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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9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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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분기 전기요금 조정단가 +5원 유지…15개월 연속 동결

한국전력(대표 김동철)은 새해 1분기(1~3월) 전기요금에 적용되는 연료비조정단가를 1㎾h당 5원으로 유지한다고 22일 밝혔다. 전기요금은 통상 기본요금·전력량요금(기준연료비)·기후환경요금·연료비조정요금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연료비조정단가는 해당 분기 직전 3개월간 유연탄·액화천연가스(LNG)·벙커C유 등의 무역통계 가격 평균을 토대로 산정된다. 한전은 2022년 3분기부터 국제연료비 인상 여부와 관계없이 최대치인 +5원을 반영해 왔다. 한전 관계자는 “정부로부터 새해 1분기 연료비조정단가는 한전의 재무 상황과 연료비 조정요금 미조정액이 상당한 점 등을 고려해 지난해 4분기와 동일하게 1㎾h당 5원을 계속 적용할 것을 통보받았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정부는 한전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자구노력도 철저히 이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2025.12.22 12:50주문정

모회사 사업 개편에…美 세븐일레븐 CEO 은퇴

일본 모회사 세븐앤아이홀딩스가 사업 정상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편의점 체인 세븐일레븐 미국 최고경영자(CEO)가 올해를 끝으로 은퇴한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은 스피드웨이와 수노코 주요소 주유소 인수를 통해 사업을 확장해온 조 디핀토가 퇴임하고 미국 법인 사장인 스탠 레이놀즈와 최고운영책임자(COO) 더그 로젠크랜스가 공동 임시 CEO 자리에 오르게 된다고 밝혔다. 현재 세븐일레븐을 일본에 도입하고 편의점 모델을 고도한 뒤 전체 프랜차이즈를 인수한 모회사 세븐아이홀딩스는 미국 사업부 일부 매각과 경영진 교체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다. 여기에는 올해 초 철회된 알리망타시옹 쿠슈타르의 6조7천700억 엔(약 63조6천820억원) 규모 인수 제안도 영향을 미쳤다. 6개월 전 일본 도쿄에 본사를 둔 세븐아이홀딩스 CEO로 취임한 스티븐 데이커스는 회사가 성과 개선을 위해 변혁적 리더십, 자본, 사업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철저한 선발 과정을 통해 세븐일레븐 미국 법인을 이끌 적임자를 찾고 그룹 전체가 하나로 더욱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0년간 세븐일레븐의 북미 사업은 2018년 31억 달러(약 4조5천911억원) 규모의 수노코 주유소 인수, 2021년 마라톤 페트롤리엄으로부터 210억 달러(약 31조1천10억원)에 스피트웨이 매장을 인수하면서 확장했다. 데이커스 CEO는 소매사업이 '전환점'에 와있다며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2천개 이상의 신규 매장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다만, 세븐앤아이홀딩스는 일본과 미국에서 일ㄴ플레이션으로 인한 소비 위축과 비용 상승이라는 악재에 직면해 있다. 세븐앤아이홀딩스는 지난 10월 내년 2월로 마무리되는 회계연도 영업이익 전망치를 매출 10조6천억 엔(약 99조7천89억원), 영업이익 4천40억 엔(약 3조8천2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2025.12.21 12:25박서린

오브젠, 잘레시아 경영진 참여 유상증자 납입…사업 연속성 강화

오브젠이 최근 잘레시아 인수와 함께 실시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을 모두 완료하며 사업 연속성을 강화했다. 오브젠은 지난 2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약 25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으며 보통주 18만766주를 주당 1만3천830원에 발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다음 달 6일이다. 신주는 상장예정일로부터 1년간 보호 예수될 예정이다. 오브젠은 이번 유상증자가 기존 잘레시아 대표 및 주요 임원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양사 합병 이후에도 사업 연속성을 유지하고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앞서 오브젠은 지난 11일 데이터 분석·IT 컨설팅 기업 잘레시아 인수를 최종 마무리하며 전 산업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이끌 AI 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을 공식 선언했다. 오브젠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잘레시아와의 통합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핵심 인력 중심의 안정적인 조직 운영과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기존 잘레시아 경영진이 직접 지분을 보유함으로써 통합 법인의 성과와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이해관계가 일치해 보다 장기적이고 책임 있는 의사결정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오브젠은 이번 유상증자와 더불어 양사 통합 이후 고객·산업·기술 측면에서의 시너지를 단계적으로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고객사의 서비스 품질을 강화하는 동시에 새로운 시장과 고객군을 적극 공략하며 기업가치 제고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오브젠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는 단순한 재무적 자금 조달을 넘어 잘레시아의 주요 경영진이 주주로 참여함으로써 합병 이후에도 사업의 방향성과 고객에 대한 서비스 수준을 흔들림 없이 유지하기 위한 투자"라며 "양사 통합 과정에서 핵심 인력의 동기부여와 책임감을 높여 기술 경쟁력과 사업 실행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주주들의 직접적인 지분 참여는 이같은 성장 전략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기반"이라고 덧붙였다.

