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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74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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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 "정부 경제정책방향, 경제 활력 제고 기대"

경제계가 정부가 발표한 새해 경제 정책 방향에 기대감을 표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일 강석구 조사본부장 명의 논평에서 "경기 사이클이 하강하는 상황에서 취약계층 지원과 민생 안정을 위한 시의적절하고 충분한 재정정책의 역할은 중요하다"며 "대외신인도 관리를 위해 제도혁신뿐 아니라 국제사회와의 소통강화를 긴급한 현안으로 꼽은 것은 적절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이어 "역동경제 로드맵을 통해 어려운 가운데서도 미래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를 게을리하지 않겠다는 의지는 주목할 만한 대목"이라며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뿐 아니라 인공지능(AI), 바이오, 양자 등 신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 조성을 지속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경제활력 제고와 미래 먹거리산업 육성을 위한 핵심인프라 투자 등을 요청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이상호 경제산업본부장 명의 논평에서 "새해 경제정책방향은 보호무역 강화, 정치적 혼란 등 경영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경제 안정성을 유지하고 대외 신뢰를 견고히 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한경협은 "금융·외환시장 안정, 자본시장 선진화, 외국인투자 촉진 방안은 우리 경제의 대외신인도 유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반도체특별법 제정·인프라 지원과 자동차·이차전지·조선 등 주력 산업의 통상 대응체계가 신속히 구축돼, 기업들이 수출과 투자를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경협은 임시투자세액공제와 국가전략기술 R&D시설 세액공제 도입과 석유화학, 철강 등 글로벌 공급과잉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요 산업에 대한 획기적 지원 방안 마련도 요청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최근 내수 부진과 정치 불안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생 경제를 안정시키고 경제 활력을 제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반도체기업 설비투자 세액공제율 상향, 중소·중견기업 임시투자세액공제 한시 도입 같은 방안들은 산업 전반 투자 확대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국무역협회는 정희철 무역진흥본부장 명의 논평에서 "수출·투자 지원을 위한 정책금융 공급 규모 확대, 금융·외환시장에 대한 안정적 관리 강화, 그리고 대외 통상환경 변화에 대한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은 수출 둔화세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미국 신정부 출범 등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황에서 정부는 경제 정책 이행에 철저히 임해주실 것을 바란다"며 "국회는 경제 문제만큼은 여야가 따로 없다는 원칙과 신뢰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역대 최대 규모인 55조원 시설투자자금 공급 계획 등을 구체화했다"며 "경제 위기 극복을 견인할 핵심 주체로서 기업의 불가결한 역할에 대한 정부의 정확한 인식이 반영된 조치로서 바람직하다"고 평가했다. 또 "전략적 수출지원을 위해 책정된 역대 최대 규모 360조원의 무역금융과 2조9천억원의 수출지원 예산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경쟁력과 성장 전망을 기준으로 삼은 유연하고 신속한 집행을 통해 보다 많은 기업의 도전과 혁신을 촉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정부가 중심을 잡고 우리 경제 심리 회복과 민생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며 "작년 12월 최상목 경제부총리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 논의한 정책과제들이 빠르게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부 정책이 효과적으로 시행되기 위해서는 국회 법 통과가 필수인 만큼 여야가 조속히 협치해 경제를 밀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정부는 민생 회복과 대외신인도 관리 등에 중점을 둔 새해 경제정책 청사진 '새해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기획재정부는 수출과 건설 경기 부진 여파로 올해 경제 성장률을 1.8%로 전망했다. 정부는 공공기관 추가 투자와 민간 투자 확대, 정책 금융 추가 공급 등에 18조원을 투입하는 등 경기 부양에 나설 방침이다.

2025.01.02 15:16류은주

정부, 1분기 내 'AI컴퓨팅인프라 종합대책' 세운다

정부가 새해 1분기에 'AI 컴퓨팅인프라 종합대책'을 수립한다. AI 3대 선진국 도약을 위해 인프라 확충, 사업화와 상용화 기반 조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기획재정부를 비롯한 관계부처가 이같은 내용을 담아 2025년 경제정책 방향을 2일 발표했다. AI 컴퓨팅인프라 종합대책에는 국가 AI컴퓨팅센터 구축의 내용이 담긴다. 새해에 4천억 원 규모를 지원해 NPU, PIM 등 AI 반도체 R&D를 지원하며 향후 센터를 구축할 때 국산 AI반도체를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AGI R&D와 데이터센터 규제 개선 내용이 담긴다. 최근 국회를 통과한 AI 기본법의 신속한 시장 안착을 위해 새해 상반기에 후속조치를 추진한다. 또 AI 관련법의 단계적이고 유기적인 정비체계를 마련한다. 중소기업의 AI 활용을 지원해 AI 기술의 사업화와 상용화를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 AI 핵심인재 양성 확보도 추진한다. 특히 AI 투자 활성화를 위해 국가전략기술 분야에 AI와 미래형 운송수단을 추가한다. 이를 통해 세제지원에 나선다. AI와 함께 3대 게임체인저로 꼽히는 바이오와 양자 분야 투자도 집중한다. 상반기 내 AI 기반 바이오 혁신전략을 세운다. 이는 한국형 바이오헬스 클러스터 혁신전략과 디지털바이오 육성을 위한 것이다. 또 공공 바이오파운드리를 구축한다. 아울러 민관합동 양자전략위원회를 출범시켜 양자 산업의 체계적인 육성을 위해 5개년 종합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단말기유통법 폐지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후속 조치를 추진하고 중고폰 유통 활성화를 위해 새해 상반기 안심거래 사업자 인증제를 시행한다. 또 알뜰폰에 대한 도매대가 인하 등을 포함한 알뜰폰 경쟁력 강화방안을 1월에 마련할 예정이다. 소프트웨어 수출 활성화를 위해 디지털 수출개척단 활동과 함께 SaaS 해외진출을 지원한다. 특히 ICT 수출입 통계에 콘텐츠와 ICT 분야 서비스 수출입 동향도 포함시킨다.

