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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9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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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안전공사, 청주에 '수소가스안전허브센터' 건립

한국가스안전공사는 23일 충북북도·청주시·수소융합얼라이언스(H2KOREA)와 수소경제·수소산업 인프라 확장을 주도할 수소가스안전허브센터(가칭) 건립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수소가스안전허브센터는 2026년 하반기 정상 운영을 목표로 충북 청주시 오송읍 봉산리 일원에 대지면적 1찬541㎡, 건축 연면적 4천371㎡, 지상 7층(지하 1층) 규모로 건립 예정이다. 가스안전공사는 센터 건립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완공 후 원활한 운영을 위해 전문인력과 예산을 투입한다. 충청북도와 청주시는 건축비 지원과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을 담당하고, 수소융합얼라이언스는 허브센터 운영 활성화를 위해 수소 관련 행사 개최와 전문인력 양성 등 수소산업 진흥사업을 허브센터와 연계 추진한다. 허브센터 건립에는 토지매입과 시설구축·건축 등에 총 213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올해 설계를 완료하고 2025년 건축 시공·감리를 통해 2026년에 준공한다. 허브센터는 정부와 지자체의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에 따라 수소·가스 분야 정책·연구·교육 및 관련 세미나 등의 중심적인 역할을 한다. 박경국 가스안전공사 사장은 “공사는 수소안전전담기관으로서 허브센터를 정부와 민간의 수소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첨병으로 만들겠다”며 “지속해서 허브센터의 역할과 기능을 확대하고 수소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는 등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협약에는 박경국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이범석 청주시장, 문재도 수소융합얼라이언스 회장을 비롯한 각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2024.01.23 17:31주문정

경제계 "50인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법 유예 지연에 참담"

경제계가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50인 미만 사업장 적용 유예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와 대한상공회의소·한국경제인협회·한국무역협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5단체는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성명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중대재해처벌법 2년 연장 후 추가유예를 요구하지 않을 것과 정부 대책이 실효성 있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음에도, 법 시행 나흘을 앞둔 지금까지 국회에서는 법안의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참담하고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호소했다. 경제5단체는 "유예기간을 통해 보다 많은 정부 지원과 사업장 스스로 개선 방안을 찾도록 논의하는 것이 재해예방을 위한 가장 현실적인 방향”이라며 “만약 이대로 사업주를 강력하게 처벌하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면 사업장 폐업과 근로자 실직 등 많은 우려가 현실화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향후 중대재해처벌법의 불명확한 내용 및 과도한 처벌로 인한 부작용, 재해예방의 효과성을 면밀히 검토해 합리적인 법률 개정에 적극 힘써주시기를 바란다”며 “경제계도 사업장 안전문화 확산, 중소기업 안전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컨설팅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총 조사 결과에 따르면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앞두고 소규모 기업 10곳 중 9곳은 해당 법률을 이행할 준비를 마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01.23 16:33류은주

올해 1분기 은행 기업대출 '대폭' 가계대출은 '소폭'

올해 1분기(1~3월) 은행들은 대출 승인을 다소 늘릴 것으로 전망되지만 저축은행·상호금융 등 2금융권에서는 대출 집행을 줄일 것으로 예측된다. 한국은행은 23일 총 204개 금융사 여신업무 총괄담당 책임자를 대상으로 올해 1분기 대출 집행 등에 대해 물어본 결과 은행서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기업 대출은 전 분기 대비 다소 완화한 정도로 집행할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가계대출에 대해서는 가계대출 규제 강화에도 담보대출에 대한 대환대출 인프라 이용이 확대됨에 따라 소폭 완화를 전망했다. 오는 2월부터 변동금리형 대출 상품에 대해 미래 금리 변동 위험을 반영하는 스트레스 총원리금부채상환비율(DSR) 제도가 단계적으로 시행된다. 은행권과 다르게 저축은행·상호금융조합은 올 1분기 대출 집행을 줄일 것으로 봤다. 부동산 관련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높은 연체율이 지속되면서 여신 건전성을 관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9월 기준 저축은행의 연체율은 6.15%, 상호금융조합은 3.73%다. 다만 생명보험사는 우량고객을 중심으로 대출 태도를 다소 완화하겠다는 답변을 내놨다. 올해 1분기 전 금융권에서는 대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은행권에서는 1분기 중 기업들이 운전자금 수요가 지속되고 회사채 시장의 우려 등으로 대출을 많이 신청할 것이라고 봤다. 가계대출 중 가계주택대출은 분양·입주 물량 감소로 전세자금대출을 중심으로 대출 수요가 소폭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2금융권서도 가계 생활자금 및 기업 운전자금 중심으로 대출 수요가 늘 것이라고 관측했다.

