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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게임커넥트2026'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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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솔 블루홀 디렉터 "기획자는 경험을 설계하는 사람"

게임 기획자를 꿈꾼다면 이용자의 시각에서 벗어나 제작자의 관점으로 게임을 바라봐야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단순히 '재미있다'고 평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어떤 의도로 설계됐으며 이용자에게 어떤 경험을 주는지 살펴야 한다는 설명이다. 공솔 블루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27일 판교에서 열린 '경기게임커넥트 2026'에서 약 15년간 게임 기획자와 리드를 거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일하기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기획자의 역할과 준비 과정을 소개했다. 공 디렉터는 기획자가 경계해야 할 표현으로 '재미'를 꼽았다. 사람과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주관적인 단어여서, 재미있다는 설명만으로는 무엇을 만들려는지 동료에게 전달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는 “기획자는 '재미있어서요', '재미있을 거예요', '다른 데서 하니까 재미있는데요'라는 말을 쓰면 안 된다”며 “이 경험이 의도하는 게 무엇인지, 무엇을 만들려는지 설명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기존 게임의 시스템을 가져오는 것만으로 같은 경험을 구현할 수 있는 것도 아니라고 짚었다. 특정 기능이 왜 필요한지, 이용자에게 어떤 행동과 경험을 유도하는지 이해해야 한다는 취지다. 공 디렉터는 “내가 만드는 사람이 되려면 왜 그렇게 만들어야 하는지, 특정한 의도를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며 설계 의도와 실제 결과를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능력과 작품을 끝까지 완성하는 능력도 구분했다. 인상적인 한 장면이 떠올라도 이용자가 그 장면에 도달하기까지의 과정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개발을 이어가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이런 역량을 확인하는 방법으로는 보드게임 제작을 제안했다. 공 디렉터 역시 기업에서 자신의 프로젝트를 이끌 역량을 보여주기 위해 익숙하지 않은 소재와 규칙을 활용한 보드게임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어떤 프로덕트를 처음부터 끝까지 만드는 걸 보여주겠다는 생각으로 보드게임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보드게임은 종이와 펜만으로도 핵심 규칙을 시험할 수 있고, 이용자에게 제공하려는 경험을 명확한 글과 규칙으로 정리해야 한다는 점에서 기획 훈련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만들어서 다른 사람에게 시연하고, 반응을 확인해 수정하는 과정을 반복하라는 조언이다. 공 디렉터는 “보드게임을 만들어 끝까지 출품해 보면 생각보다 많은 것들을 남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젝트를 이끄는 단계에서는 개별 시스템을 넘어 작품 전체와 팀을 보는 시각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튜토리얼과 연출뿐 아니라 글꼴과 아이콘 색상까지 전체 경험에 영향을 미치며, 서로 다른 관점을 가진 기획자·엔지니어·아티스트가 같은 방향을 보도록 돕는 능력도 중요하다는 것이다. AI 활용이 늘어난 환경에서는 자신의 역량을 보여주는 방식도 달라져야 한다고 봤다. 결과물을 만드는 문턱이 낮아진 만큼 포트폴리오만으로 자신을 증명하기가 어려워졌다는 진단이다. 작은 행사나 학교 안에서라도 작품을 소개하고, 자신이 어떤 생각과 능력을 가진 사람인지 알리는 기회를 적극적으로 찾으라고 조언했다. 다만 생각하는 과정까지 AI에 맡기는 것은 경계했다. 공 디렉터는 “가끔씩 사고까지 전부 다 AI한테 일임하는 분들이 있다”며 독서를 권했다. 이어 “내가 사고하는 과정을 갖고 있어야 의도했던 경험이나 타인을 설득할 때 쓰는 말을 정리해서 이야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6.10.27 11:54정진성 기자

펄어비스가 전한 취업 조언…"인재상에 맞는 나의 경험을 찾아야"