2025.12.18 14:19한정호

이마트24, 점포 줄고 적자 커져 이중고...'반전 카드' 통할까

이마트의 아픈 손가락으로 꼽히는 편의점 이마트24가 실적 반등을 위한 본격적인 채비에 나섰다. 대표 상품과 자체 브랜드(PB)를 선보이고 혁신 매장을 내세우며 질적 성장을 이루겠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편의점 경쟁력의 핵심인 가맹점주 확보를 위해 각종 혜택 등도 내세우고 있다. 적자는 커지고 가맹점 수는 줄어 이중고에 빠진 이마트24의 반전 카드가 통할지 업계 관심이 모인다. 3분기 매출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점포 450여개 문 닫아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올해 3분기 매출 5천5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억원에서 78억원으로 확대됐다. 누적 기준으로도 매출은 5.7% 줄었고 영업손실은 전년보다 67억원 늘어났다. 점포 수도 감소세다. 지난 3월 말 기준 이마트24 점포는 총 6천161점으로 이 중 가맹점이 6천114점을 차지했다. 하지만 지난 3분기 말 기준 총 5천748점을 운영 중이다. 가맹점은 5천710점으로 450여 점포가 문을 닫은 것이다. 특히 이마트24가 그간 손익분기점(BEP)으로 삼아온 점포 수 6천개가 붕괴됐다. 지난 2022년 1분기 6천점을 달성한 후 3년 6개월 만이다. 최근에는 창사 첫 희망퇴직도 실시했다. 부장급 이상 직원(밴드1~2)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프로그램 '커리어 리뉴얼' 프로그램 참여자 신청을 오는 19일까지 받고 있다. 참여자는 경력 재설계 지원 혹은 이마트24 점포 운영 기회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반전 카드는 상품 혁신·혁신 점포 이마트24가 실적 반전을 위한 카드로 꺼내든 것은 상품 혁신과 새로운 타입의 매장, 가맹점주 혜택 확대 등이다. 우선 지난 9월 새로운 PL(Private Label)브랜드 '옐로우'를 출시하고 자체 브랜드 상품 강화에 나섰다. 고물가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PL 상품에 대한 고객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고 가격보다는 차별화된 상품으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판단했다는 것이 출시 이유다. 이마트24는 기존 PL상품을 모두 '옐로우'로 바꾸고, 신상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였다. 매장 활용 전략도 수정했다. 특화 점포인 플래그십 매장과 프로토타입 매장을 선보이면서다. 지난달에는 서울 성수동에 '트랜드랩 성수점'을 개점했다. 이마트24가 지향하는 새로운 브랜드 정체성과 비전을 효과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매장이다. 매월 가장 먼저 신상품을 선보이고 정기적으로 트렌디한 브랜드를 소개하는 장소로 활용할 예정이다. 차세대 가맹점의 표준 모델이 될 프로토타입 매장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3일 '마곡프리미엄점'을 처음 공개하고 '광주첨단본점(5일)', '대전 도룡프리미엄점(12일)'을 각각 열었고 현재 총 7개점을 운영 중이다. 프로토타입을 통해 기존 편의점의 '필요한 상품을 빠르게 구매하는 공간'을 넘어, 신상품 탐색과 트렌드 경험을 중심에 둔 '경험 중심의 공간'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마트24 관계자는 “플래그십 점포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매장이고 프로토타입은 신규 가맹점에 적용되는 표준 모델이 되는 점포”라며 “재계약을 앞둔 가맹점주들은 지원금을 받거나 매장 재단장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고 점포의 재단장 이후 풀 세팅된 모습을 직접 둘러볼 수 있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편의점 경쟁력은 가맹점 수…상생 선언 발표 가맹점주를 위한 각종 정책도 쏟아내기 시작했다. 이마트24는 지난 10월 경영주의 실질적인 수익 개선과 지속가능한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 선언을 발표했다. 이 일환으로 저수익 점포 경영주를 대상으로 로열티 타입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로열티 타입으로 전환 시 기존의 월회비 대신 매출총이익을 경영주 71%, 본사 29% 비율로 분배한다. 또 내년부터 전략적으로 선정된 차별화 상품에 대한 100% 폐기지원, 신상품 점포 도입 시 인센티브 지원 확대, 점포 운영 시 발생 가능한 피해 보험 지원 확대 등을 골자로 한 상생협약을 추진한다. 편의점 산업은 얼마나 많은 점포를 갖고 있는지가 경쟁력의 척도가 되는 산업이다. 이에 편의점들은 기존 가맹점의 이탈을 막고 경쟁사의 매장을 확보하기 위해 가맹점주를 위한 혜택을 확대하고 있다. 실제 GS리테일은 매년 말 가맹점을 위한 상생 지원안을 발표하고 있다. CU는 최근 내년도 상생 지원안을 발표하고 신상품 지원금을 연간 최대 192만원으로 상향했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 가맹점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점포가 얼마나 좋은 위치에 있는지”라며 “위치가 좋은 편의점의 경우 해당 지역 담당 영업사원들이 계약 종료 시점을 미리 확인해두고 그 시점에 맞춰 브랜드 변경을 제안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2025.12.17 16:44김민아

한화시스템·시스원·포티투마루, 과기정통부 장관상 받았다…이유는?

한화시스템, 시스원, 포티투마루가 올 한 해 동안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기업 중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부문에서 가장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게 됐다.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는 AI·SW 산업 분야의 ESG 경영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한 '제2회 AI·SW기업 ESG 경영대상' 수상 기업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대상(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은 작년 1개에서 3개로 확대돼 기업규모별로 수여된다. 대기업 부문에서는 한화시스템, 중기업 부문에서는 시스원, 소기업 부문에서는 포티투마루가 각각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상(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상)에는 메가존클라우드, 아이티센글로벌, 와이즈와이어즈, 와이즈스톤 등 4개 기업이 선정됐다. 특별상에는 지란지교소프트, 이수시스템, 에이케이아이에스, 시프트바이오 4개 기업이 선정돼 총 11개 기업이 ESG 경영 우수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수상 기업은 8월 20일부터 12월 14일까지 진행된 'AI·SW기업 ESG경영 진단'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진단결과와 심의위원회 심사점수를 합산해 선정됐다. KOSA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AI·SW 산업에 특화된 ESG 경영 진단 서비스를 론칭하고 '제1회 SW기업 ESG 경영대상'을 개최한 바 있다. 올해는 시상명에 'AI'를 추가하고, 유럽 AI 법(EU AI Act) 등 글로벌 AI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AI 책임성·데이터 보호·인권 존중 등의 진단항목을 확대했다. 해당 진단 서비스는 국내외 1천여 개 ESG 이니셔티브 데이터를 반영하고, 생성형 AI 기술을 도입해 진단요소별 평가 결과와 중요성 이슈 분석 등 맞춤형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또 동일 산업군과의 비교 분석 및 대시보드를 통한 현황 관리 기능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KOSA는 "ESG 경영 진단에 따른 기업신용평가 비재무지표 활용, 금융기관 ESG 우대금리 금융상품 등 실질적인 인센티브를 구체화해 내년 초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12.17 15:44장유미