2024.01.23 12:00손희연

서울경제진흥원 "중소기업 우수제품, 해외서 주목"

서울경제진흥원(대표 김현우, SBA)은 중소기업 우수제품 인증브랜드 서울어워드가 지원하는 K-테크, K-푸드 제품들이 해외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어워드는 서울 중소기업 제품의 상품성 확인과 마케팅 활동 지원을 위해 2016년 시작됐으며, 현재까지 약 2만6천여개의 제품이 서울어워드 브랜드로 선정됐다. 2023년부터는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중심으로 서울어워드 브랜드를 부여하고 있으며 국내외 커머스 플랫폼 실무자들과 경제전문가들이 심사에 참여해 우수제품을 선정하고 있다. 서울을 대표하는 혁신기술과 디자인을 보유한 제품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식품분야에서도 서울어워드 브랜드로 선정된 제품들이 해외 시장에서 우수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2023년 서울어워드 브랜드 선정제품 중 하나인 루토닉스(대표 정대권)는 가전 정보기술(IT) 박람회 'CES2023'에서 글로벌 헬스분야 혁신상을 수상했다. 동시에 전 세계 동시 판매와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CES2023 혁신상을 수상한 루토닉스의 제품은 탈모 두피케어 디바이스로, 현대인의 1/4이 고민하는 탈모문제를 인공지능(AI) 진단 시스템을 적용해 제공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 탈모뿐 아니라 손상모 케어를 위한 샴푸, 헤어팩류의 제품들도 함께 제공해 글로벌 바이어사들의 요구를 만족시키는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밀키트 회사인 프레시지(대표 정중교, 박재연, 이정민)는 K-푸드 열풍에 힘입어 11개국으로 수출을 진행했다. 북미를 시작으로 두바이, 싱가포르, 베트남 등 해외시장을 활발히 개척하고 있다. 또 동남아 대표 이커머스 플랫폼에 밀키트 제품을 입점하며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기하고 있다. 프레시지는 올해 판매국가와 입점 채널을 다각화 하고, 해외 밀키트 시장에서 K-푸드 제품의 선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안오가닉스(대표 이명연)의 슬림플래닛은 미국 FDA로부터 판매허가 승인을 받고, 유럽산 원료를 사용해 만든 다이어트 제품이다. 일본 누적 판매 120만개를 돌파했다. 회사 측은 "슬림플래닛 제품은 전체 매출의 50%가 해외 수출에서 기인한 것으로 제품 안정성과 더불어 높은 고객 만족도를 자랑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있다"고 밝혔다. 서울경제진흥원 김성민 마케팅본부장은 “글로벌마케팅센터라는 이름에 어울릴 수 있도록 해외 시장 진출 지원에 중점을 두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서울어워드 브랜드를 B2B 제품 분야로 확장하여 서울이 가진 혁신이미지가 중소기업 제품들에도 전이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1.23 08:41백봉삼

12월 신선식품 생산자물가 전년比17.3%↑…사과·파값이 견인

농림수산품과 서비스 가격이 오르면서 2023년 12월 생산자 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1.2%, 전월 대비 0.1%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23일 한국은행은 작년 12월 수요 증가와 작황 부진이 맞물리면서 딸기와 사과의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크게 오르고 오징어도 어획량과 공공물량이 줄면서 수산물 물가지수도 올랐다고 밝혔다. 농산물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6.4% 증가했다. 이중 농산물이 14.7%, 수산물이 10.0% 올랐고, 축산물은 6.2% 하락했다. 사과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122.3%, 파는 92.1%로 농산물 물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물오징어는 전년 동월 대비 42.7%, 냉동오징어도 28.1% 수산물 물가 지수를 끌어올렸다. 다만, 돼지고기(11.9%)와 닭고기(11.6%) 떨어지면서 축산물 물가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6.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료품 생산자 물가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5.1% 증가했고, 신선식품의 경우 17.3% 증가했다. 한국은행 유성욱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신선식품에는 채소와 과실, 선어물 등이 포함되다 보니 오르 것이 있다"며 "딸기나 사과 등은 초기 출하 시기 공급 부족과 수요 증가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서비스 부문의 생산자 물가 지수도 전년 동월 대비 2.2% 증가했다. 음식점 및 숙박 서비스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4.6%, 금융 및 보험 서비스가 1.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유성욱 팀장은 "금융 및 보험 서비스의 물가 지수 상승은 주가 지수가 오르면서 위탁 중개 수수료가 늘어난 영향"이라고 말했다.