2025.01.02 11:04박수형

이창용 "통화정책만으로 경제 안정 어려워…국정사령탑 유지 필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신년사를 통해 여야 갈등으로 인한 국정 공백을 줄이지 않는한 경제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2일 이창용 총재는 "정치적 갈등 속에 국정 공백이 지속될 경우 대외 신인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경제 전반에 직간접적으로 충격이 더해질 수 있다"며 "통화정책만으로는 경제 안정이 어려워 국정사령탑의 안정적인 유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최상목 권한대행이 대외 신인도 하락과 국정 공백 상황을 막기 위해 정치보다는 경제를 고려해 어렵지만 불가피한 결정을 했다"며 "이제는 여야가 국정 사령탑이 안정되도록 협력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창용 총재는 "전례없이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통화정책은 상황 변화에 맞추어 유연하고 기민하게 운영될 필요가 있다"며 "향후 통화정책은 입수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대내외 리스크 요인들의 전개 양상과 그에 따른 경제 흐름 변화를 면밀히 점검하면서 금리 인하 속도를 유연하게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창용 총재는 최근 늘어난 해외 투자가 우리나라 기업 자금 조달을 어렵게 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밸류업' 프로그램의 성공을 위해서 신산업 육성과 규제 완화가 병행돼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밸류업을 위해 기존 기업의 배당률을 제고하고 지배구조를 개선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제지만 우리도 혁신적인 새로운 기업들이 경쟁과 창조적 파괴 과정을 통해 주식시장을 이끌어갈 필요가 있다"며 "신산업 육성과 규제 완화를 통해 새로운 기업이 생겨나고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주지 않으면 밸류업은 공허한 구호에 그칠 위험이 있다"고 부연했다.

2025.01.02 09:51손희연

창의적인 홍보 방식이 더욱 큰 신뢰 만든다

공공 영역에 재미있는 홍보가 과연 필요할까. 공공기관의 홍보라고 하면 대개 딱딱하고 흥미를 끌기 어렵다는 인상이 강하다. 이는 공공기관이 본질적으로 '유익함'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재미'와는 거리가 있다는 선입견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 때문인지 공공 영역의 홍보 콘텐츠는 전달하려는 정보가 유익하더라도 형식이 단조로워 눈길을 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공공영역이든 민간기업이든 특정 이미지가 각인된 기관은 이후 어떤 메시지를 전하더라도 더 잘 받아들여지며, 더욱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 창의적이고 유쾌한 홍보는 단순히 주목을 끄는 데 그치지 않고 기관의 이미지와 메시지를 대중의 기억에 오래도록 남긴다. 따라서, 공공기관의 홍보는 메시지뿐 아니라 이를 전달하는 방식과 수단에도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현재 우리나라 공공영역의 홍보에서 충주시의 사례를 뺄 수 없다. 충주시는 유튜브라는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며, 재미있고 솔직한 B급 감성의 콘텐츠를 여과없이 제작해 큰 주목을 받았다. 그 결과, 충주시 유튜브 채널은 구독자 수 77만 명에 육박하며 공공기관 홍보는 딱딱하다는 고정관념을 탈피하는 데 성공했고, 충주시 유튜브는 충주시를 널리 알리는데 견인하고 있다. 코레일 역시 유튜브 채널에서 독특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코레일 직원이 '미스기관사'라는 캐릭터로 등장해 춤을 추며 제작한 영상은 웃음과 재미를 자아내며, 채널 구독자 수를 10만 명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창의적인 홍보는 유튜브나 SNS 등 온라인에만 국한되지 않고, 감성마케팅의 영역까지도 확장되고 있다. 서울시는 풀무원과 협력해 '서울짜장'과 '서울라면'을 출시하며 색다른 도시 브랜드 캠페인으로 눈길을 끌었다. 단순히 음식 개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한국의 수도 서울과 우리나라 대표 음식인 라면 및 짜장면에 결합시켜 친숙하고 맛있는 경험으로 서울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친근감을 선사한 셈이다. 또 서울시 산하기관인 서울경제진흥원은 지난해 수제버거 브랜드 '바스버거'와 협업해 '스바버거'를 출시하며 창의적 협업의 사례를 보여줬다. 이는 서울경제진흥원의 영문 약자인 'SBA'를 활용한 이름에서 착안했으며, 청년 창업 기업인 바스버거와의 협력으로 직장인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응급실국물떡볶이'와 협업해 한정판 '스바떡볶이 세트'를 선보였다. 매운 떡볶이를 먹고 스트레스를 날려 버리자는 응원과 함께, 매운맛처럼 속 시원하게 일 잘하는 기관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공공기관이 공익을 다룬다고 해서 보수적인 방식만 고집할 필요는 없다. 홍보 콘텐츠와 캠페인은 기관의 이미지와 신뢰도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제 공공기관도 단순한 정보 전달이나 유행하는 콘텐츠 방식에서 벗어나, 대중의 감각과 감정을 긍정적으로 자극하는 감성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보면 좋겠다. 창의적인 홍보는 재미의 영역에 국한되지 않고 공감과 믿음을 이끌어내는 접점이다. 이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면 단순히 재미나 화제성에 그치지 않고, 대중과의 소통과 신뢰 구축에 기여할 것이다. 앞으로 더 많은 공공기관들이 이러한 흐름에 동참하기를 기대해 본다.

2024.12.31 10:38이주연

SBA 글로벌 문화축제 '서울콘' 중단..."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애도”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내달 4일까지 국가애도 기간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경제진흥원(SBA)이 수개월 공들여 준비한 글로벌 문화축제 '서울콘'도 멈췄다. SBA 측은 “30일자로 서울콘 행사 대부분이 취소되고, 일부 기업 매출증대 비즈니스 프로그램만 축소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30일 SBA에 따르면, 서울콘은 지난 28일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DDP서 진행 중이었다. 하지만 지난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 탑승자 181명 중 179명이 사망하는 큰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정부는 전남 무안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다음 달 4일 밤 12시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 기간으로 지정했다. 이에 SBA는 올해 2회차인 서울콘 행사를 30일부터 대부분 중단하고, 기업들을 위한 일부 비즈니스 프로그램만 축소 운영키로 했다. 지난해 서울콘 첫 행사 때는 총 10만2천 명의 방문객이 찾았으며, 4.3억 뷰의 SNS 콘텐츠가 확산되며 서울의 대표 문화 행사로 주목 받았다. SBA는 올해에도 서울 하면 생각나는 세계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뷰티·패션·콘텐츠·게임 등 서울의 창조산업을 글로벌 인플루언서들을 통해 알릴 예정이었다. 성공적인 작년 첫 행사와 높아진 서울에 대한 관심에 지난해 대비 행사 기간도 이틀 늘렸으며, 참여 인플루언서를 500개 팀 더 모집하기도 했다. 특히 31일에는 서울콘의 대미를 장식할 '서울콘 월드 케이팝 페스티벌&카운트다운' 공연이 예정돼 있었지만 이 역시 제주항공 사고에 따른 국가애도 기간 지정으로 취소됐다. 이 행사에는 지코, 다이나믹 듀오 등이 참여해 공연과 카운트다운 퍼포먼스를 펼칠 계획이었다. 서울콘 월드 케이팝 페스티벌&카운트다운 행사 주관사인 비이피씨탄젠트 측은 “믿기지 않은 참혹한 사고로 국가 애도기간이 선포됐다. 이 참사에 큰 슬픔을 금할 수 없다”면서 “국가 애도기간 행사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공연을 구매하신 모든 분들의 티켓은 모두 자동 환불 처리될 예정”이라며 “티켓을 구매하신 모든 분들과 아티스트분들 그리고 관계자 여러분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2024.12.30 23:35백봉삼