롯데웰푸드, 규범준수경영시스템 ISO37301 인증 갱신

롯데웰푸드는 규범준수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37301 인증을 갱신했다고 17일 밝혔다. 롯데웰푸드는 지난 15일 한국준법진흥원으로부터 ISO37301 인증 갱신을 완료했다. ISO373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규범 준수 및 컴플라이언스 경영에 관한 표준으로, 기업이 법령과 내부 규정을 체계적으로 준수하기 위해 구축한 관리체계를 평가해 인증한다. 해당 인증은 조직 전반의 준법 리스크 예방 체계와 지속적인 개선 여부를 중점적으로 심사한다. 롯데웰푸드는 2023년 1월 ISO37301 인증을 최초로 취득한 이후 매년 사후 심사를 거쳐 인증을 유지해 왔다. 이번 갱신은 3년 인증 기간 만료를 앞두고 진행됐다. 롯데웰푸드는 이번 인증 갱신을 통해 규범 준수와 컴플라이언스 리스크 관리 체계가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받았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규범 준수 강화를 위해 리스크 평가와 관리 체계 수립, 규범 준수 정책 선언, 내부심사원 역량 강화, 관리 시스템 고도화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를 통해 준법경영과 컴플라이언스 문화를 조직 전반에 정착시키고 관련 리스크에 대한 선제적 대응 역량을 높이고 있다. 서정호 롯데웰푸드 대표이사 내정자는 “ISO37301 인증 갱신은 준법경영과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이 일회성이 아닌 지속 가능한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임직원이 컴플라이언스를 자발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12.17 11:17류승현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 인간경영대상 사회공헌 부문 수상

윤홍근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이 HDI 인간경영대상 사회공헌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제너시스BBQ 그룹은 윤홍근 회장이 지난 16일 열린 'HDI 인간경영대상' 시상식에서 사회공헌 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HDI 인간경영대상은 인간개발연구원이 주최하는 시상으로, 인간 존중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과 지속 가능한 가치를 실천한 기업과 최고경영자를 선정한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았으며, 올해 시상에서는 윤홍근 회장이 사회공헌 부문 대상, 강태영 NH농협은행장이 상생지속 부문 대상을 각각 수상했다. 윤 회장은 사회공헌 활동과 상생·협력 실천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지속적으로 이행하고, 인간 중심의 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윤홍근 회장은 “이번 수상은 지난 30년간 BBQ가 실천해 온 사람 중심 경영에 대한 평가”라며 “임직원과 가맹점주, 고객의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K-푸드를 통해 K-컬처 확산에 기여하고, 글로벌 무대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12.17 10:21류승현

정재헌 SKT "구성원 목소리 경청하고, 최선의 의사결정 내리겠다"

정재헌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가 취임 후 첫 타운홀 미팅에서 스스로를 '변화관리 최고책임자'로 규정하며, 통신 사업의 신뢰 회복과 인공지능(AI) 중심의 질적 성장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경영 구상을 밝혔다. 정 CEO는 16일 서울 을지로 SKT타워 수펙스홀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시장 환경이 빠르게 변하는 상황에서 과거의 방식을 반복하는 '활동적 타성'으로는 더 이상 변화를 만들어낼 수 없다”며 “실패에 대한 책임은 경영진이 지고, 구성원들은 창의력을 발휘해 마음껏 도전해 달라”고 강조했다. 실무에는 자율과 도전을, 경영진에는 책임 강화를 주문한 것이다. 그는 “이제부터 CEO의 C는 '변화(Change)'”라며 “전사 혁신의 속도를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정 CEO는 통신 사업에 대해 “고객이 곧 업의 본질”이라며 품질·보안·안전 등 기본과 원칙을 중심으로 고객 신뢰를 빠르게 회복하겠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본업인 통신을 단단하게 다지는 동시에, 미래 성장 축인 AI 사업은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빠르게 진화시키겠다는 구상이다. AI 사업과 관련해서는 “그간 실험과 인큐베이팅을 반복하며 일정 수준의 유무형 자산을 확보했다”며 “우리가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글로벌 빅테크와 속도 경쟁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AI 데이터센터(AIDC) 분야에서는 압도적 경쟁력을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솔루션 영역으로 확장하고, 제조 AI와 독자 AI 모델 등은 지속적인 전환을 통해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전략도 제시했다. AI 전환(AX)에 대해서는 특정 조직의 과제가 아닌 전 구성원이 참여해야 할 생존 과제로 규정했다. 이를 위해 ▲전사 AI 툴 활용 지원 ▲업무용 AI 개발 프로세스 정립 ▲아이디어 공유를 위한 AX 대시보드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영 지표의 변화도 예고했다. SK텔레콤은 기존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중심의 핵심 관리지표를 투하자본이익률(ROIC)로 전환한다. ROIC는 자본 효율성과 가치 창출 여부를 평가하는 지표로, 중장기 경쟁력과 투자 우선순위를 판단하는 데 활용된다. 매출과 이익의 양적 확대보다 투입 자본 대비 실질 성과를 중시하는 '질적 성장' 중심으로 경영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는 의미다. 정 대표는 SK텔레콤의 궁극적 목표로 '영구히 존속·발전하는 회사'를 제시하며, 이를 위한 조직문화 방향성으로 '역동적 안정성(Dynamic Stability)'을 강조했다. 구성원은 변화와 도전을 통해 성장하고, 회사는 실패를 감내할 수 있는 견고한 버팀목이 되겠다는 설명이다. 그는 “다시 뛰는 SK텔레콤이 되기 위해서는 회사가 지향하는 가치를 구성원 모두가 공유하고, 이를 실행할 진취적 역량과 단단한 내면을 갖춰야 한다”며 “이를 실현하는 드림팀이 되자”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목민심서의 '청송지본 재어성의(聽訟之本 在於誠意)'를 인용하며 “겸손과 존중의 자세로 구성원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최선의 의사결정을 내리겠다”고 약속했다.