2024.01.23 06:00손희연

[신간] 통계로 미리 보는 핵심 키워드 7

#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6월 무역수지는 11억3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542억4천만 달러로 전년 같은 달보다 6.0% 감소했다. 반면에 수입은 531억1천만 달러로 같은 기간 11.7%나 줄었다. 흑자를 기록했지만 수출이 개선된 게 아니라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수입이 수출보다 더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만들어진 '상대적 흑자'였다. 그런 점에서 전문가들은 흑자이긴 하지만 수출 경기가 좋다고 볼 수 없으니 '불황형'이라고 수식했다. -104쪽 통계에 숨겨진 이야기를 찾아내 이해하기 쉽게 풀어낸 책이 나왔다. '뉴시스'에서 경제부처를 담당하는 경제부 기자들이 1년 여 기간 통계를 기반으로 정치·사회, 산업·기업, 국제, 문화까지 다양한 영역의 통계 자료를 분석하며 연재한 '세쓸통(세상에 쓸모없는 통계는 없다)'를 책으로 엮었다. 통계로 세상을 바라보고 현상을 분석하며, 다가올 미래를 예측해보고자 매주 연재한 기사를 7개 키워드로 정리했다. 통계를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통계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어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내용으로 채워졌다. 이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전쟁으로 요동친 국제 유가가 우리 국내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그에 따른 공공요금은 앞으로 어떻게 될지 등을 자세히 다뤘다. 2장에서는 우리나라의 무역 수지 현황과 전망을 정리했다. 무역 적자의 원인은 무엇이고, 흑자로 전환되었으나 이면에 숨겨진 진실들을 설명했다. 3장에서는 차세대 산업의 현주소를 살폈다. 첨단기술 인재와 산업단지 현황, 신첨단산업의 미래를 전망했다. 4장에서는 고물가 시대에서 서민들의 삶이 어떠한지를 낱낱이 보여준다. 런치플레이션, 인건비, 서비스 물가 등에 이르기까지 일상생활과 밀접한 통계를 바탕으로 현재 상황을 진단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5장에서는 청년, 중장년,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일자리 문제는 무엇인지, 그에 따른 해법은 무엇인지 등을 심층적으로 다뤘다. 6장에서는 고령화사회, 추락하는 합계출산율 등을 살펴보고, 집값이 왜 흔들리는지 그 원인을 찾아본다. 그리고 빈집 문제, 상속세 문제까지 진단했다. 7장에서는 사회문제로 드러나고 있는 학교폭력의 현 상황과 학교 밖의 문제까지 보여줬다. 지속하는 학교폭력, 추락하는 교권, 사교육 심화에 이르기까지 교육 전반의 문제를 다뤘다. 이형일 통계청장은 추천사에서 “세뱃돈 등 생활 속 소재부터 거시경제 정책까지 다양한 주제를 통계에서 분석하고, 미니 다큐멘터리나 드라마처럼 입체적으로 구성한 기획과 필력이 놀라웠다”며 “무엇보다 의미를 찾으면서도 읽는 재미가 있었던 기사였다”고 평가했다. 이 청장은 “매번 통계의 이면을 읽는 통찰에 감탄하면서도 때론 정부 경제정책을 향한 날카로운 지적과 비판에 성찰을 한 적도 여러 번이었다”며 “통계청에서도 국민의 통계 리터러시 향상을 위해 쉽고 편리한 통계정보 제공 서비스나 교육에서 이 책의 기사를 많이 참고했다”고 덧붙였다.

2024.01.20 07:53주문정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올해 배터리 산업 25% 성장 전망"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올해 배터리 산업 성장세가 25%에 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최근 전기차 수요가 둔화되면서 배터리 산업도 부진을 겪을 것이란 전망이 여럿 나온 상황이다. 이와 달리 산업 성장세가 매우 강할 것으로 본 것이다. 다만 기존 성장률인 30~35%보다는 낮은 수치를 제시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스위스 다보스에서 진행 중인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만난 신학철 부회장이 이같이 말했다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 부회장은 "사람들이 산업 둔화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지만 양극재, 분리막, 첨가제 등 배터리 산업은 여전히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런 견해를 밝혔다. 이어 "LG화학은 지속가능소재, 배터리소재, 제약 등 세 가지 분야에 100억 달러(약 13조 4천억원)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했다"며 "그 외 다른 사업에 진출하는 등 장기 전략 방향성과 투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 부회장은 "장기적 관점에서 업황이 밝지 않은 시기에 투자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LG화학은 지난달 미국 테네시주에서 양극재 공장 건설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완공 이후 연간 양극재 6만톤 가량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미국 최대 규모다. 제약 사업은 특히 항암제 분야에서 상당한 규모로 투자해 글로벌 제약사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신 부회장은 WEF를 대표하는 경제 리더 100인에 선정돼 WEF 2024 현장에 방문했다.