펄어비스가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들에게 직접 무언가를 만들고, 책임을 맡고, 동료와 문제를 해결했던 경험에 주목해 달라고 주문했다. 회사가 제시하는 인재상을 추상적인 표현으로 받아들이기보다 자신의 경험으로 풀어내야 한다는 조언이다. 나기현 펄어비스 인사팀장은 27일 판교에서 열린 '경기게임커넥트 2026' 취업 설명회에서 회사가 추구하는 개발 방향과 조직문화, 채용 절차를 소개했다. 나 팀장은 펄어비스가 찾는 동료를 설명하며 “대단한 사람, 뛰어난 천재가 아니라 정도를 걷고 상식적으로 일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꿈을 위해 노력한다”며 “저희도 상식적으로 일하실 수 있는 분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인재상을 이해하는 방법으로는 '사람'을 '경험'으로 바꿔볼 것을 제안했다. 무언가를 만들고자 했던 열정, 책임감을 갖고 임했던 일, 다른 사람과 깊이 있게 문제를 고민했던 경험을 돌아보라는 의미다. 나 팀장은 “이 경험들이 여러분이 충분히 자소서나 면접에서 이야기할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회사 선택의 기준으로는 비전을 제시했다. 매출이나 성장 가능성뿐 아니라 회사가 어떤 게임을 만들고 어디로 향하는지 살펴야 한다는 것이다. 조직에서 어려운 일을 마주하더라도 구성원과 회사가 추구하는 방향이 맞아야 동기를 이어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나 팀장은 “새롭고 흥미롭고 잊지 못할 모험을 만들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함께하고 있다”며 “그런 모험들을 계속해서 만들어 나가고 싶은 사람들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펄어비스의 정체성은 좋은 게임을 지속해서 만드는 '한국 게임 스튜디오'로 설명했다. 한 차례 좋은 게임을 내놓는 데 그치지 않고, 다음 작품에서도 성과를 이어갈 기술과 경험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취지다. 자체 엔진과 그래픽·사운드 기술에 대한 투자도 회사가 구현하려는 게임을 만들기 위한 과정으로 소개했다. 일하는 방식에서는 빠른 소통을 강조했다. 문서를 보내고 답변을 기다리기보다 담당자를 직접 찾아가 화면을 함께 보고, 그 자리에서 역할을 나눠 문제를 해결하는 문화가 있다는 설명이다. 업무 환경과 복지도 개발에 몰입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정규 근무시간 외에는 별도 승인 없이 업무용 PC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는 PC 오프제와 비포괄임금제 등을 소개하면서도, 복지의 핵심은 함께 일하는 동료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나 팀장은 “결국은 일을 잘하는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는 게 최고의 복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구직자들이 기업의 채용 콘텐츠를 살펴보는 방법도 조언했다. 단순한 회사 소개로 넘기기보다 지원자에게 전달하려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고민하며 봐야 한다는 것이다. 나 팀장은 “이 영상들을 만드는 데 굉장히 많은 리소스와 검토가 이뤄진다”며 “명확하게 전달하고 싶은 바가 있고, 그 부분을 집중해서 보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27 11:28정진성 기자

게임업계 판로부터 취업까지…'경기게임커넥트 2026' 개막

'경기게임커넥트 2026'이 게임 개발사의 판로 개척과 인재 연결에 나섰다. 지난 5월 플레이엑스포(PlayX4)에서 선보인 게임의 후속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구직자에게는 현직자의 경험과 취업 정보를 제공하는 자리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은 27일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 '경기게임커넥트 2026'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오후 5시까지 진행되는 행사에는 비즈니스상담회와 게임 시연, 취업 설명회, 직무 토크쇼, 게임 세미나 등이 마련됐다. 게임 시연에 참여하는 30개 팀을 포함해 120개 이상 참가사가 비즈니스상담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탁용석 경기콘텐츠진흥원장은 개회사에서 “여러분들에게 어떤 길로 가는지를 제안해 드리고 또 길을 만들어 드리는 것이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이런 행사를 하는 목적”이라며 “그 일을 선도하려고 늘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탁 원장은 급격한 산업 환경 변화에 따른 학생들의 취업 고민을 언급하며 “열정 있는 우리 학생들의 눈망울과 비전을 공감하고 이해해 주시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산업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행사 오프닝에서는 네오플 장애인 첼로 연주단 '앙상블힐'이 축하공연을 선보였다. 앙상블힐은 중증 장애를 가진 첼로 연주자 7명과 반주자 1명으로 구성된 게임사 최초의 장애인 첼로 연주단이다. 오전 프로그램은 게임업계 취업과 직무 이해에 초점을 맞췄다. 펄어비스 취업 설명회에 이어 기획·프로그래밍·아트 분야 현직자 직무 토크쇼가 핵심이다. 토크쇼에는 공솔 블루홀 기획자, 임성필 매드엔진 리드, 김문준 하이퍼센트 팀장이 참여한다. 토크쇼에서는 분야별 실무 경험과 취업 준비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 오후에는 참여 기업과 구직자가 만나는 취업상담회도 마련됐다. 게임 시연에는 플레이엑스포 참가 우수 프로젝트 15개와 경기게임아카데미 졸업 프로젝트 15개가 참여한다. 투자자와 퍼블리셔뿐 아니라 참관객도 게임을 직접 체험하고 개발사와 만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오후에는 게임 사업과 판매 전략을 다루는 세미나가 이어질 예정이다. 진정우 네이버웹툰 PM은 웹툰 지식재산(IP)을 활용한 게임 사업을, 이민정 레드브릭하우스 디렉터는 잘 만든 게임을 잘 팔리는 게임으로 만드는 방안을 주제로 발표한다. 김지인 그램퍼스 대표는 캐주얼 요리게임 회사에서 오리지널 IP 회사로의 확장을 다룬다. 이 밖에 현장에서는 가상융합 부스와 경기게임아카데미 연계 네트워킹 등도 운영될 예정이다.

2026.10.27 10:56정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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