"새해 미국 달러화 강세·주식 제한적 상승"

새해 미국 달러화 강세가 지속되며 미국 주식은 제한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30일 한국은행 외자운용원은 '2025년 글로벌 경제여건 및 국제금융시장 전망' 보고서를 내고 2025년 중 미국 달러화는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과 미국 예외주의(US Exceptionalism)강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연초 미국 달러화 강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은행 이윤아·김다인 운용전략팀 조사역은 "미국의 관세·이민·감세 등 트럼프 정부의 정책 시행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점화나 디스인플레이션 추세 정체 우려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이 대두하면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며 "다른 국가 대비 상대적으로 견조한 미국 경제의 펀더멘털 등도 미국 달러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아직까지 트럼프 정부의 정책 시기나 정도가 구체적으로 나오진 않았지만, 과거 정책을 감안한 추정치들은 제시되고 있다. 한국은행 최민우 미국유럽부채팀 과장은 "미국 관세정책은 중국 제품에 대한 평균 관세율은 현 수준인 약 11%에서 30~40% 인상되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며 "대상 품목도 자본재 및 반도체 등 첨단장비, 일부 소비재에 국한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주요 투자은행(IB)들은 대중 관세율 30~40% 인상, 일부 국가 5% 관세 부과를 전제해 미국 연간 인플레이션은 0.2~0.4%p 상승할 것으로 관측했다. 미국 주가는 새해에도 상승세이나 최근 2년 연속 두자리 수의 상승률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상승폭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전망이다. 미국 주가는 2023년 24.0%, 2024년 28.4% 올랐다. 현재 미국 주가는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과거 장기평균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주가수익비율(PER)이 22.1배 수준으로 과거 장기평균(10년, 18.3배)과의 격차가 더욱 확대됐다. 시장참가자들의 주식시장 강세 지속에 대한 기대가 역사적으로 높은 상황에서 급격한 금리 상승 등 예상치 못한 외부충격 발생시 주가 조정의 폭이 클 수 있다는 전망이다. 그렇지만 미국 경제 연착륙 기대, 트럼프 정부의 친성장 정책 등은 주가 상승세 요인이다. 한국은행 위탁운용팀 이영민 과장은 업종별로는 금융업종이 직접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영민 과장은 "트럼프 정부서 대형 및 주요 금융기관의 금융 규제를 강화한 '도드 프랭크법'이나 바젤III 규제 등의 완화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며 인수합병(M&A)가 활성화되면서 금융 업종 수혜가 예상된다"며 "제조업과 인프라 투자에 경제 공약 시행은 소재 및 산업재 업종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 가격도 금리 인하 기조와 안전자산 수요 상승으로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그간의 금 가격 상승과 미국 달러화 강세 전망으로 금 투자 수요가 제한되고 주식과 가상자산으로 투자가 분산돼 금 가격 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측했다.

2024.12.30 09:51손희연

"정치 불안정 지속될 경우 대외신인도 부정적 영향"

F4가 정치 불안정이 지속될 경우 대외신인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국내 정치상황이 조속히 안정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30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주재로 열린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서 이창용 총재와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 같은 인식을 공유했다. 원래 F4 회의를 주재하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불참하고 김범석 1차관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외환·금융시장에서 과도하게 나타나는 쏠림 현상에는 추가 시장안정조치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2024년 3분기 기준 순대외금융자산은 9천778억달러 규모이며, 11월 기준으로 외환보유액은 4천154억달러다. 지난 27일 한국은행은 5조원 규모의 환매조건부증권(RP)을 추가 매입했으며, 비상 계엄 사태 직후인 4일부터 총 38조6천억원의 단기 유동성을 공급했다고 정부 측은 부연했다. 정부 관계자들은 "관계기관이 긴밀히 공조해 시장 상황을 24시간 예의주시하며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금융·외환시장을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며 "국제사회가 한국의 국정 컨트롤타워가 조속히 안정을 찾을 수 있을지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4.12.30 09:03손희연

"위기 극복 힘 모아야"…재계 신년인사회 3일 개최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2년 연속 대기업과 중소기업계가 통합 개최했던 '경제계 신년인사회'가 새해엔 따로 열린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내달 3일 대한상의 회관에서 '신년인사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경제계 신년인사회는 경제계 최대 규모 신년행사로 1962년 시작돼 올해로 63회째를 맞는다. 대한상의 측은 “대개 신년인사회는 현직 대통령을 중심으로 덕담을 나누는 자리”라면서도 “이번에는 경제 불확실성을 함께 헤쳐나가는 의미로 경제계 리더들이 다른 해보다 더 큰 참석 의지를 밝히며 성장 의지를 다지는 인사회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3일 행사에는 한국경제를 대표하는 기업인, 경제단체장, 정계 인사, 언론계 대표, 주한 외교사절 등 각계 인사 500여명이 참석해 우리 경제 위기극복과 재도약에 대한 의지를 다질 예정이다. 실제로 대한상의는 주요 대기업 총수들에게 행사 초청장을 보냈으며, 참석회신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이 외에도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 박윤경 대구상의 회장, 박주봉 인천상의 회장, 정태희 대전상의 회장 등 전국상의 회장들의 행사 참석이 확정됐다. 류진 한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 경제단체장들이 참석하며, 정계 인사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에게도 초청장을 보냈다. 아울러 우루과이, 이스라엘, 벨기에, 요르단, 필리핀 등 주한대사들도 자리에 함께할 예정이다.

2024.12.29 12:00류은주

[신년사]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옛 것 뜯어고치고 새로운 것으로 바꿔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과거의 성공에 머무르지 말고, 과감한 혁신을 통해 미래 성장을 위한 토대를 다져야한다고 제언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 회장은 29일 신년사에서 "옛 것을 뜯어고치고 새로운 것으로 바꾸는 '혁고정신'(革故鼎新)의 결단이 요구된다"며 "저성장의 뉴노멀화라는 경고등이 켜진 지금, 과거 성장공식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으며, 과거의 성공에 머무르지 말고, 과감한 혁신을 통해 미래 성장을 위한 토대를 다져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은 경영 전반에 대한 근본적인 체질개선에 나서야한다"며 "단순한 비용절감과 효율성 개선에서 나아가, 성장의 씨앗이 메마르진 않았는지 되돌아보고, 기업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장기 전략을 수립·실행하고, 미래 첨단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인재육성과 투자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경제성장의 토양'도 다시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세계 각국은 첨단산업 육성에 막대한 재정과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우리 또한 AI, 친환경 기술, 바이오 등 차세대 성장동력에 대한 대규모 투자지원과 함께 글로벌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에 발맞춘 유연한 제도개혁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했다. 이어 "기업들이 본연의 경영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조속한 국정 안정화도 절실하다"며 "민생과 경제와 관련된 정책만큼은 어떠한 외풍에도 흔들림 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상의도 정부·국회의 정책파트너로서 산업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사회적 갈등 해소를 위해 소통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고,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기업의 혁신역량으로 해결하는 신기업가정신 실천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대외 신인도 제고를 위해 경제외교관이 돼 국익 수호에 솔선수범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상의는 오는 11월 우리나라에서 20년 만에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를 지원해 대한민국 경제 굳건함을 대내외에 알리는 한편, 글로벌 번영을 위한 기회의 문을 열겠다는 방침이다. 최 회장은 "'험한 파도가 능숙한 항해사를 만든다'는 말이 있듯이, 우리에겐 미증유 위기를 극복한 저력이 있다"며 "우리 기업이 가진 세계 제일 항해술을 믿고 각자 맡은 바 최선을 다해, 새해에 위기를 탈피해 더 나은 미래가 되는 원년이 되길 바란다"고 마무리했다.