2024.01.18 11:36김윤희

수자원공사, 세계경제포럼(WEF) '글로벌 등대 어워드' 수상…물기업 최초

한국수자원공사(K-water·대표 윤석대)는 15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글로벌 등대 어워드(Global Lighthouse Network Award)'를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글로벌 등대'는 세계경제포럼이 컨설팅 업체 '맥킨지 앤드 컴퍼니'와 2018년 공동 설립한 이니셔티브로 매년 세계 제조업의 미래를 선도하는 기업을 선정한다. 그간 존슨앤드존슨·지멘스 등 해외 유명기업이 주로 선정됐다. 국내에서는 포스코·LS산전·LG전자 3곳 뿐이었다. 수자원공사는 화성AI정수장 사례로 글로벌 등대 어워드를 받은 세계 첫 번째 물기업이 됐다. 세계경제포럼은 화성AI정수장이 기후변화로 인한 물 공급 변동성에 대비해 AI 운영시스템을 도입한 것을 높게 평가했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기후변화 시대에 들어 국민 삶과 직결하는 수돗물 서비스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상황에서, 급변하는 대내외적 환경에 대응하려면 운영 효율은 높이고 인적 오류는 줄이는 새로운 시도가 필요했다”며 “수자원공사는 화성정수장에 AI 기반 운영체계 도입을 시도해 2022년 4월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화성AI정수장은 빅데이터 기반 자율 운영, 에너지관리, 설비상태의 실시간 감시·분석을 통한 이상징후 자율진단, 지능형 영상감시 등을 융합한 차세대 기술을 갖췄다. 수자원공사는 올해말까지 전국 42개 광역정수장에 확대 예정이다. 또 지속적인 기술혁신으로 AI정수장 기술을 발전시켜 국제표준화기구(ISO) 국제표준을 개발하고, 유관 강소기업과 상생 협력을 통해 해외시장 개척과 경쟁력 강화에 노력할 예정이다.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글로벌 등대 선정으로 수자원공사가 4차 산업혁명 기술로 세계 제조업을 선도하는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수자원공사는 2030년까지 완전 자율 운영을 목표로 AI정수장 기술을 지속해서 개발함으로써, 국내 물산업 혁신을 선도하고 세계로 확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1.16 15:49주문정

IMF "인공지능, 전 세계 일자리 40% 영향 미칠 것"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전 세계 일자리 40%가 인공지능(AI) 기술에 대체될 것이라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미국의 경제 포털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전 세계 일자리의 약 40%가 AI 기술 대체될 것”이라며 “특히 화이트컬러 직종을 많이 대체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선진국 노동자의 약 60%가 AI 기술에 대체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AI가 디지털 격차와 국가 간 소득 격차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AI 기술이 주는 혜택을 사려 깊게 분배하지 않는다면 사회적 불평등이 극단적으로 커질 수 있다”며 “사회 구조가 무너져 세계에 매우 해로운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AI 도입으로 일자리가 사라져 절벽에서 떨어지는 사람들을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며 ”특히 기성세대가 이 새로운 세상을 따라잡으려면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유럽연합(EU)은 지난해 6월 'AI법'을 발표했다. 이 법에는 사람의 안전, 생명, 권리에 위협이 되는 시스템의 AI 사용을 금지했다. 또한 높은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고위험 시스템은 보안성 평가 등 높은 수준의 요구사항을 지켜야 한다는 내용이 명시됐다. 수정 및 보완을 거쳐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고위험AI에는 전기·수도·가스·교통 등의 분야뿐만 아니라 교육과 직업훈련, 채용과 인사관리, 신용평가와 보험료 산정과 같은 중요한 공공·민간 서비스가 포함된다. 미국의 경우 지난해 11월 '안전한 AI 개발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공개했다. 한국을 포함한 세계 16개국이 참여했으며, AI의 안전한 디자인과 개발, 배포, 운영·유지관리를 위한 지침이 포함돼 있다.

2024.01.15 10:26조성진

15년 만에 실적 최악 씨티그룹, 대규모 해고 나선다

미국의 대형 은행사인 씨티그룹은 향후 2년간 직원 2만 명을 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13일(현지시간) 주요외신 보도에 따르면, 최근 씨티그룹 마크 메이슨 재무부문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3분기는 18억 달러(2조3천67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며 “이는 15년 만에 최악의 실적”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씨티그룹은 174억4천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는 1년 전보다 매출규모가 3% 줄어든 것으로, 시장 전망치(187억4천만 달러)를 못 미치는 수준이다. 메이슨 재무부문장은 “향후 2년간 직원 2만 명 해고할 것”이라며 “인원 감축을 통해 장기적으로 25억 달러(3조2천875억원)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임직원 퇴직금 등 구조조정 비용으로 최대 10억 달러(1조3천150억원)를 지불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대표는 지난해 9월 “매우 재능있고 열심히 일 하는 일부 동료와 작별인사를 할 것”이라며,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설 것임을 예고한 바 있다.

