI·클라우드 전문성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후레대 교육 역량과 연계해 몽골의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실무 인재 양성을 함께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순훈 후레대학교 총장은 "몽골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 인재는 검증된 기술 역량과 실무 경험을 함께 갖춰야 한다"며 "산업 수요 기반 교육과정과 글로벌 채용 기회를 연계해 몽골 학생들이 AI·클라우드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메가존클라우드와 함께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10 15:34한정호 기자

국립공원공단, 관광공사와 지역관광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주대영)은 8일 한국관광공사(사장 박성혁)와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국립공원공단과 관광공사는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관광 트렌드에 발맞춰 새로운 협력 과제를 발굴하고, 국립공원을 찾는 외국인 탐방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두 기관은 외국인 관광객이 국내에 머무는 기간을 늘리고 글로벌 탐방 서비스를 한 단계 높이기 위한 실질적인 첫걸음으로, 오는 11월까지 'K-국립공원 트레킹 챌린지'를 운영한다. 이번 챌린지는 외국인 전용 인바운드 관광 플랫폼과 협업해 진행한다. 주요 국립공원을 방문해 트레킹을 인증한 외국인 탐방객에게 두 기관의 캐릭터를 활용한 기념 굿즈를 제공하고 방문 후기 이벤트와 글로벌 SNS 콘텐츠 홍보를 통해 전 세계에 한국 국립공원의 아름다운 매력을 알릴 계획이다.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립공원의 수려한 자연자원과 관광공사의 글로벌 홍보 역량, 그리고 AI 데이터 분석기술이 시너지를 발휘해 인구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7.09 09:20주문정 기자

경제계, 지속가능성 공시 로드맵에 우려…"자율공시 단계 필요"

금융위원회가 지속가능성 공시 제도화 로드맵을 수정 논의 중인 가운데 경제계가 제도 도입 속도와 방식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한국경제인협회·대한상공회의소·한국경영자총협회·한국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상장회사협의회 등 경제6단체는 7일 공동성명을 통해 "기업의 준비 기간과 이행 부담을 충분히 고려한 단계적 도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금융위가 공개한 '지속가능성 공시 제도화 추진방향'에 따르면 기존 로드맵 초안보다 공시 대상을 확대하고 적용 시점을 앞당기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연결 기준 자산 10조원 이상 기업부터 지속가능성 공시를 우선 적용하고, 자본시장법 개정을 통해 거래소 자율공시 단계를 거치지 않고 법정공시로 바로 도입하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6단체는 지속가능성 공시 도입의 필요성과 방향성에는 공감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기업들이 시행착오를 거치며 공시 역량을 쌓을 수 있는 자율공시 기간 없이 곧바로 법정공시가 시행될 경우 기업의 수용성과 이행 역량에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경제계는 "지속가능성 공시는 공급망 전반의 데이터 수집, 외부 인증, 전문인력 확보 등이 필요한 중장기 과제"라며 "특히 온실가스 배출량, 공급망 관련 정보 등 일부 데이터는 예측이나 추정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 법정공시로 바로 전환될 경우 불확실성에 따른 법적 리스크도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경제6단체는 충분한 준비 기간과 면책 장치, 세부 가이드라인, 공시 인프라 구축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제도 도입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기업들이 실제로 이행할 수 있는 단계적 로드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경제계는 "지속가능성 공시가 국내 기업 경쟁력 강화와 자본시장 선진화에 기여하는 제도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 간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6.07.07 16:40류은주 기자

6일부터 외환시장 24시간 개장

6일부터 외환시장이 24시간 개장한다. 이에 월요일 새벽 6시부터 토요일 새벽 6시까지 중단없이 운영된다. 미국 윈터타임에는 월요일 새벽 7시부터 토요일 새벽 7시까지로 변경 운영된다. 이와 관련해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외환 딜링룸을 찾은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4시간 개장은 우리 외환·자본 시장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의 높은 수요 드을 반영한 외환시장 개혁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원화 글로벌 도약을 위한 출발점"이라며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국내외 투자자 및 수출입업체 외환거래가 가능해지면서 궁극적으로 우리 자본시장과 원화에 대한 매력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부연했따. 구윤철 부총리는 또 "24시간 개장으로 수출입기업의 실시간 환 리스크 대응, 국내 금융기관·중개사 영업 확대 등 시장참여자에게 새로운 편익과 기회가 제공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함께 자리한 권민수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24시간 개장에 따른 시장 영향 및 동향 등을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구윤철 부총리는 24시간 공백없는 모니터링과 원활한 24시간 거래를 지원하면서도 결제도 24시간 가능하게 하는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7.06 08:30손희연 기자