2025.12.16 17:29진성우

서부발전, 실천 중심 ESG 경영 강화

한국서부발전(대표 이정복)은 지난 15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2025년도 제8차 ESG위원회'를 개최하고 2025년 주요 ESG 추진 사업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추진 및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ESG위원회는 ▲청년자립 플러스 추진현황 ▲기업문화 전략수립 및 개선활동 이행결과를 안건으로 상정하고 안건별 추진 실적과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청년자립 플러스' 사업은 자립준비청년의 건강한 사회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경제적·정서적 지원 프로그램으로, 서부발전 사회(S) 분야 대표 사업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추진 성과와 함께 향후 사업 확대 방안이 공유됐다. '기업문화 전략 및 개선활동'과 관련해서는 기업문화 개선 진단 도구 개발, 전사적 변화관리 프로그램 확대 등 올해 추진된 주요 실행 성과가 보고됐다. 회의에 이어 실무협의체인 ESG워킹그룹과 위원회 간 간담회가 이어졌다. ESG 분과별 애로사항과 개선 의견을 청취하며 분과 간 협력체계를 한층 강화하는 자리를 가졌다. 서부발전은 '우리의 에너지로 지속가능한 친환경 세상을 열다'를 ESG 비전으로 삼고 ▲환경과의 공존 ▲사회에 대한 존중 ▲지배구조를 통한 공감을 지향점으로 3대 전략방향과 12대 전략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사회적 약자 배려와 지역사회 공공성 강화 등 시대적 요구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ESG위원회가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실천 중심의 ESG경영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16 15:27주문정

남부발전, 협력사 품질경쟁력 제고에 나서…동반성장 견인

남부발전은 16일 부산 본사에서 한국표준협회(회장 문동민), 협력사 8개사와 '품질경쟁력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은 에너지 전환 가속화와 발전설비 고도화 흐름 속에서 협력사 품질경영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발전설비 운영 신뢰도를 한층 높이기 위한 '상생협력 모델'을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남부발전과 품질협회, 참여 협력사들은 협약에 따라 ▲표준화된 품질수준진단 체계 수립 ▲정비품질 정량 분석 ▲협력사별 맞춤형 품질개선 컨설팅 ▲품질혁신 기반 구축 등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품질혁신 활동을 공동 추진한다. 표준협회는 다수 산업군에서 축적한 노하우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정비 현장 품질관리 체계를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협력사별 실정에 맞는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남부발전은 이러한 활동이 단기적인 개선에 그치지 않고, 협력사가 자체적인 '지속가능한 품질경영 생태계'를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제도적·기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이를 통해 발전설비 효율·안정성을 높이고, 고장 예방·관리비 절감 등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은 “정비품질은 발전산업의 안전·신뢰성·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협력사가 강해야 발전산업이 강해지기에, 이번 협약이 현장에 품질 혁신 문화를 정착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12.16 15:00주문정

샤넬, 최고인사책임자에 아에곤 출신 칼데라 임명

명품 브랜드 샤넬이 최고 경영진 재편을 위해 네덜란드 보험사 아에곤의 인사 책임자를 영입했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샤넬은 엘리사베타 칼데라를 샤넬의 글로벌 최고 인재·조직 책임자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칼데라는 내달부터 클레어 이스나르의 후임자로 해당 직책을 맡게 된다. 칼데라는 앞으로 최고경영자(CEO) 레나 네어에게 보고하며 런던에서 근무하게 된다. 칼데라는 아에곤에서 4년 넘게 글로벌 최고인사책임자(CHRO)를 지냈으며 보험사 경영위원회 멤버로도 활동했다. 그는 2021년 아에곤에 합류하기 전까지 17년동안 보다폰 그룹에서 다양한 인사 관련 직무를 담당했다. 유니레버에서 인사 책임자를 지낸 네어 CEO 체재 아래 샤넬은 기존 경영진의 은퇴에 맞춰 최고경영진 라인업을 재정비해오고 있다.

2025.12.16 09:54박서린

'2025 카이스트 KCAMP 어워드' 시상식 열려...경영대상 이근재 앤쌤 대표

KAIST 컨버전스 AMP(이하 KCAMP)의 카이스트 KCAMP어워드위원회(위원장 최정식)가 지난 12일 앰버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2025 카이스트 KCAMP 어워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카이스트 KCAMP 어워드'는 한 해 동안 경영, 기술, 사회공헌, 혁신 등 각 부문별로 우수한 성과를 거둔 동문 기업가를 선정해 시상하는데, 이번 시상은 ▲경영대상 ▲기술대상 ▲사회공헌대상 ▲혁신대상 ▲특별공로상 등 총 5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올해 '경영대상'은 앤쌤 이근재 대표, '기술대상'에 이앤켐솔루션 김신동 대표가 각각 수상했다. 또한, '사회공헌대상'에는 닥터반마취통증의학과 반종민 원장이, '혁신대상'에는 유병용 하나투어 법인대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영대상'을 수상한 이근재 대표가 이끌고 있는 앤쌤은 법률 분야에 AI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을 제시한 선도 기업으로, 국내 법률 AI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해 왔다. 특히 협력형 지능을 기반으로 기업, 공공기관, 소상공인, 청년층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AI 서비스를 제공하며, 우리 사회의 디지털 전환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 온 점이 높이 평가됐다. 또한, '기술대상'을 수상한 이앤켐솔루션 김신동 대표는 혁신적인 친환경 화학 소재 및 에너지 솔루션을 개발해 산업 현장의 환경 부담을 줄이고 공정 효율을 향상시키는 데 앞장서 왔다. 실제 산업 현장에서 검증된 기술 성과를 통해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 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기술적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사회공헌대상'을 수상한 반종민 원장은 닥터반마취통증의학과의 대표원장으로 재임하며 환자의 건강 증진은 물론,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 진료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실천해 왔다. 특히, 의료 분야에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며 KCAMP의 명예를 높인 공로가 높이 평가됐다. 마지막으로 '혁신대상'의 영예는 하나투어 인증기업인 좋은느낌동행 대표이자 해우담, 밀회관, 숯부래 등 주요 F&B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유병용 대표에게 돌아갔다. 유 대표는 관광 및 외식 산업 전반에서 품질 개선과 서비스 혁신을 이끌며, 고객 경험 중심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해 왔다. 이를 통해 관광과 외식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특별공로상 부문에서는 ▲신인식 플루이즈 대표(KAIST 컨버전스 AMP 책임교수) ▲김영환 인공지능연구원장(KAIST 컨버전스 AMP 제2대 책임교수) ▲류석영 KAIST 전산학부 학부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신인식 플루이즈 대표는 KAIST 전산학부 교수이자 KCAMP 제4대 책임교수로 재임하며, AI 연구 성과를 산업과 교육 현장에 효과적으로 연결하며 KCAMP의 융합 플랫폼 성장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AI 챔피언 대회' 대상 수상을 통해 KCAMP의 대외적 위상을 크게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 또한, 김영환 인공지능연구원장은 KCAMP 제2대 책임교수로 재임하며 탁월한 리더십과 혁신적인 비전으로 KCAMP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끈 공로로, 류석영 학부장은 KAIST 전산학부를 이끌며 미래 산업을 선도할 인재 양성과 AI·소프트웨어 교육 혁신에 앞장서면서 KACMP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학문과 산업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카이스트 컨버전스 AMP 총동문회에서 주관하는 카이스트 KCAMP어워드위원회의 최정식 위원장은 “AI 시대에 더욱 요구되는 리더 유형이 바로 융합형 리더”라며, “앞으로도 사회 각 분야에서 융합형 리더로 활동하는 자랑스러운 KCAMP 동문들을 선정해 시상함으로써 사회발전을 선도하는데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2025.12.15 17:09안희정