2024.01.14 09:11조성진

최상목 "韓 PF 시장 안정적, 취약부문 모니터링 강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시장이 안정적이라며 취약부문 모니터링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전국은행연합 회관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과 함께 거시경제·금융 현안 간담회를 갖고, 국내외 금융시장 및 거시경제 동향 등을 점검했다. 태영건설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채권단 결의를 전날 자정까지 접수한 결과 동의율 96.1%로 워크아웃 개시를 결의했다. 최상목 부총리는 “지난 12월 28일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 이후 현재까지 국내 금융시장은 기업어음(CP) 및 양도성예금증서(CD) 등 단기금리가 하향 안정화되고, 자산유동화어음(PF-ABCP)도 대체로 정상적으로 차환되는 등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 부총리는 “해외투자자도 이번 사태를 국내 부동산 PF 시장의 질서있는 구조 조정의 일환으로 해석하며 타 부문으로의 리스크 전이 가능성은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부동산 PF에 대한 전반적인 경계감이 상존하고 있는 만큼, 주요 사업장별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필요한 경우 관계기관 공조하에 적기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태영건설과 채권단이 후속 절차를 이행하는 과정에서 근로자와 협력업체, 수분양자 등에게 어려움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최상목 부총리는 부동산 PF 관련 기관 실무그룹 회의를 통해 경제·금융 상황을 실시간 면밀히 모니터링한 후 그 결과를 주기적으로 F4 회의에 보고해 줄 것을 지시했다.

2024.01.12 11:16조성진

돌아온 연말정산 시즌…어떤 것들이 바뀌었나

'13월의 보너스'로 불리는 연말정산 시작을 앞두고 변화된 사항에 대해 납세자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2일 국세청에 따르면, 오는 15일부터 홈택스를 통해 '2023년 귀속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가 시작된다. 납세자는 오는 19일까지 연말정산 간소화 자료 일괄 제공에 동의하면 된다. 환급금은 4월까지 받을 수 있다. 지난해 1월 1일부터 적용된 총급여가 7천만원 이하인 경우 기본공제한도 300만원에 추가 공제한도(300만원)가 적용돼 총 600만원의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총급여가 7천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기본 공제한도 250만원에 추가한도 200만원이 더해져 총 450만원의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최저 세율(6%) 적용 소득구간은 종전 1천200만원에서 1천400만원으로 확대됐다. 15% 세율 적용 소득구간은 4천600만원(종전 24% 세율 적용)에서 5천만원으로 확대됐다. 적용 시기는 2023년 1월 1일 이후 발생 소득분부터다. 중소기업 취업자의 소득세 감면 한도 역시 연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높아졌다. 연금계좌의 경우, 종전 400만원(퇴직연금 포함 700만원)에서 600만원(900만원)으로 납입 공제 한도 수준이 늘어났다. 총 급여액이 1억2천만원을 초과하는 구성원은 50만원~66만원에서 20만원~50만원으로 변경된다. 연금 계좌의 경우 400만원에서 600만원으로 공제 한도가 확대된다. 퇴직연금을 포함한 계좌는 종전 700만원에서 900만원으로 한도가 확대된다. 지난해 4~12월까지 결제한 문화 이용료와 전통시장 사용료 소득공제는 각각 2022년 대비 10%포인트 상향됐다. 버스·지하철·기차 등 대중교통을 신용카드로 이용할 때 소득공제 비율은 종전 40%에서 80%로 인상 적용된다. 주택 관련 내용을 보면, 2022년 연말정산까지만 해도 기준시가가 3억원을 넘지 않은 주택만 월세 세액공제 적용 대상이었으나, 올해부터는 4억원으로 한도가 늘었다. 기준시가란 지방자치단체에서 부동산과 토지에 세금을 매기기 위해 책정하는 금액을 말한다. 한편 다음주 국세청의 연말정산 서비스 시작에 발맞춰 각 기관에선 자신들이 발행하는 금융인증서를 강조하는 모습이다. 납세자가 각 기관에서 발행하는 금융인증서로 홈택스를 간편하게 로그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결제원 관계자는 “오는 31일까지 국세청 홈택스에서 당사 금융인증서를 사용해 로그인 한 납세자를 대상으로 아이패드, 아이폰 15 플러스 등의 경품 추천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토스 관계자는 “다가오는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기간을 맞아 토스인증서 하나로 편리하게 모든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토스인증서로 국세청뿐만 아니라 공공, 금융, 생활부문 등 제휴처 약 3천 곳에서 본인확인과 전자서명 업무를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금융인증서 출시 9개월 만에 고객 수 1천만명을 확보했다”며 “개인고객에서 개인사업자로 인증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1.12 10:50조성진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3월 금리 인하 너무 일러"