2024.12.29 11:00류은주

[신년사] 손경식 경총 회장 "기업·노동계, 위기극복 위해 머리 맞대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위기 상황을 극복하려면 모든 경제주체가 힘을 모으고 각자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 회장은 29일 신년사에서 "새해도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불안 요인들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어 경기부진의 골이 더 깊어지지 않을까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정치적 혼란과 경제위기가 복합된 거대한 위기의 파고에 직면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기업은 경제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노동계 역시 사회불안을 부추기는 파업을 자제하고 위기극복을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손경식 회장은 경제위기 극복과 재도약을 위해서는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손 회장은 "기업의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보장하고 국가 경쟁력과 역동성을 높일 수 있도록 경제 전반의 낡은 법·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며 "경직된 우리 노동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근로시간제도 유연성 확대와 임금체계 개편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수 인재 유치와 근로자들의 창의성과 생산성을 도모하기 어려운 연공서열식 임금체계 대신 직무와 성과에 기반해 공정하게 개편돼야 할 것"이라며 "임금체계 개편이 선행돼야만 정년연장 문제도 실질적이고 유연한 해법을 찾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노사관계 선진화와 규제 혁신 필요성을 역설했다. 손 회장은 "노사관계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산업현장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체근로 허용, 사업장점거 금지와 같은 노동 관련 법·제도 개정도 서둘러야 한다"며 "경영활동을 과도하게 제약하는 규제도 혁신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 법인·상속세는 투자 기피와 일자리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며 "새해는 우리 기업들이 세제에 대한 부담을 떨쳐내고 보다 자유로운 투자와 많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과감한 세제 개선과 적극적인 기업 지원 방안이 마련되길 기대해 본다"고 전했다.

2024.12.29 11:00류은주

[신년사] 류진 한경협 회장 "사업보국 초심으로 본연 역할 더욱 매진"

류진 한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새해 민간 경제외교에 힘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류진 한국경제인연합회(이하 한경협) 회장은 29일 신년사에서 "한경협은 국민 여러분과 함께 우리 앞에 놓인 시대적 도전에 당당히 맞서겠다"며 "한국경제가 당면한 안팎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앞장서 뛰고, 사업보국 초심으로 본연의 역할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 세계에 우리 기업 목소리를 빠르고 분명하게 전달하는 발로 뛰는 메신저가 되겠다"며 "각국 경제단체는 물론, 정부와 싱크탱크, 오피니언 리더들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미국 신행정부 인사들과도 적극 소통하며 기업가 정신을 재점화해 새로운 'K-성장동력'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류진 회장은 "기업가정신의 요체는 불굴의 도전과 과감한 혁신"이라며 "대한민국이 세계 10대 경제대국의 자리에 올라서는 과정에서 기업인들은 물론, 국민 한분 한분이 발휘해 온 덕목으로, 다시 한번 기업인과 국민 여러분이 각자 분야에서 도전과 혁신의 정신을 재점화해 나가자"고 독려했다. 이어 "한경협은 우리 사회 전반에 기업가정신을 전파하고 일상화하는 파워하우스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류 회장은 마지막으로 "올해는 광복 80주년으로, 고난과 절망을 물리치고 기어이 빛을 되찾았던 감격의 역사를 되새기는 뜻깊은 해"라며 "수많은 애국선열 고귀한 희생으로 되찾은 나라, 온 국민과 선배 기업인들 피땀으로 성장시킨 대한민국 앞날에 더욱더 밝은 빛이 찬란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2024.12.29 11:00류은주

[신년사] 윤진식 무협 회장 "현장 밀착형 사업에 집중하겠다"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새해 급변하는 대내외 무역환경을 점검하고 수출 기업 혁신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현장 밀착형 사업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29일 신년사에서 "한국 경제가 안팎에 직면한 도전에 맞서 우리 무역업계와 함께하겠다"며 "국제 정세를 선제적으로 읽어 무역업계 대응력을 한층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주요국 대외정책·공급망 재편·그린 장벽 등 변화무쌍한 통상환경을 면밀히 분석하고 시의적절한 정보를 제공하고, 전략적 아웃리치 활동을 강화해 민관 협력을 아우르는 든든한 국제통상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회장은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해외거점을 확대와 마케팅 역량 강화도 약속했다. 그는 "남미, 아프리카 등 글로벌 사우스 지역에 신규 사무소를 설립하고 회원사 전략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KITA POST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시장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규제 소관 정부 부처에 즉시 전달하는 정책 제언 시스템을 상시 가동하고, 한국 무역 외연 확대와 질적 성장에 주력하겠다"며 "차세대 수출 동력을 발굴하고 신산업 분야의 유망기업들이 글로벌 수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무역업계의 혁신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윤 회장은 오랜 기간 축적해 온 위기 극복과 혁신 DNA는 어디에도 없는 한국 무역의 성장 동력이라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무역 패러다임의 대전환기를 마주하는 올해, 전 국가적 지혜와 역량을 모아 한국 경제 새로운 역사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격려했다.

2024.12.29 11:00류은주

"국무총리 탄핵 등으로 금융·외환시장 불확실성 크게 증가"

외환 및 금융당국 관계자들이 "최근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 드응로 금융·외환시장 불확실성이 크게 증가했다"며 "시장 상황을 24시간 점검하고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열린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에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은 이 같은 인식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국정 중단 가능성에 대한 대내외 불안요인을 신속히 정치적으로 해소하는 것이 무엇보다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한 방향으로의 쏠림 현상이 과도할 경우 단호하게 시장안정조치를 취하기로 하고, 한국은행의 단기 유동성 공급도 시장 불안 시 즉각 추가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은행은 이날까지 총 33조6천억원의 단기 유동성을 공급했다.