아트코리아랩, 2025년 주요 성과 발표...융합예술 작품 47건 발굴·누적 투자 40억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와 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장호)는 2025년 아트코리아랩 주요 성과를 15일 발표했다. 2023년 10월 개관해 2주년을 맞은 아트코리아랩은 예술-기술 융합 특화 플랫폼으로, 예술인과 예술기업의 창·제작 실험부터 유통, 창업·성장에 이르는 전 과정을 종합 지원하며 글로벌 진출, 파트너십 구축, 투자유치, 융합예술 작품 발굴 등 전 영역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아트코리아랩은 예술인과 예술기업이 자유롭게 실험하고 교류하며 확장할 수 있도록 융합예술 창·제작 실험·시연, 교육·네트워킹, 창업·보육·입주 공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인프라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 약 7만 명이 아트코리아랩 공간을 이용했으며, 개관 이후 누적 이용자 수는 약 15만 명에 달한다. 특히 시연장, 미디어월, 키네틱·이머시브 사운드 스튜디오 등의 주요 시설의 대관 이용 건수는 8천238건으로 전년(5천696건)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예술기업의 지속가능한 사업모델 구축과 고도화를 지원하는 입주·보육 시스템 역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입주기업 20개 사는 올해 496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으며, 1~3분기 기준 2억원의 투자유치와 전년 동기 대비 약 19% 증가한 매출을 기록했다. 아트코리아랩 개관 이후 입주기업의 누적 투자유치액은 약 40억원에 이른다. 아울러 예술기업과 선도기업을 매칭해 협업 기회를 제공하는 '기술융합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을 통해 프로젝트 종료 후 추가 계약 체결과 총 5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 성과도 이어졌다. 예술인과 예술단체를 대상으로 한 기술활용 창작실험 지원 부문에서도 현장 수요를 반영한 실질적 지원을 통해 성과를 창출했다. 아트코리아랩의 대표 지원사업인 예술–기술 융합 프로그램 '수퍼 테스트베드'는 과정 중심의 실험형 프로그램으로, 2025년에는 사운드 디자인랩, 인터랙티브 맵핑랩, 다이내믹 XR랩, 액티브 키네틱랩 등 공연·시각예술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6개 랩 과정을 운영했다. 이를 통해 기술교육, 창작실험, 프로토타입 제작을 지원하며 총 47건의 융합예술 작품을 발굴했다. 특히 '수퍼 테스트베드'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제작된 신진작가의 3D 아나모픽 미디어아트 작품이 명동 신세계백화점 초대형 미디어월(신세계스퀘어)에 약 두 달간 전시되는 성과를 거두며, 창작실험의 실제 유통·확산 사례를 제시했다. 아트코리아랩은 융합예술 분야의 해외시장 개척과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국내외 유관기관과 협력해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예술기업 주도형 해외 유통 사업을 병행 추진해 파트너십 구축과 국제 수상 성과를 달성했다. 프랑스 퐁피두센터 이르캄(IRCAM), 스페인 소나르(Sónar) 등 해외 융합예술 분야 기관 7곳과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올해에는 프랑스 뉴이미지 페스티벌(4월), 스페인 소나르+D 페스티벌(6월) 등 총 5건의 국제행사에 참여했다. 또한 예술인·예술기업의 해외 예술–기술 마켓 진출 17건을 지원했으며, 아트코리아랩 입주기업 기어이는 '시그라프 2025 밴쿠버(SIGGRAPH 2025 Vancouver)'에서 이머시브 파빌리온 부문 최고상인 '베스트 인 쇼(Best in Show)'를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글로벌 진출과 더불어 국내 예술–기술 융합 분야 네트워크 확장도 적극 추진했다. 지역 기반 예술–기술 사업화 생태계 조성을 위해 6개 광역시 문화재단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찾아가는 비즈센터'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했다. 또한 서울문화재단, 현대자동차·기아 제로원 등 10개 민·관·공 기관과 함께 '융합예술협의체'를 발족해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아트코리아랩은 매년 페스티벌을 개최해 예술–기술 융합 분야의 최신 트렌드를 중심으로 담론을 형성하고 성과를 공유하고 있다. 지난 11월 열린 '2025 아트코리아랩 페스티벌'에서는 예술계 주요 화두인 AI를 주제로 한 컨퍼런스와 전시, 피칭 어워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총 9개국 118개 팀이 참여했으며, 관람객 수는 전년(1천545명) 대비 2.6배 증가한 4천31명을 기록했다. 김장호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는 “아트코리아랩은 예술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지원사업을 통해 개관 2년 만에 가시적인 성과를 다방면에서 창출하고 있다”며 “2026년에도 융합예술 분야의 최신 트렌드와 예술계의 변화 흐름에 적극 대응해 AI 기반 창작실험·유통 지원을 확대하고, 국내 예술인과 예술기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지속적인 협력과 성과를 이어갈 수 있도록 프로그램과 네트워크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2.15 09:45이도원

노란봉투법 앞두고 불안 확산…주요기업 99% "보완입법 필요”