미국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3.4%로 집계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돈 가운데,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방준비제도가 3월 기준금리를 내리는 건 너무 이르다고 지적했다. 11일(현지시간)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오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인하를 기대하는 건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12월 CPI가 3.4%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서 시장 전문가가 집계한 예상치(3.2%)를 웃도는 수준이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도 전년 동월 대비 3.9% 올라 전문가 예상치(3.8%)를 웃돌았다. 연준은 지난해 7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5.25~5.5%로 인상 후 12월까지 동결했다.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전년 대비 올해 CPI 상승률 개선이 늦어지는 걸 모두가 바라지 않는다”며 “12월 CPI 지수 결과는 앞으로 연준이 해야할 일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메스터 총재 외에 다른 연은 총재들도 연준의 섣부른 통화정책 완화에 따른 역효과를 우려했다. 지난주 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은 총재는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에서 열린 연설에서 “미국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이 높지만 확실한 것만은 아니며 금리 인상은 여전히 테이블위에 남아 있는 옵션”이라고 말했다. 바킨 리치몬드 연은 총재는 “올해 금리 인하를 예상하지만 인플레이션이 계속 하락하고 경제 전반의 성과에 대한 확신에 따라 금리 변화의 속도와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도 “연준의 금리 인하가 임박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정책 입안자들이 정책 금리의 현재 범위에서 벗어나기 전에 인플레이션이 계속 하락할 것이라는 충분한 데이터와 확신을 축적하는 데 여전히 몇 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4.01.12 09:07조성진

이창용 "통화정책 강도 높여야 할 필요성 낮아져"

한국은행은 11일 새해 첫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 3.50%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2022년부터 지난해 1월까지 7회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했던 금통위는 이후 이번달까지 8회 연속 동결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금통위원 만장일치로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면서도 “통화정책 강도를 더 높야야 할 필요성은 낮아졌다”고 밝혔다. “향후 6개월간 금리인하 예측 쉽지 않을 것” 이창용 총재는 “금통위원 5명 모두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물가상승률이 목표인 2%에 수렴할 때까지 현재 수준의 통화정책을 충분히 유지하는 데 이견이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시장에선 금리인하 2분기 시작될 것이란 전망하고 있다. 이 총재는 “금통위원들은 현 시점에서 통화정책 완화를 논의하는 자체가 시기상조로 보고 있다"며 “대내외 환경이 계속해서 급변하기 때문에 6개월 간 금리인하 예측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지난 금통위 시기였던 11월과 비교해 유가 상승 가능성, 하마스 사태 등 대외 경제 불안 요인 리스크 완화, 추가 인상 필요성이 낮아졌다”며 “긴축기조를 유지하면서 향후 미국 연준의 금리 결정과 국내 물가 경로, 경기 상황 등을 주의깊게 살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융중개지원대출 한시적 지원, 태영건설 사태와 무관” 한국은행은 이날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9조원 규모의 금융중개지원대출을 한시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창용 총재는 “이번 금중대 조정은 최근 태영건설 사태와 무관하다”며 “한국은행은 특정 산업이나 기업의 위기에 대응하지 않고 시장에 충격이 왔을 때만 정책적인 대응을 한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소수 위원 사이에서 중소기업에 대한 금중대 지원이 시장 전반에 통화긴축 유지 신호를 줄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며 “이 밖에 다수의 위원은 선별적인 금융지원이 한국은행의 고강도 통화정책 기조를 장기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란 견해를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건설은 건전성 관리가 잘못된 중견 회사”라며 “태영건설 사태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시장전반의 불안을 야기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1년간 200여 PF 중 10%가 대주단을 통해 정리가 되고 있었다”며 “시장 건전성에 문제를 야기하는 건설사에 대해선 시스템 리스크 없이 구조조정을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中 경제 불확실성 확대, 韓 수출 타격 불가피 이창용 총재는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을 강조하며 이러한 상황이 불가피하게 국내 수출지표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각 시장전문기관에서 중국의 올해 경기성장 규모를 5.4%로 전망한다”며 “각 기관마다 중국전망 편차가 매우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 반도체 수출의 절반이 중국에 유입됐는데, 경기가 회복되더라도 미·중 긴장감 고조로 영향이 있을 수 있다"며 “한·중 무역구조와 경제 연관 관계가 변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경기의 경우 내수와 수출 부분이 양극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창용 총재는 최근 가상자산 시장의 부상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이창용 총재는 “시장에서 '가상자산이 중앙은행 통화의 대체제가 아니다'는 인식이 확산한 것으로 보인다”며 “하나의 투자자산으로 자리를 잡았는데 바람직한 투자를 위해 변동성과 내제된 가치 등을 따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통화정책방향 발표 전문]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 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재 3.50%로 유지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 물가 상승률이 기조적인 둔화 흐름을 지속하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전망의 불확실성도 큰 상황인 만큼 현재의 긴축 기조를 유지하면서 대내외 정책 여건을 점검해 나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보았다. 세계 경제는 주요국의 통화긴축 기조 지속 등의 영향으로 성장과 인플레이션의 둔화 흐름이 이어졌다. 다만 주요국의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며 목표 수준으로 안정되기까지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금융시장은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기조 전환에 대한 기대 등으로 국채금리가 하락하고 미국 달러화는 소폭 약세를 나타내었다. 앞으로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은 국제 유가 및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흐름, 주요국의 통화정책 운용 및 파급효과, 지정학적 리스크의 전개 양상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경제는 소비와 건설투자의 회복세가 더디겠지만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국내 경제 성장률은 지난 11월 전망치(2.1%)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성장경로는 국내외 통화긴축 기조 지속의 파급영향, IT 경기의 개선 정도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11월 전망치(2.6%)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근원물가 상승률도 지난 11월의 전망 경로에 부합하는 완만한 둔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물가경로에는 국제유가 및 농산물가격 움직임, 국내외 경기 흐름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성장세를 점검하면서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다. 이 과정에서 인플레이션 둔화 흐름, 금융안정과 성장 측면의 리스크, 가계부채 증가 추이, 주요국의 통화정책 운용 및 지정학적 리스크의 전개 양상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다.