2024.12.27 08:26손희연

환경부, 순환경제 신기술·서비스 9건 규제박스 특례

환경부는 올해 순환경제 규제특례(샌드박스) 제도를 도입해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농업부산물 활용 연료생산 등 총 9건의 폐자원 활용 신기술·서비스에 특례를 부여했다고 26일 밝혔다. 샌드박스 제도는 한정된 기간·장소·규모에서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로 실증테스트를 허용하고,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되면 관련 규제를 개선하거나 보완하는 제도다. 순환경제 규제특례는 '순환경제사회 전환 촉진법' 시행에 따라 스마트시티·정보통신융합 등 분야에 이어 8번째로 도입됐다. 올해 승인된 순환경제 분야 신기술·서비스 9건은 ▲태양광 폐패널 현장 재활용(1건) ▲생분해 플라스틱 바이오가스화(2건) ▲이차전지(폐배터리) 재활용 및 재생산 기술(2건) ▲농업부산물(양파박) 사료화(1건) ▲슬러지 및 가축분뇨를 활용한 고체연료 생산 실증(2건) 등이다. '태양광 폐패널의 현장 재활용 서비스(원광에스앤티)'는 컨테이너 탑재형 장비를 활용해 현장에서 폐패널을 재질별로 분리 운송, 유용자원을 회수하는 공정을 실증하는 사업이다. 그간에는 이동식 폐기물처리시설 설치기준이나 처리업 인허가 기준이 없어 시행할 수 없었다. 상용화하면 태양광 폐패널의 운송부피를 획기적으로 줄여, 배출자 운송비 부담을 경감해 폐패널 방치를 예방하고 유용자원 회수율을 높이는 등 재활용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생분해성 플라스틱 통합바이오가스화 실증(한국플라스틱협동조합·한국바이오플라스틱협회)'은 생분해성플라스틱 제품(봉투나 용기 등)을 음식물과 함께 통합 바이오가스시설에 혼입해 가스 생성률·적정 수거체계 등을 실증하는 사업이다. 현행 법령은 음식물·하수찌꺼기 등 지정된 유기성 폐자원이 아닌 생분해성 플라스틱은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에 투입할 수 없다. 희소금속을 다량 함유한 폐배터리 재활용 분야는 규제특례 대상으로 부각받고 있다. 이를 친환경적으로 추출할 수 있는 신기술은 핵심 광물 공급 안정화와 재생원료 사용 의무화 같은 '친환경 장벽'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산업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도 중요하기 때문에 환경부는 이차전지(폐배터리) 재활용 및 재생산 기술 2건의 특례 부여를 통해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저온처리 직접재활용 방식의 폐배터리 재활용 및 재생산 기술(리셀K1)'은 폐배터리를 저온(400도)에서 전처리한 후, 수처리만으로 니켈(Ni)·코발트(Co)·리튬(Li) 등 금속을 추출하고 황산염 환원 박테리아를 활용해 전구체 복합액을 재생산한다. 이 기술이 실용화되면 에너지 소모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고, 금속추출 과정에서 황산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황산을 포함한 오·폐수가 발생하지 않는다. '이차전지 공정 부산물에 직접재활용 기술을 적용한 양극재·음극재 재제조(에이비알)' 사업은 사용후 배터리가 아닌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차전지 공정 부산물을 저온처리 후, 물과 물리적 방법만을 사용해 양극과 음극 활물질(Active material)을 회수하고, 양극재·음극재로 제품화하는 기술이다. 환경부는 순환경제 규제특례(샌드박스) 제도 첫 시행인 만큼 간담회 등을 통해 기업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상담을 실시하는 등 산업계 참여를 이끌었다. 올해 11월까지 176건의 기업상담을 실시해 발굴된 47건(승인 9건 포함)의 사업과제도 현재 검토 중에 있다. 새해에는 개별 기업 신청으로 발굴된 과제뿐만 아니라 정부가 직접 핵심 순환자원을 먼저 찾아내고, 이후에 이를 실증할 사업자를 모집하는 기획형 규제특례(샌드박스) 제도가 새롭게 도입될 예정이다. 김호은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과장은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제품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자원순환망을 구축, 자원과 에너지를 최소화하는 친환경 순환경제 체계가 필수적인 조건”이라면서 “산업이 빠르게 창출되는 상황에서 신기술·서비스가 모호하거나 불합리한 규제에 막히는 일이 없도록 과감히 도전하는 기업에 현실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26 15:41주문정

"글로벌 인플루언서 총출동”...D-4 서울콘, 관전포인트 '이것'