디지털경제연합 "한성숙 총리 임명 환영…정부와 가교 역할해줄 것"

디지털경제연합이 한성숙 신임 국무총리 임명에 환영 의사를 밝히며 정부와 디지털 산업계 간 원활한 소통을 이끄는 가교 역할을 수행해 줄 것이라는 기대를 드러냈다. 디지털경제연합은 3일 성명을 통해 "한 신임 국무총리 임명은 격렬한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대한민국의 디지털 영토를 확장 및 강화하고, 디지털 신산업을 국가 핵심 성장 동력으로 안착시키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인사"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 총리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역임하며 시대적 과제인 AI 대전환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면서 중소기업 수출 역대 최대치 달성, 창업 생태계 활성화 등의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는 등 국내 혁신 산업 생태계를 이끌어온 뛰어난 디지털 경제 전문가로 현장 중심의 행정력까지 입증했다"고 봤다. 네이버 대표와 한국인터넷협회 회장직을 역임했던 한 대표의 이력도 함께 언급하며 "공공 행정의 메커니즘을 깊이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정부와 디지털 산업계 간의 원활한 소통을 이끄는 가교 역할도 훌륭히 수행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디지털경제연합은 현재 글로벌 디지털 경제는 인공지능(AI)을 비롯한 혁신 기술의 치열한 경쟁 속에 새로운 거버넌스 구축이라는 중대한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기술과 현장, 그리고 정책을 아우르는 신임 총리의 탁월한 통찰력과 리더십은 튼튼한 산업발전 정책과 함께 대한민국을 세계적인 디지털 경제 강국으로 도약시키는 데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디지털경제연합은 "대한민국이 글로벌 디지털 선도 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민간 차원의 동반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민관의 상시적인 소통을 통해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혁신 생태계가 조성되기를 기대한다"며 한 총리의 성공적인 국정 운영을 기원했다.

2026.07.03 10:24박서린 기자

6월 외환보유액 3억7천만달러 증가 …순위는 한 단계 하락한 13위

올해 6월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전월 대비 증가했지만 국제 순위서는 한 단계 하락했다. 3일 한국은행이 낸 '2026년 6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6월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273억6000만달러로 전월말 대비 3억7000만달러 늘었다. 한은 측은 "국민연금과 외환스왑 등 시장안정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금융기관 외화예수금 증가 등에 기인하여 소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6월말 기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가늠할 수 있는 미국 달러화 지수는 101.11로 전월 대비 2.1% 증가했다. 즉, 미국 달러화 가치가 높아짐에 따라 외화예수금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13위 수준으로 하락했다. 5월말 기준으로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270억달러로 12위인 싱가포르 4301억달러로 우리나라와 31억달러 격차가 있었다. 작년 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281억달러로 9위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5개월 새 4계단 떨어졌다. 당시 10위 안에 있지 않았던 이탈리아와 프랑스가 5월 말 순위에는 포함됐다. 5월 말 기준 이탈리아의 외환보유액은 4522억달러로 9위, 프랑스는 4416억달러로 11위로 집계됐다.