2024.01.11 13:19조성진

한은, 중소기업 대상 금융중개지원대출 한시적 지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 유보분 9조원을 활용해 중소기업을 한시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은행은 2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6개월간 금융중개지원대출 사전 설정요건에 부합하는 중소기업에 대해 한시적으로 자금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오는 2월 1일부터 시작되는 중소기업 대상 금융중개지원대출 지원 한도는 서울 1조8천억원, 지방 7조2천억원 등 총 9조원 규모다. 지원비율은 금융지원 대상 중소기업에 대한 은행 대출취급실적의 50% 또는 75%다. 시중은행이 중소기업 대상 금융중개지원대출을 위해 한국은행에 자금을 빌릴 때 적용되는 금리는 연 2.00%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통화긴축 기조가 장기간 지속되고 있어 취약업종 및 지방소재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자금을 조달 여건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방중소기업의 어려움을 감안해 전체 한도의 80%(7조2천억원)를 한국은행 15개 지역본부에 배정하고, 동 한도 내에서 각 관할지역별 중소기업 자금 사정에 맞게 세부 운용기준을 마련해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시적인 조치를 통해 긴축기조 하에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 및 금융접근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4.01.11 11:07조성진

교보생명, SaaS 업무 활용 본격화

교보생명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업무에 활용하기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SaaS는 내 컴퓨터에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지 않고도 인터넷 브라우징을 통해 필요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일종이다. 인터넷을 통해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별도의 설치없이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그동안 금융권과 전자금융업자는 망분리 규제에 따라 외부와 연결된 컴퓨터망과 내부만 연결된 컴퓨터망을 완전히 분리해야 했다. 이에 따라 SaaS와 같은 온라인 업데이트가 필요한 업무 도구의 활용이 제한돼 타 업권 대비 업무 생산성이 좋지 못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9월 SaaS를 내부망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클라우드 활용 협업툴 소프트웨어의 내부망 이용 금융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 받았다. 이후 안전한 환경에서의 서비스 사용을 위한 보안 시스템 구축 준비를 진행했고 혁신금융서비스 부가조건인 보안평가까지 통과했다. 이번 SaaS 활용으로 교보생명 임직원은 회사 바깥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M365와 팀즈(Teams)로 자료 공유, 공동 편집, 화상 회의 등을 협업을 할 수 있게 됐다. 교보생명 내 정보기술(IT) 부서 중심으로 내부망에서 SaaS를 시범 사용해본 결과, 매주 반복되는 보고자료 작성과 문서 취합 등에 소요되는 시간이 주당 평균 3시간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료 취합 과정에서의 데이터 누락 등 리스크 요소가 줄어들고, 부서원 간 데이터의 실시간 공유를 통해 업무 효율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전 직원이 내부망에서도 SaaS를 사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자유로운 의견 공유, 빠른 의사 결정이 가능한 디지털 기반 조직 문화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고객에게 다양한 디지털 혁신 서비스를 빠르게 제공할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전사에 SaaS를 이용한 협업 문화를 빠르게 정착시킬 수 있도록 조직 문화 개선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4.01.11 10:39조성진