올 연말 세계 50여 개국 총 30억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인플루언서 3천500개 팀이 글로벌 문화축제 '서울콘' 참석을 위해 서울의 핫플레이스 'DDP'로 집결한다. 지난해 처음 열린 서울콘은 총 10만2천 명의 방문객이 찾아, 4.3억 뷰의 SNS 콘텐츠를 확산하는 등 서울의 멋과 매력을 뽐내며 전 세계인들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2회차를 맞은 올해는 서울콘이 서울 하면 생각나는 전 세계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뷰티, 패션, 콘텐츠, 게임 등 서울의 창조산업을 더욱 강력해진 인플루언서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 2024 서울콘은 글로벌 인플루언서가 주도해 전 세계에 K팝, K뷰티, K패션 등 서울의 라이프스타일을 알리는 인플루언서 박람회다. 서울콘에 참여하는 인플루언서는 공연·엔터테인먼트, 콘텐츠·패션·뷰티, 콘퍼런스, 페스티벌 등 여러 산업 분야를 경험하고 직접 콘텐츠로 만들어 공유한다. 올해는 28일부터 내년 1월1일 새벽까지 4박 5일간 DDP에서 진행되며 콘텐츠, 패션/뷰티, 게임, 공연 등 총 25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서울경제진흥원(대표 김현우, 이하 SBA)은 4일 앞으로 다가온 글로벌 문화축제 '서울콘'의 즐길거리와 인플루언서 라인업 등 관전 포인트를 24일공개했다. 인플루언서 맞춤형 세션 등 새 프로그램 추가, 더 강화된 경제 파급 효과 기대 올해 서울콘은 지난해에 비해 기간은 2일 늘어났으며, 참여하는 인플루언서도 500개 팀이 더 모집됐다. 특히, 인플루언서가 직접 서울의 우수 중소기업의 제품을 소개하며, 판로 확장을 돕는 글로벌 매칭 프로그램 ▲글로벌 인플루언서x기업 라이브커머스 등이 새로 마련됐고 ▲글로벌 인플루언서 라운지 ▲비고 라이브 글로벌 인플루언서 대회 ▲크리에이터 스타디움 등 '인플루언서 중심 프로그램'도 강화됐다. '글로벌 인플루언서x기업 라이브커머스'(28~31일)는 DDP와 DDP패션몰 서울V-커머스스튜디오에서 인플루언서들이 진행하는 라이브커머스 행사다. 올해는 하이서울기업 제품과 서울어워드 제품 중심으로 진행된다. 커머스 전문 인플루언서가 판매하고 싶은 제품을 보유한 기업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매칭이 이루어지며 이로 인한 소공인 판로개척 및 마케팅 역량 강화가 목적이다. '글로벌 인플루언서 라운지'(28~31일)는 해외에서 오는 인플루언서를 위해 운영되는 휴게 및 파티 공간이다. 인플루언서 간 네트워킹과 서울콘에 대한 설문조사를 비롯한 각종 이벤트를 진행한다. '비고 라이브 글로벌 인플루언서 대회'(28일)는 글로벌라이브스트리밍 플랫폼 비고라이브가 진행하는 숏폼 영상 대회로 서울콘에서 결승전을 펼친다. '크리에이터 스타디움'(31일)은 크리에이터 어비, 샌드박스네트워크, 뉴즈 등 인플루언서 플랫폼과 협력 구성된 행사다. 시상식·세미나·공연·팬미팅 등 크리에이터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9개 세션들로 구성돼 있다. 그중 크리에이티브 포스 어워즈(31일)는 SBA가 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해 지원하는 1인 미디어 창작자(인플루언서) 그룹 '크리에이티브포스'(1천6개 팀 규모)의 연말 행사로, 크리에이티브포스 창작자 브랜드로 부스를 운영하고 올해의 우수 창작자를 위한 시상식을 진행한다. 서울콘에서 만나는 K뷰티·K패션 패션, 뷰티, 게임, K-POP 등 서울의 라이프스타일을 다방면으로 보여주는 풍성한 즐길거리도 선보인다. 패션, 뷰티, 문화 등 서울만의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한눈에 즐기고 싶다면 ▲플랫폼 바이 무신사 ▲런웨이투서울 ▲K-뷰티부스트 프로그램을 추천한다. 플랫폼 바이 무신사(28~29일)는 국내 패션 플랫폼 무신사와 협력한 프로그램이다. 14개 참가브랜드와 함께 패션을 기반으로 문화 전반의 사람과 사람, 사람과 브랜드, 브랜드와 브랜드를 잇는 대표 컨벤션 플랫폼으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시공간을 관통하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선보인다. 런웨이투서울(29일)은 K패션과 뷰티,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신개념 융합형 런웨이이다. 올해 참여하는 패션 브랜드는 레이브, 리이, 트리플루트, 발로렌, 오디너리 피플, 미나정, 덕다이브 7곳으로, 해당 브랜드의 팝업 전시·판매와 아티스트 공연이 이뤄질 예정이다. 'K-뷰티부스트'(30일)는 한국을 대표하는 K뷰티 브랜드 15개사의 부스 전시와 뷰티 크리에이터 컨퍼런스, '화해 어워즈 2024'로 글로벌 K뷰티의 한 해를 결산한다. 누리라운지에서 활동하는 글로벌 크리에이터 1천명이 초대됐다. 연사로는 ▲14년 이상 뷰티 업계 경력 보유 및 오피니언 리더로 인정받은 뷰티 인플루언서 카산드라 뱅크슨(SNS합산 구독자 300만)과 ▲바이럴 트렌드, 제품 리뷰 등 흥미롭고 교육적인 콘텐츠를 제작하는 뷰티윗인(SNS 합산 구독자 500만) 채널의 프로듀서 펠리시아 리가 참석한다. 콘텐츠·게임·서울콘월드케이팝카운트까지...서울콘서 만나는 서울의 창조산업 지상파·OTT 등 전 채널을 아우르는 국통합 드라마 시상식인 '2024 SEOULCON APAN STAR AWARDS'도 28일 열린다. 올해는 10주년을 맞아 더 화려한 라인업으로 한층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E-스포츠 강국 한국의 위상을 보여줄 ▲LCK어워드 ▲MKSI2024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해 T1 콘서트보다 더 확장된 경험을 선사한다. LCK 어워드(29일)는 인기 게임인 '리그 오브 레전드'로 진행되는 한국의 프로 e스포츠 리그 'LCK(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의 연말 시상식으로, LCK 어워드에서는 올해 최고의 성과를 거둔 '올해의 선수'를 비롯해 LoL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발표한다. MKSI2024(30일)는 라이브플랫폼 SOOP의 메이저 스트리머 '김민교'가 진행하는 저티어 리그오브레전드 대회로 서울콘에서 그 결승전을 벌인다.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서울콘의 대미를 장식할 서울콘 월드 케이팝 페스티벌&카운트다운 공연이 열린다. K팝 정상급 가수들의 공연으로 저녁부터 새해맞이까지 이어져 특별한 순간을 만끽할 수 있다. '서울콘 월드케이팝 페스티벌&카운트다운(31일)은 저녁 6시부터 내년 1월 1일 새벽 2시까지 공연과 카운트다운 퍼포먼스로 진행된다. 지코, 다이나믹 듀오를 시작으로 백호, 창모, 빌리, 세이마이네임 등 최종 라인업이 공개됐다. 2024 서울콘 홍보 자처한 글로벌 인플루언서 9인 2024 서울콘의 해외 홍보대사와 글로벌 인플루언서 라인업도 전격 공개됐다. 국내 홍보대사로는 선정된 ▲도티(한국, SNS 구독자합 250만) ▲옐언니(한국, SNS 구독자합 1천869만) 활약상이 기대는 가운데, 해외 홍보대사로는 인도의 메가 인플루언서 ▲푸남 나루카(인도, SNS 구독자합 673만)가 위촉됐다. 홍보대사들은 서울콘과 서울 콘텐츠의 우수성을 홍보를 위해 서울콘 세부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해외 홍보대사 푸남 나루카는 인도의 콘텐츠 크리에이터 겸 뷰티 인플루언서로 콘텐츠의 총 조회수는 약 6억 회에 달하고 한국을 소개하는 K콘텐츠로 인도의 유튜브 인기 동영상에 오르는 등 14억 인도인들에게 뛰어난 파급력을 갖고 있다. 추가 라인업으로 확정된 인플루언서는 ▲동선생(중국, SNS 구독자 3천698만) ▲Dasha Taran(러시아, SNS 구독자 2천211만) ▲Uekusa Kazuhisa(일본, SNS 구독자 2천30만) ▲Irene Suwandi(인도네시아, SNS 구독자 1,750만) ▲LinhBarbie(베트남, SNS 구독자 2천196만) ▲Tanjaroen Rattanaporn(태국, SNS 구독자 1천468만) 등 6인으로 이들의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구독자 수만 합쳐도 약 1억2천만이 넘는다. 이들은 서울의 다양한 매력 요소를 콘텐츠로 담기 위해 2024 서울콘의 세부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동선생은 중국 내 라이브커머스 실적 1위를 자랑하는 왕홍으로 중국과 동남아를 타깃으로 방송 시 기본 100억원 이상을 판매한다. 다샤 타란은 한국에서 활동하는 러시아 출신 모델 겸 인플루언서로 메이크업 튜토리얼 콘텐츠가 유명하며 K팝에 손 댄스를 적용한 챌린지를 참여하기도 했다. 우에쿠사 카즈히사는 일본의 코미디언으로 브리튼즈 갓 탤런트, 프랑스 갓 탤런트 등에서 활약한 영상이 소셜미디어에서 유명세를 타면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아이린 수완디는 K콘텐츠를 주로 올리는 인도네시아 인플루언서로, 올 봄에는 'TD'라는 K팝 걸그룹으로 데뷔하기도 했다. 린 바비는 일상 브이로그와 재밌는 챌린지 콘텐츠를 주로 올리는 베트남의 뷰티 인플루언서 겸 배우로 영화에 출연하는 등 파급력을 갖고 있다. 탄자로엔 라타나폰은 기부 콘텐츠와 재밌는 시트콤 영상을 통해 태국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인플루언서다. 모든 시민이 함께 즐기는 '2024 서울콘' 2024 서울콘 참여를 희망하는 글로벌 인플루언서와 시민들은 서울콘 공식 누리집을 통해 사전 등록할 수 있으며, 현장 취재를 희망하는 프레스 등록도 누리집에서 진행하면 된다. 사전 신청의 경우 현장에서 별도의 추가 신청 없이 일부 프로그램을 제외한 서울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사전등록 대상자에게는 25일 전후로 내국인의 경우 문자, 외국인의 경우 이메일을 통해 입장 QR코드가 발송된다. 서울콘은 기본적으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열린 행사로, 인플루언서가 아닌 일반 시민들 누구나 다양한 먹거리와 이벤트 참여하고 즐길 수 있다. 사전신청 하지 못한 분들을 위한 당일 현장에서도 신청 접수도 진행된다. 또 한국어를 하지 못하는 외국인들을 위한 영어가능 운영요원이 배치되어 글로벌 인플루언서 및 외국인 관광객들이 편하게 즐길 수 있다. 김현우 SBA 대표는 “서울콘이 기존에 없던 인플루언서 축제를 만들고 새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만큼, 즉 사람 중심의 박람회로 그들이 즐기며 생산한 콘텐츠가 서울의 매력을 전 세계로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서울콘이 온 시민이 즐길 수 있는 서울을 대표하는 행사이자 서울하면 생각나는 전 세계적인 행사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2.24 10:37백봉삼