내년 3월 시행을 앞둔 개정 노조법(노란봉투법)을 두고 기업들의 법적 분쟁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가 매출액 5천억원 이상 100개 기업을 대상으로 개정 노조법 시행 관련 이슈 진단을 실시한 결과, 응답 기업 87%가 내년 3월 시행 예정인 개정 노조법이 노사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구체적으로는 '매우 부정적 영향'이 42.0%, '다소 부정적 영향'이 45.0%로 나타나, 기업 현장의 우려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긍정적 영향'을 예상한 기업은 단 한 곳(1.0%)에 불과했다. 노사관계 악화를 우려하는 주된 이유(복수응답)로는 '하청 노조의 원청 대상 교섭 요청과 과도한 내용의 요구 증가'(74.7%)와 '법 규정의 모호성으로 인한 실질적 지배력 등을 둘러싼 법적 분쟁 증가'(64.4%)가 가장 많이 꼽혔다. 개정 노조법의 핵심인 '사용자 범위 확대'와 관련해, 기업들은 「법적 분쟁의 급증」을 가장 큰 리스크로 지목했다. 사용자 범위 확대로 인한 현장의 가장 큰 어려움을 묻는 설문(복수응답)에서, 응답 기업 77%가 '실질적 지배력 판단 기준이 모호해 원청의 사용자성 여부에 대한 법적 갈등 증가'를 꼽았다. '노조의 손해배상 책임 제한' 규정에 대해서는 기업 10곳 중 6곳이 노조 불법행위에 대한 면책 요구 증가를 우려했다. 손해배상 규정 변경이 가져올 변화를 묻는 질문(복수응답)에 대해, '노동조합의 불법행위에 대한 면책 요구 증가'를 예상한 기업이 59%로 가장 많았다. 주요기업들은 이러한 혼란을 막기 위해 국회의 보완입법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조사 대상 기업 99%는 개정 노조법의 문제 해결을 위해 '국회 보완입법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보완입법이 필요 없다고 응답한 기업은 단 한 곳(1%)에 불과했다. 가장 시급한 보완입법 방향(복수응답)으로는 '법적 불확실성 해소 시까지 법 시행 시기 유예'(63.6%)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어 '노동쟁의 대상이 되는 경영상 판단 기준 명확화'(43.4%), '사용자 개념 명확화'(42.4%) 순으로 나타났다. 장정우 경총 노사협력본부장은 “이번 조사는 내년 3월 법 시행을 앞두고 산업 현장의 우려가 매우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설문 응답기업 99%가 보완입법을 요구하는 것은 법률의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채 시행될 경우 노사갈등과 혼란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우려를 방증하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정부와 국회가 기업들의 우려를 받아들여, 법 시행 유예를 포함한 보완입법 논의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2025.12.14 12:00류은주

그라비티, 캐주얼 게임 '라그나로크 몬스터 키친' 글로벌 출시

그라비티는 하이브리드 캐주얼 게임 '라그나로크 몬스터 키친(Ragnarok Monster Kitchen)'을 일부 지역을 제외한 글로벌 지역에 정식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게임은 한국, 일본, 중국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한 글로벌 지역에서 즐길 수 있다. 각 지역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게임을 다운로드하면 바로 플레이 가능하다. '라그나로크 몬스터 키친'은 라그나로크 게임 속 인기 몬스터들이 직접 셰프로 변신해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하이브리드 캐주얼 장르의 경영 모바일 게임이다. 단순하고 직관적인 UI와 빠른 텀으로 반복되는 플레이 루프를 통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며, 짧은 세션에도 뚜렷한 성취감을 선사한다. 테마별 레스토랑을 클리어하며 스테이지를 진행해 나가고 단계별로 새로운 요리와 레시피를 해금할 수 있다. 포링, 세비지 베베, 와일드 로즈 등 친숙한 라그나로크 몬스터들이 셰프로 등장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 또한 요리와 서빙을 통한 레스토랑 운영, 특별 손님 대응, 배달 타임어택, 보스 등장 등 다양한 이벤트 플레이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코스튬, 펫 수집과 육성 콘텐츠를 통해 각 셰프 몬스터의 개성을 강화할 수 있으며, 여러 단계의 스테이지 기반 성장 구조로 몰입감 있는 플레이 경험을 제공한다. 라그나로크 IP의 매력을 캐주얼하게 재해석해 글로벌 유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접근성과 재미를 갖췄다. '라그나로크 몬스터 키친'은 지난 9월에는 인도네시아 지역에 먼저 정식 론칭했으며 높은 재접속률과 장시간 플레이타임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유저 지표를 확보,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서비스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그라비티의 정인화 사업 PM은 “이번 타이틀은 라그나로크 몬스터들이 셰프로 등장해 유저가 직접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독특한 재미를 선사하고,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캐주얼 장르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라며 “글로벌 서비스에 맞춰 다양한 콘텐츠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2025.12.12 10:58이도원

"ESG 지원"…다쏘시스템, 3DX에 '탄소발자국' 기능 추가

다쏘시스템이 탄소 배출량을 시각화하는 기술로 기업 지속가능경영 돕기에 나섰다. 다쏘시스템의 아웃스케일이 '3D익스피리언스(3DX) 플랫폼'에 '탄소발자국' 기능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최고정보책임자(CIO)와 IT 담당 부서가 보안이 보장된 환경에서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으로 발생하는 탄소 배출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출시는 2028년까지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소비 급증이 예상되는 시점에 맞춰 디지털 인프라의 탄소 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아웃스케일과 IDC가 공동 수행한 연구에 따르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는 온프레미스 인프라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최대 5.1배 낮고 에너지 효율성은 1.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새롭게 공개된 기능은 전력, 하드웨어, 유지보수, 네트워크 등 다양한 배출원별로 탄소 발자국을 세밀하게 분석해 제공한다. 특히 프랑스 보안 인증인 'SecNumCloud 3.2'를 획득한 아웃스케일 클라우드 환경에 통합돼 데이터의 신뢰성을 확보했으며, 경영진과 실무진이 각자의 목적에 맞춰 직관적인 시각화 도구나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형태로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은 단순한 측정을 넘어 규제 대응과 전략 수립이 가능해졌다. 경영진은 거버넌스 이슈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도구로, 실무자는 구체적인 탄소 감축 방안을 도출하는 실행 도구로 활용함으로써 디지털 효율성과 지속가능성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 올리비아 기오마르 아웃스케일 CSR 매니저는 "복잡한 기준과 가정이 존재하는 환경 데이터 분야에서 명확성과 일관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며 "이번 서비스는 주권성과 보안, 지속가능성을 결합해 책임 있는 디지털 기술을 실현하려는 아웃스케일의 비전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2025.12.11 09:38김미정