2026.07.03 08:35손희연 기자

[현장] "로봇이 그린 인간의 생애, 홀로그램이 전한 온기"...LG CNS, 참여형 DX 전시 개최

LG CNS가 눈에 보이지 않는 최첨단 디지털 전환(DX) 기술을 감각적인 예술 콘텐츠로 풀어낸 이색 전시를 선보인다. LG CNS는 2일 서울경제진흥원(SBA)과 함께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랩 쇼룸에서 대중 참여형 전시회 '기술이 사람을 만날 때: 연결은 마음을 향한다'를 개최했다. 오는 2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복잡한 기업용 IT 기술을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시각화하고, 일상 속에 스며든 인공지능(AI)·클라우드·로봇 기술의 가치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도시, 교통, 금융, 물류, 공공 서비스 등 사회 전반의 디지털 시스템과 대형 인공지능(AI) 플랫폼을 구축해 온 LG CNS는 이번 전시를 통해 복잡하고 어려윤 기업 간 거래(B2B) 기술을 친근한 시각 요소와 체험 공간으로 재구성해 관람객과 소통에 나선다. 관람객은 ▲공연 ▲미디어 콘텐츠 ▲토크 ▲체험 등 4가지 프로그램을 통해 일상의 편의를 높여온 디지털 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AI와 로봇 등 미래 핵심 기술이 가져올 변화를 살펴볼 수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로봇과 홀로그램 기술을 활용한 공연 프로그램이다. 무인운반로봇(AGV)과 LG CNS의 브랜드 캐릭터 '씨에너스(CieNuS)'가 선보이는 런웨이 퍼포먼스와 모노드라마가 대표적이다. 모노드라마는 LG CNS가 바라보는 미래 사회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영상 속에서는 병원에서 제공한 의료 로봇이 고령자의 무릎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료진이 맞춤형 처방을 제공한다. 드론 배송은 가족이 만든 음식을 먼 거리에 있는 가족에게 전달하고, 가족들은 마치 같은 공간에 있는 것처럼 일상을 공유한다. 또 홀로그램 통신을 통해 가족들이 실시간으로 대화를 나누고,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고령자 주거 환경을 가상 공간에 구현한 뒤 이동 동선과 위험 요소를 분석하는 장면도 등장한다. AI와 디지털 트윈, 로봇, 드론 물류 기술이 하나의 생태계로 연결돼 사람들의 삶을 지원하는 미래를 묘사했다. 이어지는 장면에서는 홀로그램으로 접속한 자녀가 어머니의 재활을 돕기 위해 디지털 트윈으로 집 안 계단과 동선을 점검하고, 주거환경 전문가와 협업해 안전한 인테리어 개선안을 마련하는 모습도 담겼다. 로봇 패션쇼는 '로봇이 표현하는 인간의 생애와 만남'을 주제로 진행됐다. 아기를 안고 있은 엄마를 시작으로 교복을 입은 학생, 서로를 마주하는 만남과 결혼, 그리고 피날레를 장식하는 노년까지 각 상황에 복장을 입은 로봇이 등장해 사람의 일생을 표현했다. 미래의 로봇 기술이 단순히 인간의 노동을 대체하는 것을 넘어, 인류의 삶 전체를 어떻게 돕고 따뜻하게 연결할 수 있는지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연출이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LG CNS의 브랜드 캐릭터 씨에너스와 타이포그래피 디자인 요소를 활용해 키링과 머그컵 등을 제작할 수 있다. 단순히 전시를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브랜드와 기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시 기간에는 문화·예술·과학·인문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토크 프로그램도 열린다. 참가자들은 AI 시대의 사회 변화와 인간의 역할, 기술 발전이 창작과 문화에 미치는 영향 등을 다양한 관점에서 논의한다. 유지연 LG CNS 브랜드경험(BX)전략팀장은 "이번 전시는 기술을 어렵고 멀리 있는 개념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보고 느낄 수 있는 경험으로 풀어내고자 한 시도"라며 "기술이 사람의 삶과 사회를 위해 어떤 방향으로 발전해야 하는지 함께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7.02 13:21남혁우 기자

넷마블 엠엔비 '쿵야 레스토랑즈', 농협 홍보대사 위촉…IP 캠페인 보폭 넓힌다

MZ세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협업 치트키로 자리 잡은 '쿵야 레스토랑즈'가 이번에는 우리 농산물의 소비를 이끄는 캐릭터로 등판한다. 넷마블(대표 김병규)은 콘텐츠 마케팅 자회사 엠엔비의 스핀오프 IP '쿵야 레스토랑즈'가 농협경제지주 공식 홍보대사에 위촉됐다고 30일 밝혔다. 30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홍보대사 위촉식은 농협경제지주 대학생 서포터즈와 임직원 1000여명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국산 농산물의 대표 주자인 양파를 모티브로 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양파쿵야'가 인형탈을 쓰고 직접 무대에 올라 위촉장을 수여받았다. 쿵야 레스토랑즈는 이번 위촉을 기점으로 올해 하반기 동안 국산 우리농산물의 소비 촉진과 가치 제고를 위한 본격적인 릴레이 캠페인을 전개한다. 쿵야 레스토랑즈 특유의 재치가 돋보이는 공식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디지털 콘텐츠를 정기적으로 선보이는 한편, 대중들과 밀접하게 호흡할 수 있는 다양한 오프라인 현장 행사에도 직접 참여해 우리농산물의 우수성을 친근하게 알릴 계획이다. 배민호 엠엔비 대표는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우리농산물의 소중함을 알리는 뜻깊은 여정에 쿵야 레스토랑즈가 공식 파트너로 동참하게 돼 영광스럽"며 "쿵야 IP만이 가진 특유의 유쾌하고 솔직 담백한 매력을 십분 활용해 하반기 동안 세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온·오프라인 활약을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26.06.30 18:00진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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