코로나19 대유행때만큼 소비자심리지수 '뚝'

통상 갈등으로 인한 수출 부진이 예상되는데 정치적 불확실성도 확대되면서 소비자심리지수가 코로나19 대유행때만큼이나 큰폭 하락했다. 24일 한국은행은 12월 10일부터 17일까지 12월 중 소비자심리지수를 조사한 결과 88.4포인트로 전월(100.7)보다 12.3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소비자심리지수 하락폭운 코로나19 대유행이었던 2020년 3월 18.3포인트 하락한 이후 최대 낙폭이다. 현재경기판단이나 향후경기전망·취업기회전망도 전월 대비 두 자릿 수 하락했다. 현재경기판단은 전월 대비 18포인트 하락한 52, 향후경기전망도 18포인트 떨어진 56, 취업기회전망도 14포인트 내려간 65로 집계됐다. 한국은행 황희진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장은 "12월 10~13일까지의 응답이 90% 반영된 것으로 탄핵 가결 이후의 응답은 크게 반영되지 않았다"며 "소비심리지수가 많이 떨어진 원인은 통상 무역 갈등으로 인한 수출 둔화 등과 정치적 이슈로 인한 불확실성이 있다. 얼마나 빨리 해소되느냐에 따라 빠르게 소비심리 회복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향후 1년 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9%로 전월 대비 0.1%p 상승했다.

2024.12.24 06:00손희연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개정…물·순환경제·오염방지·생물다양성 추가

환경부는 친환경 금융·투자 활성화와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녹색금융의 기준이 되는 '녹색투자 확대를 위한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 보완'을 23일 열린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보고했다.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는 온실가스 감축·기후변화 적응·물의 지속가능한 보전·순환경제로의 전환·오염방지 및 관리·생물다양성 보전 등 6대 환경목표 달성에 기여하는 '녹색경제활동'에 대한 명확한 원칙과 기준을 제시한 것으로, 녹색채권·녹색여신(2025년부터) 등 다양한 금융 수단에 적용 중이다. 이번 개정안은 국내외 환경 관련 주요 정책 방향과 국제사회의 정합성(유럽연합 녹색분류체계 개정)을 고려하고 금융·산업계·시민단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수렴을 거쳐 마련됐다. 주요 개정 사항은 금융·산업계가 더욱 명료하게 녹색경제활동 판단기준을 이해하고 시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기후변화 외 물·순환경제·오염방지·생물다양성 등 4개 환경목표 10개 경제활동을 신설하고, 21개 경제활동을 개정·보완했다. '물' 목표는 통합 물관리 정책을 반영하고 수자원 순환을 촉진하기 위해 기존 7개 활동을 개정하고 1개를 신설했다. 유출되는 지하수를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경제활동을 신설했고 물 관련 제품·설비 인증을 추가로 제시해 금융기관 등이 쉽게 판단해 관련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했다. '순환경제' 목표는 순환경제 사회를 장려하기 위해 제품·자원의 전주기 흐름(생산-소비-관리-재생)을 반영하고 경제활동을 대폭 신설하고 보강했다.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을 줄이기 위한 다회용기 서비스와 관련한 활동 등을 도입하고, 폐기물로부터 에너지를 회수하기 위한 열분해 등과 관련한 기술·산업이 활성화할 수 있도록 해당 활동을 개편했다. '오염방지' 목표는 토양오염·실내공기질 관리·저감을 위한 활동을 신설하고, 사각지대의 오염관리 활동을 새롭게 반영해 다양한 영역의 오염물질을 줄이는데 녹색 자금이 투입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생물다양성' 목표에서는 국제사회의 생물다양성 정책과 시장 흐름을 반영한 '국가 생물다양성 전략' 등을 참고해 경제활동을 보완했고, 생태계 및 생물다양성을 적극 보전하기 위해 보호·복원 적용 대상을 멸종위기종에서 야생생물로 폭넓게 확대했다. 녹색분류체계에서 일부 차용하고 있는 다른 기준인 혁신품목 목록과 중소기업 사업장 온실가스 감축설비 목록 개정사항을 연계·반영함으로써 금융권에서 녹색 기준을 쉽게 적용할 수 있게 했다. 개정된 지침서는 이달 말부터 환경부 누리집과 환경책임투자 종합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환경부는 녹색분류체계의 확대를 위해 관련 정책·기술·산업 동향 등을 지속해서 검토할 예정이다. 서영태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이번 녹색분류체계 개정은 다양한 환경목표와 관련한 국내 녹색경제활동을 신설하고, 판단기준을 명확화한 것”이라며 “녹색분류체계를 활용한 녹색부문 투자확대가 전반적인 환경개선을 촉진하고 저탄소 경제 전환의 지렛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12.23 21:26주문정