어니스트펀드, 50억원 규모 진원그룹 투자 유치

인공지능(AI) 여신 솔루션 개발사이자 온라인투자연계금융사인 어니스트펀드가 진원그룹으로부터 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신규 투자 유치는 2021년 이후 약 2년 만으로 누적 투자금액은 총 442억원을 기록했다. 투자사인 진원그룹은 부동산개발사인 진원이앤씨를 중심으로 코스닥상장 종합신용정보사인 SCI평가정보 외 서울신용평가, 제이원캐피탈인베스트, 제이원자산운용 등 11개의 금융 및 부동산 관련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종합금융그룹사다. 투자금은 어니스트펀드의 AI 기반 금융기술 연구 및 고도화를 위한 인프라 확충, 신규 금융상품, 서비스 개발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더불어 양사는 이번 투자를 기점으로 CB기반의 서비스 공동개발, 인공지능 기반의 채권관리 시스템 고도화는 물론 연계투자를 기반으로 한 전략적 사업 파트너십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서상훈 어니스트펀드 대표는 “비대면 플랫폼을 기반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산업에서 데이터를 활용한 기술력의 중요성이 매우 강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 빠르게 AI 솔루션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시장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어니스트펀드는 현재 AI 기반 리스크 관리 솔루션인 '렌딩 인텔리전스'를 자체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2024.01.11 10:25조성진

[속보] 한국은행 새해 첫 금통위, 기준금리 3.50% '동결'

한국은행은 11일 새해 첫 금융통회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3.50%)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금통위는 2022년부터 지난해 1월까지 기준금리를 7회 연속으로 인상한 바 있다. 이후 2월부터 이번 금통위까지 기준금리를 8회 연속 동결했다.

2024.01.11 09:50조성진

뉴욕 연은 총재 "연준 통화정책, 당분간 유지해야"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방준비제도가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을 위해 통화정책을 당분간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뉴욕 화이트 플레인스에서 열린 '2024년 지역경제 전망' 공개연설에서 “올해 인플레이션의 전년 대비 상승 비율을 2%로 낮추는 게 연준의 기본적인 통화정책 방향”이라며 “목표치 달성을 위해 통화정책을 당분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인플레이션이 하락할 경우 중앙은행이 통화정책을 조정하는 수순이 당연하다”며 “시간이 지나면서 인플레이션의 전년 대비 상승률이 개선되고 경기지표와 노동시장이 다시 균형을 이루면서 금리도 자연스럽게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윌리엄스 연은 총재는 지난달 1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참석 위원들이 기준금리 인하에 대해 정말로 말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는데 강경했던 입장이 한달 만에 완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윌리엄스 총재는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올해 인플레이션의 전년 대비 상승 비율이 3~4% 갇혀 있을 것이란 일부 시장전문가 전망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에선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연착륙이란 중앙은행의 고강도 통화정책에 따른 경기 침체를 최소화면서도 물가 상승을 성공적으로 개선하는 것을 의미한다. 연준은 현재 기준금리를 5.25~5.50%로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2022년 동월 대비 3.1% 상승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비농업 고용은 11월 대비 24.85%(4만3천명) 증가한 21만6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 17만명 증가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2024.01.11 09:19조성진

2023년 금융권 가계대출 규모, 전년比 10조1천억원 ↑

지난해 모든 금융권의 가계대출 규모가 2022년 대비 0.6%(10조1천억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023년 중 가계대출 동향'을 발표했다. 금융당국이 발표한 최근 4년 금융권의 연간 가계대출 규모를 보면, 2019년은 2018년 대비4.2%(56조2천억원) 증가했다. 2020년과 2021년은 각각 전년 대비 8.0%(112조3천억원), 7.1%(107조5천억원) 늘어났다. 2022년에는 2021년 대비 0.5%(8조8천억원) 감소했는데 2023년 가계대출 규모가 다시 반등한 것이다. 전 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 규모를 살펴보면, 지난해 5월에는 2022년 동월 대비 3조6천억원 증가했다. 전 금융권의 2022년 대비 주담대 규모는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나타내며 8월(6조6억원) 정점을 기록했다. 이후 ▲9월 5조7천억원 ▲10월 5조2천억원 ▲12월 5조1천억원을 기록하는 등 전년 대비 증가세가 둔화됐다. 그는 “지난해 가계대출이 주택시장 회복 등으로 증가추세를 나타냈다”며 “가계대출 증가폭이 202년 대비 0.6% 증가한 것을 놓고 봤을 때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지난해 9월 말 정책모기지 일반형 공급을 중단하며 주담대 증가 추세가 소폭 둔화됐다”고 말했다. 업권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은행업계의 가계대출 규모가 37조1천억원 늘었다. 보험업계는 2조8천억원 증가에 그쳤다. 반면 2023년 상호금융업계 가계대출 규모는 전년 대비 27조6천억원이 줄었고 저축은행과 여신전문사도 각각 1조3천억원, 9천억원 줄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연말 근로자들의 상여금 유입 영향 등으로 우선 상환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금융권에서 소비자의 채무상환 능력에 기반한 대출 취급 관행이 정착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1.10 17:06조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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