제임스 퀸시 코카콜라 CEO 사임…COO가 후임으로

코카콜라 최고경영자(CEO) 제임스 퀸시가 사임하고 그 자리를 현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앤리케 브라운이 대체한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코카콜라는 브라운 COO가 오는 3월 말 CEO로 취임한다고 밝혔다. 사임하는 퀸시는 올해 60세로 9년간 CEO로 재임했으며 앞으로는 이사회 의장직을 유지하면서 최고경영회장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퀸시는 2017년 5월 CEO로 취임해 장기간 이어진 코카콜라 매출 부진에서 회사를 탈출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의 재임 기간 코카콜라의 주가는 60% 이상 상승했으며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약 190% 올랐다. 그는 코카콜라의 사업을 기존 탄산음료에서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군으로 확장했다. 해당 제품군에는 커피, 스포츠 음료, 단백질 강화 우유 등이 포함된다. 또 그가 재임하는 동안 코카콜라는 코스타 커피를 51억 달러(약 7조4천679억원)에 인수했지만, 현재 이 사업은 매각을 검토 중이다. 새로운 CEO 직을 맡을 브라운은 퀸시와 유사한 커리어를 거쳤으며 두 사람 모두 1996년에 회사에 입사했다. 이후 두 사람은 COO를 거쳐 CEO 자리에 올랐다. 퀸시는 앤리케를 두고 “신뢰할 수 있고 경험이 많은 비즈니스 파트너이며 회사를 이끌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브라운은 그동안 북미, 유럽, 중남미, 아시아 등 여러 지역에서 주요한 역할을 맡아왔다. 그는 국제 개발 담당 시장을 거쳐 올해 초 COO가 됐고, 전 세계 코카콜라 운영부문을 총괄해왔다. 브라운은 “우리가 구축해온 모멘텀을 이어가는데 집중하겠다”며 “보틀링 파트너들과 협력해 미래 성장을 열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5.12.11 09:21박서린

아트코리아랩, '시그라프 아시아 2025' 참가...K-아트&테크 혁신 선봬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와 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장호) 산하 아트코리아랩은 입주 예술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 유통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시그라프 아시아 2025(SIGGRAPH Asia 2025)'에 참가한다고 11일 밝혔다.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홍콩에서 열리는 제18회 시그라프 아시아는 미국 컴퓨터협회(ACM)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컴퓨터 그래픽·인터랙티브 분야 아시아·태평양 지역 학술대회 및 전시회로, 예술인·기업·연구자·개발자·투자자 등 약 9천여 명의 전문가가 참여해 최신 기술과 창작 트렌드를 나누는 글로벌 교류의 장이다. 아트코리아랩은 입주·보육 중인 예술기업 4개사와 공동 부스 및 발표 세션 운영하며 미디어아트, VR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적 작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버스데이(대표 조대동)는 창작자의 IP를 프로젝션, 아나모픽, AR, VR 등 다양한 기술로 시각화해 도심 공간에 구현하는 기업으로, 이번 행사에서 AI 협업 기반 미디어아트 작품 등 국내 기업·기관과의 협업 사례를 소개한다. 식스도파민(대표 박억)은 VR·AI 기술을 활용해 관객 참여형 이머시브 콘텐츠를 제작하는 기업으로, 관람객의 기억과 감성을 자극하는 이머시브 공연 '너 스텔지아'를 선보인다. 기어이(대표 이혜원)는 전통문화와 첨단기술을 결합한 LBE(다중참여형 위치 기반 엔터테인먼트) 기반 VR 콘텐츠를 제작하는 이머시브 컬처테크 기업으로, '시그라프 2025 밴쿠버-베스트 인 쇼(Best in Show)' 수상작인 '이머시브 궁'을 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토포스스튜디오(대표 허대겸)는 글로벌 아티스트와 협업한 이머시브 시각예술 콘텐츠 '더 에테리얼월드(The Ethereal World)'를 공개하며 실감형 미디어아트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공동 부스에서는 기업별 사업 소개와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해 해외 판로 개척과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 기회를 넓힐 예정이다. 또한 참여 예술기업이 현지 관람객과 글로벌 전문가를 대상으로 사업을 소개하고 협업 기회를 발굴할 수 있도록 발표 세션도 진행된다. 16일 오후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는 'Birds of a Feather(전문 주제 기반 네트워킹 세션)'에서는 '아트코리아랩: K-예술과 기술의 융합 혁신'을 주제로 아트코리아랩과 참여기업의 프로젝트 및 비전을 소개할 계획이다. 아트코리아랩 관계자는 “시그라프 아시아는 전 세계 전문가에게 한국의 예술-기술 융합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참여 기업들이 최신 기술 동향과 글로벌 시장의 반응을 직접 확인하고, 이를 기반으로 비즈니스 전략을 한층 고도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아트코리아랩은 예술기업의 글로벌 확장을 지원하기 위해 예술-기술 융합 분야와 연관성이 높은 국제 컨퍼런스 및 산업 박람회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시그라프 아시아 참가는 지난해 도쿄 행사에 이어 두 번째이며, 지난 10월에는 미디어·테크·스타트업 분야의 세계적 행사인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 시드니(SXSW Sydney 2025)'에 참가해 입주기업의 해외 네트워크 확대와 글로벌 진출 기반을 강화한 바 있다.