서울경제진흥원, 韓 커뮤니케이션대상 SNS 부문 최우수상 수상

서울경제진흥원(대표 김현우, SBA)은 기관 유튜브 채널을 통한 대시민 커뮤니케이션 우수성을 인정받아 제34회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대상에서 SNS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로 34회를 맞이한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은 한국사보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고용노동부 등 국내외 정부 기관, 단체 등이 후원하는 시상식이다. SBA의 기관 공식 유튜브 채널 '스바TV'는 올해 대대적인 개편을 통해 기존의 지원사업 정보 중심의 콘셉트를 벗었다. 서울의 우수한 기업을 방문해 다양한 기업과 직무를 소개하는 '잡.SSUL.스바'와 OTT 금액 인상·프로야구 최다 관중 동원·퇴직 준비 등 다양한 일상에서 접하는 경제 정보를 분야별 전문가 24인의 관점을 통해 분석하는 'ECO.스바'를 배포하며 서울 일자리·경제 전문 채널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스바TV는 장수원, 前 야구선수 유희관 등 유명 방송인 및 인플루언서들과 협업 콘텐츠를 제작해 다양한 세대의 감성에 적중한 혁신적인 시도를 선보였다. 특히, 서울의 중견·중소기업 11개사의 이사진 등 직원들이 직접 콘텐츠에 참여해 구직자들이 궁금해하는 직무와 기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기관-기업-시민 간 커뮤니케이션 소통 활성화를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아 SNS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SBA는 기관의 모든 정보를 시민들이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4대 SNS 채널(페이스북, 블로그, 인스타그램, 유튜브)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기관 공식 유튜브 채널 스바TV를 통해 쉽게 접하기 힘든 서울 우수기업의 채용 정보를 제공하고, 일상 생활에 관련된 경제 지식에 대해 분야별 전문가가 출연해 알기 쉽게 설명하는 등 다양한 시민들의 눈높이를 고려한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스바TV는 서울경제진흥원(Seoul Business Agency)의 줄임말인 SBA를 한글로 재미있게 읽은 말이다. 채널명부터 공공의 틀을 깨는 새로운 시도를 선도하는 기관 대표 커뮤니케이션 채널이다. 해당 채널을 통해 진흥원은 위메프오(공공배달), 커피리브레(커피), 에스텍시스템(보안), 로보티즈(로봇), 한세엠케이(베이비웨어), 세스코(환경), 금해코리아(떡볶이), 빅픽처인터랙티브(게임), 재담미디어(웹툰), 로커스(애니메이션), 김정문알로에(뷰티) 등 글로벌 서울을 선도하는 다양한 산업 분야의 우수 기업들을 시민들에게 소개하고, 구직자들이 필요한 채용 정보를 제공했다. 또 서울경제진흥원은 더 많은 시민들과의 소통 접점을 확보하여 기관의 정보를 폭넓게 알리고자 지하철 9호선 행선안내기, 지하철 역사 조명광고(DMC역, 시청역, 구로디지털단지역) 등 옥외광고를 집행하며, 시민과의 소통 노력을 기관 커뮤니케이션 운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 김현우 SBA 대표는 “이번 수상을 통해 SBA가 그동안 서울시 중소기업 지원 및 시민들과의 소통 노력을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폭넓은 대시민 커뮤니케이션 소통을 통하여 서울시민과 중소기업들에게 필요한 정보 제공을 통해 서울경제 진흥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4.12.23 17:11백봉삼

출산율 이대로 간다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출산율이 더 높아지지 않는다면, 우리나라는 어떻게 될까. 최근 한국은행은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과 향후 전망'이라는 보고서를 내고 우리나라 경제가 직면한 구조적인 문제가 개선되지 않을 경우 잠재성장률 하락은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한은은 현재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은 2% 수준이며 지금과 같은 인구구조 변화나 고령화, 저출산 등이 지속될 경우 2030년대는 1%초중반으로 2040년 후반에는 약 0.6%로 떨어질 것이라고 봤다. 이번 보고서를 낸 한은 모형전망팀은 잠재성장률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하나를 인구구조 변화로 짚었다. 특히 출산율은 향후 노동생산성 증가와 직결된 15세 이상 노동 가능 인구와도 맞물린다. 2023년 기준 우리나라 가임 여성 1명이 낳을 것이라 추정되는 합계 출산율은 0.721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평균 수치를 크게 하회한다. 2040년 출산율이 0.25명까지로 떨어진다면 우리나라 경제의 잠재성장률 예상치보다 0.1%p 가량을 더 떨어뜨릴 것으로 한은 측은 관측했다. 여기에 신생아가 주요 생산 가능 인구에 진입하는 데 시간이 소요되므로 출산율 감소의 부정적인 효과는 2040년대 이후 점차 심화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반대로 출산율을 제고하기 위해 사교육 부담 완화, 여성의 경력 단절 해소 등 노동시장 개혁 등이 이뤄질 경우 잠재성장률은 오를 것이란 추정도 나왔다. 현재 출산율에서 OECD 수준으로 까지 출산율이 상승한다면 2040년 잠재성장률 예상치보다 0.1~0.2%p가량 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

2024.12.21 09:00손희연

원·달러 환율, 15년9개월 만에 최고…대내외 불확실성 증대

대내외 불확실성이 증대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크게 오르고 코스피와 코스닥이 2% 가까이 하락 마감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6.4원 오른 1451.9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9년 3월 13일 원·달러 환율 종가 1483.5원 이후 15년 9개월 만의 최고치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개장 당시 1453.0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1449원~1450원대서 공방을 펼쳤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순매도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도 떨어졌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5% 하락한 2435.93, 코스닥 지수는 1.89% 떨어진 684.36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시장서는 개인이 순매수(8천5억원)했지만 외국인과 기관 매도 물량이 압도적이었다. 외국인은 4천298억원, 기관은 5천42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서는 외국인 4천161억원, 기관 5천15억원 순매도했다.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그간 높았던 금융 및 외환시장 변동성은 미국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정으로 더 확대된 모양새다. 이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적극적으로 대통령 권한을 행사하면서 향후 정치권과 갈등이 고조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탄핵 가결 이후 정치 리스크가 꺾일 것이란 기대를 사그러뜨리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은 18일(현지시간) FOMC에서 금리를 0.25%p 인하했으나(4.25~4.50%) 내년 두 차례만 인하하겠다는 방침을 밝혀 글로벌 증시 등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24.12.19 15:42손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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