2025.12.11 08:23이도원

HS효성, 파격 인사…'샐러리맨 신화' 김규영 회장 선임

효성그룹 계열 분리로 출범한 HS효성그룹이 파격 인사를 단행했다. HS효성은 9일 김규영 회장 선임을 포함한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HS효성은 이번 인사에서 김규영 전 효성그룹 부회장을 HS효성그룹 회장으로 선임하는 한편, 송성진 트랜스월드 PU장과 양정규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대표이사 전무를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시키고 신규 임원 2명을 선임하는 등 총 10명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김 전 부회장 회장 선임에 대해 회사는 “'HS효성 가족들이 가장 소중한 자산이고, 누구든 역량을 갖추면 그룹의 회장이 될 수 있다'는 조현상 부회장의 평소 지론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집단지성을 비전으로 제시해 온 조 부회장은 “오너가 아니어도 가치를 극대화하는 준비된 리더가 그룹을 이끌어야 한다. 그것이 곧 가치경영이다”고 강조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사는 ▲기술과 품질을 바탕으로 한 가치경영을 이끌어 갈 인재, ▲실적주의에 따라 회사 성장에 기여한 인사, ▲다양성에 기초한 인재 발굴 및 육성이라는 발탁 기준에 따라 이뤄졌다. 특히, 김규영 HS효성 회장 선임은 기술과 품질을 바탕으로 한 가치경영을 대표하는 상징적 인사로 평가된다. 50여 년간 효성그룹을 지켜오며 '샐러리맨의 신화'로 불리는 김규영 회장은 1972년 효성그룹의 모태기업인 동양나이론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언양공장장, 안양공장장, 중국 총괄 사장, 효성그룹 CTO 및 기술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특히 스판덱스 개발을 포함한 섬유기술 확립과 기술품질 향상에 기여했고, 2017년부터 8년간 효성그룹 지주사 대표를 역임한 바 있다. 송성진 부사장은 현대 경영의 중요한 화두인 공급망 안정화와 물류사업을 도맡아 HS효성그룹 도약에 기여하고 있다. 물류사업의 수장으로서 글로벌 사업과 해외 고객이 많은 HS효성의 가치를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양정규 부사장은 HS효성의 주요 사업군 중 하나인 AI/DX 사업을 선도하며 다년간 실적을 내왔다. 국내 하이엔드 스토리지 시장 11년 연속 1위를 기록하는 등 독보적 입지를 구축해 온 역량을 바탕으로 HS효성그룹의 AI/DX 사업 부문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기획관리 부문에서는 박창범 상무보가 신임 임원으로 발탁되었다. 박 상무보는 오랜 기간 인재 육성, 조직문화 개선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조직의 지속 성장 기반을 구축해온 실력파 인사 리더다. 박 상무보는 HS효성그룹 출범 후 시작된 인재육성 및 조직문화 개선 작업을 이끌 예정이다. 신규 여성 임원으로는 정유조 상무보가 발탁됐다. 정 상무보는 효성그룹 공채 출신으로 경영기획팀, ESG경영팀, 신사업팀 등을 거친 기획통이다. 지난해에는 '대한민국 자랑스러운 워킹맘'과 '2024 올해의 자랑스러운 HS효성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는 HS효성첨단소재의 신사업팀장으로서 신규 사업 발굴을 추진해 왔다. HS효성은 공채 출신 최초 여성 임원인 전유숙 상무를 발탁한 데 이어, 여성 임원을 꾸준히 발탁하고, 테리 스와너를 그룹 최초 외국인 임원으로 임명하는 등 인사의 다양성을 강조해 왔다.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한 HS효성그룹은 새로운 진용을 통해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강조해 온 '가치경영'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규영 회장의 발령일자는 2026년 4월 1일이며, 승진 임원들의 발령일자는 2026년 1월 1일이다.

2025.12.09 14:08류은주

대기업 10곳 중 6곳, 내년 투자 망설인다

내년을 앞두고도 투자 버튼을 누르지 못한 기업이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환율과 각종 대내외 리스크, 불투명한 경기 전망이 겹치면서 500대 기업 10곳 중 6곳은 여전히 내년 투자 계획을 세우지 못했거나 아예 계획이 없는 상태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내년 투자계획을 조사한 결과를 7일 공개했다. 응답 기업 59.1%는 내년도 투자계획을 아직 수립하지 못했거나(43.6%) 투자계획이 없다(15.5%)고 답했다. 계획을 수립했다는 응답은 40.9%였다. 투자 계획이 미정이라고 답한 기업들(43.6%)은 그 이유로 ▲조직 개편·인사 이동 등 내부 변수(37.5%) ▲대내외 리스크 영향 파악이 우선(25.0%) ▲내년 국내외 경제 전망 불투명(18.8%) 등을 꼽았다. 투자 계획을 수립한 기업들(40.9%) 가운데 내년 투자 규모를 올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응답은 53.4%였다. 올해보다 줄이겠다는 기업은 33.3%, 늘리겠다는 기업은 13.3%에 그쳤다. 투자 규모를 축소하거나 투자 계획이 없다고 밝힌 기업들은 ▲내년 국내외 경제 전망이 부정적(26.9%) ▲고환율·원자재 가격 상승 리스크(19.4%) ▲내수 시장 위축(17.2%) 등을 주요 이유로 들었다. 반면 투자 확대를 계획한 기업들은 ▲미래 산업 기회 선점과 경쟁력 확보(38.9%) ▲노후 설비 교체·개선(22.2%) 등을 꼽으며 선택과 집중에 나선 모습이다. 인공지능(AI) 투자를 두고는 응답 기업 10곳 중 약 4곳(36.4%)이 이미 투자 계획을 세웠거나(12.7%)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23.7%). AI 투자 목적은 ▲생산·운영 효율화(공정 자동화, 물류 최적화, AI 에이전트 등, 55.1%) ▲경영 의사결정 고도화(데이터 분석, 수요 예측, 리스크 관리 등, 15.3%) ▲제품·서비스 혁신(신제품 개발 및 품질 개선, 12.7%) 순으로 나타났다. 내년 투자와 관련해 기업들이 가장 큰 리스크로 꼽은 것은 ▲관세 등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공급망 불안 심화(23.7%) ▲미·중 등 주요국 경기 둔화(22.5%) ▲고환율(15.2%)이었다. 국내 투자 시 애로 요인으로는 ▲세금 및 각종 부담금(21.7%) ▲노동시장 규제·경직성(17.1%) ▲입지·인허가 등 투자 관련 규제(14.4%) 등이 지목됐다.

2025.12.07 13:50류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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